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상형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잠자리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사회학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헬싱키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주차장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72
  • [인사]

    ■법무부 ◇검사 전보 <법무부>△장관정책보좌관 하담미△형사법제과장 권순범△기획검사실 김우△법무심의관실 서정민 김향연 정용환△법무과 박혁수△국제법무과 김종우△통일법무과 장소영 김정환△형사기획과 김우석△공안기획과 홍성원 김종현△국제형사과 조주연△형사법제과 유태석△범죄예방기획과 김형석△인권구조과 이유선 최두천<대검찰청>△연구관 박상진 조대호 성상헌 고형곤 서정식 성상욱 이정섭 엄희준 이인걸<서울고검>△윤장석 이철희 박석재 박승환<대전고검>△김현철<서울중앙지검>△최운식(금융조세조사제1부장) 한웅재(부부장) 배성효 전영준 이철호 한정화 이영상 임은정 구상엽 이병대 진재선 이은강 김동주 이선혁 이건령 전무곤 박주현 박하영 김세한 정경진 오창섭 조남철 조광환 이의수 김태운 단성한 배문기 주민철 김준섭 이곤형 김윤후 김지완 원지애 김정헌 이영창 김수민 권유식 이광석 한기식 이상현 곽영환 유진승 이춘 이정렬 박혜영 박성욱 이준호 안동건 서영배 박은혜 최순호 김영미 송명섭<서울동부지검>△정연헌 김윤섭 손지혜 서창원 문현철 김수환 김일권 한용희 박종민 손상희 정가진 곽금희 박수민<서울남부지검>△윤대해 윤철민 이현정 강남수 나창수 이영규 김원호 김기윤 최우균 김종필 신승희 송정은 엄재상 강성기 고은영 최소연<서울북부지검>△김용승(형사제2부장) 홍보가 서인선 김보현 이창원 채수양 윤재슬 이완희 황현아 이승혜 김해중 이지연 서성목<서울서부지검>△전미화 박현철 천관영 홍용준 이금규 임일수 이효진 김병문 정보영 김형원 박석용 서현욱 김윤정 강보경 전수진<의정부지검>△이상형 임세호 김중 박진성 최형원 여치경 박성민 노정옥 황성민 유정현 인훈 문하경 하준호 최혜경 강은선 김연주<고양지청>△남상관 이종민 이정배 손정현 허정훈 박진석 김원진<인천지검>△최용훈(부부장) 이정훈 예상균 김태은 김형록 박정의 하신욱 홍완희 김용식 박성민 허성환 김상균 윤석범 박기태 이동현 김재남 박혜란 안광현 김보성 김재성 정화준 우성영 장욱환 류주태 김민구 송규영 송민경 국진 김미수 양익준 정우성 박수 이혜현<부천지청>△강승희 박종호 안영림 이승용 최리지<수원지검>△문성인(부부장) 김지용(부부장) 손석천 박봉희 홍영은 김남순 전준철 천기홍 김훈영 이주영 이만흠 박성민 김윤관 최청호 박경섭 장형수 이승희 김희영 최두헌 이원모 이선호 최하연 이수현 선현숙<성남지청>△김지헌(부부장) 유동호 오종렬 정지영 김민정 이종혁 이현주<여주지청>△최수봉<평택지청>△김영준 신도욱 박경택 이지혜 정효민<안산지청>△정지영 구미옥 신원용 권찬혁 성병규 이상훈 김창섭 최용보 박선민 김지숙 손명지 손수진<안양지청>△안권섭(부장) 김성문 이재승 송창현 김현아 윤동환 김상문 박상희 손아지<춘천지검>△한제희 전승철 김은정<강릉지청>△한문혁 김치훈 정정욱 임은정<원주지청>△김형원 이선기 김지윤<속초지청>△박영식 이재원<영월지청>△김호경 전영우<대전지검>△형진휘 김지연 이주형 이영림 강지성 신병재 김지용 김가람 박건영 장유강 이혜미 이환우 최윤희<홍성지청>△유민종 박배희<공주지청>△최현석<논산지청>△오상연<천안지청>△김환(부장) 김태견 조재철 김봉진 한상형 송봉준 임지수 송한섭 송명진<청주지검>△김주필 이진호 정재현 정수진 김호준 김지혜 김영철 정수정 박지나 김희연 김지아<충주지청>△김창희(지청장) 박대환 소정수 이경한<제천지청>△안준석<영동지청>△최상훈<대구지검>△김재옥(부부장) 강종헌 김양수 윤상호 이상진 오정희 손진욱 강선아 최선경 이선녀 이수진 김준선 정선제 지은석 천재인 김성훈 임지연 김세희 박채원<안동지청>△이동원 서혜선<경주지청>△정명원 천헌주 신현만 이은주<포항지청>△이장혁 오석현 서재희 김지연 권오승 김아름<김천지청>△유시동 이지은<상주지청>△이창희 하일수 허정은<의성지청>△오대건<대구서부지청>△권경일 박대범 손찬오 심형석 이승현 구본승 전철호 장아량<부산지검>△백성근(형사제2부장) 박길배 이정환 이병석 정유미 김은심 박광현 임대혁 김한중 박성민 임세진 임선화 채양희 추의정 오미경 김진혁 이태협 한연규 신기련 정영서 김민정 최한나 이기홍 한강일 김지은<부산동부지청>△이덕진 유옥근 김익수 이동현 장대규 조미경 김형아<울산지검>△임용규(형사제1부장) 박기동 이승우 진현일 신지선 박기완 송규선 한상윤 호승진 구민기 황성아 김유나<창원지검>△하재무 박명희 임길섭 장재완 황수연 서재식 정재신 박순영 임두환 임희성 최재순 손지혜 김미지<마산지청>△부장 황현덕<진주지청>△추혜윤 박은혜<통영지청>△윤원일 김병욱 강현정 오창명<밀양지청>△김도형<거창지청>△배용원(지청장) 서동범<광주지검>△이종혁 양동훈 김영일 김석담 박진현 최영아 권나원 손상욱 조영희 허지훈 정현 정일권 신희영 정가원 황나영<목포지청>△박홍기 박향철 이정민 임아랑<순천지청>△신현성 이승훈 신금재 정유선 김형걸 구진미<해남지청>△이경석 김은형<전주지검>△김준배 김재호 유현정 김동희 오기찬 최재준 안재훈 임예진 류남경 정휘연 최수지<군산지청>△차상우 김윤용 허선주<정읍지청>△최종혁 진을종 박현규<남원지청>△정몽구<제주지검>△김영준 정영은 이태일 박사의 강정영◇파견△금융위원회 FIU 황금천◇검사 신규임용△서울고검 김진모△서울중앙지검 김경년 정동현 이도희 서지원△서울동부지검 이선화 우재훈 김보현△서울남부지검 이승필 이나경 이주연△서울북부지검 김혜림 황수희 권동욱△서울서부지검 조도준 김수희 윤효정△의정부지검 안성민 안대희 김정연△고양지청 황재동 김나리△인천지검 권순정 권슬기 최은미 신지나 김은정△부천지청 김재우 박한나△수원지검 허태훈 오보미 서소희 나소라△성남지청 정희용 백상준△안산지청 김승우 안미현 이승철△안양지청 이소연 황호석△춘천지검 김정훈△대전지검 이희준 이선영△청주지검 김보미△대구지검 은종욱 허수진 김태호△대구서부지청 이수환△부산지검 최현주 박금빛 김희송 이수정△부산동부지청 강윤진△울산지검 김미선 이정아△창원지검 이라영 김정선△광주지검 김춘성 문선주 김은혜△순천지청 신지원 국양근△전주지검 이부용△제주지검 정선희 (이상 2월 20일자) ◇검사 신규임용 예정자△서울중앙지검 김한민 박상용 이건표△서울동부지검 이한울△서울남부지검 윤석환△서울북부지검 차호동△서울서부지검 신승호△의정부지검 한대웅△고양지청 황윤재△인천지검 소재환 박성진△부천지청 김재환△수원지검 엄영욱△성남지청 유종건△춘천지검 성두경△대전지검 윤인식△청주지검 김경목△대구지검 이세종△대구서부지청 권영필△부산지검 최형규△부산동부지청 조수영△울산지검 허용준△창원지검 김태겸△광주지검 이윤구△전주지검 유관모(이상 4월 1일자) ■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장 이동형 ■지식경제부 △신산업정책관 김학도△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 이경호 ■관세청 △기획조정관 정재열△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 박철구△심사정책국장 천홍욱△서울세관장 김기영△인천공항〃 김도열△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 여영수△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심재현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 이정곤◇승진△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과장 배종주 ■코레일 △비서실장 황승순△감사〃 김용수△재무관리〃 최순호△물류수송차량처장 박종근△정보기술단장 신현목△시설장비사무소장 김영구△충북본부장 반걸용△강원본부 시설처장 곽영기 ■교통안전공단 △기획조정본부장 김동국 ■한국전력 ◇본부장 △경영지원(상임이사) 김종호△기술엔지니어링(〃) 김종영△기획 박규호△조달 송창현△개발사업 허엽△마케팅&운영(직무대행) 구본우◇실장△비서 허경구△감사 김시호△홍보 현상철△그룹경영 김홍연△대외협력 정하황△HSSE 이장표△품질경영 신영호△조달전략 조택동△전력수급 이상하△개발전략 박순규△신재생 김숙철△해외사업전략 고재한△EPCM사업 신준호◇원장△경영연구 김태암△인재개발 백재현◇처장△미래전략 박권식△예산 현상권△재무 김정인△ICT기획 박진△인사 권태호△노사복지 정귀동△기술기획 김병숙△엔지니어링 박진홍△전력구입 조원석△구매 박형덕△송변전개발 김태영△배전개발 심유종△SG사업 나동채△자산개발 문학배△마케팅 신문철△송변전운영 문봉수△배전운영 박상호△해외원전개발 이희용△원전EPC사업 이종찬△원전IPP사업 신재섭△해외사업개발 이선민△해외사업운영 류향렬△해외자원사업 정은호◇지역본부장△서울 배성환△남서울 권오규△인천 박중길△경기북부 조시제△경기 한기식△강원 허창덕△충북 구관서△대전충남 김진기△전북 윤재경△광주전남 이형철△대구경북 백승정△부산 도영회△경남 김진환△제주 서동호◇센터장△업무지원 신창환△설비진단 박성철△품질검사 노일래 ■미래에셋증권 ◇선임 △코리아리서치센터 하정헌◇본부장 전보△서울사업 김영빈△법인영업 황상연 ■동부제철 △상무 구용기
  • [사건 Inside] (19) 40대女, 동거남이 준술 마셨다가 깨어나보니…

    [사건 Inside] (19) 40대女, 동거남이 준술 마셨다가 깨어나보니…

    ‘차가울 때는 한없이 차갑다가도 어떨 때는 감동에 몸이 떨릴 정도로 잘해주는 남자’ 최근 영화·드라마가 제시한 ‘나쁜 남자’가 여성들에게 새로운 이상형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과거 상대방에 헌신적이고 일차원적인 ‘좋은 남자’에서 적당한 자극과 드라마틱한 감동을 동시에 주는 ‘나쁜 남자’에 매력을 느끼는 세태의 변화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차가운 매력 속에 인간미를 갖춘 ‘TV 속 나쁜 남자’들보다 여성의 마음을 흔들어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는 ‘진짜 나쁜 남자’들이 훨씬 많은 게 사실. 최근 검찰에 덜미를 잡힌 2인조 부동산 갈취단은 ‘진짜 나쁜 남자’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다. ●동거남이 소개해준 ‘좋은 오빠’의 실체는 “새로 사업을 해볼까 하는데 돈줄이 없네. 너 어디서 돈 좀 끌어올 데 없어?” “글쎄요. 전들 돈이 있나요.” “너랑 같이 사는 여자가 부동산이 있다고 하지 않았냐? 조금 모자라 보이던데, 잘하면 넘어오지 않을까?” “괜찮은 생각인데요. 한번 살살 꼬드겨 볼까요?” 지난해 3월 평소 친하게 지내던 백모(51)씨와 윤모(46)씨는 윤씨의 동거녀 박모(42)씨를 사기 대상으로 골랐다. 두 남자는 지적장애가 있는 박씨가 동거남의 말이라면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신뢰하고 있다는 점을 악용하기로 했다. 사기의 첫 단계는 물주의 호감을 사는 것. 윤씨는 친한 형님이라며 동거녀에게 백씨를 소개시켜줬고, 백씨는 ‘좋은 남자’인 척 연기를 시작했다. 백씨는 경제 능력이 없던 박씨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부업체로부터 300만원을 빌린 점을 이용했다. 월 10여만원의 이자를 내지 못해 걱정하던 박씨 대신 돈을 갚아줬다. 한방을 위한 초기 투자인 셈이었다. 앞으로는 남에게 돈을 빌리지 말라며 신용카드를 주기도 했다. 연고가 없어 기댈 곳이라고는 윤씨 밖에 없었던 박씨는 고민을 상담해주는가 하면 생활비까지 주는 백씨를 친오빠처럼 여기기 시작했다. 옆에서 백씨를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하던 윤씨도 한몫했다.   ●사기꾼이 고급차를 사는 동안 물주는 빚더미에 “앞으로는 이자를 못 줄것 같아. 미안해” “오빠, 무슨 일 있어요?” “빚을 조금 졌는데 그것 다 갚느라고 가진 돈을 다 썼어. 큰일이네.” 사기의 두 번째 단계는 물주의 동정을 사는 것. 백씨는 박씨에게 자신이 빈털터리가 됐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고 앞으로 살 길이 막막하다며 고민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마음 약한 박씨는 돈을 빌려달라는 백씨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하지만 본인도 돈이 없는 상황. 결국 자신이 물려받은 서울 중화동 주택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7000만원을 대출받아 백씨에게 건넸다. 박씨는 이 돈이 백씨가 재기하는 데 쓰일 것으로 믿었지만 실상은 전혀 달랐다. 백씨와 윤씨는 박씨가 건넨 돈을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사기를 주도한 백씨가 5000만원, 소개와 바람잡이 역할을 한 윤씨가 2000만원을 챙겼다. 백씨는 박씨에게 한번 더 대출을 받게 했다. 개인 사채업자에게 3000만원을 빌리게 한 것. 백씨는 이 돈을 스크린 골프장 사업에 투자하고 고급 승용차를 구입하는 데 썼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는 모두 박씨의 몫이었다. 대출금을 감당하지 못하게 된 박씨는 전 재산이나 다름 없던 주택을 경매에 넘기고 어린 딸 2명과 함께 지하 단칸방에 사는 신세로 전락했다.   ●“이름 한 번 써봐라”…황당한 친필서명 받기 일이 이쯤되자 박씨도 서서히 상황파악이 되기 시작했다. 두 남자는 어떻게 된 일이냐고 항의하는 박씨에게 ‘사탕발림’을 사용했다. 사기의 마지막 단계였다. “걱정마. 형님 사업이 이제 막 일어나는 단계니까 돈이 조금 필요해서 그런거야. 나 못 믿어?” 빚더미에 앉은 박씨는 결국 백씨를 고소했지만 동거남의 회유로 고소를 취하했다. 미운 것은 백씨였지 윤씨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박씨는 동거남의 말만 믿고 한번만 더 지켜보기로 했다. 그러나 두 남자는 박씨의 집을 팔아 마지막 ‘한탕’을 챙기기로 했다. 무기는 바로 ‘사랑과 신뢰’였다. 박씨가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이용해 윤씨가 재산을 관리해준다고 나섰다. 윤씨는 박씨에게 주택의 소유권을 위임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게 했다. 이후 윤씨는 1억 8000만원에 박씨의 집을 팔아 넘기기로 했다. 하지만 매매 계약서에 박씨의 친필 서명이 들어가야 하는 상황. 어느 날 밤 백씨는 그동안 쌓인 오해를 풀고 술이나 한 잔 하자며 박씨를 찾았다. 여기에 윤씨까지 합세해 세 사람은 모처럼 즐거운 술자리를 가졌다. 박씨는 백씨와 윤씨가 거듭 권하는 술을 받아마시다가 곤드레 만드레 취해버렸다. 두 남자는 이 틈을 노렸다. “네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이름 한 번 적어봐.” 뜬금 없는 요청에 박씨가 이름을 적은 종이는 매매 계약서였다. 두 남자는 박씨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사이 계약서 내용을 가리고 친필 서명을 받아낸 것. 사기는 이렇게 끝났다. 사랑을 믿은 박씨는 결국 재산을 전부 날린 채 씻지 못할 마음의 상처까지 입게 됐다. 하늘이 무심치 않았는지 두 나쁜 남자의 범죄 행각은 꼬리를 잡혔다. 검찰이 수상한 매매 계약서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 검찰은 박씨의 친필 서명이 매도인란이 아닌 엉뚱한 곳에 적혀 있었다는 점, 계약서의 내용 증명이 전혀 없다는 점 등에 주목해 보강 수사를 펼쳤다. 검찰 조사에서 윤씨는 순순히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하지만 주범인 백씨는 “박씨의 동의를 받고 한 것”이라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백씨를 문서 위조 및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윤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의사 표시를 잘 하지 못하는 지적 장애인을 속여 피해를 준 죄질이 나쁜 범죄”라면서 “피의자가 경미한 처벌을 받지 않도록 신중하게 수사했다.”고 말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중견 탤런트서 경기민요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 변신 양금석

    [김문이 만난사람] 중견 탤런트서 경기민요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 변신 양금석

    국민성과 민족성이 담겨 있다. 어버이에서 자식으로, 다시 손자로 이어진다. 대체로 악보는 없다. 노동과 상여 등 일상의 사설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다. 가락이 향토적이고 소박하다. 하여 지방마다 조금씩 다르다. 문제 1 경기민요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답 서울, 경기도, 충청도 등 중부 지역의 민요다. 노랫가락, 경복궁타령, 방아타령, 한강수타령, 창부타령, 청춘가, 양산도, 닐리리야, 노들강변, 태평가 등이 있다. 흥겹고 경쾌한 맛을 풍기며 부드럽고 유창하다. 문제 2 그렇다면 서도민요는? 답 평안도, 황해도 주변 지역에서 불리는 민요다. 황해도의 산염불, 난봉가, 몽금포타령, 해주아리랑과 평안도의 긴아리, 배따라기, 수심가 등이 서도민요에 속한다. 문제 3 남도민요는? 답 전라도, 충청도 남부, 경상도 서남부 지역에서 불리는 민요다. 육자배기, 농부가, 진도아리랑, 화초사거리, 보렴, 새타령, 흥타령, 개고리타령 등이 있다. 문제 4 한 가지 더, 제주도민요는? 답 당연히 제주도 지역에서 불리는 민요다. 오돌또기, 이야홍, 이어도사나 등이 제주도민요에 속한다. 중견 탤런트 양금석씨는 요즘 팔도 민요에 푹 빠졌다. 경기민요는 물론 서도민요, 남도민요, 제주민요까지 열심히 익히고 닦고 있다. 특히 경기민요는 이춘희(중요무형문화재 57호) 선생의 이수자로 인정받을 만큼 전문 소리꾼에 버금가는 실력까지 갖췄다. 연극배우에서 탤런트, 영화배우, 그리고 가수에 이어 우리 전통 민요를 부르는 소리꾼까지 폭넓은 인생을 살고 있다. 특별히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민요가 좋아서 소리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래도 까닭이 있을 터.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찻집에서 양씨를 만났다. 청바지에 검은 재킷 차림이었다. 자리에 앉으면서 나이가 30대 후반으로 보인다고 하자 “정말요?” 하며 미소짓는다. 평소 옷차림에 대해 물었더니 “가꾸고 꾸미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잠시 그의 연기 이력을 생각했다. 1981년 연극배우로 발을 들여놓았으니 올해로 31년 세월을 맞는 셈이다. 1989년 서울연극제 신인상을 받으면서 TV드라마에 출연해 특유의 카리스마를 갖춘 연기자로 이름을 알렸다. 지금까지 드라마 50여편, 영화 5편 등에 출연했다. 특히 1997년에는 신곡 5곡을 포함한 첫 음반을 내면서 숨어 있던 노래 실력까지 드러냈다. 최근에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경기민요 이수자로 소개돼 주목을 끌었다. 사실 양씨는 그동안 개인 발표회만 세 차례나 했을 정도로 프로 못지않은 소리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의 스승인 이춘희 선생은 “재주가 남다르다. 얼마든지 무대에 서도 하자가 없다. 숨은 실력을 가지고 있고, 본인이 하기에 따라 더 많이 발전할 것이다. 충분히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러자 양씨는 “요즘 (스승님을) 뵙지도 못했는데….”라며 미안해하는 표정을 짓는다. 어떤 계기로 민요를 배웠는지 궁금증을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원래 어렸을 때부터 관심을 가졌습니다. 안비취(1926~1997) 선생이 TV에 나와 경기민요 부르는 모습을 보고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가톨릭 집안인 데다 보수적인 분위기여서 선뜻 소리하고 싶다는 말을 못 꺼냈습니다. 그러던 1997년 김성녀씨와 연극 공연을 같이 할 때 분장실에서 소리하고 싶다는 말을 했더니 그 자리에서 경기민요를 권하더군요. 그래서 무작정 이춘희 선생한테 찾아가 소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3개월 동안 열심히 배우다가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에 출연하면서 잠시 멈췄다. 이때 그는 삼류 가수 역할을 맡았고 드라마가 끝날 무렵 가수 설운도씨가 작사, 작곡한 ‘파랑새’ 등이 포함된 ‘메모리’라는 제목의 음반을 냈다. 이 가운데 ‘남자의 향기’와 ‘파랑새’는 지금도 노래방에서 불리고 있다. 양씨는 음반을 낸 후 드라마 출연으로 바쁘게 지내다가 2005년 다시 경기민요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그때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였고 어떤 돌파구가 필요했다. 소리가 다시 생각났다.”면서 “잠잘 때에도 민요를 들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술회했다. 하루 5~6시간씩 꼼짝하지 않고 앉아 소리하는 재미에 푹 빠졌던 것이다. “소리를 하다 보니 저절로 책임감 같은 것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아마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아요. 소리는 끝이 없습니다.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새로움을 느끼고 점점 몰입을 하게 된다고나 할까요. 하나둘씩 찾아가는 재미를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눈뜨면 제가 부른 민요를 듣고, 운전할 때도 듣고, 저녁에 잠잘 때도 귀에 (녹음기를) 틀어놓곤 했지요.” 그러던 2009년 10월 서울 중구 남산국악당에서 처음으로 개인 발표회를 했다. 1시간 30분 이상 경기민요 위주로 꾸며졌던 무대는 당초 걱정했던 것보다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자신감을 얻은 그는 이듬해 6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경기민요 12잡가 중 6잡가를 발표하는 무대를 가졌고, 다시 5개월 뒤 남산국악당에서 경기민요와 서도소리를 혼합한 개인 발표회를 열면서 소리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서도소리는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씩 명창 김광숙 선생을 찾아가 가르침을 받고 있다. 앞서 언급했던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는 어떤 것이었을까. 잠시 망설이더니 “살다 보니 종합적으로 삶의 무게가 무거웠다. 연기를 하면서도 채워지지 않는 그런 것이 있었는데 소리를 찾고 무대에 서다 보니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리가 좋다. 경기민요가 내게 맞는 것 같다. 귀가 밝은 편이고 다른 사람보다 (소리 배우는 것이) 빠르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웃는다. 개인 발표회뿐만 아니라 KBS 인기 프로그램 ‘열린음악회’ ‘가요무대’ ‘국악 한마당’ 등에도 출연할 만큼 그를 부르는 곳도 점점 많아졌다. “경기민요는 화려하고 경쾌합니다. 반면 서도소리는 내면의 슬픔을 간직하고 있지요. (서도소리는) 경기민요처럼 대중성은 없지만 깊은 맛이 있습니다. 서도소리의 예술성과 경기민요의 대중성이 합쳐지면 기가 막히게 조화를 이루지요.” 소리의 매력을 흠뻑 느낀 그는 내친김에 요즘 남도민요와 제주민요까지 익히고 있다. 말 그대로 팔도 민요를 섭렵하는 셈이다. 이 정도면 제자는 없을까. 양씨는 웃으면서 “아직도 배우는 입장인데요, 뭐.”라고 하더니 “드라마 ‘산 넘어 남촌에는’에서 마을 이장으로 나오는 황범식씨가 소리에 관심이 많아 ‘강원도아리랑’과 ‘정선아리랑’을 부른 녹음테이프를 선물했더니 계속 그것만 듣는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수준, 그러니까 소리 공부를 80%까지 했다고 생각될 때 음반도 내고 공연도 계속하고 그럴 계획입니다. 상업 목적이 아니라 공부의 한 차원으로, 흉보지 않을 사람들만 초청하는 그런 무대이지요.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입니다. 연기로 버는 돈을 몽땅 소리에 투자하고 있지요(웃음).” 양씨는 민요를 하면서 북을 동시에 배웠다. 처음에는 승무북을, 지금은 삼고북을 익히고 있다. 고요한 승무북과 역동적인 삼고북을 느끼면서 또 다른 국악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다. 올 연말 공연에서는 북춤까지 곁들여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벌써 연기 생활한 지 31년이 됐네요. 연기와 소리 모두 힘든 일이긴 하지만 소리 한 곡엔 책 한 권이 담겨 있는 것 같아서 무척 재미있습니다. 또 소리를 하다 보면 저 자신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는다고나 할까요. 소리를 안 했으면 아마 그림을 했을 겁니다. 언젠가는 그럴지도 모르지요.” 연기하는 동안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KBS 사극 ‘대조영’의 측천무후 역할”이라고 말했다. 내성적인 성격인 데다 자신의 카리스마를 잘 담아내서 그런 것 같다고 해석했다. 연기자가 꿈이었냐고 묻자 “어렸을 때는 영화배우가 멋있었다. 영화배우랑 결혼하고 싶었다. 고등학교 때에는 가수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이보다 젊어지는 비결에 대해서는 “가끔 청계산 등산을 하고 복식호흡 하는 것 외에 별다른 운동은 안 한다.”고 했다. 신상에 대해 얘기가 나온 김에 인생의 동반자는 언제쯤 찾게 될 것인지 조심스럽게 물었다. “자연스럽게 운명적으로 다가오면 좋은 인연이 되지 않겠습니까. 저도 나이가 있는 만큼 멀리 있지 말고 빨리 다가왔으면 좋겠네요(웃음). 이상형이라고 굳이 얘기하자면 존경할 만한 사람, 그리고 저를 지켜봐주고 이해심이 많은 사람이면 되겠지요. 지성과 야성, 유머를 갖춘 사람이면 더 좋겠죠. 주변에서 가끔 소개를 받고 그러긴 하는데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앞으로의 꿈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소리에 관심이 있었고, 내가 알고 있는 소리의 세계에 어느 정도 근접했을 때 그걸 알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전달해주고 싶다.”며 후배 양성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양금석은 충남 아산에서 1961년 태어났다. 영화배우와 가수의 꿈을 갖고 자라 1981년 연극계에 입문했고 1989년 서울연극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1991년 SBS 드라마 ‘마늘’을 통해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러는 한편 다수의 연극에 출연하며 연기의 깊이를 쌓았다. 특히 1995년 출연한 뮤지컬 ‘넌센스’는 장기간 흥행 기록을 세웠다. 1990년대 후반 들어 많은 드라마에 출연했고, KBS연기대상을 수상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인정받았다. 1998년 KBS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에서 밤무대 가수로 출연해 평범하지 않은 노래 실력을 자랑했고 드라마가 끝날 무렵 음반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까지 했다. 이후 드라마 ‘금쪽같은 내 새끼’와 ‘대조영’ ‘너는 내 운명’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농촌드라마 ‘산 너머 남촌에는’에서 자신의 일보다 집안을 더 많이 생각하는 며느리 역할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 [사건 Inside] (18) 이 곳만 다녀오면 무조건 결별…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사건 Inside] (18) 이 곳만 다녀오면 무조건 결별…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남녀가 처음으로 데이트를 하며 저녁을 먹었는데, 음식값이 터무니 없이 많이 나왔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나라 정서상 ‘더치페이’는 상상하기 어렵고 대개 남자들이 짐짓 태연한 표정을 지으며 지갑을 꺼낼 것이다. 속에서는 열불이 나더라도 말이다.  남자의 이런 심리를 이용해 사기를 친 신종 ‘기업형 꽃뱀’이 등장했다. 양식 레스토랑 주인이 미모의 여성을 고용해 남자를 꾀어낸 뒤 첫 데이트에서 많게는 백만원 이상의 음식값 바가지를 덮어씌웠다.    ●설레는 첫 데이트, 계산서 받는 순간 충격으로…  “안녕하세요~ 어제 만났던 사람인데 오늘 저녁 가볍게 한잔 어떠세요? ^^;;”  지난해 12월 초. 김모(30)씨의 가슴은 설렘으로 쿵쾅거렸다. 설마했는데 그녀가 정말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온 것이었다.  이 여성은 며칠 전 나이트클럽에서 ‘부킹’(즉석만남)으로 만난 A(25)씨. 청순한 얼굴에 다소곳한 몸가짐의 그녀는 평소 김씨가 꿈꿔온 이상형이었다. 게다가 그 예쁜 입으로 “오빠는 여자친구한테 자상하게 대해줄 것 같다.”, “계속 만나면서 알아갔으면 좋겠다.”와 같은 달콤한 말까지 흘리는 것 아닌가.  “이 가게 스테이크가 그렇게 유명하대요.”  A씨와 만난 장소는 경기 부천시 상동에 있는 한 레스토랑. 근처에 직장이 있다며 A씨가 직접 고른 장소였다. 너무 거창한듯 해서 부담스럽긴 했지만 천상의 배필감을 만난 김씨로서는 비용이야 어찌되든 상관 없었다.  “오빠, 그냥 밥만 먹으면 심심하니까 와인 한잔 시킬까요?”  A씨가 스테이크와 와인을 시켰다. 꿈같은 2시간이 흘러갔다. 하지만 그 대가로 받아든 하얀 계산서는 경악 그 자체였다. 스테이크가 1인분에 15만원씩 30만원, 와인이 8잔에 40만원으로 적혀 있었다.  ‘음식값은 그렇다치고 와인이 1잔에 5만원이라니’  처음 음식을 주문할 때 A씨에게 알아서 하라며 메뉴판을 보지 않았던 게 화근이었다. 하지만 이런 미녀와의 데이트에서 밥값 때문에 구저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 김씨는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으며 70만원을 카드로 긁었다.  하지만 그걸로 그녀와의 인연은 끝이었다.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다며 헤어진 A씨는 더 이상의 연락을 하지 않았다. 몸이 단 김씨가 계속 전화를 돌려댔지만 받지 않았다.  “죄송해요. 아무리 생각해도 오빠랑은 잘 맞지 않을 것 같아요.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며칠만에 온 한통의 문자 메시지. 김씨의 짝사랑은 70만원의 손해만 안긴채 허무하게 끝이 났다.  ●이상한 레스토랑의 비밀은 바로 ‘꽃뱀 알바’  그런데 이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커플들은 묘한 공통점이 있었다. 모두 나이트클럽 부킹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초고가의 스테이크 정식을 먹었다. 그리고 이 레스토랑을 나섬과 동시에 반드시 이별을 하게 됐다.  32세 박모씨가 지난해 11월 초 이 레스토랑을 찾은 것도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과 저녁을 먹기 위해서였다. 부천에서 사업을 한다는 이 여성은 박씨를 이곳으로 불러냈다.  “웨이터가 메뉴판을 그 여자한테만 주더군요. 여자는 나한테는 뭘 먹을지 물어보지도 않고 스테이크 코스를 시키더라고요. 와인도 한잔 시키더니 맛이 좋다면서 거의 10잔 가까이 마셨어요. 더 황당한 건 계산서에 그날 마신 와인이 20잔 이상으로 표시돼 있었던 겁니다.”  그날 박씨가 지불한 금액은 130여만원. 이 중 와인값이 100여만원이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와인은 시중에서 4만~5만원 정도면 살수 있는 제품이었다. 와인 1병을 8잔으로 계산할 경우 한잔에 5000원가량이면 될 것이 10배로 뻥튀기 된 것이었다.  “제대로 따지지도 못했어요. 남자가 음식값으로 구시렁대면 여자들이 좀스럽다고 볼 것 아닙니까. 그런 상황에서 남자 10명 중 7~8명은 저처럼 행동했을 겁니다.”  모든 게 레스트랑 주인 이모(41)씨의 계략 때문이었다. 이씨는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남성들의 심리를 이용하기로 하고 ‘꽃뱀’들을 고용했다. 20~30대 여성들로 이뤄진 10여명의 ‘유혹조’는 밤마다 나이트클럽으로 출근해 먹잇감을 물어 레스토랑으로 데려왔다. 여인들은 음식값의 10~20%를 소개비로 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레스토랑 주인 이씨에 대해 사기 및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 등 여성 10명도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이 압수한 이씨의 수첩에는 여성들의 외모 평가는 물론 주량, 연애경험, 신체 사이즈까지 상세하게 적혀 있었다. 여성들은 나이트클럽 부킹을 통해 연락처를 알아낸 뒤에는 2~3일 정도 만나지 않고 유선연락만 해 남자들의 경계심을 허물어뜨렸다.  피해 남성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람만 720여명. 피해액은 3억 5000여만원에 이른다. 피해자들은 한끼 식사에 최소 30만원에서 많게는 180만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피해자 수와 피해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지어 횟집까지…‘꽃뱀 알바’의 진화  여성에 대한 남성들의 심리를 이용하려는 악덕 업주는 최근 들어 증가세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 강남 일대 몇몇 바(Bar)에서 쓰였던 이 수법이 신도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서울 마포경찰서도 서교동 일대에서 ‘바 알바’를 고용해 부당이익을 챙기던 업주 8명을 적발했다. 고급 횟집에서도 ‘미녀 알바’를 활용한 사기범죄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피해 사례가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피해자들이 온라인 카페를 만들어 피해 사례를 공유하는가 하면 ‘알바 구분법’을 만들어 공유하기도 한다.  경찰 관계자는 “악덕 업주들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피해자들이 메뉴판을 꼼꼼하게 살피는 등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데이트 상대마저 의심을 해야 할 정도로 각박해진 게 지금의 현실”이라고 혀를 찼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40년간 키스도 안해본 모태솔로女, 이상형은?

    40년간 남자와 입을 맞춰본 적 없는 진정한 ‘모태솔로’ 여성이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4일 보도했다. 올해 마흔 살의 샬롯 베어드는 태어나서 현재까지 어느 누구와도 키스를 하거나 잠자리를 가져본 적이 없다. 11살 무렵 “오직 한 사람과 결혼하고 부부생활을 할 것”이라고 스스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순결을 지키는 것이 앞으로 만날 나의 결혼상대와 더욱 나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은 내가 남자와 키스도 못해 봤다는 사실을 알면 놀리기도 하지만, 순결을 지키는 것은 내 삶을 더욱 잘 통제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비록 ‘모태솔로’이긴 하지만 남성과 단 둘이 저녁식사를 하는 가벼운 데이트를 한 적은 있다. 지난 10년 간 2명의 남성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지만 친구 이상으로 발전하지는 않았다. 베어드는 “일부 여성들은 마음에도 없는 남성에게 몸과 마음을 주고 상처를 받기도 한다.”라면서 “단순히 친구들을 따라하려 남자들을 만나는 젊은 여성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이상형은 키가 크고 책임감과 정열적인 감성을 지닌 남성”이라면서 “꼭 만날 수 있을 거라 믿고, 그날을 위해 기꺼이 기다릴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연애 멘토 뮤지컬 ‘카페인’ 남녀 주인공 김산호·윤공주

    연애 멘토 뮤지컬 ‘카페인’ 남녀 주인공 김산호·윤공주

    카페인. ‘현대인들의 필수 비타민(?)과 같은 존재. 주로 직장인들의 친구 ‘커피’ 안에 숨어 있는 것. 각성작용이 남다른 것. 특히 중독 현상이라는 엄청난 마력을 지닌 그 무엇’. 여기까지가 백과사전과 다른 카페인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의다. 사랑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지친 현대인들에게 활력과 에너지를 불러일으키는 비타민, 친구, 오던 잠도 확 달아나게 하는 매력,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중독 현상까지…. 매력적인 요소로 무장한 카페인과 사랑, 왠지 닮아 보인다. 그래서일까. ‘연애 멘토 뮤지컬’이란 수식어를 앞세운 뮤지컬 ‘카페인’이 더욱 궁금하다. 카페인은 연애에 숙맥인 여자 세진과 연애에 능숙한 남자 지민이 ‘Love is’라는 카페에서 만나 연애의 정석을 배우며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돋보이는 2인 극이다. 영화로 치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의 ‘지니퍼 굿윈, 케빈 코널리’ 커플의 사랑 이야기와 비슷하다. ‘나랑 헤어진 남자는 꼭 그다음 여자를 만나 결혼하더라.’라는 징크스를 지닌 바리스타 세진과 그녀를 도우려고 변장을 일삼으며 연애 멘토로 나섰다 되레 세진과 눈맞아 버린 지민의 사랑이야기, ‘카페인’의 유쾌하고 매력적인 두 남녀 주인공, 윤공주(31), 김산호(31)를 만나 사랑과 ‘카페인’ 두 상관관계를 물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첫 작품으로 ‘카페인’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 작품의 매력이 있다면. -윤공주(이하 윤) ‘카페인’, 유쾌하고 중독되게 만드는 작품이에요.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음악도 장르가 다양해 소극장 공연임에도 볼거리가 풍부해요. 이 작품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거 같아요. 저도 보면서 빠져들거든요. 카페인 초연 무대 때 배우로 섰는데 2주 만에 공연이 끝나 아쉬웠거든요. 중독성이 상당한 작품이에요. -김산호(이하 김))매력이 잔잔한 작품이에요. 여주인공 세진이 바리스타라서 낮 파트에선 커피 향이 가득하고요. 밤에는 소믈리에가 직업인 지민 덕분에 와인향이 은은하게 풍기죠. 임팩트 있게 사랑 이야기를 주입하는 게 아니라 둘의 관계가 커피 향으로 묶기는 매력이 있어요. 나중에 공연 보고 집으로 돌아가실 때 ‘나도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중독되실걸요. →직접 커피전문점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전문 소믈리에에게 와인 감별 교육을 받을 예정이라고요. -김 대학 졸업하고 아르바이트로 소믈리에 일을 했던 적이 있어요. 아는 선배 와인바에서 어깨너머로 배웠죠. 알면 알수록 돈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하하. 이 작품 통해 또 한 번 제대로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열심히 배워서 현실감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윤 커피를 정말 좋아해요. 예전 공연 때에는 체계적으로 못 배워서 아쉬웠거든요. 이번에 다시 배운다니 너무 설레요. →작품 내용을 보면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서서히 호감을 느끼고 사랑에 빠진다. 평소 배우들의 연예스타일은 어떠한가. -윤 저는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이 대부분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었어요. 새롭게 만난 사람들이 아니었죠. 친하게 1~2년가량 지내다 연인이 된 사람이 많았어요. 저는 좋아하면 고백을 못 하거든요. 하하. 한 번도 고백한 적 없어요. 좋아해도 티는 절대 안 내죠. ‘운명이면 만나게 될거야.’라고 믿는 편이에요. 그러다 여럿 놓쳤죠. 하하. 하지만, 후회는 없었어요. 친구 같은 사람이랑 연인으로 가장 많이 편하게 발전한 듯싶고, 멋진 사람은 감히 넘보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이상형은 현빈씨요. 하하. -김 친구에서 발전하는 연애라…. 과거 저도 그런 적이 있죠. 편한 친구 같은 여자가 애인이었으면 좋겠거든요. 같이 싸우기도 하고 고민도 하고, 현실적인 연애를 좋아해요. →극 중 세진은 매일 ‘Love is’ 게시판에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지민은 세진의 정의에 대해 매일 수정한다. 각자 나름대로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면. -윤 그때그때 다른 거 같은데요. 제가 초연할 때 사랑을 하고 있었어요. 너무 좋았죠. 그래서 그땐 ‘사랑은 운명이다.’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어요. 지금은 대본에도 나오지만 사랑은 정말 타이밍이 중요한 거 같아요.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타이밍이 잘 맞아야 맺어지잖아요. 즉, ‘사랑은 타이밍이다.’ 제 나름의 정의예요. -김 사랑은 ‘때(when)와 장소(where)’라고 정의하고 싶어요. 공주씨가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죠. 극 중 지민이란 캐릭터는 세진과 달리 사랑 경험도 많고 상대에게 상처를 많이 주기도 하고 스스로 상처를 많이 받기도 하죠. 그래서 사랑을 쓸데없는 거로 생각하기도 하고요. 반면 세진은 연애경험은 많지 않으면서 머리로 사랑은 이렇다저렇다 상상을 키워요. 그런 둘이 사랑에 빠지는 게 묘미죠.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게 되는 것. 사랑의 좋은 장점인 거 같아요. 한편 카페인은 오는 2월 2일부터 4월 8일까지 서울 대학로 컬처스테이스 엔유에서 공연된다. 4만~5만원. 1577-3363.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인사]

    ■성동구◇5급 전보△교통행정과장 이창호 △성수2가1동장 이철우 ■강북구◇5급 전보△행정지원과장 이상형 △지역경제과장 윤영인 △여성가족과장 김상만 △교통지도과장 임홍택 △홍보담당관 고정도 △구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지용한 △번3동장 김형환 ◇5급 승진 △문화체육과장 조상연 △도시계획과장 김남규 △세무과장 주훈석
  • 서초구 “민원센터가 무료 중매 나서요”

    구청 민원센터에는 여권 발급이나 인·허가 신청 등 업무를 처리하러 가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서초구는 민원센터를 민원 공간을 넘어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과 소통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2일 서초구에 따르면 종합민원센터인 ‘OK민원센터’에서 지난해 시도한 ‘특별 서비스’는 11가지에 이른다. 여기에는 각종 전시회와 상담 등과 같이 다른 자치구에서도 진행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기존 민원센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색 프로그램까지 있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화·목 진행하는 중매 상담 코너에는 지난해말 기준 남자 회원 388명, 여자 회원 564명이 가입했다. 이 코너는 신청자가 자기 소개와 이상형을 써내면 조건이 맞는 상대와의 만남을 주선해 주는 결혼정보업체 서비스와 비슷하다. 대신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구청에서 단체 미팅 파티까지 주선한다. 지난달에도 서초구는 ‘너는 내 운명 파티’를 열어 13쌍 커플을 탄생시켰다. 신생아 작명 코너는 지난해 220여명 신생아에게 무료로 이름을 지어줬다. 또 관공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225명의 어린이들이 민원센터를 배움의 장으로 활용했다. 이 외에도 변호사, 법무사, 건축사, 세무사, 공인중개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상담 코너를 마련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새해에는 생일 등 각종 기념일을 추억할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하고, 대기 시간의 무료함을 달래는 DJ박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경수호 OK민원센터 과장은 “앞으로도 민원실을 단순한 민원 처리 공간이 아닌 주민의 행복을 찾아주는 행복충전센터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짝’ 욕하면서 봅니다 그 다섯가지 이유

    ‘짝’ 욕하면서 봅니다 그 다섯가지 이유

    ‘돌싱’ 남녀, 탈북자, 성형남, 해운회사 사장 딸, 연예인 닮은꼴, 에로배우 출신 등 이색 참가자들은 물론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남녀들이 출연해 매주 화제가 되고 있는 리얼리티 짝짓기 프로그램 SBS ‘짝’. 남녀 10여명이 애정촌에 입소, 일주일간 함께 지내며 이성간에 커플을 찾는 이 프로그램은 누적 신청자수가 3000여명을 넘은 지 이미 오래일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짝’은 올 초 설 특집 파일럿 방송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숱한 화제를 낳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자 지난 3월부터 정규 편성됐다. 서로의 이름, 출신, 나이, 직업 등을 모른 채 남자 1호, 여자 1호 등으로 불리며 첫인상과 성격으로 이성을 판단, 하루 뒤 서로의 신상이 공개된 뒤 출연자들의 심리 변화가 그대로 공개되며 커플로 이어지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했다. 탈도 많았다. 출연자의 과거 불륜 전력 등이 문제가 되기도 했고 조작 논란 해프닝도 있었다. ‘욕하면서도 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는 ‘짝’. 결혼 적령기의 남녀들에게 물었다. ‘당신은 왜 리얼리티 짝짓기 프로그램에 열광하냐’고. 회사원 이미란(33·여)씨는 “모두가 관심을 갖는 연애라는 소재에 대해 가공이 아닌 솔직한 접근으로 이루어지는 방식이 참신하게 느껴져 자주 본다.”면서 “기존의 짝짓기 프로그램과 비교할 때 남녀가 서로를 탐구하는 과정이 지속적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흥미롭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남성과 여성이 서로 상대를 선호하는 기준이 지나치게 획일적이고 조건 중심인 것 같아 씁쓸한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회사원 맹준재(30·남)씨는 “‘짝’에서 다뤄지는 것들이 사랑보다는 질투와 이성의 쟁취 등 자극적인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 일상 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법한 사람들이 벌이는 질투와 시샘의 모습을 잘 정리해서 보여 주니 재미있다.”면서 “북한 출신의 여성 출연 당시 그녀를 대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특히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자기 자신을 대입시켜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회사원 전경화(32·여)씨도 “‘짝’을 볼 때마다 소개팅할 때의 경험이 오버랩된다. 남녀의 속마음 인터뷰를 보면서 남자의 심리를 엿보기도 하고, 많은 남자 출연자들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찍어 보기도 하는 재미가 있다.”면서 “이상형에 가까운 남자들이 어떤 여자들을 좋아하는지, 또 어떤 행동을 하는 여자들을 좋아하는지 배울 수 있어 좋다. 인기녀들의 행동은 배우고, 민망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행동은 타산지석으로 삼게 되는 교육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동시대를 살아 가는 비슷한 노총각, 노처녀들을 보며 교감하고 함께 대화하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짝’은 짝짓기 프로그램에다 리얼리티쇼, 다큐 프로그램이 혼합된 장르”라면서 “사람들의 좋은 측면만 잡아내는 게 아니라 숨겨진 이성 간의 욕망 등을 끄집어낸다. 남녀가 만나는 과정에 숨겨진 심리를 엿볼 수 있는 점이 인기를 끌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제작진들은 출연자 사전 검증 과정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30) 완전범죄 노리던 컴퓨터 교수, 시신 쇠사슬에 묶은 뒤…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 中2 아들 휴대폰 열었다가 기겁한 엄마, 왜?

    中2 아들 휴대폰 열었다가 기겁한 엄마, 왜?

    서울 구로구에 사는 주부 이모(45·여)씨는 최근 중학교 2학년 아들의 스마트폰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배경화면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했더니 여성의 나체 사진이 떴기 때문이다. 사진은 대부분 전문 성인 모델을 인물로 한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스스로 찍은 것으로 보였다. 알아보니 ‘배경화면 ○○○’이라는 이 앱에서는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배경화면 중 추천을 많이 받은 사진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데 상위권에 올라온 것들은 대부분 여성의 나체 사진이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특정 부위를 부각시킨 사진들이었다. 이처럼 원래 제작 의도나 용도와 무관하게 스마트폰 앱 내에서 음란물이 별도의 경고나 제한 없이 유포되고 있다. 이용자들이 올린 외모 사진을 토너먼트 형식으로 비교해 순위를 정하는 앱인 ‘○○전’도 마찬가지다. ‘○○전’은 연예인 16명을 2명씩 비교한 뒤 이상형 1명을 고르는 TV프로그램 ‘이상형 월드컵’을 본떠 만든 것이다. 문제는 이용자들이 8장 또는 16장의 사진으로 직접 토너먼트 게임을 만들어 공유하는 메뉴인 ‘공개앨범대전’에 있다. 연예인 대신 일반인의 외모를 비교해 이상형을 고른다는 게임 의도와 달리 나체 사진이 태반이다. ‘○○전’의 애플 앱스토어 내 등급 표시는 ‘12+’(만 12세 이상)이다. 이 때문에 해당 앱을 내려받을 때 경고 문구가 뜨지 않는다. 이씨의 아들이 설치한 ‘배경화면 ○○○’의 앱스토어 내 설명문에는 ‘지나치게 음란한 사진을 올릴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사진 올리기가 금지될 수 있습니다.’라고 나와 있지만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태다. 같은 제작자가 만든 ‘밀어서 잠금해제 ○○○’도 사정은 같다. 두 앱은 각각 지난 8월과 6월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이후 한번도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았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앱스토어 심의를 애플·구글의 미국 본사가 하기 때문에 유해 앱 제재가 어렵다.”면서 “유해 앱이 발견되면 애플·구글 등에 협조 요청을 보내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부인을 죽인 건 오열했던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죽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남성의 사연 6) 살인현장에서 왠 대변검사(?)…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엽기살인마는 다른 피를 타고난다? 혈흔 속 성염색체가 지목한 ‘악마’’의 정체 9) “왜 그날 조폭은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물 마시던 A씨, 갑자기 사망한 이유 알고보니… 생명을 잃을 수 있게 만드는 ‘죽음의 물’ 11) 장문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엄마 사연 알고보니 생활반응은 진실을 알고 있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여성 시신, 단서는 성형수술 자국? 백골의 한 풀어준 광대뼈 축소술 15) 무참하게 살해 당한 20대女…6년만에 연쇄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 CCTV가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자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완전 범죄 될 뻔한 헤어드라이어 살인…범인 잡은 것은 바로… 몸에 남은 전기충격 자국…‘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참혹한 죽음…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에서 발견된 2구의 여성 시신…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한밤중 돌연 사망하는 젊은 남자들…동양인의 저주? 청장년 급사 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려 숨진 60대 시신 크게 훼손됐는데…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흉기에 17번 찔려 죽은 여자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의 화장품 향기…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 여자 살인사건 30) 완전범죄 노리던 컴퓨터 교수, 시신 쇠사슬에 묶은 뒤…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 [17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 불과 열아홉 살에 부모가 된 석규와 선미.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위치가 아직은 무겁기만 하다. 게다가 내년 2월이면 둘째가 태어난다. 석규는 이런 생각에 마음이 편하지 않다. 선미도 부업을 다니며 열심히 돕지만, 출산 비용을 마련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게다가 석규와 선미에게는 고민이 한 가지 더 있는데…. ●쥬로링 동물탐정(KBS2 오후 3시 5분) 공상을 좋아하는 소녀 루루와 매사 적극적인 성격에 호기심 많은 밍밍은 이란성 쌍둥이다. 고양이를 따라가다 다락방에서 쥬로링 콤팩트를 발견한 루루와 밍밍. 콤팩트에서 시키는 대로 ‘쥬로링’이라고 외치자 루루는 토끼로, 밍밍은 고양이로 변한다. 그리고 차에 치일 뻔한 고양이를 구한 순간 친구에게 변한 모습을 들킨다. ●일일연속극 불굴의 며느리(MBC 밤 8시 15분) 드디어 막녀의 책이 출판되고, 만월당에서 기념 파티를 하기 위해 모든 식구들이 모여든다. 막녀가 세상을 떠난 자리, 만월당 여자들은 각자의 방법대로 아픔을 이겨낸다. 한편 석남은 혜자에게 옷을 보내며 마지막으로 고향인 강경에 다녀오자고 한다. 그리고 참다못한 진우는 문 회장에게 분가하겠다고 말을 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밤 8시 50분) 제보를 받고 찾아간 경기도 수원의 한 병원.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진료실에 있어야 할 의사 선생님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독특한 의상에 선글라스를 끼고 열창을 하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김오곤 원장이다. 노래방인지, 한의원인지 알 수가 없다. 모두가 반드시 노래를 불러야 한다는 특별한 한의원 속으로 빠져 본다. ●EBS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아내는 발달 장애가 있는 아들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길 바란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안정되면서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남편은 술과 TV로 시간을 보내며 가족을 외면한다. 자신의 기준에만 맞추려 하는 남편과 대화하기를 포기해 버린 아내. 이렇게 그들이 함께 살고 있는 그 집에 남편과 아내는 없다. ●검색녀(OBS 밤 11시 10분) 핫이슈의 연예인과 20~30대 여성의 심리를 알아보는 쌍방향 토크쇼 ‘검색녀’. 이번 주는 김기수가 출연해 미남 개그맨으로서 면모를 과시한다. 인기 앱 중 하나인 ‘이상형 월드컵’을 실시했다. ‘반전녀’로 출연한 서하는 결승전에서 김기수와 옥택연을 두고 고민한다. 이에 김기수가 우승할 경우 ‘쭉쭉댄스’를 선보이겠다고 하는데….
  • 작사가 양재선 극작가 데뷔… 남편 김진수 주인공 맡아

    작사가 양재선 극작가 데뷔… 남편 김진수 주인공 맡아

    신승훈의 ‘I believe’,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 등 감성적인 노래 가사로 대중들의 마음을 훔쳤던 유명 작사가 양재선(36)과 ‘허리케인 블루’ 등 잘나가는 개그맨에서 배우로 변신한 김진수(40) 부부가 뭉쳤다. 1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서울 동숭동 대학로 예술마당 3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파라다이스 티켓’을 통해서다. 부부에게 이번 뮤지컬은 각별하다. 아내 양재선은 극작가 데뷔작이고, 남편 김진수는 아내의 데뷔작에 남자 주인공 상태 역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파라다이스 티켓’은 지겨운 일상과 아내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해외 로맨스를 꿈꾸며 미모의 스튜어디스가 있는 비행기에 오른 남편과 그를 몰래 따라 온 아내가 주인공이다. 비행기가 무인도에 불시착하면서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7일 서울 대학로에서 부부를 만났다. →‘파라다이스 티켓’에 대해 설명해 달라. -양재선 국내 최초 불륜 코미디이자 재난 코믹 뮤지컬이 아닐까 싶다. -김진수 아주머니들의 스트레스를 확 풀어줄 작품이라고 본다. 사실 남자로서 하기 싫은 대사들이 좀 있다. ‘시키는 대로 다 할게. 여자는 신이 만든 최고의 작품이다’ 등등. 하하. →작품은 어떻게 구상하게 됐나. -양 일본 만화책 중에 눈 쌓인 산장에서 범인과 형사가 같이 있으면서 심리전을 벌이는 게 있다. 아주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아내와 애인을 같이 가둬두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파라다이스 티켓이 탄생했다. →대한민국 대표 작사가의 첫 뮤지컬인데, 코믹극이다. -양 원래 개그를 로망하면서 산다. 남편을 만나기 전에도 이상형이 웃긴 남자였다. 그런데 맨날 슬픈 가사만 썼으니 얼마나 답답했겠냐. 하하. 극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뮤지컬 가사도 많이 썼다. 작품을 쓰면서 신랑이 도움을 많이 줬다. 작품료 받으면 남편에게 10% 주기로 했다. -김 아내가 무대 경험이 없으니 무대 전환, 시간 배분, 동선 등에 대해 조언을 많이 했다. →부부가 처음으로 함께 작업하니 어떤가. -양 남편이 공연장에 오지 말라고 한다. 나도 작품에 참여한 작가인데 말이다. 하하. 작사는 늘 혼자하는 작업이어서 누군가와 함께 작업하며 받는 스트레스가 없었는데, 이번에 스트레스받는 일들이 있었다. 중간에서 남편이 잘 조정해 줘서 고마웠다. -김 부인이 보고 있으니 힘들다. 어색해서 안무도 자꾸 틀리고, 상대 여자 배우가 제 팔짱을 끼는 장면이 있는데 부인이 보고 있어서 여배우에게 슬쩍 ‘팔짱 빼’라고 했더니 뻘쭘해하더라. 뮤지컬 ‘파라다이스 티켓’은 1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서울 동숭동 대학로 예술마당 3관에서 공연된다. 4만원. (02)747-2117.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고깃집에 주차장까지…걸그룹 H양 ‘알바’ 인생

    고깃집에 주차장까지…걸그룹 H양 ‘알바’ 인생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11월 3일 개봉)은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대한민국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남자중학교를 배경으로 부와 계급의 대물림, 학원 폭력, 자살 등을 섬뜩하면서도 현실적인 그림체로 건드리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잔혹스릴러 애니메이션이다.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주는 감독상 등 3관왕을 휩쓸었다. 각본·연출과 더불어 작품을 탄탄하게 떠받친 기둥은 목소리 연기를 맡은 ‘세 여우(女優)’들이다. 김혜나(31·김철 역), 김꽃비(26·정종석 역), 박희본(28·황경민 역). 이들은 변성기 전의 남중학생 목소리를 탁월하게 소화해냈다. 핑크플로이드의 ‘어나더 브릭 인 더 월드’ 뮤직비디오를 떠올릴 법한 묵직한 작품 메시지와 달리, 톡톡 튀는 매력의 독립영화계 스타 3명을 지난 25일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마침 김혜나의 생일이어서 선물과 축하메시지가 오가는 등 인터뷰는 시종일관 유쾌하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녹음기간이 길지 않았을 텐데 서로 굉장히 친해 보인다. -혜나 스튜디오 녹음은 이틀 했고, 부산영화제 일정을 함께한 정도예요. 첫 만남 때 단골 튀김집에서 새벽 5시까지 달렸는데(마셨는데) 그때 친해진 거죠(웃음). →남중학생 역할이라 목소리 톤을 다르게 가져가는 게 힘들었을 텐데. -꽃비 그렇죠. 최대한 낮게 깔아야 하니까. 입 모양 맞추고 감정까지 실어야 해 더 어려웠어요. -혜나 실제는 하이톤이에요. 명색이 돼지들(극 중 아이들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부잣집 아이들인 ‘개’와 괴롭힘 당하는 게 숙명인 가난한 집 출신의 ‘돼지’로 나뉜다)의 왕인데 하이톤은 웃기죠. 며칠 걸려 최대한 저음을 찾아냈어요. →혜나씨는 김철과 두상이 닮아 캐스팅됐다고 들었다. 희본씨도 어린 황경민과 비슷한 이미지다. -혜나 감독이 저를 꼬드기려고 만나자마자 스케치를 보여주면서 경민이나 종석이보다 철이가 훨씬 멋있는 캐릭터라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힘들 줄 알았으면 안 했을 텐데(웃음). 그런데 얼굴형이 비슷하면 공명기관이 비슷해서 목소리도 비슷하게 나온대요. -희본 실제 제 성격도 (극 중 경민이처럼) 좀 찌질해요. 우유부단하고…(연약한 경민은 생존을 위해 강한 친구들 사이를 오간다). 혜나 언니는 김철처럼 카리스마가 넘쳐요. 꽃비씨도 종석이처럼 소신이 강하고요. -꽃비 아유, (험상궂은 종석이와) 닮으면 안 되죠. -혜나 뼈만 닮고 가죽은 안 닮았다는 얘기예요(웃음). →혜나씨에겐 ‘독립영화 퀸’이란 별명이 따라붙는데. -혜나 ‘헐스’(2007·한미 합작 독립영화)가 전주국제영화제에 초대됐을 때 배우 정찬 씨가 관객과의 대화시간에 왔더라고요. 10년 가까이 알고 지냈거든요. 일어서더니 ‘독립영화계의 퀸이신데…, 그런데 왜 독립영화만 고집하나요’라고 질문을 한 거예요. 놀리려고 그런 건데 그때부터 기사에 ‘독립영화 퀸’이라고 나오더라고요. 10년쯤 연기를 했는데 독립영화는 4~5편이 전부예요. 상업영화는 망했고, TV드라마도 별로 안 떴고…. 그래도 상관없어요. 어쨌든 여왕이잖아요(웃음). →꽃비씨는 ‘똥파리’로 2009년 국내 신인여우상을 휩쓸었다. 상업영화 시나리오도 많이 들어왔을 텐데. -꽃비 사람들이 독립영화와 저예산영화를 혼동하는 것 같아요. 독립영화란 자본으로부터 독립을 의미해요. 투자자 입김에서 자유롭죠. 그런데 사람들은 제작비가 적거나 유명배우가 등장하지 않으면 독립영화라고 생각해요. 전 이미 상업영화는 여러 편 찍었어요. ‘삼거리극장’(2006)이나 다음 달 개봉하는 ‘창피해’도 저예산이지만 상업영화예요.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상업영화를 일부러 꺼리는 건 아닌데 서로 아직 눈이 안 맞았다고 할까요. -혜나 그렇지. 작품을 할 때는 감독과 (눈 맞아) 연애하는 거랑 비슷한 거야. -꽃비 언니! 그건 위험한 발언이고(웃음). 작품이랑 연애하는 거죠. 어쨌든 대형 상업영화라고 선입견을 갖고 있는 건 아니니까 많이 불러주셨으면 좋겠어요. →시나리오를 고르는 기준이 있나. -혜나 저는 시나리오를 덮었을 때의 느낌을 중시해요. 캐릭터가 맘에 들고, 존재 이유가 분명하면 딱 한 장면뿐이라도 해요. -꽃비 첫 느낌이죠. 연애랑 일맥상통하는데, 평소에는 이런저런 이상형이 있지만 막상 사랑에 빠질 땐 아무런 이유가 없잖아요. -희본 저도요. 경험이 부족하니까 이 역할은 내가 죽여주게 할 수 있겠다 싶으면 무조건 해요. →희본씨는 걸그룹 ‘밀크’ 출신이다. 연기자로 뒤늦게 입문해서 힘들지 않나. -희본 소속사(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기는 배웠고, 오디션도 많이 다녔어요. 개인적으로는 잉여시간(박희본은 하고 싶은 일 대신 생활을 위해 다른 경제활동을 한 기간을 ‘잉여시간’이라고 표현했다)이 되게 길었는데 그때 경험들이 지금 연기를 하는 자양분이 된 것 같아요. 고깃집 알바(아르바이트)부터 주차장 관리까지 별걸 다했는데 돌이켜보면 고마워요.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혜나 11월에 뮤지컬 ‘파라다이스 티켓’에 도전해요. 창작 초연인데, 제 맘대로 국내 최초 재난 코믹 뮤지컬이라고 불러요. 무인도에 떨어진 6명의 얘기인데 김진수(개그맨 출신 배우)씨와 부부로 나와요. -희본 제가 출연한 영화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도약선생’을 연출한 윤성호 감독의 또 다른 대표작)가 12월부터 케이블 방송에서 10부작 시트콤으로 만들어져요. 인연이 있는 건지 윤 감독님하고 계속 하게 되네요. -꽃비 나도 윤 감독님 작품에 카메오라도 출연하고 싶은데…(웃음). 저는 일본영화 두 편 촬영에 들어가요. ‘똥파리’가 일본에서 반응이 좋았던 덕분이죠. 하나는 미국 로케이션이라 영어로 찍고, 또 한 작품은 어설픈 일본어 실력의 한국인으로 나와요.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슈퍼스타K3 손예림 ‘예능 신동’ 등극…비틀즈 코드서 입담 과시

    슈퍼스타K3 손예림 ‘예능 신동’ 등극…비틀즈 코드서 입담 과시

    ‘슈퍼스타K3’(슈스케3)의 샛별 손예림이 20일 목요일 밤 12시에 방송되는 Mnet ‘비틀즈 코드‘로 화려한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손예림은 생애 처음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MC 유세윤 등을 능가하는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해 단번에 예능 신동으로 떠올랐다. 손예림은 유세윤 앞에서 “가장 좋아하는 개그맨은 김병만 아저씩”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으며, 유세윤과 윤종신에게 “아들 있으세요?”, “왜 안되요?” 등 거침없는 질문을 던지며 천진난만한 매력을 뽐냈다.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2PM 우영오빠를 좋아한다.”고 답했으며, 슈퍼스타K3 멤버 중에서는 최영태를 자신의 이상형으로 꼽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승철, 허각, 브라운아이드걸스 등이 게스트로 초대돼 손예림과 입담 대결을 펼쳤다. 슈퍼스타K3의 심사위원이기도 한 이승철과 윤종신은 “손예림 양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친근감을 표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예능신동 손예림의 깜찍 발랄한 모습은 오늘 20일 방송되는 Mnet ’비틀즈 코드‘에서 만날 수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셜데이팅 ‘이츄’, 소개팅 기술로 벤처 인증

    소셜데이팅 ‘이츄’, 소개팅 기술로 벤처 인증

    국내 최초로 소셜 데이팅 서비스를 시작한 ‘이츄’(www.echu.co.kr)가 이성 매칭 알고리즘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벤처기업 인증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기술력 또는 혁신 능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중에 벤처확인 기준을 만족한 업체를 선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츄는 기술평가 보증기업 유형에 속해 벤처기업으로 확인을 받게 됐다. 독자적인 감성 매칭 알고리즘을 개발해 소셜 데이팅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츄는 ‘공감소개팅’ 메뉴를 통해 매일 오전 9시에 새로운 상대를 소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이 직접 등록한 프로필과 이상형을 바탕으로 공감 요소가 가장 많은 이성을 하루에 한 번 추천해 준다. 남녀에게 동시에 프로필이 발송되는데, 양쪽이 모두 수락을 해야 서로의 연락처가 공개되는 안전함이 특징이다. 어느 한 쪽이 거절을 표시했더라도 다음 날 새로운 상대가 소개되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는 점도 신세대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공감소개팅 이용자의 80%가 재방문을 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공감소개팅을 비롯한 이츄의 데이팅 메뉴들은 독창적인 매칭 방식으로 잘 알려졌다. 기존의 미팅사이트가 학력, 직업 등 조건 위주로 프로필을 검색해 이성을 찾는 방식이었다면 이츄는 회원이 자신의 성격과 취향, 라이프스타일 등 관심사를 알아보는 매칭 테스트를 통해 상대를 추천받는다는 차이가 있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매칭 알고리즘 중에 프로필 카드로 이상형을 알아보는 ‘이성상 테스트 방법 및 매칭 시스템’ 등 3개가 특허 출원되었다. 이츄의 기술 개발 노력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이츄이상형’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용 무료 앱이 출시됐을 때 등록 4일 만에 전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싱글의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초 안드로이드폰용 앱이 나온 뒤에는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달의 으뜸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상권 이츄 부장은 “소셜 데이팅 서비스는 미팅사이트보다 신뢰 있는 정보와 결혼정보회사와 달리 부담 없는 접근성이 장점”이라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벤처기업으로서 20~30대 남녀가 자연스럽게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더 정교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츄는 소개팅에 필요한 프로필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이달 25일까지 무료 학력인증 이벤트를 펼친다. 대학생을 위해 ‘ac.kr’ 또는 ‘edu’로 끝나는 국내 대학교 이메일 인증 서비스도 마련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이동욱 “탱고 장면, 베드신보다 더 아슬아슬하게 찍었죠”

    이동욱 “탱고 장면, 베드신보다 더 아슬아슬하게 찍었죠”

    “제겐 동반자 같았던 지욱을 떠나보내려니 애틋하고, 한동안 그리울 것 같아요. 드라마가 끝나도 항상 옆에 있을 것 같아요.” 종영(11일)을 한주 앞둔 SBS 주말 드라마 ‘여인의 향기’의 이동욱(30)은 상당히 섭섭해하는 눈치였다. 그는 군 제대 후 첫 출연작인 이번 드라마에서 소년 같은 순수함과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요즘 극이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지만,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표정과 목소리 모두 밝았다. “3회 방송이 끝나자마자 주변 지인들에게서 잘 봤다는 전화가 쏟아졌어요. 솔직히 저는 세트장만 오가고 사람들 많은 곳을 돌아다녀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지욱이 타고 나오는 빨간 스포츠카를 알아볼 때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하겠더라고요.” 그가 맡은 지욱은 시한부 삶을 살게 된 여인 연재(김선아)를 사랑하는 역할이다. 드라마 ‘마이걸’ 이후 비슷한 재벌 2세 역할 제안이 쏟아졌지만, 매너리즘에 빠질 것 같아 모두 거절했다는 그는 “지욱은 기존의 드라마 속 재벌 2세들과 다르다.”고 말했다. “무조건 까칠하거나 도도하지 않아요. 현실적이고 소년 같은 면도 있는 인물이죠. 다만, 인생이 재미 없어서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을 뿐이에요. 극 초반에는 남자 주인공이 너무 밋밋하게 보일 것 같아 걱정도 했지만, 점점 캐릭터가 스며드는 느낌입니다.” 그렇게 매사에 무관심하던 지욱은 연재를 만나면서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조금씩 변화하게 된다. 평행선을 걷던 두 사람은 격정적인 탱고를 추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다. 군대 말년 휴가를 나와 한달간 탱고 연습장에서 아르헨티나 전통 탱고를 익혔다는 이동욱은 춤추는 장면에서 섹시한 남성미를 한껏 발산했다. “그 한 장면으로 지욱이 대번에 박력있는 캐릭터가 됐어요(웃음). 원래 양복 재킷을 벗어 던진다거나 팔 소매를 걷어붙이는 장면은 대본에 없었거든요. 이제와 하는 얘긴데, 베드신보다 더 두근거리고 아슬아슬한 느낌이 들도록 찍었습니다. 서로에게 다가가지 못하던 두 사람이 일종의 몸의 대화를 통해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이니까요.” 이동욱은 드라마 속에서 유독 힘든 사랑을 많이 했다. 전작 ‘달콤한 인생’에서는 유부녀와 사랑에 빠지다 결국에는 자살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여배우도 김선아를 비롯해 오연수, 장서희 등 연상녀들이 많다. “그러고 보니 저는 드라마에서 사랑이 이뤄진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네요. 이번 작품도 그렇지만, 슬픈 연기는 우는 건 차치하고 마음이 너무 아파 힘들어요. 하도 누나들과 작업을 많이 하다보니까 이제는 나이 개념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많은 남자 스타들이 군대를 다녀온 뒤 공백기를 갖거나 방황하기도 하지만, 그는 반대다. 군에서 대본을 받고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그는 무려 16㎏을 감량하고 지난 6월 전역 당일 드라마 포스터를 찍었다. 촬영장에서 사회 적응을 하고 있는 셈이다. 연예 사병으로 근무했던 그는 오히려 제대 후 외모나 인기가 더 좋아졌다. “처음에는 군대가 답답했지만, 분위기는 무척 좋았어요. 앤디, (박)효신, (이)준기와 함께 케이블TV를 보다가 재방송이 나오면 서로 놀리기도 하고, 팬들이 보내준 선물을 나눠 쓰기도 하고요.(웃음). 팍팍한 연예계에서 진짜 전우를 만난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해요.” ‘여인의 향기’는 연재의 죽음을 앞두고 절정을 맞고 있다. 지욱은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연재를 자신의 차로 막아내며 순애보적인 사랑을 증명했다. ”저라도 그렇게 할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도망갈 순 없잖아요. 사람의 앞일은 누구도 모르는 것이니 현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라는 메시지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여자친구가 없다는 그는 고정된 이상형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재와 지욱처럼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다고 했다. 연일 이어지는 밤샘 촬영에 복근이 많이 사라졌다는 그는 “드라마가 끝나면 맨먼저 잠을 충분히 자고 싶다.”고 했다. “다음 작품은 아직 못 정했어요. 대중성 있는 드라마를 한 편 더 해도 좋을 것 같긴 한데…. 스릴러나 액션 영화도 해보고 싶고요.” 올해로 데뷔 12년차지만, 차기작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생각을 하면 첫사랑에 빠진 것처럼 설레고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이동욱. 앞으로 ‘이동욱의 재발견’이 계속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가수 이예린 “김국진 혀짧은 소리도 달콤···고백했지만”

    가수 이예린 “김국진 혀짧은 소리도 달콤···고백했지만”

     가수 이예린이 방송에서 개그맨 김국진을 이상형이라고 당찬 고백을 했다.  이예린은 3일 밤 방송된 MBC ‘세바퀴’와 4일 아침 방송된 SBS ‘도전1000곡’에서 김국진을 향한 애정을 잇따라 고백했다.  이예린의 지인 등에 따르면 그녀는 오래 전부터 공개적으로 김국진을 이상형으로 꼽아왔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9살. 그녀는 세바퀴에서 “내가 워낙 인상이 세게 생겼다. 강하게 생기다 보니 다정한 얼굴이 좋다. 김국진씨는 눈이 내려가 있다. 그리고 상냥한 말투나 다정함이 이상형으로 바뀌더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예전에 방송에서 이상형이라고 했더니 너무 무섭다고 하셨다. 사양을 당한 거다. 결혼하실 때 보니까 예쁜 여자를 좋아하시는 거 같더라.”고 털어놨다.  진행하던 김구라가 “희망이 생긴거 아니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했다. 이예린은 이어 “매일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화면에 나오면 조금 사랑스럽지 않냐. 혀짧은 소리도 달콤하게 들린다. 김현철씨랑 짧은 거랑은 레벨이 다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진행자인 박미선도 “여자가 남자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고 이예린의 용기에 힘을 실었다.  김국진과 친한 박경림은 “이예린씨가 10년 전부터 방송에서 김국진씨를 이상형으로 말하는 걸 봐왔다. 그래서 김국진씨에게 말했는데 부끄러워하셨다. 지금이 적기다. 지금 치고 들어가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예린은 영상편지를 통해 “국진 오빠, 제가 이렇게 목소리를 예쁘게 내는 건 오빠가 무섭다고 하니까 예쁜 척 하는 거다. 나도 가끔 밤에 나보고 놀라니까 이해한다. 사람을 해치거나 하지는 않는다.”면서 “재기해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기 좋다. 연인은 아니라도 선·후배로라도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예린은 다음 날(4일) 아침 프로인 SBS ‘도전1000곡’에서도 진행자 이휘재가 원하는 남편의 조건에 대해 묻자 “김국진처럼 성품이 따뜻한 남자”라고 고백했다. 이휘재가 “고백 후 김국진에게 리액션이 있냐.”고 묻자 “고백했지만 리액션 없다.”고 아쉬워했다.  이휘재는 “김국진에게 이예린 마음을 전달하다.”며 사랑의 큐피트를 자청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의대생 아이비 파트너 낙점…잠못든 남성 29명

    의대생 아이비 파트너 낙점…잠못든 남성 29명

    아이비를 닮아 ‘의대생 아이비’라는 미모의 여성이 29명의 남심을 울렸다. 1일 방송된 tvN ‘러브 스위치’에 ‘의대생 아이비’ 가 출연해 30명의 남성 가운데 함께 야구장에 갈 1명의 파트너를 선택했다. 가수 아이비를 닮은 빼어난 미모와 귀엽고 애교 넘치는 말투로 남심을 휘어잡은 김윤정씨(26)는 대구 가톨릭대 의대 본과 4학년으로 의학을 전공 중인 예비의사. 김윤정 씨는 이날 방송에서 “야구장에서 치킨과 맥주를 할 남자친구를 찾고 있다”며 심성이 곱고 배려심이 깊은 다정다감하고 표현 잘하는 서울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싱글 남성 30명의 집중적인 구애에 고민하던 김윤정 씨는 결국 다이어트 마켓 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하는 3살 연상의 전민혁 씨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의대생 아이비 출연에 네티즌들은 “정말 닮았네, 아이비 도플갱어”, “행운남 전민혁 부럽다”, “청순한 매력은 아이비 능가” 등 부러움 섞인 찬사를 보냈다. 사진 = tvN 러브스위치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장애극복 이미지보다 능력으로 평가받고 싶어”

    “장애극복 이미지보다 능력으로 평가받고 싶어”

    “역경을 극복한 이미지가 아니라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능력 있으니까’ 이렇게 합당한 평가가 내려졌으면 해요. 저도 그걸 보여 주기 위해 노력할 거고요.” 현관에 들어서니 키 182㎝의 훤칠한 청년이 수줍은 듯 손을 내밀었다. 기자가 다가서던 각도와 약간 틀어진 채였는데 기자 목소리를 듣고 이내 바로 잡았다. 짙은 속눈썹에 뚜렷한 이목구비가 라틴계 호남을 연상시키는 이창훈(26)씨는 지상파 방송 사상 처음으로 KBS에 프리랜서 앵커로 기용돼 1년간 활약하게 된다. <서울신문 7월 26일 자 29면> 지난 29일과 30일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된 ‘TV 쏙 서울신문’ 스튜디오에 나온 이씨는 지금까지의 삶과 앵커로서의 각오 등을 특유의 중저음과 빛나는 재치로 풀어냈다. 오는 8일부터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집에서 방송국 근처의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지하철과 도보로 출퇴근해야 하는 이씨는 “어머니와 몇 번 왕복해 봤는데 평소에도 지하철 등을 이용해 왔기 때문에 그다지 힘들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자택과 스튜디오를 오가며 진행된 이씨와의 일문일답. →시력을 잃은 뒤 많이 힘들었을 텐데. -태어난 지 7개월 됐을 때 시력을 부분 상실했는데 어둠과 밝음 정도만 분간할 수 있었어요. 억울함이나 분노 같은 건 없었고 무섭고 아팠을 뿐이지요. 가위에 눌려 잠에서 깰 때마다 어머니를 때리고 깨물곤 했다고 나중에 어머니가 말씀하시더라고요. (고향인 경남 진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며 뒷바라지해온 어머니 이상여(57)씨는 “창훈이 때문에 밤잠을 이룰 수 없어 구석에 숨어 잠을 청하곤 했는데 그때마다 용케도 아이가 냄새를 맡고 찾아내 정말 힘들었다. 온 몸이 꼬집힌 자국투성이였다.”고 말했다.) →학교 생활은 어땠나. -여덟살 때 시각장애인 학교가 진주에 없어 서울로 왔어요. 한빛맹학교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돼 뇌수막염이 재발, 시력을 완전히 잃었어요. 사지도 마비돼 의사들은 다시 움직이기 어렵다고 했는데 용케 이겨냈습니다. 나 혼자 경상도 사투리를 쓰니 티 안 내려고 애써야 했지요. 다른 아이들이 집에 가는 주말에 혼자서 기숙사 생활을 하려니 외롭고 힘들었죠. 3~4학년 때 브라스 앙상블에서 트럼펫과 피아노를 배우면서 재능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주변에서 잘한다고 얘기해 줘 성격도 밝아졌고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내내 흥얼거리길래) 성격 참 좋은 것 같다. -늘 살아 오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느낌을 가졌어요. 그런 안정감이 제 장점입니다. 그런 분야의 책도 많이 보고 학교에서 좋은 친구들과 관계를 맺으며 그들의 영향을 받은 결과이기도 하지요. →인터넷 방송 경험이 밑거름이 됐을 텐데. -한국시각장애인방송(KBIC)에서 매일 밤 9~11시 방송 중 제가 한 시간을 맡고 있습니다. 노래 두 곡 들려주고 다른 동료가 장애인계 뉴스를 전하는데 전 전체 진행을 맡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의 방송 아카데미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함께 도전한 분들뿐만 아니라 KBIC에도 재주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은 대체로 목소리가 좋은데 뉴스에 어울리는 목소리도 있고 예능 끼를 갖고 있는 분도 있어요. 함께하면 능력이나 기회를 공유하고 교류하며 힘을 모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3개월 연수를 빼면 실제 활동할 시간이 짧은 것 같은데. -KBS에서도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공고한 뒤 절 뽑기까지 한 달 남짓밖에 걸리지 않았거든요. 어떤 대우를 할지에 대해서도 아직 정해진 것이 없고 계약도 맺지 않았습니다. →비장애인들이 어떻게 대했으면 하나. -모르면 물어봤으면 좋겠어요. 영화 ‘말아톤’ 포스터에 ‘5세 아이 지능을 가진 스무살 청년’ 이런 식이에요. 정신지체 3급이라고 정확한 정보를 주면 되는데 ‘아, 다섯 살짜리 아이구나.’ 이렇게 생각하게 유도하는 거예요. →그런 이들의 마음을 열려면. -마음을 열 수는 없고 삶을 보여 줘야죠. 대학 다니면서도 ‘시각장애인이니까 이런 건 이렇게 해줘.’, ‘이런 부분은 강하고 이런 건 약하다.’ 분명히 얘기했어요. 신뢰감을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 친구들은 절 장애인으로 의식하지도 않아요. →‘장애 극복’ 이런 식의 표현을 싫어한다고.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 상황을 겪으면서 견뎌내는 것이죠. 안 보이는 건 안 보이는 거잖아요. 벽에 들이받을 수 있는 거지요. ‘벽이 있었네.’ 하고 웃는 거지요. 시각장애인 앵커나 스포츠 캐스터, 작가, 배우가 되는 일이 특별한 일이 안 되는 사회가 됐으면 해요. →좌우명이 있다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란 야구판 명언이 있어요. KBS 장애인 라디오에서 장애인들이 직접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중계한 적이 있어요. 그만큼 시각장애인들 중에 야구를 좋아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1년에 5~10회는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경기를 응원하러 갑니다. 응원 소리와 그라운드에서 들려오는 소리로도 충분히 야구를 즐길 수 있어요. 2009년 장애인의 날 전날에 KIA-LG 경기 때 시각장애인 장남석(당시 26)씨가 시구한 적이 있는데 저도 꼭 해 보고 싶습니다. →배우자 이상형은. -신앙이 있어야 하고 가치관이 같았으면 좋겠어요. 잘 웃고 생기 넘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팔로어가 50명쯤 된다는 그의 트위터 계정은 @lch85 글 사진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미쓰에이 “우결 신랑감은요, 원빈이나 강동원!”

    미쓰에이 “우결 신랑감은요, 원빈이나 강동원!”

    가요계의 ‘미다스 손’이라 불리는 JYP 소속사 대표 겸 프로듀서 박진영은 지난해 한 토크쇼에 출연해 걸그룹 미쓰에이의 데뷔곡 ‘베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을 자신이 만든 최고의 곡으로 꼽았다. 그래서인지 미쓰에이는 단박에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해 엠넷아시안뮤직어워즈(MAMA) 여자신인상과 그 해의 노래상을 차지했고, 올해 초에는 한국대중음악상(댄스일렉트로닉 부문)도 받았다. 중국인인 페이(24)와 지아(22), ‘연기돌’ 수지(17), ‘여자 깝권’ 민(20). 다채로운 색깔을 지닌 4명의 한·중 소녀들이 데뷔 1년 만인 지난 18일 정규 1집 ‘에이 클래스’(A Class)를 냈다.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반응이 뜨겁다.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아시아의 ‘A급 아이돌 그룹’이 되겠다는 미쓰에이를 지난 28일 만났다. 한국생활 5년차인 페이와 지아는 한국말이 많이 늘어 ‘수다’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 →타이틀곡 ‘굿바이 베이비’(Good-bye baby) 초반부에 ‘내 이름은 수지가 아닌데 자꾸만 실수로 수지라 부를 때’라는 가사가 나온다. 멤버 수지의 이름과 같아 재밌다는 반응이 폭발적이다. 민 박진영 프로듀서의 아이디어다. 수지 제 이름이 노래 가사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솔직히 처음엔 당황했다. 그런데 멤버들의 이름이 가사에 들어가면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박 PD가) 계속 얘기하더라. 솔직히 내 이름이 발음하긴 쉽다. →다른 멤버들은 이름이 들어가지 않아 서운했겠다. 페이 네 명의 이름을 모두 넣어 생각해 봤는데 수지가 제일 낫더라(웃음). →1년 만에 낸 첫 정규앨범인데 일단 출발은 성공적이다. 수지 싱글 1, 2집을 냈을 때와는 또 다르더라. (정규앨범이라) 정말 떨렸다. 음원 공개하고 1분도 안 돼 차트를 계속 클릭했다. 몇 위인지 너무 궁금해 참을 수 없었다. 민 1위 했을 때 정말 기분 좋았다. 오래 가야 하는데…(웃음). →무대 복장을 두고 선정성 논란이 일었다(걸그룹들은 허리에 조그마한 주머니를 만들어 마이크를 숨긴 다음 고정시킨다. 그런데 미쓰에이는 마이크를 허벅지에 고정시켜 그대로 드러나게 했다. 이로 인해 미성년자인 수지가 무대의상으로 가터벨트를 했다며 선정성 논란이 일었다). 수지 누워서 추는 춤 동작이 많아서 마이크를 허리에 찰 수 없었다. 팔 동작도 많아 팔에도 차기 어려웠다. 고민 끝에 경찰의 권총 벨트를 생각해냈다. 그렇게 오해받을 줄은 몰랐다. →싱글 앨범 때에 비해 멤버들이 훨씬 성숙해진 느낌이다. 지아 머리카락을 길게 붙여서 여성스러운 느낌이 나는 것 같다. 화장의 힘도 크다. 하하. 민 여자들은 머리만 길어도 몇 배는 더 예뻐 보이는 것 같다. 보여지는 것도 그렇지만 노래도 좀 더 성숙해졌다. →K팝 열풍이 거세다. 해외에 나가면 외국 팬들의 관심을 실감하나. 수지 실감한다. 외국인 팬들이 한국말로 노래를 따라 부르고 말도 잘한다. 심지어 한국팬들이 지어준 멤버들의 별명까지 다 알고 있다. 신기하다. 페이 나와 지아는 중국 출신이라 외국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느낄 때마다 중국 진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이루고 싶은 꿈이다. →한참 이성에 관심 많을 때다. 이상형은. 민 착한 사람이 좋다. 원빈씨가 이상형이다(그러자 페이가 “나도”라며 적극 동조했다). 수지 똑똑한 남자가 좋다. 연예인 중에서는 강동원? 지아 나도 강동원씨가 좋다. 남자는 배려심이 많아야 한다. →가상결혼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우결) 출연 제의가 오면 하겠는가. 함께 출연하고 싶은 남자 연예인이 있다면. 민 우리 모두 출연하고 싶어한다. 개인적으로는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씨하고 우결을 찍고 싶다. 편하고 재미있는 분이다. 수지 나는 이상형인 강동원씨. 민 앗, 그럼 나도 원빈씨로 바꾸겠다(모두 폭소). →단독 콘서트 계획은. 민 아직은 없다. 당분간은 정규1집 활동과 곧 일본에서 열리는 JYP네이션 콘서트에 집중할 생각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