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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1국] 이세돌,TV바둑아시아선수권 결승진출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8강전 1국] 이세돌,TV바둑아시아선수권 결승진출

    제4보(69∼87) 이세돌 9단이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진출에 성공했다.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0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전기 대회우승자인 이세돌 9단은 중국의 셰허 6단을 맞아 121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또한 앞서 벌어진 본선1회전에서는 이창호 9단과 조한승 9단이 각각 일본 대표로 출전한 조치훈 9단과 중국의 리저 6단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사실상 대회 2연패와 통산 7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승까지 토너먼트 단판 승부로 치러지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한·중·일 TV기전의 상위 입상자들이 1분 초읽기 10회만이 주어지는 속기대결을 펼친다. 대회 우승상금은 250만엔(약 2400만원). 흑69는 한눈에 들어오는 삭감의 요처. 이때 백70으로 어깨를 짚은 것이 좋은 감각으로 백74까지 어느 정도 중앙에 집을 확보하며 흑을 공격하고 있다. 만일 백이 실전 백70대신 (참고도1) 백1과 같이 노골적으로 흑을 차단하는 것은 흑4 정도로 가볍게 뛰기만 해도 중앙 백 세력이 모두 지워진다. 흑79로 끼워 백의 단점을 만든 뒤 흑83으로 끊은 것은 순순히 중앙 백집을 지어주지 않겠다는 의도. 흑의 자랑은 흑85로 끊는 수가 항상 선수로 듣고 있다는 것. 이때 백으로서는 백86으로 잇는 한수뿐이다. 모양으로는 (참고도2) 백1로 몰고 싶지만 흑2의 양단수를 당하면 바둑이 일거에 어려워진다. 흑이 백의 단점을 부각시킨 다음 87로 강력하게 끊어 중앙에서 복잡한 전투가 시작되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8국] LG배 8강전-한국4,중국2,일본2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8국] LG배 8강전-한국4,중국2,일본2

    총보(1∼183) 28일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에서 열린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16강전에서 한국은 이세돌 9단,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김형우 2단 등이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중국은 구리 9단과 창하오 9단이 각각 한국의 원성진 9단과 조한승 9단을 누르고 8강에 올랐으며, 일본도 야마시타 게이고 9단과 고노린 9단이 나란히 8강에 합류했다.8강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국은 한국랭킹 3위 박영훈 9단과 중국랭킹 2위 창하오 9단의 맞대결.16강전에서 조치훈 9단을 누른 이창호 9단은 야마시타 9단과 8강전을 치르며, 이세돌 9단은 고노린 9단과 맞붙는다. 신예 김형우 2단은 중국의 1인자 구리 9단과 만난다. LG배 8강전은 오는 11월초에 열릴 예정. 정확한 날짜와 대국 장소는 미정이다. 국 후 박승화 2단이 스스로 지목한 마지막 패착은 (참고도1) 백1로 붙인 수. 흑이 2로 차단하는 간단한 수를 깜빡했다는 것이다. 백이 3,5로 나와 끊은 것은 부분적인 호착이지만, 결국 흑8의 급소를 당해서는 바둑이 어려워졌다. 따라서 백의 최선은 (참고도2) 백1로 가만히 연결하는 것. 이후 백5까지 진행되면 백은 A로 끼우는 뒷맛도 남아있어 상당한 탄력을 갖추게 된다. 물론 백대마의 타개가 관건이지만, 이것은 백도 충분히 승리를 내다볼 수 있는 그림이었다. (158,165…104 159…114 180…59) 183수 끝, 흑 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8국] LG배,한국 9명 16강 진출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8국] LG배,한국 9명 16강 진출

    제10보(122∼133) 26일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에서 열린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32강전에서 한국은 9명의 기사가 16강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이창호 9단은 중국의 셰허 7단에게 백불계승을 거두었으며, 이세돌 9단도 일본의 명인 장쉬 9단을 상대로 종반 대역전극을 펼쳤다. 이밖에 박영훈 9단, 조한승 9단, 원성진 9단 등도 나란히 승리했다.11명이 출전한 중국은 4명만이 살아남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둔 반면, 일본은 4명의 기사 중 장쉬 9단을 제외한 3명의 기사가 16강에 오르는 짭짤한 소득을 올렸다.16강전에서 이창호 9단은 조치훈 9단과 만나게 되며, 원성진 9단이 중국의 1인자 구리 9단과 맞선다. 이세돌 9단은 김지석 4단과 8강 진출을 다툰다. 백122로 부딪친 것이 호착. 흑이 123으로 물러날 때 백124로 연결하게 되어서는 백도 중앙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수순 중 흑123으로 (참고도1) 흑1로 이으면 백의 연결은 방해할 수 있지만, 대신 백4로 찝는 수단이 남아 집으로는 상당한 손해를 본다. 흑125는 기민한 선수활용. 여기서 백이 (참고도2) 백1로 젖혀 반발을 하면 백9까지 귀에서 살 수는 있지만, 흑10으로 뻗는 순간 우변 백 넉점이 잡힌다. 물론 이 바꿔치기는 흑이 상당히 이득이다. 흑127 이하 흑131까지의 끝내기는 흑의 권리. 현재의 형세는 흑이 반면으로 10집 이상 앞서고 있다. 흑133으로 젖히는 흑의 손길에는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8국]제일화재,한국바둑리그 첫 완봉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8국]제일화재,한국바둑리그 첫 완봉승

    제4보(36∼46) 제일화재가 한국바둑리그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단독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17∼18일 벌어진 Kixx와의 대국에서는 5명의 선수 전원이 승리를 거두는 리그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제일화재는 1장으로 출전한 이세돌 9단이 조훈현 9단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첫 번째 승리를 따낸 뒤, 류동완 초단, 홍민표 6단, 김승재 초단 등이 차례로 승점을 보탰다. 또한 제5국에서는 최철한 9단이 이창호 9단의 대마를 잡고 마지막 승리를 장식했다. 반면 이날 패한 Kixx는 제일화재의 초반 상승세와는 정반대로 3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백36과 흑37은 거의 맞보기와 같은 자리. 백38 역시 서로의 세력을 넓히는 분기점에 해당하는 요처로 놓칠 수 없다. 이때 흑으로서는 (참고도1) 흑1로 지켜 우상귀 일대를 키우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백이 2로 좌변을 넓히면 이후 반면 운영이 부담스러워진다. 따라서 흑은 백40, 흑41의 아픈 선수활용을 감수하고 일찌감치 좌변 삭감에 나선 것이다. 흑43의 붙임에 백44로 가만히 늘어둔 것은 상대에게 타개의 리듬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도. 흑45는 당장 귀에서 수를 내려는 것이 아니라, 백의 응수에 따라 작전의 방향을 결정하려는 것. 가령 (참고도2) 백1로 뻗으면 흑2,4로 젖혀 이어 나중에 A로 넘는 끝내기를 노린다. 이때 백46으로 씌운 것이 고도의 심리전. 오히려 흑의 타개를 지켜보며 좌상귀의 처리방법을 결정하겠다는 역발상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7국] 박영훈,기성전 4연패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7국] 박영훈,기성전 4연패

    제7보(129∼144) 박영훈 9단이 기성전 4연패를 달성했다.7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9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도전3번기 제3국에서 기성 박영훈 9단은 도전자 백홍석 6단을 172수 만에 백불계승으로 물리쳐 종합전적 2승1패로 타이틀을 방어했다. 이로써 박영훈 9단은 후지쓰배,GS칼텍스배, 맥심커피배 등의 우승을 포함해 국내외 4관왕에 올랐다. 도전자 백홍석 5단은 본선토너먼트에서 이세돌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원익배 십단전에 이어 또 한번 본격타이틀 도전에 실패했다. 백이 전보에서 패를 결행한 것은 그만큼 팻감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 물론 (참고도1) 백1로 가만히 이어도 귀를 살리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대신 이 진행은 실전과 달리 흑이 4로 백 한 점을 때려내며 백을 공격할 수 있다. 백이 130으로 패를 썼을 때 흑이 131로 막은 것은 상당한 실착.가로 웅크려 받는 것이 정수였다. 이 모양은 (참고도2)에서 보듯 나중에 백돌이 △의 곳에 놓이면 백1로 꼬부려 하변을 빅으로 만드는 수단이 남게 된다. 백142의 날일자가 흑으로서는 상당히 아픈 곳. 흑143의 수비가 불가피할 때 백이 자연스럽게 144로 뻗게 되니 공격의 대상으로 보였던 상변 백이 상당한 집을 내고 안정을 취하게 되었다. 어쨌든 흑으로서는 흑141을 두기 전에 나부근으로 백돌을 먼저 공격하는 것이 옳았다. 이제 흑의 남은 희망은 우변 백대마를 공격하는 것뿐이다.(백132…△의 곳 따냄)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7국] 이세돌,7개월 연속 1위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7국] 이세돌,7개월 연속 1위

    제5보(75∼103) 이세돌 9단이 지난 1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프로기사 월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1만 5314점을 획득,7개월 연속랭킹 1위를 지켰다. 2위 이창호 9단을 비롯해 5위까지는 순위변동이 없었으나,6위부터 10위 사이에서는 지난달보다 두 계단 내려앉은 한상훈 3단(10위)의 하락폭이 눈에 띄었다. 조훈현 9단은 40∼50대 기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순위인 16위를 차지했고, 유창혁 9단이 22위로 뒤를 이었다.30위권에 진입한 기사들 중에서 가장 큰 폭의 순위상승을 기록한 것은 김승재 초단. 지난달보다 11계단을 뛰어넘은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흑75는 바깥쪽에서 들여다보는 맛을 없앤 악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참고도1>백1의 뒷맛을 선수로 방비하기 위한 임기응변이다. 백1로 A에 붙이는 것 역시 흑2로 끼워 무사하다. 흑77로 시원하게 공격을 하자 일견 백이 갑갑해진 모습인데, 백78,80이 흑의 작은 빈틈을 헤집은 실전적인 행마다. 계속해서 백이 84마저 선수하자 백의 안형이 순식간에 풍부해졌다. 게다가 백92까지의 수순이 백으로서는 기분 좋은 활용. 집으로도 전혀 손해가 없을 뿐 아니라 바깥쪽을 선수로 조이는 즐거움도 남아 있다. 흑93은 백가의 꽃놀이패를 무릅쓰고 최대한 버틴 것. 하지만 백이 94 이하로 유유히 살아가버리고 나니 흑은 전혀 얻은 것이 없다. 백102 다음 흑이 <참고도2>흑1로 잡으러 가더라도 백2,4가 선수로 들어 백은 안전하게 살아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7국] 이창호·이세돌 응씨배 4강 격돌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7국] 이창호·이세돌 응씨배 4강 격돌

    제4보(49∼74)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응씨배 준결승전에서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4일 중국 상하이 응창기바둑기금회빌딩에서 열린 제6회 응씨배 8강전에서 이창호 9단은 조치훈 9단을, 이세돌 9단은 중국의 쿵제 7단을 각각 물리치고 4강에 올라, 결승진출을 놓고 3번 승부를 벌인다. 또한 지난대회 준우승자 최철한 9단도 중국의 박문요 5단을 흑불계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박영훈 9단은 중국의 류싱 7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세계 1,2위를 다투는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의 대국이 성사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특히 그 무대가 세계대회 준결승전인 만큼 팬들의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흑이 53으로 세력을 넓혔을 때, 백54로 뛰어든 것은 강렬한 수법. 하변 흑집이 그대로 굳어지면 이후 반면 운영이 어려워진다고 판단해, 적극적인 삭감에 나선 것이다. 여기서 흑도 가정도로 지키는 것은 여전히 뒷맛이 나쁘기 때문에, 아예 흑55,57로 공격에 나선 것이다. 흑59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좀처럼 둘 수 없는 행마. 그러나 지금은 하변 백말이 약한 상황이라 백도 태연히 나로 돌파하기는 쉽지 않다. 백62는 (참고도1)의 차단을 노린 것. 이때 흑이 63으로 건너붙인 것은 수를 낸다기보다 자신의 단점을 효율적으로 보강하겠다는 의도다. 흑이 71로 끊었을 때 백은 (참고도2) 백1로 단수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후 흑2,4로 막히게 되면 전혀 득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자중한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이창호·이세돌 맞붙는다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국제대회 준결승전에서 만난다. 이창호는 4일 중국 상하이 응창기바둑기금회빌딩에서 열린 제6회 응씨배세계바둑선수권대회(우승상금 400만 달러) 8강전에서 일본대표로 출전한 조치훈 9단에게 195수만에 흑 3집승을 거뒀다. 이세돌 역시 이날 중국의 콩지에 7단에게 272수만에 백으로 11집을 이겨 이창호와 맞대결을 갖게 됐다. 또한 16강전에서 중국의 1인자 구리를 대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8강에 올랐던 최철한 9단도 여세를 몰아 중국의 퍄오먼야오 5단을 흑으로 173수만에 불계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동반진출했다. 그러나 박영훈 9단은 중국의 류싱 7단에게 흑으로 176수만에 불계패해 아쉽게 탈락했다. 최철한은 류싱과 대국하게 됐다.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7국] 이세돌,박영훈 응씨배 2회전 진출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7국] 이세돌,박영훈 응씨배 2회전 진출

    제1보(1∼21) 이세돌 9단과 박영훈 9단이 나란히 응씨배 본선2회전에 진출했다.30일 중국 상하이 왕바오 호텔에서 열린 본선1회전에서 이세돌 9단은 후야오위 8단을 맞아 중반까지 패색이 짙었으나, 특유의 막판 흔들기를 통해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또한 박영훈 9단도 타이완의 저우쥔신 9단에게 완승을 거두고 16강이 겨루는 본선2회전에 합류했다. 반면 셰허(謝赫) 7단과 맞붙은 이영구 7단은 흑으로 불계패를 당해 탈락했다. 16강전에서는 이창호 9단과 셰허 7단, 이세돌 9단과 저우허양 9단, 박영훈 9단과 펑첸 6단, 최철한 9단과 구리 9단, 송태곤 8단과 박문요 5단 등이 각각 대결을 펼친다. 염정훈 6단과 홍성지 5단의 본선 7국이다. 두 기사간의 객관적인 전력평가로는 지난 한해 70승을 거둔 홍성지 5단이 단연 앞서지만, 상대전적에서는 오히려 염정훈 6단이 3승1패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염정훈 6단은 특히 속기에 능한 기풍으로 얼마 전 엠게임 마스터스 대국에서 박영훈 9단을 2대1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백20까지는 사이좋게 큰 자리를 나누어 갖는 모습. 이때 흑21로 붙인 수가 최초의 접전을 일으킨다. 흑21은 (참고도1) 흑1,3으로 안정하는 것이 보통. 이후 A 또는 B로 가일수해 터를 잡는다. 실전에서 흑이 치열하게 부딪쳐간 것은 (참고도2)의 진행을 주문한 것. 만일 백이 1,3으로 젖혀 잇는다면 △와의 간격이 너무 좁아 백의 불만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6국] 이세돌,후야오위와 응씨배 1회전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6국] 이세돌,후야오위와 응씨배 1회전

    총보(1∼216) 제6회 응씨배 본선1회전 개막식 및 본선1회전 대진추첨식이 지난달 29일 중국 상하이 왕바오 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은 이창호 9단, 최철한 9단, 송태곤 8단 등이 전기대회 8강 진출로 2회전 시드를 배정받은 가운데, 이세돌 9단, 박영훈 9단, 이영구 7단 등이 24강이 겨루는 본선1회전부터 나선다. 대진추첨결과 이세돌 9단은 중국의 후야오위 9단과, 박영훈 9단은 타이완의 저우쥔신 9단, 이영구 7단은 중국의 씨에허 7단과 각각 맞붙는다. 이밖에 같은 일본기원 소속기사인 조치훈 9단과 장쉬 9단이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며, 중국의 1인자 구리 9단은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 9단과 만난다. 이용수 5단으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한판이다. 중반까지 마치 샌드백을 두드리듯 백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으나, 골인지점을 눈앞에 두고 실족해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실전 흑147로 들여다본 것이 최후의 패착이나 다름없는 수. 중앙 접전에서 커다란 착각을 범해 백에게 기회를 제공했다는 자책감이 또 다른 실착을 유발한 것이다. 흑으로서는 (참고도1) 백1을 역으로 당한 것이 너무도 아팠다. 만일 (참고도2) 흑1을 선수한 뒤 A의 끝내기를 노렸으면 아마도 흑이 이 바둑을 지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100,130…94 127…97 174…159 185,191,197…177 188,194,199…182) 216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응씨배 세계바둑대회 30일 개막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응씨배 세계바둑대회 30일 개막

    제5보(64∼86) 4년마다 열리는 바둑올림픽 응씨배 세계바둑대회가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다. 한국은 1회 대회부터 4회 대회까지 조훈현 9단, 서봉수 9단,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이 차례로 우승을 차지했지만,5회 대회 결승에서 최철한 9단이 창하오 9단에게 패해 처음으로 중국에 우승컵을 넘겨주었다. 이번대회에 출전할 한국기사는 모두 6명. 최철한 9단, 이창호 9단, 송태곤 8단은 전기대회 8강에 진출해 시드를 배정받았고, 이세돌 9단과 박영훈 9단이 한국랭킹에 의해 출전자격을 땄다. 이영구 7단이 국내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백66으로 가로 둬 쌍립으로 연결하지 않고 꽉 이은 것은 나중에 흑이 <참고도1>흑A로 들여다보는 활용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만일 흑이 A를 선수해 백돌이 △에 놓여지면 백5까지가 선수로 들어 백대마에 상당한 탄력이 생긴다. 흑67은 여유 넘치는 공격. 백68로 씌워 백을 공격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최대한 안전한 길을 선택한 것이다. 백은 76이하로 머리를 내밀었으나 좀처럼 매끄러운 행마가 나오지 않는다. 이용수 5단이 묵직한 공격을 통해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은 모습이다. 백82로 이어진 다음 흑은 <참고도2>백1,3으로 끊는 뒷맛을 조심해야 한다. 만일 흑이 4로 백한점을 잡으면 백5이하의 수단으로 흑집에서 큰 수가 난다. 물론 이것은 아마추어를 위한 참고도일 뿐 실전에서 이런 수순이 등장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6국] 이창호,사이클링히트 도전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6국] 이창호,사이클링히트 도전

    제4보(51∼63) 제4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본선리그에 합류한 이창호 9단이 모든 국내기전을 한차례 이상씩 우승하는 사이클링히트에 도전한다. 이창호 9단은 지난 1994년 당시 16개의 국내기전을 모두 석권해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남아있는 10개의 기전 중 유일하게 한국물가정보배에서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물가정보배는 본선에 진출한 16명의 기사가 4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벌인 뒤, 각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창호 9단은 제1회 대회 결승에서 박영훈 9단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2,3회 대회에서는 이세돌 9단이 2연패를 달성하고 있다. 흑51은 지나는 길에 응수타진. 실전처럼 백이 52로 받으면 귀에는 약간의 뒷맛이 남게 된다. 그렇다고 백도 함부로 (참고도1) 백1로 잡으러 가는 강수를 구사할 수는 없다. 흑이 2로 날일자한 뒤 6으로 막게 되면 A로 이어 사는 수와 B로 끊는 수가 맞보기로 백이 곤란하다. 이제 흑은 주변상황에 따라 (참고도2) 흑1,3의 맥점으로 백진을 교란할 수 있다. 백이 A로 흑 한점을 잡으면 B로 단수치는 수가 좌변삭감에는 상당한 도움이 된다. 흑55는 진작부터 끊고 싶었던 자리. 돌의 흐름상 백은 56이하로 밀고 나와야 하는데 실전처럼 흑61까지 흑의 바깥벽이 두꺼워지게 되면 상대적으로 하변 대마가 자연스럽게 흑의 사정권에 들어온다. 흑63이 따끔한 급소 한방. 점잖게 반면운영을 하던 흑이 드디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LG배 통합예선전 개막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LG배 통합예선전 개막

    제2보(21∼35) 세계 각국의 바둑고수 305명이 참가하는 제13회 LG배 통합예선전이 내달 20일 한국기원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은 가장 많은 198명의 기사가 출전했고, 일본 51명, 중국 44명, 타이완 8명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여기에 아마예선전을 거친 4명의 아마기사들이 가세한다. 통합예선전에 주어진 본선 티켓은 16장. 본선32강중 절반에 해당한다. 지난대회 우승자인 이세돌 9단과 준우승자인 한상훈 3단은 이미 본선출전권을 확보했으며,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목진석 9단, 조한승 9단, 원성진 9단 등도 국가시드를 배정받았다. 중국과 일본은 각 4명, 타이완은 1명의 기사가 본선에 직행한다. 통합예선전이 끝난 후 내달 26일부터 본선32강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흑21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큰 곳. 백이 가로 다가서는 수와 비교했을 때 그 가치를 알 수 있다. 물론 나로 우하귀를 굳히는 것도 한눈에 떠오르는 포석의 요소다. 그러나 박정환 2단은 우하귀를 내버려둔 채 먼저 백22로 달려간다. 흑27로 공격했을 때 백28로 뛴 것이 경묘한 행마. 단순히 흑29에 지키는 것보다 중앙으로 한발 더 달아난 의미가 있다. 백30은 (참고도1) 백1로 끼우는 수도 가능하다. 이후 백5로 돌려쳐 백은 모양을 잡는다. 백이 32로 막은 장면에서 보통 아마추어들은 (참고도2) 흑1로 끊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든다. 그러나 백이 2로 찔러간 다음 4로 뻗으면, 흑은 A와 B가 맞보기로 당장 곤란해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6국]후지쓰배,한국 4명 8강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6국]후지쓰배,한국 4명 8강

    제1보(1∼20) 한국이 후지쓰배 8강중 절반에 해당하는 4자리를 확보했다.14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21회 후지쓰배 본선16강전에서 지난대회 우승자 박영훈 9단이 일본의 다카오 신지 9단에게 흑3집반승을 거둔 것을 비롯해, 이세돌 9단은 일본의 신예 이야마 유타 7단을, 이창호 9단은 중국의 쿵제 7단을, 조한승 9단은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코 9단을 각각 물리쳤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강동윤 7단과 이영구 7단은 일본의 요다 9단과 중국의 구리 9단에게 패해 탈락했다.8강전은 오는 6월7일 중국 베이징에서 속개될 예정이며, 박영훈 9단과 창하오 9단,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 이창호 9단과 요다 9단, 조한승 9단과 류싱 7단이 맞붙는다. 박정환 2단과 이용수 5단의 16강전 제6국이다. 박정환 2단은 입단한 지 만2년이 채 안 되는 새내기 기사지만, 이미 이번대회 우승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될 만큼 급성장했다. 지난해 엠게임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하며, 그동안 서봉수 9단이 보유했던 입단 후 최단기 우승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흑1,3,5는 오랜만에 등장하는 중국식 포진. 보통 전투형 기사들이 즐겨 사용한다. 흑13은 먼저 (참고도1) 흑1 이하로 밀어붙이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실전과 비교해 일장일단이 있다. 흑17이 배워둘 만한 행마법. 단순히 가로 느는 것은 백이 나로 밀었을 때 손을 빼기 어렵다. 또한 흑17 대신 (참고도2) 흑1로 호구를 치면 백은 2를 한방 활용한 뒤 4로 전개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5국] 한국,후지쓰배 11연패 순항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5국] 한국,후지쓰배 11연패 순항

    총보(1∼184) 한국이 후지쓰배 11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12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21회 후지쓰배 본선1회전에서 한국의 조한승 9단, 강동윤 7단, 이영구 7단은 각각 일본의 야마다 다쿠지 7단, 조선진 9단, 중국의 후야오위 8단을 누르고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목진석 9단은 일본의 본인방 다카오신지 9단에게 흑1집반패를 당해 1회전에 출전한 한국기사 중 유일하게 탈락했다.16강이 겨루는 본선2회전에서는 이미 시드를 배정받은 박영훈 9단,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등이 가세해 총 6명의 한국기사들이 우승사냥에 나선다. 흔히 원성진 9단은‘원펀치’라는 별명답게 공격력이 강한 것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돌을 수습하는 능력 또한 상당한 경지에 올라 있다는 것이 동료기사들의 평가다. 이 바둑이 바로 원성진 9단의 노련한 타개솜씨를 유감없이 보여준 한판이다.(참고도1) 흑1로 우변 백에 대한 공세를 취한 장면. 이후 백4까지의 진행이라면 가장 일반적이다. 흑으로서는 이곳을 선수로 두텁게 만든 다음, 다른 큰 자리로 향하고자 했지만,(참고도2) 백1로 임시처방을 한 뒤 3으로 우상귀에 뛰어든 것이 흑의 허를 찌른 호착이었다. 여기서 실리의 균형을 무너뜨린 백은이후 흑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152…25) 184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국내 1호 여류프로 9단 박지은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국내 1호 여류프로 9단 박지은

    위기십결(圍棋十訣)이란 말이 있다. 북송(北宋)때 바둑격언에서 유래됐지만 인생살이에 적용해도 조금도 손해볼 것이 없다. 1. 이기려거든 욕심내지 말 것(不得貪勝=부득탐승). 2. 상대의 세력권에 들어갈 때에는 깊이 들어가지 말 것(立界宜緩=입계의완). 3. 공격하기 전에 자신의 결함을 살필 것(功彼顧我=공피고아). 4. 긴요치 않은 돌은 버리고 선수를 잡을 것(棄子爭先=기자쟁선). 5. 작은 것은 버리고 큰 것을 노릴 것(捨小取大=사소취대). 6. 위험을 만나면 모름지기 손을 뗄 것(逢危須棄=봉위수기). 7. 경솔하게 움직이지 말 것(愼勿輕速=신물경속). 8. 상대가 움직이면 같이 움직이고 멈추면 같이 멈출 것(動須相應=동수상응). 9. 상대가 강하면 안전에 힘쓸 것(彼强自保=피강자보). 10. 고립되었을 때에는 화평책을 쓸 것(勢孤取和=세고취화). 2002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제 1회 도요타ㆍ덴소배 세계왕좌전 1회전 대국이 열렸다. 당시 일본에서는 조훈현, 이창호, 유창혁 등 기라성 같은 한국의 기사들에게 관심을 가졌을 법한데 그게 아니었다. 한국의 무서운 신예 열아홉살의 박지은 3단에게 눈길이 모아졌다. 그럴 것이 일본의 거물 요다 노리모토 9단과 마주했던 것. 어린 여자를 만만히 봤을까. 송곳날처럼 날카롭기로 유명한 요다 9단이 중반 이후 잠시 흔들리는 기색이 보였다. 때를 놓칠세라 박지은은 적진에 파고들면서(立界宜緩) 철옹성같은 울타리를 야금야금 무너뜨렸다. 결국 백을 잡은 박지은이 보기 좋게 불계승을 거뒀고 요다 9단은 충격의 KO패를 당했다. 당시 일본 매스컴은 “요다 9단이 중반 좌변전투에서 무리수를 던진 것이 패착이었고 박 3단이 이를 정확히 응징해 승리를 거두었다.”고 박 3단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2000년 한국의 바둑왕전에서 유창혁과 조훈현을 이기고 4강까지 올랐던 사실도 언급했다. 그렇게 박지은의 손놀림에 세계가 주목했다. 올해 1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원양부동산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박지은은 반상의 철녀 루이나이웨이(45·芮乃偉) 9단을 316수 만에 백 불계로 제압,2대1로 역전 우승했다. 세계대회 우승자에게 한 계단씩 올려주는 규정에 따라 박지은은 8단에서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등극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여성 9단은 루이와 역시 중국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 중인 펑윈(豊雲)에 이어 박지은이 세 번째다. 국내 토종으로서는 유일한 여신(女神)의 자리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박지은은 지난 3월 28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3회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이민진 5단을 꺾고 종합 전적 2승1패로 생애 첫 여류국수를 차지했다. 이렇듯 그의 기세는 멈출 줄 모른다.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정관장배 한·중·일 국가대표 대회에서 주장을 맡아 2년 연속 대회우승을 이끌었다. 이민진 5단이 중국의 마지막 선수 루이 9단을 물리쳐 한국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지은의 차례까지 오기 전에 상대를 미리 제압했던 것이다. 박지은 9단은 남자 프로기사가 무색할 정도의 강한 전투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 기풍을 갖고 있다. 한때 조훈현9단에게 2전 전승을 거둔 바도 있다. 최근엔 정교함까지 갖추면서 한층 노련해졌다는 평을 듣는다. 최강 루이 9단과의 통산 전적은 8승 14패였지만 최근들어 승률이 앞서고 있다. 또한 지난해의 경우 40승 24패로 다승 및 승률이 남녀 모두 합해 25위에 이른다. 이런 까닭과 깜찍한 외모로 ‘인기기사상’을 5년 연속 차지했다. 베이징에서 막 돌아온 지난주 한국기원 대국실에서 박지은을 만났다.25세의 처녀라면 어느 정도 화장을 했을 법도 한데 맨 얼굴에다 편한 운동화 차림었다. ▶바둑계 대선배이자 세계 최강 루이9단을 이겼는데 비결이 있나요. “(루이 9단이)요즘 컨디션이 안좋은 것 같아요. 실수가 많아졌어요. 또 초읽기에 약간 약한 것 같구요.” ▶별명이 ‘여자 유창혁’이라고 하는데 동의하는지요. “한때 그렇게 불렸는 데 요즘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독자적인 기풍을 개발했다고나 할까요. 예를 들어 실리를 많이 챙깁니다. 안정을 바탕으로 공세를 많이 취하는 편이지요.” ▶이세돌 9단과는 나이가 동갑인데. “바둑을 잘 두는 친구입니다.(이세돌은)결혼해 아이까지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저는 적어도 서른 살까지는 결혼생각은 없고 오로지 바둑 공부에만 전념할 생각입니다. 이세돌처럼 성적도 잘 내야 하기 때문에 이세돌과 붙어 이겨야 합니다.” ▶바둑은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열살 때였습니다. 어머니는 장녀인 저한테 많은 기대를 했지요. 그래서 피아노학원이다, 속셈학원이다 등등에 많이 다녔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게 너무 싫었습니다. 하루는 바둑 두시는 아버지(아마 1급 수준)의 모습을 보고 바둑에 재미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바둑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학교공부가 계속 걸리더라구요.14세때 프로로 입단하면서 다니던 중학교를 그만둔 것도 그 때문입니다.” 학업을 포기할 때 어머니의 반대가 많았지만 세계적인 기사로 성장한 지금은 대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 9단의 부모는 서울에서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다. 아버지와 바둑을 가끔 두느냐는 질문에 “아버지가 치수고치기(고수와 하수간의 접바둑)를 잘 안해 자주 두지 않는다.”고 웃었다. ▶흔히 바둑을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합니다. “그런 것 같아요. 바둑은 변화가 무궁무진하잖아요. 위기십결 같은 바둑 격언은 어렸을 때 이미 외워두었습니다. 전에는 적의 진영에 갈 때 경솔해 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그러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는 바둑계의 존경하는 선배로 조치훈 9단을 거론한다. 어렸을 때 ‘조치훈 걸작선’을 읽었고 지금 나이(52)에도 목숨을 걸고 두는 모습이 여전히 인상깊게 다가온다고 했다. 시합이 없는 날에는 기보를 자주 본다는 그에게 승률을 많이 올리는 비결을 묻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상대의 기풍에 따라 어떻게 판을 짤지 고심을 한다.”고 대답했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서는 “즐겁게 사는 것”이라고 하면서 살짝 미소 짓는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아마추어들에게 ‘원포인트레슨’을 해달라고 하자 “포석에 얽매이지 말고 수읽기와 사활에 신경쓰라.”고 의미있는 말을 던졌다. 인물전문 기자 km@seoul.co.kr 사진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83년 부산출생 ▲93년 바둑입문 ▲97년 프로입단 ▲99년 2단승단, 제9기 신인왕전 본선 ▲2001년 3단 승단, 제36기 패왕전 본선 ▲02년 호작배 준우승, 일본 도요타·덴소배 본선 ▲03년 제5기 여류명인전 본선,4단 승단, 제5회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최초의 여류기사 국가대표), 제2회 정관장배 우승, 생애 첫 세계여자바둑퀸 등정 ▲06년 제4회 정관장배 한국대표 ▲07년 7단 승단, 제5회 정관장배 한국대표, 제9회 STX배 여류명인전 본선진출, 제1회 대리배 세계바둑여자 선수권대회 우승(8단승단) 08년 제6회 정관장배 한국대표, 바둑대상 여자기사상 수상, 여자인기기사상(5연속 수상), 제1회 원양부동산배 우승(한국 최초 여류 9단 승단), 제13회 여류국수전 우승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5국] 이세돌,1·4분기 상금랭킹 1위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5국] 이세돌,1·4분기 상금랭킹 1위

    제11보(144∼154) 이세돌 9단이 1·4분기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세돌 9단이 지난 3월까지 벌어들인 상금 총액은 4억 5802만원.1월에 우승상금 2억원의 삼성화재배를 우승한 뒤,2월에는 LG배의 우승으로 2억 5000만원의 상금을 보태며 상금액이 크게 늘어났다. 이는 이 9단의 2007년도 총상금액인 5억 7800만원의 80%에 육박하는 금액. 하지만 이창호 9단이 2003년에 세운 1·4분기 상금 최고기록인 6억 4200만원을 경신하지는 못했다.2위는 LG배 준우승, 전자랜드배 청룡왕전 우승 등으로 9287만원의 수입을 올린 한상훈 3단이 차지했으며, 박영훈 9단이 7744만원으로 3위, 이창호 9단이 5176만원으로 4위에 올랐다. 전보에서 백이 상변 백대마에 손을 빼고 우변 쪽을 가일수한 것은 확실한 수를 읽었다기보다는 감각적인 판단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막상 흑이 공격을 시작하자 백은 좀처럼 착수를 하지 못하다가 마지막 순간 백 144를 황급히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백 146의 젖힘에 흑 147로 후퇴한 것은 <참고도1> 백2로 잇는 것이 선수가 되는 것을 꺼려서이다. 이 모양은 나중에 백 A로 뛰는 수가 백대마의 사활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백 148의 단수에 흑이 패로 버틴 것은 올바른 판단.<참고도2>처럼 잇는 것은 이후 백 8까지의 수순을 상정하더라도 백이 쉽게 산다. 실전 153까지의 바꿔치기는 흑의 상당한 이득. 하지만 국면은 아직도 백이 앞서 있다. (백 152…▲의 곳에 이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5국]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개막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5국]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개막

    제9보(123∼131) 7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제5회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왕중왕전의 예선전 성격을 지닌 현무, 청룡, 주작 등 3개 대회의 우승자와 준우승자에 대한 시상식에 이어 본선대진 추첨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앞서 벌어진 현무왕전은 서봉수 9단, 청룡왕전은 한상훈 3단, 주작왕전은 이하진 3단이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왕중왕전 본선은 예선을 통과한 28명의 기사들과 주최 측의 시드를 배정받은 이세돌 9단, 박영훈 9단, 백성호 9단, 루이 9단 등 32명의 기사들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본선 대진 추첨결과 루이 9단과 박지연 초단이 16일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 대회 우승상금은 5000만원. 백124,126은 원성진 9단이 진작부터 두고 싶었던 곳. 이렇게 흑의 안형을 선수로 파괴하는 즐거움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백은 전보에서 흑의 공격을 기꺼이 감내했던 것이다. 이 다음 흑이 127의 보강을 게을리 하면 백이 (참고도1) 백1로 밀고 들어가 흑대마는 패를 피할 수가 없다. 더욱이 백이 128로 좌상귀를 가일수한 다음에도 흑이 한수를 더 들여 살아야 한다는 점이 흑으로서는 쓰라리다. 흑은 당장 중앙을 한번 더 손질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그랬다가는 (참고도2) 백1의 붙임을 당해 상변 전체가 몰살당한다. 백이 여유 있는 손길로 백130으로 보강하자, 흑은 131로 손을 돌려 우변 공격에 마지막 희망을 걸어본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5국] 이세돌,6개월 연속 랭킹 1위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5국] 이세돌,6개월 연속 랭킹 1위

    제4보(55∼60) 이세돌 9단이 6개월 연속 한국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다.1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4월 랭킹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은 랭킹 포인트 1만 5656점을 획득,2위 이창호 9단을 1900여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이세돌 9단이 지난해 11월부터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가운데,5위까지의 순위는 지난달과 변동이 없었다. 원성진 9단은 두 계단이 상승한 6위에 올랐고, 이영구 7단은 10위권 밖으로 밀렸다.50대 기사 중 유일하게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조훈현 9단은 지난달보다 세 계단을 끌어올린 15위를 기록했다. 얼마 전 여류국수 타이틀을 획득한 박지은 9단은 45위, 조혜연 7단은 여자기사 중 가장 높은 순위인 36위를 차지했다. 흑55는 크고도 급한 자리. 반대로 백이 57부근을 차지한 것과는 수십집의 차이가 난다. 백이 58로 단수쳤을 때 흑이 59로 따낸 것은 백이 가로 단수치는 수를 없애기 위한 것. 그래야만 (참고도1) 흑1로 들여다보는 뒷맛을 노릴 수 있다. 이때 백이 2로 이어준다면 흑3,5의 수단으로 흑은 귀에서 살 수 있다. 그렇다고 백이 이 변화를 꺼려 (참고도2) 백2로 두는 것은, 흑이 3으로 끊는 순간 연결하는 수가 성립한다. 따라서 실리에 민감한 기사라면 좌상 쪽에 가일수를 할 법도 한데 원성진 백60으로 뻗어 두터움을 선택한다. 백60과 같은 수는 당장은 공배를 두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쌓아둔 철벽은 시간이 지날수록 위력을 발휘하는 법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춘란배 8강,이창호만 살았다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춘란배 8강,이창호만 살았다

    제3보(47∼63) 중국의 거센 황사바람을 뚫고 이창호 9단이 유일하게 춘란배 8강에 살아남았다.17일 중국 항저우 톈위안 호텔서 열린 춘란배 16강전에서 한국은 이세돌 9단, 목진석 9단, 원성진 9단이 각각 중국의 딩웨이 9단, 저우허양 9단, 구리 9단에게 패해 탈락한 가운데, 이창호 9단만이 중국의 천야오예 9단을 흑3집반승으로 눌렀다. 지난대회에서 4강을 휩쓸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던 중국은 올해도 7명의 선수가 8강에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8강 대진추첨결과 이창호 9단은 중국의 구리 9단과 맞붙게 된다. 흑47로 붙인 것이 배워둘 만한 맥점. 자칫 (참고도1) 흑1로 이어주는 것은 백의 주문에 걸려든 꼴이다. 이후 백이 2로 가볍게 달아나면 흑은 백을 계속 추격하기가 어려워진다. 게다가 나중에 백이 A의 곳을 막는 날에는 오히려 흑이 곤마로 몰릴 위험마저 있다. 백48은 계속되는 백의 응수타진. 흑이 귀를 잡으려 한다면 백은 사석을 이용해 외곽을 삭감하겠다는 작전이다. 백50의 젖힘에 흑이 51로 뻗은 것은 정수. 흑55의 곳으로 끊는 것은 백51의 단수한방이 아프다. 백이 60으로 호구쳐 귀를 살자고 했을 때 흑63으로 백 한점을 제압해 둔 것이 올바르다. 물론 (참고도2) 흑1로 붙인다면 귀의 백은 잡을 수 있지만 백이 4로 끊은 뒤 10까지 끌고 나오면 흑은 골치가 아파진다. 실전은 흑이 비록 귀를 백에게 내주었지만 외벽을 두텁게 만들어서 충분한 결과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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