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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투신한 20대...쉬는 날이던 경찰이 구조

    한강 투신한 20대...쉬는 날이던 경찰이 구조

    쉬는 날 수상스키를 즐기기 위해 한강을 찾은 경찰관이 한강 다리에서 몸을 던진 시민을 구조했다. 1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문민선(42) 경위는 지난 11일 오전 7시 15분쯤 서울 마포구 월드컵대교에서 투신한 남성 A(20)씨를 구조했다. 비번이었던 문 경위는 수상스키를 타려고 월드컵대교 인근에 대기하던 중 ‘첨벙’ 소리를 듣고 수색에 나섰다. 문 경위는 평소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투신 상황임을 알아챘고, 수상레저업체 직원에게 보트 운전을 부탁해 소리가 난 방향으로 이동했다. 문 경위는 A씨가 물에 빠진 지 약 1분 만에 A씨를 물 위로 건져 올렸고, A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 당시 의식이 있었던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 다리에서 떨어진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통상 5분 정도다. 물 아래로 가라앉거나 의식을 잃으면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월드컵대교처럼 높이가 20m에 달하는 다리에서 떨어지면 물과 맞닿는 순간 기절하는 경우도 있다. 한강경찰대에서 5년째 근무하고 있는 문 경위는 “구조할 때 시간의 중요성을 알기에 본능적으로 몸이 반응했다”며 “즐거운 장소인 한강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러 오는 분들이 있어서 늘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그런 분을 살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 의사 출신 김해시장, 행사장서 쓰러진 시민 ‘응급처치’

    의사 출신 김해시장, 행사장서 쓰러진 시민 ‘응급처치’

    의사 출신인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경로잔치 행사에 참석했다가 갑자기 쓰러진 시민을 목격하고 응급처치를 도왔다. 12일 김해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 11일 칠산서부동 칠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경로잔치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칠산서부동 청년회자율방범대가 주최했고, 각종 공연과 음식 등을 즐기기 위해 지역 어르신 600여명이 자리한 상태였다. 홍 시장이 행사장에 도착한 직후 참석자 중 60대 A씨가 갑자기 뒤로 쓰러졌다. 가까이에서 이를 목격한 홍 시장은 곧바로 A씨에게 달려가 기도 확보를 하는 등 응급처치를 했다. 이후 A씨는 행사장에 의료지원차 나와 있던 한사랑병원 의료지원팀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하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방인 시선에서 바라본 ‘한국인의 언어’ [시네마랑]

    이방인 시선에서 바라본 ‘한국인의 언어’ [시네마랑]

    언어에는 각 나라의 문화가 숨 쉰다. 어쩌다 한국에 닿게 된 이방인이 바라본 한국인의 언어는 어땠을까.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여행자의 필요’를 곱씹어보자. 한국을 여행 중인 프랑스 여성 이리스(이자벨 위페르)는 근린공원에서 피리를 불다 만나게 된 젊은 남성 인국(하성국)의 집에 얹혀살고 있다. 이리스는 인국의 조언에 따라 불어 수업을 하게 되고, 한 날 두 명의 수강생을 연이어 만난다. 이리스의 교수법은 독특하다. 그녀는 수강생들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며 ‘진짜’ 감정을 여러 차례 묻고, 이를 프랑스어로 번역해 적어준다. 진솔한 감정이 담긴 불어를 반복해 말하며 마음 깊숙한 곳에서 ‘진짜’ 언어를 느껴보라는 의도다.첫 번째 수강생인 이송(김승윤)은 피아노 연주를 할 때의 감정을 묻는 이리스에 “행복했다”, “멜로디가 아름답다”는 식의 둘러대기 편한 답변을 한다. 이리스가 무엇을 느꼈는지 재차 묻자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한다. 연주가 만족스러웠냐는 질문에 이송은 결국 “사실 짜증이 났다”고 털어놓는다. 이어진 산책길에선 아버지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 앞에 서서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하면서도 부끄러워하는 모순적인 감정을 이야기하다 눈물을 쏟는다. 두 번째 수강생인 원주(이혜영)도 기타를 연주한 이후 이송과 똑같이 답하며 진심을 표현하는 데 난처해한다. 이어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한다며 부모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드러낸다. 이리스는 소통의 한계로 수강생들의 속마음을 온전히 이해하진 못하지만, 중간중간 쏟아지는 투명한 진심을 더듬어 인덱스 카드에 써 내려간다. 서툰 영어로 감정을 묻고 내면을 답하는 모습은 새로운 웃음을 유발한다.이방인의 시선에서 한국인과 한국 문화를 마주하는 시도는 인국의 엄마 연희(조윤희)가 찾아오며 끝이 난다. 아들이 낯선 프랑스 여자와 동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연희는 한국인의 언어를 쏟아낸다. 연희는 “그 사람에 대해 아는 게 있느냐”며 인국을 다그친다. 인국이 “속세에서 진지하게 사색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윤동주의 시(詩)를 읽고, 생막걸리를 즐기는 이리스는 인국의 말처럼 또 포스터에 적힌 문장처럼 ‘순간 순간을 비언어적으로 바라보려 하는’ 사람인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인국의 엄마가 찾아오자 스스로 불어 선생님이라고 둘러대며 도망치듯 집을 나오는 모습은 그간 그녀가 강조해온 비언어적 순간에 대한 충실함과는 모순적이다. 진짜 내 안의 나를 탐구하는 실험은 우리에게 ‘여행자가 되어볼 필요’를 깨닫게 한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내 안의 이 자는 누구인가’
  • 충남 보령 오천항 인근서 선박 화재…3명 모두 구조

    충남 보령 오천항 인근서 선박 화재…3명 모두 구조

    12일 오후 1시쯤 충남 보령시 오천항 인근에서 81t급 견인용 예선에 불이나 해경이 진화와 구조작업 중이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배에 타고 있던 승선원 3명은 모두 구조됐다.해경은 인명구조를 마친 뒤 진화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배 기관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 화상 피해를 입은 부상자 1명은 오천항 입항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 예정”이라고 말했다.
  • “조용히 해달라”… 말했다가 피시방서 칼 맞아

    “조용히 해달라”… 말했다가 피시방서 칼 맞아

    피시방에서 “조용히 해달라”는 피시방 이용객 요청에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전날 4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8일 오후 9시 20분쯤 미아동의 한 피시방에서 남성 B씨와 말다툼을 벌인 뒤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피해자 B씨는 목과 손바닥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사건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을 전했다. B씨는 “피시방에서 어떤 사람이 계속 욕하고 난리를 쳤다”면서 “바로 앞자리라 조용히 해달라고 얘기했다”고 했다. B씨는 “근데 직감적으로 이 사람이 좀 이상해 보였다”면서 “아니나 다를까 나한테 ‘사과하러 갈 테니까 기다리라’고 하는 거 듣고 바로 준비했는데도 목에 칼침을 맞았다”고 전했다. B씨는 “바로 목이랑 칼 든 손목 잡고 사람들한테 도와달라 해서 잡았다”고 했다. 구급차에서 찍었다고 밝힌 사진 속에는 목과 손에 응급 처치를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와이셔츠 자락에 붉은 핏자국이 선명하다. B씨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목에 4바늘 꿰매고 집에 왔다. 근데 이 사람 가진 것도 없어 보이고 합의금도 당연하게 없을 거 같다”면서 “하루하루 일급으로 나도 먹고사는데 당장 병원비 내고 나오니까 잔액도 박살 났다. 너희는 저런 사람 만나지 마라”고 했다.
  • 화성 주택서 불…60대 여성 심정지 이송

    화성 주택서 불…60대 여성 심정지 이송

    경기 화성시의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6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10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쯤 화성 남양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6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는 맥박은 회복했으나 여전히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와 소방관 등 30여 명을 투입해 신고 20여분 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은 현장 정황증거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대낮 법원 앞 유튜버 칼부림… 고스란히 ‘라방’

    대낮 법원 앞 유튜버 칼부림… 고스란히 ‘라방’

    50대 남성 유튜버가 라이브 방송을 하던 다른 유튜버를 한낮에 유동인구가 많은 법원 앞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피해자는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는 도중 습격을 받아 당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음성이 방송에 그대로 담겼다. 가해자는 도주했다가 검거된 직후 유튜브에 태연하게 “바다를 못 봐 아쉽다”는 글을 올려 충격을 더했다.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52분쯤 연제구 부산법원종합청사 앞 인도에서 유튜버 A씨가 다른 50대 유튜버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법원과 검찰청 맞은편으로 변호사·법무사 사무실이 밀집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했으나 오전 11시 35분쯤 경북 경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오전 11시 4분쯤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와 B씨는 자신의 일상 등을 소재로 유튜브 방송을 해 왔다. 둘은 3년 전부터 방송을 통해 서로 비방하고 실제로 만나 몸싸움을 벌이기도 하는 등 다툼을 이어 왔다. 실제 A씨는 지난 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고소장 접수증을 보이며 B씨를 고소했다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B씨 역시 A씨로부터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고소했다. 이날은 이 고소에 따라 A씨가 피고인으로 재판에 출석하는 날이었다. B씨는 재판을 지켜보기 위해 경기도에서 부산으로 온 참이었다. B씨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했는데 시청자들에게 “오늘 목숨 걸고 간다”고 했고, 법원 앞에서는 “(법원에) 들어가서 안전한 곳에 있으려 한다. 저 안에서 때릴 수 있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 말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B씨는 부산지법 건너편 횡단보도에서 A씨의 습격을 받고 쓰러졌다. 비명과 함께 “하지 마”라고 소리치는 음성까지 모두 B씨의 유튜브 방송에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날 길이 30㎝가량인 흉기를 구매하고 도주에 사용할 렌터카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B씨의 라이브 방송을 보고 근처에 숨어 있다가 급습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암시하는 내용의 글을 올리자 이를 본 누리꾼이 112에 신고하기도 했다. A씨는 ‘경주에서 검거됐다. 바다를 못 본 게 조금 아쉽다’는 내용의 글을 쓰기도 했다. 대낮 도심에서 흉기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시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사건 현장 인근의 한 법무법인에서 근무하는 이모(30)씨는 “대낮에 이런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받았다. 법조 관계자에게도 이런 공격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두렵다”고 말했다.
  • 순천대학교 총동창회 “전남도는 의대 공모 절차 철회하라” 촉구…항의 집회 연일 확산

    순천대학교 총동창회 “전남도는 의대 공모 절차 철회하라” 촉구…항의 집회 연일 확산

    순천지역에서 전남도의 단일의대 공모방식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연일 확산되고 있다. 순천대학교 총동창회는 9일 전남권 국립의대 유치와 관련해 전남도의 단일 공모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총동창회는 이날 순천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도는 공정과 신뢰를 상실한 채 갈등만 일으키고 있다”며 즉각적인 절차 중단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사과를 요구했다. 총동창회는 입장문을 통해 “전남도의 의대 공모는 법적 근거도, 명분도, 신뢰도 상실한 행정 행위다”며 “공평한 본질에서 벗어난 행동들은 행위자의 지위를 잃게 만들수 있으며 더 이상 미래로 나아갈수 없음을 명심해야한다”고 성토했다. 특히 “의과대학 신설은 국민 세금을 집행하기에 공정을 토대로 생산성과 효율성이 우선 돼야 한다”며 “여수국가산단과 광양제철소 연관 단지 등 전남 생산업체의 70%를 차지해 재해위험 여건은 높은 반면 환자이송 시간·의사 수·중증 응급환자 수 등 전국 최하위의 각종 의료지표를 보일 정도로 의대 신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총동창회는 각 정당과 정치권에 대해서도 순천대 의대 신설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정부를 향해서도 “순천대 의대신설로 전남 동부권 100만명의 건강을 지키는 헌법 가치를 실현해야한다”며 “국민 건강을 지키는 일에 신성불가침의 국가 존립의무를 확인시키고 직접 실행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순천시는 정부에 전남도의 단일의대 공모 강행에 대한 입장문을 제출하고 부당성을 호소했다. 시는 “전남도는 지역과 대학의 의견수렴 등 별도 협의 없이 어느 한 대학을 선정해 추천하는 법적 권한 없는 단일의대 공모를 강행하고 있다”며 “전남의 30년 숙원이자 염원인 의과대학 신설이 정치적 논리가 아닌 의료논리를 바탕으로 절차와 원칙에 따라 법적 권한이 있는 정부 주관 공모를 통해 추진해 줄 것”을 간곡히 건의했다. 이에앞서 지난 2일 순천시민사회 15개 단체가 항의 집회를 한데 이어 7일에는 노관규 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장, 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 당선인, 이병운 국립순천대 총장이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며 전남도와 대립각을 세웠다. 8일 순천시의회가 단일의대 공모방식 철회와 순천대 의대 신설을 요구하는 자리에서 강형구 시의원은 항의 삭발식을 가졌다.
  • 살인까지 이어진 유튜버 간 갈등…부산법원 앞서 흉기 휘두른 50대 검거

    살인까지 이어진 유튜버 간 갈등…부산법원 앞서 흉기 휘두른 50대 검거

    유튜브 방송을 하던 50대 남성이 법적 분쟁 관계에 있던 다른 유튜버를 법원 앞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부산연제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52분쯤 연제구 부산법원종합청사 앞 인도에서 유튜버 A씨가 다른 50대 유튜버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A씨는 사건 발생 1시간 40분여 만인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경북 경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하기 위해 렌트카를 미리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응급 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오전 11시 4분쯤 끝내 숨졌다. A, B씨는 자신의 일상 등을 소재로 유튜브 방송을 해왔다. 각자 구독자 8800여명, 4500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둘은 방송에서 서로를 비난하는 등 갈등을 빚었고, 이 탓에 고소전까지 벌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은 A씨의 상해 혐의에 대한 재판이 열리는 날이었다. 앞서 B씨가 A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했으며, B씨는 재판을 보기 위해 법원 앞에 온 것이었다. A씨도 B씨 형사 고소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 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고소장 접수증을 보이며 B씨를 고소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B씨 이날 경기도에서 부산으로 오면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 “오늘 목숨 걸고 간다”고 하거나 법원 앞에서 “(법원에) 들어가서 안전한 곳에 있으려고 한다. 저 안에서는 때릴 수나 있겠나”라고 말하는 등 위험한 상황임을 인식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말을 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B씨가 법원으로 걸어가는 중에 갑자기 나타난 A씨의 습격을 받고 쓰러져 비명을 지르는 상황까지 유튜브 방송에 담겼다. A씨는 이날 범행에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암시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A씨는 체포된 후에도 커뮤니티에 ‘경주에서 검거됐다. 바다를 못 본게 아쉽다’는 글을 남겼다. 경찰은 A씨를 경주에서 부산 연제경찰서로 압송해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생명줄 라파마저 막혔다… “벌써 네 번째 피란길, 어디로 가야 하나”

    생명줄 라파마저 막혔다… “벌써 네 번째 피란길, 어디로 가야 하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기 자리 지키기에만 관심을 쏟을 뿐 가자지구 아이들의 안위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는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이고 조만간 이 지역에는 대재앙이 닥치겠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검은 연기가 자욱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라파에서 난민 나즈와 알 삭수크는 7일(현지시간) AP통신과 만나 이렇게 토로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라파 국경을 넘자 그를 포함한 주민 대다수는 당나귀 수레에 매트리스와 생필품을 싣고 또다시 피란길에 올랐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주민의 ‘생명줄’인 라파의 국경검문소를 폐쇄한 데 이어 국경까지 넘어가 검문소의 팔레스타인 지역을 점거해 이집트와의 연결 통로가 완전히 끊어졌다. 이 지역 주민들에게 ‘사실상 사형선고가 내려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와 전쟁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라파 국경을 넘어 검문소의 팔레스타인 지역을 장악했다”면서 “군인들이 팔레스타인 국기를 떼어 내고 이스라엘 국기로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라파로 들어간 것은 2005년 자진해서 군을 철수한 뒤 거의 20년 만이다. 라파는 가자지구 내로 식량, 의약품 등 필수 물자를 보내고 중환자를 이집트로 이송하는 통로다. 가자지구 전역에서 피란민이 몰려 전체 인구 230만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0만명이 기거하고 있다. 이 지역에 이스라엘 지상군이 진입하면서 예기치 못한 참극이 우려된다. 익명의 이집트 관리는 AFP통신에 “이번 작전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라파에 숨어 있는 하마스 부대를 소탕하고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밀수입되는 무기 공급망을 분쇄하려는 목적을 마무리하면 군대를 철수시키겠다’고 이집트 정부에 알렸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이번 진격은 라파 완전 소탕을 염두에 두고 하마스의 퇴로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번 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체가 외부 세계와 사실상 차단됐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국경 당국은 “이스라엘군이 사람과 원조 물자의 이동을 완전히 끊었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과 가자 북부를 잇는 에레즈 교차로는 아직 개방돼 있지만 라파에 비해 훨씬 좁다. AP에 따르면 가자 남부 케롬샬롬과 라파는 지난 5일 이후 최소 이틀간 폐쇄됐다. 유엔은 “두 경로가 막히면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위기는 더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내와 함께 짐을 잔뜩 실은 손수레를 밀고 라파를 떠나던 무함마드 가넴은 CNN방송에 “우리는 더이상 집이 없다. 이스라엘에 의해 안전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그들은 여성과 아이들도 죽인다”고 했다. 이번이 네 번째 피란길이라는 한 남성도 “뉴세이라트, 칸유니스, 라파에 이어 이제 다른 곳으로 가고 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울먹였다. 마거릿 해리스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라파에 있는 병원 3곳은 감당 불가능한 수의 환자를 받아 치료하고 있다”면서 “병원 1곳당 신장 투석 환자만 하루 2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제임스 엘더 유니세프 대변인 역시 “라파 내 화장실은 피란민 850명당 1개, 샤워실은 3500명당 1개꼴에 불과하다”며 머지않아 전염병이 창궐하는 등 보건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낱같은 희망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협상 대표단이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미국, 이집트, 카타르의 중재로 다시 만났다는 점이다.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재개하긴 했지만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전면 철수 요구를 거절하고 있어 협상에 이르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판매 승인을 보류하고 있다고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워싱턴이 이스라엘에 무기 판매를 미루는 것은 처음이다. 네타냐후 총리에게 ‘가자지구 전쟁을 중단하라’는 정치적 신호를 보내려는 의도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 원조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원조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김미영 팀장’으로 악명을 떨친 1세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박모(53)씨가 필리핀 현지 교도소에서 탈옥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외교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말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에서 탈옥했다. 박씨는 현지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했다가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측은 “현지 공관은 박씨의 탈옥 사실을 인지한 직후부터 신속한 검거를 위해 필리핀 당국과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도 “외교부 등과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에서 경찰관으로 근무하다 수뢰 혐의로 2008년 해임된 박씨는 이후 2012년 필리핀에 콜센터를 개설한 뒤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질렀다. 박씨 조직은 당시 김미영 팀장 명의 문자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낸 뒤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대출 상담을 하는 척하며 피해자 개인정보를 빼내는 방식으로 수백억원을 빼돌렸다. 경찰은 박씨가 이러한 ‘김미영 팀장 사기 수법’을 고안해낸 핵심 인물로 보고 있다. 다른 조직원들이 2013년 대거 검거·구속된 뒤에도 박씨는 도피 생활을 이어오다 2021년 10월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은 이후 다각도로 박씨의 강제 송환을 추진했으나 박씨가 일부러 추가 범죄를 저지르는 ‘꼼수’ 수법을 써 현지에서 수감 생활을 하느라 송환이 지연됐다. 필리핀 현지에서 죄를 지어 형을 선고받으면 그만큼 국내 송환 절차가 늦춰진다는 점을 노렸다.
  • 울릉공항 건설 현장서 2명 매몰…1명 사망

    울릉공항 건설 현장서 2명 매몰…1명 사망

    DL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북 울릉공항 건설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1명이 매몰돼 숨졌다. 8일 울릉경찰서와 소방 당국,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분쯤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울릉공항 건설 현장에서 쌓아둔 흙더미가 무너졌다. 작업자 1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으나, 또 다른 작업자 A(64)씨는 빠져나오지 못했다. 소방 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인 끝에 낮 12시 13분쯤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DL이앤씨가 시공하는 현장이었다. 사망 근로자는 하청업체 소속이다. 당시 현장에선 공항 공사를 위해 가두봉을 절개한 뒤 아래에 쌓인 흙을 바다에 메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경찰은 쌓인 토사의 붕괴 조짐이 있어 중장비를 빼내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노동부도 작업을 중지시킨 후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조사에도 착수했다.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DL이앤씨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이번이 8번째다. 지난해 8월까지 7건의 중대재해로 8명이 숨지면서 노동부가 일제감독과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이해욱 DL그룹 회장은 지난해 1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거듭된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가장 안전한 현장을 운영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한 바 있다.
  • 울릉공항 건설 중 굴삭기 작업자 2명 매몰…매몰자 1명 의식 없이 병원 이송

    울릉공항 건설 중 굴삭기 작업자 2명 매몰…매몰자 1명 의식 없이 병원 이송

    경북 울릉도에 건설 중인 울릉공항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지면서 매몰된 작업자 1명이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에서 발견됐다. 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분쯤 울릉공항 건설 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굴착기가 매몰됐다. 작업자 1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으나 1명은 빠져나오지 못했다. 소방 당국은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인 끝에 낮 12시 13분쯤 작업자 1명을 발견했다. 이 작업자는 60대 남성으로 발견 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을 정리한 뒤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카라 니콜, 중국 예능 촬영 중 얼굴 다쳤다”…피 흘리며 병원 이송

    “카라 니콜, 중국 예능 촬영 중 얼굴 다쳤다”…피 흘리며 병원 이송

    그룹 카라 니콜이 중국에서 예능 방송을 촬영하던 중 얼굴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이티 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니콜은 중국 예능 ‘승풍 2024’(乘風2024) 촬영 중 사고로 얼굴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니콜은 계주 장면 촬영 도중 실수로 넘어져 턱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진료를 받았다. 이후 중국 웨이보 등에는 니콜의 병원 이송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사진에는 니콜이 스태프의 부축을 받아 의료 침대에 눕는 모습, 다친 턱을 휴지로 가리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니콜은 턱을 2바늘 꿰맨 뒤 집으로 귀가해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다음 날 바로 스케줄에 참여했는데, 마스크로 상처를 가렸지만 차분한 태도로 스케줄에 임해 많은 이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 인니 남성이 팔던 염소고기 알고 보니 ‘아내 시신’ [여기는 동남아]

    인니 남성이 팔던 염소고기 알고 보니 ‘아내 시신’ [여기는 동남아]

    인도네시아의 한 4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뒤 훼손된 시신을 ‘생고기’로 내다 판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CNN인도네시아, 디띡닷컴 등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일 서부 자바 치아미스 리젠시의 한 마을에 사는 타르숨(41,남)이 아내 얀티(40)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훼손된 시신 일부를 이웃에게 ‘생고기’로 팔다가 체포됐다. 목격자 말에 따르면, 타르숨은 사원으로 가는 아내를 나무 몽둥이로 때려 숨지게 한 뒤 도로 한복판에서 잔인하게 시신을 훼손했다. 평소 염소 고기를 내다 팔았던 타르숨은 훼손된 아내의 시신을 바구니에 담고 거리를 배회했다. 당시 마을 대표인 요요 씨를 만나자, 타르숨은 “고기 사세요”라고 말했다. 요요 씨는 바구니에 가득 담긴 고기를 보고, 처음에는 평소처럼 염소 고기라고 여겼다. 하지만 타르숨은 “얀티(아내) 고기 사세요”라고 말했고, 그제야 끔찍한 일이 벌어진 것을 눈치채고 급하게 자리를 떠나 경찰에 신고했다. 요요 씨는 “평소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모른다”면서 “하지만 얼마 전 타르숨이 벽에 이마를 부딪치며 자살을 시도하며, 이웃들에게 아이를 돌봐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타르숨이 아내를 도로 한복판에서 살해한 뒤 신체 여러 곳을 절단했다”면서 “부검을 위해 토막 난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타르숨은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검찰청 술자리 의혹’, 경기남부경찰청 이관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검찰청 술자리 의혹’, 경기남부경찰청 이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검찰청 술자리 의혹’을 주장하며 수원지검 담당 검사와 쌍방울 직원을 고발한 사건이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넘겨졌다. 7일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25일 수원남부경찰서에 이 전 부지사 측 고발장이 접수됐다”며 “사회적 관심이 높은 사건인 만큼 수원남부서에서 경기남부청에 이송을 건의해 지난 2일 경기남부청으로 넘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할 예정이다. 앞서 이 전 부지사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수원지검 담당 검사와 쌍방울 직원을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형집행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 전 부지사 대리인 자격으로 고발장을 낸 김 변호사는 “쌍방울 직원들이 수원지검 1313호에서 김성태 요청을 받고 수사 검사 허가 또는 묵인하에 주류와 안주를 사 왔다”라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를 예정하고 있는 단계”라며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며 이 전 부지사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고발인 조사 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소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비만으로 사망” 관도 못 들어간다…시신 너무 큰 ‘318㎏’ 영국男

    “비만으로 사망” 관도 못 들어간다…시신 너무 큰 ‘318㎏’ 영국男

    영국에서 가장 무거운 남성이 이달 초 사망한 가운데 시신의 크기가 너무 커 제대로 된 장례식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몸무게가 약 318㎏에 달하던 제이슨 홀턴(33)은 이달 초 장기부전과 비만으로 사망했다. 제이슨의 어머니 레이사(55)에 따르면 제이슨은 자신의 시신을 화장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시신이 너무 큰 탓에 현재 안치실에도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레이사는 “만약 제이슨이 땅속에 묻히게 된다면 단일 묘지가 아닌 이중 묘지를 써야 한다”며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많은 돈이 든다”고 말했다. 제이슨이 자택에서 사망한 뒤 소방대원 6명은 특수 구급차를 이용해 제이슨의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레이사는 “한 장례식장에서 제이슨의 몸무게를 물어봤는데, 시신 자체가 너무 크다는 것이 문제가 됐다”며 “제이슨이 영구차에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다행히 한 장례업체가 제이슨을 위해 더 큰 관을 제공하고, 시신을 운구할 방법을 알아냈다고 연락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슨은 몸무게가 약 412.7㎏였던 칼 톰프슨이 2015년 사망한 뒤 영국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이 됐다. 그는 10대 시절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며 과식하기 시작하면서 살이 쪘다고 한다.지난 2020년에는 병원에 가기 위해 대형 크레인에 의해 집 밖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당시 그는 침대 2개를 이어 붙여 누워서만 생활하다 림프부종을 앓게 됐다. 몸집이 커 출입문을 이용할 수 없었던 제이슨은 집 밖으로 나가기 위해 대형 크레인과 소방대원 30명의 도움을 받았다. 대원들은 제이슨이 살던 건물 3층 창문을 제거하고 그를 크레인에 고정한 뒤 지상으로 옮기는 ‘구조 작전’에 장장 7시간을 쏟아부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제이슨은 더선과 인터뷰에서 “계속 먹다 보니 체중이 불었고 한치도 움직이지 못할 정도가 됐다”며 “내 삶에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느꼈고, 집 안에서 그냥 죽기를 기다렸다”고 했다. 그는 5년간 집 안에만 틀어박혀 케밥, 고기, 초콜릿, 감자 칩, 샌드위치, 오렌지 주스, 탄산음료 등 패스트푸드 배달 음식만 먹었다. 이후 식사량을 줄이려 노력한 제이슨은 개인 요양원에 있는 동안 3㎏을 감량했다. 그러나 심장마비를 여러 번 겪고 걷지도 못해 숨지기 전까지 자택 침대에서만 생활해 왔다. 제이슨의 건강 상태는 올해 2월부터 좋지 않았다. 레이사는 “제이슨은 마지막까지도 저를 걱정했다. 그는 매우 친절하고 사려 깊은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 英보수당, 총선 전초전서 참패… 수낵 총리 흔들, ‘흙수저’ 칸 부상

    英보수당, 총선 전초전서 참패… 수낵 총리 흔들, ‘흙수저’ 칸 부상

    영국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리시 수낵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이 대패했다. 올해 하반기 총선에서 14년 만에 노동당에 정권을 내줄 것이라는 전망이 가시화되자 수낵 총리는 레임덕(리더십 실종) 위기에 빠졌다. 반면 무슬림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사상 첫 ‘3선 런던시장’이 된 노동당의 사디크 칸은 총리직 도전에 ‘파란불’이 켜졌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지난 2일 잉글랜드 지역에서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11개 시장 자리 가운데 10개를 노동당이 가져갔다”고 보도했다. 보수당은 티스밸리 단 1곳만 지켰다. 107개 지방의회 하원의원을 뽑는 선거에서도 개표율 80% 기준 노동당은 879석을 확보했지만 보수당은 340석을 얻는 데 그쳤다. 다음 영국 총선 시한은 법적으로 내년 1월 28일까지다. 수낵 총리는 올해 하반기에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선거는 정권 교체 여부가 결정될 총선에 앞서 열린 터라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시험대로 여겨졌다. 수낵 총리는 선거 결과에 대해 “헌신적인 지방 의원들과 시장을 잃어 실망스럽지만 우리의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노동당은 영국을 지킬 계획이 없고 보트 난민을 막을 계획도 없다. 경제를 성장시킬 계획도 없다”고 주장했다. 언론들은 대체로 “노동당이 14년 만에 재집권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면서 이 결과를 “보수당의 안이한 국정 운영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은 지난해 3~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기준금리도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연 5.25%로 유지해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보수당이 보수표를 다지고자 추진한 르완다 난민 이송 정책은 인권침해와 국제법 위반 논란 속에 시행이 늦어졌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코로나19 방역, 대규모 감세안 등을 둘러싼 갈등이 쌓여 최근 5년간 총리가 4명이나 임명되는 등 혼란이 극에 달했다. 이번 선거 패배로 당내 강경파가 수낵 총리 불신임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지만 ‘총선 직전에 리더를 바꾸면 혼란만 더 커진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보수당 중진 의원은 파이낸셜타임스에 “이번 선거 패배로 많은 이들이 수낵 총리의 노선에 근본적인 의구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칸 런던시장이 새 총리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1970년생인 칸 시장은 파키스탄에서 런던으로 이주해 버스 기사로 일한 아버지와 재봉 일을 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영국 언론은 그를 주목할 때마다 ‘버스 기사의 아들’이라 부르며 공공주택에 살던 흙수저 출신 정치인의 성공담을 그려 냈다. 법학을 전공한 그는 인권 변호사로 일했고 노동당 소속으로 2005년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발을 들였다. 노동당 고든 브라운 내각에서 교통부 부장관도 지냈다. 2016년 런던시장에 당선돼 주요국 수도의 첫 무슬림 시장으로서 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그는 보리스 존슨 전 총리나 수낵 총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등이 내놓는 반이민 정책을 맹렬하게 비판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개표 결과 발표 후 연설에서도 그는 “우리는 끊임없이 부정적인 캠페인에 직면했지만 공포 조장에는 사실로, 혐오에는 희망으로, 분열 시도에는 통합으로 응답했다”고 말했다.
  • “병원 가게 도와달랬는데”…한인 남성 美경찰 총격에 사망

    “병원 가게 도와달랬는데”…한인 남성 美경찰 총격에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한인 가족이 한국 국적의 40대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달라며 경찰을 불렀는데 환자인 아들이 경찰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가족은 경찰의 과잉 진압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쯤 LA 시내 한인타운의 한 주택에서 LA 카운티 정신건강국(DMH)의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이 양모씨와 대치하다 양씨에게 총격을 가했다. 양씨는 총을 맞고 쓰러졌고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조울증을 앓던 양씨는 최근 증세가 악화했다. 경찰은 당시 DMH 직원들이 양씨 부모의 요청으로 양씨를 정신 치료 시설로 이송하려고 시도했으나 양씨가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DMH 직원들은 출동한 경찰에 양씨의 조울증을 설명하며 타인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니 72시간 동안 시설에 두고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양씨의 집 현관문 앞에서 도착을 알린 뒤 문을 열었을 때 거실에서 양씨가 흉기를 들고 다가와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총성에 놀란 가족들이 상황을 물었지만, 경찰은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했고 2시간 후에야 아들의 사망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양씨의 아버지 양민씨는 JTBC와 인터뷰에서 “아침에 애를 병원에 데려가야겠다고 한 사람이 애가 총 맞아 죽으리라고 어떻게 아느냐. 저는 그냥 개죽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LAPD는 경찰관들이 착용하고 있던 보디캠 등을 검토해 총기 사용이 적절했는지 조사 중이다.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이는 가운데 경찰은 발포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양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뒤에도 한국 국적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의 죽음에 LA 총영사관과 LA 한인회는 경찰 측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LA 한인회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의 치료를 위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관들이 이러한 상황을 인지했음에도 총격으로 피해자를 사망케 한 일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LAPD 측에 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당 경찰관들의 보디캠 공개를 적극적으로 요구할 것이며 사건 관련 모든 과정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 우사서 용접하던 20대 소에 부딪혀 심정지

    우사서 용접하던 20대 소에 부딪혀 심정지

    4일 오후 11시 38분쯤 경북 경산시 용성면의 한 우사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20대 남성이 소에 부딪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남성은 우사 가림막 용접작업 도중 용접 불꽃에 놀라 흥분한 소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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