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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수연·이선희 “상금왕 양보 못해”

    강수연과 이선희가 시즌 상금왕을 놓고 불꽃튀는 경쟁을벌이고 있다. 올시즌 3승을 거둔 강수연과 2승을 올린 이선희는 31일자유CC(파72·6,228야드)에서 열린 신세계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1라운드에서나란히 5언더파 67타로 김순영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서 시즌 상금왕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접전을 펼치게 됐다. 올시즌 준우승만 3차례 기록하고 있는 지난해 상금왕 정일미는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로 고아라 김희정 등 4명과 함께 공동 4위를 달렸다. 한편 전북 익산CC(파72·6,372m)에서 열린 남자골프 익산오픈(총상금 2억원) 1라운드에서는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최연소 프로인 고교생 송병근(17·인천광성고 2)이 7언더파 65타를 치며 강욱순과 김종명에 2타 앞선 단독선두를달렸다. 곽영완기자
  • 한강변에서 릴레이 문화·체육행사를 즐기세요

    ‘가을이 깊어가는 한강변에서 릴레이 문화·체육행사를즐기세요.’ 용산구(구청장 朴長圭)는 18일 이촌지구 한강시민공원에서 구민들과 함께 하는 ‘릴레이 문화·체육행사’를 연다. 오전에는 동(洞)대항 체육대회를 갖고 오후에는 재즈 및명창공연,어머니 합창단 발표회,구민 노래자랑이 꼬리를문다. 체육대회에는 용산에 주둔중인 미군 대표를 초청,한·미친선 줄다리기를 통해 테러사건 등으로 잔뜩 긴장한 미군에게 즐거운 한때를 선사한다. 이 행사에는 이선희,태진아,인순이,설운도,신화,베이비복스,유승준,소찬휘 등 쟁쟁한 스타들이 대거 초청돼 주민들과 한바탕 어우러진다.저녁 8시에는 불꽃놀이가 한강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문의 710-3315. 심재억기자 jeshim@
  • 강수연 공동선두 ‘3승 예감’

    강수연(아스트라)이 시즌 3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강수연은 26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6,343야드)에서 열린 여자골프 스포츠서울투어 제1회 LG레이디카드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김수정(휠라코리아),김순희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이로써 강수연은 시즌 다승왕과 상금왕 굳히기를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 섰다. 전반 3번(파3)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2타를 줄인강수연은 후반들어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으나 11·12·14·15번에서 줄버디를 엮으며 본격적으로 타수를 줄인뒤 16번홀에서 뜻밖의 보기를 범해 아쉽게 공동선두를 허용하고 말았다. ‘버디퀸’박현순(토탈골프코리아)과 내년 일본 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한 한지연(휠라코리아),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풀시드권을 획득한 이정연(한국타이어) 등은 노환순 부형순 등과 함께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1타차 공동4위를달렸다. 강수연과 함께 2승을 올려 역시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이선희(친카라캐피탈)는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9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올시즌 준우승 4회의 징크스에서 벗어나려는정일미(한솔CSN)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14위에 머물러 다소부진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LG여자오픈/ 국내 여자골프 상금퀸은

    여자골프 스포츠서울투어 LG레이디카드오픈이 26일부터 3일간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에서 열린다. 스포츠서울투어로는 지난주 스포츠토토오픈에 이어 2주 연속,하반기 첫 대회인 한빛증권클래식부터는 4주 연속 치러지는 무대. 무엇보다 이 대회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 여자프로골프상금왕 각축전이 볼만할 전망이다.우승컵의 향방에 따라 시즌 상금왕 경쟁 판도에 일대 파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판도는 일찌감치 2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강수연(아스트라)에게 정일미(한솔)와 역시 2승의 이선희(찬카라캐피탈)가 도전하는 형국이다.강수연의 독주로 쉽게 끝날 것 같던 상금왕 다툼은 강수연이 여름 휴식기이후 발걸음이 더뎌진 반면 두 선수가 턱밑까지 따라 붙으며 혼전양상으로 바뀌었다. 현재 강수연은 1억2,728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를 지키고 있으나 정일미(9,627만원)와 이선희(8,601만원)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2,700만원을 챙긴다면 상금왕의 주인은 더욱 안개 속에 빠져든다. 더욱이 강수연과 이선희는LPGA 퀄리파잉스쿨 본선을 앞두고 있어 더욱 우승이 간절하고 정일미는 올시즌 준우승만 4차례에 그친 한을 풀겠다는 각오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이들 외에 서아람(칩트론) 박소영(하이트) 등 상금순위 5위 이내 선수들과 지난주 스포츠토토오픈 우승으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이미나(용인대)가 돌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스포츠토토 여자 오픈/ 아마추어 이미나 우승

    아마추어 이미나(용인대)가 스포츠서울 여자골프투어 스포츠토토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정상에 올랐고 정일미(한솔CSN)는 시즌 4번째 준우승에 그쳤다. 국가대표인 이미나는 21일 강원도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부진,이븐파 72타를 기록하며 추격한 정일미와 함께 합계 2언더파 214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선 뒤 연장 첫번째 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상금왕 정일미는 지난주 SK인비테이셔널에서도 이선희와의 연장전 끝에 패해 올시즌 연장전 패배 두차례를포함,준우승만 4번에 그치는 불운에 울었다.정일미는 프로1위를 차지해 2,700만원의 우승상금을 챙기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낚는 호조로 합계 5언더파의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던 이미나는 이날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한개씩 기록하며 차분하게 경기를 진행했으나 후반들어 10·11·13·15번홀에서 거푸 보기를 범해 선두를 내주며 추락했다. 이미나에게 3타나 뒤진 공동 7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정일미는 그 사이 버디 3개 보기 3개를 맞바꾸며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경기를 마쳐 마침내 시즌 첫승을 거두는듯했다.그러나 먼저 홀아웃한 정일미에게 한타 뒤져 있던챔피언조의 이미나는 17번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낚아 동타를 이루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가 결국 승리를 거뒀다. 김희정은 합계 1언더파 215타로 3위에 올랐고 시즌 3승 경쟁을 벌였던 이선희와 강수연은 각각 합계 3오버파 219타로공동 11위,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13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스포츠토토 여자 오픈/ 김희정·홍희선 첫날 선두

    김희정(휠라코리아)과 홍희선(랑방)이 스포츠서울투어 여자골프 스포츠토토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첫날 공동선두를 달렸다. 김희정은 19일 강원도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에서 열린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쳐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한 홍희선과 공동선두를 이뤘다.이로써 김희정은 99년 LG019여자오픈 이후 통산 3번째정상 등극을 노리게 됐고 홍희선은 97년 데뷔 이후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통산 5승의 박현순(토탈골프코리아)과 2승의 김형임(데이콤콜투게더),일본투어 시드를 따낸 한지연(휠라코리아) 등5명이 1타차로 뒤를 쫓았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강수연(아스트라)과 서아람(칩트론)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20위에 머물렀고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풀시드를 따낸 이정연(한국타이어)은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지난주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전 끝에 이선희(친카라캐피탈)에게 패한 정일미(한솔CSN)도 75타로 무너져 시즌 첫 우승 달성이 어렵게 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스포츠토토-신한동해오픈 오늘-내일 개막

    스포츠서울 여자골프투어 스포츠토토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과 남자골프 신한동해오픈(총상금 4억원)이 19일 강원도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과 20일 경남 진해 가야골프장(파72)에서 각각 개막한다. 19일 개막하는 스포츠토토오픈은 새달 제주도에서 열리는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출전권이 걸린 무대로 올시즌 2승씩을 올린 강수연(제일모직) 이선희(친카라캐피탈) 등 국내 정상급 전원이 출전,어느 때보다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 본격적인 LPGA 진출을 앞두고 18일 제일모직과3년간 7억5,000만원(보너스 별도)에 전속계약을 체결한 강수연은 시즌 3승을 기필코 달성,다승왕과 상금왕 등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각오다. LPGA 2부투어에서 활약하다 돌아온 김영(신세계)과 이정연(한국타이어)의 활약도 관심거리다. 올해 19회째를 맞은 신한동해오픈은 총상금 규모는 매경오픈,한국오픈과 같지만 우승상금이 8,000만원으로 국내 최고액이다.이 때문에 올 상금왕 등극을 노리는 선수들의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1억3,994만원으로 1위를 달리는 박도규(빠제로)와 675만원 차로 뒤를 쫓는 지난해 상금왕 최광수(코오롱),역시 1억원대를 돌파한 3위 강욱순(삼성전자) 등이 펼칠 3파전이 최대 관심사다. 여기에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상금 1위 통차이 자이디(태국)를 비롯,타원 위라찬트(태국) 아준 아트왈(인도)앤드류 피츠(미국) 사이먼 예이츠(영국) 제임스 킹스턴(남아공) 등 상금 상위 10걸이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고 지난달 프로테스트에 수석 합격한 김성윤(고려대)도 데뷔전에 나서 눈길을 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이선희 뒷심 ‘2승 신고

    이선희가 정일미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선희는 16일 용인 88CC 서코스(파72)에서 벌어진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여자골프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1타를줄이는데 그쳐 2타를 줄이며 추격해 온 정일미와 함께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연장에 접어든 뒤 연장 5번째홀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올 레이크사이드오픈 초대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이선희는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다. 전날까지 공동선두를 달리던 이선희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머물던 지난해 상금왕 정일미는 끈질긴 추격 끝에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가는데는 성공했으나 연장 5번째 홀에서파에 그쳐 버디를 잡은 이선희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곽영완기자
  • [편지로 본 1940년대 문단秘史] (7)임화의 처 지하련

    1940년대 이후 모윤숙의 내면세계를 읽을 수 있는 편지가 두 통 있다.“일요일날 선희랑 도오깐(김동환)상이랑 또아바이(안호상)랑 윷놀이 하면 어떠냐”는 편지의 윗 부분에 “나는 황도학회(皇道學會,1940.12.25.결성) 이틀 가서 졸고 이틀 빠지고 오늘 또 가는데 조선호텔 케익 먹은 죄로다”라는 구절이나,“청년회관에 가서 저축 연설”을 해야 된다는 등등은 일말의 양심에 조금은 어줍잖아 했었던모습과 함께 친일의 대가를 호사롭게 받았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네 여인 중 개방적이고 가장 말을 아끼지 않았던 모윤숙은 종종 친구들 사이에 말썽을 일으켰는데,대개는 비밀 누설과 험담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가 나중에사과하는 내용들이다.노천명의 편지에도 모윤숙 때문에 신문사를 그만 둬야겠다는 취지의 문구가 나오는 걸로 미뤄볼 때 그녀가 야기시킨 말썽은 적잖았던 것 같다. 네 여인 중 둘(이선희.최정희)은 어쨌건 결혼을 했고,하나(노천명)는 연애의 불꽃이라도 타올랐으나,그녀 하나(모윤숙)만은 사랑에 관한 한 아무 것도 얻지 못했던 탓으로친구들을 만날 때 심사가 약간은 뒤틀렸대도 할 말이 없다.여류문인 좌담회에 나와 달라는 최정희의 요청에 “놈팽이나 좀 끼면 몰라도” 우리끼리 무슨 재미냐고 맞대거리할 배짱은 모윤숙 밖에 없었다.“정신의 고향도 몸의 고향도 다 잃어버린 유랑녀의 심금”이었던 모윤숙에게 민족사적인 과업은 춘원을 향한 사랑처럼,조선호텔 케익처럼 녹아버렸을 터이다.8.15직후 종이가 귀했을 때 모윤숙은 일제 시기의 봉투와 편지지를 그대로 쓰고 있다.최정희가 덕소에 머물렀던 주소를 “경경선(京慶線,오늘의 중앙선.완전 개통은 1942.4.1)덕소역전 김동환 방”이라고 쓴 걸 보면 한가한 시골풍경이 떠오른다.출판 기념회를 한다는 구절은 두 번째 시집 ‘옥비녀’(1947)를 가리킨 것이기에그때 쓴 편지이다. 이 무렵 모윤숙의 활약은 너무 유명하여 소개하기조차 쑥스럽지만 간략히 개관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1945년 11월 이기붕의 연락으로 이승만을 만난 그녀는 친일파 결속과남한 단독정부 수립이라는 절명의 과제를 위하여 적극 협력하게 되었다.당시 유엔 소총회는 한국의 단정 수립을 반대했던 유엔한국임시위원단을 구성,쿠마라 P.S.메논 위원장을 한국에 파견(1948.1.8)했는데,그 접대를 모윤숙이 맡아 메논의 정치적인 신념을 뒤바꿔서 거뜬히 이승만의 소망을 성취시켜 주었다.실로 국제 첩보전의 박력을 느끼게하는 이 대목,하지 중장의 감시 눈초리를 피해 이승만과메논의 단독대좌 자리를 마련하는 등 그녀의 활동은 역사를 바꿀 만큼 민첩했는데,그 와중에도 연인 이광수를 초치하여 메논과 셋이서 심야의 정담을 나눌 만큼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열정은 꺼지지 않았다. 1948년 2월 26일,유엔소총회는 유엔한국위원회가 접근 가능한 지역(남한)에 국한하여 선거를 실시할 것을 결의함으로써 남북한 분단은 고착되었다.모윤숙은 회고록에서 노골적으로 메논에 대하여 “고마운 사람! 나만 아는 잊을 수없는 은인,그는 정치가라기 보다 우정과 신의에 가득찬 영혼을 가진 세계의 외교관이었다.이박사는 실로 그 은혜를잊을 수도,또 잊어서도 안 될 것이다”(‘호반의 밀어’)고 썼다.못잊는 건 이박사만이 아니다.삼천만 겨레의 운명이 어쨌건 그녀로 말미암아 한순간에 바뀌었기에 우리들도 못 잊는다.위대한,그러나 때로는 추악해질 수도 있는 여성의 능력을. 근대 문단사에서 뭇 남성의 시선을 모았던 여성으로 이현욱(李現郁)을 빼놓을 수 없다.이름만으로는 남성스럽지만당대 문단의 총아 임화(林和)를 사로잡은 여인이라면 그고혹성은 입증될 법하다.오죽했으면 이미 임화가 임자인줄 알면서도 서정주가 넌지시 넘보며 회기동 집엘 들락거렸겠는가(필자가 서정주 생존시 직접 청취한 말임).그는노골적으로 이현욱의 글재주가 “임화보다 나았다”(‘광복 직후의 문단’)고 할 정도였으니 사태의 추이를 상상할만 하다.이현욱은 1912년 거창에서 태어나 도쿄 소화(昭和)여고를 나온 뒤 “아무런 경력도 없음”이랄 정도로 마산 집에서 가사를 돌보고 있었다.그녀는 소설 ‘결별’로 ‘문장’지(1940.12)를 통해 ‘지하련(池河連)’이란 필명으로 등단했는데,추천자 백철은 약간 파격적인 소개를 했다. “지하연씨는 모 친우의 부인되는 분으로 내가 기왕부터경애하는 분이다.”바로 임화의 부인이란 뜻이다.초기의다다이즘적 도시의 아이 문학을 거쳐 카프로 방향전환한임화의 인간성에 대해서는 그리 좋지 않다. 무일푼 시절 임화를 거둬 준 것은 박영희였는데,아랫방에 눌러 앉아 밥을 갖다 주면 “먹은 다음에 얼른 상이나 번쩍 들고 나와서 안으로 갖다 놓을 줄 알아야 하겠건만 임은 그러지 않고서 밥을 다 먹고서도 그냥 앉은자리에서 담배 한 대를 모두 피운 다음에 밥그릇 두껑에다 비벼 꺼버리고 담뱃재는 밥상 위에다 함부로 털어놓기 때문에,박의어머님께서는 몇 번이나 아들더러 임을 얼른 딴데로 보내버리라고 꾸중”했었다.“그를 속으로는 싫어하면서도 데리고 있다가 노자까지 장만해 주어 일본으로 보냈던 것”인데,정작 임화가 귀국하여 처음 한 활동은 카프로부터 박영희를 규탄하는 것이었다(김팔봉 ‘카프문학 시대’). 임화가 동료 평론가 이북만(李北滿)의 누이동생 이귀례(貴禮)와 사실혼을 한 게 1930년,이듬해 귀국한 그는 카프차세대 주자로 시인·평론가·영화인 등 전천후의 능력을발휘하다가 두 차례나 구속당했지만 곧 석방되었다.특히카프 2차검거(1934) 때는 압송 중 졸도하여 지병이었던 폐결핵 때문에 석방,마산 결핵요양소에서 휴양생활을 했는데,여기서 민족운동을 했던 청년을 통하여 그의 누이동생으로 제2의 아내가 될 여인 이현욱을 만나게 되었다.임화의아내 이현욱 보다는 여성작가 지하련으로 일약 유명해진이 재색을 겸비한 여인은 애인을 따라 이내 상경,신설동 361-1과,회기동 64-15에 기거했는데,통상 이 시기에 임화와 동거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편지나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임화는 들락날락한 것으로 보인다. 지하련이 최정희에게 보낸 편지는 다분히 의혹에 휩싸여있다.꼭 와 달라는 간곡한 편지에다 그녀는 “혼자 오시기 뭐하시건(면) 회남(安懷南)씨나 임화씨와 함께 와 주십시오”라고 끝맺는다.왜 여자 집에 여자가 혼자 오기 뭣할까란 어리석은 질문이 나올법하다.다른 한 편지를 보자.“이런 말 하면 웃을지 모르나,그간 당신은 내게 커다란 고독과 참을 수 없는 쓸쓸함을 준 사람입니다.나는 다시금 잘알 수가 없어지고 이젠 당신이 이상하게 미워지려구 까지합니다.혹 나는 당신 앞에 지나친 신경질이었는지는 모르나,아무튼 점점 당신이 멀어지고 있단 것을 어느 날 나는확실히 알았었고.…그래서 나는 돌아오는 걸음이 말할 수없이 허전하고 외로웠습니다.” 편지에 따르면 이미 이들은 지하련이 시골에 있을 때부터 익히 알았을 뿐만 아니라 꽤나 보통 이상의 관계가 있었던 것 같다.순리대로라면아마 지하련의 편지는 이보다 더 많았을 것이란 추측도 가능하다.도저히 몇 차례의 서신 왕래로는 다다를 수 없는두 사람만의 은밀한 정서적인 합일점이 있었던 것 같다. “정희야.나는 네 앞에 결코 현명한 벗은 못 됐었다.그러나 우리는 즐거웠었다.내 이제 너와 더불어 즐거웠던 순간을 무덤 속에 가도 잊을 순 없다.하지만 너는 나처럼 어리석진 않았다.물론 이러한 너를 나는 나무라지도 미워하지도 않는다.오히려 이제 네가 따르려는 것 앞에서 네가 복되고 밝기 거울 같기를 빌지도 모른다.정희야.나는 이제너를 떠나는 슬픔을,너를 잊을 수 없어 얼마든지 참으려구 한다.하지만 정희야,이건 언제라도 좋다! 네가 백발일 때도 좋고,내일이래도 좋다! 만일 네 ‘마음’이-흐리고 어리석은 마음이 아니라,네 별보다도 더 또렷하고,하늘보다도 더 높은 네 아름다운 마음이 행여 나를 찾거던 혹시 그러한 날이 오거던,너는 부디 내게로 와다고! 나는 진정 네가 좋다! 웬 일인지 모르겠다.네 적은 입이 좋고,목덜미가 좋고,볼다구니도 좋다! 나는 이후 남은 세월을 정희야,너를 위해,네가 다시 오기 위해 저 야공(夜空)에 별을 알아보듯 잠잠이 살아가련다.…” 무엇이 이 두 여인으로 하여금 이토록 뜨겁게 갈구토록만들었을까.우정이나 어떤 이해관계,혹은 지하운동? 너무먼 이야기다.아마 이들은 파격적이고 첨단적인 사랑을 나눴는지도 모른다.편지는 그만 두자면서도 계속 자신도 제어할 수 없는 어떤 마력에 이끌려 본의와는 상관 없이 억누르려는 그리움과 다시 만나고픈 욕정이 뒤엉켜 새로운문장을 만들어 내곤 한다. “당신이 날 만나고 싶다고 했으니 만나 드리겠습니다.그러나 이제 내 맘도 무한 흩어져 당신 있는 곳엔 잘 가지지가 않습니다”는 대목은 이제까지의 절절했던 사연과는 판이한,글을 쓰는 동안에도 쾌락추구 욕구와 도피의식이란심경의 격변이 반복되는 현상을 간파할 수 있다.그러면서도 욕망의 활화산을 잠 재우지 못한 채 “금년 마지막 날,오후 다섯 시에 ‘후루사토(故鄕)’라는 집에서 만나기로합시다”고 끝맺는다.그 뒤 이들은 어찌 되었을까? 지하련은 8.15후 창작집 ‘도정’(1948)을 내는 등 맹활약하다가 월북,임화의 남로당계 비판과 함께 비참하게 사라졌다. 임헌영 문학평론가·중앙대 겸임교수
  • [편지로 본 1940년대 문단秘史] (6)모윤숙의 사랑과 우정

    최정희를 둘러싸고 노천명,모윤숙(毛允淑·1909∼1990) 세여인 사이를 오간 편지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인물은 이선희(李善熙)이다.함흥 출신인 그녀는 원산 루시여고를 나온(1928) 뒤 서울 이화여대에서 수학,여러 잡지사를 전전했는데,유부남인 연극인 박영호(朴英鎬)와 결혼,그리 순조롭지 못한 가정생활 때문에 이들 모임에 끼어들곤 했었다. 8.15후 월북,작품활동을 재개했으나 괴혈병으로 이내 타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세 여인의 서신 내용으로 미뤄보면필시 이선희의 편지도 있을 법한데 빠져 있다. 같은 함경도 출생인 모윤숙에게 이선희는 애물단지 후배였던 셈이다.최정희의 회고록에는 자신에게 편지를 가장 많이 보내기로는 노천명이라 했지만 정작 더 많은 건 모윤숙이었다.그녀의 편지는 거의 ‘렌의 애가’처럼 춘원 이광수를 향한연모의 사무침이 가져다 준 외로움의 하소연으로 차 있다. 한 여인의 사랑에 대한 집착이 이다지도 강렬하고 끈질기며 삶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일까 경이스럽기 조차 하다. “이 마음이 혹시 흩어져 제 슬픔을 흘리며 미쳐 방황할것만 같아서 나는 내 마음에 독약을 뿌려가며 눈을 감고앉았소.…언제나 당신은 이 아픔을 알아주는 따뜻한 벗이오.내가 이 아픔을 사랑하듯이 당신도 이 아픔으로 사랑해주는 이라고 믿소. 내 연령이 쇠해져서 이 아픔조차 나를떠나간다면 나는 공허해서 어떻게 살겠소.그래서 나는 이아픔 속에 숨긴 행복을 남 몰래 남 몰래 가슴에 파묻고 혼자 즐기고 혼자 눈물 지오.…오관에 감각이 모두 제 맥을잃도록 나는 슬픈 내 행복에 사로잡혀 있소.내가 생각하는고운 제단엔 언제나 아름다운 불꽃이 피고 있다오. 이게무언지도 모르오.나는 그 파란 불꽃에 타면서 타면서 한없는 쾌감을 느끼오.나의 베아트리체는 어느 빌딩에 있는 것이 아니오.내 가슴 한복판에서 제 고집대로 나를 좌우하고살아 간다오.정희! 지난 밤엔 또 못잤지.그렇게 못자는 밤이면 유난히 나는 초점 없는 상념서 벽을 쳐다보다가 유리창을 쳐다보다가 그만 날을 새고 만다오.…나는 얼마나 아름다운 장미를 피게 하려던 것이 황량한 낙엽을 안고 운다는 사실-이것이 내 성격이 만들어놓은 재앙인가 하오.불행도 행복도 다-제게 달린 게 아니오.나는 불행한 감정을 사랑하는 여성이라 그대로 나는 불행에 싸여 걸어가나 보오. 영원히 안 보(이)는 앞을! 잔인한 행복이오. 그러나 나는이 무서운 잔인을 찬미하지 않으면 안될 사람이 되었다오.” 이 글은 아마 우리 근대 문학사에서 공개된 것 중에서는메달권 안에 들만한 연애편지일 것이다.춘원에 대한 사랑의 간접 고해성사의 대행자이자,그녀의 메신저 역할도 담당했던 최정희에게 모윤숙은 속을 탁 터놓고 이루지 못한사랑을 하소연했는데,이들의 미묘한 시샘은 재밌는 일화도많이 남긴다. “모윤숙을 '다알리아'라고 하고,이선희를 '백일홍'이라고 하고,노천명을 '들국화'라고 하고,나(최정희)를 '채송화'라고 했다”(최정희 ‘조광·삼천리 시절’)는 이 네 여인 중 남자문제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로는단연 모윤숙이다.1909년 원산에서 태어나 함흥에서 소녀기를 보내곤 개성 호수돈여고를 나와(1928) 이화여대를 졸업한 모윤숙은 간도 명신여학교(1932),배화여고(1933) 교사,연극과 문단활동중 춘원을 사랑하게 되어 일생동안 그의사상적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 처지에서 기이하게도 모윤숙은 춘원의 중매로 독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한 안호상(安浩相)과 결혼,딸(일선)까지 얻었으나 사랑의 우상에 대한 열정은 도리어 더욱 뜨거워만 갔다.무작정 경원선 열차에 몸을 싣고친정으로 내려간 모윤숙의 속내는 최정희의 회고록에서 익살스럽게 까발려진다.“함흥 친정에 내려간 모윤숙”을 만나러 그곳엘 찾아간 최정희에게 모의 어머님이 어느 날 “너네들은 밤낮으로 니광신이 니광신이하구 지껄이니,도대체 니광신이가 뭐가?”하고 물었는데,바로 이광수의 함경도식 와전 발음이었다.어머니 앞에서도 친구와 애인 이야기를 끊임없이 해야만 했던 그녀인지라 편지엔들 ‘니광신'이가 빠질 수 없다.“이선생” 어쩌구 하는 건 바로 그였는데,이 무렵 춘원은 개인적으로 깊은 은혜를 입은 김성수의 ‘동아일보’를 떠나 ‘조선일보’ 부사장으로 자리를옮겼으나(1933) 여의치 못해 이듬해에 사직,아들까지 잃은허전함을 달래느라 여행, 홍제동 소림사에 칩거 등으로 들락날락할 때였다. 모윤숙의 애타는 심경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일화는 역시최정희가 전해 준다.남의 연애편지를 대신 전해 주는 게유행이었던 때라 모윤숙은 춘원에게 줄 서찰을 최정희에게 의뢰하고 초조하게 그 회신을 기다렸으나 종무 소식.저간의 상황을 최정희는 이렇게 묘사한다.모윤숙의 편지를 가지고 가던 날 밤은 산장에 달이 유난히 컸다.저녁 여덟시면 히틀러가 연설을 하니 듣고 가라면서 ‘니광신'씨는 나를 막 잡았다.기다리고 있을 모윤숙의 일이 딱했으나 한편으로는 골탕을 먹여주자는 짓궂은 마음도 있어서 나는 ‘니광신'씨의 말에 좇았다.이튿날 아침 열한 시가 넘어서 출근을 한 내게 먼저 출근해서 기다리고 있던 모윤숙은 참으로 깊은 시선을 내게 던지고 있다가 “왜 그렇게 됐수?”하고 말을 건네었다. “점심을 먹고 나니까 니광신씨가 저녁을 먹고 가라는 거아냐,히틀러가 연설을 한다나,그걸 듣고 가라는 거야.”“아니 그이하구 점심을 먹구 저녁을 먹었단 말이지?”“그럼.”“밥이 넘어가?” “활갤 치구 넘어가던걸.”“어쩜!”하고 모윤숙은 말을 다시 못하고 나를 보고만 있었다.모윤숙은 ‘니광신'씨하고 밥을 마주앉아 먹은 내가 부러운 얼굴이었다.또 얄밉기도 한 모양이었다.(최정희 ‘조광·삼천리 시절’)이 대목에서 모윤숙의 애절한 사랑 말고 이광수의 뇌리에아련히 묻혀있는 파시즘에 대한 환상을 읽을 수 있다. 이룰 수 없는 애정의 정열을 잠재우기 위한 도피처로서의 함흥이나 원산 일대는 센티멘탈한 여성시인의 감각만으로는접근할 수 없는 역사가 고동치고 있었다.“여보! 함흥은난(亂)이 난다고 인심이 대단 불안하오.밤마다 암흑 천지요.여기가 매우 안심되지 않소이다”란 서두의 편지는 일제의 식민 철권 통치가 1930년대 중엽에 저 북녘 땅에서는강력한 도전을 받았던 것을 반증해 준다. 국내 항일운동의근간이었던 적색 농민. 노동조합의 파급과 보천보전투(1937.6)를 상기하면 함경도 지역이 지녔던 풍문만이 아닌 실체로서의 위기감을 감지할 수 있을 터이다.더욱이 중일전쟁 발발(1937) 이후 정세는 사뭇 험악했다. 그러나 불륜의 사랑에 빠진시인에게 민족의 당면 과제나역사는 먼 전설이어서 더 이상 관심도 없었을 터이다. 편지는 곧장 “아침 시가에 나가 '사슴군' 계신가고 학교로전화를 걸었으나 벌써 1주일 전에 상경하셨다니 우리가 셋이서 싸다닐 때 그는 어느 구석에서 망원경으로 다-살피지않았으리오”라는 대목을 읽게된다. 여기서 '사슴'이란 1936년 1월 20일에 100부 한정판으로 ‘사슴’이란 시집을낸 정주 출신의 백석(白石)이다.오산학교를 나와 조선일보장학생으로 일본 청산(靑山)학원에서 영문학을 수학, 조선일보 출판국의 ‘여성’지에 최정희와 함께 근무하다가 나중엔 종합월간지 ‘조광’에서 일하던 그는 함흥 영생고보교사(1936-1938)로 있었다. 그의 해맑은 모습은 당대 여성들에게 제법 인기를 끌었는데,낙향한 모윤숙을 찾았던 최정희와 셋이서 한 판 어울렸음을 이 대목은 증명해 준다.이때 모윤숙이 애독했던 책이‘차탈레이 부인의 사랑’이었던 것도 흥미거리다.거듭 이소설을 들먹이며 예찬한 것으로 미뤄 볼 때, 정열적인 이시인이 감내할 수밖에 없었던 육욕에 대한 향수 때문에 매우 감동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시 편지를 면밀히 뜯어보면 “상경한 사슴 군을 죽기 전 상봉하여 원하던 이야기를 해 보시오”란 대목에 뭔가 냄새가 풍긴다.백석을 가운데 둔 삼각관계였을까? “사슴군이나 어서 왔으면 하오”란 구절도 나온다. 여담이지만 백석은 최정희에게 장문의 연애편지를 겸한사랑의 철학론을 보냈다.도저히 보통관계로는 볼 수 없는내용이다.사랑은 우정도 선후배도 의심하게 만든다.임옥인(林玉仁)을 만난 대목에서는 “그저 자기는 벌써부터 그이(이광수)를 존경할 수 없이 되었다고”하는데,역시 뭔가수상쩍다. 춘원을 둘러싼 이 여성들의 베일은 여전히 두껍기만 하다. 대체로 파인은 여성작가들을 집단으로 만나길 즐겼으나,춘원은 개별적으로 만나길 선호했다는 속설이 여러 정황에서사실로 굳어진다. 함흥에서 “사하라 사막의 떡장수 여편네 모양”처럼 변해간다고 투정부리던 모윤숙은 이내 상경,경성방송국에 다니며 이광수와 사상적인 보조를 맞춰 친일에 나섰다. 임헌영 문학평론가·중앙대 겸임교수
  • 바리공주의 지극한 아버지 사랑

    지난해 ‘한국형 뮤지컬’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우루왕’(총감독 김명곤)이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다시 오른다.지난해 1만6,000명의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답게 올해도 짜임새가 갖춰져 있다.국립극장측이 “‘국악뮤지컬’이란 수식어에 걸맞을만큼 음악적 완성도에 더욱 신경을 쏟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국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창극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4개 전속단체가 함께 꾸미는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에 전통 ‘바리데기 설화’를 섞었다.동서양을 넘나드는 독창적 이야기 얼개부터 곳곳에 개성이 나타난다.배경은 옛날 태평성대를 구가하던 어느 왕국.금쪽같이 아끼던두 딸의 배신으로 미쳐버린 우루왕과,그 아버지를 낫게 하려고 ‘천지수’를 찾아 헤매는 막내딸 바리공주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다. 바리공주 역에는 국립창극단 단원인 박애리와 신인배우 이선희가,우루왕 역에는 뮤지컬배우 김성기와 판소리 이수자 왕기석이 각각 더블캐스팅됐다.명창 안숙선이 바리공주의 갈 길을 인도하는 어머니 길대부인으로 나와 폭포수처럼시원한 창을 들려준다.단체관람을 간다면 토·일요일이나공휴일이 좋다.30명 이상의 단체관객을 위해 극장측은 공연장 로비에서 무료 다과회를 갖는다.(02)2274-3507. 황수정기자 sjh@
  • 여고생 임성아 원년 챔프

    아마추어 임성아(세화여고)가 스포츠서울 투어 타이거풀스 토토여자골프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원년챔프에 등극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임성아는 29일 용인 아시아나CC 동코스(파72·6,3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만 4개를 범하며 4오버파 76타를 치는 부진을 보였으나 추격자들이 스스로 무너진 덕에 합계 1오버파 217타로 우승했다.이로써 임성아는 오픈대회 첫 정상에 오르며 지난주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 이어 2주연속 우승컵을 안았다.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친 천미녀는 17번홀(파4) 보기,18번홀(파4) 더블보기 등 마지막 두개홀에서 3타나 까먹으며 스스로 무너져 합계 2오버파 218타로 임성아의 고교 동기인아마추어 김주미와 함께 공동2위에 그쳤다.천미녀는 우승자와 공동2위가 아마추어여서 우승상금 2,700만원을 고스란히 챙기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또 전날까지 임성아와 공동선두를 이뤄 지난주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에 이어 2주연속 우승이 기대된 이선희는 버디 3개 보기 8개 더블보기 1개 등 7오버파 79타의 극심한 부진으로 합계 4오버파 220타를 기록,강수연 서아람과 함께 공동6위로 마쳤다. 오락가락하는 빗줄기와 짙은 안개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잇단 보기로 무너지는 가운데서도 임성아는 13번홀까지차분하게 파 세이브 행진을 거듭하며 일찌감치 승리를 거머쥐는 듯했다.그러나 14번(파4)·16번홀(파3)에서 거푸 보기를 범해 이때까지 버디 2개 보기 1개를 치며 추격해온 천미녀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한 뒤 17번·18번홀(이상 파4)에서도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심하게 흔들렸다. 용인 곽영완기자 kwyoung@
  • 이선희 2R 공동선두 도약

    이선희가 2라운드 공동선두로 올라서 2주연속 우승을 넘보게 됐다. 이선희는 28일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CC 동코스(파72·6,335야드)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투어 타이거풀스토토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버디 4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합계 3언더파 141타로 이날 1언더파 71타를 친 세화여고 후배 임성아와 공동선두를 이뤘다. 지난주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에서 여고선배 서아람과 최종 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시즌 첫 승을 따낸 이선희는 이번에는 후배와 우승 대결을 하게 됐다. 그러나 지난주 한국여자 아마추어선수권을 제패한 국가대표 상비군 임성아도오픈대회 첫 정상을 노려 만만치 않은격돌이 예상된다. 한편 고아라는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선두권을 1타차로바짝 추격했고 전날 공동선두에 나선 천미녀는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1언더파 143타로 4위로 물러났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정일미(한솔CSN)는 2오버파 74타로 부진,국가대표 김주미(세화여고) 등과 함께 공동9위에 머물렀고 미 여자프로골프(LPGA) 복귀를 앞두고 고별경기에 나선 강수연은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13위로밀려나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여고생 임성아·김주미 깜짝선두…타이거풀스 TOTO 여자오픈

    아마추어 여고 동급생 임성아와 김주미(이상 세화여고2)가스포츠서울 투어 제 1회 타이거풀스토토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첫날 프로의 강자 천미녀 김수영 등과 함께 공동선두를 이뤘다. 지난달 한국여자오픈에서 사이 좋게 공동7위에 오른 임성아와 김주미는 27일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CC 동코스(파72·6,335야드)에서 열린 첫 라운드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 버디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국가대표 상비군 임성아는 지난 15일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차세대 기대주이고 김주미 역시 99년 국가대표,지난해 상비군에 이어 올해도 국가대표로 뽑힌 실력파다. 99년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천미녀와 프로 4년차김수영도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순위판 맨 윗줄에 이름을올렸다. 대회장인 아시아나CC소속 프로 김은영은 1언더파 71타로 5위를 달렸고 정일미(한솔CSN) 이정화 고아라 이광순 등은이븐파 72타로 공동6위를 이뤘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강수연 서아람(칩트론) 이선희(찬카라캐피탈)는1오버파 73타로 공동10위에 자리했다. 한편 길고 굴곡이 심한 페어웨이에 까다로운 그린까지 곁들여져 ‘언더파 우승이 어려울 것’이라는 당초 예상대로첫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했고 10오버파 이상을 친 선수만도 23명이나 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이선희 레이크여자골프 우승

    이선희(27·친카라캐피탈)가 고교-대학 선배인 서아람(28·칩트론)과의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며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선희는 22일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6,343야드)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3라운드합계 10언더파 206타를 마크, 서아람 김수정(30·휠라코리아)을 2타차 2위로 밀어냈다. 이선희는 상금 3,600만원을보태 상금 랭킹이 40위에서 5위로 뛰었다.
  • MBC, 6·15 1돌 기념 대합창 생방송

    MBC는 15일 오후 7시 D공개홀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 기념 겨레 대합창’을 생방송한다. 신동호,정은아씨가 진행하는 이날 음악회에서는 성악가와가수,무용단,합창단 등이 출연해 국악과 양악의 협연을 비롯해 무용과 사물놀이 등 다양한 무대를 펼친다. 명창 안숙선이 50명의 대학연합합창단,벽사춤무용단과 함께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로 무대를 열고,가수 이선희는 ‘철망앞에서’,조영남은 ‘모란동백’,바리톤 최현수는 ‘동무생각’을 각각 부른다. 이어 설운도와 인순이가 남과 북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대중가요인 ‘꿈꾸는 백마강’,‘번지없는 주막’,‘홍도야울지마라’,‘사랑의 트위스트’,‘밤이면밤마다’를,강산에와 신세대 국악인 오정해가 ‘라구요’와 ‘남누리 북누리’를,가수 양희은이 ‘작은 연못’과 ‘상록수’를 각각부른다. 마지막으로 모든 출연자가 다함께 ‘우리의 소원’을 부르며 막을 내린다.방청을 원하는 사람은 15일 저녁 6시까지공개홀로 가면 된다.
  • [기고] 친일파 재산 비호 더 이상 없다

    우리나라 법정에선 친일 매국의 대가로 얻은 재산이 사유재산이란법리에 의해 보장돼 왔다.매국노 이완용의 재산도 사(私)소유권이라고 해서 자손만대에 걸쳐 법적으로 보장돼 왔다.항일투쟁을 통해 세운 나라라고 하면서 항일에 거역한 민족반역자들의 기득권이 보호되어 온 것이다.이러한 국적불명의 재조 법조계에서 그 사권(사유재산권)보장이란 형식적 허구의 법리를 깬 판결이 나왔다. 지난 16일 서울지방법원 14부(판사 이선희 오현규 서정)는 친일파매국노인 이재극의 상속인의 재산청구소송에서 기각판결을 내렸다.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이재극은 1905년 을사조약 체결에 협력하였으며,일제강점(합병)후에는 일제로부터 친일매국의 공로(?)로 거액의 합방 하사금과 남작 작위까지 받은 자이다.이러한 행적으로 미루어 봐이재극은 1948년 반민법의 처벌대상자임은 분명하다.그러나 그동안한국의 법원은 매국노 이완용 재산도 보호해 왔다.그러한 친일파 재산의 보장을 옹호하는 법리를 보면 개인의 사유재산권 보장이란 면에초점을 둔다. 가령 친일파 재산이라도 반민법은 한시법으로서 이미실효되었으니 그 재산은 누구의 것이며 어떻게 취득,조성됐는지는 따질 일이 아니라는 논법인 셈이다. 참으로 그럴까? 우리의 상식이나 민족적 양심에 비춰봐도 납득이 안될 일이다.우선 무엇보다 법은 올바른 것이어야 한다는 정의(正義)감정에 거슬린다.이번 판결은 이제까지의 그러한 법리의 허구를 깨버린것이다. 아무리 사권(私權)이라고 해도 정의를 무시 또는 초월해서존재할 수는 없으며,헌법 전문에 정한 항일구국·민족자주의 건국정신과 헌법 101조의 민족반역자 처벌과 그에 의거한 반민법 규정이 엄연히 국법으로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에 위반하여 매국노의 재산을 보호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 헌법의 전문에는 임시정부의 ‘법통계승’을 밝히고 있는데 1941년 제정한 임시정부 ‘건국강령’에는 부일반역자 처벌과 그 재산의 몰수를 명시하고 있다.헌법 101조와 그에 따른 반민법은 건국이념에 따른 것이다.그런데 이 법의 정신과 법규정을 통째로 배척한 채친일파의 재산을 옹호하는 것은 형식논리의 허구를 내세워 실질적 정의를 유린하고 헌법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다. 반민법이 친일파의 훼방으로 말미암아 실시되지 못하였다고 해서 매국노의 반민족행위가 합법화된 것은 아닐 뿐더러 반민족적 매국행위대가로 취득한 재산이 합법적 보호법익으로 둔갑한 것도 아니다.마치살인행위가 살인범의 방해로 처벌받지 않았다고 해서 죄가 안되는,합법이 될 수는 없는 것과 같다.미국 연방최고법원도 헌법규정에 위반한 계약약관을 법원이 집행하게 하는 것을 법원이 스스로 인정해서는 안된다는 ‘사법적 집행이론’이란 법리를 일찍부터 판시해 왔다. 독일 헌법재판소도 나치의 반인륜 범죄 처벌의 경우와 같이 실질적정의를 따라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법적 안정성을 우선한다고했다.외국의 법리를 들 것도 없이 법원이 민족반역자의 재산을 감싸온 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한편 그동안 법원의 ‘친일파재산 비호’판결은 우리 법조계의 친일잔재 온존현상과 무관치 않다.해방후 국내 사법부가 일제하의 사법관료를 주축으로 재편성됐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1960년 4·19혁명으로 사법부의 일제잔재 청산의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이듬해 5·16쿠데타로 죄절되고 말았다.이후 사법부 관료는 그야말로 군정관료로서,또는 법(法)기술자로서 군사독재에 복무해 왔다. 일부 기개있는 법조인의 반발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그나마도 1970년대의 ‘사법파동’이란 진통을 겪고 1972년 유신헌법 쿠데타로 군사정권이 사법부를 완전히 장악하면서 사법부의 희미한 독립의 숨통마저 끊어 버렸다.결국 1993년 문민정부의 사법개혁 논의가 있기까지사법부 자체에 의한 민주화 개혁시도는 없었다. 이번 판결의 유지여부는 수구적인 분위기 속에서 얼마나 국민적 지지를 얻어낼 것인지,또 사법부의 민족적 민주적 법인식이 이루어지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우리가 이번 일을 강건너 불보듯 방관한다면 언젠가 또다시 친일파의 재산을 비호하는 형식논리의 도깨비 방망이가백주에 위세를 떨치게 될지도 모른다. [한상범 동국대교수·헌법]
  • 성탄절·아듀! 2000 “겨울밤 추억을 드립니다”

    12월은 콘서트 ‘대목’이다.목하 열심히 인기몰이중인 스타들이야말할 것도 없고,근황이 뜸했던 중년스타들도 너나없이 무대를 마련하는 시즌.성탄절을 즈음해 크고작은 공연들이 봇물터진다.친구 혹은연인이 곁에 있다는 사실이 새삼 위로가 되는 이즈음.곱씹을 추억거리 하나 만들기로 일찌감치 계획해두자.‘그래! 그 겨울 그 밤엔 그랬었지…’◆20대를 위하여: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오는 23일엔 서울 등촌동이한바탕 소란에 휩싸이겠다. 최근 50억원에 일본 음반진출 계약을 성사시킨 서태지가 이날 KBS 88체육관 무대를 시작으로 내년 1월17일까지 전국 투어콘서트에 들어간다.또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6집 앨범을발표한 김장훈이 ‘만화열전’이라는 이색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60인조 오케스트라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달굴 공연에는 탤런트차태현이 래퍼로 찬조출연한다.‘흔들린 우정’으로 단박에 무명의그늘에서 벗어난 홍경민도 무대를 꾸민다.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러운록보컬에 댄스를 곁들인 3집의 새 음악들을 집중소개한다. 2집 수록곡 ‘사슬’로 정상의 여성로커로 우뚝 선 서문탁은 느지막히 29∼31일 무대를 펼친다.자우림도 스탠딩 콘서트를 열고 특유의장난기와 넘치는 상상력으로 새롭게 편곡된 곡들을 들려준다.장소는스탠딩 전용극장인 ‘트라이포트홀’. 언더록의 대표주자 크라잉넛도 조용히 연말을 넘기진 않을 작정이다. 5년째 해마다 300회가 넘는 라이브 공연을 해온 이들은 부담없는 입장료(1만5,000원)로 기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록페스티벌을 선사한다. ◆30대를 위하여:30대를 겨냥한 콘서트 프로그램들이 모처럼 줄을 잇는다.크리스마스 이브에는 갈등을 좀 해야할 것같다.이름만 들어도가슴설렐 들국화와 올해로 데뷔 10년이 된 신승훈이 나란히 무대를펼친다.2000년 마지막날 밤은 김현식 10주기를 추모하는 대형 콘서트로 접어도 근사하겠다.조성모 김경호 김종서 등 30여명의 후배·동료가수들이 한무대에 선다.또 이선희,김경호,이은미도 기억에 남을 밤을 선사한다. ◆40대를 위하여:구구한 설명이 필요없는 ‘국민가수급’스타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트롯트의 여왕’이미자와나훈아,김수희가 올해도 어김없이 디너쇼를 마련한다.곧 데뷔 40주년을 맞게 되는 하춘화도 22∼23일 이틀동안 공연을 준비했다.반가운 무대 또하나.왕년에포크무대를 휩쓸었던 송창식,윤형주,김세환이 29일 ‘포크 빅3 디너쇼’를 열어 옛추억을 더듬는다.마음을 정했다면 서둘러 예매해두자. 황수정기자 sjh@
  • 한국, 여자월드컵골프 첫날 4위

    한국이 제1회 여자월드컵골프대회(총상금 100만달러)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선희(26.제일CC)와 박소영(24.하이트)이 출전한 한국은 30일 말레이시아 마인스리조트시티의 마인스리조트골프클럽(파72·6,220)에서열린 대회 첫날 하나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방식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으며 이븐파 72타를 쳐 일본,대만,페루,콜롬비아와공동 4위를 이뤘다. 애니카와 샬롯타 소렌스탐 자매가 출전한 스웨덴이 5언더파 67타로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세계랭킹 1위 캐리 웹과 레이첼 헤더링턴의 호주가 68타로 2위에 랭크됐고 스코틀랜드(재니스 무디.카트리오나매튜)가 71타로 3위에 올랐다. 한편 이틀째인 1일에는 각자의 볼을 친뒤 좋은 볼의 위치에서 샷을하는 포볼방식으로 진행된다.
  • “올 최고 그린여왕 온다” 설레는 제주

    ‘이번엔 제주의 그린을 수 놓는다’-. 스포츠서울 투어 시즌 6번째이자 마지막 대회인 현대증권 여자오픈골프대회가 27일부터 사흘간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제주도의 신흥명문 코스 핀크스GC(파 72)에서 벌어진다. 국내에서 열리는 여자 대회 가운데 최고액인 3억원의 상금 규모를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이에 걸맞게 지금까지와는 달리 출전 선수 또한 국내와 해외파를 막론해 최고 수준이다. 해외파만 하더라도 미 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활약하는 김미현(ⓝ016-한별)과 펄신,장정(지누스),박희정 등 한국선수들은 물론로라 데이비스(영국),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리타 린들리,베스 바워,진 바솔로뮤,샐리 디(이상 미국),레이첼 헤더링턴(호주),마리사바에나(콜롬비아),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 등 세계 각국의 정상급여자골퍼들이 총출동한다. 이들과 함께 한희원 원재숙 고우순 이영미 이오순 등 일본 무대에서정상을 다투는 한국선수들도 오랜만에 고국으로 몰려 와 우승컵을 다툴 예정이다. 이들에 맞설 국내파는 상금랭킹 1위 정일미(한솔CSN)를비롯,나란히 시즌 2승을 거둔 강수연(랭스필드)과 김형임,이선희(나이센),전해영,박소영,박현순 등 올시즌 타이틀 홀더들로 역시 모두 우승을 노릴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의 관건은 여자대회로서는 다소 긴 6,300야드선에서세팅될 핀크스GC의 코스 길이와 유리알 처럼 매끄러운 그린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게 대회 관계자들의 예상. 이 점에서 세계적인 장타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로라 데이비스나LPGA 장타부문 랭킹 1∼2위를 다투는 진 바솔로뮤,샐리 디 등이 주목받고 있지만 최후 승부는 어차피 퍼팅에서 가려질 것이라는 점에서김미현이나 ‘버디퀸’ 박현순,그리고 국내 그린에 익숙한 정일미 강수연 등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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