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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軍기밀 유출’ 무방비

    8일 낮 12시 기무사령부 대회의실. 왼쪽에는 ‘피해자’ A가, 오른쪽엔 ‘해커’ B가 앉아 있다. A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포털사이트에 접속했다. A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넣고 휴대전화를 통해 인증번호를 받아 성인사이트에 접속했다. 이 과정에서 다운로드 받은 인증프로그램에 악성코드가 숨겨져 들어왔다. A가 입력한 개인정보는 고스란히 B의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송됐다. 이렇게 입수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B는 A가 가입한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확인하고 자신이 원하는 물품을 A의 이름으로 구입했다. 또 B는 악성코드를 통해 A의 스마트폰에 공격문자를 넣었다. 기무사 주관 제8회 정보보호 콘퍼런스에서 이정현 숭실대 컴퓨터학부 교수는 스마트폰이 쉽게 해킹에 노출돼 있음을 위와 같이 증명했다. 또 장병들이 갖고 있는 스마트폰의 위성항법장치(GPS)를 추적하면 작전지역 추적이 가능하다고 했다. 스마트폰을 일괄구매하는 미군의 경우 해킹의 위험성을 감안, 처음 구매 때 설치돼 있는 기본 프로그램 외에 별도의 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 교수는 “스마트폰은 컴퓨터보다 악성코드가 들어올 수 있는 출입구가 훨씬 더 많다.”면서 “군은 중앙통제형 원격보안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합참의장 교체될 듯

    천안함 사태에 따른 대규모 문책성 인사가 다음주 중 단행될 예정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8일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이번 주 내로 국방부에 통보될 것으로 안다.”면서 “그 결과를 토대로 다음주 중 대대적인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천안함 사태 관련 군의 보고체계 허점 등에 대한 직무감사에 나섰던 감사원은 7일 감사 결과를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현재 군별로 검토 중인 인사안을 국방부가 이번 주에 취합해 다음주 초 청와대에 보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군 안팎에서는 이상의 합참의장이 교체되고 합동참모본부의 합동작전본부(본부장 황중선 중장) 소속 장성과 장교들이 문책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의장은 천안함 침몰 사실을 사건 발생 49분이 지나서야 보고받아 비판의 대상이 돼 왔다. 또 군 수뇌부에 늑장보고를 했던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 요원들도 문책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대북 확성기 10여곳 설치

    군 당국이 9일까지 군사분계선(MDL) 인근지역 10여곳에 대북 확성기 설치를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다만 확성기 설치를 완료한 이후 심리전 방송을 언제 재개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확성기 방송 실시 시기는 주변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모닝 브리핑] 6·25전사자 유가족 채혈로 신원확인

    국방부가 6·25 전쟁 전사자의 유가족으로부터 채혈을 통해 전사자 신원확인에 나섰다. 국방부 산하 유해발굴사업단은 현충일인 6일 서울 동작동 현충원에서 6·25 전사자 유가족 채혈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세번째인 이번 행사는 전사자 유해를 발굴한 뒤 신원 확인을 위한 것으로 2008년부터 시작됐다. 유해발굴사업단은 지난 2000년부터 모두 4061구의 전사자 유해를 찾아냈다. 하지만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56구에 불과했다. 전쟁이 발발한 지 60년이 지나면서 신원 확인을 위한 소지품이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흑금성’에 군기밀 유출

    국방부는 북한 공작원에게 군사기밀을 빼돌린 혐의로 현역 육군 장성 김모 소장을 기무사령부에서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군 당국과 검찰 등에 따르면 김 소장은 암호명 ‘흑금성’으로 알려진 대북 공작원 출신 간첩 박모씨에게 포섭돼 2005∼2007년 우리 군의 작전교리와 야전교범을 북측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김 소장의 군 직계 후배로 제대 후 대북 공작원으로 활동하다 1997년 이른바 ‘흑금성 사건’으로 정체가 드러나 그만뒀다. 박씨는 3일 구속됐고, 김 소장은 임의동행 형식의 출퇴근식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김 소장에 대한 범죄 사실이 확인된 바가 없다.”면서도 “접촉 사실이 있는지가 확인되면 군사기밀을 넘겼는지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에 대한 혐의가 드러나면 군은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을 적용할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 장성이 군사기밀을 북한에 넘긴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정은주 오이석기자 ejung@seoul.co.kr
  • 1950년 입교 생도2기 전원 ‘자랑스러운 육사인상’

    1950년 6월1일 생도 2기생으로 입교했다가 20여일 만에 6·25전쟁 발발로 전쟁에 참전한 생도 2기 전원에게 ‘자랑스러운 육사인상’이 수여됐다. 생도로 입교한 지 60년 만이다.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는 4일 생도 2기 동기회 등 동문들에게 ‘자랑스러운 육사인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육사 교내 화랑연병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장정열 전 병무청장(생도 2기)을 비롯한 생도 2기 동기생 전원에게 자랑스러운 육사인상이 주어졌다. 또 홍성태(14기) 한국전략문제연구소장, 고(故) 김동수(32기) 전 국방과학연구소 본부장도 함께 자스러운 육사인상을 받았다. 생도 2기는 1950년 한국군 최초의 4년제 육사생도로 333명이 입교했다가 25일 만에 6·25전쟁이 발발해 포천지구 전투부터 낙동강 방어선 전투까지 참전했다. 이 과정에서 86명이 전사했으며 12명이 실종됐다. 이들은 모두 생도 신분이었다. 장교로 임관한 2기생 가운데 45명도 전사했다. 전체 동기생 중 43%가 전사한 셈이다. 생존한 2기생들은 전후 중장 2명, 소장 6명, 준장 11명 등 19명의 장성과 47명의 대령을 배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역대 총동창회장, 원로기수 동기회장, 생도 2기 동기생, 14기 동기생, 32기 동기생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뉴스&분석]한·미 서해합동훈련 발목잡은 ‘G2 암투’

    한반도 안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관계가 심상치 않다. 중국이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의 방문 요청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3일 전해진 데 이어 4일에는 미국이 서해에 항공모함을 파견하려던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외교적·군사적으로 이례적인 현상이 연달아 일어난 격이어서 양대 강국이 뭔가 말 못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는 관측이 뒤따르고 있다. 게이츠 장관의 방중 좌절 소식만 전해졌을 때는 미국이 타이완에 무기 판매를 결정한 데 대한 반발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곧바로 미군의 항모 파견 취소 사실이 알려지면서 천안함 사태가 두 나라 사이를 긁어놓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늘고 있다. 장광일 국방부 정책실장은 4일 “다음주 초에 (서해에서) 열릴 계획이던 무력시위 성격의 연합훈련이 미측의 준비사정을 감안해 2~3주 연기됐다.”면서 “훈련은 6월 중순 이후 실시되며 대(對)잠수함 훈련은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훈련에는 미 해군 7함대 소속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가 참가하는 것으로 언론에 이미 통보됐었다. 한국 국방부에서는 항모를 취재할 풀 기자단까지 구성했었다. 그러나 이날 한·미연합사령부 측은 항모 참가 여부에 대해 “불분명하다.”고 물러났다.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도 “조지 워싱턴호를 금명간 한반도 인근 해역에 파견할 계획은 없다.”고 부인했다. 훈련 변경이 미국 측의 요구일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미군의 입장이 갑작스럽게 변하자 중국이 미국의 서해 항모 파견에 강력 반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즉각적으로 나오고 있다.서해는 중국 대륙에 접해 있어 중국이 안보상 극도로 민감하게 여기는 곳이다. 이를 감안, 미 해군은 그동안 경남 진해 서쪽으로는 기동을 자제해 왔다.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에 따른 무력시위 때도 미군은 항공모함을 동해에 파견했었다. 그에 반해 이번 훈련은 서해 덕적도 인근 해상에서 항모는 물론 전투기와 이지스 구축함 등이 대규모로 참여할 예정이었다. 중국의 앞마당에서 실전과 다름없는 군사훈련이 예정된 데 대해 중국이 발끈했다고 볼 수 있다. 당초 한·미가 항모 파견을 계획했던 데는 순수한 훈련 목적 외에 중국을 압박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논의에서 중국의 협조를 끌어내려는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게이츠 장관은 이날 “유엔에서 성과(안보리 대북제재)가 있는지를 보고 그 다음 단계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훈련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말해 서해 훈련을 중국에 대한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심중을 드러냈다. 중국이 안보리 논의에서 협조적으로 나올 경우 서해 훈련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뜻이어서 중국의 반응이 주목된다. 김상연 오이석기자 carlos@seoul.co.kr
  • 美 핵항모전단 전진배치 작전해역 평택까지 북상

    美 핵항모전단 전진배치 작전해역 평택까지 북상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해상에서 이뤄지는 한·미 연합훈련은 이미 수주 전부터 준비됐던 것이다. 외형적으로는 급하게 실시하는 훈련처럼 보이지만 이미 4월 말 우리 정부가 ‘단호한 조치’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면서 시작됐다. 군 소식통은 “항모 강습단이 참가하는 훈련의 준비는 2~3주 전에 준비가 끝났으며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훈련계획은 7일 오전부터 시간대별로 세밀하게 작성됐다. 항모를 쫓아 움직이는 잠수함들이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지 여부도 확인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잠수함은 보통 한번의 작전에서 한가지 임무만을 수행하는데 작전해역 도착 직전 수면위로 안테나를 올려 단 한 차례 작전 지시를 받기 때문이다. 일본 요코스카항에서 잠항을 시작한 이후 훈련이 끝나는 10일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지난달 말 미군이 최신예 전투기 F-22(일명 랩터) 24대를 일본과 괌에 전진배치한 것도 이번 훈련에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 외형적으로 F-22의 전진배치가 훈련과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때 F-111전투기가 출동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한·미 연합 훈련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일본 가데나 기지에 배치된 F-22는 이륙 후 30분 이내에 북한 영변 핵시설을 타격할 수 있고 1시간 이내에 북한 전 지역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해 북한에 위협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훈련해상을 관할하고 있는 서산기지에서 우리 공군의 F-16 전투기 편대도 출격해 무력시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훈련의 핵심은 훈련해역에 있다. 북방한계선(NLL)에 가까운 서해 덕적도와 어청도 인근 해역에서 실시되는데 작전구역상으로는 평택에서 공해상으로 연장한 해상이다. 군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의 포인트는 북상했다는 점”이라면서 “개성과 평양에 가까운 해상에 수십대의 전투기를 탑재한 항모가 전진배치됐다는 것이 실질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이 단순한 경계작전과 북한의 비대칭 전력의 침투 대응 훈련이 아니란 취지다. 그동안 서해상에서 이뤄지던 훈련은 대부분 군산을 중심으로 멀지 않은 근해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 훈련은 반경을 군산에서 평택까지로 넓혀 북으로 더 이동했다. 항모에서 출격한 전투기들은 개성까지 수분 내에 도착하고 평양도 10분 이내에 도착한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북한 영토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셈이다. 한·미 간 끈끈한 군사 동맹의 천명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천안함 사태에 따른 남북간 대치상황의 악화와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동북아 관계에서 한·미간 군사동맹을 강조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중국의 불분명한 입장에 대해 압박한다는 속내도 담고 있다. 중국 영해 코앞에 미해군의 주력 항모 강습단이 자리한다는 점이 이 같은 점을 방증한다. 군 고위관계자는 “이번 무력시위는 단순한 군사훈련을 떠나 북한과 함께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지역에 대한 한·미의 입장을 단호하게 보여주는 훈련”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對北제재조치 이후] 한·미 서해서 대규모 연합훈련

    미국 제7함대 소속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참여하는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이 오는 8일부터 서해상에서 실시된다. 조지 워싱턴호를 중심으로 한 항모전단이 참여하는 이번 훈련은 서해상에서 이뤄지는 최대 훈련이다. 훈련은 7함대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전력이 참가하는 데다 우리 해군의 잠수함과 수상전투함 전력이 참여해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을 겨냥한 최대 무력시위가 될 전망이다. 군 고위 관계자는 2일 “한·미 양국이 확실한 대북 억지 의지를 보여주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대규모 무력시위 성격의 연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해군은 지난달 말 서해상에서 폭뢰 투하를 비롯한 대잠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북한주민 또 귀순…무동력 배로 서해 진입

    북한 주민이 1일 서해를 통해 귀순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 주민 1명이 무동력 배를 타고 서해에서 남쪽으로 내려왔다.”고 밝혔다. 군은 배를 발견한 뒤 즉시 해군 고속정을 출동시켜 예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30대 남성인 북한 주민은 군·경 합동심문조의 심문 과정에서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합동심문조가 탈북 경위와 탈북 경로, 북한 실상 등에 대해 심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달 8일 오전에도 서해 백령도 해상 북쪽에서 북한 남성 1명이 스티로폼 여러 개와 나무를 덧댄 것을 타고 떠내려와 귀순한 바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6·25 참전 21개국 돌며 감사 인사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우리 군과 생사를 함께했던 참전국들에 대한 감사 인사 행사가 시작됐다. 1일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21개 국가를 도는 대장정이다. 6·25전쟁 60주년기념사업위원회는 오는 11월까지 참전 21개국에서 현지 위로 감사행사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참전국과의 우호를 다지는 행사다. 우리 정부가 참전국을 돌며 위로 행사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참전국 주재 공관장의 책임 아래 상징적이고 의미 있는 장소에서 참전국 정부와 공동으로 진행된다. 참전국 중 가장 먼저 위로 행사가 열린 네덜란드에서는 오전 10시40분부터 스카베르겐 인근에 위치한 6·25전쟁 참전부대인 반 호이쯔부대에서 참전용사와 유가족, 네덜란드 정부 관계자, 교민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네덜란드는 6·25전쟁 당시 5300여명의 군인을 파병했으며 이 가운데 120명이 전사하고 6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178만 9000명으로 가장 많은 군인을 파병한 미국에서는 60년 전 한국전 참전 결정이 이뤄진 워싱턴DC의 미국 의사당에서 정전협정기념일 전날인 7월26일 전·현직 참전용사 출신 상·하원 의원과 참전용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北, 남한 주민번호 도용 천안함 유언비어

    北, 남한 주민번호 도용 천안함 유언비어

    국방부가 누리꾼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진땀을 빼고 있다. 과학적 근거와 결정적 증거를 내놓았지만 모든 것을 ‘군의 조작’이라고 믿고 있는 일부 누리꾼들 때문이다. 게다가 북한이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까지 도용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천안함 사건 날조’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정보 당국 등에 따르면 북한이 최근 국내 인터넷 사이트에 ‘천안함 날조설’을 집중 게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북측이 우리 국민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이트에 게재된 글은 북한 통일선전부 산하 ‘6.15편집사’가 북한 인터넷 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게재한 국방위 대변인 논평과 같은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또 각종 포털사이트 등에 올라오는 천안함과 관련된 글과 댓글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대변인실에 소속된 정책홍보과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올라오는 괴담 등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는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국방부는 현재까지 인터넷 글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의 수사와 검찰의 수사에 위임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믿고 싶어하지 않는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에 대해 국방부가 직접 나서 대응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수사기관의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의혹은 국방부가 당초 인터넷의 누리꾼들을 과소평가했던 탓도 적지 않다. 사건 발생 초기부터 누리꾼들은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국방부의 해명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올려 왔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터무니없는 소설’로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언론보도로 누리꾼들의 ‘소설’이 군을 흔드는 상황이 되자 부랴부랴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건 발생 당시 인터넷 매체나 누리꾼들의 댓글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천안함 사건)조사에 집중하려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인터넷을 통한 여론 형성이 본질적인 문제 자체를 흔들고 있었다.”면서 “뒤늦은 감이 있지만 국방부가 인터넷을 통해 군 발표를 믿지 않는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군 합동조사단은 1일 어뢰의 추진부에 적혀 있던 파란 잉크의 ‘1번’ 글자가 폭발당시 고열에도 불구하고 타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민주당 최문순 의원 측의 주장에 대해 “어뢰의 폭발 위치부터 1번 글자까지 거리는 5m에 이르며 물속에서는 열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글자가 남아 있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천안함 일반 공개… 트위터 이용자 공모

    정부가 천안함 사태를 둘러싼 누리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천안함 절단면 공개라는 카드를 통해 여론몰이에 큰 힘을 휘두르고 있는 이들의 의혹을 풀어 주겠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 격리된 상태로 보관 중인 천안함의 두 동강 난 선체를 인터넷 단문 메신저 서비스인 트위터 이용자 20명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국방 분야 파워블로거 10명, 대학생 기자 30명, 인터넷 포털 미디어 담당자 5명, 정부 관계자 5명 등도 초대했다. 국방부는 트위터 대변인(@ROK_MND)을 통해 천안함 절단면을 공개한다는 메시지를 1600여명의 팔로워들에게 전송했다. 천안함 절단면을 보고 싶은 트위터 이용자는 돌려보기(RT·Re-Tweet)로 응모하면 된다. 국방부는 이들 중 무작위로 초청자를 선발해 4일 발표할 예정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6월의 독립운동가 김익상선생-6월 호국인물 윤영준 해병소장

    6월의 독립운동가 김익상선생-6월 호국인물 윤영준 해병소장

    전쟁기념관은 31일 6·25전쟁 당시 도솔산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윤영준(오른쪽·1924~1984) 해병 소장을 6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태어난 윤 소장은 1941년 만주 제3고급중학교를 졸업한 뒤 1946년 2월 해군의 모체인 해방병단에 입대, 이듬해 6월 소위로 임관했다. 소령이던 1951년 1월 해병대로 전입해 6월 해병 제1연대 2대대장으로 도솔산지구 전투에 참가했다. 17일간의 혈전 끝에 국군이 도솔산지구를 완전히 탈환하는데 결정적 공을 세웠다. 국가보훈처는 조선총독부에 폭탄을 투척하고 일본 육군대장 다나카 기이치 처단을 시도하는 등 독립투쟁을 하다 20여년의 옥고를 치른 김익상(왼쪽·1895~?) 선생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선생은 비행학교에 입학하기로 결심하고 중국으로 갔다가 베이징에서 김원봉 의열단장을 만나 의열단에 가입하게 된다. 일제 군부의 거물 다나카 기이치가 상하이(上海)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독립운동가와 함께 거사를 계획해 실행했지만 사살하는데 실패했다. 의거가 실패한 후 피신했던 선생은 중국 순경에게 붙잡혀 상하이 일본총영사관에 수감됐다가 나가사키공소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 감형으로 20여년의 옥고를 치르고 고향으로 돌아왔다가 일본인 고등경찰에 다시 연행됐으며 이 후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순직조종사 유자녀 장학재단 세운다

    순직조종사 유자녀 장학재단 세운다

    훈련 등 공무 중에 순직한 조종사들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재단이 처음으로 만들어진다. 공군은 31일 순직한 고(故) 박광수 중위의 부모로부터 기증받은 1억원으로 장학재단 설립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으로 2억원의 장학기금을 더 모금해 오는 8월 장학재단 창립식을 갖고 공식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박 중위는 1982년 전투기가 바다 등 물에 추락했을 때를 대비한 생존능력을 강화하는 수영훈련 중 심장마비로 순직했다. 박 중위의 아버지 박만춘(82)씨와 어머니 한계옥(80)씨는 박 중위가 순직 한 후 28년간 매달 받은 유족연금을 모아 순직 조종사의 자녀들을 위해 써달라며 공군에 기증했다. 박씨 부부는 지난 3월 강릉기지에서 발생한 2대의 F-5 전투기 추락사고 후 가슴에 묻어온 아들의 모습이 떠올라 모아 놓은 유족연금을 모두 기증했으며, 28년 전에도 국가에서 받은 위로금으로 컬러 TV를 구입해 아들이 근무했던 16전투비행단에 기증한 바 있다고 공군은 밝혔다. 박씨는 “연금 또한 국가의 것이라 한푼도 쓸 수 없었다.”면서 “이 돈으로 어려운 자녀가 도움을 받아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군은 오는 2014년까지 10억원, 2014년 이후부터 모두 50여억원의 기금을 모아 순직 조종사 유자녀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강원도 강릉에서 추락한 F-5전투기 조종사 고 오충현 대령과 어민혁 소령의 유가족들이 300만원을 모아 18전투비행단에 전달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러 천안함조사단 검증 착수

    러 천안함조사단 검증 착수

    민·군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결과를 검증하기 위한 러시아의 전문가 3명이 31일 입국했다. 이들은 입국 즉시 검증활동에 착수했다. 특히 이번 조사단의 검증결과는 북한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데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결정할 주요 변수이기 때문에 주목된다. 군 관계자는 이날 “러시아의 천안함 조사단이 입국해 국방부청사의 군사지휘본부에서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브리핑을 청취한다.”면서 “1일부터 합조단의 과학수사 및 폭발유형 분석 등 분과위별로 조사 결과를 설명 듣고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전문가들은 두 동강 난 천안함 선체가 보존돼 있는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와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해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수함과 어뢰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들은 결정적 증거인 어뢰 추진부 등에 대해서도 직접 확인하고 검증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4일까지 합조단의 조사결과를 검증한다. 이어 조사에 참여했던 전문가들과 토의과정을 갖는 등 7일까지 국내에 체류하면서 조사활동을 벌인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조사내용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 본국에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軍 대잠능력 안키우고 4년 허송

    軍 대잠능력 안키우고 4년 허송

    군이 이미 수년 전부터 북한 해군이 다른 전투함 등에 비해 잠수함정 전력 강화에 노력해온 것을 확인하고도 대잠능력을 키우지 않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방부가 천안함을 공격한 것으로 발표한 연어급(130t급) 잠수정에 대해 2005년 실체를 확인했으며, 2003년부터 기술을 수출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30일 브리핑을 통해 밝혀 대잠 능력 강화 지연과 관련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北, 10년간 잠수함정 지속보강 서울신문이 31일 국방부가 국방정책과 함께 남북한 군사력에 대해 공식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국방백서를 분석한 결과 북한은 2006년 이후 잠수함정을 보강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998년 발간된 국방백서에서 북한이 보유한 잠수함정은 상어급 잠수함 20여척을 포함해 40여척에 불과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1년 뒤 백서에 2배가 넘는 90여척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기록했다. 잠수함 90여척은 2001년까지 꾸준히 유지되다 2003년 100여척으로 증가했다. 1년 뒤인 2004년 북한 잠수함정은 70여척으로 급감한다. 무려 30척의 잠수함정이 공식적으로 사라진 셈이다. 군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사라진 30여척의 잠수함정은 85t급인 유고급 잠수정으로 노화돼 퇴역했다. 2년 후 발간된 2006년 백서에서 북한 잠수함정을 60여척으로 기록하고 있다. 또다시 10여척의 잠수함정이 줄어든 셈이다. 꾸준히 줄어들던 잠수함정은 2년 후 2008 국방백서에서 10여척 증가한 70여척으로 나타난다. ●군전문가 “대응능력 키웠어야” 특이한 점은 1998년부터 10년간 수상전투함 등 다른 해군 전력은 일부 감소하거나 그대로 유지된 반면 잠수함정의 경우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자체적으로 잠수함정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능력이 있는 만큼 잠수함정 전력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방증하는 것이다. 특히 북한은 노화된 유고급 잠수정을 퇴역시키고 침투작전과 대수상함 전력에서 우위를 보이는 연어급 잠수정으로 전력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결국 군은 수년 전부터 연어급 잠수정의 실체를 확인한 데다 국방정책을 알리는 국방백서에 잠수함정이 증가하고 있음을 표기하고도 정작 대잠 작전 강화에는 소홀했던 셈이다. 해군제독 출신의 한 전문가는 “지속적으로 대잠 능력을 키우는 것만이 아군 해군전력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예비역 해군제독은 “잠수함 1척과 수상전투함 2척이 전투를 벌이면 잠수함이 수상전투함을 모두 잡을 확률이 90%에 육박한다.”면서 “북한의 잠수함정 전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당연히 그 부분에 대한 대응전력을 보강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을지연습때 개성공단 인질구출 훈련할 듯

    북한이 개성공단지구의 우리 측 근로자들을 억류할 경우 우리군과 미군이 공동으로 인질을 구출하는 작전에 대한 연습이 이뤄질 전망이다. 군은 오는 8월 실시될 연합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때 개성공단에 남측 근로자 등이 억류되는 상황을 가정한 인질구출작전 훈련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은 개성공단 건립 초기부터 인질사태를 우려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꾸준히 제기했다.”면서 “미국과도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對北제재조치 이후] 정부, 對北 심리전 속도조절?

    [對北제재조치 이후] 정부, 對北 심리전 속도조절?

    천안함 사태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 이후 시작된 대북 심리전 가운데 군사분계선(MDL) 지역에서 실시하려던 전단 살포가 지연되고 있다. 북한의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반발과 함께 중국, 러시아 등이 이번 사건의 조사결과에 대한 검증의사를 밝히자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군 관계자는 30일 “당초 기상 여건 때문에 전단 살포가 늦춰져 왔으며 최근 주변국 상황까지 고려하게 되면서 살포시기를 저울질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단 살포 계획의 보류나 연기는 아니며 북측으로 바람이 향하는 등 전단 살포를 위한 여러 고려가 맞는다면 당장 오늘(30일)저녁에도 살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군은 지난 24일 대북심리전의 즉시 재개를 선언했다. FM 방송을 심리전 재개 선언 즉시 내보내는 동시에 대북 전단을 살포하겠다고 밝혔다. 천안함 사건과 관련된 국내외 분위기와 함께 체제 비판 내용도 담아서다. 하지만 대북 전단살포는 일주일째 발이 묶인 상태에서 시기를 저울질 중이다. 이렇다 보니 대북 전단살포 지연에 대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단 남북한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사실상 연기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미 FM라디오를 통해 심리전을 시작한 데다 대형 확성기를 통한 방송 준비도 진행하고 있어 북한의 심리를 적당히 자극한 상황에서 심리전용 전단 살포까지 당장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북한의 적극적인 대응이 우리군의 대북 심리전을 비롯해 군사적 행동을 위축시킨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북 국방위의 이례적인 내외신 기자회견을 비롯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북한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이다. 정부가 북한의 최대 우호국인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를 통해 북한을 압박하고 있는 데다 심리전까지 동원할 경우 자칫 예상치 못한 무력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부담 때문이란 것이다. 게다가 북측이 최근 개성공단 폐쇄 카드를 꺼내든 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또 러시아가 천안함 사건에 대한 검증팀을 보내기로 한 데다 중국도 신중한 입장을 계속 고수하자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군은 대북 심리전 방송을 위한 대형 확성기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6월 둘째주 확성기를 통한 방송을 예정하고 있지만 확성기 설치 장소가 확정되지 못한 데다 확성기 수리 등으로 일정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FM 전파만 보내면 라디오가 있어야 청취가 가능하지만 군의 대북 심리전용 확성기를 이용하면 군사분계선(MDL) 북측 지역에서 야간에는 약 24㎞, 주간에는 약 10㎞까지 방송 내용을 들을 수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對北제재조치 이후] 합참 對北 특수전 강화

    천안함 침몰 사건이 북한의 잠수정 등 비대칭전력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결론나면서 군도 대북 특수전 강화에 나섰다. 추가도발 대응 방지와 개성공단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리 국민을 인질로 잡는 상황에 대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국방부 본청에서 특수전사령관, 항공작전사령관 등 전군 작전지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술토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합참 관계자는 28일 “특수전사령관과 항공작전사령관을 비롯해 각 군의 작전사령관이 참여하는 회의로 천안함 사건에 따른 여러 시나리오에 대한 작전계획을 수립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한 대응태세 확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북한 선박의 북방한계선(NLL) 침범시 대응수준 ▲북한의 대북 심리전 확성기 조준사격시 대응전략 ▲북한 선박의 제주해협 우회 불응시 등 상황별 대응 방법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북한이 폐쇄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한 개성공단과 관련해 우리 측 인력이 억류됐을 경우에 대한 작전상황도 논의한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소규모 인질을 억류할 경우 주한미군의 아파치헬기 등을 이용해 특수부대 요원들을 은밀히 투입하는 방안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규모 인력이 억류된 경우엔 주변지역 폭격을 가한 뒤 특전사 요원들을 투입해 구출하는 방안도 시나리오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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