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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동북아 군비경쟁, 한국은 책임없나/이세영 정치부 기자

    이번엔 주변국의 전력증강이 말썽이다. 언론과 마니아들이 들썩인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안 되려면 군비증강을 서둘러 전력의 ‘질적 대칭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방예산 증액에 사활을 걸어온 군과 방산업체들로선 짐짓 ‘표정관리’라도 해야 할 판이다. 하지만 주변국 위협에 대처한다는 명분으로 추진되는 우리 군의 전력증강도 만만찮다. 해군은 이달 7000t급 이지스 구축함과 1800t급 잠수함을 진수하고 하반기엔 ‘아시아 최대’ 1만 4000t급 상륙함을 실전배치한다. 여기에 장거리 정밀타격능력을 갖춘 3000t급 잠수함 9척을 2021년까지 전력화하면 미국·러시아도 무시못할 ‘비대칭 해상전력’을 보유하게 된다. 공군은 또 어떤가. 이미 40대를 확보한 최첨단 F-15K급 전투기를 2012년까지 20대 추가도입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정찰위성과 공중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를 확보하려는 계획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엔 ‘세계 최강’F-22의 일본 판매 가능성이 나오면서 ‘상응 전력을 조기 확보해야 한다.’는 여론 지원까지 받고 있다. 군이 주변국의 전력 변화를 주시하고 대비책을 세우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자위’ 차원이라는 우리의 전력증강이 이지스함과 잠수함, 첨단전투기 등 주변국이 위협으로 느낄 만한 공격전력 위주로 편성돼 있다는 점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연말 우리의 해군력 증강을 상세히 소개한 뒤 “동아시아 전력균형을 바꾸고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최악의 시나리오는 따로 있다. 이 지역의 군비경쟁이 비대칭 전력에 의존해 군사력 격차를 상쇄하려는 북한내 강경파를 자극, 핵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수포로 만드는 상황이다. 지난달 말 “남조선 호전세력의 전쟁장비 증강책동이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파탄시키고 있다.”는 북한 대남단체의 비난이 가볍지 않게 들리는 이유다.‘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를 상상할 능력이 우리 군에겐 언제쯤 허락될까. 이세영 정치부 기자 sylee@seoul.co.kr
  • 20일 공군총장배 모형항공기 대회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 대회 본선이 20일 충북 청주시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1979년 항공기와 공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처음 개최됐다. 올해로 29회째다. 해마다 1만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가해온 국내 최대 항공과학 축제다. 대회는 15개 지역예선 통과자들이 참가하는 무동력 자유비행 종목과 예선없이 치러지는 ▲유선조종 ▲무선조종 ▲무선 조종헬기 ▲무선 글라이더 ▲정밀 축소기 등 동력비행으로 나눠 치러진다. 행사장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과 공군 e-스포츠팀 ‘에이스’(ACE)의 시범경기도 함께 선보인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올 3000t급 重잠수함 개발 착수

    2조 5000억원을 들여 장거리 정밀타격능력을 지닌 3000t급 중(重)잠수함을 자체 개발하는 사업이 올해 시작된다. 방위사업청은 16일 김장수 국방장관 주재로 열린 제16차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2021년까지 3000t급 잠수함 9척을 자체기술로 제작해 실전배치한다는 내용의 ‘장보고-Ⅲ 사업추진 기본전략안’을 확정했다. 이 안에 따르면 올해 설계에 들어가는 1번함은 2018년 실전배치된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잠수함 독자설계와 건조기술을 보유한 12번째 국가가 된다.”고 말했다. 현재 해군은 독일 하데베(HDV)사와 기술제휴해 국내에서 생산한 1200t급 209잠수함 9척을 실전 운용중이며 지난해 1800t급 214잠수함 1척을 건조해 시험운행 중이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軍 자살자도 국립묘지 안장 추진”

    대통령 소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이해동 위원장이 군 자살자를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 위원장은 15일 국방부 기자단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국가의 부름을 받아 복무하다 숨진 장병에 대해서는 사인이 무엇이든 국가의 책임으로 인식해야 한다.”면서 “미국 등 선진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군 자살자는 국립묘지에 차별 없이 안장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군의문사위의 김호철 상임위원은 “여·야 국방위원들과도 폭넓은 교감이 이뤄진 사안”이라면서 “국방부·국가보훈처 등 관계부처들과 협의를 갖고 있으며, 현재로선 의원입법 형태로 법개정을 추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제주 해군기지 유치 “논란은 이제부터”

    제주 해군기지 유치 “논란은 이제부터”

    14일 제주도의 해군기지 유치 결정이 발표되자 국방부와 해군은 안도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5년 가까이 이어진 찬·반 갈등에서 지역사회가 입은 ‘내상’이 적지 않은 데다 주민투표가 아닌 여론조사로 유치결정을 내렸다는 점도 사업의 정당성에 족쇄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계와 시민단체 등 일각에선 그동안 제기된 쟁점들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2003년 부안이나 지난해 평택에서처럼 유치 결정이 오히려 더 큰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 쟁점1. ‘평화의 섬’에 웬 군사기지? 핵심 쟁점은 해군기지가 제주도의 ‘군사기지화’로 이어질 가능성. 군사평론가 김성전 예비역 중령은 “해군 전략기지가 들어설 경우 유사시 제주도는 잠재적 위협세력들의 1차적 공격목표가 된다.”면서 “자체방어를 위해서라도 대규모 지원시설이 들어설 수밖에 없다는 게 군사학적 상식”이라고 주장한다. 이같은 군사기지화는 ‘평화의 섬’이라는 제주도의 브랜드 전략과도 모순된다는 게 반대단체들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해군은 유사시 기지는 지상군 2∼3개 중대만으로 방어가 가능하며, 함정들은 자체 대공·대함 시스템으로 반격할 수 있어 추가적 공군력이나 지원부대는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 하지만 공군력 지원 필요성에 대해서는 군 내부에서도 견해가 엇갈리는 데다 최근엔 전투기대대 배치 가능성을 담은 국방중기계획 실무자 초안이 공개되면서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 쟁점2. 중국 견제하는 미군의 전초기지? 핵잠수함과 핵항공모함 등을 보유한 미 태평양 7함대의 중간기착지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논란거리. 김장수 국방장관은 지난달 제주언론과의 회견에서 “제주기지는 미군기지로 사용될 수 없으며, 그럴 필요성도 없고, 오로지 우리나라 안보와 국익을 위한 기지”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라 제주기지를 미 함정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해군도 인정하는 사실이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7함대의 이지스함이 입항할 경우 제주기지는 중국을 겨냥한 해상 미사일방어(MD) 체제의 교두보로 이용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잠재적 위협세력과의 영해분쟁에 대비해서라도 제주기지가 필요하다는 국방부 의견에 대해서는 “중국을 자극하는 군사요인으로 분류돼 중국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하려는 제주 관광산업에도 해가 될 수 있다.”는 비판이 맞선다. # 쟁점3. 경제적 효과, 제주 몫일까? 국방부는 기지건설이 5400억원의 직접투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한다. 함대급 부대의 1년 예산이 2570억원에 이른다는 점을 들어 그만큼의 소비증대 효과가 있을 것이란 사실도 강조한다. 문제는 대규모 시공능력을 갖춘 지역건설업체가 없어 경제적 과실은 대부분 외지 대기업들의 몫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기지운영 예산의 95%가 장병급여와 주·부식비, 유류비라는 점, 군인가족의 특성상 영외소비가 많지 않다는 점 등도 기지의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지 않다는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美 “노동기준 바뀌었다” 한·미 FTA 재협상 요구

    美 “노동기준 바뀌었다” 한·미 FTA 재협상 요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이세영기자|미국 정부가 우리나라 공익근무요원의 산업체 복무가 강제노동에 해당된다며 임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고 워싱턴의 통상 관련 소식통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정부는 또 군인과 죄수의 노동에 대해서도 강제노동으로 간주되지 않으려면 최저임금 이상의 보수를 지급하라고 우리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분류된 사람 가운데 현재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인원은 1만 8000명에 이른다. 병무청 관계자는 “공익근무요원의 산업체 복무자는 본인 희망에 따라 산업체 요원으로 전환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는 지난 4월 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안이 타결됐으나 미 의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노동 기준을 맞추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협상안 수정을 우리측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의 예방을 받고 한·미 FTA와 관련,“재협상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미국측은 공익요원이 기업에서 노동 대가를 받지 않고 복무하기 때문에 생산원가를 낮추고 해당 기업의 제품은 국제시장에서 유리한 가격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공익요원 등의 복무를 강제노동이라고 인정하지 않으며 따라서 미측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단 합의된 한·미 FTA의 관련 조항 수정 문제를 둘러싸고 두 나라 정부 간에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또 양국 의회에서의 합의안 비준 및 승인에도 진통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 정부와 의회는 이날 외국과의 FTA 협상에 적용할 노동·환경 기준을 타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맥스 보커스 상원 재무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타협으로 한국 등과 체결한 FTA에 1998년 발표된 다섯 가지 핵심적인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을 포함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dawn@seoul.co.kr ▶관련기사 4면
  • 남북 열차시험운행 군사보장 잠정 합의

    남북 열차시험운행 군사보장 잠정 합의

    장성급 군사회담 나흘째인 11일 남북은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실무·수석대표 접촉과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열차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 잠정합의서와 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한다는 공동보도문에 합의·서명했다. 남북 군사당국간 공동보도문이 작성되기는 2000년 9월 국방장관회담 이후 7년 만이다. 양측은 이날 채택한 열차통행 잠정합의서를 통해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의·동해선이 통과하는 군사분계선의 폭 10m 구간을 각각 개방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초 우리측이 요구했던 도로·철도 연결을 위한 항구적 군사보장조치에 대해서는 추후 회담에서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잠정합의서와 함께 발표된 공동보도문에서 양측은 서해상 평화정착을 위해 공동어로를 실현한다는 데 합의하고, 구체적 수역에 대해서는 후속회담을 통해 계속 협의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서해상에서 군사적 신뢰가 조성되는 데 따라 북측 민간선박이 북방한계선(NLL)을 가로질러 해주항으로 직항할 수 있게 하는 문제도 협의하기로 했다. 현재 경협물자를 실은 남측 선박은 해주항으로 직선통행하고 있지만 북측 민간선박은 서해 NLL을 우회한 공해상을 이용하고 있다. 양측은 이날 추후 논의하기로 합의된 사안들을 7월 중 개최하기로 한 6차 장성급회담에서 다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또 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이 조속한 시일 안에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은 당초 2차 국방장관회담 개최에 부정적이었지만 우리측의 적극적인 설득에 입장을 바꿨다.”면서 “일단 2차회담을 갖는다는 데 합의함으로써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협의의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이밖에 ▲임진강 수해방지 ▲한강하구 골재채취에 대한 군사적 보장조치도 추후 논의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북측의 김영철 단장은 이날 남북 취재진 앞에서 행한 종결발언을 통해 “허비한 시간에 비해 결실이 없었다.”며 회담의 의미를 깎아내려 우리측 대표단을 당혹스럽게 했다. 김 단장은 이날 오전 합의문과 공동보도문에 사실상 합의하고 7시간가량 자리를 비운 뒤 종결회담 직전에야 회담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차기전투기사업 기종 F-15K로 사실상 결정

    10일 오후 마감한 차기전투기 2차 사업제안서 접수결과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보잉사만 제안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2조 3000억원이 투입될 차기전투기 사업은 사실상 보잉이 생산하는 F-15K에 대한 자격심사와 협상만 남겨두게 됐다. 방위사업청은 평가팀에서 보잉사의 제안서를 심사해 다음달 중으로 협상대상자 선정여부를 결정한 뒤 7월부터 시험평가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17일 남북 열차 한시운행 접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마지막날인 10일 양측은 오는 17일 열차시험운행을 위한 한시적 군사보장합의서를 마련키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공동보도문에 들어갈 문구를 조율하는 문제로 밤새 진통을 겪었다. 군사보장조치에 대한 합의가 문서로 최종 채택되면, 경의선의 경우 시험운행이기는 하지만 1951년 6월12일 전쟁 중에 운행이 전면 중단된 지 56년 만에 열차가 군사분계선(MDL)을 넘게 된다. 남북은 이날 서해상 충돌방지 대책과 공동어로수역 설정을 둘러싼 포괄적 합의사항을 공동보도문에 담기 위해 실무접촉과 자체회의를 반복하며 절충을 시도했지만 ‘서해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새로운 해상분계선이 필요하다는 북측의 주장이 완강해 난항을 겪었다.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항구적 군사보장 문제에 대해서도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북측은 상설적인 군사보장조치는 우리측 동해선의 강릉∼저진 구간 선로가 개통되지 않아 어렵다며 한시적 군사보장을 합의한 뒤 상황을 봐가며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이었다고 정부 당국자는 전했다. 국방부 안팎에선 철도·도로통행을 위한 상설적 군사보장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당초 장성급이 아닌 대령급 실무접촉을 열어 시험운행에 따른 군사보장조치를 논의하려고 했던 우리로선 일회성 군사보장 합의만으로도 1차 목표는 달성했다는 게 중론이다. 시험운행을 1년 넘게 지체시켰던 군사적 걸림돌을 제거함으로써 상설적 열차운행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는 것이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제주 공군부대 배치 공방

    국방부가 제주도 배치를 추진하고 있는 공군 탐색구조부대의 실체를 둘러싸고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국방부는 9일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이 전날 의혹을 제기한 ‘제주 전투기 대대 배치’ 계획과 관련,“그럴 계획도 없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면서 “탐색구조부대의 규모와 소요부지도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반박했다. 강용희 국방부 홍보관리관 직무대행은 “제주 해군기지를 방어하기 위해 공군 전투기 대대를 배치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제기가 있지만, 해군 함정은 자체 무기시스템만으로 충분한 방어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추가적인 방어부대 배치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노 의원실 관계자는 “8일 제주지역 TV토론에서도 최광섭 국방부 자원관리본부장이 추후 해군기지 방어를 위해 공군력이 따라 들어올 수밖에 없다고 시인했다.”면서 “국방부는 스스로 만든 거짓말의 덫에 빠져 있다.”고 반박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열차운행 ‘한시적’ 군사보장

    장성급 군사회담 이틀째인 9일 남북 양측은 판문점 통일각에서 실무접촉과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오는 17일 열차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조치에 사실상 합의했다. 하지만 일회성 조치가 아닌 철도운행을 위한 항구적 군사보장 합의서를 마련하자는 우리측 제안에 북측은 일부 동해선 구간의 철로연결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 대표단의 문성묵(육군 대령) 대변인은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하고 서로의 입장을 청취했다.”면서 “회의 결과를 반영한 양측의 조정안을 마련해 내일 오전 실무접촉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북측도 철도·도로 통행을 위한 군사보장 합의서를 마련한다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완공되지 않은 구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군사보장조치는 17일 시험운행으로 국한하는 게 마땅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북측이 거론한 미개통 구간은 한국전쟁 후 폐선돼 선로가 철거된 우리측 동해선의 강릉∼저진 110.2㎞ 구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현 단계에서 연결할 계획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는 경제적 실익 측면에서 답변하기 어렵다.”면서 “북측이 이 구간을 문제삼은 것은 항구적 통행보장 조치는 앞으로도 당분간 어렵다는 얘기가 아니겠냐.”고 진단했다. 북측은 앞서 회담 첫날인 9일 열차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합의서 초안을 우리측에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이 마련할 최종 군사보장합의서에는 ▲군사분계선 통과시간 ▲통신 방법 ▲인원 및 차량·자재 수량 ▲검문검색 절차 ▲승객·승무원 신변보장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한편, 서해상 충돌방지 및 공동어로문제, 경제협력사업에 대한 군사보장 문제에 대해서는 방향성과 원칙에 대해서는 양측이 공감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판문점공동취재단·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北 “서해 충돌방지도 논의하자”

    北 “서해 충돌방지도 논의하자”

    남·북 양측은 8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5차 장성급 군사회담을 갖고 철도·도로연결을 위한 군사보장조치와 서해상 충돌방지 대책 등 군사적 신뢰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북측은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 문제를 우선 논의하자는 우리측 제안에 대해 “서해상 충돌방지와 공동어로 실현,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군사보장 문제를 함께 다뤄야 한다.”며 의제의 확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NLL은 장관급 회담서 다뤄야” 회담 의제와 관련, 우리측 대표단의 문성묵 대변인은 “대부분 지난해 3·4차 장성급 회담에서 다뤄진 문제들”이라면서 “서해상 충돌방지나 공동어로 등과 관련된 우리 입장은 지난해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북측이 제기한 서해상 충돌방지 및 공동어로 문제 등에 대해서는 이번 장성급 회담에서 논의할 수 있지만 서해 북방한계선(NLL) 재조정 문제는 장관급 회담에서 다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 대변인은 북측이 서해 해상경계선 재설정 문제를 언급했냐는 질문에는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양측은 9일 오전 10시 실무대표 접촉을 속개한다. 이날 오전 회담에 앞서 가진 수석대표 환담에서도 의제를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북측의 김영철 단장은 김응철 해군 대좌를 가리켜 “서해상 충돌방지와 공동어로 수행 문제를 다루는 협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한 뒤 우리측 대표단에 해군이 없다는 사실을 지적, 회담의제를 열차운행 안전보장 문제로 국한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이에 대해 우리측 정승조 단장이 “도로·철도 통행에 따른 군사보장 조치를 논의하기에 적합한 대표들을 선정해서 왔다.”고 답하자 김 단장은 “이번에 열차시험운행 문제만 토론한다고 하지는 않았다. 명백히 말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 유머’ 두고 기싸움도 이날 양측 수석대표들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 대한 인터넷 유머를 두고 가벼운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김 단장이 부시 대통령의 대외정책 실패를 꼬집는 미국의 정치 유머를 소개하며 “민심을 반영한 사회의 흐름은 어떤 힘으로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하자 우리측의 정 단장은 “대통령을 상대로 그런 유머를 구상하는 것을 보면 미국 민주주의가 선진적이란 생각이 든다.”며 논점을 비틀어 반격한 것. 이에 김 단장은 얼마 전 시청했다는 남측 드라마 ‘주몽’을 언급한 뒤 “민심을 타는 지도자들은 언제나 승리한다.”며 민심에 대한 존중을 강조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언으로 화제를 돌리기도 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서울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서해교전 전사자 이름 차기고속정 함명 검토

    해군이 차기고속정(PKX) 1번함에 서해교전 당시 전사한 장병의 이름을 붙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해군 관계자는 7일 “차기고속정 사업은 서해교전 때 침몰한 구형 고속정을 대체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당시 숨진 장병 6명의 이름을 붙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1번함에 고 박동혁 병장의 이름을 붙일지, 고 윤영하 소령의 이름을 붙일지는 세부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해군은 이달 중순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다음달 진수되는 차기 고속정 1번함은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쯤 실전 배치된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국방부, 방위분담금 美2사단 이전비로 전용할 수 있게 2003년 훈령 개정

    우리 정부가 지출하는 방위비분담금의 일부를 주한미군이 미 2사단 이전비로 전용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2003년 훈령을 개정해 준 사실이 한 시민단체의 정보공개청구 결과 확인됐다. 시민단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이 최근 국방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2003년 6월 훈령 제736조를 개정, 방위비분담금 가운데 연합방위력증강사업비(CDIP)가 2사단 이전사업에 투입될 수 있게 했다. 국방부는 당시 5조 ‘사업선정 기준’ 조항에 ▲주한미군 전투 긴요시설 사업(6항)과 ▲연합토지관리계획(LPP) 관련부대의 병영필수시설 사업(10항)을 추가했다. 한·미 양국의 연합방위전력 증강을 위해 책정된 예산을 미 2사단의 작전·행정·막사·취사시설 등을 이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한 것이다. 국방부는 그동안 “방위비분담금은 (우리 정부가) 미국에 일단 준 돈이기 때문에 집행내역에 관여할 수 없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훈령 개정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정부가 방위비분담금 전용의 법적근거를 마련해 줬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게 됐다. 평통사의 유영재 사무처장은 “2003년 개정된 훈령은 2사단 이전비는 미국측이 부담키로 한 2002년 10월의 LPP협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면서 “상위법인 ‘조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훈령은 무효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남·북 장성급회담 8일 열릴듯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3일 북한의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 제안을 받아들일 것임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서울평화통일포럼 주최 학술세미나에서 북한이 8∼10일 장성급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8일부터 장성급회담이 열린다.”고 말해 북측 제의에 정부가 긍정적인 입장임을 밝혔다. 정부는 4일 북측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장성급) 회담의 목적은 열차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 조치지만 핵실험 이후 첫 회담이니 군사적 긴장완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군사적 측면의 여러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군사 합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주무부처인 국방부는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며 입장을 유보했다.이세영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폐기비용 수천억 ‘덤터기’ 우려

    한·미 양국이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국내에 비축하고 있는 미군 전쟁예비물자(WRSA·War Reserve Stocks for Allies)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달말 첫 협상에 돌입한다. WRSA는 1974년 체결된 한·미단일탄약보급체제(SALS-K) 협정에 따라 한국정부가 보관·관리 책임을 맡게 된 전쟁예비물자다.99%가 탄약이며 규모는 60만t 정도로 추정된다. 하지만 미국은 한국 경제가 발전해 독자적으로 병참물자를 조달할 능력을 갖췄다는 이유로 2000년대 초부터 WRSA 프로그램의 폐기를 추진해 왔다. 국방부는 3일 “2008년 말 WRSA 프로그램 종결을 목표로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에서 최초 협상을 갖기로 했다.”면서 “첫 만남인 만큼 협상로드맵과 절차가 주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WRSA 처리 방법과 관련, 현재 미국은 노후탄약의 폐기비용을 한국정부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전량을 한국에 무상양도하는 방안을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WRSA 탄약의 90% 이상이 20년 이상 장기보관된 것이며 정비(폐기처리) 대상인 탄약만 전체의 3분의1인 20만t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측 요구를 수용할 경우 수천억원대의 폐기비용을 ‘덤터기’ 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이기수 국방부 탄약팀장은 “최대한 국익과 안보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협상하겠다.”면서 “아직까지 미국측은 어떤 구체적 제안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성능이 양호한 신형탄약만 구매하는 것과 전량을 무상으로 양도받되 노후탄약 폐기비용을 부담하는 방안 가운데 어느 것이 경제적인지 판단한 뒤 구체적 협상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 시민단체의 정보공개청구에 국방부가 답변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매년 WRSA 탄약 관리비용으로 924억원을 지출하고 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UH-1H보다 2배 적재 한국형 기동헬기 제원 공개

    UH-1H보다 2배 적재 한국형 기동헬기 제원 공개

    2012년 6월 개발을 목표로 기본설계에 들어간 한국형 기동헬기의 윤곽이 드러났다. 방위사업청 한국형헬기개발(KHP) 사업단은 3일 “오는 6월 말까지 기동헬기의 기본설계를 마치고 상세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잠정확정된 헬기 외형과 기본제원을 공개했다. 기동헬기는 현재 육군이 주력으로 배치하고 있는 UH-60P 헬기에는 뒤지지만 구형인 UH-1H에 비해서는 2배에 가까운 적재중량과 첨단화된 장비를 갖췄다. 또 이중 안전설계 개념을 적용해 한쪽 엔진이나 유압시스템이 파손되도 비행이 가능하고, 충격흡수능력을 강화해 추락시 생존성을 높였다. 특히 UH-60P에는 없는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를 장착해 조종사의 작업부하를 줄이고 악천후시 생존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다. 한편 기동헬기 개발에 이어 추진키로 한 공격형 헬기 사업은 내년 가을쯤 독자개발·해외구매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北 “8일 판문점서 장성급 회담 갖자”

    북한이 오는 8일 판문점에서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자고 제의해 왔다. 국방부는 3일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갖자는 우리측 제안에 북한이 회담을 장성급으로 격상해 열자고 수정 제안해 왔다.”면서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5월 4차 회담이 열린 지 1년 만에 장성급 당국자의 만남이 재개되는 셈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후 2시쯤 북측이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북측 단장 김영철 중장’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통해 8∼10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면서 “북측의 제안배경에 대해 다각적인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안팎에선 북측이 회담성격을 격상하고 기간도 연장하자고 제안한 데는 철도연결 문제 외에 서해상 북방한계선(NLL) 등 다른 군사적 사안을 의제에 포함시키려는 의도가 깃든 것은 아닌지 경계하고 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IT보충역 배정 내년 중단 검토

    내년부터 정보기술(IT) 벤처업체에는 보충역 산업기능요원이 배정되지 않는다. 검찰의 병역특례업체 비리의혹 수사에 따른 병역자원의 복무관리 및 기강확립을 위해서다. 병무청은 1일 “당초 2008년부터 20%씩 감축해 2012년 보충역 배정을 완전히 없애기로 했지만 편법운용과 인력전용 등의 폐해가 끊이지 않아 내년부터 폐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종 방침은 오는 10월 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가 참석하는 병역특례 심의위에서 정하게 되나 결정권이 병무청에 있어 사실상 확정됐다는 지적이다. 현행 산업기능요원제도에 따르면 현역입영 대상자는 국가기술자격이나 면허가 있어야 기능요원 편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충역은 자격증이 없어도 지정업체 대표와 근로계약을 체결하면 가능하다. 지난 3월말 현재 IT업체에 근무하는 산업기능요원은 771개 업종 2369명이며 이 가운데 보충역 자원은 1503명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지정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에서 일하거나 병무청 승인 없이 학업이나 영리활동을 겸업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정보통신부와 문화관광부 등의 반대가 있더라도 지금으로선 폐지하는 게 최상의 대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조·생산업체에 대한 보충역 배정은 당초 계획대로 단계적으로 규모를 줄여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병무청은 산업인력요원을 편법운용한 업체 608곳을 적발,25곳을 고발조치하고 근로자 713명에 대해서는 근무기간을 연장하거나 편입취소 후 현역과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시켰다. 한편 병무청은 IT분야 병역지정업체에 대해서도 매년 1회 정기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근무하는 연예인이나 고위공직자 자녀 등에 대해서는 분기 1회 이상 특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이 업체들에 보충역은 배정되지 않지만 기존 보충역에다 현역입영 대상자는 계속 근무하게 되기 때문이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2박3일 고국문화 탐방

    해외 영주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병역의무 수행을 위해 자진입대한 병사들에게 2박3일간 고국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주어진다. 병무청은 현역 복무중인 해외 영주권자 병사 50명을 초청,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등을 관람하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탐방행사를 1일부터 갖는다고 밝혔다. 각 군의 추천을 받아 행사에 참여하는 병사들은 석굴암, 첨성대 등 신라 유적지와 경주박물관을 방문한 뒤 대전으로 이동, 시민천문대 등을 관람하게 된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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