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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연차 로비’ 송은복 前김해시장도 체포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 검사장)는 18일 박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송은복(66) 전 김해시장을 체포해 조사했다. 전날 이정욱(60)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에 이어 두번째 체포된 정치인으로, 박 회장의 ‘정치권 로비설’에 대한 수사가 본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체포된 두 사람 말고도 정·관계 인사 이름이 추가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박 회장 돈을 받은 전·현직 국회의원 등 여야 정치인의 줄소환이 예상된다.검찰 관계자는 “18일 새벽 송 전 시장을 부산 자택에서 체포했다.”면서 “송 전 시장은 지난해 4월 18대 국회의원선거 직전 박 회장으로부터 영수증 처리가 안 된 3억원가량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5년부터 2006년까지 민선 김해시장(3선)을 지낸 송 전 시장은 4·9 총선에서 여당인 한나라당 김해을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검찰은 또 송 전 시장이 시장 재직 시절 박 회장에게 특혜를 줬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이 매입한 김해시외버스터미널 부지건도 확인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2002년 한국토지공사로부터 김해시 외동 시외버스터미널 부지(7만 4470㎡)를 구입한 뒤 김해시가 터미널을 다른 지역으로 옮길 계획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700억원 가까운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현역 정치인에 대한 소환은 이번 주 후반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소환 대상자 가운데) 중앙 인사나 현역 정치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조금 수사해 보고 알려 주겠다.”고 밝혀 불법 정치자금이나 뇌물을 받은 정·관계 인사의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박연차 회장에 수억 수수 이정욱 前해수원장 체포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 검사장)는 17일 박 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이정욱(60)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전 원장은 ‘박연차 리스트’와 관련된 첫 소환자라는 점에서 정치권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2005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김해갑에 출마한 이 전 원장이 선거 전후로 박 회장에게 2억~3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원장은 당시 낙선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회장이 ‘정치권 로비설’에 대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 전 원장에게 돈을 줬다고 진술했다. 정치권 로비와 관련해 그동안 입을 열지 않았던 박 회장이 입을 열기 시작함에 따라 수사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임채진 총장, 세계검찰총장회의에

    임채진 총장, 세계검찰총장회의에

    임채진 검찰총장이 23일부터 25일까지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열리는 제3차 세계검찰총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출국한다. ‘검찰총장-현행 형사사법제도의 중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103개국 검찰총장 및 고위 검찰 간부들이 참가하는 세계 검찰 수장들의 정례 회의다. 임 총장은 24일 루마니아 검찰총장과 함께 ‘검찰의 독립과 국민의 신뢰’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박연차, 정대근에게 250만弗 줬다

    ‘박연차 리스트’에 대한 검찰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 검사장)는 16일 “지난주 금요일부터 박 회장과 자금관리인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태가)어떻게 번질지 모른다.”고 밝혀 메가톤급 폭풍이 불 것임을 예고했다. 또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 회장의 해외 비자금 250만달러(36억여원)는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 돈을 휴켐스 인수 대가로 보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이날 “박연차 회장이 (정·관계 인사를 상대로)돈을 건넨 진술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수사상황”이라면서도 “진전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관계 인사들이 박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상당부분 포착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박 회장이 전·현직 여야 정치인 및 검찰 고위간부 70여명에게 돈을 줬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아직 확인된 게 없다.”며 “지금 그림을 그리고 있는 단계이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또 박 회장이 홍콩 현지법인인 APC 등을 통해 조성한 해외자금 중 250만달러가 지난 2007년 6월 정대근 전 회장의 친척 명의 홍콩계좌로 유입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150만달러는 정 전 회장의 아들(38)이 친척 명의로 홍콩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 아파트의 실제 소유자가 정 전 회장의 아들이라고 보고 지난 5일 그를 긴급체포해 조사한 뒤 석방했다. 나머지 100만달러가 홍콩계좌에서 인출된 뒤 국내에 유입된 것은 아닌지 추적 중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신영철 대법관 윤리위 회부

    신영철 대법관 윤리위 회부

    신영철 대법관이 지난해 서울중앙지법원장 시절 ‘촛불재판’을 맡은 판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한 일은 재판진행이나 내용에 관여한 것으로 볼 소지가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촛불사건을 특정 재판부에 몰아준 행위도 사법행정권의 남용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이용훈 대법원장은 사건을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에 회부하도록 지시하고 징계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직 대법관이 공직자윤리위원회에 회부되기는 사법사상 처음이다. 대법원 진상조사단(단장 김용담 법원행정처장)은 16일 지난해 촛불재판과 관련한 신 대법관의 행동이 “일부 법관들에게 압력으로 작용했으며 부적절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신 대법관이 지난해 10월 특정사건을 담당하고 있던 판사에게 전화를 걸어 보석재판에 대해 언급한 것은 재판 내용에 관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판사들에게 보낸 재판 재촉 이메일은 “메일 문구상 합헌·위헌의 구별 없이 재판 진행을 독촉하는 의미로 읽힐 수 있다.”면서 “실제 그와 같은 취지로 이해한 법관들이 일부 있었던 점 등을 종합하면 재판 진행에 관여한 것으로 볼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논란이 됐던 촛불사건 집중 배당도 사법권 남용으로 해석했다. 조사단은 “사건배당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고, 배당은 배당 주관자의 임의성이 배제되는 방법으로 해야 한다는 배당예규의 취지를 벗어난 사법행정권의 남용으로 볼 소지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조사단은 “이번 사안이 사법부 독립을 저해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라면서 “필요한 제도적 개선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진상조사결과가 신 대법관의 주장과 달리 재판 개입과 사법행정의 남용쪽으로 결론이 남에 따라 곧 신 대법관의 거취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촛불재판 관여·사법행정권 남용 소지” 신영철 대법관 윤리위 회부

    신영철 대법관이 지난해 서울중앙지법원장 시절 ‘촛불재판’을 맡은 판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한 일은 재판진행이나 내용에 관여한 것으로 볼 소지가 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촛불사건을 특정 재판부에 몰아준 행위도 사법행정권의 남용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이용훈 대법원장은 사건을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에 회부하도록 지시하고 징계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직 대법관이 공직자윤리위원회에 회부되기는 사법사상 처음이다. 대법원 진상조사단(단장 김용담 법원행정처장)은 16일 지난해 촛불재판과 관련한 신 대법관의 행동이 “일부 법관들에게 압력으로 작용했으며 부적절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신 대법관이 지난해 10월 특정사건을 담당하고 있던 판사에게 전화를 걸어 보석재판에 대해 언급한 것은 재판 내용에 관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판사들에게 보낸 재판 재촉 이메일은 “메일 문구상 합헌·위헌의 구별 없이 재판 진행을 독촉하는 의미로 읽힐 수 있다.”면서 “실제 그와 같은 취지로 이해한 법관들이 일부 있었던 점 등을 종합하면 재판 진행에 관여한 것으로 볼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논란이 됐던 촛불사건 집중 배당도 사법권 남용으로 해석했다. 조사단은 “사건배당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고, 배당은 배당 주관자의 임의성이 배제되는 방법으로 해야 한다는 배당예규의 취지를 벗어난 사법행정권의 남용으로 볼 소지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조사단은 “이번 사안이 사법부 독립을 저해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라면서 “필요한 제도적 개선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진상조사결과가 신 대법관의 주장과 달리 재판 개입과 사법행정의 남용쪽으로 결론이 남에 따라 곧 신 대법관의 거취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 / 서울신문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에버랜드 상고심 전원합의체 회부

    대법원이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헐값 발행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기로 했다. 대법원은 지난 2003년 12월 기소돼 계류 중인 허태학·박노빈 에버랜드 전·현직 대표이사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기 위해 보고서 작성 등 준비절차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사건은 아니지만 지난해 4월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사건도 사실상 전원합의체에서 심리하게 된다. 두 사건은 같은 사건을 나눠 기소한 것으로 쟁점이 같다. 이 전 회장은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두 전·현직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유죄가 나왔다. 대법원 관계자는 “대법원에 쟁점이 유사한 사건이 여러 건 올라오면 통상은 한 건을 전원합의체에 보내 쟁점을 논의하고 해당 사건에 대해 결정이 나면 나머지 사건도 일거에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에버랜드 사건 변호를 맡은 전력이 있는 이용훈 대법원장이 제척 대상이 돼 심리에서 빠지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수사에 관여했던 안대희 대법관도 형사소송법상 제척사유가 인정돼 재판에서 배제된다. 유지혜 오이석기자 wisepen@seoul.co.kr
  • 박연차 정치권 로비설 검찰수사 주말 본격화

    검찰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치권 로비설’에 대한 수사를 주말부터 본격화한다. 이에 따라 현역 국회의원의 소환도 잇따를 전망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 검사장)는 주말인 14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박 회장을 소환해 계좌추적 중 발견된 ‘뭉칫돈’의 조성 경위와 사용처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말 박 회장을 기소한 이후에도 박 회장과 가족, 태광실업 및 계열사인 정산개발·휴켐스 임직원 등을 상대로 광범위한 계좌추적 작업 등을 벌여 의심스러운 뭉칫돈을 상당부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돈의 사용처가 불분명하다는 단서를 잡고 박 회장을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 뭉칫돈 중 일부가 정치권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박 회장과 관련된 압수물을 정밀 분석했다.”면서 “의심스런 점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부고] 이택규 법률신문 회장 별세

    원로 법조인인 인수(人樹) 이택규 법률신문 발행인 겸 회장이 12일 오전 4시 노환으로 별세했다. 87세.이 회장은 1942년 고등문관시험 예비시험과 1948년 제2회 조선변호사시험에 합격, 부산·서울지검 검사와 경제부장, 제주지검 검사장을 거쳐 1970년 초대 관세청장을 역임했다. 1966년 대검검사 직무대리 때는 한국비료의 사카린 밀수 사건 전모를 파헤쳐 경제검사로 명성을 날렸다.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과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냈으며 1985년 법률신문사 사장에 취임해 법률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윤희씨와 아들 종훈(세아상역 인니 법인장)·영두(법률신문사 사장)·명헌(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씨가 있다. 영결식은 14일 오전 7시30분 삼성서울병원. (02)3410-6916.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윤두환 의원직 상실… 18대 6명 금배지 잃어

    윤두환 의원직 상실… 18대 6명 금배지 잃어

    대법원은 12일 한나라당 윤두환 의원에 대한 상고심 선고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50만원을 확정했다. 이로써 18대 국회에서 의원직을 잃은 의원은 무소속 이무영·김일윤, 창조한국당 이한정(비례대표), 한나라당 구본철, 민주당 김세웅 의원 등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박일환 대법관)는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윤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벌금 100만원이 넘으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건교부가 울산~언양 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약속을 한 사실이 없는데도 약속받은 것처럼 언론에 보도자료를 제공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유죄를 선고했었다. 또 대법원 형사2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2002년 대통령선거 직전 썬앤문 그룹에서 10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고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혐의로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가 정식재판을 청구한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사건을 유죄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태환 제주지사에 대한 2차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도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있다.”면서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지만 대법원은 2007년 11월 1차 상고심에서 “수집된 증거가 기본적 인권 보장을 위해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마련된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않은 것으로 원칙적으로 유죄 인정의 증거로 삼을 수 없다.”며 무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한국인 재판관 ICC 수장됐다

    한국인 재판관 ICC 수장됐다

    인종청소 등 반(反)인류범죄 및 전범을 단죄하는 세계 유일의 영구적 형사법원인 국제형사재판소(ICC) 수장에 송상현 재판관이 11일 선출됐다. 동료 재판관들의 호선으로 선출된 송 신임 소장은 전임 필립 커시(캐나다)의 뒤를 이어 앞으로 3년 동안 국제형사재판소를 이끌게 된다. 파투마타 뎀벨레 디아라(말리), 한스페터 카울(독일) 부재판소장도 함께 선출됐다. 현재 107개국이 가입한 ICC는 구 유고연방과 아프리카 르완다 내전 등을 겪은 국제사회의 각성 속에 1998년 채택된 ‘로마협약’에 따라 2002년 7월 네덜란드 헤이그에 설립됐다. ICC는 범죄발생 지역이나 범죄인의 국적이 조약 가입국인 경우 자동적으로 관할권을 행사한다. ICC는 설립 이후 수단 다르푸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전 등을 조사해 각각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 장 피에르 벰바 전 DRC 부통령 등에 대한 체포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루이스 모레노 오캄포(아르헨티나) 수석검사가 이끄는 검찰실 관련 이슈를 제외한 재판소 내 운영과 행정을 전적으로 책임지게 될 송 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1962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데 이어 1963년 사법고시(16회)까지 합격해 법조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1972년부터 모교에서 교수로도 활동해 왔으며, 국제거래법학회 회장, 한국 법학교수회장 등을 지냈다. ICC는 “동료 재판관들이 ICC 초기부터 활약해 온 신임 송 소장이 법원 운영, 형사소송에서의 ‘증거주의’ 등과 관련, 폭넓은 실무·학문적 경험을 고루 갖춘 점을 높이 평가해 절대 다수의 찬성으로 재판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는 “ICC 소장 선출은 우리나라 출신 재판관이 처음으로 국제재판소 소장이 된 것으로, 국제법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크게 높인 것”이라고 논평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신대법관 용퇴 권고 못하는 법원 속내는?

    촛불 재판 재촉 의혹을 받고 있는 신영철 대법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정작 법원 내부에서는 사퇴 자체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꺼리는 분위기다. 신 대법관의 잘잘못을 떠나 대법관 사퇴는 법관의 신분 보장에 대한 문제로 곧 사법부의 독립성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서울고법의 한 부장판사는 “사법부의 독립은 재판의 독립과 법관의 독립 두 가지 측면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데 법관의 독립에서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법관의 신분보장”이라면서 “이미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 박재영 판사가 법원 안팎의 압력으로 법복을 벗은 상황에서 신 대법관마저 지금 퇴임을 종용받아 물러난다면 이는 곧 법관의 신분이 흔들리는 것이기 때문에 판사들이 느끼는 위기감이 엄청나다.”고 전했다. 신 대법관의 사퇴가 ‘대법원장 흔들기’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지방의 한 부장판사는 “임명권은 대통령에게 있지만 사실상 제청한 대법원장이 대법관을 자리에 앉힌 셈인데, 대법원장 본인이 임명한 대법관을 직접 내쫓았단 식으로 비춰질 수 있다.”면서 “이럴 경우 대법원장이 받게 될 부담과 이를 이용해 대법원장을 밀어내려는 외부 세력의 공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서울고법의 한 판사도 “재판개입 의혹에 따른 신 대법관에 대한 신변 문제와 대법원장에 대한 공격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전했다. 사퇴로 책임져야 할 사안인지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지방 고법의 한 부장판사는 “신 대법관이 박 판사를 직접 불러 개별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지만, 그 외에 이메일 발송 등은 사법행정 지휘권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져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법원 진상조사단은 11일 이용훈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조사는 김용담 조사단장(법원행정처장)이 묻고 대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사실상 조사를 마무리한 조사단은 다음주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지혜 오이석기자 wisepen@seoul.co.kr
  • 이강철 前수석 사전영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 검사장)는 1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수석은 지난 2004년 4월 총선과 2005년 10월 국회의원 보궐선거(대구 동구)에 출마하면서 자신의 측근인 노모(구속)씨를 통해 사업가 조모씨와 조영주 전 KTF 사장 등으로부터 모두 2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 전 수석이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대검 중수부는 이와 함께 강원랜드 상임감사를 지내면서 지역 건설업체로부터 강원랜드 공사 하청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무소속 최욱철 의원을 이날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는 추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申대법관 용퇴를” vs “사퇴 능사 아니다”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재촉 의혹에 대한 대법원 진상조사단은 10일 신 대법관을 상대로 이틀째 조사를 벌였다. 조사단은 11일 허만 전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 등에 대한 추가조사를 한 뒤 이르면 12일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진상조사단은 10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그리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등 모두 6시간동안 신 대법관을 조사했다. 조사내용은 지난해 서울중앙지법원장 시절 촛불재판을 맡았던 형사단독 판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경위와 의도, 추가 메일 발송 여부, 촛불사건 초기 집중 배당 사유 등에 집중됐다. 신 대법관은 “재판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거나 개입할 의도는 없었다. 평소 다른 업무에도 이메일을 잘 활용했다.”고 기존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관계없이 신 대법관이 도의적 책임을 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신 대법관 처신은 분명한 재판권 침해”라면서 “책임지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물론 신 대법관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대법원은 고심하는 빛이 역력하다.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일선 판사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결과에 따른 정치적 외풍은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지방법원의 한 부장판사는 “사법부와 정치권, 심지어 검찰까지 이 사건에 대한 해석이 모두 다르다.”며 “시간이 갈수록 본질은 사라지고 정치 문제화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방의 4년차 판사는 “일부 판사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식의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일선 판사들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한편 13일 대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형사수석부장회의는 진상조사 발표 이후로 무기한 연기됐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유흥주점 음란행위 처벌대상

    유흥주점에서 처벌대상이 되는 ‘음란행위’에 대한 해석은 엄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유흥주점의 경우 접대부가 성적부위를 노출하는 등 노골적인 노출의 경우에 한해 음란행위로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유흥주점을 운영하다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62)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취지로 사건을 대구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풍속영업 장소에서 이뤄진 행위가 음란행위에 해당하려면 사회적으로 유해한 영향을 끼칠 위험이 있다고 평가될 정도로 노골적으로 성적부위를 노출하거나 성적행위를 표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이메일 받은 판사들 “심적부담 느껴”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재촉’ 파문과 관련 현직 판사가 처음으로 신 대법관의 용퇴를 주장했다. 서울남부지법 김형연(43·사시 39회) 판사는 8일 법원 내부 전산망 코트넷에 ‘신영철 대법관님의 용퇴를 호소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근무평정권 및 배당권을 가진 법원장이 특정 사건에 대해 여러 차례 처리 방향을 암시한다면 어느 판사가 부담감을 느끼지 않겠느냐.”면서 “신 대법관이 자리를 보전하고 있는 한 사법부는 정치 공방과 시민단체 비판에 눌려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법관의 이메일을 받은 상당수의 판사들도 이날 심적 부담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당시 형사단독을 맡은 A판사는 “근무평정을 매기는 법원장이 재판 독촉 메일을 받고 신경이 쓰였다.”고 말했다. B판사는 “단체메일의 내용은 잊었지만, (내 사건과 관련된) 개별 메일은 생생하다.”고 했다. C판사도 “(재판진행에 관한) 법원장의 발언을 재판과 연결시키지 않으려 노력했다.”면서도 “판사들이 내부 압력에 정신적인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반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는 판사들도 있었다. D판사는 “단체메일이다 보니 읽지 않고 삭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개업한 E변호사는 “이메일 내용을 다 봤지만 재판 관여라고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법원 진상조사단은 7일과 8일 지난해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을 맡은 판사 22명 가운데 미국에 연수 중인 2명을 제외한 20명을 불러 추가 메일이 있는지, 당시 심적 부담을 느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9일부터 신 대법관과 허만 전 수석부장판사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박연차 기내난동’ 사건도 재판 개입

    ‘박연차 기내난동’ 사건도 재판 개입

    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재촉’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해 박연차(63) 태광실업 회장의 ‘기내 난동’ 재판에도 당시 부산지법 수뇌부가 배당 등 재판에 개입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서울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재판 개입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대법원의 진상조사가 전국 법원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부산지법에 근무했던 판사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박 회장은 술에 취해 항공기에서 소란을 피우고 비행기 출발을 1시간가량 지연시킨 혐의로 지난해 2월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사건을 배당받은 부산지법 형사3단독 A판사는 같은 해 4월 “약식기소할 만큼 가벼운 사안이 아니다.”며 직권으로 사건을 정식재판에 넘겼다. 약식기소는 피고인 없이 가능하지만, 정식 재판은 피고인이 반드시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정식 재판에 회부된 박 회장 사건을 부산지법은 다른 일반 사건과 같이 컴퓨터로 무작위 배당했고, 공교롭게도 약식을 맡았던 A판사에게 돌아갔다. 그러자 당시 수석부장이던 B판사가 사건을 재배당하라고 직원에게 지시했다. 약식 사건을 심리한 판사가 정식 재판까지 맡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설명이다. 법관 사무 분담 예규에 따르면 사건은 컴퓨터 무작위 배당이 원칙이고 관련 사건이거나 쟁점이 같은 사건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사건 배당 주관자가 임의 배정할 수 있다. 그러나 박 회장 사건은 이러한 예외규정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장전담 판사일 때 구속했던 피고인 사건을, 나중에 재판장으로 다시 심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서다. 수석부장의 임의 배정에 대해 A판사는 문제를 제기했고, 사건은 A판사와 같은 방에서 근무하던 형사4단독 C판사에게 돌아갔다. A판사는 서울신문과 만나 “지나간 일이라 할 말이 없다.”면서도 “재판 자체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니 괜찮다.”고 말했다. C판사는 “(당시 잡음이 있었지만) 잘못된 부분에 대해 건의했고, 다시 순리대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B부장판사는 “재배당을 지시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컴퓨터 배당이 (A판사와 같은) 변수를 고려하지 못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부장판사는 지역법관으로 부산에서만 20년 넘게 근무했다. 부산·경남 지역에서 재력가로 통하는 박 회장은 현재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이다. 박 회장은 기내 난동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벌금 1000만원형으로 감형됐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정대근 해외계좌 200만弗 비자금

    검찰은 정대근(수감 중) 전 농협중앙회장이 해외에 200만달러(31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정 회장을 불러내 조사하고 있다.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는 6일 지난해 구속기소한 정 전 회장의 여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규모의 비자금이 해외 계좌에 개설된 것을 확인, 자금의 조성 경위와 유입처, 사용처 등을 추적 중이다.검찰은 정 전 회장이 회사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것인지, 세종증권으로부터 세종캐피탈 인수 청탁 대가로 받은 50억원 중 일부를 빼돌려 해외계좌를 개설한 것인지에 대해 캐고 있다. 검찰은 또 정 전 회장이 2005년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측에 1000여만원을 건넸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수석이 2004년 총선과 2005년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사업가 조모씨에게서 선거자금 2억원을 노모씨를 통해 불법으로 받은 혐의 등도 수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 전 수석을 재소환해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야간집회 유죄’ 현행법따라 처리 촉구

    ‘야간집회 유죄’ 현행법따라 처리 촉구

    신영철 대법관은 촛불집회 재판이 ‘위기’를 맞을 때마다 판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형사단독 판사들이 몰아주기 배당에 이의를 제기할 때, 현직 판사가 촛불 재판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했을 때,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기다리며 일부 재판이 심리를 중단했을 때이다. 신 대법관은 이용훈 대법원장이나 헌재와도 교감하고 있다고 내비치며 압력을 가했다. 이메일을 받은 한 판사는 “재판에 관여한다고 느껴졌고, 굉장히 불편했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법에 촛불집회 사건 8건이 들어왔다. 당시 신 법원장과 허만 형사수석부장은 이 사건을 형사13단독 부장판사에게 몰아준다. 7월14일 다른 단독판사 10여명이 점심을 먹으며 ‘몰아주기 배당’에 문제가 있다고 뜻을 모았다. 7월15일 오전 9시 신 대법관은 20분 뒤 간담회를 개최한다는 긴급 단체메일을 보낸다. 첫 번째 이메일이다. 이 자리에서 신 대법관은 “정치적인 냄새가 나는 사건을 집중 배당한 것은 양형을 통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메일은 8월14일 보내졌다. 형사7단독 박재영 판사가 재판 중 촛불집회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일부 언론이 강하게 비판한 다음날이었다. 신 대법관은 “재판상 언행으로 쓸데없는 물의가 빚어지지 않도록 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집중배당으로 달성하고자 했던 보편적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튀는 판결’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박 판사가 10월9일 야간집회를 금지한 집시법을 위헌이라 판단하고 재판을 중지하자 신 대법관은 다급해졌다. 닷새가 지난 10월14일 신 대법관은 ‘대법원장 업무보고’라는 세 번째 메일을 보냈다. “(업무부고에서 이용훈) 대법원장이 저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나머지 사건은 현행법에 의해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야간집회를 금지한 집시법이 위헌으로 결정나면 촛불집회는 처벌 대상이 안 된다. 그러니 서두르라는 얘기다. 11월 6일 ‘야간집회 관련’이란 메일에서는 “야간집회 위헌여부의 심사는 12월5일 평의에 부쳐져, 연말 전 선고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며 현행법을 적용해 유죄 판결하라고 촉구한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외부(대법원과 헌재 포함)의 여러 사람들의 거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강조했다. 11월24일과 25일 같은 내용의 메일을 잇달아 보내며 수위를 높여 갔다. 그래도 촛불 재판을 진행하지 않은 판사들에게 개별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민주노동당 설계부터 잘못됐다” 노 전대통령 정치하지 말라 해놓곤… 교육 의료에 자본의 논리 불어넣자고? WBC 타이완전 지상파로 본다 열차와 트럭에 깔리고도 멀쩡한 사내 어느 연예 전문기자의 소신
  • 신영철 대법관 ‘촛불재판’ 재촉 파문

    신영철 대법관 ‘촛불재판’ 재촉 파문

    신영철 대법관이 지난해 서울중앙지법원장으로 있을 당시 판사들에게 촛불집회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하라고 재촉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이메일을 여러 차례 보낸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용훈 대법원장에게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사건과 관련,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혀 이 대법원장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5일 김용담 법원행정처장 등 판사 10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팀을 꾸렸다. 김 처장은 내부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다짐했다. 신 대법관은 지난해 7월15일부터 11월26일까지 ‘대내외비’ ‘친전’이라고 보안 유지를 당부하며 단독판사 10여명에게 이메일 6통을 보냈다. 7월15일 1차 이메일을 보내 촛불 재판의 몰아주기 배당에 항의하는 판사들을 불러 모았다. 형사단독판사 16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신 대법관은 ‘몰아주기’ 배당을 해명하고 컴퓨터 배당으로 바꾸었다. 한 달 뒤인 8월14일에는 촛불 재판의 형량을 높여 통일성을 유지해 달라고 주문했다. 10월14일부터 11월26일까지는 위헌 논란이 있는 현행법을 그냥 적용해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하라는 취지로 이메일을 네 차례나 더 보냈다. 당시 신 대법관은 형사 단독판사들의 근무 평정을 매기는 법원장이었다. 특히 10월14일 ‘대법원장 업무보고’란 이메일에서 신 대법관은 “대법원장님도 대체로 저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법원이 일사불란한 기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도 나머지 사건은 현행법에 의해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이 대법원장의 메시지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대법원장 비서실장이었던 강일원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은 “위헌제청에도 불구하고 재판을 진행하라는 취지의 이야기는 있을 수도 없고 들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단독 입수한 8월14일 ‘무제’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신 대법관은 ‘우리도 잘할 수 있으니 믿고 맡겨 달라.’는 형사단독 판사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정치적인 냄새가 나는 사건도 특정 판사에게 집중 배당하지 않고 널리 배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애초 집중 배당을 택한 것은 양형의 통일, 더 나아가 재판 진행의 균질화를 위한 것”이라면서 “집중 배당으로 달성하고자 했던 보편적 결론을 도출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언급했다. “아직도 이런 요청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앞서 촛불 재판 8건을 집중 배당받아 실형 등 높은 형량을 선고한 사례처럼 다른 판사들도 형량을 높여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튀는 판결’을 자제하라는 당부이기도 하다. 신 대법관이 집중 배당을 사후에 보고만 받았다는 대법원의 진상조사 발표와 완전히 배치되는 내용이다. 신 대법관은 대법원 공보관을 통해 “이메일로 재판에 간섭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필요한 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민주노동당 설계부터 잘못됐다” 노 전대통령 정치하지 말라 해놓곤… 교육 의료에 자본의 논리 불어넣자고? WBC 타이완전 지상파로 본다 열차와 트럭에 깔리고도 멀쩡한 사내 어느 연예 전문기자의 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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