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세돌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봉사단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뉴삼성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리야드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 개입
    2026-0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5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2007 한·중아마바둑슈퍼대항전 개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6국)] 2007 한·중아마바둑슈퍼대항전 개최

    제10보(116∼124) 한·중 아마바둑의 최고수를 가리는 2007 한·중아마바둑슈퍼대항전이 오는 8월부터 중국을 순회하며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9월9일 거행되는 이세돌 9단과 뤄시허 9단의 초청대국과 더불어 진행된다. 중국의 신랑망, 한국의 사이버오로 등 양국의 인터넷대국사이트에서 각각 16명의 대표를 선발한 뒤, 중국의 베이징, 우한, 창사를 순회하며 각국의 우승자를 가린다. 또한 각국의 우승자는 남방장성에서 한·중대항전을 벌인다. 한·중대항전의 최종 우승자에게는 8만위안, 준우승자에게는 3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 백이 116으로 민 것은 다소 의외의 한 수.<참고도1> 백1로 선제공격을 하는 것이 제일감으로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물론 실전의 진행으로도 흑은 여전히 괴롭다.119로 씌운 것은 최강의 반격수단. 중앙 백대마를 몰아치며 자연스레 상변과 중앙의 흑대마를 수습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 그러나 120이 허영호 5단이 보아둔 날카로운 맥점으로 당장 흑의 응수가 궁하다. 좌상귀 쪽 백이 워낙 철벽이라 흑은 끊기는 순간 곤란해진다. 허영호 5단은 다소 느슨하게 두는 척하다가도 어느 순간 비수를 들이대며 온소진 3단을 압박하고 있다. 123은 일종의 응수타진. 흑의 주문은 <참고도2> 백1로 받아달라는 것이다. 그러면 흑2로 늘고 백이 3으로 끊었을 때 뒷맛이 달라진다.124로 젖히자 중앙 흑7점의 생사가 풍전등화와도 같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5국)] 한·중 바둑리그 넘나드는 이세돌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5국)] 한·중 바둑리그 넘나드는 이세돌

    제10보(117∼138) 최근 한국과 중국을 넘나드는 이세돌 9단의 활약이 화제를 낳고 있다. 중국 갑조리그에서 유일한 외국인 용병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세돌 9단은 지난 12일 벌어진 개막전에서 상하이팀의 주장 창하오 9단을 꺾고 소속팀인 귀주팀에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겼다. 또한 이 대국이 끝나자마자 한국에 돌아온 이 9단은 휴식시간도 없이 곧바로 다음날 한국 바둑리그에 출전, 영남일보의 목진석 9단에게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날 이 9단의 승리에 힘입어 제일화재는 현재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막강한 실력과 체력이 겸비되지 않으면 감히 흉내낼 수 없는 이 9단다운 행보이다. 흑이 117로 들여다 본 것은 실착이다. 백이 118,120으로 응수하자 결국 쌍립을 들여다 본 꼴이 되었다. 121은 이른바 성동격서의 전법이다. 우변에 손을 대는 듯하지만 마음은 항상 중앙 백대마 쪽에 가있다. 133으로 꼬부린 것은 기세의 한수. 여기서 흑이 <참고도1>처럼 우변을 취하고자 하는 것은 백4까지 진행되어 오히려 백이 기분 좋은 결말이 된다. 백이 136으로 젖혔을 때 흑이 137의 빈삼각으로 나간 것은 정수. 자칫 <참고도2> 흑1로 끊는 것은 백2,4의 회돌이를 당해 좋지 않다. 강동윤 5단은 최강의 응수로서 백홍석 5단의 공격을 맞받아치고 있지만 중앙 백 대마의 생사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반상위에서 손이 춤을 추다 계시원이 아홉 하는 순간에 138을 떨어뜨린 강동윤 5단은 마치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듯한 심정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이창호,3개월 만에 랭킹 1위 복귀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이창호,3개월 만에 랭킹 1위 복귀

    제11보(125∼154) 이창호 9단이 이세돌 9단을 제치고 3개월 만에 한국 바둑 랭킹 1위에 복귀했다. 지난 2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5월 랭킹에 따르면 이창호 9단은 랭킹 포인트 1만 9339점을 기록,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던 이세돌 9단을 32점 차로 따돌렸다. 두 기사 모두 지난달보다 랭킹 포인트가 하락했으나, 상대적으로 이세돌 9단의 하락폭이 더 컸던 까닭에 순위가 바뀌었다. 3위와 4위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최철한 9단과 박영훈 9단이 차지했다. 다만 박영훈 9단의 분전으로 두 기사간의 점수차는 약간 좁혀졌다.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목진석 9단은 4월 전적에서도 7승1패의 성적을 거두며 처음으로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목진석 9단은 현재 다승, 승률 랭킹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보에서 좌변 백의 영토가 확정됨으로써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느낌이다. 백128은 <참고도1>처럼 두었으면 A,B 양쪽에 단점이 남아 흑이 좀더 곤란했다. 그러나 이미 계산서를 뽑아든 김주호 7단은 132로 막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134의 단수에 135의 패로 버틴 것은 변화를 구하기 위한 진동규 3단의 마지막 몸부림. 이하 145까지 흑이 부분적으로 이득을 보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다. 흑이 151로 이은 것은 선수. 손을 빼면 <참고도2>의 수순으로 흑이 귀에서 산다.154이후의 수순은 두어본 것에 불과하므로 총보로 미룬다.(139=125,144=136)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2회전] 백,우세를 확립하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2회전] 백,우세를 확립하다

    제10보(111∼124) 바둑을 두다 보면 불리한 바둑을 뒤집는 것보다 유리한 바둑을 그대로 지켜내는 일이 더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무래도 유리한 쪽에서는 ‘부자 몸조심’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처럼 몸이 움츠러들기 마련이다. 불리한 쪽에서는 최대한으로 버티고 유리한 쪽에서는 슬금슬금 물러서다 보면 어느덧 형세가 뒤집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승부의 속성을 잘 알기에 프로기사들 중에는 아예 유리한 상황에서도 강수를 연발하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부류가 바로 조훈현 9단과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등이다. 지금 진동규 3단은 좌변에서 무언가 시빗거리를 찾고 싶은 심정이다. 단순히 집을 삭감하는 정도로는 도저히 추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김주호 7단은 흑을 알기 쉽게 연결시켜주더라도 충분한 형세이기에 착점하는 손길에서 여유가 넘쳐난다. 다만 114로 붙인 것은 약간 과한 느낌이다.가 정도로 뛰어두었으면 알기 쉬웠다. 김주호 7단으로서는 실전심리상 좀더 이득을 보고자 <참고도1>의 진행을 기대한 것이지만, 불리한 진동규 3단이 그렇게 호락호락 받아줄 리 없다. 115로 붙인 것이 당연한 반발. 그러나 막상 그 다음 수순을 읽어내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잠시 고민을 하던 진동규 3단이 117,119로 붙여 끄는 것으로 타협을 했지만, 백이 120을 차지해서는 한숨을 돌린 결과다. 결국 124까지 좌변 백집이 거의 굳어졌다. 만일 백이 120 대신 121에 뻗는 것은 흑이 <참고도2>로 변신해 순식간에 따라붙는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결론이 나지 않는 눈사태 정석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4국)] 결론이 나지 않는 눈사태 정석

    제1보(1∼14) 김주호 7단과 진동규 3단의 본선 2회전 제4국이다. 진동규 3단은 본선 1회전에서 김효곤 4단을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으며 시드를 배정받은 김주호 7단은 본선 첫 대국이다. 김주호 7단은 19일 현재 한국 랭킹 13위에 올라있을 만큼 탄탄한 실력을 갖춘 기사다. 제1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준우승, 삼성화재배 16강 등 화려한 입상경력도 있다. 이에 반해 진동규 3단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두 기사의 역대전적에서는 진동규 3단이 2승1패로 앞서 있다. 흑1,3,5로 발빠르게 전개하는 포진은 최근 유행을 타고 있는 포석 형태. 백이 6으로 붙이고 흑7,9로 밀어붙이는 것까지도 거의 정형화된 틀이다. 백이 10으로 늘었을 때가 흑으로서는 갈림길이다. 실전처럼 흑11로 단수치고 13으로 널찍하게 벌려 두는 것은 가장 간명한 선택이다. 만일 이 장면에서 흑이 <참고도1> 흑1로 밀어 올리면 백이 2로 젖혀 복잡하기로 유명한 눈사태 정석이 시작된다. 눈사태 정석은 수십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실전바둑에 등장했지만 아직까지도 그 결론이 확실하지 않다. 어느 정도 형태가 매듭지어지는가 하면 곧 새로운 수법이 등장해 기존의 결론을 뒤집곤 한다. <참고도1>은 그 갈래 중에 하나인데 얼마 전 이세돌 9단과 박정상 9단의 명인전 본선 대국에서 두어졌다. 백14의 걸침으로는 <참고도2> 백1로 껴붙이는 수단도 종종 실전에 등장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한국,후지쯔배 10연패 발진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3국)] 한국,후지쯔배 10연패 발진

    제7보(85∼92) 16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후지쯔배 본선 2회전에서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 박영훈 9단 등이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박정상 9단과 세계기전의 사나이 이세돌 9단은 각각 중국의 왕시 9단과 일본의 장쉬 9단에 패해 탈락했다. 중국은 저우허양 9단, 왕시 9단, 후야오위 8단 등이 8강에 합류했다. 일본은 장쉬 9단과 요다 9단이 살아남아 주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후지쯔배는 지난 대회까지 한국이 9연패를 달성하며 세계바둑 최강국의 입지를 다진 세계기전이었다. 반면 중국과 일본에는 치욕스러운 패배를 안겨준 무대이기도 하다. 특히 9번의 우승컵을 차지하는 동안 한국은 6번이나 일본의 안방에서 결승전 형제대결을 펼쳤다. 한국의 대회 10연패의 중요한 고비가 될 8강전은 6월2일 서울에서 열린다. 85로 하나 젖혀둔 다음 87로 중앙을 차지한 것이 좋은 감각. 이어 89로 막아두니 엷어보이던 중앙일대가 제법 큰 집이 날 모양으로 변해버렸다. 원성진 7단이 유연해졌다는 것은 바로 이런 대목을 두고 하는 말이다. 만일 흑이 실리를 탐해 87로 <참고도1>처럼 두는 것은 최악의 결과. 끝내기 상으로 몇집 이득은 보았지만 실전과 달리 중앙 흑은 여전히 곤마로 남아있다. 흑이 꼭 전투를 벌이고자 한다면 <참고도2>의 수단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 그림은 오히려 백에게 여러 가지 선택권이 주어진다. 흑의 입장에서는 불확실한 선택인 셈이다. 간명하게 우세를 다지는 길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최선일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원성진-백홍석 바둑 신인왕은 내것

    원성진-백홍석 바둑 신인왕은 내것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 타이틀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서울신문과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비씨카드가 후원하는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이 12일부터 시작된다. 비씨카드배에서만 세번째 결승 무대에 진출했으나 번번이 정상을 눈앞에 두고 분루를 삼켜야 했던 원성진(22) 7단과, 신예기전 2관왕을 노리는 백홍석(21) 5단의 대결이다. 윤준상 6단을 203수 끝에 흑불계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원성진 7단은 차분하게 대국을 이끄는 끈질긴 ‘계가 바둑형’. 이에 비해 초단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오른 박승화 초단을 누르고 결승에 나온 백홍석 5단은 거침없이 달려들어 허점을 찌르는 ‘한방형’ 기사로 통한다. 판이하게 다른 기풍의 두 기사는 지금까지 3번의 대결을 펼쳐 백 5단이 2승1패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결승 대국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력에 비해 운이 잘 안따랐던 비운의 원 7단과 각종 기전 본선 진출을 통해 주목받는 백 5단이 결승 대국에서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기대를 모은다. 원성진 7단의 경우 11기를 포함해 이번이 비씨카드배 3번째 결승 진출. 지난 16기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랐으나 허영호 5단에 패해 준우승에 그쳐야 했다. 백홍석 5단은 이번이 첫 신인왕전 결승 진출이지만 지난해 SK가스배 신예프로 10걸전에서 이영구 6단을 꺾고 우승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백 5단은 이번 신인왕 타이틀을 딸 경우 신인 기전으론 신예연승최강전 1개만 남겨두고 있다. 이번 대국이 신인 기전 그랜드슬램의 꿈을 이룰 중요한 판이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신인 기전 그랜드슬램을 이룬 기사는 이세돌(24) 9단이 유일하다.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7기까지 모든 기사가 참여하는 프로기전으로 운영하다 8기부터 신예기전으로 바뀌었으며, 연령에 상관없이 프로 입단후 만 10년 이내의 모든 기사가 출전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90명의 프로기사가 참가해 열려온 이번 기전은 66국의 예선과 24국의 본선을 치러 이가운데 본선에 오른 24명이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렸다. 우승은 결승 3번기로 결정하는데 12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1국이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19일,5월1일 각각 2,3국이 진행된다. 우승자는 2500만원, 준우승자는 10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게 된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2회전] 이세돌,3개월 연속 랭킹 1위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2회전] 이세돌,3개월 연속 랭킹 1위

    제13보(166~175) 2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프로기사 월간 랭킹에서 이세돌 9단이 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세돌 9단은 랭킹 포인트 19458점으로 19398점을 기록한 2위 이창호 9단을 60점차로 따돌렸다.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 모두 3월 한달간 성적에서 각각 1승1패와 1승2패를 기록하는 부진을 보여 지난달보다 랭킹포인트가 하락했다. 두 기사의 뒤를 이어 3,4위 그룹에서는 최철한 9단과 박영훈 9단이 맹렬한 추격전을 벌이고 있지만 랭킹 포인트의 격차가 3000여점으로 벌어져 있어 당분간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의 1위 다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보의 마지막 수인 ▲는 다소 엉뚱해 보이지만 백진의 보이지 않는 틈새를 파고든 날카로운 맥점이었다. 윤준상 4단이 166으로 반발하기는 했지만 이후 거의 절대의 수순을 거쳐 흑은 잡혀있던 우변의 흑 석점을 선수로 살려오는 전과를 올렸다. 백이 실전 166 대신 <참고도1> 백1로 차단하는 것도 흑2,4로 끊게 되어 역시 수가 난다. 안영길 5단은 좌변에 이어 우변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하며 상당한 이득을 취했다. 그러나 바둑은 여전히 백이 약간 두텁다는 것이 흑의 고민이다. 윤준상 5단은 마치 이창호 9단의 바둑을 보는 듯 상대의 의도대로 따라주면서 그대로 우세를 견지하고 있다. 강한 반발보다 상대를 더 질리게 하는 대목이다. 175는 반상최대의 곳. 집으로 따져도 상당히 큰 곳이지만 <참고도2> 백1 이하의 수단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2국)] 대마 킬러 안영길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2국)] 대마 킬러 안영길

    제5보(69∼82) 안영길 5단은 조용조용한 성격과는 달리 대마 킬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전투에 능하고 노림수가 강한 기풍이다. 특히 상대방이 대마의 사활을 착각하고 있을 경우, 그 즉시 수를 결행하는 것이 아니라 국면의 골격이 완전히 결정된 마지막 순간에 비수를 들이대는 것으로 동료기사들 사이에 악명(?)이 자자하다. 제35기 왕위전 본선에서는 당시 한창 기세를 타던 이세돌 9단을 두번이나 물리치고 도전자 결정전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그때 안5단이 마지막 고비까지 넘었다면 아마도 정상급의 기사로 거듭났을 것이다. 전보의 마지막수인 백△는 집으로 환산하면 수십 집의 가치가 있는 큰 자리이다. 만일 이 수를 게을리 하면 <참고도1> 흑1로 침입하는 수가 통렬하다. 쌍방간 최강으로 둔다면 13까지가 일반적인 수순인데 백은 알토란 같은 실리를 내주고 곤마로 쫓기는 신세가 된다. 흑73은 집으로 확실히 앞서가겠다는 의사표시다. 단순히 74에 느는 정도로는 불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백이 74,76으로 단수치고 이어서 바깥쪽 흑이 몹시 엷어졌다. 윤준상 4단으로서도 전혀 마다할 이유가 없는 진행이다. 흑81과 백82는 차마 두기 싫은 교환이지만 역으로 백이 81에 막는 수가 선수가 되므로 어쩔 수 없다. 만일 백이 81로 막았을 때 흑이 손을 빼면 <참고도2> 백1의 치중이 사활의 급소가 되어 흑이 잡힌다. 백7까지는 유명한 귀곡사의 모양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36세 입단,49세 첫번째 본선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36세 입단,49세 첫번째 본선

    제10보(90∼102) 49세의 노장 김석흥 3단이 입단 13년 만에 본선진출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지지옥션배 예선결승에서 김석흥 3단은 강호 장주주 9단을 꺾고 생애 처음 본선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아마 시절에도 철저한 무명이었던 김석흥 3단은 94년 입단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36세라는 늦은 나이에 프로에 입문했다. 당시 입단 결정국의 상대는 바로 12세의 천재소년 이세돌이었다. 김석흥 3단의 늦깎이 입단이 많은 아마추어 강자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것처럼 49세에 첫번째 본선진출한 것도 또한 시니어 프로기사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실감나는 김석흥 3단이다. 백이 90,92로 자중한 것은 훗날 중앙 흑대마를 공격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반면을 잠시 응시하던 이영구 6단이 쓴웃음을 지며 93에 붙인다. 무언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표정인데 이윽고 등장한 흑97은 날카롭기만 하다. 이로써 우변 백대마의 사활이 위태로워졌다. 가장 쉽게 <참고도1>의 백1로 붙이는 것은 흑2,4로 뚫고나와 간단히 백이 잡힌다. 따라서 실전 백98이 최선인데 이6단은 가차없이 101까지 끊어버린다. 계속해서 둔다면 <참고도2>의 진행. 백7까지 백은 우변을 내주고 중앙을 차지하는 바꿔치기가 된다. 이런 뒷맛을 남겨둔 채 전영규 초단은 102로 포문을 열어 공격을 개시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이세돌,두달 연속 프로기사 랭킹 1위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이세돌,두달 연속 프로기사 랭킹 1위

    제4보(30∼39) 얼마 전 한국기원이 발표한 3월 프로기사 월간랭킹에서 이세돌 9단이 랭킹 포인트 2만 226점으로 두 달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지난 2월 이창호 9단의 14개월 독주를 마감하며 1위에 오른 이세돌 9단은 2월 대국에서도 4전 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부진설이 나돌던 이창호 9단 역시 파죽의 6연승을 거두고 건재를 과시했으나, 이세돌 9단에 114점 모자란 2만 112점을 기록해 2위에 그쳤다. 3위는 최철한 9단,4위는 박영훈 9단이 차지했다. 흑31과 백32는 소위 대세점이라 불리는 중요한 곳이다. 초반과 중반에 걸쳐 판의 골격을 짜나갈 때 쌍방간에 세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요처가 있다. 즉, 흑이 두면 흑 세력이 커지고 백이 두면 백 세력이 커지는 세력의 분기점을 일컫는 것인데, 그런 곳을 바로 대세점이라고 한다. 기력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대세점을 정확히 찾아내는 훈련도 매우 중요하다. 백30은 <참고도1>처럼 하변을 중시하는 것도 일책이었다. 백30을 둔 이상 32로 붙여가는 점은 당연한 흐름이다. 이후 백38까지 거의 필연적 진행이다. 수순 중 37은 비록 2선이기는 하지만 놓칠 수 없는 요소다. 흑이 손을 뺐다고 가정을 한 것이 <참고도2>. 백이 △로 막게 되면 귀의 사활관계상 백1이 선수로 듣게 된다. 그러면 자연스레 흑▲가 준동하는 맛이 없어져 좌변은 백집으로 굳어진다. 흑39는 이영구 6단이 진작부터 노려오던 곳이다. 평온하던 국면에 파란이 일기 시작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심화되는 한중 대결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7국)] 심화되는 한중 대결

    총보(1∼192) 얼마 전 벌어진 8회 농심배에서 이창호 9단이 중국의 랭킹 1,2위인 구리 9단과 쿵제 7단을 물리치며 한국에 일곱번째 우승을 안겨줬다. 이9단은 1월에 진행됐던 삼성화재배에서 중국의 창하오 9단에게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던지라, 이번에 우리나라는 이9단에게 큰 기대를 갖지 못했다. 이9단의 슬럼프가 장기화될 조짐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상승세를 유지하며 이번에야말로 농심배에서 우승할 다시 없는 기회로 생각했다. 그들은 이창호 9단의 실력이 대단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번 우승은 중국의 차지라고 자신만만해했다. 그러나 결과는 알려진 대로 이9단의 연속 승리로 한국팀의 우승이었다. 우리나라의 바둑팬들은 환호했다. ‘이창호는 아직 건재하다.’는 기사가 여기저기에 실렸다. 그러나 바둑계 인사들은 다행히 이번에는 박영훈, 이창호의 분전으로 우승했지만 앞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즉 지난해부터 시작된 중국의 상승세는 단발성이 아니라 그동안 중국이 지속적으로 투자한 노력의 결실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과거처럼 모든 세계대회에서 한국이 우승을 독차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뜻이다. 당장 앞으로 벌어질 춘란배 결승전에서도 중국 기사들인 구리 9단과 창하오 9단이 우승을 다툰다. 그렇기는 해도 앞으로의 한국 바둑계가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아직 이창호 9단이 건재하며, 이세돌 9단의 위력은 날로 강해지고 있다. 또한 그 뒤를 뒷받침하는 최철한 9단과 박영훈 9단까지 4천왕은 어느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강미가 있다. 그 뒤로 조한승, 박정상, 원성진, 이영구로 이어지는 라인도 역시 세계의 톱기사들과 겨뤄도 전혀 밀릴 것이 없다. 한때 세계바둑계의 맹주로 호령했던 일본이 지금은 3위 국가로 처져서 한국과 중국의 우승 다툼만을 쳐다보는 신세가 된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한국바둑계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강자를 양성하는 좋은 기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122=9,149=115) 192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 유승엽 withbdk@naver.com
  • 서울신문 주최 17기 비씨카드배 바둑 신인왕전 피말리는 접전끝 8강 가렸다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8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8강전 남은 두 자리를 가리는 대국이 1일 오후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려 박승화 초단과 홍성지 5단이 8강에 합류했다. 박승화 초단은 박승철 5단과의 대국에서 흑을 잡고 두텁게 반면을 이끌어 153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홍성지 5단도 진시영 2단에게 역시 흑으로 반집을 남기며 8강행 막차를 탔다. 앞서 지난달 30일 열린 16강전에서는 백홍석 5단과 허영호 5단이 각각 강동윤 5단과 온소진 3단을 불계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또 이영구 6단과 윤준상 4단도 8강에 진출했다. 이영구 6단은 전영규 초단에게 불계승을 거뒀으며, 윤준상 4단은 안영길 5단의 흑대마를 잡으며 완승을 거뒀다. 원성진 7단과 김주호 7단도 신년벽두인 지난달 2일 대국에서 승리,8강 고지에 선착했다. 원성진 7단은 김대희 3단을 맞아 165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으며 김주호 7단도 진동규 3단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로써 8강전은 윤준상 4단-이영구 6단, 원성진 7단-김주호 7단, 백홍석 5단-허영호 5단, 박승화 초단-홍성지 5단으로 짜여졌다.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입단한 지 10년 이하인 기사에게 출전권을 주며 제한시간 10분40초에 초읽기 3회의 바둑TV 방송대국(본선)으로 진행된다. 상금은 우승 2500만원, 준우승 1000만원이다. 역대 신인왕 우승자는 목진석, 김난수, 이한수, 조한승, 이세돌, 송태곤, 안조영, 박영훈, 허영호 기사 등 모두 9명이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5국)] 신인왕전에서의 고참기사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5국)] 신인왕전에서의 고참기사

    제1보(1∼9) 이번 대국은 홍성지 5단 대 최원용 4단의 대국이다. 두 기사는 모두 2006년 한국바둑리그에서 활동했다. 두 기사의 공통점은 모두 한국바둑리그 예선에서 탈락했는데, 와일드카드로 선발됐다는 것이다. 그만큼 당시 두 기사의 성적은 발군으로 좋았다. 홍성지 5단은 당시 전자랜드배 청룡부에서 승승장구하여 우승을 차지했고, 최원용 4단은 한국물가정보배에서 이창호 9단에게 본선과 결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비록 이세돌 9단에게 패해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천하의 이창호 9단에게 2연승을 거둔 일은 당시 큰 화젯거리였다. 이렇게 주목 받았던 두 기사이지만 막상 한국바둑리그에서의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홍 5단은 5승8패, 최 4단은 3승6패에 그쳤다. 최 4단은 그래도 팀(Kixx)이 우승을 했기 때문에 상관이 없었지만 홍 5단은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하여 팀(매일유업) 동료들에게 약간은 미안했을 것이다. 두 기사의 이력을 간단히 소개하면,1984년생 최 4단은 권갑룡 7단의 제자로 2000년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의 이름은 최민식이었는데 2002년에 최원용으로 개명했다. 87년생 홍 5단은 김원 7단의 제자로 2001년에 입단했다. 이영구 6단, 윤준상 4단과 함께 87년생 토끼띠 삼총사로 주목을 받았는데, 아직은 다른 두 기사보다 약간 성적이 못하다. 두 기사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비교적 이름도 많이 알려진 기사이기 때문에 신인왕전 본선 진출 기사 가운데에서는 고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돌을 가리니 홍 5단의 흑번. 속기시합에서는 흑을 쥔 기사가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이었는데, 막상 최근의 통계를 보면 백쪽의 승률이 더 높다. 즉 대국자들이 심적으로는 흑이 편한데, 그만큼 백을 쥔 쪽이 더 긴장하고 열심히 두기 때문에 백의 승률이 더 높게 나온 것이라는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이다. 흑1,5,7은 유명한 미니 중국식 포진이다.70년대 처음 중국 기사들이 선보였다는 중국식 포석을 살짝 변형시킨 포진으로 80년대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이에 대한 백의 파해법도 여러 가지가 연구됐는데, 덤이 6집반으로 바뀌면서 백에게 한결 여유가 생겨 8로 우변을 갈라치는 수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러면 흑가, 나, 다 등으로 응수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흑9라는 신수가 등장했다. 이 수부터 이 형태의 새로운 연구가 시작됐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이세돌 도요타덴소배 2연패

    ‘쎈돌’ 이세돌(24) 9단이 제3회 도요타덴소배 세계바둑 왕좌전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이세돌 9단은 9일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일본기원 소속 장쉬 9단에게 18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지난 1국에서 뼈아픈 역전 반집패를 당했던 그는 8일 제2국에서 탱크 같은 전투력으로 불계승을 거두며 반격,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마지막 최종국에서도 중앙 39개의 대마를 잡아 짜릿한 2연승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3000만엔을 받았다.격년제로 열리는 도요타덴소배는 1회 대회 때 이창호 9단이 우승했고,2회와 3회는 이세돌 9단이 연거푸 정상에 올라 한국 기사들이 우승을 휩쓸었다.연합뉴스
  • 도라에몽 볼까 케로로 볼까

    이번 주도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연휴의 시작이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나들이 계획을 취소했다면 TV 앞에 앉아 보자. 공중파 3사를 비롯, 케이블 채널에서 다양한 특집방송이 이어진다. 애니메이션 채널 챔프는 겨울방학과 연말을 맞아 30일과 31일 오전 7시부터 밤 1시까지 총 36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만화영화 도라에몽을 방송하는 ‘도라에몽 데이’를 마련한다. 도라에몽 1기의 모든 에피소드와 도라에몽 2기의 현재까지 방영된 에피소드 20편을 쉬지 않고 방영한다. 투니버스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선물 보따리를 푼다. 투니 초이스 2006작품상 부문을 수상한 ‘나루토´(2위)와 ‘개구리 중사 케로로’(1위)를 30∼31일 각각 16시간,23시간 동안 릴레이 방송한다. 꼬마 닌자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 ‘나루토’는 30일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 16시간 동안, 지구를 침략한 외계 개구리들의 좌충우돌 지구 생활기를 그린 ‘개구리 중사 케로로’는 31일 오전 8시부터 새해 1월1일 오전 7시까지 23시간 릴레이로 만남을 갖는다. 바둑TV에서도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2006년 한국바둑을 정리하며 베스트10 경기를 모아 ‘오늘의 초점국 2006년 10대 기보’를 방송한다. 한국바둑의 위상을 높인 최고의 경기를 엄선해 집중 조명한다. 올해 이창호는 국수 타이틀을 되찾는 데 성공했고, 서봉수는 삼성화재배에서 중국 신예들에게 노장의 투혼을 보여주었다. 특히 30일 오후 11시에 조혜연 대 루이의 제11기 GEO배 프로여류국수전과 31일 오후 11시 이창호와 이세돌이 3회 도요타덴소배 세계왕좌전 4강을 놓고 벌이는 치열한 접전은 볼 만하다. 영화채널 OCN은 다사다난했던 올해 영화계를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마련했다.30일 오후 6시50분에는 네티즌이 직접 참여해 최고의 영화를 선정하는 ‘2006 OCN 무비 초이스’를 방영한다. 입담꾼 컬투의 진행과 노마진 장동혁의 길거리 인터뷰로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시상식답게 기상천외하고 독특한 시상부문이 눈길을 끈다. 영화속 최고의 커플에게 주는 ‘달콤, 살벌한 연인상’, 주목을 못받았던 걸작에 수여하는 ‘영화를 놓치다 상’, 비호감 트렌드를 반영한 개성있는 캐릭터에게 선사하는 ‘호감따윈 필요없어상’ 등 영화제목을 패러디한 상들이 발표돼 웃음을 자아낸다.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 Kixx,한게임 누르고 2006바둑리그 우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 Kixx,한게임 누르고 2006바둑리그 우승

    총보 (1∼240) 12월 17일 벌어진 한국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Kixx가 한게임을 누르고 정규시즌 1위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최철한, 박정상, 홍민표, 이재웅, 최원용으로 이어진 Kixx의 선수라인은 구멍이 없는 탄탄한 전력이기 때문에 선수 선발 때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을 받아왔다. 게다가 팀선수 전원이 84,85년생으로 모두 친구들이기 때문에 팀워크도 잘 맞은 것이 우승의 비결로 보인다. 반면 한게임의 선수는 이영구, 원성진, 김성룡, 김영삼, 온소진이다.4천왕급의 강자도 없고, 어딘지 구멍도 숭숭 뚫린 듯한 선수구성이다. 그래서 선수선발식이 끝났을 때 잘해야 5∼6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영구, 원성진의 원투펀치가 8개 팀 중에서 가장 강력한 위력을 떨쳤고, 전반기에서는 온소진 선수가 대활약을 해서 한동안 1위를 독주했었다. 후반기에 힘이 떨어지면서 정규리그에서는 3위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힘을 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김성룡 선수가 이세돌 선수를, 플레이오프에서는 김영삼 선수가 유창혁 선수를 잡는 대수훈을 세운 끝에 계속해서 3:2의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많은 바둑관계자들은 준우승도 좋은 성적이라며 축하와 위로를 건넸다. 한게임 선수들은 “우리 팀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이 분위기를 끝까지 살리지 못하고 준우승한 것이 너무 아쉽다. 약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 선수구성으로 내년에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바둑리그는 매년 선수선발을 새로 한다. 같은 선수끼리 내년에도 같이 뛸 확률은 거의 없다. 한국바둑리그가 진정한 단체전으로 새롭게 태어나려면 이 숙제를 반드시 풀어야 할 것이다. 입단 1년차 새내기 기사들끼리의 대결에서 전영규 초단이 배준희 초단을 제압하며 1회전을 통과했다. 바둑내용은 신예기사들답게 시종일관 패기 넘치는 대접전이었다. 배준희 초단으로서는 중반의 우위를 지키지 못한 것과 종반의 마지막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 한판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바둑인생은 길다. 이 한판이 성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95=187,198=192,203=187,206=192,209=187,212=192,217=187, 220=192,223=187,226=192,229=187,232=192,233=106,234=187) 240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1회전] 정석 공부는 이미 끝났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1회전] 정석 공부는 이미 끝났다

    제2보(20∼46) 백20으로 빠지면 흑은 21로 끊는다. 이하 34까지의 수순 중에도 변화의 여지가 있지만 최근에는 거의 외길 수순과 같이 정형화됐다. 주의할 점은 흑38로 단수 쳐서 몰고나가는 축에 대한 축머리가 백이 좋을 때에만 백은 20으로 빠질 수 있다. 따라서 흑은 축머리 활용으로 우변에서 흑돌이 잡힌 것에 대한 보상을 구해야 한다. 과거에는 흑35의 축머리가 너무 통렬하기 때문에 좌상귀와 같은 배석에서는 우하귀의 정석이 잘 등장하지 않았다. 그런데 9월8일에 두어졌던 삼성화재배 16강전에서 중국의 왕야오 6단이 이세돌 9단을 상대로 (참고도1)과 같이 뒀다. 흑1부터 4까지 교환된 것만 다를 뿐 거의 똑같은 형태이다. 당시 이세돌 9단은 흑5,7로 뚫고 9로 맛좋게 좌상귀를 접수했는데 의외로 백10의 공격이 통렬해서 백에게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 바둑이 끝나고 며칠 뒤인 9월12일에 이번에는 한국바둑리그에서 이영구 6단이 조한승 9단을 상대로 (참고도2)와 같이 뒀다. 흑▲에 이어 흑●로 한번 더 지켰는데도 백1로 빠져서 9까지 귀에서 살아버린 것이다. 즉 아직도 좌상귀는 완전한 흑집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배준희 초단은 흑39로 아예 하변을 지켰다. 그러자 전영규 초단은 백40으로 좌상귀에서 즉각 움직여서 46까지 살았다. 두 기사 모두 이 형태에 대해 이미 연구가 끝나 있었던 것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책꽂이]

    ●카메라를 던져라!(신미식 엮음, 푸른솔 펴냄) 여행사진작가인 엮은이와 블로그를 통해 만남을 이어오던 아마추어 사진애호가들이 함께 펴낸 포토 에세이집. 보통 사람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천지만물의 다양한 표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감동이 오기 전에 셔터를 누르지 마라’에 이은 엮은이의 두번 째 사집집.1만 6500원.●채근담이 일러주는 삶의 가르침(동방문예 지음, 남종진 옮김, 다산미디어 펴냄) 옛 선현이 이르기를 “사람이 살면서 나무뿌리를 씹는다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공명에 급급한 자가 이를 복용하면 청량산(淸凉散)이 될 것이고, 의기소침한 자가 복용하면 익지고(益智膏)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만큼 ‘채근담’의 글은 그윽하면서도 우아하고, 그 뜻이 순박하면서도 깊이가 있다. 일반 독자들이 알기 쉽게 친절한 해설을 곁들였다.1만 2000원.●영화와의 커뮤니케이션(전영범 지음, 비엘프레스 펴냄) 영화는 어떤 매체보다 정서적 파괴력이 큰 문화텍스트이자 문화상품이다. 프랑스의 기호학자 크리스티앙 메츠가 지적한대로 보는 사람의 눈높이에 따라 같은 내용이라도 해석이 다를뿐 아니라 불완전한 언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미디어로서의 영화를 해독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이 책은 고전의 반열에 오른 명화부터 제3세계 영화까지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1만 2000원.●훌륭한 어머니들(홍은희 지음, 예담 펴냄) 28년간 여성관련 기사를 써온 신문기자 출신의 저자가 어머니의 위대함을 밝혀내기 위해 썼다. 한국사회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들의 어머니와 자녀를 직접 인터뷰해 그들의 일상과 생각을 추적했다. 조수미, 이세돌, 정운찬, 박원순, 이명박, 정동영, 박근혜, 김정태, 오연호의 어머니가 그 대상. 이들의 공통점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능성을 열어줬으며, 자식을 전폭적으로 신뢰했다는 것이다.1만 1000원. ●달라진 현실을 이용하는 여자가 돼라(최정아 지음, 올리브M&B 펴냄) 미국의 자기개발가 맥스웰 몰츠는 이렇게 말했다.“현명한 사람은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되고 미련한 자는 그 노예가 된다. 내가 나를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성공의 지름길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외쳐보라, 내가 허락하지 않는 한 나는 상처받지 않는다.” 헤드헌터로 일해온 저자는 그의 말을 인용하며 만사에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임을 강조한다.1만원.●행복 디자이너 최윤희의 유쾌한 행복사전(최윤희 지음, 나무생각 펴냄) 앙드레 지드는 “결혼이란 날마다 새롭게 건축해야 하는 가건물이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몽테뉴는 “결혼이란 3개월 사랑하고 3년 싸우고 30년 참는 것이다.”라고 했다.“할 수 없다는 것은 하기 싫다는 뜻이다.”라는 스피노자의 말도 있듯 죽기 살기로 해서 안되는 것은 거의 없다. 이 책엔 이런 촌철살인의 경구들이 가득하다. 행복을 만나기 위해 어느 쪽으로 가야할지 일러주는 행복 내비게이션이 담겼다.1만원.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4 라운드)] 욕심이 과했다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4 라운드)] 욕심이 과했다

    강자끼리의 대결이다. 박영훈 9단은 한국 바둑계 사천왕의 한명으로 국내대회는 물론이고 세계대회에서도 우승한 경력이 있다. 한편 강동윤 5단은 이세돌 9단이 인정한 차세대 선두주자.89년생으로 아직 소년의 티를 다 벗지 못했지만 무서운 기세로 바둑계를 점령해 나가고 있다. 장면도(97∼103) 우상귀 전투에서 흑은 백 대마를 잡았지만 백은 그 대가로 얻은 우변의 두터움으로 우하귀 흑 한 점을 압박하며 하변을 장악해서 유리한 형세이다. 흑97부터 103까지 뒤처진 흑이 동분서주하며 반상을 어지럽히고 있다. 이 장면에서 백이 확실하게 우세를 다질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참고도) 백1의 씌움이 형태의 급소이다. 좌변을 확실하게 집으로 만들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흑도 섣불리 좌변의 한 점을 움직이기 쉽지 않다. 백은 다음 A로 한 점을 움직이는 수와 B의 씌움을 맞보기로 노리고 있어서, 백1이었다면 백의 우세가 지속됐을 것이다. 실전진행(104∼108) 백104는 욕심이 과한 수. 좌변을 더 크게 지키려 한 것이지만 흑105의 침입이 적시타가 되어서 오히려 백이 곤란해졌다. 백106으로 좌상귀쪽을 방비할 때 흑107을 선수하고 109로 연결하니 좌변 흑돌이 완전히 타개된 형태여서 흑이 포인트를 얻은 결과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