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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 ‘야광’ 선정…‘키아프리즈’ 오는 9월 온다

    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 ‘야광’ 선정…‘키아프리즈’ 오는 9월 온다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는 2026 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로 시각예술 듀오 ‘야광’(김태리·전인)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전 세계 미술계 이목이 집중되는 프리즈 서울에서 신작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수상자 야광은 신체와 공간을 매개로 젠더, 신체, 노동을 둘러싼 사회적 구조를 탐구해 왔으며, 조각·영상·설치·퍼포먼스를 넘나드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신작 ‘파사드 존’은 오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프리즈 서울에서 최초 공개된다. 작품은 페어 부스의 가벽을 해체한 뒤 이를 목재 골조 구조로 재구성한 장소 특정적 설치 작업이다. 전시장 곳곳에는 한국 불화에 나타나는 도상 속 의복과 장식 요소에서 착안한 조각 작업이 배치된다. 야광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불안정한 속성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하나의 풍경을 만들고자 했다”며 “서로 다른 물성들이 영향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내듯, 우리 역시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가능성으로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프리즈 서울에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125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한다.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는 “프리즈 서울은 출범 이후 줄곧 서울이 단순히 국제 아트페어를 개최하는 도시를 넘어, 아시아 현대미술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거점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며 “글로벌 예술계와의 연결을 더욱 확장하는 동시에, 서울과 한국의 문화적 지형을 풍요롭게 만들어온 아티스트와 갤러리, 그리고 한국 고유의 문화유산과 더욱 깊이 교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즈 서울과 공동 개최되는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 서울은 9월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화랑협회가 주관하는 키아프에는 전 세계 18개국 175개 갤러리가 참여할 예정이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소송비용 면제 결의안’ 본회의 통과

    이영봉 경기도의원 대표발의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소송비용 면제 결의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이 대표 발의한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소송비용 면제 촉구 결의안」이 9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2015년 발생한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참사로 고통받은 유족들에게 경기도가 청구한 소송비용을 전액 면제하고, 재난 피해자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공적 책임을 다하도록 촉구하고자 발의됐다. 당시 화재 참사는 건축 관련 제도적 미비와 공적 안전체계의 허점 속에서 발생한 사회적 재난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대법원 판결 이후 경기도가 패소한 유족들을 대상으로 약 6000만원의 소송비용을 기계적으로 청구함에 따라, 슬픔에 잠긴 피해자들에게 경제적·정신적 이중고를 지우고 있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 의원은 그동안 5분 자유발언을 비롯해 집행부 관계 부서와의 긴밀한 협의를 주도하며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참사 피해자 구제의 당위성과 정당성을 끈질기게 설득해 왔으며, 그 결과 이번 본회의 통과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그는 “경기도의회가 1420만 도민의 뜻을 모아 소송비용 면제를 결의안으로서 공식 촉구한 만큼, 이제는 경기도가 응답해야 할 때”라며 “경기도는 유족들의 마르지 않는 눈물을 닦아주고, 지방자치단체가 도민을 끝까지 보호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재난 피해 구제는 시혜가 아닌 국가와 지자체의 당연한 책무”라며 “경기도는 더 이상 유족들에게 상처를 주지 말고, 소송비용 면제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행정 절차를 즉각 진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 송파구, 70세 이상 운전자 교통안전교육 실시

    송파구, 70세 이상 운전자 교통안전교육 실시

    서울 송파구는 70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2026년 고령자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날 오후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실시한 이번 교육은 고령 운전자의 안전 대책 필요성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구는 면허 반납 제도와 함께 생계나 가족 돌봄 등의 이유로 운전을 이어가야 하는 고령층 안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관련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전문강사가 진행했으며 노화에 따른 인지 반응 시간 증가, 주의집중력 변화 등 신체 및 인지 변화와 안전 운전법, 무단횡단, 이륜차 사고 등 고령자 보행 사고 유형과 사례 학습, 개정 도로교통법(보행자 보호 의무, 우회전 통행 방법) 설명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운전법과 함께 보행 안전 수칙을 다뤄 운전 상황뿐 아니라 보행 중 안전에도 적용해 어르신이 도로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 능력을 키우도록 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고령층이 운전 능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면허 반납을 자발적으로 하도록 안내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은 “내가 운전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반응 속도가 느려졌다는 게 수치로 나오니까 놀랐다”라며 “앞으로는 좀 더 조심해서 운전해야겠다”고 말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고령 운전자 사고는 한 개인을 넘어 도로를 함께 쓰는 모두의 안전과 맞닿아 있다”라며 “면허 반납이 어려운 분들도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게 운전자와 보행자를 함께 살피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이란과 협상 곧 타결? 37번째 ‘허언’ 트럼프에 CNN “망상인지 희망인지” 직격

    이란과 협상 곧 타결? 37번째 ‘허언’ 트럼프에 CNN “망상인지 희망인지” 직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을 발표한 이후 여러 차례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으나 이제 더는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CNN 방송이 비판했다. CNN은 9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 톱 기사에서 ‘37 – 트럼프가 이란 핵 협상 타결에 근접했다고 주장한 횟수’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협상이 상당히 진전됐다”면서 “합의가 최종 확정되고 이행되기까지는 2주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해결되지 못했던 문제가 해결에 가까워진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결책은 두 달이 넘도록 나오지 않았다. CNN에 따르면 휴전 이전 기간까지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 37차례에 걸쳐 ‘합의에 가까워졌다’, ‘타결에 근접했다’ 등의 메시지를 내놨다. SNS 게시물, 공개 석상, 언론과의 전화 통화 등을 통해 이란과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언급한 횟수다. CNN은 “이 말이 4월 7일 당시보다 최근 더 사실에 근접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그 말을 반복하는데, 아마도 망상에 빠져서인지, 금융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건지, 아니면 자기 의지로 현실화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더 이상 사람들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서는 안될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협상 타결에 가까웠다는 첫 언급은 전쟁이 발발한 지 한달도 채 안 된 3월 23일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밖에서 취재진에게 평화회담에 대해 언급하며 “주요 합의점, 거의 모든 합의점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당시 이란은 협상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이튿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필사적으로 협상을 타결하려고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3월 25일에는 이란이 “협상을 너무나 간절히 원한다”고 했고, 3월 26일 내각 회의에서는 이란이 “협상을 간청했다”고 했다. CNN은 “이란이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해 그토록 간절히 원했음에도 어찌 된 일인지 이후 두달 반 동안 더 저항해왔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월 29일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본다”고 했고, 4월 6일 협상에 차질을 빚기 전까지 “합의에 매우 근접했었다”고 말했다. 4월 15일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거의 끝났다고 생각한다. 거의 끝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후 며칠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모든 협상이 끝났다며 “하루 이틀 안에 합의가 이루어질 것 같다”, “이란이 모든 것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4월 20일에는 트루스소셜에 “모든 일이 비교적 빠르게 일어날 것!”이라고 적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한동안 ‘예측’을 내놓지 않다가 5월 18일 중동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군사 공격을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그들의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때 트럼프 대통령조차도 자신의 이러한 예측이 얼마나 자주 빗나갔는지 인정하는 듯했다. 그는 “우리는 과거에도 합의에 거의 근접했던 적이 있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굴하지 않고 예측을 이어갔다. 5월 19일 “우리는 전쟁을 아주 빨리 끝낼 것”이라고 했고, 5월 23일 “합의에 훨씬 더 가까워졌다. 협상이 대부분 완료됐으며 최종 확정만 남았다. 합의안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에도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확언했지만,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합의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화살을 돌렸다. 8일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강경파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을 위한 화상 유세에서 “향후 2주 안에 완전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확언했다.
  • 소비자용 DDR5 메모리 혁신 ‘CUDIMM 메모리’가 온다 [고든 정의 TECH+]

    소비자용 DDR5 메모리 혁신 ‘CUDIMM 메모리’가 온다 [고든 정의 TECH+]

    이달 초 열린 컴퓨텍스 2026 행사에서는 여러 제조사가 최신 기술을 뽐냈습니다. 이번 행사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단연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선보인 RTX 스파크로, 개인용 AI 컴퓨터의 미래를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주목받진 못해도 여러 제조사가 소비자용 PC 부문에서 조용한 혁신을 예고한 자리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행사에서 대거 공개된 DDR5 CUDIMM 메모리 모듈이 그런 사례입니다. 일반 소비자에겐 생소한 단어이지만, 소비자용 DDR 메모리 모듈은 UDIMM(Unbuffered DIMM)이라고 부릅니다. 서버용 메모리인 RDIMM(Registered DIMM)과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메모리 컨트롤러(CPU)와 DRAM 사이에서 신호를 중계해 주는 ‘버퍼(Buffer)’ 또는 ‘레지스터(Register)’가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CPU와 메모리 사이 중간 단계 없이 바로 직접 신호를 주고받아 지연 시간(latency)이 짧고 반응은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게임처럼 반응 속도가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반면 서버용 RDIMM은 CPU와 DRAM 사이에 RCD(Registering Clock Driver)라는 전용 레지스터 칩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CPU가 신호를 보내면 RCD가 이 신호를 받아서 깨끗하게 다듬고(Buffering), 다시 DRAM 칩들에게 배분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RCD가 중간에서 신호를 재생성해 주기 때문에 CPU의 전기적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덕분에 수많은 메모리 칩을 꽂아도 신호가 손상되지 않습니다. 중간에 거치는 단계가 있어 약간 지연 시간이 생기지만, 서버처럼 수백 GB, 수 TB의 메모리를 꽂아야 하는 환경에서는 RDIMM 방식이 아니면 신호 안정성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DDR5 메모리의 속도가 6400MT/s를 넘어서게 되면서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기존의 UDIMM은 메인보드에서 공급되는 클럭 신호를 그대로 받아 사용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 속도가 높아질수록 신호 감쇠, 지터(jitter, 디지털 신호의 타이밍이 일정하지 않게 흔들리는 현상), 노이즈가 발생해 제대로 데이터를 주고받기 어려워진 것입니다. 그래서 나온 기술이 바로 CUDIMM(Clocked Unbuffered DIMM)입니다. CUDIMM은 JEDEC(메모리 산업 표준 기구)이 2023년 말에 도입한 규격으로, 고주파수 DDR5 환경에서 신호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이 규격의 핵심은 새로 도입된 CKD(Client Clock Driver) 칩입니다. 메모리 모듈에 클럭 신호를 생성·버퍼링·재생성하는 전용 칩으로 고주파수에서 신호 무결성이 좋아지고, 노이즈와 지터가 줄어들어 안정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따라서 JEDEC에서는 6400MT/s 이상에선 CKD를 탑재하는 것을 기본 규격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CKD 칩이 서버용 RCD와 다른 점은 신호와 데이터 모두를 중간에서 정리하지 않고 신호 안정성만 높여 소비자용 메모리 특유의 짧은 지연 시간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대신 여러 개의 메모리 모듈을 동시 지원하진 못하는 태생적 한계가 있지만, 최근에는 쿼드 랭크(4R) 기술인 CQDIMM이 나와 메모리 모듈 두 개 용량을 하나의 모듈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용 PC에서도 128GB 이상의 고용량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번 컴퓨텍스 2026에서 지스킬(G.Skill) 등 메모리 모듈 제조사들은 최신 CUDIMM 메모리 모듈을 선보였는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1만 933MT/s로 작동하는 DDR5 메모리 48GB(24GBx2) 모듈이었습니다. 또 8000MT/s로 작동하는 128GB CQDIMM 메모리를 이용해 두 개의 메모리 모듈만으로도 256GB 메모리를 일반 소비자용 PC에서 구현했습니다. 심지어는 DDR5 메모리의 기본 전압인 1.1v에서 9200MT/s의 속도로 작동하는 모듈 역시 시연됐습니다. (사진) 이와 같은 메모리 기술의 혁신은 현재 소비자 메모리 가격이 너무 비싸 당장에는 체감할 수 없지만, 앞으로 대세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미 시중에는 게이밍 메모리가 아닌 일반 소비자용 CUDIMM DDR5 메모리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칩플레이션 시기가 지나고 나면 현재 DDR5 메모리보다 훨씬 빠른 CUDIMM DDR5 메모리가 표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9호선 연장선 수의계약 추진에 “부실시공 우려 선제적 차단해야”

    유호준 경기도의원, 9호선 연장선 수의계약 추진에 “부실시공 우려 선제적 차단해야”

    서울 지하철 9호선 5단계 연장선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이하 9호선 연장선)의 2공구 사업자 선정 4차 입찰이 지난 5일 유찰됐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했지만, 입찰 성립을 위해서는 2개 이상 사업자가 참여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이미 4차 공고에서 ‘재공고입찰이 유찰될 경우 최종 공고의 단독입찰자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도가 단독 입찰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이 경기도 관계자를 만나 현대건설의 GTX-A 삼성역 공사 구간 주철근 대규모 누락을 언급하며 수의계약 단계서부터 면밀한 검토와 철저한 공사 감독을 요구했다. 6월 9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추대운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을 만난 유 의원은 “GTX-A 삼성역 공사에서 주철근 대규모 누락이라는 부실시공을 주도한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9호선 연장선 2공구 사업자로 입찰한 것에 대해 걱정이 많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도가 이미 공개한 대로 수의계약을 추진한다면 현대건설이 GTX-A 삼성역 공사에서 했던 것처럼 부실시공이 이뤄지지 않도록 도가 역할을 해야 한다”며 수의계약 및 공사 진행에 있어 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GTX-A 삼성역 부실시공 논란으로 현대건설의 시공능력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사상 최대 규모의 수의계약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많은 도민이 의구심을 품고 있다”는 일부 도민들의 우려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수의계약 추진 단계부터 부실시공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다시 한번 도의 면밀한 검토와 철저한 공사 감독을 요청했다. 한편 유 의원은 9호선 연장선의 안전한 추진뿐 아니라 노선의 장기적 활용 가치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남양주시가 추진 중인 추가 역사 신설 사전타당성조사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어 “도민의 안전과 지역의 미래가 걸린 9호선 연장 사업이 공사 과정에서 철저한 안전 관리와 품질 확보가 이뤄지고, 노선 계획 역시 장기적인 도시 발전을 고려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장민수 경기도의원 “민선 9기 청년정책, 일회성 지원을 넘어 성장과 자립을 위한 ‘기회의 복원’으로 확장돼야”

    장민수 경기도의원 “민선 9기 청년정책, 일회성 지원을 넘어 성장과 자립을 위한 ‘기회의 복원’으로 확장돼야”

    고용 한파와 부채 증가 등 다중고를 겪는 청년 세대를 위해 경기도 청년정책이 단순한 현금성·일회성 지원을 탈피해 자립 기반을 다지는 정책 혁신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장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9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해 미래세대재단과 시군 청년센터의 전면적인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장 의원은 현 청년층이 마주한 구조적 지표를 제시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청년 고용률이 일부 개선되었다는 평가가 있지만, 첫 취업까지 1년 이상 걸리는 청년의 비중이 증가하고 ‘쉬었음’ 청년이 4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청년들이 체감하는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 개인의 평균 부채가 1600만원을 넘어섰고 고립·은둔 청년도 증가하고 있다”며 “청년기의 어려움이 이후 삶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금 청년들에 대한 투자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장 의원은 향후 경기도가 가야 할 청년정책 방향으로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의 광역 청년정책 허브 기능 강화 ▲시군 청년센터 지원 확대 및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경기도 청년정책의 전국 확산 등 세 가지 대안을 제안했다. 특히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의 고도화와 관련해 “단순한 사업 집행기관을 넘어 정책을 기획하고 연구하며 시군 청년센터를 지원하는 정책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더불어 “청년정책 전문성이 축적될 수 있도록 조직 안정성과 인력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을 만드는 기관이 불안정한 일자리 구조 위에서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고 고용 안정성 확보를 역설했다. 지역 최일선의 청년 거점인 시군 청년센터의 개혁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청년센터가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청년 개개인에게 필요한 정책을 연결하고 제안하는 맞춤형 지원 거점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고립·은둔 청년, 다문화 청년, 플랫폼 노동자, 가족돌봄청년 등 정책 접근이 어려운 청년들을 먼저 찾아가는 지원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경기도 청년 모델의 표준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경기도는 전국에서 청년이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로, 경기도 청년의 삶은 대한민국 청년의 현재이자 미래”라며 “경기 청년 갭이어, 청년기본소득 등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청년정책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발전시켜 중앙정부 정책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 의원은 “청년정책은 특정 세대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경기도의 지속가능성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이라며 “민선 9기에도 청년정책의 연속성과 발전이 흔들림 없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 울산시, 전통시장 수산물 구매 시 ‘최대 2만원’ 환급

    울산시, 전통시장 수산물 구매 시 ‘최대 2만원’ 환급

    울산시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해양수산부 주관의 이번 행사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커진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은 행사 기간 중 참여 시장에서 국산·원양산 수산물을 구매하면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당일 구매 금액이 3만 4000원 이상이면 1만원, 6만 7000원 이상이면 2만원이 환급된다. 1인당 한도는 최대 2만원이다. 상품권이 소진되면 행사는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참여 시장은 울산지역 총 9곳이다. 중구의 구역전·신중앙시장, 태화종합·우정전통시장, 학성새벽시장, 반구시장과 남구의 신정상가·신정시장, 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소매동, 수암회수산시장이 포함됐다. 동구 대왕암월봉시장과 울주군 언양알프스시장에서도 진행된다. 환급을 원하는 소비자는 구매 당일 영수증과 신분증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지참해 각 시장에 마련된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가계 부담 완화와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서울 중구, 현대아울렛 동대문점과 ‘나눔 바자회’

    서울 중구, 현대아울렛 동대문점과 ‘나눔 바자회’

    서울 중구는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현대아울렛 동대문점과 함께 ‘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청 본관 1층 로비와 야외 공간에서 열린다. 기업의 사회공헌(CSR) 사업과 연계한 민관 협력으로 마련됐다. 타미힐피거, 쉬즈미스, 네파, 크록스 등 7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자리다. 판매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폭염에 대비한 취약계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일자리 사업장인 전통주 문화 플랫폼 ‘약현’은 전통주를 판매하고 시음 행사도 한다. ‘모구모구과자점 인 신당’과 ‘로이터 브레드가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과류를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방문객을 위한 기부 이벤트도 진행된다. 신용카드나 간편결제로 후원할 수 있는 ‘기부 키오스크’에서 1만원 이상 기부하면 ‘퍼스널 컬러 진단’ 또는 ‘재미로 보는 운세·진로 코칭 사주’ 체험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은 그동안 1400여만원을 기부하고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바자회에도 참여하는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중구에 재난 구호 물품을 지원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길성 구청장은 “민관이 협력해 마련한 바자회가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일반 폭탄을 ‘천재’로 업그레이드…“한국, 1600억원 들여 美 JDAM 구입” [밀리터리+]

    일반 폭탄을 ‘천재’로 업그레이드…“한국, 1600억원 들여 美 JDAM 구입” [밀리터리+]

    미 국무부가 최근 발표를 통해 한국에 보잉의 합동정밀직격탄인 JDAM(Joint Direct Attack Munition) 판매를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는 8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한국·뉴질랜드와 대외군사판매 협정을 승인했다”면서 “한국은 KMU-557 JDAM 미사일 꼬리날개 키트 708개와 KMU-572 JDAM 유도장치 58개 등 1억 600만 달러(한화 약 1608억원)어치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KMU-557은 2000파운드 공중 투하 관통 폭탄인 BLU-109를 위성 유도 정밀 무기로 변환하는 키트이며, KMU-572는 500파운드 MK 82 폭탄용 변환 키트다. 현재 우리 군은 F-35A 라이트닝II 스텔스 전투기, F-15K 슬램 이글, F-16C/D 다목적 전투기를 포함해 두 종류의 JDAM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기종을 운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산업체 전문가들은 “이번 계약은 한반도에서의 고강도 작전 수행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생존성과 정확성, 신속성을 갖춘 타격 능력으로의 전환이라는 더 큰 목표를 강화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계약은 한국 항공기에 미사일 기지와 지휘소, 방공망, 격납고, 포병 지원 시설 등을 조기에 타격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DAM은 어떤 무기?우리말로 합동정밀직격탄이라고 불리는 JDAM은 1991년 걸프전 이후 개발이 시작됐으며 보잉사가 제작한다. 키트 형태로 되어 있으며 항공기용 일반 폭탄에 주로 장착된다. ‘스마트 폭탄’이라는 별칭처럼 해당 유도 키트를 장착한 항공기용 일반 폭탄은 정확하게 목표를 타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레이저 유도 폭탄은 악천후 상황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할 수 있다. 특히 먼지, 연기, 안개, 구름 등에 의해 레이저 유도가 안 될 때가 많고 투하 중 유도에 실패할 경우 오폭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 발생 위험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JDAM과 같은 스마트 폭탄은 GPS(위성항법장치)와 관성항법장치를 유도 방식으로 하기 때문에 훨씬 정밀한 타격이 가능하다. 실제 미 공군의 테스트 결과 악천후 상황에서도 95%의 임무 성공률과 10m의 원형공산오차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공군과의 시너지 기대우리 공군은 이미 미국식 표적 설정 절차에 익숙한 F-15K와 KF-16 전투기에 JDAM을 탑재할 수 있다. F-35A는 교전 규칙 및 통합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표적 탐지 및 타격 조율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F-15K는 탑재량, 항속 거리, 복잡한 타격 임무에 필요한 2인승 조종석을 갖추고 있어 2000파운드급 무기를 탑재하기에 가장 적합한 대형 전투기로 꼽힌다. 우리 군이 1608억원을 들여 JDAM을 구매함으로써 군사적 자립과 군사력 증강 등 안보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비용적 측면에서 JDAM의 효율성이 주목받고 있다. 벨기에의 국방·군사 전문 매체(ArmyRecognition.com)는 “한국이 훈련용 미사일이 아닌 2000파운드급 관통 유도 미사일 키트를 구매한 것은 북한이 수십 년에 걸쳐 의도적으로 매설하거나 강화해 온 시설에 대한 우선 공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모든 무기가 전략적 목표물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장거리 포병 로켓, 순항미사일, 이동식 발사대는 은폐, 이동, 발사, 재배치가 가능한 무기이기 때문에 요격하기 어렵다. 특히 북한의 방공망이 강한 지역에서 항공기가 가까이 접근할 수 없다면 JDAM을 운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예컨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같은 장거리 미사일은 수백~수천 ㎞ 밖에서도 발사할 수 있지만 JDAM은 목표를 찾아내는 무기가 아니라 좌표를 정확히 찾도록 하는 무기라는 차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JDAM은 한 발당 수십억 원 이상인 순항미사일에 비해 훨씬 저렴하고, 탄약고나 지휘소, 레이더 등 여러 목표를 한 번에 공격할 수 있다. 이는 JDAM을 실은 전투기가 여러 발을 한꺼번에 투하한 뒤 빠르게 적의 방공망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벨기에 매체는 “JDAM은 한국의 3축 방어 체계, 특히 킬 체인(Kill Chain)과 한국형 대량살상무기(KMPR)와의 연관성을 의미한다”면서 “킬 체인은 미사일이나 대량살상무기 사용 징후를 탐지, 판단, 타격하는 것을 중심으로 구축된다. JDAM은 좌표가 승인되면 항공기에 즉시 사용 가능한 정밀 공격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킬 체인의 특정 부분을 담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국민 숭고한 권리 투표장서 가로 막혀”…인천 대학가도 선관위 규탄

    “국민 숭고한 권리 투표장서 가로 막혀”…인천 대학가도 선관위 규탄

    인천 대학가에서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9일 인하대·인천대·가천대 총학생회는 잇따라 선거관리위원회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 총학생회는 “유권자가 정당하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신뢰가 흔들릴 때 민주주의는 무너진다”며 “국가의 과실로 가치를 헤아릴 수 없는 국민의 숭고한 권리가 투표 현장에서 가로 막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수요 예측 실패와 현장 대응 부실을 초래한 선거관리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라”며 “중앙선관위는 스스로 책무를 다하지 않은 잘못을 통렬히 반성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투표 당일 전국에서 부족했던 투표용지의 수는 4700장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투표용지가 100장 이상 모자랐던 곳은 17곳으로 모두 서울에 있는 투표소였다. 인천 연수구 송도5동 제1투표소와 동춘1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빚어졌다. 송도5동 투표소에서는 본투표 당일 오후 5시 33분께 투표용지가 부족해 추가 용지가 이송될 때까지 유권자들이 20여분간 대기해야 했고, 투표 마감 시간 이후인 오후 6시 10분까지 투표가 진행됐다. 동춘1동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 부족이 예상돼 오후 4시 36분께 추가 용지가 이송됐으나 이마저도 모두 소진됐고, 추가 이송에 따라 투표 시간 종료 이후인 오후 6시 25분께까지 투표가 진행됐다.
  • “감자 때문에 고통” 충격…아웃백에 ‘23억’ 소송 건 女 무슨 일?

    “감자 때문에 고통” 충격…아웃백에 ‘23억’ 소송 건 女 무슨 일?

    미국의 한 여성이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바닥에 떨어진 으깬 감자(매시드 포테이토)를 밟고 넘어져 다쳤다며 2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연이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라우든카운티에 사는 여성 트레이시 렌쇼는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를 상대로 150만 달러(약 23억 4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렌쇼는 2023년 5월 가족과 함께 찾은 아웃백 매장에서 화장실에 가던 중 바닥에 떨어져 있던 으깬 감자를 밟고 앞으로 넘어져 얼굴을 다쳤다고 주장했다. 렌쇼 측은 “매장 직원들이 버터가 섞여 미끄러운 감자 덩어리를 방치해 손님을 위험하게 했다”며 “위험 요소가 있는데 경고 표지판도 설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고로 얼굴과 신체에 상처를 입었고 업무 능력 또한 저하됐다”며 “정신적 충격과 병원비 부담으로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아웃백 측은 “당시 바닥에 감자가 떨어져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경고 의무가 없었고, 감자가 있었더라도 통상적인 주의를 기울였다면 누구나 쉽게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원고 과실을 주장했다. 부상 정도 역시 과장됐다는 게 매장 측 입장이다. 아웃백의 모기업인 ‘블루민 브랜즈’는 최근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40% 폭락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에 기업 회생 전략 차원에서 향후 4년간 임대차가 만료되는 부실 매장 22개 이상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고객이 과실로 아웃백 측에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8년 10월 데스몬드 존스와 그의 가족은 일리노이주의 한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생일 파티를 하던 중 서버가 테이블에 내려놓은 유리잔이 깨지는 사고를 겪었다. 이 유리 파편에 존스는 왼쪽 검지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후 존스는 소송을 제기했고, 당시 재판부는 아웃백이 불량 유리잔을 확인하지 않고 손님에게 제공한 것은 “일회성 실수가 아닌 레스토랑의 전반적인 영업 행태와 관련된 심각한 과실”이라며 존스의 편을 들어줬다.
  • 타미스, 호주 자유여행객 겨냥 ‘시드니 빅패스’ 출시

    타미스, 호주 자유여행객 겨냥 ‘시드니 빅패스’ 출시

    자유여행(FIT) 전문 기업 타미스가 호주 시드니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패스 상품 ‘시드니 빅패스(Sydney Big Pass)’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타미스는 뉴욕 지역에서 운영 중인 ‘빅애플패스’를 통해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 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연간 7만 명 이상의 미주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 시드니 빅패스 출시를 통해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시드니 빅패스는 여행객이 원하는 관광지와 액티비티를 직접 선택해 구성할 수 있는 자유 선택형 결합 상품이다. 시드니 타워 아이, 하버 크루즈, 씨라이프 아쿠아리움 등 시드니 도심의 주요 명소는 물론 블루마운틴 시닉월드, 포트스테판 등 근교 투어 프로그램까지 선택 가능하며, 최소 2개 이상의 상품을 조합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시드니 하버 브릿지 클라임 등 현지 액티비티도 선택 항목에 포함됐으며, 여행 편의를 높이기 위한 부가 서비스로 eSIM 가입과 공항 셔틀 이용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타미스는 예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면 별도의 대기 없이 즉시 전자티켓(e-ticket)을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자유여행객의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자체 환불 규정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가격 측면에서는 시드니 타워 아이, 씨라이프 아쿠아리움, 와일드 라이프 동물원 등을 묶어 이용할 경우 개별 구매보다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추가하는 액티비티 수에 따라 할인율이 차등 적용되는 방식이다. 타미스는 이번 시드니 지역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브리즈번, 멜버른 등 호주 주요 도시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실시간 예약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유여행 시장에서의 상품 공급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타미스 관계자는 “시드니 빅패스는 자유여행객이 보다 편리하게 여행을 준비하고 다양한 현지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여행객 수요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강서구, 경력보유여성 재취업 지원…AI·돌봄 전문인력 양성

    강서구, 경력보유여성 재취업 지원…AI·돌봄 전문인력 양성

    서울 강서구가 경력보유여성의 사회 복귀와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돌봄 분야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강서구는 오는 25일까지 ‘경력보유여성 교육훈련 과정’ 참여자 75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대상은 강서구에 사는 18세 이상 여성 중 혼인·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됐으나 재취업을 준비 중인 경력보유여성이다. 관련 분야 유경력자나 자녀 양육 중인 경우 등은 우대한다. 주목받는 신산업 분야와 현장 수요가 높은 유망 직종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AI 데이터 큐레이터 ▲AI를 활용한 촬영과 영상 편집 등을 배우는 AI 라이브 방송 캐스터 ▲병원동행매니저와 베이비시터 등 3개 과정이다. 과정당 25명씩 총 75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에서 오는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주 두차례, 회당 3시간씩 진행된다. 신청은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를 방문하거나 홍보물의 QR코드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구는 교육 수료 후에도 현장실습과 취업 컨설팅을 제공해 실제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수료생 42명 중 12명이 온라인 스토어를 창업했고, 수납정리 컨설턴트와 실버복지 행정사무원 과정 수료생 25명은 관련 분야 기업에 취업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경력보유여성들이 실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과정을 준비했다”며 “여성들의 안정적인 재취업과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증액만 하후상박’이냐, 70% 손질이냐…기초연금 개편 논쟁

    ‘증액만 하후상박’이냐, 70% 손질이냐…기초연금 개편 논쟁

    현재 ‘소득 하위 70%’인 기초연금 지급 기준을 낮추고 저소득 노인에게 재정을 집중하는 ‘하후상박형’ 개편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기초연금 개편 방향 전문가 포럼에서 나온 주장으로, 본격적인 연금 구조개혁을 앞두고 정부가 기초연금 개편의 무게중심을 어디에 둘지 보여주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월 소셜미디어(SNS)에 “지금까지 지급되는 것은 그냥 두고 향후 증액만 하후상박으로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기존 수급 골격을 유지할지 아니면 ‘70% 지급 기준’ 자체를 손볼지를 두고 정책 논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9일 서울역에서 열린 포럼에서 최옥금 국민연금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행 기초연금의 ‘70% 목표수급률’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선임연구위원은 “기초노령연금 시행 당시 노인의 70%라는 수급 대상 결정은 정치적 논의의 결과물이었다”며 노인층의 소득 수준이 크게 향상된 만큼 “현재에도 앞으로도 노인의 70%를 유지해야 하는 정책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짚었다. 실제 65세 이상 노인의 월 경상소득 평균은 2014년 약 149만원에서 2024년 303만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70% 유지할 정책적 근거 불명확재정 부담 고려해 기준선 손봐야최 선임연구위원이 제시한 개편 방향은 기초연금을 저소득 노인에게 집중하는 방식이다. 단기적으로는 목표수급률 70%를 폐지하고 선정 기준을 기준중위소득 등 일정 기준에 맞추어 조정하되, 저소득 노인 대상 기초연금액을 차등 인상하는 방안을 내놨다. 지금처럼 노인 10명 중 7명에게 나눠주기보다 상대적으로 형편이 나은 노인은 덜 주거나 대상에서 제외하고 가난한 노인을 더 두텁게 보호하자는 취지다. 노인 내부의 극심한 소득 격차와 저출생·초고령화에 따른 재정 압박이 이 같은 개편론의 배경이다.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소득이 가장 낮은 노인 1분위의 평균 가처분소득은 전체 인구 평균의 17.7%에 불과했다. 반면 노인 8분위는 93.2%, 9분위는 116.1%, 10분위는 208.2%에 달했다. 저소득 노인은 전체 평균의 5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소득으로 생활하지만 소득 상위 노인은 전체 평균을 웃도는 소득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다만 최 선임연구위원도 급격한 축소에는 선을 그었다. 특히 국민연금 성숙 속도를 고려하지 않고 대상을 급격히 줄이면 노인 빈곤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급자 규모 성급히 축소 땐 빈곤선 경계 노인 탈락, 빈곤율 악화반면 개편의 무게추가 ‘수급자 축소’로 흐르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원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초연금 수급자 규모를 줄이고 급여액을 올리는 방식은 신중하게 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초연금 수급자 규모를 축소하고 급여액을 인상하는 개편이 빈곤율을 오히려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기초연금 수급 대상을 줄이면 빈곤선 경계에 있던 노인들이 기초연금을 받지 못해 새로 빈곤층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연구위원은 “한국 사회의 가장 취약계층인 고령 노인의 극빈을 완화하기 위해 기초연금 강화가 필요하다”며 “기초연금 개편의 주목적이 수급자 규모의 축소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두 전문가의 시각 차이는 같은 ‘하후상박’이라도 접근법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최 선임연구위원이 70% 기준을 손보고 지원 대상을 좁히는 ‘대상 조정형’에 가깝다면, 이 위원은 대상 축소보다는 저소득층 급여 자체를 끌어올리는 ‘보장성 강화형’에 무게를 뒀다. 결국 이날 포럼의 쟁점은 기초연금을 더 줄 것이냐 덜 줄 것이냐가 아니라 누구에게 더 줄 것이냐로 모아졌다. 저소득 노인을 더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는 방향에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지만 대통령의 구상대로 70% 틀을 유지한 채 증액분만 차등화할지, 아니면 현행 수급률 자체를 수술대에 올릴지를 두고 정부와 국회의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 “여름철도 안전한 아리수”…서울시, 수질관리·시민 지원 대책

    “여름철도 안전한 아리수”…서울시, 수질관리·시민 지원 대책

    올여름도 찜통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수질 관리를 강화하고 폭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은 여름이 다가온 만큼 수돗물 ‘아리수’ 수질 관리책을 강화한다. 먼저 원수에서 유입될 수 있는 소형 생물을 제거하기 위해 침전지의 잔류 염소 기준은 ℓ당 0.1㎎ 안팎에서 0.1㎎ 이상으로 강화했다. 여과지와 활성탄지의 세척 주기는 최대 2일씩 단축하고, 오존 주입량도 ℓ당 0.2∼0.5㎎ 수준에서 0.8㎎ 이상 수준으로 높인다. 취수원 수질 감시도 강화한다. 미사대교와 강동대교, 광진교, 잠실철교 등 한강 주요 지점에서 조류경보제를 운영하고 검사 횟수를 확대한다. 취수원을 포함한 9개 지점에서는 맛·냄새 물질 경보제를 운영한다. 경보 발령 시 검사 주기를 주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폭염에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도 강화한다. 노숙인 시설과 쪽방촌, 무더위쉼터 등에 350㎖ 크기 병물 아리수 약 40만병을 지원하고, 긴급 상황을 대비한 급수차 8대와 비상급수대 28대 등도 준비했다. 현장 작업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상수도 시설물과 공사장 422곳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주용태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수질 관리와 시설 안전은 물론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작업자 안전관리까지 강화해 시민들이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아리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6만표 차인데 재선거 하자고?”…장동혁에 선 그은 오세훈

    “6만표 차인데 재선거 하자고?”…장동혁에 선 그은 오세훈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재선거 요구에 대해 “당락을 바꿀 만한 중대한 위법이 아니라면 재선거는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오세훈 시장은 9일 공개된 조선일보 인터뷰와 중앙일보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재선거 논란과 국민의힘 향후 노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정치공학적 이해관계는 이해하지만 공직선거법은 선거 절차상 하자가 당락을 바꿀 정도의 중대한 위법이 아닌 이상 전면 재선거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서는 “후보 간 격차가 6만표 이상 벌어졌다”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현실적으로 당락에 영향을 미치기 어려운 구조”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오 시장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6만259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다만 시의원·구의원 선거처럼 수백 표 차이로 승부가 갈린 지역은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부분 선거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며 “시의원, 구의원, 비례대표 선거 가운데 몇백 표 차이로 결과가 갈린 곳은 법원이 엄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선거를 강하게 주장하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평가를 내놨다. 오 시장은 “이번 선거 결과는 장 대표가 지향한 노선이 실패했다는 의미”라며 “국민의힘은 중도의 거친 바다로 나아갈 것인지,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는 유튜브 정당으로 남을 것인지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도 지금 노선으로 내후년 총선을 치를 것인지 결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의 전국 단위 재선거 주장에 대해서는 “당의 총의를 모은 적이 있느냐”며 “정치적 구호 정도로 기능하는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 자체에 대해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모든 강력한 수단을 동원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청년들은 공정하지 못한 일을 참지 못한다”며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가 투표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 것은 선거 관리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선거 여부는 결국 법적 판단과 절차에 따라 결정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 광주예술의전당, 인사 지침 둘러싼 노사 ‘정면충돌’

    광주예술의전당, 인사 지침 둘러싼 노사 ‘정면충돌’

    광주 지역 문화예술의 요람으로 불리는 광주예술의전당(이하 전당)이 경영진과 노동조합 간의 깊은 불신과 갈등으로 극심한 내홍에 휩싸였다. 양측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급기야 행정당국의 판단을 구하는 법적 공방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9일 노동계와 지역 문화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광주시립예술단지부(이하 노조)는 전당 고위 관계자들의 공식 석상 발언이 노조 활동을 위축시키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며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접수했다. 노조 측은 경영진의 ‘고압적인 언사’를 갈등의 핵심으로 지목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고위 관계자 A씨는 지난달 시립예술단체진흥기금 관련 회의에서 노조의 성명서를 겨냥해 “명예훼손에 해당하며, 임계점에 다다르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노조 활동을 압박했다. 또 다른 관계자 B씨 역시 신입 단원 임용식 등에서 “노조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는 부정적인 언급을 반복해, 조직 내 노조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고 활동 동력을 약화시켰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반면, 전당 측은 이번 사태의 본질이 최근 개정된 ‘인사 지침’에 대한 노조의 과도한 반발에 있다고 맞서고 있다. 사측은 사무국 단원이 한 부서에서 5년 이상 근속할 수 없도록 한 ‘순환보직제’를 신설했는데, 이를 두고 노조가 전문성 저해 등을 이유로 격렬히 반대하며 경영권에 간섭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전당 관계자는 “노조가 개방형 직위 폐지를 주장하는 게시물을 부착하는 등 사실상 특정 인사들에 대해 상식 밖의 비방과 모욕을 일삼아 왔다”며 “경영진의 발언은 정당한 경영권 행사 과정에서 나온 엄중한 경고이자 개인적인 고충 토로였을 뿐, 노조 탄압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지역 문화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를 예술 단체의 특수성과 행정적 효율성이라는 가치가 충돌하며 빚어진 전형적인 노사 갈등으로 보고 있다. 공공기관 운영의 책임과 객관적 기준을 요구하는 노조와 정당한 경영권 수호를 주장하는 사측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이 향후 광주 예술계 노사 관계의 향방을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산소 없는 곳에서 먹이 활동”…소양호 붕어 집단 폐사 불렀다

    “산소 없는 곳에서 먹이 활동”…소양호 붕어 집단 폐사 불렀다

    올해 4월부터 소양호 상류에서 발생하고 있는 ‘붕어 집단 폐사’가 호수 아랫물(저층)의 산소 부족과 산란기 면역 약화의 영향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농장 비료와 축사 분뇨, 하수 등으로 유입된 유기물이 자연이 분해할 수 있는 양을 넘어선 상황이 호수 바닥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붕어에게 치명적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강원 인제 소양호 상류에서 발생한 붕어류 폐사 정밀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립환경과학원 주도로 서울대와 한양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3개 기관과 교차 검증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단은 이번 집단 폐사가 뚜렷한 한 가지 원인이 아닌 여러 상황이 겹치며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시작은 소양호 바닥에 쌓인 유기물이다. 인근 고랭지 농업과 축사, 하수에서 유입된 유기물이 호수의 느린 유속탓에 흘러가지 않고 바닥에 쌓였다. 평소라면 유기물은 물 속에 사는 미생물 활동으로 분해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봄철 높은 수위와 기온이 겹치며 미생물이 감당할 수 있는 양을 넘어섰다. 여기에 강수량도 적어 호수 윗물과 아랫물이 섞이지도 않았다. 미생물은 유기물 분해 과정에서 산소를 사용하는데, 아랫물의 산소는 고갈됐고 미생물은 죽어 호수 아랫물은 빼곡한 유기물이 떠다니는 ‘죽음의 공간’이 됐다. 다음 원인은 붕어의 산란기다. 어류는 산란기에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는데, 붕어의 산란기는 집단 폐사가 발생한 4월이다. 면역력이 떨어진 붕어는 자연 담수에 흔히 존재하는 에로모나스균에 감염됐다. 균에 감염되면 비늘탈락, 출혈 등이 발생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붕어가 죽지 않고 이겨낼 수 있다. 마지막 원인은 붕어의 습성이다. 붕어는 아랫물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대표적인 어류다. 플랑크톤이나 수초, 물벼룩 등을 먹는다. 아랫물의 산소가 부족하면 일시적으로 윗물로 피할 수 있지만 결국 먹이활동을 위해 아랫물로 내려가야 한다. 소양호 붕어는 균에 감염된 채로 산소가 없는 호수 아랫물에서 먹이 활동을 하며 지속적인 타격을 받았고, 이 결과가 집단 폐사로 이어졌다는 게 조사단의 결론이다. 조사 과정에서 농약 사용으로 인한 황화수소는 주요 원인에서 제외됐다. 바닥에 쌓인 퇴적물 사이 물에서는 0.003~0.022mg/L의 황화수소가 확인됐으나 먹이활동을 하는 아랫물에는 발견되지 않았다. 황화수소 농도도 폐사에 이를 수준은 아니었다. 일반적으로 붕어류는 황화수소 농도 0.02~0.05mg/L 상황에 96시간 이상 노출되면 절반이 폐사한다. 기후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강원 인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소양호 상류 유기물 배출원 관리 지원 강화, 어민 피해 회복 지원, 사고 대응체계 보완 등 세가지 대책을 내놨다. 조희송 기후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저층에서 산소를 소모하는 유기물을 저감하기 위해 상류 배출원 관리와 퇴적 유기물 제거 등 근본적인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피해를 입은 어민들이 하루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영풍 장형진 ‘소환 0회’ 불송치에 주민들 분노… “황제수사 규탄, 수사심의위 즉각 개최하라”

    영풍 장형진 ‘소환 0회’ 불송치에 주민들 분노… “황제수사 규탄, 수사심의위 즉각 개최하라”

    낙동강 상류 환경피해 주민대책위원회와 영풍 석포제련소 주민대책위원회가 8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1인 시위를 열며 영풍그룹 장형진 고문에 대한 경찰의 ‘부실수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장 고문에 대한 수사심의위원회를 조속히 개최하고 전면 재수사에 나설 것을 경찰청장에게 촉구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서울강남경찰서는 2025년 12월 3일 장 고문의 환경범죄 고발 사건에 대해 불송치(각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대표이사 사임 이후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했다는 증거가 부족하고 재직 당시 혐의의 공소시효가 완성됐으며 관련 임직원 일부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점을 불송치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주민들은 55년간 이어진 환경범죄의 총수를 단 한 번도 소환조사하지 않고 내린 결론이라며 이를 ‘황제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책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20년 이상 장 고문을 영풍그룹의 총수로 지정해왔고 일가 지분이 74%에 달해 국정감사에서도 ‘오너’로 불리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형식적인 직함을 이유로 면죄부를 주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찰의 ‘공소시효 완성’ 논리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대책위는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은 과거의 단발성 사건이 아니라 수십 년간 누적된 불법 폐기물 매립, 지하수 오염, 중금속 배출, 시설 방치 등에 의한 ‘계속범’이라며 “대표이사 사임 시점을 기준으로 범죄를 인위적으로 단절시키는 것은 환경범죄의 특수성을 무시한 형식 논리”라고 밝혔다. 현재 석포제련소 인근의 카드뮴 농도는 장항제련소 대비 45배에 달하며 법원 판결로 드러난 미보고 오염토양만 41만㎡에 이르지만 토양 정화 이행률은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주민들의 분노는 경찰 시스템 전체를 향하고 있다. 대책위는 지난 1월 수사심의를 신청했으나 5개월째 위원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며 경찰청장이 직접 서울경찰청을 철저히 관리·감독해 위원회를 조속히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3월에는 불송치 결정을 내린 강남경찰서 담당 수사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이례적으로 형사 고발하기도 했다. 한편 영풍그룹의 환경복원비용 축소 의혹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대책위는 지난 1월 영풍과 장 총수 등을 자본시장법 및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별도 고발했다. 언론 보도와 대책위 등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국회에 보고한 최소 정화비용은 2991억 원이나 영풍이 공시한 금액은 2035억 원으로 약 1000억 원이 과소계상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는 실제 복원비용이 수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비용을 숨기면 책임도 사라진다는 게 영풍의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경찰청장의 수사심의위 즉각 개최 및 강남서 부실수사 의혹 직접 조사, 검찰의 자본시장법 위반 즉각 수사,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국민권익위원회 정밀조사 권고 이행 및 오염 실체 공개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세웠다. 신기선 대책위 대표는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철저한 재수사가 실시되지 않는 한 이 자리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당국의 책임 있는 응답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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