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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엔 포쏘고 日엔 ‘각하’ 위로 전문… ‘적대국가’ 한국 고립 노림수? [뉴스분석]

    南엔 포쏘고 日엔 ‘각하’ 위로 전문… ‘적대국가’ 한국 고립 노림수? [뉴스분석]

    남북관계를 교전국 관계로 수정하며 연말·연초 극단적인 언사와 무력시위로 한층 강화된 대남노선을 보여주는 북한의 대외정책에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각하’라는 호칭을 쓰며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한 위로 전문을 보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주적’으로 재규정한 한국에 대해선 거듭 무력 수위를 벌이며 위협 수위를 높이면서 주변국과는 관계를 재정비해 필요한 협력을 도모하고 나아가 한국과의 관계에 균열을 시도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말부터 ‘말 폭탄’을 이어오던 북한은 지난 5일부터 사흘째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지역에서 포 사격을 실시했다. 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서해 최북단 서북도서 인근에서 포 사격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의 한 소식통은 “북한군이 오후 4시께부터 연평도 북방에서 사격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군은 전날 연평도 북서방 개머리 진지에서 포탄 60여발을 쐈고, 지난 5일에도 백령도 일대와 연평도 일대에서 200여발의 해안포 사격을 실시해 연평도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때 북한은 서해 NLL 북쪽 7㎞까지 근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통신에 담화를 공개하며 전날 발사한 60여발은 포 사격이 아닌 130㎜ 해안포의 포성을 모방한 폭약을 터뜨린 것이었고, 기만 작전에 우리 군이 속아 넘어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의 방아쇠는 이미 안전장치가 해제된 상태”라며 “만약 사소한 도발이라도 걸어올 땐 즉각적인 불세례를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합참은 “우리 군의 탐지 능력에 대한 수준 낮은 대남 심리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처럼 대남 압박·무력 수위는 갈수록 강도를 높이는 반면 김 위원장이 기시다 총리에게 보낸 5일자 위문 전문에는 유화적인 제스처가 읽힌다. 김 위원장 명의로 일본 총리에게 전문을 보낸 전례가 없어 일각에서는 한미일 협력을 흔들기 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당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명의로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에 위로 전문을 보냈고, 1995년 고베 대지진 때에도 강성산 당시 총리가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에게 보낸 위로 전문이 다였다. 그런데 이번 지진에 대해선 김 위원장이 직접 기시다 총리에게 “새해 정초부터 지진으로 인한 많은 인명 피해와 물질적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신과 당신을 통해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동정과 위문을 표한다”고 밝혔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정치·군사 문제와 인도주의 문제를 분리해 정상 국가로 나아가고 있다는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일본에 관계 정상화를 위한 최고지도자의 간접적 메시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교전 대상국’ 한국을 고립시키려는 외교 전략”이라면서 “일본은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은 일본에 받아내야 할 수교 배상금 300억 달러가 있어 양측이 대화를 필요로 하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 위원장과 회담할 수 있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지난해 동남아에서 북일 간 비밀 접촉설도 제기됐다. 특히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굳건해진 한미일 협력관계 가운데 그나마 북한과의 적대적 고리가 약한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한미일 간 틈을 벌리고 주변국 관계를 정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지지통신은 “김 위원장이 인도적 문제에 관심이 많은 따뜻한 지도자상을 연출하는 동시에 결속 중인 한미일에 틈을 벌리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소자키 아쓰히토 게이오대 교수는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저조한 가운데 북일 관계 진전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추파를 보내기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동족인 한국에 대해서는 초강경 자세로 남남갈등을 유발하고 일본에는 유화적 태도를 보여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프로세스를 희석해 보려는 전형적인 ‘갓끈 전술’”이라고 지적했다. 갓끈 전술은 1969년 김일성 주석이 언급한 용어로 미국 혹은 일본 중 어느 한 관계만 잘려 나가도 남한 정권이 무너진다는 취지의 대남 전략의 일환이다. 다만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진 피해와 관련해 각국으로부터 위문 메시지를 받았으며 김 위원장의 메시지에도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면서도 “일본과 북한 간 대화에 대해선 답변을 삼가겠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잔해들이 속속 증거로 나오며 북러 간 밀착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 전원회의에서 사회주의 및 반제(제국주의) 국가들과의 연대 강화를 다짐했다. 전봉근 국립외교원 명예교수는 “북한은 ‘신냉전’ 추세가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편 가르기를 해서 북중러 속에서 안보와 경제 안정을 보장하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삼고 있고, 이번 계기로 일본에도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새로운 관계를 타진해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 ‘1대1 사제대결’ 박지현, 위성우 감독 공 가로채 레이업…‘댄스 축제’ 올스타전 MVP는 KB 박지수

    ‘1대1 사제대결’ 박지현, 위성우 감독 공 가로채 레이업…‘댄스 축제’ 올스타전 MVP는 KB 박지수

    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블루스타 김정은(부천 하나원큐)의 유니폼을 입고 코트 위에 들어섰다. 그러나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핑크스타 박지현이 소속팀 사령탑의 공을 가차 없이 가로챈 다음 레이업을 넣고 기쁨의 춤을 췄다. 박지현이 주장을 맡은 핑크스타는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올스타전에서 팬 투표 2위 신지현(하나원큐)이 이끄는 블루스타를 90-88로 이겼다. 2년 연속 올스타전 매진으로 여자농구의 뜨거운 열기가 입증됐는데 다이나믹듀오의 하프타임 축하공연 때는 선수들 모두 코트에 나와 2309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과 함께 축제를 맘껏 즐겼다. 박지현은 경기 전 “작년엔 후반까지 세레머니를 해서 긴장감이 없었다. 전반엔 즐기다가 후반에 승부를 걸 예정”이라면서 “(박)지수(청주 KB) 언니와 (김)단비(우리은행) 언니가 있어서 전력은 우리가 위”라고 했는데 그대로 실현했다.최우수선수(MVP)는 화려한 쇼맨십으로 분위기를 휘어잡은 박지수(17점)였다. 총 78표 중 45표를 받은 박지수는 개인 통산 두 번째 MVP을 받았다. 득점상은 26점을 넣은 진안(부산 BNK),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김정은이 수상했다. 박지수는 “뜻깊은 한 해가 될 것 같다. 농구뿐 아니라 팬들을 위한 퍼포먼스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전반 보여준 덩크 시도에 대해선 “감기 기운으로 연습할 시간이 없어서 점프가 부족했다. 조금 더 노력해서 정규시즌에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양팀 선수들은 춤으로 전반 열기를 끌어올렸다. 핑크스타 선수들은 박지수가 진안의 레이업을 블록 슛한 뒤 카메라 앞에서, 블루스타는 강이슬(KB)이 3점슛을 넣은 후 코트 중앙에서 안무를 선보였다. 박지현은 1쿼터 막판 우리은행 사제 대결에서 위성우 블루스타 감독을 압도하며 21-12로 차이를 벌렸다. 신이슬이 외곽포, 이해란(이상 용인 삼성생명)이 속공으로 달아나자 진안과 강이슬이 내외곽 공격으로 따라붙었다. 2쿼터 중반 KB 사령탑-선수 1대1 승부에선 허예은이 김완수 핑크스타 감독 앞에서 3점슛을 꽂았다. 이어 블루스타 진안, 양인영(하나원큐)이 정확한 슈팅으로 36-36 균형을 맞췄다.허예은과 박지수의 KB 집안싸움이 펼쳐졌는데 제공권을 장악한 박지수가 연속 득점하면서 핑크스타가 앞서갔다. 신지현이 외곽슛, 레이업으로 따라붙었으나 박지현이 주도하는 상대 빠른 공격을 막지 못했다. 이어 핑크스타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 출격해 속공 패스와 3점포로 3쿼터 10점 차 우위를 가져왔다. 4쿼터 불꽃 튀는 승부에선 박정은 BNK 감독은 외곽슛, 구나단 인천 신한은행 감독은 패스로 경기를 풀었다. 진안이 돌파 득점했지만 박지수가 박지현의 패스를 받아 슛을 넣었다. 블루스타는 압박 수비와 강이슬의 외곽 득점으로 동점을 맞췄다. 하지만 이해란이 결정적인 미들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3점슛 콘테스트에선 한일 교류전을 위해 아산을 찾은 일본 W리그 카사기 하루나(미츠비시전기)가 2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까지 추격한 이소희(BNK)는 21점, 지난 시즌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오른 강이슬은 14점에 그쳤다.
  • 이효리 “전 남친들 방송 초대? 자리 꽉 차서 안 될 듯”

    이효리 “전 남친들 방송 초대? 자리 꽉 차서 안 될 듯”

    이효리가 전 연인들을 ‘레드카펫’에 초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KBS2 음악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는 첫 단독 MC로 나선 ‘절친’ 이효리를 응원하기 위해 신동엽이 게스트로 방문했다. 과거 이효리와 예능 ‘해피투게더’에서 MC로 호흡을 맞춘 신동엽은 “이효리가 핑클, 솔로로 잘돼서 ‘잘 되더니 까칠해졌다’라는 말을 주변에서 했다. 그 때마다 ‘아니다, 연습생 무명 때부터 까칠했다. 한결같은 연예인은 처음이다’라고 늘 이야기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친분을 자랑했다. 이효리는 최근 신동엽이 한 영상 콘텐츠를 통해 23년 전 연인이었던 이소라와 재회한 것을 언급했다. 신동엽은 “(이소라가) 내년에 제 프로그램에 나와주기로 약속했다”라며 “이효리씨가 정말 쿨하다. 낮에 기자분들을 만났는데 본인도 ‘레드카펫’을 위해서라면 예전에 만났던 분들을 얼마든지 (방송에) 모실 수 있다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그러면 여기 자리 꽉 차서 안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몇 년을 해먹을 수 있네. 부럽다. 콘텐츠가 쌓여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이효리는 “공개 연애를 한 적이 없어서 당당하기가 어렵다. 공개 아닌 공개는 많이 됐지만 딱히 제가 공개한 적은 없다”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발언이 실제가 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한 해 146억 5000만원 예산, 1인 가구 지원사업 대상자 4명 중 3명 몰라”

    이소라 서울시의원 “한 해 146억 5000만원 예산, 1인 가구 지원사업 대상자 4명 중 3명 몰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주관으로 서울시의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메타보이스(주), 대표 박건영)에 의뢰·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서울 시민 대다수(74.7%)는 서울시 1인 가구 지원사업을 모른다고 답했다.특히 서울시 1인 가구 정책 및 사업을 맡는 부서인 1인 가구 담당관의 2023년도 예산은 146억 5000만원에 달함에도 서울시 1인 가구 정책과 사업이 충분하다는 응답자는 16.6%에 그쳤다.이는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서울시 1인 가구 지원사업에 있어 서울시민 대다수는 1인 가구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욕구는 높은 데 반해 서울시의 사업 홍보 및 전달체계는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발표된 ‘서울시 1인 가구 지원사업인지도 조사’는 서울시 거주 만 19세 이상 1인 가구 가구주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포인트로 서울시 1인 가구 정책인식을 파악해 서울시 정책 수립 및 논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서울시 1인 가구 지원사업별 인지도는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게약 도움 서비스’가 61.6%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안심귀가 스카우트 운영’ 47.4%, ‘안심택배함 운영’이 37.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마주봄매니저 운영’에 대한 인지도는 9.9%, ‘씽글벙글 사랑방 조성 운영’ 사업 10.2%로 약 10명 중 1명만 해당 사업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언론을 통해 서울시 1인 가구 지원 사업을 알게됐다고 답한 비율이 34.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SNS 및 서울시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접한 비율이 각 22.8%, 20.4%로 뒤를 이었다. 서울 시민이 가장 필요한 1인 가구 지원 사업은 ‘주거 및 경제 프로그램’(70.1%)으로 나머지 ‘신체건강’, ‘심리지원’, ‘취미나 여가’프로그램에 대한 욕구를 모두 합한 것(27.2%)보다 월등히 응답이 많았다.자치구별로 1인 가구 정책 및 프로그램, 사업 인지도를 각각 물어본 결과, 영등포구의 ‘행복 커뮤니티· 주거안심사업·재가노인지원사업·저소득 어르신 급식 지원사업’을 알고 있다는 응답이 40.1%로 가장 많았으며, 관악구의 ‘중장년 1인 남성 모임 십시일반 사업’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3.8%로 가장 적었다. 설문조사를 의뢰한 이 의원은 조사 결과에 대해 “이제 서울시도 집 걸러 한 집이 1인 가구(2022년 통계청 조사 38.2%)일 정도로 1인 가구는 시의 중요한 정책대상임에도 서울시가 정확한 수요조사 및 통계에 근거한 세심한 사업 추진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1인 가구 시민들은 당장 주택·경제적 문제, 즉 먹고 사는 문제에 관심이 높았다, 이에 맞춰 서울시가 보다 현실적인 지원책을 세워 제공해야 한다”라며 “이는 앞으로 1인 가구 정책을 비롯해 서울시 사업들이 단순히, ‘이 사업 괜찮을 것 같다’라는 관례적인 기획에서 벗어나 통계 및 조사결과에 따라 시민이 원하는 욕구를 자세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효과를 검증해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을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 1인 가구 지원사업인지도 시민여론조사’ 결과보고서는 서울시의회 홈페이지 자료실에 공개되며, 추후 의원 의정활동 및 정책연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 “태국 역사에 새겨야”…리사, 정치인·미스유니버스 제치고 영향력 1위

    “태국 역사에 새겨야”…리사, 정치인·미스유니버스 제치고 영향력 1위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라리사 마노반)가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3일 태국 매체 더네이션에 따르면 수안두싯대가 지난해 12월 진행한 ‘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8.1%가 리사를 꼽았다. 이어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MFP) 전 대표(27.5%)와 배우 겸 방송인 깐차이 깜너드플로이(22.6%)가 2·3위를 차지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딸이자 집권당 프아타이당 대표이자 패통탄 친나왓(12.4%), 2023 미스유니버스 2위에 오른 안토니아 포실드(9.4%)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이 앞다퉈 광고 모델로 기용하려 하는 등 리사는 태국에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소셜미디어(SNS)와 언론 보도는 늘 화제를 모은다. 왕과 귀족이 존재하는 태국에서 리사는 상류층인 ‘하이소’(하이 소사이어티)가 아닌 ‘로소’(로 소사이어티) 출신이어서 더 주목 받았다. 고향 부리람주의 길거리 음식 미트볼이 그립다고 말하자 노점상 매출이 급증하고 자신의 SNS에 관광지인 아유타야 사진을 올리자 방문객이 급증했다. 태국의 한 매체는 리사에 대해 “존경과 찬사를 받을 만하다. 태국의 명예이자 존엄이며 역사에 영원히 새겨져야 한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최근 리사 등 블랙핑크 멤버들은 그룹 활동만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하기로 했다. 개인 활동은 각자 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태국 최대 사건으로는 ‘전진당의 총선 승리’(40.53%)가 1위를 차지했다. ‘안토니아 포실드의 미스유니버스 입상’(17.55%)이 뒤를 이었다. 이어 ‘동성결혼 허용 법안 초안 의회 통과’(15.31%)와 ‘시암 파라곤 총격 사건’(14.65%) 등이 주요 사건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20~27일 진행됐으며 7398명이 참여했다.
  • 이경규 인맥 이 정도였어? ‘사교육 대부’ 손주은 회장과 친구

    이경규 인맥 이 정도였어? ‘사교육 대부’ 손주은 회장과 친구

    코미디언 이경규와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의 인연이 공개됐다. 지난 3일 유튜브 ‘르크크 이경규’ 채널에는 ‘모범생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 vs 떨거지 이경규의 피 튀기는 과거 폭로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경규는 ‘사교육 재벌’로 꼽히는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과 고등학교 친구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부산 동성고 출신으로 2,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 손주은은 학창시절 이경규에 대해 “이소룡을 좋아했다. 원래 (이경규가) 개그맨 하려고 안 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시험을) 봤다. 액션으로 본 거다. 그러니 (대학을)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때는 중앙대가 제일 좋았다. 2차에 동국대 연극영화과는 정신 차리고 코미디언으로 했다”면서 “(이경규는) 삶이 그냥 예능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롱런하나 보다”고 전했다. 이경규는 손주은에 대해 “고등학교 2학기 때는 학교에서 잤다. 밤새 공부하는 거다. 계속 앉아있었다”라며 “(손주은은) 계속 앉아있으면 우리는 담을 넘어서 놀러나갔다 와야 한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손주은은 “담 넘어가는 이야기를 학부모들 설명회에서도 자주 한다. 사회 나와서 성공한 사람들 보니까 공부를 좋아서 한 놈, 담 넘어간 놈(으로 나뉜다). 주도적으로 담을 넘어간 놈은 성공을 했다”며 이경규는 주도적으로 넘어갔던 학생이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방사능 검사 관련 예산 3억 9200만원→25억 3400만원 8배 이상 증가

    이소라 서울시의원, 방사능 검사 관련 예산 3억 9200만원→25억 3400만원 8배 이상 증가

    이소라 서울시의원(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추가된 방사능 검사 강화 비용은 시민 혈세가 아닌 일본 정부가 부담하도록 정부와 서울시(오세훈 시장)가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라며 관련 예산으로 서울시 25억 3400여만원이 또다시 편성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는 지난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따라 식품 방사능 검사 강화를 위해 예비비로 장비구입비, 운영비, 인건비, 재료비 등의 명목으로 약 총 35억 3600여만원을 사용한 것을 보고했다. 장비구입비 및 재료비 등으로 예비비를 사용한 데 이어 서울시는 2024년도 본예산 편성에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대책으로 방사능 검사 관련 예산이 총 25억 3400여만원을 편성한 것이다. 작년 후쿠시마오염수 방류 이전 방사능 검사 관련 2023년도 예산은 식품정책과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각 2억 9915만원, 9350만원에 불과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는 예비비 사용 사유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2023.8.24)에 따른 시민 불안감 해소’라고 했는데, 이는 오염수 방류에 윤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력히 대처했었다면 필요 없었던 비용지출이다”라며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응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서울시가 시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대비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원인이 일본 정부의 해양 투기 때문이라면 서울시민의 혈세는 정부의 외교대응 실패로 부담하게 되는 것”이라며 “서울시와 정부는 이제라도 방사능 검사를 위해 소요되는 추가 비용을 일본 정부가 부담하도록 적극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오 시장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식품 방사능 검출 및 안전’에 우려를 표하며 ‘서울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 발달장애 뮤지션 ‘천상의 선율’

    발달장애 뮤지션 ‘천상의 선율’

    지난달 29일 발달장애 소아·청소년 음악 경연 ‘기적의 오디션’이 열린 서울 서초구 어린이병원 강당. 자폐 청년 바이올리니스트 김준희(26)씨가 묵직한 바이올린 선율로 가수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연주했다. 심사위원들은 “정말 바람이 부는 것 같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김씨는 대상을 수상했다. 절대음감을 타고난 김씨는 아홉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지만, 자폐성 발달장애 2급 진단을 받았다. 어린이병원 레인보우 예술센터 김명신 실장은 “내성적이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준희는 바이올린을 친구 삼아 지내 온 청년”이라며 “특별한 능력을 보유한 서번트증후군 아이들은 음악교육과 사회성 치료를 통해 준희처럼 음악가로 자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에게는 전문 연예기획사에서 훈련받을 기회가 주어졌다. 기적의 오디션은 서울시 어린이병원이 지난해 4월 발달장애 뮤지션의 사회 연계와 참여를 돕기 위해 마련한 경연이다. 현악·관악·타악·보컬 등에 재능을 가진 실력파 발달장애 뮤지션 12팀이 참여했다. 음대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안선우(19)씨는 평소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지만 첼로를 잡으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다. 감정 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쌍둥이 형제 임선균·임제균(27)씨는 트럼펫과 플루트에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수 김재중씨는 “순수함에서 나오는 감동은 그 누구의 연주보다 크다”며 “경연을 펼칠 실력에 오르기까지 함께한 음악치료사와 가족들의 노고에도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레인보우 예술센터는 국내 최초 발달장애 엔터테인먼트인 레인보우브리지(RB) 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 뮤지션의 사회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 실장은 “지적 수준이 낮지만 재능이 번뜩이는 서번트 능력을 가진 아이들은 그야말로 원석”이라며 “이 아이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에 초점을 두고 치료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 [사고] 새해 120돌 서울신문 새 필진을 소개합니다

    [사고] 새해 120돌 서울신문 새 필진을 소개합니다

    2024년 새해를 맞아 독자 여러분은 어떤 꿈을 꾸시는지요. 갑진년, 청룡의 해를 세 번째 맞게 되는 창간 120년의 서울신문은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最古)의 최고(最高) 언론으로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고 내일의 등불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쉼 없는 걸음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힘찬 응원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120년으로 나아가는 서울신문과 함께할 새 필진을 소개합니다.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지 어언 52년, 우리 곁에 ‘국민시인’으로 자리한 나태주 시인이 함께합니다. 시인의 낮고 작고 소담한 언어가 독자 여러분 모두의 가슴에 위로와 치유의 풀꽃을 선사할 것입니다. ‘한국의 닥터둠’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도 함께합니다. 국내외 경제 흐름을 꿰뚫는 탁월한 안목과 통찰이 독자 여러분의 경제 길라잡이가 될 것입니다. 어느 해보다 안보 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이는 새해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KIDA) 안보전략센터장이 국가안보전략의 방향을 점검할 것입니다. 송두삼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녹색 인프라’의 내일을 말해 줍니다. 차기 한국원자력학회장으로 내정된 이기복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과 부단히 문화예술의 미래를 디자인해 온 김동언 경희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교수, 군복을 벗고 작가의 길에 들어선 이붕우 전 국방홍보원장, 미술시장의 명암을 꿰고 있는 조명계 전 소더비아시아 부사장도 풍성하고 알찬 삶의 지혜를 전해 줄 것입니다. 건축, 미술, 패션 등 각종 현대문화의 현상과 의미를 탐구하는 ‘최나욱의 현대문화 아카이브’ 연재도 시작합니다. 기존 연재물인 이소영 식물세밀화가의 ‘도시식물 탐색’,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의 ‘푸드 오디세이’와 함께 매주 수요일 독자분들에게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문화마당 필진으로 이미경 연세대 연구교수(미술사학)도 새로 참여합니다. 새해엔 특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국책연구기관 필자로 가세합니다. 과학입국의 첨병인 KIST의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첨단과학기술의 오늘과 내일을 독자 여러분에게 보여 줄 것입니다. KIDA, 한국개발연구원(KDI) K정책플랫폼에 이은 KIST의 참여로 서울신문은 안보, 경제, 과학의 국가대표 싱크탱크 3K 모두와 함께하게 됐습니다. 120년 서울신문과 함께 새해 더욱 알차고 풍성한 날들을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 마이큐, 김나영 아들 ‘아빠’ 됐다…수업 참관 ‘포착’

    마이큐, 김나영 아들 ‘아빠’ 됐다…수업 참관 ‘포착’

    가수 겸 화가 마이큐가 연인인 방송인 김나영을 위해 ‘아빠’ 역할을 톡톡히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019년 이혼 후 홀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김나영은 2021년부터 마이큐와 공개 연애 중이다. 김나영은 27일 자신의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에 ‘나영이네 겨울 일상 브이로그(이준이 태권도 발표회, 설거지왕 신우, 노필터송년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김나영은 아들 이준의 태권도 공개 발표회를 연인 마이큐와 참관했다. 마이큐는 ‘부모님 경기’에 이준의 ‘아빠’로서 출전했다. 비록 순식간에 패배하고 두 손을 모은 채 해맑게 복귀하는 마이큐였지만 자연스럽게 아빠 역할을 수행하는 마이큐의 모습이 훈훈함을 유발했다. 김나영도 엄마로서 줄넘기 게임에 참여했다. 발표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며 김나영은 “엄마는 줄넘기 잘 넘었어 못 넘었어”라고 이준이에게 물었다. 김나영은 마이큐와 데이트 일상도 공개했다. 마이큐는 “원래 이소라 콘서트를 같이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면서 “콘서트 한다는 소식을 듣고 검색을 해보니까 이미 오래전에 오픈을 했고 금토일 공연이 다 매진이 되어 있더라. 근데 내가 알게 되고 검색한 날 5시에 추가 목요일 공연 티켓 오픈을 하는 날이었다. 우연히. 알람 해놓고 광클을 시작했다. 중앙 아니라도 앞쪽으로 좋은 자리에 했다”라고 자랑했다.
  • 野 “트위치가 뭔가, 망 사용료 생각은?” 김홍일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

    野 “트위치가 뭔가, 망 사용료 생각은?” 김홍일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

    27일 국회에서 열린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김 후보자의 적격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법과 원칙에 따라 방통위를 운영할 ‘방송 정상화 적임자’라고 옹호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방송·통신 업무 전문성과 검사 시절 이력 등을 언급하며 비판했다.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주어진 직책이 허용된다면 공인으로서 최선을 다해서 근무하겠다”고 밝혔다. 공영방송의 편향성과 관련해서는 “KBS가 ‘노영방송’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그런데 어떤 방송도 특정 세력의 영향력에 의해 좌우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방송·통신 분야 문외한이 총괄 업무를 맡으면 되는가”라며 김 후보자의 자질 부족을 비판했다. 같은 당 장경태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트위치(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가 뭔가”, “글로벌 CP사(콘텐츠 제휴사)는 뭔가”, “망 사용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으며 기본 지식을 점검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기술적인 면과 시장 상황에 대해 전문 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건 사실이다. 주변 전문가들의 말을 잘 경청하겠다”며 “법률 해석, 적용, 이해관계 조정에는 나름의 경험이 있으니 이를 살려서 (하겠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을 묻는 질의에는 “공은 공이고 사는 사”라고 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역대 방통위원장을 보면 언론인, 정당인, 법조인 출신이 있다”며 “진영과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최종 심판자로서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해야 하므로 법조인이 임명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은아 의원은 “이전 정권도 정치적 편향성과는 별개로 법조인 출신을 임명하고 또 전문성을 갖췄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박성중 의원도 “방통위법 제5조 2호에 (위원장 임명은) 판사·검사 또는 변호사의 직에 15년 이상 있거나 있었던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 법적으로 아무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 ‘계륵’ 나온 삼국지 그 이야기, 연극 무대에 떴다

    ‘계륵’ 나온 삼국지 그 이야기, 연극 무대에 떴다

    계륵(雞肋)은 문자 그대로는 닭의 갈비뼈다. 버리기엔 아깝고 먹기에는 얻을 것이 없는 애매한 무언가를 이르는 의미로 쓴다. 이 말은 삼국지에서 조조가 유비와 한중에서 격전을 벌이던 중 무심코 그날의 암호를 ‘계륵’으로 정하자 양수가 퇴각의 신호로 읽었다는 일화로 유명해졌다. 한중 땅을 먹자니 이익이 크지 않은 것 같고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아까웠던 상황과 맞물려 지금까지도 탁월한 비유로 널리 쓰이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선보이는 ‘조조와 양수’는 계륵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조조와 양수의 갈등을 토대로 권력과 지식인 각각의 속성과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사색을 담은 작품이다. 1988년 톈진 창작경극페스티벌 최우수상, 극본, 주연배우, 연출 등 전 부문을 석권하며 중국 경극을 부활시킨 중국 창작 경극 중 최고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적벽대전 패배 이후 재기를 꿈꾸며 유능한 인재를 갈구하던 조조 앞에 자신의 포부를 함께 실현할 주군을 찾는 양수가 등장한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고 의기투합하고 양수는 수많은 관직을 거절하고 말과 식량을 관리하는 일을 맡겨달라고 한다. 그러나 좀처럼 사정이 나아지지 않고 조조는 양수가 천거한 공문대가 적과 내통한다고 의심한다. 공문대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말과 식량을 구해오는 중이었는데 그의 동선을 보고 조조가 수상하게 여겼기 때문. 결국 조조는 공문대를 죽이지만 뒤늦게 공문대의 노력으로 말과 식량을 들고 온 행인들이 나타난다.양수는 꾀를 써서 헐값에 말과 식량을 구하지만 이미 공문대가 죽었음을 안다. 조조는 자신이 꿈에 사람을 죽이는 버릇이 있다며 공문대를 죽였다는 핑계를 댄다. 그때부터 양수는 “잘못이 있는데 어째서 책임지지 않나” 한탄하며 조조를 살살 긁는다. 조조의 만행이 드러나도록 조조가 부인을 죽이게 만들고, 제갈량이 보낸 시구의 해석을 장담한 조조가 해석을 못 하자 양수의 말을 끌도록 만든다. 총명이 지나쳐 자꾸만 선을 넘는 양수와 당하면서도 어쨌든 참고 있던 조조는 ‘계륵’ 사건을 계기로 갈등이 폭발한다. 알아서 철수 준비를 하는 것이 양수로부터 비롯됐음을 안 조조는 “또 그자란 말인가”라며 죽이게 된다. 상대방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을 수밖에 없던 시대상의 비극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이번에 국내 초연으로 선보이는 ‘조조와 양수’는 중국 경극 대본 원작에 임지민 연출만의 새로운 해석으로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전통악기의 라이브 연주, 미니멀하고 인상적인 무대미술과 임지민 연출의 공간해석이 어우러진 새로움이 돋보인다. 보통의 공연에서 볼 수 없는 전통악기 소리가 극의 긴장감을 형성하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조조와 양수’에서는 “인재를 모십니다”라는 대사가 반복해 등장한다. 정작 인재를 구했어도 의심 많은 조조는 많은 인재를 스스로 내친다. 사람을 잘 써야 하는 지도자의 덕목에 대한 교훈, 나아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통찰력이 곳곳에 담긴 작품이다. 간단한 무대 위에 다양한 표현 방식과 악기들의 연주가 유의미하고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계륵’ 사건이 나오기까지 사람들이 잘 몰랐던 조조와 양수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조조 역으로 손병호, 양수 역으로 이형훈이 나서 그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맞선다. 서로를 절실히 필요로 했던 두 인물이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변화하는 갈등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밖에도 수많은 무대에서 깊은 내공을 보여준 임형택, 김정은, 이소영, 권겸민, 우범진과 패기 넘치는 젊은 배우들의 호흡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사철나무의 안부를 묻다/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사철나무의 안부를 묻다/식물세밀화가

    2023년의 마지막 주를 지나고 있다. 가지에 흰 눈이 쌓이고 쌓인 눈은 얼음이 돼 나무에 머물듯 추운 겨울은 깊어만 간다. 우리 주변의 활엽수 중에서는 가을에 잎을 떨어뜨려 겨울에 가지만 남긴 채 살아가는 낙엽수도 있지만 푸른 잎을 간직한 채 춥고 건조한 겨울을 지내는 상록수도 있다. 사철나무는 우리가 가장 자주 마주하는 상록활엽수다. 이름부터 사시사철 푸르른 나무. 이들은 지금 잎 사이사이 열매를 맺거나 주황색 씨앗을 내보이는 중이다. 우리가 사철나무를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은 아파트 화단, 그것도 소나무나 왕벚나무가 식재된 중앙 화단이 아닌 아파트 가장자리 화단이다. 사철나무는 공간의 경계를 짓고,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 울타리 역할을 한다. 이들이 처음부터 산울타리용 식물이었던 것은 아니다. 하나의 뿌리에서 여러 개의 가지가 촘촘히 나기 때문에 심으면 풍성해 보이고, 추위와 바닷바람 그리고 염분에 강하기에 제주도에서 산울타리로 심은 것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중북부 지역의 아파트 단지와 학교, 빌딩 등의 가장자리 화단에 널리 심어졌다.내가 산에서 만난 사철나무는 도시의 것과 매우 다르다. 가지를 제멋대로 뻗는 데다 키가 3m 이상까지도 크지만, 도시에서 만난 개체들은 수형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촘촘히 식재되고, 수고(나무 높이) 1m 안팎으로 전정이 돼 있다. 당연한 일이다. 우리가 도시에 사철나무를 심는 용도는 그야말로 담벼락을 대신하기 위해서이고 사철나무 가지가 만든 자연스러운 선보다 잎이 모여 있을 때의 큰 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림으로 기록하기 위해 식물을 좇으며 오염된 환경에서 제 몫대로 살지 못하는 식물을 마주하는 슬픔과 안타까움 또한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는 빌딩과 학교, 아파트 출입구를 지나는 순간마다 사철나무를 만난다. 그러나 이들에게 관심 갖기에 우리 갈 길은 너무 바쁘고, 사철나무는 가장자리 화단에 심기는 장미나 클레마티스처럼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크고 화려한 꽃을 맺지도 않는다. 하지만 여름에 가지마다 연노랑 꽃이 풍성히 달리는 모습, 가을과 겨울 열매에서 주황색 씨앗이 돌출되는 모습은 들여다보는 이들에게 아름다움 이상의 경이로움을 안겨 준다. 사철나무는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여겨지기도 한다. 먼 아파트 출입구까지 갈 바에야 가까운 눈앞의 사철나무만 헤쳐 건너면 된다는 생각에, 사철나무를 밟고 지나거나 한쪽으로 밀어내는 모습을 보는 일도 흔하다.그러나 사철나무라고 해서 늘 강인한 것은 아니다. 잎에 흰 가루와 같은 곰팡이가 피는 흰가루병에 걸리기도 한다. 이 병은 촘촘히 밀식돼 습한 환경에서 생장하는 식물에 취약하다. 사철나무 외에도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채소나 장미, 배롱나무, 양버즘나무가 흔히 걸린다. 병이 심해지면 잎이 갈변하면서 낙엽이 진다. 이것이 나무를 바로 죽게 만들거나 생명에 치명적인 것은 아니지만 잎에 흰 가루가 있으면 광합성을 할 수가 없으니 사철나무에는 위험하다. 다행히 이 병의 치료 약은 있고, 약으로 치료할 만큼 심각해지기 전 우리가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잎에 흰 가루가 있는지 자주 모니터링하고, 흰 가루가 있다면 그 부분을 잘라 없애고, 근처에 균이 남아 있지 않도록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해 주는 것이다. 잘라낸 부위는 균이 옮지 않도록 아예 태워서 없애는 게 좋다. 지난 주말 작업실 근처에 있는 네 군데 아파트의 사철나무 울타리를 살펴보았다. 두 군데 아파트의 사철나무 가지에는 누군가 버리고 간 우유 팩, 바람 빠진 축구공, 비닐봉지가 걸려 있었고, 한 군데는 흰곰팡이 병이 걸려 있었다. 마지막 한 군데의 사철나무는 다른 아파트의 사철나무보다 상태는 좋았지만 군데군데 잎이 노랗게 갈변돼 있었다. 본래 식물에 척박한 환경이란 춥거나 더운 기후, 강한 바람과 염분 그리고 수분과 양분이 흡수되지 않는 자갈 토양과 같은 조건이지만, 인간에 의해 심어진 도시의 식물에 척박한 환경의 절대적 조건은 인간의 무책임이 아닌가 싶다. 가지에 온갖 쓰레기가 걸려 있는 환경에서도 사철나무는 할 수 있는 한 더 많은 가지를 뻗고, 그곳에 열매를 매달고, 다음 계절을 기약하며 주황색 씨앗을 내보이고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가지에 걸려 있는 쓰레기를 치우는 것, 잎이 갈변된 부위를 잘라 없애 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우리 곁 사철나무의 현실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라는 생각에 이 글을 쓴다.
  • 신지현 제친 박지현, 데뷔 5년 만에 첫 올스타 팬투표 1위

    신지현 제친 박지현, 데뷔 5년 만에 첫 올스타 팬투표 1위

    전반 버저비터로 청주 KB와의 크리스마스 맞대결을 빛낸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이 신지현(부천 하나원큐)을 제치고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6일 2023~24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서 박지현이 가장 많은 3만 2639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지난 시즌 최다 득표자 신지현(3만 1645표)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투표는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박지현은 올 시즌 우리은행을 공동 1위(13승2패)에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팀의 공수 중심으로 활약하며 경기당 평균 득점 전체 5위(16.13점), 도움 6위(4.13개), 리바운드 5위(8.27개), 가로채기 1위(2.40개) 등 대부분 지표에서 리그 상위권에 올랐다. 박지현은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와의 원정경기에서도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 22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우리은행은 61-73으로 패배해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3위와 4위는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3만 1346표), 부산 BNK 이소희(3만 324표)가 차지했다. 우리은행 김단비(2만 8132표)는 5위에 올라 2009~10시즌부터 15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득점·리바운드 리그 선두 KB 박지수(2만 7508표)는 8위, 2022~23시즌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BNK 진안(2만 6372표)은 10위다. 구단별로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원큐가 각각 4명, KB와 용인 삼성생명이 3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삼성생명 신이슬(2만 6869표)과 우리은행 이명관(1만 4987표)은 각각 9위, 14위로 처음 올스타에 뽑혔고 지난 시즌 부상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지 못한 삼성생명 이주연(1만 4734표)은 첫 출전을 앞두게 됐다.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20명은 투표 순위에 따라 소속이 갈린다. 1위 박지현은 핑크스타 유니폼을 입고 2위부터는 2명씩 차례로 블루스타와 핑크스타로 나뉜다. 핑크스타 사령탑은 김완수 KB 감독이 맡고, 블루스타 지휘봉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잡는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6일과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진행된다.
  • 신지현 제친 우리은행 박지현, 생애 첫 올스타 투표 1위 등극…김단비는 15회 연속 선정

    신지현 제친 우리은행 박지현, 생애 첫 올스타 투표 1위 등극…김단비는 15회 연속 선정

    전반 버저비터로 청주 KB와의 크리스마스 맞대결을 빛낸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이 신지현(부천 하나원큐)을 제치고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6일 2023~24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서 박지현이 가장 많은 3만2639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지난 시즌 최다 득표자 신지현(3만1645표)을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 투표는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박지현은 올 시즌 우리은행을 공동 1위(13승2패)에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팀의 공수 중심으로 활약하며 경기당 평균 득점 전체 5위(16.13점), 도움 6위(4.13개), 리바운드 5위(8.27개), 가로채기 1위(2.40개) 등 대부분 지표에서 리그 상위권에 올랐다. 박지현은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 22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우리은행은 61-73으로 패배해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3위와 4위는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3만1346표), 부산 BNK 이소희(3만324표)가 차지했다. 우리은행 김단비(2만8132표)는 5위에 올라 2009~10시즌부터 15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득점·리바운드 리그 선두 KB 박지수(2만7508표)는 8위, 2022~23시즌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BNK 진안(2만6372표)은 10위다. 구단별로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원큐가 각각 4명, KB와 용인 삼성생명이 3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삼성생명 신이슬(2만6869표)과 우리은행 이명관(1만4987표)은 각각 9위, 14위로 처음 올스타에 뽑혔고 지난 시즌 부상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지 못한 삼성생명 이주연(1만4734표)은 첫 출전을 앞두게 됐다.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20명은 투표 순위에 따라 소속이 갈린다. 1위 박지현은 핑크스타 유니폼을 입고 2위부턴 2명씩 차례로 블루스타와 핑크스타로 나뉜다. 핑크스타 사령탑은 김완수 KB 감독이 맡고, 블루스타 지휘봉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잡는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6일과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진행된다.
  • 신동엽, 이소라에 3500만원 명품 목걸이 선물…♥아내에게는?

    신동엽, 이소라에 3500만원 명품 목걸이 선물…♥아내에게는?

    개그맨 신동엽이 옛 연인인 이소라와 재회한 후 부인 반응을 전했다. 23일 홍진경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는 홍진경과 신동엽, 정선희가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홍진경은 신동엽과 이소라가 23년 만에 방송에서 재회한 것을 언급했다. 앞서 이소라의 새로운 유튜브 콘텐츠 ‘슈퍼마켙 소라’에 신동엽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홍진경은 이어 “(신동엽이) 소라 언니랑 헤어지고 갑자기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선물을 사서 찾아갔다고 한다”며 “아무리 선혜윤 언니(신동엽 아내)가 쿨해도 금액을 알고 어떻게 반응했냐”고 물었다. 이소라는 ‘슈퍼마켙 소라’에서 신동엽이 이별 후 3500만원 상당의 명품 브랜드 목걸이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아내 선혜윤 PD의 반응을 묻자 신동엽은 “반응, 딱히 그런 거 없었다”며 “‘SNL’도 (아내가) 먼저 섭외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언니(선혜윤)에게 그 정도 금액 선물했었어?”라는 질문에는 “그건 말해 뭐해”라고 답했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정책지원관 의원 2명당 1명…1인 1지원관 시급”

    이소라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정책지원관 의원 2명당 1명…1인 1지원관 시급”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지방의회 정책지원 전문인력 정원 확대를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촉구 건의안’이 22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건의안은 지방의원의 정책역량을 높이고, 증가하는 자치법규와 지방자치단체 예산 심의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원 1명당 최소 1명 이상의 정책지원관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991년 지방의회 부활 이후 32년 만에 이뤄진 ‘지방자치법’의 전부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숙원이었던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지원 전문인력 제도 도입’이 이뤄진 바 있지만, 지방자치의 발전에 따라 지방의회의 자치법규 입안 수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규모도 더불어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에도 정책지원관의 정수는 현행법상 의원정수의 1/2 범위에서만 임용할 수 있어, 현재 그 숫자는 의원 2명당 정책지원관 1명(의원 1명당 0.5명)으로 규정돼 있다. 정책지원관은 지방의원의 자치입법과 예산심의, 행정사무감사 등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인력으로서 지방의회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그 정원도 보다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지방의회가 자치분권을 선도하는 역할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집행기관을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데 있어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증원은 필수적”이라며 건의안을 발의한 취지를 설명하고, 정부와 국회에서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지방의회들의 자치법규와 예산 심사규모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그 중요성과 역할에 맞는 정책전문인력의 확대와 지원이 꼭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대한민국 저출산 가장 큰 원인은?…“일·육아 병행 어려운 사회”

    대한민국 저출산 가장 큰 원인은?…“일·육아 병행 어려운 사회”

    한국의 저출산 현상의 가장 큰 요인이 ‘일과 육아 병행이 어려운 사회구조’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22일 나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보완연구 관련 정책 토론회를 가졌다. 발제자로 나선 최경덕 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일과 육아 병행이 어려운 사회구조가 저출산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최 위원이 국민 의견조사를 분석한 결과 저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요인으로 ‘일·육아 병행이 어려운 구조’(8.72점)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주택 마련 어려움’(8.43점)과 ‘자녀 양육비 부담’(8.40점), ‘자녀 교육비 부담’(8.39점), ‘결혼·출산·양육으로 인한 여성 경력단절’(8.03점) 순이었다. 최 위원은 “일·육아 병행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해야 하고 추가로 주거·양육 부담도 줄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소영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양육 가구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이 부족하다”며 “육아휴직 제도 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각종 수당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위원은 또 “고령사회 정책에서 노인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례 관리와 지원이 부족했다”며 “고령자 특성에 따라 맞춤형 통합 돌봄과 주거를 지원하는 한편, 신중년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토론 내용 등을 바탕으로 정책을 보완해 내년 초까지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재구조화할 계획이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2023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

    이소라 서울시의원, ‘2023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소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21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2023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시상식에서 좋은 조례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의원의 대표발의로 광역시도 최초로 ‘서울시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지원 조례’가 제정됨으로써 서울시는 가족돌봄청년 사업에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조례제정으로 사업추진의 근거가 마련되어 지난 2022년 1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서울시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900명의 가족돌봄청(소)년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가족돌봄청년은 21년 대구 청년 간병인 사건 이후 새롭게 부상된 정책 대상으로 가족부양으로 인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생계와 학업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가 및 지자체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가족돌봄청년 지원 조례’제정은 제가 서울시의원이 되면 첫 번째로 추진하기로 한 약속이었다”라며 “당사자인 가족돌봄청년분들과 시의원의 조례 발의에 적극적으로 대응·추진해준 서울시 관계부서와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끝으로 이 의원은 “아직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은 가족돌봄청년 대상자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서울시에서 사각지대를 발굴하도록 홍보와 지원시스템을 촘촘히 마련하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전국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공약이행과 좋은조례 우수사례 공모를 실시하여 조례부문 평가항목 ▲입법의 시급성(10점) ▲ 역주민의 삶의 질에 대한 영향(10점) ▲지역의 발전 및 경제에 대한 효과(10점) ▲대안적 독창성(10점) ▲ 목적의 적합성(10점) 등을 엄격하게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 대만 무관세 스톱, ‘틱톡’으로 청년 갈라치기… 中, 선거 개입 노골화

    대만 무관세 스톱, ‘틱톡’으로 청년 갈라치기… 中, 선거 개입 노골화

    中, 프로필렌 등 12개 혜택 중단1위 후보 라이칭더 “선거에 영향”“민진당 집권 땐 전쟁” 영상 유포이장 등에 ‘본토 관광’까지 제공친중 허우유이, 오차범위 접전 중국이 친미 성향에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의 12년 집권을 막겠다며 노골적으로 대만 총통선거(대선)에 개입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 관세위원회는 21일 내년부터 대만산 12개 품목에 대한 무관세 혜택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관세가 새로 부과되는 대상은 프로필렌, 부타디엔, 이소프렌, 파라자일렌, 염화비닐, 도데실벤젠 등 화학 품목이다. 양안(중국과 대만)은 2010년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체결하고 대만산 267개, 중국산 539개 품목에 무관세 혜택을 적용했는데 이 중 일부를 중단했다. 관세위원회는 “이번 조치는 대만이 중국 본토 제품의 수입을 일방적으로 금지하거나 제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대만이 중국산 2000여 품목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하자 중국 상무부는 이 사안이 무역 장벽에 해당하는지 조사에 들어갔다. 애초 지난 10월 12일까지 조사를 마치기로 했다가 “상황이 복잡하다”면서 내년 1월 12일로 조사 기한을 연장했다. 대만 대선 하루 전에 결과를 내놓겠다고 한 것이다. 그러다 돌연 이보다 한 달 가까이 빠른 지난 15일 “대만의 중국산 제품 수입 규제가 ‘무역 장벽’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경제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결국 이날 무관세 혜택 중단까지 나오자 대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민진당의 라이칭더 총통 후보는 “대만 총통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대만 당국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리정훙 전국대만동포투자기업연합회장은 “관세가 인상되면 대만 제품의 경쟁력이 하락해 한국과 일본 등이 이를 틈타 시장을 빼앗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은 경제 보복 외에도 젊은이들에게 “민진당이 집권하면 전쟁으로 이어진다”는 내용의 ‘틱톡’ 동영상을 유포하거나 이장 등 지방정부 관리에게 ‘본토 VIP 관광’을 제공하는 등 강온 양면 전략을 펴고 있다. 대만 언론인 타이베이타임스는 중국이 자국산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대만 젊은이들에게 “민진당에 투표하면 전쟁으로 이어지고 젊은이들은 전쟁터에 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젊은 유권자를 표적으로 삼은 이 동영상의 목적은 대만 정부와 군대에 대한 불신을 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국방부는 지난 19일 중국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공중 풍선을 탐지했으며 이달 들어서만 네 번째라고 밝혔다. 또 선거를 앞두고 대만인들이 중국 지방정부의 후원으로 본토 관광을 다녀오는 일이 성행하자 대만 검찰은 이들을 ‘반침투법’ 위반으로 조사하고 있다. 대만은 2000년 중국의 선거 개입과 내정간섭을 방지하는 ‘반침투법’을 제정해 최대 5년의 징역형 또는 1000만 대만달러(약 4억원)의 벌금형을 부과하도록 했다.현재 대선 후보 간 지지율은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인다. 대만 인터넷 매체 미려도전자보가 가장 최근에 한 여론조사(14~15·18일, 20세 이상 1201명)를 보면 라이 후보가 35.0% 지지율로, 친중 후보인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31.7%)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8% 포인트) 내에서 앞서고 있다. 그러나 다른 조사에서는 동률이 나오기도 해 양측 모두 당선을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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