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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이상화 결혼 “웨딩드레스 자태, 요정인 줄”

    강남♥이상화 결혼 “웨딩드레스 자태, 요정인 줄”

    가수 강남과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결혼했다. 강남과 이상화는 12일 서울 광장동 비스타 워커힐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강남은 이날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화와 결혼을 앞둔 소감, 2세 계획 등 소감을 전했다. 강남은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면서 “기분이 살짝 떨리고 있다. 행복하다”면서 “상화를 보호하고, 상화한테 잘해주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그런 남편이 되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다. 또한 앞으로 결혼 생활에 대해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열심히, 금메달처럼 열심히 해서 살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상화를 봤다는 강남은 “요정입니다”면서 “드레스도 특별한 것을 입어 더 요정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이상화는) 지금까지 운동만 했었으니까 같이 신혼을 즐기면서 여행도 즐기고 싶다. 1년에서 2년 뒤에 각자 즐긴 후에 가지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SBS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3월 열애 소식을 전했다. 최근에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결혼 계획을 짜는 예비부부의 달달한 모습을 보여줬다. 강남은 2011년 그룹 엠아이비(M.I.B)로 데뷔한 후 MBC ‘나 혼자 산다’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 트로트 가수 태진아와 듀오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으로 귀화 절차를 밟고 있다.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500m 금메달,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500m 은메달을 땄다. 이후 지난 5월 무릎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은퇴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강남♥이상화 결혼…‘꿀 떨어지는 눈빛’

    [포토] 강남♥이상화 결혼…‘꿀 떨어지는 눈빛’

    가수 강남과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가 12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9.10.12 뉴스1
  • [포토] ‘이상화♥’ 강남, 새신랑 장가갑니다

    [포토] ‘이상화♥’ 강남, 새신랑 장가갑니다

    가수 강남이 12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의 결혼식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9.10.12 뉴스1
  • 이상화 결혼식 예상 하객, 모태범·김연아·곽윤기 ‘유명 선수 총출동’

    이상화 결혼식 예상 하객, 모태범·김연아·곽윤기 ‘유명 선수 총출동’

    ‘동상이몽2’ 이상화가 결혼식 하객으로 모태범, 김연아 등 유명 스포츠 선수들이 올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상화, 강남이 결혼식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화는 하객 명단을 생각하며 “링크장 사람들은 다 올 것이다. 모태범, 연아킴, 그리고 쇼트트랙 국가대표 친구들. 스포츠 선수들은 유명한 사람들이 올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강남은 “서장훈 형 알지 않냐. ‘동상이몽2’ 촬영을 하면 서장훈, 김구라, 김숙 MC분들이 결혼식에 오실텐데 어느 쪽으로 앉을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화는 “장훈이 형은 우리 쪽으로 올 것 같다”고 확신에 차 말했다. 그러자 강남은 “나한테 와야 한다. 프로그램을 같이 몇 개를 했는데”라며 발끈했고, 이상화 또한 “나랑 선수촌 생활을 얼마나 했는데”라며 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화면으로 보던 서장훈은 “내가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냐”라고 말한 뒤 “축의금을 양쪽으로 하겠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로맨틱’ 이상화-강남, 웨딩 화보

    [포토] ‘로맨틱’ 이상화-강남, 웨딩 화보

    오는 12일 결혼을 앞둔 빙속 여제 이상화(30)와 가수 겸 방송인 강남(32)이 8일 공개한 웨딩 화보. 본부이엔티 제공/연합뉴스
  • ‘동상이몽2’ 이상화, 강남 페디큐어 프러포즈 ‘지울 때 어떡해’

    ‘동상이몽2’ 이상화, 강남 페디큐어 프러포즈 ‘지울 때 어떡해’

    ‘동상이몽2’ 이상화가 강남의 프러포즈에 감동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시즌2’에서는 강남의 프러포즈가 공개됐다. 이날 강남은 지난주 준비했던 페디큐어를 이상화의 발에 해주며 “보지마”라고 못 박았다. 발톱에 “Marry me”를 쓰고 프러포즈할 계획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페디큐어는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았다. 이상화의 발톱이 작은 데다 손이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는 탓이었다. 이상화는 “봐도 돼? 너무 보고싶어”라고 말하며 발톱을 궁금해했지만, 강남은 “안돼”라며 철통방어를 했다. 이후 강남은 긴 시간 끝에 페디큐어를 완성하고 “이런 거 해주고 싶어서..손톱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했잖아”라고 고백했다. 이상화는 강남이 완성한 발톱을 보고 “메리 미? 예스”라고 답해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결혼 D-5” 강남♥이상화, 웨딩화보 공개 ‘꿀이 뚝뚝’[EN컷]

    “결혼 D-5” 강남♥이상화, 웨딩화보 공개 ‘꿀이 뚝뚝’[EN컷]

    강남 이상화 커플의 달달한 화보가 공개됐다. 오는 10월 12일 결혼식을 앞둔 가수 강남,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의 웨딩화보가 7일 오후 공개됐다. 두 사람은 웨딩 촬영 내내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후문이다. 강남 이상화 커플은 오는 12일 서울 모처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카마스튜디오, 헤리티크뉴욕, 로드앤테일러, 하우스오브린, WOOSUN, 엘리제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상이몽2’ 강남, ♥ 이상화에 특별 프러포즈 ‘이상화 반응 보니..’

    ‘동상이몽2’ 강남, ♥ 이상화에 특별 프러포즈 ‘이상화 반응 보니..’

    예비부부 강남 이상화의 결혼 준비기가 공개된다. 오는 7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될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강남과 이상화가 결혼 준비 하는 모습으로 꾸며진다. 강남♥이상화는 결혼을 약 한 달 남긴 가운데, 식장을 제외하곤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촉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유 넘치는 이상화에게 강남은 “이게 실제 상황이다. 한 달도 채 안 남았다”라며 현실 예비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강남과 이상화는 신혼여행지부터 청첩장, 축가, 주례, 사회 등을 정하기 위해 박차를 가했다. 꿀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으로 ‘꿀벌 커플’이라는 애칭까지 얻은 두 사람은 의외로 초반부터 의견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그중 두 사람의 ‘동상이몽’에 가장 불을 지핀 것은 바로 하객을 어디에 앉히느냐 하는 것. 함께 알고 있는 지인을 신랑석과 신부석 중 어디로 초대할 것인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은 MC 서장훈을 어디에 앉힐지에 대해 갑론을박을 펼쳤다. 서장훈은 함께 예능 활동을 많이 한 강남과 태릉선수촌 생활을 함께 한 이상화를 두고 예상치 못한 대답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상화를 위한 맞춤 프러포즈로 페디큐어를 준비한 강남은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강남은 아무것도 모르는 이상화를 소파에 앉히고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강남은 이상화의 썩어있는 새끼발톱을 발견했다. 이에 이상화는 “스케이트 타다가 그랬다”라고 말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강남은 이상화에 발톱에 ‘marry me’라는 글씨를 몇 번씩 고쳐 쓰며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소이현은 “생각보다 되게 잘한다”고 했고, 조현재 역시 쌍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그의 프러포즈 성공을 기원했다. 한편 이번 ‘동상이몽2’에서 “휴지 6통은 필수”라며 이상화의 눈물을 자신했던 강남은 예상과 달리 흘러가는 프러포즈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기상천외한 페디큐어 프러포즈에 이상화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남, 이상화와 결혼 앞두고 공식 외박 ‘자연스럽게’

    강남, 이상화와 결혼 앞두고 공식 외박 ‘자연스럽게’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의 배경인 구례 현천마을에 새로운 손님으로 신지-천명훈-강남이 찾아온다. 5일 방송되는 MBN ‘자연스럽게’ 10회에서는 김종민의 절친한 동료인 신지-천명훈-강남이 현천마을 ‘워니미니 하우스’에 나타난다.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며 나타난 이들을 보고 은지원은 “어쩌면 내가 예언한 애들이 그대로 왔냐?”며 게스트 방문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타가 공인하는 가창력과 예능감 만점의 가수 신지는 김종민과 ‘코요태’로 오랫동안 동고동락해 온 팀 멤버이며, 천명훈과 강남 역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김종민과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동료들이다. 특히 강남은 ‘빙상 여제’ 이상화와의 결혼을 앞둔 ‘새신랑’으로, 결혼 전 현천마을에서 ‘공식 외박’을 하게 돼 화제를 모았다. 그런 가운데 천명훈은 “사람이 왔으면 마중을 해야지”라며 오자마자 ‘워니미니’를 타박하는 모습으로 ‘빅재미’를 예고했다. 인사를 마치고 나서 신지-천명훈-강남은 의외의 현장으로 향하게 된다. 이들이 “이거 뭐야?”라며 당황하게 만든 현장은 바로 태풍 피해를 입어 곳곳에 벼가 쓰러진 마을의 논이었다. ‘도시 사람’ 트리오인 신지-천명훈-강남은 “우리…이거 할 줄 알아?”, “우리 5명으로는 힘들 것 같은데”라고 말하면서도 좌충우돌 수습에 나섰고, 은지원X김종민 콤비 역시 이에 합세했다. MBN ‘자연스럽게’는 전인화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가 빈 집이 늘어 가는 시골 마을에 새로운 이웃으로 입주, 평화롭지만 설레는 휘게 라이프를 선사하는 소확행 힐링 예능이다. 이미 지난 주 방문한 게스트 윤시윤은 물론, ‘예능 치트키’ 트리오 신지-천명훈-강남이 출격하는 MBN ‘자연스럽게’ 10회는 10월 5일 토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상이몽2’ 강남 “이상화, 정글 들어갈 때 ‘결혼’ 직감”

    ‘동상이몽2’ 강남 “이상화, 정글 들어갈 때 ‘결혼’ 직감”

    전 스피드스케이팅선수 이상화(30)와 가수 강남(32)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 출연해 결혼 소감과 이유를 밝혔다. 이날 강남은 “이상화는 운동선수라 딱딱해 보일 수 있지만 평소에는 되게 귀엽다. 체구도 작고 여리여리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화는 강남을 바라보며 “눈이 너무 예쁘다”라고 말했다. 이상화는 강남과 연인으로 발전한 계기를 묻는 말에 “‘정글의 법칙’으로 오빠를 알게 된 건 사실이다. 그 후 모임을 통해 계속 만나다 보니 호감이 생겼다”고 답했다. 강남은 이상화가 리드하는 모습을 보고 반했다며 “맨 처음에 정글 안에 들어가는 뒷모습을 보고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강남이 다가오는 걸 조심스러워 했다”며 “호감이 있지만 강남이 앞만 봐서 답답했다. 그래서 먼저 얘기했다. ‘오빠한테 호감이 있다. 오빠는 어떠냐’고. 제 성격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상화는 공개 열애 5개월 만에 결혼 발표를 한 이유를 묻는 말에 “혼전임신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저희 둘이 너무 좋았고 그런 마음이 든 게 처음이었다. 어떻게든 행복하게 살아보고자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후 그만두기 아쉬워서 재활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고 전했다. 그러면서 “5년간 훈련만 해왔고 스케이트밖에 한 게 없었다. 욕심이 생겼는데 몸이 안 따라줬다. 그때 오빠가 이야기를 해줬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상화는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었다. 같은 분야에 있는 친구에게 털어놓으면 잘난 척하는 것 같아서 안고만 있었다. 오빠도 거부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잘 받아주더라. 당연한 거라고 이야기하더라. ‘이제 다 내려놓고 행복하게 살날만 남았다’고 하더라. 힘들었으니까 이제 오빠랑 같이 저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상화♥강남은 오는 10월 12일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상화 “♥ 강남에 호감 먼저 표현” 러브스토리 최초 공개

    이상화 “♥ 강남에 호감 먼저 표현” 러브스토리 최초 공개

    이상화, 강남이 ‘동상이몽2’에 출연한다. 30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강남♥이상화의 알콩달콩한 일상이 최초 공개된다. 결혼 발표 후 동반 예능 출연은 처음인 강남♥이상화의 모습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강남은 인터뷰 시작부터 “상화가 운동선수로 무뚝뚝해 보일 수도 있지만 평소에는 애교도 많고 귀엽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지지 않고 이상화는 “오빠가 더 귀엽다”라고 말하며 꿀 떨어지는 예비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이상화는 강남에게 직접 화장을 해주며 연신 “귀여워”를 외쳤다. 심지어 떡볶이를 먹다가 콧물을 흘린 강남의 모습에도 “귀여워”라고 말했다고. ‘너는 내 운명’ 사상 역대급 애정 표현과 ‘기승전귀여워’에 지켜보던 이들 또한 할 말을 잃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강남♥이상화 커플은 고백부터 연애, 결혼과 프러포즈까지 풀 스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특히 고백은 누가 먼저 했냐는 질문에 이상화는 거침없이 “나 오빠한테 호감 있다”라고 먼저 마음을 표현했다고 답했다. ‘직진녀’ 이상화의 과감한 돌직구에 스튜디오에서도 “멋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런가 하면 이상화가 강남에게 먼저 고백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방송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상화는 “작년에 너무 힘들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 시기에 이상화는 무릎 부상으로 은퇴의 기로에 있었던 것. 이어 이상화는 그 누구한테도 털어놓을 수 없었던 이야기를 강남에게 털어놓았다고. 이때 강남이 한 말 한마디에 이상화는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이날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상이몽2’ 조현재, 방송 중 눈물 펑펑 “아빠로서 오니까..”

    ‘동상이몽2’ 조현재, 방송 중 눈물 펑펑 “아빠로서 오니까..”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배우 조현재가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사부곡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월)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너는 내 운명’은 평균 시청률 6.3%(이하 수도권 가구 2부)로 이날도 어김없이 동 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는 3.2%, ‘MBC 스페셜’은 2%, tvN ‘더짠내투어’는 1.3%,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2.6%에 그쳤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2.2%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7%까지 올랐다. 조현재♥박민정 부부는 돌아가신 조현재의 아버지를 모신 추모공원을 찾았다. 아들과 함께 방문한 것은 처음인 조현재는 “아빠로서 오니까 기분이 남다르다”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조현재는 “우리 아버지는 되게 자상하셨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조현재는 “내가 돼지갈비를 좋아하는 이유도 아버지 때문”이라며 과거 그의 아버지가 회식 후 항상 돼지갈비를 사다 주셨던 어릴 적 추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조현재는 “향수 같은 거다. 가족끼리 갈빗집에 가는 게 그렇게 좋았다. 어린 시절 나의 행복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일찍이 가장 역할을 해왔던 조현재는 “아버지를 원망한 적도 많았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조현재는 “비가 많이 오던 날 세차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에 오는데 전단지가 바닥에 있더라. 봤더니 어머니가 돌리시던 전단지였다”라며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그때 길에서 펑펑 울었다. 울면서 ‘반드시 성공할거다’라고 생각했다”고 했고, 이를 듣던 박민정은 울컥한 듯 눈물을 쏟아냈다. 그러나 조현재는 그가 배우로서 승승장구하던 시기에 아버지가 뇌종양으로 쓰러지셨다는 이야기를 전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아버지가) 잘 된 걸 못 보고 가신 게 한”이라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가장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건지, 그리고 아버지가 얼마나 힘드셨을까 늘 그 생각을 하며 지냈다”라며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고 나서야 아버지의 마음을 온전히 헤아리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그런 남편을 위해 박민정은 그의 아버지 사진을 합성해 만든 가족사진을 선물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날 윤상현♥메이비는 벌초 후 어머니 댁에서 가족들과 제사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종갓집 맏며니리인 윤상현의 어머니는 “이전에는 (조상이) 돌아가시면 삼년상을 했다. 3년 동안 아침, 저녁 상식으로 했다. 밥, 국, 반찬을 다 새로 해야 했다”라며 “이제는 다 줄였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눈대중으로 척척 음식을 만들어내던 윤상현의 어머니는 특별한 김치전을 알려줘 눈길을 끌었다. 반죽에 김치를 섞는 것이 아닌 얇게 편 밀가루 반죽 위에 김치 꼬치를 올려 구워내는 것. 메이비는 어설프지만 금세 따라 만들었고, 점수를 묻는 질문에 어머니는 “90점”이라며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윤상현은 “내가 습득력이 얼마나 좋은지 보여줄게”라며 자신만만하게 나섰다. 이에 덩달아 승부욕이 발동한 그의 막내 작은아버지 역시 김치전 부치기에 도전했다. 열두 살 차이밖에 나지 않아 형제처럼 자라온 두 사람은 지난 방송에서도 외모와 노래 이야기로 티격태격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막내 작은아버지는 “저 정도는 나도 할 수 있다”라며 진지하게 전을 부치기 시작했지만 윤상현은 “호떡 반죽이냐”라며 핀잔을 줬고, 윤상현의 어머니 역시 “빈대떡이냐”라며 70점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가족들과 함께 밥상에 둘러앉아 식사를 즐겼다. 가족들의 단란한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그러던 중 메이비는 “전에는 애들 때문에 제가 뭘 할 수가 없었다”라며 시어머니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고, 윤상현의 막내 작은아버지는 “이제 애들은 다른 사람이 봐줄게”라고 했다. 그러나 이에 윤상현의 어머니는 “애 봐줄 생각 말고 서방님이랑 상현이가 부침개 해라”라고 해 두 사람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메이비는 손뼉을 치며 좋아했고, 결국 막내 작은아버지는 “내가 한다”라며 앞으로 남자들이 집안일을 맡아 하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편하겠다”라며 윤상현의 어머니를 미소 짓게 만든 이 장면은 분당 시청률 7.7%로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방송 말미 예고에는 ‘너는 내 운명’ 합류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강남♥이상화 커플이 첫 등장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상화♥강남, 결혼 앞둔 커플 일상 공개 예고 ‘29금 로맨스?’

    이상화♥강남, 결혼 앞둔 커플 일상 공개 예고 ‘29금 로맨스?’

    이상화, 강남 부부가 ‘동상이몽2’에 출연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3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측은 오는 30일 방송분에 대한 예고 여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오는 10월 12일 결혼을 앞둔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가수 강남이 예비부부로서 ‘동상이몽2’ 출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상화는 박력 있게 운전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강남은 “평소에는 완전히 애교도 많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상화는 강남을 바라보며 “귀여워”라며 애교 섞인 목소리를 보였다. 또한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과 함께 ‘예비신혼의 29금 로맨스’라는 자막이 겹쳐지면서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동상이몽2’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국체전 김연아·이승엽 축하 영상 공개

    서울시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알려 온 ‘100인 릴레이 인터뷰, 나의 전국체전은?’의 대미를 장식할 10인의 축하 영상을 24일부터 차례로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24일에는 ‘피겨여왕’ 김연아를 시작으로 ‘빙속여제’ 이상화, ‘농구대통령’ 허재, 한국 최초 주니어윔블던 준우승 전미라, 배구선수 김요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 등을 거쳐 개막을 하루 앞둔 다음달 3일 ‘국민타자’ 이승엽의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공개한다. 전국체전 개막 D-100일인 6월 26일부터 공개된 ‘100인 릴레이 인터뷰’에는 지금까지 축구스타 박지성, 성악가 조수미, 배우 최불암, 역사 강사 설민석, 홍보 전문가 서경덕, 리듬체조 전 국가대표 신수지 등이 참여했다. 인터뷰는 전국체육대회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부고] 이상화씨 부친상, 길기모씨 장인상, 조준씨 모친상, 권혁주씨 부친상, 김근익씨 부친상

    ●이상화(전 교통방송 보도제작국장)·상권(남부실업 대표)·상훈(서울신문 경영기획실장) 씨 부친상, 21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4일 오전 6시. 02-2227-7563 ●조웅천(동아제약 품질경영실장)·조윤석(베이넥스 부장)씨 부친상, 김성현(신협중앙회 차장)·강양희(엠로드정보시스템 상무)·장석(토요상교 공무팀 감독)·길기모(대신증권 리스크관리부문 전무)씨 장인상, 22일 오전 6시 30분, 광주 광산구 빛장례식장 3층 특실,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62-452-4000 ●조준(건국대 의대 교수)·조승규(싱가포르국립대 교수)씨 모친상, 김미영·박유경(에실로 동남아한국총괄 대표)씨 시모상, 조재영(뉴욕 변호사·고등군사법원 법무관)·조재성(육군사관학교 영어과 교수사관)씨 조모상, 21일 오전 6시37분,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103·104호실, 발인 24일 오전 5시. 02-2030-7909 ●권훈정(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권혁주(중앙일보 논설위원)·권효정씨 부친상, 이신두(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최봉림(유남시앤시 상무)씨 장인상, 안진희(방송작가)씨 시부상, 22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 02-2072-2091∼2093 ●김근익(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원장)·김수연씨 부친상, 임종식(KT IP운용센터 차장)씨 장인상, 22일 오후 8시, 광주 천지장례식장 특실 301호, 발인 24일 오전 9시. 062-527-1000
  • [부고]

    ●이상화(전 교통방송 보도제작국장) 상권(남부실업 대표) 상훈(서울신문 경영기획실장)씨 부친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2227-7563 ●서유미(서울신문 정치부 기자) 외조부상 22일 전북대 병원, 발인 24일 010-2574-1154 ●최준민(전 태룡기건 대표) 석민(전 한국전력공사 부장) 승민(코메디닷컴 기획본부장)씨 모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03 ●김성재(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씨 장인상 21일 광주광역시 만평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062)611-0000 ●조웅천(동아제약 품질경영실장) 윤석(베이넥스 부장)씨 부친상 김성현(신협중앙회 차장) 길기모(대신증권 리스크관리부문 전무)씨 장인상 22일 광주 광산구 빛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62)452-4000 ●조준(건국대 교수) 승규(싱가포르국립대 교수)씨 모친상 박유경(에실로 동남아한국총괄 대표)씨 시모상 21일 건국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2030-7909 ●권오룡(전 대전MBC 사장)씨 별세 훈정(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혁주(중앙일보 논설위원)씨 부친상 이신두(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씨 장인상 안진희(방송작가)씨 시부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072-2091
  • ‘아는 형님’ 이상화, 강남에 반한 순간 “나랑 편히 쉬자♥”

    ‘아는 형님’ 이상화, 강남에 반한 순간 “나랑 편히 쉬자♥”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예비 남편인 가수 강남에게 반한 순간에 대해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골프 여제 박세리와 스피드스케이팅 여제 이상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이상화와 강남의 결혼을 크게 축하했다. 이상화는 부끄러워하며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상화는 강남의 매력에 대해 “카메라가 켜졌을 때와 꺼졌을 때가 다르다”며 “꺼졌을 때는 배려심도 많고 진중함도 있다. 그냥 매력을 흘리고 다닌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강남에게 마음을 연 순간에 대해 “지난해 겨울에 몸이 안 좋아서 재활을 하고 있었다. 이제 다른 선수들을 따라잡기 힘들 것 같아서 은퇴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은퇴의 기로에서 너무 힘들었던 시기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때 마침 ‘정글의 법칙’ 모임이 자주 있었다. 은퇴 고민을 털어놨더니 강남이 가만히 듣더니 ‘넌 이미 레전드야. 많은 이들이 너에게 힘을 받았다고 하는데 뭘 걱정하냐’고 하면서 ‘이제 내려놓고 나랑 편히 쉬자’고 하더라”고 밝혔다. 강남의 돌직구에 형님들은 “갑자기?”라며 놀라워했고 이상화는 “그때 이미 서로 호감이 있는 상태였다. 그때 감동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 법칙’으로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오는 10월 1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는 형님’ 박세리 “살면서 처음 눈치보게 됐다”

    ‘아는 형님’ 박세리 “살면서 처음 눈치보게 됐다”

    ‘아는 형님’ 박세리가 올림픽 국가대표 감독으로 활동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대한민국의 ‘스포츠 레전드’ 박세리와 이상화가 전학생으로 찾아온다.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서 강호동은 박세리와 이상화의 약력을 읊으며 두 스포츠 전설의 위용을 알려줬다. 다른 형님들이 두 사람에게 많은 질문을 쏟아내자, 흥분한 강호동은 대변인을 자처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박세리는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 이어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고 있다. 지난 리우올림픽 때는 116년 만에 부활한 여자 골프 종목에서 박인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긴 바 있다. 형님들이 당시의 이야기를 꺼내자, 박세리는 “당시 감독의 입장이었기에 선수 시절과는 또 다른 감정이 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세리는 “살면서 한 번도 눈치를 본 적이 없었는데, 감독이 된 후 처음으로 선수들의 눈치를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혹시 나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부담감을 느낄까 걱정된다”며 “훈련 중 못 본 척하거나, 옆으로 자리를 피해준다”고 고백했다. 형님들은 처음 듣는 박세리의 약한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대한민국 스포츠 레전드 박세리, 이상화와 함께하는 ‘아는 형님’은 이날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는 형님’ 이상화, 결혼 앞둔 ‘♥강남’ 매력 자랑 “가벼움 속..”

    ‘아는 형님’ 이상화, 결혼 앞둔 ‘♥강남’ 매력 자랑 “가벼움 속..”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가 연인인 가수 강남의 매력을 털어놓았다. 21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 스포츠계의 전설인 박세리, 이상화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에서 두 사람은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영웅들답게 등장부터 열렬한 환호성을 받았다. 특히 형님들은 IMF 당시 국민들에게 큰 힘을 주었던 박세리의 골프 스윙을 눈앞에서 직접 본다는 사실에 감격했다. 박세리는 감탄을 자아내는 골프대가의 면모와 털털한 성격이 돋보이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오는 10월 강남과 부부의 연을 맺는 이상화는 형님들에게 큰 축하를 받았다. 이상화는 쑥스러워 하는 것도 잠시 “강남의 매력은 가벼움 속의 진중함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슬럼프에 빠져있던 이상화를 위로해줬던 강남의 한마디까지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분홍빛으로 물들였다. 이때 강남과 함께 ‘정글의 법칙’ 촬영에 갔었던 박세리는 이상화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에피소드를 털어놔 큰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 이상화가 털어놓는 강남의 진중한 매력은 21일 오후 9시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성차별 저임금”… 톨게이트 그녀들은 이겨도 돌아가지 못한다

    “성차별 저임금”… 톨게이트 그녀들은 이겨도 돌아가지 못한다

    특정 업무만 분리… 직업 따른 차별 존재 농성 초기 생리대 반입 금지 인권침해도 “성별 권력구조, 분업구조 안 되게 막아야”‘해고된 고속도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을 본사가 직접고용하라’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온 지 3주가 흘렀지만 수납원들은 여전히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측이 “톨게이트 수납 업무는 자회사에만 맡기겠다”는 입장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승소 판결을 받고도 수납원들이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은 여성들을 불안정한 저임금 일자리로 내모는 노동시장의 성차별 구조 탓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여성노동자회·여성단체연합 등 여성단체들은 이번 사태 이후 연일 성명을 내고 “해고된 톨게이트 여성 노동자들은 부차적 노동력으로 취급되며 저임금과 고용 불안을 강요받아 왔다”고 정부와 도로공사를 규탄했다. 457개 여성·인권단체는 지난 11일 성명에서 “직접고용은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돼야 한다”며 “빼앗긴 권리를 되찾기 위한 여성들의 투쟁은 정당하다”고 수납원 농성을 지지했다. 정의당 여성본부도 10일 “대표적 여성 직종 중 하나인 수납원에 대해 자회사 전환이라는 꼼수로 정규직 전환을 거부하는 배경에는 이들의 업무를 단순 비숙련 업무로 여기고 여성 노동을 경시하는 인식이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도로공사 본사를 점거한 채 농성 중인 노조원들이 경찰과 회사로부터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여성계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58개 인권단체는 18일 “농성 초기 생리대조차 들여보내지 않는 등 경찰과 사측이 여성인 점을 악용해 인권을 침해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공공부문 정규직화뿐만 아니라 성별 분업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고 분석한다. 2006년 KTX 승무원 해고, 2007년 이랜드 비정규직 해고에서 보듯 낮은 임금만 주며 여성 노동자를 ‘저숙련 노동’에 투입하다가 빌미가 생기면 간접고용이나 해고로 내모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상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대외협력본부장은 “톨게이트 수납원뿐 아니라 대부분의 노동 영역에서 가장 늦게 고용하고 먼저 해고할 수 있는 업무에 여성이 배치된다”며 “남성은 핵심 업무에, 여성은 주변적 업무에 배치하는 성별 분업이 근본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 10일 일부 노동자가 경찰에 저항하며 ‘속옷 시위’를 한 것을 두고도 “그 이유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부와의 협상력이나 사회적 영향력이 없는 이들이 대법원 판결까지 나왔는데도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 큰 절박함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공공기관조차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에 대한 절망감의 표현”이라고 분석했다. 이 본부장은 “직접고용이 된 이후에도 여성들의 노동조건이 개선되는지 계속 지켜봐야 한다”면서 “성별 권력 구조가 성별 분업 구조로 이어지는 구조를 깨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톨게이트 수납원 대부분은 중년 여성이거나 장애인인데 가장 먼저 보호받아야 할 일자리를 정부가 어떻게 보호하는지가 사회의 수준을 판단하는 기준”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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