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석기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우리사주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감금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아동복지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길이 100m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26
  • “지난 8일 아프간 PRT 공격 현지 경호업체 소행으로 추정”

    국방부는 지난 8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지방재건팀(PRT) 기지를 공격한 것은 계약 해지된 현지 경호업체로 추정된다고 11일 밝혔다. 장광일 국방부 정책실장은 기자들에게 김관진 장관의 해외 파병부대 방문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PRT 기지 공격에 대해 “현지 경호업체 간 인수인계 과정에서 있었던 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현지에서 휴대용 로켓(RPG-7)에 의한 공격이 있기 하루 전 기존 경호업체가 정리됐고, 외곽 경비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새로 선정했다.”면서 “전 경호업체가 탈락한 것에 불만을 품고 공격한 것으로 현지 수사당국이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탈레반과 같은 적대세력의 공격이 아니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아프간 정세는 안정적으로 보였다.”면서 “PRT 기지가 위치한 파르완 지역에서 산발적인 위협 활동은 있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상당히 안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아프간에서 PRT 경호 임무를 수행하는 오슈노부대는 차리카시 주둔지(PRT 기지) 시설 공사가 끝남에 따라 지난달 24일 미군 바그람 기지에서 차리카 기지로 이전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파견된 특전부대인 ‘아크부대’는 이달 중순부터 현지 특전부대와 연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北 연말 3차 핵실험 가능성”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결렬된 가운데 대내외적으로 궁지에 몰린 북한이 3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정부는 “특이동향은 없다.”면서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11일 한반도평화연구원 주최 포럼에서 “북한이 후계세습 과정에서 국내적으로 정치적인 돌파구가 필요하거나 핵협상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3차 핵실험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2011년 말~2012년 초에 기술 정교화를 위한 플루토늄탄 실험이나 대외적 효과를 노린 우라늄탄 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윤 교수는 이어 “북한의 농축우라늄 양산 능력이 드러난 이상 기존 협상체제와 정보체제에 입각한 대북 핵정책의 근본적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며 “6자회담의 틀을 우라늄 농축과 보유 중인 핵무기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포함하는 포괄적 틀로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은 지난해 9월 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인 김정은이 후계자로 정해진 뒤 11월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 및 연평도 포격 도발이 감행되면서 이미 예견돼 왔다. 후계체제 구축을 위한 군부 장악 및 외부 지원용 대외적 관심끌기가 필요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북한 군의 특이동향이 관측된 바는 없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준비하고 있으며, 도발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표면적인 특이동향이 없다고 해도 ‘성동격서’(聲東擊西)식 기습도발이 예상되는 만큼 대북 감시·경계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북한 내 불안요소도 늘어나고 있는 데다가,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도 좋지 않아 북한이 추가 도발을 언제, 어떤 방법으로 하게 될지는 미지수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 최근 북한에서 채광 현장에 투입된 후방 군부대 장교들이 식량난에 항의하며 작업명령을 거부하는 소요사태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공식적으로 북한 군의 소요사태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최근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결렬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된 데다 식량난이 심각한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북한 내 소요사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시자산을 활용, 북한 군의 움직임을 감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내 소요사태에 대한 정보가 확인된 바는 없지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오이석기자 chaplin7@seoul.co.kr
  • 우주로 향하는 공군

    공군이 ‘우주시대’ 준비에 나섰다. 불모지인 항공우주의학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관련 연구센터를 열고 연구활동의 첫발을 내딛는다. 공군은 10일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공군 항공우주의료원 내에 ‘항공우주의학연구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연구센터는 동물실험을 통해 공중 및 우주 공간과 같은 3차원 공간에서 신체에 생기는 변화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과학적이고 실증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센터는 또 우주공간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동물실험 특수 장비인 ‘고·저압실(챔버)’과 ‘가속도 장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정부 “아프간 PRT 개소식 무기 연기”

    지난 8일 아프가니스탄 차리카르 지역의 한국 지방재건팀(PRT) 기지에서 발생한 휴대용 로켓(RPG) 공격에 대한 아프간 경찰의 현장 조사가 10일 실시됐다. 우리 정부는 오는 14일로 예정됐던 아프간 차리카르 PRT 기지 개소식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정부 당국자는 “아프간 측과 공동으로 공격 주체 등에 대해 수사 중이나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지 경찰이 오늘 PRT 기지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 당국은 기지 주변 마을 주민이 대체로 반(反)탈레반 성향이라는 점 등을 감안, 공격 주체가 조직적 테러 단체일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는 오전 국방부와 외교통상부, 경찰청, 국제협력단(KOICA) 등 관계 기관 합동대책회의를 열어 차리카르 PRT 개소식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현지 치안 상황 등을 감안, 기지 내 시설이 모두 완공되는 상반기 중에 개소식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우리 군은 오쉬노 부대와 현지 미군이 공동으로 테러 세력을 감시·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 소식통은 “적대 세력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한·미 공동훈련 가능성을 내비쳤다. 군은 또 현지 미군이 무인정찰기(UAV)와 인적 정보(HUMINT)를 통해 수집하는 테러 세력 관련 정보의 공유 수준을 지금보다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미경·오이석기자 chaplin7@seoul.co.kr
  • KF16에 정밀유도폭탄 장착

    공군은 KF16 전투기에 위성항법장치(GPS) 정밀유도폭탄인 JDAM(GBU31)을 장착, 실전에서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9일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KF16 전투기와 JDAM을 연동하는 소프트웨어(SW)를 자체 개발해 3차에 걸친 실무장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면서 “지난달 말에 JDAM 운용을 위한 조종사 대상의 교육과 훈련까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JDAM은 기존의 재래식 폭탄에 유도장치와 날개를 장착해 스마트 무기로 변형시킨 정밀유도폭탄이다. GPS와 관성항법장치(INS) 유도 방식을 통해 주야간 정밀 폭격이 가능하다. 특히 사정거리 24㎞의 목표물까지 조준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간다는 점에서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대한 대응 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북한의 장사정포가 갱도 안에 위치해 있지만 갱도를 정밀 타격해 장사정포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세번째 이지스함명 ‘서애 유성룡’

    우리 해군의 3번째 이지스함(KDXⅢ)의 이름이 ‘서애(西厓)유성룡’으로 확정됐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이순신 장군과 권율 장군 등을 천거해 나라를 구하도록 했던 유성룡 선생이 군함으로 부활한 셈이다. 서애유성룡함은 이달 말 정부 고위관계자와 군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수식을 갖고 마지막 단계인 시험가동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신의 방패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이지스함은 2000여개의 목표를 동시에 탐색하고 20개 이상의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이지스 시스템을 장착한 군함을 말한다. 우리 해군은 1986년부터 한국형 구축함 획득사업을 시작한 이래 20여년 만인 2008년 7600t급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처음으로 실전배치했다. 이어 2번째 함인 율곡이이함은 2007년 건조를 시작해 2008년 11월 진수했으며 2010년 9월 취역했다. 이지스함의 이름을 두고 군 안팎에서 많은 말들이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군은 이지스함 3척이 전력화되기 전 세종대왕과 율곡 이이, 권율 장군의 이름을 붙일 계획이었지만 민간인과 무명용사의 이름을 따는 방안도 검토했었다. 조선 숙종 때 울릉도와 독도 지킴이로 활약했던 어부 안용복, 월남전에서 전우를 구하다 전사한 지덕칠 중사 등이 그 대상이었지만 이름이 너무 튄다는 이유 등으로 세종대왕과 율곡 이이로 함명을 정했다. 이어 3번째 함에 권율 장군의 이름을 놓고 고심했으나 최근 서애 유성룡이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고 있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南 “도발 사과 먼저” 北 “군사 긴장완화”

    南 “도발 사과 먼저” 北 “군사 긴장완화”

    남북한 군 당국자들이 8일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처음으로 만나 9시간의 마라톤 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고위급 군사회담과 관련한 의제 등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서울과 평양으로 각각 발길을 돌렸지만 3번의 정회와 4번의 속개를 거듭하는 등 진지한 태도로 회담에 나서 9일 이어질 회담에서 합의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방부는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린 남북 군사실무(예비)회담에서 고위급 군사회담의 의제를 비롯한 회담 관련 문제들에 대한 이견을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회담이 9일 오전 10시 다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고위급 군사회담의 필요성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의제 설정 등에서는 입장이 서로 달랐다. 국방부는 회담 종료 후 발표한 자료를 통해 “우리 측은 고위급 회담의 의제를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에 대하여’로 제기했으며 북한 측은 ‘천안호 사건, 연평도 포격전, 쌍방 군부 사이의 상호 도발로 간주될 수 있는 군사적 행동을 중지할 데 대하여’란 의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북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추가 도발 방지 확약이 있어야만 남북관계가 진전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하지만 북측은 두 사건만을 다루고자 하는 것은 고위급 군사회담을 거부하는 것과 같다고 강변했다.”고 전했다. 회담에서 우리 측은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사과 등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고위급 군사회담에서 두 사건에 대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도출되면 그 다음날이라도 북측이 제기한 군사적 긴장 완화 등을 포함한 상호 관심 사안을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수석대표 수준에 대해 우리 측은 ‘국방부 장관과 인민무력부장 또는 합참의장과 총참모장 수준’을 제기했지만 북측은 ‘차관급인 인민무력부 부부장 또는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을 수석대표급으로 제안했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 조선적십자회가 이날 오후 4시 우리 측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지난 5일 서해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통해 남하한 북한 주민 31명(여성 20명, 남성 11명)과 선박의 조속한 송환을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서해 해병대 병력 최대 2000명 증강

    군이 국방개혁 및 서북도서 전력보강 계획의 하나로 해병대 병력을 1200~2000여명 증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과 해군, 공군의 정원을 일부 조정해 해병대 병력을 늘리는 방안이다. 8일 군에 따르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현재 2만 7000여명인 해병대 병력을 증강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증강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증강 규모는 최소 1200명에서 최대 20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증강되는 병력은 주로 백령도와 연평도, 대청도, 우도 등 서북도서에 배치되고 일부는 오는 4월쯤 창설될 서북해역사령부에 배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해병대 병력을 대폭 보강키로 한 것은 서북도서 작전개념을 그동안 북한군의 기습 상륙저지라는 방어적 개념에서 공세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군은 이와 함께 사정거리 500㎞의 국산 함대지 크루즈(순항) 미사일을 서해상에 배치된 한국형 구축함(4500t급)에 연내 배치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500㎞ 이상의 크루즈 미사일 ‘천룡’(현무 3A)을 올해 서해상에 배치된 한국형 구축함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미사일은 원거리에서 북한의 지대함 미사일기지 등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라고 밝혔다. 군은 현재 현무 3A, B, C로 불리는 사정거리 500~1500㎞ 크루즈 미사일을 개발했으며, 이 미사일은 한국형 구축함과 이지스 구축함(7600t급)인 세종대왕·율곡이이·서애유성룡함 등에 장착돼 북한 서해안 미사일 기지 등을 타격할 수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8일 판문점서 남북 군사실무회담

    남북한 군이 8일 오전 10시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준비를 위한 군사실무(예비)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실무회담에 북측은 리선권 대좌(대령급) 외 2명이 참석하고 우리 측은 문상균(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대령 외 2명이 참석한다.”고 말했다. 이번 실무회담에서 양측은 고위급 군사회담의 의제와 급, 일정 등을 논의하게 된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번에 공동 취재단은 구성하지 않고 기록 요원으로 군 매체 2명만 참석한다.”면서 “회담이 끝나면 회담 결과를 설명하거나 보도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해적수사 결과 발표] “교전중 발생한 유탄일 가능성”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몸에서 발견된 해군 특수전여단(UDT) 탄환 1발은 작전팀의 오발탄이 아니라 해적과의 교전에서 발생한 유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석 선장의 몸에서 나온 해군 탄환 1발은 “벽이나 물체에 맞아 튕겨진 유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합참은 입장 자료를 통해 “1월21일 새벽 청해부대 UDT 작전팀이 삼호주얼리호 선교(船橋)로 진입할 당시 석 선장은 이미 해적이 쏜 총에 부상을 입고 바닥에 쓰러진 상태였다.”면서 “해양경찰청에서 발표한 UDT 작전팀의 권총 탄환으로 추정된다는 1발은 (해적과의) 교전 간 발생한 유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추가 확인이 필요한 사안으로, 정확한 것은 국과수의 최종 감식결과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어 “UDT 작전팀이 선교로 진입 후 해적과 교전할 때 근거리에서 정확하게 조준 사격해 쓰러진 석 선장 옆에 서 있던 해적 1명을 사살했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월선 北주민 31명 단순 표류인 듯

    북한 주민 31명이 나무로 만든 동력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군과 정보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귀순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지난 5일 오전 11시쯤 북한 주민 31명이 어선을 타고 서해 연평도 인근 NLL을 통해 남쪽으로 넘어왔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5t 규모의 운전이 가능한 목선 한척이 지난 5일 연평도 북방에서 NLL쪽으로 남하하는 것을 해군이 포착했다.”면서 “해군 고속편대가 출동해 NLL 남방 1.6마일 지점에서 검문검색한 뒤 예인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 주민들은 현재 관계기관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아직 귀순 의사를 밝힌 주민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 소식통은 “이들이 황해도 남포에서 출발한 것으로 추정되며 해군의 검문검색 당시 고기잡이를 위한 어구 등이 배에 있었다.”면서 “배가 예인된 NLL일대는 수심이 깊지 않아 썰물 때 조개를 잡는 해역”이라고 전했다. 당시 해상은 시정 91m로 짙은 안개가 끼어 있었고 조류 흐름이 매우 빨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해군이 NLL 이남으로 남하하는 것을 확인하고 수차례 경고 방송을 했지만 그대로 남하해 해군 고속단정(RIB)을 어선에 접근시켜 승선토록 한 뒤 일차적으로 남하 경위와 귀순 의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탑승한 북한 주민들은 남자 11명, 여자 20명으로 가족 단위가 아닌 어업 작업반으로 비자발적으로 NLL을 넘어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들이 귀순할 의사가 없는 것이 명확해지면 통일부로 신병을 인도해 북으로 돌려보낼 방침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1967년 北 세번 침투해 북한군 33명 사살”

    “1967년 北 세번 침투해 북한군 33명 사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이 북파 작전에 가담해 33명의 북한군을 살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달 24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국방위 간담회에서 자신이 “이북에 들어가 보복 작전한 것을 알고 있느냐.”고 김 장관에게 질문했으며, 김 장관으로부터 “알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 이 같은 사실은 그동안 비밀로 묶여 있다 최근 해제되면서 기무사령부가 일부 국방위원에게 공개하면서 밝혀졌다. 이 의원은 1967년 9월 육군 대위로 방첩부대에 복무하면서 남파됐다 전향한 무장공비 3명을 이끌고 서부전선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황해도 개풍군에 침투해 13명의 인민군을 사살했다. 작전명 ‘필승공작’으로 알려진 이 작전은 북한군이 미군 GP를 폭파한 것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 당시 이 의원 등은 개풍군에 침투해 지뢰를 묻고 있던 북한군을 기습했다. 이후 이 의원 등은 2차 침투에서 정찰 업무를 수행하고, 3차 침투 때에는 북한군 20명을 추가 사살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장군님의 ‘알통구보’

    장군님의 ‘알통구보’

    “준비됐습니까”, “악!” 1일 오전 경남 진해 해군특수전여단(UDT) 훈련장. 매의 눈을 가진 조교의 호령에 계급을 알 수 없는 단단한 모습의 사나이들이 오리발 수영에 앞서 맨손체조를 시작했다. 체조라지만 구령과 동작은 얼차려에 가깝다. 영하의 기온에도 불구하고 온몸에서 하얀 김이 서려 올라온다. 소말리아 해적을 제압하고 우리 선원을 구출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해군 특수전여단(UDT)의 장병 100여명이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테러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역대 특수전여단장을 지낸 해군 군수사령관 윤재갑 소장과 해군본부 정보화기획실장 방금철 준장, 9전단장 김판규 준장 등 장성 3명도 참가했다. 계급과 상관없이 전투 능력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것이 전투부대 육성의 목표라는 취지에서다. 장군들은 이날 100여명의 특수전요원과 함께 ‘알통구보’와 ‘1000m 오리발 수영’ 등 혹한기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은 체조와 구보, 수영, 레펠, 폭발물 처리 시연, 대테러 사격, 해상침투 등으로 진행됐다. 해상침투 훈련은 특공작전팀이 적지에 침투해 항공기에 의한 폭격을 유도하거나 저격수에 의한 직접 타격, 폭발물 설치 등 실전과 유사하게 실시됐다. 또 고무보트에 탑승한 대원들이 순차적으로 해안으로 침투한 다음 기동대형을 갖춰 은거지로 이동해 핵심 목표물을 타격하고 폭파하는 방식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에 참가한 김판규 준장은 “아덴만의 신화를 이뤄낸 UDT 대원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부대예산 횡령의혹 장군 軍 ‘내사종결’ 결정 논란

    국방부가 부대예산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장군에 대해 ‘내사종결’ 결정을 내려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2월 장군 진급 인사 직전 국방부 등에 접수된 육군 이모 준장에 대한 투서 내용 일부가 사실로 밝혀지는 바람에 이 준장이 전역 지원서를 내면서 양측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됐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1일 “이 준장이 본인의 이름이 거론되고 평소 아끼고 좋아했던 후배로부터 투서가 있었다는 말을 전해듣고 사실 여부를 떠나 더는 부대지휘가 어려운 점 등을 이유로 전역 지원서를 제출했고 지휘계통에서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조사본부는 이어 “투서를 확인한 결과, 제보자는 문제가 많은 사람이 장군으로 진급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는 정의감에서 투서했으며, 부대 운영비 유용은 후배들과 사석에서 이 장군의 부적절한 예산 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친절하게 설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이 준장이 전역 지원서를 제출한 것은 수도권 부대의 헌병단장으로 근무하면서 공금을 횡령한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횡령 금액이 다양한 건에서 발생했다지만 건당으로는 큰 액수가 아니라서 수사를 시작했더라도 불구속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앞서 지난해 육군본부 수사단이 벌인 이 준장에 대한 투서 내용 조사도 부실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김국방 ‘登高自卑’ 서신

    김국방 ‘登高自卑’ 서신

    “높은 곳에 오를수록 스스로 낮추어야 한다.” 소말리아 해적들로부터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구출해 한껏 사기가 오른 군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중용(中庸)의 문구를 인용하며 겸손할 것을 강조해 눈길을 끈다. 김 장관은 1일 전군에 내린 ‘장관서신 제2호’에서 “중용에 등고자비(登高自卑)라고 했다.”면서 “우리 모두는 자신감을 갖되 겸허한 마음으로 재무장한 가운데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군대, 군대다운 군대’ 육성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어 “우리는 굳건한 대북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적이 도발한다면 이를 무력화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추호의 미흡함도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최근 아덴만 여명 작전의 성공을 과하게 홍보하다 군 안팎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작전 성공에도 불구하고 비난 여론이 일자 김 장관이 “겸손함을 잊지 말고 군 본분에 충실하자.”는 뜻을 전군에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아덴만 여명 작전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난 1월 21일 우리 청해부대 용사들이 감격의 승전보를 전해 주었다.”면서 “자랑스러운 우리의 전우들이 치밀한 준비와 완벽한 작전 수행으로 소말리아 해적을 완전히 제압하고 8명의 우리나라 국민을 포함한 21명의 삼호주얼리호 선원을 안전하게 구출했다.”고 치하했다. 김 장관은 이어 “아덴만 승전보는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전 국군 장병들과 국방 가족들에게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청해부대가 작전을 완수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강조해 온 강한 부대로서의 세 가지 요건인 확고한 국가관으로 무장한 정신전력, 지휘관과 간부들의 강력한 리더십, 전투원들이 훈련을 통해 연마한 실전적 전투기술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면서 “청해부대는 우리가 구현하고자 하는 임무형 지휘와 전투형 군대의 모범을 보여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남북 군사실무회담 8일 개최

    남북한이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예비)회담을 오는 8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는 1일 “북측이 오늘 오전 인민무력부장 명의의 전통문을 통해 ‘남북고위급군사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을 오는 8일 개최하자고 다시 수정 제의했다.”면서 “우리 측은 오늘 북측의 제의를 수용한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회담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릴 예정이며 대령급 단장 외 2명의 실무자가 양측에서 각각 회담에 나서게 된다. 실무회담에서는 남북 고위급 회담의 회담 주체와 날짜, 장소,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논의하게 될 의제 등을 협의하게 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앞으로 실무회담 준비를 위한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0일 ‘1월 중 예비회담, 2월 초 고위급회담’을 내용으로 한 전통문을 우리 측에 보내왔지만 국방부는 엿새 뒤 오는 11일 예비회담을 제안했다. 이에 북측은 지난달 29일 다시 2월 1일 예비회담 개최를 제안했으며 우리 측은 11일을 고수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北, 황해도 고암포 일대 침투용 해군기지 건설중”

    “北, 황해도 고암포 일대 침투용 해군기지 건설중”

    북한이 서해 5도에서 50~60㎞ 정도 떨어진 황해도 고암포 일대에 해군기지를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31일 “북한군이 고암포 일대에서 해군기지를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기지는 공기부양정을 이용해 특수부대를 침투시키는 곳으로, 당초 북한은 공기부양정을 주로 서해 5도에서 200~300㎞ 떨어진 평안북도 철산반도에서 운용했으나 이를 전진 배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북한군은 연평도 포격 도발 직후 황해도 옹진군 8전대에 경비정과 고속정을 배치했고, 지난해 12월 중순 서해 5도 침공을 가상한 대규모 상륙훈련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국군인쇄창 ‘최우수 기관’에

    국방부는 25개 소속기관과 부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국방기관 업무평가에서 국군인쇄창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국방부가 2008년부터 실시한 국방기관 업무평가는 1년간 주요사업과 기관역량, 특정평가 등 3개 부문에 대해 22개 항목으로 평가, 우수기관을 선발해 표창하는 행사다. 업무성과에 대한 평가위원회는 대학교수와 연구원 등 민간 전문가 25명으로 구성했다. 최우수 기관에는 500만원, 우수기관에는 3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스텔스機 조기 도입

    정부가 스텔스 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를 도입하는 차세대 전투기(FX 3차) 사업을 앞당겨 시행키로 했다. 정부 소식통은 30일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올해 정책연구 용역비 예산으로 3억원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도 최근 방위사업청의 업무보고를 받으며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 대해 ‘조기 추진’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후보기종을 탐색의 공정성을 위해 “국민들에게 진행절차를 솔직하게 설명하고 장애물을 없애 빨리 진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차세대 전투기 사업은 올해 국방예산에서 착수금(157억원)이 빠지면서 2016년 전력화 개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지난해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공군의 정밀타격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군내 전략적 판단 등에 따라 스텔스 조기 도입에 힘이 실리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초 사업공고를 통해 후보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업체가 제시한 기종에 대한 시험평가를 거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후보 기종으로는 록히드 마틴의 F 35, 보잉의 F 15SE,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개량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은 총 소요예산이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며, F 4나 F 5 등 공군의 노후 전투기(로급)를 대체하는 한국형 전투기(KF X) 개발사업과도 연계돼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2010년 공군을 빛낸 인물’ 선정

    지난해 공군 발전에 이바지한 간부 3명과 단체 4팀이 ‘2010년 공군을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28일 공군에 따르면 전투력 발전 부문에선 전투기와 정밀유도폭탄을 연동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군수사령부 소프트웨어 지원소가, 조직운영 발전 부문에는 합동작전요원 육성을 위한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 제36전술항공통제전대가 각각 선정됐다. 또 신지식·정보화 부문에선 와이브로 기반의 무선통신망을 13개 비행기지 정비통제분야에 적용한 공군본부 정보화기획실과 항공기 기체 정비시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55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군수사령부 항공기술연구소 이홍철(공사 40기) 중령이 개인부분에서 상을 받았다. 20년 넘게 고아원과 장애우 시설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제5전술공수비행단 양하윤 상사가 헌신 부문에 선정됐으며, T-50 항공기로 화려하게 부활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대대장인 박대서(공사 40기) 중령이 체육·문화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협력 부문에선 공군 애호 문인단체인 ‘창공클럽’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