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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고적 모습…주연보다 빛나요”

    “복고적 모습…주연보다 빛나요”

    “우리가 복고적으로 생겨서 인기인 것 같아요.” SBS 주말드라마 ‘화려한 시절’(오후 8시50분)의 두 조연 공효진(21)과 류승범(21) 두 동갑내기가 주연보다 더큰 주목을 받으며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둘다 드라마 출연은 처음인 신인인데도 주연보다 빛나는 이유는뭘까? 촌스런 자주색 유니폼을 입고 버스비(費)를 걷는 악착스러운 버스차장 조연실 역의 공효진은 70년대 가난한 큰딸들의 모습이다. 중학교를 간신히 졸업한 뒤 서울에 올라와 버스차장이나공장에 취업하여 동생들의 학비를 벌었던 그 시대의 큰딸들.볼에는 아직 젖살이 남아있는데 가족이라는 무거운 어깨의 짐에 버거운 표정의 그들. 때론 승객에게 봉변을 당하기도 했고 돈을 숨긴다고 알몸검색을 받기도 했던 ‘하잘것 없었던’ 버스차장들을 보며요즘 시청자들은 무엇을 느낄까.그러나 공효진의 실제 모습은 화면과는 영 딴판이다. 호주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부잣집 막내딸 스타일이다. 코믹한 푼수 이미지탓에 영화 ‘킬러들의 수다’에서 유창한 영어실력을 자랑했을 때더빙한 것이라는 오해도 받기도 했다.취미인 피아노 연주는 수준급이다.세상 근심 모르고 살아온 듯 늘 방글방글 잘 웃는다. “저는 남자친구들에게 ‘여장부’ 소리를 들을 정도로거침없고 화통한 성격이에요.드라마처럼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헌신하는 사랑은 해본 적이 없어요.” 전혀 다른 사람을 연기하기 위해 공효진은 남의 대사까지모조리 외울 정도로 거듭 연기연습을 했다.영화 ‘화산고’에서는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검도부 주장역을 맡고 이미지 변신에도 열중하고 있다. 그는 “드라마에 출연한 이후 시장에 가면 아줌마들도 절많이 알아봐요. 그것이 드라마랑 영화랑 다른 것 같아요”하면서 스스럼없이 웃는다. 류승범은 교복단추를 두개쯤 풀어헤치고 껄렁껄렁하게 이태원을 누비는 양아치 철진 역이다.집안의 기둥인 형에게모든 것을 양보한 70년대의 가난한 차남이다.집안 형편 때문에 똑똑한 형이라도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자신은 2년이나 뒤늦게 야간고등학교에 진학했다. “한번도 싸워본 적이 없어요.전 폭력이 무서워요.” 류승범 또한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이미지와는 천지차이이다.영화 ‘다찌마와 리’부터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와이키키 브라더스’에 이르기까지 줄곧 어줍잖은 양아치역을 맡아왔지만 실은 찬송가 작곡을 꿈꾸는 선한 크리스천이 그의 본모습이란다. “양아치 이미지가 굳어질까봐 걱정이지만 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때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찬송가 작곡에 도움을 줄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학교를 그만뒀다.그러나 창작의 어려움에 부딪히고 좌절할 때 도움을 준 영화감독인 형 류승완의 조언에 따라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아직 연기자가 내 길인지는 확신하고 있지 않습니다.삶이 나를 가르치고 있다는 자세로 살고 싶어요.” 나이답지 않은 뼈있는 한마디로 상대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멋이 있다. “이소룡 쌍절곤을 갖고 다니면서 더욱 시대분위기를 내는 것에 주력할 것이에요.집에 두개나 있는데 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니 더욱 기대해 주세요.”이송하기자 songha@
  • 미니 시사/ 크로우 완결편

    94년 이소룡의 아들 브랜든 리의 유작이 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다시프랑스 스타 뱅상 페레 주연의 두번째 작품으로 이어졌던 영화.세번째 완결편은 밀레니엄 스타일답게 펑키풍의 화면에 현란한 컴퓨터그래픽이 볼거리다. 사랑하는 연인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채 사형당한 알렉스(에릭 마비우스)가 까마귀의 인도로 부활해 살인범들을 응징해나가는 줄거리.알렉스가 부활하기까지 꽤 밀도있게 펼쳐지던 영화는 중반으로 넘어서면서부터는 액션스릴러의 묘미를 살려내기가 버거워진다.주인공을 상황불문하고 죽지 않는 캐릭터로 설정한 장치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난감하다.영화가 순진한 걸까,아니면 관객을 너무 얕본 걸까? 감독 배럿 낼러리.8일 개봉. 황수정기자
  • 오락성 ‘활발’ 사회성‘퇴조’/중국귀속 홍콩 영화시장의 장래는…

    ◎낙관­거대시장에 영화관 설립 자체 배급망 형성/비관­사회주의 체제 폐쇄성이 ‘창작의 자유’ 축소 지난 60년대말 국내에 선보인 무협영화부터 70년대 전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이소룡(브루스 리)의 출연작들,80년대를 휩쓴 홍콩느와르,90년대의 왕가위 작품에 이르기까지 홍콩영화는 지난 한 세대동안 한국 영화팬들을 사로잡았다. 제주도보다 좁은 면적에 인구 6백만의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홍콩은 미국·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영화를 많이 제작해왔다.또 수출 편수는 할리우드를 바로 뒤따른다.그 홍콩이 지난 1일 중국에 귀속됐다.홍콩영화의 앞날은 어떠할까. 홍콩 영화산업의 장래에 관한 분석에는 낙관과 비관이 엇갈린다.낙관론자들은 12억 인구에 16만곳이 넘는 영화관을 가진 거대한 중국시장이 개방된다는 사실을 먼저 꼽는다.중국 당국이 그동안 홍콩영화를 다른 외국영화보다 우대하긴 했지만 배급·상영에 상당한 제약을 받기는 마찬가지였다.그러나 이제는 홍콩 영화자본이 직접 대륙에 들어가 영화관을 설립하는 등 자체 배급망을 형성할 수 있게된 것이다. 중국 정부가 세계적으로 상품가치가 높은 홍콩영화를 위축시키지 않으리라는 기대도 낙관론을 부추긴다.중국 당국자들도 기회있을때마다 영화산업 발전에 지장을 주지 않겠다고 공언해 왔다. 하지만 비관론자들의 관점은 전혀 다르다.그들은 사회주의 체제가 갖는 경직성·폐쇄성이 영화제작의 본질인 「창작의 자유」를 결국 축소시킬 것이라고 우려한다.비관론자들은 중국에 영화검열 제도가 엄존해 있고 장예모 감독의 작품 대다수를 비롯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중국 감독들의 작품을 대륙에서는 상영하지 못한 사례가 자주 있었음을 거론한다. 실제로 중국은 비판성이 높거나,마약·동성애 등을 소재로 한 영화,비사회주의 이념성을 띤 작품의 상영을 금지하고 있다.영화평론가 고형욱씨는 “홍콩특구가 자율을 보장받는다 해도 영화검열의 덫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렵다”면서 “홍콩영화가 보여준 다채로움은 더 이상 존재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홍콩영화는 장르별로 부침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검열과는 상관없는 오락영화들은 중국대륙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무대로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그러나 사회성 짙은 작품들은 설 땅을 잃어 홍콩영화 특유의 예술적 역량은 점차 사라질 것이다. 홍콩의 중국 귀속은 우리에게 낯익은 영화인들의 거취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영웅본색’의 히어로 주윤발과 감독 오우삼,‘용호풍운’의 감독 임영동 등은 이미 할리우드로 근거지를 옮겼다.대만 국적인 임청하·왕조현·금성무 등의 배우들,독특한 영상미를 뽐내는 왕가위 감독의 작품 등을 스크린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게 됐다. 반면 본토 출신으로 중국에 영화관을많이 가진 이연걸이나,중국 당국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 성룡 등에게는 활동무대가 훨씬 넓어졌다.
  • 눈길끄는 영화·비디오… 설 연휴를 즐겁게

    ◎극장가/초록물고기­폭력조직 보스애인 사랑 끝내 파멸/에비나­마돈나·반데라스 주연 뮤지컬 영화/나이스 가이­성룡 몸 사리지 않는 액션연기 볼만 설 연휴 첫날인 7일 한국영화 「초록 물고기」를 비롯,외화 「조강지처 클럽」「댓 씽 유 두」「에비타」 등 네편이 서울에서 선보인다.앞서 개봉한 영화들을 합쳐 이번 설에도 국내외 화제작 열대여섯편이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한국영화◁ 「초록 물고기」는 한석규·심혜진·문성근 등 정상급 연기자 3명이 열연한 멜로물.군에서 갓 제대한 순진한 젊은이가 우연히 폭력조직 보스의 애인을 사랑하게 되고,그 때문에 암흑가에 뛰어들었다가 끝내 파멸한다는 줄거리이다.이야기 구조가 탄탄한데다 세 배우의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져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시사회에서 영화관계자들로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불새」는 청춘스타 이정재가 제대후 첫 출연해 주목받은 작품.신분상승 욕구에 불타는 젊은이가 온갖 악행을 서슴지 않으며 목표에 접근하지만 막판에 사랑이라는 덫에 걸려 좌절한다는 내용.이정재가 전라 베드신을 마다하지 않는 열성을 보여 더욱 화제가 됐다. 「초록 물고기」「불새」가 성인용인데 견줘 「체인지」는 모처럼 나온 청소년영화이다.남녀 고교생이 우연한 사고로 서로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갖가지 해프닝을 그렸다.10대의 감성과 사고,행동방식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을 들었다.이밖에 지난 연말 개봉,그동안 서울에서만 30만 관객을 끌어들인 멜로물 「고스트 맘마」가 극장을 바꿔 연장상영에 들어갔다. ▷외화◁ 여느때보다 애정영화가 많이 붙었다.「러브 앤 워」는,미국의 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의 소재로 삼은 체험을 직접 영상화한 작품.18살 젊은 헤밍웨이의 열정과,그에게 점차 빠져드는 8살 연상의 간호사 심리가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됐다.산드라 블록·크리스 오도넬의 연기와 매력도 뛰어나다. 톰 크루즈의 남성미가 돋보이는 「제리 맥과이어」와 ▲이혼당했거나 당할 위기에 처한 여성들이 힘을 합쳐 남편들을 혼내주는 코미디 「조강지처 클럽」 ▲톰 행크스의 감독 데뷔작인「댓 씽 유 두」 ▲마돈나·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연한 뮤지컬 「에비타」등은 모두 미국에서 큰 화제를 모은 작품들이다. 액션물로는 성룡 주연의 「나이스 가이」가 재미있다.성룡이 세계를 겨냥해 만든 두번째 작품으로,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연기가 그대로 살아 있는데다 스케일은 헐리우드영화 못지않게 커진 것이 장점. 호주의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실화를 그린 음악영화 「샤인」,국내 최초로 극장에 붙은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레스 앤 그로밋」은 높은 작품성을 지닌 영화로 꼽힌다. ◎비디오/체인 리엑션­수소에너지 개발 둘러싼 액션물/스파이 하드­세계정복 노리는 악당 일망타진/귀천도­김민종·이경영 주연한 무협영화 설연휴는 모처럼 집에서 휴식을 가지는 기간이기도 하다.연휴 집에서 편하게 쉬고자 할 때 비디오감상이 제격이다.최근 볼만한 비디오들을 장르별로 몇편 소개한다. ▷체인 리액션◁ 「스피드」의 스타 키애누 리브스와 「쇼생크 탈출」의 흑인배우 모건 프리먼이 주연한 액션물.자원이 무궁무진하고공해도 없는 수소에너지를 대학연구소가 개발하지만 그 순간부터 연구소가 폭파되고 연구자들이 피살·납치된다는 줄거리.정체모를 힘에 쫓겨 끝없이 도주하는 리브스의 액션,그리고 대폭발 장면 등 박진감 넘치는 화면이 볼 만하다.최근 개봉작. ▷스파이 하드◁ 인기영화들의 유명한 장면을 패러디화해 엮은 액션 코미디.일급 첩보원이 세계정복을 노리는 악당들을 일망타진한다는 줄거리는 「007시리즈」의 구조 그대로.여기에 「스피드」에 나온 버스 점프장면을 비롯 「펄프 픽션」「마스크」「클리프 행어」 등에서 따온 장면이 많아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주인공 레슬리 닐슨은 「총알 탄 사나이」로 널리 알려진 배우다. ▷신 당산대형◁ 「철마류」 「황비홍」 등의 영화와 최근 종영한 TV시리즈 「신 정무문」에서 낯익은 견자단이 주연·감독했다.이소룡·이연걸을 뒤잇는 홍콩의 대표적인 무술스타답게 그는 감독 데뷔작인 이 작품에서 정통무술을 앞세운 화려한 액션과 스피디한 화면전개를 보여준다.이소룡 첫 주연영화인 「당산대형」에서 제목을따왔지만 스토리는 전혀 다르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이란의 세계적인 감독 아바스 카아로스타미의 대표작.시골 초등학교 2학년생들의 이야기인 이 작품은 영화에 관한 지평을 넓혀줄만큼 독특하면서도 뛰어나다.지난해 여름 서울에서 개봉돼 예술영화로서는 드물게 3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비디오로 출시된지는 꽤 됐지만 어른·아이가 같이 봐도 좋은 수작. ▷휴 그랜트의 사이렌스◁ 에로틱하면서도 서정적이고 유머넘치는 작품.요조숙녀의 전형처럼 보이는 성공회 신부의 아내가 누드화를 그리는 화가 집에 머물면서,섹스는 결코 추한 것이 아니라 가장 자연스러운 행위임을 깨닫는다는 내용.그림같은 풍광 속에서 파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며,세계적인 모델 엘 맥퍼슨을 비롯한 여배우들의 매력이 상당하다. ▷컨택트·투 영 투 다이◁ 브래드 피트의 초기작 두편을 모았다.「투 영 투 다이」는 부모와 사회에게서 버림받은 15살 소녀가 살인을 저질러 사형당하기까지의 과정을 고발한 사회성 짙은 영화.피트는 소녀를 「등쳐먹는」악역으로 등장하며,「올리버 스톤의 킬러」의 스타 줄리엣 루이스가 주인공을 맡았다.「컨택트」는 걸프전에 참전한 미군이 낙오돼 이라크 병사와 조우하지만 전투를 벌이기보다는 상대에게 인간적인 정을 느낀고 헤어진다는 내용의 단편영화. ▷제프리◁ 동성애와 에이즈를 소재로 했지만 「야한」장면이나 대사는 전혀 나오지 않는 코미디.인간미 넘치고 유쾌하지만 우리 정서에는 다소 어긋날 수도 있다.동성연애자인 제프리가 에이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더이상 섹스를 갖지 않기로 결심한 뒤 벌어지는 갖가지 소동을 그렸다. ▷귀천도◁ 김민종·이경형이 주연한 한국형 무협영화.이경형이 처음 감독을 맡고 제작에도 나선 작품이다.조선시대와 현대를 오가는 스토리 전개,중국영화와는 분명히 구분되는 검술 대결신이 산뜻한 느낌을 준다.김민종의 가요계 은퇴를 불러온 주제가 「귀천도애」가 10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개봉 당시 서울에서만 2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았다.
  • 이소룡 세대에 바친다/유하 지음(화제의 책)

    ◎영화­가요 등 대중문화에 얽힌 경험 신세대 풍속도를 주로 다뤄온 시인이 대중문화에 얽힌 이런저런 본인의 체험과 상념을 들려주는 산문집.본격적인 대중문화론은 아니지만 대중문화에 밀착해 살아본 사람만의 애정어린 통찰이 재기발랄하게 드러난다. 제목에 나오는 「이소룡 세대」란 70년대 이소룡이 주연한 「정무문」「용쟁호투」등을 구경하러 3류극장을 전전하며 청소년기를 보낸 이들을 뜻한다.TV가 막 보급돼 물밀듯 쏟아지는 스타를 보며 자란 그들은 대중문화의 감수성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인 첫 세대다. 지은이는 대중문화 시대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이미지가 강력한 힘을 갖게 된 것이라고 본다.컴퓨터의 가상현실 프로그램으로 필드에 나간 것과 똑같이 골프연습을 하고 화성여행을 다녀오는 등 기억과 정서까지 이미지만으로 이룰수 있는 시대라는 것이다. 지은이는 「토탈 리콜」「블레이드 러너」등 SF영화에서 이런 사정을 뚜렷이 목도 한다.여배우들의 인기요인도 이미지의 논리로 분석한다.이에 따르면 청순한 심은하,귀여운 최진실,콜라같은 심혜진은 각기 당시 대중이 선호하는 여성이미지를 똑 떨어지게 맞추면서 「뜨게」 됐다.영화에 대한 잡다한 소감과 가수론,시인론 등도 함께 실렸다.문학동네 6천원.
  • MBC 코미디프로 「일요일 일요일밤에」를 보고(TV주평)

    ◎인기 장면 재탕 삼탕… 자이도취 심각 MBC­TV가 자랑하는 간판 코미디 프로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자아도취증세가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다. 「일요일…」은 개그맨 뺨치는 순발력을 지닌 가수 이문세가 개그맨 이홍렬,이휘재와 황금의 트리오를 이뤄 진행하는 버라이어티 코믹토크쇼.3백회에 육박하는 방영횟수를 자랑하는 이 프로는 황금 시간 중의 황금 시간인 일요일 저녁 7시에 배정돼 있다는 점이외에도 「몰래 카메라」나 기존 영화를 희화한 「시네마 천국」 등 전설적인 코너를 탄생시키는 등 아이디어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요즘에도 이홍렬이 기존 드라마나 영화의 장면을 재현해 보여주는 「한다면 한다」와 이휘재가 인생길의 두 갈래길을 보여주는 「TV 인생극장」으로 여전히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코미디 프로에 패러디 바람을 일으켰고,새로운 포맷이 소개되기 무섭게 다른 방송사에 그대로 베껴져 나오는 탓인지 최근의 「일요일 일요일밤에」에서는 나르시즘적 증세가 역력하다. 28일 방송분에서는 몇 주일전 이홍렬이 만화의주인공 「캔디」로 분장했던 「한다면 한다」코너를 이날 프로 시작하기 전 보여준데 이어 「올 여름을 시원하게 해 준 코미디」로 선정해 재방송했다.콧수염나고 안경 낀 캔디로 분장한 이홍렬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처음 방송되던 날 폭소를 자아냈고 몇주일 후 「한다면…」의 하이라이트로 다시 소개됐다. 하지만 똑같은 장면을 한두번도 아니고 한달사이 4차례나 봐야할 이유가 있을까.『아무리 생각해도 잘 만들었으니 시청자는 진력이 날 때까지 봐야한다』는 논리는 성립될 수 없다. 이날 「한다면 한다」에서는 홍콩의 무술배우 이소룡이 주연한 영화 「정무문」을 재현했다.이홍렬만으로는 부족해 이경규까지 등장시킨 두 편을 연속방송했다.상대방의 목을 비틀어 죽이는 잔인한 장면을 세번이나 본 셈이다. 좀더 즐겁고 다양하고,또 유익한 시간을 만들려고 머리를 짜내는 프로그램으로 채널은 돌아간다는 사실을 제작진은 잠시 잊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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