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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노인 선발대회 “일흔살도 청춘”

    “인생은 70부터?” 지난 23일 성남시청사 옆 성남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이색 건강노인 선발대회가 열렸다. 비록 대회라는 성격을 가지고는 있지만 노인들이 오랜만에 만나 끝말잇기와 재치 등을 뽐내 신명나는 놀이판으로 변했다.가족들의 응원도 곁들여져 흥겨운 하루가 됐다.이날 행사에는 고령화시대 노인건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70살 이상 노인 20명이 출전했다. 4명의 심사위원들이 끝말잇기 등을 통한 언어활용 능력,유머감각을 엿보는 재치력,건강상태 등을 살피는 외적관리능력을 측정했지만 정작 심사보다는 함께 웃고 즐기는 관객에 가까웠다. 시는 앞서 3개보건소를 통해 참가를 신청한 70명을 대상으로 혈압과 당뇨,소변 검사,X-레이 촬영,치매 검사,한발 오래서기 등 체력검사를 통해 본선에 참가할 20명을 선발했다. 이번 대회에는 참가자 중 최고령인 이치복(92·대상) 할아버지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으며 참가자들을 응원하러 동료와 친구 노인 600여명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대상 외 건강꽃띠상,젊은이상,멋쟁이상,장려상 등 모두 8명이 수상을 했으며 20명 가운데 1명은 전날 맹장수술로 출전하지 못했다.수상소감을 ‘가문의 영광’이라고 밝혀 객석에서 폭소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중원구 보건소 정춘화 건강증진계장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참가자들 모두가 40∼50대 못지않은 기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건강노인 선발대회 “일흔살도 청춘”

    “인생은 70부터?” 지난 23일 성남시청사 옆 성남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이색 건강노인 선발대회가 열렸다. 비록 대회라는 성격을 가지고는 있지만 노인들이 오랜만에 만나 끝말잇기와 재치 등을 뽐내 신명나는 놀이판으로 변했다.가족들의 응원도 곁들여져 흥겨운 하루가 됐다.이날 행사에는 고령화시대 노인건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70살 이상 노인 20명이 출전했다. 4명의 심사위원들이 끝말잇기 등을 통한 언어활용 능력,유머감각을 엿보는 재치력,건강상태 등을 살피는 외적관리능력을 측정했지만 정작 심사보다는 함께 웃고 즐기는 관객에 가까웠다. 시는 앞서 3개보건소를 통해 참가를 신청한 70명을 대상으로 혈압과 당뇨,소변 검사,X-레이 촬영,치매 검사,한발 오래서기 등 체력검사를 통해 본선에 참가할 20명을 선발했다. 이번 대회에는 참가자 중 최고령인 이치복(92·대상) 할아버지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으며 참가자들을 응원하러 동료와 친구 노인 600여명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대상 외 건강꽃띠상,젊은이상,멋쟁이상,장려상 등 모두 8명이 수상을 했으며 20명 가운데 1명은 전날 맹장수술로 출전하지 못했다.수상소감을 ‘가문의 영광’이라고 밝혀 객석에서 폭소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중원구 보건소 정춘화 건강증진계장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참가자들 모두가 40∼50대 못지않은 기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토막소식]

    성남에 ‘책 테마파크’ 조성 호수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에 책을 주제로 한 이색 테마공간이 조성된다. 경기도 성남시는 48억원을 들여 분당구 율동 산2의 2 일원 율동공원 1800여평에 ‘책 테마파크’를 2005년말까지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23일 오후 4시 기공식을 갖는다. 경기문화재단이 사업을 대행하고 임옥상 미술연구소가 시공하는 책 테마파크에는 인터넷상으로 각종 장르의 작품을 읽고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시청각실과 신간서적을 전시·대여하는 자료실,이벤트.전시공간을 갖춘 ‘책 카페’가 들어선다. 또 각국 문자와 대나무가 어우러진 진입로,책의 역사를 그린 벽화와 미로형상의 산책로,반구모양의 야외공연장,책 모양의 연못을 갖춘 명상공간,음악과 글의 조각,시문을 새긴 조형벤치 등이 설치된다. 휘발유 값 안산이 가장 비싸 경기도 안산지역의 평균 주유소 휘발유가격이 도내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안산시내 67개 주유소의 ℓ당 평균 휘발유가격은 1432원으로 도내 평균 1384원에 비해 48원,전국 평균 1376원보다 56원이 각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에 이어 성남시(1430원),안양시(1421원) 등 순으로 가격이 비쌌고 안성시가 1347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달 에너지 절약 박람회 경기도는 다음달 7∼10일 고양 꽃 전시관에서 제5회 에너지절약 박람회를 개최한다.고효율 에너지산업 육성과 범도민적인 에너지 절약의식 고취를 위해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절전형 사무가전기기,대체에너지 이용기기,보일러 및 열사용기기,냉반방기기,수송에너지기기 등 신기술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특히 에너지 관리공단의 협조로 구성되는 특별관에서는 수치화된 전력낭비 실태,가구당 평균 10%정도의 전기절약 노하우 등이 제공된다.또 박람회 기간 ‘에너지 해피 퀴즈’,‘경매’,자전거타기 확산을 위한 ‘아이 러브 바이시클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 ‘베를린 필 12첼리스트’ 새달 공연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첼로 연주자들로 구성된 ‘베를린 필 12첼리스트’가 새달 2일과 3일 이틀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1972년 잘츠부르크 부활절 축제에서의 연주를 시작으로 올해 창단 32주년을 맞은 ‘베를린 필 12첼리스트’는 베를린 필의 첼로 수석주자인 게오그르 파우스트,올라프 마닝거 등의 정예 단원들이 뭉친 이색 앙상블이다.96년 첫 방문 이후 이번이 네번째 한국 무대인 이들은 2002년 공연 당시 월드컵 열기에 편승해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앙코르 곡을 연주해 각종 매스컴을 장식하기도 했다. 바흐나 레너드 번스타인 등의 고전 음악은 물론 아스토르 피아졸라,엘비스 프레슬리,조지 거슈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자유로움으로 폭넓은 관객 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이틀간 각기 다른 레퍼토리로 첼로의 매력을 한껏 발휘할 예정.먼저 2일에는 가브리엘리의 ‘12첼로를 위한 칸초네’,피아졸라의 ‘신비한 푸가’,엘비스 프레슬리의 ‘러브 미 텐더’ 등을 연주한다.3일에는 율리우스 크렝겔의 ‘12대 첼로를 위한 찬가’,바흐의 ‘푸가의 기법’,조지 거슈윈의 ‘손뼉을 쳐라’ 등이 프로그램 목록에 올라 있다. 2년전 창단 30주년 기념음반 ‘Round the Midnight’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여름 EMI에서 새 음반 ‘As time goes by’를 낼 예정이다.2만∼10만원.(02)368-151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토막소식]

    성남에 ‘책 테마파크’ 조성 호수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에 책을 주제로 한 이색 테마공간이 조성된다. 경기도 성남시는 48억원을 들여 분당구 율동 산2의 2 일원 율동공원 1800여평에 ‘책 테마파크’를 2005년말까지 조성하기로 하고 오는 23일 오후 4시 기공식을 갖는다. 경기문화재단이 사업을 대행하고 임옥상 미술연구소가 시공하는 책 테마파크에는 인터넷상으로 각종 장르의 작품을 읽고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시청각실과 신간서적을 전시·대여하는 자료실,이벤트.전시공간을 갖춘 ‘책 카페’가 들어선다. 또 각국 문자와 대나무가 어우러진 진입로,책의 역사를 그린 벽화와 미로형상의 산책로,반구모양의 야외공연장,책 모양의 연못을 갖춘 명상공간,음악과 글의 조각,시문을 새긴 조형벤치 등이 설치된다. 휘발유 값 안산이 가장 비싸 경기도 안산지역의 평균 주유소 휘발유가격이 도내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안산시내 67개 주유소의 ℓ당 평균 휘발유가격은 1432원으로 도내 평균 1384원에 비해 48원,전국 평균 1376원보다 56원이 각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에 이어 성남시(1430원),안양시(1421원) 등 순으로 가격이 비쌌고 안성시가 1347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달 에너지 절약 박람회 경기도는 다음달 7∼10일 고양 꽃 전시관에서 제5회 에너지절약 박람회를 개최한다.고효율 에너지산업 육성과 범도민적인 에너지 절약의식 고취를 위해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절전형 사무가전기기,대체에너지 이용기기,보일러 및 열사용기기,냉반방기기,수송에너지기기 등 신기술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특히 에너지 관리공단의 협조로 구성되는 특별관에서는 수치화된 전력낭비 실태,가구당 평균 10%정도의 전기절약 노하우 등이 제공된다.또 박람회 기간 ‘에너지 해피 퀴즈’,‘경매’,자전거타기 확산을 위한 ‘아이 러브 바이시클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 사채업자가 패스트푸드점에 간 까닭은…

    ‘사채업자와 브로커는 출입을 금지합니다.’ 서울 종로 1·2가에 위치한 유명 패스트푸드점들이 몰려드는 사채업자와 브로커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10∼20대의 전용 공간으로 인식됐던 패스트푸드점을 40∼60대 사채업자와 브로커들이 점령한 것.불황으로 이들의 주무대였던 낙원동 일대 다방들이 사라지면서 지난해 연말부터 사채업자와 브로커들이 저렴하고 쾌적한 패스트푸드점으로 대이동을 하고 있다. 참다 못한 롯데리아,맥도널드,버거킹 등 업체들은 아예 ‘사채업자 및 브로커 출입금지’라고 적힌 이색 팻말까지 입구에 내걸고 관할 경찰 지구대에 하소연까지 했지만 이들을 몰아낼 방법을 찾지 못해 발만 구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30분쯤 종로 2가 롯데리아 종각역점.이른 시간이지만 말쑥한 양복 차림에 서류가방과 각종 서류뭉치를 든 10여명이 삼삼오오 앉아 있었다.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40대 남성부터 지적도를 펼쳐놓고 부동산 매매를 상의하는 60대까지 외형만 보면 영락없는 일반 사무실의 모습이었다.한 남성은 큰 목소리로 “이거 참.박 사장이 해줄 돈이 1억원이야.빨리 해결해야지.말로만 된다고 하면 어떻게 하란 말이야.”라며 휴대전화에 화풀이를 하고 있었다.옆자리의 60대 남성은 마주 앉은 여성에게 부동산 매매를 끈질기게 권유하고 있었다. 이들의 대화 내용은 십중팔구 채권 매매와 돈거래에 관한 것이었다.액수는 억대를 넘어서는 것이 대부분이었다.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들의 정체는 사채업자와 브로커.이들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이곳으로 출근한다고 가게 종업원들이 귀띔했다.지난 2월 출입금지 팻말을 내건 가게측은 “평일 오전에는 사채업자가 평균 수십명씩 몰려 일반 손님보다 더 많다.”고 밝혔다. 3층 건물에 250석 규모인 맥도널드 종로2가점은 지난 3월 고육지책으로 출구 3곳 모두에 ‘사채업자 출입금지’ 팻말을 내걸었다.하지만 2,3명씩 짝지은 업자들이 요즘도 평일에만 10개팀 정도 몰려 2∼3층을 차지하기 일쑤다.롯데리아 종각역점 매니저 송모씨는 “여러 차례 나가달라고 설득하지만,‘아들뻘인 젊은 사람이 위아래가 없다.’는 호통만 듣는다.”면서 “일반 커피숍이 비싸고 오래 앉아 있기 힘든 데다 날씨가 무더워지자 에어컨과 화장실을 갖춘 쾌적한 패스트푸드점에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300원짜리 아이스크림콘이나 1200원짜리 아이스커피를 시켜놓고 최소한 2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게 기본이다.그렇게 일반 손님이 붐비는 오후 7∼8시까지 자리를 차지한다.맥도널드 종로2가점의 매니저 이혜언(28·여)씨는 “40∼60대 아저씨들이 종일 죽치다 보니 정작 10∼20대 손님은 들어왔다가 바로 나가버린다.”면서 “전화 목소리도 큰 데다 구두를 벗고 양말만 신은 발을 의자에 올리는 일도 많아 일반 손님의 항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씨는 “본사에서도 이 때문에 골치를 썩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가게측의 신고로 경찰이 지난달 초 한 패스트푸드점에 출동한 사례도 있었다.종업원과 사채업자간의 말싸움으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것.당시 현장에 갔던 종로지구대 임두천 경사는 “최근 들어 사채업자나 브로커로 인한 영업방해 신고가 종종 들어온다.”면서 “검문검색을 위해 신분증을 요구해도 거부하거나 ‘손님을 차별하냐.’고 억지를 쓰면 별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관할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낙원동 일대의 다방들이 불황으로 문을 닫자 사채업자들이 속속 종로 일대 패스트푸드점으로 몰리면서 갖가지 진풍경을 빚고 있다.”면서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 경찰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사채업자가 패스트푸드점에 간 까닭은…

    사채업자가 패스트푸드점에 간 까닭은…

    ‘사채업자와 브로커는 출입을 금지합니다.’ 서울 종로 1·2가에 위치한 유명 패스트푸드점들이 몰려드는 사채업자와 브로커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10∼20대의 전용 공간으로 인식됐던 패스트푸드점을 40∼60대 사채업자와 브로커들이 점령한 것.불황으로 이들의 주무대였던 낙원동 일대 다방들이 사라지면서 지난해 연말부터 사채업자와 브로커들이 저렴하고 쾌적한 패스트푸드점으로 대이동을 하고 있다. 참다 못한 롯데리아,맥도널드,버거킹 등 업체들은 아예 ‘사채업자 및 브로커 출입금지’라고 적힌 이색 팻말까지 입구에 내걸고 관할 경찰 지구대에 하소연까지 했지만 이들을 몰아낼 방법을 찾지 못해 발만 구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30분쯤 종로 2가 롯데리아 종각역점.이른 시간이지만 말쑥한 양복 차림에 서류가방과 각종 서류뭉치를 든 10여명이 삼삼오오 앉아 있었다.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40대 남성부터 지적도를 펼쳐놓고 부동산 매매를 상의하는 60대까지 외형만 보면 영락없는 일반 사무실의 모습이었다.한 남성은 큰 목소리로 “이거 참.박 사장이 해줄 돈이 1억원이야.빨리 해결해야지.말로만 된다고 하면 어떻게 하란 말이야.”라며 휴대전화에 화풀이를 하고 있었다.옆자리의 60대 남성은 마주 앉은 여성에게 부동산 매매를 끈질기게 권유하고 있었다. 이들의 대화 내용은 십중팔구 채권 매매와 돈거래에 관한 것이었다.액수는 억대를 넘어서는 것이 대부분이었다.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들의 정체는 사채업자와 브로커.이들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이곳으로 출근한다고 가게 종업원들이 귀띔했다.지난 2월 출입금지 팻말을 내건 가게측은 “평일 오전에는 사채업자가 평균 수십명씩 몰려 일반 손님보다 더 많다.”고 밝혔다. 3층 건물에 250석 규모인 맥도널드 종로2가점은 지난 3월 고육지책으로 출구 3곳 모두에 ‘사채업자 출입금지’ 팻말을 내걸었다.하지만 2,3명씩 짝지은 업자들이 요즘도 평일에만 10개팀 정도 몰려 2∼3층을 차지하기 일쑤다.롯데리아 종각역점 매니저 송모씨는 “여러 차례 나가달라고 설득하지만,‘아들뻘인 젊은 사람이 위아래가 없다.’는 호통만 듣는다.”면서 “일반 커피숍이 비싸고 오래 앉아 있기 힘든 데다 날씨가 무더워지자 에어컨과 화장실을 갖춘 쾌적한 패스트푸드점에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300원짜리 아이스크림콘이나 1200원짜리 아이스커피를 시켜놓고 최소한 2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게 기본이다.그렇게 일반 손님이 붐비는 오후 7∼8시까지 자리를 차지한다.맥도널드 종로2가점의 매니저 이혜언(28·여)씨는 “40∼60대 아저씨들이 종일 죽치다 보니 정작 10∼20대 손님은 들어왔다가 바로 나가버린다.”면서 “전화 목소리도 큰 데다 구두를 벗고 양말만 신은 발을 의자에 올리는 일도 많아 일반 손님의 항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씨는 “본사에서도 이 때문에 골치를 썩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가게측의 신고로 경찰이 지난달 초 한 패스트푸드점에 출동한 사례도 있었다.종업원과 사채업자간의 말싸움으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것.당시 현장에 갔던 종로지구대 임두천 경사는 “최근 들어 사채업자나 브로커로 인한 영업방해 신고가 종종 들어온다.”면서 “검문검색을 위해 신분증을 요구해도 거부하거나 ‘손님을 차별하냐.’고 억지를 쓰면 별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관할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낙원동 일대의 다방들이 불황으로 문을 닫자 사채업자들이 속속 종로 일대 패스트푸드점으로 몰리면서 갖가지 진풍경을 빚고 있다.”면서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 경찰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朴대표 ‘보폭 넓히고’

    천막당사를 접고 ‘염창동 시대’를 연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최근 행보가 탄력을 받고 있다. 박 대표는 17일 소장파를 중심으로 한 당내 반발도 두렵지 않다는 듯 ‘과감성’을 내보였다.이날 운영위에서 “그동안 정책위와 여의도연구소가 너무 관계없이 떨어져 있었다.”면서 “정책정당으로 가기 위해 두 기구가 통합적으로 가는 방향에 대해 이해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이념적 행보도 흥미롭다.박 대표는 이날 재향군인회 행사에 참석했다.이틀 전 한나라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6·15공동선언 국제토론회에 참석했고,16일엔 자유총연맹 50주년 기념식에 갔다. ‘민생챙기기’는 필수다.새로 옮긴 염창동 당사에는 정당 사상 처음으로 보육시설을 꾸민다.여성 대표가 이끄는 정당답다는 평가다.장마·집중호우 등에 대비해 18일에는 강원 삼척 등 수해 예상지역을 방문한다. 다음달 1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역시 한나라당이 명실공히 ‘박근혜당’으로 새 출발하는 모양새를 보여줄 전망이다.행사 때 국회의원들은 양복을 벗어던지고 캐주얼 차림을 하기로 했다.의원들의 록공연,인라인 스케이팅도 계획하고 있다. 박진 심재철 정두언 박형준 김희정 의원 등은 록그룹을 구성한다.박 의원은 서울대 법대 1학년 때 ‘뱀파이어’란 이름의 그룹 사운드를 결성,한때 오르간 주자로 밤무대와 TV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정 의원도 대학시절 그룹 사운드 보컬리스트로 활약했고,공무원 시절 탤런트 시험에도 합격한 이색 ‘전력’을 갖고 있다.심 의원은 색소폰 연주를 잘한다고 한다.사무처 직원과 보좌진들도 별도의 그룹 사운드로 ‘록페스티벌’에 합류한다. 박형준 의원 등이 소속된 당내 인라인 동호회는 거리에서 홍보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당명이 바뀔 경우 새 당명이 적힌 깃발을 들기로 했다. 참석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새로 선출될 대표최고위원과 함께 영화를 보고 데이트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박 대표가 사실상 유력한 후보인 만큼 ‘박대표와의 데이트’가 될 것 같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쇼핑]지갑 안열고 못배기는 백화점 경매

    불황에 불량식품 유통까지 악재가 겹친 백화점들이 ‘품격’보다 ‘실속’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현대백화점,행복한세상 백화점,그랜드백화점 등이 ‘경매행사’를 마련했다.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냉장고부터 침대커버까지 각종 생활용품을 최초가 100원부터 시작하는 이색 경매행사를 벌였다.백화점 경매현장에서 싸게 사는 법을 알아본다. ●사은품 없어도 싼 가격에 만족 “자,157만 2000원짜리 에어컨을 100원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진행자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한 중년 남성이 큰소리로 “70만원!”을 외쳤다.망설일 시간은 없다.진행자가 카운트를 ‘셋’까지 세면 그대로 낙찰되기 때문.사람들이 재빨리 천원,만원씩 값을 높여 부르기 시작했다.120만원 근처에서 100원씩 값을 높여가며 서로 신경전을 벌이던 두 아주머니 중 한 명이 ‘도저히 안 되겠다.’는 듯 한숨을 쉬는 사이,카운트 셋이 떨어졌다.“121만원,낙찰!” 에어컨의 주인은 동부이촌동에서 온 주부 최현(50·여)씨.최씨는 “에어컨이 필요해 값을 알아보던 중 전단지에서 행사가 있다는 것을 보고 꼭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며 “내가 알아본 가격 중 가장 싼 가격에 샀다.”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그는 “다른 곳처럼 사은품은 없지만 싸게 샀으니 훨씬 절약됐다.”고 말했다. ●차분하게 필요 여부 따져야 실속구매 이날 경매 행사를 담당한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담당자는 “소비자들이 후회없이 구매하기 위해서는 경매현장의 뜨거운 분위기에 휩싸이지 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충동적으로 경매가격을 불러 낙찰되었다가 나중에 취소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취소는 가능하지만,다른 소비자의 기회를 빼앗게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면서 신중한 선택을 당부했다. 이렇게 백화점 경매에서 낙찰받은 값은 정말 싼 걸까.백화점 경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엇갈린다.평창동에서 온 김모(48)씨는 “결국 가격이 높아져 제 값 주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업체측이 빨리 낙찰시키지 않고 결국 비싼 값까지 가도록 교묘하게 경쟁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말했다.경매행사일정을 메모해두었다가 찾아온다는 정모(39·여)씨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며 “기회만 잘 잡으면 시중가의 반도 안되는 값에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측은 “보통 정상가의 70∼80%선에서 낙찰되면 일반 세일 행사와 비슷한 값이라고 볼 수 있지만,비인기 종목의 경우 훨씬 더 싼 가격에 낙찰되기도 한다.”면서 “그날의 비인기종목이면서 자신에겐 필요한 물건을 살 때 경매를 이용하면 유리하다.”고 귀띔했다. ●6월 백화점 경매행사 풍성 현대 백화점은 6월 한달간 매주 일요일 신촌점 9층 테마플라자에서 ‘일요경매 페스티벌’을 연다.HD급 TV,냉장고,가스오븐 등 15종류의 가정용품 및 잡화류를 경매행사를 통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18일 오후 1시30분 본점에서 대우 수피아 공기청정 에어컨(정상가 115만원),파나소닉 비데(정상가 42만원),JVC 디지털캠코더(139만 8000),신원갤러리 앤틱 4인 식탁세트(159만원) 등 모두 15개 품목을 최저가 100원부터 경매에 들어간다. 행복한 세상은 21,22일 오후 3시에 2층 전망용 엘리베이터 앞에서 최초가 1만원부터 시작하는 여름 원피스(하루 10장) 경매 행사를 진행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쇼핑]지갑 안열고 못배기는 백화점 경매

    [쇼핑]지갑 안열고 못배기는 백화점 경매

    불황에 불량식품 유통까지 악재가 겹친 백화점들이 ‘품격’보다 ‘실속’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현대백화점,행복한세상 백화점,그랜드백화점 등이 ‘경매행사’를 마련했다.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냉장고부터 침대커버까지 각종 생활용품을 최초가 100원부터 시작하는 이색 경매행사를 벌였다.백화점 경매현장에서 싸게 사는 법을 알아본다. ●사은품 없어도 싼 가격에 만족 “자,157만 2000원짜리 에어컨을 100원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진행자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한 중년 남성이 큰소리로 “70만원!”을 외쳤다.망설일 시간은 없다.진행자가 카운트를 ‘셋’까지 세면 그대로 낙찰되기 때문.사람들이 재빨리 천원,만원씩 값을 높여 부르기 시작했다.120만원 근처에서 100원씩 값을 높여가며 서로 신경전을 벌이던 두 아주머니 중 한 명이 ‘도저히 안 되겠다.’는 듯 한숨을 쉬는 사이,카운트 셋이 떨어졌다.“121만원,낙찰!” 에어컨의 주인은 동부이촌동에서 온 주부 최현(50·여)씨.최씨는 “에어컨이 필요해 값을 알아보던 중 전단지에서 행사가 있다는 것을 보고 꼭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다.”며 “내가 알아본 가격 중 가장 싼 가격에 샀다.”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그는 “다른 곳처럼 사은품은 없지만 싸게 샀으니 훨씬 절약됐다.”고 말했다. ●차분하게 필요 여부 따져야 실속구매 이날 경매 행사를 담당한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담당자는 “소비자들이 후회없이 구매하기 위해서는 경매현장의 뜨거운 분위기에 휩싸이지 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충동적으로 경매가격을 불러 낙찰되었다가 나중에 취소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취소는 가능하지만,다른 소비자의 기회를 빼앗게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면서 신중한 선택을 당부했다. 이렇게 백화점 경매에서 낙찰받은 값은 정말 싼 걸까.백화점 경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엇갈린다.평창동에서 온 김모(48)씨는 “결국 가격이 높아져 제 값 주고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업체측이 빨리 낙찰시키지 않고 결국 비싼 값까지 가도록 교묘하게 경쟁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말했다.경매행사일정을 메모해두었다가 찾아온다는 정모(39·여)씨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며 “기회만 잘 잡으면 시중가의 반도 안되는 값에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측은 “보통 정상가의 70∼80%선에서 낙찰되면 일반 세일 행사와 비슷한 값이라고 볼 수 있지만,비인기 종목의 경우 훨씬 더 싼 가격에 낙찰되기도 한다.”면서 “그날의 비인기종목이면서 자신에겐 필요한 물건을 살 때 경매를 이용하면 유리하다.”고 귀띔했다. ●6월 백화점 경매행사 풍성 현대 백화점은 6월 한달간 매주 일요일 신촌점 9층 테마플라자에서 ‘일요경매 페스티벌’을 연다.HD급 TV,냉장고,가스오븐 등 15종류의 가정용품 및 잡화류를 경매행사를 통해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18일 오후 1시30분 본점에서 대우 수피아 공기청정 에어컨(정상가 115만원),파나소닉 비데(정상가 42만원),JVC 디지털캠코더(139만 8000),신원갤러리 앤틱 4인 식탁세트(159만원) 등 모두 15개 품목을 최저가 100원부터 경매에 들어간다. 행복한 세상은 21,22일 오후 3시에 2층 전망용 엘리베이터 앞에서 최초가 1만원부터 시작하는 여름 원피스(하루 10장) 경매 행사를 진행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이그림 파는 건가요?’ 펴낸 미술평론가 임창섭 씨

    “이발소에 가면 ‘이발소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밀레의 ‘만종’을 흉내낸 그림이 대표적이었지요.그 다음으로 초가집 옆에 물레방아,어떤 알프스 같은 뾰족한 산을 그린 그림이 많았습니다.요즘에는 ‘야한 여인’이 인쇄된 그림이 점령했지요.” 미술평론가 임창섭(44·미술사학 박사)씨는 ‘이발소 그림’의 변천사를 재미있게 분석한다.예나 지금이나 이발소에 가면 반드시 ‘무슨 그림’이 걸려 있다고 했다.이발소 주인은 아무 생각없이 걸어놓고,손님 또한 그저 무심하게 쳐다볼 뿐이란다.글로 따지면 문맥이 전혀 맞지 않는 그림도 많다고.이러한 특징 때문에 오랫동안 ‘이발소 그림’이라고 불려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발소 그림’은 어떻게 시작됐을까.그는 이같은 물음에 답하기 위해 ‘이 그림 파는 건가요?’라는 이색적인 책을 최근에 펴냈다(들녁刊).화단 언저리의 세계를 흥미롭게 다뤄 눈길을 끈다. “19세기말,20세기초 일본은 서양화를 받아들이면서 밀레를 중심으로 한 학파가 주류를 이루었습니다.1893년 파리 유학후 귀국한 동경미술학교의 구로다 교수가 당시 서양화풍을 주도했지요.또 동경미술학교 교수들이 우리나라의 관전(官展)이었던 ‘조선미술전람회’ 심사위원으로 참가했습니다.이 무렵 신문물의 하나인 우리 이발소에 일본 유학파들이 드나들면서 자연스럽게 밀레의 그림이 등장했지요.” 이후 이발소 그림은 눈높이가 변하면서 대중의 흐름을 따랐다고 그는 설명했다.빠르게 마르는 페인트로 그림을 그리면서 밀레의 ‘만종’ ‘이삭줍는 여인’외에 돛단배나 초가집 혹은 눈덮인 뾰족산이 전형적인 ‘이발소 그림’으로 등장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이발소 그림에는 작가가 없다.있어도 가명이나 영문 알파벳으로 이니셜만 있어 이름을 알 수 없다.”면서 “한때는 수출주력 상품으로 육성하자는 주장도 있었고 지금 역시 이발소 그림은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래저래 이발소 그림은 미술문화의 한 부분을 담당해왔단다.요즘에도 그림시장에서 ‘이발소 그림’을 달라고 하면 산과 계곡 등이 그려진 풍경화를 가장 먼저 보여준다고 했다. “지구에 인류가 살기 시작한 이래 사과 한 알 실감나게 그리는 데 9만년쯤 걸렸습니다.또 그리스의 미술에서 발가락을 그리기까지는 수백년이 걸렸습니다.” 다음은 그가 전하는 그림 관람객의 세 가지 유형이다.▲일류=고개를 갸웃거리며 위아래로 그림을 훑어본다.그리고는 옆으로 고개를 돌려 다음 그림으로 게걸음한다.▲이류=화랑문을 확 열고 들어와 빠른 걸음으로 그림을 쭉 훑고 나가버린다.그런 다음 작가의 팸플릿을 반드시 본다.▲삼류=그림 앞에 딱 붙어 열심히 본다.손가락으로 그림을 푹 찔러본다.요즘에는 디지털카메라가 부착된 휴대전화로 연방 그림을 찍어댄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휴가철 산사체험 수련회 풍성

    세상의 모든 시름을 떨쳐버린 채 잠시나마 산사(山寺)의 고즈넉한 풍광에 빠져 줄곧 잊고 살았던 ‘참나’를 찾아본다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사찰들이 일제히 수련회를 마련해 속인(俗人)들의 발걸음을 끌어당기고 있다. 특히 올 여름 수련회는 종전 단순한 명상·참선수행이 주종을 이루던 것과는 달리 사찰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이 크게 늘어 비단 불교신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전국 50여개 사찰이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각각 많게는 7차례까지 테마별로 마련할 수련회는 천차만별. 해인사는 새달 6일부터 8월21일까지 7차례에 걸쳐 ‘가장 화려한 날은 바로 오늘이다’라는 제목으로 여름수련회를 열며 화성 용주사는 다음달 말 1차례,평창 월정사는 새달 12일부터 8월까지 4차례,보은 법주사는 새달 말부터 8월 중순까지 3차례 수련회를 갖는다.마곡사·수덕사·직지사도 온가족이 함께 하는 별도의 가족캠프를 연다. 템플 스테이의 경우 점차 가족단위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올 여름에는 가족들의 장기 찾기,가족에 선물 꾸려주기,서로에게 삼배하기 같은 프로그램들이 부쩍 늘었다. 어린이와 초중고 학생들을 겨냥한 여름수련회도 풍성하다.미황사의 어린이 한문학당,관음사와 청암사의 여름불교학교가 대표적인 행사.불교전통수행법인 삼보일배 수련 프로그램도 많이 늘어 월정사와 통도사 금산사는 참가자들이 1㎞킬로의 구간에서 삼보일배를 하면서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높이는 하심(下心)을 깨우친다. 특히 각 사찰의 특성을 활용한 산사체험이 두드러진다.효행사상을 강조하고 있는 용주사의 ‘효행수련회’,전나무 숲길로 유명한 월정사의 ‘전나무 숲길 걷기’와 어우러지는 참선수행,경주 골굴사의 ‘선무도 프로그램’은 독특한 체험으로 눈길을 끈다. 은해사가 처음으로 팔공산 숲과 계곡에서 마련하는 야간산행과 스님과의 대화,서울 영화사의 레크리에이션 ‘부처님과 함께 동화나라로’,직지사의 태극권 강좌,월정사의 요가 프로그램도 이색적이다. 대부분의 수련회는 참선을 비롯해 예불,차담,발우공양,독송 등 불교의 기본 의식을 병행하는 만큼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의 확인 못지않게 절집에서 지켜야 할 덕목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절에서 생활하는 동안 불필요한 말을 삼가고 예불과 공양 울력시간에 늦거나 빠지지 않는 자세를 갖춘다면 더욱 알찬 수련회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들에게 물어봐] ‘거북아’ 노올자∼ 이색콘서트

    [★들에게 물어봐] ‘거북아’ 노올자∼ 이색콘서트

    거북아 노올자∼. 인기 댄스 그룹 거북이가 신나는 놀이문화를 소재로 이색 콘서트를 연다. 새로 선보이는 거북이 댄스로 음악에 맞춰 관객들이 춤을 추는 것은 기본.‘얼음 땡’‘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우리 집에 왜 왔니’ 등을 함께 즐기며 모처럼 신나게 관객이 참여하는 콘서트로 꾸민다.공연 중간에는 선물로 트레이닝복 100벌과 훌라우프 등을 나눠줄 예정.쿨과 테이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거북이는 ‘왜 이래’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더니 영화 ‘라이어’의 배경음악인 ‘나는’으로 또다시 인기몰이에 성공한 3인조 댄스 그룹.음반을 모두 프로듀스한 터틀맨,뛰어난 가창력의 금비,터프한 여성 래퍼 지이 등 3명으로 구성됐다.공연은 26일 오후 6시,27일 오후 5시.연세대 대강당.(02)518-5559.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들에게 물어봐] ‘거북아’ 노올자∼ 이색콘서트

    거북아 노올자∼. 인기 댄스 그룹 거북이가 신나는 놀이문화를 소재로 이색 콘서트를 연다. 새로 선보이는 거북이 댄스로 음악에 맞춰 관객들이 춤을 추는 것은 기본.‘얼음 땡’‘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우리 집에 왜 왔니’ 등을 함께 즐기며 모처럼 신나게 관객이 참여하는 콘서트로 꾸민다.공연 중간에는 선물로 트레이닝복 100벌과 훌라우프 등을 나눠줄 예정.쿨과 테이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거북이는 ‘왜 이래’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더니 영화 ‘라이어’의 배경음악인 ‘나는’으로 또다시 인기몰이에 성공한 3인조 댄스 그룹.음반을 모두 프로듀스한 터틀맨,뛰어난 가창력의 금비,터프한 여성 래퍼 지이 등 3명으로 구성됐다.공연은 26일 오후 6시,27일 오후 5시.연세대 대강당.(02)518-5559.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내년 예산 195조 신청] 이색사업 어떤게 있나

    내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우주인 선발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군장병 러닝·팬티의 품질 개선과 조선왕궁 역사박물관 조성,장애아 순회교육 지원,e-사이언스 구축사업 등도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우주인 선발사업은 선진국들이 독주하고 있는 우주탐사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3명의 우주인을 선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30억원의 예산이 신청됐다. 시중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는 군장병 러닝·팬티의 품질도 개선된다.내년부터 보급되는 러닝·팬티는 현행 40수 면조직에서 시중상품 수준인 60수 면조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이 사업에는 45억 9700만원을 들인다. 또 e-사이언스 구축 사업을 추진,각 지역에 분산된 첨단 연구장비를 초고속 인터넷망으로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원거리 통학이 어려운 농어촌 장애아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순회교육이 실시되며,궁중유물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보존·전시를 위해 현재의 궁중유물전시관(덕수궁)을 국립중앙박물관 건물로 확장,이전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내년 예산 195조 신청] 이색사업 어떤게 있나

    내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우주인 선발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군장병 러닝·팬티의 품질 개선과 조선왕궁 역사박물관 조성,장애아 순회교육 지원,e-사이언스 구축사업 등도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우주인 선발사업은 선진국들이 독주하고 있는 우주탐사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3명의 우주인을 선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30억원의 예산이 신청됐다. 시중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는 군장병 러닝·팬티의 품질도 개선된다.내년부터 보급되는 러닝·팬티는 현행 40수 면조직에서 시중상품 수준인 60수 면조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이 사업에는 45억 9700만원을 들인다. 또 e-사이언스 구축 사업을 추진,각 지역에 분산된 첨단 연구장비를 초고속 인터넷망으로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원거리 통학이 어려운 농어촌 장애아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순회교육이 실시되며,궁중유물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보존·전시를 위해 현재의 궁중유물전시관(덕수궁)을 국립중앙박물관 건물로 확장,이전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꼭 한번 만나고 싶다(오후 7시20분) 힘겨웠던 결혼 생활 끝에 어린 삼남매를 두고 쫓겨나야 했던 어머니.젖먹이 딸아이를 두고 나온 죄책감에 눈물로 세월을 보낸다.딸의 학교에도 찾아가 보았지만,딸아이는 엄마를 피해 숨어버린다.이젠 여든의 노인이 되어버린 어머니는 과연 가슴 속 한으로 남아 있는 딸을 만날 수 있을까? ●라이프n조이(오전 8시25분) 낙산사에서 향기로운 차 한잔과 참선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템플스테이를 찾아간다.새소리와 바람소리,그리고 이른 새벽을 깨우는 법고와 목탁소리가 어우러져 자연의 신비감을 더해주는 낙산사의 이색적인 하루를 소개한다.지구촌 건축명물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아인스 월드’도 공개한다. ●일과 사람들(오후 8시20분) 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는 이들이 있다.놀이시설 안전 운영팀,공원 조경팀,테마파크 공연팀,수상안전요원 등.휴일은 물론 365일 관광객들의 화려하고 즐거운 시간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이들.테마파크 종사자들에 대해 알아본다. ●TV요리천국(오전 9시20분)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다보니 기혈순환이 되지 않고 막혀 배탈이 쉽게난다.또 여름철 배탈은 설사를 일으켜 기운이 없고 저항력이 약해진다고 한다.한의사 편주리 원장에게 배탈설사의 원인별 증상과 예방치료법을 듣고,배탈설사에 효과적인 약선요리와 한방차 만드는 법을 배워본다. ●압구정 종갓집(오후 9시20분) 윤식은 성국이 너무 미운데 딸 자현은 아버지 마음도 모르고 성국이 좋다고 난리다.윤식은 성국에게 자현의 옆에 접근하지 말라고 호통친다.성국은 오히려 윤식에게 자현이 싫다며 옆에 오지 않게 해달라고 큰소리친다.한편 준규와 서영 두 사람은 결혼하기 전에 둘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한다. ●사랑과 전쟁(오후 11시) 호창은 아내 경란과 어머니의 갈등이 심해지자 제주도 근무를 신청한다.어느날 호창의 앞집에 같은 회사에 다니는 연미 부부가 이사를 온다.호창은 아내와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만철의 아내 연미에게 호감을 느낀다.경란은 친정 일로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되고,연미에게 남편을 부탁하는데…. ●찔레꽃(오전 8시5분) 출국장으로 들어가려던 유경에게 해림이 인사를 하자 유경은 민규가 와 있음을 직감한다.출국장에 들어간 유경이 다시 뛰어나와 민규를 쫓아 가는데,유경을 쫓아가던 성희가 차에 치일 뻔하자 명욱이 성희를 밀치고 대신 다치게 된다.한편 샤리와 신자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TV에 출연한다. ˝
  • [10일 TV 하이라이트]

    ●즐거운 문화읽기(오전 11시) 장년의 독자를 찾아나선 ‘꽃을 든 남자’의 만화가 김동화를 만나본다.명랑만화에서 순정만화,성인만화까지 시간이 지나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 오는 김동화.최근엔 결혼 때문에 만화가의 꿈을 접은 아줌마들을 위해 ‘주부만화 예술대학’을 열고 교장 선생님이 됐다. ●생방송 쟁점토론(오후 3시10분)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논란,그 배경과 바람직한 주택공급 방향은 어떤 것인지 토론해 본다.분양원가 공개 문제가 시민단체와 건설업계의 대립 양상으로 번지고,여야 정치권까지 가세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박병옥 경실련 사무총장,고철 주택산업연구원장이 패널로 참석한다. ●문화센터(오전 11시) 흰색의 접시들,시간이 지나면 싫증이 날 때가 있다.이런 때 접시에 새로운 옷을 입혀보자.접시의 가장자리를 군청색으로 색칠하고 안에도 초록과 노란색을 스펀지로 칠해준다.나뭇잎 모양으로 자른 필름지나 종이를 이용해 나뭇잎을 그려 넣고 금색 라이너를 이용해 장식하는 법을 배워본다. ●1050 정면승부(오후 10시50분) 최국,전진우가 경기도 성남을 소개한다.비행기없이 날아간 성남 속 사막.전세계 희귀 선인장이 모두 모여있다는 애리조나 파크를 찾아간다.그리고 섬뜩한 공룡이 등골을 오싹하게 해주는 자연사 박물관 체험 후 국내 최대 규모의 5일장인 모란장에서의 이색체험 데이트도 즐긴다. ●한밤의 TV연예(오후 11시5분) 지금의 스타 자리를 만들기까지 숱한 어려움을 이겨내야 했던 장혁 송승헌 김하늘 조인성 류승범 등 스타들의 ‘스타의 힘겨웠던 과거 이야기’를 전격 공개한다.‘조영구가 만난 사람’에서는 사생활에 대해 평소 잘 이야기하지 않던 송윤아의 솔직담백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4월의 키스(오후 9시50분) 회사내에는 어느새 재섭의 비리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그 말을 들은 채원과 진아는 놀란다.채원은 재섭의 힘으로 부정 합격된 사원이라는 소문 때문에 힘들어 하던 중 자신을 떨어뜨렸던 사람이 정우라는 것을 알게 되고,승민에게서 재섭이 비리를 저지른 이유에 대해 듣게 된다. ●금쪽같은 내 새끼(오후 8시25분) 재민과 지혜의 결혼을 축하하러 동생 성애 집에 정애 식구들까지 모인다.한편,진국이 무관심한 틈을 타 덕배에게서 모든 재산에 대한 관리권을 위임받는데 성공한 영실은 덕배와 함께 대출보증 담보로 잡혀 있는 집을 보러 간다.두 사람이 와서 선 곳은 다름아닌 희수의 집 앞인데…. ˝
  • CF·드라마·영화 이종격투기 열풍

    인기 스포츠로 막 자리잡는가 싶던 ‘이종(異種)격투기’가 어느덧 대중문화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었다.답답한 링(철조망)을 박차고 나와 영화나 TV드라마,CF,뮤직 비디오 등의 주요 소재로 등장한 것.인터넷 동호회를 통한 실전 체험이 유행하는가 하면 선수들의 싸우는 모습을 보며 식사를 하는 이색 레스토랑까지 생겨났다.내년부터는 ‘상아탑’ 내 전공학과도 생겨나 학문으로까지 다뤄지게 됐다. 예전 같으면 ‘막싸움’으로나 치부됐을 법한 이 ‘이종격투기’가 이젠 스포츠 차원을 넘어 실생활에서 하나의 문화코드가 돼버린 것이다.하지만 ‘이종격투기’ 본래의 ‘무도정신’을 도외시한 채 ‘껍데기 동작’만 차용한 상업적 시도가 늘면서 반짝 거품으로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대중문화 장르와의 융합 최근 국내 극장가엔 이종격투기를 소재로 한 영화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지난달 21일 개봉한 국산 영화 ‘클레멘타인’과 오는 11일 개봉하는 태국영화 ‘옹박’이 대표적인 예.‘클레멘타인’에서 할리우드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은 이종격투기 선수로 등장해 태권도 유단자인 이동준과 대결을 벌인다.‘옹박’은 이종격투기의 대표 종목인 ‘무에타이’를 소재로 한 작품.기존 액션 영화의 관습인 와이어·스턴트와 컴퓨터그래픽을 완전히 배제한 채 100% ‘리얼 격투 신’을 선보였다. 안방극장에도 이종격투기는 주요 소재.얼마전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폭풍속으로’에서 주인공 김민준은 이종격투기 선수다.드라마는 주인공이 일본과 동남아 등지를 돌며 이종격투기를 연마하는 모습을 화려한 액션과 함께 보여준다.MBC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하우스’에서는 얼마전 이종격투기 경기를 그대로 본뜬 ‘이중격투기CFC(Comedyhouse Double Fighting Championship)’란 이름의 코너를 선보였다.CF와 가요시장에서도 이종격투기가 유행이다.‘머리를 써라’라는 카피로 잘 알려진 SK텔레텍의 ‘스카이’ CF에서는 양손에 글러브를 낀 두 남녀가 건물 옥상 위에서 킥복싱 성대결을 펼친다.가수 이승환은 오는 10월 발매 예정인 8집 음반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이종격투기를 소재로 한 단편영화로 제작키로 했다. ●거품 걷혀야 제자리 잡아 대중문화 전문가들은 스포츠인 이종격투기가 대중문화 속으로 비집고 들어오는 지금의 과정에 상당한 ‘거품’ 또는 ‘착시현상’이 존재한다고 지적한다.스포츠인 이종격투기가 대중문화 장르와 융합되는 과정에서 상업적 의도가 개입,대중에게 왜곡된 모습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것이다.때문에 지금의 대중문화 속 이종격투기 붐은 이내 사그라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대중문화평론가 변희재씨는 “이종격투기를 소재로 삼았지만,무술 고유의 외적 ‘동작’은 물론 내적 ‘정신’의 철저한 고증 없이 대충 겉 이미지만 차용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일반 대중은 물론 이종격투기 마니아층마저 눈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종격투기란 이종(異種)격투기는 문자 그대로 종목의 제한 없이 전 세계 각종 무술·격투기 유파에 속한 선수들이 한데 뒤섞여 승부를 겨루는 것을 말한다.도박꾼들이 돈벌이를 위해 철조망 속에 두 남자를 넣고 싸움을 붙인 것이 효시로,90년대에 일본에서 주류 스포츠로 격상됐다. 선수가 맨 몸으로 링에 올라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상대를 쓰러뜨리며,급소 가격,눈 찌르기,깨물기 등 몇 가지 외에는 모든 싸움 기술이 허용된다.크게 선 채로 경기를 벌이는 ‘입식 타격기’와,바닥에 누운 상태에서도 공격이 가능한 ‘그래플링(Grappling:엉켜 싸우기)’ 혹은 ‘MMA(mixed martial arts:종합격투기)’로 구분한다. 입식타격기 이종격투기로는 93년 일본에서 창시된 ‘K-1(K는 가라테,킥복싱,쿵후 등의 알파벳 첫 글자를 의미)’이 대표적이다.세계 각 대륙을 돌며 진행되는 이 대회는 올 7월부터는 MBC-ESPN 주최로 서울에서도 경기가 열린다.국내 대회로는 스트라이킥이 있다.반면 그래플링 또는 MMA는 타격 기술에 링에 넘어져서도 상대를 ‘잡고 꺾고 던지는’ 유술까지 혼합한 격투기다.미국의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와 일본의 프라이드 FC가 대표적인 경기.국내 경기로는 스피릿MC,네오파이트,K.O.Kings 등이 있다. ●실생활 파고든 이종격투기 이종격투기가 유명 선수들만의 몫이거나,대중이 영상을 통해 간접 체험하던 시대는 지났다.경북과학대는 내년부터 전국 대학 중 최초로 사회체육계열 내에 이종격투기과를 신설한다.학교측은 “이종격투기는 미국과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그 저변이 엄청나게 확대될 정도로 생활 속의 스포츠가 됐다.”고 설명했다.지난달 2월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호텔 지하에 문을 연 ‘김미파이브(Gimme Five)’는 이종격투기를 실제로 보면서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격투기전문 카페’.매일 3∼4경기가 이곳에서 열린다.하루 평균 1000명의 관람객이 찾고 매상이 3000만원을 상회할 정도로 성업 중이다. 인터넷 동호회의 활동은 실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종격투기 동회회 회원 규모는 최대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포털사이트 ‘다음’에는 ‘이종격투기’ 관련 사이트가 700여개나 개설돼 있다.이 가운데 회원수 13만여명을 거느린 대표적인 동호회 카페 ‘쌈박질 클럽’ 등은 오프라인에서도 주기적으로 만나 이종격투기를 직접 체험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6·5 재보선 결과] ‘全敗’ 신기남체제 가시밭길

    6·5 재·보선 참패로 열린우리당이 창당 이후 중대 고비에 처했다. 재·보선 완패가 재도약의 계기가 될지,아니면 ‘갈지(之)자’행보의 또 다른 서막이 될지 주목된다. 신기남 의장,천정배 원내대표를 비롯한 우리당 지도부는 6일 오전 서울 한 호텔에서 긴급회동했다.재·보선 참패에 따른 지도부 진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신 의장과 이부영·김혁규·한명숙 상임중앙위원 등은 “책임지고 싶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그러나 김부겸 비서실장,임종석 대변인,남궁석 사무처장 등 배석자들은 “현 시점에서 사퇴는 적절치 않다.”며 만류했다고 한다. 지도부 거취문제는 8일 오전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결론날 예정이다. 당내 기류는 지도부 개편을 주장하는 강경론과 당 체제부터 안정시켜야 한다는 온건론 등 크게 두갈래다. 김원웅 의원은 “4·15총선 등 큰 선거를 치르고 나면 새로운 전당대회 통해 지도부를 일신하는 것은 정치적 상식”이라고 지도부 개편을 주장했다.그는 중앙위원회를 소집,당 수습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장영달 의원도 강경한 입장이다.“포지션 정비를 잘해 다음 선거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진퇴 여부는) 본인들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지도부를 압박했다. 그는 “원내대표가 당 대표를 겸하고 중앙위원회 인준을 받아 사무총장이 당 조직을 관리하면 된다.”는 이색 제안도 했다.우원식 의원 등도 “조기 전당대회가 필요하다.”고 동조했다. 그러나 “당 체제부터 정비하자.”며 지도부 사퇴를 만류하는 기류도 만만찮다. 안영근 의원은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없다.”면서 “지도부가 그만두겠다고 해도 만류할 것이다. 앞으로 잘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장경수·우상호 의원 등도 “당 체제를 정비하고 이후 전당대회를 열면 된다.”며 “겸허하게 반성하고 심기일전해 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게 낫다.”고 가세했다. 대다수 의원들은 지도부 책임론과 관계없이 당 시스템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점에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당·청 관계,원내정당과 원외정당 관계 설정,기간당원 양성 등 현안들을 지금부터 풀어나가야 할 상황이라 혼돈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주목되는 점은 초선들의 행보다.108명이나 되는 초선들이 여전히 자기 목소리를 낼 지 아니면 당의 단합에 매진할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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