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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 보복 끊어낼 때가 됐다”[박성원의 직설대담]

    “피해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 보복 끊어낼 때가 됐다”[박성원의 직설대담]

    헌법정신이 바로 국민 통합 나침반포용의 길로 가야 이재명 정부 성공내란 실체적 진실 철저히 조사해야한계선 넘으면 ‘보복’ 의심받게 돼통합 역행 ‘헌법존중 TF’ 빨리 끝내야선출 권력 만능 아냐, 헌법 훼손 안 돼이념 아닌 과학 관점 ‘정책 탕평’ 필요외교·경제 실용주의 모든 면 확대를이재명 정부가 12·3 계엄 파동 이후의 극단적 정치 대립을 극복하지 못한 채 출범 6개월을 맞고 있다. 헌법연구관 및 시민단체 핵심 간부를 거치고 보수·진보 정권에서 거듭 중책을 맡은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그를 만나 2025년 한국 사회 갈등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들어 봤다. 이 위원장은 “수백번 압수수색을 당한 이재명 대통령이 피해자 입장에서 정치 보복을 끊을 수 있는 때가 됐다”면서 “함께 가는 국민 통합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대통령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후 두 달 반이 돼 가는데,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통합위 운영 방향은.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그 바탕 위에 함께 가는 길을 모색하는 게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약자의 기본권 존중이라는 헌법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통합의 정신이다. 바로 이 헌법 정신이 통합의 나침반이 돼야 한다.” -국민통합위원장 역할을 해 나가는 데 어려움은 없나. “중요한 건 나와 다른 생각을 틀린 것으로 보지 않고 그런 이들과도 같이 갈 수 있는 포용의 정신이다. 국민통합위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이래라저래라 관여하지 않기를 바란다.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국민 통합의 방향과 목표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대통령을 위한 길임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취임 이후 많은 사람들을 만나 왔는데. “전직 대통령부터 7대 종단의 종교 지도자 등 많은 사람을 만나 본 결과는 하나로 요약된다. 국민 통합을 이루기 위해선 가진 게 있고 힘이 있는 사람 쪽에서 아량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위원장 취임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을 아우르는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도 취임사에서 ‘통합’이라는 단어를 다섯 차례나 언급했다. 현재까지 이재명 정부의 국민 통합을 자체 평가한다면. “지금까지는 대통령이 원론적, 원칙적 차원에서 많이 말씀하셨다. 그런데 밑에서는 그냥 흘려듣고 뒷받침이 없다. 이대로 가면 낙제점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내가 그 짐을 지겠다는 거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28일 비상계엄 5일 전 만났던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 통합을 가로막는 제일 큰 위험 요소가 정치 보복”이라고 했던 기억을 소환했다. -이 대통령의 그 말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보나. “DJ(김대중 전 대통령)야말로 정치 보복의 가장 큰 피해자였고, 그 다음 피해자가 이 대통령이었다. 수백번 압수수색을 당한 피해자 입장에서 정치 보복을 끊을 수 있는 여건이 돼 있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지금이 그때라니 무슨 뜻인가. “취임 초에 지지율이 비교적 높다. 외교나 경제나 실용주의적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럴 때 정치 보복을 끊어야 한다는 결심을 비치면 대환영을 받을 것이다.” -내란 특검 등 3대 특검 수사를 놓고 정치 보복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그렇게 보지 않는다.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세계에 부끄러울 정도로 반헌법적이고 위헌적이며 불법적인 것이었다. 이에 대한 실체적 진실은 철저히 조사해서 단죄해야 한다.” -특검 피로증을 지적하는 소리도 나온다. “3대 특검 수사는 다음달이면 다 끝난다. 거기까지가 한계선이다. 이제 헌정 질서 파괴 범죄에 직간접으로 관여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파헤쳤다. 그 이상의 내란 청산은 사법부가 판단하게 할 일이다. 그 단계를 지나면 정치 보복이라고 의심받게 된다. 정치 보복이야말로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정부가 총리실과 49개 중앙행정기관에 공직자들의 내란 가담·협력 여부를 조사하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는데. “공직사회 안정을 현저히 해치는 일이며 통합에도 역방향이다. 지나치다. 공직사회가 안정돼야 국정 방향이 제대로 뒷받침된다. 공직사회에 적대시하는 분위기를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범정부 내에서, 그것도 대통령 직속 부총리급 예우를 받는 국민통합위원장이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비판한 것은 처음이다. 이 위원장은 “빨리 끝내야 한다. 정치 보복으로 비치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 위원장은 여권에서 말하는 ‘권력 서열론’ ‘선출직 우위론’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선출된 권력은 만능이 아니다. 왜 삼권분립이 생겼나. 왕이 마음대로 하니까 대표를 뽑아서 의회를 만들었다. 그런데 선출된 권력도 만능이 아니라서 사법부를 두어 견제하게 했다. 법률이 하위에서 헌법의 큰 원칙을 훼손할 수는 없는 것이다. (여당에서) 내란전담특별재판부를 만든다는데, 내란을 전담하는 재판부도 반드시 대법원이 상고심이 돼야 하며 그 법관도 대법원장이 임명해야 한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이재명 정부 6개월의 변화랄까 성과 가운데 특히 의미 있는 건 무엇이라 보는지. “외교, 경제에서 실용주의 정신을 대통령이 실천하고 있다. 이게 모든 면에서 확대돼야 한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경계해야 할 것은 뭔가. “정치 보복성 수사라는 소리가 안 나오도록 법무부나 사정기관에서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편가르기와 정치 보복적 수사는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는 더 자제해야 한다.” -보수와 진보 간 이념 갈등이 여전히 심각한데. “정책을 이념이 아닌 과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정책 탕평’이 필요하다. 배우자 간 상속세를 부과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 부의 수평적 이전인데, 상속세를 부과할 근거가 없다. 배우자는 어차피 자식에게 주고 갈 건데. 작년 말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배우자 간 상속세 폐지안을 꺼내니까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다음날 “좋다. 받겠다. 당장 고치자”고 했다. 이건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 -사법부에 대해 여당은 대법관 증원을 비롯한 사법 개혁 5대 의제에다 4심제 논란이 있는 재판소원제, 법원행정처 폐지 등을 포함한 7대 의제, 여기에 판검사 법왜곡죄 도입까지 추진 중이다. 위헌 논란과 삼권분립 침해 비판이 제기되는데. “사법 개혁안 중에 어떤 건 필요하고 어떤 건 헌법적 문제가 제기된다. 다만 하위 법률에 의해 헌법 원칙을 훼손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모든 국정 현안과 문제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원칙과 적법 절차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 -극단적 갈등과 배제의 정치에 보수와 진보 중 누가 더 책임이 크다고 보는가. “똑같이 책임이 있다고 본다. 보수는 양지만 찾는 기회주의적 속성이 강하고, 진보는 자기들만 정의를 구현하고 독점할 수 있다는 편협한 영웅주의에 빠져 있다. 그걸 통합할 수 있는 것은 헌법적 정신이다. 나는 보수도 진보도 아닌 헌법적 자유주의자다.” -우리 정치의 상호 관용과 제도적 자제는 얼마나 이뤄지고 있다고 보는지. “극단적 개인, 단체들의 주장이 정론인 양 펼쳐지고 있다. 관용과 진실, 자제의 정신으로 헌법적 가치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나는 그걸 회복하기 위해 욕을 먹으면서도 지금 여기서 일하고 있다.”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은 1954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23회)와 사법시험(27회)에 합격하고 헌법재판소 제1호 헌법연구관으로 근무했다. 변호사로서 노무현 정부의 신행정수도건설법(수도이전법) 등 30여건의 위헌 결정을 이끌어 냈다. 제1세대 시민운동가로 참여연대 운영위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법제처장을 지냈으며, 21대 총선 때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천관리위원장 권한대행을 맡기도 했다. 21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과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았다. 2025년 7월 이재명 대통령의 독일특사단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박성원 논설위원
  • 필수분야 의료사고 땐 국가가 최대 15억원 배상

    필수분야 의료사고 땐 국가가 최대 15억원 배상

    정부가 산부인과, 소아외과 등 필수 의료 분야에서 발생한 의료사고에 대해 최대 15억원을 보장한다. 의료진의 배상 부담을 줄이고 환자가 더 빨리 보상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이런 내용의 ‘필수 의료 의료진 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필수 의료 분야에서 일하는 전문의와 전공의다. 복지부는 앞서 보험사 공모와 심사를 거쳐 현대해상화재보험을 운영사로 선정했다. 전문의 지원 대상은 분만 실적이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소아외과·소아흉부외과·소아심장과·소아신경외과 전문의다. 의료사고가 나면 배상액 2억원까지는 병원이, 2억원을 넘는 금액은 보험사가 부담한다. 예를 들어 손해배상액이 17억원이면 의료기관이 2억원, 보험사가 15억원을 맡는 구조다. 전문의 보험료는 1인당 연 170만원이며 정부가 150만원을 지원해 의료기관은 20만원만 내면 된다. 전공의는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심장혈관흉부외과·응급의학과·신경외과·신경과 전공의가 대상이다. 의료사고로 3억 3000만원의 손해배상이 발생할 경우 3000만원은 수련병원이, 남은 최대 3억원은 보험사가 보장한다. 전공의 보험료는 1인당 연 42만원으로, 국가가 25만원, 병원이 17만원을 부담한다. 이미 수련병원이 다른 배상보험에 가입했다면 전공의 1인당 25만원을 지원금으로 환급받는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전제로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저희 아버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 부고 메시지로 120억 뜯어낸 일당

    “저희 아버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 부고 메시지로 120억 뜯어낸 일당

    ‘(부고)아버지가 11월 14일 12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식장 위치입니다. http://g***.co/VYX’’ 이런 부고장이나 청첩장 등의 문자메시지에 악성 앱 설치 링크를 보내는 방식으로 120억원을 가로챈 스미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액을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스미싱 조직 총책인 중국 국적 A(38)씨를 비롯한 일당 13명을 정보통신망법·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국에서 범행을 지시한 해외 총책 2명에 대해선 인터폴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청첩장, 부고장, 교통법규 위반 고지서 등으로 꾸민 문자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문자에 첨부된 인터넷 주소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되고, 이후 휴대전화 개인정보가 도용되는 구조였다. 권한을 탈취한 이들은 개인정보를 통해 알뜰폰을 개통한 뒤 피해자의 금융계좌 등에서 본인 인증을 거쳐 자금을 빼냈다. 이들에게 당한 피해자는 1000명 이상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금액만 120억원대로 파악됐다. 50대 이상 피해자가 전체 80~90뉴에 달했으며, 가장 큰 피해를 본 경우는 60대로 모두 4억 8500만원을 뜯겼다. 이들이 저지른 스미싱 범죄에는 전국 수사관서에 미제로 남겨진 사건 900여건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본인인증 체계의 취약점을 확인해 통신사 2곳과 금융기관 2곳에 보안 강화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인 명의의 문자메시지라도 전화를 통해 확인하는 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주민 찬성 75→70%로… 서울 재개발 조합도 허들 낮춘다

    [단독] 주민 찬성 75→70%로… 서울 재개발 조합도 허들 낮춘다

    10·15 규제로 정비사업 지연 우려오 시장 “경기 따라 비율 달라져야”취약층 위한 주거복지 보완 필요시공사 선정 기간도 더 줄어들 듯 26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재개발 사업의 초과 용적률에 따른 임대주택 의무 비율 완화 추진에 공감대를 이룬 것은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등 3중 규제에 묶여 정비사업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말 브리핑에서 “과거 경기가 좋고 부동산 가격이 안정화됐을 때 임대주택 비율과 지금은 다를 수 있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1000가구 규모 재개발 아파트에서 100가구가 초과 용적률에 따른 임대주택이라고 볼 때 임대주택 의무 비율이 완화되면 단지에 들어가는 임대주택은 60가구로 줄어든다. 다만 법 개정을 거쳐 실제 임대주택 의무 비율이 완화될 경우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이 줄어들어 주거 복지가 후퇴할 수 있어서다. 양질의 신규 주택 공급 자체가 증가하면 임대주택 의무 비율이 하향 조정되더라도 신규 임대주택 숫자는 일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임대주택을 줄이면 정비사업 분담금이 감소하면서 사업비 조달이 보다 용이해진다”며 “지자체 차원에서는 임대 분량이 줄어드는 단점도 있지만 수익성이 하락하면 사업 자체가 중단될 수 있는 만큼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재개발 사업의 조합설립인가 동의율을 75%에서 재건축 사업과 동일한 70%로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재건축 사업의 조합설립인가에 필요한 주민 동의율 요건이 2024년 국토부 ‘8·8 부동산 공급 대책’에 따라 70%로 조정되자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허들을 낮춰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서울시의 건의 사항 가운데 시공사 계약 방식을 개선해 선정 기간을 단축하는 안에 대해서도 국토부는 수용 의사를 밝혔다. 기존에는 경쟁 입찰이 미응찰되거나 단독 응찰이 2회 이상 이어질 때만 수의계약으로 선정할 수 있었다. 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추진 중인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시행계획인가 단계에서 재정비촉진계획으로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의제처리 규정’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국토부가 수용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시장·장관 면담 이후 부동산 대책 실무협의체를 열고 부동산 시장 안정 관련 22건의 건의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민간 주택 공급 활성화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국힘 ‘대장동 국조’ 최후통첩… 연말 ‘무한 필리버스터’ 압박

    국힘 ‘대장동 국조’ 최후통첩… 연말 ‘무한 필리버스터’ 압박

    여야의 ‘대장동 항소 포기’ 국회 국정조사 논의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자 국민의힘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원하는 조사 방식으로 협상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했다. 민주당이 협의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무한 필리버스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무력화법’으로 대응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현안 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이 제안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의 국정조사 진행도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응당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게 마땅하지만 압도적 다수를 무기로 해 야당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현실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국조특위 구성을, 민주당은 추미애 위원장이 이끄는 법사위에서의 국정조사를 주장해 왔는데 국민의힘이 한발 물러선 것이다. 다만 민주당 요구대로 법사위에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 위해선 지난 9월부터 공석인 법사위 야당 간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추 위원장의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에 대한 발언 제한·퇴장 조치 등 독단적 운영도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 국정조사 증인과 참고인 채택은 여야 합의로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조사 범위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민주당이 조작 수사, 조작 기소라고 얘기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민주당은 검찰의 조작 기소, 국민의힘은 항소 포기 외압을 조사 핵심으로 꼽았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정조사 협의에 나서지 않으면 연말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무한 필리버스터’에 나설 예정이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에 최후통첩을 하기 전 4~6선 의원들을 잇달아 만나 협조를 구했다. 민주당이 연내 처리를 예고한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과 대미투자특별법 제정안, 3차 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뿐 아니라 상임위에서 여야 합의로 올라온 모든 법안에 대해 무제한 토론을 실시하는 방안이다. 앞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대장동 항소 제한과 관련해 민주당이 사실상 거부해서 (국정조사) 합의가 무산됐다는 식으로 발표했다”며 “지금이라도 법사위에서 하고자 하면 얼마든지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이날 오후 운영위원회 운영개선소위에서 필리버스터 무력화법도 처리했다. 의원 60명 이상이 본회의장을 지키지 않으면 사실상 필리버스터가 자동 중단되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이다. 국민의힘 소속 운영위원들은 표결 불참 후 긴급 성명을 통해 “필리버스터는 국회가 다수당인 민주당의 의원총회로 변질되지 않도록 막는 마지막 최소한의 견제 장치”라며 “민주당의 절차 독재”라고 반발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27일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논의를 이어 갈 예정이다.
  • 박홍근 스타트, 줄줄이 출사표… 6·3 레이스 시작됐다

    박홍근 스타트, 줄줄이 출사표… 6·3 레이스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 26일 내년 서울시장 선거 첫 공식 출마 선언자가 나오면서 6·3 지방선거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여권에서만 서울시장 후보로 7~8명이 거론되는 상황이라 앞으로 줄줄이 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을 사수해야 하는 국민의힘은 여권의 ‘오세훈 때리기’ 공세 차단에 나섰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어 “따뜻한 도시 공동체를 만들고 시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 당당히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4선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을 거론하며 “이재명 정부 설계자로서 중앙정부와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선거 공식 출마 선언은 민주당에서 박 의원이 처음이다. 당내에서는 박 의원 외에 서영교(4선)·박주민·전현희(이상 3선)·김영배(재선) 의원, 홍익표·박용진 전 의원,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당내 최고위원들의 결단의 시간도 다가오고 있다.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지방선거 출마자는 선거 6개월 전인 다음달 3일까지 최고위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전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 중이며 김병주·한준호·이언주 최고위원은 경기지사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다만 최고위원 줄사퇴에 지도부 존속 여부가 달려 있는 만큼 섣불리 출마 선언에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야당탄압 가짜뉴스 감시특위’ 첫 간담회를 열고 서울시장 사수를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승수 의원은 “매년 중요한 선거 때마다 어김없이 나오는 게 민주당의 네거티브, 가짜뉴스를 통한 우리 당 후보 음해 공작들”이라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고소·고발 등 적극 대응을 예고했다. 5선 도전이 유력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국민의힘 서울시당 주거사다리정상화특별위원회가 개최하는 부동산 정책 토론회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당심 70%’ 룰 개정을 추진하는 국민의힘 지방선거기획단장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선수가 심판 역할을 하느냐며 그 취지와 뜻을 왜곡한다”면서 “혹시라도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하면 내가 참여하는 경선에는 기존 룰대로 50대50 적용을 받을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YTN 라디오에서 경기지사 출마 가능성에 대해 “동탄 국회의원으로서 성과를 내기 전에는 못 간다”며 선을 그었다.
  • 종묘 앞 개발 이야기 먼저 꺼낸 유네스코 사무총장 “대응 전폭 지원하겠다”

    종묘 앞 개발 이야기 먼저 꺼낸 유네스코 사무총장 “대응 전폭 지원하겠다”

    “최근 (종묘 인근 고층 건물 개발 계획과 그와 관련된 갈등)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의 국내적 해결 의지를 높이 평가합니다.” (탈레드 엘에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 국가유산청은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11월 25~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칼레드 엘에나니 신임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라자르 일룬드 아소모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장을 만나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준비 상황과 종묘 앞 개발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최근 대응계획 등에 대해 면담했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를 위해 신설한 전담조직, 예산 편성 등 위원회 개최 준비 상황과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또 한국 정부가 유네스코에 2012년부터 올해까지 900만달러 이상(약 130억원)을 공여했음을 설명하며 한국의 높은 기여도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엘에나니 사무총장은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 꼭 참석할 것”이라며 ‘K컬처’의 근간인 ‘K헤리티지’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했다. 엘에나니 사무총장은 종묘 앞 고층 건물 개발 상황에 대해 먼저 말을 꺼내며 유네스코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허 청장은 라자르 일룬드 아소모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장을 만났다. 그는 허 청장에게 “(종묘 문제에 대해)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아서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을 충분히 검토한 후 개발 사업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네스코와 협력해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하고 세계유산과 관련된 의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용산구, ‘마을공인중개사’ 10명 추가 지정… 부동산 상담 강화

    용산구, ‘마을공인중개사’ 10명 추가 지정… 부동산 상담 강화

    서울 용산구는 구민들의 부동산 관련 고민을 돕기 위한 ‘마을공인중개사’ 10명을 이달 추가로 지정해 50명의 마을공인중개사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마을공인중개사’는 주택 임대차 계약 경험이 풍부한 개업공인중개사들로 구성되며, 부동산 관련 전문 상담을 재능기부 형태로 무료 제공하는 제도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용산구지회 추천을 받아 구가 직접 지정한다. 상담 내용은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부동산 권리 분석 ▲임대차 관련 분쟁(보증금 반환, 건물 하자 등) ▲주택임대차보호법 해설(계약갱신 청구권, 임대료 상한제 등) 등이다. 구는 16개 행정동마다 1곳 이상 마을공인중개사를 배치하고, 동별 수요에 따라 1~2곳을 추가 운영 중이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10명을 포함한 총 50명의 명단은 용산구청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 > 부동산·토지’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마을공인중개사는 단순 상담을 넘어 구민의 재산권 보호와 부동산 거래 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인중개사로서의 전문성과 지역사회 기여를 동시에 실현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재능기부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마을공인중개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주거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누리호 4차 출격 시간 정해졌다…내일 0시55분

    누리호 4차 출격 시간 정해졌다…내일 0시55분

    13기의 위성을 싣고 남도의 밤하늘을 가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출격 시간이 확정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6일 오후 7시 3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우주 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누리호 4차 발사 시간은 27일 0시 55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우주청에 따르면 오후 6시 45분 발사관제장비 발사 운용을 시작했으며, 오후 7시 25분부터 추진 공급계 점검, 상온헬륨 충전까지 모든 발사 준비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기상청은 기상 상황도 발사 시각 기준 구름 없는 맑은 날씨가 예상되며, 강수 확률은 0%로 확인됐다. 바람도 지상풍 평균 풍속이 초당 1m로 양호하고 고층풍도 발사 가능 조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낙뢰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양흑점 폭발 등 우주환경 영향도 없으며 국제우주정거장(ISS) 등 우주 물체와 충돌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따라 누리호 발사를 위한 주요 절차인 연료, 산화제 충전을 이날 오후 10시 10분 시작, 오후 11시 25분경 연료 충전이 완료되고 오후 11시 55분경 산화제 충전까지 마칠 예정이다. 누리호는 발사 10분 전인 27일 오전 0시 45분부터 발사 자동운용(PLO)에 들어간다. 자동 운용 중에 이상 현상을 감지하면 발사가 자동으로 중단된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실무진들이 야간 발사 첫 경험이라 조금은 어려운 점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며 “그러나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탑재위성을 성공적으로 목표 궤도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발사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스타항공, 화물칸 문 살짝 열린 채 착륙… 국토부 “이륙 직후 경고등 켜졌다”

    이스타항공, 화물칸 문 살짝 열린 채 착륙… 국토부 “이륙 직후 경고등 켜졌다”

    김포발 제주행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화물칸 문이 살짝 열린 상태로 제주공항에 착륙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토교통부가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와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지난 24일 김포발 ZE217편이 제주공항 착륙과정에서 앞쪽 화물칸(Cargo Door) 문이 살짝 벌어진 상태로 도착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항공기의 화물칸 도어가 10㎝ 정도 열려 도착한 것으로 안다”면서 “출발 때는 문제가 없었으나 도착하는 과정에서 도어락(잠금장치)가 풀려서 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륙할 때 점검엔 문제가 없었지만 운항한 뒤 착륙과정에서 활주로에 부딪치는 충격으로 틈이 살짝 벌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비행 중 항공기 객실 내 압력을 지상과 유사하게 유지해주는 여압장치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왜냐하면 운항 중 여압장치 이상이 생기면 마스크가 내려오지만 아무 이상이 없었기 때문이다. 짐칸에 있던 수화물들도 떨어지지도 않아 177명이 탄 승객들은 화물칸이 열린 사실도, 항공기 이상이 있는지도, 모른 채 착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항공기 운항 중에는 화물칸 문이 상공에선 기압차이(압력 차이)로 열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도 “비행 중 문이 열린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착륙 충격으로 잠금장치가 파손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해당 항공기 기장은 이륙 당시 경고음이 울린 것은 인지했지만 매뉴얼대로 운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항공기 이륙 직후 도어 경고등이 점등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물칸 문이 열린 사실은 이를 목격한 지상조업사 또는 타 항공사 직원이 관제탑(타워)에 알려줘 해당 항공사에 얘기해 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조종사가 경고에 적절히 대응했는지 여부와 정비 과정에 허점은 없었는지 등 운항·정비 체계 전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사고 여객기 점검으로 인해 이를 이용할 예정이었던 승객들은 최소 30분~110여분 지연되는 불편을 겪었으며 사고 비행기는 오후 9시쯤 제주공항을 다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 누리호 27일 오전 0시 55분 발사 확정…“기상 조건 최적”

    누리호 27일 오전 0시 55분 발사 확정…“기상 조건 최적”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시각이 27일 오전 0시 55분으로 확정됐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6일 오후 7시 3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우주 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누리호 발사를 위한 주요 절차인 추진제(연료, 산화제) 충전을 이날 오후 10시 10분 시작, 오후 11시 25분쯤 연료 충전이 완료되고 오후 11시 55분쯤 산화제 충전까지 마칠 예정이다. 누리호는 발사 10분 전인 27일 오전 0시 45분부터 발사 자동운용(PLO·Pre Launch Operation)에 들어간다. 자동 운용 중에 이상 현상을 감지하게 되면 발사가 자동으로 중단된다. 발사 시각 기준 구름 없는 맑은 기상이 예상되며 강수 확률은 0%로 확인됐다. 바람도 지상풍 평균 풍속이 초당 1m로 양호하고 고층풍도 발사 가능 조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낙뢰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태양흑점 폭발 등 우주환경 영향도 없으며 국제우주정거장(ISS) 등 우주 물체와 충돌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어제는 기상 상황이 별로 좋지 못했는데 날씨가 화창하고 바람도 잔잔해 전체적으로 발사하기에 아주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진들이 야간 발사 첫 경험이라 조금은 어려운 점이 있다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어제도 기상 상황이 좋지않아 발사대까지 이송하는 과정에 약간 지연이 있었지만 순조로이 이송을 마쳤고 현재까지는 특별한 이상 없이 모든 점검을 문제없이 차질없이 잘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 청장은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탑재위성을 성공적으로 목표 궤도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발사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단독]주민 찬성 75→70%로…서울 재개발 조합도 허들 낮춘다

    [단독]주민 찬성 75→70%로…서울 재개발 조합도 허들 낮춘다

    26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재개발 사업의 초과 용적률에 따른 임대주택 의무 비율 완화 추진에 공감대를 이룬 것은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등 3중 규제에 묶여 정비사업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달 말 브리핑에서 “과거 경기가 좋고 부동산 가격이 안정화됐을 때 임대주택 비율과 지금은 다를 수 있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1000가구 규모 재개발 아파트에서 100가구가 초과 용적률에 따른 임대주택이라고 볼 때 임대주택 의무 비율이 완화되면 단지에 들어가는 임대주택은 60가구로 줄어든다. 다만 법 개정을 거쳐 실제 임대주택 의무 비율이 완화될 경우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이 줄어들어 주거 복지가 후퇴할 수 있어서다. 양질의 신규 주택 공급 자체가 증가하면 임대주택 의무 비율이 하향 조정되더라도 신규 임대주택 숫자는 일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임대주택을 줄이면 정비사업 분담금이 감소하면서 사업비 조달이 보다 용이해진다”며 “지자체 차원에서는 임대 분량이 줄어드는 단점도 있지만 수익성이 하락하면 사업 자체가 중단될 수 있는 만큼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재개발 사업의 조합설립인가 동의율을 75%에서 재건축 사업과 동일한 70%로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재건축 사업의 조합설립인가에 필요한 주민 동의율 요건이 2024년 국토부 ‘8·8 부동산 공급 대책’에 따라 70%로 조정되자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허들을 낮춰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서울시의 건의 사항 가운데 시공사 계약 방식을 개선해 선정 기간을 단축하는 안에 대해서도 국토부는 수용 의사를 밝혔다. 기존에는 경쟁 입찰이 미응찰되거나 단독 응찰이 2회 이상 이어질 때만 수의계약으로 선정할 수 있었다. 재정비촉진지구 내에 추진 중인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의 경우 사업시행계획인가 단계에서 재정비촉진계획으로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의제처리 규정’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국토부가 수용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시장·장관 면담 이후 부동산 대책 실무협의체를 열고 부동산 시장 안정 관련 22건의 건의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민간 주택 공급 활성화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윤석열, 박정훈 체포 직접 지시…해병대 수사단 감축도

    윤석열, 박정훈 체포 직접 지시…해병대 수사단 감축도

    이명현 특별검사팀(채해병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외압을 폭로한 박정훈 대령에 대한 보복성 조치를 직접 지시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윤 전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에 대한 인력 감축을 직접 지시한 내용도 담겼다. 26일 윤 전 대통령의 공소장에 따르면 박 대령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 지시는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통해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에게 전해졌다. 지난 2023년 8월 14일·28일 군검찰은 박 대령에 대해 두 차례 체포영장을 청구했지만 군사법원에서 기각됐다. 특검은 두 번의 체포영장 청구가 윤 전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박 대령의 수사외압 폭로 후 같은 해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윤 전 대통령은 이 전 비서관에게 상황을 보고받은 후 박 대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첫 번째 체포영장이 청구된 날은 박 대령이 언론에 수사외압을 폭로한 지 사흘째로 수사외압 의혹이 증폭되던 시점이다. 첫 체포영장이 기각된 후 이 전 장관은 박 대령에 대한 항명 수사의 진행 상황을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이후 이 전 장관은 김 전 검찰단장에게 ‘장관의 사건 이첩 보류는 정당한 명령에 해당한다’, ‘수사외압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 법리 검토 보고서를 작성하게 했다. 채해병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 인력 감축도 직접 지시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윤 전 대통령은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외교안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으로부터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이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을 보고받았다. 윤 전 대통령은 이에 격노해 “군사경찰이 제대로 업무를 못 한다. 전체 군 수사 인력을 절반 이상 줄여라”라는 취지의 지시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임 전 비서관의 지시로 기획관리실은 2023년 8월 7일 군 수사단을 799명에서 399명으로 감축하는 내용이 담긴 ‘군 수사조직 개편계획’ 문건을 만들어 이 전 장관에게 보고했다. 이에 이 전 장관은 “채해병 사망 사건 경찰 이첩 후 시행. 보안 유지”라고 당부한 것으로 특검은 파악했다. 하지만 국방부 내 보복성 조치라는 인식이 퍼지자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은 감축안 검토를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공소장에는 임 전 사단장의 구명로비에 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김장환 목사 등 개신교계 인사,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 ‘멋쟁해병’ 단체 대화방 구성원을 통한 로비에 대한 수사가 진행됐으나 이날까지 관련된 기소는 없었다.
  • 두나무 1주↔네이버파이낸셜 2.54주…나스닥 상장도 속도

    두나무 1주↔네이버파이낸셜 2.54주…나스닥 상장도 속도

    ‘한국판 핀테크 빅딜’로 20조원 규모의 핀테크 ‘공룡’이 탄생했다. 두나무가 네이버의 손자회사가 되는 것으로 미국 나스닥 상장도 빠르게 추진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1대 2.54 비율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두나무 1주를 네이버파이낸셜 2.54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1주당 교환가액은 두나무 43만 9252원, 네이버파이낸셜 17만 2780원이다. 외부평가기관의 평가를 받아 산정한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가치 비율은 1 대 3.1로 나타났지만, 네이버 측에 비교적 유리하게 교환비율이 산정됐다.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하면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지분율 19.5%로 네이버파이낸셜의 최대주주가 된다. 그의 두나무 지분 889만주(22.5%)는 네이버파이낸셜 신주 약 2260만주로 바뀌는데 공시 산정가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송 회장의 지분 가치는 약 3조 9000억원에 달한다. ‘4조 자산가’ 반열에 오르는 셈이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 두나무 지분 약 456만주는 네이버파이낸셜 신주 약 1160만주로 바뀌며 평가액은 약 2조원으로 추정된다. 네이버의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율은 기존 69%에서 17%로 줄어든다. 네이버는 송 회장과 김 부회장 지분의 의결권을 위임받아 총 46.5%의 의결권을 확보해 네이버파이낸셜에 대한 지배적 지위를 유지한단 계획이다. 교환비율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현재 송 회장과 김 부회장의 두나무 지분율 총합은 38.63%로 결의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합병이 진행되려면 이사회 의결 이후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이뤄져야 한다.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기준 두나무의 영업이익은 1조 1863억원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의 영업이익(1034억원)의 11배 수준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사업을 하면서 여러 규제 리스크를 겪고 있는 두나무는 ‘우산’이 필요했고, 네이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며 이런 ‘빅딜’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됐을 때 두 회사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핀테크 업계 1위인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쇼핑 등 커머스와 연계한 결제 인프라를 가지고 있고, 두나무는 자체 개발 블록체인 ‘기와’를 공개한 바 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송 회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두 사람의 친분 역시 빅딜 성사를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지분 교환 후 미국 나스닥 상장 준비 역시 본격화할 전망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의 모회사인 네이버가 국내 상장사인 만큼, 중복상장 지적을 피하고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를 나스닥에 상장시킨 경험도 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7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네이버 1784’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로드맵을 설명할 예정이다.
  • ‘돈나무 언니’ 장바구니에 또 뭐 담았길래…3개 종목 공통분모는? [재테크+]

    ‘돈나무 언니’ 장바구니에 또 뭐 담았길래…3개 종목 공통분모는? [재테크+]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매수 버튼을 눌렀습니다. 이번에 그녀가 쓸어 담은 건 코어위브, 로빈후드, 써클 인터넷 그룹 등 3개 종목입니다. 모두 가상화폐와 맞닿아 있으며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죠. 우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 증시 거래 시작과 함께 여러 종목을 매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이날 코어위브, 로빈후드 마켓, 서클 인터넷 그룹의 지분을 추가로 사들였다고 미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이 25일 보도했습니다. 코어위브는 인공지능(AI) 인프라, 로빈후드는 주식·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써클은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합니다. 겉보기엔 다르지만 모두 가상화폐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죠. 코어위브코어위브 주가는 올해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지난 3월 상장 당시 주당 40달러(약 5만 8600원)였다가 몇 주 뒤 주당 30달러대 중반까지 주저앉았습니다. 그러다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AI를 구동하는 데 특화된 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는 점이 주목받으며 투자자들이 다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반등은 가팔랐습니다. 주가는 다시 두 달 만에 5배 이상 치솟아 6월 말 187달러(약 27만 3900원)로 정점을 찍었죠. 이후 60% 하락했지만 8개월 전 상장 당시 공모가와 비교하면 아직도 84% 오른 상태입니다. 성장세는 매우 가파릅니다. 지난해 19억 달러(약 2조 7800억원)였던 매출이 올해 50억 달러(약 7조 33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널리스트들은 2026년에 매출이 다시 두 배 이상 늘어난 120억 달러(약 17조 5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적자는 여전합니다. 사업 확장 과정에서 계속 손실을 내고 있는데요. 월가 전문가들은 빨라도 2027년에야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로빈후드로빈후드는 단순한 주식 거래 앱에서 젊은 투자자들이 옵션과 가상화폐를 활발히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변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시가총액 1000억 달러(약 147조 4900억원) 이상 기업 중 올해 주가가 2배 넘게 오른 6개 종목에 로빈후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9월 말 기준 입금 계좌는 2680만개로 1년 새 10% 늘었습니다. 3분기 매출은 12억 7000만 달러(약 1조 8600억원)로 두 배 뛰었죠. 주식과 가상화폐가 동반 상승하며 거래가 폭증한 결과입니다. 순이익은 271% 급증한 5억 5600만 달러(약 8100억원)를 기록했고 순이익률은 44%에 달했습니다. 써클써클도 코어위브처럼 올해 상장 성공 사례에 속합니다. 달러 가치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 회사 주가는 6월 가상화폐 랠리와 함께 급등했습니다. 이후 상승분 대부분을 토해냈지만, 여전히 공모가보다 135% 높은 수준입니다. 최근 분기 매출은 66% 늘었습니다. 가격 변동이 적은 ‘안정적 가상화폐’에 특화했는데도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드의 관심은 특별합니다. 5거래일 연속 써클을 사들였는데요. 그야말로 써클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죠.
  • “女 살해하면 이제부터 기본이 종신형” 처벌 강화한다는 ‘이 나라’ 왜?

    “女 살해하면 이제부터 기본이 종신형” 처벌 강화한다는 ‘이 나라’ 왜?

    ‘페미사이드’(femicide)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살인을 저지른 사람을 기본적으로 종신형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률을 도입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의회는 형법에 여성을 살해한 사람을 종신형으로 처벌하도록 하는 내용을 새로 담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하원 최종 표결에서 중도우파 여당과 중도좌파 야당의 초당적 지지 속에서 찬성 237표로 형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사형제 폐지 국가인 이탈리아에서는 종신형이 가장 무거운 처벌이다. 기존 이탈리아 형법은 살인죄의 경우 징역 21년 이상에 처하게 하되 성폭행 과정에서 살인하는 등 죄질이 나쁠 때 종신형까지 가중 처벌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었는데 여성 살해의 경우 처벌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새로 도입된 법에는 여성 살해 행위를 더욱 무겁게 처벌하는 것뿐만 아니라 스토킹, 디지털 성범죄 유포 등 행위에 대해서도 더욱 강력하게 대처하는 내용들이 담겼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우리는 반(反)폭력센터와 보호시설 예산을 배로 늘리고 긴급 전화를 확대했으며, 혁신적 교육 및 인식 제고 활동을 벌였다”며 “여기서 멈추지 말고 매일 훨씬 더 많은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부장적 전통이 강한 이탈리아에선 페미사이드가 심각한 사회문제다. 지난 5월까지 이탈리아에서는 여성 살해 사건이 16건 이상 발생했다. 그중 상당수가 전 남자친구, 남편, 연인에 의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23년 여대생이던 줄리아 체케틴이 전 남자친구에게 잔인하게 살해됐다. 이 사건으로 2023년 올해의 단어로 여성 살해를 의미하는 페미사이드가 선정될 만큼 여성 살해와 성폭력에 대한 전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올해 5월에는 이탈리아의 한 14세 소녀가 전 남자친구인 19세 남성에게 무참히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남성은 “(소녀가) 나를 다시 만나주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페미사이드는 ‘여성’(female)과 ‘살해’(homicide)를 합한 말로 수 세기에 걸친 남성우월주의와 가부장적 문화의 영향으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고의적 또는 우발적으로 살해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로마에서 열린 시위에 참여한 한 학생은 확성기를 들고 “여성을 죽인 것은 순간적인 분노나 광기가 아니라 여성에 대한 남성의 우월감”이라며 “이 모든 것은 가부장 제도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 홈플러스 공개 매각 불발…새 주인 찾기 난항

    홈플러스 공개 매각 불발…새 주인 찾기 난항

    기업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인수 희망 업체를 찾지 못하면서 매각이 무산됐다. 다만 홈플러스는 다음달 말까지 입찰 제안서를 계속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회생법원은 26일 홈플러스 공개 매각을 위한 경쟁 입찰 결과 “본입찰 마감 시점인 오후 3시 기준으로 입찰서를 제출한 업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 인공지능(AI) 유통기업인 하렉스인포텍과 부동산 개발업체 스노마드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법원은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인 다음달 29일까지 홈플러스와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 채권자협의회 및 이해관계인 의견을 수렴해 2차 입찰 여부를 포함한 향후 진행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12월 29일까지 입찰제안서를 계속 받을 것”이라며 “이번 공개입찰 결과와 관계없이 가장 현실적인 회생방안이 M&A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기간 내에 적합한 인수자가 나타날 경우, 법원의 판단에 따라 매각 절차 연장 및 회생계획서 제출 기한도 연장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정부의 공적 개입을 촉구했다. 공대위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개입하지 않으면 입찰 기한이 연기되더라도 홈플러스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이며 청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 지도부 3명은 홈플러스 사태 해결과 정부 개입을 촉구하며 지난 8일부터 단식 농성 중이다.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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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선하 경북도의원 “김천혁신도시 살릴 마지막 카드, 스마트도시… 실질 대책 필요”

    박선하 경북도의원 “김천혁신도시 살릴 마지막 카드, 스마트도시… 실질 대책 필요”

    경북도의회 박선하 의원(국민의힘, 기획경제위원회)은 26일 열린 기획조정실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김천혁신도시 상가 공실 문제를 지적하며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이 지역 회복의 실질적 대안이 되어야 한다”며 종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경상북도 상가 공실률이 19%로 전국 평균(13.4%)을 크게 웃돌며 전국 3위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도내 상황의 심각성을 짚었다. 이어 “구미 26%, 포항 24.2%, 안동 16% 등 주요 시·군도 높은 편이지만, 김천혁신도시는 42.13%로 도내 최악 수준으로 지역경제의 위험 신호가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천혁신도시의 공실 문제는 경기 침체만이 아니라 인구유출·비대면 소비 확산·초기 상업용지 과다 배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구조적 문제”라며 “새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연계한 도시 회복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도 신규 반영된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대해 “국비·도비·시군비가 함께 투입되는 매칭사업(국비 49%, 도비 15%, 시군비 34% 등)으로, 김천혁신도시 재도약의 중요한 기회임에도 국고보조금 교부가 당초 9월에서 11월로 지연되어 사업 준비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 의원은 “스마트도시는 시설 설치로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도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지능형 운영체계 구축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은 보완 방안을 제시했다. ▲김천 시민·지역전문가 참여 확대를 위한 실질적 거버넌스 운영 ▲스마트도시 데이터의 활용성 제고를 위한 체계 구축 ▲지방비 매칭을 넘어선 행정·기술 지원체계 강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위험요인 사전 파악 및 대응계획 마련 등이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도비 비중은 15%에 불과하지만, 스마트도시는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장기 전략사업”이라며 “재정 분담 이상의 행정적·기술적 지원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혁신도시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주민·전문가 의견이 정책에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투명한 운영 구조가 필수”라며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지역발전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의 주문처럼, 이번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이 기존의 일회성 인프라 사업을 넘어 김천혁신도시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FA 봇물 터졌지만...최형우·양현종·강민호 ‘베테랑 3인방’ 이상 기류

    FA 봇물 터졌지만...최형우·양현종·강민호 ‘베테랑 3인방’ 이상 기류

    프로야구 겨울 이적시장(스토브리그)이 ‘대어’ 강백호(26·한화 이글스)와 박찬호(30·두산 베어스)의 초대형 계약으로 달아올랐지만, 원소속팀과 빠른 재계약이 전망됐던 최형우(42), 양현종(37·이상 KIA 타이거즈), 강민호(40·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3총사’의 협상이 길어지면서 이상 기류가 감지된다. 핵심 전력 박찬호가 4년 최대 80억원 조건에 두산으로 떠난 KIA는 리그 최고령 타자임에도 여전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최형우와 은퇴 후 영구 결번을 사실상 예약한 왼손 에이스 양현종만큼은 붙잡는다는 전략이지만 26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최형우와 양현종은 몸값을 두고 구단과 눈높이가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KIA는 두 ‘집토끼’와 협상이 길어지자 우선 홍민규 영입과 검증된 외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의 재계약으로 마운드 안정을 꾀했다. KIA는 이날 “박찬호의 이적 보상 선수로 두산 오른손 투수 홍민규를 지명했고, 네일과는 최대 200만 달러(약 29억 3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올해 3라운드 전체 26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홍민규는 1군 20경기에 등판해 2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하며 프로 무대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선발 12승5패, 평균자책점 2.53, 138탈삼진을 거두며 팀의 통합우승을 이끈 네일은 올해는 8승4패, 평균자책점 2.25, 152탈삼진 등으로 활약했다. 네일은 KIA와 3번째 시즌을 맞는다.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 강민호는 최근 삼성이 포수 자원을 거푸 영입하면서 구단과 재협상 테이블에서 입지가 좁아지는 모양이다. 삼성은 전날 2027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NC 다이노스에 내주고, 박세혁을 데려왔다. 지난 19일 2차 드래프트에선 두산 출신 포수 장승현을 영입했다. 한편 박찬호를 품은 두산은 이날 2018시즌 최우수선수(MVP)상 수상을 비롯해 ‘두산 왕조’ 시대를 이끌었던 37세의 왼손 거포 김재환을 비롯해 외국인 투수 콜 어빈, 투수 홍건희·고효준·김도윤, 내야수 이한별을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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