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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여기] 국회에도 ‘왕따’가 있다/이현정 정치부 기자

    [지금&여기] 국회에도 ‘왕따’가 있다/이현정 정치부 기자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최근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자의 ‘CIA이력’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다른 야당도 가세해 맹공을 펴고 있지만, 이 의원실이 관련 자료를 냈던 당시만 해도 반응은 그리 뜨겁지 않았다. “왜 하필 이석기 의원이…”라고 난색을 표하는 야당 의원도 적지 않았다. 콕 집어 말은 하지 않았지만 하필이면 ‘반미’(反美)를 외치는 통합진보당에서, 그것도 ‘종북’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 의원이 김 후보자와 CIA와의 관계를 밝혀내 신뢰성을 떨어뜨리냐는 볼멘소리로 들렸다. 언론도 다르지 않았다. “취재하면서도 뭔가 꺼림칙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팩트’는 맞지만 마음 한편에선 뭔가 의도성을 가진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는 것이다. 이 의원에게 찍힌 ‘종북’ 낙인은 청문회를 준비하는 의원들이, 그리고 기자들이 신봉하는 ‘팩트’를 압도할 만큼 컸다. 뿌리 깊은 편견이 시야를 가린 셈이다. 같은 당 김재연 의원은 얼마 전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대한 공동발의를 요청하기 위해 한 야당 의원을 찾아갔지만 거절당했다. 김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고액 기부에 대한 세금 부여를 없애 기부 문화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공동발의를 거절한 이 야당 의원은 “법안 내용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동발의는 좀 그렇다”며 돌려보냈다고 한다. 올해 들어 통합진보당을 제외한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법률안 가운데 이·김 의원이 공동발의한 법안은 5건을 넘지 않는다. 다른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법안도 찾아보기 어렵다.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는 여야 의원 152명의 동의를 받아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을 내면서 이·김 의원에게는 아예 동의를 요청하지도 않았다. 학교에서나 벌어질 법한 ‘왕따’가 대한민국 국회에도 있다. 성향이 다른 것은 어쩔 수 없다. 가급적 거리를 두고 싶어 하는 야당 의원들의 마음도 이해한다. 하지만 적어도 인사청문, 법안 발의 등 의정활동만큼은 ‘주홍글씨’에서 자유로워져야 하지 않을까. hjlee@seoul.co.kr
  • 김병관 두아들에 연금·예금도 변칙 증여 의혹

    김병관 두아들에 연금·예금도 변칙 증여 의혹

    ‘의혹 백화점’으로 불리는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두 아들에게 연금과 보험, 예금 등을 변칙적으로 증여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8세이던 장남 명의로 매입한 경북 예천군 임야에 대한 증여세를 뒤늦게 납부했고, 아파트와 채무를 동시에 증여하는 ‘부담부 증여’ 논란에 이어 또다시 증여세 탈루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19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서를 확인한 결과 김 후보자와 두 아들은 각각 장기주택마련저축 1090만원씩 동일한 금액을 보유하고 있다. 또 배우자 배모씨와 두 아들은 2000년 12월 28일부터 2010년 11월 28일까지 동일한 종류의 삼성생명보험에 가입돼 있었다. 또한 두 아들은 동시에 2010년 9월 1일부터 현재까지 변액연금에 가입했으며 장남은 3050만원을, 차남은 29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개정된 상속·증여세법에 따르면 차명계좌에 돈을 넣는 순간부터 증여로 간주해 증여세 추징 대상이 된다. 김 후보자의 경우 자녀의 예금과 연금, 보험료 등을 대신 넣어준 것으로 증여세 납부 대상일 가능성이 높다. 성인 자녀는 3000만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되지만 두 아들은 이미 기존 부동산 등의 증여를 통해 이 액수를 넘어선 상태다. 이에 대해 김광진 민주통합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장남은 월 300여만원, 차남은 월 200여만원의 급여를 받는 상황에서 2010년부터 매달 100만원 이상씩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부모님이 물려준 예금이라면 변칙 증여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 측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두 아들 모두 신고한 예금이 전부이고 다른 부채도 없다”면서 “본인들이 정상적으로 저축한 행위라고 들었다”고 해명했다.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가 전병헌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2009년 아들에게 2억원, 지난해 며느리에게 1억원을 증여했고, 정 후보자의 아들은 외삼촌으로부터 1억원, 이모로부터 7000만원 등 총 1억 7000만원을 증여받아 증여세를 냈다. 그러나 전 의원은 “정 후보자의 소득을 아들의 외삼촌과 이모 등을 경유해 증여 형태로 되받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알려진 것보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가 2009년 9월 CIA 자문위원회에 참가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리언 패네타 당시 CIA 국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글을 통해 새로 구성된 CIA 자문위원들과 회동한 사실을 밝혔고 그 명단에 김 후보자가 포함됐다. CIA자문위원회는 대테러·사이버 안보·교전 정보 등 주요 업무를 브리핑받고 CIA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벨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시 CIA 외부자문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2007년부터 4년간 근무했다”면서 “과거 경력이 장관직 수행의 결격 사유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 내정자는 부부 명의로 저축은행 통장만 11개나 보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 4월 조 내정자가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재직 시절 2009년 말 기준으로 신고한 재산공개에 따르면 본인 명의로 5개 저축은행에 총 2억 4800만원의 예금을 갖고 있었다. 직전 해 재산공개 때는 없던 내용이다. 조 내정자는 당시 “전세금 반환액 및 소득액을 저금했다”고 해명했다. 부인 조효남씨 명의로는 대영저축은행 5400만원 등 6개 저축은행에 2억 1500만원을 갖고 있었다. 조 내정자 부부 명의로 이용됐던 저축은행 중 삼화(2011년 1월), 대영(2011년 11월), 솔로몬(2012년 5월), 진흥(2012년 11월), W(2012년 12월) 등은 퇴출됐다. 퇴출전에 저축은행을 이용해 상당한 재테크를 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조 내정자는“예금은 저축은행에 그대로 있다”고 해명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朴 발탁 인사 자질 의혹

    18일 박근혜 정부의 초대 비서실장에 내정된 허태열 전 의원이 과거 부적절한 발언들과 동생의 공천헌금 비리 수사 전력 등으로 자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민정수석비서관에 내정된 곽상도 변호사 역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변호를 맡은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허 내정자는 지난 2010년 11월 국회에서 열린 ‘경제정책포럼’에서 “섹스 프리하고 카지노 프리한 금기 없는 특수지역을 만들어 15억명의 중국과 일본인을 끌어들여야 한다”는 발언으로 공분을 샀다. 허 내정자는 또 정계 입문 당시인 2000년 4월 부산 북강서을 총선에서 청중을 향해 “혹시 전라도에서 오신 분 아닙니까”라며 지역감정 조장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2009년 7월 한나라당 부산시당 국정보고대회에서도 “좌파는 80%의 섭섭한 사람을 이용해 끊임없이 세력을 만들고 이명박 대통령을 흔들고 있다”고 발언했다. 허 내정자의 동생은 지난해 3월 새누리당 공천 대가로 5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했고, 지난해 8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5억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곽 내정자는 거액의 불법 대출을 저지르고 밀항을 시도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변호를 맡아 적극 변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내에서 ‘특수수사통’으로 불린 곽 내정자가 1990년대 대표적 공안사건인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의 수사검사였던 점도 논란이 되고 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추가 의혹도 꼬리를 물고 있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이날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설립한 회사인 ‘인큐텔’ 창립에 관여했다며 장관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김 후보자는 “이런 경력이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내 재산이 (언론에) 실제보다 많이 부풀려 보도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현재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회에 근무 중인 차남의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졌다. 또한 김광진 민주통합당 의원은 김 후보자가 자녀에게 노량진의 한 아파트를 물려주면서 전세 시세보다 6000만~8000만원 높은 금액으로 계약을 맺는 변칙 증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밖에 김 후보자가 2사단장 시절 부대 위문금을 개인통장으로 관리했다는 사실과 김 후보자 부인의 리튬전지 군납업체 ‘비츠로셀’ 주식 1000주(576만원 상당) 보유, 무기 중개업체 자문료 2억 8000만원 수수 등도 추가됐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2007년 법무부에 근무할 당시 경기고 동창인 노회찬 전 진보정의당 의원에게 정치 후원금 10만원을 기부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논란이 일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재직 시절인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10만원씩 해당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정치자금을 후원한 것으로 드러나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총리후보 전격 사퇴] “후보자, 해명기회 없이 낙마 안타깝다”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의 전격 사퇴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해 왔던 국무총리실 관계자들은 허탈해하는 분위기다.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의 임충연 공보기획비서관은 29일 “최선을 다해 준비해 왔는데 후보자가 충분히 해명할 기회도 갖지 못한 채 낙마하게 돼 안타깝다”면서 “대부분의 다른 관계자들도 비슷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다른 국장급 관계자도 “후보자가 지명되면 청문회를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들 총리실 관계자 대부분은 이날 하오 7시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의 발표가 나기 직전까지도 김 후보자의 사퇴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한 국장급 관계자는 “내일쯤 발표할 해명 자료를 정리하고 있었는데 발표 직전에야 (사퇴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부동산 투기 및 두 아들의 병력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자 당초 29일 이에 대한 해명 자료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다가 이날 점심 때쯤 “내일 이후나 가능하겠다”고 밝혔었다. 총리실에서도 김 후보자가 사퇴할 것이라는 사실은 임종룡 총리실장 등 일부만 알았던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에서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세종로 서울청사로 올라와 있는 20여명의 총리실 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들도 허탈한 듯 하던 일을 멈추고 다른 날과 달리 일찍 퇴근하거나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헤어지는 모습이었다. 임 총리실장도 서울 중앙청사에 올라와 있던 간부 및 청문회 준비단 일부 관계자들과 청사 근처에서 저녁을 하면서 향후 대책을 의논했다. 세종시에 내려가 있던 총리실 관계자들은 김 후보자가 총리 후보로 지명된 지난 24일 오후부터 서울에서 청문회를 준비해 왔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법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국민들을 납득시키기는 쉽지 않았다”면서 “나름대로 용기 있는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청문회 준비단은 김 후보자의 부동산 및 세제 관련 증빙서류를 해당 기관에서 제출받아 해명을 준비해 왔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증여세 탈루 및 투기 의혹이 오래 전의 일들이라 관련 자료들을 다 확보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사설] 대선 재검표 관철 위해 ‘촛불’ 들겠다니

    18대 대선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며 재검표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그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18대 대선 부정선거 진상규명 시민모임’이라는 이름 아래 500여명이 대선 재검표와 당선 무효소송을 주장하는 촛불집회를 가졌다. 여의도 민주통합당 당사 앞에서도 이런 집회가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에 당선무효 소송을 내라고 요구하는 인터넷 청원에 네티즌 23만명이 서명했고, 앞서 일부는 미 백악관과 CNN 홈페이지에다 ‘한국의 18대 대선은 부정선거’라며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이만저만 딱한 노릇이 아니다. ‘선거당국이 집권세력과 결탁해 범국가적인 선거 부정을 저질렀다’는 인식에서부터 ‘그러니 미국이 나서서 진상을 가리도록 해야 한다’는 발상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수긍할 만한 구석이 없는 주장들이 눈덩이처럼 커져 가는 현실이 안타깝다. 중앙선관위가 거듭 밝혔듯 18대 대선 개표는 철저히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은행의 현금집계기처럼 단순 기계장치인 투표지 분리기를 통해 투표용지를 지지후보별로 나누고, 이를 개표원들이 여야 참관인들의 입회 아래 하나하나 세어 집계를 낸 것이다. 전산 조작이 개입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일부 네티즌들은 ‘실시간 자동으로 선관위 중앙서버로 집계결과가 전송된다’는 식의 근거 없는 소문을 보태가며 의혹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더욱 딱한 건 일부 야권인사들의 부화뇌동이다.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이석현 의원, 통합진보당 이정희 의원 등이 재검표를 주장하며 군불을 때더니 급기야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오늘 이들의 청원을 국회에 정식 제출하겠다고 나섰다. 공당의 책임 있는 모습들로 보기 어렵다. 재검표 논란이 커지자 보수진영에선 그제 대한문 촛불집회 때 사용된 플래카드의 글씨체가 북한의 광명납작체와 비슷하다며 ‘종북배후론’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네티즌 몇몇의 철부지 주장이 고질적인 보·혁 이념갈등으로까지 번질 판이다. 정치권, 특히 민주당의 책무가 크다. 문재인 전 후보를 지지했던 48%의 국민을 위무하되,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는 단호히 선을 긋는 공당의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
  • 이석현 “대선 재검표 청원에 응답해야” 논란

    이석현 의원 등 민주통합당 일부 의원들이 18대 대통령 선거 이후 일부 유권자들의 ‘재검표’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10일 민주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초상집에서 이웃 사람들이 서럽게 우는데 정작 상주가 울지 않으면 뒷말이 없겠는가”라며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한나라당이 요구해서 재검표를 했듯 재검표 청원에 대해 이제 우리가 응답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정청래 의원도 일부 시민들이 오는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대선 재검표 청원을 내는 데 다리를 놔주는 ‘소개 의원’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부랴부랴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닌 개인 의견”이라고 해명했다. 당 관계자는 “전혀 사전 조율이 안 된 발언에 당 지도부도 당황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자칫 ‘국정 발목 잡기식 구태정치’,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는 정당’이란 역풍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02년 16대 대선 직후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상대로 노무현 당선자 당선무효 소송을 제기해 재검표에 들어갔다가 큰 오류가 발견되지 않아 비싼 대가를 치렀다. 6억여원에 이르는 소송비용이 들었을 뿐만 아니라 당 지도부의 대국민 사과에도 불구하고 인책론이 제기돼 서청원 당시 대표가 사퇴했다. 당시 민주당은 한나라당을 향해 “두 번의 패배를 자초했다”고 비난 공세를 폈다. 민주당 한 초선 의원은 “20만명이 넘게 청원하는 것을 가볍게 볼 수는 없지만, 집권했던 공당으로서 이를 정식으로 문제 삼는 것은 적절치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민 청원을 외면하고 넘어가는 것은 두고두고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지난달 28일 대선 재검표 문제에 대해 “의혹이 있다면 해명 차원에서라도 철저한 검토를 해보자”고 말한 바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내곡동 특검, 靑에 수사기간 15일 연장 신청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특검 이광범)이 9일 청와대에 15일간 수사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이석수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약 한 달간 조사했지만 아직도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됐다.”면서 “이상은 회장의 부인 박모씨는 소환이 이뤄지지 않아 지연된 부분도 있고 처음 계획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인 점도 있다.”고 연장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특검의 1차 수사는 오는 14일 종료되며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15일간 연장할 수 있다. 이 경우 특검팀은 오는 29일까지 수사할 수 있다. 특검팀은 연장 신청 이유로 ▲청와대 경호처 재무관 김태환씨의 추가 조사 ▲ 이 대통령의 장남 시형(34)씨와 김세욱(58·별건 구속) 전 청와대 행정관의 진술 내용 차이점 확인 등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형씨는 이상은(79) 다스 회장으로부터 돈을 빌린 날이라고 진술한 지난해 5월 24일 오전에는 다스 서울 사무실에 있었고, 점심은 청와대에서 먹은 뒤 저녁에는 강남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같은 날 점심쯤 시형씨가 자신에게 돈을 맡겼다고 진술한 김 전 행정관의 주장과는 어긋난다. 또 시형씨는 당시 이 회장 집으로 차를 직접 몰고 가 이 회장의 부인 박씨로부터 현금 6억원을 건네받았다고 했으나 특검팀에서 당시 아파트의 차량 출입기록을 조회한 결과 시형씨의 차량이 드나든 흔적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검보는 이와 관련, “너무 자세히 쓰면 수사 내용이 다 알려질 수 있고 너무 소홀히 쓰면 거부 사유가 될 수 있어 수위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 회장의 부인 박씨는 이날 특검 출석을 통보받았으나 응하지 않았다. 박씨는 소환조사 대신 서면 진술서로 대체하겠다는 입장을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수사 기간 연장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재 대통령이 국외 순방 중이고 11일 귀국할 예정인데 귀국 이후 대통령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개인 의견으로는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수사 기간 연장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에 대비해 1차 수사 기간 안에 수사를 마무리할 준비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부지 매입 실무에 관여한 청와대 경호처 시설부장 심모씨 등 경호처 직원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부지 계약과 관련한 증거물 조작 여부 등에 대해 캐물었다. 이 밖에 특검팀은 시형씨가 이 회장으로부터 받은 현금 6억원의 출처와 관련, 2007년 서울중앙지검의 ‘도곡동 땅 및 BBK 실소유주 의혹’ 수사 결과와 2008년 BBK 의혹 특별검사팀(특검 정호영)의 수사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6억 건넨 이상은씨 부인 모든 조사 불응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특검 이광범)은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79) 다스 회장의 부인 박모씨에게 9일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박씨는 지난해 5월 24일 서울 구의동 집에서 이 대통령의 장남 시형(34)씨에게 현금 6억원을 건네 준 것으로 알려졌지만 특검 수사 내내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8일 “박씨에게 내일 오후 2시까지 특검 사무실로 나와 달라고 소환 통보를 했지만 여전히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거부하고 있다.”면서 “아마도 소환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애초 박씨가 참고인 신분인 데다 언론 노출을 꺼리는 점을 배려해 비공개 소환 조사한 뒤 출석 여부만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박씨가 여러 차례 출석을 거부함에 따라 공개 소환으로 바꿨다. 특검팀은 이에 앞서 방문조사 및 서면조사까지 조율해 봤지만 박씨는 모든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시형씨와 이 회장이 소환 조사에서 현금 6억원 전달 과정에 박씨가 개입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박씨의 진술도 꼭 들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박씨는 시형씨가 돈을 전해 받은 날이라고 진술한 24일 당일 낮 12시쯤 청담동의 고급 중국요리 전문점에 4명 식사를 예약한 것으로 확인돼 특검팀은 이 부분도 밝혀야 한다. 하지만 박씨는 피의자인 이 회장과는 달리 참고인 신분이기 때문에 강제로 조사할 방법은 없다. 특검팀은 또 돈을 받았다는 당일 시형씨의 행적을 추적해 본 결과 진술과 맞지 않는 부분을 일부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석수 특검보는 “박씨 소환도 그런 것(시형씨의 행적)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부지 매입 실무에 관여한 청와대 경호처 시설부장 심모씨 등 경호처 직원 3명을 9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특검팀은 이들이 사저 부지 계약과 관련한 증거물을 사후 조작하거나 은폐한 일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시형씨가 이 회장에게 써준 차용증 원본 파일은 청와대 관저 컴퓨터에서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청와대 컴퓨터는 보안을 위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는 시스템’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부지 매입 계약 체결 당시 대통령실장이던 임태희 전 실장에게는 8일 오전 서면 질의서를 보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통진당 ‘경선 대리투표’ 14명 영장 청구

    통합진보당의 4·11 총선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24일 동일한 인터넷 주소(IP)를 통해 중복 혹은 대리 투표를 한 전현직 통합진보당원 14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대검찰청이 전국 13개 검찰청에 수사 자료를 보내 사실관계를 확인토록 한 지 3개월 만의 결과로 수사 결과가 취합되는 다음 주쯤 관련 혐의로 입건되는 전현직 통진당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 다른 당원들로부터 인증번호 등을 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이석기 의원에게 표를 몰아주기 위해 수십 차례에 걸쳐 대리투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리투표 횟수가 많거나 당내 책임자급에 있던 사람들을 위주로 구속영장 청구 대상자를 선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수사에 그 어떤 성역도 금기도 없을 것”

    “수사에 그 어떤 성역도 금기도 없을 것”

    사상 첫 현직 대통령을 겨냥한 특별검사팀이 15일 공식 출범했다. 주요 조사대상이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과 전 청와대 경호처장 등이어서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및 최초의 청와대 압수수색 여부 등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전면 재수사할 이광범(53·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는 “한 점의 의혹도 남김없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인근 H 빌딩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이번 특검수사는 과거의 그 어떤 경우보다 논란이 많고 여러 가지 우려와 걱정도 많다.”면서도 “수사에 그 어떤 금기나 성역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특검의 주요 임무로 ▲이명박 정부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과 관련된 배임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의혹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등을 꼽았다. 특검팀은 이창훈(52·16기), 이석수(49·18기) 특검보 이하 5명의 파견 검사와 모두 변호사 출신인 특별수사관 6명, 법무관 1명, 경찰, 서울시 공무원, 방호인력 등 모두 63명으로 구성됐다. 이창훈 특검보는 대외 공보업무 및 기획 분야를, 이석수 특검보는 검찰 파견인력 관리 및 수사총괄을 담당한다. 앞으로 수사의 핵심은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관련자들의 배임 의혹과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법 위반 의혹이다. 사저 부지 매입을 주도했던 청와대 경호처가 이 대통령 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주려고 국고를 낭비했는지 등이 쟁점이다. 특검은 앞선 검찰 수사에서 서면조사만 했던 시형씨를 직접 소환해 의혹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김윤옥 여사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사 기간은 30일이다. .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보 이창훈·이석수 변호사 임명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특별검사팀의 특검보로 이창훈(52·사법연수원 16기), 이석수(49·18기) 변호사를 12일 임명했다. 이로써 특검팀 진용을 모두 갖춘 이광범(53·13기) 특검은 오는 16일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 이창훈 변호사는 판사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 투자 의혹 사건의 특검보를 지냈다. 이석수 변호사는 2008년 새누리당 전당대회 때 고승덕 의원에게 돈봉투를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변호해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다. 춘천지검과 전주지검 차장검사, 서울고검 검사 등을 거친 이 변호사는 공안통으로 꼽힌다. 이들 외에 검찰에서 서울중앙지검 이헌상(45·23기) 조사부장 등 검사 5명도 특검에 파견됐다. 이 특검은 이날 “15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16일부터 수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검팀 사무실은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인근에 마련됐다. 이 특검은 개소식에서 팀 구성원의 업무를 소개하고 개략적인 수사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최장 45일간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과 관련된 배임 및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법 위반 의혹 등을 집중 규명하게 된다. 핵심은 이 대통령 일가가 내야 할 돈을 국가가 대신 부담했느냐, 즉 배임 여부다. 이는 이 대통령의 아들로 부지 매입 계약자인 시형씨에 대한 사법처리와 직결돼 있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오늘의 눈] 내곡동 발언에 말문닫는 검찰/홍인기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내곡동 발언에 말문닫는 검찰/홍인기 사회부 기자

    묵언 수행이라도 시작한 것일까. 검찰 고위간부를 비롯한 내부 인사들이 언론에 극도로 말을 아끼기 시작했다. 기자들의 개별 취재 접촉이건 기자단 브리핑이건 한결같은 모습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과 관련한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의 발언 파문 이후 그렇다. 최 지검장은 지난 8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내곡동 부지를 매입한 이명박 대통령 경호실 소속 계약직원을 기소하면 배임에 따른 이익 귀속자가 이 대통령 일가가 된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그렇다면 대통령 일가가 부담이 돼 기소하지 않은 것으로 봐도 되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대답했고 이는 봐주기 수사를 했음을 자인한 것으로 인식돼 검찰은 사방에서 비난을 받았다. 최 지검장 발언 이후 윗선에서 차장·부장 검사는 물론이고 평검사들에게까지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거나 최소화하라고 입단속시킨 것 아니냐는 말이 도는 이유다. 일부에서는 검사들이 기자들과 만남 약속을 취소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흥미로운 대목은 최 지검장 발언 파문 이후 검찰이 그동안 묵혀 두었던 주요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는 점이다.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입국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공작원 사건, 선거비용을 부풀려 국고 보전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사건 등에 대한 언론 발표가 그렇다. 이 때문에 당장의 시끄러운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해묵은 수법을 쓰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받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검찰은 노건평씨 수사 등 일부 사건의 피의사실을 필요 이상으로 언론에 알리고 내곡동 사저 의혹, 저축은행 비리 등의 수사결과를 후폭풍이 덜한 금요일에 발표하는 등 모습을 보여왔다. 검찰은 사회정의를 구현하고 공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다. 최 지검장의 발언에는 이런 검찰 집단의 성격을 통째로 부정하는 ‘권력의 눈치를 보는 검찰’의 모습이 함축돼 있다. 지금 검찰이 스스로 입단속을 하는 것도 누군가의 눈치를 보기 때문은 아닐까. ikik@seoul.co.kr
  • 최강 ‘사저 특검팀’ 꾸린다

    최강 ‘사저 특검팀’ 꾸린다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보 후보에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의 변호를 맡았던 김칠준(왼쪽·52·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와 ‘PD수첩’의 광우병 보도 사건 기소 문제로 검찰에 사표를 낸 임수빈(오른쪽·51·19기) 변호사 등 6명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특검법에 따라 12일까지 6명의 특검보 후보 중에서 2명을 확정하면 이광범 특검팀은 15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1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특검은 최근 이 대통령에게 김·임 변호사와 함께 장완익(49·19기) 변호사, 검찰 출신의 이석수(49·18기) 변호사 등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사 출신으로는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 개발 투자의혹 사건의 특검보를 지낸 이창훈(52·16기) 변호사가 추천됐고 군법무관 출신인 최재석(49·군법무관 제8회) 변호사도 명단에 올랐다. 김 변호사는 최근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된 곽 전 교육감 사건을 변론했고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검찰 출신의 임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였던 2008년 PD수첩 사건 수사와 관련해 “부분적 오역 등으로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한 점은 인정되지만, 언론의 자유 등에 비춰 볼 때 제작진을 기소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견지해 강력 대응을 주문한 검찰 수뇌부와의 갈등 끝에 2009년 사표를 냈다. 장 변호사는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상임위원을 맡는 등 진보적 인사로 분류되며, 이 변호사는 2008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를 고승덕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변호했다. 검찰에는 이헌상(45·23기)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등 5명이 특검팀에 파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검사로는 강지성(41·30기), 고형곤(42·31기), 서인선(39·31기), 최지석(38·31기) 검사 등이 포함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安측 “논문표절 보도는 철저한 왜곡”… MBC에 사과 요구

    安측 “논문표절 보도는 철저한 왜곡”… MBC에 사과 요구

    “해도 해도 너무한다. 언론이 언론이길 포기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일 자신을 향한 혹독한 검증 공세에 언론사를 상대로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불거진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궁지에 몰리자, 더욱 적극적인 대응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모습이다. 안 후보 측은 전날 MBC가 보도한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기자들의 문자메시지와 ‘진실의 친구들’ 이란 네거티브 대응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을 확인해 보지 않은 철저한 왜곡이며 캠프에 대한 취재 내용도 명백한 거짓이다. 언론이 언론이기를 포기할 때에야 이렇게 무책임하고 편향적인 보도가 나올 수 있다.”며 해당 언론사의 공식 사과와 책임을 촉구하는 등 예민하게 반응했다. 최근 쏟아진 검증공세에 대한 안 후보 측의 대응 중 가장 높은 수위의 메시지다. 안 후보의 ‘무기’라고 할 수 있는 도덕성과 신뢰성에 균열이 가고 있는 상황에서 강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MBC는 1일 저녁 뉴스에서 안 후보가 1990년 서울대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과 1988년 박사학위를 받은 서울대 서모 교수의 박사논문을 비교한 결과, 서 교수 박사논문 20페이지 가량을 출처도 밝히지 않고 표절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서 교수 논문 중 볼츠만 곡선을 유도하는 설명의 유도식을 거의 베껴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안 후보가 참여한 연구팀이 또 다른 후배의 1992년 논문을 베껴 한국과학재단의 연구비를 받아 착복했다는 의혹도 보도했다. 안 후보 측 네거티브 대응을 맡고 있는 금태섭 상황실장은 2일 서울 공평동 캠프 사무실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이석호 서울대 의대 교수의 말을 인용, “볼츠만 곡선은 뉴튼의 만유인력 법칙과 비견되는 물리학적 법칙으로, 자연현상의 해석에 그의 저서인 프린키피아를 인용하지 않듯, 볼츠만의 원리를 적용할 때 인용문을 달지 않는 것은 관례”라고 정면 반박했다. 연구비 착복 의혹에 대해서도 “구체적 내용이 없는 보도”라고 일축했다. 안 후보에 대한 검증 공세를 관망해오던 민주통합당도 “지나치게 편파적인 검증”이라며 편을 들었다. 문재인 후보 측 진선미 대변인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검증)방향이 형평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검찰 출석 이석기의원 ‘계란 세례’

    검찰 출석 이석기의원 ‘계란 세례’

    4·11 총선 당시 자신이 운영하던 선거홍보 대행업체의 선거비용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두하다 시민의 계란 세례를 받자 눈을 감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안철수측 “법적책임 지겠다” 검증공세 정면돌파

    안철수측 “법적책임 지겠다” 검증공세 정면돌파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에 대해 다운계약서, 논문 표절, 카이스트 전세자금 등 의혹이 쏟아지면서 추석민심에 어떻게 반영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안 후보는 자신의 언행과 불일치한 다운계약서는 공식 사과했으나 다른 의혹들은 시비비비를 가려 정면돌파하겠다는 기류다. 대선 국면의 초반 변곡점인 추석 민심을 의식한 것 같다. 안 후보 측은 지난 19일 출마선언 이후 지지율이 급등해 양자대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야권단일화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앞서며 기세등등했으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자신의 다운계약서 검증공세까지 제기되자 “검증파도의 시작이다. 예상된 통과의례지만 올 것이 왔다.”라며 정면돌파 자세로 나왔다. 초반에 수세를 노출하면 계속 밀릴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 안 후보의 이숙현 부대변인은 28일 방송에 출연, 다운계약서 의혹에 대해 “당시 법이나 관행과는 무관하게 어떤 이유에서든 잘못된 일이라고 사과말씀 드렸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남아있는 법적 책임이 있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이 안 후보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실거래가를 축소한 다운거래 의혹에 대해 전날 사과한 것에 대해 캠프 안팎에서 “필요했는가”라는 논란이 인 것에 대해 안 후보 자신은 “적법성 여부를 떠나 국민들이 납득이 안 된다고 봤기 때문에 사과하고 정리해야 한다.”며 만류를 뿌리치고 사과했다고 캠프 핵심 관계자가 이날 전했다. 캠프 측은 안 후보의 이런 진심이 추석밥상에 전해지길 기대했다.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안 후보 캠프는 서울대 의대 교수들의 옹호발언을 공개하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실제 서울대 의대 생리학교실 이석호·호원경 교수는 안 교수의 논문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며 의혹 제기에 반박했다. 비교된 두 논문의 초록, 논의, 참고문헌이 다르다는 것이다. 호 교수는 “오히려 학술논문으로서의 완성도를 더 높였다.”라고 말했다. 카이스트 석좌교수 재직 시절의 전세아파트 제공 논란과 관련해 안 후보 캠프 대변인실은 “안 후보가 카이스트 석좌교수로 재직할 당시 카이스트 규정에 의하면 신임교원에 대해서는 사택 또는 1억원 상당의 전세자금을 선택 지원하도록 되어 있었다.”라며 학교 규정에 의한 지원을 받은 것이고,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안 후보는 추석연휴 전날인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외교센터에서 그의 통일·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와 공동번영의 선순환포럼’을 열었다. 혁신경제, 정치개혁, 복지 분야에 이은 네 번째 정책포럼이다. 안 후보는 “(각종 정책 과제 중에서) 통일·외교·안보가 가장 중요한 주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춘규 선임기자·안동환기자 taein@seoul.co.kr
  • ‘경선조작’ 이정희 前대표 검찰 출석…묵비권 행사

    연말 대선 출마가 유력한 이정희(43)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21일 검찰에 출두했지만 진술을 거부했다. 검찰은 다음 주초 이 전 대표에 대한 처벌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이석기(50)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서는 25일 피혐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4·11 총선 당시 서울 관악을 야권 단일화 경선 부정 사건과 CN커뮤니케이션즈(CNC)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오전 10시 이 전 대표를 소환해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여론조사 조작과정에 개입하거나 사전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캐물었으나 이 전 대표가 진술거부권(묵비권)을 행사해 조사가 사실상 무산됐다. 이 전 대표는 조사를 끝내고 귀가하면서 “의혹만으로 사람을 옭아매는 일이 중단되기를 바란다.”면서 “그 의혹이 산산이 부서지는 것을 검찰은 눈앞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확보된 증거와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24일쯤 이 전 대표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면서 “이 전 대표를 다시 부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통합진보당 이 의원이 운영한 선거홍보대행사 CNC의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이 의원에게 오는 25일 오전 10시 피혐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 의원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는 처음이다. 검찰은 이 의원을 일단 피혐의자 신분으로 불렀지만 조사과정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7월 말 광주지검 순천지청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뒤 선거 유세차량을 제공한 업체인 우진미디어를 압수수색하고 CNC 직원과 선거홍보 대행을 맡긴 후보자 측 인사들을 조사했다. 또 지난 4·11 총선 당시 CNC에 선거홍보를 맡긴 통합진보당 후보 20여명의 선거비용 회계자료를 확보하고, 1억여원의 선거비용을 허위 청구했다는 의혹을 받는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대선 전초전’ 19대 국회 3일 개회

    ‘대선 전초전’ 19대 국회 3일 개회

    19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가 3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100일간의 회기에 들어간다.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정기국회는 여야 간 치열한 충돌과 정쟁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여야 대선 후보 및 주자에 대한 전방위 검증 공세와 내곡동 사저 특검 특별법, 이석기·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 자격심사안 등이 정기국회의 순항 여부를 가늠하는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대선후보 검증 공세 펼 듯 국회는 13일 본회의에서 헌법재판관 3명의 선출안을 처리한 뒤 추석 직후인 다음 달 5일부터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11월 27일 시작되기 때문에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그 이전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정부의 실정은 물론 정수장학회, 10월 유신 등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관련된 검증에 나설 태세다. 새누리당도 이달 중순 확정될 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공세와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여야 원내 관계자들은 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이나 대정부질문 등이 그 첫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이 여야 간 대치의 첫 번째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민주당이 특검 2명을 추천하도록 합의했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 등이 “위헌 소지가 있다.”며 이에 반발하고 있다. 논란이 이어지자 민주당은 지난달 말 특검법안을 단독으로 국회에 제출했다. 여야는 3일 본회의에서 내곡동 특검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지만, 여야 합의로 법사위에 상정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석기·김재연 자격심사도 ‘지뢰’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자격심사도 원만한 정기국회 운영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양당 의원 15명씩 서명을 받아 심사안을 공동 발의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점을 못 박지는 못했다. 새누리당은 심사안의 조기발의 및 처리를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두 의원에 대한 통진당 내 결의 등이 없이는 심사안 발의에 협조하기 어렵다고 버티고 있다. 지난달 27일 국회에 접수된 현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3일 본회의에 보고된 뒤 4∼6일 중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지난 7월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로 정치인의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공언했던 여야 모두 역풍을 맞은 바 있어 현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화제의원과 희귀재산

    19대 국회 시작부터 제명 논란에 휩싸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김재연 의원의 재산은 각각 3억 5279만원, 2억 3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4억원짜리 아파트와 여의도의 한 건물 1개 층(7억 9219만원), CNP전략그룹 주식 1만주(5000만원) 등을 보유했지만 금융 채무가 9억 4328만원에 달했다. 김 의원은 자신 명의의 재산은 0원이었으며 남편 명의로 된 도봉구 창동의 전세 아파트(2억 3000만원)가 전부였다. ●박덕흠 538억·현영희 194억 여야 의원 가운데 최연소인 민주통합당 김광진(31) 의원은 -3459만원을 신고했다. 전남 순천에 5411만원 상당의 토지와 오피스텔이 있었지만 총선에 출마하면서 생긴 빚이 1억 7201만원이었다. 새누리당 김상민(39) 의원 역시 -5773만원으로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3600만원 상당 3.5t 트럭을 등록한 점이 특이했다. 공천헌금 의혹에 연루돼 새누리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현영희 의원은 193억 9886만원, 운전기사에게 1억원을 건넨 혐의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박덕흠 의원은 538억 7510만원을 신고했다. 이 둘은 각각 재력 상위 5위, 4위에 오를 만큼 ‘부자 의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박 의원은 8억 6000만원 상당의 골프·콘도 회원권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주, 굴착기 등 건설기계 등재 보석과 예술품을 신고한 의원도 적지 않았다.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은 배우자 명의의 1400만원 상당 다이아몬드 2캐럿을,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3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3캐럿을 재산으로 공개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은 운보 김기창 화백의 ‘미인도’(1000만원 상당) 등 동양화 3점을, 홍문종 의원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경기 포천 아프리카 예술박물관 소장 조각 13점(1억 2000만원)을 신고했다. 선진통일당 김영주 의원은 굴착기, 공기압축기 등 건설기계류를, 민주당 이찬열 의원은 6000만원짜리 첼로를 재산으로 등재했다. 8년 만에 국회에 입성한 강창희 국회의장은 21억 9474만원, 4년 만에 재입성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0억 7817만원을 신고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재산은 21억 1557만원이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CNC 수사’ 서울 중앙지검 이송

    광주지검 순청지청은 30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운영했던 CN커뮤니케이션즈(CNC)의 선거비용 부풀리기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겼다.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공안1부에 배당했다. 검찰이 CNC사건을 전담하는 별도의 수사팀을 구성하는 방안까지 논의함에 따라 CNC에 선거 홍보와 기획을 맡긴 진보 진영 후보 전체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순천지청은 이날 이 의원 등 사건의 피의자나 참고인들이 대부분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큼 사건 관계인들의 편의와 원활한 증거수집을 위해 대검찰청과 협의 끝에 사건을 이송키로 결정했다. 수사 결과, ‘선거비용 부풀리기를 통한 보전금 편취’는 전국적으로 이루어진 정황이 확인된 상태다. 순천지청은 장만채 전남교육감 사건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공안1부에 배당, 앞으로 다른 부서 검사를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과 별도의 전담 팀을 만드는 방안 가운데 하나를 고려 중”이라면서 “31일 모든 자료를 넘겨 받은 뒤 수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안석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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