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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중·멕시코 부패 공직자에 “사정 칼날”

    ◎러시아/고위관리 12명 집단해고 【모스크바=류민 특파원】 아나톨리 쿨리코프 러시아 내무장관은 정부의 「부패와의 전쟁」 과정에서 4명의 장성을 포함,지금까지 12명의 고위관리들을 부패혐의로 집단 해고시켰다고 현지 신문·방송들이 30일 보도했다. 쿨리코프 장관은 이들 장성과 자신의 보좌관 3명,내무부 모스크바지역 부책임자 발레리 악사코프 등 12명의 관리가 소위 「깨끗한 손」이라는 정부의 관리부패와의 전쟁에서 해고됐다고 말했다.그는 관료들을 대상으로 한 이같은 「전쟁」을 제한기간없이 지속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직된 고위관료 가운데 내무부 기술·군수담당국장 블라디미르 네고도프 장군은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설립한 「단코」라는 회사에 불법으로 군수 및 스포츠 장비를 제공한 혐의로 해고됐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9월까지 공식통계로 잡힌 범죄발생 건수는 2백7만5천5백9건이다. ◎중국/사상최대 횡령 2명 사형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에서 공무원이 결탁된 32억위안(3천2백억원) 상당의위탁금 유용 및 횡령 등 사상 최대의 경제범죄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당 기관지 인민일보,광명일보 등 주요신문들은 주범 3명이 사형을 확정받고 이 가운데 2명은 29일 전격 사형이 집행됐으며 1백23명의 당·정부 관리들이 조사를 받고 있다고 30일 중국최고인민법원의 유가침 부법원장의 발표를 인용,보도했다. 또 이 사건과 관련,무석시 전부시장 정호흥,무석시 검찰원 전검사장 고진가 등 고위 관계자의 당적이 박탈되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강소성 무석시의 신흥공사 사장인 등빈과 부사장인 타오정이가 당 및 정부관계자들과 짜고 가짜 국유기업운영증,가짜 공무원증을 만들어 지난 88년부터 94년 7월까지 전국 3백68개 기업과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이를 횡령해 나누어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멕시코/살리나스 조사특위 구성 【멕시코시티 AP 연합】 멕시코 하원은 28일 전직 대통령 카를로스 살리나스의 형 라울 살리나스의 부정축재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하원은 이날 야당의 주장을 받아들여라울 살리나스가 빈민에 대한 구호식량 분배를 담당하던 정부기관의 부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의 활동을 조사하기 위한 위원회를 설립,살리나스의 부정축재 혐의를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했다. 이와는 별도로 집권 제도혁명당(PRI) 소속 의원 81명은 살리나스 형제의 출당을 당지도부에 건의했다. 앞서 멕시코 사법당국은 라울 살리나스가 허위문서에 의한 예금인출 시도 혐의로 스위스 당국에 구금돼 있는 부인 파울리나 카스타논과 함께 국내은행과 스위스은행 등에 개설한 48개 계좌에 8천4백만달러를 예치해 놓은 사실을 확인하고 불법측재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순직 북경 부시장」 배우기/이석우 북경 특파원(오늘의 눈)

    올초 거액의 수뢰사건과 연루된채 의문의 시체로 발견됐던 왕보삼 상무부시장 사건의 여진이 채 가시지 않은 북경.최근 이곳에선 이윤오배우기운동이 조용히 퍼져가고 있다. 지난 2일 근무도중 심근경색으로 56세로 순직한 부시장 이윤오의 정신과 행동을 본받자는 이 운동은 공산당조직과 각급기관,언론매체에 의해 확산되고 있다.북경일보 등 지역언론이 생전 그의 행적과 삶의 태도를 대대적으로 보도한데 이어 당기관지 인민일보도 18일 1면에 「이윤오 동지를 배우자」는 평론을 싣는 등 중앙차원에서 그의 학습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가 오랫동안 구장으로 책임졌던 북경 동성구직원과 주민들은 17일 좌담회를 갖고 그의 생전행적을 회고하며 눈시울을 적셨다.『인민과 함께 한다며 자전거로 골목을 누비고,하루 12시간씩 입이 부르트도록 일하고…』『93년 부시장이 된 이후 춘절(구정)이나 공휴일이면 어김없이 공장 등을 돌아보던 것이 일과였다』북경시민들은 TV화면을 통해 그의 집안사정을 보고 다시한번 고개를 숙였다.살림세간이라곤 식탁하나 침대하나….장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검소한 집안 모습.『(당·정부)간부들은 검은돈 챙기기에 열중해 있다』고 언성을 높이던 중국친구도 『그의 외동딸이 위험하고 힘든 북경 화력발전소에서 현장근무한다』며 침통해 했다.특권을 거부한 그의 면모중 하나다. 근년들어 중국에선 「아무아무개 학습운동」이 몇번 있었다.요령성 대수재때 구조작업을 지휘하다 익사한 장명기,오지근무때 순직한 공번삼,흉악범을 쫓다 순직한 북경시공안원(경찰) 최대경.헌신적 삶의 태도말고도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당원이며 공직자다. 60년대 모택동이 주도한 「뇌봉학습운동」은 당시 시대상의 상징으로 남아있다.군대 말단운전병의 헌신적 노동자세를 한 시대의 귀감으로 삼아 노동자,대중을 이끌었다.이에비해 최근의 학습운동은 당원과 간부계층을 겨냥,깨끗하고 헌신적인 간부의 모습으로 대중에 호소한다.시대적 변화랄수 있다. 빠른 경제성장속에 돈이 이념을 대치하고 소박한 건강함이 탐욕으로 바뀌는것은 중국서도 현실이다.그러나 「중국이 망한다면 당원·간부의 부패때문일것」이란 등소평의 경고가 우리와도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 한·중 우호관계 격상/강 주석 방한 성공적/중 언론 공동사설

    【북경=이석우 특파원】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를 비롯한 중국의 주요신문들은 18일 강택민국가주석의 한국방문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고 이번 방문이 두나라 관계의 발전과 지역 평화 및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공동사설을 1면에 실었다. 이날 「이해를 증진하고 합작을 촉진했다」는 제목과 「강주석의 방한의 원만한 성공을 열렬히 축하한다」는 부제의 「인민일보 사설」을 공동으로 게재한 신문은 중국인민해방군 기관지인 해방군보,당 이론지 광명일보,북경일보등이다.
  • 중국 지도자들의 특성/이석우 북경 특파원(오늘의 눈)

    국내에서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강택민 중국주석의 방한 당시 한 행사를 보도한 기사가 중국외교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강주석의 방한을 연일 1면 머리기사로 실어온 당 이론지 광명일보,군기관지 해방군보등은 15일 「우리 주석님은 전문가」라는 색다른 제목의 기사를 싣고 중국지도자상을 제시했다. 이 기사는 강주석이 삼성반도체공장을 각별한 관심 아래 참관했음을 전하는 단순한 내용이었다.강주석이 256 메가D램등 반도체생산 현장을 참관하면서 회로의 집적도,광소자등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영어로된 전문기술용어를 사용하며 질문을 계속 던져 한국측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했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중국 최고지도자의 특질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외교관계자들은 평가했다. 기술혁신으로 경제도약을 꿈꾸는 중국의 지도자로서 한국에 대한 중국의 희망과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도 풀이됐다.강주석은 또 중국 위협론을 내세우고 있는 선진국의 기술장벽,견제정책에 맞서 「두나라 경제의 높은 보완성과 가능성」도 강조했다.이런 협력가능성 강조는 그가 경제·기술에 정통한 기술관료출신이란 점에서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강주석은 대학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상해의 한 식품공장 부공장장으로 사회에 발을 내디딘이래 비누공장 부공장장·기계공업부전기과장·장춘 제1자동차공장 동력담당자등을 경험했다.기술자에서 최고지도자로 올라선 강주석의 이런 성장코스는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중국에선 당연한 것이다.이붕 총리도 연안자연과학원과 모스크바 동력학원을 나온 발전·전력분야의 전문가다.최고권력기관인 정치국 상무회의.군인 유화청과 교석 전인대 의장을 제외한 5명 모두 이공계대학을 나온 사람들이다.중국을 이끄는 「제3 영도집단」은 물질건설과 현장목소리를 중시하고 기술혁신으로 경제적 도약을 이루려는 기술전문가집단인 셈이다. 자기나라의 발전을 위해 소소한 기술적 문제까지도 관심을 기울이는 중국지도자의 모습은 대통령 재직시 개인치부에 골몰했다가 온통 국가에 혼란을 주고 있는 한국의 전 지도자와 크게 대비됐다.
  • “한반도 정전협정 지지”/새 평화체제 당사자간 체결 원칙

    ◎강택민 중주석 방한앞서 회견 【북경=이석우 특파원】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겸 총서기는 10일 『중국은 한반도에서 관련당사국이 협상을 통해 평화체제 방안을 찾기를 바라며 그 이전에는 정전협정이 계속돼야 할 것』이라며 중국정부의 정전협정 유효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강국가주석은 한국방문에 앞서 이날 인민대회당 복건청에서 가진 북경주재 한국특파원단과의 회견에서 북한의 정전협정체제 무력화및 평화체제 전환시도등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히면서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체제에 대해 유관 당사국들이 공동인식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강주석은 96년 만료되는 중국과 북한과의 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 유지및 이 조약의 자동군사 개입조항의 폐기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조약은 어느 특정분야를 대상으로 하지 않으며 두나라의 각 분야에서의 협조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중국과 북한의 우호협조 관계유지는 한반도의 평화·안정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강주석은 이번 방한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두나라의 우호관계의 심화·확대 및 공동관심의 국제문제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며 『한·중의 선린우호관계의 증진은 두나라뿐 아니라 아시아및 세계평화및 발전에도 유리하고 이번 방한이 이 점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의 핵실험과 관련,강주석은 『중국의 핵무기는 방어적인 것이며 어느 특정국가를 겨냥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96년 핵실험 전면금지조약이 시행되면 이를 따를 것이며 핵무기 전면금지공약 체결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한양국은 자원의 절약과 신형 에너지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국과 한국은 지역적인 근접성과 보완적인 경제구조 등으로 경제협력전망은 매우 밝으며 양국의 관련분야에서는 새로운 협력분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중 운남성 강진/진도 6.5/1백30여명 사상

    ◎건물·주택 2백여채 전파­통신두절 【북경=이석우특파원】중국 남서부 운남성 무정현에서 24일 새벽 6시46분(한국시간 상오7시46분) 발생한 진도 6.5(리히터지진계)의 강진과 그이후의 수많은 여진으로 이날 하오10시 현재(현지시간) 적어도 29명이 사망하고 1백명이상이 부상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지진으로 무정현내 2백여채의 가옥과 건물들이 파괴되고 통신이 두절됐으며 운남성 성도인 곤명을 비롯해 초웅,하관과 사천성의 반지화,회이,서창등지의 지역에서도 강력한 크기의 진동음이 감지됐다고 덧붙였다.
  • “한­중 언론교류 강화를”/인민일보

    ◎본사 손 사장·중 선전부장 환담 보도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겸 서기처서기인 정관근 당선전부장은 『한·중 두 나라 언론계의 교류 강화를 희망하며 두 나라 국민의 이해 및 우의증진을 위해 언론계의 지속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당기관지 인민일보가 13일 보도했다. 정관근 부장은 12일 인민일보와의 제휴협력관계에 합의,당선전부장을 예방한 손주환 사장등 서울신문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인민일보는 보도했다. 이날 예방에는 소화택 인민일보사장등이 배석했으며 손주환사장등 서울신문대표단은 인민일보의 공식초청으로 지난 10일부터 중국을 공식방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손주환 사장,중국 당선전부장 예방

    ◎“등소평 건강 양호,홍콩 갈수 있을것”/“강 주석 서울 오는게 양국관계 도움”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 인민일보와의 보도제휴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북경에 온 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은 12일 상오 정관근 중국공산당 중앙위 정치국원겸 당선전부장을 예방,양국의 우호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날 당선전부 청사 3층에서 1시간10분동안 계속된 회담에서 손사장과 정부장은 한중관계의 발전과 국익을 위해 양국 언론의 역할이 강조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한중수교이후 지난 3년동안 양국지도자들이 상호교환 방문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손사장은 특히 오는 11월 중순으로 예정된 강택민총서기겸 주석의 방한에 대한 기대를 전달했다. 정부장은 강주석의 방한이 두나라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정부장은 『등소평 동지는 91세의 나이로는 건강이 아주 좋으며 오는 97년 홍콩반환식전에 참석하는 것이 그의 소망』이라고 말했다.
  • 서울신문­인민일보 취재·보도 제휴/손주환­소화택 사장 합의

    ◎문화·학술교류사업도 추진/북경일보완 우호협력 확대키로 【북경=이석우 특파원】 서울신문은 중국의 최고 권위지이자 공산당중앙위원회 기관지인 인민일보와 제휴관계를 맺고 취재협조,문화·학술·체육교류,자료제공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함께 서울신문은 이미 우호협력관계를 맺어오고 있는 북경일보와의 관계를 더욱 확대시켜나가기로 했다. 인민일보 공식초청으로 중국을 방문중인 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은 10일 소화택 인민일보사장과 인민일보 대회의실에서,11일에는 북경일보 만운래 사장과 화교빌딩에서 각각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서울신문과 인민일보의 제휴협력 합의는 한·중수교 3주년을 맞아 양국 국민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서울신문과 외국언론과의 교류확대를 통해 국민의 세계화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서울신문사의 제안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두 언론사는 서울및 북경에 상주하는 상대방 특파원에 대한 취재협조,기자단의 교환파견및 취재협조,뉴스공급,사진보도관련 자료교환등 지면제작에 협력하기로 했다.또 사설논평,기사등의 상호활용,기자 연수교류시 상호지원,스포츠 자료및 인적교류등도 합의했다. 이와함께 한·중협력 이해증진을 위한 동북아평화회의등 학술회의,문화·체육교류사업의 공동주최,실크로드 한·중 공동대탐사등 문화사업과 양국 국민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각종 사업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두 언론사는 대표단의 교환방문이 이루어지는 첫해에는 양사의 최고경영자를 단장으로한 대표단의 방문을 실현시키고 96년부터 상호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양사는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벌일 계획이다. 이날 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은 『상업주의와 선정주의를 배격하고 공익을 추구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두 신문의 제휴는 두나라의 국민이해를 증진시키고 두나라 언론의 활발한 교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히고 『양사의 교류가 두나라 언론발전은 물론 각분야의 교류증진에 커다란 디딤돌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소사장도 『두 신문사의 교류·합작은 두나라 언론계의 수준을한단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두나라의 우의및 친선발전을 촉진하게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주환 사장은 양사 제휴협력 제안에서 소화택사장등 인민일보 대표단을 초청했으며 소사장은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서울신문사를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사장은 만운래 북경일보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상업주의와 선정주의를 배격하고 수준 높은 정론지를 추구하는등 양사의 편집방향이 같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상호방문,기자연수지원등 인적교류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10일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방문하고 있는 서울신문대표단은 손사장을 비롯 최광일 종합조정실장,정대식 사업국장,이석우 북경특파원(현지합류) 등이다.
  • 북에 긴급구호 물자/중,30억원 상당 제공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 정부는 북한의 수재와 관련,3천만위안(30억원상당)상당의 긴급구조물자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와함께 중국정부는 지난달 북한 수해의 정도가 엄청났음을 확인,북한에 원조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 서울­북경 교류 협정/조순­이기염 시장

    【북경=이석우 특파원】 조순 서울시장은 중국 방문 이틀째인 4일 북경 시청에서 이기염 북경시장과 두 도시간 내년도 교류 사업 협정에 서명하고 북경시가 현지에 주재하고 있는 한국 기업에 대해 특별한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시장은 이어 하오에는 교석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예방,환담하는 자리에서 『양 도시간의 교류확대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고한 협력체제와 평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조시장은 이날 왕부호텔에서 북경특파원들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조건이 성숙된다면 시장 등 관계자의 상호방문 등 평양·서울 사이의 교류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일,쌀 20만t 북에 추가지원/양측 합의

    ◎10년거치 20년상환 조건 【북경=이석우 특파원】 북한과 일본은 3일 북한에 대한 20만t의 쌀추가지원에 합의했다. 북한 국제무역 촉진위원회 김정기 서기장과 일본 외무부 베슈 가쿠오 동북아과장은 이날 북경주재 일본대사관에서 10년거치 20년상환 조건으로 20만t의 쌀을 유상 원조 한다는데 최종합의하고,합의문에 서명했다. 양측은 또 상환조건으로 처음 10년간의 거치기간에는 연2%,나머지 20년동안은 연3%의 이자율을 엔화로 결제한다는데 합의했다. 베슈 가쿠오과장은 이번 합의된 쌀의 추가지원 시기는 일본의 수송준비가 끝나는대로 양측이 추후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번 회의에서 두나라의 외교관계수립에 관한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은 더 이상의 추가지원을 요구하지 않았으며 차기회의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 “남서 장소·대표자격 조건철회 않으면 남북회담 재개 안해”

    ◎북 전금철 “우성호 법대로 처리” 【북경=이석우 특파원】 북한은 2일 남북 북경회담 지속과 관련,남측이 회담장소 및 대표 자격에 대한 전제조건을 철폐하지 않는 한 다음 회의는 재개하지 않을 것이며 한국정부에 관련 조건 철폐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3차 북경회담 북한측 대표인 전금철대외경제협력추진위 고문은 이날 북경시내 귀빈루호텔에서 가진 외신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은 전제조건 없이 시작됐으나 남한정부의 정치적 부대조건 제시로 성과없이 끝나는 희생을 입었다』면서 한국정부가 전제조건을 철회하지 않는 한 더이상의 후속 회담은 없다고 선언했다. 전금철은 또 북한은 지난 5월 납북됐던 우성86호의 송환은 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우성호의 송환이 늦어진 것은 부상자의 치료및 시체 처리와 파손된 배의 수리 문제 등 때문이라고 말했다.
  • 멀고도 먼 남북 협력의 길/이석우 북경 특파원(오늘의 눈)

    이석채 재정경제원차관 등 북경 남북회담 우리대표단 7명은 1일 이번 회담이 결코 결렬이 아니라는 사실을 여러차례 강조하면서 서울로 돌아갔다.남북 양측이 다음번 회담(4차회담)의 개최시기및 장소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는 등 타결 여지가 남아있다는 것이다.이차관도 『회담은 끝났지만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는 말로 이를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6월중순부터 1백여일에 걸친 북경회담은 평양과 서울의 시각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인 듯하다.오히려 남북협력을 위해 넘어갈 길이 어떠한지 확인하는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북한대표 전금철은 대외경제협력추진위 고문이란 민간기구 대표로 회의에 참석했다.우성호 송환,안승운목사 원상회복 등 현안에 『노력은 하겠지만 직접 약속할 권한은 갖지 못했다』는 입장만을 고집했다. 결국 쌀회담을 계기로 이를 경제협력­현안문제 논의의 장으로 격상시키려는 우리의 시도는 또다시 원점에 서게 됐으며 남북관계는 새 정부들어 연이어 터진 핵위기,김일성사망 등으로 공식 남북 당국자만남을 한차례도 갖지 못하고 당국자 대화통로 부재 상태를 답보하게 됐다. 이번 회담에 임한 우리대표들의 가장 큰 부담도 사실 당국자회담을 이끌어내는 것이었다.그러나 회담관계자의 말대로 『아직 북의 관심은 미국·일본과의 관계개선이고 우리에게는 급한대로 경제지원 유도 등 실리는 얻어가지만 정치적 접촉은 사절』이라는 원칙을 바꿀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이 점은 수해와 식량난 등에 경제지원이 아쉬운 북한이지만 남북당국자 회담이 쉽사리 성사될 것같지 않음을 보여준다. 핵위기가 완화된 지난해말부터 북경은 평양으로 통하는 마지막 비상구였다.그러나 남북협력 지원을 위한 회담은 한반도내에서 대표자 자격을 확실히 하는 조건에서 열 것이라는 30일 정부선언으로 북경은 이제 더이상 그 역할을 계속할 수 없게 된 것같다.또 남북교류도 당분간 주춤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이 선언으로 우리의 북한정책은 분명한 한 획을 그엇다고 할수 있다.한반도문제는 남북당사자들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이 강조되고 이 원칙 아래 꾸준한 노력만이 북한의 변화를 진정으로 유도하는 길이란 점에서 서두르지 않고 멀리 바라보는 정부와 국민들의 대북정책에의 합의를 기대해 본다.
  • 북·일 쌀회담 재개

    【북경=이석우 특파원】 북한에 대한 일본의 쌀지원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북한과 일본간의 쌀회담이 30일 북경주재 일본대사관에서 시작됐다. 북한의 김정기국제무역촉진위원회 서기장과 일본의 다메스에 시게루(위계번) 식량청 업무부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한 양측대표단은 일본이 북한에 제공키로 한 쌀 50만t중 이미 제공된 30만t을 제외한 나머지 20만t 지원에 따른 제반문제를 협의했다.
  • 남북회담 결렬/북경 3차회담/우성호 등 이견

    ◎4차회담 여부도 미정/“북 정부대표단외 경협회담 없다”/이석채 대표 【북경=이석우 특파원】 제3차 북경회담은 30일 예정보다 회담을 하루 더 연장,나흘째 회의를 가졌으나 우성호의 즉각송환 등 현안문제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성과없이 끝났다. 양측은 4차회담 개최에 대해서도 어떠한 결론에 이르지 못한채 앞으로 각종 연락수단을 통해 결정해 나간다는 입장만 세웠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석채 재경원 차관은 이날 『우리측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측에게 한반도내에서 북한정부의 공식대표단이 아닌 경우에는 어떠한 추가적인 남북경제협력 및 경제지원 회담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원칙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같은 원칙은 정부의 대북 정책이 유연·포용정책에서 원칙을 중시하는 강경정책으로 전환된 것을 의미한다. 이에따라 앞으로 북한의 대남정책도 강경해질 것으로 보이며 경제협력 분위기의 위축 등 남북관계가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의 주요 목적중 하나였던 우성호의 즉각송환 및 안승운목사의 송환문제도 당분간 불가능하게 됐으며 북한측의 대남비방도 더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북한대표단은 정무원산하의 범부처성격의 기구인 「큰물 피해복구 위원회」의 위임을 받아 우리측에게 수해 복구지원을 요청했다고 대표단이 밝혔다.
  • 북경 남북회담 결렬위기/우성호 송환­쌀 지원 이견여전

    【북경=이석우 특파원】 남북한은 29일 3차 북경회담 사흘째 회의를 가졌으나 제86우성호의 즉각송환과 쌀 추가제공문제등에대한 양측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위기를 맞고 있다. 이석채 재정경제원차관과 전금철 대외경제협력추진위 고문등을 대표로 우리측 숙소인 차이나월드호텔에서 속개된 이날 회의에서 북한측은 쌀추가지원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할 것을 요구하며 우성호 즉각 송환에 대한 확답을 회피,이 문제 해결에대한 희망을 무산시키고 있다.
  • 남북 북경회담 난항/경협·교류 논의 못해

    【북경=이석우 특파원】 남북한은 28일 3차 북경회담 이틀째 회의에서도 의제에 대한 입장차로 의견접근을 보지 못했다. 이석채 재정경제원차관과 전금철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고문을 양측 수석대표로 차이나월드호텔에서 이루어진 이날 회의도 북한측이 제86우성호의 즉각송환등 현안문제에 대한 책임소재전가등 확답회피로 별진전을 보지 못했다.
  • 중 군사위 수뇌부 개편/장만년·지호전 부주석 승인/5중전회 폐막

    ◎왕서림·왕극 중앙군사위원 임명… 진희동 해임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 공산당은 28일 북경시의 경제부정사건에 연루된 진희동 당중앙정치국위원(전 북경시당서기)을 정치국위원및 당중앙위원직에서 해임하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대표직의 파면을 건의하는 한편 그의 부정행위에 대한 조사를 계속키로 결정했다. 중국 공산당은 이날 하오 4일간의 14기 당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4기 5중전회)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장만년 인민해방군 총참모장과 지호전 국방부장을 당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승진시키고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부주임겸 등소평 판공실주임인 왕서림과 왕극을 중앙군사위위원에 임명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인민해방군의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당중앙군사위 부주석은 유화청,장진부주석과 함께 4명으로 늘어났다. 5중전회는 대대만정책과 관련,「1국가 2제도」의 기존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조국의 통일대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중전회는 또 이번 회의에서 「제9차 국민경제및 사회발전 5개년 계획(1996∼2000년) 9·5계획및 2010년 장기목표 건의」를 채택하고 오는 2000년까지 인민들의 생활수준을 중산층으로 끌어올릴 것을 다짐했다.
  • 북,우성호 송환논의 거부/쌀 추가지원만 집중 제기

    ◎남북 3차 북경회담… 의제합의 못봐 【북경=이석우 특파원】 남북한은 27일 제3차 당국자회담 첫날회의를 열었으나 의제를 놓고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는등 진통을 겪었다. 우리측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5월 납북된 86우성호 선원들의 송환에 대한 확답과 북한의 대남비방등 남북현안에 대해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했으나 북측은 이번 회담이 쌀의 추가제공을 논의하는 쌀회담임을 강조,회담이 진전되지 못했다고 회담 관계자가 밝혔다. 특히 북한측은 이날 회의에서 우성호송환문제등 남측 요구에 대해 북측이 절차에따라 전향적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이번 회담에서 결정할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기존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하오 남북 공동기자회견에서 통일원의 구본태 통일정책 실장과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 원동연 간사는 『이날 회의에서 남측은 우성호의 즉각송환에 중점을 두었으며 북측은 쌀문제를 기본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28일 상오10시부터 차이나월드 호텔에서 회담을 속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양측은 오는 29일까지 3일동안 회담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양측은 지난26일 밤까지 막후접촉을 통해 의제합의를 도출하려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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