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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 식탐녀들의 방콕 정복기

    해외여행 | 식탐녀들의 방콕 정복기

    방콕만큼 먹는 걸로 여행객을 행복한 괴로움에 빠지게 하는 곳이 지구상에 있을까?.맵고 달고 짜고 신 맛에 묘한 향이 어우러진 태국 전통음식과 다국적 메뉴들.한정된 여행 기간 중에 그 많고 많은 먹거리 중 무엇을 먹을지 고르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그래서 트래비가 두 명의 독자와 방콕에서 쉴 틈 없이 먹어대며(?) 본격 먹방 여행기를 만들어 왔다.1,000원짜리 서민 음식부터, 특급호텔 시그니처 레스토랑까지.정통 타이식부터 유럽, 뉴욕식까지 다시는 방콕에 오지 못할 것처럼 먹어 봤다.▶먹방 여행에 대하여이번 방콕 독자 여행은 3박5일의 일정 동안 철저히 맛집을 찾아다니는 데만 집중했다. 3끼 식사와 그 사이사이 디저트를 모두 맛보았음은 물론, 한 끼니에 3개 식당을 방문한 적도 있다. 각종 가이드북과 인터넷, 태국관광청, 방콕 현지인들, 방콕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추천한 곳까지 정보를 망라해 맛집을 추리고 추렸다. 그리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맛에 대한 기호가 다른 독자 박정원, 박윤영과 동행한 트래비 최승표 기자의 평가를 별점으로 표기했다. 먹방 여행기를 본 독자들은 다음 방콕 여행 때 어느 맛집을 갈지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먹방 시스터즈박정원 한식을 공부 중인 미래의 한식 셰프. 전공자답게 먹는 음식마다 날카롭게 분석하고 처음 배우는 태국 요리도 척척해냈다. 동시에 무엇이든 맛있게 잘 먹는 그녀는 먹방 여행팀원으로서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고도 남았다. 박윤영 호기심 많고 유쾌한 성격의 윤영은 틈만 나면 해외여행을 다니는 여행 마니아다. 올해만 방콕이 두 번째로 상세한 정보로 취재에 큰 도움을 주었다. 팍치(고수)를 잘 못 먹는 그녀지만 왕성한 식욕을 보여주며 먹방 여행을 소화했다.●천원의 행복길거리 국수 VS 푸드코트2012년 빅맥 지수만 비교하자면 태국은 한국에 비해 물가가 약 30% 저렴하다. 하지만 1,000~2,000원 정도면 든든한 한 끼를, 그것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많고 많은 태국 음식 중 가장 알찬 메뉴라면 국수를 꼽을 수 있겠다. 한국에 돌아왔을 때 가장 그리워지는 ‘방콕의 맛’이라면 단연 이 저렴하고 중독성 강한 국수였다. 태국인들이 일상처럼 먹는 국수집은 방콕에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트래비가 국물 맛 좋기로 소문난 곳들을 골라 봤다.시원한 국물이 일품 Zaew 쎄오★★★★★★★★★★★★★그저 호텔에서 가까워 들렀을 뿐인데 이 정도로 명성 높은 곳인 줄 몰랐다. BTS 통로Thonglor역에서 가까운 허름한 국수집 쎄오는 방콕 현지인들이 두툼한 어묵 맛을 일품으로 꼽는 곳이다. 출근길이나 점심시간에 들러 가볍게 국수를 먹는 태국식 패스트푸드라 할 수 있다. 닭고기를 우려낸 맑은 국물의 어묵 국수와 또옴얌 소스가 들어간 국수를 주문해 현지인들처럼 식초와 피시소스, 고춧가루를 곁들여 먹었다. 이른 아침, 전날 밤 과음한 것도 아닌데 속 깊은 곳까지 풀리는 기분에 정원과 윤영은 탄성을 내질렀다. “어떡하죠? 첫 끼부터 이렇게 맛있으면 안 되는데…”라며 맛만 보려고 왔던 애초의 취지(?)와 달리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웠다. 면발보다도 다른 국수집에 비해 덜 자극적인 국물, 탱글탱글한 어묵의 맛이 빼어났다. 어묵은 이 국수집이 자부심을 갖고 직접 만든다고 한다.가격 아침세트 40바트(국수+밥+음료)추천메뉴 또옴얌 국수, 어묵 국수Good 탱글탱글한 어묵, 덜 자극적인 국물 Bad 가게가 덥고 좁다위치 수쿰빗 55-57 사이, BTS 통로역 옆에 위치 영업시간 오전 7시~오후 4시달달한 갈비 국수Nai Soi 나이 쏘이★★★★☆★★★★★★★배낭여행자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카오산로드Khao San Road의 수많은 맛집 가운데서도 먹방여행팀이 선택한 곳은 허름한 갈비국수집이다. 방콕의 길거리 국수집 중에 한국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곳이라 할 만하다. 가게 입구의 간판도 태국어보다 크게 한글로 ‘나이쏘이’라 적혀 있고, 한국인 여행객이 들어오면 알아서 ‘갈비국수’를 내줄 정도로 한국 여행객들로부터 유별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집 국수의 특징이라면 쇠고기를 우려낸 국물 맛이 진해 갈비탕을 연상시킨다는 것. 정원과 윤영은 이 가게에 들어서서, 두 가지 낭패를 겪었다. 하나는 이미 식당에 오기 전부터 디저트를 너무 많이 먹어 배가 불렀다는 것이고, 식당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6시로 갈비국수가 이미 동났다는 것이었다. 아쉽지만 갈비 국수를 대신해 그냥 ‘쇠고기 국수’를 시켜서 국물 맛을 보는 데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시킨 쇠고기 국수와 비빔 쇠고기 국수 앞에 정원, 윤영은 또 무장해제되고 말았다. 맛만 보자는 다짐과는 달리 국수 그릇의 바닥을 보고 만 것이다. 닭고기를 우려낸 어묵국수보다 쇠고기 국수가 자신의 입맛에 딱 맞는다는 윤영은 한국에 프랜차이즈를 내고 싶다며 여행 일정 내내 그 맛을 그리워했다.가격 쇠고기 국수 50바트(곱빼기 60바트) 추천메뉴 갈비 국수, 쇠고기 비빔국수Good 익숙한 한국식 쌀국수, 그보다 조금 더 진한 맛 Bad 맛이 달고, 성인 남성이 먹기엔 양이 적은 편 위치 100/2-3 Phra Athit Road, Pra Nakorn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4시돼지국밥에 첨벙 빠진 파스타Kuay Jab Uan Pochana 콰이 잡 완 포차나☆★★★★☆★☆★★★중국 바깥에 있는 차이나타운 중 가장 규모가 크다는 방콕의 차이나타운에 잔뜩 기대를 갖고 도착했다. 그런데 웬걸, 도착하는 순간 기습 폭우가 쏟아졌다. 비옷을 사 입고 오직 방콕 현지인이 최고로 손꼽는 국수집을 찾기 위해 처량한 모습으로 배회를 시작했다. 닭 육수로 만든 어묵 국수, 소갈비로 만든 국수도 먹어 봤으니 다음은 돼지고기로 만든 국수 차례 아니겠는가. 헌데 도통 그 유명하다는 국수집을 찾을 수가 없었다. 알고 보니 이곳의 길거리 식당들은 오후 6시부터 문을 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너무 일찍 온 것이다. 시간을 때우려 여기저기 쏘다니며 다리는 저려 오고 비와 땀에 젖은 몸이 천근만근이 될 무렵, 그 집이 나타났다. 자리에 앉아 주문 후, 10초 만에 테이블에 놓여진 돼지고기 국수는 우리나라의 순댓국, 돼지국밥과 아주 유사했다. 밥 대신 동그랗게 말린 파스타 모양의 국수가 들어갔을 뿐 돼지고기와 각종 내장이 어우러져 있는 모양새가 익숙했다. 또 하나 차이가 있다면 돼지고기를 그냥 삶은 게 아니라 기름에 튀겨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는 것이다. 국수를 한 숟가락씩 떠먹은 정원과 윤영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후추가 과하게 들어가긴 했는데 손이 계속 가네요”, “너무 자극적이에요. 더는 못 먹겠어요.” 그렇게 윤영은 한 숟갈만 뜨고 말았고, 정원은 기자와 함께 한 그릇을 깨끗이 나눠 먹었다. 곧 저녁을 먹어야 함에도 멈출 수가 없었다.가격 돼지고기+내장 국수 50바트 Good 바삭하게 튀긴 고기와 쫄깃한 내장의 조화 Bad 목구멍 넘길 때마다 기침 나오는 후추 맛위치 MRT 활람퐁역을 기준으로 차이나타운의 메인거리인 야와랏 로드Yaowarat Rd로 가다가, 야와 파닛Yaowa Phanit 골목을 지나면 바로 나타난다. 간판이 태국어로 돼 있어 알아보기 어렵지만 국물을 펄펄 끓이며, 돼지 부속을 잔뜩 쌓아놓은 집을 찾으면 된다.영업시간 오후 6시~오전 3시공항 콘셉트 푸드코트Terminal21터미널21☆★★★★★★☆★★★에어콘이 빵빵하게 나오는 곳에서 길거리 음식보다 저렴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푸드코트를 이용하는 것. 시암파라곤을 위시한 시암역의 쇼핑몰, 엠포리움, 로빈슨 백화점 등 쇼핑 마니아들을 유혹하는 곳들은 모두 푸드코트를 갖추고 있지만 단 한군데만 꼽으라면 터미널21을 가보는 게 좋다. 공항을 테마로 한 이 매력적인 쇼핑몰은 각 층마다 로마, 런던, 파리 등을 테마로 꾸며 눈으로만 쇼핑해도 즐겁다. 5층 푸드코트는 ‘피어Pier21’이란 이름으로 샌프란시스코의 활기찬 부둣가를 테마로 금문교 장식까지 갖추고 있다. 약 30개 점포는 웬만한 태국식, 중국식 요리를 다 갖추고 있고 주스, 음료, 각종 디저트도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금문교에서 기념사진 한 장을 찍은 정원과 윤영은 100바트 단위로 충전하는 카드를 구매하고는 볶음 국수와 오리고기 덮밥, 그리고 열대과일 주스를 사들고 오더니 게 눈 감추듯 해치웠다. 맛은 가격을 생각했을 때, 충분히 만족할 만했다. 기자는 ‘족발밥’이라 불리는 카오카무Kao Ka Moo를 먹었다. 각종 향신료를 넣고 끓인 걸쭉한 국물과 삶은 족발과 튀긴 족발의 조합이 독특했다.가격 25바트(약 1,000원)부터 Good 길거리보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메뉴 Bad 딱히 빼어나지 않은 소박한 맛위치 BTS 아속역에서 바로 연결된다.홈페이지 www.terminal21.co.th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0시●필수 디너코스바다의 맛 강의 정취방콕에서 한번쯤은 소화제의 힘을 빌어서라도 최대한 많이 먹어야 할 곳을 꼽자면 해산물 식당이다. 굳이 다른 태국 음식과 비교하자면 절대 국내서는 맛볼 수 없는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까닭이다.해산물의 끝판왕Somboon Seafood 쏨분 시푸드☆★★★★★★★★★★★★★방콕에만 5개 지점을 운영 중인 쏨분 시푸드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이다.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 니티다 쁘라용 소장이 방콕에서 반드시 가야 할 식당으로 꼽은 곳으로, 트래비와 독자들은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라차다 지점으로 향했다. 입구에는 방금 잡혀 온 듯 집게손이 묶인 채 두 눈을 부릅 뜬 게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회전식 테이블이 있는 룸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해산물 사냥에 들어갔다. 주문한 메뉴는 쏨분 시푸드의 대표 메뉴인 푸팟퐁커리Poo Phat Pongkari. 입구에서 마주친 게들을 튀긴 후 노란 커리와 코코넛 밀크, 달걀을 넣고 볶은 것이다. 그리고 새우 구이, 농어 간장조림, 간 새우 튀김, 모닝글로리 볶음, 그리고 또옴얌꿍까지.두 독자와 두 기자는 자신의 위 용량이 얼마인지도 망각한 채 이 황홀한 해산물의 잔치를 탐닉했다. 단연 엄지손가락을 추켜 세울 만한 메뉴는 푸팟퐁커리. 몸통뿐 아니라 두툼한 집게발 속까지 살이 꽉 찬 게를 다 먹고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집게발이 달린 새우는 바다가 아닌 강에서 잡혔다는데 새우 킬러를 자처하는 기자도 3개를 먹고 백기투항을 했을 만큼 크고 실하다. 피시소스에 매운 청고추를 갈아 넣은 소스 하나만으로 한국식 대하구이와 전혀 다른 맛으로 입 안에 녹아들었다. 태국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또옴얌꿍도 매콤시큼한 맛으로 기름진 속을 달래 주기에 충분했다. 주의할 점은 방콕에는 짝퉁 쏨분 시푸드가 많으니 사전에 지도를 정확히 확인하고 가야 한다는 것. 특히 택시를 조심해야 한다.가격 푸팟퐁커리 320바트(S) 추천메뉴 푸팟퐁커리, 또옴얌꿍, 새우구이Good 신선도, 양, 맛 모두 충족시키는 명불허전 Bad 경쟁 식당으로 비교되는 ‘쏜통 포차나’에 비해 음식이 기름진 편홈페이지 www.somboonseafood.com 영업시간 오후 4시~밤 11시30분맛보다 분위기에 취하는 시간 보다 분위기에 취하는 시간 Grand Pearl Dinner Cruise 그랜드펄 디너크루즈☆★★☆★★★★먹방 여행 5일 동안 관광 일정은 없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왕궁과 박물관부터 깨알같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백화점, 배낭여행자의 필수코스인 카오산로드, 차이나타운 등은 모두 다음 끼니를 위한 산책 장소 혹은 맛집을 찾아가기 위한 스폿에 불과했다. 그나마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디너크루즈를 탑승한 것이 가장 여유롭게 방콕의 정취를 즐기는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디너크루즈는 방콕을 남북으로 가르는 차오 프라야Chao Praya 강을 유람선을 타고 가면서 저녁식사와 함께 강변의 경관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여러 업체에서 크루즈를 운영 중에 있으며, 배의 크기나 제공되는 서비스는 대동소이하다. 먹방 여행팀이 선택한 것은 한국 여행객에게 잘 알려진 그랜드펄 디너크루즈Grand Pearl Dinner Cruise. 오후 7시반 리버시티 쇼핑 콤플렉스의 선착장은 탑승을 기다리는 다국적 관광객들로 인산인해였다. 출발을 앞둔 크루즈는 정복을 입은 안내원과 엘비스 프레슬리 분장을 한 가수의 공연으로 탑승객을 맞아줬다. 전망 좋은 곳에 자리를 잡자 배는 곧바로 유유히 강을 따라 북쪽으로 움직였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출발한 배는 방콕의 근사한 야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가는 곳마다 교통 체증과 수많은 인파로 복작복작했던 방콕이 달리 보였다. 왓아룬Wat Arun 사원과 왕궁, 라마8세 다리까지 달밤에 비추인 건물들은 더 화려했다. 유람선 시설이나 공연은 다소 조악했으나 방콕의 야경이 모든 걸 만회했다.식사는 어땠냐고? 기대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럭셔리란 이름을 붙이기엔 초라했고, ‘디너크루즈’라 이름 붙여진 뷔페식 중에서는 수준급이라 할 만했다. 뷔페 메뉴는 각종 커리와 해산물 요리, 열대과일 등 태국 전통음식에 일식 스시가 더해진 정도였다. 오래된 팝송을 라이브로 들으며 강바람과 달빛이 더해진 분위기를 즐기는 시간은 방콕 여행 중 꼭 한번 경험해 볼 만한 것이었다. 야경을 관람하며 뷔페식을 먹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1층 야외데크에서 한 한국인 커플은 촛불을 켜고 색소폰 연주에 맞춰 프러포즈를 연출했고, 2층에서는 클럽 음악(주로 케이팝)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드는 사람들로 쿵쾅거렸다. 프러포즈든 음악이든 한류로 도배된 크루즈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가격 현장 구매가는 1,500바트이지만 국내 여행사를 통하면 이보다 저렴하다 Good 화려한 야경을 보면서 여유롭게 즐기는 식사 Bad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특색 없는 음식위치 리버시티 쇼핑 콤플렉스, 2번 선착장 홈페이지 www.grandpearlcruise.com 영업시간 오후 7시30분~9시30분●퓨전 & 모던 방콕에서 만나는 세계의 맛 방콕에서 태국 음식만 먹다 올 수는 없는 일. 서울보다 더 많은 외국인이 드나드는 방콕에서는 그만큼 다양한 국적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정통 유럽식, 일식부터 태국식으로 재해석한 각종 퓨전 요리까지 방콕이 미식천국으로 불리는 것은 이 같은 ‘이종교합’의 맛이 다채롭기 때문이기도 하다.알프스 골짜기에서 흘러온 맛Cafe Primavera 카페 프리마베라★★★★☆★★★연일 태국 음식으로 입과 혀가 달고, 짜고, 맵고 신 맛에 길들여졌을 즈음, 먹방 여행팀은 카페 프리마베라Cafe Primavera로 향하고 있었다. 카오산로드 부근 타논 프라 아팃과 타논 파수멘이 교차하는 도로에 위치한 이 카페는 태국 내에서 정통 이탈리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명성이 높다. 분위기마저 유럽의 오래된 카페처럼 꾸며져 있으니 방콕에 사는 서양인들과 정통 유럽식을 즐기고픈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이탈리아 혹은 유럽식이라 하지만 조금 자세히 들어가면 메뉴별로 기원은 다양했다. 이탈리아식 피자와 파스타 외에도 태국식 해산물 요리, 스페인식 메론햄, 오스트리아식 패스트리 등등. 알고 보니 카페 프리마베라의 주인장 허버트Herbert씨는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소도시 그라츠Graz 출신으로 따로 요리를 배운 적이 없으며, 어릴 적부터 고향에서 먹어 온 음식을 재현한 것일 뿐이라 한다. 먹방 여행팀은 애피타이저로 페타 치즈가 곁들여진 샐러드, 호박 수프, 스페인식 메론햄, 크림소스가 얹어진 쇠고기 스테이크, 화덕피자에 오늘의 메뉴였던 베이컨과 버섯이 곁들여진 덤플링, 햄과 올리브를 넉넉하게 깐 모짜렐라 피자를 주문했다. 이 중에서도 해바라기씨 기름을 넣은 호박 수프와 오스트리아식 덤플링의 맛은 단연 일품이었다. 허버트씨는 이 덤플링이 유럽 알프스 지역의 전통적인 맛이라 했는데 실제 스위스, 이탈리아에서 먹어 봤던 그 맛과 흡사했다.정원과 윤영의 평가는 다소 깐깐했다. 과연 태국까지 와서 한국에도 있는 이탈리아식을 굳이 찾아 먹을 필요가 있겠냐는 것. 하지만 약 5,000원 수준으로 정통 파스타의 맛과 1만원으로 큼직한 화덕 피자를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을 곰곰이 생각해 본 뒤, 추천 식당으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게 됐다. 특히 맛에 대해선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이날 직접 맛보지 못했지만 카페 프리마베라에서 직접 만든 젤라또와 에스프레소 커피, 런치 세트는 여행자들이 추천하는 메뉴라 한다. 허버트씨는 최근 카페 프리마베라 2호점을 태국 북부의 매홍손Mae Hong Son 지역에 오픈했다고 한다.가격 모짜렐라 피자 300바트 수준 추천메뉴 화덕 피자, 호박 수프, 파스타Good 정통 유럽식에 근접한 맛 Bad 방콕까지 와서 유럽식을?위치 56 Phra Sumain Road, Boworn Niwet Subdistrict, Phra Nakhon District홈페이지 www.primavera-cafe.com 영업시간 오전 9시~밤 11시스파 브랜드의 품격을 입다Thann Restaurant 탄 레스토랑☆★★★★☆★★★★★★★★방문이 예정돼 있던 한 특급 호텔의 레스토랑이 먹방 여행팀의 촬영을 거절한 것은 전화위복이었다. 추리고 추린 먹방 리스트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탄 레스토랑Thann Restaurant을 대신 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정원과 윤영은 이 식당에 최고의 별점을 주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탄은 태국의 스파, 인테리어, 패션 제품까지 아우르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다. 스파 용품이 그렇듯 엄선된 재료로 타이식과 프랑스식의 퓨전을 시도한 요리는 태국식 웰빙이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탓에 주린 배를 부여잡고 시암파라곤 쇼핑센터 안에 위치한 탄 레스토랑을 마주한 정원과 윤영의 입에서 탄성이 멈추지 않는다. 그 탄성은 음식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는 순간까지도 계속됐다. 요리를 전공 중인 정원은 꼼꼼히 탄 레스토랑 예찬론을 펼쳤다. “맛도 일품이지만 플레이팅부터 인테리어까지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정말 소중한 대접을 받는다는 기분이 드는 곳이에요. 길거리 음식에 지칠 때쯤 들르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이날 주문한 음식은 타이 스타일 해산물 파스타와 치앙마이식 오리고기 국수, 닭 날개 튀김, 또옴 카 카이, 홍합 찜이었다. 입으로 들어가기 전, 눈부터 호강하는 화려하고 정갈한 플레이팅이 돋보였다. 바삭하게 튀긴 시소 잎을 얹은 해산물 파스타와 닭고기와 코코넛밀크로 끓인 또옴 카 카이는 매콤하면서도 중독적인 맛이었다. 각 음식에 곁들여진 소스들도 길거리 식당들에 비하면 정갈한 맛을 자랑했다. 영국식 애프터눈티 세트도 탄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다. 스콘과 샌드위치, 조각케익, 푸딩 등이 함께 나오며 가격은 460바트다.가격 파스타 280~380바트, 오리고기 국수 420바트 추천메뉴 해산물 파스타, 닭 날개 튀김, 오리고기 국수 Good 최상의 재료와 맛, 분위기까지 Bad 다소 비싼 가격위치 시암파라곤 쇼핑센터 M층 북쪽 홈페이지 www.thann.info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9시방콕판 강남스타일 카페 Greyhound Cafe 그레이하운드 카페★★★★☆★★★★☆★★★★모던하고 창의적인 콘셉트의 패션 브랜드 그레이하운드Greyhound는 색깔 있는 타이식 퓨전 요리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1997년 처음 레스토랑을 연 그레이하운드는 방콕 내에만 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홍콩 하버시티에도 분점을 냈다. 고급스러움을 더한 ‘어나더 하운드 카페Another Hound Cafe’, 디저트숍인 ‘스위트하운드Sweet Hound’까지 자매 브랜드를 확장할 정도로 멋과 맛으로 모두 성공한 브랜드라 할 만하다. 먹방 팀이 향한 곳은 방콕에서도 가장 스타일리시한 맛집이 몰려 있는 통로Thonglor 지역 내 J애비뉴 쇼핑센터에 위치한 카페였다.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즐기는 외국인들로 북적였고, 모던한 실내 분위기는 신사동 가로수길의 카페를 연상시켰다. 고른 메뉴는 날치알이 곁들여진 게살 스파게티, 해산물 파스타, 스프링롤, 관자 구이 등이었다. 모든 메뉴가 독특하면서도 거부감이 없었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퓨전’의 적정선을 지키는 느낌이었다. 관자 요리를 최고로 꼽은 윤영은 “태국의 중산층들이 즐겨 찾는 레스토랑답게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에요. 태국과 이탈리아식의 적절한 조화가 일품이었고, 다른 식당들에 비해 맛이 담백하고 간이 적절해서 거부감이 없었어요”라고 평했다. 닭 날개 튀김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레이하운드의 대표 메뉴이지만 어떤 음식을 시키더라도 후회하진 않을 만한 식당이다. 부드럽고 새콤한 과일 ‘포멜로’에 멸치와 새우파우더, 땅콩을 넣고 피시소스로 버무린 포멜로 샐러드도 놓치면 아까운 맛이다. 알알이 터지는 과일과 바삭한 견과류가 입에서 공존하는 식감이 독특하다.가격 파스타 180~220바트, 포멜로 샐러드 140바트 추천메뉴 닭 날개 튀김, 각종 파스타 Good 태국과 이탈리아 음식의 이상적 조화Bad 딱히 흠잡을 데 없음위치 BTS 통로역 3번 출구에서 15분 거리홈페이지 www.greyhoundcafe.co.th영업시간 일~목요일 오전 11시~밤 11시, 금·토요일 오전 11시~자정●쿠킹 스쿨태국 정통요리를 배우다먹는 것으로는 모자라 태국 요리를 배워 보기로 했다. 방콕에서 흔하고 저렴한 또옴얌꿍과 타이 커리를 서울에서 1만5,000원을 들여 먹는 것은 너무 아까워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고 싶기도 했다. 다국적 여행객과 어울려 태국 전통요리를 만드는 재미는 기대 이상이었다.또옴얌꿍·팟타이 이제 내가 만든다Blue Elephant블루 엘리펀트 ★★★★★★★★☆★★★태국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쿠킹클래스에 참여해 봤다. 그 신비한 맛들이 부엌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엿보고 싶었다. 요리를 전공하는 정원과 호기심 많은 윤영, 집에서만 어설픈 셰프 코스프레를 하는 기자까지 모두 방콕에서 배운 요리를 한국의 지인들에게 선보일 생각에 잔뜩 기대감을 안고 쿠킹 스쿨에 참여했다. 방콕에서는 특급호텔이나 전문적으로 운영되는 쿠킹 스쿨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 먹방 팀이 선택한 곳은 방콕의 대표적인 레스토랑 ‘블루 엘리펀트Blue Elephant’. 파리, 런던, 브뤼셀 등 태국 밖 대도시에서도 만날 수 있는 블루 엘리펀트는 수석 셰프인 누로 쏘마니 스테페Nooror Somany Steppe씨가 벨기에인 남편 칼 스테페Karl Steppe 씨와 함께 설립해 태국 왕실 요리의 진수를 전해 주고 있다.방콕 사톤 지역, 우아한 유럽풍 단독 건물에 자리한 쿠킹스쿨에는 이른 아침부터 페루, 일본, 타이완 등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로 붐볐다. 8시45분 정각에 맞춰 오면 셰프들과 함께 직접 재래시장에 들러 신선한 식재료를 사는 것부터 강습은 시작된다. 요일마다 다른 요리를 배울 수 있는데 먹방 팀이 도전한 것은 새우 가지 샐러드, 태국식 생선 케이크, 치킨 레드커리, 팟타이였다. 누로씨와 그녀의 딸인 산드라Sandra가 강의실에서 요리 만드는 시범을 보이고, 부엌으로 건너가 레시피에 따라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는 방식이었다. 방금 눈앞에서 본 음식을 재료까지 다 준비되어 있는데도 똑같이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온 정신을 집중하며 가끔은 옆 사람이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곁눈질도 하며, 마치 학예회를 준비하는 아이들처럼 음식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다. 윤영은 처음으로 체험한 쿠킹스쿨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라며 만족해했다. “직접 태국 요리를 해볼 생각을 못했는데 생각보다 간단하더라구요. 물론 양과 조리시간을 잘못 조절해 전혀 예상치 못한 맛이 나오기도 했지만요.”요리 체험을 다 마친 뒤에는 셰프로부터 쿠킹스쿨 수료증을 받는다. 정원과 윤영은 태국을 대표하는 스타 셰프 모녀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런 사이 먹방 팀이 만든 음식은 예쁜 그릇에 담겨져 근사한 식당 테이블에 앉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세팅돼 있었다. 여기에 블루 엘리펀트가 내세우는 시그니처 메뉴들을 함께 주문했다. 요리하느라 입맛이 없어졌다는 말이 무색하게, 먹방 팀은 앞에 차려진 음식들을 차곡차곡 해치워 갔다. 농어찜, 이슬람식 마사만Massaman 커리, 쇠고기 샐러드, 게살 커리 수프 등은 다른 태국 식당에서도 흔히 만나 보지 못한 맛이었다. 참고로 누로 셰프의 아버지가 무슬림인 탓에 일부 음식은 할랄식을 따르고, 그만큼 맛에 있어서도 정통 태국식과는 미묘한 차이가 난다. “고급스러운 음식을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즐기니 더 좋았어요. 태국 전통 음식이 또옴얌꿍이나 커리 외에도 훨씬 다채롭고 고급스럽다는 걸 경험할 수 있는 식당이었어요.” 요리가의 길로 접어든 정원에게 더 특별했던 하루, 그녀는 이 식당에서의 추억을 고이 간직했을 것이다.가격 요리강습 반나절 2,800바트, 반나절 이틀 코스 5,000바트, 일주일 코스 1만4,000바트 위치 233 South Sathorn Road, BTS 수라삭역 4번 출구에서 1분 거리 홈페이지 www.blueelephant.com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 오후 6시30분~밤 10시20분블루 엘리펀트’s 팟타이 레시피태국 음식 중 가장 간단히, 그리고 한국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볶음 쌀국수 ‘팟타이’의 비밀 레시피를 공개한다.준비물(1인분 기준)왕새우 2개, 계란 1개, 볶음용 쌀국수 80그램(미리 20분간 찬물에 불려 놓는다), 식용유 2큰스푼, 다진 마늘 1쪽, 샬롯Shallot 1쪽(다진 양파로 대체 가능), 손톱 크기로 자른 두부 1큰스푼, 간 땅콩 1큰스푼, 다진 순무 1큰스푼(없어도 무방), 말린 새우 파우더, 쪽파 2쪽(부추로 대체 가능), 숙주 40그램양념 설탕 1큰스푼, 피시소스 1큰스푼, 식초 1/2큰스푼, 타마린드 주스Tamarind Juice 1큰스푼(없어도 무방), 고춧가루 1/4스푼1.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한 불에 마늘과 양파, 샬롯을 볶는다.2. 새우를 넣고 볶다가 두부와 다진 순무를 넣는다.3. 찬물에 불린 쌀국수를 넣고 면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휘젓는다.4. 설탕, 식초, 피시소스 등 모든 양념을 넣고 잘 섞으며 볶는다.5. 새우 파우더와 땅콩, 고춧가루를 넣고 젓는다.6. 마지막으로 쪽파와 숙주를 넣어 섞은 뒤 그릇에 담는다.●럭셔리 퀴진 특급호텔에서의 화려한 한 끼방콕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가 있다면 저비용항공을 이용해 절약한 비용으로 특급호텔에 묵는 것이다. 숙소만이 아니다. 굳이 특급 호텔에서 묵지 않더라도 한두 끼쯤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격조 높은 음식을 맛보는 것도 방콕에선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태국 맛에 대한 이유있는 고집Spice Market, Fourseasons Hotel포시즌스호텔 스파이스마켓★★★★★★★★★☆★★★먹방 팀은 방콕 최고급 호텔 중 하나인 포시즌스호텔FourSeasons의 대표 레스토랑인 스파이스마켓Spice Market으로 향했다. 이름 그대로 전통 향신료 시장의 분위기로 꾸며진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부터 범상치 않았다. 선반에는 말린 향신료들과 전통 농기구, 골동품 등이 놓여 있는데 30년 역사의 호텔과 함께해온 흔적들이 고스란히 쌓여 있었다. “음식을 먹기 전부터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취한 것 같아요.” 정원과 윤영은 음식을 먹기 전부터 잔뜩 기대에 부풀었다. 그리고 스파이스마켓이 자랑하는 음식들이 하나둘 나올 때마다 군침을 삼키느라 여념이 없었다.스파이스마켓의 메뉴는 길거리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태국 전통적인 음식들이다. 그저 최상급 재료로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것이다. 레스토랑의 스타 셰프인 수파눗 카나락Supanut Khanarak씨는 “특급 호텔의 식당들은 외국인의 입맛에 맞추려 향신료나 양념을 줄이거나 약화시키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태국 전통적인 맛을 내기 위해서는 기본을 지키는 게 중요하죠”라고 설명했다.길거리 음식과 비교하기 위해 일부러 시켜 본 팟타이와 쏨땀은 역시나 정갈하고 군더더기 없는 맛을 자랑했다. 사실 이 같은 서민 음식들은 자극적인 길거리 음식들이 입에 익숙했던 터라 약간 어색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외에 매콤한 해산물 볶음, 새우 샐러드, 부드러운 게살튀김 커리 등은 이제껏 맛보지 못한 출중한 맛을 자랑했다. 태국 와인을 곁들이며 최고급 태국 요리를 맛본 정원은 “더하거나 더할 것이 없는 완벽한 맛”이라 극찬했고, 윤영은 “익숙했던 길거리 음식을 럭셔리호텔에서 먹는 기분이 묘했다”고 소감을 말했다.가격 게살 튀김 레드 커리 480바트, 쏨땀 320바트, 해산물 볶음 570바트 추천메뉴 게살 튀김 레드 커리, 새우 샐러드 Good 정갈하고 군더더기 없는 맛, 고풍스러운 인테리어Bad 일부 메뉴는 길거리 맛이 더 익숙하다위치 155 Rajadamri Road, 포시즌스 호텔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 오후 6시~밤 10시30분방콕에서 가장 힙한 루프탑 라운지Octave Bar Marriott Hotel Sukhumvit메리어트 호텔 옥타브 바★★★★★★★★★☆★★★최근 젊은 여행객 사이에서 호텔 꼭대기에 있는 루프탑바Roof top Bar에서 도시의 야경을 감상하며, 화려한 밤을 즐기는 문화가 일종의 유행이 되고 있다. 방콕에서는 르부아호텔의 시로코바가 가장 유명한데 한국인으로 득실거린다는 소문에 다른 곳을 수소문했다. 운이 좋게도 먹방 팀이 묵은 메리어트 수쿰빗 호텔의 옥타브바가 최근 뜨고 있다 하여 고민할 것 없이 호텔 45층에 위치한 바로 향했다. 비가 가늘게 흩뿌리는 날씨였지만 방콕 시내가 시원하게 눈앞에 펼쳐졌고, DJ의 클럽 음악은 젊은이들을 들썩이게 하기에 충분했다. 정원과 윤영은 이 시간을 기다렸다는 듯 옆 테이블의 태국인들과 자연스레 어울리며, 술잔을 부딪히며 방콕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루프탑바라고 술과 분위기가 전부는 아니었다. 킹크랩 찜, 생굴과 와규버거, 농어와 아스파라거스 꼬치구이, 푸아그라와 비스킷 등으로 이뤄진 시그니처 메뉴는 4인분에 1,850바트로 납득할 만한 가격에 수준 높은 맛을 자랑했다.가격 모히또 250바트, 시그니처 플래터 1,300바트(2인분 기준) 추천메뉴 옥타브 시그니처 칵테일, 생굴, 미니 와규버거Good 로컬들이 열광하는 전망 좋은 최신 호텔 Bad 비 오면 낭패위치 Soi Sukhumvit 57, Sukhumvit Road, Wattana, Bangkok 10110 영업시간 오후 6시~ 새벽 1시일본인이 운영하는 프랑스풍 빵집 Le Blanc 르블랑 ★★★★☆★★★☆★★★맛있는 빵 한조각과 커피 한잔이면 아침이 충분한 사람이라면, 방콕에도 추천할 만한 곳이 있다. 방콕에서는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바삭한 빵을 만나기 어렵다 하지만 르블랑에 가면 편견이 허물어진다. 방콕의 로컬 매거진을 보고 찾아간 빵집은 일본인 부부가 운영하고 있었다. 조그마한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각종 크로아상과 패스트리류의 빵들이 달콤한 버터 향을 내뿜고 있었다. 버터와 밀가루만큼은 프랑스제를 사용해 맛의 차별화를 두고 있다는 르블랑의 대표 메뉴는 사과호두치즈빵과 치즈와 감자, 베이컨을 넣어 만든 프랑스식 갈레뜨Galette. 빵 맛에 대한 정원과 윤영의 평가는 매우 후했다. “좋은 버터를 아끼지 않고 사용해서 그런지 빵이 정말 향긋했어요”, “개인적으로 베이커리의 수준은 크로아상이 결정한다고 생각하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유럽풍 가구와 베이커리 책들까지 인테리어도 좋았고요.”가격 갈레뜨 55바트, 크로아상·패스트리 40바트 추천메뉴 크로아상·패스트리류Good 방콕에서 만나기 힘든 바삭한 식감의 빵 Bad 빵에 비해 커피 맛은 떨어짐위치 Sukhumvit Soi 39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6시30분뉴요커처럼 브런치 즐기기Dean & Deluca 딘 앤 델루카★★★★★★★★★☆★★★ 방콕에는 한국에 아직까지 들어오지 않은 세계적인 카페, 레스토랑 체인이 많다. 뉴욕의 대표적인 식료품 브랜드이자 베이커리 카페인 딘 앤 델루카Dean & Deluca가 최근 실롬 지역에 문을 열었다. 먹방팀은 호텔 조식을 뒤로하고 이른 아침 이곳을 찾았다. 고층빌딩이 즐비하고, 외국 기업이 많은 실롬 지역에 딘 앤 델루카는 널찍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널찍한 창문으로 햇살이 쏟아지고 있는 실내는 뉴욕의 여느 카페처럼 세련미가 넘쳤다. 잉글리시 풀브렉퍼스트와 뉴욕 와플 타워, 그리고 딘 앤 델루카의 대표 메뉴인 아몬드 크로아상과 딸기, 살구 맛이 풍부한 뉴욕 소다, 카푸치노를 주문했다. 정원과 윤영은 방콕이 처음이 아니건만 이런 식의 아침을 즐겨 본 것은 처음이라 한다. “조식이 나오는 특급 호텔에서 묵을 때도 있지만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나 도미토리에서 묵을 때가 많은데, 그럴 때 하루쯤은 이런 곳에 와서 근사한 아침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올해만 두 번 방콕을 다녀온 윤영의 말이다. 카페에서는 세련된 디자인의 주방 용품, 식료품 등도 판매하지만 가격은 태국의 물가를 훨씬 웃돈다. 방콕 속 뉴욕이니 그런가 보다.가격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220바트, 아몬드 크로아상 75바트, 뉴욕 소다 100바트 추천메뉴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각종 샌드위치Good 뉴욕 카페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Bad 다른 카페에 비해 월등히 비싼 가격위치 92 Naratiwasrachanakarin Road, Silom, Bangrak, Bangkok 10500영업시간 오전 7시~밤 11시●시장탐험방콕의 맛을 바리바리 챙겨오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방콕의 맛을 기억하기 위해 식료품 시장을 들러 봤다. 한 곳은 백화점 안에 있는 현대식 상점, 또 다른 하나는 인간미 넘치는 전통 재래시장이었다. 식재료 천국Gourmet Market 고멧 마켓시암 파라곤, 엠포리움, 케이빌리지, 터미널21 등 방콕의 백화점에는 신선하고 검증된 식료품을 판매하는 고멧마켓이 있다. 방콕에서 맛보고 직접 만들어 본 음식들을 재현하려면 태국산 식재료들을 넣는 게 중요한데 한국 내 태국식당에서 사 먹자니 너무 비싸고, 직접 만들자니 재료 구하기가 쉽지 않다. 고멧마켓을 총 2차례에 걸쳐 방문한 먹방 팀의 두 눈에 불꽃이 튀겼음은 물론이다. 정원은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바질잎, 말린 레몬그라스, 쥐똥고추 등 향신료와 또옴얌꿍, 커리 페이스트, 피시소스 등을 바구니 한가득 담았다. 윤영도 마일로 코코아, 말린 망고 등 간식거리와 커리 페이스트, 각종 향신료를 차곡차곡 담았다. 한국으로 돌아가 이것들을 과연 거들떠나 볼지 모르겠지만 구하기 어렵다는 말에 귀가 쏠깃한 것이다. 구경하는 재미도 남다른 슈퍼마켓에서 정원과 윤영은 그렇게 10분만, 10분만 하다가 1시간반 이상을 머물렀다. www.gourmetmarketthailand.com 오! 쏨땀!Or Tor Kor Market 오또꼬 농수산물 시장★★★★★★★★★☆★★★★방콕에는 다양한 규모의 재래시장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깨끗한 분위기와 엄선한 식재료를 파는 곳으로 오또꼬 농수산물 시장이 있다. 바로 길 건너 편에 있는 짜뚜짝 시장만 해도 많은 한국인들이 찾고 있지만 오또꼬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꼭 농수산물을 사지 않는다 해도 방콕 사람들의 식문화를 엿볼 수 있고, 즉석 먹거리도 많은 만큼 그동안 먹지 못했던 것들을 다 먹어 보자는 심산으로 먹방 팀은 시장으로 향했다. 오또꼬는 가락시장이나 노량진시장과 같은 도매시장이 아닌 소매시장이다. 그만큼 실내는 잘 정돈되어 있었고, 가격이 아주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종류의 열대과일과 태국의 서민 음식들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이름조차 외우기 힘든 간식거리가 많았다. 그리고 별렀던 시장표 쏨땀을 치킨과 함께 먹어 봤다. 그린 파파야, 땅콩, 롱빈, 말린 새우, 쥐똥고추, 샬롯, 방울 토마토 등을 넣고 절구에 빻아 피시소스와 설탕에 버무린 이 간단한 음식은 사실 태국음식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쏨땀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너무 배불러서 간단히 맛만 보겠다던 먹방 팀은 게눈 감추듯 쏨땀과 치킨을 해치웠다. 정원과 윤영은 이번 방콕 여행에서 트래비 독자들에게 먹방여행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오또꼬 시장을 강력 추천했다.위치 MRT 캄펭 펫Kamphaengphet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운영 시간 오전 6시~오후 8시☞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글 최승표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지성진취재협조 비지니스에어 www.businessair.co.kr 02-730-1900태국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02-779-5417★당도 100% 디저트Mango Tango 망고탱고방콕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 가게라 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망고와 아이스크림, 푸딩을 맛볼 수 있다.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할 수도 있다. www.mymangotango.comRoti 로띠호떡 같은 밀가루 반죽 안에 바나나, 계란, 치즈 등 내용물을 선택할 수 있고, 초콜릿이나 연유가 토핑으로 뿌려진다. 당 떨어지는 오후 4시쯤 먹으면 좋다. 카오산 부근 프라 아띠Phra Atid 136에 위치한 로티 마타바Roti Mataba가 유명하다.Khanom Sago 카놈 사고쫀득한 떡 안에 땅콩과 설탕이 들어간 맛이 송편과 흡사하다. 떡 하나 먹고, 쥐똥고추 한 입 베어 먹는 게 태국 스타일!Khanom Krok & Bai Toey카놈 크록 & 바이터이BTS 시암역, 망고탱고 바로 옆에 자리한 간식집. 한국의 국화빵, 풀빵을 연상시키는 딱 그 정도의 맛.Ice Dea 아이스디방콕 아트 & 컬처센터BACC 안에 자리한 아이스크림 전문점. 축구장 잔디를 연상시키는 브라우니, 돈까스처럼 튀긴 아이스크림 등 디자인이 참신한 데 비해 맛이 유별나지는 않다. www.icedea.netIce Monster 아이스몬스터과일빙수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터미널21, 센트럴월드 등 백화점, 마트 등에 입점해 있다. 신싱한 망고와 달달한 연유를 듬뿍 머금은 빙수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www.icemonsterthailand.comMr.Jones 미스터존스케이크와 파이를 총망라한 디저트 카페. 전체적으로 단 맛이 과한 느낌. 브런치 메뉴를 추천한다. 통로 소이 13, Seenspace 1층에 위치. www.mrjonesbangkok.comTongue Fun 텅 펀터미널21 푸드코트에서 요즘 뜨는 아이스크림 가게다. 여러 가지 맛을 고르면 드라이아이스 연기가 나는 그릇에 담아 준다. 맛은 특별하지 않다.Khao Niew Moon 망고와 찹쌀망고와 찐 찹쌀에 코코넛 밀크를 끼얹은 후, 튀긴 녹두를 토핑으로 마무리한다. BTS 통로역 부근의 ‘메와리’라는 가게가 방콕에서도 최고급 망고를 사용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가격은 100바트. www.maevaree.com▶travel info Bang KoK [Shopping]센트럴월드Central World 방콕 시내 중심가에 있는 복합쇼핑센터 센트럴월드는 태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500개가 넘는 패션·잡화·인테리어 매장과 100여 개의 레스토랑, 15개 영화상영관, 5성급 호텔, 컨벤션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센트럴월드 내 백화점 중 하나인 젠ZEN에서는 태국 현지 디자이너들의 개성 있는 매장을 만날 수 있다. 젠의 17층부터 20층까지는 방콕 시내의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급 레스토랑과 와인바 등이 입점해 있다. 여권을 지참하고 인포메이션카운터를 찾으면 50~7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투어리스트 프리빌리지 카드Tourist Privilege Card’를 발급해 준다.위치 Central World, 4/5 Rajadamri Rd., Pathumwan, Bangkok 10330 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0시까지홈페이지 www.centralworld.co.th터미널21Terminal21 공항을 테마로 한 이색 쇼핑몰로, 저층에는 인터내셔널 브랜드가 있고 런던, 파리, 이스탄불 등을 테마로 한 층에는 태국 브랜드와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태국 브랜드들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과 질 좋은 의류를 갖추고 있어 집중 공략해 볼 만하다. 기자는 4만8,000원으로 드라이빙 슈즈를 구매했다. 한국 같으면 3배는 줘야 하는 품질의 구두였다. 5층에 자리한 푸드코트 ‘피어21’, 스파, 호텔까지 연결돼 있는 원스톱 쇼핑몰이다. 위치 BTS 아속역에서 바로 연결된다.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0시홈페이지 www.terminal21.co.th[Healing]헬스랜드Health Land 일본식과 태국식의 퓨전 스파를 경험했다면, 태국 정통 마사지도 놓칠 수 없는 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먹방 팀은 5일간 먹는 데 온 힘과 정성을 쏟았던 몸을 힐링하기 위해 헬스랜드를 찾았다. 태국의 많고 많은 스파 업체 중에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고 외국인 여행객뿐 아니라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에카마이Ekamai 지역에 단독 건물로 자리한 마사지숍에서 일행은 2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으며, 방콕 먹방 여행을 갈무리했다. 2시간 태국 정통 마사지 가격은 500바트. www.healthlandspa.com유노모리 온천 스파Yunomori Onsen Spa 지난해 문을 연 일본식 온천, 마사지숍이다. 입구부터 일본 료칸을 연상시키는 원목으로 이뤄진 실내 분위기로 온천을 시작하기 전부터 정신이 차분해지는 느낌이다. 태국식 마사지를 받고 난 뒤, 온천에 들어가 몸을 녹이면 온몸이 완벽한 릴렉스의 황홀경에 접어드는 것만 같다. 스파를 모두 마치고 난 뒤에는 일본식 이자카야에서 일식과 맥주를 즐길 수도 있다. 온천 입장권은 450바트, 60분 태국식 마사지는 350바트. www.yunomorionsen.com‘비지니스에어’ 먹방 여행에 제격서울과 방콕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타이항공뿐 아니라 수많은 저비용항공사가 취항 중에 있다. 그중에서도 비즈니스에어는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과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료를 절약하고 그 비용으로 태국의 맛을 원없이 즐기는 ‘엥겔 지수’ 높은 먹방 여행에 제격이다. 현재 비즈니스에어는 인천-방콕, 인천-푸껫 외에도 부산-방콕, 부산-푸껫 등의 노선을 운영 중에 있으며, 성수기에는 치앙마이 등의 노선에도 취항하고 있다. 여행사를 통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에어텔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저비용항공 수준이지만 식사와 물을 무료로 제공해 준다. www.businessair.co.kr 02-730-1900travie info시간 한국보다 2시간 느리다.환율 1바트는 약 34원(10월 기준)전압 한국과 같은 220V기후 일년 내내 최고 기온 30~35도 사이. 5~10월은우기이며, 11~2월은 건기다.
  • 거꾸로 ‘다이빙’…바닥에 처박힌 여우 포착

    야생 여우가 먹이 사냥에 나선 이색적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마치 만화처럼 눈 바닥에 거꾸로 머리를 처박은 듯한 여우의 모습은 최근 미국 서부 와이오밍주의 한 야산에서 촬영됐다. 사진 속 주인공은 북아메리카와 아이슬란드등 세계 곳곳에 서식하는 붉은 여우(red fox). 붉은 여우는 몸길이 약 60~90cm의 작은 덩치지만 절대 먹잇감을 놓치지 않은 사냥의 명수다. 이날 여우의 ‘저녁식사’는 바로 야생 들쥐. 여우는 공중으로 1m 가량 점프한 후 그대로 바닥에 다이빙했으며 놀랍게도 여우의 입에는 들쥐 한마리가 잡혀있었다. 이 사진을 촬영한 야생전문 사진작가 마이크 이스트먼은 “순식간에 일어난 일로 정말 여우가 놀라운 사냥솜씨를 보여줬다” 면서 “딱딱하게 얼어버린 바닥으로 다이빙해 쥐를 잡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며 놀라워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감자별’ 하연수, 쎄씨캠퍼스 12월호 표지 모델 나서

    ‘감자별’ 하연수, 쎄씨캠퍼스 12월호 표지 모델 나서

    대학생들에게 커리어 및 패션·뷰티 스타일링 정보를 제공하는 캠퍼스 매거진 ‘쎄씨 캠퍼스’(CeCi CAMPUS) 12월호가 오는 1일 발간된다. 쎄씨 캠퍼스 12월호의 표지는 tvN 시트콤 ‘감자별’을 통해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신예 배우 ‘하연수’가 장식했다. 삼성 아티브북 9 Lite와 함께한 화보에서 하연수는 특유의 순수한 느낌을 살려 풋풋한 새내기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2014년 대학 입학을 앞둔 새내기들을 위한 ‘수능 특별판’으로 꾸며진 쎄씨 캠퍼스 12월에는 등록금 1천원만원 시대 등록금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장학금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필살! 장학금 공략 비책’과 수능이 끝난 고3 수험생들이 꼭 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한 ‘To Do List’ 등 선배가 알려주는 대학 생활의 노하우가 수록됐다. 이와 함께 대학 입학 전 다이어트를 원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요즘 가장 뜨는 운동법과 식이요법을 소개하고 수강 신청부터 인맥 관리와 캠퍼스의 꽃으로 불리는 연합 동아리를 소개하는 ‘응답하라 2014’를 통해 쎄씨 캠퍼스만의 대학생활 오리엔테이션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쎄씨 캠퍼스 12월호에서는 도전 정신으로 무장하고 패션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유쾌한 서울패션연합동아리 ‘SFDM’의 이야기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개팅과 미팅에서 성공하는 노하우, 새내기 메이크업 레슨, 서울 구석구석 이색 맛집, 영화 및 전시, 공연까지 12월 감성을 200% 충전시켜줄 다양한 문화 소식 등 풍성한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쎄씨 캠퍼스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cecicampusmagazin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원불교 ‘햇빛교당’ 100개 세운다

    원불교 ‘햇빛교당’ 100개 세운다

    ‘햇빛교당 100개를 조성하고 원불교대사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2016년 개교(開敎) 100주년을 앞둔 원불교가 이색 기념 사업계획을 밝혔다. ‘100주년 성업’을 기념한 종단의 중점 사업을 일반에 미리 공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개교 28일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에 따르면 원불교는 2016년까지 교회나 절에 해당하는 100개의 원불교 교당 옥상에 태양광발전소를 만들기로 했다. 우선 서울 구로교당을 ‘제1호 햇빛교당’으로 정해 곧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구로 햇빛교당의 경우 하루 2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교당이 자급자족하고도 남는 양이다. 남는 전기는 지역 주민들에게 공급하거나 한국전력에 팔아 사회공헌 사업에 쓰기로 했다. 원불교가 중점 사업의 하나로 일반에 공개한 햇빛교당은 교조 소태산 대종사의 정신과 맥이 닿는다는 게 원불교 측의 설명이다. 소태산 대종사가 교단 창립 때 경제자립과 상부상조를 위해 설립한 저축조합은 원불교가 자랑하는 큰 사안이다. 이 햇빛교당은 저축조합에 뿌리를 둔 협동조합 방식을 도입해 조합원 출자로 태양광발전소 건립 비용을 조달하게 된다. 5만원 이상 내면 누구나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에 가입 자격을 갖지만 출자금은 100만원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수익사업으로 인식되거나 전환될 위험성을 미리 차단한 것이다. 햇빛교당과 연계해 절전운동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크게 줄이는 ‘100개 절전소’사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사무총장 정상덕 교무는 이와 관련해 “원불교를 창립할때 내걸었던 정신적, 물질적 개벽이 제대로 살아있는지 반성하면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한다는 뜻을 모아 착안한 중점사업”이라고 밝혔다. ‘원불교대사전’의 무료 공개도 눈길을 끄는 사안. ‘원불교대사전’은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10년간 공을 들여 최근 펴낸 사전. 원불교의 역사와 문화, 주요 인물, 용어 등을 1300쪽 분량으로 총정리했다. 이 사전을 원불교 홈페이지(www.won.or.kr)와 네이버, 스마트폰을 통해 연말부터 일반에 무료로 공개한다는 것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반은 돼지, 반은 칠면조’…15세기 이색 요리 화제

    ‘반은 돼지, 반은 칠면조’…15세기 이색 요리 화제

    상반신은 돼지, 하반신은 칠면조인 엽기적인 요리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애틀란틱 레포트의 보도를 인용해 이 괴이한 요리의 정체를 밝혔다. 해당 요리는 프리랜서 요리 역사가이자 영국 햄프턴 궁전 주방 코디네이터인 리처드 패치의 작품으로 그가 트위터에 사진을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패치는 “놀랍게도 이 요리는 역사적으로 실존했으며 15세기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레시피를 참고해 만들었다”고 밝히며 애틀란틱 레포트를 통해 조리법을 소개했다. 패치의 설명에 따르면, 먼저 돼지와 칠면조(혹은 수탉)을 각각 반으로 절단한다. 그리고 바늘과 실을 이용해 돼지의 상반신을 수탉의 하반신에 꿰맨 후 굽는다. 마지막으로 달걀 노른 자, 생강, 파슬리 등을 곁들인다. 애틀란틱 레포트 선임기자이자 작가인 알렉시스 머드리갈(Alexis C. Madrigal)이 기묘한 요리의 정체가 “르네상스 실험 정신의 산물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5세기는 중세 암흑기의 교회 중심 세계관이 무너지고 인간을 중시하는 ‘인본주의’가 꽃피우며 여러 과학적 실험이 유행했다. 또한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고 바스코 다 가마가 인도항로를 개척하는 등 무역이 활발해지면서 타 대륙의 기묘한 동물들이 유럽에 소개됐다”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키메라(머리는 사자, 몸은 염소, 꼬리는 뱀인 괴물)를 요리로 구현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머드리갈은 “이 요리는 인류 문명의 발전이 호기심과 실험정신에 기반함을 증명한다”며 “팝스타 레이디가가가 쇠고기로 만든 옷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허핑턴 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스키’ 맘껏 즐겨라 한껏 누려라

    ‘스키’ 맘껏 즐겨라 한껏 누려라

    겨울로 접어들면서 전국의 스키장들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지난 11일 보광휘닉스파크에 이어 용평리조트(12일), 대명 비빌디파크·하이원리조트(15일)가 문을 열었고 곤지암리조트 등 수도권 스키장들도 11월 말~12월 초 슬로프를 열 예정이다. 스키 리조트들이 이번 시즌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은 서비스 확대와 최상의 설질(雪質) 유지다. 예컨대 곤지암리조트는 ‘무료로’ 스키 기초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원포인트 스키 강습’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대명 비발디파크는 기능성 매트 설치, 슬로프 병목현상 해소 등 안전시설을 대폭 보강했고 용평리조트는 ‘정설 실명제’를 내걸고 설질 관리에 ‘올인’했다. 2013~2014 시즌, 전국 스키장들의 달라진 모습을 살펴본다. ‘서울에서 차로 50분 거리’가 강점인 곤지암리조트는 올 시즌 ‘원포인트 스키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두 가지다. 누구나, 그것도 무료로 스키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곤지암 스키학교 전문 강사들이 초보자나 오랜만에 재방문한 스키어, 보더들에게 기초 기술과 사고 예방 수칙 등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수강을 원할 경우 평일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2~4시에 ‘원포인트 스키 강습장’으로 가면 된다. 별다른 신청 절차는 없다. 강습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 스키어의 돈과 시간을 절약해 주는 시간제 리프트권 ‘미타임 패스’도 업그레이드됐다. 스키어가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등록 시간에서 10분(2시간권)~30분(4~8시간권)씩 휴식 시간이 추가돼 발권된다. 단골이라면 더 큰 혜택이 기다린다. 30, 50, 100시간마다 스키 강습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 기회와 경품 추첨권을 제공하는 ‘미타임V멤버십’을 새로 선보인다. 스키 초보자이거나 리조트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면 ‘곤지암V맨’을 찾으면 된다. 원하는 것을 밀착 해결해 준다. 1661-8787. 비발디파크는 지난해 내방객 1위(85만명)의 상승세를 이어 갈 기세다. 국내 최다 객실과 최강의 제설 능력, 최대의 대여 장비 등을 갖춘 비발디파크가 올해는 무인인식전자태그(RFID) 시스템까지 새로 도입했다. 이는 스키장 안에서 줄 서는 시간이 확연히 줄어들게 됐다는 의미다. 슬로프의 병목현상을 줄이기 위해 슬로프 중단부도 확장했다. 지난 22일 테크노 슬로프 1, 2를 추가 오픈하면서 현재까지 총 4면의 슬로프를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 슬로프도 조만간 전면 개장할 예정이다. 비발디파크의 강점 중 하나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매주 금요일 밤마다 테마콘서트 ‘불금파티’, 토요일 ‘라이딩 콘서트’, 크리스마스와 송년 스페셜 콘서트를 진행한다. 비발디파크 코리아 오픈, 살로몬 아마추어 선수권, 달마 오픈 챔피언십 등의 스키·스노 보드 대회도 예정돼 있다. 1588-4888. ‘대한민국 스키의 클래식’ 용평리조트는 전례를 깨고 골드 슬로프를 11월 중순에 조기 개장했다. 해발 1127m에서 출발하는 골드 슬로프(길이 1655m)는 스키 마니아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코스로 유명하지만 제설이 어려워 한겨울이 돼서야 개장해 왔다. 아울러 초보부터 상급 보더까지 안전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도 힘썼다. 익스트림 스키어들의 놀이터인 드래곤파크(터레인파크) 사이즈를 30% 확장해 안정감을 높였고 보더들이 리프트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파크 진입이 가능하도록 동선을 조절했다. 파크 구성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12개에 달하는 키커와 10개 이상의 박스, 레일을 보강해 안전하면서도 짜릿하게 스릴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상급자와 초급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듀얼 키커도 돋보인다. 무엇보다 용평리조트의 자랑은 국내 최상급의 눈이다. 슬로프마다 설질을 책임지는 정설 담당자의 이름을 게재하는 ‘정설 실명제’를 올해 시행하는 것도 그런 자부심의 표현이다. 아울러 지난 26일 ‘월드 스키 어워즈’에서 ‘한국의 베스트 스키 리조트’로 선정되면서 ‘용의 기세’가 한층 오를 전망이다. 1588-0009. 초급자 슬로프가 잘 갖춰진 오크밸리는 가족 리조트로 인기가 높다. 올해는 특히 카라반 캠핑, 얼음 송어 낚시, 전통 얼음 썰매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색 겨울 휴가를 계획하는 가족들에게 맞춤하다. 화장실과 주방을 갖춘 카라반 20동을 설치해 새하얀 설경 속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글램핑 열풍의 ‘확장판’이다. 스키장 속에서 즐기는 얼음낚시 또한 이색 재미다. 스키 마니아 부부를 위한 유아 스쿨과 외국인 원어민 강습 등의 프로그램은 올해도 진행된다.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 전달 시스템)를 통한 자동 발권 시스템도 새로 선보인다. 긴 대기 행렬에 섞여 몸을 떨 필요 없이 실내에서 손가락 터치만으로 리프트권을 손에 쥘 수 있다. 다양한 시간대의 리프트 운영으로 선택의 폭도 넓혔다.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야간권’을 밤 12시까지 1시간 연장했다. 무료 셔틀버스도 수도권 지역 곳곳으로 확대 운영된다. (033)730-3500. 하이원리조트는 올 시즌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양새다. 지난 11일부터 100여대의 첨단 제설기를 가동해 슬로프 정비에 돌입하면서 펜스와 안전판 설치, 리프트·곤돌라 전기 부품 교체 등 장비 점검도 일제히 실시했다. 올해는 특히 가족 단위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슬로프 곳곳의 원통형 매트 5000개와 사각 매트 커버 1200개를 교체했다. 슬로프 펜스도 2중으로 설치하는 한편 상습 사고 위험 구간에는 완충재가 들어 있는 안전판을 세웠다. 겨울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12월부터(매주 토요일 밤 8시 30분) 불꽃페스티벌이 시작되고 다양한 공연이 새해 전날까지 이어진다. 휘닉스파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10개 종목이 열리는 올림픽 주 무대다. 국제대회 규격을 갖춘 스키·스노 보드 크로스 경기 코스에서 ‘국가대표처럼’ 즐길 수 있다. 스키어, 스노 보더를 위한 ‘익스트림 파크’가 한층 강화됐다. 현역 국가대표 코치와 선수들이 ‘익스트림 파크’의 설계와 운영에 직접 참여해 안전성과 재미를 더했다. 특히 점프 초·중급 기물과 레일 중·상급 기물이 추가돼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더욱 짜릿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다양한 클리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 단계 높은 기량을 배우고 싶은 중·상급자들이라면 솔깃할 소식이다. 대구, 부산, 대전 등 지방 11개 도시로 셔틀버스 노선도 확대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세상만사 온갖 시름 여기 물안개 품속에 살포시 놓고 가세요

    세상만사 온갖 시름 여기 물안개 품속에 살포시 놓고 가세요

    전남 나주(羅州)의 옛 이름은 금성(錦城)이다. 이게 고려 왕건 때 나주로 바뀐다. 이름은 바뀌었으되 뜻은 변한 게 없다. 금(錦)이든 나(羅)든 비단을 이르는 건 똑같으니 말이다. 대체 뭐가 그리 곱길래 비단 같다는 고을 이름을 늘 달고 다닐까. 나주는 어향(御鄕)이라 불린다. 임금을 낳은 고을이란 뜻이다. 여기엔 버들잎 전설이 깔려 있다. 목마른 남정네에게 버들잎 동동 띄운 물을 건넨 지혜로운 규수 이야기 말이다. 나주시청의 김종순 학예연구사가 전한 이야기를 정리하면 이렇다. 나라 안 몇몇 곳에 비슷한 내용의 버들잎 고사가 전하는데, ‘나주 버전’의 주인공은 고려 태조 왕건과 나주 호족 오다린의 딸이다. 무대는 현 나주시청 앞 완사천이다. 내용은 익히 알고 있으니 건너뛰자. 중요한 건 만남 이후다. 두 남녀는 필경 ‘선수’였던 게다. 만난 첫날밤에 오씨 처녀(훗날 장화왕후)와 왕건은 서둘러 ‘원인’을 만든다. 그로부터 열 달 뒤 ‘결과’를 얻는데, 그가 바로 고려 2대왕 혜종이다. 당시 왕건은 군사 3000여명을 이끌고 후백제의 후방 지역인 금성(나주)을 공략하러 온 참이었다. 주변 다른 지역과 달리 나주는 왕건의 편에 섰고, 이 공로로 고려 성종 때 목(牧)으로 승격된 뒤 일제강점기 전까지 1000여년간 전라도 지역의 핵심 도시로 번성할 수 있었다. 나주시가 내건 슬로건 ‘천년 목사(牧使) 고을’도 이 같은 역사에 기댄 표현이다. 나주의 풍경을 가르는 건 영산강과 금성산이다. 나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대부분 이 강과 산에 깃들여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도시 뒤엔 금성산이 우뚝하고, 가운데로 흐르는 영산강이 남북을 가르는 모습, 어딘가 익숙하지 않은가. 한양의 모습을 빼닮았다. 나주를 작은 서울 소경(小京)이라 부르는 이유다. 나주를 가르는 영산강은 전남 담양에서 발원해 광주와 함평, 무안 등을 두루 적신 뒤 목포에서 바다와 만난다. 길이는 136㎞. 한강(515㎞) 낙동강(522㎞) 등에 견주자면 보잘것없는 크기지만 교통로로서의 비중은 결코 뒤지지 않았다. 1970년대 말 강줄기 끝자락에 영산강 하구둑이 세워지기 전까지만 해도 뱃길은 목포항에서 강물을 따라 73㎞나 거슬러 올라갔다. 강줄기를 따라 수많은 나루터가 세워졌는데, 그중 하나가 영산포다. 흑산도 옆 영산도 주민들이 고려 조정의 공도정책에 따라 이주해 살면서 홍어 산지로 이름을 알렸던 바로 그 포구다. 영산포는 일제강점기 무렵 번성했다. 비옥한 나주평야의 쌀을 일본으로 내가던 곳이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영산포 일대에는 대지주 구로즈미 이타로(黑住猪太郞)가 살던 집과 동양척식회사 문서고 등 일본풍의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 구로즈미의 집은 나주시에서 인수해 최근 보수를 마쳤다. 올해 말부터 숙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동양척식회사 문서고는 찻집으로 쓰인다. 아름드리 팽나무 아래서 커피 마시는 재미가 쏠쏠하다. ‘S라인’을 그리며 유장하게 흘러가는 영산강을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특급 포인트가 있다. 신곡리 봉곡마을 인근의 정자 금강정이다. 예서 샛길을 따라 10분 정도 오르면 사방이 툭 트인 강 언덕이 나온다. 물안개가 자주 끼는 이맘때면 발 아래로 영산강과 물안개가 함께 흐르는 ‘비단결 같은’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너른 들녘을 하얗게 칠한 물안개는 희롱하듯 강변 산자락을 품었다가 떨쳐 내길 반복하는데, 단언컨대 이 풍경 앞에서 탄성을 내뱉지 않을 사람은 없다. 이 언덕은 가급적 이른 아침에 오르길 권한다. 물안개의 두께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선경은 대개 오전 9시를 전후해 홀연히 사라지고 만다. 이제 금성산을 밟을 차례다. 451m로 높지는 않으나 나주의 진산 대접을 받는 산이다. 제가 품은 고을은 진작 나주로 이름을 바꿨지만 스스로는 여태 옛 이름을 잃지 않고 있다. 금성산에 들면 먼저 다보사를 찾을 일이다. 산비탈을 따라 세워진 소담한 절집이다. 김종순 학예사는 “일제가 대처승 제도를 도입하는 등 조선 불교를 흠집 내고 탄압할 때 꿋꿋하게 이를 거부하며 한국 불교의 법맥을 이어 온 사찰”이라고 소개했다. 다보사에서 잊지 말고 봐야 할 게 대웅전과 명부전의 불단을 장식하는 조각품이다. 꽃병 등을 조각해 뒀는데 이게 한국식 꺾꽂이의 원형이라는 것. 이는 꽃꽂이가 일본에서 시작돼 전파됐다는 주장을 뒤집는 증거라고 한다. 수수하면서도 정교한 대웅전 꽃문살도 빼어나다. 보물(제1343호)로 지정된 괘불탱도 아름답다던데 아쉽게도 이를 직접 볼 기회는 없었다. 다보사 앞쪽의 금성산 둘레길을 따라 휴양림 방향으로 15분쯤 걸어가면 난데없이 초록빛 세상이 펼쳐진다. 야생 차밭이다. 사방이 단풍으로 불붙고, 흰 눈에 덮여도 늘 푸른 빛을 잃지 않는 공간이다. 고려시대 임금께 진상했던 뇌원차도 이곳에서 비롯됐다. 흰빛의 녹차꽃은 10월부터 피기 시작해 12월이면 대부분 진다. 면적은 8㏊에 이른다. 자박자박 걸으며 푸른 빛을 완상하기 좋다. 이맘때 볼거리 딱 세 가지만 더 얘기하자. 메타세쿼이아길, 쌍계정, 노안천주교회다. 메타세쿼이아길은 전남산림환경연구소 진입로에 조성됐다. 전남 담양 메타세쿼이아 숲길에 견줘 짧지만 폭이 좁고 안온해 ‘사진발’을 잘 받는다. 쌍계정은 영암의 구림, 정읍의 태인 등과 더불어 조선시대 호남의 3대 명촌으로 꼽혔던 노안면 금안 마을에 있다. 세월의 흔적 더께로 쌓인 정자도 좋지만, 건물 앞뒤를 지키고선 아름드리 푸조나무와 느티나무의 자태가 더없이 빼어나다. 노안천주교회는 쌍계정과 이웃했다. 나주 최초의 성당으로, 근대문화유산 제44호로 지정된 붉은 벽돌의 단층 건물이 인상적이다. 교회가 깃든 마을 이름은 ‘이슬촌’이다. 주민 대부분이 천주교 신자인 마을이다. 해마다 크리스마스 때 이색 마을 축제를 연다. 글 사진 나주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천안논산고속도로를 이용해 호남고속도로 광주요금소를 지난 뒤 광산이나 산월 나들목으로 나와 광주 제2순환도로를 탄다. 순환도로 요금소를 빠져나와 13번 국도를 타고 들어가면 나주에 닿는다. 서해안고속도로 함평나들목을 이용할 수도 있다. KTX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 용산역에서 나주역까지 3시간 걸린다. →맛집:영산포 홍어의 거리에 홍어집들이 늘어서 있다. 영산포 홍어(337-5000) 등이 이름 났다. 나주곰탕은 시내 목사내아 일대에 몰려 있다. 하얀집(333-4292), 노안집(333-2052), 남평식당(334-4682)이 유명하다. 구진포 쪽엔 장어거리도 조성돼 있다. 영산나루(332-2131)는 동양척식회사 문서고와 한 울타리에 있는 찻집이다. 영산포 등대 바로 뒤에 있다. →잘 곳:단연 ‘목사내아’다. 옛 나주목사가 기거하던 한옥집인데 리모델링을 마치고 곧 문을 열 예정이다. 330-8831. 나주시청 부근과 동신대 일대에도 깔끔한 모텔들이 몰려 있다.
  • 부인·애인과 함께 사는 ‘폴리아모리 가족’

    부인·애인과 함께 사는 ‘폴리아모리 가족’

    남편과 아내, 그리고 그 두 사람의 애인이 한 집에서 살게 된 이색 가족이 25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 등 외신을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에 사는 여성 카말라 데비(38)는 6개월 전 남편 마이클 맥클루어(49)의 애인이자 양성애자인 레이첼 리카즈(27)를 자기의 애인으로도 받아들여 한 집에서 살게 하는 데 동의했다. 데비는 맥클루어와 12년째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리카즈 이전에도 십여 명에 달하는 남편 애인들과 함께 생활하기도 했다. 이 부부는 결혼 전부터 일부일처제를 비판하는 폴리아모리스트로 불리는 사람들이었다. 폴리아모리스트는 ‘폴리아모리’라는 다자간 사랑을 지향하는 이들을 말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성(性)전문가 카렌 스튜어트 박사는 “폴리아모리스트가 성생활이 자유분방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들은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사랑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부는 리카즈가 집에 들어온뒤 자신들의 아들인 데빈을 챙기는 일도 도와주고 있다고 말한다. 데빈은 어린 나이임에도 이미 자신을 둘러싼 가족이 특별한 경우인 것을 알고 있다. 맥클루어는 “데빈 역시 폴리모리라는 단어를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한 데비 역시 “데빈은 여러 아저씨와 아주머니와 함께 살면서 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자신의 연인과 가족 구성원들을 비유해 말했다. 이 매체를 통해 드러난 데빈의 모습은 어찌 보면 두 어머니를 갖게 된 것을 꽤 즐거워 하는 듯 보인다. 데빈은 “이 집에 사는 모든 이를 사랑하며 그들에게 매우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폴리아모리는 수년 전부터 미국 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주로 연극이나 영화와 같은 문화계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사진=페이스북, ABC 뉴스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13 겨울 필수 데이트 코스 ‘서울눈축제’

    2013 겨울 필수 데이트 코스 ‘서울눈축제’

    하얗게 쌓인 흰 눈이 겨울 여행을 더욱 실감나게 하는 연말연시다. 여행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기 더 없이 좋은 시기,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낭만적인 겨울을 선사할 눈축제가 서울 도심한복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눈축제 조직위원회는 서울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겨울 축제인 서울눈축제(Seoul Snow Festival)를 오는 12월 18일부터 2월 9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겨울을 만끽하라!’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이번 눈 축제는 서울 도심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겨울 행사다. 도심 속 겨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색적인 눈 테마 전시관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눈축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가족과 연인이 서울 도심에서 겨울여행과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 이라며 “행사장 곳곳에 눈 관련 테마 전시관과 가족,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현대적 눈 놀이장과 눈썰매장 등을 열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크리스마스 특별행사를 비롯해, 송년회와 신년 특별 프로그램, 에스키모 이글루 체험, 사진전 등 다채로운 체험/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위원회 측은 “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세계에 서울을 알릴 새로운 서울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번 축제가 서울의 겨울을 대표할 축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외 관광객들의 서울의 겨울여행 코스로도 알려진 ‘서울눈축제’는 국내 관광객의 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원회 측은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즐거움을 주는 최고의 가족여행이 될 서울눈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부가 애인 공유하며 함께 사는 ‘폴리아모리’ 가족 화제

    부부가 애인 공유하며 함께 사는 ‘폴리아모리’ 가족 화제

    남편과 아내, 그리고 그 두 사람의 애인이 한 집에서 살게 된 이색 가족이 25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 등 외신을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에 사는 여성 카말라 데비(38)는 6개월 전 남편 마이클 맥클루어(49)의 애인이자 양성애자인 레이첼 리카즈(27)를 자기의 애인으로도 받아들여 한 집에서 살게 하는 데 동의했다. 데비는 맥클루어와 12년째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리카즈 이전에도 십여 명에 달하는 남편 애인들과 함께 생활하기도 했다. 이 부부는 결혼 전부터 일부일처제를 비판하는 폴리아모리스트로 불리는 사람들이었다. 폴리아모리스트는 ‘폴리아모리’라는 다자간 사랑을 지향하는 이들을 말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성(性)전문가 카렌 스튜어트 박사는 “폴리아모리스트가 성생활이 자유분방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들은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사랑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부는 리카즈가 집에 들어온뒤 자신들의 아들인 데빈을 챙기는 일도 도와주고 있다고 말한다. 데빈은 어린 나이임에도 이미 자신을 둘러싼 가족이 특별한 경우인 것을 알고 있다. 맥클루어는 “데빈 역시 폴리모리라는 단어를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한 데비 역시 “데빈은 여러 아저씨와 아주머니와 함께 살면서 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자신의 연인과 가족 구성원들을 비유해 말했다. 이 매체를 통해 드러난 데빈의 모습은 어찌 보면 두 어머니를 갖게 된 것을 꽤 즐거워 하는 듯 보인다. 데빈은 “이 집에 사는 모든 이를 사랑하며 그들에게 매우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폴리아모리는 수년 전부터 미국 내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주로 연극이나 영화와 같은 문화계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사진=ABC 뉴스,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1회 인천웨딩앤웨딩박람회 개최

    제1회 인천웨딩앤웨딩박람회 개최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들에게 웨딩 업체들의 수준 및 보유 상품에 대한 정보는 합리적이고, 알뜰한 결혼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다수의 전문 웨딩플래너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1위의 웨딩컨설팅기업 ㈜웨딩앤아이엔씨가 제1회 인천웨딩앤웨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혀 이목을 끈다. ㈜웨딩앤아이엔씨 관계자는 “인천웨딩앤웨딩박람회는 국내외 최고의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업체를 비롯 한복, 예물, 신혼여행 등 결혼 준비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정보를 한 자리에 집결시킨 결혼박람회”라면서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 예비 부부들에게 알차고 풍성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1회 인천웨딩앤웨딩박람회는 인천에서는 처음 실시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내용으로 꾸려진다. 드레스와 턱시도 피팅, 메이크업 시연 등 실제 결혼 준비 체험과 포토존과 같은 이색행사,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한다. 경품도 푸짐하게 준비했다. 선착순 방문자 50명에게는 전기양면그릴, 스팀다리미, 매직기가 선물로 제공된다. 현장에서는 정품 루이비통과 프라다 핸드백을 선물하는 ‘명품백을 잡아라!’ 이벤트와 오후 1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벽걸이 드럼세탁기의 주인공을 가리는 행사가 진행돼 참관자들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 예물부스, 웨딩홀, 웨딩예복, 신혼여행, 신혼침구 등의 부스에서 상담만 받아도 다이아몬드, 특급호텔 숙박권 등의 푸짐한 경품이 쏟아진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특별 할인을, 허니문업체는 특별 사은품을, 혼수업체는 특별 경품 등의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결혼박람회를 통해 웨딩계약을 하는 모든 커플에게는 테디베어인형, 수제웨딩슈즈, 핸드타이드 부케 등 6종 세트가 제공되고, 선착순 150쌍에게는 필립스 커피메이커, CK샤워가운, 필립스 전기 토스트기(3종 중 택1)가 주어진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SK텔레콤 T멤버십 회원에게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웨딩패키지 상품 계약 시 일반회원은 10% 할인, VIP회원은 최대 50만원 상당의 혜택이 돌아간다. 더불어 롯데카드로 결제 시 최대 100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 제1회 인천웨딩앤웨딩박람회는 오는 12월 7일과 8일 양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고, 현재 홈페이지(www.incheonweddingnfair.com)를 통해 무료참가신청을 받고 있다.(1만쌍 한정 초대) 한편 인천웨딩앤웨딩박람회를 주관하는 ㈜웨딩앤아이엔씨는 연 7,500쌍 이상의 결혼을 진행하는 웨딩컨설팅 기업이다. 웨딩업계 200여 업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웨딩앤웨딩박람회, 서울웨딩페어, 명품신혼여행박람회 등 국내 최대 규모의 결혼박람회를 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BS ‘오 마이 베이비’ 정규편성 ‘월드 챌린지’후속… 내년 첫 방송

    SBS ‘오 마이 베이비’ 정규편성 ‘월드 챌린지’후속… 내년 첫 방송

    SBS의 새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가 내년 초 정규방송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오 마이 베이비’는 조부모들이 손주를 키우는 모습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31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을 보였다. ‘오 마이 베이비’는 ‘월드챌린지 우리가 간다’의 후속으로 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우리가 간다’는 세계 각국의 유서 깊은 이색대회에 참가한다는 기획 의도로 출발했으나 4%대의 저조한 시청률 탓에 폐지된다.
  • [김치, 부활을 꿈꾸다] 이색 김치요리 5선

    [김치, 부활을 꿈꾸다] 이색 김치요리 5선

    김치는 겨울 식탁의 효자다. 푹 익은 김장 김치를 손으로 쭉쭉 찢어 뜨거운 밥에 얹어 먹어도 일품이지만 새롭게 변신한 김치를 만나 보는 건 어떨까. 세계김치연구소가 추천하는 다섯 가지 이색 요리를 소개한다. ◀갓김치 마파두부 덮밥 재료 대파 1대, 두부 1/2모, 갓김치 70g, 다진 마늘 1작은술, 마파 소스(시판제품) 130g, 물 1큰술, 밥 1공기(200g), 참기름 약간, 후추 약간 1. 대파는 어슷썰기로, 생두부와 갓김치는 한 입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2.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고 볶아 향을 낸다. 3. 김치를 넣고 마파 소스를 넣어 졸인 후 두부와 대파를 넣고 볶는다. 4. 밥을 담은 그릇에 완성된 마파두부를 올린다. ◀김치 토마토소스 만두그라탕 재료 배추김치 100g, 미니만두 10개, 토마토 소스 80g, 모차렐라 치즈 80g, 포도씨유 적당량, 파슬리가루 약간, 후추 약간 1. 김치를 1㎝ 정도의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 후 프라이팬을 달구고 기름을 두른다. 2. 프라이팬에 만두를 넣어 겉만 익힌 후 김치를 넣고 만두가 터지지 않도록 살살 볶는다. 3. 김치가 익으면 토마토 소스를 넣고 볶는다. 4. 오븐 전용 볼의 바닥에 만두를 깔고 앞서 만든 소스를 끼얹는다. 5. 모차렐라 치즈를 위에 뿌린 뒤 오븐에 넣고 15분간 굽는다. ◀배추김치 미트볼토마토스튜 재료 김치 10줄기, 미트볼 10개, 토마토 소스 1컵, 파슬리 가루 약간, 물 200㎖, 후추 약간 1. 배추김치는 길이대로 준비한 뒤 시중에 파는 미트볼을 돌돌 만다. 2. 냄비에 돌돌 만 배추김치 미트볼을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붓는다. 3. 냄비에 토마토 소스를 넣고 잘 풀어 주면서 끓인다. 4. 소스가 끓으면 토마토 소스를 더 넣고 잘 저어 끓인 뒤 그릇에 담는다. ◀백김치 국수 샐러드 재료 소면 70g, 백김치 70g, 양파 1/4개, 칵테일 새우 8마리, 미나리 20g 1. 3분간 끓는 물에 소면을 삶아 낸 뒤 얼음물에 충분히 헹군다. 2. 얼음물의 면을 건져내 물기를 뺀 뒤 백김치를 1㎝ 정도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3. 샐러드용으로 양파를 얇게 썰어 놓고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뒤 새우를 굽는다. 4. 유리볼에 마늘, 설탕, 레몬 주스, 피시 소스, 스위트칠리 소스 순으로 넣고 섞다가 포도씨유를 넣어 드레싱을 만든다. 5. 드레싱이 있는 볼에 먼저 소면을 넣고 양념이 잘 배도록 버무린다. 이어 썬 백김치와 양파, 미나리, 구운 새우를 넣고 버무려 그릇에 담아낸다. ◀도시락 김치초밥 재료 김 1장, 밥 150g, 당근 10g, 오이 10g, 빨강 파프리카 10g, 사과 10g, 겨자잎 1장, 열무김치 20g, 참기름 1작은술, 식초 약간, 설탕 약간, 소금 약간 1. 단촛물(식초+설탕+소금)을 밥에 골고루 뿌리고 고슬고슬하게 비빈다. 2. 당근, 오이, 파프리카, 사과를 0.5㎝ 두께로 썰어 준비한다. 3. 김 위에 밥을 얇게 펴고 겨자채를 올린다. 4. 겨자채 위에 열무김치를 올린 뒤 당근, 오이, 파프리카, 사과를 올린다. 5. 김밥 말듯이 마는데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꾹꾹 눌러야 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한 대 때려주고 싶은 명작속 주인공들…이색분석 ‘눈길’

    한 대 때려주고 싶은 명작속 주인공들…이색분석 ‘눈길’

    어릴 적 감명 깊게 본 문학작품, 영화, 만화 속 주인공들. 그때는 그들이 모두 멋지고 쿨하고 사랑스러워보였지만 지금 다시 떠올려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알고 보면 악역보다 더한 악질인 경우도 있고 한 대 때려주고 싶을 만큼 비겁할 때도 많다. 게다가 그들이 처한 곤경을 오히려 스스로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이런 유명 작품 속 주인공들의 어두운 뒷면을 흥미롭게 조명했다. 위대한 개츠비의 제이 캐츠비, 해리포터 시리즈의 해리포터, 로미오와 줄리엣의 로미오 등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주인공들의 다른 얼굴은 무엇일까. 제이 개츠비(Jay Gatsby)-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스콧 피츠제럴드의 손끝에서 탄생한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 혹은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남성의 순정’으로 해석되는 이 작품에서 악역으로 꼽히는 인물은 바로 개츠비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는 데이지 뷰캐넌이다. 그녀의 자기중심적 태도가 결국 개츠비를 비극으로 몰아넣었다고 독자들은 판단한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개츠비가 그토록 병적으로 데이지에게 집작하는 것 자체가 더 이상하지 않은가? 작품 초반에 매일 밤 사치의 극을 달리는 호화 파티를 개최하는 것도 정상적인 행동이라고 보이지 않는다. 그가 이런 집착을 보이지 않았다면 작품 속 비극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데이지의 자기중심적 태도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개츠비의 ‘병적인 집착’이다. 에이미 마치(Amy March)- 작은 아씨들(Little Women)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매사추세츠 주에 살고 있는 중산층 마치(March) 가족 네 자매의 성장기를 담은 이 작품에서 유독 튀는 것은 막내인 에이미 마치다. 어렸을 때부터 응석받이로 자란 그녀는 자기중심의 끝을 보여주는데 심지어 둘째 언니인 조세핀의 원고를 불살라버리기도 한다. 또한 어린 나이에 비해 무척 냉정하고 속물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독자들의 어린 시절 기억 속 에이미는 언니들에게 평생 도움이 안 되는 말괄량이지만 성인이 된 지금은 그저 ‘코 납작한 꼬맹이’일 뿐이다. 로미오 몬태규(Romeo Montague)- 로미오와 줄리엣(Romeo & Juliet) 당신은 로미오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로맨티스트라고 믿을지 모른다. 하지만 로미오가 줄리엣을 안지는 불과 4일밖에 안 된다. 일주일도 채 만나지 못한 여자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그의 행동이 과연 정상적인지 의문이다. 또 한 가지, 줄리엣은 이제 겨우 13세다. 한국이었으면 로미오는 아청법(아동청소년 성보호법)으로 이미 구속이다. 해리 포터(Harry Potter), 해리포터시리즈(Harry Potter series) 해리포터는 최근 가장 성공한 문학 작품 속 주인공이지만 동시에 가장 악랄한 존재이기도하다. 해리포터는 본인 외에 다른 사람들의 말을 전혀 듣지 않으며 호그와트의 각종 규칙들을 깨고 무시하는데 선수며 심지어 건물을 부수기까지 한다. 그 때문에 죽어나간 애꿎은 이들도 많다. 윌리 웡카(Willy Wonka),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월리 웡카가 엄청난 천재인 것은 맞으나 반면 그의 초콜릿 공장은 매우 위험한 곳이 분명하다. 일단 그의 공장을 방문한 어린아이들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경찰들이 그의 공장을 압수 수색하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 월리(Wally), 월리를 찾아라(Where‘s Wally?) 이봐요 월리 씨, 왜 우리가 항상 당신을 찾아야 하죠? 그리고 좀 한 곳에 정착하면 안돼요? (참고로 ‘월리’는 영국 본판용 이름이고 미국 판에서는 ‘왈도-Waldo’라고 표기 한다) 톰 소여(Tom Sawyer), 톰 소여의 모험(Adventures of Tom Sawyer) 본인 잘못으로 나무 담장에 페인트칠을 해야 했던 톰은 일이 하기 싫어지자 교묘하게 꾀를 부려 친구들에게 떠넘기고 태연히 선물까지 받아 챙겼다. 또 죄 없는 동네 아주머니를 깜짝 놀라게 만들어 심장건강까지 악화 시켰다. 정말 타고난 사기꾼에다 사이코패스 기질까지 다분하다. 어떻게 허클베리 핀이 이런 녀석하고 친구가 됐는지 의문이다. 사진=허핑턴포스트·위키피디아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한 대 때려주고 싶은 명작속 주인공들…이색분석 ‘눈길’

    한 대 때려주고 싶은 명작속 주인공들…이색분석 ‘눈길’

    어릴 적 감명 깊게 본 문학작품, 영화, 만화의 주인공들. 그때는 그들이 모두 멋지고 쿨하고 사랑스러워보였지만 지금 다시 떠올려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알고 보면 악역보다 더한 악질인 경우도 있고 한 대 때려주고 싶을 만큼 비겁할 때도 많다. 게다가 그들이 처한 곤경을 오히려 스스로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이런 유명 작품 속 주인공들의 어두운 뒷면을 흥미롭게 조명했다. 위대한 개츠비의 제이 캐츠비, 해리포터 시리즈의 해리포터, 로미오와 줄리엣의 로미오 등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주인공들의 다른 얼굴은 무엇일까. 제이 개츠비(Jay Gatsby)-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스콧 피츠제럴드의 손끝에서 탄생한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 혹은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남성의 순정’으로 해석되는 이 작품에서 악역으로 꼽히는 인물은 바로 개츠비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는 데이지 뷰캐넌이다. 그녀의 자기중심적 태도가 결국 개츠비를 비극으로 몰아넣었다고 독자들은 판단한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개츠비가 그토록 병적으로 데이지에게 집작하는 것 자체가 더 이상하지 않은가? 작품 초반에 매일 밤 사치의 극을 달리는 호화 파티를 개최하는 것도 정상적인 행동이라고 보이지 않는다. 그가 이런 집착을 보이지 않았다면 작품 속 비극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데이지의 자기중심적 태도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개츠비의 ‘병적인 집착’이다. 에이미 마치(Amy March)- 작은 아씨들(Little Women) 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매사추세츠 주에 살고 있는 중산층 마치(March) 가족 네 자매의 성장기를 담은 이 작품에서 유독 튀는 것은 막내인 에이미 마치다. 어렸을 때부터 응석받이로 자란 그녀는 자기중심의 끝을 보여주는데 심지어 둘째 언니인 조세핀의 원고를 불살라버리기도 한다. 또한 어린 나이에 비해 무척 냉정하고 속물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독자들의 어린 시절 기억 속 에이미는 언니들에게 평생 도움이 안 되는 말괄량이지만 성인이 된 지금은 그저 ‘코 납작한 꼬맹이’일 뿐이다. 로미오 몬태규(Romeo Montague)- 로미오와 줄리엣(Romeo & Juliet) 당신은 로미오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로맨티스트라고 믿을지 모른다. 하지만 로미오가 줄리엣을 안지는 불과 4일밖에 안 된다. 일주일도 채 만나지 못한 여자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그의 행동이 과연 정상적인지 의문이다. 또 한 가지, 줄리엣은 이제 겨우 13세다. 한국이었으면 로미오는 아청법(아동청소년 성보호법)으로 이미 구속이다. 해리 포터(Harry Potter), 해리포터시리즈(Harry Potter series) 해리포터는 최근 가장 성공한 문학 작품 속 주인공이지만 동시에 가장 악랄한 존재이기도하다. 해리포터는 본인 외에 다른 사람들의 말을 전혀 듣지 않으며 호그와트의 각종 규칙들을 깨고 무시하는데 선수며 심지어 건물을 부수기까지 한다. 그 때문에 죽어나간 애꿎은 이들도 많다. 윌리 웡카(Willy Wonka),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월리 웡카가 엄청난 천재인 것은 맞으나 반면 그의 초콜릿 공장은 매우 위험한 곳이 분명하다. 일단 그의 공장을 방문한 어린아이들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경찰들이 그의 공장을 압수 수색하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 월리(Wally), 월리를 찾아라(Where‘s Wally?) 이봐요 월리 씨, 왜 우리가 항상 당신을 찾아야 하죠? 그리고 좀 한 곳에 정착하면 안돼요? (참고로 ‘월리’는 영국 본판용 이름이고 미국 판에서는 ‘왈도-Waldo’라고 표기 한다) 톰 소여(Tom Sawyer), 톰 소여의 모험(Adventures of Tom Sawyer) 본인 잘못으로 나무 담장에 페인트칠을 해야 했던 톰은 일이 하기 싫어지자 교묘하게 꾀를 부려 친구들에게 떠넘기고 태연히 선물까지 받아 챙겼다. 또 죄 없는 동네 아주머니를 깜짝 놀라게 만들어 심장건강까지 악화 시켰다. 정말 타고난 사기꾼에다 사이코패스 기질까지 다분하다. 어떻게 허클베리 핀이 이런 녀석하고 친구가 됐는지 의문이다. 사진=허핑턴포스트·위키피디아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알코올 중독자에게 술을? 암스테르담서 이색 시도 논란

    알코올 중독자에게 술을? 암스테르담서 이색 시도 논란

    반사회적 기질을 보이는 알코올 중독자들을 적절히 통제하기 위해 맥주를 제공하는 이색적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화제다. 네덜란드의 민간 단체인 재단 레인보우가 암스테르담 당국의 후원을 받아 주관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반사회적 알코올중독자에게 술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독특한 사업이다. 알선하는 일자리는 암스테르담의 환경미화원. 암스테르담 거리를 청소하는 알코올중독자에게는 하루 수고비 10유로(약 1만4400원)와 약간의 담배, 캔 맥주가 지급된다. 캔 맥주는 하루 일과에 맞춰 마실 수 있도록 5개가 제공된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2캔, 점심 때 2캔 그리고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1캔을 마실 수 있다. 재단은 20명 알코올중독자를 2개 그룹으로 나누어 청소팀을 운영하고 있다. 그룹은 매주 3일 빗자루를 들고 암스테르담 길을 청소한다. 재단 관계자는 “알코올중독자들에게 무언가 할 일을 준다는 게 프로젝트의 기본적인 목적”이라며 “(최소한) 공원에서 소란을 피우는 일은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수시로 알코올중독자의 음주량을 체크하고 있다. 담당자가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알코올중독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음주량을 확인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알코올중독자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익명의 한 참가자는 “인생에 무언가 질서가 잡히는 것 같다”며 프로젝트가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참가자는 “보다 구조적으로 술을 마시게 된 것일 뿐 음주량에는 변화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청소를 하고 10유로를 받으면 또 술을 사러 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술을 술로 다스린다는 프로젝트가 어떤 효과를 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찬란한 제국을 위한 역사 뒤집기 ‘가장 찬란했던 제국’

    찬란한 제국을 위한 역사 뒤집기 ‘가장 찬란했던 제국’

    책 읽기 좋은 계절이다. 특히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나고 대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여유로운 시간 동안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없는 좋은 때이다. 그렇다면 독서하기 좋은 요즘, 읽을만한 책은 없을까? 최근 한국의 근대사를 흥미진진하게 소설에 담은 ‘가장 찬란했던 제국’이 출간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권태승 작가의 소설 ‘가장 찬란했던 제국’은 우리의 치욕스런 근대사를 바꾸려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이색 역사소설이다. 실제로 일어난 역사와 긴밀하게 맞닿아있는 이 소설은 우리의 어두운 과거와 마주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국사와 세계사를 바로 보려는 마음을 가지게 만드는 묘한 힘을 가진 소설이다. 김동순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우리 세대가 대학을 다녔을 때와 달리 역사의식이 부족한 요즘 학생들을 보면 늘 안쓰러웠다”며 “이 책의 주인공들이 초과학적 기계인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서 역사를 바꾸려는 노력이 내게는 진지하고 심각하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김원중 경남대 교육학과 교수 역시 “우리 역사를 뒤집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떠난 특공대 3인의 한국판 ‘백 투 더 퓨처’라 할 수 있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손에 들었으나 곧 국사, 세계사 책을 옆에 놓고 공부하면서 손에 땀을 쥐고 소설을 읽었다”고 말했다. 한편 ‘가장 찬란했던 제국’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에 이어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한국학과를 졸업하고 TG인터네셔널 대표이사로 있는 권태승의 첫 소설이다. 권태승 작가는 “우리의 절망적인 근세사를 역전하는 상상의 힘은 온전히 작가의 몫이다”며 “교과서를 통해 배운 역사가 아닌 작가의 애국심이 바꿔 놓은 대한제국의 역사를 이 소설을 통해 전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으로 달리는 스마트폰 속 이색 마라톤 ‘핑거런’

    손으로 달리는 스마트폰 속 이색 마라톤 ‘핑거런’

    “그냥 달리고 싶다면 1km만 달리고, 또 다른 인생을 경험하고 싶다면 마라톤에 도전하라!” 이는 체코의 전설적인 마라토너 ‘에밀 자토펙(Emil Jatopek)’의 말이다. 마라톤을 뛰는 열정으로 인생을 가꾸라는 이 말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불고 있는 ‘위런’ ‘에너지런’ ‘좀비런’ 등의 러닝문화에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이정표와 역할을 톡톡히 해줌에 틀림없다. 이에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이 이러한 달리기의 의미를 스마트폰 속으로 끌어온 이색 마라톤 ‘핑거런’을 론칭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핑거런’은 간단한 손가락 조작만으로 서울 시내를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모바일 마라톤 앱이다. 트레이닝 모드와 미니게임을 통해 실력을 쌓을 수 있고, 캐릭터를 가꿀 수 있는 코인도 구매할 수 있다. ‘핑거런’에서는 실사로 구성된 서울 시내의 여러 지역을 배경으로 신나게 달릴 수 있다. 서울의 종로, 강남, 신촌, 강서 등을 실물이 그대로 옮겨져와 실제로 거리를 달리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참가자들과 기록을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 진짜 마라톤 대회에 나간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 지난 13일 제1회 차 마라톤 대회를 진행했던 ‘핑거런’은 오는 27일, 12월 4일, 11일, 18일, 23일에 걸쳐 총 6회의 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회마다 완주 기록 및 랭킹에 따른 시상이 진행되고, 완주 인증서가 발급되는 등 실제 구성돼 마라톤과 흡사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순위에 따라 나이키 러닝화, 넥서스7, 캐논DSLR 100D, W호텔 숙박권 등의 고급 상품이 제공되고, 행운 등수에 랭크되면 뉴욕 항공권, 휘닉스파크 시즌권 등의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으로 취향과 기분에 따라 자신의 캐릭터를 개성있게 꾸밀 수 있다는 것은 ‘핑거런’의 또 다른 매력이다. 얼굴, 헤어, 티셔츠, 신발 등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이 무척 다양하다. 그러나 러닝샵의 모든 아이템은 미니게임을 통해 획득한 코인으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어 유료 아이템에 대한 부담이 없다. 한편, SK플래닛은 앱 론칭을 기념해 내달 26일까지 ‘핑거런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퀴즈에 참여하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매일 100명씩 추첨을 통해 비타민워터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핑거런’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티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간은 수만년 전 외계로부터 유입” 美 학자 주장

    “인간은 수만년 전 외계로부터 유입” 美 학자 주장

    미국의 한 생태학자가 인간의 기원에 관한 매우 이색적인 주장을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인간이 지구의 생명체에서 진화한 것이 아니라 수만년 혹은 수십만년 전에 외계로부터 유입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 골자다. 이 주장은 지구가 ‘유배지 행성’일 가능성도 포함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생태학자인 엘리스 실버 박사는 수많은 생리학적 ‘증거’를 내세우면서 인간은 지구상에서 다른 생명체들과 함께 진화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책 ‘인간은 지구에서 나오지 않았다’(Humans are not from Earth)를 출간했다. 엘리스 박사가 이런 주장을 내세우는 근거는 여러가지다. 그중 일관되게 이야기하는 것은 인간이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달된 종이지만 놀랍게도 지구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햇빛에 매우 취약하고, 자연생성 음식을 싫어하며, 만성질병에 우스울 정도로 많은 사람이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든다. 그는 또 인간은 만성적으로 허리나 척추 관련 병으로 고생하는데, 이는 이들이 중력이 약한 곳(외계)에서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아이의 머리가 커 임산부들이 출산할 때 고생하는 것도 이상한 점이라고 그는 의혹을 제기한다. 신체 비례상 머리가 지나치게 커서 출산과정에서 산모나 아이의 치사율을 높인다는 것이다. 인간 이외에 이같은 문제점을 가진 토종 생명체는 거의 없다는 것이 엘리스 박사의 주장이다. 그는 이와 함께 인간이 지구에 살면서 이상할 정도로 태양에 약하게 디자인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인간은 1~2주일 이상 선탠을 할 수 없고, 거의 매일 햇빛 노출 문제로 스트레스를 겪는다는 것이다. 엘리스 박사는 인간이 항상 질병에 시달리는 것도 우리 생체시계가 지구의 24시간 시스템에 맞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추정한다. 그는 호모 에렉투스 같은 네안데르탈인이 외계에서 유입된 종과 교배해 지금의 인간이 되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그리고 그 외계는 태양계와 가장 가까운 항성, 즉 태양으로부터 4.37광년 떨어진 알파별일 가능성이 있다고 암시했다. 그는 지구가 ‘감옥 행성’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했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폭력적인 종이었으며, 우리는 지구에서 스스로 행동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는 가설이다. 엘리스 박사는 그의 책이 논쟁을 일으키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주장에 대한 ‘증거’들을 보다 많이 제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 몇몇 박테리아가 우주로부터 유입되었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는 나사의 우주생물학자 크리스 맥케이 박사는 이와 관련 “지구인이 외계인일 수 있다는 주장은 ‘대단한 도약’이라고 언급했다. 셰필드 대학의 웨인라이트 교수는 이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생명체가 계속해서 우주로부터 유입되고 있으며, 이들은 지구에서 처음부터 생겨난 것은 아니다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임창용 기자 sdragon@seoul.co.kr
  • “우리 축구 안해!” 브라질 7군데서 경기 ‘올스톱’ 진풍경

    “우리 축구 안해!” 브라질 7군데서 경기 ‘올스톱’ 진풍경

    삼바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이색적인 축구시위가 열렸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프로축구 1부리그 선수들이 1분간 경기를 거부했다. 이날 브라질에선 1부리그 34주차 경기가 7군데서 열렸다. 경기시작을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렸지만 각 경기장의 모든 선수들은 시위 각본대로 공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선수들은 둥그렇게 원을 그리고 어깨동무를 한 채 그라운드에서 허수아비(?) 노릇을 했다. 일부 경기에선 상대편 선수들이 패스를 하면서 공격을 거부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사전에 시위를 약속한 선수들의 단체행동으로 모든 경기가 1분간 마비(?)됐다. 현지 언론은 “선수들의 모임인 ‘현명한 판단을 위한 운동’이 시위를 기획했다”면서 “이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철저하게 약속을 지켰다”고 보도했다. 선수들은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라고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브라질 1부리그 선수들은 “정규시즌이 너무 길어 선수들이 혹사를 당하고 있다”면서 시즌 단축과 30일 휴가 보장을 요구했다. 클럽 상파울로의 골키퍼 로헤리오 세니는 “지금의 일정은 선수들은 물론 심판과 기자들에게도 지나친 강행군”이라면서 브라질축구연맹에 즉각적인 일정개편을 촉구했다. 사진=카피탈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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