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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양예원 성추행 사건 수사 나서…“‘실장님’ 등 조사”

    경찰, 양예원 성추행 사건 수사 나서…“‘실장님’ 등 조사”

    유명 유튜버 양예원이 3년 전 한 스튜디오에서 피팅모델로 촬영하는 과정에서 성추행과 협박을 당하고 신체 노출 사진이 유포됐다고 밝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유튜버 양예원씨와 동료 이소윤씨가 이런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관련 동영상을 올려 예전에 겪었다는 성추행과 협박 내용을 공개했다. 양씨는 “알바를 구하던 중 피팅모델에 지원해 (합격)연락을 받고 합정역 근처의 스튜디오를 찾아갔다”며 “‘실장님’이라는 사람과 카메라 테스트를 했고 그 후 촬영 일자가 돼 스튜디오를 다시 찾아갔다”고 썼다. 이어 “20명 정도 돼 보이는 남자들이 있었고, 실장님은 포르노에 나올 법한 속옷을 입으라고 줬다”며 “싫다고 했지만, 실장님은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때 현장에 있던 남성들이 돌아가면서 포즈를 잡아주겠다며 다가와 성추행을 일삼았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이날 이후 촬영을 그만두려 했으나 이미 찍힌 사진이 유포될까 두려워 총 다섯 번의 촬영에 응해야 했다고 한다. 양씨는 “3년간 그 일을 잊지 못했지만, 그간 아무 일이 없어 조금은 안심했다”며 “지난 8일 한 야동 사이트에 그 사진이 올라왔고, 3차례 자살을 기도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진에선 웃고 있지만, 절대 자의로 야한 포즈를 하고 웃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수의 남자와 걸어 잠긴 문 뒤에서 반나체인 저만 있다. 압도된 분위기에서 겁먹은 채 시키는 대로 한 것”이라고 썼다. 양씨 글이 올라온 뒤 배우 지망생이라는 동료 이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사한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씨도 과거 피팅모델로 지원했다가 스튜디오에서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고, 당시 찍힌 사진이 최근 공개됐다고 한다. 경찰은 이런 내용을 토대로 고소인 조사를 한 뒤 당시 ‘실장’으로 활동한 남성 등 관련자들을 조사해 범죄 혐의점을 파악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예원 남자친구 “왜 피해자가 숨어야 합니까”

    양예원 남자친구 “왜 피해자가 숨어야 합니까”

    유튜버 양예원이 과거 자신이 당한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고백하자 ‘비글커플’에서 양예원과 호흡을 맞추는 남자친구 이동민은 여자친구의 고백을 응원했다.17일 양예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에는 남자친구 이동민과 배우지망생 이소윤의 답글이 달렸다. 이동민은 “안녕하세요. 저는 예원이의 남자친구인 이동민이라고 합니다. 예원이랑 2년을 만났고 참 밝고 예쁜 아이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예원이에게 이런 큰 아픔이 있었다는 거에 너무나 화가 나고 속상하고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았습니다”라면서 “하지만 무엇보다 힘든 것은 너무 슬퍼하고 아파하며 밥도 한 끼 먹지 않고 잠도 한숨 못자고 나쁜 생각까지 하는 예원이의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라고 털어놨다.이어 그는 “예원이에게도 말했듯이 피해자가 왜 숨어야합니까. 그러지 않아도 아프고 힘든데 왜 많은 사람들의 성희롱 대상이 되어야하고 이렇게 아파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라며 “혹시나 다른 피해자 분들 계시다면 절대 떨지마세요.. 부끄러워 하지마세요. 그만큼 힘들었고 아팠으면 이제 싸워서 이겨내 봤으면 합니다. 저나 예원이에게 무서워하지 않고 연락주셨으면 합니다.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동민 외에도 같은 방법으로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들의 고백글이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흥미진진 견문기] 말 대신 비 피한 피맛골… 땅속엔 옛 서울사람 모습 켜켜이

    [흥미진진 견문기] 말 대신 비 피한 피맛골… 땅속엔 옛 서울사람 모습 켜켜이

    2018년 1차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는 새해맞이 타종행사가 열리는 보신각에서 시작했다. 다르다면 종소리 대신 부슬부슬 봄비 소리가 종로에 가득했다고 할까. 지난해 투어에서 봤던 익숙한 얼굴들과 새로운 사람들로 새해처럼 붐볐고, 마음도 새해처럼 설렜다. 이어폰으로 들리는 해설사의 목소리는 다정하고 따뜻했다.조선시대 감옥이 있었던 종로구 서린동에 세워진 전봉준 동상을 만났는데, 자세가 범상치 않았다. 일제의 고문으로 들것에 실려 압송되던 모습을 담았다고 하는데, 앉아 있지만 눈빛만큼은 형형해 지금까지 우리에게 힘을 전해주는 듯했다. 조선시대 사람들이 말을 피해 다니던 길인 청진동 피맛(避馬)골에서 잠시 비를 피하고 도시문화복원소에 들렀다. 조선시대 상업의 중심지였다는 이곳에는 지하 4~6m 깊이에서 발굴한 유물들이 전시돼 있었다. 600년 동안 서울사람들이 살아 온 모습이 문화층별로 켜켜이 나왔다고 한다. 시간에 따라 사람에게 새겨지는 주름처럼 그렇게 하나의 공간에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 놓고 있었다니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 제대로 간수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비에 신발과 가방이 젖었지만 발걸음은 여전히 힘차고 관심과 열기는 높아 갔다. 서울과 전국 도시 간의 도로상 거리를 표시해 놓은 도로원표에서 사람들은 가고 싶은 곳을 찾아 거리를 확인하고는 마음으로 날아갔다. 세종로 공원에는 ‘서울의 찬가’ 노래비가 있었다. ‘아름다운 서울에서 서울에서 살으렵니다.’ 노래의 끝 소절처럼 익숙한 서울이라고 스치듯 멀리했던 것들에 오늘은 천천히 머물러 마음을 주고 품을 수 있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옥상 황토마루 정원에서 본 물안개 속의 광화문광장이 다시금 펼쳐지며 시간을 관통한 이야기들이 들려왔다. 사람들이 꿈을 꾸는 이유는 꿈이 이뤄졌을 때를 상상하며 즐겁고 행복하게 살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먼 훗날에도 같은 이야기를 나누며 세종로를 걷고 있는 서울사람들을 꿈꾼다.
  • ‘사람이 좋다’ 결혼 9년 차 김민교 부부, 2세 안 낳는 진짜 이유

    ‘사람이 좋다’ 결혼 9년 차 김민교 부부, 2세 안 낳는 진짜 이유

    ‘사람이 좋다’ 배우 김민교가 10세 연하 아내와의 이야기를 공개했다.1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김민교와 그의 아내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민교는 이날 “고단한 삶에서 연극만이 유일한 도피처이던 어느 겨울, 운명같이 나타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연극 매표소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아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순진하게 생긴 사람이 라이터를 빌려달라고 했다”며 첫 만남을 언급, “그 라이터로 언 테이프를 녹여 포스터를 붙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민교 아내 이소영 씨는 “오빠는 정말 배울 게 많은 사람이다. 많은 시련과 인생의 밑바닥까지 경험하고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걸 보며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인생의 고난도 헤쳐 나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결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은 처가댁에 방문했다. 장모는 “아이 낳을 생각은 없냐”며 “진짜 친구들이 부러운 게 딱 한 가지, 손주”라고 말했다. 장인 역시 “너희들 답이 정답이 아닐 수 있다. 나이들면 후회할까봐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혼 9년 차인 두 사람은 아이가 없었다. 이에 이소영 씨는 “우리의 인생은 우리 선택”이라며 아이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김민교 또한 “결혼을 하고 죽을 각오로 살아서 마흔이 돼서야 숨이 트이기 시작했다”며 “이제 조금 여유로우려고 하는데, 이때 또 아이를 낳아서 애를 위해서 말처럼 소처럼 달리게 되는 제 삶을 생각하면 내가 느끼는 나한테 미안하다”며 자신의 뜻을 전했다. 한편 김민교와 이소영 씨는 4년여 열애 끝에 지난 2010년 결혼했다. 김민교는 1998년 영화 ‘성철’로 데뷔, ‘머니백’, ‘조작된 도시’, ‘로드킬’,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당신만이 내사랑’, 예능 ‘SNL 코리아’ 등 에서 활약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6월 결혼’ 이소윤, 누구인가 봤더니...강동원+최무성 아내 역할

    ‘6월 결혼’ 이소윤, 누구인가 봤더니...강동원+최무성 아내 역할

    배우 이소윤이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15일 배우 이소윤(34)이 오는 6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소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이소윤이 1년여 교제 끝에 5세 연상 일반인과 결혼한다”라며 “결혼식은 오는 6월 30일”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소윤은 결혼 이후에도 연기자로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이소윤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지난 2007년 영화 ‘비노, 달리자’를 통해 데뷔하며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영화 ‘관능의 법칙’, ‘연인들’, ‘순수의 시대’와 드라마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이래’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10년에는 영화 ‘의형제’에서 강동원 아내 형숙 역을 맡기도 했다. 극 중 형숙은 배신자로 찍혀 북에서 버림을 받은 지원과 생이별을 하게 되지만, 아이와 함께 떠난 남편을 한결같이 기다리는 지고지순한 여인이다. 이소윤은 짧은 분량에도 인상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지난 1월 종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최무성의 연인으로 등장했다. 사진=tvN, 영화 ‘의형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소윤, 6월 30일 결혼..상대는 5살 연상 일반인

    이소윤, 6월 30일 결혼..상대는 5살 연상 일반인

    배우 이소윤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15일 이소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소윤이 1년여 교제한 5살 연상 일반인과 6월 30일 결혼한다”고 전했다. 결혼 후 작품 활동 여부에 대해서는 “결혼 후에도 연기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우 이소윤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이다. 영화 ‘의형제’, ‘관능의 법칙’, ‘순수의 시대’, 드라마 ‘무신’,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 ‘너를 기억해’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극 중 최무성의 옛 연인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사진=K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떤 웹사이트를 물려주고 싶나요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싶은 웹사이트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선정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다음달 9일 ‘기록의 날’을 맞아 다음세대재단과 함께 ‘2018 디지털 유산 어워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 유산 어워드’는 디지털 시대에 다양한 삶의 모습을 기록한 웹사이트 가운데 전승할 가치가 있는 웹사이트를 발굴하려는 행사로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이 공모전은 2005년 ‘정보 트러스트 어워드’로 시작돼 이번이 8회째다. 공모전 심사는 일반 시민과 추천위원단에서 웹사이트를 추천받아 충실성과 개방성, 비영리성, 역사성, 공익성, 다양성 등의 분야에서 네티즌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디지털 유산 어워드 누리집(dhaward.org)을 통해 웹사이트를 추천하고 투표할 수 있다. 디지털 유산으로 가치가 높은 웹사이트로 선정되면 ‘기록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이소연 행안부 국가기록원장은 “이제는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기록을 어떻게 보존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디지털 유산 어워드를 계기로 디지털 유산 보존의 필요성을 다 함께 공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In&Out] 기형 유발 약물 임신부 노출 예방 강화해야/한정열 임산부약물정보센터 이사장

    [In&Out] 기형 유발 약물 임신부 노출 예방 강화해야/한정열 임산부약물정보센터 이사장

    가임기 여성들은 얼굴에 나는 피지나 여드름을 큰 골칫거리로 여긴다. 주로 피부관리를 받거나 피지조절과 여드름 치료를 위해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의 여드름 치료약을 처방받아 복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사항에 따르면 이소트레티노인은 여느 치료법으로는 없애기 어려운 중증의 여드름 치료를 위해 쓰는 약이다. 국내에서 30여개 회사에서 다양한 약품명으로 팔고 있으며 연간 1640만정이 유통되고 있다. 한 해 처방 건수는 40만건이다. 그러나 이소트레티노인이 태아 기형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모르는 이가 많다. 캐나다에서는 임신 중 이 약물에 노출될 경우 임신중절을 권할 정도로 심각한 기형 유발 물질로 알려져 있다. 임신 중 기형 유발 가능성은 35% 정도다. 주로 중추신경계, 얼굴, 심장, 흉선에서 기형을 일으킨다. 더 중요한 사실은 뇌 손상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신체 기형이 없는 경우에도 절반 정도는 지능저하를 경험할 정도로 위험한 약물이다. 생식독성학자 중에는 입덧치료제로 쓰이다 1만명 이상의 팔다리 기형아를 발생시켰던 ‘탈리도마이드’보다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 탈리도마이드는 팔다리 기형만 유발하지만 이소트레티노인은 뇌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국내에서 해마다 유통되는 이소트레티노인 양은 우리나라 모든 임신부는 물론 가임기 여성 1200만명을 위험에 빠뜨리고도 남을 만큼 많은 양이다. 심지어 인터넷 중고시장에서 복용하고 남은 약을 유통하는 사례도 있다. 더 큰 문제는 무분별한 처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6개월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에 의한 처방·조제건수는 2만 5000건이었지만 비보험 처방은 17만건으로 허가사항 외 오남용 문제가 심각하다. 2010년 이후 임산부약물정보센터의 상담자료 분석 결과 임신 중 이소트레티노인 사용 후 상담 사례는 900건이 넘을 정도로 많았다. 상담 임신부의 80%가 태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시기에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임신부 1명당 짧게는 18일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복용한 사례도 밝혀졌다. 학계 통계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약물에 노출된 임신부의 20%가 자연유산을 하고 50%는 어쩔 수 없이 임신중절을 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에도 임신부의 이소트레티노인 노출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제도가 있다. 가장 강력하게 관리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우선 처방은 프로그램에 등록된 의료인만 가능하다. 또 여기에 등록된 약국과 약사에 의해서만 약의 조제가 가능하다. 허가사항에는 경고 문구, 임신 예방을 위한 환자 상담, 환자의 동의서 작성, 치료 시작 전 임신 반응검사 요구, 처방 의료인에 의한 데이터베이스 등록, 매달 임신반응 검사 요구 등을 포함해 엄격하게 관리한다. 현재로선 ‘이소트레티노인 임신예방프로그램’ 도입이 우리나라 임신부를 보호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최근 식약처는 ‘중증 여드름 치료제 이소트레티노인제제의 기형 유발성 경고 및 약물의 안전사용 당부’ 자료를 의료인들에게 제공했다. 아울러 이 약을 ‘위해성 관리대상 의약품’으로 지정해 제한된 의사와 약사만 처방·조제하고 피임에 동의한 환자에게만 약을 쓰도록 하는 등 임신예방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늦었지만 식약처가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임신예방프로그램 도입 의지를 밝힌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소트레티노인에 노출된 임신부가 더이상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안전한 출산환경 조성과 임신부 안전망 구축을 저출산 대책의 완성으로 보는 것은 무리일까’라고 다시 반문해 본다.
  • 당신은 식물을 어떻게 좋아하세요?

    당신은 식물을 어떻게 좋아하세요?

    식물산책/이소영 지음/글항아리/288쪽/1만 8000원우리는 식물을 어떻게 감각하고 있을까. 식물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요즘이다. 하지만 돌아보자. 우리의 ‘식물 사랑’은 철저히 식물을 ‘수단’으로만 삼아온 것은 아니었을까. 공기가 정화된다고 방 안에 놓아두고, 요리를 만든다며 허브를 기르고, 몸에 좋은 거라고 약용으로 쓰는 등 ‘필요’에 의해서만 식물을 곁에 두는 식으로 말이다. 이렇게 편협한 방식으로 식물을 감각해 온 이들에게 새로운 물음과 깨달음을 주는 책이 나왔다. ‘식물을 좋아하세요?’라는 물음 대신 ‘식물을 어떻게 좋아하세요?’라고 묻는, 그래서 식물을 바라보는 시선에 깊이와 이해, 애정을 더해 주는 방식으로다. 저자는 늘 식물이 있는 곳으로 간다. 그의 업이 식물의 생애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식물세밀화가이자 식물학자이기 때문이다. 10년 넘게 식물을 그려 오며 우주만큼 경이롭고 아름다운 세계를 발견한 그는 그 각성과 성찰을 독자에게 차분하게 전한다. 늘 봐 온 들꽃의 아름다움을 각별하게 일깨워 주는 일본의 하코네습생화원, 다양한 품종이 인간도, 지구도 살리는 것이라는 성찰을 갖게 하는 파리식물원, 1759년에 문을 연 세계적 식물 연구의 본산 영국의 큐왕립식물원 등 나라 안팎의 식물원, 수목원, 정원 등을 오가며 만난 식물과 사람 이야기를 들려 준다. 저자가 응시한 식물의 순간순간들은 어느 선승의 가르침보다 깊고 찬연하다. 겨우내 언 땅을 뚫고 나온 복수초는 우리가 다른 데 한눈을 파는 겨울에도 식물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성장하고 모습을 바꾸고 있음을 보여 준다. ‘지금 있는 이곳이 내가 원하던 더 넓고 큰 숲인지, 그게 아니라면 내가 원하는 숲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런 건 알지 못해도 상관없다. 서두르지도 않을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꿋꿋하게, 그리고 묵묵히 주어진 일을 하며 생장하다 보면 언젠간 내가 원하는 곳까지 씨앗을 퍼뜨리고, 뿌리도 저만치 내뻗을 수 있다는 것을 광릉숲의 식물들로부터 배웠기 때문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장애·비장애인 한마음 ‘제9회 아이소리 축제’ 1200여명 한자리에

    장애·비장애인 한마음 ‘제9회 아이소리 축제’ 1200여명 한자리에

    2000년 이후 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면서 장애복지 관련 기관에서 추진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나 행사의 빈도가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그러나 단순히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것에서 나아가 장애 청소년에게 전문적인 예술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거나 또래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축제의 형태는 전무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계원에술대학교와 파라다이스 복지재단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는 ‘아이소리 축제’를 기획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아이소리 축제’는 국내 최초로 대학 캠퍼스 내에서 장애·비장애 청소년이 함께하는 통합예술축제다. 장애 청소년에게는 문화예술 활동의 기회를, 대학생에게는 함께 활동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해소하는 기회를 주는 건전한 대학축제 문화의 모델로 자리매김 중이다. 이번 축제는 ‘PLAY K-Culture’‘라는 컨셉으로 한류문화 안에서 장애, 비장애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며 노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지난 10일 계원예술대학교 캠퍼스 일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반까지 장애 청소년 400여 명과 계원예술대학교 봉사자 450명, 임직원 봉사자 150명 등 총 120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행사가 마무리됐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문화예술체험 활동에는 총 30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이 가운데 계원예술대학교 재학생들은 8개 학과에서 17개 프로그램으로 축제에 참가했다. 2부 무대공연은 MC배의 사회로 5인조 보이밴드 ’W24‘, 다운증후군 혼성듀오 ’여우와 곰돌이‘, 파라다이스 그룹 임직원 5명으로 구성된 ’B1크루‘, 계원예고 무용과, 5인조 걸그룹 ’엘리스‘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대학생은 “아이소리 축제를 통해 장애인과의 거리를 완전히 없애는 계기가 됐다. 장애친구와 공감 가는 점이 많아 고정관념을 버리고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축제 관계자는 “아이소리 축제는 대학생들이 재능을 살려 정성껏 준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축제 당일 또래 장애청소년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누며 즐김으로써 편견과 오해의 장벽을 허무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장애 청소년에게는 문화예술 활동의 기회를, 대학생에게는 함께 활동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해소하는 기회를 주는 건전한 대학 축제 문화의 모델로 발전시켜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튤립을 향한 ‘거품’ 사랑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튤립을 향한 ‘거품’ 사랑

    해가 뜨거워지며 이른 봄에 꽃을 피우던 나무들은 연둣빛 잎을 모두 틔우고, 여느 들꽃들은 열매를 맺고 있다. 비로소 여름이 머지않은 듯 싶다. 봄꽃을 전시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꽃축제인 고양 국제꽃박람회와 태안 세계튤립축제, 에버랜드 튤립축제도 여름이 오기 전, 막바지 전시를 하고 있다.사실 나는 이들 튤립축제가 막 시작하던 3월, 이미 세계의 꽃축제 중 가장 대규모로 열리는 네덜란드의 쾨켄호프 꽃축제에 다녀온 바 있다. 쾨켄호프 꽃축제가 열리는 즈음 네덜란드에 가면 늘 식물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에서부터 쾨켄호프 꽃축제를 홍보하는 포스터가 벽에 주르르 붙어 있고, 암스테르담을 오가는 버스는 관광객을 반기며 무료로 태우고, 온 나라가 쾨켄호프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네덜란드의 튤립 사랑은 ‘튤립 버블’이란 경제학 용어를 만들어낼 만큼 각별하다. 그런데 재밌는 건, 튤립이 네덜란드의 자생 식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튤립은 네덜란드가 아닌 터키와 중앙, 서아시아가 원산지다. 게다가 이들 원종은 우리가 튤립 하면 상상하는 너른 들판에서 자라지 않는다. 모래와 돌이 가득한 히말라야산맥, 다른 식물들조차 살아가기 척박한 환경에서 단아한 튤립 원종들이 한두 송이씩 자생한다.아시아에 살던 튤립은 인류에게 처음 발견되고 오십여년 후에야 프랑스를 통해 네덜란드로 전해진다.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튤립을 재배한 사람은 암스테르담 식물원의 수석 연구원이었던 카를로스 클루시어스라는 식물학자인데, 튤립의 약용 효과를 연구하느라 식물원에 몇 개체를 심은 후 이곳에 온 관람객들이 튤립을 보게 되면서 네덜란드 전역에 알려지게 된다. 기존에 보지 못했던 형태와 색의 식물인 튤립의 상업적 가능성을 본 당시의 대기업들은 카를로스에게 튤립을 상업화하자고 제안하게 되고, 카를로스는 급격한 상업화는 좋지 않다는 판단에 제의를 거절한다. 대기업은 몰래 카를로스의 정원에 들어가 튤립을 훔쳐 대규모로 재배한다. 그렇게 네덜란드의 튤립 재배는 시작되었다.물론 사람들이 어느 한 식물을 좋아한다고 그 식물이 대대적으로 재배될 수는 없다. 식물을 재배한다는 건 자연조건이 따라줘야 하는데, 네덜란드는 바닷가인데다 북쪽이라 튤립이 좋아하는 서늘한 기후대이고, 땅이 모래언덕이라 자생지에서의 척박한 토양 환경과 잘 맞아떨어졌다. 게다가 이들이 네덜란드에서 인기가 많아지게 된 17세기는 마침 네덜란드 황금기였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시기였기에 사람들은 갑자기 얻게 된 부를 내세울 도구가 필요했고, 이게 바로 튤립이 되었다. 모두들 튤립 구근을 모으기 시작했다. 희귀하고 새로운 품종을 모으는 ‘튤립 마니아’가 생기고, 튤립의 인기가 많아지다 보니 어느새 돈이 된다며 산업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생기게 된다. 우리나라의 부동산처럼 튤립이 투기의 대상이 되어 인기가 많은 품종의 경우 당시 목수 연봉의 20배, 수억원에 거래되기 시작했다. 이때는 튤립뿐만 아니라 튤립 무늬가 있는 옷이나 가구 디자인, 그리고 튤립만 꽂을 수 있는, 튤립에 특화된 화병 디자인들도 생겨날 만큼 부가 산업도 활발했다. 네덜란드 황금시대 디자인에 튤립 무늬는 꼭 포함되어 있다. 튤립의 새로운 품종을 육성하는 데에 투자도 많이 하다 보니 육성 기술도 늘게 되었고, 네덜란드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식물 교배자이면서 튤립 생산자가 된 것도 이 시기 이후부터다. 그러나 영원한 건 없다고, 후에 황금시대가 저물면서 자연스레 ‘튤립 버블’도 조금씩 붕괴되기 시작한다. 들판에는 여전히 튤립 구근들이 있고, 다른 나라 사람들도 튤립을 좋아하고 있어, 튤립 가격이 갑자기 내려가지는 않았다. 이때부터는 외국에 수출을 많이 하게 됐는데, 주변 국가에 네덜란드의 튤립을 홍보하기 위한 카탈로그를 만들기 위해 당시 네덜란드와 독일, 프랑스의 식물세밀화가들을 모아 튤립세밀화를 그리기도 했다. 현재 남아 있는 튤립세밀화 대부분은 이때 기록된 것이다. 그렇게 유럽에서 성황을 이루던 튤립은 18세기, 히아신스가 나오면서 인기가 시들하게 된다. 후에 프랑스 혁명으로 영국식 가든 디자인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튤립 거래는 한정적이게 되고, 나중에 안정이 되면서 세계의 사람들이 튤립을 사고, 지금까지 튤립의 인기가 이어져 오고 있다. 우리는 늘 부정적인 의미로 ‘튤립 버블’을 부르지만, 튤립은 그저 우리 인간의 욕망에 이용당했을 뿐, 그들은 늘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존재해 온 연약한 식물이었다. 튤립을 연구하던 식물학자와 그의 정원에서 튤립을 훔친 대기업, 튤립을 사랑해 희귀하고 새로운 품종을 모으던 튤립 마니아와 그게 돈이 된다며 투기하던 사업가들은 늘 공존해 왔다. 식물 문화가 급격히 확산되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지금 이 시점에서, 네덜란드 튤립 버블은 식물에 대한 사랑과 욕망의 경계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식물과 공존할 것인지, 또 다른 ‘식물 버블’을 만들 것인지는 온전히 우리에게 달려 있다.
  • 김지영, NH 트로피 지킬 수 있을까

    김지영, NH 트로피 지킬 수 있을까

    김해림, 동일 대회 3연패 일궈 장하나, 최초 상금 4억 돌파 김지영 “첫 승 반드시 올린다”16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일 대회 3연패를 일군 김해림(29)이 오는 11~13일 경기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리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안정된 샷과 기다릴 줄 아는 여유가 돋보인다. 지난주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4라운드 17번홀처럼 기회를 만나 상대를 압박하고 낚아채는 능력도 뛰어나다. 김해림의 2연승을 저지할 1순위 후보로 장하나(26)가 꼽힌다. 출전 6개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과 한 차례의 준우승을 일궜고 가장 먼저 시즌 상금 4억원을 돌파했다. 평균타수(69.94타) 1위와 드라이브 비거리 7위(261야드), 그린 적중률(85.49%) 1위에서 엿보이듯 장타력과 정교한 샷 감각이 절정이다. 디펜딩 챔피언 김지영(22)도 만만찮다. 시즌 첫 승을 못 올렸을 뿐 상금 4위(1억 4900만원), 대상포인트 3위, 평균타수 3위(70.49타), 드라이버 비거리 4위(263야드) 기록은 언제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다는 느낌을 준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KLPGA 챔피언십’에서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리다, 최종일 압박감에 짓눌려 2타 차 준우승에 그친 게 아쉬운 대목이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물러나지 않겠다고 벼른다. 이들은 1·2라운드 같은 조로 출발해 뜨거운 샷 대결을 펼친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에서 장하나를 바짝 쫓는 ‘슈퍼 루키’ 최혜진(19)도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핫식스’ 이정은(22)도 일본에서 돌아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올해 잦은 해외 원정으로 샷 감각이 들쭉날쭉한 게 단점이지만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살롱파스컵 3위에 오르는 등 현재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이소영(22)과 홍란(32), 김지현(27)도 ‘2승 출사표’를 던졌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김효주(22)와 이미림(28)도 경쟁을 벌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판소리에서 클래식까지” 광명서 펼쳐지는 문화의 향연

    “판소리에서 클래식까지” 광명서 펼쳐지는 문화의 향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경기 광명에서 월드뮤직과 국악·클래식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서트 시리즈가 마련됐다. 3일 광명문화재단에 따르면 2018 상반기 플랫폼 시리즈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문화공연이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오는 11일 열리는 ‘무경계 음악 콘서트’는 경계 없는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는 월드뮤직팀이 연다. 드라마 ‘궁’ O.S.T 인기로 이름을 알리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장식한 에스닉 퓨전 밴드‘두번째달’의 소리꾼 김준수가 판소리 ‘춘향가’를 공연한다. 또 튀니지와 인도·스위스 뮤지션으로 구성된 다국적 밴드인 이스라엘 밴드 구라자가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12일에는 국악신동에서 차세대 소리꾼으로 거듭난 유태평양과 신예 소리꾼 장서윤의 ‘아는 노래뎐’이 이어진다. 아는 노래뎐은 2017년 국립극장 여우락페스티벌에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윤복희의 ‘여러분’을 비롯해 이문세의 ‘옛사랑’, 이소라의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등 불후의 명곡과 판소리 눈 대목을 젊은 소리꾼의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13일에는 강동석 예술감독과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2018 경기실내악축제 in 광명’ 공연이 개최된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고 전석 1만원이다. 문의는 광명문화재단 시민회관팀(02-2621-8845)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명문화재단 홈페이지(www.gm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원장 정경희△포용복지연구단장 김태완△연구기획조정실장 박세경 △연구조정팀장 송철종△미래전략연구실장 노대명△글로벌사회보장연구센터장 김현경△통일사회보장연구〃조성은△사회보장평가연구〃오윤섭△사회재정분석추계〃고제이△보건정책연구실장 신현웅△보건의료연구센터장 윤강재△건강정책연구〃정영호△미래질병대응연구〃서제희△식품의약품정책연구〃박실비아△건강보험연구〃황도경△소득보장정책연구실장 강신욱△기초보장연구센터장 이현주△노동연계복지연구〃정은희△공적연금연구〃정해식△사회통합연구〃여유진△사회서비스정책연구실장 강혜규△사회서비스연구센터장 함영진△장애인복지연구〃김성희△인구정책연구실장 김종훈△저출산연구센터장 이소영△고령사회연구〃이윤경△가족정책연구〃김유경△아동복지연구〃류정희△빅데이터정보연구〃오미애 ■방위사업청 △종합군수지원개발1팀장 이도훈 ■제주MBC △경영기술국장 고석범△보도제작국장 겸 창사 50주년 기획단장 현제훈△경영심의부장 김종화△광고전략사업부장 황의선△방송기술부장 고재범△보도부장 김연선△편성제작부장 김지은△영상부장 박재정
  • 알리·이소룡 ‘태권도 스승’ 이준구 사범

    알리·이소룡 ‘태권도 스승’ 이준구 사범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와 홍콩배우 이소룡(브루스 리) 등에게 태권도를 가르친 미국 ‘태권도 대부’ 이준구(미국명 준 리) 사범이 30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매클린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87세.충남 아산 출신인 이 사범은 1957년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텍사스대 토목공학과를 다니면서 텍사스에 ‘코리아 가라테’라는 이름의 체육관을 열었다. 이어 1962년 워싱턴에 ‘준 리 태권도’ 도장을 차린 뒤 미국에서 태권도를 확산시킨 주역으로 성공 가도를 달렸다.고인은 미국 의회와 할리우드 영화계에서도 유명인이다. 1965년 연방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태권도 무료 강습을 시작하며 미국 정계에 ‘태권도 인맥’을 쌓았다. 당시 제임스 클리블랜드 하원의원이 강도를 당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엔 클리블랜드 의원에게 전화해 “태권도를 배우면 봉변을 당하지 않는다”고 설득해 의회에 태권도 교실을 만들었다. 밥 리빙스턴, 톰 폴리,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을 포함해 의원 출신 문하생만 해도 350여명에 이른다. 한국인 유미씨와 결혼하면서 ‘한국 사위’로 알려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의 부친인 로런스 호건 전 하원의원도 현역 시절 이 사범에게서 태권도를 배웠다. 이 인연으로 호건 주지사는 2016년 ‘메릴랜드 태권도의 날’을 지정했고 매년 4월 초 기념식을 열고 있다. 할리우드에선 이소룡의 ‘발차기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1960년대 초반 시애틀에서 이소룡과 만나 발차기를 가르쳐 줬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알리에게는 아큐 펀치(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주먹 쓰기)를 알려줬는데 “이걸로 영국 챔피언 리처드 던을 물리쳤다더라”고도 말했다. 이 사범은 2000년 미국 정부가 선정한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한 이민자 203인’의 한 명으로 선정돼 미국 초등학교 교과서에 이름이 실렸다. 워싱턴DC에 태권도를 전파한 지 40년을 넘긴 2003년 6월 28일, 당시 워싱턴DC 시장은 그의 공로를 인정해 ‘이준구의 날’을 선포하기도 했다. 일흔을 넘겨서도 매일 팔굽혀펴기 1000개를 하던 이 사범은 7~8년 전 대상포진이 발병한 뒤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부인 테레사 리와 지미 리(한국명 이형모·메릴랜드주 소수계 행정부 장관) 등 3남1녀가 있다. 장례식은 8일 오전 11시 버지니아주 매클린 바이블 교회에서 열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미국의 ‘그랜드 마스터’ 이준구 사범 별세

    미국의 ‘그랜드 마스터’ 이준구 사범 별세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한 이민자 203명 중의 한 사람’뉴트 깅리치 등 상·하원 의원, 알리·이소룡 등 제자 수두룩미국인들에게 ‘그랜드 마스터’(Grand Master), 태권도의 대부로 불린 이준구(미국명 준 리)씨가 30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매클린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87세. 이씨는 1957년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으로 건너와 텍사스 대학 토목공학과를 다니다 1962년 수도인 워싱턴DC에서 도장을 차리고 태권도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당시 강도를 당한 연방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태권도를 배우면 강도를 당하지 않는다”고 설득해 태권도를 배우게 한 것은 유명하다. 이 일은 추후 미 전역에 태권도 바람을 일으킨 효시가 됐다. 명성을 얻은 그는 의회의사당 안에 태권도장을 설치하고, 상·하원 의원 300여 명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기도 했다. 톰 폴리,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등이 그의 제자다. 워싱턴DC에 태권도를 전파한 지 40년을 넘긴 2003년 6월 28일, 당시 워싱턴DC 시장은 그의 공로를 인정해 ‘이준구의 날’을 선포했다. 이씨는 또 2000년 미 정부가 발표한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한 이민자 203인’의 한 명으로 선정됐으며, 미 초등학교 교과서에 이름이 실리기도 했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데도 그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태권도계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 사이에서도 명성을 얻었다.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 격투기의 영원한 전설 이소룡(브루스 리)의 태권도 스승으로 유명세를 치르면서다. 이씨는 생전에 “제자를 숫자로 따지면 수백만 명은 될 것”이라며 “이소룡한테는 족기(발기술)를 가르치고, 나는 그에게서 수기(손기술)를 배웠다. 알리에게는 태권도를 가르쳤다”고 말했다. 일흔을 넘겨서도 매일 팔굽혀펴기 1000개를 하고 송판을 격파하던 그는 7~8년 전 대상포진이 발병한 후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부인 테레사 리 여사와 지미 리(메릴랜드주 특수산업부 장관) 등 3남 1녀가 있다. 영결식은 5월 8일 오전 11시 매클린 바이블 처치에서 열리며, 장지는 인근 폴스처치의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교육부 △교육정보화과장 기술서기관 이소영△정보보호팀장 기술서기관 김도영△고등교육정책실 기술서기관 정대영 ■법제처 ◇과장급 전보△행정법제국 법제관 김연신◇과장급 파견△제주특별자치도 법제협력관 공은정 ■기상청 ◇고위공무원 승진△기상서비스진흥국장 김금란△강원지방기상청장 나득균◇고위공무원 전보△기획조정관 신도식△수도권기상청장 김성균△광주지방기상청장 전준모◇3급 승진△관측정책과장 신동현△지진화산정책과장 유상진 ■한국석유공사 △기획예산본부장(경영관리본부장 겸직) 고규정△탐사생산본부장 백오규 ■국민체육진흥공단 ◇관리직 임명△체육진흥사업단 체육진흥사업단장 민도평△경륜·경정사업본부 경륜운영단장 김광식◇1급 승진△공단본부 홍보실장 김성택△공단본부 기획조정실장 이홍복△공단본부 성과혁신실장 오장수△스포츠레저사업본부 투표권사업실장 한종규△경륜·경정사업본부 영업총괄센터장 박인호△경륜·경정사업본부 장안지점장 권동연△경륜·경정사업본부 경정관리실장 이윤희 ■한국산업인력공단 ◇임용△기획운영이사 변무장△능력평가이사 우봉우 ■한국예탁결제원 ◇직책 보임△예탁결제본부장 장치종 ■한국폴리텍대학 ◇학교법인△감사실장 심재형◇지역대학장△청주캠퍼스 박봉순△아산캠퍼스 장우영△김제캠퍼스 김공묵△목포캠퍼스 김춘재△구미캠퍼스 박종갑△동부산캠퍼스 조상원△섬유패션캠퍼스 박창호△항공캠퍼스 전찬열 ■한국에너지공단 ◇임명△상임감사 임상경
  •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이소라와 훈훈한 셀카…오랜만에 전한 근황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이소라와 훈훈한 셀카…오랜만에 전한 근황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최준희 양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하네”라는 짤막한 멘트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최준희는 모델 이소라와 함께 다정히 꽃받침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최 양은 지난 3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읽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직접 그린 만화를 게재해 이목을 모은 바 있다. 그는 “안녕들 하신가요? 다름이 아니라 드려야 할 말이 있어서 허접한 그림으로 말을 시작해요”라는 글로 만화를 시작했다. 그는 해당 만화를 통해 자신의 심경 변화를 해석한 기사와 기사 아래 달리는 댓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 양은 “전 관종이 아닙니다” “가만히 있는 사람 관종으로 만들지 말아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악플러들에겐 “저한테 시간 쓰지 마시고 갈길 가세요”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도 내 얘기 지겹지 않나. 나도 지겨워 미칠 것 같다. 그럼에도 욕을 해야겠다는 분들은 하시라. 나는 눈하나 깜짝 안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양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외조모와 불화가 있다는 사실을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최진실 모친 정옥숙씨의 아동학대 혐의를 조사했지만, 혐의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이치, 2018년형 신제품 ‘퍼스트세븐 플러스’ 첫 공개

    다이치, 2018년형 신제품 ‘퍼스트세븐 플러스’ 첫 공개

    카시트 브랜드 다이치가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 20회 코베 베이비페어에 참가해 신제품 ‘퍼스트세븐 플러스(First7 Plus)’를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2018년형 ‘퍼스트세븐 플러스’는 다이치의 베스트셀러인 퍼스트세븐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다이치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편리성이 한층 강화되었다. 우선 인체공학적 ‘세이프백 시스템(Safe Back System)’이 등받이 부분에 새롭게 설계되어 아이 머리부터 목, 허리를 든든하게 지지해준다. 이너시트는 목과 척추, 몸체 빈 공간까지 안정적으로 받쳐주며, 아이 체형에 맞춰 총 4단계로 자유롭게 탈, 부착해 사용 가능하다. 특히, 헤드 양쪽에 4중 측면보호 시스템(Q-SIP)이 적용되어 측면충돌로 인한 사고에도 한 번 더 안전하게 아기를 보호할 수 있다. 자외선과 에어컨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해주는 선바이저는 탈, 부착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헤드레스트와 높이가 동시에 조절되어 오랜 기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퍼스트세븐 플러스는 신생아부터 7세까지 여러 대의 카시트를 구입할 필요 없이 3단계로 (베이비, 토들러 차일드 모드) 변형할 수 있어 경제성을 겸비했다. 헤드레스트는 총 11단계로 원터치 조절이 가능해 아이의 신체 사이즈에 맞는 최적의 시트를 제공하며 안전벨트 및 아이소픽스(ISOFIX)로도 모두 장착이 가능해 차종에 구애 받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이의 편안한 여행을 돕는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뒤보기 장착 시 최대 146도까지 배면 각도가 지원되어 신생아도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앞보기 시 장착 후에도 3단계까지 각도를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또한, 헤드레스트부터 바디 전체에 충격흡수 완충제인 저탄성 발포우레탄폼이 내장되어 충격 흡수기능의 기능을 높였다. 다이치 부스에서는 퍼스트세븐 플러스 런칭을 기념해 스페셜 포토월 이벤트가 진행된다. 포토월에 설치된 퍼스트세븐 플러스에 앉아있는 아기의 모습을 다이치 직원이 폴라로이드로 찍어 증정하는 이벤트로, 개인 SNS계정에 휴대용 포토프린터로 즉석 인화된 사진을 휴대폰으로 찍은 후 포스팅하는 고객들에게는 토레타 음료가 무료 제공된다. 다이치 관계자는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카시트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이번 퍼스트세븐 플러스를 새로 선보이게 됐다. 퍼스트세븐 플러스는 안전성과 편의성은 기본이고 가성비까지 중요시 여기는 합리적인 부모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퍼스트세븐 플러스는 현장 예약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예약 구매한 소비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코베에서 제공하는 3만원 할인 쿠폰과 함께 다이치 사은품 3종(쿨시트, 선바이저, 목베개)이 증정된다. 다이치 부스는 코엑스A홀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시판 궐련형 담배 60종 모두 ‘흡연유도 성분’

    국내에서 파는 궐련담배 60종의 첨가물을 분석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박하향 등 흡연을 유도하는 가향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신호상 공주대 교수팀이 수행한 ‘국내 유통 담배의 형태 및 구조적 특성 규명’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이 2016년 7월 기준 판매량 상위 60종의 궐련담배 연초(담뱃잎)를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최소 2개, 최대 28개의 가향성분이 검출됐다. 가장 많이 검출된 성분은 박하향을 내는 이소멘톤, 이소푸레골, 멘톨로 46종 제품에서 1개 이상 검출됐다. 또 코코아 성분인 테오브로민은 59종에서, 바닐라향을 내는 바닐린은 49종에서 나왔다. 담배의 가향성분은 향과 맛으로 담배 고유의 자극성을 무디게 한다. 특히 테오브로민, 이소멘톤, 이소푸레골, 멘톨 등은 기관지 확장 효과가 있어 담배 연기 흡입을 더 깊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담배규제기본협약 가이드라인을 통해 첨가물 사용금지를 권고했다. 미국, 유럽, 캐나다 등은 이미 가향성분 첨가를 규제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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