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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권, 왜 對北송금경로 규명에 민감한가...행여 배달사고 있었다면

    여권은 왜 대북 송금 경로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일까.일각에서는 특검수사로 남북간 비선(秘線) 라인 및 ‘뒷돈’이나 ‘배달사고’가 드러날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특검법 수정을 추진하는 데도 이런 점을 감안했을 것이라는 얘기다.지난 12일 열린 여야 영수회담에서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도 가정을 전제로 리베이트 가능성을 조심스레 언급했다. ●리베이트와 ‘배달사고’ 의혹 지난 10일 한나라당을 찾은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박희태 대표권한대행은 “항간에 일부 돈이 증발했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이를 밝히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충고했다.앞서 7일에는 이규택 총무가 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의 대북 비밀접촉과 관련,“2000년 정상회담 직전 북한 조광무역 박자병 명의로 마카오 지점에 입금한 2억달러를 북측이 찾지 못한 상황에서 특검이 이를 조사하면 망신을 당할까봐 접촉한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배달사고 가능성을 얘기한 것이다. 13일 정부의 한 소식통은 “최근황철 아태평화위 책임참사를 비롯,북한의 대남담당 실무자 7명이 처형됐다는 설이 있다.”고 전했다.그는 “미국 CIA와 국정원도 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들이 배달사고를 일으켰거나,김정일 위원장이 대북송금 사건의 진실을 덮으려고 처형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남측과 창구역할을 했던 대남담당 총책인 김용순 비서가 2001년부터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고,송호경 아태평화위 부위원장도 숙청설이 나돌아 주목되고 있다. ●배달사고설은 연막용(?) 그러나 이처럼 불거진 배달사고설은 대북송금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연막일 뿐이라는 주장도 나온다.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배달사고설이 불거지는 것은 김 국방위원장의 권위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김 위원장에게 거액이 송금될 때는 이를 중개한 인사들에게 따로 돈이 지급된 것으로 안다.”고 배달사고 가능성을 일축했다.이어 “군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김 위원장 자신이 남측으로부터 받은 자금이 모두 드러날 경우 빚어질 여러 상황들을 우려,증거인멸 차원에서 실무자들을 처형하고 누군가를 통해 배달사고설을 퍼뜨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든다.”고 말했다. 다른 북한 소식통은 “배달사고가 났을 수도 있으나 북 체제의 속성을 감안하면 상당액은 김 위원장이 직접 챙겼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얼마 전 한 기업 총수는 김 위원장을 만난 뒤 ‘면담료’로 1억 5000만달러를 주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당권강화’ 거꾸로 간 정치개혁

    여야가 추진하고 있는 정치개혁이 권력분산이라는 당초 취지와 달리 오히려 당권강화로 이어지면서 과거 권력 집중의 폐단을 이어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여야는 지난해 대선 이후 정치개혁 방안을 논의해 온 끝에 최근 당 대표를 당원 직선투표로 선출하는 지도체제 방안을 마련했다. ●당대표 직선… 권한 더 막강 민주당은 지난달 최고위원회의 대신 중앙위원회를 도입하고 대표격인 중앙위 의장을 당원 직접투표로 선출키로 했다. 한나라당도 당 대표를 당원 40만명이 우편투표로 참여하는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하는 내용의 새 지도체제안을 오는 5일쯤 확정한다. 여야는 직선제 당 대표의 권한 강화 가능성과 관련,“공천이나 인사 재정 등 3대 권한을 다른 기구에서 나눠 갖도록 당헌·당규에 명문화하는 만큼 대표의 실질적 권한은 크게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수십만명의 당원이 선출했다는 상징성을 감안할 때 당 대표의 권한은 현행 최고위원회의 체제보다 더 강화될 것으로 정치권과 학계는 보고 있다.특히 대표를 제외한 지도부가지역별,당직별로 배분돼 서로 견제하는 힘의 균형을 이루는 상황을 감안하면 조정역을 맡은 대표의 권한은 더욱 막강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도 “지구당위원장의 입김이 투표에 크게 작용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직선투표 방식은 대표의 당권강화를 오히려 합리화하는 결과만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 대표경선 10여명 출사표 당권 강화 가능성을 방증하듯 이달 말 실시될 한나라당 대표경선에는 2일 이재오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것을 비롯,최병렬·강재섭·김덕룡 의원 등 10명 안팎의 의원들이 앞다퉈 출마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여야가 역점을 뒀던 정당 슬림화 역시 구두선에 그칠 조짐이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당초 고비용 정치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돼 온 지구당을 완전 폐지하고 중앙당도 원내정당화와 함께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했다.하지만 여야는 최근 확정한 개혁안에서 정책위를 원내총무 산하로 이관하는 방안만 마련했을 뿐,구체적인 중앙당 기구축소 및 인원감축에 대해서는 거의 손을 대지 못했다.●민주지구당 완전폐지 재검토 지구당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완전폐지 방침을 마련했다가 구주류측이 ‘당내 물갈이용’으로 악용될 가능성을 들어 반발하자 재검토에 들어갔다. 한나라당도 ‘국민속으로’ 등 개혁파 일각에서 지구당 폐지를 주장했으나 공식기구인 정치개혁특위가 마련한 방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진경호기자 jade@
  • DJ담화 정가·현대측 반응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 ‘12가지 문제점’을 적시하는 등 의혹이 더 증폭됐다며 특검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케 했다는 반응이다. 당 대북뒷거래 진상조사특위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의 정상 경협을 당국이 편의제공을 했다는데 왜 남북교류협력법 등을 무시하고 뒷거래를 했는지 해명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해구 위원장은 “임동원 당시 국정원장이 환전편의를 지시해놓고 사후보고를 못 받았다는 말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자금이 김정일 위원장 개인계좌로 들어갔는지,핵개발 등 군비증가에 사용됐는지 등 송금경로와 사용처 등 국익과 안보에 관련된 의문이 전혀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금액수에 대해서도 이성헌 의원은 “여러 경로로 통해 5억달러 이상 지원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이주영 의원은 “정상회담 대가가 아니라면 왜 회담 직전에 허겁지겁 대출을 받고 국정원을 통해 송금했는지 국민들이 이해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엄호성 의원은 “한광옥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출압력 전화를 했다는 국감증언이 있었다.”면서 대출과정을 밝히라고 요구했다.박정경기자 olive@kdaily.com ◆盧측.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과 민주당은 14일 “담화 내용과 해명 취지에 대체로 공감한다.”면서 “이제 여야가 국회에서 국익을 고려해 원만하게 마무리하는 일만 남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다만 노 당선자측은 “지난 1월7일 임동원 특보가 노 당선자에게 관련 보고를 하면서 뭔가 불충분하게 설명하는 바람에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해 대북송금 문제와 관련,현 정부와 같은 처지로 분류되는 것을 경계하는 눈치였다. 문희상 비서실장 내정자는 “노 당선자가 (임 특보의) 설명을 듣긴 들었으나 오늘 담화 내용보다 구체적이지 못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유인태 정무수석 내정자는 “김 대통령이 진작에 사과하고 책임진다고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것도 안 할 줄 알았는데….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도 “필요하면 국회 상임위에서 책임있는 당국자의 증언을 듣고 국익과 남북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해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당론을 피력했다.정대철 최고위원도 “추가 해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이는 여야 총무 협의를 통해 결정되는 게 옳다.”면서도 사법심사 여부에 대해선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kdaily.com ◆현대.금융권 현대건설과 현대상선 등은 14일 김대중 대통령의 대국민 성명 발표를 계기로 대북 송금 파문이 조속히 가라앉기를 바라는 분위기였다.금강산 육로 시범관광길에 오른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은 “대북 송금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나서는 등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했다.반면에 대북 송금과 관련된 금융당국과 긍융권은 ‘고민,당혹,후련’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은 “기업이 대통령 성명에 대해 평가를 내릴 수는 없다.”면서도 “대통령이 대국민 성명까지 발표했으므로 대북 송금 문제가 일단락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의 대북사업 의미를 무시해선 안 된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해명한 만큼 국익을 위해서라도 더이상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전체적인 취지는 이해가 가지만 각론에서는 일부 해명이 미진한 부분도 있어 야당이 이를 받아들일지 모르겠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이와 달리 산업은행이 현대상선에 4000억원을 대출해 줄 당시 산은총재를 지냈던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대통령의 해명에 대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대북송금의 주체인 현대상선의 회계감리를 진행중인 금융감독원도 골치아파하고 있다.현대상선의 자료제출 거부로 본격 감리는 진행되지 않고 있지만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발표해 감리가 끝난 뒤 처리방향 설정이 고민스럽다는 얘기다.산업은행 관계자는 “대북 지원은 현대가 앞장서고 청와대가 인지했으며,정부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산은 입장에서는 현대상선을 도와주지 않을 수 없었고,산은총재는 힘이 없는 자리”라며 시대상황론과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외환은행 김경림 이사회 회장은 담화 직후 “약속이 있다.”며 황급히 집무실을 나갔다.밖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이 송금 사실을 몰랐느냐는 질문에 “할 말이 없다.행장에게 물어보라.”고 말한 뒤 밖으로 나갔다. 박정현 김경두 김유영기자 jhpark@
  • 대정부질문/北송금 경로.추가 의혹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 의원은 11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현대그룹 계열사의 추가 대북송금액이 2조원대에 달한다.”면서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 98년 6월 당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소떼를 몰고 북한에 갈 때 엄청난 달러를 함께 가지고 갔다.”면서 “이는 당시 송금작업에 참여했던 한 인사로부터 전해받은 제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000년 경기가 전체적으로 좋았을 때 유독 현대전자와 건설,상선 등이 수조원대의 자본잠식과 당기순손실을 입은 점에 주목했다.그는 “2000년도에 ▲현대상선은 자본잠식 1조 8649억원,당기순손실 3105억원 ▲현대건설은 2조 9805억원 ▲현대전자는 2조 48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현대 계열 3사의 당기순손실은 5조 7778억원에 이르며,이는 전년도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이같은 부실화가 비밀 대북송금 때문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구체적인 증거는 대지 못했으며,다만 “98년부터 소 떼 방북을 통한 대북 송금의결과를 2000년 집중적으로 회계장부상 부실로 털어낸 결과”라고 추론했다. 이 의원은 또한 이날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제기된 대북 송금 경로를 다시 거론했다. 그는 ▲2000년 4월9일 당시 이익치 현대증권회장이 김재수 현대구조조정위원장 겸 현대건설 부사장에게 대북 송금에 필요한 돈을 모을 것을 지시했고,5월31일 정상회담 남측 선발대가 방북하기 전까지 급한대로 1억 5000만달러를 조달해서 계열사의 이모씨를 통해 홍콩과 싱가포르의 김정일 계좌 6곳으로 나누어 송금했다고 말했다. “이는 현대건설이 99년 말 1억1500만달러어치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해 조달된 돈과 국내 현대건설 보유분 3500만달러가 모아진 것으로,해외주식예탁증서 납입대금으로 외환은행 홍콩지점에 예치됐던 자금을 먼저 이용했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측은 “지난 96년 4월에 GDR를 발행하긴 했지만,시기가 3년이상 차이가 나는 등 이 의원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 의원은 “현대건설은 2000년 6월 현대전자의 미국·일본법인으로부터 각각 8000만달러,2000만달러를 대여받아 이를 북한에 송금했다.”면서 “현대전자는 영국 현지법인의 공장을 매각한 돈으로 이 돈을 상환했다.”고 주장했다. 이지운기자 jj@kdaily.com ★김총리 “”진실규명이 먼저””통치행위 판단은 나중에 김석수 국무총리가 2235억원의 대북송금을 통치행위로 보길 거부한 채 검찰조사든 특검이든 실체적 진실을 규명한 후 통치행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끈다.김대중 대통령이 이 사건에 대해 “사법심사가 부적절하다.”며 사실상 통치행위로 규정,검찰 수사에 제동을 건 것과는 거리가 있는 발언이다. 김 총리는 11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검찰이나 특검을 통해 조사하거나 사실 관계가 밝혀지고 난 뒤에 불기소도 할 수 있고 여러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이며 덮는다고 덮힐 수도 없다.”면서 “국민들이 밝히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총리의 이같은 견해는 민주당 장성원 의원이 총리의 통치행위 개념이 무엇이냐고 여러 차례 따져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장 의원은 “통치행위는 고도의 정치적 결단에 의한 것으로 심지어 위헌이라도 사법심사의 대상에서 배제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총리는 “통치행위 개념은 학자들 간에 논쟁이 있다.”면서 “개념이 정립된다 하더라도 이 사건의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는 이상 그것이 통치행위에 해당되는지 여부는 여전히 문제로 남기 때문에 내가 여기서 개념 자체를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결국 장 의원은 “대통령이 총리의 이해도 적극적으로 구해야겠다.”고 마무리해,총리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통치행위 공방은 여야간에도 번졌다.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이 “책을 한 줄만 읽지 말고 전부를 읽어보라.”고 지적하자 장 의원은 “김 의원도 권영성,김철수 교수의 강의를 들었을 것 아니냐.”며 설전을 벌였다. 한편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질의에 앞서 “통치행위 개념에 대해 정리할 것이 있다.”며 자신의 소견을 밝히려다 소란을 낳았다.전 부총리는 대정부질문 후 기자와 만나 “대통령은통치행위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고 다만 한반도 평화를 위해 현대가 돈을 주었다 하더라도 수사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고만 말했다.”면서 “총리가 이런 말을 안 해 (내가 해명을) 자청했다.”고 말했다. 박정경 이두걸기자 olive@
  •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한나라당 이성헌의원 주장 “현대 對北송금 모두 2조

    정상회담前 1억5000만弗 김정일계좌로 보내”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 의원은 11일 대북송금 파문과 관련,“현대측에서 북한에 건네진 돈이 모두 2조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1998년 이후 세차례의 소떼 방북 때마다 엄청난 양의 달러가 함께 갔다.”며 “믿을 만한 제보를 토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98년 6월부터 정부측 묵인 아래 이런 방식으로 대북 비밀송금을 해 왔고 이 때문에 김정일 위원장이 환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0년 4월9일 이익치씨가 김재수 현대구조조정위원장에게 북한에 송금할 돈을 모을 것을 지시했으며,5월31일 정상회담의 남측 선발대가 방북하기 전까지 급한 대로 1억 5000만달러를 조달해 이모씨를 통해 홍콩과 싱가포르에 있는 모 은행 김정일 계좌 6개로 나눠 송금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답변에 나선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밝힌 지방교부세 등 일부 국세의 지방세 전환 방침과 관련,“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반대했다. 전 부총리는 “지방교부세 등 보조금을 지방으로 이전하면 실질적으로 전체 국부의 56%가 지방에 배정되고 중앙은 44%만으로 과학기술과 국방,외교 등을 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며 “특히 세원이 대도시에 집중돼 있어 지방세를 확대하면 지방자치단체간에 엄청난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는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국민적 관심사로 등장한 만큼 실체적 진실을 규명,명확하게 해결돼야 할 문제로 본다.”며 “다만 검찰이나 특검조사로 사실관계가 밝혀지고 난 뒤 (관련자 처리는)불기소 등 여러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 이두걸기자 jade@
  • 北송금 의혹/한나라 “”2235억+∝있다””

    한나라당은 현재 드러난 대북 비밀송금 의혹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특히 2억달러(2235억원) 외에 추가로 얼마나 제공됐는지 등 앞으로 밝혀야 할 대목이 더 많다고 여긴다. 한나라당 ‘대북 뒷거래 진상조사특위’는 4일 현대상선의 4000억원 송금 의혹 외에도 현대전자의 1억달러,현대건설 1억 5000만달러 등 소속 의원들이 제기한 이른바 ‘+α’에 대해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이날 “특검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전후로 북한과 뒷거래한 각종 의혹이 대상”이라며 “뒷거래 자금 규모는 10억달러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의혹을 처음 제기한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4억달러가 다 송금됐을 것”이라며 김대중 대통령이 2억달러로 축소 언급한 데 대해 ‘배달사고’ 가능성을 내비쳤다.엄 의원은 “임동원 특사의 방북 때 김정일 위원장이 만나주지 않은 까닭도 생각해 봐야 한다.”며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그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이 2000년 6월7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현대상선에 대출한 4000억원이 북한에 송금됐다는 의혹을 처음 제기했었다. 이주영(李柱榮) 의원이 제기한 현대전자(현 하이닉스반도체)의 1억달러 지원설도 규명 대상이다.2000년 5∼7월 현대전자의 영국 스코틀랜드 반도체공장 매각대금 1억 6200만달러 중 1억 달러 가량이 현대건설의 중동지역 페이퍼컴퍼니로 이체된 뒤 증발됐다는 것이다. 이성헌(李性憲) 의원도 현대건설 자금의 대북송금 의혹을 제기했다.2000년 5월 정상회담 전에 현대건설이 홍콩과 싱가포르 지사를 통해 6개 계좌로 나눠 1억 5000만달러를 송금하는 등 당시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의 주도로 각 계열사별로 5억 5000만달러를 모금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과 임동원 외교안보통일특보 등 정권 실세의 개입을 밝히는 데 주력키로 했다.김 대통령의 개입 정도도 주된 관심사항이다.또 국정원의 송금 편의제공 의혹과 관련,수표 이서자가 누구인지를 규명해야 한다.이들의 개입 여부를 밝히면 정상회담의 대가성 등 지원금의 목적도 자연스레 입증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대북 지원금이 군사용으로 전용됐을 개연성에도 주목하고 있다.박진(朴振) 의원은 이날 의총에서 “지난해 3월 미 의회에 제출된 ‘한반도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주한미군과 미 중앙정보국(CIA)은 현대그룹의 금강산관광 대금이 군사적으로 사용됐다고 믿는다.”면서 “2001년 2월 워싱턴을 방문한 임동원 당시 국정원장에게 북한의 무기구매 리스트가 전달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또 ‘현대가 준 자금으로 미그21 전투기 40대를 구입했다.’는 2001년 2월2일자 일본 산케이신문과 ‘러시아가 북한에 4억 2000만달러 상당의 정찰기 등을 판매키로 했다.’는 같은 해 8월5일자 영국 선데이 타임스 보도를 인용하며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무기구매가 활발히 전개됐다.”고 주장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靑 ‘386비서관’ 대거 포진하나

    40세의 박주현 변호사가 국민참여수석(차관급)에 내정됨에 따라 청와대 비서관에도 30대의 ‘386세대’가 대거 포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은 측근들과 청와대에서 함께 일할 것을 암시했지만,그들의 직급이 행정관 수준이 아니라 비서관급으로 격상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40대 수석이 한 분야에서 그치지 않는 인선이 된다면 새정부의 청와대는 ‘젊은 청와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노 당선자는 그동안 “손발이 맞는 사람들과 일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인수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새정부가 자신들의 역할을 미국 클린턴 정부에서 찾고 있다.”면서 “백악관의 참모들처럼 청바지를 입고 자유로운 토론을 즐기는 젊은 비서관들의 탄생은 예견된 것”이라고 말했다. 30대의 젊은 비서관들이 탄생한 것은 93년 문민정부 출범 때부터다.당시 30대였던 이충범 변호사와 박진 한나라당 의원이 비서관으로 입성했고,한나라당 이성헌·김영춘 의원 등이행정관으로 들어가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었다. 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때는 그 폭이 더 컸다.당시 박선숙 공보,장성민 국정홍보,조은희 행사기획비서관 등이 입성했다.고재방 제1부속실장,김득회 정책2실장 등도 젊은 보좌관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만수 인수위 부대변인은 “‘386보좌진’의 인사는 2월쯤 수석들이 정해진 뒤에야 본격적으로 거론될 수 있다.”면서 “권한과 책임을 가진 수석들이 자신과 함께 일할 비서관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들 386세대가 새정부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단계에 그치고 있다. 30대의 386측근 가운데 이광재 비서실 기획팀장은 정책기획,윤태영 비서실 공보팀장과 김만수 부대변인은 공보비서관 등에 거론되고 있다.여택수 비서실 정무팀 비서,백원우 전문위원,황이수 비서실 기획팀 비서,배기찬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천호선 국민참여센터 전문위원 등도 청와대 입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한나라 개혁 워크숍/최고위원 “폐지­보완” 격론

    한나라당은 9일 정치개혁특위를 열어 당 지도체제 개편과 원내중심 정당화 등을 놓고 백가쟁명식 난상토론을 벌였다.현행 집단지도체제는 ‘제왕적 총재’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했지만 이 역시 당의 구시대적 이미지를 떨치지 못해 개혁·소장파들의 주요 혁신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당내에서 논의중인 지도체제 개편안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즉 ▲최고위원제를 없애고 원내중심 정당을 지향하면서 대표 권한을 분산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되 인원을 확대하고 연령·성별 구성을 쇄신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등이다. 당내 초·재선 모임인 미래연대의 임태희 의원은 이날 특위에서 “국민들에게 정치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형 조직으로 변모해야 한다.”면서 “당 결속의 상징인 대표와 당의 변혁을 주도하는 부대표를 러닝메이트로 뽑자.”고 제안했다.이때 대표는 대외적 얼굴로서,당3역 및 인사·재정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회의체(위원회)의 좌장 역할만 하고 실질 권한은 의총 등에서 선출한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 등으로 분산된다.임 의원은 대변인제를 폐지해 네거티브 정쟁보다는 정책중심으로 바꾸는 방안도 제시했다. 그러나 중진 의원들은 최고위원회를 40∼50인의 운영(집행)위원회로 확대하고 소장파와 여성을 대거 참여시키는 절충안을 선호하고 있다.이에 대해 심재철 미래연대 비대위 공동의장은 “총선을 앞두고 공천 나눠먹기나 계보정치를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며 최고위 폐지를 거듭 주장했다. 정반대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주장하는 의원도 많다.총재나 후보 등 구심점이 없는 마당에 여권의 정계개편 시도에 맞서고 효율적 대여투쟁을 하려면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이강두 의원은 “위원회제가 대통령 중심제에서 제대로 기능할지 의문스럽다.”며 “20∼30대 의견을 수렴하는 데도 1인 중심 체제가 낫다.”고 말했다.이에 심규철 의원은 “발상을 전환할 때”라며 “최고위원 출마에 돈을 많이 쓰는데 이대로 가면 국민에게 신선감을 줄 수 없다.”고 반대했다. 이날 기조발제에 나선 인하대 홍득표 교수는 “개혁적 차원에서는 ‘위원회형’이 적합하나 현실적으로 야당이 총선·대선을 치르려면 단일성 집단지도체제가 적합하다.”고 밝혀 특위 위원들간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밖에 당내 개혁파 모임인 ‘국민속으로’의 이성헌·원희룡 의원과 정태근 원외위원장 등은 특위 위원 5인으로 ‘시민광장팀’을 꾸려 광주,부산,대전 등지에서 지역순회 공청회,언론인과의 워크숍 및 대선 패인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자고 공식 제의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청와대 개조 전.현 직원들 조언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청와대 집무실과 비서실이 500m나 떨어져 있어 효율적 보좌가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청와대의 대대적 개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현직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집무실과 비서실의 통합 필요성을 밝히면서도 “비서실 기능과 문화의 변화도 본질적으로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현 집무실 활용하자” 현재 김대중 대통령을 보필 중인 청와대의 한 수석비서관은 6일 “대통령과 수석들이 가까이 있는 게 업무효율성 측면에서도 좋다.”면서 “돈을 많이 들여서 집무실이 있는 본관을 지은 만큼 잘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리모델링을 통한 본관 활용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경호실 고위관계자도 “어디로 옮기든 경호상의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옮기는 장소에 맞추어 경호문제는 보완하면 된다.”고 적극 찬성했다. 그러나 과거 경호업무를 담당했던 한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은 건물 두께를 포함,여러 측면에서 일반 사무실과는 달라야 하기 때문에 현재의 본관에 일부 비서실이 옮겨오는 방안이 가장 유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서실 기능 조정해야” 국민의 정부 첫 정무수석을 지낸 민주당 문희상 의원도 본관 리모델링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본관 연회실을 개조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대통령이 분야별 전문가인 비서관들을 좀 더 자주 만나야 한다.”고 청와대 문화의 개조를 제안했다.문 의원은 “비서실의 기능은 정책총괄,정무,공보 등 3개의 순수기능만 빼면 나머지는 모두 행정조정 기능”이라며 “행정조정 기능은 국무조정실로 이관하고 3개의 기능쪽에 대통령의 측근을 배치,개혁을 지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기능조정론을 폈다. 역시 정무수석을 지낸 이강래 의원도 “현재의 공간배치는 권위를 중시한 노태우 대통령 시절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청와대 사무실 재배치와 함께 전문인력과 측근,관료 등이 조화를 이루는 비서인력 조화론도 역설했다. ●“국민과 가까운 청와대” 노 대통령 때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한나라당 김영일 의원은“대통령이 격리된 장소에서 누구를 만나는지도 모르게 돼 있는 배치는 시대흐름에 맞지 않아 집무실 이전은 당연한 조치”라면서도 각론은 피했다. 문민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 출신의 같은 당 김무성 의원은 “차를 타고 가 높은 계단을 올라가고,양탄자가 깔린 넓은 방 입구에서 대통령에게 큰 절을 올리게 되면 누구도 대통령의 말에 ‘아니오’를 못하게 된다.”면서 “비서실 동관,서관을 모두 허물어 새 건물을 지은 뒤 집무실과 비서실을 함께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공사기간엔 대통령직인수위 사무실을 임시로 사용하는 안도 내놓았다. 역시 문민정부 시절 비서관 출신인 이성헌 의원은 “논의의 핵심은 대통령이 얼마나 국민 가까이서 일을 하느냐 여부”라면서 대통령의 집무실을 정부중앙청사로 옮기든지,그것이 경호상 문제가 있다면 국민들의 청와대 출입을 좀 더 자유롭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춘규 박정경기자 taein@kdaily.com ★외국사례 |도쿄 황성기·워싱턴 백문일·서울 강혜승기자|미국 백악관 보좌진들은 대통령 집무실(Oval Office)이 있는 이른바 ‘웨스트 윙’에서 함께 일한다.관광명소로도 알려진 하얀 대리석 건물로 부통령 집무실과 내각 회의실도 이곳에 있다.외교·안보·정치·경제·환경·행정 등 주요 수석 보좌관들은 웨스트 윙에 상주하며 내각과 함께 수시로 대통령을 만난다.실무진들은 백악관 주변의 별도 건물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보좌진들이 대통령과 같은 건물에서 일한 것은 100년 전부터다.이전에는 대통령 숙소와 외교사절 영빈실 등에 뒤섞여 일하다 1902년 웨스트 윙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대통령 고유의 집무장소로 분리됐다.대통령 숙소와 만찬장,외교사절 영빈실 등은 웨스트 윙과 분리돼 있다.현재 백악관 직속의 분야별 사무실은 120여개에 직원은 5000여명에 이른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관저의 맨꼭대기인 5층에 집무실을 두고 있다.집무실 바로 한 쪽 옆방이 비서관실,다른 한 쪽이 정부 대변인격인 관방장관 사무실이다. 언제든지 관방장관과 5명의 비서관들이 들락날락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수시로 지시를 내리고 보고받고 연락할 수있는 체제인 셈이다. 고이즈미 총리가 두고 있는 5명의 비서관 중 1명은 정무,나머지 4명은 사무 비서관이다.정무비서관은 그의 30년 정치인 생활을 뒷바라지해온 ‘분신’ 이지마 이사오 비서가 맡고 있다.국장급인 4명의 비서관은 경제산업성·외무성·재무성·경찰청에서 파견나온 사람들이다.이들이 관련 부처의 업무를 나누어 맡고 있다.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정상들의 관저는 격식보다 효율성을 우선으로 하는 특징이 있다.영국 총리의 관저는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 위치하고 있다.벽돌로 지어져 일반 가정집처럼 평범한 외양을 가진 총리 관저는 ‘다우닝가 10번지’ 또는 ‘넘버 텐’이라고 불린다.이곳 관저는 주로 총리의 집무실로 쓰이며 비서실도 함께 운용되고 있다.총리의 개인 비서진은 물론 정책 비서관과 특별보좌관들이 총리와 같은 건물 안에서 업무를 수행,총리의 국정운영을 보좌하는 데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고 있다.관저 내에는 또 내각실이 있어 각료들의 회의가 수시로 열린다.다우닝가 10번지에서 유일하게 이중문과 방음시설이 돼있는 곳이기도 하다. 프랑스 대통령 집무실 역시 비서실과 긴밀하게 연계돼 있다.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엘리제궁은 평범한 2층 건물로 1873년 이후 대통령 관저로 쓰였다.이 엘리제궁에는 수석 정책참모라 할 수 있는 비서실장과 보좌관이 대통령 집무실 옆에서 일하고 있다.또한 특별경호나 보행제한이 없어 개방적이다. 그밖에 독일 총리 역시 비서실을 총리실 바로 맞은편 사무실에 두는 등 실무중심으로 집무실을 이용하고 있다. 1fineday@
  • 한나라 개혁파 ‘세력화 시동’

    한나라당 개혁성향 의원 10명이 5일 ‘국민속으로’라는 당내 모임을 결성했다.이부영 이우재 조정무 김홍신 서상섭 김부겸 안영근 이성헌 김영춘 원희룡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실상 당내 인적청산을 제1 목표로 삼고 있다.모임 발기문은 “먼저 당은 과거의 부정적 유산을 청산해야 하며,이는 주도세력의 교체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대선패배를 초래한 인물들’에 대해 2선 후퇴와 백의종군을 요구했다. 이들의 세력화로 당내 보수 세력과의 갈등이 필연적으로 야기될 전망이다.보수파들은 “당이 대선패배 후유증 극복을 위해 개혁특위를 구성,당 쇄신안을 마련 중인데 개혁파들이 별도의 모임을 또다시 결성해 압력을 가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강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안영근 의원은 “당내 소장파 모임인 미래연대는 나름대로 존재가치가 있으나 연령 중심이다 보니 강한 개혁 드라이브를 거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개혁성향의 원내외 위원장들을 추가 합류시켜 세력을 확대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의원은 “대여관계,원내전략에서부터 개헌문제까지 그간 당론이란 명분으로 의원들의 입을 봉쇄한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기존 당론도 새로운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의지를 밝혀 향후 투쟁 범위와 강도를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당내 40대 중심의 일부 원내외위원장과 부대변인,변호사,소장학자들은 개혁적 보수를 표방하는 중도그룹모임 ‘통합전진포럼’(가칭)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등 당내 성향별 그룹결성이 가속화하는 양상이다.이들은 수차례 모임을 갖고 ‘100인 중도개혁 모임’을 추진키로 했으며 6일 발기인 명단을 작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운기자 jj@
  • 한나라 정개특위 인선

    한나라당은 30일 당·정치개혁특위(공동위원장 玄敬大·洪思德) 위원 28명을 확정,발표했다. 현경대 위원장은 “지역·연령·선수별로 고르게 안배했으며 같은 조건일경우 전문성을 고려했다.”면서 “우리 당 모든 분들의 의견이 수렴되는 혁신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외부인사로는 건국대 최한수(崔漢秀) 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특위는 산하에 ▲정강정책 개정 및 후보공약 입법화 ▲당헌·당규 개정과전당대회 준비 및 지도체제 개편 ▲원내정당화를 비롯한 정치개혁과 권력구조 개편을 다룰 3개 분과위를 설치하기로 했다. ◇3선 이강두 김형오 ◇재선 김광원 안택수 안상수 김문수 권오을 임진출 김영선 ◇초선 현승일 허태열 이방호 전재희 서상섭 이주영 전용학 임태희 김용학 이성헌 안영근 심재철 심규철 김영춘 원희룡 ◇원외 전석홍 고명승 양경자 정태근 박정경기자 olive@
  • 여의도 산책/개혁 틀로 ‘정치 재건축’ 시동

    여의도에 정치 재건축(re-structuring)이 시작됐다. 대선에서 승리한 민주당이나,선택받지 못한 한나라당이나 정치개혁,정당개혁의 열풍에 휩싸이고 있다.개혁의 바람은 어디로 불 것인가,과연 4류로 전락한 한국 정치는 새롭게 태어날 것인가. 지금 여의도 정가에 불고 있는 정치개혁론은 ‘12·19’ 16대 대선에서 태동했다.정치권은 2030세대가 중심이 돼 일으킨 사회 변화의 무서운 속도를 똑똑히 목격하면서 새로운 정치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민주당 이정일 의원은 “이번 대선은 현 정권이 아니라 국민이 승리한 것”이라고 했다.정치인에 의한 개혁이 아니라,소비자인 유권자에 의한 개혁이라는 것이다. 정치 소비시장 변화에 따른 여야 정치인들의 위기의식은 심각하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개혁’을 외치는 것으로 하루를 여닫고 있다.한나라당의 경우 30일 오전 7시30분 미래연대 소속 초선의원 모임을 시작으로 9시 최고위원회의,10시 당무회의,당무회의후 다시 미래연대 모임 등 개혁을 화두로 한 논의가 줄을 이었다.민주당 역시 최고위원회의,당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개혁을 외쳤고,백가제방의 개혁론도 터져 나왔다.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국민들은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이 아니라 새 정치를 원했다.”며 정치개혁을 대선 승리의 과제로 내세웠다.대선에서 패배한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지금의 당 체제로는 도저히 사회변화와 달라진 의식을 수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대선에서 뼈저리게 절감했다.”고 절박한 심경을 내비쳤다. 정치개혁 움직임은 30일 노무현 당선자가 대통령직인수위의 핵심과제로 정치개혁을 지목한 것과 더불어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동시에 정치개혁특위를구성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생존을 위한 이들의 몸부림은 1차로 2004년 4월에 실시될 17대 총선을 겨냥하고 있다.그러나 안으로는 대선에서 표출된 세대간 대립구도가 정당 내부로 옮겨진 현상이기도 하다.민주당 소장파는 김대중 정권 실세들의 2선 후퇴를,한나라당 소장파는 당 지도부의 전면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이성헌 의원은“20∼40대가 전체 유권자의 74%에 이른다.”며 정치권 세대교체를 주장했다.이들의 거친 몸짓에 양당 지도부는 상대적으로 움츠려 있다.20∼30대가 50대 이상의 기성세대를 밀어내고 젊은 대통령을 만들어낸 대선 양태와 흡사하다. 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는 “지금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현상은 엄밀히 말해 ‘정당개편(party re-alignment)’으로,과거 미국의 경우 연방제-반 연방제 대립과 노예해방론,뉴딜정책을 둘러싼 정부역할론 갈등 등 몇차례의 격변기에 정당개편이 이뤄졌다.”며 “우리도 이번 대선을 통해 한국 정치사상 처음 정당개편의 전기를 잡았다.”고 평가했다.그는 “과거의 정치개혁이 국민과 무관하게 정치인들의 이해에 따라 이뤄졌다면 이번 개혁논의는 유권자의 뜻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2004년 총선을감안하면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제도적 개혁을 매듭지어야 할 것”이라고주문했다. 김욱 배재대 교수는 “대선 민의에 의한 개혁이라 해도 정치인들에게만 맡기면 한계가 있다.”며 “지금부터 시민단체와 언론이 중심이 돼 정치개혁을 감시하고 채찍질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한나라 정개특위 구성 전망/오늘 인선 매듭… 黨내분 고비

    한나라당이 30일 당 정치개혁특위 인선작업을 매듭짓고 본격적인 개혁방안논의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소장파 의원들의 모임인 미래연대가 29일 최고위원단의 일선 후퇴를 거듭 요구하고 나서 당내 긴장이 높아가고 있다. 미래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당 정치개혁특위에 당쇄신 관련 전권을 부여하는 동시에 대여·대국회대책 등 모든 정치활동 권한을 부여하라.”고 촉구했다.이는 최고위원단에 통상업무 중단과 함께 사실상 모든 정치적 기능의 정지를 요구한 셈이다. 원희룡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받아들여지지 않을경우 당특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원 의원은 이어 “당특위활동이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쇄신안이 제약없이 논의되고,이를 현실화할수 있는 실질적 권한이 부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30일 당무회의에서 특위 구성안의 처리여부는 한나라당 내분 사태의 최대 고비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당 정개특위의 현경대·홍사덕 두 공동위원장은 이날 회동을 갖고 특위 인선을 협의,현 최고위원들이 전원 배제된 가운데 미래연대 및 희망연대등 초·재선 그룹이 분과별로 과반수 정도 대거 참여시키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특위는 내년 2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 전까지 한달여간 활동하면서대선 패배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포괄적인 당 쇄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정강정책·후보공약 입법화 ▲당헌당규·당 운영체제개편 및 정보통신화 ▲대선 패인분석 백서발간 및 권력구조 개선방안 등 3개 분과로 구성돼 각각 10명 안팎씩 30명 정도가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원희룡 김영춘 김부겸 안영근 윤경식 박진 이성헌 임태희 의원 등과 재선의 맹형규 황우여 권오을 김영선 의원,중진급으로 김덕룡 박근혜 이부영 의원 등이 거명됐으며,이밖에 학계 등 외부 전문가들을 자문위원 자격으로 각 분과에 참여할 전망이다. 진경호 이지운기자 jade@
  • 선택2002/도청 의록 파문

    휴일인 1일 대선정국에서는 두가지 사건이 있었다.하나는 한나라당이 2차로 국정원의 불법도청 의혹 사례를 폭로한 것이고,다른 하나는 이인제(李仁濟) 의원의 민주당 탈당이다. 이런 와중에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은 양당간 정책공조 문제를 계속 논의 중이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 입장에선 자신을 겨냥한 이인제 의원의 ‘급진 과격세력’ 주장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통합21과의 대선공조가 절실한상황이다.결국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노 후보간의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현재의 대선 판도는 이런 굵직한 관전포인트에 따라변화될 공산이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가열되고 있는 도청의혹 공방의 양측 입장을 정리한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의 도청 폭로에는 정해진 짜임새가 있는 것 같다.1차 폭로때는 정치인-기자간의 통화내용을 많이 담아,기자들로 하여금 쉽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차 폭로는 ‘내용’에 신경을 쓴 듯하다.1차 때 폭로의 신뢰도에 초점을맞추다보니 민주당으로부터 “폭로 내용이 증권가 루머나정보지 수준이며,이를 짜맞춘 것”이라는 반론이 나왔다.이번에 청와대 인사들과 장관들의 대화내용을,그 중에서도 인사청탁 부분을 집중 수록한 것도 나름대로 전략적인 계산을 한 것 같다. 한나라당은 3차 폭로도 준비 중이다.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사과하고 관련자 처벌 등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추가 폭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놨다. ◆국정원 국정원은 이날 3건의 보도자료를 내고 “한나라당이 현재 보유하고 있다는문건들이 주장대로 국정원에서 통째로 나온 것이며 현직 직원이 제보한 것이 분명하다면 출처불명의 괴문서처럼 조금씩 지속적으로 흘려 의혹만을 부풀릴 것이 아니라 그 문건들이 진실로 국정원 문건인지를 규명할 수 있도록 확실한 증거와 누구한테서 언제 어떻게 입수하였는지를 조속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렇지 못하고 근거없는 주장만 되풀이할 경우 도청자료라고 주장한 문건이 국정원 자료가 아니라 자신들이 모종의 다른 목적을가지고 의도적으로 생산한 것임을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안기부 등에 근무했던 사람들이 많은 한나라당측은 과거의 정치사찰,미행감시,무차별 도청 등 불법관행이 현재도 계속되리라는 착각을 근거로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공당이 국민을 현혹하고 불법도청의 공포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지운 오석영기자 jj@ ★당사자들 반응 한나라당이 1일 도청 의혹 문건을 2차로 폭로한 데 대해 박지원 비서실장을 비롯한 전·현직 청와대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부인한 반면,이부영 의원 등한나라당 인사들은 도청당한 것 같다고 말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박 비서실장은 “검찰 인사와 관련해서는 공정한 인사가 되기 위해 시간이많이 걸렸고,빨리 발표하라는 언론계의 요구가 있었다는 내용을 많은 기자들에게 설명한 바 있다.”면서 “박주선 의원 및 김동신 전 국방장관과 관련된 얘기는 금시초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재신 민정수석은 “박지원 당시 특보에게 ‘그런 일이 있었는가.’ 물어보라.”면서 “한나라당이 선거 끝까지 폭로행위를 하려는 것 같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김현섭 민정비서관도 “내가 직접 통화할 일도 아니다.”면서 “당시는 그런 것을 물어볼 정도로 국세청장과 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박준영 전 국정홍보처장도 당시 박지원 특보와 통화한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다.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박지원 특보와 그런 내용의 전화를 한 적이 없다.”면서 “한나라당의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같은당 박양수 의원은 “그 사람들이 나의 처지를 모르고 꾸며낸 말”이라면서 “당시 나는 조직위원장으로서 배기선 의원이 말했다는 정부 조직 문제 등은 나와 상의할 문제가 아니고 내 위의 한광옥 전 대표 등과 논의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대철 선대위원장도 “이부영 의원과는 원래 가끔 통화도 하는 사이라 일체 전화통화를 나눈 사실이 없다고 말하기 어려우나 대화 내용 자체는 말도안되는 얘기”라고 개탄했다. 차정일 전 특별검사는 “민정수석의 전화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불구속' 말은 없었다.”면서 “이수동씨의 수사상황에 대한 문의나 언론보도 내용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것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청탁받을 사람도 아니며 박지원 실장과는 일면식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부영·김홍신·이성헌·김영춘·김만제·이병석 의원 등 한나라당인사들은 문건 내용이 맞다고 시인했다. 문화일보 기자도 “취재 수첩을 보니 그런 전화를 한 것 같다.”고 통화사실을 인정했다. 김경운·김미경기자 kkwoon@ ★한나라 폭로내용 요약 1일 한나라당이 2차로 폭로한 도청자료는 청와대 인사들과 장관 등 다른 인사들과의 대화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이게 사실이라면 청와대 내부 인사간통화내용도 도청이 됐다는 것이다.또 청와대 인사가 특검 조사팀과 접촉했다는 내용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한나라당측은 1000쪽 안팎의 자료를 확보,1차로 25쪽,이번에 16쪽을 공개했다고 밝혔다.특히 “국기(國基)가 흔들릴 만한 내용도 도청자료에 있으나 이번에는 뺐다.”고 말했다.이번 공개자료의통화기간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올 1월말부터 3월초 사이다.다음은 간추린내용. ◆박지원 특보→이재신 민정수석 (박)특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이수동 아태재단 상임이사의 처리문제와 관련,대통령께서 당사자들이 금품수수에 대가성이 없음을 주장하는 데도 일개정치브로커인 도승희 말만 믿고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보는 것도 문제가 있고,불구속 상태에서 특검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심경을 말씀하시는 등 이수동에 대해 상당한 집착을 보이시더라.사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이)대통령께서 전윤철 비서실장에게도 같은 말씀을 하신 것 같다.이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차정일 특검팀과 접촉을 시도중이다.(2월24일) ◆모 방송사 보도국장→박지원특보 (국장)우리 사장이 검찰인사가 잘된 것 같다고 평가를 했다.그런데 이번 인사가 지연된 이유는 뭔가. (박)김학재 민정수석이 대통령에게 “대검차장이나 차관으로 가도록 해달라.”고 건의한 데 따른 조정문제와 지역 편중문제 해결 등에 있지만,대통령을 생각하는 차원에서 내가 악역을 맡아 마무리했다.이번 장·차관,청와대 수석,검찰인사는 모두 내가 했다.(2월6일) ◆박지원→김동신 국방장관 (박)국민의 정부 탄생을 헌신적으로 도와준 모 부국장의 친형인 육군소장이 승진할 수 있도록 주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승진을 검토해 달라. (김)검토는 해보겠지만 어려울 것 같다.(2월28일) ◆김현섭 민정비서관→손영래 국세청장 (김)홍준표 의원이 한미은행 LA지점 등에 홍걸씨 명의로 60만∼수백만달러가 입금돼 있으며 국세청에 계좌번호까지 제출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으나,청와대는 ‘홍 의원이 출처불명의 괴문서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식으로 밀고 나갈 작정이다.변호사를 통해 한미은행이 관련 자료를 유출했는지 여부를 확인중이다. (손)홍걸씨의 자택을 매각한 돈이 한미은행에 입금된 것으로 알고 있으나홍 의원이 제시한 계좌번호가 홍걸씨 명의의 것인지,은행측이 자료를 유출했는지의 여부 등은 확인할 방법이 없다.(2월20일) ◆박주선 의원→박지원 특보 (박 의원)재경부가 부서출신 인사들의 밥그릇을 챙겨주기 위해 자기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단임’ 명분으로 쫓아내고 있다.한국신용정보 모 사장은 광주고 출신으로 그간 경영을 잘해온 만큼 유임을 주선해 달라. (박 특보)오늘 진념 장관을 만날 때 얘기해 놓겠다.(3월2일) ◆박지원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박준영 국정홍보처장 (박 전 수석)단골술집 여 종업원을 패스21에 취직시켜준 것과 관련,시중에나쁜 소문이 돌고 있다.이 소문이 청와대에까지 알려져 일파만파로 번지고있는 만큼 잘 정리하도록 하라. (박 처장)처장실로 찾아온 윤태식을 통해 여종업원을 취직시켜준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소문은 잘못이다.(1월3일) ◆박문수 전 광업진흥공사 사장→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 (박)산업전기안전협회장 선임과 관련,협회 내부에서 현 회장을 추천했으나임면권자인 신국환 산자부장관은 ‘민주당에서 추천한 인사를 임명해야겠다.’고 했다.한광옥 대표에게 경위를 파악해보니 권노갑측에서 부탁한 것 같다고 한다.현 회장이 선임되도록 신국환 장관에게 얘기해달라. (임)권노갑 고문에게 찍히는 일은 하기 곤란하다.(2월4일) ◆배기선 의원→박양수 의원 (배)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내 요청으로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을 그만두고대선운동을 지원했던 모 인사가 아직도 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자리를 마련해달라. (박)한광옥 대표와 남궁진 문화관광부장관에게 얘기해 관광공사 감사로 선임해 주도록 부탁해 보겠다.(1월7일) ◆남궁진 문화부장관→이태복 복지부장관 (남궁)임기가 끝난 강원랜드의 모 이사가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이나사무국장을 맡을 수 있도록 주선해 주기 바란다. (이)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2월25일) ◆전국공무원 직장협의회 총연합 차봉천위원장→이부영 의원실 관계자 (차)정부가 공무원노조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이를 저지하기 위해 의원입법을 준비중이다.전공련이 법안 발의에 필요한 20명 이상의 의원들을 물색하고 있으니 이부영 의원이 발의해주기 바란다. (이 의원실 관계자)내용을 이부영 의원에게 보고하겠다.(1월24일) ◆김홍신 의원→이부영 의원 (김)이회창 총재가 집단지도체제를 수용함에 따라 (당 내분이)수습국면에접어들겠지만 대선 후보 경선을 하지 않고 추대로 이 총재를 옹립해서는 국민 지지도를 회복시킬 방법이 없다.몇몇 의원을 규합해 대선후보 경선 7월연기방안을 제기하자. (이)경선을 연기해야한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대선후보 선출문제가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민주당의 국민경선제 상황 등과 연계되어 복잡한 사안인 만큼 추이를 지켜보는게 좋겠다.(3월26일) 이지운기자
  • 선택2002/40대 표몰이 개혁으로 어필하라/한.민 지지율 높이기 부심

    “40대 표심(票心)를 잡아라.” 이번 대선이 양강(兩强) 구도로 급변하면서 연령별로는 40대 유권자의 의표가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50∼60대 장년층 이상에서,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20∼30대 젊은 층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양 당은 40대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나라당 40대는 ‘안정속에서 변화를 원하는’ 특성이 두드러진 세대인 탓에 양당이 표방하는 선거 컨셉트의 중간지대에 서있다고 보고 있다.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의 지지율 변동은 40대가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에 주목하고 있다. 당은 서둘러 이들의 구미에 맞는 ‘중도 개혁’의 이미지를 덧입히기 시작했다.선거운동 개시 직전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김정일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언급하고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나 ▲헌법개정에 전향적인 태도를 취한 점 등은 이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당이 뒤늦게 40대이하 세대에 주목하면서,그간 미뤄두었던 개혁적 정책이 전격 수용됐다.”고 귀띔했다. 30일 새로 발족하는 ‘새물결 유세단’ 역시 40대를 위해 급조된 팀이다.30대 중·후반에서 40대 중반의 유권자까지 친숙한 당 인사들을 전진 배치했다.이부영(李富榮) 김부겸(金富謙) 김문수(金文洙) 김영춘(金榮春) 이성헌(李性憲) 의원 등을 비롯,‘미래연대’ 소속의 젊은 의원들이 수시로 가담해 거리 유세의 연사로 나선다. 직장인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사무실 밀집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누빌계획이다.40대뿐 아니라 30대 초반 유권자까지 어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40대 유권자들은 어느 정도 생활터전을 마련했으며,민주화 영향으로 비교적 개혁적 성향이 있다고 보고 이들의 관심사를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정책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이해찬(李海瓚) 기획본부장은 “40대는 지난 70∼80년대에 사회에 진출,사회적으로 자리잡힌 계층”이라면서 “자녀교육과 직업안정,퇴직후 노후생활 등에 관심이 높으며 유신이후 민주화 영향으로 개혁지향적인 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40대를 공략하기 위해 유세기간 동안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보장하고 자녀의 사교육비 경감,부모봉양 및 노후생활을 위한 복지제도 강화 등을 공약으로 강조하기로 했다.또 56세인 노무현 후보의 개혁성을 67세인 이회창 후보의 보수성과 대비시켜 ‘표몰이’를 한다는 전략이다. 김희선(金希宣) 여성본부장은 “상대적으로 노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낮은 40대 주부층을 공략하기 위해 희망어머니 유세단을 발족,거리유세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는 28일 서울역 유세에서 40대를 겨냥,“대통령이 돼서 재벌을 개혁하고 시장투명성을 높이면 외국인들 투자가 늘어나 주가가 30% 올라갈 것”이라면서 “선거발표가 나기 전에 주식을 사라.”고 말했다.이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된 직장에서 열심히 일한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운 김미경기자 chaplin7@
  • “공정위 현대상선 대출轉用 은폐”감사원 14일부터 産銀감사

    현대상선이 산업은행으로부터 4900억원을 당좌대월 받아 대북지원금 등 다른 용도로 전용했을 가능성을 공정거래위원회가 알고도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국회 정무위의 공정위 국감에서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 의원은 “공정위가 2000년 8월 4대 재벌 부당내부거래 조사 당시 현대상선이 산업은행으로부터 4900억원을 빌린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서 “공정위와 현대상선은 해당 자금을 현대건설 CP 매입 등에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당좌대월 내용이 담긴 당시 조사표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자금의 용처조사도 하지 않았다.”면서 고발조치를 공정위에 촉구했다. 이 의원은 “공정위가 4대 기업집단 부당내부거래 조사와 관련,7월에 서면조사로 시작해 8월 중순 이후 현장 조사,11월 위원회 의결 등 ‘기업 길들이기’ 의도를 갖고 조사기획서를 작성해 놓고도 상시 공시 이행실태 점검이라고 국회에서 위증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000년 조사 당시 현대상선도 조사대상에 포함됐고 일반적,기본적 사항에 대해 내부거래 관련 조사표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현대택배 외에 부당지원 혐의가 없어 세부자료를 징구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이 위원장은 또 계좌추적권 발동을 통해 자금사용내역을 밝힐 수 있다는 한나라당 박주천(朴柱千) 의원의 지적에 대해 “공정위의 계좌추적권 발동 요건은 대단히 엄격하게 규정돼 있다.”며 “부당내부거래 혐의가 없다면 이를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장항석 공정위 조사국장도 “산업은행이 현대상선에 4900억원을 빌려준 사실을 당시는 몰랐으며 현대상선은 이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쓴 것으로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답변에서 대북 4억달러 지원설과 관련,“당초 11월쯤 산업은행에 대한 일반감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시기를 앞당겨 오는 14일쯤부터 산업은행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최광숙 이지운기자 jj@
  • 국감 하이라이트/ 정무위 - 자산公 비자금 조성 설전

    27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대한 국회 정무위(위원장 李康斗) 국감에서는 공사측의 해외 부실채권 매각과 관련,비자금 1억달러 조성설이 제기돼 국감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 의원은 “공사측이 해외부실채권 매각대행사로 선정한 아서앤더슨의 하도급 계약사인 토탈컴퍼니즈가 권력층의 비호 아래 공사측이 보유한 제일·서울은행 해외 부실채권을 매각하면서 비자금 1억달러를 조성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토탈컴퍼니즈측은 외국인이 차주인 부실채권만 골라서 공사측에 매각대금으로 보고하고,실제 매각액을 달리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현재 미국 뉴욕 소재 한 은행에 5000만달러 통장 2개로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또 “토탈컴퍼니즈의 실질적 소유주인 한모씨의 인척 중 김봉자라는 사람이 있는데,이 사람은 대통령부인 이희호 여사의 미국유학을 주선하고 유학생활을 같이한 50년지기”라며 “매각대행사 선정과정에 권력층의 개입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박병석(朴炳錫) 의원은“한나라당 이 의원이 주장한 영부인과 관련된 사람의 비자금 조성설을 들어본 일이 있느냐.”는 질의를 통해 자산관리공사 연원영(延元泳) 사장으로부터 “들어본 적 없다.”는 답을 끌어내는 등 비자금 조성설을 진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 모습이었다. 청와대측은 이와 관련,“한나라당 이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허위로 근거없는 폭로공세”라며 발언취소와 함께 사과를 요구했다. 또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자산공사는 부실채권 고가 매입으로 7559억원,이 부실채권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미회수,부족회수,공금 횡령 등에 의해 347억원의 손실을 초래했다.”고 지적했으며,같은 당 김부겸(金富謙)의원도 “공적자금 투입액 중 11조원 정도는 아직 회수하지 못하고 있으며,매각하지 못하고 남아 있는 채권이 대우채 등 대체로 불량한 채권들”이라며 회수 전망을 물었다. 민주당 이훈평(李訓平) 의원은 “공사측이 상환해야 할 부실채권정리기금은 28조 9000억원인데,이 중 2003년에 13조 8000억원,2004년 이후에 6조원이 각각 만기 도래하는등 내년부터 기금의 상환 부담이 커져 부실채권 회수자금만으로는 충당이 어렵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공사측은 “현재 대우채 7조원을 포함해 10조∼11조원 규모의 채권이 남아 있다.”면서 회수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또 “내년에 예정된 예산 지원과 재특금융지원 등을 감안,4조원 정도의 상환분에 대해 차환발행만 해주면 상환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국감 하이라이트/ 정무위 “현대 대출 청와대 지시 의혹”

    26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의 국감에서는 ‘대북 비밀지원설’을 둘러싼 한나라당과 민주당간의 신경전이 팽팽했다.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의원은 “산업은행은 4900억원을 현대에 대출해줄 당시 국유재산특별회계에서 6000억원을 출자받고 이어 국가예산에서 1000억원을 지원받을 만큼 재무상태가 열악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그런 거액대출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는 경제부총리가 지시해도 불가능한 것”이라며 청와대 배후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당시 산업은행은 산업금융채권이 시중에서 대단히 인기가 좋아 유동성이 풍부했다.”면서 “다만 정부 등으로부터 현물출자를 받은 것은 BIS비율을 맞추기 위한 방안으로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답했다.또한 관련 기업의 계좌추적 의사를 묻는 질문에 “금감원에는 기업의 자금을 추적할 권한은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 의원은 현대건설로부터의 1억 5000만달러 추가지원설을 제기하며,“2000년 4월5일 정주영 현대회장 등을 수행한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이 4월9일 귀국한 뒤 송금을 지시했으며,이 돈은 홍콩·마카오·싱가포르 등의 5∼6개 ‘페이퍼 컴퍼니’로 송금된 뒤 북한에 들어갔다.”고주장했다.이에 민주당 박주선(朴柱宣) 의원은 “현대의 지주회사인 현대상선이 당시 정씨 일가 형제들의 경영권 다툼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 긴급대출을 받았고,사용처도 다 확인됐다.”고 반박했고,김원길(金元吉) 의원은 “4900억원이 이동할 정도면 해당 회사의 회계장부와 전표에 나타날 수밖에 없다.”면서 “이를 열람해 보면 가부간에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北 비밀지원설 공방/ “北으로 간 돈 없다”현대 4900억 사용처 밝혀

    현대측의 대북 지원설에 대해 해당 계열사와 당사자들은 한결같이 강력히 부인,그 신빙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송인권 전 현대건설 이사는 26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2000년 6월에 퇴직했으며 이성헌 의원이 추정해서 얘기한 것 같다.”면서 관련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해외에서 자금조달 업무만 했지 송금은 내 업무와는 관계가 없어 아는 바 없다.“면서 “국회의원은 함부로 얘기해도 되는지 이 의원에게 그 내용을 묻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현대건설과도 할 얘기도 없고 이익치 회장하고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이성헌 의원은 전날 송 이사가 역외펀드를 통해 동남아에서 북한에 1억 5000만달러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현대상선은 전날에 이어 산업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4900억원에 대한 사용처를 상세히 밝히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현대상선은 지난 2000년 산은으로부터 지원받은 돈은 당좌대월을 통한 4000억원과 긴급지원자금 900억원이라고 밝혔다.이 가운데 4825억원을 선박용선료(1506억원),기업어음(CP) 상환(2504억원),선박건조 차입금 상환(645억원),회사채 상환(170억원) 등에 각각 사용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현대상선은 “정부가 갚아야 한다고 했던 것으로 알려진 김충식 전 사장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한 김재수 현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은 이 의원이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지시에 의해 자신이 이를 홍콩과 싱가포르의 북한측 계좌로 송금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현대건설 재직시 이 회장으로부터 대북 송금지시를 받은 적도,송금한 적도 없다.“면서 “이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北 비밀지원’ 공방 가열

    정부가 지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현대그룹을 통해 비밀리에 북한에 4억달러(약 4900억원)를 지불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는 26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그룹이 금강산관광 명목으로 북한에 비밀리에 4억달러를 더 전달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남북정상회담은 김대중(金大中) 정권이 돈을 주고 산 것임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서 대표는 “이번 사건은 현 정권이 국민을 속인 채 재벌과 짜고 적의 전력증강을 도운 명백한 이적행위”라면서 “전모가 밝혀지면 김 대통령은 임기와 관계없이 즉각 물러나야 하며 정치적·사법적·역사적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한나라당은 대북지원 실체를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전날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금지원 의혹을 제기한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북한 아태평화위원회가 중국 베이징이나 마카오 또는 홍콩에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를 운영하면서 외화벌이를 위해 개설한 가공계좌를 통해 4억달러가송금됐다는 제보가 있다.”며 계좌추적을 요구했다. 권오을(權五乙) 의원은 문광위의 관광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현대아산은 지난해 6월까지 금강산 관광사업에 투자한 금액을 5832억원으로 발표했지만,실제로는 1조원 이상을 투자한 사실이 관광공사 의사록에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성헌(李性憲) 의원은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그해 5월 현대이익치(李益治) 회장이 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본부장을 불러 1억 5000만달러를 북한에 송금할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이 대북문제와 관련해 의혹만 부풀리고 있다.”며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방식대로 하면 전쟁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서청원 대표가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면서 “‘이적행위’ 운운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조차 버린 부도덕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근거없는 왜곡과 선동에 대해 한나라당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진념(陳념) 전 경제부총리,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특보 등 당시 정부 관련자들과 현대측도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전면 부인했다. 곽태헌 이지운 홍원상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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