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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매출 6배 늘어난 카페폭포…‘힐링’이 지역을 살린다

    외국인 매출 6배 늘어난 카페폭포…‘힐링’이 지역을 살린다

    서울 서대문구는 수변 감성 거점 ‘카페폭포’가 단순한 힐링 공간을 넘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동력임이 빅데이터와 방문객 설문조사를 통해 입증됐다고 1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내외국민 카드매출 분석과 카페폭포 방문객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카페폭포의 성장이 주변 상권의 매출 증대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폭포’의 힘, 카드 매출로 증명되다홍제폭포를 배경으로 조성된 서대문구 직영 카페폭포는 낙후 공간을 정비해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1호’ 거점으로 재탄생한 뒤, 지역주민의 힐링 명소이자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까지 견인하고 있는데 분석 결과, 카페폭포 내 카드 매출이 2024년 2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240%를 달성했고 2025년 2분기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카드매출 또한 꾸준한 상승세다. 이들의 해외카드 사용액은 2023년 2분기 100만원에서 2년만인 2025년 2분기 1억 4500만원으로 폭증했다. 결제 빈도 역시 분기마다 상승했다. 주변 상권 매출 ‘분기 49억 700만원’으로 역대 최고카페폭포 개장 이후 인근 상권(홍제·홍은·연희권역)의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결과 2025년 3분기 주변 상권 매출은 49억 700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개장 전(2022년) 분기 매출이 30~40억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권의 규모 자체가 한 단계 도약한 수치다. 서대문구는 지난달 실시한 카페폭포 내외국민 방문객 설문조사는 카페폭포의 높은 경쟁력을 보여준다. 내외국인 응답자 10명 중 9명 이상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만족한다(94%)’라고 답했다. 국적별로 보면 필리핀, 미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관광객순으로 방문이 많았다. 이는 겨울철 설경을 선호하는 동남아 관광객 유입이 늘었음을 시사한다. 78%가 SNS(소셜미디어)로 유입됐으며 한국 전통의 맛을 체험하는 K-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이 카페폭포를 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의향이 100%에 달할 만큼 만족도가 높았다. 외국인 카드 매출은 2023년 대비 2024년 폭발적으로 성장(684.2%)했으며 지난해에도 성장세(17.1%)를 이어갔다. ‘한 잔의 커피가 지역을 키운다’ 수익의 사회 환원 모델까지카페폭포의 2025년 12월 기준 누적 매출액은 45억원이며 이 가운데 순수익 6억 1000만원을 지난해까지 328명의 지역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카페폭포 행복장학금’은 카페폭포가 단순 방문·소비를 넘어 나눔의 선순환을 이어가며 지역공동체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카페폭포는 도시와 자연, 상권과 문화가 조화된 새로운 수변 경제 모델로 이번 분석을 통해 카페폭포가 내국인에게는 힐링을, 외국인에게는 관광의 매력을, 주변 상인들에게는 매출 증대를 안겨주는 ‘1석 3조’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말했다. 또한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국인에게 다양한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올해 4월 개관 예정인 키즈카페와 연계해 ‘서대문 행복스퀘어’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양재시장, 10층 규모 복합건물로 재탄생 기대…시장정비사업 통합심의 통과

    양재시장, 10층 규모 복합건물로 재탄생 기대…시장정비사업 통합심의 통과

    양재시장이 판매시설과 업무시설이 어우러진 10층 규모 복합건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재동 1-7번지 일대 ‘양재시장 시장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교육 심의안이 조건부 의결됐다. 이번 통합심의위원회 통과로 양재시장은 지하 4층에서 지상 10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이 복합된 상가 건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전망이다. 양재시장은 1988년 건물형 전통시장으로 설립된 이후 양재역 일대 핵심 상권으로 기능해왔으나, 노후화로 공실률이 오르고 유동 인구가 감소하면서 경쟁력이 떨어졌다. 이에 시는 지난해 6월 양재시장을 시장정비사업 추진 대상으로 승인해 정비에 나섰다. 1층에는 음식점, 카페 등을 둬 기존 말죽거리 일대 상권과 연속성을 확보하고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2층 이상에는 시장 주변의 업무·주거시설을 고려한 생활 서비스업 시설을 도입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 공공기여 시설로는 지상 2층에 연면적 약 231㎡(약 69.9평) 규모의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 말죽거리 골목형 상점가 상인 간의 상생 발전을 돕는다. 서초구 관내에 부족한 회의실,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노후화된 양재시장을 정비해 양재역 일대의 핵심 상권으로 재도약시키는 것은 물론, 업무시설 공급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 한국마사회, ‘말 건강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 민간 보급 나선다

    한국마사회, ‘말 건강 스마트 모니터링’ 기술 민간 보급 나선다

    ㈜앤호스와 공동 개발… 특허기술 권리공유 및 업무협약 체결 한국마사회가 말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 마사회는 지난 9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승마·마사시설 전문업체 ㈜앤호스와 ‘말 건강 모니터링을 위한 물 공급장치’ 특허기술 권리공유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공동 개발한 특허기술을 민간에 보급해 말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기술은 말의 음용수량을 실시간 원격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관리자의 경험에 의존해 건강 상태를 가늠했으나, 이제는 계량화된 수치를 통해 이상 징후를 신속히 파악하고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협약에 따라 마사회는 민간 업체에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추가 기능을 발굴한다. ㈜앤호스는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양측은 국내외 홍보와 기술마켓 등록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시스템 보급 수익의 일부를 사회공헌에 환원해 ESG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송대영 마사회 경마본부장은 “공기업으로서 중소기업과의 모범적인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말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사회는 올해 상반기 중 용인시 소재 승마클럽과 제주대학교 말전문동물병원에 해당 기술을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 李대통령 지지율 58%…민주 41%·국힘 24%[한국갤럽]

    李대통령 지지율 58%…민주 41%·국힘 24%[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5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 5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2%로 1%포인트(p)내려갔다. ‘의견 유보’는 1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지난주 지지율보다 2%p 떨어진 수치다. 이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36%)에 이어 ‘경제·민생’(12%), ‘소통’(10%), ‘전반적으로 잘한다’(7%)가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에 이어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친중 정책’(8%),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6%)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이 대통령의 중국·일본 방문을 언급하며 “긍정 평가 이유 1순위 외교 비중이 더 커졌으나 직무 긍정률 추가 상승을 견인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4%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4%p, 국민의힘은 2%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 2%, 진보당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6%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5.5%,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상원 경기도의원,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덜어준다… ‘대출이자 지원’ 조례안 발의

    이상원 경기도의원,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덜어준다… ‘대출이자 지원’ 조례안 발의

    신혼부부의 주택 마련 금융 부담을 낮춰 경기도 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경기도의회 이상원 의원(국민의힘, 고양7)은 「경기도 신혼부부 주거안정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상원 의원은 주택 가격 상승과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신혼부부의 금융 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현행 제도만으로는 변화된 금융 환경 속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하에 본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은 도내 거주하는 혼인 7년 이내 부부 또는 혼인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를 지원 대상으로 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주택 임차보증금(전·월세) 및 주택 구입 자금 대출에 대한 이자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전하는 ‘이차보전’과 대출 실행에 따른 보증료 등 금융 지원이다. 철저한 사후 관리 규정도 담겼다.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받은 경우 즉시 환수 조치하며, 도 외 지역으로 거주지를 이전하거나 지원 자격을 상실한 경우 지원이 중지된다. 이상원 의원은 “신혼부부가 주택 임차와 구입 중 어떠한 선택을 하더라도 과도한 금융 부담 없이 주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조례안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 이상원 경기도의원, 공공임대주택 관리비 지원 조례 입법예고… “민생 주거복지 실현”

    이상원 경기도의원, 공공임대주택 관리비 지원 조례 입법예고… “민생 주거복지 실현”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상원 의원(국민의힘, 고양7)이 고물가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주택 임차 가구를 위해 「경기도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며 19일 입법예고에 나섰다. 이번 조례안은 최근 고금리와 고물가, 전기·가스요금 등 에너지 비용의 급격한 인상으로 소득 대비 주거비 비중이 높은 무주택 임차 가구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의 핵심은 도지사가 예산 범위 내에서 공공임대주택의 공용 관리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한 점이다. 구체적인 지원 항목으로는 ▲단지 내 가로등·보안등,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등 공용시설 전기요금 ▲공용부분 수도요금 및 공공하수도 사용료 등이 포함됐다. 단순 비용 지원을 넘어 관리비가 지속적으로 절감될 수 있도록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병행하는 근거도 마련됐다. 조례안에 따르면 도지사는 ▲고효율 조명기기 및 단열 창호 교체 ▲지능형 전력계량기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스마트 홈 시스템 도입 등을 지원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탄소 중립 기여와 지속 가능한 주거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상원 의원은 “공공임대주택의 관리비 부담을 완화해 실질적인 주거 복지를 실현하고 도민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본 조례안은 입법예고 기간이 종료되면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암 걸린 손자 살리고 싶어요” 게임 유튜버 된 81세 할머니

    “암 걸린 손자 살리고 싶어요” 게임 유튜버 된 81세 할머니

    미국의 한 80대 여성이 손주들과 친해지기 위해 시작한 게임 유튜브 채널로 17세 손자의 암 치료비까지 마련해 전 세계 네티즌들의 감동을 불렀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지역 방송 WKRC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에 사는 수 자코(81)씨는 2024년 암 진단을 받은 손자 잭 셀프의 치료비를 보태기 위해 ‘그래마 크래커스’(Gramma Crackers)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채널에서 자코씨는 손자들에게서 배운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콘텐츠로 다뤘다. 그는 “원래는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손주들이 나와 소통하고 싶어 하니 유튜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실 80대 노인으로 게임 경험이 전무했던 자코씨는 손주들과 마인크래프트를 함께하기 위해 처음 게임을 배우기 시작했고, 그 도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채널을 운영했다. 80대 할머니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이 독특해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었고 소셜미디어(SNS)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심지어 첫 영상이 단숨에 5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채널 구독자도 16만명을 돌파하는 등 ‘할머니 게이머’의 인기는 계속 치솟고 있다. 그가 단순히 ‘귀여운 할머니 게이머’라는 점에서 인기가 치솟은 것은 아니었다.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는데, 그의 손자인 잭 셀프(17)는 2024년 희귀암인 ‘육종암’ 진단을 받았다. 육종암은 뼈나 근육, 신경, 지방 등의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치료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유튜브 시청자들은 1달러부터 많게는 5000달러(약 730만원)까지 후원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금 사이트 ‘고 펀드 미’에선 3만 5000달러(5155만원)가 모였다. 자코씨는 영상 설명 공간을 통해 “모든 영상 수익은 손자의 육종암 치료비로 사용된다”고 알렸다. 이런 노력으로 그의 손자는 최근 암을 거의 완치할 수 있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 번개탄 팔 때 위험징후 찾아…중구 희망판매소 3곳 ‘우수기관’ 선정

    번개탄 팔 때 위험징후 찾아…중구 희망판매소 3곳 ‘우수기관’ 선정

    서울 중구의 다산동 ‘우리마트’, 신당5동 ‘하나더마트’, 광희동 ‘한성문구’ 등 ‘생명지킴이 희망판매소’ 3곳이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주관 ‘자살수단 차단사업 우수실천 기관’으로 선정됐다. 16일 중구에 따르면, 생명지킴이 희망판매소는 번개탄을 이용한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 판매 방식을 개선하고 위기 신호를 발견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매장의 협조 정도, 고위험군 발견 노력, 번개탄 판매 방식 개선 여부, 자살 예방 홍보물 활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실천 기관을 선정했다. 중구에는 총 54개 생명지킴이 희망판매소가 지정돼 있다. 선정된 3곳은 번개탄을 매대에 진열하지 않고 고객 요청이 있을 때만 판매한다. 판매 과정에서 사용 목적을 묻고, 대화 과정에서 위험 징후가 있는지 살핀다. 매장에 자살 예방이나 상담 기관 안내 자료를 뒀다. 자살 위험이 의심되거나 우울 고위험군으로 보이는 경우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안내하며 조력자 역할도 한다. 30년 이상 하나더마트를 운영한 최판수 대표는 자살 징후가 의심되자, 즉시 자살 예방 상담 전화로 연락을 시도하기도 했다. 상담 연결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를 중구보건소와 공유해 상담 연계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번개탄 외에도 숯이나 청 테이프, 끈 등을 판매할 때도 용도를 확인하고 필요시 상담 기관을 안내하고 있다. 최 대표는 “물건을 팔 때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느낀다”며 “우리동네 생명지킴이 희망판매소라는 책임감으로, 앞으로도 이웃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일상의 현장에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책임감 있게 동참해 주신 희망판매소 관계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손잡고 주민의 생명과 마음을 지키는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혀 마사지해줘서 좋아”…하루 벌레 100마리 먹는 남성, 입안서 ‘꿈틀꿈틀’

    “혀 마사지해줘서 좋아”…하루 벌레 100마리 먹는 남성, 입안서 ‘꿈틀꿈틀’

    미국 시카고의 한 남성이 하루에 살아있는 벌레 100마리를 먹는 충격적인 습관을 공개했다. 그는 벌레가 입안에서 움직이며 혀를 마사지하는 느낌이 좋다고 말해 주변을 경악시켰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에 사는 26세 한 남성이 현지 케이블 채널 TLC 프로그램 ‘나의 이상한 중독’에 출연해 살아있는 밀웜과 바퀴벌레를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 남성은 “밀웜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곤충 중 하나”라며 “맛이 버터 바른 팝콘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귀뚜라미를 채소 요리에 비유했고, 바퀴벌레 내장은 “커스터드 크림 맛”이라고 표현했다. 더욱 충격적인 건 그가 “벌레들이 입안을 휘젓고 혀를 마사지하며 목을 간지럽히는 느낌을 좋아한다”고 밝힌 점이다. 그는 “벌레가 입안에서 꿈틀거릴 때 정말 보람차다”며 “다른 어떤 음식에서도 이런 느낌은 받을 수 없다고 장담한다”고 말했다. 벌레 가격은 저렴하지 않다. 방송에서 그는 파충류 전문점에서 밀웜과 바퀴벌레 혼합 제품을 8달러(약 1만 1800원)에 구매했다. 어린 시절부터 벌레 먹어…한 해 3만 마리이 남성은 어린 시절부터 벌레를 먹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벌레를 먹는 것에 호기심이 있었다”며 “4살 때부터 벌레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하루에 살아있는 벌레 100마리를 먹고 있다. 1년으로 치면 3만 마리에 해당한다. 이 남성이 살아있는 벌레를 먹는 정확한 이유는 알기 어렵다. 하지만 그의 말에서 통제에 대한 욕구가 엿보인다. 그는 “벌레 머리를 씹는 걸 좋아한다”며 “음식에서 대담함과 강렬함을 원한다. 왜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좋아한다”고 말했다. “뇌까지 이동해 조직 손상”…전문가 경고그러나 나네트 캠브로네로 간호사는 “살아있는 벌레를 먹으면 활성 기생충과 세균 감염으로 몸이 오염된다”고 경고했다. 캄브로네로는 벌레의 독소가 혈류로 스며들어 다발성 장기 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에 따르면 기생충 감염이 뇌까지 이동해 뇌 조직을 먹어 치우고 조기 치매와 비슷한 만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캄브로네로는 살아있는 벌레 대신 죽은 벌레를 먹고, 유해 세균을 옮길 수 있는 바퀴벌레는 피하라고 조언했다. 이 남성은 이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벌레를 식사 대용으로 먹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내 인생의 특정 시기에만 있었던 일”이라며 “지금은 일부러 찾아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그룹 공채 1기’ 교육장 깜짝 방문… AI 비전 공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그룹 공채 1기’ 교육장 깜짝 방문… AI 비전 공유

    1심 무죄 후 첫 행보… 신입 크루 만나 소통 재개 “상상을 현실로… 매주 아이디어 하나는 꼭 구현하라” 첫 ‘그룹 통합 공채’ 격려… 내부 결속 및 혁신 가속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사법 리스크의 고비를 넘긴 뒤 첫 공식 행보로 미래 세대와의 만남을 선택했다. 16일 카카오는 김 센터장이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를 방문해 2026년 신입 크루 교육 현장을 찾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카카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시행한 ‘그룹 통합 공채 1기’ 교육 현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김 센터장은 사법적 멍에를 벗어던진 직후, 카카오의 미래를 책임질 첫 통합 공채 신입생들을 직접 격려하며 조직의 새로운 출발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 센터장은 AI 시대를 맞이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화두로 던졌다. 그는 “지금은 누구나 상상한 것을 직접 구현할 수 있는 시대”라며 “두 번 이상 반복되는 업무는 AI로 무조건 자동화하고,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직접 만들어 보는 도전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술적 역량보다 “제대로 질문하고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즉석 문답을 마친 뒤에도 자리를 바로 뜨지 않고 각 테이블을 돌며 신입 크루들과 인사를 나눴다.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일일이 응하며 조직의 혁신 DNA를 이식받는 첫 기수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갔다. 김 센터장의 격려를 받은 그룹 공채 1기 신입 크루들은 온보딩 과정을 마친 뒤 이르면 다음 달부터 현업에 배치되어 카카오의 AI 전략을 현장에서 구현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김 센터장이 경영 일선에서의 보폭을 넓히기 위한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지난해 10월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인위적인 시세 조종으로 보기 어렵다”며 김 센터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검찰의 수사 방식이 진실을 왜곡했다고 이례적으로 질타하며 카카오 측의 손을 들어줬다. 검찰의 항소로 조만간 서울고법에서 항소심 재판이 열릴 예정이지만, 1심 무죄로 사실상 사법 리스크의 큰 고비를 넘긴 만큼 경영적 판단과 내부 소통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자신감 붙은 장우진, 이번엔 복식에서 ‘탁구 세계2위’ 격침

    자신감 붙은 장우진, 이번엔 복식에서 ‘탁구 세계2위’ 격침

    한국 남자 탁구 간판 장우진(세아)이 5일 사이 세계 2위 린스둥(중국)을 두 번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장우진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도하 2026 남자복식 16강에서 조대성(화성도시공사)과 호흡을 맞춰 중국의 린스둥-량징쿤 조를 게임 점수 3-2(11-9 9-11 11-6 7-11 11-9)로 물리쳤다. 8강에 오른 장우진-조대성 조는 프랑스의 티보 포레-시몽 가지 조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장우진은 지난주 열린 WTT 첫 대회 챔피언스 도하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는 린스둥에게 4-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장우진-조대성 조는 지난해 5월 같은 곳에서 열린 도하 세계선수권 복식 16강에서 린스둥-가오윤 조에 0-3으로 완패했지만, 이번엔 파트너를 바꿔 출전한 린스둥에 설욕했다. 아울러 지난 12월 WTT 시리즈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홍콩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혼합복식 16강에서 인도의 마누시 샤-디야 치탈레 조를 3-0(11-9 11-9 11-8)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 중국의 콰이만-천위안 조와 맞붙는다. 여자복식에선 김나영-유한나(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16강에서 인도 조를 3-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다만 남자복식에 출전한 임종훈-안재현 조는 16강에서 중국의 슈잉빈-천준성 조에 0-3으로 져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다.
  • 경북도, 한옥 마을 관광 자원화 지원…“체류형 관광 추진”

    경북도, 한옥 마을 관광 자원화 지원…“체류형 관광 추진”

    경북도가 한옥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을 개발 지원에 나선다. 16일 경북도는 도내 전통 한옥자원의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2026년 한옥집단마을 자원개발사업’ 공모 접수를 한다고 밝혔다. 개발사업은 전통한옥이 밀집해 고유의 경관과 생활문화를 간직한 마을을 대상으로 체류형 한옥 숙박·체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지원 대상과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해 보다 다양한 마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원 대상은 도 내 10호 이상의 한옥 집단마을이다. 사업 추진 여건, 사업계획의 차별성, 실현 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적합한 마을을 3개소 이내로 선정한다. 선정된 마을에는 사업계획에 따라 최대 4억 5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시군별 2개소 이상 신청 가능하다. 기존에 적용하던 2년 연속 선정 마을의 신청 제한을 해소해 신청 대상을 확대했다. 도는 단순 시설 개선 중심이 아닌 실질적인 관광 활성화 성과 도출을 위해 마을 활성화·콘텐츠 연계형 사업으로 진행한다. 마을 고유 자원과 연계한 행사·체험 프로그램으로 체류형 관광 자원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찬우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옥 집단마을은 지역의 역사와 삶이 그대로 담긴 소중한 관광자산”이라며, “한옥 집단마을이 지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 트럼프, 노벨평화상 메달 받았다… 베네수 野지도자 마차도, 직접 전달

    트럼프, 노벨평화상 메달 받았다… 베네수 野지도자 마차도, 직접 전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꿈에 그리던 노벨평화상 메달을 건네받았다. 최근 대통령이 축출된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메달이다. 마차도는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비공개 면담 자리에서 자신의 평화상 메달을 전달했다고 미 CBS 방송이 백악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차도가 전달한 노벨상 메달은 복제품이 아닌 진품이었다. 마차도는 20년간 베네수엘라 민주화 투쟁을 이끌며 ‘베네수엘라 철의 여인’으로 불린다. 베네수엘라 민주화에 힘쓴 공로로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 미군 기습 군사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마차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마차도가 베네수엘라 내에서 충분한 지지와 존경을 받고 있지 못한다며 차기 지도자감이 아니라는 식으로 일축했기 때문이다. 마차도는 지난 5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노벨평화상을 나누고 싶다면서 진품 메달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6일 CBS와의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마두로 축출과 관련해 “매우 감사하다”고 거듭 손짓을 보냈다. 마차도는 이날 백악관 방문 이후 미 연방 의회를 찾아 상원의원들과 면담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대단했다”(extraordinary)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노벨위원회는 마차도의 노벨평화상 공유 의사에 대해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노벨상 수상이 공표되면 상을 취소하거나 공유하거나 다른 이에게 양도할 수 없다”고 불허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노벨평화센터 역시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러한 노벨위원회의 결정을 거듭 언급하면서 “메달은 소유주가 바뀔 수 있지만, 노벨평화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은 바뀌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또한 메달의 일부가 수상 후 양도된 적이 있다면서 2021년 수상자인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의 메달이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지원을 위해 경매에 부쳐져 1억 달러 이상에 낙찰된 것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이 센터는 노벨평화상 메달이 지름 6.6㎝에 무게 196g의 금으로 만들어졌으며, 앞면에는 알프레드 노벨의 초상이, 뒷면에는 형제애의 상징으로 3명의 나체 남성이 서로 어깨를 감싼 모습이 새겨진 디자인이 120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노벨상 발표를 앞두고 “나는 8개의 전쟁을 멈췄다”며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의지를 공공연하게 드러낸 바 있다.
  • “암 걸린 손자 살리고 싶어요” 게임 유튜버 된 81세 할머니 [핫이슈]

    “암 걸린 손자 살리고 싶어요” 게임 유튜버 된 81세 할머니 [핫이슈]

    미국의 한 80대 여성이 손주들과 친해지기 위해 시작한 게임 유튜브 채널로 17세 손자의 암 치료비까지 마련해 전 세계 네티즌들의 감동을 불렀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지역 방송 WKRC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에 사는 수 자코(81)씨는 2024년 암 진단을 받은 손자 잭 셀프의 치료비를 보태기 위해 ‘그래마 크래커스’(Gramma Crackers)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채널에서 자코씨는 손자들에게서 배운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콘텐츠로 다뤘다. 그는 “원래는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손주들이 나와 소통하고 싶어 하니 유튜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실 80대 노인으로 게임 경험이 전무했던 자코씨는 손주들과 마인크래프트를 함께하기 위해 처음 게임을 배우기 시작했고, 그 도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채널을 운영했다. 80대 할머니가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이 독특해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었고 소셜미디어(SNS)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심지어 첫 영상이 단숨에 5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채널 구독자도 16만명을 돌파하는 등 ‘할머니 게이머’의 인기는 계속 치솟고 있다. 그가 단순히 ‘귀여운 할머니 게이머’라는 점에서 인기가 치솟은 것은 아니었다.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는데, 그의 손자인 잭 셀프(17)는 2024년 희귀암인 ‘육종암’ 진단을 받았다. 육종암은 뼈나 근육, 신경, 지방 등의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치료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유튜브 시청자들은 1달러부터 많게는 5000달러(약 730만원)까지 후원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모금 사이트 ‘고 펀드 미’에선 3만 5000달러(5155만원)가 모였다. 자코씨는 영상 설명 공간을 통해 “모든 영상 수익은 손자의 육종암 치료비로 사용된다”고 알렸다. 이런 노력으로 그의 손자는 최근 암을 거의 완치할 수 있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학교시설 개방 만족도 60%… 운영시간 확대 요구 높아”

    최재란 서울시의원 “학교시설 개방 만족도 60%… 운영시간 확대 요구 높아”

    서울시 학교시설 개방 정책에 대해 이용 시민 10명 중 6명은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나, 운영시간 확대와 시설 개선, 이용 규정 표준화가 시급하다는 여론이 확인됐다. 특히 시설 노후화와 학교별로 다른 이용 절차, 예약시스템의 불편이 대표적 문제로 지적됐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의뢰해 12월 진행된 이번 시민여론조사는 서울시 관내 학교 개방시설을 지난 2023년 이후 이용한 시민 총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시 11개 교육지원청 권역별로 각 91명씩 할당해 전화와 온라인 설문을 병행하고 일부 심층 인터뷰도 실시했다. 응답자 성별은 남성 50.5%, 여성 49.5%로 비슷했으며, 연령대는 40~49세가 37.7%로 가장 많았다. 이용 목적은 체육 활동이 78%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커뮤니티 활동과 문화 활동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학교시설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59.4%였다. 이용 시설은 운동장이 83.7%로 가장 많았고, 실내체육시설(체육관) 41.3%, 교실 17.7%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 빈도는 주 1회 정도가 19.6%로 가장 많았으며, 주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용한다는 응답도 13.1%에 달했다. 이용 인원은 10인 이하 소규모 이용이 70%를 차지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항목 평균 긍정 응답률은 60%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다. 공간 적절성 만족도는 70.7%로 가장 높았고, 관리 청결성 69.9%, 개방 요일 만족도 62.8% 순이었다. 반면 예약·결제 절차 만족도는 47.3%로 가장 낮았으며, 부대시설과 직원 응대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부대시설 만족도에 대한 부정 응답은 12%로 전체 항목 중 가장 높았다. 불편 사항으로는 시설 노후화를 꼽은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다. 학교별 규정과 이용 절차의 차이가 42.5%로 뒤를 이었고, 일부 단체의 시설 독점 등 이용자 간 형평성 문제도 27%에 달했다. 예약·결제 시스템의 불편과 학교 일정에 따른 일방적 취소도 주요 불만으로 나타났다. 개선 요구 사항으로는 운영시간 확대와 시설 보수·확충이 각각 44.2%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학교별 규정과 이용 절차 단일화 요구도 39.4%로 높았으며, 예약시스템 개선과 주민 참여형 관리 체계 도입 요구도 잇따랐다. 주관식 응답에서는 개방 시간과 요일 확대 요구가 가장 많았다. 화장실과 샤워실 등 부대시설 개방 확대, 학교에 대한 재정·인력 지원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예약시스템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정보 제공과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두드러졌다. 아울러 학교시설의 노후화 해결을 위한 정기 점검, 전문 관리 인력 도입, 유지보수 전용 기금 마련 필요성도 언급됐다. 시민여론조사를 통한 정책 제언으로는 학교시설 개방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강화가 우선 과제로 제시됐다. 학교장 재량에 맡겨진 이용 규정을 표준화하고, 예약 절차와 선정 기준의 투명성을 높여 이용자 간 형평성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현재 운영 중인 서울시 학교시설 예약 시스템을 중심으로 정보 제공과 예약을 일원화해 접근성과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최 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는 학교시설 개방 정책이 시민 생활 인프라로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제도 정비와 운영 개선 없이는 지속 가능한 확대가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최 의원은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시민 수요와 정책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분명히 확인됐다”면서 “학교 현장에만 책임을 떠넘기는 방식이 아니라, 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가 함께 재정·인력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마다 제각각인 이용 규정과 절차를 표준화하고, 예약시스템을 일원화해 공정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시·교육청·시의회·자치구·구의회, 5차례 행정통합 공청회 개최

    광주시·교육청·시의회·자치구·구의회, 5차례 행정통합 공청회 개최

    광주시와 시교육청, 시의회, 5개 자치구, 구의회 등 5개 기관이 함께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공감대 확산을 위한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광주시는 오는 19일 동구 공청회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자치구별로 5차례에 걸쳐 ‘광주전남 행정통합 권역별 합동공청회’를 개최, 행정통합 추진 방향과 주요 내용을 시민들과 공유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합동공청회는 지난 13일 광주시장과 5개 구청장 간담회, 14일 4자 협의체(광주시-전남도-시교육감-도교육감) 간담회에서 합동공청회 등을 통한 시민 참여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마련됐다. 특히 합동공청회는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지역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운영된다. 자치구별 순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합동공청회는 ▲19일 동구(동구청 대회의실) ▲22일 서구(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 ▲23일 광산구(광산구청 윤상원홀) ▲27일 북구(북구문화센터) ▲28일 남구(빛고을시민문화관) 등 자치구별로 각 1회씩 총 5회 개최된다. 합동공청회는 주민자치위원, 통장단,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분야별 전문가, 교육 종사자 등 행정통합에 관심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광주시와 교육청·자치구 누리집에 게시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사전신청 때 행정통합과 관련된 궁금증이나 의견을 자유롭게 작성해 제출하면 공청회 현장에서 답변하거나 논의해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공청회는 회차별로 약 400~500명의 시민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청년층 참여 비율을 30% 이상 확보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의견이 균형 있게 수렴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공청회에서는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경과, 주요 내용,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자유 질의‧응답을 통해 생활권·자치·교육·행정서비스 변화 등에 대한 시민 궁금증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전남 행정통합은 지역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중대한 과제인 만큼 시민 한분 한분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권역별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향후 통합 논의와 정책설계 과정에 충실히 반영해 ‘더 부강한 광주·전남’으로 나아가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페르소나에이아이, 소버린AI를 위한 사투리인식 음성AI로 언어 주권 강화

    페르소나에이아이, 소버린AI를 위한 사투리인식 음성AI로 언어 주권 강화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각국이 자국의 언어·데이터·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소버린 AI(Sovereign AI)’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버린 AI는 단순히 AI를 보유하는 차원을 넘어 국가의 언어와 문화, 산업 데이터를 외부 의존 없이 스스로 통제·운영할 수 있는 AI 주권을 의미한다. 특히 음성 AI는 언어 주권을 직접적으로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페르소나에이아이(대표 유승재, 이하 페르소나AI)는 2년 동안의 집중 개발 끝에 한국어의 특성을 정밀하게 구현한 차세대 음성 AI 모델 ‘SSTT(Sovereign AI Speech to Text)’를 공개했다. SSTT는 단순한 음성 인식을 넘어 국내 최고 수준의 음성 데이터 정밀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모델은 4000만개 이상의 한국어 발화 데이터셋(약 5만 시간 이상 음성 데이터)을 학습해 압도적인 이해도를 갖췄다. 전체 학습량의 약 4분의 1 수준인 1만 3200시간을 사투리 데이터에 할애했다. 이를 통해 경상·전라·충청·강원·제주 등 5대 권역별 방언과 고유 어휘를 정밀하게 구분한다. 또한 AI가 인식하기 어려운 짙은 방언, 고유 어휘, 60세 이상 고령 화자의 음성 특성까지 반영해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소통이 가능해졌다. 특히 표준어 중심의 기존 음성 인식 한계를 넘어 한국어 사투리 인식과 화자 분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큰 특징으로 실시간 및 오프라인에서도 동작한다. 전처리 기능을 지원해 잡음·반향 감쇄, 원거리 인식을 위한 자동이득제어(AGC), 딥러닝 기반 음성구간 검출, 화자변곡점 검출과 같은 고품질의 음성 기술이 집약돼 있다. 기존의 음성 인식 모델(STT, Speech to Text)은 소리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핵심 기술이지만 사투리·억양·속도 차이로 인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인식 정확도가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콜센터, 공공 민원, 의료·제조 현장 등 음성 인식 수요가 높은 분야에서도 시장 확산이 더디게 진행돼 왔다. 페르소나AI의 SSTT는 이러한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했다. 최대 20명까지 화자 분리가 가능해 기존 4~5명 수준에 머물렀던 기술 대비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이뤘다. 다자간 동시 대화 상황에서도 ‘누가, 어떤 말을 했는지’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어 회의 기록, 현장 관제, 다중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활용 범위를 크게 확장했다. 이 같은 기술적 진보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를 대비한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앞으로 로봇, 키오스크, 산업 장비, 자율 시스템 등 대부분의 피지컬 AI 기기는 음성을 중심으로 제어·상호작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특정 국가나 기업의 외산 음성 모델에 의존할 경우 데이터 주권·보안·서비스 연속성 측면의 구조적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페르소나AI의 차세대 음성 AI 모델을 소버린 AI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어, 특히 지역 사투리까지 정밀하게 인식하는 대형 음성 모델은 단기간에 외부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기술로 국가 차원의 AI 주권 확보에도 직결된다는 분석이다. 페르소나AI는 AI 모델 개발부터 산업별 솔루션화까지 수행하는 기업으로 AICC(AI 컨택센터)와 생성형 AI(Gen AI) 분야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에 이어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3관왕을 기록, 국제 무대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피지컬 AI의 핵심 엔진으로 평가되는 VLA(Vision-Language-Action) 기술을 개발하며 로봇·기기·AI를 연결하는 차세대 운영 구조를 제시하고 있다. 페르소나AI 관계자는 “소버린 AI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한 모델 규모가 아니라 자국 언어와 실제 산업 환경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느냐”라며 “SSTT는 한국형 소버린 AI의 실질적 기반이 될 수 있는 핵심 모델”이라고 밝혔다. 소버린 AI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지금, 한국어 음성 주권을 겨냥한 페르소나AI의 행보가 피지컬 AI와 공공·산업 전반에 강력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아산시 “공무원 밤샘 근무 사라진다”…당직근무 폐지 잇따라

    아산시 “공무원 밤샘 근무 사라진다”…당직근무 폐지 잇따라

    충남 아산시 공무원 대부분이 연간 1회 이상 수행해 온 밤샘 근무가 사라진다. 아산시의 당직제도 폐지는 충남도에 이어 충남 시군 중 처음으로, 다른 14개 시군에서도 밤샘 근무 폐지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아산시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보건소·농업기술센터·수도사업소·평생학습문화센터 등 직속·사업소 당직 근무를 폐지하고, 연말까지 본청 당직 업무를 재난안전상황실로 흡수해 처리한다. 이미 읍면동 당직이 폐지된 가운데 이번 직속·사업소 당직 폐지와 본청 당직제도 종료가 마무리되면 시의 기존 당직제도는 모두 사라지게 된다. 아산시에서는 연간 약 2000명의 인원이 숙직(남성)과 일직(여성)을 서며 대체 휴무일을 사용했다. 당직 시작 시기는 기록이 없어 확인이 불가능하다. 다만 중앙부처가 1949년부터 당직 제도를 운영한 것을 감안하면 77년가량 이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당직 폐지 조치는 방호·보안 시스템 확충, 24시간 재난상황실 운영 등 행정 환경이 크게 변함에 따라 결정됐다. 당직 업무 대부분이 대중교통 안내, 로드킬 동물 폐사체 처리 요청 등 단순 민원이거나 무의미한 악성 민원 반복도 폐지 배경이 됐다. 앞서 충남도는 ‘충청남도 공무원 당직 및 비상근무 규칙’을 개정해 지난달 31일 숙직을 끝으로 1일부터 본청 당직 근무를 전면 폐지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시민 안전은 강화하고 공직자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행정 환경을 만들어 행정의 효율과 서비스의 질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여성 4명 중 1명, 성적 폭력 두려움 느껴

    경기도 여성 4명 중 1명, 성적 폭력 두려움 느껴

    경기도여성가족재단, ‘2025년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조사’ 보고서 발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여성 4명 중 1명은 일상생활에서 스토킹, 교제폭력, 디지털 성폭력 등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79세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신체적 폭력, 정서적 폭력, 성적 폭력, 경제적 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폭력 등 6개 폭력 유형별 피해 경험, 폭력 피해 발생 상황에서의 대처, 폭력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한 ‘2025년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근 1년간 폭력 유형별 피해 경험률을 살펴보면 정서적 폭력 18.7%, 성적 폭력 9.1%, 신체적 폭력 5.6%, 경제적 폭력 2.0%, 스토킹 1.2%, 디지털 성폭력 0.5%였다. 평생을 기준으로는 정서적 폭력 44.4%, 신체적 폭력 35.8%, 성적 폭력 29.7%, 스토킹 4.3%, 디지털 성폭력 2.0%였다. 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경우 친밀한 관계(당시 배우자, 헤어진 배우자, 당시 사귀고 있거나 헤어진 사람)에 의한 폭력은 정서적 40.8%, 신체적 38.6%, 성적 29.1% 순(최근 1년 기준)이었다. 6개 폭력 유형 중 어떤 유형의 피해도 경험한 적 없는 ‘무피해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40.8%였다. 1개 유형의 폭력만을 경험한 ‘단일 피해’ 비율은 전체의 20.7%, 2개 이상 유형의 피해를 경험한 ‘복합 피해’ 비율은 38.5%였다. 폭력 유형별 피해율,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 피해율, 복합 피해율 모두 고령자, 저학력, 저소득, 별거·이혼·사별, 임시·일용 근로자, 기능·단순노무직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폭력에 대한 두려움의 경우 ‘늦은 밤거리를 지나가거나 택시를 탈 때 두렵다’(57.3%)고 느끼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불법 촬영에 대한 두려움’(39.1%), ‘집에 혼자 있을 때 낯선 사람의 방문에 대한 두려움’(38.4%) 순이었다. ‘성추행이나 성폭력 피해에 대한 두려움’(24.0%)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적어도 여성 4명 중 1명은 일상적으로 성적 폭력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폭력 피해에 대한 두려움은 전반적으로 19세·20대와 3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불법 촬영에 대한 두려움, 낯선 사람의 방문, 늦은 밤거리 이동 등의 경우 19세·20대와 30대에서 50%를 웃돌았다.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보고서는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있는 피해자 보호·지원 정책 강화, 중장년층 대상 폭력 예방 교육 콘텐츠 개발, 31개 시군의 지역사회 안심 시설 점검 및 확대 등을 제안했다. 연구 책임을 맡은 심선희 연구위원은 “경기도는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을 통해 피해자 지원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여성폭력 피해 양상에 대한 지속적 탐구와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 9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79세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태블릿을 활용한 대면 면접 조사(종이 설문지 면접 조사 병행)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다.
  • [씨줄날줄] ‘서열 9위’ 국방부 차관

    [씨줄날줄] ‘서열 9위’ 국방부 차관

    정부의 어느 부처든 서열 2위는 차관인 게 정상이다. 국방부도 원래는 차관이 2인자였다. 그런데 12·12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 정권이 1980년 국무총리 훈령으로 국방부 차관을 의전 서열 9위로 끌어내렸다. 그 후 국방부 의전 서열은 장관 1위, 합참의장 2위, 육해공군 참모총장 3~5위, 나머지 대장(한미연합 부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제2작전사령관) 6~8위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국방부 차관은 4성 장군(대장)보다 낮은 서열인 셈이다. ‘서열 9위’ 차관은 의전 논란을 넘어 실질적 업무에서도 문제가 된다. 예컨대 장관 부재 시 차관이 대신 군 지휘관 회의를 주재하는 경우 모양이 이상해진다. 실제 12·3 계엄 사태 직후 김선호 당시 차관이 6개월 넘게 장관 대행을 맡았을 때 이런 문제가 드러났다. 김 전 차관은 당시 합참의장보다 임관 2년 선배에다 장관 대행이었음에도 처음에는 합참의장보다 낮은 좌석에 어정쩡하게 앉았다고 한다. 만약 전쟁 중 국방부 장관이 유고 상태가 된다면 차관이 군을 제대로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다. 수시로 전쟁을 하는 미국의 경우 한국의 차관에 해당하는 국방부 부장관이 명실상부한 2인자로 합참의장을 비롯한 모든 군 장성보다 서열이 높다. 이번 계엄 사태가 아니었다면 이런 문제가 계속 묻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국방부 차관이 장관 직무를 대행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국방부가 ‘내란극복·미래국방 설계를 위한 민관군 합동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차관의 의전 서열을 2위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바람직한 방향이다. 의전 서열 시정에 그치지 말고 이참에 군 내부 곳곳에 숨어 있는 군사정권의 잔재를 일소해야 한다. 문민 시대가 도래한 지 언제인데 아직까지 군사정권 유산이 남아 있다는 사실은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군대’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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