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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라 명반 ‘눈썹달‘, 16년만에 LP로 다시 만난다

    이소라 명반 ‘눈썹달‘, 16년만에 LP로 다시 만난다

    가수 이소라의 대표적 명반으로 꼽히는 6집 ‘눈썹달’이 LP로 발매된다. 소속사 에르타알레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소라의 6집 앨범 ‘눈썹달’ LP가 21일 오후 3시 예약 판매를 시작해 오는 23일 정식 발매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눈썹달’ LP는 미국과 한국의 전문가들이 제작 기간 2년을 들여 만들었다. 스팅, 데이비드 보위, 카녜이 웨스트,존 메이어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이용한 미국 제작사 마스터디스크 등을 거쳤다. LP 재킷도 아름다운 자수에 직접 붙인 큐빅 등을 통해 CD의 감성과 품격을 재현했다. 소속사는 “40여년 동안 동양화와 서예 작품을 다룬 표구장인이 배접을 맡을 정도로 많은 공을 들였으며, 모든 공정을 거쳐 완성하기까지 일반 LP보다 4배 이상 제작 기간을 쏟아부었다”고 전했다. ‘눈썹달’ LP는 3000장 한정판으로 나오며 100장에 한해 이소라 친필 사인을 랜덤으로 제공한다. 2004년 발매된 ‘눈썹달’은 이소라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바람이 분다’, ‘이제 그만’ 등이 수록됐다. 이소라는 이 앨범으로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 여자 부문에서 수상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걸그룹 화보 뺨치는 여자농구 선수들 WKBL 새시즌 화보 공개

    걸그룹 화보 뺨치는 여자농구 선수들 WKBL 새시즌 화보 공개

    여자농구선수들이 색다른 변신을 시도하며 걸그룹 못지 않은 화보 사진을 남겼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1일 2020-21시즌 6개 구단 대표 선수의 사진이 담긴 디지털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WKBL은 “새시즌 슬로건을 ’It’s your time!‘으로 확정했다”며 “이번 슬로건은 선수에게는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통해 활약을 기대하며, 팬들에게는 여자농구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새 슬로건과 함께 각 구단 대표 선수들이 화보 촬영에 임했다. 박지수(KB스타즈), 강이슬(하나원큐), 김소니아(우리은행), 김이슬(신한은행), 윤예빈(삼성생명), 이소희(BNK 썸)이 참여했다. 선수들은 평소에 볼 수 없던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WKBL은 “힙합, 걸크러쉬, 몽환적인 무드로 3가지 콘셉트를 잡고 선수 각각의 매력이 돋보이고 개성 있는 느낌의 화보가 완성됐다”고 했다. 이번 화보는 WKBL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 등 다양한 미디어채널을 통해 노출된다. WKBL은 화보 사진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20-21 여자프로농구는 코로나19로 외국인 없는 시즌으로 치러진다. 또 WKBL은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기존 3개에서 4개로 늘리고, 핸드체킹을 강화하는 등 리그의 재미를 위해 변화를 시도했다. 여자프로농구는 다음달 10일 개막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소방제도 개선 위해 소방시설법령 개정 시행

    소방제도 개선 위해 소방시설법령 개정 시행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 가운데 200㎡(60.5평)을 넘지 않는 곳은 건축 허가나 사용 승인시 관할 소방기관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 소방청은 200㎡미만의 학대피해노인 소규모 쉼터를 건축허가 등의 동의대상에서 제외해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소방시설법) 시행령을 개정해 지난 15일부터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방 동의 대상에서 제외해 안정적인 쉼터 운영을 가능하게 하려는 취지다. 소방청은 “학대노인쉼터는 주로 소규모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을 임차해 운영하는데 학대행위자에게 노출될 우려로 자주 이전하는 특성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건축허가시 관할 소방본부장이나 소방서장의 동의를 받게 돼 있어 운영상 어려움이 지적돼 왔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개정 시행령은 제어반이나 분전반 등 작은 공간에서 발생한 화재가 대형 피해로 번지지 않도록 ‘소공간용 소화 용구’를 법령상 간이소화용구의 종류에 추가하는 내용도 담았다. 시행령에는 초고층 건축물에서 총괄재난관리자로 1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에게 특급 소방안전관리자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내용도 포함됐다. 소방청은 “시험자격 확대로 총괄재난관리자 경력자의 일자리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삼성전자 이미지센서도 ‘초격차’

    삼성전자 이미지센서도 ‘초격차’

    삼성전자가 0.7㎛(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 초소형 픽셀을 활용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제품 4종을 15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0.7㎛ 픽셀 제품을 내놨는데 이번에 신제품을 추가로 공개하며 0.7㎛ 기반 제품군을 탄탄하게 구축한 것이다.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부문에서도 ‘기술 초격차’를 공고하게 만들려 하고 있다. 신제품은 1억 800만 화소 ‘아이소셀 HM2’, 6400만 화소 ‘GW3’, 4800만 화소 ‘GM5’, 3200만 화소 ‘JD1’이다. 일반적으로 픽셀 크기가 작아질수록 빛을 받아들이는 넓이가 줄어 이미지 품질이 나빠지기 마련이지만 삼성전자는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을 적용해 빛의 손실과 간섭을 최소화했다. 더불어 빛의 양에 따라 자동으로 감도(ISO) 값을 조정해 색 재현력을 높이는 ‘스마트ISO’ 기술도 적용해 품질을 강화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수돗물 곰팡내 유발 생물 유전자 정보 규명

    국내 연구진이 수돗물에서 곰팡내를 유발하는 물질인 2-메틸이소보르네올(2-MIB)을 생산하는 남조류 슈드아나베나와 플랑크토스릭스의 유전자 정보를 규명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슈드아나베나와 플랑크토스릭스가 환경부 지정 유해남조류는 아니지만 수돗물에서 곰팡내를 유발하는 주요 생물임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수돗물 냄새물질은 남조류와 아메바·이끼류 등이 있고 남조류가 2-MIB를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팔당호 남조류에서 2-MIB 유전자 정보를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남조류의 특정 유전자를 대량으로 증폭하는 중합효소연쇄반응을 통해 2-MIB 보유 여부를 확인했다. 남조류는 여름철 발생 가능성이 높으나 팔당호에서는 2011년과 2018년 11월에도 대량 증식해 수돗물 냄새로 인한 집단 민원이 발생했다. 냄새물질이 발생하면 상수원 이용에 지장이 발생하고 정수처리 비용도 크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앞서 연구진은 2017년 흙냄새 유발 물질인 지오스민을 발생시키는 남조류 4종(아나베나 3종·오실라토리아 1종) 냄새 유전자를 찾아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연구진은 각국 연구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2-MIB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미국 국립생물공학센터(NCBI)의 유전자은행에 등록했다. 또 남조류 2속의 실내 배양에 성공해 2021년 조류배양시스템에 등록하고 곰팡내 발생 기작 등 후속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유순주 한강물환경연구소장은 “수돗물에서 냄새 물질 발생 시 정수처리장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유전자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모님 따라 강남 간 화랑… 가로수길에 예술이 피어났다

    사모님 따라 강남 간 화랑… 가로수길에 예술이 피어났다

    서울미래유산 투어로 가는 길. 지하철 속에서 사람들은 똑같은 모습으로 핸드폰 화면에 고개를 박고 있지만 보고 있는 것은 제각각이다. 지하철 한 칸이라는 공간 안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과 마음은 핸드폰 화면을 통해 가까이는 집에서부터 학교, 일터, 부산, 먼 이국으로 가 있다.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을 만나는 투어를 앞두고 있어서일까? 공간에 가득 이어진 가상의 선들이 보이는 듯했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20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6회 ‘백남준 만나기’는 비 내리는 한남대교를 바라보며 시작됐다. 예술로 소통을 시도했던 백남준의 투어를 소통의 관문인 한남대교에서 시작한 전혜경 해설사의 선택이 탁월했다.●서울미래유산 지정된 ‘제3한강교’ 한남대교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이유는 서울 강남 시대를 여는 출발점인 교량이고,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돼 서울과 전국이 소통하는 관문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다리는 용산구 한남동과 강남구 신사동 사이를 잇는 한강에서는 네 번째로 건설된 교량이다. 개통 당시 광진교를 제외한 인도교 중에서 세 번째로 지어졌기 때문에 제3한강교로 불려서 1979년 가수 혜은이가 부른 ‘제3한강교’라는 노래가 공전의 히트를 했다. 1985년 한강종합개발사업을 하면서 한남대교로 이름이 변경됐다. 한남대교는 한양과 삼남(충청·전라·경상) 지방을 연결하는 선상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한양의 ‘한’, 삼남의 ‘남’에서 한 글자씩을 따와 붙여진 명칭이다. 경부고속도로의 종점은 양재IC이지만 한남대교 남단이 경부간선도로의 종점이다 보니 일반적으로 경부고속도로 입구라고 부른다. 투어단 일행은 발걸음을 옮겨 길 입구에 노란 은행잎 문양의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가로수길로 들어섰다. 1980년대 중반 자발적으로 길가에 심은 은행나무 때문에 가로수길이란 명칭을 얻게 됐다. 신사동 가로수길의 중요한 특색은 갤러리와 패션 관련 업종의 입점을 들 수 있다. 갤러리는 신사동 가로수길 형성 과정에서 문화적 이미지 활성화의 촉매 역할을 했다. 미술품을 향유하던 부유층이 강남 지역으로 대거 이동하자 인사동 지역의 화랑들도 강남으로 이전했다. 1997년 17곳이던 갤러리는 신사동 가로수길이 문화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 역할을 했다. 그러다 1997년 외환위기와 함께 미술품 수요가 사라지면서 강남의 미술품 수요가 위축됐고 화랑들은 다시 강북으로 회귀하게 된다.●파리 패션전문기관 에스모드 분교 개교 패션 관련 업종으로 프랑스 파리의 패션 전문교육기관인 에스모드(ESMOD)가 1989년 신사동에 서울분교를 개교했고, 1991년에는 서울모드 패션전문학교가 문을 열었다. 이로 인해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는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과 해외 유학을 다녀온 디자이너들이 자리잡게 되는 계기가 되면서 ‘패션 거리’, ‘디자이너 거리’로 불리게 됐다. 2011년에는 패션 관련 업종이 45.7%를 차지할 만큼 가로수길의 상업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가로수길처럼 자생적인 변화를 겪어 온 장소들은 대부분 일정한 변화의 패턴을 거친다. 먼저 특정 문화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건을 찾아 모여든다. 두 번째 단계는 이들이 선호하는 예술적 분위기를 가진 카페, 다양한 외국 음식점 등이 생겨난다. 이용자들의 특색에 맞춰 형성된 독특한 분위기에 매혹된 다수의 일반인들이 유입된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방문자의 증가가 지역 상권 확대로 이어지며 지대와 임대료를 끌어올리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임대료를 부담할 수 없는 업소는 결국 떠나게 된다. 사람들이 가로수길로 모이는 이유는 분위기 때문인데, 현재 가로수길에는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 상점들이 들어서며 예전의 독특한 매력과 정체성을 지닌 분위기는 사라졌다. 압구정로에서 가로수길로 들어서 잠시 걷다 보면 오른편에 거대한 캔버스를 연상시키는 예화랑이 보인다. 예화랑은 1978년 개관해 백남준 관련 작품전을 기획했고, 강남의 첫 화랑으로서 신사미술제를 개최하는 등 강남 지역의 미술문화를 선도한 화랑으로 지난해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예화랑 건물은 장운규 건축가가 설계했다. 이 건축물은 2006년 한국건축가협회상, 2006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제24회 서울시건축상 등을 받았다. 외벽을 하나의 공간으로 설계한 입체적인 건축물은 벽이면서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하는 입체 조각물이다. 정면보다 골목을 돌아 측면에서 봐야 외벽 사이 공간으로 새로운 시야를 경험할 수 있다. 건물 자체가 예술이다.●화랑 ‘강남 시대’ 연 이숙영 관장 우리나라 화랑의 강남 시대를 연 어머니 이숙영 관장의 뒤를 이어 예화랑을 이끄는 2세대 김방은 관장은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예술을 지향한다. 갤러리 공간 안에서의 전시기획뿐 아니라 도시의 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외부 전시 기획, 기업과의 문화 마케팅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미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층에는 니콜라스 보데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계단 사이로 비추는 빛과 조도를 달리한 조명등에 보이는 작품들은 공간과 소통하는 듯 생생한 감동을 전달해 준다. 이날 참석자들은 2016년 백남준 타계 10주년을 기념해 예화랑에서 개최했던 특별전 ‘백남준 쇼’ 관련 영상을 3층 영상실에서 보면서 김 관장의 특별해설을 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상황에서 중요한 사회적 화두로 언급되는 것 중 하나가 ‘소통’인데, 백남준은 50여년 전부터 ‘참여와 소통’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했다. 그는 한국의 무속이 신과 인간을 연결해 주는 소통이요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말하며, 자신을 ‘굿쟁이’로 규정하며 예술가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무당에 비유했다. 백남준의 여권 번호는 7번이었다. 그만큼 해외로 나가기 어려웠던 시절에 일찍부터 일본과 독일에서 음악 공부를 한다. 1958년에는 전위음악가 존 케이지를 만나 인생과 예술세계에 일대 전환을 맞는다. 이후 1963년 독일에서 열린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TV’로 비디오아트의 선구적 활동을 전개하고, 1964년 뉴욕에서 음악, 퍼포먼스, 비디오를 결합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비디오아트에 관심이 많았던 백남준은 TV 기술 연구에 몰두해 영상제작 기계인 비디오 신시사이저를 개발한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기술과 예술을 합친 비빔밥이라고 칭한다.이러한 백남준의 경력은 그를 세계적 예술가로 평가하게 하는 데 손색이 없지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의견이 많다. 하지만 백남준은 자신의 인생을 결정지은 사상이나 예술의 바탕은 한국을 떠나기 전에 모두 흡수했고 자신의 뿌리는 한국에 있다고 말한다. 그의 어린 시절 추억은 예술 창조에서 영감의 원천으로 작용한다. 특히 여러 사람이 소리를 지르고 춤을 추도록 부추기는 굿하는 장면은 그가 작품을 만들 때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고백한다. 한 예로 샴페인을 구두에 따라 마시기 같은 해프닝은 어린 시절 새참과 함께 나온 막걸리를 고무신에 받아 마시는 것을 봤던 기억에서 비롯된 의식이라고 한다. 백남준의 작품 ‘다다익선’은 ‘많음’의 대상이 물건이 아니라 ‘수신(受信)의 절대 수’, 즉 커뮤니케이션을 뜻한다. 차별 없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열어 많은 사람들이 서로 말하고 들으면서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결국 현대의 소통 부재인 조직의 혁신까지도 가능하게 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처럼 백남준은 일생 ‘참여와 소통’이라는 분야를 개척하고 예술로 승화시켰다. 백남준은 첨단 테크놀로지를 과감하게 예술에 도입해 새로운 장르들을 열며 시간을 앞서간 개척자다. 이는 그가 예술뿐 아니라 기술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다양한 예술과 기술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각 영역을 넘나들면서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추구한 점에서 그는 ‘현대예술의 르네상스 맨’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날 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도산공원이었다. 도산공원에는 도산기념관과 도산 안창호 선생 내외 묘소, 동상이 있다. 도산 안창호 기념관은 코로나19로 관람할 수 없었는데 입구에 도산 안창호 선생이 앉아 있는 포토존 벤치가 마련돼 있다. 16세에 조국과 민족을 위해 평생을 바치기로 했다는 안창호 선생의 애국심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백남준과 안창호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간 이들이다. 업적의 경중을 따지기보다 각자의 위치에서 보여 준 열정에서 다시금 힘을 얻을 수 있었다. 글 이소영 동화작가 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다음 일정 제17회 풍납동 전설 ●일시 : 9월 19일(토) 오전 10시 ●신청: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 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CJ 올리브영 기업공개… 4세 경영승계 재원 확보 나서나

    CJ 올리브영 기업공개… 4세 경영승계 재원 확보 나서나

    CJ그룹이 올리브영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공식화하면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30) CJ제일제당 부장에 대한 경영권 승계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끊임없이 매각설이 나돌았던 올리브영에 대해 매각이 아닌 IPO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는 지난 2일 사내 게시판에 “올리브영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2022년 상장을 목표로 프리 IPO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 IPO는 상장 전 기업이 보유한 지분 일부를 외부 투자자에게 미리 판매하는 것이다. CJ는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미래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재계에선 이번 IPO 결정이 이 회장의 두 자녀인 이선호 부장, 이경후(35) CJ ENM 상무로의 승계 재원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CJ 지배구조의 중심 회사는 CJ㈜다. 이 부장, 이 상무 남매는 현재 CJ㈜의 지분을 각각 2.75%, 1.2% 확보하고 있다. 아버지 이 회장 지분(42.1%)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으로 총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선 추가 지분이 필요하다. 이 부장은 대신 CJ올리브영의 최대 주주로 17.9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상무의 지분율은 6.91%다. 여기에 이 회장 동생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 그의 딸 이소혜, 아들 이호준 지분을 더하면 오너 일가가 보유한 CJ올리브영 지분만 약 44.07%다. 이들 4세들이 지배구조와 무관한 CJ올리브영 상장 이후 지분 매각을 통해 실탄을 마련한 뒤 지배구조의 핵심인 CJ㈜의 지분을 취득할 것이란 시나리오가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올리브영 상장으로 기업 가치가 커지면 이 부장 중심의 경영 승계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구 대표도 당시 IPO 추진을 이야기하면서 매각설은 일축한 반면 “경영권과 무관한 일부 개인주주 지분은 경영권과 무관하게 매도될 수 있다”고 말해 오너 일가의 지분 매각 가능성은 열어 뒀다. 업계에서는 CJ가 당초 CJ올리브영을 매각하고 싶어 했으나 살 만한 기업을 찾지 못해 IPO로 방향을 틀었을 것이란 추측이 지배적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 기반의 국내 헬스앤드뷰티(H&B)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것도 매각의 발목을 잡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CJ올리브영은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독보적인 1위 업체이지만, 최근 영업이익 증가율은 하락세다. 지난 2분기 매출액은 482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62%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255억원에서 153억원으로 40% 줄었다. CJ올리브영과 같은 업종인 GS리테일의 랄라블라, 롯데쇼핑의 롭스 등도 낮은 수익성으로 점포 수를 정리하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요즘 편의점이 백화점, 대형마트보다 매출이 좋아 평가를 잘 받는 것처럼 전국에 매장이 있는 올리브영도 소형 점포의 가치를 잘 살린다면 2년 뒤 IPO 흥행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영양고추 핫페스티벌 온라인으로 변경 개최

    영양고추 핫페스티벌 온라인으로 변경 개최

    경북 영양군은 14일 올해 ‘고추 핫 페스티벌(H.O.T Festival)’을 온라인으로 연다고 밝혔다. 해마다 서울시청 앞마당에서 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같이 바꿨다. 군은 영양축제관광재단 홈페이지를 온라인으로 바꾸고 군청 앞마당에 온라인 스튜디오를 설치했다. 참여하려면 네이버 검색창에서 영양고추 핫페스티벌 또는 영양축제·관광재단을 검색하거나 축제홈페이지(www.yftf.kr/)로 접속하면 된다. 오는 16일까지 사흘 동안 날마다 오후 2~5시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로 온라인 생방송을 한다. 영양고추 온라인 특판전은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 동안 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와 연계해서 한다. 영양군 관계자는 “축제 취소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짐을 덜어 주고 소비자가 비대면으로 품질 좋은 고추를 사는 데 초점을 두고 갖가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영양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광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대중교통 코로나19 대응 실태 관심 촉구

    이광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대중교통 코로나19 대응 실태 관심 촉구

    서울시의회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제296회 임시회 폐회 중 열린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시 서울시 시내버스와 택시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이 다분히 형식적이고 미흡하며 지난 시내버스 운전원 코로나 확진시에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지적하며 서울시 대중교통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상황 대처가 가능하도록 재정비하고 정착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촉구하였다. 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부터 대중교통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운송 수단별 대응 매뉴얼을 작성 각 사업장별로 적용 중에 있다. 그러나 지난 8월 23일 서울 시내버스 운전원 코로나19 확진시 서울시와 버스 회사에서 대처한 상황을 보면 대응 매뉴얼은 그저 참고 자료일 뿐 실상과는 차이가 있고 실지로는 제대로 이행이 되지 않고 있는 게 증명되었다. 서울시 시내버스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보면 2020년 3월 만들어져 적용하고 있으며 매뉴얼 2페이지 운수종사자 관리에 보면 공영차고지부터 카메라 대여하여 설치한다고 되어 있으나 현재까지 서울시 공영차고지 29개소에 열 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한 군데도 없다. 서울시 담당 공무원에 따르면 계획은 수립했으나 예산 확보가 어려워 추진을 못하고 있다고 한다. 회사는 매일 승무 전 운전자의 건강상태 확인 및 의심 시 승무를 금지토록 되어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 운전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전날에도 심한 두통을 동료들에게 호소하고 두통약을 먹으며 운행을 하였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날에도 운행을 하였다. 운전원 건강상태 확인 및 발열체크는 다분히 형식적으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해당 버스회사는 코로나19 확진 운전원의 여파로 운전원 23명과 기타 직원 4명 등 총 27명이 14일간 자가격리 되었으며 이 기간 중 버스 운행에 차질이 있었다. 서울시는 타 버스회사 운전원 지원과, 타 차고지 운전원 지원이었으나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한 사항으로 해당 버스회사는 부족한 운전원으로 운행할 수밖에 없었다. 매뉴얼에 있는 전세버스 지원에 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 또한 택시는 작은 밀폐 공간에 승객과 대면 접촉해야 하고 1일 평균 20~30건의 영업을 하고 있어 다른 대중교통에 비해 시민들에 대한 전염병의 전파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서울시의 택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은 버스 매뉴얼에 비해 내용이 너무 부실하다. 가장 중요한 운전원의 건강확인과 발열 확인하라는 내용도 없다. 단지 운행전 차량 방역 2회, 승객 하차 후 차량 실내환기 및 간이소독 실시 등 실제로 하는지 의구심이 드는 내용만 있고, 문제점만 나열해 놓아 대응 매뉴얼이라 보기 어렵다. 지금이라도 서울시는 택시 업계에 제대로 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작성 하달하여 코로나19 방역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이광호 의원은 “전 사회가 코로나19 전염병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수많은 운전원과 직원들이 출·퇴근하는 택시 회사와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열 화상 카메라 한 대가 없다는데 놀랍다”라며 “서울 시민들의 건강과 운수 종사자들의 건강을 위하여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강조 하였고 서울시는 ‘대중교통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재검토하고 현장에 정착되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크고 질긴 잎의 놀라운 능력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크고 질긴 잎의 놀라운 능력

    식물세밀화를 그리는 동안 나는 꽤 많은 식물과 마주했다. 식물 중에는 우리나라에 자생하거나 재배하는 식물도, 우리나라에선 본 적 없는 외국 식물도 있었다. 캄보디아 열대우림의 넓은잎과 노르웨이의 날카로운 바늘잎처럼 생소하고 낯선 식물을 그릴 때 나는 종종 새로운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3년 전 뉴질랜드 토착식물인 ‘뉴질랜드 플랙스’를 그릴 때였다. 어렵게 통관돼 받아 든 이 식물은 전체 키가 3m에 가까웠고, 잎 한 장이 내 키만 했다. 이것을 다 그리고 표본으로 누르는 것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그림을 그리려면 원래 식물보다 크게 그려야 하는데, 생체가 거대하니 어떤 구도로 그려야 할지 여간 고민이 아니었다. 결국 잎을 10분의1로 축소하고, 뿌리 일부분만 그림에 넣기로 했다. 다시 뉴질랜드로 보낼 표본을 누를 때에도 잎을 여섯 조각내어 번호를 매긴 후 신문지 사이에 말렸다. 표본이 마르는 사이에도 나는 여러 번 신문지를 들춰 혹여 썩는 부분은 없는지, 표본이 잘 눌러졌는지 확인해야 했다. 수분이 많은 잎이나 꽃은 잠시만 소홀해도 색이 까매지고 썩기 쉽기 때문이다. 아열대의 거대하고 두꺼운 잎은 내게 까다롭고 어려운 상대다. 물론 이 커다란 잎들이 세상 모두에게 까다롭고 거추장스러운 존재는 아니다. 더욱이 지금과 같은 시기엔 말이다. 지난해 여름 친구를 만나러 베트남 호찌민으로 짧은 휴가를 다녀왔다. 베트남에서 직장에 다니는 친구는 평소에도 그곳 식물 사진을 내게 자주 찍어 보내 줬다. 하루는 집 앞 화단에 바나나 줄기 덩이가 떨어졌다며 회사에 가져가 덜 익은 바나나를 조미료에 찍어 먹는 사진을 보내왔고, 또 어느 날은 파파야를 나물처럼 무쳐 먹는 사진을 보여 줬다. 베트남 사람들은 우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식물을 이용하고 있었고, 나는 사진으로만 접한 것을 실제로 보고 싶었다.호찌민에서 만난 우리는 쌀국수집부터 갔다. 들어간 식당에서 내준 물병엔 마개 대신 돌돌 말린 바나나잎이 꽂혀 있었다. 내가 놀라자 친구는 이곳에서 바나나잎을 이렇게 쓰는 건 흔한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 이야기했다. 유난스러운 건 나였다. 여행을 하는 동안 식탁에 수저받침 대신 놓이고, 마트와 시장 진열대의 채소를 포장하며, 도시락통으로 쓰이는 바나나잎을 자주 봤다. 우리가 늘 쓰는 비닐과 종이, 플라스틱의 역할을 이곳에선 바나나잎이 해내고 있었다. 바나나는 필리핀과 인도 등 아시아에서 주로 재배되는 세계의 대표 과일 중 하나다. 세계에 수출되다 보니 바나나 재배지는 넓고, 원주민은 바나나 열매가 수확되기까지 성장해 떨어지는 바나나잎을 자연스레 생활에서 이용하게 된 것이다. 내게 주어진 자원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 이것이 민속식물의 정체성이자 바나나잎이 생활에 활용된 이유다. 바나나잎은 내 얼굴보다 훨씬 크고 두꺼우며 섬유질이 많아 질기다. 그래서 나는 이런 넓은잎 식물을 그리기가 부담스러웠지만, 같은 이유로 바나나는 접시와 포일의 대안이 될 수 있었다. 잎 표면에는 왁스와 같은 코팅이 돼 있어 방수가 잘돼 비닐의 역할도 할 수 있다. 게다가 접시와 그릇은 아무리 깨끗하게 닦아도 세제가 남기 마련이지만 바나나는 먼지가 잘 달라붙지 않기 때문에 물로만 닦아도 깨끗하고 다 쓰면 100% 생분해된다. 동남아 사람들은 식재료를 찌거나 구울 때도 바나나잎에 싸서 요리하는데, 이렇게 하면 특유의 달콤한 향도 내면서 안의 재료를 촉촉하게 유지해 준다고 한다. 무엇보다 재료의 영양분 파괴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물론 바나나만이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비슷한 재질의 판단잎이나 코코넛 껍질, 대나무와 연잎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주로 이용해 왔던 짚처럼 식물을 포장재나 그릇으로 활용한 게 베트남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과학기술이 발달한 나라일수록 사람들은 더 편리하고 특별하고 새로운 것을 찾으며, 그렇게 자연과는 멀어지게 마련이다. 그나마 최근 지구 온난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쓰레기 문제를 경험하면서 우리는 이제 자각을 시작한 듯하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바나나를 병마개나 포장지로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만한 양의 바나나잎이 생산되지 않는 데다 수천년간 이어 온 동남아 원주민의 생활 방식을 갑자기 따르는 것도 무리다. 다만 중요한 것은 마트와 시장에서 비닐로 깨끗이 마감된 채소 대신 식물의 잎으로 포장돼 있는 식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마음, 조금 더 불편하고 덜 깨끗해 보일지라도 500여년간 썩지 않을 스티로폼 대신 약간의 수고를 감내하는 태도다.
  • “쓰고난 마스크 제발 막 버리지 마세요” 英 어린이 형제의 호소

    “쓰고난 마스크 제발 막 버리지 마세요” 英 어린이 형제의 호소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길가에 버려지는 쓰레기마저 바꿔놓고 있는 모양이다. 최근 영국에 살며 평소 집 근처 쓰레기를 줍는 봉사 활동을 해온 한 형제가 거리에 사용한 마스크를 버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자신들이 수거한 마스크들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공유하고 있다고 미국 CNN 등 외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동부 턴브리지에 사는 대니 아이소이(11)와 조조 아이소이(9) 형제는 3년 전부터 마을 주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해 왔다. 이들 형제는 축구만큼이나 환경 보호에 관심이 커서 이웃 주민들에게도 유명할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런데 이들 소년이 요즘 들어 알게 된 사실은 페트병이나 빈 깡통 또는 담배꽁초 등의 쓰레기에 더해 버려진 마스크가 늘었다는 것이다. 어머니 샬럿 러베니는 “아들들은 지난 5월 처음, 쓰다 버린 비닐장갑과 마스크를 발견하고 어떻게 이런 것이 길바닥에 떨어져 있느냐며 의아해했다”고 회상했다. 어머니는 또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쓰는 것인데 사용이 끝났다고 거리에 떨어뜨리고 가는 일부 사람의 행동을 두 아이는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줍는 사람이나 지나가는 사람 또는 야생동물들에게도 위험한 것이라고 아이들은 생각한다”고 말했다.사실 이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남프랑스 코트다쥐르 해안에서는 지난 6월 말 비영리단체 오퍼레이션 메르 프로페(Operation Mer Prope)의 잠수부들이 바닷속에 버려진 마스크나 장갑을 찾아내 경고를 보냈다. 7월 중순에는 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가 마스크에 다리가 감긴 갈매기를 구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러베는 “가게 안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나서 마스크 투기가 더욱더 증가했다”면서 “첫날 14매를 시작으로 18매, 22매, 28매로 계속 늘었고 이날은 33매까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차장이나 상가 옆길에 버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형제는 매일 수거한 마스크를 나란히 놓고 그날 개수를 표시해 SNS상에 사진으로 공유해 이 문제에 관한 관심이 커지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샬럿 러베니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뺑소니범 쫓는 좌충우돌 母子… 웃음 뒤 묘한 애환

    뺑소니범 쫓는 좌충우돌 母子… 웃음 뒤 묘한 애환

    유일 목격자 엄마·아들의 수사극 치매·싱글대디의 현실 담은 ‘반전’‘믿보배’ 나문희·이희준 찰떡 호흡예측이 가능한 결말 등은 아쉬움금쪽같은 내 딸이 한밤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아이는 의식 불명인 가운데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제대로 잡히는 게 없다. 현장에 있던 건 딸과 동행한 치매 걸린 노모와 강아지 앵자뿐. 선거철이라 경찰마저 큰 힘을 쏟지 않는 사건에 아빠가 나섰다. 2일 개봉하는 영화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어머니 문희(나문희 분)와 아들 두원(이희준 분)이 범인을 쫓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충청남도 금산이라는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모자는 평화로운 논두렁을 가로지르고 진흙밭을 뒹굴며 범인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터져 나오는 웃음을 부여잡고 이 가정의 비극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돌봄 사각지대라는 현실이 도사리고 있다. 치매에 걸려 점차 기억을 상실하는 문희. 아들 두원의 부인은 이러한 문희의 구박을 견디다 못해 둘째 아이를 유산하고 집을 나갔다. “내가 죽어야 한다”며 매번 나무에 오르는 문희와 “치매 귀신이 붙어 이제 손녀까지 잡아먹으려 한다”는 두원의 절규는 치매 노인을 돌보는 가정의 어려움을 여실히 느끼게 한다.그러나 이렇게 엄중한 현실을 상기시키면서도 상황을 반전으로 이끄는 웃음 포인트가 ‘오! 문희’의 매력이다. 문희가 맥락 없이 내지르는 외마디 비명들은 뜻밖의 단서가 되고, 보험회사 직원인 두원은 직업적 노하우를 적극 살려 이들을 부지런히 긁어모은다. 늘 반목하던 이 모자는 “울 애기 친 놈 꼭 잡을겨”라는 데는 한마음 한뜻이어서 범인에게 앞뒤 안 가리고 돌진한다. 여기서 평화로운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거침없는 트랙터 액션이 해학적인 배경음악과 어우러져 웃음이 절로 터진다. 영화 전반을 이끌어 가는 것은 ‘국민엄마’ 나문희와 ‘1987’(2017), ‘남산의 부장들’(2020) 같은 굵직굵직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던 이희준의 호연이다. 전작인 ‘감쪽같은 그녀’(2019)와 드라마 ‘마녀의 성’(2016)에서도 치매 할머니로 분했던 나문희의 연기는 더없이 자연스럽다. 대구 출신으로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배역에 특화됐던 이희준은 충청도 사투리도 무리 없이 소화한다. 그간 스크린에서 비친 사연 많은 모자들의 모습이 다소 작위적이었던 데 반해 이희준이 연기하는 돌봄노동에 찌든 아들의 모습은 우리네 일상 그 자체다. 단, 예측 가능한 결말과 함께 뺑소니범을 추적하는 과정에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아쉬움은 있다. 그러나 이 모자의 페이소스 짙은 연기가 모든 걸 상쇄한다. 12세 관람가.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가전 단신] 멀티플렉스형 김치냉장고 ‘딤채’

    [가전 단신] 멀티플렉스형 김치냉장고 ‘딤채’

    위니아딤채가 김치냉장고 딤채 신제품을 내놨다. 1인 가구부터 대가족까지 가족들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멀티플렉스형 모드를 내세운다. 파김치, 갓김치, 오이소박이 등 각 김치의 맛을 극대화하는 숙성 모드를 추가했다. 또 김치냉장고에 술을 보관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주류를 최적의 음용 조건에 맞춰 보관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소주를 영하 12도에서 10시간 이상 보관해 슬러시 상태로 즐길 수 있는 ‘소주 슬러시’ 메뉴가 눈에 띈다.
  • ‘스몰마켓’ 인삼공사 정호영 재발견하며 리버스 스윕 승리

    ‘스몰마켓’ 인삼공사 정호영 재발견하며 리버스 스윕 승리

    여자프로배구 ‘스몰 마켓’ 팀 KGC인삼공사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의 플레이로 GS칼텍스와 맞붙은 2020 제천·MG새마을금고 프로배구(KOVO) 컵 대회 첫 경기에서 짜릿한 ‘리버스 스윕’ 승리를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12:25)와 2세트(18:25)를 큰 점수 차로 내줬고 3세트도 중반까지 큰 점수 차로 뒤지며 3대0 셧아웃 패배 위기에 처했다. 22-24로 패색이 짙었을 때 인삼공사는 상대 이소영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고, 고민지 서브는 상대 진영에 꽂혀 24-24 듀스 상황으로 이끌었다. 레프트에서 센터로 전향한 정호영이 스파이크 서브를 포함해 2연속 서브에이스로 3세트를 뒤집었다. 정호영은 3세트에만 8득점을 올리며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4세트에서는 ‘회춘송이’ 한송이와 지난 시즌 득점왕 발렌티나 디우프가 맹활약했다. 한송이는 19대 11로 앞서던 때 GS칼텍스 러츠와 강소휘의 연속 공격을 블록킹 2개로 막아낸 뒤 공격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팀 에이스 디우프가 위기 순간에 득점 결정력을 보여주며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4대4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5세트, 정호영이 블록킹 득점에 성공한 뒤 점차 흐름이 KGC 인삼공사로 기울었다. 8-4로 앞선 상황에서 GS칼텍스 러츠의 백어택과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14-11까지 추격당했지만 결국 승리했다. GS칼텍스는 메레타 러츠·강소휘·이소영 삼각편대가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러츠는 팀내 최다 득점인 28득점을 올렸고, 이소영·강소휘도 각각 17득점으로 활약했다. 승장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호영의 달라진 모습에 대해 “정호영 선수가 원래도 신장도 크고 점프도 좋은 선수였다”며 “레프트 포지션하면서 공격과 블록킹을 못해 교체되는게 아니라 리시브 등 수비를 못해서 교체됐는데 수비 부담이 줄어드는 센터 포지션 들어가서 본인 장점 발휘하는 센터 포지션에 들어가면서 굉장히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분석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KGC 인삼공사의 달라진 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정호영 선수가 생각했던 것 보다 눈에 띄게 성장했다”며 “여자프로배구를 짊어져야할 선수 중 한명인데 배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반갑다”고 높게 평가했다. 정호영 선수는 “센터 출신인 이영택 감독님이 누구나 아는 이야기보다는 직접 경험하면서 느낀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해주신다”며 “센터 포지션으로서 제2 동작을 어떻게 하면 빨리 익숙해질 수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말씀해주셨다”고 했다. 정 선수는 악성 댓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최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악플달지 말라”는 말을 한 적 있다. 그는 “중학교 때부터 (악플은) 꾸준히 이어진 건데 팬들의 기대만큼 제가 못한다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안보면 괜찮은데 사람 심리가 보게 된다. 이제는 내성이 생겨서 내가 잘못하면 욕먹는게 당연하지 넘기니까 괜찮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배구팬들을 향해서 “새로 들어가는 시즌에 지금 보다 더 많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꾸준한 관심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제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당신의 지친 마음을 달래 줄 식물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당신의 지친 마음을 달래 줄 식물

    코로나19 위험성이 알려진 지 반년이 훌쩍 지났다. 그사이 우리 생활 반경은 눈에 띄게 좁아졌다. 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압박과 강박 속에서 생활하다 보니 사람들의 피로는 풀 데 없이 쌓여만 간다. 예년 같으면 지금쯤 모두들 한 달여 남은 추석 연휴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을 테지만, 그 누구도 추석 계획을 이야기하거나 여유롭게 가을을 맞이하는 이 없이 지금 우리의 상황을 비관할 뿐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 보니 내 주변에서도 우울과 불안으로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신경정신과 상담을 받는다는 지인들도 늘어 간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우울과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으로부터 심신의 안정을 얻고자 하는 움직임도 많아졌다. 정확히 ‘원예 치료’라는 용어를 쓰진 않지만 내게도 식물에 위로와 치유, 안정의 개념을 더한 이야기나 조언을 해 달라는 강의나 출판 제안이 부쩍 늘었다. 전 미국 원예치료협회장 스티브 데이비스는 “원예 치료란 식물 재배와 정원 활동을 통한 전문적인 치유, 재활 수단”이라고 정의했다. 인류는 환경을 아름답게 하고, 우리가 먹을 음식의 재료를 생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식물을 재배해 왔지만, 원예는 그 이상으로 심리적 안정감과 지적인 만족감 그리고 운동 효과가 있다. 아동과 노인, 질병을 가졌거나 회복 중인 사람들, 범죄 피해자와 가해자 등 폭넓은 영역에서도 활용돼 치유와 재활 효과를 증명했다. 게다가 식물은 그 자체에 약용 효과도 있다. 우리가 먹는 약과 화장품 대부분 자연에서 원료를 얻는다.15여년 전 대학에서 당시 생소했던 원예치료학개론 수업을 들을 때만 해도 모든 것이 빠르게 돌아가는 우리나라에 사람들이 식물로부터 치유받으려는 시대가 과연 올까 하는 생각도 했다. 이제는 초중고 학생들과 양로원, 병원, 심지어는 소년원 수감자들도 허브식물을 재배하고, 거베라와 카네이션으로 꽃꽂이를 하는 원예 활동을 통해 심신을 치유하니, 나는 이 갑작스러운 변화가 놀랍기만 하다. 지난 5월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심리 회복을 돕기 위한 방법으로 ‘식물 마음 돌봄 키트’를 보급했다. 이 키트에는 관엽식물인 산호수 화분과 이 식물의 재배 방법이 적힌 책자가 들어 있다. 산호수는 재배가 까다롭지 않고 생장이 빠르기 때문에 살아 있는 생물과 함께한다는 안정감을 주기에 충분한 식물이다. 정부는 의료진과 공무원 외 대응 인력을 위한 실내 정원인 스마트 가든도 설치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시기, 우리의 불안과 우울을 잠재우는 시도는 여러 각도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면이다. 잠을 자도록 유도하는 식물에는 카모마일과 라벤더, 자스민이 대표적이다. 캐모마일과 라벤더는 유럽 약국의 수면 보조제로 처방되는 일명 ‘잠 식물’이다. 이들은 모종이나 화분으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배 후 잎과 꽃을 잘라 물에 넣어 마시거나 베개에 넣어둘 수 있다.또한 운동 부족과 긴장으로 굳은 우리 몸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도 정서를 안정시키는 방법이다. 박하(민트)는 근육을 이완하고 통증, 염증 완화에 좋으며, 화분으로 재배한 잎을 잘라서 목욕물에 넣어 주거나 뜨거운 물에 넣어 차로 마신다. 이 시기에는 우리가 늘 지내는 공간의 공기를 맑게 순환시켜 주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비는 긴 장마나 습한 곳에 생길 수 있는 곰팡이 예방에 효과가 좋다. 게다가 웬만해선 죽지 않고 생장이 빨라 거실을 금방 아이비 덩굴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알로에베라 역시 공기 중 독성 물질을 제거해 준다. 다 재배한 잎을 잘라 얼굴에 문지르면 영양크림을 바르는 듯한 효과도 볼 수 있다. 종종 내 방에서 재배하는 알로에의 가장 바깥 잎들을 잘라 슬라임을 갖고 놀듯 손으로 과육을 문지르다가 손과 팔에 바르고 물로 깨끗이 씻는다. 그렇게 반질반질해진 내 피부를 만지며 기분 좋은 취침에 들곤 한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지혜롭게 지나는 수밖엔 방법이 없다. 우리에겐 비록 자유롭게 산책하거나 좋아하는 공연을 보거나 실내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수다를 떨 자유는 없어졌지만, 집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식물 화분이 커가는 것을 지켜보고 이들이 내뿜는 향기를 맡고, 더 잘 커갈 수 있도록 책을 보며 공부할 수 있다. 이런 재난 속에서 결국 내 곁에 있어 주는 존재는 이 다양한 풀들과 내 강아지뿐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을 맞을 수도 있다. 그렇게 집안의 생태계가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기를 바라고 고민하는 요즘이다.
  • 한화, 화학소재 국산화 성공… 코로나 위기 넘는다

    한화, 화학소재 국산화 성공… 코로나 위기 넘는다

    한화는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고부가가치 소재 국산화 등을 통한 제품 경쟁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화그룹의 에너지, 소재 계열사 한화솔루션은 최근 화학소재 ‘자일릴렌디이소시아네이트’(XDI)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기능 광학렌즈 소재로 그동안 일본이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던 것이다. 수년간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한 성과다. 지난 5월부터 전남 여수사업장에서 고순도 XDI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연간 생산 규모는 1200t으로 일본 미쓰이케미칼(연 5000t)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생산업체가 됐다. 태양광 계열사 한화큐셀도 퀀텀 기술 등 다른 업체들이 흉내 낼 수 없는 기술을 토대로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시장인 미국, 일본, 독일 등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글로벌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인 ‘EuPD’에서 주관하는 ‘태양광 톱 브랜드 어워드’에서 유럽 7년 연속, 호주 4년 연속 모듈 부문 톱 브랜드로 선정되면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유통단신]

    [유통단신]

    오뚜기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 오뚜기가 제주도 고깃집에서 먹던 소스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를 출시했다. 남해안 생멸치로 담근 육젓을 원물 통째로 갈아 넣어 직접 우려낸 멸치육수로 멸치 본연의 감칠맛과 풍미를 살렸다. 다진 마늘, 청양고추, 생강 등의 원물로 전문 고깃집에서 먹던 멜젓소스를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크라운제과 ‘키커 K리그 에디션’ 크라운제과가 초코바 제품인 ‘키커 K리그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동국을 비롯해 K리그를 대표하는 12명의 선수 얼굴을 오리지널과 미니, 시리얼바 현미와 미니 등 4종의 ‘키커’ 제품 패키지에 새긴 한정판이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크라운제과와 2020년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키커’를 K리그 공식 초코바로 선정했다. 크라운제과는 K리그 드림어시스트 서포팅과 유소년 축구단으로 지원을 확대해 ‘키커’를 축구를 대표하는 제과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아성다이소 ‘가을시리즈’ 50여종 아성다이소가 인테리어, 문구·팬시, 패션용품 등 총 50여종 상품의 ‘가을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 ‘가을 시리즈’는 감성적인 디자인의 동물 일러스트와 체크, 트위드, 원목 등 가을 느낌의 소재를 활용해 상품을 디자인했다. 상품의 색깔 톤을 오렌지, 라이트 브라운색을 주로 사용해 따뜻하고 밝은 가을 느낌을 준다. 패션상품으로는 가을 무드를 담은 곱창밴드, 집게핀, 실핀, 파우치 등을 선보인다.
  • 경북고향장터 ‘사이소’ 인기몰이…올들어 7개월간 84억원 매출액 달성

    경북고향장터 ‘사이소’ 인기몰이…올들어 7개월간 84억원 매출액 달성

    경북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전문쇼핑몰인 ‘사이소’ (www.cyso.co.kr)가 올들어 7월말까지 84억 40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지난해 전체 매출액(84억 3000만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사이소 몰 입점 업체수는 915개, 회원수는 1만 9320명으로 지난해 연말 기준 업체수는 59%(576개), 회원수는 무려 175%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12월 모바일 앱 ‘고향장터 사이소’ 오픈을 통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전통주관 등 특별관 개관, 네이버·카카오·SSG닷컴 등과 업무 협약을 통한 제휴몰 확대 운영 등의 노력으로 분석됐다. 도는 연말까지 매출액 12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7년 4월 오픈한 ‘사이소’는 ‘사세요’라는 표준어의 경상도 사투리로 경북고향장터를 친근하면서도 쉽게 부를 수 있고 사이트의 성격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경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유통이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장기화를 대비해 ‘사이소’ 몰을 통한 농업인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40~50대 남성도 괜히 불안하고 무기력하면 갱년기 의심

    40~50대 남성도 괜히 불안하고 무기력하면 갱년기 의심

    왠지 우울하고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 까닭 모를 불안감에 밤잠을 설치기도 하고 직장에서 집중력도 눈에 띄게 떨어진다. 40~50대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면 갱년기 증상이 아닌지 의심해 볼 일이다. 갱년기 증상은 노화로 가는 길목에서 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일컫는다. 피로감이나 무력감, 건망증, 집중력 저하, 불안감, 안면 홍조, 자신감 결여 등 증상이 나타난다. 흔히 갱년기는 주로 중년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30대 후반부터 성 호르몬 분비가 서서히 줄어드는 남성도 예외는 아니다. 대한남성과학회 보고에 따르면 40대 남성의 24.1%가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고 그 비율은 50대 28.7%, 60대 28.1%, 70대 이상 44.4%로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다른 조사에서는 39~70세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매년 1.0~1.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의 50% 정도가 여성 호르몬 결핍에 따른 안면 홍조나 땀이 나는 발한 등을 경험하고 10명 중에 2명 정도에게서는 갱년기 증상이 더 심해져 피로감, 불안감, 우울, 기억력 장애, 수면 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남성 갱년기는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치부할 게 아니라 질병으로 여기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최현진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한국 여성의 갱년기는 평균 47세 전후에 오고, 그 기간은 대략 4~7년 정도 된다”면서 “초기 증상은 호전되기도 하지만 일부는 일생 동안 증상이 지속되면서 골다공증이나 심혈관 질환, 노인성 치매 등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준혁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남성 호르몬 감소를 촉진하는 음주·흡연·비만 등 잘못된 생활 습관, 스트레스, 고혈압, 당뇨, 호흡기 질환 등 만성질환이 남성 갱년기 증상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면서 “여성 갱년기는 적극 치료해 나아지는 사례가 많지만, 남성은 스스로 표현을 잘 하지 않아 악화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려면 일상 생활습관에서부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선 높은 온도에 유의한다. 열이 나고 피부가 붉어지는 열성 홍조 증상은 불안, 흥분, 스트레스, 더운 날씨, 음식 등의 영향을 받는다.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면서 체온이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옷을 얇게 입거나 주변을 다소 서늘하게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만으로도 열성 홍조 증상은 완화할 수 있다. 흡연은 증상을 악화시키고 폐경을 1년 6개월 정도 앞당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금연을 권장한다. 여성 호르몬의 일종인 식물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체중을 적절히 유지하기 위해 열량을 줄이다 보면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가 함께 감소할 수 있어 채소와 과일, 발효 유제품 섭취를 통해 이를 보충한다. 콩은 이소플라본이라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품으로 열성 홍조 같은 증상을 호전시킨다. 특히 두부, 된장, 청국장같이 발효된 상태에서는 소화력과 흡수력이 높다. 다만, 식물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건강보조제가 실제로 갱년기 증상을 호전시키는지는 아직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일주일에 최소 3차례 30분씩 운동을 한다. 운동은 열성 홍조 증상을 호전시키고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수면 장애와 기분 변화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늘어난 체지방을 조절하면서 순환기 장애까지 함께 예방할 수 있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강화운동, 유연성을 키우는 요가·필라테스 등을 조화롭게 병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정기 검진은 필수다. 이정렬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갱년기 여성은 1~2년 간격으로 부인과 진찰과 골밀도 검사 등을 하도록 추천한다”면서 “관련 증상이 있을 때는 갱년기 외에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만으로 갱년기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호르몬 치료도 고려한다. 이 교수는 “호르몬 치료를 조기에 시작하면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갱년기에 접어들었다면 호르몬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의사와 조기에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증후군을 ‘몸속의 물과 불의 균형이 깨진 상태’라고 설명한다. 얼굴이 붉어지고 머리에 땀이 나는 증상과 함께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면서 다리, 엉덩이까지 시린 수족냉증이 동반될 수 있어서다. 상체는 더워서 답답한데 하체는 차가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황덕상 경희의료원 한방여성의학센터 교수는 “한의학에서는 이를 상열하한(上熱下寒) 또는 음허화동(陰虛火動)이라고 표현한다”면서 “우리 몸에는 불과 물의 기능이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두 가지 기능이 감소하기 시작하지만, 물에 해당하는 기운이 더 많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열이 나는 듯한 상태가 바로 갱년기 증상”이라고 말했다. 갱년기 연령에 접어들어도 인체의 균형이 깨지지 않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의미다. 한의학에서 갱년기 증상을 치료할 때는 한약과 침, 뜸을 사용한다. 몸속의 일부가 막혀 물이 제대로 순환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를 뚫어주는 치료를 하고 기운이 부족한 경우에는 기를 보충해주는 한약을 사용해 면역력 강화와 노화 예방을 돕는다. 침 치료는 폐경기 증상과 안면홍조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의학에서는 말한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인체의 기능 저하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정신적 요인 등 모든 생활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황 교수는 “단순히 호르몬 부족으로 콩팥이 허해지는 신허(腎虛) 증상이 아니라 화병으로 기(氣)가 막히는 경우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며 치료 목표를 정한다”면서 “인생의 큰 변화 시기에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기와 혈, 음과 양이 조화롭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갱년기 증상을 가장 자연스럽게 극복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김포 30대 코로나19 확진 전 제주 여행…“여의도순복음교회는 안가”

    경기 김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이 확진 판정 직전 가족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는 16일 이동경로를 대상으로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날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열과 인후통 증상을 보인 30대 남성 A씨가 15일 오전 9시 30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여의도순복음교회로까지 확산하진 않을까 긴장했지만, A씨는 유증상 상태에서 교회를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A씨는 확진 판정 전에 제주도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시 역학조사 결과 A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5일 전인 10일 낮 12시 25분 김포공항에서 부모님·아내·자녀 등 4명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가 2박 3일간 여행을 하고, 12일 오후 4시 30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곧 바로 귀가했고 15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집에 머물렀다. A씨가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기 이틀 전인 10일부터 확진 일인 15일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한 기록은 없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6일 현장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병행했으며, 평소 수용 인원의 10%만 현장 예배를 허용했다. A씨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A씨 부모도 15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지난 13일과 14일 충주 시내 한의원과 다이소·식당 등을 방문했고 A씨 아버지는 15일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했다. 김포시는 A씨의 아내와 자녀 등 또 다른 접촉자 2명을 상대로 검체 검사를 하고 확진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9시쯤 경기 김포시로부터 A씨 확진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팀 인력을 총동원해 동선 방역에 나섰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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