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성헌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빅테크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중산층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골절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 방송인
    2026-0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96
  • 한나라 빅3 캠프 들여다보니… ‘공직’시절 인연 그대로

    한나라당 차기 대권주자 ‘빅3’의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캠프 진용에 관심이 집중된다. 쟁쟁한 인재들이 캠프에 줄을 대려고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세 주자는 이미 어느 정도 캠프 윤곽을 그려둔 상태. 새달 초부터 ‘무한경쟁’에 들어갈 세 주자를 위해 ‘무대’ 밖에서 큰 그림을 그리는 구성원의 면모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세 후보는 모두 ‘공직’에서 맺은 연을 토대로 캠프 구성원을 꾸렸다. 박근혜 전 대표는 대표 재직 시절에 당직을 맡았던 국회의원 위주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시장 재임 때 만난 전문가로 자문, 보좌역을 나눠 맡기고 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지사 시절의 측근을 캠프에 포진시켰다. 공식 직함은 없지만 각 캠프에서 ‘측근’으로 분류되며 비서실장 역할도 겸하고 있는 박 전 대표측의 유정복 의원, 이명박 전 시장측의 정두언 의원, 손학규 전 지사측의 김성식 전 정무부지사는 각종 일정을 챙기며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가운데 유 의원과 정 의원은 1957년생 동갑내기로, 공무원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행정고시는 유 의원이 한해 먼저 합격했다. 기획 업무는 박 전 캠프쪽에서 유승민 의원이 별도의 팀을 꾸려 경제, 교육, 외교 안보 등 전문가를 만나며 마스터 플랜을 짜고, 기획통인 김재원 의원과 이성헌 전 사무부총장이 세부 업무를 맡는다. 이 전 시장 캠프에선 경제·국방·외교·문화·교육 등 15개 분야를 망라하는 교수·변호사·기업인 등 정책자문단이 수시로 토론을 벌여 결과물을 보고서 형태로 작성한다. 손 전 지사측에선 정무특보인 김성식 전 부지사와 함께 김태승 전 경기개발원 부원장이 정책특보로 활동하고 있다. 손 전 지사의 경기고 1년 선배로 막역한 사이인 송태호 전 문화체육부 장관과 이수영 전 경기 영어문화원장 등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수시로 언론과 접촉하는 대변인격의 ‘입’ 대결도 관심거리다. 박 전 대표측에선 이정현 공보특보가, 이 전 시장측에서는 조해진 언론공보담당이 입심 대결에 나섰다. 이수원 전 경기도 공보관은 손 전 지사의 공보특보를 맡아 대언론 접촉 빈도를 넓혀가고 있다. 조직 관리에선 박 전 대표측에서 김무성 의원이, 이 전 시장측에서 이재오 최고위원·안경률 제1사무부총장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각 캠프를 측면 지원하는 외부 자문단으로는 분야별 교수단이 포진한 상태다. 박 전 대표는 교수 10여명으로부터 경제·외교·안보분야의 자문을 받는다.‘퍼스트 레이디’ 대행 시절부터 알고 지내온 남덕우 전 국무총리 등 원로 인사들의 조언도 듣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시장은 유우익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국제정책연구원(GSI)’,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가 원장인 ‘바른정책연구원’, 변호사 모임인 ‘송법회’의 지원을 받는다. 손 전 지사의 싱크탱크는 ‘동아시아 미래연대’로 요약되는데 성공회대 김성수 교수, 남상우 전 KDI 부원장 등 50여명이 ‘생활 정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심층진단-레임덕 (하) 표류하는 정책과 사회적 손실] “바닥민심 챙겨 리더십 국민눈에 맞춰야”

    청와대 경험이 있는 인사들의 레임덕 관련 정국 진단은 대체로 소속 당에 따라 엇갈렸다. 다만 ‘민심을 살피고, 추진한 일들을 정리해야 한다.’는 처방에선 다소 맞닿는 점도 있었다. 열린우리당 인사들 중 상당수는 아직 본격적인 레임덕이 시작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나라당에 몸담고 있는 전직 청와대 보좌 출신 인사들은 이미 레임덕이 상당수준으로 진행됐다는 것을 전제로 고언을 쏟아냈다. 김대중(DJ)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을 지낸 전병헌 의원은 “커다란 고비 국면이지만 레임덕이 시작됐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 레임덕을 줄이기 위해선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당국자들이 겸허한 자세로 국민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의 정부 핵심관계자였던 여당의 한 의원은 “노 대통령은 집권 초부터 이미 기득권층의 거부감 속에 국정을 이끌어왔기 때문에 현재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문학진 의원은 “대통령 스스로 ‘(아무도 대통령의)말을 안 듣는다.’고 할 만큼 (레임덕)징후들은 여기저기 보인다.”고 했다. 그는 “조기 레임덕을 방지하려면 오기로 비치는 일들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레임덕은 오래전 시작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영삼(YS) 대통령 시절 청와대 부속실장을 역임한 정병국 의원은 “이 정부는 처음부터 레임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의 첫 3년은 하고자 하는 사업의 틀을 세워 시작하고 나머지 2년은 관리하고 마무리하는 단계로 가야 하는데 좌충우돌했다.”면서 “이제 벌여놓은 사업을 정리하고 향후 과제는 차기 정권에 넘길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민정부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이성헌 한나라당 서대문갑 당원협의회장은 “레임덕이 오면 크게 두 가지 반응이 나온다.”고 전제,“집권당이 말을 안 듣고, 행정부가 말을 안 듣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 안에 있으면 경찰·검찰·국정원·비서실 보고 등 항상 짜여진 보고만 받게 돼 (올바른)정보가 단절이 된다.”고 지적하면서 “지금 대통령이 할 일은 바닥민심을 듣기 위해 민생 현장을 다니는 것”이라고 제언했다. YS의 교육문화비서관 등을 지낸 이병석 의원은 “정부와 여당의 정책공조가 이뤄지지 못하고 끊임없이 갈등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이 조정 역할을 놓쳐버린 데서도 조기 레임덕 현상을 볼 수 있다.”면서 “이제라도 대통령이 사심을 버리고, 정말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서 리더십 스타일을 국민 눈 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충고했다.박지연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한나라 대표경선 ‘朴·李대리전’ 양상

    한나라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경선전이 결국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대리전 구도로 변질되고 있다.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 전 시장측이 이미 지난해부터 이재오 후보를 당대표감으로 낙점하고 직·간접적으로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지자 박 전 대표의 측근그룹도 최근 들어 강재섭 후보 지지를 공식화하는 분위기다. 외형상 이 전 시장측의 이 후보 지원이 박 전 대표측의 강 후보 지원보다 강해 보인다. 이 시장은 지난달 말 시장 퇴임 직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 당 대표는 개혁성과 야성(야당 성향)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은근히 내비쳤다. 이어 보수단체인 국민행동본부가 지난 4일 신문광고를 통해 ‘남민전 사건 관련자인 이재오 후보는 전향 여부를 공개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한 데 대해 “골수보수로 가자는 것이냐.”며 이 후보를 엄호했다.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주도하는 이 전 시장의 측근그룹은 ‘이명박의 복심’으로 불리는 정두언 의원과 대선캠프에 관여하고 있는 박창달 전 의원, 이춘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박영준 전 서울시 정무국장,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최측근인 장다사로 비서실장 등으로 알려졌다. 반면 박 전 대표측은 드러내놓고 강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고 있지만 김무성·유승민 의원과 이성헌 전 의원 등 측근그룹은 6일 비공개 모임을 갖고 강 대표를 지원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김무성 의원 등 부산·경남지역 친박(親朴·친 박근혜) 성향 의원들은 지난 4일 부산시내 한 음식점에서 강 후보와 만찬을 함께했다. 박 대표 측근들이 이런 결정을 내린 데는 박 전 대표의 심중도 어느 정도 실렸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돈다. 박 전 대표는 이 후보가 원내대표 재임 중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사학법 재개정을 관철시키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사학법 문제를 정기국회로 떠넘긴 데 대해 상당한 불쾌감을 나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표 경선전이 ‘강재섭 대 이재오’ 양강구도로 압축되는 양상을 보이자 군소후보들과의 연대도 가시화하고 있다. 강 후보는 강창희·이규택 후보와, 이 후보는 정형근·이방호 후보와 연대한 것 같은 인상을 짙게 풍기고 있다. 이에 대해 소장·개혁파모임인 ‘미래모임’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경선 후보들이 ‘대선주자 대리전’을 벌이고, 사상논쟁과 지역대결, 향응공세를 펴는 등 구태를 재연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 “혹시나 했더니… 이럴수가”

    한나라 “혹시나 했더니… 이럴수가”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를 넘어서 ‘이럴 수가’였다. 한마디로 국민을 무시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1·2개각 독후감’이다. 주요 당직자들도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찬물 끼얹은 개각, 권력 나눠먹기”(김영선 최고위원),“국민은 안중에 없는 오만불손의 극치”(정병국 홍보본부장),“국민 조롱”(이성헌 사무부총장) 등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신임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거부하고 ‘장외 청문회’ 형식으로 개각의 문제점을 알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계진 대변인은 신임 장관 내정자의 ‘별호’를 지으며 개각을 풍자했다. 그는 “여당 의장·원내대표를 겸하던 분(정세균)이 실속 챙기려 달려간 형국인데 ‘여당지상(與黨之上), 청와지하(靑瓦之下)’를 줄여 ‘청하 선생’, 국회와 집권당 당 의장을 무시하며 ‘독선과 오만’을 보여준 노 대통령은 ‘독오 선생’으로 부르는 게 어떨까?”라고 폄하했다. 이어 김우식 과기부총리는 ‘퇴오(退吳)선생’(오명 장관을 밀어냈다.), 이종석 통일장관은 ‘향북(向北)선생’(북쪽을 향해 일한다.), 이상수 장관은 ‘지천 선생’(불법대선자금 모금으로 재판을 받으며 지옥에 갔다 천국에 왔다.) 등의 별명을 지었다. 한편 한나라당은 4일 대책회의를 열고 현 정권의 실정을 알리는 투쟁을 병행하기로 하는 등 개정 사학법 반대투쟁의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박근혜 대표도 이날 기자오찬회에서 다양한 논거를 들어 “우리 투쟁은 옳고 역사 앞에서 떳떳하기 때문에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설사 헌법소원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전교조 식의 잘못된 교육은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정치권 新40대기수론] ‘남·원·정’ 3자간 견제·4龍벽에 주춤

    한나라당내 40대그룹에는 ‘남·원·정’이라는 소장파들이 있다.‘나홀로 진보’를 외치는 고진화 의원 역시 40대다.‘김(명주)·이(성권)·정(문헌)’ 그룹은 40대 진입을 앞두고 차세대 개혁블록을 자처하고 있다. 또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박진 의원, 경기도지사 경선 출마를 준비 중인 임태희 의원은 50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40대 후반이다. 권영세·심재철·김성조 의원 등도 마찬가지다. 김재원 의원은 ‘젊은 보수’로, 원외의 이성헌 사무2부총장은 중도파로 분류된다. 이렇듯 한나라당 40대 그룹은 이념과 노선의 ‘스펙트럼’이 넓다. 전자 그룹이 다소 ‘왼쪽’이라면 후자 그룹은 ‘오른쪽’에 있다. 이 가운데 ‘남·원·정’ 그룹은 한나라당 내에서 40대의 리더격을 자임하고 있다. 원희룡 의원은 “유권자와 시대 흐름이 20,30대로 나아가고 있는데 한나라당은 대선 후보군으로 대변되는 인물 중심의 낡은 정치를 답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진화 의원은 “당내에는 압도적 다수가 지역주의와 냉전적 질서에 머물러 있는 세력이 많다.”고 주장했다. ‘남·원·정’의 40대 역할론은 필요성에 비해 주도성이 떨어진다는 평가에 직면해 있다.‘대안세력’이라기보다는 ‘비판세력’으로 자림매김되면서 광폭 지지를 확보하는 데 미흡했기 때문이다. 주류와 비주류를 넘나드는 행보와 3자간 견제 등 스스로의 한계와 ‘박근혜·이명박·손학규·강재섭’이라는 두꺼운 ‘4룡(龍)의 벽’이 정치적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한 중진 의원의 말을 빌려 보면 “다른 목소리를 내는구나 싶을 뿐 ‘튀는’ 의정 활동에 주력해온 느낌”이라며 평가절하했다. 당 중진을 비롯해 의견을 달리하는 그룹과 교류하면서 동조자를 만드는 과정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다.12년째 당직생활을 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당내 영남권 초선 모임과도 호흡하지 못하는 것을 무엇으로 설명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끼리끼리 개혁’이라고 일축했다. 이성권 의원은 이에 대해 “형식적 다수결 문화와 억압적인 토론문화 속에서 패기 있는 생각은 왕따 취급을 받아 왔다.”고 토로했다. 정문헌 의원은 “산적한 갈등을 치유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정치그룹의 주장이 개인의 야망쯤으로 받아들여지는 게 안타깝다.”며 현실정치의 한계를 호소했다. 이들은 내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다시 ‘주류’가 되기 위한 행보를 구체화하고 있다. 정병국 의원은 “당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주체로서 대표도 도전해볼 시점”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21일 당직개편에서 홍보기획본부장에 임명됐다. 원 의원은 차기 대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소문이다. 남 의원은 내년 경기도지사 선거를 염두에 두고 있다. 김용복 경남대 교수는 “정책의 차별을 통해 외연 확대를 하지 않는다면 그저 참신성에 머무르는 또 다른 권력집단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충고했다. 이들이 향후 ‘태풍의 눈’이 될지 ‘찻잔 속의 태풍’이 될지 주목된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여의도in] 혁신안 갈등 2R ‘원희룡 때리기’

    한나라당 이성헌 사무2부총장이 원희룡 최고위원에게 공개적으로 직격탄을 퍼붓고 나섰다. 원 최고위원이 당 혁신안을 둘러싼 내홍을 주도한 데 대한 불만의 표시였다. 이 부총장은 최근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원 최고위원이 혹시 한나라당을 남의 당 보듯 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의문이 있다.”고 쏘아붙였다. 여권을 향해서는 입을 다물면서 당내 비판에만 몰두하는 원 최고위원의 행보를 꼬집은 말이었다. 이 부총장은 이어 “주로 친여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원 최고위원의 정치적 견해를 보면 솔직히 이분은 왜 한나라당에 계신 분인지 모르겠다.”고 ‘이적행위’를 문제삼았다. 또 “서열 2위의 최고위원이 이념과 노선이라는 당 존립의 핵심문제를 놓고 주변을 배회하며 상대 정파의 편을 드는 언론에서나 변죽을 울리는 당이라면, 당이 폭파되거나 당사자가 사퇴해야 할 비상한 처지가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김영선 최고위원도 15일 SBS 라디오에 출연,“소장파 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한 것은 권력게임에 집착한 것”이라며 원 최고위원을 비판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靑 ‘과거사정리위원’ 지명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과거사정리기본법이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활동할 위원 인선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지명하는 4명의 위원 명단을 최근 중앙인사위원회에 이첩한 것으로 알려졌고, 국회도 다음주 중에 소속 정당별로 해당 인사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과거사위 구성은 위원장과 상임·비상임위원을 포함해 모두 15명으로 대통령이 4명, 대법원장이 3명을 각각 지명하고 국회가 8명을 선출한다. 이들은 모두 대통령이 임명한다. 국회 몫으로는 열린우리당이 4명, 한나라당이 3명, 비교섭단체가 1명이다. 이 가운데 상임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4명이다. 청와대측은 올바른 과거 청산을 위한 범국민위원회가 위원장으로 추천한 송기인 신부를 비롯해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 안병욱 가톨릭대 교수, 최일숙 한울 법무법인 변호사를 지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오늘 청와대 인사추천회의에서 최종 검증작업을 벌여 송 신부와 안 교수 등 2명을 위원장으로 추천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원 1명과 비상임위원 3명을 선출하는 열린우리당의 경우 상임위원에 김갑배 대한변협 전 법제이사를, 비상임위원에 김영범 대구대 사회학과 교수와 김경남(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장)목사, 법타(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 공동대표)스님을 위원으로 추천했다. 한나라당에서는 김용균 전 의원과 첫 여성 러시아 대사를 지낸 이인호 명지대 석좌교수, 이성헌 국사편찬위원, 서경석 목사 등을 놓고 막바지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다.한나라당 몫은 상임위원 1명과 비상임위원 2명이다. 그러나 시행을 불과 보름 앞두고 위원회와 사무처 구성문제, 다른 국가기관 과거사위와의 관계 등이 논란의 불씨가 되고 있다. 범국민위원회측 관계자는 “상임위원 숫자가 4명에 불과해 일제 강점하부터 미군정과 한국동란, 독재정권 치하의 각종 사건들까지 지난 100년간의 역사적인 숙제를 풀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털어놨다.그는 “의문사위원회의 경우 2명의 상임위원이 44건의 조사를 지휘 감독하는데도 엄청난 과부하가 걸렸다.”며 향후 진실규명 과정의 어려움을 호소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여야 “책임지고 보완 재발 방지”

    여야는 19일 선관위가 각 정당의 회계책임자를 고발한 것과 관련,“선관위의 지적 사항을 보완할 것은 보완하겠다.”고 밝히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면서도 “오해가 있었다.”거나 “실수에 의한 착오”라는 주장도 폈다. 열린우리당 오영식 원내부대표는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을 지고, 미처 인지하지 못한 규정 때문에 발생한 경미한 부분이 있다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처장 재직시 17대 총선 비용 누락 보고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최규성 의원은 “당 회계처리는 회계사에게 맡겼다. 고의로 법을 위했다면 법적 책임을 지겠지만 결국 해명이 되고,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성헌 제2사무부총장은 “선관위 지적 사안은 보완해야겠지만 지적된 사항들은 고의적이거나 의도적이라기보다는 지금까지 정당회계법상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일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에 의원 개인은 단 1명도 고발되지 않고 의원 후원회 회계책임자 1명만이 고발 조치됨으로써, 정치자금 제공으로 기업대표·임직원 18명이 고발된 것과 비교해 형평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이지운 구혜영기자 jj@seoul.co.kr
  • 한나라 이번엔 ‘책임당원制’ 논란

    한나라 이번엔 ‘책임당원制’ 논란

    한나라당의 ‘친박 그룹’과 ‘반박 그룹’이 책임당원제 도입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겉으로 보면 책임당원제를 당론으로 채택했느냐에 대한 시각 차이다. 그러나 속내는 복잡하다. 이면에는 대표나 최고위원, 대선 후보 등을 선출할 때 책임당원이 투표권을 행사하기에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이라는 열성 네티즌팬들을 지닌 박근혜 대표가 유리하다는 셈법이 얽혀 있다. 논란은 김무성 사무총장이 시도당에 당원협의회 구성을 위해 5월까지 책임당원을 확보하라는 지침을 내리면서 비롯했다. 서울시당은 “당론으로 확정되지 않았는데 왜 서두르느냐.”며 거부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 총장과 권경석·이성헌 1·2부총장은 28일 오전 서울시지부와 간담회를 갖고 설득에 나섰다. 김 사무총장은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 선거에 투입해 뛸 손발이 없다.”면서 “책임당원을 바탕으로 한 당원협의회를 빨리 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논란은 이날 오전 상임운영위에서도 다시 불거졌다. 이번엔 당 디지털정당위원장인 김희정 의원이 “책임당원제·당원협의회 구성이 언제 당론으로 채택됐느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이성헌 사무부총장은 “총선 뒤 1년이나 조직이 방치된 상태에서 책임당원제로 당을 끌어간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박 대표도 “시도당에서 빨리 조직을 복원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책임당원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책임당원제에 이의를 제기한 측은 당 선진화추진위원회에서 마련한 안을 놓고 지난 1월 의원연찬회에서 논의했지만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고 혁신위원회에서 계속 논의 중이라는 이유를 내세운다. 그러나 대권 구도와 관련지은 해석도 나온다. 책임당원에 ‘박사모’회원이 대거 가입할 것을 우려해 이명박 서울시장과 가까운 의원들이 속한 서울시당이 도입을 꺼린다는 것이다. 개혁·소장파의원 모임으로 ‘반박’성향인 수요모임도 27일 워크숍에서 “당비 부담 등 일반당원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투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책임당원과 일반당원으로 권력구조를 이원화하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입장을 모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우상호의원 또 법정에

    서울고법 형사5부(이홍권 부장)는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 우상호(서울 서대문 갑) 의원에 대해 낸 선거법 위반 혐의의 재정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사건을 서울 서부지법에 회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재정신청은 검찰의 불기소처분에 불복해 고소·고발인이 검찰 처분을 받은 날로부터 10일 안에 소속 지방검사장에게 내는 것으로 고등법원이 재정신청을 받아들이면 피의자에 대해 공소가 제기된 것으로 보는 것이다. 재판부는 우 의원이 지난 4·15총선 때 한나라당 이성헌 후보가 부친 명의로 건물을 샀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와 이런 내용을 슬라이드로 만들어 유권자들에게 “입소문을 내달라.”고 부탁한 혐의 등이 있다고 인정했다. 이에 앞서 우 의원은 선거운동기간 전 지지를 호소하고 후보자 재산등록 때 일부 재산을 누락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1심에서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한복입고 오색맵시 뽐내볼까

    한복입고 오색맵시 뽐내볼까

    단아한 곡선에 기품있고 우아한 맵시를 자랑하는 한복의 멋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다소 번거롭고, 서양식 복장이 일반화된 도시생활에서 한복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기란 쉽지 않다. 설날은 한복의 맵시를 뽐내보기에 가장 좋은 날이다. 한복을 차려입으면 명절 분위기가 한층 살아난다. 기분도 날아갈 듯 가벼워진다. ●단아하게 한복의 고운 멋과 품위를 살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색상이다. 원색 위주보다는 원단의 질감과 멋을 살린 은은한 색상이 차분하면서 기품있어 보인다. 특히 동절기는 짙은 쪽빛, 먹자줏빛, 가짓빛, 대춧빛 등 자연 그대로의 색을 재현한 느낌이 좋다. 디자인은 실용적이면서 곡선미가 살아난다. 저고리의 기장은 길어지고 소매는 차츰 좁아지고 있다. 고름의 너비와 길이는 좁고 짧아지거나, 전통의 라인을 살리면서 활동성을 가미해 고름 없이 단추·장식으로 고정시켜 현대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치마는 항아리 라인보다 A라인으로 퍼지는 스타일이 맵시를 살려 인기있다. 표면이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공단 양단 모본단 등이 겨울용 원단이지만 명주와 같은 사계절용 소재가 많이 쓰인다. 소매끝과 깃, 섶, 치마 앞자락 등 일부에만 다른 색을 대거나 작은 자수로 인트를 주기도 한다. 한복 디자이너 이성헌(황후 대표)씨는 “최근 한복은 소재와 색상이 조화를 잘 이루고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실용적이면서 단아한 멋을 낸다.”면서 “아름답고 부드러운 옷태를 만드는 라인을 중시하면서도 소매, 깃, 치맛단 등에 독특한 장식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맵시있게 속옷을 잘 갖춰 입으면 한복의 실루엣을 더욱 아름답고 유연하게 표현할 수 있다. 하체에 풍성한 볼륨을 주어 상체를 작아보이게 하면 옷맵시가 더욱 살아난다. 속치마는 겉치마보다 2∼3㎝ 짧게 입어야 아랫단이 단정하게 정리된다. 저고리는 동정니를 잘 맞춰 목선을 깔끔하게 정리한다. 고대(뒷목선)와 어깨 솔기가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장신구를 이용하는 것도 한복 맵시를 돋보이게 하는 한 방법. 기본 장신구인 노리개는 하나만 달린 단작을 사용하고, 귀고리는 달라붙는 형태를 선택하는 것이 깔끔하다. 한복에는 목걸이는 하지 않는 편이 좋다. 머리는 목선이 드러나도록 말아올린 뒤 국화 연꽃 나비 등의 뒤꽂이를 하거나 땋아 내린 머리에 정수리를 장식하는 뱃씨댕기로 장식한다. 메이크업은 피부색을 약간 밝게, 전체적으로 은은한 느낌이 들도록 해 단아한 분위기를 유지한다. ●기품있게 아무리 고운 옷태를 표현해도 몸가짐이 바르지 않으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 의자에 앉을 때는 치맛자락을 왼손으로 곱게 잡아 몸가짐을 정돈한다. 몸을 바로 세우고 여유있게 걷고, 바닥에 앉을 때는 치마폭이 구겨지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무릎을 굽혀 편하게 앉은 다음 치맛자락을 정돈한다. 외출할 때는 남녀 모두 두루마기나 반두루마기를 입는다. 세배를 할 때 여성은 두루마기를 벗고, 남성은 입는다. ●여유있게 명절 때라도 아이들에게 한복의 맵시를 경험하도록 해보자. 한복을 입은 아이는 또다른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을 연출한다. 성장 속도가 빠른 시기이므로 한두 치수 큰 것으로 장만하는 것이 좋다. 저고리 소매가 길고 품이 넉넉하면 진동 안쪽을 잡아 줄인다. 치마는 어깨끈 아래쪽을 잡아주고, 바지는 복사뼈 쪽에서 묶어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남경필-이성헌 논쟁…反朴 vs 親朴 대리전?

    “당 지도부가 보수·우경화됐다.” “왜 박근혜 대표 보고 그렇게 말하느냐. 절대 그렇지 않다.” 한나라당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성헌 제2사무부총장이 28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설전을 벌였다. 정치적 공통분모가 많은 남 수석과 이 사무부총장의 논쟁은 그 자체로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당내 소장파 모임인 ‘미래연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남 수석부대표는 박 대표를 추대한 소장파 의원의 한 축이었고, 이 부총장은 지난해 총선 때 박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다. 포문을 연 것은 남 수석부대표. 이날 “한나라당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는데 이에 담긴 메시지를 분명하게 파악해야 한다.”면서 “완고한 보수주의와 폐쇄적인 당 운영에 그 이유가 있다.”고 지도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이 부총장이 발끈했다. 이 부총장은 “‘4대 악법’ 협상을 둘러싼 박 대표의 행보는 강경·보수가 아니라 오히려 이전보다 왼쪽으로 한 클릭 옮긴 중도적 입장이었다.”면서 “객관적 상황을 기준으로 당 노선을 비판해야지 심정적 유추나 확대해석을 하면 무리”라고 반박했다. 두 사람의 논쟁은 지난해 말 4대법안 협상을 둘러싼 시각 차이에서 비롯한다. 남 수석부대표는 4자회담 등 여야의 협상 과정에서 박 대표가 지나치게 원칙을 고수함으로써 당의 수구적 이미지가 부각됐다고 본다. 이는 그가 속한 소장파 의원 모임인 수요모임의 입장과 맥을 같이 한다. 반면 이 부총장은 “국가보안법만 해도 박 대표는 열린우리당의 폐지론에 맞서 개정의 폭을 대폭 넓히는 유연성을 보여줬다.”면서 “박 대표에 대해 강경·보수니 하는 주장은 열린우리당의 입장인데 그에 부화뇌동하는 것은 당 통합을 저해한다.”고 경고했다. 두 사람의 논쟁은 한나라당 내 박 대표의 지지세력과 비판세력의 대리전 양상으로도 비쳐지면서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한 핵심 당직자는 “곪은 상처가 터진 것”이라면서 “의원연찬회에서도 이 문제로 격론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한나라 정책의장 박세일·총장 김무성

    한나라 정책의장 박세일·총장 김무성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1일 정책위의장에 당 여의도연구소장인 박세일 의원을 내정하고, 사무총장에 국회 재정경제위원장인 김무성 의원을 임명했다. 박 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상임운영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잇따라 소집, 논의를 거친 뒤 전면적인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대표비서실장에는 유승민 제3정조위원장이 기용됐다. 임태희·전여옥 공동 대변인제는 전 대변인 단일체제로 바뀌었다. 정책위의장 산하 정조위원장 6명 가운데 황진하 제2정조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모두 교체됐다. 제1정조위원장 유정복, 제3정조위원장 박재완, 제4정조위원장 이혜훈, 제5정조위원장 이주호, 제6정조위원장 박찬숙 의원 등이 새로 뽑혔다. 심재철 전략기획위원장과 송영선 여성위원장, 곽성문 홍보위원장, 박진 국제위원장 등은 유임됐다. 제1사무부총장에 권경석 의원이 발탁됐으며 원외인 김용균·이성헌 제2사무부총장은 유임됐다. 여의도연구소의 소장에는 연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경실련 정책협의회 의장을 역임한 윤건영 의원이 내정됐다. 박 정책위 의장과 윤 여의도연구소장 내정자는 인사위원회를 거쳐 의원총회에서 추인받아야 한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야 3龍’ 발빠른 대권후보 경쟁

    ‘야 3龍’ 발빠른 대권후보 경쟁

    한나라당 대권후보를 꿈꾸는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 등 ‘3룡(龍)’의 발빠른 행보로 새해 벽두부터 당내 차기 주자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재 당내 ‘3룡’ 가운데 높은 지지도를 보이는 박 대표는 당 개혁과 민생체험에 ‘올인’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달 중에 당명 개정과 당직 개편, 당 선진화 프로그램 마련 등 제2창당에 버금가는 당 쇄신 작업을 추진할 생각이다. 당 체질 개선을 통해 정권 탈환의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대선후보로서 당내 입지를 굳히겠다는 이중포석이다. 이와 함께 새해 벽두부터 주로 소외계층이나 민생현장을 찾아다니고 있다.“최대한 몸을 낮춰 낮은 데로 임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박 대표는 6일 서울 대림동의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찾아 인도네시아·태국·스리랑카 등 지진해일 피해를 입은 국가의 근로자들을 위로했다.7일에는 강원도 태백의 탄광지대를 방문, 현장체험에 나설 계획이다. 박 대표에 비해 당내 기반이 취약한 이 시장과 손 지사는 당내 기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양측에선 박근혜 대표가 추진하는 당 쇄신작업이 자칫 ‘사당화(私黨化)’로 변질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이 시장은 최근 한 일간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5위에 그치는 등 뒤처지는 기류를 보이자 연초부터 이미지 제고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주요 당직자와 당 사무처의 중량급 인사를 자신의 ‘대선 캠프’에 합류시키기 위해 정성을 쏟고 있다. 이춘식 정무부시장 교체설도 이런 맥락이다. 이성헌 제2 사무부총장과 수석부대변인을 지낸 은진수 변호사 등이 후임자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벌써부터 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오는 9월 준공 예정인 청계천 복원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에 전력을 쏟고 있다.‘CEO형 리더’라는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손 지사는 새해 첫날 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찾아 신년 인사를 했다. 특히 지난해 말 ‘4대 입법’ 협상과정에서 박 대표의 강경 기조에 실망, 박 대표 비토 조짐을 보인 당내 소장파와 일부 온건파들과도 연대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해 개성공단을 방문, 남북 교류협력 분야에 큰 관심을 보였던 손 지사는 이달 중 ‘개성공단 활성화 방안’을 발표, 전향적인 대북정책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일부터 10일간 프랑스·독일 등 유럽국가를 방문, 첨단기업 유치에 나서는 등 ‘미래지향적 지도자’의 이미지를 높여나간다는 복안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개혁법’ 처리 여의도 전운

    국가보안법 폐지 대안, 과거사 규명법안, 사립학교법 개정안, 언론관계법. 열린우리당이 12일부터 15일까지 하루 한건씩 내놓은 법안들이다. 열린우리당은 ‘4대 개혁법안’이라며 강행 처리 의지를 거듭 내보였다. 한나라당은 ‘4대 악법’이라며 ‘결사 저지’를 외쳤다. 머지않아 여야간 정면 대결이 파국으로 치달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여의도 정가는 긴장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여야 모두 속사정은 복잡하다. 열린우리당은 반대 여론은 물론 내부 반발도 걱정된다. 반면 한나라당은 과반 의석을 가진 열린우리당의 ‘공격력’에 난감해하는 눈치다. 게다가 ‘수비력’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날은 치열한 ‘입씨름’으로 기선잡기를 시도하는 데 주력했다. 열린우리당은 국정감사 이후 개혁입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16일 당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4대 개혁법안의 조문을 정리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민주당과 회의를 열어 공조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최종 당론 예정일은 정책의원총회가 열리는 17일로 잡았다. 열린우리당이 가장 힘겨운 숙제로 여기는 것은 국가보안법이다. 야당과의 전선은 물론, 여당 내부적으로도 이견이 만만치 않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4대 개혁입법 중 국보법 말고는 정기국회 안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통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때문에 지도부는 국보법에 전력을 쏟고 있다. 천정배 원내대표가 정책의총을 하루 앞둔 16일 당내 중도보수 성향 의원모임인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안개모·간사 안영근 의원)’ 회원들을 만나기로 한 것도 이견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안개모는 국보법 폐지 후 대체입법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국민분열법’이라며 강력 성토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여당이 연쇄적으로 정책발표를 하고 있는데 이는 4대 국민분열법안으로 국감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라고 각을 세웠다. 이성헌 제2사무부총장은 “국론분열을 막겠다는 양식 있고 소신 있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에 의해 리콜 결정이 나리라고 확신하며 기대한다.”고 열린우리당 내부에 ‘공’을 떠넘겼다. 박대출 김상연기자 dcpark@seoul.co.kr
  • 우상호·정두언의원 기소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13일 17대 총선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열린우리당 우상호 의원과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을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우 의원은 선거운동기간 이전인 지난 2월 서대문구 지역주민 친목회인 ‘다사랑회’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한 혐의다. 우 의원은 또 지난해 7월 자기가 설립한 두물머리 출판사의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 5000주를 명의상 소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총선후보 재산등록에서 이를 빠뜨린 혐의도 받고 있다. 정 의원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있던 지난해 8월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지역주민 친목회에 참석,주민 10여명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같은 해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우 의원은 서대문을에서 한나라당 이성헌 후보를,정 의원은 서대문갑에서 열린우리당 박상철 후보를 각각 누르고 당선됐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총선후원금 모금 박근혜대표 최다

    열린우리당 최규식 의원은 5일 개정된 정치자금법이 적용된 시점인 지난 3월 12일부터 17대 선거 후보자 후원회가 허용된 마지막 날인 5월 5일까지 17대 총선 입후보자 가운데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측이 낸 ‘17대 국회의원후보자 후원회 모금순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 3월 12일부터 5월 5일까지 모두 2억 4510만원을 모금했다.2위는 2억 3755만원을 모금한 한나라당 이성헌 전 의원이,3위는 2억 362만원을 모금한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가 차지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한복입고 한가위 한폼 내볼까

    한복입고 한가위 한폼 내볼까

    일상에서 자주 접하지 않던 전통을 실천하면 명절의 의미가 더 깊어진다.편한 일상복은 잠시 벗어두고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한복을 입어보는 것은 어떨까.화려하게 멋스럽게. 최근 한복은 색깔이 우아함에서 벗어나 패션감각을 더했고,노리개가 오히려 퇴조한 반면 뒤꽂이와 첩지,아얌 등 머리장식이 화려해진 것이 특징이다. ●색상으로 활기차게 최근 한복 트렌드는 쪽빛,진달래,먹자주 등 화려하면서 고전적인 색상으로 활기찬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선호하는 치마 색상은 앵둣빛,선홍빛,흑장미 등 붉은 계열.여기에 저고리를 크림색이나 연한 노랑으로 맞춰 여성스러움을 한층 높인다. 젊은층은 약간 튄다는 느낌으로 발랄하게 입는 것이 좋다. 가장 색감을 맞추기가 어려운 층은 30∼40대.약간은 붉은 빛이 도는 갈색 계열인 벽돌색이나,잔디밭 느낌의 초록색이 고상하고 세련돼 보인다. 한복은 일상생활용이 아닌,어떤 계기가 있을 때마다 ‘보여주기 위해’ 입는 의상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너무 무겁지 않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디자인 변화로 맵시있게 한복에도 개성이 있다.저고리,치마,바지,두루마기 등 전통 한복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꽃자수,금박 무늬 외에 독특한 디자인을 가미해 개성을 살릴 수도 있다.소매 끝동에만 살짝 색동을 넣어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하거나,어깨의 진동 부분을 색동으로 처리하면 어깨가 너무 넓어 한복이 잘 안 어울린다고 고민했던 사람들도 멋스러워 보인다. 저고리 기장이 짧아진 만큼 고름의 폭도 좁아져 상의를 맵시있게 표현한다.기장을 짧게해 움직일 때 거치적거리지 않게 하거나,아예 작은 매듭이나 액세서리로 여며 변화를 주는 등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한다. 남성은 저고리 위에 마고자 대신 소매가 없는 배자 조끼를 입어 활동성을 강조한다. ●장신구로 화려하게 한복은 그 자체가 화려해 가능한 한 단아하게 입는 게 가장 예쁘다.대신 머리 장신구를 활용해 화려함을 과시한다. 한복에는 올림머리를 할 때 머리를 고정시키는 비녀가 필수였다.요즘은 비녀 외에 국화·연꽃·매화·나비 등의 뒤꽂이로 장식하기도 한다.머리 중심에 꽂는 장신구인 첩지도 활용도가 높다.가르마 앞부분에 첩지를 얹고 양쪽 다리를 귀 뒤로 넘겨 고정시킨다.첩지와 비슷한 모양인 뱃씨댕기도 젊은 여성들이 머리를 땋아내릴 때 활용하면 좋다. 족두리보다 더 오래된 아얌은 틔어 있는 윗부분을 술로 장식하고,앞쪽과 옆면을 칠보,옥,진주 등으로 꾸며 세련미를 더한다. ●아이들은 여유있게 쑥쑥 자라는 아이들의 한복은 한두 치수 큰 것으로 장만하는 것이 좋다. 저고리 소매가 길고 품이 클 경우에는 진동 안쪽에서 접어 줄이면 된다.치마는 어깨끈 아래쪽을 잡아주고,바지는 복숭아뼈 쪽에서 묶어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요즘엔 아이들 한복도 색동 저고리뿐 아니라 어른 한복의 디자인을 그대로 축소해 한결 세련되게 만드는 추세다. ■ 도움말 한복디자이너 조은이 대표(조은이한복·02-518-5520)·이성헌 대표(황후·02-543-1873)·주은경 대표(이채한복·02-359-6340) ■한복 헤어스타일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은 단연 깔끔한 스타일.그러나 요란하게 올려 묶은 것보다는 뒤통수 아래에 단정하게 묶어 올린 머리가 좋다.짧으면 깨끗하게 뒤로 빗어 넘기고,잔머리가 나오지 않도록 스타일링 제품으로 고정시킨다. 하나로 묶는 머리는 동그란 머리형이 가장 예쁘다.뒤통수가 납작한 형이라면 머리를 조금씩 잡아 머리끝에서 뿌리 방향으로 빗질을 해주면 볼륨감을 살릴 수 있다. ‘각시와 신랑’(02-355-4451) 손미경 원장과 함께 한복에 어울리는 깔끔한 올린머리를 연출해보자. ■한복에 어울리는 메이크업 예쁜 한복을 갖춰 입더라도 메이크업이 따로 논다면 NG.한복은 보통 의상보다 채도가 높은 편이므로 피부는 투명하게,색조화장은 한복 색상에 맞추는 것이 좋다. ●밝은 피부 단아한 한복에는 투명한 피부 표현이 필수다.피부 톤에 맞는 메이크업 베이스,파운데이션을 순서대로 바르고 이마와 코에 이르는 티(T)존과 눈 아랫부분은 한 단계 밝은 파운데이션을 살짝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특히 눈 밑의 피부와 메이크업이 깨끗해야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깔끔해 보인다.목 주변에도 파우더를 발라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깊이 있는 눈매 눈화장은 한복의 전체 색상계열과 어울리도록 선택한다.다만 너무 진하지 않게,두 가지 정도의 색상을 사용해 은은한 눈매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아이섀도로는 음영만 주는 대신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를 강조해 눈에 깊이감을 준다. ●선명한 입술 한복 화장의 포인트는 바로 입술이다.레드,오렌지,와인 등 선명한 색상 중 한복과 가장 유사한 것으로 선택한다.입술 전체를 반짝이게 하는 것보다 약간의 펄만 아랫입술 중앙에 덧발라 촉촉해 보이도록 한다.입술을 약간 둥글게 바깥쪽으로 그려주면 한복의 분위기와 맞게 부드럽게 연출할 수 있다. ●홍조를 띤 볼 화사함과 우아함은 볼 화장으로 마무리한다.색상은 전체적인 색조화장과 같은 계열로,핑크 오렌지 등을 적절하게 섞는 것이 좋다.파우더 전에 볼 뼈를 중심으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여러 번 덧발라 은은한 색상을 표현한다. ■ 도움말 태평양소비자미용연구소 왕석구 수석메이크업 아티스트
  • ‘盧 TV출연’ 놓고 한나라 옥신각신

    한나라당은 5일 노무현 대통령이 MBC-TV 인터뷰를 통해 국가보안법 폐지 소신을 강력하게 밝히자 “주요 쟁점이 불거질 때마다 방송을 홍보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도 대응 방안을 놓고는 지도부끼리도 혼선을 빚고 있다. 주요 당직자들은 해당 방송사에 야당 대표의 반론권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작 박 대표는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박 대표는 제1야당 대표로서 MBC측에 반론권을 요구할 수는 있지만 국민들의 눈에 지루한 정쟁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앞서 이성헌 제2사무부총장은 노 대통령의 TV 출연과 관련,“노 대통령이 주요 쟁점이 불거질 때마다 방송을 홍보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정치적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만일 노 대통령이 TV에서 여당의 입장을 대변한다면 야당 대표에게도 당연히 반론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단 이 부총장뿐 아니라 상당수 당직자들도 반론권을 요구해야 한다며 노 대통령의 TV 출연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공식적으로 반론권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이틀전 당 홈페이지에 올린 부대변인 논평을 삭제하라고 지시하는 등 당직자들의 반론권 요구를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여옥 대변인은 “정치적인 문제와 관련해서는 노 대통령이 무슨 얘길 하더라도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게 박 대표의 뜻”이라고 전했다.또 “국민들이 민생고에 지쳐 있는 지금 야당 대표마저 지루한 정치공방을 벌인다면 이 나라의 장래는 누가 책임 지느냐.한나라당만이라도 민생·경제 해결에 전력을 쏟아야 한다.”는 박 대표의 언급도 소개했다. 그러나 비주류 일각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노 대통령이 공영방송을 사유화하고 있는데도 제1야당 대표라는 사람이 대선 후보로서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나서야 할 때 나서지 않고 있다.”며 박 대표를 압박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힘얻는 ‘主和論’

    2일 여당과 야당의 ‘아침 회의’ 표정은 서로 약속이나 한듯 비슷했다.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회의 대화록을 보자. ●신기남 의장 어제 한나라당에 정쟁이 아니라 경제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치자고 했다. ●이미경 상임중앙위원 경제의 발목을 잡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고 공약했었는데,지켜지지 않고 있다.우리 탓도 있을 수 있고 야당도 정쟁을 하는 측면이 있다. ●한명숙 상임중앙위원 8월은 정쟁에서 벗어나 여야가 경제살리기에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 비슷한 시간 한나라당 상임운영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표는 여전히 국가 정체성 공세를 폈으나,다른 참석자의 논지는 사뭇 달랐다. ●김영선 최고위원 (정체성 논쟁은)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닌 만큼,박 대표는 전면에 나서지 않는 게 좋겠다. ●남경필 원내수석부대표 과거사 문제 대응에 있어 우리에게 70%의 공이 있지만 30%의 과도 있다는 식으로 대응해야 한다. ●이성헌 제1사무부총장 여당의 공세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민생과 경제 등 현안 해결에 주력해야 한다. 회의 분위기만 보면 쌍방은 ‘칼’을 내려놓고 싶은 표정이 역력하다.여론에 ‘정쟁의 화신’으로 비쳐지는 것을 양측 모두 우려하는 눈치다.그렇다고 여야가 공방을 완전히 접었다고 보기는 이르다.볼썽 사납게 말싸움을 주고받는 대신 좀더 품위있게 다투기로 전략을 바꿨다고 보는 게 적절할 것 같다. 양측이 앞다퉈 무슨무슨 위원회나 태스크포스(TF)팀을 내세우는 데서 ‘시스템’이란 향수로 정쟁의 악취를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열린우리당은 전날 ‘진실·화해·미래 위원회’ 발족을 선언한 데 이어 이날부터 ‘정수장학회 진상조사단’이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한나라당도 이날 상임운영위에서 “정체성 공방은 ‘TF팀’을 만들어 대응하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고 임태희 대변인이 밝혔다. 전광삼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