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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 ‘LG 컬러TV촌’

    LG전자가 중국 농촌 마을에 컴퓨터와 학습기자재 등을 기증,마을 이름을 ‘LG컬러 TV촌’으로 바꾸는 이색 사업을 하고있다. LG전자는 22일 선양(瀋陽)TV생산법인인 LGESY는 선양시 정부와 손잡고 중국의 낙후된 농촌지역 몇 곳을 정해 현재 이같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미 지난달 선양의 신민시엔(新民縣)과 캉핑시엔(康平縣)이 각각 마을이름의 별칭을 ‘LG차이디엔(彩電.컬러TV)촌’으로 명명하는 행사를 가졌고현지 학교도 ‘LG소학교’로 명칭을 바꿨다.이달중에는 3개 마을과 학교에추가로 LG컬러TV촌과 LG소학교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LG전자가 2개 컬러TV촌을 건립하면서 지원한 TV는 50여대.그러나 이 사업덕분으로 현지에 8,000대,중국 전체로는 14만대의 TV를 판매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金柄憲 bh123@
  • 그림으로 꿈꾸는 ‘相生의 세계’

    환경문제에 대한 미술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음양오행 사상을바탕으로 한 이색 환경전이 마련돼 관심을 모은다.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다다갤러리에서 열리는 서양화가 김규동(36)의 ‘상생(相生)과 조율(調律)’전.그의 작업은 사회·문명비판적 성격을 띠지만 그 중심에는 환경문제가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작가의 문제의식은 통상적인 문명비판 작업과는 달리 보다 근원적인 곳을향한다.사회적인 이슈를 다루되 단순고발 차원이 아니라 문제를 낳게한 그릇된 세계관을 밝히는데 초점을 맞춘다.요컨대 그는 음양오행을 무기로 문명의 심층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역학(易學)’에 따르면 세상만물은 음과 양으로 구성돼 있다.이 음양에서 오행이 나온다.태어나서 자라고 열매를 맺고 죽어 쉰다는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이치가 바로 음양오행의 핵심이다.싫어하는 오행끼리 만나면 서로 미워하는 상극의 관계가 된다.반면 상생은 문자 그대로 서로가 서로를 살리는일종의 ‘사랑의 관계’다.작가는 그림을 통해 상생의 세계를 꿈꾼다.그의작업의 무게중심은 당연히 상생 세계를 이룩하는데 놓인다.예를 들어 작가는 평범해 보이는 풍경화 하나에도 그 밑바닥에 상생의 세계관을 깔아둔다.초록색 머리카락과 수염의 녹색인간을 통해 오염된 세상을 청정한 기운으로 조율하는 ‘조율1’,음과 양의 합일로 자연이 잉태되기를 바라는 ‘음양의 합일-자연이 조율되기를…’,전통탈을 활용해 오행의 원리를 보여주는 ‘깨달은 자의 봄’….모두 음양오행 사상을 기본으로 한 작품들이다.작가는 이 작품들을 ‘그렸다’기 보다는 ‘만들었다’.합판에 논바닥이나 불꽃,연기 따위를 스케치해 일일이 조각도로 새겼는가하면 종이죽이나 톱밥을 이겨 저부조(低浮彫)의 형상을 만든 뒤 그 위에 채색을 하기도 했다.그런 엄격한 ‘수공(手工)’을 거친 만큼 작품의 조형성은 탄탄할 수밖에 없다.(02)735-8942
  • 서울대공원-서울랜드,공동 레저프로그램 개발

    서울시 투자기관인 서울대공원과 사기업인 서울랜드가 ‘야생동물 생태학습장’이란 레저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최근 시작했다. 놀이기구를 이용하는 스릴과 재미를 느끼면서 동물을 직접 관찰하고 사육사의 설명도 들을 수 있는 이색체험 프로그램이다.특히 서울대공원에서 34년동안 사육사를 지내온 李吉雄 사육주임이 동물에 대한 설명을 맡아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고등학생 이하 단체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2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다.1코스(4,500원)는 서울랜드 놀이기구 2기 탑승,서울대공원의 제2아프리카관,유인원관,제3아프리카관,대동물관을 둘러본다.2코스(5,500원)는서울랜드 놀이기구 4기 탑승,스카이리트프 이용,서울대공원의 돌고래쇼 및물개쇼 관람,사슴 먹이주기 행사에 이어 해양동물관,제1아프리카관,대동물관 등을 이용한다.
  • 한칠씨·유니버설발레단 주말공연

    주말에 볼만한 두 무용무대가 마련된다.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안무가 한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작품발표회 ‘한칠 발레콘서트,love & freedom’를 갖고 무용팬을 손짓한다. 오랜만에 열리는 대규모 개인 창작발레 무대인데다 고전무용과 발레를 두루 섭렵한 한칠의 경력을 감안할 때 이색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서양 춤의 세계가 혼합된 독특한 맛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이번에공연할 작품은 ‘만다라’등 모두 다섯편. ‘제1회 발레협회 창작발레 안무가전’에서 대상을 받은 ‘To My Sweet Heart’와 국내에선 초연되는 ‘니르바나’ ‘Leaves Falling in Memphis’등의작품도 만날 수 있다.국립중앙극장 대극장 오후5시 1회 공연.(02)525-3999 유니버설발레단(UBC)이 3번째 상설무대로 올리는 ‘백조의 호수’도 놓치면 아쉬운 작품이다. 이번 무대의 예술감독을 맡은 올레그 비노그라도프(러시아 키로프발레단 예술감독 겸임)는 지난 92년 이 작품으로 격찬을 받은 대가여서 더욱 관심을모은다. 지그프리드왕자와 악마의 마법으로 백조가 된 오데트 공주의 운명적인 만남과 이별을 다루었다.문훈숙 UBC단장과 박선희,전은선,임혜경이 오데트와 오딜 1인2역을 맡고 박재홍,황재원,권혁구,드라고스 미할차가 왕자 지그프리드로 번갈아 나온다.19,20일 그리고 26,27일 서울 능동 리틀엔젤스예술회관.(02)539-0303李鍾壽
  • [인터뷰]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임평룡씨

    국악과 서양음악의 접목을 시도하는 공연이 많다.봄을 맞아 시작되는 국악공연들을 살펴보면 클래식과의 협연무대는 물론 재즈·클래식이 중간중간에등장한다.그러나 제대로 된 공연을 보여주려면 두분야를 확실하게 알아야만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최근 KBS국악관현악단 3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임평룡(46)씨는 이력만으로도 일단 관심이 가는 인물이다.그는 서울예고에서 피아노를 전공했고 서울대에서는 국악을 공부했다.연세대에선 음악교육,오스트리아 모찰테움 국립음대에선 작곡과 지휘를 각각 공부한 이색경력의 소유자다. 특히 대학교 2학년때인 1973년에는 제 13회 동아콩쿠르에서 한국음악 작곡부문 은상과 서양음악 작곡부문 동상을 동시에 수상,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달리 그는 지금까지 서울 로얄심포니와 오스트리아 소피아국립교향악단,이집트 카이로심포니 등 교향악단 지휘만 맡았고 국악지휘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런 시각에 대해 임씨는 “곡해석 방법은 국악이나 서양음악이 다르지 않다”며 자신은 국악 작곡 경험을 가진것은 물론 국악기도 다룰줄 알아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KBS국악관현악단에는 기량이 뛰어난 연주자들이 많으며 연습을통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앞으로 규모가 큰 관현악단공연보다는 실내악을 활성화하여 단원들의 기량향상은 물론 소규모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기회를 자주 가질 것이라는게 그의 구상이다. 임씨는 그동안 교향시 ‘한’ ‘얼’ 플루트협주곡 ‘회상’ 등 30여곡의실내악을 작곡했다.그러나 자작 국악곡 공연은 오는 18일 여의도 KBS홀에서열리는 정기연주회 ‘새봄,새 하늘을 여는 소리’에서 선보일 창작국악 ‘하늘을 여는 소리’가 처음. 이번 연주회는 여러면에서 그에게 뜻깊은 자리가 될것이다.국악지휘자로서그리고 국악작곡가로서 평가받는 첫 무대이기 때문이다.상임지휘자의 임기는3년이다.
  • 청와대에 ‘문화사랑 모임’

    청와대내에 이색 동호인 모임이 생겼다.문화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의모임인 ‘문화마을’이다.15일 낮 창립총회를 갖고 첫 행사를 가졌다.이날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안숙선·김덕수’공연을 단체로 관람했다. 이들은 앞으로 매월 한차례씩 영화·연극 등 문화행사를 관람하고 이에 대한 토론을 벌이기로 했다.또 문화계의 애로사항을 수렴,해결하고 지원책도강구하기로 했다. 창립총회에서는 曺圭香교육문화수석이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曺수석은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이고,문화행사 종사자들과 청와대 직원들간의 교류를 통해 문화대통령으로서 이미지를 제고시키는데 기여하자”고 말했다. 회원은 50여명이며 공연관람권은 일체 외부지원을 받지 않고 회비로 구입할 예정.모임의 아이디어를 낸 鄭恩成 공보비서실 통치사료비서관이 초대 간사를 맡았고,李允宰재경·李元雨교육문화·李奉祚통일·李仁錫건교비서관과 張錫日의무실장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梁承賢
  • 오부치의 이색 訪韓일정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가 한국에 보다 가까이 다가선다.오는 19∼21일 사흘 동안 방한하는 오부치 총리는 역대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대학 강연과 고찰(古刹)방문 등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이는 지난해10월 金大中대통령의 일본 방문때‘21세기 동반자관계’를 맺은 데 대한 호응 차원으로 볼 수 있다.또 아키히토(明仁)일황의 방한을 염두에 두고 양국간 우호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되고 있다. 오부치 총리는 오는 20일 오전 청와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오후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21세기를 지향하는 새로운 한·일관계’란 주제로 교수·학생 700여명을 상대로 강연할 예정이다.‘민족사학(私學)’으로 자부하고 있는고려대에서의 일본 총리 강연은 양국관계 전환의‘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오부치 총리가 와세다(早稻田)대학 출신이고 고려대가 와세다대와 자매결연교란 점도 그의 고대 강연 성사의 배경이 됐다.오부치 총리는 또 방한마지막날인 21일 해인사를 방문한다.“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는 해인사에서 특히 팔만대장경을 보고 싶다”는 것이 방문 이유.오부치 총리의 친밀한 몸짓이 과연 우리 국민에게 어떻게 비쳐질지 관심거리다.
  • “저금리시대엔 세금 아끼는게 버는것”

    저(低)금리시대가 열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금융권의 예금금리는 한때 연 20%를 웃돌기도했으나 최근에는 연 8%대로 떨어졌다. 은행들은 지난 주부터 국민은행을 필두로 예금금리를 잇따라 내리고 있어금융상품을 잘 고르는 지혜가 요구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저금리 시대의 재테크 방법으로 비과세나 세금우대 혜택이 주어지는 ‘절세(節稅)상품’에 눈을 돌리라고 주문한다. ▒절세상품,왜 유리한가 금융권의 정기예·적금 금리는 연 6∼8%대다.그러나 이는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기 이전의 수익률이다.예금이자에 대한 소득세는 22%에서 지난해 10월부터 24.2%(주민세 포함)로 올랐다.따라서 세금을 계산하고 예금자가 실제로 받는 수익률은 4.5∼6%대로 줄어든다. 반면 비과세상품은 말 그대로 이자소득세를 한푼도 물지 않아도 된다.세금우대상품도 상품에 따라 이자소득세가 일반 금융상품의 절반 아래로 줄어든다.일반 금융상품과 절세상품 중 어느 것이 고객에게 유리한 지,이자 측면에서 산술적으로 따져 보자. 가령 이자율이 연 10%인 일반 금융상품의 세후 수익률은 7.5%밖에 안된다. 반면 이자율이 10%인 예금을 이자소득세가 완전히 면제되는 비과세 상품에들면 연 13.2%의 이자를 주는 예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효과가 생긴다.또 이자소득세가 일반 금융상품의 절반 수준인 11.2%만 적용되는 세금우대 상품에 들면 일반 금융상품은 연 11.7%의 예금에 든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유의할 점 여유자금을 절세상품에 투자할 때에도 다른 상품을 고를 때와마찬가지이긴 하나 구조조정에 대비,돈을 맡겨도 안심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잘 골라야 한다.1금융권인 은행의 구조조정은 5개 은행의 퇴출과 합병,외국계 금융기관에의 매각 등으로 사실상 마무리됐기 때문에 당장 문을 닫는 곳은 없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상호신용금고 등의 서민금융기관과 농·수·축협 단위조합 등은 구조조정 대상이다.때문에 금융기관의 안전성을 잘 따져본 뒤 거래해야 한다. 금융기관이 파산하면 대부분의 금융기관은 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지만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새마을금고나 농·수·축협의 단위조합은문제가 생길 경우 자체 안전기금으로 원리금을 보장해 주겠다고 밝히고 있다.따라서안전기금이 제대로 확충돼 있는 지 여부까지 따져보는 세심함이 있어야 한다.평소 객장에 비치된 경영공시나 재무보고서를 잘 들여다보는 것도 거래 금융기관의 경영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다.금리를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제시하는 점도 경계해야 한다. ▒절세상품의 단점 절세상품은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면제 또는 세금감면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일반 금융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점이 있다. 비과세나 세금우대 상품은 저축기간이 대부분 1년 이상으로 제한돼 있는 장기상품이다.따라서 여유자금을 1년 이상 굴려도 되는 지,미리 계산해 봐야한다.만기 이전에 중도 해지하면 비과세나 세금우대 혜택이 없어지기 때문이다.여유자금을 3개월,6개월 등 단기로 굴릴 사람들에겐 추천하기가 쉽지 않은 점이 있다. 절세상품은 또 여러 금융기관과 거래할 수 없다.가령 어떤 비과세 상품의가입한도가 2,000만원이라고 할 때,한 은행에 500만원을 가입했으면 나머지1,500만원을 다른 은행에 맡길 수 없다.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가구) 1통장’으로,목돈을 여러 금융기관에 쪼개 맡길 수 없다. 오승호- 절세상품이외 목돈 굴리기 형편에 따라서는 절세상품에 돈을 투자하고 싶어도 불가능할 때가 있기 마련이다.‘1인 또는 1세대 1통장’이나 돈을 장기로 굴려야 하는 비과세 상품이 마음에 내키지 않을 수 있다. 이런 때에는 목돈을 ‘월복리 만기지급식 신탁’ 상품에 투자해 볼 만하다. 월복리신탁은 달마다 생기는 이자를 원금에 더해 운용하기 때문이다.가입 이후 금리가 오를 것에 대비할 때 좋다. 조흥은행이 지난 달부터 시판하는 ‘뉴베스트 자유신탁’의 예를 들어 일반정기예금과 수익성을 비교해 보자. 뉴베스트 자유신탁의 월복리 만기지급식 배당률은 지난 달 평균 11.24%였다.같은 뉴베스트 자유신탁 상품이라도 만기 때 한꺼번에 받는 일시지급식은배당률이 10.70%로 월복리식보다 낮았다. 여유자금을 1년 이내의 단기로 굴리려면 비(非)은행권인 상호신용금고의 복리식 정기예금 등을 생각해 볼 수있다. 정기적금이면서도 비과세 상품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이색상품’도 있다.하나은행이 지난 3일부터 파는 ‘하나 세금만큼 보너스 적금’. 이 상품은 적금이자에 부과되는 각종 세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너스 금리로 환산,이자가 추가 지급된다. 이 상품에 적용되는 이자율은 지난 2일 현재 연 11.87%(기본금리 연 9.0%+세금만큼 보너스 금리 2.87%)로,정기예금에 비해 훨씬 높다. 吳承鎬- 각광받는 절세 상품들 저(低)금리 시대에 재테크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절세(節稅)상품은 여럿있으나 가입자격이나 저축한도,저축기간 등은 각양각색이다. 비과세 말고도 소득공제 혜택까지 주어지는 상품도 있다.소득수준 등을 잘감안해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과세 상품 근로자우대저축 근로자우대신탁 장기보험 등이 있다. 근로자우대저축과 신탁상품은 은행을 비롯한 모든 금융기관에서,장기보험은 보험사에서 취급한다. 근로자우대저축과 신탁상품은 연간 총급여액이 2,000만원 이하인 근로자에게만 가입자격이 주어진다.월 5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만기는 3∼5년이며,3년이 되기 이전 중도 해약하면 비과세 혜택이 없어진다. 기존 비과세 상품에 가입했던 고객들이 챙겨볼 필요가 있는 상품도 있다.비과세 가계저축과 비과세 가계신탁이다.이 상품은 가입 시한이 지난해말 끝나 ‘잊어버린’ 비과세 상품으로 분류된다.그러나 기존 가입자들은 만기가 돌아올 때까지는 재테크 상품으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즉 이들 상품의 만기는 3∼5년이며,만기가 돌아오면 첫 가입시점부터 5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만기를 늘릴 수 있는 상품이다.가령 3년 만기 비과세가계저축에 들었던 사람들은 마음만 먹으면 만기가 돌아오는 날부터 2년동안 돈을 더 넣을 수 있다. ▒비과세+소득공세 상품 이자소득세율 0%가 적용되는 것은 물론 연간 불입액(적립액)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말정산 때 소득에서 공제해 주기 때문에,‘꿩 먹고 알 먹는’ 상품이다.소득공제를 하면 세금을 부과할 기준금액인 과세표준(과표)이 줄어들어 세금을 덜 내게 된다. 여기에 해당하는 상품은 개인연금신탁과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두 가지가 있다.두 상품 모두 비과세 말고도 연간불입액의 40% 안에서 최고 72만원까지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세금우대 상품 연 24.2%인 이자소득세를 절반쯤 내면 되는 상품으로,세금우대통장 노후생활연금신탁 소액채권저축 근로자장기저축 가계생활자금저축조합예탁금 등이 있다.농·수·축협과 신용금고에서 취급하는 조합예탁금을제외한 나머지 상품들은 이자소득세 10%와 농어촌특별세(농특세) 1.2% 등 11.2%의 세율이 적용된다.조합예탁금은 농특세 2.2%만 물면 된다. ▒상품 고르는 법 제일은행 영업지원부 상품개발팀 方錫斗대리는 “직장인들은 이자소득세가 완전 면제되며,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개인연금신탁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주문한다.또 연간 총 급여액이 2,000만원이하인 직장인은 비과세 상품인 근로자우대저축이나 신탁에 가입하라고 권한다.절세상품 중 유일하게 연간 급여액을 따지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吳承鎬
  • ‘쥬비스’ 이색TV광고 화제

    태평양이 만들어 낸 30대 전용 화장품 ‘쥬비스’의 독특한 광고전략이 화제다.그동안 화장품 광고는 기능이나 해당 연령층을 강조하는 데 머물렀다. ‘쥬비스’ 광고대행사인 동방커뮤니케이션즈는 기존 제품에 새 이미지를 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운 매체전략’이 최고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회사는 TV광고로 문제편과 해결편 15초 광고를 두개 만들었다.이 두 편을 30대 주부층이 즐겨보는 프로그램 앞뒤에 넣어 TV시청자에게 30초 광고를 보는 것과 같게 했다.앞뒤 광고는 문제제기와 해결방법으로 내용은 달라도‘웃자 30대 피부-쥬비스’라는 개념이 두 광고에서 일관되게 강조된다.“같은 비용으로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가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생각해냈다”는 것이 동방커뮤니케이션측의 설명이다.
  • 張在植의원 “韓·日의원 교류전 중도탈락 보도 잘못됐다”

    3일 본회의에서는 이색 신상발언이 나왔다.바둑과 관련된 발언으로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주인공은 국민회의 張在植의원이다. 최근 한·일 의원 바둑교류전에서 張의원이 ‘중도탈락’했다는 일부 보도가 발단이 됐다.국회의원 최고수(아마 7단)로 한국기원 이사장을 역임한 그로서는 ‘자존심’이 걸린 항의였다. 張의원은 “국회의원은 명예를 먹고 사는 사람”이라고 운을 뗀 뒤 “이번교류전에서 일본 프로기사(3단)와 정선으로 2집을 이겼는데 어떻게 이런 보도가 나올 수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張의원은 일본 의원들과 ‘실력차이’ 때문에 치수 조정이 어렵자 개인전에 불참하는 대신 일본 기사와 시범경기에 나섰다는 후문이다.韓和甲총무도 의원총회에서 “일본 기사를 이긴張의원에게 박수를 보내자”며 그의 ‘명예회복’에 힘을 보탰다. 환란특위 위원장이며 ‘바둑외교 사령탑’인 그의 ‘막후노력’으로 한·중·일 의원 바둑교류전도 이르면 연내에 성사될 전망이다. 吳一萬 oilman@
  • 소싸움 韓·日戰 열린다/99청도 소싸움 축제

    한국 소와 일본 소중 어느 쪽이 셀까.한국과 일본 소가 한판 맞붙는 이색행사가 펼쳐진다.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경북 청도군 이서면 서원천 둔치에서 열리는 ‘99청도 소싸움축제’.지난해 청도 민속투우대회에서 우승한 한우 3마리와 일본 가고시마투우협회 소속 싸움소 3마리가 출전해 대결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청도군이 주최하는 민속투우대회는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청도의 명물.올해 문화관광부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함에 따라 국제적 규모의 문화관광축제로 키운다는 뜻에 따라 이번 이벤트를 마련한 것.한국의 내로라는 소들이 참가해 일본 소와 힘을 겨루는 첫 행사란 점에서 볼만한 구경거리가 될 것으로보인다. 한편 이번 소싸움 축제에는 전국에서 150여두의 한우가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총상금은 4,000만원.8일 3체급별로 대진표를 짜 11∼13일 토너먼트제로 진행되는데 14일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소싸움은 통나무 목책이 둘러쳐진 원형경기장에 등장한 두마리의 소가 모래를 후벼파 공중으로 퍼올리는 준비동작후앞다리 근육을 푼뒤 머리를 앞으로 들이밀며 격돌한다.머리를 맞댄채 힘겨루기를 하는 과정에서 들리는 소들의 가쁜 숨소리와 관중들의 응원소리가 맞물려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부대행사로 미국 카우보이협회의 로데오경기팀이 참석해 한우로데오 경기를 선보이며 청도 한우 ‘순덕이’를 타보는 황소타기 체험,소싸움촬영대회,정통한우요리 페스티벌 등도 열린다.
  • “9字행운을 잡으세요”

    “민원서류를 공짜로 발급받고 도서상품권까지 받으니 정말 좋네요” 부산 동래구 수민동사무소(동장 李萬熙)가 4종류의 민원서류별로 9,99,999,1999번째 민원인들에게 발급수수료를 대납하고 5,000원짜리 도서상품권 1매씩을 주는 이색 행사를 펴 화제다.주민들에게 참봉사 행정을 실천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직원들은 상조 회비의 일부를 떼내 도서상품권 16매를 구입했다. 이 제도는 주민등록등·초본,인감증명,납세실적증명,팩스발급민원 등을 대상으로 올초부터 시행돼 12일 현재 모두 7명이 혜택을 봤다. 9번째 방문객은 납세실적증명서를 발급받은 정해수씨(낙민동) 등 3명이,99번째는 주민등본을 발급받은 하경희씨 등 3명이다. 지난 10일 인감증명 부문의 999번째 주인공이 된 유옥자씨(49·낙민동)는“작은 정성이지만 주민을 위하는 동 직원의 고마움이 무척이나 크게 느껴진다”며 흐뭇해 했다.
  • 성남시, 새달부터 홀로노인‘문안인사 운동’전개

    성남시가 혼자사는 무의탁노인들을 위한 이색 ‘문안인사운동’을 벌인다.실업과 경제난으로 줄고 있는 불우이웃돕기 운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화합도 이루자는 취지로 주민들의 관심이 크다. 시는 이를위해 다음달 1일부터 동사무소 단위로 독거노인들을 파악해 명단을 주민들에게 나누어주고 출·퇴근시 노인들을 찾아 인사하고 말벗이 되자는 홍보물을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시는 공무원들로 인근 노인들을 찾아 모범을 보이도록 하고 이웃들에게 전파해 문안인사운동을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성남 l 尹相敦
  • “연인들을 잡아라” 발렌타인 特需

    이번 설 연휴에는 유통업체가 결코 그냥 넘길 수 없는 ‘발렌타인 데이(2월14일)’가 끼어 있다. 사실 ‘발렌타인 열기’는 철저한 상혼에 의한 것이다.이번에는 ‘1900년대의 마지막 해인 올해 선물을 해야 천년의 사랑을 이을 수 있다’라는 유언비어까지 젊은 층에 퍼져 있어 유통업체의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호재다. 발렌타인 데이는 젊은 연인과 부부 사이에서 인기다.초콜릿 팬시용품 향수등이 주요 상품이며 최근에는 기존 제품을 사는 것보다 스스로 만드는 경향이 늘었다. 각 백화점과 팬시용품 가게에는 본인이 원하는 초콜릿을 골라서 바구니를만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바구니,위에 두르는 천,상자 등을 구입해야한다.최고급으로 한다면 초콜릿 선물 하나에 10만원이 넘을 수 있다.신세대라 씀씀이가 크다는 것이 유통업체들에게 큰 매력이다. 이들을 잡기 위해 신세대를 주요 타겟으로 한 매장들은 다양한 행사를 내놨다.유투존에서는 ‘천년의 사랑-발렌타인데이 이색선물전’을 마련했다.유투존에서 산 선물을 만원짜리 박스에 1년간 보관했다가 2000년2월14일 상대방에게 배달하는 행사다.남성용 향수를 사면 여성용 소형 향수를 덤으로 준다든지 쌍으로 만든 목걸이나 반지를 팔고 있다.
  • IMF를 이긴 사람-퇴사후 ‘쥐코밥상’차린 金善玉·李賢順씨

    ‘은행 여직원에서 밥집 또순이로…’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앞길을 걷다보면 이색적인 이름의 입간판하나가 눈에 들어온다.‘쥐코밥상’.밥 한그릇과 반찬 두어가지로 간단히 차린 밥상이라는 뜻의 우리말이다. 金善玉(38),李賢順(30)씨.지난 해까지 똑같이 외환은행 유니폼을 입은 여행원에서 이젠 식당 주인과 앞치마를 두른 주방장으로 직업을 바꿨다.언뜻 어울리지 않은 변신인 듯하지만 두 사람은 지금 하는 일이 “마음에 딱 든다”고 한다. 金씨가 은행을 떠난 것은 지난 해 2월.회사가 여직원 700여명을 포함,직원1,157명을 대량 감원할 때 다른 동료들과 함께 명예퇴직했다.80년 2월 입사한 지 만 18년만이었다.세상일에 낯설어 하며 지내던 그해 6월 이번에는 李씨가 회사를 나왔다.두 사람은 李씨가 입사한 92년 외환은행 남대문지점에서 함께 일하며 ‘언니-동생’으로 지내온 사이. 앞으로 뭘 할까.막막하기만 했다.그러나 고민은 길지 않았다.서울 신당동에서 실직자들에게 재취업 교육을 맡고 있던 요리학원을 찾아 등록했다.3개월동안 요리기술을 익힌 뒤 지난 해 12월 외환은행 본점에서 10여m 떨어진 곳에 4평 남짓한 식당을 차렸다.창업비용은 언니 金씨가 댔다.퇴직금으로 받은1억여원 중 6,000만원을 투자,임대 보증금을 내고 각종 주방용 기구를 샀다. 소식이 알려지자 ‘친정’ 식구들인 외환은행 직원들은 앞다퉈 홍보에 나서주었다.사내 컴퓨터 온라인 망에 ‘아주 특색있는 식당이 있다‘며 자주 들르도록 권했다.야근 부서 직원들은 아침일찍 이곳을 찾아 밤새 허기진 배를채우기도 한다. ‘쥐코밥상’의 주요 메뉴는 야채죽 북어죽 등 각종 죽 종류.“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잖아요.죽은 영양 만점에다 위에 부담을 주지 않지요”라고 金씨는 설명한다. 아직 시집을 가지않은 이들 자매에게는 꿈이 하나 있다.나중에 함께 고아원을 운영하는 것.“시집을 가야하지 않나요”라고 묻자 “맑고 밝은 아이들과 늘 함께 지내고 싶다”고 말한다.사업에 뛰어든지 이제 갓 한달.이익이 많지는 않지만 생각보다는 실적이 좋았다.“돈에 욕심은 없어요.하지만 꿈을앞당겨 실현하면 좋겠어요.”
  • 굄돌-광주비엔날레 유감

    1월의 한가로운 인사동 화랑가에 이색적인 전시가 열렸다.21세기 화랑에서열린 ‘항의 엽서전’이 그것이다.작가들이 항의의 뜻을 담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엽서들이 전시장 벽면을 가득 메웠다.도대체 미술인들이 이 추운겨울날 무엇 때문에 모이고 무엇을 항의한 것일까. 다름아니라 광주비엔날레를 둘러싼 최근의 상황을 풍자,항의한 것들이다.얼마전 광주비엔날레는 전시총감독으로 위촉된 최민씨를 전격 해임하고 새 총감독을 임명했다.많은 전시 관계자들도 사퇴하였다.그로 인한 파장이 만만치 않다.문민정부들어 급조된 광주비엔날레는 시작부터 말이 많았다.광주시와공무원들이 예산권과 인사권을 쥐고 놓지 않으면서 전시를 치루려니 미술인들과의 마찰이 끊이지 않았다.밥그릇과 관련된 일이라 그렇다. 전시를 기획하고 집행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이 전시기획자(전시총감독)에게 있어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그것이 제도적으로 봉쇄되어 있어 이의 시정을 요구한 최민씨가 밉보일 만도 했다.칼자루는공무원들이 쥐고 있었다.또 광주에서 열리니 광주인들이 주가 되어야 한다면 더욱 할 말이 없다. 우리 나라 문화행정은 이렇듯 문화예술인들과는 거리가 먼 행정관료들의 권위주의적 자세와 입김에 의해 좌지우지 되어 왔다.지역주의에서도 벗어나지못했다. 공무원 중심의 방만한 운영구조를 개선하고자 한 이를 내쫓고 고분고분한이를 맞아들인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그떡,밥그릇에 파리떼처럼 몰려드는 미술인들이 있기에 전시를 치룰 자신과 여유를 가질 것이다.매사가 다 그렇다.결국 우리 미술인들의 후진적 의식이 지금의 상황을 초래한 것이나 다름없다.관료적 문화행정의 폐해를 말하기 전에 우리 미술인들의 의식부터가 문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 ‘하얀 추억’ 만들자…눈꽃축제로의 초대

    환상적인 설경 아래 펼쳐지는 다양한 행사.겨울의 낭만과 아름다운 추억을만들 수 있는 눈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다.‘태백산눈축제’와 ‘한라산 눈꽃축제’는 올해로 각각 6회와 3회째를 맞고 있는 단골 눈축제.이들 축제는 눈조각대회,썰매타기,설산 등반,그리고 축하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태백산눈축제 ‘눈 사랑 그리고 환희’라는 주제 아래 23일부터 31일까지 태백산눈축제위원회(0395-550-2353) 주최로 태백산도립공원과 시내일원에서 개최된다.22일전야제 행사로 공군축하비행과 군의장대 군악대의 시가퍼레이드,불꽃놀이,중앙로 특설무대의 인기 연예인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제4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를 밝혀줄 성화가 축제기간인 26일 태백산 천제단에서 채화돼 외국인과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화려한 눈축제에 앞서 눈조각경연대회가 이미 17일부터 태백산 도립공원 시민헌장비 옆에서 진행되고 있다.전국 각 미술대학생 20여개팀이 참가해 21일까지 경연을 벌인다.이밖에 23일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댄스경연대회,24일 겨울산행을 만끽하는 태백산 등반대회가 열린다.시민들이 참여해 벌이는 눈사람만들기와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성화채화를 기념하는 시민눈길달리기가 행사 중 열리고 등산객 및 관광객이 즉석 참여하는 맨발로 눈위에 오래서있기 행사도 마련된다.특히 태백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오궁썰매타기가 31일 마지막 행사를 장식한다. ▒한라산눈꽃축제 23일부터 31일까지 어리목을 중심으로 제주전역에서 펼쳐진다.제주축제문화연구원(064-744-1064)이 직접 기획해 제주의 성격을 충분히 살렸다. 어리목의 ‘동화의 나라’와 어승생의 ‘환희의나라’ 두 곳이 주 행사장.동화의 나라에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새끼돼지몰이 마술쇼 눈길미로탈출 크레용벽화 등이 그 것이다.환희의 나라는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눈싸움 눈썰매 조랑말썰매 눈사람만들기 얼음볼링 연날리기 등이 열린다.한편 윗세오름에서는 눈조각 경연대회가 펼쳐지며 한라산 설산등반도 매일 있다.한라산 등반은 오전 9시 이전에 입산해야 한다.이밖에 중문해수욕장에선 펭귄수영대회,도립목장에선 전통대나무 스키경주와 조랑말썰매 이색썰매경주 등이 펼쳐진다.金聖昊
  • 피아니스트 피터 야블로스키 내한연주회

    스웨덴 출신의 젊은 피아니스트 피터 야블로스키(28·사진) 내한 독주회가2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 전당,26일 같은 시각 부산문화회관에서 차례로 열린다. 야블론스키는 이미 95,97년 두차례 내한공연을 가져 국내에도 비교적 많이알려진 연주자이다.키신,침머만,포고렐리치,가브릴로프와 함께 2,000년대를이끌어갈 피아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야블론스키는 드럼주자로 출발한 이색경력의 소유자다.6살때 재즈밴드와 첫공연을 시작했으며 10살때는 뉴욕의 재즈 클럽 ‘빌리지 뱅가드’에서 연주했다.피아노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것은 10살 전후다.피아니스트로 세계무대에 정식으로 데뷔하기 전인 19살때 피아노 독주음반이 먼저 발매돼 명성을 떨쳤다.덕분에 국제 콩쿠르 관문을 통과하지 않고 피아니스트로 세상에 알려지는 행운아가 됐다. 이번 무대에서는 드뷔시 ‘전주곡’ 프로코피에프 ‘소나타 7번 작품 83’쇼팽 ‘5개의 마주르카’ 리스트 ‘3개의 헝가리 광시곡’ 등을 들려준다.姜宣任
  • 개혁人事-조직 정비 ‘관가 비상’

    공직사회에 초특급 태풍인사가 예보돼 공무원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조만간 개혁의지를 반영할 수 있도록 공무원조직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다음달 경영진단 결과가 나오는데다,보직을 받지 못한 ‘잉여인력’ 공무원에 대한 직권면직 시한(2월28일)을 앞두고 있어 이번 인사에 대한 공무원들의 관심은 거의 필사적이다.술렁이는 정도를 넘어서 아예 일손을 놓는기관마저 나오고 있다.농림부 金成勳장관은 安德壽 차관보의 사의표명에 따른 국장급 인사를 이번주 중 단행할 예정인데,차관보에 朴昌正 기획관리실장,기획관리실장에 安鍾云 청와대비서관이 내정됐다는 설이 파다하다.게다가 金장관이 지난 주말 과장급을 대상으로 국장에 대한 평가를 받아내자 국장급들은 아연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金장관은 17개 국장직이 적힌 설문지를 돌리면서 “스스로 장관이라 생각하고 누가 어느 자리에 앉는 것이 바람직한지 적어볼 것”을 지시했다.직원들은 이색적인 제도를 환영하기보다는 개혁적인 과장들을 승진시키려고 물러날 국장들을 골라내는 사전 정지작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건설교통부도 곧 1급 인사를 단행한다는 방침이어서 국장급 인사도 뒤따를전망이다.康允模 건설지원실장,鄭林川 수송정책실장,南東益 광역교통기획단장,曺宇鉉 철도청차장 등 1급들의 자리이동이 점쳐지고 있다. 잉여인력 처리시한을 앞두고 ‘끗발’있는 부서는 느긋하고,힘없는 부서는고민을 거듭하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3,4급 10여명의잉여인력을 안고 있는 문화관광부는 간부들이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이는 통에 점심마저 함께 먹지 않는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최근 큰 폭의 인사를 한 재정경제부는 잉여인력을 자체해결해 공직사회의부러움과 눈총을 받고 있다.재경부는 간부들을 산하단체의 사장이나 감사로내보낸 뒤 승진 및 전보인사로 잉여인력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국장급 유휴인력이 없어 경제홍보센터 소장을 맡을 후임을 고르지 못한 상태. 金世鈺 경찰청장이 전격 경질되자 경찰은 거의 일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특정지역 출신을 우대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호남출신 간부들은 위축돼 있다는 것이다.
  • 밥도 먹고 뮤지컬도 즐기고

    공연을 관람하려고 마음먹은 직장인이라면 한번쯤 부딪쳤을 고민중의 하나가 마땅찮은 저녁식사 시간.대개 저녁 7시나 7시30분께 열리는 공연시간이퇴근 시간과 겹치거나 한끼를 해결하기엔 자투리시간이 모자란다. ‘해결사’를 자처한 극단 P.G와 레스토랑 P.G & MUSE(피지 앤 뮤즈)의 테마콘서트가 이색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저녁 7시∼8시에 양식으로 식사를한뒤 8시∼8시30분께 시작하는 뮤지컬 한편을 여유있게 볼 수 있다.물론 식사가 끝나지 않으면 입과 눈을 동시에 즐겁게 할 수도 있다. 신춘수기획실장은 “가요계의 디너쇼 개념을 뮤지컬 영역으로 넓힌 ‘신개념 문화공간’으로 봐달라”면서 “밥먹는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찾아와 예약없이 공연을 볼 수 있고 배우와의 거리를 좁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작품을 보면서 가벼운 얘기도 나눌 수 있어 특히 가족이나 연인의 무대로 제격인 이같은 공연공간은 외국에서는 이미 ‘디너 시어터’라는 이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레 미제라블’공연에선 배우가 관객에 다가와 노래를부르거나 식탁을 치면서 대사를 읊기도 했다.서울 마장동에서 왔다는 한 관객은 “배우가 무대에서 내려와 연기하는것을 가까운 곳에서 보니 친근감이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배우들도 긍정적이다.이날 코젯역을 맡은 김현진,테나르디에역의 곽은태씨는 “관객의 반응이 눈앞에 보여 큰 무대보다 조심스럽지만 연극이 끝난뒤 평을 듣거나 연기의 어려움도 설명할 수 있어 푸근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직장인에겐 약간 높은 가격(45,000원).하지만 식사나 공연을 함께누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무리한 값은 아니다.신실장은 “앞으로 자리잡히면 먹거리는 샌드위치 등 가벼운 걸로 대치해 가격을 낮출 계획도 갖고있다”며 “공연도 뮤지컬만을 고집하지는 않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연장공연이 끝나는 내달부터는 최소리·전미례가 꾸미는 뮤지컬콘서트를 열 계획이다.(02)549-8111李鍾壽 vi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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