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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박 의장 예우”… 검사 3명 19일 공관 방문조사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2008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19일 오전 10시쯤 박희태(74) 국회의장을 용산구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조사한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현직 국회의장에 대한 예우와 전례를 고려해 국회의장 공관에서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박 의장은 돈 봉투 사건의 핵심 관계자”라면서 “일단 신분은 조사 대상자”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당초 박 의장에게 “오는 20일이나 21일 중 출석하라.”고 통보한 뒤 날짜를 조율했었다. 박 의장은 국회 본회의 무산으로 사퇴서 처리가 연기됨에 따라 국회의장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될 처지에 놓였었다. 검찰 측은 “국회에서 사퇴서가 언제 처리될지 확정되지 않았고,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어 신속한 수사를 위해 방문 조사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현직 국회의장에 대한 검찰의 공관 방문 조사는 1997년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은 의혹을 산 김수한 당시 의장에 이어 두 번째다. 국회의장이 검찰청사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적은 지금껏 단 한 차례도 없다. 조사에는 이 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3명 정도가 투입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한 번으로 끝내야 할 것 같다.”며 조사 시간이 상당히 길어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박 의장은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나선 당시 고승덕 새누리당 의원실에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돌리고, 안병용(54·구속 기소) 새누리당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에게 현금 2000만원을 건네 구의원들에게 전달하는 등 캠프 차원에서 돈 봉투를 살포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박 후보 캠프의 상황실장이었던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돈 봉투 살포를 직접 지시하고 박 의장은 암묵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 의장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전당대회는 일종의 집안 잔치 분위기로, 약간 법의 범위를 벗어나 여러 관행이 있었던 게 사실이며 많은 사람을 한 곳에 모아야 하므로 다소 비용이 든 것도 숨길 수 없을 것”이라며 의혹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검찰도 박 의장에 대한 계좌 추적을 통해 레저관광 전문기업인 라미드그룹으로부터 받은 변호사 수임료 2억원과 박 의장 본인의 마이너스 통장 1억 5000만원에 대한 사용처 확인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의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박 의장을 비롯해 김 전 수석과 조 수석비서관 등 사건의 핵심자들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일괄 불구속 기소키로 내부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수사 결과는 다음 주 중반쯤 발표될 전망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고승덕에 돈봉투 건넨 ‘뿔테남’ 귀국 소환 조사

    지난 2008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16일 전대 당시 고승덕 새누리당 의원실에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돌린 것으로 지목된 ‘검은 뿔테 안경의 30대 남성’ 곽모(34)씨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유학 중이던 곽씨가 이날 새벽 갑자기 귀국했다는 연락이 와 바로 조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곽씨가 조사를 받음에 따라 돈 봉투를 받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추가로 드러날지 주목되고 있다. 박희태 국희의장 전 비서 고명진(40)씨는 이달 초 검찰 조사에서 “김효재 캠프 상황실장의 지시로 돈 봉투를 돌린 사람은 곽씨”라고 진술했다. 곽씨도 최근 검찰과의 전화에서 “오래돼서 기억이 희미하지만 (고 의원실에 돈 봉투를 배달한 것이) 내가 아니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고 털어놨다. 곽씨는 L 전 새누리당 의원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다 2008년 전대를 앞두고 박희태 후보 캠프에 합류, 이봉건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이 팀장이던 캠프 전략기획팀에서 일했다. 곽씨는 이날 검찰에서 “캠프에서 일할 때 (자금을 담당한) 조정만(51)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의 책상 밑에 있던 돈 봉투들을 본 적이 있고, 내가 옮기기도 했다.”면서 “조 비서관이 나에게 ‘돈 봉투 근처에 아무도 못 오도록 감시하라’고 지시한 적도 있다.”고 진술했다. 또 당시 캠프 상황실장이던 김효재(60)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돈 봉투를 돌리라고 지시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곽씨는 3시간 정도 조사를 받았다.”면서 “전화조사 당시 한 진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김효재 일부 사실 인정”

    “김효재 일부 사실 인정”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2008년 7·3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15일 사건의 핵심인 김효재(60)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오전 9시 20분부터 밤 12시까지 조사했다. 김 전 수석은 전대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의 상황실장을 맡아 돈 봉투 살포를 기획·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수석은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한 지 5일 만인 이날 약 14시간 동안의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며 “검찰에서 알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말했다.”고 짧게 말했다. 돈 봉투 살포 지시와 박희태 국회의장의 개입 여부 등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을 상대로 2008년 7월 2일 전당대회 직전 고승덕 새누리당 의원실에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전달하도록 지시했는지, 안병용(54·구속기소) 새누리당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에게 구의원들에게 전달할 2000만원을 직접 건넸는지, 검찰의 수사 이후 캠프 직원들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검찰은 박 의장의 전 비서 고명진(40)씨 등으로부터 김 전 수석이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또 박 의장이 전대 당시 뿌려진 자금의 조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는지도 캐물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수석은 돈 봉투를 돌려받았다는 고씨의 보고, 고 의원에게 전화한 사실 등 일부 사실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돈 봉투 살포 지시 등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주말쯤 박 의장을 불러 조사한 뒤 조정만(51) 수석비서관 등과 함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김효재 前수석 조사 후 사법처리될 듯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2008년 전당대회의 돈 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15일 오전 9시 30분 김효재(60)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피의자성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이 돈 봉투 살포 기획·지시·사후 처리에까지 직접 관여한 것으로 판단해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을 바꿔 곧바로 정당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 수순에 들어갈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사건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14일 “현재로선 김 전 수석이 검찰에 두 번 출석할 가능성은 적다.”고 밝혀 조사 직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또 “가급적 이달 안에 수사를 마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라미드서 받은 수임료 중 5000만원 박 의장측 압수수색 직후에 돌려줘

    박희태 국회의장 측이 2008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직전 라미드그룹에서 받은 수임료 2억원 가운데 5000만원을 최근 되돌려준 사실이 확인됐다. 또 조정만(51)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의 가족 계좌에 전당대회 이후 박 의장 지역구의 방산업체가 1억원 상당을 입금한 정황도 포착됐다. 전대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의 돈 흐름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돈 봉투를 받은 다른 의원들이 밝혀질지 주목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13일 라미드그룹에 대한 압수수색 4일 뒤인 지난달 31일 박 의장의 변호사사무실 사무장인 허모씨가 직접 라미드그룹에 5000만원을 반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라미드그룹은 2008년 2월 박 의장 측에 소송 수임료로 1000만원짜리 수표 10장을 건넨 뒤 3월에 다시 5000만원짜리 수표 2장을 줬다. 1000만원짜리 수표 5장은 캠프 재정 담당인 조 수석비서관과 회계담당자에게 전달돼 전당대회 직전인 6월 현금으로 인출됐다. 또 허씨는 자신이 보관하던 5000만원짜리 수표 2장 가운데 1장은 지난해 11월 현금으로 바꿔 서랍에 넣어뒀다. 허씨는 검찰조사에서 “결혼식 축의금으로 받은 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허씨가 검찰조사 이후 라미드그룹 측에 돈을 반납한 경위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조 수석비서관이 전대 직전인 2008년 6월부터 최근까지 경남 양산의 한 방산업체로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 모두 1억원을 받은 정황을 잡고 돈의 성격을 캐고 있다. 이미 조 수석비서관의 동생이 돈이 입금된 즉시 현금으로 찾아간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전대 당시 박 의장의 10층 캠프 사무실 임대료 340여만원을 대납한 사업가이자 한나라당 전 당협위원장 양모(58)씨 등 2명에 대해서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양씨는 검찰에서 “자발적으로 박 의장을 돕기 위해 사무실을 빌린 것일 뿐”이라면 “다른 캠프 인사들과는 무관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허리 통증 심해지는데 병명 모를 땐

    주부 유모(46)씨는 오랫동안 허리 통증으로 고통을 겪었다. 좀 오래 앉았다 일어서려면 허리가 뻐근해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해야 했고, 30분 이상 운전하기도 어려웠다. 통증을 견디느라 허리를 숙인 채 가사일을 하거나 일이 좀 많았다 싶으면 다음 날 요통이 더욱 심해졌다. 병원을 전전하며 치료를 받았지만 효과는 일시적이었다. X레이나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에서도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최근에야 디스크 섬유테 손상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척추강 조영술·CT검사론 확인 어려워 척추에 무리를 가하는 생활습관 때문에 만성 디스크질환을 앓는 사람이 늘고 있다.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일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 들기, 사고나 부상으로 충격을 받으면 수핵을 둘러싼 ‘섬유륜’이 갈라지거나 찢어져 ‘디스크 섬유테 손상증’이 발생한다. 훼손된 섬유륜 틈으로 디스크 수핵이 새어들어가 신경과 만나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디스크 섬유테 손상증은 척추강 조영술이나 CT검사로는 확인이 어렵고, 대표적 디스크질환인 ‘디스크수핵 탈출증’에 비해 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병리해부학이 발달하면서 만성 요통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는 대표적 척추 디스크질환임이 밝혀지고 있다. 디스크수핵 탈출증이 주로 엉덩이와 다리 또는 어깨와 팔이 아픈 증상을 보이는데 비해 디스크 섬유테 손상증은 요통·경추통·등배부통과 같은 척추 중심부 통증이 주로 나타난다.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은 “디스크 섬유테 손상증은 이른바 ‘겉은 멀쩡한데 속이 병든 디스크’”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일반적인 검사로는 찾아내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내시경 디스크 성형술’ 바람직 이 이사장은 “통증을 해소하기 위해 무조건 아픈 부위를 크게 제거하고, 주변의 건강한 조직까지 파괴해버리면 수술 후 합병증이나 후유증 위험이 커진다.”면서 “이런 디스크 섬유테 손상증은 통증을 유발하는 뒤쪽 섬유륜의 병변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내시경 디스크성형술’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내시경 디스크성형술은 피부와 근육을 절개해 벌리거나 척추뼈를 잘라내는 방법 대신, 볼펜심처럼 가느다란 내시경 관을 삽입해 뒤쪽 섬유륜의 병변만 선택적으로 치료한 뒤 섬유륜을 다시 봉합해주는 치료 방식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檢, 김효재 前수석 15일 소환

    지난 2008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의 ‘윗선’으로 지목된 김효재(60)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는 15일 검찰에 소환된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12일 김 전 수석에게 15일 오전 9시 30분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김 전 수석에 대해 “피의자성 참고인 신분”이라며 사실상 피의자로 규정했다. 김 전 수석의 소환은 이명박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한 지 나흘 만이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직후 출석을 요구했지만 변호인 측이 “시간이 좀 필요하다.”며 소환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고명진(40)씨와 새누리당 서울지역 구의원으로부터 “당시 캠프 상황실장이었던 김 전 수석이 돈 봉투 살포 지시, 회수 과정에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이 부하 직원들에게 검찰에 허위진술을 강요했는지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고승덕 새누리당 의원실에 현금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돌린 ‘검은 안경테를 쓴 30대 남성’이 박 의장 캠프 공보담당인 이봉건(50) 정무수석비서관의 전략기획팀 소속 곽모(34)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유학 중인 곽씨는 검찰과의 전화 조사에서 “(문제의 남성이) 내가 아니라고 확신할 수 없다.”면서 “캠프 재정 담당인 조정만(51) 비서관으로부터 돈 봉투를 받아 옮겼으며, 책상 아래에서 다른 봉투들도 봤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곽씨에게 귀국토록 종용하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주말쯤 박 의장을 조사한 뒤 김 전 수석과 조 비서관 등 관련자의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김효재靑수석 사의…檢, 내주 소환

    김효재靑수석 사의…檢, 내주 소환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10일 사의를 밝혔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하금열 대통령실장이 중동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께 정무수석의 사의 표명 사실과 관련 상황에 대해 보고를 드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아무 말도,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하 실장은 김 수석의 사의와 관련, “정무수석 입장에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수용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라고 말했다. 김 수석은 박 대변인을 통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모든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지난달 고승덕 새누리당 의원이 돈 봉투 의혹을 제기하자 “고 의원과는 일면식도 없다.”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 왔던 터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김 수석을 늦어도 다음 주 후반 소환, 돈 봉투 살포 대상자와 자금 사용처 및 출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조정만(51)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박 전 국회의장이 라미드그룹에서 받은 변호사 수임료가 당초 알려진 1억원보다 많은 2억원이라는 진술을 확보, 자금 출처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또 라미드그룹 임원에 대한 조사에서 2008년 2월 박 전 의장 측에 행정소송 수임료로 지급한 돈이 2억원이란 진술을 확보하고, 회계장부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비서관이 라미드그룹에서 받은 수표 10장 가운데 4장을 전당대회 직전인 6월 25일에서 27일 사이에 현금으로 바꾼 사실도 밝혀냈다. 최재헌·황비웅기자 goseoul@seoul.co.kr
  • 檢, 박희태 전 의장도 소환 검토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격 사퇴하면서 검찰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검찰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변호사 수임료와 마이너스통장으로 마련한 돈을 전당대회 직전 유통한 사실을 확인, 박 전 의장에 대해 직접 소환 조사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10일 박 의장의 전 비서 고명진씨와 안병용 한나라당 서울 은평구 당협위원장 등 복수의 캠프관계자로부터 김 수석이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했다. 다음 주 후반에 김 수석을 소환할 준비를 갖춘 셈이다. 검찰은 김 수석에 대한 사전 조사 내용과 증거가 충분해 소환 이후 곧바로 사법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 전 의장은 김 수석 조사 이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동안 검찰은 국회의장 소환 조사에 대해 부담스러운 입장이었지만 박 전 의장이 지난 9일 전격 사퇴 의사를 밝힌 만큼 소환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캠프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와 수표 및 계좌 등에 대한 광범위한 추적을 통해 박 전 의장이 관광레저 전문기업인 라미드그룹에서 받은 수임료 1억원과 자신의 마이너스통장에 들어 있던 현금 1억 5000만원 가운데 일부를 전당대회 직전 현금으로 인출, 유통한 사실을 확인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與 의원실 “김효재측이 돈봉투 돌려”

    2008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9일 조정만(51·1급)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이른바 ‘윗선’으로 알려진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의 연루 여부 및 자금 출처를 집중 조사했다. 조 수석비서관이 세 차례나 검찰 조사를 받음에 따라 수사는 사실상 김 정무수석과 박희태 국회의장에게로 치닫는 형국이다. 검찰은 당시 전당대회에 앞서 고승덕 의원 등에게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돌린 당사자로 지목된 전 비서관 고명진(40)씨가 고 의원에게서 돈 봉투를 돌려받은 뒤 박희태 후보 캠프의 상황실장이던 김 정무수석에게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고씨는 검찰에서 돈 봉투를 조 수석비서관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주 고씨를 세 차례 불러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또 새누리당 모 의원실 A씨는 “전당대회 직전인 7월쯤 의원회관에 있는데 김효재 의원의 보좌관 K씨가 들어와 돈이 든 봉투를 전달하고 갔다.”고 말했다. A씨는 “K보좌관이 주고 간 노란색 서류봉투를 받아 스카치테이프로 붙인 부분을 떼고 열어 보니 흰 봉투 안에 세 묶음으로 된 300만원이 들어 있었고 ‘박희태’라고 쓰인 명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보좌관 K씨는 이와 관련, “전대 당시 박 후보 캠프에서 일하지도 않았다.”면서 “그런 일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고씨는 지금껏 문제의 돈 봉투를 돌려받았다는 진술만을 되풀이하고 사용처나 당시 관련자들의 연루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해 왔다. 그러나 검찰이 전당대회 당시 상황에 대한 여러 가지 물증을 토대로 압박하는 한편 캠프 일선 관계자들만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정무수석을 조만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또 고 의원으로부터 김 정무수석이 돈 봉투가 반납된 사실과 관련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왜 돌려주느냐.”고 말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고 의원은 “봉투를 돌려주자 누군가 전화를 해 왜 돌려줬느냐고 물어봤다.”고 말했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김 정무수석의 거취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11일 이후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석·최재헌기자 ccto@seoul.co.kr
  • 박희태측 全大 직전 수표 5000만원 현금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8일 박희태 국회의장의 경선 캠프 관계자들이 2008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5000만원 상당의 수표를 현금화한 사실을 확인해 돈 봉투 살포와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2008년 2월 관광레저전문기업인 라미드그룹 측이 변호사 수임료 명목으로 박 의장 측에 건넨 1000만원권 수표 10장과 1억원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당시 캠프 재정 담당자인 조정만(51)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이 같은 해 6월 24~27일 수표 4장을 현금화한 사실을 파악했다. 검찰은 또 라미드그룹 소송을 함께 맡았던 이모 변호사가 비슷한 시기 수표 1000만원을 박 의장 측에 보냈으며 공식 회계책임자였던 함은미(38) 비서관이 수표를 모두 현금으로 찾아간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문제의 돈이 안병용(54·구속 기소) 새누리당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구의원들에게 건넨 2000만원과 고승덕 새누리당 의원에게 전달된 300만원 돈 봉투의 출처와도 관련됐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9일 오후 2시 조 수석비서관을 다시 불러 전당대회 직전 현금으로 바꾼 배경과 사용처 등에 대해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조 수석비서관이 거짓 진술과 진술 번복을 되풀이하고 있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 의장 측은 이와 관련, “해당 수표는 전액 세금 신고가 된 상태며 전당대회가 아닌 총선의 비용으로 투명하게 썼다.”며 돈 봉투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全大 돈봉투’ 안병용 구속기소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금품전달을 지시한 안병용(54) 한나라당 은평갑 당협위원장을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정치권 돈 봉투 살포 의혹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 구속기소된 사례다. 안 위원장은 2008년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박희태 후보 캠프 사무실 아래층 방에서 은평구의원 5명에게 현금 2000만원을 건네며 서울지역 30개 당협 사무국장들에게 50만원씩 전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기초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이 돈을 안 위원장에게 돌려줬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안 위원장 단독범행으로 기소한다.”고 말했다. 당시 박 후보 캠프 측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의 폭로로 촉발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안 위원장의 혐의가 드러나 수사는 확대됐다. 검찰은 지난 1월 안 위원장을 구속한 뒤 금품 전달을 지시한 윗선과 돈의 출처 등을 규명해 왔다. 검찰은 돈의 출처로 레저관광 전문기업인 라미드그룹을 지목하고 이 회사 문병욱 회장을 소환조사하는 한편, 조정만(51)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 등 당시 캠프 실무자들도 연이어 조사했다. 검찰은 안 위원장에게 돈을 전달 받은 김모 구의원에게서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당시 캠프 상황실장) 책상에 돈봉투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캠프 실무자들을 한두 차례 더 부른 뒤 김 수석비서관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檢 “돈봉투 아닌 초청장” 망신살

    檢 “돈봉투 아닌 초청장” 망신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가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돈 봉투를 돌린 인물로 지목한 김경협(50) 부천 원미갑 예비후보에 대한 내사를 종결했다. 검찰은 “김씨의 주장이 수긍할 점이 있다.”고 밝혔다. “돈 봉투가 아닌 출판기념회 초청장을 돌린 것”이라는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민주 돈봉투 의혹’ 다시 원점으로 검찰은 또 봉투 수수자인 인천 계양구 예비후보자의 진술과 과학적 증거 등을 종합해 판단했다고 밝혔다. 검찰 스스로 ‘섣부른 수사’, ‘헛발질 수사’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수사에 대한 신뢰에도 적잖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민주당 돈 봉투 의혹 수사는 일단 원점으로 돌아갔다. 검찰은 당초 “공개된 장소에서 금품이 오가기는 어렵지 않았겠느냐.”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김씨 혐의 입증에 자신을 보였었다. 전날까지도 “출판기념회가 있었던 것은 우리도 알고 있다.”면서 “김씨가 정치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심히 유감스럽다.”며 김씨를 압박했다. 따져 보면 검찰의 무리수도 적지 않다. 계좌추적 등 다른 증거도 갖추지 못한 데다 단지 봉투를 돌린다는 영상 하나만을 근거로 압수수색까지 나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봉투를 받은 인사의 소환 조사에서도 김씨의 주장을 뒤집을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나 검찰은 “화장실에서 돈 봉투가 배포됐고, 예비경선장에서 차비 명목의 금품이 지급됐다는 언론매체의 보도와 관련, 폐쇄회로(CC) TV 영상에 비춰 제3자가 금품을 살포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계속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CCTV만 확보한 채 무리한 압수수색 민주당 수사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수사도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당시 박희태 캠프의 자금 출처로 관광·레저기업인 라미드그룹을 겨냥했지만 별다른 연관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라미드그룹 측은 당시 오간 돈이 정치자금이 아닌 합법적인 변호사 수임료라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검찰 관계자는 “진술에 의존하는 어려운 수사”라고 호소할 정도다. 검찰은 전날 13시간 넘게 조사한 조정만(51·1급)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을 이날 오후 4시 재소환했다. 검찰 관계자는 “미진한 부분이 있어 불렀다.”면서 “모른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조정만 부른 檢 “다음은 김효재”

    조정만 부른 檢 “다음은 김효재”

    2008년 7·3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1일 오후 조정만(51)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1급)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을 20여년간 보좌한 조 비서관은 전대 당시 박희태 캠프의 재정과 조직을 담당, 사건의 핵심으로 지목돼 왔다. 검찰은 조 비서관을 상대로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이 받았다가 돌려줬다고 폭로한 돈 봉투 300만원과 안병용(54·구속)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기초의원들에게 건넨 2000만원의 출처와 규모, 다른 관련자들과 대포폰을 사용해 통화한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앞서 박희태 캠프의 회계담당자였던 함은미(38·여) 국회의장 보좌관이 “조씨가 재정을 담당했고 공식적인 회계 외에 아는 바가 없다.”는 취지로 진술함에 따라 검찰은 조 비서관이 사실상 캠프의 최고 실무책임자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조 비서관은 그러나 “금품 살포 의혹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캠프의 최고 실무책임자였던 조 비서관까지 조사한 만큼 사실상 ‘윗선’인 김효재 대통령실 정무수석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금품을 살포한 의혹을 사는 경기 부천 원미갑 예비 후보 김경협(50)씨는 이날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김씨는 오전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영상은 당시 김부겸 의원과 그 수행원 등에게 초청장을 돌린 장면이었다.”고 주장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금품 수사가 장외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김씨가 건넨 봉투를 받은 김희갑 인천 계양구 예비후보는 이날 검찰 조사에서 “금품이 아닌 초청장이었다.”고 진술했다. 경기지역 지역위원장 윤모씨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씨가 ‘선배님도 꼭 와달라.’며 나에게 초청장을 건넸다.”면서 “수십, 수백명씩 움직이는 예비경선에서 돈 봉투가 오갈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러나 김씨의 주장에 대해 직접적인 반박은 자제하면서 “소환이 필요하다.”는 입장만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출판기념회가 예정돼 있었다는 사실은 검찰도 알고 있다.”면서 “영상에 나온 (김씨의) 의심스러운 행동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석·송수연기자 ccto@seoul.co.kr
  • 김경협 사무실 압수수색·소환조사

    민주통합당(민주당) 예비경선 금품살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31일 통합민주당 부천 원미갑 예비경선 출마자인 김경협(50)씨의 선거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또 김씨를 소환, 조사한 뒤 귀가조치했다. 검찰은 1일 오전 김씨를 재소환하기로 했다. 돈 봉투 살포 의혹 수사가 한나라당을 넘어 민주당에까지 본격화된 것이다. 검찰은 오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의 김씨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회계장부와 경선 및 조직운영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 김씨 자택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은 기각됐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2층 행사장에서 열린 통합민주당 예비경선 과정에서 김씨가 돈 봉투로 의심되는 봉투를 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교육문화회관 2층 홀에서 대놓고 봉투를 돌린 인물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김씨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교육문화회관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를 압수수색해 분석한 결과 봉투를 돌린 인물을 김씨로 특정했다. 김씨는 부천지역의 대표적인 노동운동가로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사회조정3비서관을 지냈다. 김씨는 이와 관련, “지난 4일 열린 출판기념회 초청장을 돌린 것이지 돈 봉투가 아니다.”라면서 “경선이 끝난 뒤 투표장 밖 로비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지인들에게 초청장을 나눠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검찰이 야당을 끼워 넣으려는 기계적 균형 맞추기”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달 4일 부천 잼존웨딩의 전당에서 ‘그 놈이 그놈?’이라는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검찰은 이날 한나라당 2008년 7·3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캠프의 공식 회계책임자였던 함은미(38) 보좌관을 지난 25일에 이어 재소환 조사했다. 함씨는 “선관위에 신고된 자금 외에는 아는 바가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훈·안석기자 hunnam@seoul.co.kr
  • 돈봉투 ‘삼각퍼즐’ 맞춘 檢, 김효재 정조준

    돈봉투 ‘삼각퍼즐’ 맞춘 檢, 김효재 정조준

    2008년 7·3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30일 당시 후보로 나섰던 박희태 국회의장 측에 수천만원을 건넨 문병욱(60) 라미드그룹(옛 썬앤문그룹)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또 이봉건(50) 국회의장 정무수석 비서관과 함께 돈 봉투를 돌린 의혹을 사고 있는 박 의장 전 비서 고명진(40)씨도 불러 밤늦게까지 사실관계를 따졌다. 검찰 수사가 전당대회 돈 봉투 자금의 윗선과 전달 경로, 출처를 규명하는 데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진술 확보하는 대로 김수석 소환 검찰은 특히 이 비서관과 고씨를 대상으로 당시 박희태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던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검찰은 김 수석이 돈 봉투 살포에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는 대로 김 수석을 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문 회장에게 박희태 캠프 측에 전달한 돈의 성격을 추궁했다. 관광레저전문기업인 라미드그룹은 전대 당시 박희태 캠프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비서관은 캠프 주요 실무진으로 홍보 업무를 담당했다. 고씨는 고승덕 의원실 등에 돈 봉투를 전달한 ‘검은 뿔테 안경을 쓴 30대 남성’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대 당시의 자금 출처와 캠프 실무, 전달책 등이 한꺼번에 조사를 받은 셈이다. 검찰은 김종선(59) 서울 은평구의원으로부터 “현재 구속된 안병용 은평갑 당협위원장과 캠프 내 김효재 상황실장의 사무실에서 돈 봉투를 들고 나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구의원과 함께 돈 봉투를 되돌려주러 갔던 다른 구의원은 “돈 봉투를 김 상황실장 사무실에 돌려줬다.”고 말했다. 돈 봉투 살포에 김 수석이 깊숙이 개입돼 있다는 주장이다. 사실상 김 수석을 정조준한 동시다발적인 수사다. ●자금 윗선·전달 경로 규명 집중 검찰은 이 비서관을 상대로 캠프 전반에 대한 운영 상황을 조사하는 한편 김 수석이 실제 금품 전달을 지휘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또 돈 봉투 전달에 관여한 추가적인 정황을 근거로 고씨를 집중 추궁했다. 문 회장은 박희태 캠프의 돈 전달과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는 중이었기 때문에 정치자금을 제공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라미드그룹 계열사인 양평TPC 골프클럽 대표 민모씨도 이에 대해 “2008년 경기도를 상대로 낸 양평 TPC골프장 영업허가 취소소송에 대해 박희태·이창훈 법률사무소와 소송위임계약을 체결했었다.”면서 “박 후보가 5월 공천탈락 이후 전당대회에 나가는 경선에서 변호사 수임료를 받는 것이 껄끄러워 선임계 제출과정에서 일부러 이름을 뺀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朴 시장 “전 前 대통령 경호동 폐쇄 검토”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소유의 전두환 전 대통령 경호동을 폐쇄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이 서울시로부터 무상임대한 경호동은 계약 기간이 3개월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서울시에서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박 시장은 29일 새벽 한 시민(@bestgosu90)이 트위터에 “시장님 연희동 전두환 사저를 지키는 전경들의 초소와 경호원들이 사용하는 경호동을 폐쇄해 주실 수 없나요.”란 질문을 올리자 “이미 확인해보라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문제는 지난 25일 이상호 MBC 기자가 전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인터뷰하는 도중 집권 시절 고문 행위 등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사저 경비(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되면서 논란거리가 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이 거론한 경호동은 시 연희문화창작촌 5개 건물 중 한 곳에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사편찬위원회 부지를 시가 2008년에 문학작가를 위한 집필실 등 창작공간으로 조성하면서 인근의 전 전 대통령 사저에 일반인들의 접근이 많아졌다. 이에 서울경찰청이 경호를 위해 요청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두 차례 실사를 거쳐 공적인 용도일 경우 무상 대여할 수 있도록 한 현행법(공유재산법)에 따라 2009년 5월 무상 사용 허가를 내줬다.”면서 “계약 기간은 오는 4월 30일까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행정기관 간 신뢰 문제 때문에 당장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지는 따져봐야 할 것”이라면서 “계약 연장 문제까지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아직 서울시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 “서울시가 협의를 요청해오면 성실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가 중인 박 시장은 새벽이지만 시민들이 던진 갖가지 질문과 의견 제시에 대해 일일이 답신을 하거나 자신의 각오를 밝히는 등 온라인 소통에 열중했다. 그는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대학가 주변 원룸과 하숙비 인상 등에 대해서도 곧 관련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계천 녹조 해결을 제시한 의견에 대해서는 “시 시설관리공단에서 합리적인 방법인지 확인해 주세요.”라고 곧바로 업무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한나라 全大 他후보도 돈봉투 의혹

    한나라 全大 他후보도 돈봉투 의혹

    한나라당 2008년 7·3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를 수사하는 검찰이 박희태 국회의장에 이어 공성진 전 최고위원도 기업 후원을 받아 돈 봉투를 돌린 단서를 잡은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검찰은 또 박 의장과 공 전 최고위원이 당시 공동사무실을 운영하며 당원 확보 및 선거 전략 등을 조율한 정황도 확인,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돈 출처의 한 축으로 기업 자금이 드러난 만큼 해당 기업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은 전대 당시 박 의장과 공 전 최고위원 외에 다른 유력 후보 캠프 쪽에서도 돈 봉투를 돌린 의혹도 파악해 사실관계를 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의 수사 향방에 따라 한나라당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한나라당 전대 돈 봉투 살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공 전 최고위원이 전대 당시 A기업으로부터 2억여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3~4곳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아 당협위원장 등에게 건넨 단서를 포착했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기업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공 전 최고위원은 당시 최대 200만원씩 돌렸다.”면서 “전대 때 보통 20억~30억원이 드는데, 기업 자금이 없으면 제대로 치르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검찰은 박 의장과 공 전 최고위원이 전대 때 공조를 한 만큼 두 후보 간 금전 거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일단 공 전 최고위원 캠프에서 일했던 보좌관 김모씨를 조만간 소환하기로 했다. 공 전 최고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혀 코멘트할 바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다른 유력 후보 측도 당협위원장 등에게 돈을 대거 뿌렸다는 의혹과 관련, “정황이 있는 만큼 조사하지 않을 수 없지 않으냐.”면서 “다만 박 의장의 전대 자금 출처 규명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30일 오후 2시 박 의장 측에 돈을 댄 것으로 알려진 문병욱(60) 라미드그룹(옛 썬앤문그룹) 회장과 함께 이봉건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고명진 전 보좌관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김승훈·안석·배경헌기자 hunnam@seoul.co.kr
  • ‘돈봉투 의혹’ 민주당 압수수색 영장 검토

    검찰이 민주통합당 예비 경선 과정에서의 금품 살포 의혹과 관련, 중앙위원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700여명의 경선 유권자 명단 제출을 민주당 측에 요청했지만 민주당이 이를 거절했다.”면서 “명단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민주당 측에 지난달 26일 치러진 예비경선 당시 유권자였던 중앙위원 700여명의 이름과 연락처가 담긴 자료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면서 “하지만 민주당 인권법률국 관계자로부터 ‘정당법상 당원 명부 제출은 압수수색 영장이 있어야 하며, 당원 명부에 준하는 중앙위원 명단 역시 교부할 수 없다’는 구두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민주당 측 공식 입장이 확인되면 즉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민주당 돈봉투 살포지점 CCTV 확보 실패

    검찰은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치러진 민주통합당 예비경선 때 돈 봉투를 돌린 장소로 지목돼 지난 20일 압수한 화장실 부근 폐쇄회로(CC)TV의 화면 판독이 불가능하다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돈 봉투 살포 의혹을 풀 수 있는 영상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검찰 수사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지난달 26일 민주당 예비경선이 이뤄진 교육문화회관 2층 행사장 주변 CCTV 영상 분석에서 KBS가 돈 봉투를 돌린 곳이라고 보도한 화장실 주변 CCTV 화면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26일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화장실 쪽에는 CCTV가 없다.”면서 “홀 쪽에 설치된 CCTV가 화장실 부근까지 촬영하는데 거리도 멀고 화면이 흐려 판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만 홀 쪽에 설치된 CCTV에서 한 남성이 홀에서 봉투를 돌리는 장면을 포착해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예비경선 당시 유권자였던 중앙위원 700여명의 명단과 연락처를 제출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민주당에 발송했다. 검찰 관계자는 “중앙위원 명단 확보가 이번 수사의 기본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홀에서 대놓고 봉투를 돌린 점으로 미뤄 돈 봉투가 아닐 가능성이 크지만 일단 신원을 찾아 봉투 내용물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민주당 돈 봉투 사건에 대한 수사는 결정적 증거인 영상을 찾지 못한 데다 민주당 측의 고발도 없는 상황이라 난항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건은 관련자 소환 등 비교적 순조로운 반면 민주당은 다음 단계로 나아갈 단서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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