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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전서 폭행·감금·임금체불당한 3명… “인신매매 피해자 맞다” 정부 인정

    염전서 폭행·감금·임금체불당한 3명… “인신매매 피해자 맞다” 정부 인정

    6개월간 1인당 월 78만원 생계비 지원영광 염전 사업주와 종사자 구속 수사중인신매매방지법 이후 확정 피해자 86명 염전에서 노동력 착취에 시달린 50·60대 노동자 3명이 정부로부터 인신매매 피해자로 인정받았다. 인신매매 피해자로 확정되면 생계비, 의료비, 취업 지원, 법률 지원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성평등가족부는 전남 영광군 염전에서 노동력 착취를 당한 노동자 3명을 지난 23일 ‘인신매매 등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인신매매방지법)에 따른 인신매매 피해자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례는 영광군 한 염전에서 노동자들에게 가혹행위를 하고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업주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진 이후 지원 절차를 거쳐 확정됐다. 앞서 영광군 한 염전에서 60대 사업주 A씨가 노동자들을 폭행·감금하고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자들은 50~60대 남성 3명으로, 직업소개소를 통해 해당 염전에서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3년 이상 근무하면서 폭행과 임금 체불 등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지난 5월 길을 잃고 헤매던 노동자가 구조되면서 알려졌다. 의사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노동자 1명이 도로를 배회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염전에서 일한다”는 그의 진술을 토대로 해당 염전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범행을 밝혀냈다. 경찰은 A씨와 종사자 2명을 구속해 수사 중이다. 이번에 피해자로 확정된 3명은 ‘인신매매 등 피해자 구조지원비 운영지침’에 따라 1인당 월 78만 3000원의 생계비를 최대 6개월간 지원받는다. 성평등부는 그동안 인신매매 등 사례판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피해자를 확정·지원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경찰청·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을 통해 범죄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별도 심의 없이 즉시 피해자로 확정해 지원하고 있다. 2023년 인신매매방지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사례판정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인신매매 등 피해자는 총 86명이다. 국적별로 보면 내국인이 16명, 외국인이 70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46명, 여성 40명이다. 피해 유형은 ‘노동력 착취’가 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매매와 성적 착취’(22명), ‘성적 착취와 노동력 착취’(4명) 순이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GTX 삼성역 철근 누락, 정쟁 멈추고 안전 검증 집중해야”

    홍국표 서울시의원 “GTX 삼성역 철근 누락, 정쟁 멈추고 안전 검증 집중해야”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24일 열린 제336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GTX 삼성역·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의 철근 누락 사태를 언급하며 “지금은 정쟁이 아니라 안전 금증에 집중할 때”라며 소모적인 책임 공방을 즉각 중단하고 안전 검증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번 사태의 진짜 원인은 시공 과정의 오류와 품질관리 부실에 있다”면서도 “시공사가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신고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서울시가 2022년부터 100억원 이상 공공공사의 전 공정을 영상으로 기록·보존하도록 의무화한 안전 시스템이 작동한 결과”라며 “오류가 드러난 것 자체가 서울시의 사전 점검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는 보고 즉시 현장 안전점검에 착수해 외부 전문가 자문과 19차례의 합동 점검을 거쳤다. 이어 홍 의원은 “서울시가 지난 4월 보강방안을 확정해 기존 철근보다 두 배 이상 강한 강판으로 기둥을 보강했으며, 전문가 구조계산 결과 기둥 지지력이 당초 설계기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약 30억 원의 보강 비용은 전액 시공사가 부담한다. 아울러 지난 5월 국토교통부, 서울시, 국가철도공단이 공동으로 보강방안 적정성 검증을 위한 전문기관 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달부터 3개월간 정밀안전점검도 병행된다. 홍 의원은 그럼에도 일부에서 보고 시점을 둘러싼 공방만 되풀이하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시민들이 원하는 답은 단 하나, ‘안전합니다, 검증으로 확인했습니다’라는 명확한 답”이라며 “범인 잡기식의 책임 공방은 그 답을 단 하루도 앞당겨 주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보강공사가 충분한지 명확히 검증하고, 추후 시공과 감리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일부 언론을 비롯해서 오세훈 시장과 집행부를 길들이려는 의도는 아닌지 의문”이라며 “이제 선거도 마무리된 만큼,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은 더 안전한 시공과 철저한 검증, 그리고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 부산 주요기업 2024년 연구개발에 3842억 투자…최근 5년 내 최고

    부산 주요기업 2024년 연구개발에 3842억 투자…최근 5년 내 최고

    부산 지역 주요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가 최근 5년 중 최고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024년 기준 전국 매출 2000위 내인 부산 기업 68개사의 연구개발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이들 기업은 지난해 총 3842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전년도 3542억원보다 8.5% 증가한 것으로 5년 내 최고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이 43.0%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신발 제품 31.6%, 화학·고무 13.9% 순이었다. 제조업의 연구개발비가 전체의 96.5%였으며, 비제조업은 3.5%에 불과했다. 연구개발에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은 완성차 업체인 르노코리아(868억원, 22.6%)였다. 다음은 신발 제품 제조 기업인 창신INC(843억원, 21.9%)였으며, 자동차 부품 기업 성우하이텍(445억원 11.6%)이 3위를 차지했다. 이들 3개 기업을 포함한 상위 10개사의 연구개발비가 분석 대상 기업 68개사 전체 연구개발비의 83.5%를 차지했다. 국내 2000대 기업 총 연구개발비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상위 10개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73.7%로 높아 소수의 앵커 기업이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산에 매출액 10조원이 넘는 기업이 없는 점을 고려해 이 구간을 제외하면 매출액의 0.9%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기업 비율은 전국이 19.9%였으며, 부산은 25.0%로 더 높았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일부 앵커 기업과 제조업에 집중된 연구개발 역량이 협력 기업과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되려면 정부와 지자체의 사업화 지원, 기술 실증 및 인증, 수출 연계 등 다양한 기술 투자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 ‘푸틴 패배설’ 현실로?…탄약 6만톤 한 방에 날린 우크라, 판 뒤집혔다 [밀리터리+]

    ‘푸틴 패배설’ 현실로?…탄약 6만톤 한 방에 날린 우크라, 판 뒤집혔다 [밀리터리+]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최근 드론 공습 이후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발트함대 탄약고에서 6만t이 넘는 탄약이 파괴됐다고 보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최근 점령국 영토에서 거둔 효과적인 타격 가운데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발트함대 탄약고에서 6만t이 넘는 탄약을 제거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이달 초 러시아의 대표적인 경제 행사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개막 시점에 맞춰 해당 지역에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다. 그 결과 우크라이나는 6만t이 넘는 탄약을 보관해 온 탄약고와 더불어 무선전자장비와 기타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러시아 기업들을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 러시아군의 탄약 손실은 북서부 지역의 주요 탄약 비축 능력을 약화하고 발트함대와 서부군관구에 대한 탄약 보급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러시아는 핵심 군사시설 방호를 위해 방공망을 재배치하고 탄약 저장시설을 분산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면서 다른 지역의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약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크라, 1200㎞ 떨어진 세계 최대 러 가스 처리 시설도 공격이와 별개로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 시설인 오렌부르크 가스 처리 공장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 오렌부르크 공장은 러시아 유일의 헬륨 처리 공장으로, 미사일 등에 쓰이는 액체연료와 화약의 핵심 요소를 생산하는 곳이다. 해당 지역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국경 인근에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선으로부터 1200㎞ 이상 떨어져 있다.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공격 능력이 한층 성장했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꼽힌다. 러시아군은 이번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각 지역에 배치된 방공시스템을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의 케르치다리 인근으로 재배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이달 초 우크라이나군은 장거리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깊숙한 지역에 있는 여러 핵심 군사 및 에너지 관련 시설을 타격했다. 여기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석유 터미널, 크론슈타트 해군기지 시설, 탐보프주의 방산기업 등이 포함됐다. 에너지난에 시달리는 러시아, 벨라루스로 확전 노리나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과 더불어 크림반도 케르치 대교 등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로를 끊어내는 데 성공하자, 러시아는 동맹국인 벨라루스를 활용한 확전 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현직 러시아 및 유럽 당국자들을 인용한 23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드론 공격, 벨라루스 참전으로 전선을 서부로 확대해 우크라이나군을 동부 격전지에서 분산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당국자들은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가 배치된 곳”이라며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확전 계획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벨라루스에는 러시아군 약 2000명이 주둔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의 이런 행보는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진격의 어려움, 러시아 영토와 석유 시설 등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세에 따른 휘발유 부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지율 약화 등 위기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벨라루스를 이용해 전쟁을 ‘위험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벨라루스가 전쟁에 더 깊이 개입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AFP는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여하지 말 것을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벨라루스 입장은?일각에서는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싱크탱크 동유럽전략포럼의 알렉산드로 피로즈니코프 설립자는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전쟁터에 뛰어드는 것은 루카셴코 대통령의 ‘서방과의 관계 개선’이라는 전략적 목표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일부 군 소식통도 “러시아가 벨라루스를 군사 작전에 이용하는 계획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현재로서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벨라루스 공격 경고를 언급하며 러시아의 압박과 우크라이나 경고에 전선이 벨라루스로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한층 커졌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러시아에 대한 벨라루스의 휘발유 및 정제유 제품 판매와 드론 지상통제소 지원을 언급하며 “최근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공격에 사용된 벨라루스 기지를 철거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군이 이를 없앨 것”이라면서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 표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도시자연공원구역 해제 뒤 방치 막는다...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대상 확대 추진

    이상욱 서울시의원, 도시자연공원구역 해제 뒤 방치 막는다...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대상 확대 추진

    서울시 내 도시자연공원구역 가운데 해제 기준에 부함하는 지역이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이상욱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4일 열린 본회의를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장기간 방치되거나 훼손되어 당초 지정 목적인 생태·환경 보전 기능을 상실한 도시자연공원구역을 체계적으로 관리·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역세권 인근 훼손지 등 도시계획적 활용 가치가 높은 지역마저 일률적인 규제에 묶여 효율적인 토지 이용이 저해되던 기존의 제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행 조례는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대상에 도시자연공원구역 관련 사항을 명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미 자연환경 보전 기능이 약화된 지역일지라도, 구역 해제 이후의 도시공간 관리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실제 도시자연공원구역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되는 보전 목적의 용도구역이다. 따라서 구역 해제 이후 별도의 관리계획이 수립되지 않을 경우, 무분별한 개별 개발행위로 인해 난개발 및 추가적인 환경 훼손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개정안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도시자연공원구역 중 해제 기준에 적합한 구역을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대상에 명시했다. 지정 대상은 훼손지 복구, 역세권 연계 개발, 부지 활용 등 도시 이용의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이번 조치를 통해 구역 해제 전후의 토지 이용 방향을 사전에 정립하고, 기반시설 정비와 녹지 공간 회복을 병행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이 마련됐다. 이 의원은 “도시자연공원구역은 보전 가치가 있는 곳은 지키되, 이미 기능을 상실한 훼손지는 복구와 활용을 병행해야 한다”라며 “이번 개정안은 규제를 풀자는 취지가 아니라 해제 이후 난개발을 막고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도시계획 장치”라고 밝혔다. 이어 “개정안이 통과됐으므로 서울시가 도시자연공원구역 해제 지역을 보다 책임 있게 관리하고, 역세권 등 주요 생활권의 도시 기능도 합리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SK하이닉스 한때 시총 1위…코스피 6% 급등해 ‘9천피’ 탈환

    SK하이닉스 한때 시총 1위…코스피 6% 급등해 ‘9천피’ 탈환

    코스피가 25일 6% 급등하며 재차 ‘9천피’를 탈환했다. SK하이닉스는 15% 오르며 장중 한때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전 거래일 대비 549.51포인트(6.49%) 오른 9020.53을 가리키고 있다. 2.74% 오른 8703.42로 출발해 장 초반 5%대로 상승폭을 키운 지수는 오전 9시 7분 3초부터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후 상승폭이 잠시 둔화됐으나, 오후 들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크게 상승하자 지수도 오르며 9000선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1.05% 상승 출발해 현재 15%까지 상승폭을 키워 298만원을 돌파하며 장중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2일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1위에 오른 SK하이닉스는 이틀 만인 전날 다시 삼성전자에 대장주 자리를 내줬지만, 이날 급등 덕에 장중 한때 대장주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6%대 상승해 36만원선에 안착했다. 이날 새벽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회계연도 3분기 실적과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급등하고 있다. 앞서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5.7%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은 물론, 4분기 실적 전망치(500억 달러 이상) 또한 시장 예상치(435억 800만 달러)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의 이같은 발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고점론’에 짓눌렸던 투자자들을 안도하게 했고, 마이크론 주가는 현재 시외에서 18%까지 급등하고 있다.
  • 100년만 ‘쌍둥이 지진’ 덮친 베네수엘라…“사상자 막대”[영상]

    100년만 ‘쌍둥이 지진’ 덮친 베네수엘라…“사상자 막대”[영상]

    100년 만에 최대 강도인 규모 7.2와 7.5의 ‘쌍둥이 지진’이 베네수엘라를 덮쳐 참담한 수준의 인명 피해가 발생해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는 24일(현지시간) 오후 6시쯤 일어난 두 차례의 지진으로 주요 공항을 폐쇄하고 미국, 스위스, 멕시코 등 여러 국가에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 델시 로드리게스는 국영 TV를 통해 “주요 공항이 폐쇄됐으며, 지하철과 기차 운행도 중단됐다”며 “유족을 잃은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사상자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시민들에게 무너진 건물에서 대피할 것을 촉구했으며 첫 지진 발생 이후 최소 20차례 이상 여진이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두 차례의 대지진은 모두 규모가 크며, 막대한 사망자를 남겼다”며 “ 우리 정부의 모든 기관에 신속히 움직일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으며 초기 보고는 좋지 않다”고 지원 의사를 보였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후 6시 4분 리히터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고, 약 39초 뒤 7.5 규모의 지진이 뒤를 이었다. 첫 번째 7.2 규모 지진의 진앙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약 120~140㎞ 정도 떨어진 곳으로 깊이는 약 13.2㎞로 측정됐다. 두 번째 지진 역시 수도에서 100여 ㎞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진앙의 깊이는 10㎞ 정도로 비교적 얕은 수준이다. 이번 지진은 직선 거리로 약 1000㎞ 떨어진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큰 규모였으며 USGS는 사망자 수가 1만 명일 확률이 44%라고 밝혔다. 카라카스는 1967년 6.7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236명이 사망하고 약 2000명이 다쳐 사상 최대의 지진 피해를 기록했다. 미국 태평양 쓰나미 경보 센터는 지진 이후 여러 차례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나 곧 해제했다. AFP통신은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탈출하면서 공포에 질린 비명을 질렀다고 전했다. 한 남성은 아파트에서 빠져나오면서 “땅속 깊은 곳에서 마치 포효하는 듯한 소리가 났고, 심하게 흔들렸다”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석유 기반 시설은 지진의 영향을 즉시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심각한 피해가 보고된 도시 중 핵심 석유 기반 시설을 보유한 곳은 없으며 주요 석유 생산지인 마라카이보 호수 인근 지역 당국도 부상자를 보고하지 않았다.
  • ‘굴욕 패배’ 주저앉아 잔디 내려친 이강인…“많은 반성 해야”

    ‘굴욕 패배’ 주저앉아 잔디 내려친 이강인…“많은 반성 해야”

    홍명보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졸전 끝에 패해 자력 32강 진출이 무산된 가운데, 축구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경기가 끝난 뒤 주저앉아 잔디를 내려치고 한참을 일어서지 못하는 모습이 축구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홍명보호는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A조 3차전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후반 17분 마세코에 실점해 0대1로 패했다. 이로서 한국은 승점 3점으로 멕시코(승점 9점)와 남아공(4점)에 이어 A조 3위로 내려앉았고, 다른 조 상황을 지켜본 뒤 총 12개조 3위팀 가운데 8개팀에게만 주어지는 32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지 판가름난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2선에서 고군분투했지만, 패스를 뿌려줄 선수를 찾지 못해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이강인은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이어 주먹으로 잔디를 내리치고, 유니폼을 들어올려 얼굴을 감싼 뒤 유니폼을 깨물었다. 재차 바닥에 주저앉은 이강인은 오현규(베식타시)가 다가와 토닥이자 얼굴을 손으로 감싸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던 이강인은 대표팀 스태프들이 다가와 달랜 끝에 힘겹게 일어섰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조별예선 3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공격의 ‘핵’ 역할을 해냈다. 조별예선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는 패스 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황인범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축구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은 32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 “앞으로 2~3일 동안 많은 행운이 저희한테 왔으면 좋겠다”면서 “다음 경기가 있을 수 있으니 이런 경기가 반복되지 않도록 잘 반성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결과에 대해 “선수로서 많은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 더 이상 이런 상황이 나지 않도록 더 많은 반성과 노력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다짐했다.
  • 신혼희망타운 혼인기한 1년 내 → 입주 전 연장…‘혼인 페널티’ 완화

    신혼희망타운 혼인기한 1년 내 → 입주 전 연장…‘혼인 페널티’ 완화

    정부가 신혼희망타운 청약 시 혼인 증명 기한을 입주 전까지로 연장하고, 렌트 차량을 이용하는 장애인에게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감면하는 등 국민 실생활과 맞닿은 현장 규제 14건을 손질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김이탁 제1차관 주재로 ‘2026년 국토교통 규제합리화 TF 제2차 회의’를 열고, 규제신문고와 지방자치단체 건의 등을 통해 발굴한 총 14건의 현장 규제 개선 과제를 채택한다고 밝혔다. 우선 신혼희망타운에 청약하는 예비 신혼부부의 경우 혼인관계증명서 제출 기한이 현행 모집공고 후 1년 이내에서 입주 전까지로 연장된다. 신혼집을 마련하기 전에 혼인신고나 결혼식을 먼저 해야 했던 ‘혼인 페널티’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이 규정은 개정안 시행일 기준 모집공고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도 소급 적용된다. 잦은 근무지 이동으로 주거 불안을 겪는 장기복무 군인을 위한 혜택도 늘어난다. 10년 이상 장기 복무한 무주택 군인이 인사발령으로 거주지를 옮길 경우, 기존 특별공급에만 주어지던 거주 의무 예외 인정 범위를 일반공급 당첨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그동안 본인 소유 차량에만 국한됐던 장애인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대상이 확대돼, 앞으로는 1년 이상 리스나 렌트 형태로 차량을 이용하는 장애인도 통행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루프탑 텐트 설치 등 생활·레저 목적의 자동차 튜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별도의 복잡한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경미한 튜닝의 중량 증가 허용치를 기존 60kg에서 120kg으로 두 배 상향했다. 건축 분야 유지관리 규제도 완화된다. 노후주택에 설치하는 일정 규모 이하 비가림시설과 보일러실은 바닥면적 산정에서 제외하고, 농어촌지역 건축허가 과정에서는 농어촌 도로 정비 허가를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한다. 농어촌 지역에서 건축 허가를 받을 때 농어촌도로 정비 관련 사항도 의제 처리 대상에 포함시켜 행정 절차를 간소화했다. 김 차관은 “새 정부의 규제 합리화 기조에 맞춰 국민 생활과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필수의료에 연 3.6조 붓는다…25년 만 진료비 가격 최대 개편

    지역·필수의료에 연 3.6조 붓는다…25년 만 진료비 가격 최대 개편

    정부가 꺼져가던 지역·필수의료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연간 3조 6000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한다. 대신 혈액검사 등 검체검사와 영상검사(CT·MRI) 수가를 낮춰 연 2조 6000억 원의 재정을 마련한다. 병원 수익에 유리했던 검사에는 낮은 가격표를, 응급·분만·소아 등 필수의료에는 높은 가격표를 다시 붙여 왜곡된 의료 보상체계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2001년 현행 건강보험 수가체계 도입 이후 25년 만의 역대 최대 규모 개편이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건강보험 보상 구조는 검사는 후하게 쳐주고, 진찰·입원·응급수술·분만 같은 필수진료에는 박한 가격표를 매기는 기형적 구조로 작동해 왔다. 실제 의료비용분석위원회가 의과 분야 수가 6000여 개를 분석한 결과, 혈액검사 등 검체검사의 비용 대비 수익률은 190%, CT·MRI 등 특수영상 검사는 194%에 달했다. 반면 진찰·입원·마취·응급 최종치료 등 손이 많이 가고 위험도 높은 행위는 원가조차 보전받지 못했다. 장비를 돌려 검사를 늘릴수록 병원은 돈을 벌고 고위험 산모나 응급 환자를 밤새워 치료할수록 손해를 보는 모순이 20년 넘게 이어진 셈이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응급실 뺑뺑이, 3분 진료, 영상검사 남발’이라는 3중고를 겪어야 했다.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의료 취약지와 필수의료 분야에 보상을 강화해 기울어진 의료 현장의 판을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비수도권과 수도권 취약지에 연 4000억 원 규모의 지역 우대수가를 적용한다. 비수도권과 수도권 취약지 6개 진료권에서는 수술·처치 수가에 10% 가산이 붙는다. 인구감소지역 84개 시군구 의료기관에는 진찰료와 입원료를 5% 더 준다. 중증·응급 최종치료에는 연간 9000억 원을 투입한다. 야간·휴일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응급수술 수가는 최대 5.5배까지 끌어올린다. 소아과 대란과 분만 인프라 붕괴를 막기 위해 소아·분만 분야에도 총 3000억 원을 별도로 투입한다. 소아 진찰료 가산 연령은 현행 6세 미만에서 8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비수도권 소아 중환자실 처치에는 최대 100% 가산을 적용한다. 기본진료 보상도 오른다. 의원급 진찰료는 초진 6%, 재진 4% 인상되고, 병원급 이상은 초진·재진 모두 2% 오른다. 상급종합병원의 15분 이상 심층진찰과 소아 일차의료 15분 이상 심층상담 시범사업은 본사업으로 전환된다. 반면 검체검사는 평균 28%, CT·MRI는 평균 25% 수준으로 수가가 내려간다. 정부는 2028년까지 과보상 영역의 비용 대비 수익률을 단계적으로 150%, 이후 110% 수준까지 낮출 방침이다. 환자의 본인부담 진료비는 전체적으로 늘지 않을 것으로 복지부는 예상했다. 지역·필수의료 관련 진료비는 본인부담이 없거나 낮게 설계됐고 검체검사와 CT·MRI는 수가 인하로 본인부담도 함께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만 건강보험료는 일부 인상 가능성이 있다. 권병기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검사 수가 조정으로 2조 6000억 원을 절감하고 3조 6000억 원을 지역·필수·공공의료에 투자하기 때문에 건강보험 재정에서 추가로 부담되는 부분은 연 1조 원”이라며 “보험료 수익 기반 확충 전략을 고민하고 있는데 보험료율도 약간 인상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실무 준비를 거쳐 대부분의 개편안을 오는 12월부터 시행한다. 모자의료센터 보상 강화 등 일부 과제는 올해 3분기부터 먼저 시행된다.
  • 이은주 경기도의원, 법과 제도는 마련됐다… 이제 구리교육지원청은 실행의 시간

    이은주 경기도의원, 법과 제도는 마련됐다… 이제 구리교육지원청은 실행의 시간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은주 의원(국민의힘, 구리2)은 지난 24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경기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종 의결된 것과 관련해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은 모두 마련됐다”며 “이제 남은 과제는 지역의 의지와 실행”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그동안 통합 운영되던 교육지원청의 명칭과 위치, 관할구역을 조례로 명문화하고 분리·설치 절차 및 주민 의견 수렴 방식을 제도화하는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12일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공무원 정원을 300명 증원하는 「경기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데 이어, 이번 기구 설치조례까지 확정되면서 구리교육지원청 독립 신설을 위한 조직·인력·제도적 기반이 완성됐다. 이 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임기 동안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을 최우선 의정과제로 설정하고, 국회와 교육부를 대상으로 한 제도 개선 건의, 교육행정위원회 질의, 5분 자유발언, 정책토론회 개최 등 전방위적인 의정 활동을 통해 관련 법령과 조례 마련을 이끌어왔다. 그는 “처음 이 과제를 이야기했을 때만 해도 많은 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결국 법이 바뀌었고 조례도 마련됐다”며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은 더 이상 필요성을 설명하는 단계가 아니라 언제, 어떻게 현실로 만들 것인지를 준비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부터는 경기도교육청뿐만 아니라 구리시와 지역 정치권, 교육계, 시민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청사 부지 확보와 행정적 지원, 지역 의견 수렴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전체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구리교육지원청 신설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진정한 목표는 구리의 아이들이 지역에 맞는 교육정책을 보다 가까운 곳에서 누리고, 지역이 스스로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자치를 실현하는 데 있다”고 추진 의지를 확고히 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법과 제도는 마련됐다. 이제 이 소중한 결실을 실제 구리교육의 변화로 완성하는 일은 지역 모두의 몫이다”며 “앞으로도 구리교육이 멈추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전차탄 4종 따로 싣더니”…美, 한 발로 다 잡는 ‘만능탄’ 양산…한국 K2는? [밀리터리+]

    “전차탄 4종 따로 싣더니”…美, 한 발로 다 잡는 ‘만능탄’ 양산…한국 K2는? [밀리터리+]

    미국이 M1 에이브럼스 전차에 실을 차세대 ‘만능 전차탄’의 생산을 본격화한다. 벙커와 보병, 경장갑차 등 서로 다른 표적을 한 종류의 포탄으로 상대해 전차의 전투 유연성을 높이려는 구상이다. 유럽 방산매체 디펜스 인더스트리 유럽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방산업체 노스럽그러먼이 지난 3월 미 육군과 체결한 5년 계약에 따라 M1147 첨단 다목적탄(AMP)을 생산한다고 보도했다. 생산 물량은 미 육군뿐 아니라 해외 파트너국의 수요에도 대응한다. M1147은 에이브럼스의 120㎜ 주포에서 발사하는 고폭 다목적탄이다. 노스럽그러먼은 45년 넘게 대구경 탄약을 개발·생산했으며 미군과 동맹국에 전투·훈련탄 500만 발 이상을 공급했다. 목표 따라 폭발 방식 바꾸는 전차탄 M1147의 핵심은 다중 모드 프로그램 신관이다. 승무원은 표적의 성격에 맞춰 즉발과 지연폭발, 공중폭발 모드를 선택한다. 즉발 모드는 충돌과 동시에 폭발해 경장갑차와 노출된 표적을 공격한다. 지연폭발 모드는 벽이나 장애물을 뚫은 뒤 터져 벙커와 구조물 내부를 타격한다. 공중폭발 모드는 목표물 상공에서 폭발해 참호나 엄폐물 뒤에 숨은 보병을 겨냥한다. 미 육군은 이를 통해 기존 전차탄 4종의 임무를 M1147 한 종류로 통합할 계획이다. 에이브럼스 승무원은 지금까지 대전차 고폭탄과 장애물 파괴탄, 산탄 등 표적에 따라 서로 다른 탄약을 선택해야 했다. 탄종을 줄이면 전차 내부의 제한된 적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탄약 보급과 재고 관리도 단순해진다. 미 육군은 2024년 12월 M1147의 본격 양산을 승인했다. K2도 프로그램 신관·공중폭발 능력 추진 한국의 K2 흑표도 120㎜ 55구경장 활강포와 자동장전장치를 갖췄다. 철갑탄으로 적 전차를 상대하고 다목적 고폭탄으로 경장갑차와 구조물 등 다양한 표적을 공격한다. 현대로템은 2022년 노르웨이·핀란드계 탄약업체 남모와 K2용 신형 120㎜ 탄약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남모의 기존 전차탄을 K2 주포와 자동장전장치에 통합하기 위한 시험 사격도 진행했다. 장기 개발 과제에는 K2 사격통제체계와 연동하는 프로그램 신관도 포함됐다. 이 신관과 고폭탄을 결합하면 엄폐한 보병이나 경장갑차를 상대하는 공중폭발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M1147은 이미 미 육군의 본격 양산 단계에 진입한 반면 K2용 프로그램탄의 구체적인 개발 진척도와 양산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차 수출 경쟁이 차체 성능을 넘어 탄약의 다목적성과 현지 공급망으로 확대되면서 K2의 차세대 탄약 체계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 와이즈넛, 행정안전부 ‘공공 AI 박람회’ 참가 성료…공공 AX 위한 AI 에이전트 전략 제시

    와이즈넛, 행정안전부 ‘공공 AI 박람회’ 참가 성료…공공 AX 위한 AI 에이전트 전략 제시

    공공 맞춤형 시연과 전담 컨설팅으로 실질적 도입 계약 논의 활발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 기업 와이즈넛(096250, 대표 강용성)이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킨텍스에서 열린 ‘2026 공공 AI 박람회’에 참가해 공공기관 맞춤형 AI 에이전트와 AI 어플라이언스를 선보이고 공공 AX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와이즈넛은 80건 이상의 AI 에이전트 구축 실적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예산 및 행정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2026 공공 AI 박람회’는 행정안전부의 ‘제9회 전자정부의 날’을 기념하여 연계 개최된 행사다.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의 정보화 및 행정혁신 담당자들이 참여해 공공분야 AI 전환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와이즈넛, 삼성SDS, LG CNS,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등 국내 주요 AI 기업들이 참가해 공공 AX 관련 기술을 출품했다. 와이즈넛은 행정 편의성과 대국민 서비스 구조 개편을 검토 중인 공공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멀티 에이전트 플랫폼 ‘와이즈 에이전트 스피어’ △에이전트 특화 LLM ‘와이즈 로아’ △AI 에이전트 올인원 제작 도구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 등 핵심 솔루션을 전시하고 기관별 1:1 전담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보안성과 비용 효율성을 요구하는 공공기관 환경에 맞춘 일체형 AI 어플라이언스도 출품했다. 해당 제품은 와이즈넛의 에이전트 특화 LLM 및 RAG 기반 AI 에이전트 솔루션과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RNGD)’를 결합한 모델로, 현장에서 성능과 운영 방식 시연이 진행됐다. 이 제품은 모든 데이터 처리가 내부 폐쇄망에서 이루어지는 온프레미스(On-Premise) 구조로 설계되어 공공기관의 보안 기준을 충족하며, 전력 및 비용 효율성을 기반으로 인프라 운영 부담을 완화하는 기술적 특성을 지닌다. 현장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한 기관 관계자들의 도입 검토가 진행됐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공공 AX가 국가적 핵심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이번 박람회는 와이즈넛의 AI 에이전트 기술이 공공 행정 및 업무를 어떻게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준 자리”라며 “공공 시장 맞춤형 AI 에이전트 솔루션부터 고성능·고효율 AI 어플라이언스까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공공 AX 확산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2014년 그대로 반복, 모든 잘못은…” 박지성 작심 비판

    “2014년 그대로 반복, 모든 잘못은…” 박지성 작심 비판

    홍명보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졸전 끝에 0대1로 패배하며 32강 자력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이 “2014년의 역사를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며 한국 축구를 향해 작심 비판했다. 박 해설위원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A조 경기가 끝난 뒤 ‘월드컵 후토크’를 통해 “2014년(브라질 월드컵) 당시 준비 과정부터 좋지 않아 결과가 안 좋았던 것을 이번 대회에서 반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해설위원은 “2014년을 학습할 수 있었음에도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있었던 사건과 그 결과를 보면 2014년 역사를 그대로 반복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모든 잘못은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고 있는 곳에 있다”면서 사실상 대한축구협회(KFA)를 겨냥했다.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조별예선 1무 2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탈락했다. 특히 ‘1승 제물’로 여겼던 알제리에 2대4로 패한 조별예선 2차전은 ‘알제리 쇼크’로 불리며 현재까지 한국 축구팬들에게 잊고 싶은 ‘악몽’으로 여겨진다. 2014년 ‘알제리 쇼크’ 떠올린 패배“선수 개인 역량은 우월…전술에서 졌다”박 해설위원은 선수들의 개인 역량은 남아공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수준이지만, 결국 감독의 전술 싸움에서 패배한 것이라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박 해설위원은 “경기 내용만 봐도 선수들은 1대1 상황에서 충분히 이겼다”면서 “선수 능력을 잘 끌어와서 ‘베스트’로 경기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전력이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결국 축구는 11명이 하는 것이고, 어떻게 전술을 짜서 어떻게 움직이느냐는 것”이라며 “상대 감독의 전술에 무너졌다고밖엔 표현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박 해설위원은 “아직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건 아니지만, 1승 2패는 지난 월드컵이었다면 탈락한 것으로 우리가 기대하는 성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32강에 진출해도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면서 홍명보호가 조별예선 세 경기에서 모두 똑같은 경기력을 보여줬음을 질타했다. 한국 축구가 바뀔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한순간에 마법처럼 지니의 요정이 나타나서 바꿀 수 없다”면서 “짧아야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해설위원은 “시작부터 새로 고치고 먼 미래 방향을 설정하고 고쳐나가야 한다”면서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최소 10년은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또 선수들에게는 “대회가 마무리된 건 아닌 만큼 정신적·육체적으로 회복했으면 한다”면서 “지나간 일은 빨리 잊고, 잘 추스르고 다독여서 새 출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17분 남아공의 마세코에게 실점하면서 0대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승점 3점으로 멕시코(승점 9점)와 남아공(4점)에 이어 A조 3위로 내려앉았다. 총 12개조 3위팀 12개 가운데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하는데, 한국은 다른 조 상황까지 지켜봐야 한다.
  • 울주군의회, 임기 만료 1년 내 공무국외출장 제한 추진

    울주군의회, 임기 만료 1년 내 공무국외출장 제한 추진

    울산 울주군의회가 임기 만료를 앞둔 시점의 ‘외유성’ 공무국외출장을 원천 차단하고, 출장 과정에서 의원의 부당한 권한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섰다. 울주군의회는 임기 만료 1년 이내 의원의 공무국외출장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울주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해 12월 개정된 ‘지방의회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 권고에 발맞춰 국외연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군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례안의 핵심은 선심성·성과 없는 출장을 막기 위한 엄격한 제한 규정이다. 우선 의원 임기 만료 전 1년 이내에는 공무국외출장을 전면 제한하도록 했다. 또 징계 처분을 받은 의원에 대해서도 일정 기간 국외출장 대상에서 제외하는 패널티를 부과한다. 부실 심사를 방지하기 위해 출장심사위원회 구성 시 시민사회단체 대표 또는 임원을 최소 1명 이상 반드시 포함하도록 의무화했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는 의원과 동행하는 의회 공무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갑질을 예방하는 구체적인 조항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의원이 특정 여행업체 알선이나 출장을 강요하는 등 위법·부당한 지시를 내릴 경우, 직원이 이를 정당하게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명시했다. 이로 인해 해당 직원이 인사나 근무성적 평가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의장의 보호 의무도 규정했다. 더불어 출장 기간 중 의원이 직원에게 비용 부담을 강요하거나 사적 심부름, 회식 강요 등 공무와 무관한 불필요한 지시를 내리지 못하도록 못 박았다.
  • 기업지배구조개발연구회, ‘기업지배구조와 기업가치’ 학술세미나 개최

    기업지배구조개발연구회, ‘기업지배구조와 기업가치’ 학술세미나 개최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제고 위한 책임경영과 건전한 경영권 경쟁 필요성 논의 기업지배구조개발연구회(회장 강원 세종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지난 24일 세종대학교에서 ‘기업지배구조와 기업가치’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국내 기업 간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기업지배구조가 기업가치와 자본시장의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바람직한 지배구조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이 발제를 맡았으며, 강원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권재열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윤경 인천대학교 동북아국제통상물류학부 교수, 신현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은 기업지배구조와 기업가치 간의 관계를 분석하며, 일부 장기 저평가 기업의 현상이 단순한 실적 부진이 아닌 본업 경쟁력 저하, 환경적 요인, 자본배분 효율성 및 지배구조에 대한 시장의 신뢰 저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유 원장은 “기업지배구조는 투자자의 신뢰와 자본시장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라며, “기업가치 역시 자산 규모보다 시장의 신뢰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 원장은 “기업가치는 단기적인 재무성과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와 책임 있는 경영 체계, 시장과 투자자의 신뢰가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좌우한다”며 “지배구조의 취약성은 시장의 신뢰 저하로 이어지고, 결국 구조적인 기업가치 할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정 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지배구조 리스크와 기업가치 디스카운트의 연관성을 분석하며,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책임경영 강화와 시장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권재열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배구조 개선을 명분으로 제시하면서도 정작 지배구조 측면에서 한계를 안고 있는 주체와 연대해 경영권 분쟁에 나서는 것은 시장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기존 경영진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창출해왔음을 보여주는 객관적 지표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배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내세운 경영권 경쟁이 오히려 소액주주에게 피해를 초래하고 기업 지배구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신현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경영권은 단순히 지분율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기업 내부 구성원과 시장으로부터 인정받는 리더십과 권위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라며 “기업의 성과와 기업가치에 구체적인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지배구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배구조는 궁극적으로 기업이 정해진 절차와 원칙을 얼마나 충실히 준수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강원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경영권 분쟁은 법률적 권리관계를 넘어 누가 기업을 더 지속가능하게 성장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시장의 평가 과정”이라며 “결국 투자자와 시장은 단순한 지분율보다 기업가 정신과 장기적인 가치 창출 역량을 기준으로 경영 주체를 평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윤경 인천대학교 동북아국제통상물류학부 교수는 “경영권 경쟁에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을 더 잘 경영할 수 있다는 트랙 레코드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확실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경영권 경쟁의 자격을 검토할 필요가 있고, 경영권 경쟁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라도 관련 분쟁은 조속히 마무리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기업지배구조개발연구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업지배구조와 기업가치 간의 관계를 둘러싼 학술적 논의를 심화하고,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바람직한 지배구조 방향과 제도 개선 과제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이스타항공 채용비리’ 이상직 전 의원 무죄 확정… 法 “위력 행사 없었어”

    ‘이스타항공 채용비리’ 이상직 전 의원 무죄 확정… 法 “위력 행사 없었어”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로 기소된 이상직 전 국회의원에 대한 무죄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법원은 채용과 관련해 이 전 의원의 구체적인 지시나 위력 행사가 없었다고 봤다. 대법원 1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5일 이 전 의원의 업무방해, 뇌물공여 혐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김유상 이스타항공 전 대표도 무죄가 확정됐다. 업무방해 혐의를 받은 최 전 대표에게는 벌금 1000만원이, 뇌물수수 혐의를 받은 국토교통부 전 직원 A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형이 각각 확정됐다. 이들이 재판에 넘겨진 지 약 3년 8개월 만이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과 최 전 대표, 김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11월∼2019년 3월 이스타항공 정규직 채용 과정에서 인사 청탁을 받고 점수가 미달한 지원자 147명(최종 합격 76명)을 채용하도록 인사담당자에게 외압을 넣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국토교통부 지역 공항출장소 항공정보실장 출신인 A씨는 자신의 딸 채용을 청탁하고 이스타항공 운영상 편의를 봐줬다는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A씨의 딸은 공인 외국어 시험 성적을 갖추지 못해 서류에서 두차례나 탈락했는데도 재심사 끝에 항공사에 최종 합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전 의원은 1심에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무죄로 뒤집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전 의원이 인사 담당자에게 채용과 관련해 직접 지시하지 않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는 식으로 언행을 한 적도 없다며 ‘위력의 행사’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인사담당자들은 법정에서 매우 중한 압박감을 느꼈다고 진술했고 채용 관여가 위력의 행사로 보일 수 있다는 의구심은 든다”면서도 “단순히 압박감 만으로 지시를 업무방해로 보기 힘들다”고 봤다. 또 A씨 자녀 채용 혐의는 최 전 대표의 단독 범행이라 결론짓고 이 전 의원 등의 공모는 인정하지 않았다. 이 전 의원이 A씨의 딸 채용에 관해 알고있었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았단 취지다. 대법원도 항소심과 같은 판단을 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이스타항공에 대한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2023년 4월 대법원에서 징역 6년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이스타항공 항공권 판매대금을 태국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썼다는 배임 혐의와 관련해 징역 2년이 추가로 확정됐다. 이 전 의원은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옛 사위 서모씨를 타이이스타젯에 채용하고 급여 및 이주비 명목으로 594만 5632바트(한화 약 2억 1700만원)의 뇌물을 공여했다는 등의 혐의로도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대안과미래 “장동혁 재선거 주장, 해당행위”…14일 만에 사퇴 재촉구

    대안과미래 “장동혁 재선거 주장, 해당행위”…14일 만에 사퇴 재촉구

    국민의힘 의원 모임 ‘대안과미래’가 25일 “장동혁 대표가 불가능한 재선거를 주장하는 것은 의원들의 총의를 거부하는 해당행위”라며 장 대표의 사퇴를 다시 촉구했다. 대안과미래는 선출직 최고위원들의 사퇴 결단을 촉구하고 중진들의 역할도 요청했다. 대안과미래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조찬 모임에서 장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 다시 논의했다. 대안과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잘못된 강성 노선과 배제의 정치로 선거 패배를 자초한 장 대표의 리더십으로는 당의 미래가 없다는 걸 다시 확인했다”며 “복귀 일성으로 법적·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재선거를 주장하는 장 대표의 리더십으로는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당을 위해 장 대표가 스스로 사퇴하는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당의 혼란을 조기에 매듭짓고 당이 한시라도 빠르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신동욱 최고위원을 비롯한 선출직 최고위원들의 결단도 촉구한다”고 했다. 대안과미래는 지난 11일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문을 냈다. 이 의원은 “정점식 원내대표와 중진들의 역할도 요청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당 대표의 거취를 당원에게 맡길 것이라고 하면 사퇴 후 전당대회가 절차적 정당성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 대표가 언급한 재선거 문제는 이미 지난 17일 의원총회를 통해 총의를 모아 결정된 사안”이라며 “독단적인 재선거 요구는 정당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를 포함한 의원총회를 열어 비밀 투표를 통해 재선거 문제에 대한 의원 총의를 다시 모아, 대표가 더 이상 개인 의견을 발표해 혼란에 빠뜨리는 상황을 반복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원내대표에게 부탁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장 대표의 전날 ‘당 기강 확립’ 발언에 대해 “장 대표의 측근 부터 기강을 잡으라”며 “당의 노선을 올바르게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안과미래 해체를 요구한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부터 경질하는 것이 당의 기강을 바로잡는 일”이라고 했다. 박 비서실장은 지난 17일 의원총회에서 나와 기자들과 만나 “대안과미래 해체를 요구한다. 그렇지 않다면 ‘대안 없는 미래’로 명명하겠다”고 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전날 입원한 지 엿새 만에 당무에 복귀해 “당 대표의 거취는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사퇴 요구를 일축한 바 있다. 또한 “당의 쇄신과 기강 확립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 있다면 순차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봄 당근 저장기간 8주까지 늘어난다…경기농기원, 신 기술(MA) 개발

    봄 당근 저장기간 8주까지 늘어난다…경기농기원, 신 기술(MA) 개발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오랫동안 저장할 경우 무름병 등으로 품질 저하가 나타나고 있는 봄 당근의 저장 기간을 기존 4주에서 최대 8주까지 늘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봄 당근은 병해충 관리가 쉬워 재배 면적이 늘고 있으나 재배와 수확 시기의 고온 영향으로 저장 중 무름병 등 품질 저하가 쉽게 발생한다. 경기 지역에서만 학교급식용 당근 수요가 연간 700톤 이상 발생하는데 저장성이 낮아 안정적인 공급에 어려움이 있다. 기술원이 개발한 ‘당근 MA(Modified Atmosphere, 가스 조절) 저장 기술’은 수확한 당근을 가스 투과성이 있는 기능성 PE 필름과 알코올 휘산제를 함께 넣어 종이상자에 포장한 뒤 영하 1도에서 영상 1도로 저장하는 방식이다. 실험 결과 기존 종이상자 포장 당근은 8주 저장 후 무게가 9.9% 줄고 부패율이 57.6%에 달해 상품성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MA 저장 기술을 적용한 당근은 저장 8주 후에도 수분 함량을 99.8% 수준으로 유지했고, 부패율도 8.1%로 낮아졌다. 당도와 경도, 색도 등 주요 품질 지표 역시 저장 초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GTX 시험운행만으로 안전 담보 못 해”… 서울시 전향적 태도 촉구

    박유진 서울시의원 “GTX 시험운행만으로 안전 담보 못 해”… 서울시 전향적 태도 촉구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지난 24일 열린 제336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한 서울시의 해명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 당국의 무책임한 행정 태도를 강력히 규탄했다. 박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GTX-A 노선의 시험 주행을 94회 실시하는 동안 공사 중단 권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는 서울시의 해명을 두고, 이는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전형적인 논리적 허구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그는 시험 운행이 “최고 시속 180km로 다니는 GTX-A 열차를 시속 60km로 낮춰 운행하며 선로의 끝까지 이동할 수 있는지, 이동하는 동안 신호 체계가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 설계 및 안전 진단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하듯, 열차 시험 운행을 통과했다는 사실과 철근 2570개, 178t이 통째로 누락된 지하 5층 건물이 구조적으로 완전하게 안전하다는 것은 전혀 별개의 이야기”라며, “서울시는 시험 운행을 빌미로 본질을 흐리고 시민을 호도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안전불감증의 대명사이자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건물 붕괴 사고인 ‘삼풍백화점 사고’를 언급했다. “매우 심각한 부실 공사였던 삼풍백화점도 완공 후 바로 무너진 것이 아니라 붕괴 사고가 발생하기까지 5년 반이 걸렸다”며, “지금 당장 무너지지 않는다고 해서, 시험 운행에 이상이 없다고 해서 미완공된 건물이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시민 생명을 두고 벌이는 위험한 도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가 자체 책임을 통감하기는커녕 사태를 최초 보도한 MBC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언론 입막음’을 시도하고, 모든 책임이 도시기반시설본부장 개인에게만 있다는 식의 해명 자료를 배포한 것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했다. 박 의원은 “지금 오세훈 시장이 취해야 할 태도는 부하 직원인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에게 책임을 넘기는 유체이탈 화법이 아니라, 리더로서 무한 책임을 지는 자세”라며, “시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내 손으로 끝까지 안전 점검을 책임지겠다고 선언하는 것이 진짜 ‘서울시장다운 리더십’”이라고 호소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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