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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91% “핵심 기술 해외 유출, 징역과 별개로 재산 몰수해야”

    국민 91% “핵심 기술 해외 유출, 징역과 별개로 재산 몰수해야”

    국민 10명 중 9명은 반도체 등 핵심기술의 해외 유출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심각하다고 보고 있으며, 징역형과 별개로 재산 몰수 등 처벌 강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발표한 ‘핵심기술 해외유출 대응 관련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의 92.5%는 핵심기술 해외 유출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특히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이 62.6%에 달했다. 국민들은 현재 법체계가 범죄 억제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봤다. 미국은 ‘경제스파이법’, 중국은 ‘반간첩법’을 제정해 기술 유출 자체를 억제하고 처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 한국은 핵심 기술 보호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만든 산업기술보호법에 처벌 규정을 두면서 격차가 생겼다. 미국은 2022년 항공기 엔진 기술 유출에 징역 20년을 선고했고 중국은 지난해 과학연구기관 엔지니어가 국가기밀을 외국 정보기관에 판매한 사건에서 사형을 선고했다. 반면 한국은 반도체 D램 공정기술 해외 유출자에 대해 지난 4월 징역 6년 4개월을 선고한 것이 최고 형량이었다. 이에 응답자의 91.4%는 미중처럼 기술 유출 자체를 ‘간첩 행위’로 규정해 국가 안보 차원에서 처벌하는 새로운 법체계 신설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90.7%가 처벌 수위를 지금보다 훨씬 강화하자고 촉구했다. 징역형과 별개로, 범죄 수익보다 벌금과 재산 몰수액이 훨씬 큰 ‘징벌적 경제적 불이익’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90.6%가 찬성했다. 핵심 기술 유출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은 냉랭하다. 가장 우려되는 피해로 53.0%가 ‘추격국가와의 기술격차 축소에 따른 국가경쟁력 약화’를 꼽았다. 이외 ‘국가 안보 및 공급망 안정성 위협’(19.5%), 글로벌 시장 점유율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16.4%), 핵심 산업 쇠퇴에 따른 일자리 감소·세수 타격(10.0%) 순이었다. 한국 경제가 첨단산업에 고도로 특화된 구조라는 점도 위기감을 더한다. 한국의 제조업 수출액 대비 고도기술 제조업 수출액 비중은 36.3%로 주요 7개국(G7) 평균(20.2%)의 1.8배에 달한다. 그만큼 기술 유출 한 건이 입히는 타격이 다른 나라보다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하상우 경총 이사는 “핵심 기술 해외 유출에 대한 강력한 처벌법제 도입과 같은 경제안보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1인가구 절반이 월세살이…안 먹고 안 쓰고 방세 낸다

    1인가구 절반이 월세살이…안 먹고 안 쓰고 방세 낸다

    전방위 대출 규제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월세에 사는 1인가구의 비중과 주거비 부담이 나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혼자 사는 50대 남성 4명 중 1명은 월세를 제때 내지 못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19일 발표한 ‘2026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가구의 월 지출에서 생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9.3%였다. 저축은 31.5%, 대출 상환은 12.6%였으며 여유자금은 16.6% 수준이었다. 생활비 비중은 2024년(40.8%)보다 1.5% 포인트 줄었지만 생활비 가운데 월세·관리비 비중은 24.9%로 같은 기간 2.2% 포인트 늘었다. 반면 식비는 31.9%, 여가활동·쇼핑은 15.4%로 각각 0.7% 포인트, 1.8% 포인트 감소했다. 주택 점유 형태별로 보면 월세 거주자는 한 달 생활비의 34.4%를 월세와 관리비를 내는 데 썼다. 식비 비중은 30.0%로 자가 보유자와 전세 거주자(각 33.6%)보다 낮았다. 여가 활동·쇼핑(12.9%)은 자가 보유자와 전세 거주자보다 각각 4.0% 포인트, 5.5% 포인트 낮아 차이가 더 컸다. 의료·교육비 비중도 자가·전세는 6%대인 데 반해 월세 거주자는 3%대에 그쳤다. 연구소는 “생활비 비중은 줄었지만, 월세·관리비가 차지하는 몫이 커지며 생활의 질과 직결되는 소비가 뒤로 밀렸다”고 설명했다. 이런 월세살이 1인가구는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조사에서 응답자의 48.8%는 월세에 거주한다고 답해 2024년보다 3.7% 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세 거주 비중은 30.0%에서 23.4%로 6.6% 포인트 줄었다. 월세를 제때 내지 못하는 사례도 증가했다. 전월세 거주자 976명 가운데 10.7%는 월세를 연체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2년 전보다 2.8% 포인트 늘었다. 연체 경험률은 남성(14.5%)이 여성(4.9%)의 약 3배였으며, 특히 50대 남성은 25.6%로 가장 높았다.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로 자산을 늘리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1인가구 금융자산에서 예·적금 비중은 28.3%로 2년 전(36.2%)보다 7.9% 포인트 줄어든 반면 국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비중은 21.1%로 6.1% 포인트 늘었다. 가상자산 비중도 2.2%에서 3.5%로 증가했다. ‘빚투’(빚내서 투자)도 덩달아 확산하는 모습이다. 대출을 보유한 1인가구 가운데 대출금으로 금융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34.0%로 2년 전보다 5.2% 포인트 늘었다. 평균 빚투 금액은 약 3000만원이었다. 이번 보고서는 연구소가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3일까지 전국의 25~59세 남녀 가운데 6개월 이상 독립적인 경제활동을 한 1인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모바일 설문을 실시해 작성했다.
  • K방산 잘 나간다더니…2분기 영업이익 공개, 하반기 ‘대형 수주전’ 승자는? [밀리터리+]

    K방산 잘 나간다더니…2분기 영업이익 공개, 하반기 ‘대형 수주전’ 승자는? [밀리터리+]

    국내 방산 4사가 올해 2분기 합산 영업이익 1조 5000억원에 달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산업(KAI)·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 등 4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는 1조 468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한 수준이다. 각사별로 살펴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9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늘어난 규모다. 업계는 차기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5%가량 늘어난 2706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LIG D&A는 1085억원, KAI는 931억원의 영업이익이 각각 전망된다. 하반기 ‘호재’ 이어질까방산 4사의 분기 실적이 최대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에도 대형 사업 수주 소식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DS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폴란드에 대한 러시아의 안보 위협이 지속 제기되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K9 자주포·천무 등 지상무기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내에서 시급하게 소요되는 무기이기 때문에 공동개발 등 협력 방안이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동 정세 안정화 이후에는 사우디 MNG 사업, 이라크 K2 등 중동향 대형 계약 협상도 재가속화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에는 시장이 기다려온 대형 수주 관련 불확실성이 재차 해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화에어로는 이달 중 1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미국 육군 자주포 현대화 사업(MTC)의 시제품 경쟁 진출 업체 선정 결과를 앞두고 있다. 다만 이번 7월 발표는 최종 계약이 아닌 시제품 경쟁 진출 단계로, 이후 성능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4분기쯤 최종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더불어 폴란드 K9 3차 현지 생산 계약 논의가 이어지고 있고 스페인 K9 자주포 사업도 7~8월 사이 현지 방산업체 인드라와의 공동 개발 본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페루에 K2 전차 및 K808 차륜형장갑차 수출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라크와도 약 9조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KAI는 4분기로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KF-21 관련 수주를 비롯해 페루, 이집트 등 국가향 FA-50 경공격기 수출을 추진 중이며, LIG D&A는 하반기 중 카타르와 쿠웨이트에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수출을 성사시킬지 주목된다. DS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하반기부터 다수의 수출 파이프라인이 정상 가동되며 대형 수주 공백이 지속된 상반기의 우려를 불식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한국 방산의 지상무기는 나토가 요구하는 공동조달 및 유럽 역내 생산 요건을 충족하는 방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만큼 시장점유율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방산업체 주가는 현재 실적보다 수주량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美 CIA 국장 “러 신병, 전투 투입 후 평균 생존시간 30분”…이유는? [핫이슈]

    美 CIA 국장 “러 신병, 전투 투입 후 평균 생존시간 30분”…이유는? [핫이슈]

    우크라이나 전쟁에 새로 투입된 러시아군 신병의 평균 생존 시간이 30분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미 정부 고위관계자의 입을 통해 나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뉴스 등 외신은 존 래드클리프 미 중앙정보부(CIA) 국장의 펜실베이니아 국방 및 혁신 서밋 연설에 대해 보도했다. 앞서 래드클리프 국장은 15일 미 육군 전쟁대학에서 열린 서밋 연설에서 “현재 우크라이나 전선에 도착한 러시아 신병들의 평균 수명은 20~30분 정도로 추산된다”면서 “우리 정보는 우크라이나에서 공개된 일부 보고서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인공지능(AI) 기반 드론이 매우 특화되고 저렴한 살상 무기가 되었기 때문”이라면서 “러시아가 가용 인력 면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자율 공격 시스템 배치를 통해 이러한 격차를 부분적으로 완화했다”고 분석했다. 디펜스 뉴스 등 현지 언론은 미국 정보 고위 관계자가 러시아군에 전쟁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처음으로 확인한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 드론 프로그램에 투자할 의향을 보이는 가운데 이 발언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래드클리프 국장의 발언과 비슷한 주장은 지난달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에 실린 칼럼을 통해 먼저 나왔다. 영국 역사학자인 피터 프랑코판 박사는 이 칼럼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 러시아 신병들의 충격적인 사망 실태를 고발했다. 그는 “최근 입대한 러시아군 신병이 훈련소에 도착해서 전투에 들어가 사망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10일~3주 정도”라면서 “최전선 전투 투입 시 신병들의 평균 생존 시간은 20~35분으로 급감한다”고 주장했다. 미 전략국제연구소(CSIS)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 AI 드론이 전선 전반에 투입된 이후 2026년 상반기 러시아 대 우크라이나 사상자 비율이 거의 8대 1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전쟁 기간 대부분 약 2대 1 또는 3대 1에서 많이 증가한 수치다. 한편 양군의 사상자 수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CSIS는 지난 1일 개전 이후 6월까지 양국의 사상자 수가 200만 명을 넘었다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먼저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군의 피해가 훨씬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CSIS에 따르면 2022년 2월 개전 이후 지난 6월까지 러시아군 사상자 수는 총 140만 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40만~45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 수치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모든 전쟁에서 사망한 미군 숫자를 합친 것보다 4배 이상 많다. 이에 반해 우크라이나군은 같은 기간 총 52만 5000명~62만 5000명의 사상자와 이 중 12만 5000명~15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CSIS는 “러시아의 사망자 수는 충격적일 정도”라면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모든 전쟁에서 발생한 구소련과 러시아의 사망자 수를 합친 것보다 9배 이상 많다”고 밝혔다.
  • 견고한 이란, 속 타는 트럼프…금세 무너질 줄 알았더니 예상 밖 선전 이유 있었다 [밀리터리노트]

    견고한 이란, 속 타는 트럼프…금세 무너질 줄 알았더니 예상 밖 선전 이유 있었다 [밀리터리노트]

    미국-이란 전쟁이 종전 합의를 이어가지 못하고 140일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란은 최근 요르단의 미군기지를 공격해 미군 사상자를 내는 등 전쟁 지속 능력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란 정권 수뇌부 사살과 군사거점 초토화 등을 통해 전쟁을 조기에 끝내려던 미국·이스라엘의 기대와 달리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과 주변국 기반시설을 인질 삼아 쥐고 흔드는 비대칭 전략으로 상당히 효율적으로 전쟁을 끌어가고 있다. 군사·전략 전문가들은 이란의 선전과 전쟁 지속 능력이 우연이 아니라 미국의 전쟁 패턴을 분석하고 철저히 대비한 결과라고 지적한다. 요르단 기지 공격으로 드러난 이란의 건재함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요르단 주둔 미군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을 계기로 이란이 미사일 재고가 여전히 충분할 뿐만 아니라 미군 방공망을 회피하는 능력도 향상됐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란은 17일(현지시간)까지 닷새 동안 4차례에 걸쳐 요르단 주둔 미군을 겨냥한 공격을 가해 미군 수십명을 다치게 하고 헬리콥터 여러 대를 파괴했다. 특히 17일 요르단 아즈라크의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 공격으로 미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란의 ‘저비용 고효율’ 비대칭 전략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적 우위에도 이란이 140일 넘도록 버틸 수 있는 데에는 일단 이란의 전략 목표가 미국보다 훨씬 간단하기 때문이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목줄을 죄고 있는 이상 미국은 해협 내 모든 민간 통항이 안전하고 자유로운 ‘완전한 해방’을 꾀해야 한다. 완전한 해방의 범위에는 해협뿐만 아니라 주변 중동국가의 기반시설까지도 포함된다. 이를 위해서는 항공모함을 비롯해 공중급유기, 나아가 방공망까지 총동원해야 한다. 그러나 이란은 해협을 완전히 봉쇄할 필요가 없다. 드론, 순항미사일, 기뢰, 고속정 등을 활용해 이따금씩 상선과 유조선, 주변 국가의 정유시설을 공격하기만 해도 역내 위험과 혼돈을 키울 수 있다. 이란은 해협을 지나는 모든 선박을 타격하거나 침몰시킬 필요가 없으며, 해운사·보험사를 겁먹게 할 정도의 피해와 위협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란은 미국식 전쟁 패턴 학습하고 대비했다” 이처럼 ‘가성비’ 측면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한 가운데 이란이 미국의 전쟁 패턴을 연구해 철저히 대비해 온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 해군대학원 연구위원인 자하라 마티세크 대령은 지난 3월 ‘저스트 시큐리티’ 기고에서 “이란의 지속력은 정권이 강하다는 증거가 아니라 이란이 미국식 전쟁 교본을 제대로 읽어냈다는 증거”라고 했다. 지난 25년간 이라크·아프가니스탄·리비아·시리아 등지에서 미군의 작전을 관찰하며 미국이 전쟁을 여는 방식, 즉 ①적을 눈멀게 하고 ②지휘통제를 파괴하며 ③방공망을 제압하고 ④수뇌부를 제거하고 ⑤국가 통제력을 분열시키는 패턴을 학습했다는 것이다. 마티세크 대령은 “유능한 적이라면 미국의 전쟁 교본에서 배우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란은 수년에 걸쳐 지속성을 중심으로 군을 재편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충격과 공포’ 전술로 나올 것에 대비해 이란의 정부·군의 주변부 기능이 계속 작동하도록 탈중앙화·분산·중복성에 투자했다. 이른바 ‘모자이크 전략’으로, 참수 공격이나 통신 두절 이후에도 시스템이 계속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첫 타격을 막는 것’이 아니라 ‘타격을 받고도 서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도 우크라이나식 대드론 방어 전술을 배우고 이란의 보복 방식에 대응하는 전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가성비’ 공습으로 美방공망 소모전 유도 주변국 방공망을 상대로 한 이란의 ‘소모전 전술’이 주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알자지라가 인용한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전쟁 공방의 핵심을 ‘지속 운용 능력’으로 보고 있다. 요격 성능보다 반복되는 공격 속에서 방공망의 능력을 얼마나 지속할 수 있는지, 즉 요격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지 여부가 더 중요한 변수라는 것이다. 이란의 샤헤드 계열 드론은 낮은 비용 덕분에 대량 생산·운용이 가능하다. 또 드론은 고정된 장소에 머물지 않고 차량, 선박 등으로 발사 장소를 이동할 수 있다는 이점도 가지고 있다. 반면 미국의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은 한 발당 가격이 수백만 달러에 이르고 생산과 수송도 까다롭다. 방공망이 공격을 막아내더라도 요격탄 비축량과 생산·보급 능력이 전력 유지의 관건이 될 수밖에 없다. 또 고정된 장소에서 방어를 하기 때문에 방공망 자체가 표적이 된다. 그 결과 이란은 드론 물량 공세를 펼쳐 상대 방공망의 요격체를 소모시킨 뒤 탄도미사일을 날리거나 그 반대의 전술을 구사하는 ‘순차 제압’으로 방공망을 약화하고 상대의 전쟁 비용 부담을 늘리고 있다. 미국, 대응 전략 있나…관건은 ‘누가 더 오래 버티나’ 이란의 이러한 전략·전술에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NYT는 최근 2라운드에 접어든 전쟁에서 미국의 명확한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종전 합의 전 1라운드 최대 교훈은 이란 해군이 궤멸적 타격을 입고도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력은 유지했다는 점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2라운드에선 해협 자체를 겨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행정부 관계자들도 이란이 비대칭적 우위를 보여줬다는 점을 인정하는 상황에서 1라운드에서 미군 사상자 우려로 철회했던 하르그섬 점거 카드를 다시 꺼내들지가 핵심 변수라고 NYT는 짚었다. 그러나 여전히 하르그섬 점거는 리스크가 매우 크며 점령이든 방어든 인명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고위 당국자들은 시간이 미국 편이라고 주장한다. 미국의 해상 봉쇄 재개로 이란의 원유 수출이 다시 막히면서 이란의 돈줄이 마를 것이라는 기대다. 그러나 진짜 관건은 유가 상승에 따른 압박을 받는 트럼프 정부와 돈줄이 마르는 이란 지도부 중 누가 더 오래 버틸 수 있는지라고 NYT는 지적했다.
  • 트럼프 “베트남은 19년, 이란은 겨우 4개월 했는데?”…전쟁 도대체 언제 끝나나? [핫이슈]

    트럼프 “베트남은 19년, 이란은 겨우 4개월 했는데?”…전쟁 도대체 언제 끝나나? [핫이슈]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한 지 8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이번 전쟁이 언제 끝날 수 있을지 대한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휴전이 깨진 후 벌어진 이번 군사 작전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거의 내놓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 석상에서 이란의 발전소와 다리 등 민간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공언해 왔으나 전쟁 기간에 대해서는 경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전쟁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우리는 베트남에서 19년을 보냈지만 여기(이란)서는 겨우 4개월밖에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음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충분하다고 말할 때까지 공습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16일 연설에서는 “여러분은 머지않아 그 노력의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란과의 협상을 이끄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전쟁 장기화가 대재앙을 일으킬 수 있다며 빠른 대화를 촉구했다. 그는 지난 14일 보수성향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폭격을 가하고, 레이더를 파괴하고, 드론과 미사일을 일부 무력화할 수는 있지만, 해협에서 (미국) 함선을 직접 공격하기는 너무 쉽다”면서 “따라서 대화에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무력 초토화 의지와 달리 밴스 부통령은 군사력의 한계를 인정하고 조속한 외교적 재협상을 촉구한 셈이다. 그러나 최근 요르단에 주둔하는 미군 2명이 이란의 공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전황은 더욱 꼬여가고 있다. 앞서 18일 대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전날 중앙사령부와 동맹국 군대가 이란의 탄도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방어하던 중 요르단에 주둔 중이던 미군 2명이 사망했다. 또 1명은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구체적인 공격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미군 사망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깨진 뒤 양측의 군사 충돌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미군 사망자는 16명, 부상자는 43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 전쟁 반대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이번 미군 전사 소식은 그간 이란 공습을 지시해온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큰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핏줄이니까 면죄부?…중대범죄 ‘가족 증거인멸 면책’ 없앤다 [주목, 이 주의 법안]

    핏줄이니까 면죄부?…중대범죄 ‘가족 증거인멸 면책’ 없앤다 [주목, 이 주의 법안]

    매일 수많은 법안이 발의되고 있지만 이 중 언론에 보도되는 법안은 쟁점 법안 등 일부에 그칩니다. 서울신문은 매주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에 주목해 3개 정도 추려 소개합니다. 법안 발의 배경부터 핵심 내용, 통과 시 파장 등을 압축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장윤기 사건’ 계기…친족 증거인멸 면책 방지법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지난 16일 발의일반 사건도 ‘처벌 아니한다→할 수 있다’“아들이라서”, “남편이라서”, “부모라서”. 가족이 범죄 증거를 없애거나 숨겼더라도 처벌받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행 형법의 ‘친족 특례’ 때문입니다. 가족 공동체를 보호하고 친족에게 가족을 고발하도록 강요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규정이지만, 강력범죄까지 면책 대상이 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 논란은 전남광주에서 여고생 살해 사건 피고인인 장윤기 수사 과정에서 불거졌습니다. 현직 경찰 중간 간부급인 장윤기 아버지는 결박 도구 케이블타이 등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았지만 친족 특례가 적용돼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되며 공분이 일었습니다. 이를 두고 “핏줄이 면죄부가 돼선 안 된다”는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이에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6일 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살인과 성폭력 등 ‘중대범죄신상공개법’ 제2조에 따른 특정중대범죄는 친족 특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 가족이라도 증거를 인멸하면 처벌받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반 형사사건도 지금처럼 일률적으로 처벌을 면제하는 대신, 법원이 사건의 경위와 행위 정도를 따져 감경 또는 면제 여부를 판단하도록 바꿨습니다. 이 의원은 “중대범죄의 진실이 혈연관계 뒤에 가려져서는 안 된다”며 “국민 법 감정에 맞게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바로잡고 책임 원칙을 확립하겠다”고 했습니다. ●렌트푸어 내몰리지 않게 ‘월세 세액공제 확대법’ 복기왕 민주당 의원, 지난 16일 발의소득별 3단계 차등 공제율 도입 골자최근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청년의 82.6%가 세입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최저임금의 무려 31%를 월세 등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어 실질적인 ‘렌트푸어’ 지대로 내몰려 있다는 지적입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복기왕 의원은 지난 16일 청년 및 무주택 서민들의 월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월세 세액공제 확대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며 신속한 세제 개편을 촉구했습니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월세 세액 공제 규모는 9.5배(414억원→3995억원), 수혜 인원은 5.4배(16만명→87만명)로 급증했습니다. 공제 이용자 10명 중 약 7명(68.4%)은 총급여 5000만원 이하의 서민 근로자로 채워졌습니다. 그러나 현행법은 연간 한도 1000만원, 공제율 15~17%라는 기준에 묶여 서울과 수도권의 평균 월세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복 의원이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소득별 3단계 차등 공제율 도입을 골자로 합니다. 연봉 4000만원 이하는 기존 17%에서 30%로 공제율을 대폭 상향하고, 4000만~6000만원 구간은 25%의 완충 공제율을 적용했습니다. 연간 공제 한도는 1100만원으로 늘리고, 공제 한도 개편 시 연봉 3500만원 청년은 연간 최대 160만원, 연봉 5000만원 직장인은 최대 105만원의 추가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복 의원은 “소득 하위 가구 중 20·30대 비중은 지난 5년간 2배 이상 늘어났다”며 “벌이는 줄어드는데 최저임금의 31%를 고스란히 방값으로 뺏기는 참혹한 이중고를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국회가 최우선으로 풀어야 할 민생 현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더 이상 인권유린 없게 “수산분야 강제노동 금지” 서삼석 민주당 의원, 15일 발의가해 업체, 지원금 환수 근거도염전, 양식업 등의 사업체에서 강제노동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지만 어업면허 취소나 지원금 환수 등의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고 합니다. 해양수산부, 고용노동부, 법무부 등 관련 부처가 수산분야 인권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인권 유린 재발을 막고 강제노동 생산물의 시장 진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법적 근거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수산업 노동자 인권 보호 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수산분야 강제노동 금지 6법’(소금산업 진흥법·수산업법·양식산업발전법·원양산업발전법·수산물 유통 관리 및 지원법·농수산물 품질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현행법은 협박과 폭행 등으로 인한 강제노동과 근로 강요 행위가 적발돼도 인권침해에 대한 판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가해 업주에 대한 처벌 및 제재 근거가 부족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미국이 지정한 ‘강제노동 관련 제도 및 집행이 미흡한 46개 경제권’에 포함돼 12.5%의 강제노동 추가 관세 부과 대상으로 분류됐습니다. 개정안은 염전과 양식업, 원양산업 등 어업 현장 전반에서 인권침해로 벌금형 이상을 받는 경우 면허를 취소하고, 법 집행이 만료된 이후에도 2년간 면허 취득을 제한하는 등 불이익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입니다. 가해 업체가 그동안 수령했던 정부 지원금도 환수할 수 있도록 경제적 처벌 근거도 신설됐습니다. 강제노동 등의 인권침해로 생산된 수산물과 수산가공품이 시장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시중 유통·판매를 금지하고, 해외 수출까지 전면 차단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제재 수단도 마련했습니다. 서 의원은 “수산 현장의 고질적인 병폐인 강제노동과 인권 유린 우려를 개선하면서 모든 어업인의 인권이 존중받는 어업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최태원 “성과급 논란, 문제 있다면 손 대겠지만 좋다는 사람도 있어”

    최태원 “성과급 논란, 문제 있다면 손 대겠지만 좋다는 사람도 있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SK하이닉스에서 시작된 성과급 논란에 대해 “스테이크홀더(기업의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침해한다면 그 문제에 손을 대야 한다”면서도 “모든 사람이 싫어하면 정말 문제지만 그렇게까지 보진 않는다. 좀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제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계기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구성원에게 가능한 많은 행복을 주고 싶지만 단서가 있다. 스테이크홀더(이해관계자)와 함께 행복해야 한다는 것으로, 구성원의 행복이 이해관계자를 침해한다면 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해 그 문제에 손을 대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스테이크홀더란 직원뿐만 아니라 주주, 고객, 협력업체, 지역사회까지 기업에 직·간접적으로 이해관계를 가진 모든 대상을 총칭한다. 최 회장은 이어 “한쪽에선 SK하이닉스 직원이 아닌데도 좋다는 사람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이게 가져오는 긍정적 영향도 물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사람이 싫어하면 정말 문제지만 그렇게까지 보진 않는다. 좀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인프라 되면 짓는 것”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선정을 둘러싼 일각의 관치 논란에 대해선 “조건이 충분한지를 계속 따지지만, 대한민국에 필요한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다른 곳은 저희도 못 찾고 있다”면서 “인프라는 정부나 지자체가 만들어줘야 하는 것이고, 이것을 잘해 주시면 우리는 거기다 짓겠다는 단순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속도전’을 위한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에 대해선 “메가 특구를 만들어서 지방으로 가면 52시간제 유예를 검토한다고 들었다”며 “사업주는 52시간제를 지켜야겠지만 근로자가 더 하겠다면 하게 해야 하는데 그것도 안 되지 않나. 자유의지를 존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과이익, 무슨 개념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최 회장은 경제 성장을 위한 규제 개선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상속세 제도 개선에 대한 질문에 “상속세뿐만 아니라 과거 고성장 시대 제도를 아직도 똑같이 갖고 있다”면서 “이제 저성장으로 들어왔고 성장이 필요하다면서도 성장하는 기업을 도와주는 제도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제도는 작은 기업은 좋아져야 하고 가난하면 뭔가 줘야 하고 부자는 증세를 해야 한다는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서 “중소기업·중견기업이 더 이상 커지려고 하지 않는다. 기업이 성장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데 성장 동력과 동기가 어디서 나오나”라고 우려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민주주의라는 정치 시스템과 자본주의라는 경제 시스템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성장을 못 하고 한쪽 바퀴가 안 돌아가니까 민주주의도 문제가 생긴다”며 “두 바퀴가 옛날처럼 제대로 작동하게 하려면 성장 정책으로 회귀해야 한다. 성장이 돼야 분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제안한 인공지능(AI) 초과이익 배분론에 대해서는 “저희가 내는 세금으로 정부가 알아서 하는 데는 아무 토를 달 이유가 없다”면서도 “이해관계자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뭔가를 해야겠지만, 그게(초과이익 배분론)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 개념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AI, 시장 커져 돈 버는 것…제조업 위기 숙제 많다”한국 제조업 위기 상황을 두고는 “AI로 갑자기 제조업이 현격하게 바뀌어서 생존할 수 있는 뭔가를 찾아낸 건 아니다.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AI 트렌드에 올라타 수요가 늘어났다. 제조업 경쟁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시장이 커져서 덩달아 돈을 버는 것”이라며 “아직은 AI로 생산력을 올리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들었다는 어떤 징후도 없다. 피지컬AI를 하겠다는 계획은 세웠지만 풀어야 할 숙제 중에 한 건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내년 3월 만료를 앞둔 임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으로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의장으로서 APEC 정상회의를 지원한 활동을 꼽았다. 아쉬웠던 것은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라면서 “나름 무지 뛰어다녔는데 안 되는 건 안 되더라”고 했다. SK하이닉스가 우선주 제외 기준으로 한때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시총 1위 자리에 올랐던 데 대해선 “대한민국이 고쳐야 할 것 중 하나가 1등, 2등 따지는 것”이라며 “전혀 감회는 없었다. 주가야 왔다 갔다 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국방 도입 테스토스테론 검사…“고환 작아질 수도”

    미국 국방 도입 테스토스테론 검사…“고환 작아질 수도”

    이란 전쟁을 지휘하는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미군에 테스토스테론 검사를 도입하겠다고 하자 의료진이 우려를 나타냈다. 헤그세스 장관은 30세 이상의 현역 및 예비군 군인을 대상으로 매년 테스토스테론 결핍 검사를 실시하도록 명령했는데, 의료 전문가들은 부적절한 테스토스테론 처방은 불임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테스토스테론 검사에 대해 “군인들이 치료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조언이 있을 것”이라며 수치가 기준 이하라면 호르몬 치료 요법을 자발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검사의 목표는 군대가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올바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확보하여 전투 준비 상태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내세웠다. 이어 델타 포스와 네이비씰과 같은 특수부대 전사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오퍼레이터 증후군 해결이 검사 목적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오퍼레이터 증후군은 군인들이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만성 피로, 호르몬 불균형, 사회적 고립 등을 가리킨다. 하지만 테스토스테론은 30세쯤부터 자연스럽게 감소하며 미 비뇨기과 협회와 내분비학회는 성욕 감소, 발기 부전, 피로, 근육량 감소, 낮은 골밀도와 같은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만 테스토스테론 보충을 권장한다. 통신은 헤그세스 장관이 명령한 검사에 대해 모든 전문가가 테스토스테론 투입 치료가 남성 생식능력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테스토스테론 보충제를 제공하는 원격의료 플랫폼의 자문위원인 비뇨기과 전문의 케빈 맥베리는 “군인들은 대부분 자녀가 아직 없는 미혼 젊은이”이라며 “테스토스테론을 그냥 투여하면 고환이 위축되고,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남성의 건강을 측정하는 데 있어 테스토스테론 검사가 유용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국방부는 낮은 호르몬 수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여성 적용 여부 등에 대해서 자세한 지침을 제공하지 않았다. 헤그세스 장관은 트럼프 정부의 백신 정책에 따라 독감 백신 접종을 군인의 자발적 의지에 맡겼다가 두달 만에 다시 의무화하기도 했다. 지난 6월 미 국방부는 텍사스주 합동기지 신병들 220명이 독감에 걸리자 의료계에서 비판이 잇따르면서 독감 백신 의무화 해제를 무효로 했다. 앞서 국방부는 두 달 전 의무사항이었던 백신 접종을 선택사항으로 변경했다가 독감이 번지자 군인은 다시 예방주사를 의무적으로 맞도록 정책을 되돌렸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건 수장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은 백신 반대 운동가로 ‘마하(MAHA·미국을 다시 건강하게)란 구호 아래 예방접종을 줄이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 푸틴, 러 바다라고 자랑했는데…우크라 드론, 아조우해·흑해서 총 172척 러 선박 공격 [핫이슈]

    푸틴, 러 바다라고 자랑했는데…우크라 드론, 아조우해·흑해서 총 172척 러 선박 공격 [핫이슈]

    우크라이나군이 흑해와 아조우해를 오가는 러시아 선박들을 또다시 드론으로 타격해 러시아의 해상 물류를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그림자 선단과 연관된 선박 13척을 추가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로베르트 브로브디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군 사령관은 이날 “몰로치카 작전으로 명명된 이번 공격으로 지금까지 총 172척에 피해를 입혔다”면서 “13일 동안 아조우해에서 118척, 흑해에서 54척의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몰로치카 작전은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을 무력화하기 위한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드론 공습을 말한다. 그림자 선단은 국제 사회 제재를 피하기 위해 불투명한 소유 구조를 가지고 공식적인 규제를 우회하여 운항하는 유조선과 화물선 집단을 말한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돈줄이 막힌 러시아는 원유나 금지 품목을 이를 통해 실어 나르는데, 적어도 1000척 이상으로 추정된다. 브로브디 사령관은 “몰로치카 작전의 주요 목표는 국제 제재를 우회하여 석유, 연료 및 기타 화물을 운송하는 데 사용되는 러시아의 해상 물류를 마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연일 아조우해와 흑해를 은밀히 오가는 러시아 선박을 공격하는 이유는 해상 물류를 마비시키고 점령된 크림반도를 고립시키려는 의도다. 특히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아조우해가 사실상 러시아의 내해가 되었다며 자신의 치적을 자랑해왔으나 연이은 선박 피해로 그 공언이 무색해졌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언론인이자 군사 블로거 드미트로 카르펜코는 “아조우해는 크림반도에 이어 러시아의 두 번째로 큰 전리품이었다”면서 “이곳이 완전히 통제된 곳이라는 크렘린의 환상을 우크라이나군이 무너뜨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조우해는 케르치 해협을 통해 흑해와 연결되는 내해로, 크림반도 케르치항에는 원유 적재 시설이 있어 유조선들이 자주 정박하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크림반도에 연료를 공급하는 핵심 수송로로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 군 물자를 보급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여기에 아조우해는 러시아의 밀 수출에도 중요한 핵심 무역로 중 하나다. 세계 최대 밀 수출국으로 꼽히는 러시아의 밀 수출량 가운데 최대 4분의 1이 아조우해를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학생들 있는데…학교서 성관계한 기혼 여경과 동료 경찰, 논란에 결국

    학생들 있는데…학교서 성관계한 기혼 여경과 동료 경찰, 논란에 결국

    미국의 한 기혼 여성 경찰관이 학교 안전 책임자로 근무하던 중 교내에서 동료 경찰관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고 이를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테네시주 메트로 내슈빌 경찰청 소속이었던 리사 비드리오스(37) 전 경관은 최근 근무 태만 및 품위 유지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사직했다. 경찰에 따르면 비드리오스는 한 중학교의 학교 주재관으로 근무하던 지난 2025년 5월 교내 개인 사무실에서 동료 남성 경관과 최소 4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비드리오스의 휴대전화에서 발견된 영상에는 학생들이 건물 내에 머물고 있고, 교직원들이 사무실 문밖에서 대화하는 소리가 들리는 와중에도 이들이 행위를 이어간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특히 비드리오스는 근무 중 경찰차 내부와 인근 주차장 등에서도 최소 두 차례 이상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으며, 이를 직접 영상으로 기록하기도 했다. 미 해병대에서 9년간 복무한 베테랑 출신인 비드리오스는 지난 2022년 경찰관인 남편과 함께 내슈빌로 이주했다. 당시 이들은 내슈빌 경찰학교 역사상 최초로 ‘부부 동시 수석 졸업’ 타이틀을 거머쥐며 현지 경찰청 홍보 영상의 모델로 나서는 등 주목을 받은 바 있어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는 범행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25년 5월 말 당국에 적발됐다. 경찰청은 즉시 이들의 권한을 박탈하고 업무에서 배제했다. 비드리오스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지난달 30일 정직 처분을 받은 뒤 스스로 제복을 벗었다. 18년 경력의 상대 남성 경관은 조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 2월 ‘업무 중 부상’을 이유로 퇴직 연금 수령이 승인되면서 감찰반의 대면 조사를 피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 李 “구태경영” 지적했는데…“직장인 47%, 육아휴직 자유롭게 못 써”

    李 “구태경영” 지적했는데…“직장인 47%, 육아휴직 자유롭게 못 써”

    “육아휴직 자유로워” 53%… 女는 48%출산휴가 58%·가족돌봄휴가 48% 등 최근 글로벌 가구 기업 이케아코리아를 둘러싼 육아휴직 복귀 직원 부당 처우 의혹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구태경영 행태”라고 밝힌 가운데, 직장인 절반가량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고 있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출산휴가·육아휴직·가족돌봄휴가(휴직)의 자유로운 사용’을 설문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3.3%,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가 46.7%였다. 휴직 사용이 자유롭다는 인식은 노동자의 성별, 고용 형태별, 사업장 규모별로 차이를 보였다. 여성 중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응답자는 48.2%에 그쳤다. 비정규직(비상용직) 노동자는 37.8%, 민간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는 31.4%에 그쳐 더 낮았다.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경우 이 비율이 29.8%까지 떨어졌다. 다른 모·부성 보호 제도 역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응답이 절반 안팎을 맴돌았다. 출산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58.4%, 가족돌봄휴가(휴직)는 48.0%에 그쳤다. 앞서 지난 9일 한 매체는 이케아코리아가 육아휴직을 쓰고 돌아온 직원을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곧바로 “해당 직원은 동일한 직위와 직무로 회사에 재직 중”이라고 반박했다. 10일 낸 추가 입장문에서는 “현재 관계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필요한 자료와 설명을 성실히 제공하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엑스(X)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제는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모범 사회·모범 정부로 거듭나고 있는데 그러한 구태경영 행태가 발생한다면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보연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노동자가 불이익을 우려해 휴가 사용을 포기하는 현실”이라며 “현장의 법 위반 사례를 엄단하는 실질적인 감독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육아휴직 남편이 5개월 아기 두고 시어머니와 유럽 간다네요”

    “육아휴직 남편이 5개월 아기 두고 시어머니와 유럽 간다네요”

    생후 5개월 된 아기를 키우는 여성이 육아휴직 중인 남편이 시어머니와 단둘이 일주일간 유럽 여행을 떠나겠다고 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5개월 아기 두고 남편이 시어머니랑 유럽 간다는데 이해 가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이는 이제 5개월이고 남편은 현재 육아휴직 중”이라며 “시어머니가 가까운 해외만 다녀봤고 유럽에는 꼭 한 번 가보고 싶어 하셨다”고 밝혔다. 시아버지와 시동생도 있지만 여행은 남편과 시어머니만 가기로 했다고 한다. A씨는 시어머니와 사이가 나쁘지 않고 남편이 효도하려는 마음도 이해한다고 했다. 그러나 A씨는 “남편은 육아휴직 중이고 아이는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생후 5개월”이라며 “육아휴직까지 한 사람이 일주일간 해외여행을 가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지금이 아니면 어머니가 더 연세가 들어 유럽에 가기 어려울 수 있다”며 “일주일은 금방 지나간다”고 말했다. A씨는 “시아버지와 시동생도 있는데 결국 육아휴직 중인 큰아들만 가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효도를 막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쉽게 반대하지도 못하겠다. 내가 이기적인 것이냐”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육아휴직을 휴가로 생각하는 것 같다” “효도 여행을 왜 생후 5개월 아기를 둔 지금 가야 하느냐” “일주일간 혼자 아기를 돌봐야 할 아내의 동의가 먼저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육아휴직은 성별과 관계없이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가 사용할 수 있다. 자녀 한 명당 부모가 각각 1년씩 사용할 수 있으며, 부모 모두 3개월 이상 사용하면 각각 최대 1년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일반 육아휴직급여는 1∼3개월 차 통상임금의 100%로 월 최대 250만원, 4∼6개월 차는 월 최대 200만원이다. 7개월 차부터는 통상임금의 80%로 월 최대 160만원이 지급된다. 생후 18개월 이내 자녀를 둔 부모가 함께 또는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6+6 부모육아휴직제’가 적용돼 첫 6개월 동안 부모 각각 통상임금의 100%를 월 최대 250만∼4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 보호출산제 시행 뒤 유기 아동 78% 감소…88명서 19명으로

    보호출산제 시행 뒤 유기 아동 78% 감소…88명서 19명으로

    위기임신보호출산제 시행 이후 출생 후 유기된 아동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도 시행 2년 운영 실적에 따르면 보호 대상 아동 가운데 유기 아동은 2023년 88명에서 제도가 시행된 2024년 30명, 지난해 19명으로 감소했다. 2년 만에 약 78% 줄었다. 위기임신보호출산제는 경제·사회적 어려움으로 출산과 양육을 고민하는 임산부에게 상담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상담과 지원을 받고도 직접 양육하기 어려운 경우 가명으로 진료받고 출산하는 ‘보호 출산’을 선택할 수 있다. 보호 출산으로 태어난 아동은 지방자치단체가 인도받아 출생 등록한 뒤 입양이나 시설 보호 등의 절차를 밟는다. 제도가 시행된 2024년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위기 임산부 4251명에게 모두 1만 8088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심층 상담을 받은 726명 가운데 409명은 아이를 직접 키우기로 했고, 62명은 출생신고 후 입양을 선택했다. 보호출산을 신청한 임산부는 206명이었다. 이 가운데 47명은 7일 이상의 숙려 기간과 추가 상담을 거쳐 신청을 철회했다. 임신 사실을 모른 채 병원을 찾았다가 당일 출산한 한 임산부는 가족과의 갈등을 우려해 보호출산을 신청했다. 이후 지역상담 기관의 도움으로 부모에게 출산 사실을 알렸고, 숙려 기간 중 신청을 철회해 아이를 직접 키우고 있다. 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전국 17개 지역상담 기관과 통합상담 전화 1308, 카카오톡 채팅을 통해 24시간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제도 시행 이후 첫 실태조사를 벌이고, 조사 결과와 현장 의견을 토대로 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다.
  • 충북 도립 파크골프장 확장 ‘제동’…축산연 이전 후 재논의

    충북 도립 파크골프장 확장 ‘제동’…축산연 이전 후 재논의

    ‘졸속’ 추진 논란이 제기된 충북 도립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추진하려던 도립 파크골프장 2단계 사업이 잠정 중단됐다. 앞서 민선 8기는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 대응을 내세워 90홀 규모의 도립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했다. 2025년 1단계로 45홀을, 2026∼2027년 2단계로 45홀을 추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지는 이전을 검토 중인 청주 청원구 내수읍 축산기술연구소 부지다. 지역에서는 축산기술연구소 이전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을 두고 비판이 쏟아졌지만 도는 사업을 강행해 오는 21일 1단계가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약 6만㎡ 부지에 약 140억원을 들여 45홀을 확장하는 2단계 사업도 올해 하반기 예정됐다. 그러나 신용한 지사 취임 이후 지역의 여론과 정책 기조 전환을 들어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축산기술연구소 이전 계획이 정해지는 시점에 사업 부지를 포함한 전체 공간 활용계획을 재검토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파크골프장 확장은 2031년 이후 재개될 전망이다. 축산기술연구소 이전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부지 공모와 타당성 용역, 중투심사, 용지 매입 등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어 최종 이전까지는 6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축산기술연구소 이전이 불투명해 사업 구역 조정 등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조성된 파크골프장의 안정적 운영과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아내에게 땅 준 남편, 이혼 앞두고 “돌려달라” 소송…대법서 패소

    아내에게 땅 준 남편, 이혼 앞두고 “돌려달라” 소송…대법서 패소

    혼인 기간이 40년 넘은 부부 사이에서 이혼을 앞둔 남편이 부인 명의로 된 토지를 두고 ‘이름만 빌려 등기해 둔 것’이라며 소유권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으나 인정받지 못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남편 A씨가 전 부인 B씨를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청주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 A씨와 B씨는 1980년 4월 혼인해 3남매를 뒀다. 두 사람은 2023년 9월 A씨가 B씨에게 유리통을 던지는 등 상해를 입히면서 별거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부친에게 물려받은 땅의 소유권을 두고 갈등이 불거졌다. A씨는 부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청주시 소재 토지 중 지분 약 57%를 2016년 1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B씨에게 증여를 원인으로 이전등기했다. A씨는 2024년 5월 B씨를 상대로 “토지 지분은 명의신탁한 것일 뿐 진짜 증여가 아니었다”며 소유권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다. 이후 B씨가 A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냈고, 양측은 2025년 2월 조정 이혼했다. 명의신탁은 실제 소유자가 타인의 이름을 빌려 부동산을 등기해 두는 것을 뜻한다. 현행법상으로는 금지돼 있지만, 조세 포탈 등의 목적이 없는 부부 사이에서는 예외적으로 인정된다. 1심은 명의신탁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부부 사이에서는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순 증여를 하는 경우도 흔하다는 점, 등기권리증을 부부가 장기간 동거하며 공동으로 보관해 온 것으로 보이는 점, 토지에 대한 재산세 납부와 경작을 B씨가 계속해 온 점 등을 근거로 명의신탁이 아닌 증여로 판단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반면 2심 판단은 달랐다. 항소심 재판부는 조상 묘소 관리와 시제사 비용 마련을 위한 위토(位土)를 두고 상속인들 사이에 관리 합의가 있었다는 점, A씨가 등기필정보와 등기완료통지서를 계속 소지해 왔고 이전등기 비용과 세금을 직접 부담·납부해 온 점 등을 들어 명의신탁을 인정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명의신탁으로 볼 증거가 부족하다며 원심을 파기했다. 대법원은 혼인 기간과 등기권리증 보관 정황, 비용 지출 경위만으로 명의신탁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등기권리증과 관련해서도 대법원은 40년 넘게 혼인생활을 하며 동거해 온 부부의 집에 등기권리증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A씨의 단독 소지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토지 이전등기 비용 등이 원고 계좌에서 지출된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피고가 가사·육아를 전담하며 공동재산 형성에 기여했고, 원고가 공동재산을 관리해 왔던 것으로 보이는 이상 위 비용은 공동재산에서 지출된 것으로 볼 여지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소송이 제기된 시점과 관련해서도 “원고가 이혼 문제가 불거지기 전까지 토지 지분에 관한 권리를 주장했다고 볼 자료가 없다”고 지적했다.
  • 정성호 법무장관 취임 1년…보이스피싱·마약 등 민생침해 범죄 엄단

    정성호 법무장관 취임 1년…보이스피싱·마약 등 민생침해 범죄 엄단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지난 1년간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 471명을 입건하고 169명을 구속하는 등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 엄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 장관 취임 후 지난 1년간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경제활성화를 지원하는 실용 법무행정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 ▲과거를 바로 세우고 미래를 향한 법무 혁신 등 4대 분야에서 주요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보이스피싱 분야에서는 2025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471명을 입건하고 169명을 구속했다. 지난 3년 대비 월평균 입건 수는 87% 늘었고, 구속 인원은 66.7% 증가한 수치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가상자산범죄 합수부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관련 사범 304명을 입건하고 25명을 구속했으며, 3814억원 상당의 범죄 부당이득을 추징·보전했다. 수원지검 등에 설치된 마약범죄 합수본은 지난해 11월 출범 이후 올해 6월까지 조직 8개 세력 등 총 264명을 입건하고 핵심 인물 125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냈다. 해외로 도피한 범죄인도 올해 상반기에만 135명을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 특히 올해는 로맨스스캠 부부 사기단,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해외 해킹조직 총책 등 민생침해 범죄를 저지른 범죄인들을 집중 송환했다. 또 경제활성화를 위해 3차례 상법 개정을 통해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 대규모 상장회사 집중투표제 의무화, 자기주식 1년 이내 소각 원칙 수립 등 주주보호를 강화했다.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210곳의 전자주주총회 의무화도 추진해 내년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밀가루, 설탕, 전분당, 유가 등 서민 가계와 직접 직결된 주요 소비재 분야에서 총 33조 6000억 원 규모의 대형 담합 사건을 적발했다. 이와 관련해 4명을 구속하고 64명을 기소하는 등 시장 독과점 횡포에 엄정 대처했다. 인권 보호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교정시설 수용률을 118%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교정시설 5개 기관을 신축 및 이전하고, 모범수형자·고령자·환자·장애인 등 재범 위험성이 낮은 수형자 중심으로 가석방을 확대하고 있다. 월평균 가석방 허가 인원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957명에 머물렀지만, 정 장관 부임 후 1년간 1168명으로 200여 명 증가했다. 국제투자분쟁에도 적극 대응해 국익을 지켜내는 데 기여했다. 론스타와의 국제투자분쟁에서는 7조원 청구를 방어하고, 4000억원 배상 책임을 승소를 통해 소명시키는 등의 성과를 냈다. 엘리엇과의 분쟁에서는 1600억원 배상책임 관련 취소소송에서 이기는 등 수천억 원에 달하는 국민 혈세를 지켜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 1년간 법무행정의 중심을 ‘국민을 위해 일하는 법무부’, ‘국민안전과 민생을 위해 성장하는 법무부’에 두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왔다”며 “대한민국 법치 패러다임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 ‘제2의 전성기’ 허경환 “현재 무주택자…집 살 수 있는 상황 아냐” 충격

    ‘제2의 전성기’ 허경환 “현재 무주택자…집 살 수 있는 상황 아냐” 충격

    코미디언 허경환이 부동산 매도 후 겪은 투자 실패와 무주택자의 설움을 고백했다. 지난 17일 허경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허경환 한남동 부동산 투어 내 집 마련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허경환은 한남동 일대 부동산을 둘러보며 내 집 마련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했다. 허경환은 과거 집을 처분한 선택을 가장 아쉬운 결정으로 꼽았다. 그는 “3년 전에 집을 팔고 지금 전세로 들어갔는데 그 집 가격이 5억~6억원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살았던 집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공인중개사에게 허경환은 강남구청역 롯데아파트에서 약 8년 동안 거주한 뒤 3년 전 해당 아파트를 팔고 전세 생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그걸 팔고 집을 사서 들어왔어야 됐는데 전세로 와버렸다”고 전했다. 허경환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바보 같은 생각을 했다”고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매도한 지 현재 3년 차가 됐는데 많이 오른 상황을 언급하며 그는 “한 5억 이상 올랐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지금 여기에 내가 너무 충격이 커서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허경환은 자신을 둘러싼 이미지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했다. 그는 주변에서 자신이 상당한 자산가인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상황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허경환은 “제 돈이 아니고 회삿돈이다”라며 루머들이 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장 집을 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는 자신을 ‘무주택자’라고 소개하며 목표를 ‘내 집 마련’이라고 전했다.
  • 푸틴 코앞에서 ‘쾅’…최신 방공망까지 뚫은 우크라 드론, 모스크바 또 때렸다 [밀리터리+]

    푸틴 코앞에서 ‘쾅’…최신 방공망까지 뚫은 우크라 드론, 모스크바 또 때렸다 [밀리터리+]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불과 50㎞ 떨어진 곳에 있는 석유 시설을 강타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18일(현지시간) “이날 새벽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석유 시설의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습으로 해당 석유 시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아스트라도 “해당 지역에서 큰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이날 “공격 대상이 된 석유 저장소는 총 용량이 1만 1500㎥에 달하는 24개 연료 저장 탱크를 운영하고 있었다”며 “해당 시설에서는 휘발유와 경유, 등유의 저장·이송 및 유통해 왔으며, 모스크바 전역에 연료를 공급해 왔다”고 설명했다. 방공망 뚫어버린 우크라이나 드론이번 공습은 러시아가 수도 모스크바와 크렘린궁 주변으로 판치르-S1과 토르 단거리 방공 시스템, S-400 포대, 이동식 방공 부대 등 매우 촘촘한 방공망을 배치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했다. 지난 5월 모스크바에서는 한 고층 건물 옥상에 판치르 대공방어 시스템의 최신형인 판치르-SMD-E를 내려놓는 헬리콥터의 모습이 포착됐었다. 판치르-SMD-E는 기존 판치르-S1 계열을 발전시킨 수출형 모델로, 특히 드론이나 순항미사일, 저고도 표적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판치르 계열의 30mm 기관포를 제거하고 미사일 전용 플랫폼으로 변경했으며 무엇보다 드론 군집 대응 능력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전문가들은 현재 러시아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만큼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에 취약한 상태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모스크바 인근 곳곳에 대규모 판치르 방공망이 구축돼 있으며 최근에는 민간 건물까지 방공망을 배치해야 할 정도로 우크라이나의 적극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모스크바 건물 옥상에 판치르 시스템이 처음 등장한 것은 2023년 초”라며 “러시아가 수도 주변에 방공망을 대폭 확장하면서 2025년 한 해에만 40대 이상의 판치르 시스템이 추가로 배치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즉각 보복 공습했지만 ‘뚫린 후방’ 어쩌나러시아는 자국 수도 방공망을 뚫고 주요 석유 시설을 강타한 우크라이나에 강력한 보복 공습을 가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19일 “이날 새벽 수도 키이우에서 강력한 폭발음이 연속해서 들렸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공격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러시아가 본토 타격을 막기 위한 방어막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사실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주 턱밑까지 날아온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세를 인정하며 “러시아 영토 어디든 타격한다면 똑같이 되갚아 줄 것”이라며 “몇 배는 더 강력하게 보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이 우리 민간 시설 공격을 시도할수록 우리는 국경 너머에 더 넓은 안전지대(완충지대)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방어막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러시아가 본토 후방까지 방어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병력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서방 정보기관들은 러시아가 오는 9월 총선 직후 제2차 동원령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훈련받지 못한 징집병 투입이 최악의 소모전과 인명 피해를 되풀이할 뿐이라는 지적을 내놓는다. 실제로 영국 역사학자인 피터 프랑코판 박사가 지난 6월 말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로부터 확보한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군 신병이 전투에 참전하기 위해 입대한 이후 훈련소에 도착해서 전투에 들어가 사망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10일~3주 정도로 알려졌다. 특히 실제 전선에 투입돼 전투를 벌이기 시작한 직후부터 전사하는 시간을 평균적으로 계산했을 때, 짧게는 20분에서 최대 35분 정도밖에 버티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러시아군이 현재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얼마나 빠르게, 많이 희생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프랑코판 박사는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측 사상자 1명이 발생할 때 러시아는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최영호 “호남권 반도체, 원전·신재생 투트랙 전력망 구축해야‘”

    최영호 “호남권 반도체, 원전·신재생 투트랙 전력망 구축해야‘”

    한국전력 상임감사를 역임한 최영호 전 광주시 남구청장이 호남권 반도체 산업의 명운을 건 ‘에너지 백년대계’를 제시했다. 원자력의 견고한 기저 전력과 신재생에너지의 친환경성을 결합한 ‘투트랙(Two-track) 전력망’ 구축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까다로운 입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최 전 청장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영광 원전 전력 계통 연계를 위한 황룡강변 지중화 사업 추진에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진짜 숙제는 지금부터”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반도체 팹(Fab) 가동에 소요되는 6.3GW의 막대한 전력을 원자력에만 의존하는 것은 전략적 한계가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 전 청장은 글로벌 시장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 압박을 ‘냉혹한 생존 조건’으로 규정했다. 신재생에너지는 더 이상 단순한 환경 보호의 영역이 아니라,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의 심장부인 호남이 반드시 거머쥐어야 할 산업적 경쟁력이라는 논리다. 그는 송배전망 부족으로 인해 멀쩡한 발전기를 멈춰야 했던 과거의 뼈아픈 현실을 직시하고, 원전의 안정성과 신재생에너지 공급 체계를 병행 구축하는 ‘에너지 믹스’의 속도감을 주문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는 신안 해상풍력과 전남 서남부권의 태양광 에너지를 광주 반도체 산단으로 직접 연결하는 전용 계통 증설을 꼽았다. 이는 지자체장의 강력한 의지와 주민 협력을 동력 삼아 광주·전남의 초광역 행정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아울러 최 전 청장은 기업 유치를 위한 실질적 유인책으로 ‘지역별 차등요금제’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도입을 역설했다. 그는 “정부와 한전의 과감한 선제 투자가 뒷받침되어 원전의 안정성과 RE100 경쟁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때, 호남권 반도체 단지는 비로소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형 클러스터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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