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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언론교류 합의 의미·전망

    남한 언론사 대표단과 북한 고위 언론관계자들이 6일 언론 및 언론인 교류원칙에 합의한 것은 6·15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현실화시키는,‘남북이산가족 상봉’에 못지않은 또하나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언론 및 언론인 교류는 수십년간 반목과 대치에 익숙해진 한민족을 화합과이해의 길로 이끄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는 점에서 남북 양측에 의해 높은 관심을 모아왔다. 이와 관련,남측 관계자들은 “북한이 그렇게 선뜻 교류원칙을 받아들일 줄몰랐다”면서 “상호이해가 형성된 만큼 앞으로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해낼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초 방북길에 오른 언론사 사장단은 “단순히 만나고 식사하는 행사로만그쳐서는 안된다”는 각오를 갖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이날 방북첫회의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것은 북한측 대표들 역시 남측과 똑같은문제의식을 갖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방북 사장단은 앞으로 몇가지 구체적인 안을 놓고 북한과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만날수 있는 체제를 갖춰야 한다는 점이다.어느 회담에서나,특히 남북간의 회담에서는 정기적으로 얼굴을맞댐으로써 상호신뢰와 이해를 구축하는 것이 큰 몫을 차지한다.이렇게 창구가 설치되면 다음에는 단계적으로 프로그램을 교환하는 작업에 나설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방송뉴스 프로를 서로 교환하고 방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가장 발전된 모습은 남북한이 특정프로를 공동제작함으로써 상호 인적·물적 교류를 달성하는 것이다.이 단계까지 이르려면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광폭정치에서나타났듯 북한이 언론교류문제를 ‘광폭’으로 접근할 경우 이번 방북중 의외의 결실을 얻을 수도 있다. 세종연구소 이종석(李鍾奭)연구위원은 “언론 및 언론인 교류는 남북간의상호이해를 증진하는 첩경”이라면서 “앞으로 남북한간의 특파원 주둔문제와 언론학술 심포지엄 등을 통해 양측은 상대방 입장을 더욱더 잘 이해하는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北 언론 주요책임자 대거 교체. 북한 언론기관 주요 책임자들의 면면이 새로 확인됐다.5일 시작된 국내 언론사 사장단의 북한 방북을 통해서 밝혀졌다. 언론을 총괄하는 노동당 선전선동부장에는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위원장이던정하철(鄭夏哲)이 새로 기용됐으며,최칠남 노동신문 책임주필을 제외한 주요언론기관 책임자들은 자리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부 장관격인 강능수(姜能洙) 문화상은 공보위원장을 겸하고 있고,중앙방송위 위원장은 차승수 부위원장이 뒤를 이었다.공보위원회는 비상설기구로서 언론기관을 대표,대외적인 활동을 벌이는 전위기관이다. 중앙통신사의 경우도 김기룡이 재기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김사장은 96년까지 사장 겸 공보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했었다. 중앙통신사 사장이 당연직으로 겸임하던 공보위원장직은 내각 문화상이 겸하는 것으로 바뀌었다.노동신문사 책임주필이 겸임했던 조선기자동맹 위원장도 98년 분리된 것으로 확인됐다.이같은 조치는 대외개방과 외국과의 접촉을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언론기관들은 당 중앙위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축으로 조선중앙통신,조선중앙(TV)방송 등으로 이뤄져 있다.노동신문의 논조와 보도방향이 기타신문,방송의 보도기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하철 당 선전선동부장 언론정책·기관들의 활동을 총괄하고 주민 사상교육과 체제선전 옹호논리 개발도 담당한다.공보위원회,행정기관인 내각의 문화성도 관할한다.김일성대를 졸업,노동신문 기자·부장·논설원실 실장 등을거쳤다. 80년대 초반 노동당 역사연구소로 옮겨 지도원·부과장 ·과장으로일했다.또 중앙방송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TV총국장을 거쳐 90년 중앙방송위원장으로 승진하는 등 신문·TV등 언론매체 전반을 섭력했다.전형적인 문필가로 강원도 문천 출신. 선전선동부는 당 조직지도부와 함께 노동당의 양대 핵심부서.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도 60년대말 선전선동부 과장을 시작으로 부부장직을 거쳐 89년까지 부장직을 겸임했었다. ■차승수 조선중앙방송위 위원장 중앙TV방송,평양방송 등 북한 전파매체의활동을 직접 관할한다.60년대 초반부터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작가로40여년동안 이곳에서만 일했다.91년부터 TV총국장으로 일해왔다.북한 주민 사이에선시인으로 더 유명하다. 이석우기자 seokwoo@
  • 언론사 사장단 48명 오늘 방북

    차일석(車一錫) 대한매일 사장 등 국내 언론사 사장단 48명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초청에 따라 5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방북한다.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 등이 동행하는 방북 사장단은 오는 12일까지 7박8일간 북한에 머물면서 김 위원장을 면담하고,노동신문·조선중앙TV등 북측 언론기관을 방문,남북언론 교류 방안 등을 협의한다. 사장단은 북한 체류 중 평양시내 관광에 이어 2박3일 일정으로 백두산 관광도 할 예정이다.사장단은 5일 오전 10시10분발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베이징으로 이동,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들어가며 같은 경로로 12일 귀환한다. 방북 언론사 선정문제를 주관한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는 4일 발표문을 내고 “언론인 방북단은 분단의 극복과 평화통일의 실현에 언론의 역할이 막중함을 재확인한다”면서 “남북화해와 협력의 길을 위해 우리 언론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심도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언론사 사장단의 이번 방북은 남북 언론교류의 물꼬를 트는 전기란 점에서주목된다.극히 제한적으로만 이뤄지던 언론인들의 방북 취재 활성화와,남북한 언론인들의 교류,기사 및 방송 프로그램 교류가 급류를 탈 전망이다. 이번 사장단의 방북에 이은 이미 북한 언론인들의 남측 방문도 연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박 장관은 북한 언론인들의 초청 계획 등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방문은 특히 김 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방문이란 점에서 후속교류사업의 행보는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북측은 체제 및 이념 차이 등으로 남측 언론과 보도 태도에 거부 반응을 보이면서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이번 계기는 남북 언론이 서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교류의 새 틀을 마련하는 계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조선일보·동아일보 두 언론사 사장은 이번 방북에 자진 불참의사를 밝혀,방북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운현 이석우기자 jwh59@
  • 방북 이산가족 선정 어떻게

    오는 15일 평양을 방문,가족을 만날 상봉 대상자 100명의 최종 선발기준은직계가족 우선 원칙 등 가족관계였다. ◆직계 우선=부모·자식간이나 배우자 등 직계가족인 경우 최우선 순위로 선발한 뒤 그 다음으로 형제·자매를 선발했다. 이날 선발된 직계가족은 38명.남측 이산가족을 기준으로 부모 1명,처·자식 15명,자녀만 있는 경우는 22명 등이었다.북녘에 109세의 어머니의 생존을확인한 장이윤씨(72·부산시)도 상봉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다음은 고령자순=형제·자매를 북녘에 둔 이산가족 중에 7명은 다음 기회로 상봉을 미뤄야 하는 안타까움으로 눈물을 흘려야 했다.형제자매의 생사를 확인한 후보자는 69명.1순위자를 제외한 나머지 방북 티켓은 62자리.7명이탈락했다. ‘고령자 우선’이란 나이 원칙이 적용됐다.나이가 같을 경우 상봉가족 수가 많고 적음을 따질 방침이었지만 적용할 필요는 없었다. 이날 선정 대상자는 126명.북측이 통보해 온 북측내 연고자 138명 가운데사망자를 제외한 전원을 대상자로 삼았다. ◆추가 확인여부=정부는 5일 정오까지 북측의 추가 생사확인 여부를 기다린다고 밝혔다.추가 확인자가 있을 경우 이들을 선정대상자로 포함해 다시 결정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날 결정을 최종 선정이 아니라고 말한다.그러나 북측은 추가 생사확인을 하지않을 것으로 보여 이날 결정은 사실상 최종적이다.설사 북측의추가 생사확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직계가족의 북한행에는 변동이 없다. 앞서 남북은 각각 200명씩의 이산가족의 명단을 교환했으며 이에 대해 남측은 198명의 연고자를 확인해 북측에 통보한 반면 북측은 138명의 연고자만을 알려왔다. ◆향후 일정=정부는 이날 탈락한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와 지난달 1차 대상자 400명의 후보자에 들었던 이산가족들에 대해선 다음번 상봉 때 우선권을 주겠다는 입장이다. 남북은 오는 8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100명의 이산가족 상봉자와 정부 관계자,기자단 등 151명의 명단을 상호 교환한다. 이석우기자 seokwoo@
  • 이산상봉 100명 4일 최종 결정

    대한적십자사는 4일 인선위원회를 열어 오는 15일 평양을 방문할 이산가족상봉 대상자 100명을 최종 결정한다. 현재 후보자는 126명.북한 적십자회가 상봉 가능하다고 남측에 통보한 명단이다.당초 대한적십자사는 북측에 200명의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명단을 보냈고 이에 대해 북측은 62명을 제외한 138명만의 연고를 확인해 통보했다. 138명 가운데 12명은 연고자가 모두 사망,상봉 대상자가 없어 126명 중 26명을 제외한 100명만을 추리게 된다. [선정기준] 직계가족 여부가 제1순위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부모 자식간이나부부간의 상봉에 우선권을 주겠다는 방침. 그 다음으로 고령자순으로 참작하겠다는 복안이다.그래도 선발이 어려울 경우 신청 순서 등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 126명의 후보자 가운데 남측 이산가족을 기준으로 할 때 부모 1명,처·자식15명, 자녀만 있는 경우 22명 뿐이었다.따라서 이들의 경우 대부분 100명의상봉 대상자 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북녘에 109세의 어머니가생존해 있는 장이윤(72)씨도 이같은 기준으로 볼 때상봉은 확정적이다. 문제는 형제·자매 통보자 중 69명이 북측에 형제자매가 있었다.이들 가운데 몇몇은 탈락될 수밖에 없는 상황.삼촌·이모(2명),조카(14명),4촌(3명)간에도 선정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향후일정] 북한에서 올 대상자 100명은 북측이 선정한다.남북은 8일 판문점연락관 접촉을 통해 명단을 교환한다. 이석우기자 seokwoo@
  • 경의선 복구 내년 완공

    정부는 경의선 복구공사의 올 가을 착공을 3일 공식 확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공사 착공은 빠르면 올 가을쯤 가능할 것”이며 “건설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 결과 착공 후 1년 정도 후면 경의선 연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사비는 총 500억원 정도 들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 재원은 정부예산에서 마련될 예정이지만 남북협력기금을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의선 복원공사는 기본적으로 남측 구간은 남측이,북측 구간은 북측이 건설할 계획이다.공사비 500억원은 남측 미연결 구간인 12㎞를 연결하는 데 드는 비용이다. 이에 따라 남북간의 끊어진 경의선 구간 20㎞의 복구공사는 빠르면 9월쯤착공 가능할 전망이다.한편 북측은 군사분계선 남측 지역의 건설공사에 군인력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져 남북 군당국간 접촉 여부도 주목된다. 남북한은 지난달 29∼31일 서울에서 열린 1차 장관급회담에서 경의선 복구에 합의하고 빠른 시일 내에 협의키로 했다. 이석우 김상연기자 seokwoo@
  • 장충식 韓赤총재 취임

    장충식(68·張忠植) 단국대이사장이 1일 제21대 대한적십자사 총재에 취임했다. 한적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남산동 소재 한적 강당에서 강영훈(姜英勳) 전총재를 비롯한 전·현직 임직원과 중앙위원,지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재 이·취임식을 가졌다.지난 7월12일 한적 중앙위원회에서 신임 총재로 선출된 그는 이날부터 3년 임기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석우기자 swlee@
  • 8월은 한민족 ‘대화합의 달’

    8월은 남북 화해와 민족 화합의 새로운 획을 긋는 역사의 분수령으로 기록될 달이다.남북간 새 틀과 선례를 만드는 각종 행사가 줄을 서있다. [언론사 사장단 방북] 남북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8월의 주요 행사는 5일 국내 언론사 사장단 방북으로 시작된다.대한매일의 차일석(車一錫)사장등 주요 언론사 사장 48명이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 장관과 함께 12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언론사 사장단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의 면담도 성사될 전망이다. [이산가족 교환 방문] 15일 남북에서 각각 100명의 이산가족이 서울과 평양을 교차 방문,친지들을 만난다.조총련 동포들의 남한 고향 방문도 하순쯤 대대적으로 이뤄진다.96년 이후 굳게 닫혀졌던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도 다시열린다. [6·15 공동선언 지지 행사] 서울·평양에선 적대적인 차원에서 경쟁적으로열렸던 8·15행사가 민족화합과 화해란 주제 아래 열린다.북측은 지난 6월 8·15 범민족대회에 남측 대표들의 방문을 사양한다고 밝혔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상임 공동의장 姜萬吉고대 명예교수)는통일마라톤대회(13일),정당 종교 시민단체 공동회의 및 선언(14일),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통일 맞이 대동제(15일) 등 전국적인 행사를 준비 중이다.불교,기독교,천주교,원불교 등 7대 종교 단체들도 ‘통일 염원 기도회’등 각각의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민화협은 전국연합,범민련 남측 본부 등도 함께 행사에 참여할 것을 협의하고 있다. [평양 장관급회담 등] 29일로 예정된 2차 장관급회담과 각종 문화예술 교류행사도 남북 화해 협력 분위기를 더욱 북돋게 된다. 북한국립교향악단 150여명의 14·15일 서울 공연도 예정돼 있다.10일 일본오사카(大阪) 국제교류센터의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기념 축하 공연’을 비롯,각종 해외 공연과 교포들의 행사도 준비되고 있다. 이석우기자 seokwoo@
  • 남북 장관급회담/ 말… 말… 말…

    8년2개월만에 서울서 열린 남북장관급 회담에서는 양측 대표들의 재치있는말들이 쏟아졌다. ■영화가 좋으려면 주연배우가 잘 해야 한다.훌륭한 예술작품을 만들려면 두주연이 잘해야 한다.영화사 하나 만들자.(박재규 남측 수석대표, 31일 대표모임에서)■386세대들이 회담 대표에 끼워넣지 않는다고 불만이 많다.(전금진 북측 단장,29일 신라호텔 도착 직후 박 수석대표와의 환담에서)■기자가 기자는 취재하지 말자.(박인철 민주조선 기자,30일 북측 기자단의프레스센터 방문 때 내외신 기자들이 자신을 취재하자)■앞으로는 북쪽에서 사람이 와도 기사가 안되는 게 자연스런 통일로 가는길이 아니겠느냐.(유영선 교육성 국장,30일 고건 서울시장 주최 만찬에서 남한 언론의 취재 열기를 가리켜)■일면여구라는 말이 있다.한번 만나면 구면 친구가 된다는 말이다.평양에서만나 친구가 됐고 이번에 두번째이니 이면여구다. 두번 만났으니 삼단친구가됐다.(전금진 북측 단장,30일 오전 회의 환담서)■이 분이 무서운 야당에서도 정책위원장을 맡고 계신 분이다.(이한동 총리,29일 만찬에서 한나라당 목요상 정책위의장을 북측 대표단에 소개하며)이석우기자 swlee@
  • 남북 장관급회담/ 1차회담 총정리

    제1차 남북 장관급회담은 당국간 차원에서 한반도 화해협력의 틀과 방안을마련한 자리였다. 남북 당국은 31일 공동선언문을 통해 6·15 공동선언 실천 등 당국간 차원에서 남북한 현안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조치를 대내외적으로 밝혔다. 장관급회담 정례화,연락사무소 정상화를 통해 당국간 대화통로를 상설화했다. 8·15행사 및 조총련 동포들의 고향방문 허용을 통해 민족적 화해의 폭을 넓혔다.경의선 연결사업은 민족경제공동체 건설의 본격화란 상징성도 갖는다. 공동보도문에서 양측은 장관급회담의 운영방식도 천명했다.장관급회담을 향후 남북간 의견조율과 화해협력의 실천을 위한 통로로 삼을 것임을 확실히했다. 이번 회담에선 몇가지 기대되던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남북간 현안해결을 위한 실무기구 설치도 그중 하나다.정부는 당초 경제협력,사회문화 교류,군사 등 긴장완화 등 3개 분야의 현안해결을 위한 실천실무기구의 구성을 목표로 했다. 북측은 분야별 협력과제 논의를 위한 실천기구 구성 필요성에는 어느 정도인식을같이했지만 제도화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직통전화·군사공동위원회 설치 등 긴장완화 문제도 합의에는 들어가지못했다. 이 문제에 대해 북측은 북·미간의 선결사안임을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정전문제·평화협정체결 등 군사안보문제와 관련,남북은 아직 협의를 통해줄여야할 시각차가 남아 있음을 보여줬다. 사회문화분야의 교류협력에서도 북측은 당국간 차원의 제도화된 틀보다는선별적이고 개별적인 차원의 교류를 선호했다. 그러나 이번 회담은 결산을 위한 만남이 아니라 구체적 실마리를 찾고 문제의 매듭을 푸는 회의였다는 점에서 합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다. 전금진 북측 단장도 이날 공동보도문 발표에 앞서 “첫 출발이 대단히 좋다”고 흡족한 입장을 보였다. 55년간 분단이 쌓아놓은 문제를 포괄적으로 풀어가는데 남북 당국이 첫발을디뎠다는 것이 이번 회담의 의미다. 이석우기자 seokwoo@. *제 1차 남북장관급회담 공동 보도문. 제1차 남북장관급회담이 2000년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되었다. 회담에서 쌍방은 남북 정상들의 역사적인 평양 회담과 6·15 남북공동선언의 중대한 의의를 강조하고 공동선언을 성실히 이행해나가기 위하여 다음과같은 당면사항들에 합의하였다. 1.남과 북은 남북 장관급회담을 남북공동선언 정신에 부합되게 운영한다. 첫째,남북 장관급회담은 쌍방 정상들이 서명한 공동선언의 합의사항을 존중하고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그 이행문제를 협의·해결하는 대화가되도록 한다. 둘째,남북 장관급회담은 불신과 논쟁으로 일관하던 과거의 낡은 타성에서벗어나 신의와 협력으로 쉬운 문제부터 해결하는 대화가 되도록 한다. 셋째,남북 장관급회담은 민족 앞에 실질적인 결실을 내놓을 수 있도록 실천을 중시하며,평화와 통일을 지향해 나아가는 대화가 되도록 한다. 2.남과 북은 1996년 11월에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던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업무를 2000년 8·15를 계기로 재개한다. 3.남과 북은 올해 8·15에 즈음하여 남과 북,해외에서 각기 지역별로 남북공동선언을 지지·환영하며,그 실천을 위한 전 민족적 결의를 모으는 행사를진행한다. 4.남과 북은 총련 동포들이 방문단을 구성하여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협력하며,이와 관련한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5.남과 북은 경의선 철도의 끊어진 구간을 연결하며,이를 위한 문제는 빠른시일 내에 협의하기로 한다. 6.남과 북은 제2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2000년 8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평양에서 개최한다. 2000년 7월 31일 서울 *회담 뒷얘기. 서울 남북장관급 회담은 ‘힘겨루기’나 ‘꼬투리잡기’ 등으로 점철됐던과거 회담에 비하면 ‘A학점’이었다는 평가다.북측 대표단도 밝은 표정을짓는 등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막후 협상의 주역 2박3일간 공식회담이 열린 시간은 2차례,2시간 남짓에불과했다.그런데도 나름대로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서영교(徐永敎) 통일부 국장과 북측 최성익(崔成益) 조평통 서기국부장의 20여시간에 걸친 막후 협상 때문에 가능했다. 지난 4∼5월 남북 정상회담 준비접촉 때도 막후 접촉을 벌여 구면인 이들은지난 달 30일 오전 회의가 끝난 뒤 일행에서 떨어져나와 담판을 벌였다. 오후 4시로 예정됐던 2차회의가 6시16분쯤 속개된 것도 이들의 담판이 길어졌기 때문이었다. ■‘평화’ 문구 삽입 놓고 이견 우리측의 경우 기대했던 군사적 긴장완화분야에 관한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자 적잖이 애를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리측은 공동발표문에 군사 분야에 관한 언급은 없더라도 최소한 ‘평화’라는 말은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주장한 반면,북측은 평화라는 단어를삽입하기를 꺼려해 30일 오후 회담이 끝난 뒤에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우리측 관계자는 “북측이 6·15 남북공동선언에서는 평화라는 말을 명기해놓고 이번엔 왜 굳이 꺼리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양측은결국 31일 새벽 실무 대표간 심야 접촉에서 공동발표문 1항 끝부분에 ‘평화와 통일을 지향해…’라는 문구를 넣는 쪽으로 의견을 좁혔다. 우리측은 회담 직전 북측이 보내온 대표단 명단에 군사 분야 전문가가 포함되지 않는 등 북측 대표단 면면과 격이 예상과 빗나가자,기자단에 명단 통보사실을 뒤늦게 알리는 등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북대표·남의원 기내회담 북측 대표단이 지난 달 29일 오전 베이징발 서울행 중국 민항기 안에서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들과1대1로 동석,간단한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밝혀졌다.이 의원을 포함,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윤두환(尹斗煥),자민련 송광호(宋光浩),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 등은 전날 열린 한중 축구 정기전을 보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경의선 복원 10월 착공

    남북한은 31일 경의선 철도의 조속한 복원과 재일 조총련 동포들의 고향방문단 구성 및 고향방문 허용에 합의했다.2차 남북 장관급 회담은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동안 평양에서 열기로 했다. 남측 회담대표인 김순규(金順珪) 문화관광부 차관은 지난 달 29일부터 2박3일 동안 열린 제1차 남북 장관급 회담을 마치면서 이같이 북측과의 6개항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경의선철도 복원과 관련,정부는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경의선 복원사업에 착수,늦어도 2003년까지 남북 단절구간의 복구연결을 마칠 방침이다.연결구간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과 북한의 개성시 봉동리간 20㎞구간이다. 경의선 연결사업을 계기로 금강산 선의 철원∼군사분계선 24.5㎞구간과 경원선 신탄리∼군사분계선 16.2㎞구간 등 다른 철도도 복원을 추진키로 했다. 건설교통부 당국자는 경의선 등 철도연결사업을 골자로 한 ‘남북 철도망구축추진 계획안’을 마련,구체적인 복원시기와 소요예산,운영계획 등 대강의 골격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특히 남북 단절구간 연결사업을 마치는 대로북측구간 철도개량과 전구간 복선화사업 등 3단계 계획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경의선 복원 등 구체적인 사업추진 일정은 제2차 남북장관급 회담과 실무회담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공동보도문의 6개항은 ▲이달 15일 판문점연락사무소 업무재개 ▲8·15즈음남북 및 해외 지역별 ‘6·15공동선언’ 지지행사 진행 ▲재일조총련 고향방문단 구성및 방문협조 ▲경의선 단절구간 조속 연결 ▲2차 장관급회담 8월29일부터 31일까지 평양 개최 등이다. 평양에서의 2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양측은 1차 회담에서 논의한 현안사항의 실천실무기구 구성과 ‘군사 핫라인’설치 등 군사적 의제 등을 다뤄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남북장관급 회담 북측 전금진(全今鎭) 단장을 비롯한 대표단 일행을 면담하고 노고를 치하한 뒤 “늦었지만 앞으로 민족의 힘을 낭비하지 말고 조상과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게합의사항들을 하나하나 가능한 것부터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민족에게는앞으로 두가지가 중요한데 하나는 민족화해·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통일기반을 조성하는 일이고,다른 하나는 민족이 단합해 21세기 무한경쟁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측이 남을 적화통일해서도 안되고,남측이 북을 흡수통일해서도 안되며 21세기에 평화적 통일을 이루고 한 민족으로서 웃고 잘 살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전 단장은 “우리는 두분 지도자의 뜻을 받들고 남북공동선언정신에 따라뜻을 합쳐 예상보다 과할 정도로 훨씬 많은 합의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두 분께서 계속 잘해 우리 민족을 인도해 주시기 바라며 앞으로 합의사항을착실하게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 단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 5명은 이날 오후 경기도 기흥에 있는 삼성반도체공장을 둘러본 뒤 중국민항 편으로 출국했다. 양승현 이석우 전광삼기자 yangbak@
  • 남북 장관급회담/ 北대표단 평양연락 어떻게

    장관급 회담을 위해 서울에 머물고 있는 북한 대표단은 평양과의 직통전화를 비롯,하루 한차례 이상 부치는 행낭 등을 통해 ‘상부’의 지침을 받고있다. 북한 대표단이 머물고 있는 신라호텔 21층엔 북측 상황실이 설치돼 있고 상황실 전화·팩스는 평양과 직접 통화가 가능한 직통회선이다.대표단 도착전에 남측에서 설치했다. 직통회선은 판문점을 거쳐 평양으로 이어진다.정부 당국자들은 30일 “판문점지역의 남북을 잇는 전용회선이 매설돼 있고 회담을 위해 이를 연결시킨것”이라고 말했다.행낭 전달은 서울에 머물고 있는 북측 회담지원요원들이승용차를 타고 판문점에 가서 관계 서류나 물품을 기다리고 있는 북측 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북측에서 전달하는 물품을 받아오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직통회선 설치와 행낭 운반은 양측이 실무적으로 사전합의한 사항으로 지난6월 정상회담 등 남북회담시에 관례적으로 보장해주고 있다. 이석우기자
  • 남북 장관급회담/ 성과와 의미

    30일 첫 남북 장관급회담으로 남북 양측은 한반도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 마련에 들어갔다.‘6·15 공동선언’의 후속조치 마련 등 실천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남북 당국이 협의할 의제와 틀을 정하고 대화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한 것이 이번 회담의 가장 큰 의의다.양측은 장관급회담의 정례화와 연락사무소정상화 합의 등으로 당국간 대화 통로를 갖게 됐다. 그동안 남북간에는 공식적인 당국대화 통로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다만 적십자사 등 민간형식의 교류만 존재했다.이는 곧 평양에서 2차 장관급회담의 속개를 담보하는 것이기도 하다.당국을 빼놓은 채 이뤄지던 각종 교류협력도 당국간 협력의 틀 속에서 진행될 수 있게 됐음을 뜻한다. 경제협력,사회문화 교류도 당국간 회담의 틀속에서 급류를 탈 전망이다.한반도 현안을 풀어나가고 ‘6·15 공동선언’을 이행할 실천기구 구성도 큰비중을 차지한다. 대화통로와 의제를 정하고 협의를 어떻게 지속해 나가느냐를 결정하는 것이이번 회담의 주 목적이다.남측은 실천기구로 경제협력,사회문화교류,화해 조치 등 분과별 위원회 설치를 제시,앞으로의 진전 방향이 주목된다. 첫 회담에서 양측은 한반도 현안 전반을 포괄적으로 협의했다.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의선 복원,임진강 공동수방 사업,2002년 월드컵 분산개최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시 입장 등 보다 시급하고 손쉬운 문제들이 포괄적으로 논의된 점도 의미가 있다. 긴장완화 등 군사분야의 구체적인 사안은 이번 회담에서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했다.이 문제는 서로의 이견 등을 의식,피해간 측면이 높다. 그러나 합의 여부를 떠나 양측이 한반도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제시하고 해법 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 자체가 더 큰 의의를 갖는다.특히 ‘남북 화해주간’ 설정은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광복 55주년이라는 점 이외에도 2000년대 들어 첫 광복절이라는 점에서도 화해주간 설정은 뜻이 있다. 이석우기자 seokwoo@
  • 南北장관급 회담 정례화

    남북한은 30일 장관급 회담의 정례화와 판문점 남북연락사무소의 기능 정상화,그리고 ‘8·15 남북화해주간’ 설정에 합의했다. 남북한은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장관급 회담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3개항에 합의했으며 오후 2차 회의에서 추가 합의 도출을 위한 협상을 벌였다.남북은 회담 합의내용을 5개항 정도의 공동발표문으로 정리,31일 발표한다. 남측 회담 대변인인 김순규(金順珪) 문화관광부차관은 “장관급 회담 정례화와 지난 96년 폐쇄됐던 남북 당국간 연락사무소의 정상화에 양측이 의견을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말 제2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평양에서열릴 전망이다. 김 차관은 “양측은 오는 8·15 광복절 주간을 ‘남북화해주간’으로 정해 6·15 공동선언 지지행사를 각각 개최키로 한다는 데 의견접근을 보았다”고 덧붙였다. 남측 대표단 관계자는 “공동발표문에는 6·15 공동선언 실천에 대한 양측의 열망과 의지가 강조되는 것은 물론 경의선 복원 등 경제협력 사업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에는 분야별 후속회담,통일방안,군사분야에대한 언급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남측은 경의선 철도연결 및 임진강 수해 공동방지대책 마련과 휴전선 일대의 말라리아·콜레라 공동방역사업의 추진을 제의했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는 밝혔다. 북측 대표단은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를 돌아보기도 했으며 31일 오전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한 뒤 오후 항공편으로 평양으로 돌아간다. 이석우기자 swlee@
  • SOFA협상 대표 확정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협상의 양국 대표가 확정됐다. 외교통상부는 28일 한국측에서 송민순(宋旻淳)외교부 북미국장을 수석대표로 외교·재정경제·법무·국방·농림·환경·노동부 등 관련 부처 담당자들이,미국측에서 프레데릭 스미스 국방부 아태담당 부차관보를 수석대표로 국무부·국방부·주한미국대사관·주한미군 관계자들이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 96년 9월 7차 협상 이후 4년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형사재판관할권 문제와 환경·노무 분야 등에 대한 개정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당초 지난 5월31일 한국측에 전달한 개정 협상안에 형사재판관할권문제만을 포함시켰으나 최근 SOFA 대폭 개정에 대한 한국측의 요구가 거세지자 환경·노동문제도 협상할 수 있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서울 남북 장관급회담 전망

    29일부터의 서울 남북 장관급회담에 임하는 남북 입장은 어떻게 다를까.북측 대표단에 경제·군사 담당자들이 빠져 당초 우리측이 예상했던 회담성과에 적지 않은 차질을 예견케 한다. [초점] 교류협력과 긴장 완화를 위한 각종 조치를 구체화할 실천기구의 합의여부와 경협 추진을 위한 각종 협정의 논의 진전이 최대 관심사다.양측이 현안을 총괄적으로 논의하고 6·15 공동선언을 구체화하는 자리란 점에선 이견이 없는 듯하다. [이견] 논의 대상의 우선 순위와 추진 방법에는 이견이 예상된다.특히 남측이 무게를 두고 있는 긴장완화 및 군사분야의 협의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논의하자는 게 북측 입장으로 분석된다.북측이 이를 카드화해 남측과 경협 등과 연계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체면을 중시하는 북측이 경협 문제도 북측나름의 방식과 통로를 통해 협의해 나갈 것으로 보여 눈에 띄는 진전은 예상하기 어렵다. [정부 입장] 장관급 회담을 남북간 현안을 조정하는 총괄적인 대화통로로 상설화하고 그 밑에 경제협력·사회문화교류·군사 및 긴장완화 등 3개 분과의실천기구를 설치하자는 입장이다. 정부는 북측이 경협, 군사 및 긴장완화 부문의 협의에 호응해 올 것으로 보고 재경부 차관과 국방부 정책보좌관을 대표단에 포함시켰다. [북측 반응분석] 대표단에 경제와 군사부문의 당국자가 빠진 대신 문화성 부상(차관 또는 차관보급)과 교육성 국장이 들어있다.군사 및 긴장완화 등 ‘본질적인 문제’를 협의하기보다는 일단 문화·예술부문의 교류 등을 주로진행해 나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석우기자 seokwoo@
  • 北대표단 29일 서울에…장관급회담 예정대로

    남북 장관급 당국간 회담이 예정대로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통일부 이관세(李寬世)대변인은 28일 “전금진 내각 책임참사 등 북측 대표단 일행이 29일 항공편으로 서울에 오고 회담은 이날 오후 열린다”고 밝혔다. 북측 대표단은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중국민항편으로 이날 낮 12시20분김포공항에 도착한다. 북측 대표단의 서울방문은 북측 사정으로 하루 순연이예상됐으나 28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 등을 통해 예정대로 진행되게 됐다. 북측은 판문점을 거치지 않고 베이징을 통한 비행기편으로 오기를 고집한반면 남측은 판문점을 통한 방문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긴장완화 및 경협 등 한반도 현안 전체를 논의하고 6·15 공동선언을 구체화할 실천기구 구성을 제의할 방침이다.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첫날 회담에서 장관급회담을 남북간의 대화 채널로상설화하고 그 밑에 군사 및 긴장완화,경제협력, 사회문화 교류를 논의할 부문별 실무 협의체 구성을 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
  • 이산상봉 北가족 138명 생사공개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27일 8·15 이산가족 방문단 남측 후보자들의 확인된 북측 가족 13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북한에 상봉 대상자가 있는 남측 이산가족은 126명이었고 12명은 사망 등으로 연고자가 존재하지 않았다. 정부 당국자는 “북측이 26일 생사확인해 통보한 138명이외에 나머지 62명에 대해선 계속 생사를 확인중 이라고 전해왔다”면서 “북측이 8월 1일까지 62명에 대한 생사확인을 완료하겠다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오는 8월4일전에 인선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이산가족을 방문할 100명의 방문단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석우 김상연기
  • 우리측 대표단 면모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북 장관급회담 대표단 진용은 다음과 같다. ■박 수석대표 대북정책의 주무 장관으로 지난달 정상회담 추진위원장을 맡으면서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했다.학자 출신으로 30여년 동안 북한및 사회주의권을 연구해온 대북문제 권위자.‘북한사회의 구조적 분석’ ‘북한외교론’ 등을 펴냈다.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73∼91년)을 지내며 연구소를 북한 연구의 메카로 키웠다.경남대 총장때인 98년 아태평화위 초청으로 방북,김일성대학 관계자 등과 남북 학술 교류를 논의한 일도 있다.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위원장도 겸하며 정부 내 대북문제의 조정도 맡고있다.경남 마산 출신(56).미국 페어리 디킨스대를 졸업한 정치학 박사로 한국군사사학회·한국대학총장 협회·한러 친선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엄낙용(嚴洛鎔)재경부 차관 정통 경제관료 출신.제네바 대표부 재무관 등을 거쳐 국제 금융기구의 흐름에도 정통하다.남북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유엔의 두만강유역개발계획(TRADP)회의에도 참석,북한경제에 상당한 지식을갖고 있다. ■김순규(金順珪)문화관광부 차관 문화정책국장을 역임한 정책통.남북간 사회·문화 및 체육 교류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담당하게 된다. ■김종환(金鍾煥)국방부 정책보좌관 육사 25기로 현역 육군 중장.국방부 내대표적인 정책 브레인으로 ‘정상회담 후속조치기획단’ 단장을 겸임하면서국방 분야에서 협의될 수 있는 남북간의 중·장기 협력대책을 준비해 왔다. ■서영교(徐永敎)통일부 국장 정상회담 준비 접촉 대표를 맡은 정부 내 대표적인 대북한 협상 전문가.90년대 초 고위급회담에서부터 각종 대북 접촉 및회담에 참여,여러차례 평양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석우기자 seokwoo@
  • 김위원장 답방등 논의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24일 “서울에서 열리는 1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비롯해 6·15 공동선언 전반을 논의할 것”이라며 “합의내용 이행을 위해 쉬운 것부터 하나씩 추진할것”이라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회담에 대비,대표단상견례를 겸한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정부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간 서울에서 장관급회담을갖자는 북측의 수정 제의안에 대한 수용 의사와 함께 대표단 명단을 판문점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에 통보했다.대표단은 수석대표에 박통일부장관, 엄낙용(嚴洛鎔) 재경·김순규(金順珪)문화관광부 차관,국방부 김종환(金鍾煥)정책보좌관,서영교(徐永敎) 통일부 국장 등 5명이다. 대표 5명과 수행원,기자 등 35명의 북측 대표단은 29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육로로 서울에 도착한다. 이에 따라 남북한은 29일 오후 8년2개월만에 서울에서 장관급회담을 열어긴장완화와 경제협력,사회문화 교류를 위한 실천방안을논의하게 됐다.북측대표단 숙소와 회담장소는 서울 신라호텔로 확정됐다. 이석우, 김상연기자 seokwoo@
  • 남북 장관급회담 29-31일 서울서

    정부는 남북 장관급 회담을 남북간 현안을 지속적으로 총괄·협의해나갈 대화협의체로 상설화시킬 것을 북측에 제의키로 했다. 또 장관급 회담 아래 군사 및 긴장완화·경제협력·사회문화 교류 등을 논의할 3개 이상의 실무협의체를 구성,6·15 공동선언을 실천해나가자는 입장도 전달할 계획이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서 제1차 장관급회담을열자’는 북측의 22일 수정제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이번 회담에서북측에 이같이 제의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92년 5월 제7차 고위급회담후 8년2개월만에 서울에서 장관급 남북 당국간회담이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정부는 24일쯤 북측에 수정제의수락의사를 전달한다. 정부는 서울·평양에 남북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군사직통전화 및 남북군사당국자간 협의에 착수할 것 등을 제의할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경제분야에선 경의선 철도복원사업과 전력공급 및 발전소 복구·건설사업이 제의된다.당국간 경제협력위원회 구성,민간 및 당국이 참여하는 남북민·관 경제협력기구 구성도 제의 대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자원 공동개발문제 등은 실무협의에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공동개최 및 각종 국제대회공동대표팀 파견 등도 사회문화분야에서 논의해나가자고 제의할 방침이다. 정부는 장관급 회담 대표로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을 내정하고 재경부등 관련부처 차관 4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우 김상연기자 seok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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