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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로 가는 열차 알아? 그 열차 사라진대…

    뒤로 가는 열차 알아? 그 열차 사라진대…

    기차는 여행의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때론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합니다. 찐 달걀과 귤 두어 개에 사이다 한병 사들고 기차에 오르는 기분이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움이지요. 설령 그 여행길 끝에 기다려주는 이 하나 없더라도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 풍경을 담고 가는 열차는 여럿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이맘때 꼭 타야 할 노선을 들라면 주저없이 영동선을 꼽겠습니다. 강원 중부 내륙의 험지를 두루 돈 뒤 강릉의 파란 바다 앞에 승객들을 내려놓지요. 오가는 길에 스위치백 구간을 지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입니다. 급한 경사의 산악 지역을 앞뒤로 오가는 철도 운행 방식인데, 우리나라에선 태백 통리역과 삼척 도계역 구간이 유일합니다. 그 스위치백이 올 6월께 반세기 동안 짊어졌던 짐을 내려놓고 퇴역합니다. 새로 뚫린 솔안터널에 임무를 넘기고 기억 너머로 사라집니다. >>해발 680m… 가파른 산자락 오르락 내리락 스위치백(switchback)은 자세를 반대로 바꾼다는 뜻이다. 기차가 ‘갈 지’(之) 자 형태의 철로를 따라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급격한 경사를 극복한다. 고도 차가 많이 나는 지역의 급경사에 놓인 계단식 철로를 오를 때 이용된다. 우리나라에 ‘스위치백’ 시스템이 적용된 구간이 딱 한 군데 있다. 국내 철길 가운데 가장 경사가 심한 강원 태백 통리역과 삼척 도계역 사이 구간이다. 보다 정확히는 흥전역과 나한정역 사이 1.5㎞ 구간에서 스위치백 운행이 이뤄진다. 통리역(680m)과 도계역(245m)은 고도 차가 435m에 이른다. 경사도는 45도에 육박한다. 어지간한 스키장의 상급자 코스가 35도 안팎인 것에 견주면 알기 쉽다. ‘핵 추진’ 기관차가 아닌 다음에야 이런 급경사를 극복할 추진력을 얻기란 불가능한 일일 터. 그래서 고안해낸 게 스위치백이다. 1963년 완공됐다. 통리역을 출발한 열차는 험준한 산자락을 빙글빙글 돌며 내려간다. 심포리역까지는 대략 8.6㎞. 그동안 지나치는 터널만 12개, 도계역까지는 17개나 된다. 꼭 그만큼의 산을 관통한다고 봐도 틀림없다. 심포리역 바로 앞은 통리협곡이다. 미인폭포를 품고 있는 협곡으로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린다. 이 구간을 겨울철 산악철도의 백미로 꼽는 것도 이런 빼어난 풍경들을 옆구리에 끼고 달리기 때문이다. 산자락을 설설 기어 내려오던 열차는 심포리역에서 숨을 고른 뒤 흥전역을 향해 달린다. 이때부터 스위치백이 시작된다. 앞만 보고 달리던 열차가 흥전역에 올라 멈춰서면 철로 방향이 바뀐다. 그 뒤 열차가 뒷걸음질 치며 나한정역을 향해 나간다. 오를 때는 정반대다. 나한정역에서 거꾸로 오른 열차는 흥전역에서 도움닫기를 한 뒤 힘차게 심포리역을 향해 나간다. 차장이 후진을 알리는 안내방송을 해주기 때문에 여행객이 이 구간을 모르고 지나칠 염려는 없다. 지금은 사라진 1940년대 ‘인클라인’(강삭철도·모터로 열차를 견인하는 방식) 철길도 통리와 심포리 사이에 있었다. 급경사 비탈에 직선 철길을 놓은 뒤 위쪽인 통리역에서 열차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인클라인은 화물열차에만 해당됐고, 여객열차는 두 역이 종착역이었다. 해서 승객들은 가파른 비탈을 걸어 오르내리며 다음 역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탔다. 그 시절에 지정 좌석제 같은 게 있었을 리 없다. 자리를 잡으려면 서둘러 뛰어 오르거나 내려가야 했다. 노약자들은 죽을 노릇이었지만 청춘들에겐 좋은 ‘아르바이트’ 기회였다. 짐 운반과 자리 잡아 주며 챙기는 돈이 여간 짭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중엔 지게꾼까지 등장했다고. 한때 통리재에서는 짐꾼 100여명이 열차 승객과 비탈을 함께 오르내리며 생계를 이어갔단다. 겨울엔 비탈길이 얼어 더 힘들었다. ‘보릿고개 넘기보다 통리 고개 넘기가 더 힘들다.’는 유행어도 그때 나왔다. >>솔안터널 뚫려… 올 6월이면 역사 뒤안길로 오는 6월께 사라지는 스위치백 구간에는 폐선과 폐터널들을 활용한 위락시설이 들어선다. 강원랜드에서 100% 출자한 ㈜스위치백리조트에 따르면 삼척시 도계읍 심포리 일원에 총사업비 475억원을 투자해 개발사업을 벌인다. 오는 10월께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인클라인 철도가 돌아오는 게 반갑다. 스위치백리조트 측은 통리~도계 간 16.5㎞를 국내 유일의 산악형 열차로 복원해 활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도계읍 심포리~태백시 통리 간을 오가는 산악형 레일바이크, 스위치백 철도를 활용한 관광열차인 하이원 트레인 등 탈거리와 미인폭포를 돌아오는 통리 협곡 트레킹 코스, 폐갱도를 활용한 탄광 체험 시설 등도 들어선다. 기차 콘셉트의 숙박시설도 도입될 예정이다. 새로 들어설 솔안터널도 철도 여행 마니아들에게 관심거리다. 솔안터널(16.2㎞)은 KTX 금정터널(20.3㎞)에 이어 철도 터널로는 국내 두 번째로 길다. 국내 처음 선보이는 루프형 터널이란 점도 이색적이다. 철로가 연화산(1171m) 아래 200~300m 지역을 나선형으로 휘감으며 올라간다. 태백시 동백산역과 삼척시 도계역 사이의 표고 차(387m)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동백산역은 올 6월께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차길 옆 마을… 벽화 세상 펼쳐지고… 태백은 한때 탄부들로 북적대던 탄광 도시였다. 1970~1980년대 석탄산업이 호황을 누릴 당시 태백 시내에는 기차역만 11개에 달했다고 한다. 당시 흔적이 비교적 잘 남아있는 마을이 철암마을과 남부마을이다. 철암마을 주변 풍경은 음울하고 쓸쓸하다. ‘루핑’(모래와 콜타르를 뿌려 비가 새지 않도록 한 기름종이)으로 지붕을 인 집들 사이엔 쇠락의 기운이 가득하고, 작부들의 왁자한 웃음으로 가득 찼을 골목길엔 매서운 바람 소리만 윙윙댄다. 몇 해 전 지역 문화 예술 단체들이 번성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기억의 벽’이라는 거리 벽화를 그려놓기도 했다. 하지만 그마저 페인트가 벗겨지는 통에 되레 애잔함만 묻어 나온다. 그에 견줘 상장동 남부마을은 밝다. 주민들의 속사정이야 알 길이 없지만 최소한 겉보기엔 그렇다. 남부마을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함태, 동해광업소 등의 광부 4000여명이 기거하던 대규모 광산 사택촌이었다. 지금도 주민 대부분이 옛 광부사택촌을 리모델링한 집에서 살고 있다. 마을의 볼거리는 노란 색채의 벽화들이다. 마을 담벼락마다 탄광마을의 애환을 담은 벽화 70여점이 그려져 있다. 콘셉트는 ‘나는 광부다’. 광부의 아들이었던 허강일(38) ‘문화예술산업 그림벽’ 대표가 동료들과 함께 그렸다. 사람만 벽화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안전모를 쓴 돼지는 ‘햇돼지’를 표현한 것으로, 초짜 광부를 뜻한다. 입에 만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니는 강아지도 있다. 만복이다. 마을의 마스코트처럼 대접받는 녀석. 탄광 경기가 좋았던 시절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녔다.’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글 사진 태백·삼척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열차 타기: 강릉행 혹은 강릉발 열차는 모두 통리역∼도계역 구간을 지난다. 자동차 여행자는 통리역∼도계역 구간만 탑승한다. 평일 기준 하행선 7회, 상행선 8회 정차한다. 통리역 552-1788.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제천 나들목→38번 국도→영월→태백→황지자유시장 앞 삼거리에서 삼척·도계 방향 좌회전→통리역 순으로 간다. 심포리·나한정·흥전역 모두 38번 국도 변에 있다.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550-2085. →맛집: 초막고갈두는 두부와 고등어, 갈치찜으로 입소문 난 집. 각 음식의 앞 글자를 따 ‘고갈두’다. 주말엔 번호표를 받고 순번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다. 두부찜 5000원, 고등어찜 6000원, 갈치찜 1만원. 553-7388. 연화반점은 쫄깃한 수타 짜장면이 일품이다. 통리역 아래 있다. 552-8359.
  • 아르헨에 ‘변태 강도’ 이어 ‘예의 바른’ 강도 등장

    아르헨에 ‘변태 강도’ 이어 ‘예의 바른’ 강도 등장

    남미 아르헨티나의 한 도시에서 이색적인 강도가 연이어 출현, 화제가 되고 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 라플라타라는 도시에서 예의바른 권총강도가 등장했다고 현지 언론이 1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31일 라플라타에 있는 한 빵집에서 발생했다. 손님처럼 조용히 빵집에 들어선 청년이 손님이 없는 걸 확인하고 권총을 꺼내들곤 강도로 돌변했다. 청년은 당장이라고 방아쇠를 당길 것처럼 겁을 주며 카운터에 있는 돈을 강탈했다. 위협적이던 권총강도는 그러나 돈을 주머니에 넣은 뒤엔 공손하고 예의 바른 강도로 돌변했다. 청년은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러나 자식들에게 먹을 것을 주기 위해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용서를 구한 뒤 도망갔다. 사건은 ‘사죄한 권총강도’라고 아르헨티나 언론에 소개됐다. 라플라타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달 16일 누드를 감상하는 강도가 출몰해 화제가 됐다. 미용테라피센터에 손님처럼 들어간 강도는 돈을 빼앗은 뒤 여자주인과 여종업원을 뒤편으로 데려가 옷을 벗게 했다. 강도는 완전히 옷을 벗은 두 여자를 빤히 쳐다보면서 한동안 누드를 감상(?)한 뒤 말없이 도주했다. 특이한 취미(?)를 가진 이 권총강도는 아직 경찰에 체포되지 않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날씬한 것들은 가라!”…이색 ‘뚱뚱 미녀’ 선발대회

    “날씬한 것들은 가라!”…이색 ‘뚱뚱 미녀’ 선발대회

    ”이 세상에 날씬한 것들은 가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체중 80kg 이상만 참가할 수 있는 미인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색적인 이 미인대회의 타이틀은 ‘미스 브라질 플러스 사이즈’(Miss Brazil Plus Size Beauty Pageant)로 일반 미인대회와 마찬가지로 드레스, 비키니 심사 등을 통해 우승자를 선발하게 된다. 이날 영예의 우승자는 바바라 몬테리오로 무려 3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관을 쓰는 기염을 토했다. 몬테리오는 “미스 플러스 사이즈로 선발돼 매우 자랑스럽다.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아름답고 멋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같은 이색적인 대회가 열린 것은 미의 대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는 여론 때문. 최근 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여성의 48%가 과체중으로 패션업계 등은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이들 여성들을 위한 상품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지하철은 뚱뚱한 여성들을 위한 넓은 의자까지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주최측은 “이 대회는 진짜 아름다움에 상을 주는 것으로 패션 업계 등에서 만든 미의 기준은 대회에 존재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 한편 우승한 몬테리오에게는 상금 6,000달러(약 670만원)와 스위스 여행권이 주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0cm 등 아티스트 10여팀, 토크+공연의 이색 콘서트

    10cm 등 아티스트 10여팀, 토크+공연의 이색 콘서트

    국내 대표 음악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카운트다운 판타지’를 비롯해 다양하고 획기적인 공연과 앨범 기획으로 감성 문화 전반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민트페이퍼가 네 번째 프로젝트 앨범 ‘cafe : night & day’ 의 작은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가을 발표해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cafe : night & day’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의미로, 오는 3월 2일부터 4일까지 대학로 효천아트센터 그라운드씬에서 펼쳐진다. 매회 2팀씩 총 5회에 걸쳐 앨범에 참여한 10cm, 원 모어 찬스, 짙은, 이지형+임영조, 소란, 랄라스윗 등 10팀이 출연해 토크와 공연이 결합된 소극장 공연이다. ‘cafe : night & day’에는 음원 공개와 동시에 모든 차트를 석권한 10cm의 ‘안아줘요’, 높은 에어플레이 횟수를 기록한 소란의 ‘준비된 어깨’, 원 모어 찬스의 ‘카페에 앉아’를 비롯해 노리플라이, 이상순+오지은, 정준일, 짙은 등의 14곡이 수록되어 있다. 한편 민트페이퍼 프로젝트 앨범은 ‘고양이 이야기’, ‘강아지 이야기’(2007)를 시작으로 ‘남과 여… 그리고 이야기’(2009), ‘LIFE’(2010)에 이르며 ‘조금씩, 천천히, 너에게(노리플라이+타루),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10cm) 등의 곡으로 ‘기획력이 돋보이는 웰메이드 음반’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오는 3월 2일부터 3일간 열리는 ‘cafe : night & day’ 콘서트는 민트샵(shop.mintpaper.com)에서 예매 가능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죽어도 좋아!” 각서쓰는 ‘세계 최강 터프가이’ 대회

    “죽어도 좋아!” 각서쓰는 ‘세계 최강 터프가이’ 대회

    이보다 더한 ‘죽음의 레이스’가 있을까? 참가하기 위해 죽어도 좋다는 각서까지 써야하는 세계 최강 터프가이를 뽑는 대회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중부지역 페톤에서 이색적인 대회가 열렸다. 지난 1986년 이래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강의 터프가이를 뽑는 레이스다. 올해에도 전세계에서 온 3,0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8마일(약 13km)의 각종 코스를 빠른 시간내에 완주하는 것으로 승부가 결정된다. 그러나 이 코스는 죽음을 각오해야 할 정도로 험난하다. 혹한의 날씨 속에 진흙탕, 불속, 터널, 줄타기 등 유격훈련을 능가하는 코스를 완주해야 한다. 실제로 매년 참가자의 3분의 1은 완주하지 못하고 중간에 탈락하며 참가하기 위해서는 죽어도 좋다는 각서에 서명해야 할 만큼 레이스 중 부상당하는 사람이 속출한다.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코스를 1시간 11분에 완주한 독일인 의사 크누트 홀러(26)가 차지했다. 머리에 피를 흘리며 결승선을 밟은 홀러는 “오늘은 정말 지독한 날이다. 나무에 머리를 부딪쳤지만 계속 달리고 달렸다.” 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내 아내는 최고 영부인감” 공화당 경선 ‘팔불출 경합’

    “부인이 미래 영부인으로서 어떤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나.” 지난 26일(현지시간) 밤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CNN 사회자 울프 블리처가 불쑥 이런 질문을 던지자 4명의 후보들은 순간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다. ‘예상 질문’의 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보들은 이내 정신을 수습하고 치열한 ‘부인 자랑’에 나섰다. 이들의 ‘팔불출’ 경쟁은 주말 내내 미 여론의 화제가 됐다. ●론 폴 “손주 18명 둔 할머니” 론 폴 하원의원은 76세 최고령 후보답게 “나와 54년째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아내 캐럴은 다섯 아이의 어머니이자 손주 18명의 할머니”라는 말로 기선을 제압했다. 객석에서는 폭소가 터졌다. 그는 “아내가 ‘론 폴 가족의 요리책’이라는 책을 썼다.”면서 “그것은 나를 돕기 위한 사랑스러운 선거전략”이라고 치켜세웠다. ●롬니 “암 극복한 챔피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부인이 중병을 겪은 사실을 공개하며 ‘뭉클한 칭찬’을 쏟아냈다. 그는 “요리책 저자인 아내는 1997년 유방암과 다발성 경화증 진단을 받았지만 그것을 극복한 진정한 챔피언”이라면서 “아내가 영부인이 된다면 투병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깅리치 “세번째 아내 베스트셀러 작가” 롬니의 발언은 다음 차례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을 머쓱하게 만들 수도 있었다. 그는 암투병 중인 아내와 이혼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깅리치는 굴하지 않고 세 번째 부인 칼리스타에 대해 찬사를 늘어놓았다. 그는 “아내는 베스트셀러 어린이책 작가이자 여러 편의 영화를 제작하는 등 예술적 재능이 뛰어나다.”면서 “그녀와 백악관에서 지내는 상상을 하면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 ●샌토럼 “낙태 반대 운동가”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아내 캐런은 1996년 출산 직후 숨진 아들에 대한 책을 저술해 ‘낙태 반대’를 전파함으로써 많은 생명을 구한 영웅”이라고 ‘칭송’했다. 샌토럼의 세살배기 딸도 ‘에드워즈 신드롬’이라는 희귀 유전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Weekend inside] ‘졸업 축제’ 열광

    [Weekend inside] ‘졸업 축제’ 열광

    초·중·고교의 졸업식이 단순히 졸업장만 받던 형식적인 통과의례에서 벗어나 졸업생 개개인이 주인공이 되는 톡톡 튀는 이벤트로 채워지고 있다. 졸업식의 진화다. 전남 순천시 향림초등학교는 졸업식 당일 강당에 레드카펫을 깔고 ‘포토존’ 행사를 하기로 했다. 졸업생 한명 한명에게 주인공이란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무대 위 스크린에는 학생들이 만든 ‘20년 후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영상이 나온다.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이라는 의미에서다. 졸업식을 마칠 때쯤 학생들은 각자의 소망을 적은 종이 비행기를 강당 앞으로 날린 뒤 타임캡슐에 한꺼번에 넣어 보관할 계획이다. 경북 산북초등학교는 졸업장이나 개근상, 우등상 등을 미리 개별적으로 나눠 주기로 했다. 졸업식 당일 행사는 졸업생들의 어린 시절 모습과 인터뷰를 담은 동영상을 전교생이 함께 감상하도록 꾸몄다. 학교 관계자는 “상을 받는 소수를 위해 다수 아이가 들러리 서는 행사를 넘어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형식을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 졸업식은 재학생들의 밴드 공연과 춤, 태권도 시범 등으로 채워진다. 경기 수원시 효원고등학교는 부모와 졸업생이 짝을 이뤄 전통 악기 공연을 펼치고 졸업생들의 3년간 모습을 담은 사진을 함께 즐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경북 봉화군 물야초등학교의 경우 대학 졸업식에서나 볼 수 있는 학사모와 가운을 입는다. 또 학생들이 교사와 부모에게 큰절을 올리는 시간도 갖는다. 최준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이전엔 소수 학생만 행사를 준비하고 참여했지만 요즘은 학생들 스스로 영상을 제작하는 등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하며 즐기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공동체 중심의 정형화된 행사가 모든 이의 잔치판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시장선거서 ‘봉춤’ 대결하는 황당 女후보들

    이탈리아 시장(市長)선거에 포르노 여배우가 출마해 눈길을 모은 가운데, 최근 두 후보가 공개적으로 ‘봉춤’(폴댄스) 대결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포르노 배우인 아만다 폭스와 루아나 보르지아는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주(州)에 있는 타란토시(市 )시장선거의 유세운동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봉춤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두 후보의 후원자들은 봉춤 대결 날짜를 다음 달로 잡고, 대대적인 이슈 모으기에 돌입했다. 후원회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이 대회에 참가하길 바란다.”면서 “두 후보의 대결은 공정하게 치러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색 대결에 참가하게 된 아만다 폭스는 “유권자들의 나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이탈리아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아직 이와 관련한 어떤 언급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여서, 실제로 시장 후보의 봉춤 대결이 펼쳐질지는 미지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요란한 춘제… 수십만 오토바이 귀성

    중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명절인 춘제(春節)를 맞아 중국 노동력의 근간인 농민공들의 이색 귀경 행렬이 화제다. 또 비교적 싼 인건비로 이들을 고용하던 기업과 가정이 춘제 이후 일터로 돌아오지 않을까봐 임금을 올려주거나 각종 보너스를 내놓는 풍경도 눈길을 끈다. 20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광둥성에서는 설 특별 운송기간이 시작된 이달 8일 3000여명이 오토바이 귀향길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매일 수만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국도를 이용해 고향을 찾고 있다. 춘제 때 기차 표를 구하기 쉽지 않은 데다 상대적으로 비용도 적게 들기 때문이다. 광둥성 교통 당국은 올해 춘제 기간 오토바이 귀향 농민공 수는 전년보다 30% 늘어난 4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당국은 오토바이 행렬의 앞뒤로 순찰차를 배치해 특별 에스코트를 하는가 하면 경찰 헬기까지 투입해 이동 상황과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집으로 가면 일터로 돌아오지 않는 농민공이 많아 춘제를 전후해 임금이 오르는 일도 많다. 상하이 지역 보모의 경우 이번 설을 앞두고 평균 월급이 7000위안(약 120만원)에서 8000위안으로 1000위안이 올랐다. 청두(成都)의 한 무역업체는 추첨을 통해 직원들에게 다양한 춘제 보너스를 지급했는데, ‘지각 허용 증서’가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밖에 장기 휴가 증서, 춘제 귀성 항공권, 회사 대표 승용차를 귀성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특별 우대권, 데이트 비용을 지원하는 ‘데이트권’도 있다. 한편 신화통신에 따르면 농민공들이 고향에 남도록 지방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책을 펴는 데다 비싼 도시 물가까지 겹쳐 농민공들의 도시 귀환 비율은 매년 떨어지고 있다. 안후이성의 경우 지난해 외지로 나갔던 농민공의 10%가 고향에 눌러앉았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총선 예비후보 대해부] 서울, 한나라 67명 - 민주·진보 177명… 야권 공격적 출사표

    [총선 예비후보 대해부] 서울, 한나라 67명 - 민주·진보 177명… 야권 공격적 출사표

    설 연휴를 맞아 4·11 총선에 나설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설 밥상에 오를 정치 재료로 예비후보들이 선택될 가능성도 높다. 예비후보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어느 정도 총선의 양태와 결과까지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예비후보, 그들은 누구인가. 중앙선관위에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 1417명(19일 기준)의 소속 정당과 직업, 연령, 학력 등을 통해 4·11 총선의 특징을 살펴본다. ■직업별 4월 총선, 국회의원을 뽑는 ‘정치의 계절’이 가까워 오면서 독특한 직업과 다양한 이력을 내세운 예비후보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서울신문이 19일까지 등록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1417명의 명부를 분석한 결과, 현역 국회의원과 정당인, 지방정치인이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다. 여야의 텃밭인 영·호남에는 현역 국회의원의 예비후보 등록률이 저조했다. 특히 광주는 출마를 선언한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었다. 여야 간 빅매치가 이뤄질 수도권은 먼저 등록해 바닥을 다지려는 후보들이 많은 반면 당선이 유력시되는 지역은 당 차원의 공천이 이뤄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민주·진보진영이 각각 통합을 통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으로 재편됨에 따라 야권 후보들의 공격적인 출마가 잇따르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서울은 한나라당 후보가 67명으로 전체 23.8%를 차지한 데 비해 민주당 후보는 138명으로 49.1%를 차지했다. 여기에 통합진보당 39명(13.9%)을 더하면 야권 후보는 177명, 과반을 훌쩍 넘는 62.9%다. 기업인 출마자가 많은 지역은 대구(16%), 경기(9.3%), 서울(5.33%) 순으로 집계됐고 법조인은 경남(12%), 서울(8.5%), 경기(7.4%) 지역이 많았다. 또 시민사회단체 인사는 경기가 11.1%로, 2위인 서울(6.7%)보다 높았고 교육자는 경기·경남·서울·경북 등에 고르게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등 지방 정치무대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뒤 중앙 정치무대로 진출하려는 지방정치인들도 상당수였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시장·군수·구청장과 시·도 의원 등 지방정치인은 전체의 9%인 127명에 이른다. 이들 중 상당수는 경기도(33%)에 몰려 있었다. 언론인 출신으로는 서울신문 박대출(51) 전 논설위원과 전광삼(44) 전 기자가 각각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남 진주시갑과 경북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에 도전했고 박광온(55) 전 MBC보도국장이 민주당 소속으로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출사표를 냈다. 문화예술인 가운데 눈에 띄는 인사는 영화 ‘세상밖으로’, ‘미인’ 등을 연출한 여균동(53) 감독이다. 그는 민주당 후보로 안양 동안을 지역에 도전장을 냈다. 출마선언문도 ‘여균동 사용설명서’라는 제목에 ‘한나라당을 잡으려면 여균동을 사용하세요’라는 부제를 붙여 독특함으로 무장했다. 구두닦이, 환경미화원 등 일상 속 이웃들도 ‘서민에 의한 정치’를 꿈꾸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경기 광주시에 무소속으로 등록한 박일등(47)씨는 직업이 ‘구두닦이’다. 아파트 관리업무 종사자 2명도 한나라당과 민주당 소속으로 나란히 출사표를 냈다. 아파트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김기철(58)씨는 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의왕·과천시에, 아파트관리소장인 방형모(55)씨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출마했다. 이밖에 역술인, 대리운전기사, 무술도장 관장 등 이색 직업을 가진 무소속 후보들도 눈길을 끌었다. 중앙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19일까지 등록된 전국의 예비후보자는 245개 선거구에 1417명으로, 평균 5.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현정·이재연기자 hjlee@seoul.co.kr ■성별·연령별 여성 6.6%… ‘지역구 금배지’ 여전히 장벽 4·11 총선을 앞두고 각양각색의 예비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들도 눈에 띈다. 참신한 여성 신인들이 명함을 내밀었고,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후보 등록이 이뤄졌다. 학교에 다니지 않고 독학으로 공부를 마친 후보와 탈북자 출신 후보도 있다. 20일 서울신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19대 총선 예비후보 명부(19일 현재 기준)를 분석한 결과, 전체 예비후보 1417명 가운데 여성은 93명으로 6.57%를 차지했다. 지난 18대 총선 지역구 당선자 245명 중 여성 당선자 비율인 5.71%(14명)를 소폭 웃돌았지만 여전히 ‘지역구 국회의원’은 여성에게 드높은 벽임을 웅변한다. 다만 여야가 앞을 다퉈 여성후보 공천 비율을 높일 움직임이어서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은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앞서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 공천에서 여성 신인에게 2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으며, 민주통합당도 지역구에 여성을 15% 이상 공천하기로 했다. 16개 시·도별로 여성 비율을 살펴보면, 울산이 전체 23명 중 3명으로 13.04%를 차지해 그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가 18명 중 2명으로 11.1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부산 9%, 충남 8.93%, 광주 8.82%, 서울 8.19%, 경기 7.74%, 전남 5.77%, 인천 5.75%, 전북 5.17%, 대구 4.41%, 경남 4.31%, 강원 4.17%, 경북 2.56% 순이었다. 단 대전과 충북은 아직 여성 후보가 한 명도 등록하지 않았다. 분석 결과 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시와 6개 광역시의 여성 비율이 7.25%로 전체 여성 비율 6.57%를 웃돌았다. 반면 도심에서 떨어진 도 지역은 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이 많았다. 이 가운데 여성 최연소로 부산 사상구에 등록한 손수조(27·한나라당) 예비후보는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출신으로 언론홍보대행사 출신이다. 여성 최고령은 경남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에 등록한 정막선(80·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현재 민주당 경상남도당 여성고문을 맡고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연령대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전체 1417명 가운데 50대가 638명(45.06%)으로 절반에 가까웠고, 40대가 503명(35.52%)으로 그다음이었다. 16개 시·도별로 보면 20대의 경우 부산이 전체의 2%로 가장 높았고, 30대는 서울이 4.63%로 가장 높았다. 40대는 제주가 44.44%, 50대는 광주가 55.88%로 가장 높았고, 60대는 경북이 20.51%, 70대 이상은 전남이 9.62%로 가장 높았다. 분석 결과 40~50대 중·장년층은 이른바 486세대로 저항의 이미지가 있는 제주와 광주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60대는 보수 색채가 뚜렷한 경북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예비후보가 6명이나 등록한 것은 지난 18대 당선자 245명 가운데 20대 당선자가 한 명도 없었던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 학력별로는 역시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많았다. 학력을 기재하지 않은 예비후보 12명을 제외하면 대학원 졸이 612명(43.22%)으로 가장 많았고, 대졸이 506명(35.73%)이었다. 즉 대졸 이상이 전체의 79%를 차지하는 셈이다. 16개 시·도별로 보면, 대학원 졸이 가장 많은 곳은 경북으로 예비후보 전체 학력의 절반을 훨씬 웃도는 51.28%를 차지했다. 대졸은 대전이 전체의 46.3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한편 서울 강서구을에 도전장을 낸 윤태양(43·무소속) 후보는 2000년 10월에 귀순한 탈북자 출신이어서 눈길을 끈다. 북한에서 고등중학교(남한의 중·고등학교를 합친 개념) 5학년을 다니다 중퇴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1월에 이별하는 커플 많은 이유는 ‘이것’

    커플에게 가장 ‘위험한’ 달은 1월이라는 이색 주장이 나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영국 커플들은 1월 중 하루에 평균 8분을 애인 또는 배우자와 언쟁을 벌이며, 1월에만 20차례 가까이 언쟁을 벌이고, 커플의 3분의 2가 이별을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이 커플들에게 위험한 달인 이유는 ‘밀실 공포증’(cabin fever)에서 오는 우울함 때문. 기온이 낮은 1월에는 하루 평균 15시간가량을 실내에 머무르는데, 답답한 내부에 오래 있다보면 우울한 기분을 느끼고 이러한 현상이 말다툼과 이별에까지 이른다는 것이다. 반면 여름에는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평균 10시간 10분가량이며, 평균 언쟁 횟수도 겨울보다 4차례 적은 16번으로 나타났다. 행동심리학자인 도나 도슨은 “밀실 공포증은 어두운 겨울, 특히 1월에 실질적으로 많이 발병한다.”면서 “햇볕을 적게 쐼으로서 우리의 몸은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진다. 겨울철 운동부족이나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실내는 사람을 날카롭게 만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쁜 날씨, 어두운 밤, 외부활동 저하 등이 ‘1월의 이별’을 만든다.”면서 “적당한 운동과 외부에서 가족·친구와 만남을 갖는 것 등이 1월 동안 건강한 정신을 만드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광양 중마·금호동에 해상공원 조성

    광양 중마·금호동에 해상공원 조성

    전남도가 해양 친수공간을 넓혀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도는 18일 모두 400억원을 투입해 광양시 중마·금호지역에 해상공원(조감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마동 택지개발지구와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이의 유휴공간과 공유수면 등 1.1㎢ 지역을 활용해 해양친수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공원에는 친환경데크로 만든 해상산책로와 해상무대, 아름답고 이색적인 교량분수, 섬진강 하구와 광양만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선다. 또 중마동과 금호동을 잇는 300여m의 해상보행 교량 등 다양한 해양관광 시설들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중마·금호동 주민들은 쾌적한 여가 공간을 확충하게 되고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행사와 광양제철소 등 광양만권을 찾는 관광객들은 해양관광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 해상공원은 광양과 여수를 연결하는 2260m의 해상교량인 이순신대교와 함께 광양만권의 새로운 해양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광양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여행가방]

    ●삼성화재 매거진 Nah-영월편 발간 삼성화재(사장 김창수)는 계간 인문여행 매거진 ‘Nah(나)-영월편’을 발간했다. 지난해 가을 창간호 ‘합천편’에 이어 두 번째다. ‘영월편’은 강원 영월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곳곳에 숨겨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조명했다. 특히, 단종이 청령포로 유배되면서부터 죽음을 맞는 일련의 과정을 일기체 형식으로 쓴 특집 칼럼이 이색적이다. 아울러 영화 ‘라디오스타’의 배경이 된 영월 시내와 고집스러운 태백산 참숯 장인, 영월 맛집으로 유명한 주천묵집 등 영월의 살아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Nah’는 삼성화재 VIP고객에 배포되며, 일반 서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태백산 눈축제 27일~2월 5일 개최 한국의 대표 겨울 축제, ‘태백산 눈축제’가 27일~2월 5일 개최된다. 올해 19회째로 눈조각 숫자가 예년의 2배로 확대됐고, 축제장도 태백시 전체로 확장돼 시내 곳곳에서 쉽게 눈조각을 만날 수 있다. 주행사장인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에는 길이 15m, 폭 10m, 높이 7m의 러시아 궁전을 중심으로 천제단 선녀, 2012년 용, 불멸의 이순신, 십이지신 등을 형상화한 대형 눈조각들이 들어선다. 또 대규모 눈싸움 대회, 이글루 카페촌, 스노 래프팅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베리안 허스키들이 끄는 개썰매와 옛 추억에 잠길 수 있는 비닐썰매, 스노 캔들만들기 등 이채로운 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아울러 코레일은 눈축제 기간은 물론 겨우내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에서 출발하는 ‘태백산 눈꽃열차’를 운행한다. 홈페이지(festival.taebaek.go.kr) 참조. (033)550-2085. ●일본 관광 제이루트 앱이면 끝! 일본관광청은 ‘제이루트(J-Route) 앱’을 출시했다. 관광지, 맛집 등 1만건 이상의 일본 여행지 정보와 ‘리얼 맵’(Real MAP) 기능, 실시간 날씨정보, 사전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다. 애플의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 티 스토어에서 3월 31일까지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 놀이공원 온 가족이 함께 ‘황금 설연휴’ 나들이

    놀이공원 온 가족이 함께 ‘황금 설연휴’ 나들이

    4일을 내리 쉰다. ‘황금 설’이다. 각 놀이공원과 스키리조트, 온천테마파크 등도 덩달아 ‘골드 시즌’을 맞았다. 실속 있고 화끈한 이벤트를 앞세워 대대적인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짜릿한 눈썰매는 덤. 설날 방구들만 지고 있다는 식구들의 지청구를 피할 요량이면 근교 놀이시설을 찾는 것도 좋겠다. 용띠 고객 모여라! 할인이 팍팍! ●에버랜드 21~24일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23일 ‘동춘 서커스단’을 초청, 전통 용춤과 서커스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실내 공연장인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오후 1시 30분, 3시 10분 2회에 걸쳐 펼친다. 공연 시간은 30분이다. ‘카니발 광장’에선 윷놀이 등 8개 종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열두 띠 동물 특별전시’도 볼만하다. 올해 주인공 ‘용’은 ‘페인티드 드래건’ 등 닮은꼴 희귀 도마뱀으로 대체 전시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눈썰매장은 올해 ‘튜브 리프트’를 설치해 편의성을 더했다. 용띠 고객은 1월 내내 1만 6000원, 동반 3인까지 30% 할인된다. 주한 외국인들은 25일까지 입장료가 2만 1000원이다. ●롯데월드 21~24일 ‘까치까치 설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예가가 붓글씨로 가훈을 써 주고, 25인조 여성 농악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민속놀이 한마당은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다. 한복 입은 손님은 자유이용권 50%, 용띠 입장객은 동반 3인까지 약 30%,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주한 외국인은 40% 할인된다. 한겨울 이색 꽃 축제 ‘플라워 페스티벌’도 연휴 동안 계속된다. ‘꽃의 요정 플라잉쇼’, 전통 무용과 무술이 어우러진 ‘카르마 꽃의 사계’ 등 이벤트가 곁들여진다. ●서울랜드 31일까지 ‘용띠 할인 행사’를 벌인다. 홈페이지(www.seoulland.co.kr)에서 할인 쿠폰을 출력한 뒤 신분증과 함께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본인과 동반 1인까지 할인된다. 현대카드 포인트는 30%, BC카드는 30%(이상 2월 29일까지), SKT 회원은 자유이용권 40%(31일까지, 이상 본인 포함 3명) 각각 할인된다. 외국인은 2월 5일까지 자유이용권을 1만원(정상가 어른 3만 1000원)에 살 수 있다. 서울랜드+아산스파비스 패키지 상품도 내놨다. 62% 할인된 2만 6000원이다. 홈페이지에서 3000장 한정 판매하며, 구매 다음 날부터 4월 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21~24일 인간윷놀이대회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63빌딩 용띠 관람객은 동반 1인 포함, 모든 패키지 관람권이 30% 할인된다. 설 연휴 기간에 방문하는 외국인은 모든 관람권이 50% 할인된다. 외국인 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세 명의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선수들이 벌이는 수중 공연 ‘스노 캐츠’와 무료 ‘63 타로점’ 이벤트도 설 연휴 기간에 진행한다. ●키자니아 21~24일 투호 등 전통놀이 한마당을 진행한다. 한복을 입고 큰절을 배울 수 있는 예절교실도 열린다. 설날 당일에는 키자니아 방문 어린이에게 세뱃돈 10키조를 선물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연휴 기간 동안 외국인 고객은 30%, 용띠 고객은 본인 포함해 4명까지 20% 할인된다. 외국인은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자신의 이름에 ‘용’(룡) 자가 있는 경우도 본인 20% 할인된다. 앞서 20일부터 ‘용 닮은꼴’ 동물 전시도 한다. ‘금룡’ ‘흑룡’ 등 아로와나 7종, 워터 드래건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 22~24일 이용한 고속도로 톨게이트 영수증을 제시하면 입장료를 20% 할인한다. 용의 해에 태어났거나 이름 또는 거주지에 ‘용’자가 들어가는 관람객에게도 입장료 20% 할인이 적용된다. 설 연휴 하루 동안 선착순 30명에게 ‘복주머니’ 만들기 무료 체험 기회도 준다. 충남 연기에 있다. 민속놀이 즐기고… 피로도 풀고… ●곤지암리조트 눈썰매장이 가족 단위 내방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총길이 110m에 평균 폭 40m. 두 대의 무빙워크가 설치돼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썰매 종류는 튜브와 플라스틱 두 가지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밤 10시. 5회권 1만 5000원, 반일권 2만원. 스키장의 ‘놀이방 연계 강습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아이들이 스키 강습을 받는 동안 부모들은 따로 놀 수 있다. 영유아를 위한 놀이방도 따로 마련됐다. 설 이벤트도 다양하다.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가 준비됐다. 개인 및 가족대항으로 치러진다. 곤지암 리조트 객실 이용권과 미타임 패스 리프트권 등 풍성한 경품도 준비했다. 스키 리프트권이 포함된 객실패키지인 ‘스카디 패키지’는 설 연휴에 이용하기가 더 쉽다. 패키지 이용객은 장비 렌탈과 패밀리 스파가 20% 할인, 패밀리 강습과 커플 강습은 각각 30% 할인된다. 아울러 스카디 패키지 고객에게는 ‘메시지 테디베어’를 제공한다. 단, 스카디 비기너는 제외. 프라임 객실은 26만 4000원부터, 초보자를 위한 스카디 비기너 패키지는 29만 4000원부터. ●한화리조트 설악에서는 22~23일 쏘라노 판테온과 별관 로비에서 ‘가훈 써 주기’ 이벤트, 설 당일에는 떡메치기 등 체험 행사가 각각 열린다. 별관 설악홀에서는 어린이 장기자랑 대회, 워터피아에서는 23일 아이 업고 달리기, 잠수해서 멀리 가기 등의 가족 수영대회가 열린다. 워터피아 아쿠아동에서 연휴 기간에 열리는 마술공연(오후 1시)과 타악공연(오후 3시)도 볼만하다.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는 20~24일 스키월드 리프트권을 3인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추가 1인 무료 리프트권을 제공한다. 용띠 고객이 리프트권을 구매할 경우 오션월드 무료 이용권(1장)을 준다. 설악에선 21일 전통 민속놀이존을 운영한다. 경주는 21~22일 오후 2시부터 로비에서 신년 무료 운세를 봐 준다. 제주는 22일 저녁 7시 30분에 떡 만둣국 만들기 행사를, 양평은 가훈 써 주기 행사를 각각 연다. ●오크밸리 토속 먹거리 장터 등 추억을 맛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22, 23일 골프빌리지 야외 광장에서는 윷놀이 민속놀이 한마당과 군고구마, 가래떡 구워 먹기 등 토속 먹거리 장터가 열린다. 전통 매듭, 탈, 연, 활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알차다. 23일엔 식음업장 이용자들에게 행운 담긴 포천 쿠키를 제공한다. ●양지파인리조트 21일 떡메치기 체험, 제기차기, 굴렁쇠, 팽이 돌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22일 일요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 게임이 실시된다. ●휘닉스파크 평창은 리프트 주간권과 객실 및 조식을 포함한 스키패키지를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설날 당일인 23일에는 고객들이 가족별로 차례를 지낼 수 있는 무료 합동 차례식도 연다. 제주는 연휴 기간 투숙객들에게 무료 숙박권, 테라피센터 이용권, 식사권 등이 100% 당첨되는 행운 복권을 준다. 용띠 고객들을 대상으로 섭지코지 유원지 무료 입장 행사도 연다. ●알펜시아 22, 23일 스키하우스 광장에서 팽이, 연 만들기 등 민속놀이 무료 체험 행사와 경품 행사가 진행된다. 타로점과 신년 토정비결도 무료로 봐 준다. 용띠 고객이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호텔에 투숙했을 경우 객실에 계절 과일을 무료 제공하고, 플레이버스 레스토랑에서는 디너에 한해 모든 메뉴를 20% 할인한다. 추첨을 통해 투숙객 중 한 명에게 알펜시아 스위트 1박 숙박권도 준다. ●리솜스파캐슬 21~24일 3대가 모인 가족 사진이나 용띠 본인의 신분증을 지참할 경우 천천향 입장료가 50% 할인된다. 또 징검다리 건너기, 행운의 복불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경품도 증정한다. 테마동 로비에 민속놀이 체험장이 상설 운영되고, 설 당일에는 민속놀이 경연대회를 벌여 천천향 무료 이용권 등을 선물로 준다. 사진만 잘 찍어도 푸짐한 선물이 쏟아진다. 천천향이나 무무 캐릭터와 찍은 사진 등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 레스토랑 다빈은 이달 말까지 용띠 고객들에게 10% 할인해 주고, 천천향 50% 할인 쿠폰 1장과 생맥주 500㏄ 무료 시음권도 준다. 충남 안면도의 리솜오션캐슬에서도 설 특별 이벤트가 동시 진행된다. ●퇴촌 스파그린랜드 21~24일 용띠 고객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스파 요금의 50%가 할인된다. 또 오후 1시와 4시 공연 직후 행운권을 추첨해 사인볼, 공연관람권, 스파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매일 2회 진행한다. 경품 추첨권은 매표 시 선착순 200명에게 제공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20대 여성, 자신의 엉덩이에 문신 새길 권리 경매

    20대 여성, 자신의 엉덩이에 문신 새길 권리 경매

    잇따른 실업으로 좌절한 여성이 엉덩이로 인생역전을 꿈꾸고 있다. 20대 여성이 자신의 엉덩이에 문신을 그려넣을 수 있는 권리를 경매에 부쳐 화제가 되고 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뉴질랜드 출신 23세 여성 티나가 아이디어 경매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 주인공. 그가 페이스북에 광고를 올리자마자 2만 명 이상이 클릭하는 등 이색적인 경매는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매가격은 이미 1만 달러(약 1130만원)까지 상승했다. 티나의 이색 경매가 관심을 끌자 엉덩이, 팔, 다리 등에 문신을 새길 수 있는 권리를 판다는 경쟁자(?)도 이미 십수 명이나 등장했다. 경매에서 권리를 낙찰받는 사람은 티나의 왼쪽 또는 오른쪽 엉덩이 중 한 곳을 골라 선택한 디자인을 문신으로 그려넣게 할 권리를 갖게 된다. 문신의 위치는 그러나 티나가 직접 선택하게 된다. 그림이나 디자인의 크기는 최대 가로 9cm짜리 사각형이다. 티나는 “엉덩이경매로 받는 돈 중 20%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며 경쟁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BBC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8등신 미녀들 미술관에서 갑자기 옷을 ‘훌러덩’

    8등신 미녀들 미술관에서 갑자기 옷을 ‘훌러덩’

    프랑스 파리의 미술관에서 8등신 미녀들이 속옷차림으로 돌아다닌 이색 이벤트가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에 의하면 오르세 미술관에 갑자기 3명의 미녀들이 들어 와서는 코트를 벗어 던졌다. 이들이 코트 안에 입은 옷은 달랑 속옷들. 오르세 미술관은 고흐, 고갱, 세잔, 르누아르, 모네, 마네, 드가등 19세기 인상파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이 진열되어 있는 세계적인 미술관이다. 이들은 수줍은듯하면서도 웃으며 갤러리 안을 돌아 다녔다. 이들의 모습은 비디오로도 촬영됐다. 갑자기 등장한 속옷차림의 미녀들에 관람객들은 어안이 벙벙할 뿐. 물론 웃음을 지며 즐거운 관람(?)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급히 출동한 경비원들에 의해 모두 밖으로 쫓겨났다. 이들의 황당한 속옷 행진은 프랑스 패션 회사 에탐의 새 제품 홍보 이벤트로 밝혀졌다. 이들 3명의 모델은 이미 에펠탑 아이스링크와 샤를드골 공황에도 속옷차림으로 등장한 전력이 있어 회사 홍보의 연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관 디렉터인 아밀리에 하디빌리어는 “허가도 없이 미술관에서 속옷 홍보 촬영은 감히 생각하지도 못할 행동”이며 “정식으로 변호사를 통해 항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포스터 속 동물이 몇 마리인지 찾아보세요”

    밀림 풍경 속에 사자부터 코끼리에 이르기까지 많은 동물이 숨겨진 이색적인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12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를 따르면 한 국제 환경보호단체가 야생동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삼림 벌채를 경고하는 포스터를 제작해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를 보면 야생 동물들은 무성한 열대 우림 속에 나무줄기나 덤불 일부처럼 위장돼 있다. 프랑스 파리 지하철 역사 일대와 유명 여행 잡지 ‘론리 플래닛’을 통해 공개된 이 포스터는 세계 최대의 환경보호단체인 세계야생생물기금(WWF)이 제작했다. WWF에 따르면 이 포스터는 삼림 벌채의 피해를 강조하는 캠페인 중 하나로, 삼림 파괴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계속되면 많은 동물이 멸종할 것이라는 사실을 대중에게 상기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삼림은 여전히 세계 지표면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연간 30제곱마일(1마일은 약 1.6km), 즉 파나마 국가의 면적만 한 삼림이 파괴되고 있으며, 지난 40년간 아마존 열대우림의 약 20%가 사라졌다. 포스터 제작에 참여한 한 디자인 에이전시 관계자는 “4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했다”고 밝히면서 “이 포스터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삼림벌채가 나무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을 죽인다는 것을 인지시켜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도로명주소’ 사용률 높여라

    ‘도로명주소’ 사용률 높여라

    100년 만에 새로 도입된 주소체계인 ‘도로명주소’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법정주소로서의 효력을 갖게 됐다. 2014년부터는 기존의 지번 주소가 사라지고 도로명주소만 사용하게 되지만 아직 사용률은 미미하다. 이에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도로명주소를 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별도 예산을 배정하고 실질 사용률을 높이기 위한 이색 홍보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울산, 초중생에 새주소명 숙제로 11일 행정안전부와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올해 정부의 도로명주소 홍보 예산은 총 21억 4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억 8000만원 줄었다. 또 예산의 상당액이 TV·신문 광고 등 미디어 홍보에 배정됐고 이 중 30% 수준인 6억 9000만원이 자치단체에 교부됐다. 이 돈은 서울시에는 4600만원, 나머지 15개 시·도에는 각각 4300만원씩 지원됐다. 여기에 각 지자체는 시·도비까지 더해 1억 4000만~1억 5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고 도로명주소 알리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당장 지금의 병행 사용 기간이 끝나고 나면 민원인과의 소통 문제 등 지자체의 직접적인 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자체들은 기본적인 홍보책자 외에도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내는 각종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상대적으로 도로명주소에 대한 이해가 낮은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아파트 관리비 내역서에 도로명주소를 안내하는 방법으로 소요 예산을 아꼈다. 전북 무주군은 지난해부터 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아파트를 제외한 전 가구에 아예 도로명주소가 표기된 우편함을 제작해 주고 있다. 울산시 등 다수 지자체는 교육청과 협조해 관내 초·중학생들에게 새주소 알아오기 숙제를 냈다. 학부모들이 숙제를 도우면서 자연스럽게 도로명주소를 익히게 한다는 취지다. 이색 홍보물도 많다. 전북 전주시는 도로명주소가 안내된 병따개를, 서울 송파구는 시계, 냄비받침, 장바구니, 마우스패드, 주방가위, 집게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나눠줬다. ●인지율 48%… 활용도는 9% 도로명주소에 대한 정부의 대대적인 홍보로 인지도는 높아졌으나 실제 사용하는 국민은 드물다. 지난해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행한 ‘2011 국정감사 정책자료’에 따르면 도로명주소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율은 47.9%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활용도는 9.2%에 그쳤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는 공공기관에서 도로명주소를 적어 보낸 각종 우편물까지 포함한 수치라 실제 국민들이 직접 도로명주소를 사용해 본 비율은 더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명주소 사업은 1996년 국가경쟁력강화기획단이 국민불편을 해소하고 물류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시하면서 추진됐다. 지난해까지 도로명주소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총 3694억원이다. 강병철기자·전국종합 bckang@seoul.co.kr
  • 인기 웹툰 ‘와라! 편의점’ 안방서 만난다

    인기 웹툰 ‘와라! 편의점’ 안방서 만난다

    지난 3년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되면서 고정독자 수 200만명, 평균 조회 수 500만건, 누적 조회 수는 7억건을 기록한 웹툰이 있다. 빵빵 터지는 건 아닌데, 보고 있으면 피식피식 웃음이 난다. 4일까지 369회를 연재 중인 지강민의 ‘와라! 편의점’ 얘기다. 어린이채널 투니버스는 오는 17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자체 제작한 24부작 애니메이션 ‘와라! 편의점’을 선보인다. 스크롤을 조금씩 내려가면서 보는 웹툰의 재미를 TV에서 어떻게 구현하느냐가 ‘와라! 편의점’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TV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된 ‘와라! 편의점’은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삶의 소소한 일화들을 소시민의 눈으로 재치 있게 풀어낸 시트콤 형식이다. 까칠한 오전 아르바이트생 김혜연(성우 이명선), 귀여운 오후 아르바이트생 임은아(성우 윤여진),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든든한 야간 아르바이트생 강민준(성우 최승훈), 4차원의 매력이 넘치는 점장(성우 신용우) 등의 좌충우돌 일상이 웃음과 감동을 안겨 준다. TV판 ‘와라! 편의점’은 편의점 중심이었던 원작의 틀을 확장한다. 마을 학생들과 인기가수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10대 학생 간의 갈등과 인간관계를 재현한다. 본 편 일화를 1분 만에 간략하게 정리해 보여 주는 이색 코너 ‘편의점 뉴스’도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지난해 대세였던 아이돌그룹 인피니트가 주제곡 ‘올웨이스 오픈’을 직접 불렀다. 한지수 투니버스 국장은 “어린이 시청자뿐 아니라 어른까지 전 연령대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높은 수준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제작해 ‘애니메이션은 일본’이라는 공식을 깨고 한국이 아시아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뚱보돼지·미니돼지? 박물관서 보면 되지!

    뚱보돼지·미니돼지? 박물관서 보면 되지!

    경기 지역에 닭, 돼지, 옹기, 어린이 등 다양한 주제를 테마로 한 이색 박물관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닭고기 가공업체 마니커는 오는 27일 동두천시 하봉암동에 마니커 닭 박물관을 개관한다. 마니커 동두천 공장 옆에 자리한 닭 박물관은 562㎡ 규모로 전시실, 체험학습실, 시식 겸 카페 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전시실에서는 상여 앞을 장식하는 ‘꼭두’, 닭을 주제로 한 그림과 공예품 등 유물 4000여점을 관람할 수 있다. 또 마니커는 닭 박물관과 연천군 전곡리 선사유적지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통합 입장권 발행 방안을 연천군과 논의 중이다. 이천시는 최근 율면 월포4리 64 일원에 국내 첫 돼지 체험 박물관인 ‘돼지 보러 오면 돼지’ 농장을 개관했다. 이곳에는 300㎡의 박물관에 5000여점의 다양한 돼지 모형과 자료를 전시하는 한편 미니돼지 사육장, 소시지 교육장, 아토피 치유 정원, 민화체험관, 온실 등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은 돼지 단계별 성장과정을 공개하고 최대·최소 체중의 돼지 전시와 미니돼지 경주 등을 통해 친근한 돼지 이미지를 보여 주고 있다. 용인시에는 전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박물관인 경기도립 ‘경기어린이 박물관’이 지난해 7월 문을 열었다.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경기도박물관 및 백남준아트센터 인근에 부지 면적 2만 9896㎡, 연면적 1만 61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 박물관은 수장고와 자료실, 뮤지엄숍, 교육실, 어린이 도서관, 영유아전시실,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등으로 꾸며졌다. 호기심 많은 어린이, 환경을 생각하는 어린이, 튼튼한 어린이, 세계속의 어린이 등 4개 주제로 나뉜 전시실에는 스포츠와 놀이를 통한 과학탐구, 환경, 재활용작품, 다문화 체험 관련 작품 및 자료가 전시되고 있다. 연천군에는 선사박물관이 들어섰다.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 내에 문을 연 박물관에서는 한반도 구석기 시대 인류의 생활상을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도비 311억원과 국비 161억원 등 472억원이 투입됐으며 7만 2599㎡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000㎡ 규모로 건립됐다. 이 밖에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에 전시관과 카페, 세미나실 등을 갖춘 양평 군립미술관이,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에 옹기와 관련된 자료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천시립 옹기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지난해 9월 세계유기농대회가 열린 남양주시 조암면 삼봉리에는 유기농박물관이 건립됐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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