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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플갱어’로 뭉친 묵직한 두 저음

    ‘도플갱어’로 뭉친 묵직한 두 저음

    “기훈씨와 저는 나이 차가 스무 살이나 나지만 같은 길을 가고 있죠. 베이스 바리톤과 바리톤이 함께 노래 부르는 무대는 흔치 않지만 고민 끝에 두 사람이 서로의 ‘도플갱어’(분신처럼 이중으로 돌아다니는 사람을 뜻하는 독일어)가 되기로 했습니다.”(사무엘 윤) “전형적 성악 공연에서 벗어나 한 가곡으로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며 내면을 바라보는 게 흥미롭습니다. 선생님과 조카의 멋진 케미를 보여 주겠습니다.”(김기훈)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두 성악가가 27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제7회 M클래식축제 도플갱어 듀오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 5월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카머쟁어) 칭호를 받은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본명 윤태현·51)과 지난해 영국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바리톤 김기훈(31)이 그 주인공이다. 저음을 담당하는 베이스 바리톤과 바리톤이 소프라노나 테너 없이 호흡을 맞추는 콘서트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시도다. 최근 마포아트센터에서 만난 두 사람은 “이번 콘서트로 관객이 줄어드는 클래식 공연계에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새롭고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부에서 주로 혼자 부르는 가곡을 두 명이 한 몸이 된 듯 함께, 또는 나눠 부른다. 슈베르트의 ‘도플갱어’부터 슈트라우스의 ‘내일’까지 8개의 독일 가곡 구절을 주고받는다. 2부에선 기존 성악 공연처럼 두 사람이 각자의 대표 아리아를 혼자 부른다. 가곡이 스토리텔링의 수단이 되는 것도 이번 공연의 특색이다. 1부 8개 가곡은 절망에 빠진 한 남자가 희망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 한 편의 이야기로 엮인다. 사무엘 윤은 “정적인 가곡을 떠나 동적인 오페라처럼 만드는 시도”라며 “가곡은 기본적으로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인데, 이 시들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절망에 빠진 사람이 희망이 있다는 걸 깨닫는 과정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김기훈은 “클래식 음악은 듣는 것에 익숙한데,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가곡에 연기를 더해 보이는 클래식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사무엘 윤은 지난 3월 서울대 음대 성악과 교수로 임용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학생들에게 늘 당장의 반짝거림보다 음악가가 가져야 할 소양을 강조한다”며 “이번 음악회도 후배 음악가들에게 조그만 희망을 줄 수 있는 시도가 되지 않을지 생각했다”고 했다. 김기훈은 “무대 위에서 제 도플갱어인 윤 선생님을 바라보며 20년 뒤엔 나도 저런 모습이 될 수 있을까, 그때도 음악을 저렇게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대할 수 있을까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고 전했다.
  • 묵직한 저음으로 ‘도플갱어’ 된 두 성악가 “절망에서 희망으로 나아가는 과정”

    묵직한 저음으로 ‘도플갱어’ 된 두 성악가 “절망에서 희망으로 나아가는 과정”

    “기훈씨와 저는 스무 살이나 나이 차가 나지만 같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베이스 바리톤과 바리톤이 함께 노래 부르는 무대는 흔치 않은데, 두 사람이 서로의 ‘도플갱어’(분신처럼 이중으로 돌아다니는 사람을 뜻하는 독일어)가 되기로 했습니다.”(사무엘 윤) “전형적 성악 공연에서 벗어나 한 가곡을 두고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며 내면을 바라보는 게 흥미롭습니다. 선생님과 조카의 멋진 케미를 보여주겠습니다.”(김기훈)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두 성악가가 27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제7회 M클래식축제 ‘도플갱어’ 듀오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 5월 독일 성악가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 칭호를 받은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본명 윤태현·51)과 지난해 영국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바리톤 김기훈(31)이 그 주인공이다. 저음을 담당하는 베이스 바리톤과 바리톤이 소프라노나 테너 없이 호흡을 맞추는 이색 콘서트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시도다. 최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만난 두 사람은 “이번 콘서트로 관객이 줄어드는 클래식 공연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새로운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1부에서 주로 혼자 부르는 가곡을 두 명이 한 몸이 된 듯 함께, 또는 나눠 부른다. 슈베르트 ‘도플갱어’부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내일’까지 8개의 독일 가곡을 구절을 주고받는다. 2부에선 기존 성악 공연처럼 두 사람의 각자의 대표 아리아를 혼자 부른다. 가곡이 스토리텔링의 수단이 되는 것도 이번 공연의 특색이다. 1부 8개 가곡은 절망에 빠진 한 남자가 희망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한편의 이야기로 엮인다. 주인공의 절망이 깊어지고 죽음과 가까워지는 과정은 베토벤의 ‘이 어두운 무덤에’, 브람스의 ‘죽음은 차디찬 밤’ 등으로 표현되고 슈트라우스의 ‘내일’을 통해 희망을 노래한다. 사무엘 윤은 “정적인 가곡을 떠나 동적인 오페라처럼 만드는 시도”라며 “가곡은 기본적으로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인데, 이 시들에 스토리텔링을 더해 절망에 빠진 사람이 내일이 있고 희망이 있다는 걸 깨닫는 과정을 보여줘 코로나19로 고통받았던 분들에게 가닿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훈은 “클래식 음악은 듣는 것에 익숙한데,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엔 가곡에 연기를 더해 보이는 클래식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함께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인연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5년 사무엘 윤이 진행한 마스터클래식 뒤풀이 자리에서 처음 만난 뒤 김기훈이 독일에 거주하는 윤에게 진로나 고민에 대한 조언을 구하면서 인연이 이어졌다. 윤은 쾰른 오페라극장 종신 가수 자리를 떠나 올해 3월 서울대 음대 성악과 교수로 임용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학생들에게 늘 당장의 반짝거림보다 음악가가 가져야 할 소양을 강조한다”라며 “이번 음악회도 일반적 무대로 끝낼 수 있었지만 후배 음악가들에게 조그만 희망을 줄 수 있는 시도가 되지 않을지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김기훈은 “무대 위에서 제 ‘도플갱어’인 윤 선생님을 바라보며 20년 뒤엔 나도 저런 모습이 될 수 있을까, 그때도 음악을 저렇게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대할 수 있을까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라며 “선생님의 현재에 미래의 나를 투영하게 되는 무대”라고 전했다.
  • 난지캠핑장 산책로 새단장…취약계층 초청 캠핑행사도 개최

    난지캠핑장 산책로 새단장…취약계층 초청 캠핑행사도 개최

    한강공원 난지캠핑장이 7000여 그루의 나무와 꽃으로 새단장을 마쳤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KB증권과 함께 난지캠핑장 산책로에 7000여 그로 나무와 꽃을 식재해 ‘그린성장로드’를 완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4~25일은 취약계층 가족을 초청해 캠핑 행사 ‘행복 그린캠핑’을 개최한다. 그린성장로드는 난지캠핑장 둘레 산책로 총 290m에 개화 시기가 저마다 다른 꽃과 나무로 조성한 산책로다. 오는 24일 오후 5시에 완공식과 함께 시민에게 개방한다. 다양한 품종의 장미가 있는 장미원과 아름다운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작약을 심은 작약원 등 이색 꽃밭 등이 조성됐다. 행복 그린캠핑은 서울시 내 취약계층 24가정 73명을 초청해 진행된다. 바비큐, 캠프파이어, 놀이 활동 등 캠핑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한강공원 난지캠핑장은 지난해 4월 전면 리모델링 후 재개장했으며 부지 2만 7000㎡, 캠핑구역 155면, 일 최대 수용인원 846명으로 전국 최대 규모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캠핑하기 좋은 계절 가을, 더욱 풍성한 녹음으로 시민을 맞이할 난지캠핑장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동서양 악기에 일렉 기타로 깊어진 우리 가락…“음악의 큰 개념에서 교류”

    동서양 악기에 일렉 기타로 깊어진 우리 가락…“음악의 큰 개념에서 교류”

    “쿵”하는 북소리와 함께 일렉트릭 기타의 전자음이 경쾌하게 울려 퍼진다. 태평소가 흥을 돋우는 가운데 서양악기인 바이올린과 국악기인 아쟁과 거문고 등 현악기가 풍성한 음색을 과시한다. 곧이어 강렬하게 에너지를 쏟아내던 기타의 선율은 서정적인 분위기로 바뀐다. 맑고 부드러운 소리의 생황과 소금이 빛나는 가운데 바이올린과 첼로, 더블베이스가 합류한다. 소리는 충돌하면서도 어우러지며 이색적 매력을 선보인다. 국악관현악에 서양의 오케스트라 편성 그리고 전자 악기까지 더한 새로운 관현악단 무대가 펼쳐진다. 오는 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믹스드 오케스트라: 충돌과 조화’다. 국악관현악 연주자 55명과 서양 오케스트라 연주자 35명 등 90명이 넘는 대규모 편성으로 한국적 소리를 표현한다.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종합연습실에서는 김성국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의 지휘로 일렉트릭 기타 협주곡 ‘능게’가 힘차게 울려 퍼졌다. 행진 음악을 뜻하며 주로 태평소로 연주되는 전통음악 ‘능게’의 주선율을 재료로 한 곡이다. JTBC ‘슈퍼밴드2’에서 활약한 일렉트릭 기타리스트 황린이 협연자로 나섰다. 바이올린과 첼로를 중심으로 양옆엔 해금과 아쟁, 가야금과 거문고가 에워싸고 있다. 그 뒤로는 대금과 피리 등이 있고, 중앙 뒤쪽엔 호른과 트롬본, 튜바 등 관악기들이 배치됐다. 맨 끝에는 꽹과리와 장구를 비롯해 드럼, 북 등 타악기가 자리하고 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김 단장의 ‘능게’ 이외에도 장석진 작곡가가 전통 궁중 합주곡 ‘수제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수제천 리컴포즈’와 ‘시간의 시작: 더 코스민 댄스’를 선보였다. 믹스드 오케스트라는 김 단장이 취임 때부터 구상했던 기획이다. 그는 “연주활동을 하며 클래식, 대중음악 등 많은 연주자를 만났는데, 우리 음악 어법에 관련해 낯설어하는 지점이 많아 아쉬웠다. 음악이라는 큰 개념에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음악 어법 안에 서양 음악 어법이 조화를 이루고, 같이 합주하며 교감하고자 했다”며 “국악기뿐만 아니라 이 세상 존재하는 어떤 악기도 어우러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김 단장은 “일렉 기타가 태평소와 음악의 결, 에너지가 비슷하다고 느꼈고, 그 가락과 만나면 이색적이고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며 “텔레비전에서 황린 기타리스트를 보고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트롬본, 튜바 등과 가야금, 거문고 등 음량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난다. 앙상블로 균형을 맞추고 조율하는 과정은 계속되고 있다”며 “낯설면서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인데, 그게 바로 이 연주회의 묘미”라고 말했다. 황린은 “양악과 국악이 합쳐진 오케스트라도 특이한데, 거기에 솔로 일렉 기타가 올라간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조합”이라며 “손수 지휘하고 호흡을 따라가는 음악을 함께한다는 게 새로웠다. 짧지 않은 곡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안동·기장으로…캠핑 축제 즐기러 떠나 볼까

    안동·기장으로…캠핑 축제 즐기러 떠나 볼까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캠핑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캠핑족들을 위한 축제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경북 안동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 ‘2022 안동 낙동강 캠핑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다. 시는 이번 축제를 위해 전화 또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전국의 가족 단위 캠퍼 100팀 400명을 모집 중에 있다. 참가비는 3만원이며, 팀당 소용량의 전기가 제공된다. 안동의 농산물을 활용한 캠핑 요리대회, 지역문화예술인 공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자유 여행, 안동 사용 영수증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부산 기장군은 오는 24, 25일 장안읍 기장도예촌 일원에서 ‘2022 기장 드림 캠핑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행사는 과학·공예체험, 게임존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활동과 사생대회, 요리왕대회, 장기자랑 등 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캠핑용품 벼룩시장을 통해 캠퍼들이 서로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되며 재즈밴드와 인디밴드의 음악회도 열린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명랑운동회도 준비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기장드림캠핑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앞서 경북 구미시는 지난달 27, 28일 이틀간 낙동강체육공원 캠핑장에서 라면을 주제로 하는 이색 캠핑 축제를 열었다. 올해 첫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구미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민 1만명 이상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구미 출신 황치열 가수 축하공연이 열렸고 황 가수 팬 카페 국내·외 회원들이 찾아 현장 열기를 더했다. 사전 신청을 거친 48개 팀이 디저트·건강·해장·냉 라면 등 4분야에 걸쳐 각자 비밀 조리법으로 라면 요리 경연을 펼쳤다. 이 밖에 라보(라면 끓이는 로봇)의 시연, 유튜버와 현장에서 벌이는 먹방 대결 등 참여 행사가 호응을 얻었다. 농심 구미공장은 이틀간 행사 당일 갓 튀겨낸 면으로 만든 신라면 제품 2만 개를 공급해 관람객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한편에 설치된 ‘워킹 로드 전시존’에서는 관람객들이 캠핑장 일원을 거닐며 라면 역사를 흥미롭게 알 수 있도록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라면 캠핑 페스티벌이 내년부터 더욱 다채롭고 특색있는 축제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캠핑 인구는 700만명을 돌파했다. 시장규모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난 2008년 기준 700억원에 불과하던 국내 캠핑시장 규모는 2014년 6000억원을 넘어섰고, 2020년에는 4조원까지 커졌다.
  • 페인트·참치캔·비료회사 공통점… 새 먹거리 이차전지 사업 ‘탈바꿈’

    페인트·참치캔·비료회사 공통점… 새 먹거리 이차전지 사업 ‘탈바꿈’

    페인트 회사, 참치캔 회사, 비료 회사. 공통점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이들은 요즘 ‘이차전지 테마주’로 묶인다. ‘제2의 반도체’로 불리며 본격적인 성장이 확실시되는 이차전지 산업의 이색 플레이어들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플랜트에 쓰이는 페인트를 만들던 국내 중견기업 조광페인트의 시가총액은 최근 3개월 사이 750억원대에서 1400억원대로 급격하게 뛰었다. 회사가 전통 페인트 제조사에서 벗어나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 조광페인트가 이차전지 산업과 맞닿아 있는 부분은 ‘방열 소재’(TIM) 사업이다. 전자제품의 열 관리를 돕는 방열 소재는 화재 위험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배터리의 안정성을 높여 향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CK이엠솔루션을 통해 방열접착소재를 개발해 온 조광페인트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차전지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증권사 리포트가 나온 뒤 시장의 관심은 최고조에 달했다. 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회사의 이차전지용 방열접착소재는 4분기부터 한국, 폴란드 공장 등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이고, 내년부터는 뚜렷한 체질 개선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광페인트 외에도 ‘이색 경력’을 확보한 기업은 여럿 있다. ‘동원참치’를 담는 캔과 ‘양반김’ 포장재를 만들다가 이차전지 소재사로 변신한 동원그룹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도 자주 거론되는 사례다. 동원시스템즈는 알루미늄 전문기업 ‘대한은박지’, 산업용 특수필름회사 ‘한진피앤씨’에 이어 지난해에는 ‘엠케이씨’를 인수하면서 이차전지용 원통형 스틸캔 제조사업에 진출했다. 비료를 만들던 ‘경기화학’을 모태로 출발해 최근 쌍용자동차까지 품으며 종횡무진인 KG그룹의 핵심 계열사 KG케미칼은 앞서 이차전지 핵심 원재료인 고순도 황산니켈 생산회사 ‘에너켐’을 인수하면서 이차전지 밸류체인에 진입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최근 원통형 배터리 케이스용 니켈도금강판 제조 라인을 신설하겠다고 공시한 동국산업, 폐수 약품 처리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폐산을 재활용하는 기업에서 최근 폐배터리 재생 기업으로 거듭난 새빗켐(옛 동양케미스트리) 등도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의 역사가 긴 만큼 이차전지 산업의 밸류체인도 넓고 포괄적이라 다양한 역량을 가진 기업들의 역할이 필요하다”면서도 “이들의 변신이 그저 주가를 띄우기 위한 ‘말의 성찬’일지, 아니면 진지한 체질 개선일지 옥석 가리기가 앞으로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맑게, 밝게, 신나게… 중랑 꿈나무·어른나무 다 모여라~

    맑게, 밝게, 신나게… 중랑 꿈나무·어른나무 다 모여라~

    서울 중랑구가 어린이집 아동, 학부모, 보육교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꿈나무 가족운동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2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운동회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용마폭포공원에서 열린다. 외부활동 제한으로 침체된 어린이들의 신체활동을 증진시키고 가족이 단합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구는 내다본다. 21일에는 민간어린이집연합회 2500여명, 22일 가정어린이집연합회 1000여명, 23일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2500여명 등 3일간 총 6000여명의 영유아와 부모, 보육교사가 참여한다. 운동회는 참가자 전원이 함께할 수 있는 화합게임과 연령별 게임, 조부모와 엄마 아빠가 대표로 참여하는 이색게임 등으로 구성됐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은 물론 가족 구성원 전체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들로 구성돼 가족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청명한 하늘 가을바람과 함께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놀고 부모님들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즐거운 가을운동회 한마당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육서비스 확대로 아이는 행복하고 부모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송에서 느림보 달팽이 신세가 되어 볼까’

    ‘청송에서 느림보 달팽이 신세가 되어 볼까’

    국내 대표적인 슬로우시티인 경북 청송군은 오는 17일 파천면에 있는 ‘산소카페 청송정원’에서 ‘2022년 청송 느림보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이다. 걷고 싶은 환경조성, 주민 의식 개선을 통한 슬로시티 실현을 목표로 하는 이번 행사는 농촌지역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백일홍이 활짝 핀 ‘산소카페 청송정원’을 거닐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청송 관광명소인 송소고택, 주산지, 청송사과축제 등 다양한 주제의 부스에서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미션에 성공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으며 관람 코스를 완주한 사람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기후 변화로 세계 곳곳에서 재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느림의 미학을 구현함으로써 인류가 처한 위기의 본질을 고민해 보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송군은 2011년 상주시와 함께 경북도 내에서 처음으로 ‘슬로시티’(Slow City)로 지정됐다. 슬로시티란 ‘지역 주민들의 작은 여유와 행복이 깃든 마을’을 의미하는 것으로 1999년 10월 이탈리아의 몇몇 시장들이 모여 출범시킨 운동이다. 마을을 등에 지고 가는 느림보의 대명사인 달팽이를 로고로 사용하고 있다.
  • “365개 보석 같은 섬과 여수만 르네상스 띄워 국제해양도시 거점으로”

    “365개 보석 같은 섬과 여수만 르네상스 띄워 국제해양도시 거점으로”

    “여수는 최고의 관광자원을 가졌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인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5개의 만과 365개의 보석 같은 섬입니다. 이런 자연환경과 2012 세계박람회를 통해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했습니다. 이제 여수는 2026 세계섬박람회를 통해 국제 해양관광 거점도시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동안 여수 세계섬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여수만 르네상스를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수만 르네상스는 여수의 5개 만을 특성에 따라 여자만은 갯벌 생태 관광, 장수만은 웰니스 관광, 가막만은 해양레저스포츠 관광, 여수해만은 거점 관광, 광양만은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신성장 녹색산업의 거점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365개의 섬은 특성에 따라 개발하고 이색적인 관광 체험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관광 콘텐츠를 구축해 운영하는 등 다양한 섬 관광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여수의 미래 먹거리인 해양관광을 위해 여수만 르네상스의 실현과 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중요하다”며 “섬박람회의 성공을 위해서는 여수와 주요 섬들을 잇는 11개 연륙·연도교의 조기 건설이 필요한 만큼 빠른 준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어 “세계섬박람회를 통해 그동안 육지와 떨어져 어려움을 겪던 섬들이 기회의 땅이 되도록 세계인들과 함께 섬 문제를 공유하고 해법을 찾겠다”며 “올해를 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준비의 원년으로 삼고 시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섬에서 나고 자라 섬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정 시장은 자신이 세계섬박람회를 준비하는 데 적임자라며 “섬박람회 성공을 위해서는 다른 박람회와 구별되는 차별성과 세계의 섬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개발이 중요하다. 각국과 섬에 대한 경험을 교류하고 기본계획 등의 미비점을 분석, 보완해 차별화된 성공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 시장은 “섬박람회는 주제관과 섬 생태관 등 7개 전시관과 함께 섬과 해양을 주제로 한 국제 학술행사,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며 “철저한 준비로 세계인들을 감동시키고 여수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 “강남 슬럼가래”…외국인 사이 ‘핫플레이스’로 뜨는 곳

    “강남 슬럼가래”…외국인 사이 ‘핫플레이스’로 뜨는 곳

    강남 내 한 마을이 최근 외국인 유튜버들 사이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다. 서울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이다. 구룡마을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 화려한 도시의 이면을 비추는 이색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다.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과 같은 문화 콘텐츠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한국의 빈부격차를 눈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최고 부자 도시로도 소문난 강남에서 마을 한 곳이 외국인 유튜버들에게 ‘성지’로 불리고 있는 것이다.15일 유튜브에서 구룡마을(Guryong village)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마을을 탐방한 후기를 담은 해외 유튜버들의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 최악의(The WORST) 슬럼가’, ‘한국 최대의 슬럼가 내부’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고 있다. 영상은 성인 한 명이 지나가기도 비좁은 골목 곳곳과 주민들의 판자촌 생활 모습을 자세히 담는다. 댓글에는 “이곳이 한국이야?”, “인터넷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 “나도 가볼래”라는 반응이 쏟아졌다.외국인들에게 ‘신기한 볼거리’…구경거리 전락 “불편해” 구룡마을은 과거 1980년대 후반 서울 각지에 몰려든 빈민들이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농경지로 사용되던 땅이 바뀐 곳이다. 이들은 구룡마을 구역 곳곳을 탐방하며 탄생하기 시작했던 배경과 현 실태에 대한 문제점을 상기하기도 했다. K-콘텐츠가 해외에서 대대적인 관심을 받은 뒤 구룡마을은 의도치 않게 한국의 실상을 대표하는 장소로 외신의 주목받았다.기생충을 통해 한국의 반지하 주거 형태가 전 세계에 알려진 이후 2020년에는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방송이 구룡마을을 집중 취재해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은 외부의 시각에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마을 주민 A씨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와서 여기저기 촬영하더니 간식이라고 빵을 주고 가더라”고 말했다. 또 다른 마을 주민 B씨는 “일주일 전쯤에도 외국인 몇 명이 더듬더듬 한국말로 길을 물어보기도 하고 촬영도 해갔다”며 “우리는 살아가는 곳인데 이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는 않다”고 토로했다.한편 현재 구룡마을 1~8지구에는 약 55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강남구는 2016년 구룡마을을 2692가구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겠다며 재개발 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원주민들이 임대 주택 보상이 아닌 재개발 아파트 입주권을 보상으로 요구하면서 현재까지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거주민들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제공하는 임대 아파트로 임시 이주가 가능하다. 그러나 도시 개발 이후 재입주 조건이 높아질 것을 우려한 거주민들이 개발 예정인 마을 내 일부 지역 토지매입우선권을 요구한 상태다. 서울시와 마을 거주민 사이 합의가 미뤄지면서 구룡마을은 수년째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남아있다.
  • 3년 만에 돌아온 생활체육 축제 ‘서울시민체육대축전’ 17일 개막

    3년 만에 돌아온 생활체육 축제 ‘서울시민체육대축전’ 17일 개막

    서울시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돌아온 ‘2022 서울시민체육대축전’이 오는 17~18일 잠실실내체육관 등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민체육대축전은 유소년부터 어르신, 동호인과 일반시민까지 생활체육을 사랑하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최대 축제다. 이번 대회에는 총 23개 종목에 8000명의 시민들이 참가한다. 동호인 종목은 생활체조, 탁구, 배드민턴, 파크골프 등 9개 종목이다. 시민참여 종목은 단체줄넘기, 제기차기, 윷놀이, 릴레이게임 등 14개 종목이다. 이밖에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스포츠게임 체험 등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색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뉴스포츠 체험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아케이드 게임존’,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스포츠 트릭아트 포토존’ 등이 꾸며질 예정이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 대회와 프로그램을 제공해 서울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커피·포도주·국수… 천년의 예향 강릉, 올가을 맛있게 함께해요

    커피·포도주·국수… 천년의 예향 강릉, 올가을 맛있게 함께해요

    “커피, 와인, 누들…. 멋과 맛과 향이 어우러진 강릉의 가을축제에 초대합니다.” ‘예향의 고장’ 강원 강릉시가 테마 있는 가을축제를 잇따라 펼친다. 전통문화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문화재야행부터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커피·와인·누들축제까지 다양하게 열린다. 천년 문화가 깃들어 있고 천혜의 자연자원을 간직한 강릉을 국내 최고 문화와 테마축제가 융합한 고장으로 가꾸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자유롭지 못했던 관광 문화를 다시 살려 ‘세계 100대 관광도시 강릉’을 만들겠다는 뜻도 있다. 서울신문은 8일 김홍규(60) 강릉시장을 만나 풍성한 가을축제와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에 대한 포부를 들었다. “원석에 머문 강릉의 문화와 관광을 가공해 보석으로 만들겠습니다.” 김 시장은 관광 인프라 조성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강릉의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융합해 새로운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관광 수용체계를 개선해 사계절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도시를 만들 작정이다. 김 시장은 “강릉에는 돌멩이 하나, 이끼 한 줌, 이름 없는 당간지주에도 천년의 문화가 깃들어 있고 천혜의 자연자원도 수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며 “대형 숙박시설과 골프장, 곤돌라 등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시설을 늘려 단순히 스쳐 가는 관광지가 아닌 함께 즐기는 장기체류형 관광 명소로 강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 4일 근무제에 대비한 워케이션지원센터 설립, 올림픽 유산과 연계한 메타버스 관광산업 육성, 강릉단오제의 전 지역 확산을 통한 천년 전통축제 육성, 커피축제 등 테마 확대 전환을 통한 발전 등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당장 추석 이후 올가을 대규모 테마축제를 열어 강릉을 알릴 예정이다. 문화재야행부터 커피축제, 와인축제, 누들축제를 차례로 열어 관광객을 맞는다. 관광객 5000만 시대를 목표로 사계절 머무르고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로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강릉시민들의 사기를 높이고, 강릉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찾겠다는 전략이다.●문화재야행 강릉문화재야행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간 강릉대도호부관아를 중심으로 서부시장 일대에서 열 번째로 펼쳐진다. 38개 프로그램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전통문화 공연부터 버스킹, 체험, 먹거리 장터까지 오감이 즐거운 행사가 주축이다. 첫날 강릉대도호부사 부임행차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수문장 교대식, 강릉의 대표적 무형문화재 공연을 선보인다. 방짜·자수 등 강릉 대표 장인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 강릉 지역 전통문화의 숨결도 느낄 수 있다. 드론 라이트쇼·미디어파사드·빛의 터널 등 역사, 문화예술, 과학문화가 융합된 이색 야경도 장관이다. 서부주막, 저잣거리, 주변 상권과 연계한 쿠폰 할인 이벤트 반짝야행도 운영된다. 강릉문화재야행은 2017년과 2019년, 지난해 전국 최우수 야행으로 선정됐다.●커피축제 14회째를 맞는 ‘강릉커피축제’는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아레나에서 열린다. 친환경 축제로 관람객 모두가 개인 텀블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축제장에 텀블러를 가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하면 플라이강원 국내·국제선 항공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100인(人)100미(味) 바리스타 핸드드립 퍼포먼스’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스크린을 활용해 온·오프라인으로 추진한다. 커피올림픽 ‘국제 브루어스 컵 챔피언십’에 출전할 한국 국가대표 바리스타를 선발하는 ‘코리아 브루어스 컵 챔피언십’도 열린다. 커피인들의 네트워크 파티 ‘카페인’(cafe人) 행사도 다음달 9일 저녁 명주예술마당에 마련된다.●와인축제 강릉와인축제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월화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강릉 지역에서 급성장하는 와인산업을 육성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처음 연다. 와인을 대중화하고 강릉이 와인을 소비하기 좋은 도시라는 것을 알리는 데 초점을 뒀다. 축제 기간 세 차례 ‘선셋와인아워’를 진행한다. 전통시장 먹거리와 와인을 컬래버한 행사로, 100명을 예약받는다. 강릉 지역 주류업체와 해외 와인유통사, 강원도 내 와이너리가 참가해 시음·홍보 행사를 펼치며, 와인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장터도 운영된다. 와인과 관련된 사연이 있는 관람객을 선정해 와인과 지역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는 숙박 패키지가 마련되고,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논알콜 와인제작 클래스도 운영될 예정이다.●누들축제 강릉누들축제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월화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강릉이 장칼국수와 막국수, 짬뽕, 옹심이칼국수 등 면 요리를 사랑하고, 면 요리 맛집을 많이 보유한 고장임을 알린다. 행사는 인기 있는 면 요리의 반죽부터 완성까지 전 과정을 한자리에서 퍼포먼스로 즐길 수 있는 ‘강릉특선 누들요리 쿠킹쇼’를 비롯해 유명 셰프가 버스킹 공연에 맞춰 요리한 음식을 시식하는 라이브쿠킹쇼 등이 펼쳐진다. 다양한 누들 요리대회와 면 뽑기대회, 오픈 쿠킹 클래스 등이 준비된다. 관람객이 누들로드를 탐방하는 누들로드 스탬프투어, 강릉 특선 요리 및 농특산품 판매도 마련된다. 김 시장은 “풍성한 가을축제들을 시작으로 강릉을 널리 알리고,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추석엔 미술에 빠져볼까…서울서 꼭 봐야할 해외 작가들

    추석엔 미술에 빠져볼까…서울서 꼭 봐야할 해외 작가들

    올 하반기 국내 미술계 최대 이슈였던 키아프(한국국제아트페어)·프리즈 서울이 무사히 막을 내렸지만, 뜨거운 열기는 여전하다. 서울을 국제 미술 허브로 점찍은 해외 갤러리들은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에 속속 개관하고, 미술 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이색 작가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서울에서 볼 만한 해외 유명 작가들의 전시를 모아봤다.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에 문을 연 페로탕 도산파크에선 영국계 미국 작가 엠마 웹스터의 작품을 선보인다. 페로탕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파리의 화랑인데, 2016년 서울 삼청동에 전시 공간을 처음 연 데 이어 강남에 두 번째로 개관했다.10월 1일까지 페로탕 도산파크에서 개관전 ‘일루미나리움’을 개최하는 웹스터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세계를 구현하는 작가다. 불가사의하고 곡선으로 굽이치는 작가의 풍경화는 첨단기술에 유화와 리넨이라는 전통적 매체를 더해 만들어진다. 익숙해보이는 풍경화의 양식에 낯설고도 이질적인, 중력을 거스르는 몽환적인 풍경이 펼쳐진다.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에선 독일 거장 안젤름 키퍼의 개인전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을 열고 있다. 그의 작품은 마치 스산하면서도 조용한 가을날의 거리를 재현한 듯하다. 타데우스 로팍의 대표적인 전속 작가이기도 한 키퍼는 이번 전시에서 오스트리아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신작 회화와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릴케의 시처럼 가을을 주제로 변화와 덧없음, 부패와 쇠퇴를 화폭에 담아냈다. 캔버스 위에 나이프로 물감을 두텁게 쌓아 지층처럼 표현하고, 그 위에 실제 낙엽을 붙였다. 처연하면서도 강인한 가을의 생명력이 느껴진다. 10월 22일까지.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쾨닉 서울에서는 독일 작가 마티아스 바이셔의 한국 첫 개인전 ‘미러스 앤 띵스’(Mirrors and Things)를 연다. 실내 공간을 묘사하는 바이셔의 대표적인 작업 시리즈 신작 12점이 전시된다. 여러 캔버스에 걸쳐 유사한 공간을 그리는데, 색이나 공간 구성 등의 미묘한 변화와 함께 실제 공간 사이의 긴장이 투영됐다. 직육면체의 공간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변주를 통해 추상과 구상을 넘나든다. 10월 9일까지.그 외에도 중구 페레스프로젝트에서는 영국 작가 레베카 애크로이드, 용산구 리만머핀 서울에서는 미국 시카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맥아서 비니언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레베카 애크로이드는 이번 전시에서 금속과 파이프로 이뤄진 복잡한 시스템을 포착하고, 그로부터 비롯한 잠재의식의 구조를 작품에 담아냈다. 맥아서 비니언은 출생증명서, 주소록 등의 개인적인 문서나 사진 위에 오일 스틱으로 그리드 패턴을 그린 자전적 추상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각각 10월 13일, 22일까지.
  • ‘귀하신 몸’ 제주흑우 이색 추석 선물로 어떻소?

    ‘귀하신 몸’ 제주흑우 이색 추석 선물로 어떻소?

    “등에 찍힌 일련번호로 아빠 소가 누구, 엄마 소가 누구인지 다 알 수 있어요. 혈통이 훼손될 우려를 줄이는 거죠.” 약 5000평 규모의 푸른 목초밭 위를 여덟아홉 마리의 제주 흑우가 여유를 부리고 있다. 육지의 칡소나 등, 귀, 입 주변에 황색이 묻은 검은 소와 달리 온통 검은 빛깔이다. 우상원 제주축산진흥원 흑우연구팀장은 인공수정으로 어렵게 송아지를 밴 귀한 암소들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도외 반출도 엄격히 제한돼 있다.고려시대부터 임금에게 진상될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아 온 제주흑우가 증식 연구를 통해 명절 인기 선물로 등극했다. 7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한정판 추석 선물로 준비한 ‘조선호텔 흑한우 세트’ 1070개가 모두 완판 됐다. 한때 멸종위기를 맞기도 한 천연기념물 제주 흑우는 어떻게 명절 밥상에까지 오르게 됐을까. 제주 흑우는 역사가 길다. 세종실록에는 ‘제주 흑우는 고기 맛이 우수하여 고려시대 이래 삼명일(임금생일·동지·정원 초하루)에 진상품, 나라 제사를 지내는 제향품으로 공출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정도다. 제주 흑우가 멸종되다시피 한 것은 1970년대 질보다 고기 양을 위주로 한 육량 정책 등이 추진되면서 덩치가 큰 품종의 인기가 많아지면서다. 흑우는 다른 한우 품종보다 20%가량 몸집이 작다. 지금도 10개월은 더 키워야 한우와 몸집이 비슷해진다.제주흑우는 1993년부터 회생의 길을 걸었다. 토종 품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농촌 진흥청은 제주흑우의 영구적인 보존을 위해 증식 연구를 시작했고 제주흑우는 2013년 7월 천연기념물 제546호로도 지정됐다. 제주축산진흥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제주흑우는 58개 농가에서 총 119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2006년 378마리에 불과했던 개체 수에 비하면 큰 폭의 증가지만 최근 늘어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린다는 게 진흥원과 서귀포시축산농협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제주 흑우의 인기 비결은 희귀성과 맛으로 꼽힌다. 특히 맛은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제주흑우와 한우를 블라인드 테스트한 결과 향미(풍미)와 연도(연한 정도), 다즙성(육즙) 등 모든 부분에서 제주흑우가 한우보다 맛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흑우는 소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올레인산 함량이 49.6%로 한우(43.8%)보다 높다. 이는 일본의 흑소인 화우(와규·50.2%)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 “막히면 들렀다 가세요”…강원 한가위 축제 줄이어

    “막히면 들렀다 가세요”…강원 한가위 축제 줄이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강원 곳곳에서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국립춘천숲체원은 연휴 기간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달빛 캠프’와 모바일 가이드를 활용해 즐기는 ‘언택트 하이킹’, ‘다함께! 전통놀이’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주에서는 전통불빛축제가 열려 밤을 밝힌다. 축제장인 원주천 둔치를 찾으면 동화 속 주인공과 만화 캐릭터를 표현한 대형 한지등이 놓여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도교에 설치된 ‘등(燈) 터널’은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지난 2일 개막한 이 축제는 치악산전통문화 등축제위원회가 주관으로 13일까지 계속된다.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은 9~12일 윷놀이, 투호, 고리던지기,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딱지치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원민예총 강릉지부는 추석 당일인 10일 경포해변 중앙광장에서 달맞이축제 ‘잘살아보세’를 연다. 앞서 개막한 평창 백일홍축제와 산양삼축제는 각각 12일, 13일까지 이어진다. 철원 고석정꽃밭은 9일 처음으로 문을 열고 손님을 맞는다. 고석정 일원에 15ha 규모로 조성한 꽃밭에는 맨드라미, 천일홍, 백일홍, 코스모스 등이 식재됐다. 이날 꽃밭 개장과 함께 ‘세종대왕 강무(講武)행차 재현행사’도 벌어져 또 다른 재미를 준다. 10~11일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는 ‘양구 보름달 축제’가 열려 지름 800㎜의 주망원경을 비롯한 다양한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찰할 수 있다. 생일 별자리 스트링아트 만들기, 달토끼 우드아트 만들기, 태양관측 필름 만들기, 머그컵 만들기, 에어로켓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 롯데홈쇼핑,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성료… 수출상담 2900만불 달성

    롯데홈쇼핑,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성료… 수출상담 2900만불 달성

    롯데홈쇼핑은 KOTRA와 함께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5·6일 이틀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수출 상담회가 상담실적 2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는 상생 프로그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부터 독일,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기존 롯데홈쇼핑에서 진행하던 수출 상담회를 그룹 차원의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사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독일 행사는 지난 5일부터 베를린에서 진행된 세계 3대 가전박람회 중 하나인 ‘국제가전박람회(IFA) 2022’와 연계해 개최했다. 이날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 가전기업 50개사와 독일·유럽 전역 바이어 70여명이 오프라인 상담회에 참여했다. 그 결과 누적 상담 건수 217건, 상담 금액 2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마켓 중 최대 규모의 쇼룸을 운영해 이틀간 약 1만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거실, 주방, 서재, 부엌, 드레스룸 등 8개의 공간으로 분류해 전시하고 제품별로 QR코드를 부착해 제품 및 기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소형 건조기, 물걸레 청소기 등 친환경·혁신 가전을 비롯해 K-뷰티 열풍에 따른 미용기기 등이 인기를 모았다고 롯데홈쇼핑 측은 전했다. 120만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이 방문객 대상으로 진행한 ‘깜짝 카메라’ 이색 이벤트도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 기간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영상을 부스 전면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송출하고 박람회 브로슈어를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며 유치 지원활동도 병행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오는 20·21일 양일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뉴욕’을 진행한다. 상품판촉전과 수출 상담회뿐 아니라 맨해튼 남동부에 있는 ‘피어17’에서 자체 캐릭터 벨리곰 공공전시도 진행해 K-컬처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 “태풍 지나면 동해안 가을축제 오세요.”

    “태풍 지나면 동해안 가을축제 오세요.”

    추석 이후 강원 동해안에서 가을을 만끽 할 수 있는 축제들이 줄줄이 펼쳐진다. 강원 동해안 지자체들은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고, 추석연휴가 끝나면 지자체들마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가을 축제들이 열린다고 5일 밝혔다. 동해시는 17일~ 18일까지 동해체육관에서 게임·만들기·공연 등 60여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는 ‘제3회 동해시 평생학습 애(愛), 책문화(Book 風)’ 축제를 연다. 또 오는 23일~ 25일까지 동해웰빙레포츠타운 일대에서는 동해시 대표 축제인 ‘동해무릉제’가 3년만에 개최된다. 강릉시가 9월 말~ 11월까지 이색 축제들이 준비되고 있다. ‘열번째 강릉문화재야행’이 9월 29일~ 10월 1일까지 3일간 강릉대도호부 관아를 무대로 서부시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제14회 강릉커피축제’도 10월 7일~ 10일까지 4일간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올해 강릉커피축제는 ‘친환경 축제’로 열린다. 기존에 실시했던 컵 대여와 컵 세척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관람객 모두가 개인 텀블러를 가져올 수 있도록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어 ‘2022 강릉와인축제’가 11월 4일~ 11월 6일까지 3일간 강릉월화거리 일대에서 선보인다. 축제 첫해인 만큼 와인을 대중화하고 와인을 소비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촛점을 두고 열린다. ‘2022 강릉누들축제’도 11월 11일~ 11월 13일까지 3일간 강릉월화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강릉은 장칼국수, 막국수, 짬뽕, 옹심이칼국수 등 어느지역보다 많은 시민들이 면 요리를 사랑하는 도시를 알리게 된다. 이밖에 고성군은 내달 14일부터 사흘간 원암·인흥온천 일대에서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를 연다. 행사는 ‘힐링칠링! 고성온천’을 주제로 웰빙시대·고령화 사회를 맞아 국내 온천에 대한 국민의 관심 촉진과 온천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곽연화 강릉 공보팀장은 “가을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동해안을 많이 찾는 계절이다.”며 “태풍이 무사히 지나면 지자체들마다 준비한 가을축제들이 풍성하게 열리는 만큼 동해안 가을여행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 싸거나, 특별하거나

    싸거나, 특별하거나

    ●5만~10만원대 매출 급증 올해 추석 선물세트 구성은 ‘가성비’와 ‘이색 선물’로 나뉘었다. 고물가 시대를 거치며 할인 혜택이 큰 사전예약이 대세로 자리잡고 5만~10만원대의 선물 세트 매출이 급증한 동시에 팬데믹 영향으로 명절 풍경이 바뀌면서 이색 선물을 찾는 수요 역시 크게 늘었다. 1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빨리 구매한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주는 ‘얼리버드 프로모션’ 등 할인 혜택이 큰 추석 선물세트의 사전예약이 큰 성장세를 보였다. 이마트는 올 추석 사전예약 매출이 지난해 대비 약 49.5% 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마트도 25% 매출이 늘었다. 이마트의 사전예약 역대 최대 매출 기록에는 10만원 미만의 가성비 세트가 큰 몫을 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5만원 미만 가격대 세트 매출은 약 39.8% 늘었고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 가격대 세트는 109.9%라는 고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조미김 세트는 해당 기간 전년 대비 102.9%가량 매출이 늘었고 멸치세트 역시 22% 매출이 증가했다. ●‘근사한 한 끼’ 이색 세트도 인기 서구화된 입맛의 3040세대가 명절을 주도하면서 전통 음식 위주였던 추석 선물세트 구성도 변화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가족 모임 대신 여행을 떠나거나 홈 파티를 여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근사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이색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현대백화점의 올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기간 구이용 한우 매출 신장률(51.7%)은 전통적인 한우 선물로 인기인 한우 찜갈비의 신장률(17.3%)보다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새우와 랍스터(45.1%) 신장률은 명절 수산 선물세트의 대표 격인 굴비(37.8%) 신장률을 넘어섰다. 이색 과일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롯데마트의 국산 ‘머스크 멜론’은 사전예약 기간 지난해보다 200% 이상 매출이 늘며 사과·배 선물세트 신장률(10%)을 압도했다. ‘크림치즈와 호두 품은 곶감세트’와 ‘샤인머스캣·사과·배 선물세트’ 역시 같은 기간 약 30% 매출이 늘었다.
  • [문화마당] 낙화놀이의 계절, K불꽃의 진수를 보여 줄게/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 낙화놀이의 계절, K불꽃의 진수를 보여 줄게/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계절을 결정하는 신이 있다면 요즘 유행하는 성격검사 한번 해봤으면 싶다. 가을을 준비할 틈도 없이 어찌나 칼같이 계절을 바꾸는지 요즘 가을옷 찾기가 바쁘다. 융통성도 없이 찾아왔지만 어쨌거나 책 읽기도 좋고 말도 살이 찐다는 풍요로운 가을이다. 선선한 가을에 딱 어울리는 콘텐츠가 바로 낙화(落火)놀이다. 바람결에 흩뿌려지는 불꽃의 모습이 마치 꽃이 떨어지는 모습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조선시대 궁중과 민간에서 고루 행해지던 의식으로 역사학자들은 훨씬 이전부터 시작했을 거라 말한다. 지금까지 흔히 보던 불꽃놀이가 하늘을 장식하는 찰나의 미학이라면 낙화놀이는 불꽃이 물결처럼 아래로 흘러 드라마틱한 장면을 선사하는 낭만불꽃의 진수다. 국내에서는 양반의 고장 경북 안동과 반딧불이 축제로 유명한 청정 고장 전북 무주, 가야국의 옛 도읍지였던 경남 함안이 낙화놀이의 3대 성지로 꼽히는데, 최근에는 낙화놀이의 보존 가치를 알리고 전수하기 위한 노력이 무주와 함안에서 두드러진다. 보통 불꽃놀이는 중국, 캐나다, 미국, 일부 유럽 선진국 등이 강세 지역으로, 까만 하늘에 ‘별들의 전쟁’을 그리는 듯한 화려함과 관객 동원력은 뛰어나지만, 모든 축제를 비슷하게 만드는 단점도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낙화놀이는 품위 있고 우아하다. 뽕나무잎으로 만든 숯가루에 한지와 소금, 쑥 등을 이용해 낙화봉을 만들고 이것을 다시 새끼줄에 엮어 강가나 호숫가에서 즐기는 방식인데, 가장 큰 특징은 은은하게 아래로 떨어지는 낭만적인 비주얼과 최대 2시간까지 즐길 수 있는 여유 있는 시연 시간이다. 낙화 현장에 가 보면 실바람이 부는 순간순간마다 겹겹이 휘날리는 불꽃 커튼의 감동이 마치 명품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다가온다. 거기다 낙화놀이는 안전과 시각적 효과를 위해 강가, 하천, 연못 같은 수면을 주로 활용하는데, 물위에 반사판처럼 비친 불꽃은 한마디로 ‘불멍의 끝판왕’이다. 일반 불꽃놀이가 길어야 20분 내외에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의 낙화놀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새로운 형태의 불꽃 스타일일 뿐만 아니라 메가 이벤트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성과 가성비 측면에서 발전 가능성도 탁월하다. 낙화놀이와 비슷하면서 탁월한 차별성을 가진 불꽃 콘텐츠가 해외에 딱 한 곳 있는데, 바로 화약 개발국 중국이다. 타철화(打鐵花)는 1600~1700도의 뜨거운 쇳물을 야구놀이처럼 방망이로 쳐서 즐기는 중국 북방민족의 이색 민속놀이다. 확인된 기록만 10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다. 한동안 소멸됐다가 수십 년 전부터 가마솥 등 철기 제품을 고쳐 주던 땜장이들에 의해 재현됐다. 지금은 중국 곳곳에서 소규모로 공연되고 있는데 인정하기 싫지만, 솔직히 엄청 재미있다. 다만 뜨거운 쇳물을 이용하기에 위험성이 높고 시연 시간이 10분 정도로 짧다. 그만큼 한국의 낙화놀이가 글로벌 콘텐츠로서 가능성이 크고 매력적이란 얘기다. 매년 연말연시가 되면 카운트다운과 함께 세계 주요 도시들의 불꽃놀이 장면이 전 세계로 방영되는데, 아시아에서는 늘 일본의 도쿄 아니면 홍콩의 불꽃놀이가 등장했다. 이제는 비주얼부터 남다른 한국의 낙화놀이가 색다른 새해맞이 불꽃놀이로 세계인의 시선을 끌어올 수 있지 않을까. 올가을 무주의 낙화놀이는 4회에 걸쳐 소개될 예정이고, 안동은 11월까지 17회 시연을 앞두고 있다.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에 탄성이 터질 듯한 낭만 여행이 그립다면 낙화놀이, ‘강추’다.
  • 애니·파키스탄·오케스트라…국악, 틀을 깨다

    애니·파키스탄·오케스트라…국악, 틀을 깨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에 접어들면서 전통과 현대의 다채로운 조화를 꾀하는 이색 국악 공연이 잇달아 열린다. 전통 음악의 발전적 확장을 이끌려는 국악계의 고민이 엿보인다. ● 서울청소년국악단 첫 어린이 음악회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오는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첫 번째 어린이 음악회 ‘쿵이의 궁금한 음악회’를 연다. 스토리와 애니메이션 영상을 접목해 더욱 쉽게 국악기의 원리를 알려 준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이 만든 애니메이션 캐릭터 아기 고릴라 ‘쿵이’가 자연의 소리를 만나고 아이들이 무심코 두드렸던 소리와 장단이 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도 선보인다. 연출은 2004년 제3회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필름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김용찬 감독이 맡았다. ● 국립국악원, 파키스탄 전통음악 접목 국립국악원은 국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기획공연 ‘공감시대’를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연다. 이 가운데 20일에는 파키스탄 전통음악인 ‘카왈리’에 우리 전통음악인 경·서도소리를 더해 국경을 넘나드는 한국 그룹 ‘딸’(TAAL)이 공연한다. 22일에는 장구 연주자 김지혜와 바이올리니스트 시타 최로 이뤄진 듀오 그룹 ‘사위’(SaaWee)의 무대와 해금과 비올라가 만난 ‘줄앙상블’, 가야금과 하프가 함께하는 ‘1247’ 그룹 등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 서울국악관현악단, 서양 악기와의 만남 이 밖에 2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전통 국악관현악 편성에 서양식 오케스트라, 전자기타 등이 더해진 ‘믹스드 오케스트라-충돌과 조화’ 공연이 관객들을 찾는다. 김성국 서울시국악관현악단장이 지휘를 맡아 국악 연주자 55명과 서양 오케스트라 연주자 35명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홍정의 작곡가가 백제 가요에서 모티브를 따온 ‘수제천 환상곡’과 첼리스트 주연선이 협연하는 최지혜 작곡가의 첼로 협주곡 ‘미소’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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