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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월성원전 방사성 물질 충격…폐쇄 불가피 감사원 뭐 했나”(종합)

    이낙연 “월성원전 방사성 물질 충격…폐쇄 불가피 감사원 뭐 했나”(종합)

    “불량 원전 재연장, 참으로 무책임한 정쟁”민주 “감사원 감사 초점 무엇인지 의아”“삼중수소 은폐 논란, 감사원 밝혀야”감사원 감사 발표 이후 檢 원전수사 착수자료 삭제 공무원들 기소 등 여권 불만최재형 “우린 맡겨진 책무 의연하게 수행”탈원전 정책을 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11일 경북 경주 월성원전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된 것을 두고 “충격적”이라며 앞서 원전의 조기폐쇄와 관련 경제성이 낮게 평가됐다고 감사 결과를 내놓았던 감사원을 강력 비판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년 넘게 월성원전을 감사해놓고 사상 초유의 방사성 물질 유출을 확인하지 못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는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이번 조사로 시설 노후화에 따른 월성원전 폐쇄가 불가피했음이 다시 확인됐다”고 밝혔다. 李 “원전 마피아 결탁 명백히 밝혀야”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하수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적”이라면서 “(감사원이) 무엇을 감사했는지 매우 의아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일부에서는 조기 폐쇄 결정을 정쟁화하며 그런 불량원전의 가동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면서 “참으로 무책임한 정쟁이었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이미 7년 전부터 제기된 삼중수소 유출 의혹이 왜 규명되지 못했는지, 누군가의 은폐가 있었는지, 세간의 의심대로 원전 마피아와 결탁이 있었는지 등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감사원이 국민 안전과 관련된 감사를 했는지, 안했는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충격적”이라면서 “감사원의 감사의 초점이 무엇이었는지 의아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한 점 의혹도 없이 삼중수소 은폐 논란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도록 감사원은 물론이고 국회가, 당이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감사원 “월성 원전 경제적 낮게 평가” 檢, 원전 자료 대량 삭제 공무원들 기소 앞서 검찰은 월성 1호기 원전과 관련한 내부 자료를 대량 삭제하거나 이에 관여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재판에 넘겼다.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 고발 사건을 수사하는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지난달 23일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혐의로 국장급 A(53)씨 등 산업부 공무원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다른 국장급 공무원 B(5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와 B씨는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인 지난해 11월쯤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이를 묵인·방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 등의 부하직원 C씨(구속기소)는 실제 같은 해 12월 2일(월요일) 오전에 감사원 감사관과의 면담이 잡히자 전날(일요일)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들어가 약 2시간 동안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530건을 지운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에서 밝힌 삭제 자료 숫자 444건보다 86건이 늘어났다. 삭제됐던 문건 중에는 이번 고발 사건 핵심인 월성 1호기 조기폐쇄 및 즉시 가동중단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것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다수는 디지털 포렌식을 거쳐 복원했으나, 일부는 내용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조기 폐쇄 결정이 된 월성 원전의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으며 이 과정에서 산업부 공무원 등이 감사 직전 원전 관련 자료를 대거 삭제, 은폐했다고 발표했었다. 이후 검찰이 국민의힘 등이 고발에 따라 원전 수사에 착수했으며 여권은 수사에 협조한 감사원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최재형 감사원장 “정치 갈등에 흔들림 없이 일하도록 지원해야” 한편 최재형 감사원장은 지난 4일 “사회적·정치적 갈등 가운데에서도 공직사회가 흔들림 없이 제대로 일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각종 감사를 통해 공직 수행에 대한 분명한 원칙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지난해 월성원전 1호기 감사 과정에서도 드러난 정치권 공방 등 외부 요인에 휘둘리지 말고 감사 업무 본연에 충실해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금 주문한 것이다. 최 원장은 “감사원이 흔들림 없이 법과 원칙을 지켜나갈 때 공직사회가 흔들리지 않고 제대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우리에게 맡겨진 책무를 의연하게 수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월성 1호 수사, 검찰이 끝낼 수 있을까”…공수처에 인사에 ‘첩첩산중’

    “월성 1호 수사, 검찰이 끝낼 수 있을까”…공수처에 인사에 ‘첩첩산중’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수사를 검찰이 끝낼 수 있을까. 정직 당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복귀했지만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새 법무부 장관이 지명되면서 이 사건을 빼앗기거나 수사 지휘부가 인사 조치될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월성 1호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최근 문모(53) 국장 등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3명을 월성 자료·파일 530건을 삭제한 혐의로 기소하고 한국수력원자력 전현직 임직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하지만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현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월성 1호 경제성 조작과 조기 폐쇄에 관여한 청와대 관련자 소환으로 이어지는 데는 장애물이 적잖다. 우선 문 국장 등 산업부 공무원들이 ‘윗선 개입’과 관련해 입을 다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윤 총장에 대해 직무정지 명령하고 이튿날 정세균 총리가 산업부를 찾아 “움츠리지 말라”고 격려한 뒤 함구 전략이 더 굳어졌다는 것이다. ‘검찰보다 힘 센’ 정·청의 위력을 확인하고 그런 것이 아니겠느냐는 말이 나온다. 이 때문에 검찰은 한수원 임직원 수사를 통해 증거 보완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한수원은 2018년 월성 원전 1호기 정부정책 이행 검토 TF팀을 구성한 몇달 뒤 이사회를 열어 즉시가동중단, 조기 폐쇄를 결정했다. 두번째 장애물은 1월 출범하는 공수처다. 수사·기소권이 있는 공수처는 검찰의 칼끝이 청와대 턱밑을 겨누고 있는 이 사건부터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청와대 참모들에게 “월성 1호기의 영구 가동 중단은 언제 결정하느냐”고 물은 뒤 당시 채 비서관 등 청와대 명령체계를 통해 산업부와 한수원으로 전달되면서 이뤄졌다. 이날 문 대통령이 김진욱(54) 헌법재판소 선임연구원을 초대 공수처장으로 지명하면서 공수처 출범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세번째는 검찰 인사다. 문 대통령이 이날 추미애 장관 후임에 박범계 의원을 지명해 검찰 인사도 조만간 있을 예정이다. 박 장관이 취임 후 단행할 1월 정기인사에서는 월성 1호 수사를 지휘하는 이두봉 대전지검장과 이상현 부장이 인사 조치될 것이라는 말이 무성하다. 검찰은 지난달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백 전 장관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하는 등 증거확보에 힘을 쏟고 있으나 수사 지휘부가 인사조치될 경우 사실상 ‘월성 1호 수사팀’이 공중분해되는 상황에 놓일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다.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권력이 줄기차게 검찰을 흔들어대는데 원전 수사가 제대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월성 1호 수사는 지난 10월 20일 감사원이 2018년 6월 월성 1호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 한수원이 이를 알고도 보정을 안했고, 이 과정에 산업부 공무원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같은 달 22일 국민의 힘이 “조기폐쇄 결정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백 전 장관 등 12명을 고발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나 추미애 장관 등에 의한 윤 총장 직무정지 명령 및 정직 2개월 등 줄기차게 이어진 검찰 수장 흔들기로 수사에 상당한 차질이 있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美 철새 수십만 마리 미스터리 떼죽음…사인은 ‘굶주림’

    美 철새 수십만 마리 미스터리 떼죽음…사인은 ‘굶주림’

    지난 가을 미국 남서부에 서식하던 철새 수십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하는 이상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부검 결과가 공개됐다고 기즈모도 등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철새들의 미스터리한 떼죽음을 조사해 온 미국 지질조사국은 조류 부검 결과 사인(死因)으로 기아를 지목했다. 지질조사국 연구진이 분석한 사체의 80%에게서 신체 쇠약과 심하게 수축된 근육, 장내 혈액 누출, 신부전 등을 포함한 기아의 징후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철새들이 죽어나가는 기이한 현상이 처음 목격된 것은 지난 8월로, 파랑새와 찌르레기, 딱새류 등 북미의 많은 철새종이 죽은 채 발견됐다. 나무에 있어야 할 새들이 땅에서 먹이를 찾거나 벌레를 쫓기도 했고, 힘없이 바닥에 누워있는 모습도 목격됐다. 심지어 일부 새들은 도로에 앉아있다 차량에 치어 목숨을 잃었다. 연구진은 이중 170구의 사체를 분석했으며 이중 32구에서 위와 같은 기아의 징후를 보였다. 나머지는 부검을 실시하기에 적절한 상태가 아니었다. 연구진은 “영양실조는 이번 부검에서 발견한 유일한 공통점이었다. 새들의 몸에서 기생충과 박테리아 또는 바이러스성 질병 등의 징후를 검사했지만 그 어느 것도 새의 사망원인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철새들이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되기 시작한 무렵,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서부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산불과 그로인한 연기가 새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이 또한 사인과는 거리가 멀었다. 다만 산불이 철새의 떼죽음과 조금의 연관성도 없는 것은 아니다. 연구진들은 기후변화가 산불을 유발했고, 산불 때문에 이동 경로를 변경한 철새들에게서 심각한 에너지 고갈 및 피로감이 나타났을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또 기후변화로 인해 심각한 가뭄이 이어졌는데, 건조한 환경에서 식물이 만들어내는 씨앗의 양은 적어지고 벌레도 번식이 어려워진다. 이러한 환경도 조류가 영양실조에 걸려 떼죽음을 당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이밖에도 9월 초 남서부 일부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가뭄 이후 추위가 이어졌고, 이로 인해 철새들이 방향을 잃고 엉뚱한 곳에서 목숨을 잃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2019년 현지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서는 1970년 이후 조류 개체수가 이전의 30% 가량 줄어들었고, 가장 큰 원인으로는 기후변화가 지목됐다. 또 2020년 기준 미국 남서부 지역에서 서식하는 조류 389종이 기온과 강수량의 변화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성 원전 자료 삭제 공무원 3명 기소…尹총장 부재로 ‘윗선 수사’ 동력 약화

    월성 원전 자료 삭제 공무원 3명 기소…尹총장 부재로 ‘윗선 수사’ 동력 약화

    검찰이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내부 자료 삭제에 관여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3명을 재판에 넘기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검찰 안팎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재가 ‘윗선’ 수사에 대한 동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감사방해 및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방실침입 혐의로 산업부 문모 국장과 김모 서기관을 구속 기소하고, 정모 과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인 지난해 12월 ‘월성1호기 조기폐쇄 및 즉시 가동중단’ 관련 공용전자기록 자료 530여개를 삭제하고, 이 과정을 지시하거나 묵인·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공용전자기록 손상 혐의는 최대 형량이 징역 7년이다. 지난달 5일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의 포문을 열었지만 이후 윤 총장이 직무에서 배제되며 수사 위축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지난 1일 직무에 복귀한 윤 총장이 수사팀의 영장 청구 방침을 전격 승인하고 문 국장과 김 서기관이 구속되며 수사에 가속도가 붙었다. 하지만 윤 총장이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으로 또다시 직무에서 배제되면서 수사 동력 약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검찰은 국민의힘이 이 사건과 관련해 고발한 피고발인 12명 중 절반 이상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채희봉(현 한국가스공사 사장) 당시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 등 ‘윗선’에 대한 소환 조사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 1월 검찰 정기 인사에서 지휘부 교체설도 제기된다. 월성 원전 수사를 지휘하는 이두봉(56·사법연수원 25기) 대전지검장과 윤 총장의 권한대행을 맡은 조남관(55·24기) 대검찰청 차장의 교체설이 대표적이다. 검찰 관계자는 “총장 권한대행이라고 해도 인사권을 피할 수 없어 수사의 외풍을 막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월성 1호 관련 산업부 공무원 3명 기소…이후는 윤 총장 정직 재판에 달려

    월성 1호 관련 산업부 공무원 3명 기소…이후는 윤 총장 정직 재판에 달려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관련 내부 자료를 대량 삭제해 구속 및 불구속됐던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23일 A(53) 국장과 B(50) 서기관 등 산업부 공무원 2명을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및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C(50) 과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사건과 관련한 첫번째 기소다.A씨와 C씨는 부하직원 B씨가 일요일인 지난해 12월 1일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2시간 동안 월성 1호기 원전 관련 자료와 파일 530건을 삭제하는데 지시 및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2월 2일 오전 감사원 감사관과 면담이 잡히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B씨는 감사원 감사에서 “A 국장이 내게 주말에 자료를 삭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해 밤늦게 급한 마음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B씨가 삭제한 자료는 감사원이 444건이라고 했으나 검찰 수사과정에서 86건이 더 늘어났다. 월성 1호기 사건의 핵심인 조기폐쇄 및 즉시 가동중단과 관련된 자료 등이 다수 삭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과 검찰은 이 자료들 가운데 대다수를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복원했으나 일부는 복원을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초 이들 공무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4일 A, B씨에 대해 “범행을 부인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을 발부했고, C씨 것은 “범죄 사실을 대체로 인정하고 수사 등 과정에 성실히 임한 것으로 볼 때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했다. 검찰은 이들 공무원의 신병을 확보하고 월성 1호기 폐쇄 결정에 직접 관련이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임직원을 불러 조사하며 청와대 개입 부분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으나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등 신변에 변화가 생겨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실제로 이 사건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현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 소환이 계속 미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속도는 24일 있을 윤 총장의 정직 2개월 처분 집행정지에 대한 2차 심문과 이후 법원의 인용 여부가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도 월성 1호 수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 총장을 직무배제한 뒤 대검에서 A씨 등의 구속영장 청구를 계속 승인하지 않다 윤 총장이 업무에 복귀한지 하루 만인 지난 2일 곧바로 영장이 청구되는 등 윤 총장의 업무 유무에 따라 크게 흔들려왔다.검찰은 지난 10월 20일 감사원이 2018년 6월 월성 1호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 한수원이 이를 알고도 보정을 안했고, 이 과정에 산업부 공무원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같은 달 22일 국민의 힘이 “조기폐쇄 결정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백 전 장관 등 12명을 고발하자 청와대에 칼끝을 바짝 겨눈 채 수사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월성 원전 자료 삭제’ 산업부 공무원 3명 기소

    ‘월성 원전 자료 삭제’ 산업부 공무원 3명 기소

    월성 1호기 원전과 관련한 내부 자료를 대량 삭제하거나 이에 관여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3명이 재판에 넘겨진다.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 고발 사건을 수사하는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는 23일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혐의로 국장급 A(53)씨 등 산업부 공무원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다른 국장급 공무원 B(5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와 B씨는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인 지난해 11월쯤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이를 묵인·방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 등의 부하직원 C씨(구속기소)는 실제 같은 해 12월 2일(월요일) 오전에 감사원 감사관과의 면담이 잡히자 전날(일요일)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들어가 약 2시간 동안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530건을 지운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C씨는 감사원과 검찰에서 “당시 과장(B씨)이 제게 주말에 자료를 삭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밤늦게 급한 마음에 그랬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검찰은 산업부 공무원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대전지법은 “혐의 일부를 시인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B씨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산업부 공무원 신병 확보 후 검찰은 월성 원전 운영과 폐쇄 결정에 직접적 관련이 있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측 임직원을 불러 조사했다. 월성 원전 조기 폐쇄 시기 결정 주체와 더불어 산업부가 한수원으로 결정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의 청와대 관여 여부 등에 대해서도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자료 삭제 이외의 범죄 혐의 수사 과정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쌀 빨대’ 구입해 교내 카페에 기증하며 환경운동에 앞장

    ‘쌀 빨대’ 구입해 교내 카페에 기증하며 환경운동에 앞장

    계명대 학생들이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홍보대사 활동으로 우수한 성적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수상금으로 ‘쌀 빨대’4000개를 구입해 교내 카페에 기증했다. 쌀 빨대는 친환경 빨대로 기존의 종이 빨대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난 반면 자연분해가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계명대 이상현(남, 26세, 전기에너지공학전공 4), 김수민(여 22세, 지구환경학전공 4), 정병찬(남, 24세, 산업공학과 4), 채경아(여, 23세, 도시계획학전공 4) 등 4명의 학생은 ‘포어스(For Us, For Earth)’팀을 만들어 대국제개발협력센터 SDGs 온오프 홍보대사로 지난 9월 28일부터 11월 16일까지 활동했다. 대구국제개발협력센터는 우리나라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대구광역시가 지원하고 계명대가 운영하는 국제개발협력 교육 및 사업의 대구경북 지역 핵심 거점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지속가능개발목표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자 SDGs 온오프 홍보대사를 모집해 총 11개의 팀이 활동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일회용 물품사용이 늘어나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활동 이후 우수한 활동을 한 팀을 선발해 최우수상 2팀과 우수상 2팀을 선발해 시상했다. 계명대 학생들은 SDGs의 17개 목표 중 12번째인 ‘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목표’를 주제로SNS를 통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을 홍보하고 사람들이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분리수거와 ‘제로웨이스트 샵’의 친환경 제품을 소개하는 등 실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하고 실천에 옮겼다. 이러한 활동을 학생들은 팀 활동 실적에서 최우수상과 함께 수상금 35만원을 수상했다. 수상금으로 친환경 제품인 ‘쌀 빨대’를 구입해 다시 한 번 친환경 운동에 나서며 그 동안의 활동을 이어갔다. 포어스 팀장을 맡은 이상현 학생은“지난 해 캄보디아로 국외봉사를 다녀 온 후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돼 이번에 대구국제개발센터 SDGs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며, “환경을 위해 작은 실천과 보탬이 되고자 시작한 일이 수상까지 하게 돼 기쁘고, 거기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쌀 빨대를 구입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CJ그룹

    [대표이사] △ CJ제일제당 최은석 △ CJ대한통운 강신호 △ CJENM 강호성 △ CJ CGV 허민회,△ 중국본사 윤도선 △ CJ프레시웨이 정성필 △ CJ푸드빌 김찬호 △ CJ LiveCity 신형관 △ CJ Feed&Care 김선강 [승진] ◇ CJ주식회사 △ 부사장대우 김준현 이승화 이종화 김영수 이형준 △ 상무 황득수 한승아 송하경 임성철 옥진호 △ 상무대우 이종훈 최성준 신근섭 송재준 정수현 류호성 이경훈 △ 전문임원 상무대우 정혜경 권윤희 ◇ CJ제일제당 △ 부사장대우 김병규 김선강 신종환 △상무 이수희 박충일 GraceKim 이주은 최자은 이창용 정훈구 최해룡 신용욱 김정수 김대현 △ 상무대우 김숙진 배혜원 김주연 강남철 조승범 최연재 이형석 이상현 남기돈 주혜빈 안승준 이영표 이찬 △ 전문임원 상무대우 김태형 ◇ CJ대한통운 △ 부사장대우 최우석 윤상현 △ 상무 정근일 김치홍 이정국 민영학 △ 상무대우 도형준 이병헌 윤재승 강원석 이정현 임채현 한승완 ◇ CJ ENM △ 총괄부사장 허민호 △ 부사장대우 이경후 △ 상무 박천규 이상무 박현 정명찬 △ 상무대우 박성재 박상연 이선영 서성호 박현행 ◇ CJ 푸드빌 △ 부사장대우 김찬호 ◇ CJ올리브영 △ 상무대우 서정주 ◇ CJ프레시웨이 △ 상무대우 김진중 박성진 ◇ 해외본사·지역본부 △ 부사장대우 이동박 △ 상무 안구철 임경일
  • [인사]

    ■국방부△인사복지실 보건복지관 박길성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파견 김민재◇과장급 전보△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파견 우광진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국토정책관 백원국△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문성요◇과장급 전보△녹색도시과장 신보미△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공원정책과장 안세희△생활교통과장 김남균△첨단물류과장 오송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개발상임이사 장용명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KSTAR연구본부△본부장 윤시우△고성능플라즈마연구부장 김웅채△초고온플라즈마연구부장 곽종구△토카막장치기술부장 박갑래◇핵융합공학연구본부△본부장 조승연△증식블랑켓기술연구부장 안무영 △시스템공학연구부장 홍석호△통합시뮬레이션연구부장 권재민◇플라즈마기술연구소△기반기술연구부장 송미영△융복합기술연구부장(소장 직무대행) 최용섭△플라즈마바이오연구부장 김성봉△운영관리실장 박종헌◇경영본부△본부장 임진호△기획조정부장 오창영△행정관리부장 정병국△안전보안부장 조광운△정책전략부장 정현경◇플라즈마장비지능화연구단△단장 윤정식◇윤리감사부△부장 한치현◇성과확산실△실장 고호은 ■CJ그룹 대표이사△중국본사 윤도선△CJ LiveCity 신형관△CJ Feed&Care 김선강 승진◇CJ주식회사△부사장 대우 김준현 이승화 이종화 김영수 이형준△상무 황득수 한승아 송하경 임성철 옥진호△상무 대우 이종훈 최성준 신근섭 송재준 정수현 류호성 이경훈△전문임원 상무 대우 정혜경 권윤희◇CJ제일제당△부사장 대우 김병규 김선강 신종환△상무 이수희 박충일 GraceKim 이주은 최자은 이창용 정훈구 최해룡 신용욱 김정수 김대현△상무대우 김숙진 배혜원 김주연 강남철 조승범 최연재 이형석 이상현 남기돈 주혜빈 안승준 이영표 이찬△전문임원 상무대우 김태형◇CJ대한통운△부사장 대우 최우석 윤상현△상무 정근일 김치홍 이정국 민영학△상무대우 도형준 이병헌 윤재승 강원석 이정현 임채현 한승완◇CJ ENM△상무 박천규 이상무 박현 정명찬△상무 대우 박성재 박상연 이선영 서성호 박현행◇CJ올리브영△상무 대우 서정주◇CJ프레시웨이△상무 대우 김진중 박성진◇해외본사·지역본부△부사장 대우 이동박△상무 안구철 임경일
  • 가속 붙은 원전 수사… 백운규·채희봉 금명 소환

    가속 붙은 원전 수사… 백운규·채희봉 금명 소환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주 주요 피의자 신병 확보에 성공하며 수사에 탄력이 붙고 있다. 지난달 수사팀이 해당 의혹과 관련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착수하자 여권에서는 ‘정치적 수사’라며 공세를 펼쳐 왔다. 하지만 직무배제에서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팀의 영장 청구 의견을 전격 수용했고,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며 수사에도 정당성이 부여된 모양새다. 수사의 물꼬가 트이면서 검찰의 칼끝도 ‘윗선’을 향하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산업통상자원부 A국장과 B서기관의 신병을 확보했다. 지난 2일 검찰은 A국장과 B서기관, C국장(당시 과장급)에 대해 감사원법상 감사방해 혐의와 형법상 공용전자기록 손상, 건조물 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법원은 지난 4일 A국장과 B서기관에 대해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면서 영장을 발부했다. B서기관은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문건 삭제와 관련해 “신내림을 받은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범죄 사실을 대체로 인정한 C국장의 영장은 기각했다. A국장은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B서기관은 감사원 감사관과 면담이 잡히자 전날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들어가 약 2시간 동안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그동안 여권에서는 이 수사를 현 정부 정책을 겨냥한 ‘정치 수사’로 규정하며 공세를 펼쳐 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야당 측 고발이 있다고 하더라도 각하감”이라면서 수사에 날을 세워 왔다. 이에 대전지검은 “원전 정책의 옳고 그름에 관한 수사가 아니라 정책 집행과 감사 과정에서 관계자의 형사법 위반 여부에 관한 수사”라고 반박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윤 총장은 당초 감사방해 혐의만 적용해 산업부 공무원들에게 영장을 청구하려던 수사팀에 보완 수사를 지시했고, 직무배제에서 복귀하자마자 영장 청구를 전격 승인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법원의 이번 영장 발부로 윤 총장과 수사팀에 수사의 정당성이 부여된 모양새가 됐다. 이에 검찰은 본격적으로 자료 삭제가 윗선의 지시인지 판별하기 위한 수사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조만간 백운규(왼쪽) 전 산업부 장관, 채희봉(오른쪽·현 한국가스공사 사장) 당시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에 대한 본격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과정에서의 조작 여부 및 관련 공무원들과 윗선의 직권남용죄 적용 여부가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월성 1호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10일 윤석열 총장 징계위 전 소환 전망

    월성 1호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10일 윤석열 총장 징계위 전 소환 전망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관련 자료를 삭제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2명을 구속한 대전지검이 이르면 이번주부터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등을 소환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안팎에서는 오는 10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 개최 전에 백 전 장관 등을 신병처리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어 월성 1호 사건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이던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원전 조기폐쇄와 연관된 청와대 핵심 관계자 등 소환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검찰 수사가 곧바로 청와대로 치닫는 모양새다. 6일 대전지검 등에 따르면 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가 지난 4일 구속한 산업부 A(53) 국장과 C 서기관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가며 수사 속도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검찰은 백 전 장관 등 ‘윗선’ 소환을 앞두고 혐의 입증에 문제가 없도록 보완 조사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대전지검은 추미애 장관이 업무배제했던 윤석열 총장이 복귀한지 하루 만인 지난 2일 A 국장, B 과장, C 서기관 등 산업부 공무원 3명을 공용전자기록손상 및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틀 뒤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열어 A 국장, C 서기관 등 2명의 영장을 발부하고 B 과장의 영장을 기각했다. 오 부장은 A, C씨 영장에 대해 “범행을 부인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발부했고, B 과장에 대해서는 “범죄 사실을 대체로 인정하고 수사 등 과정에 성실히 임한 것으로 볼 때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A 국장 등은 일요일인 지난해 12월 1일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2시간에 걸쳐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2월 2일 오전 감사원 감사관과 면담이 잡히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C 서기관은 감사원 감사에서 “정책관(현 A 국장)이 내게 주말에 자료를 삭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해 밤늦게 급한 마음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감사원과 검찰은 이 가운데 324건을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구했으나 나머지 120건은 확인하지 못했다. 검찰에 7000 페이지의 수사참고자료를 넘긴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백 전 산업부 장관은 2018년 4월 월성 1호 원전 조기폐쇄 방책을 직원들에게 지시했으나 B 과장 등이 “조기 폐쇄를 해도 부작용을 줄이려면 2년 동안만이라도 가동해야 한다”고 보고하자 “이따위 보고서를 어떻게 내느냐. 너 죽을래. 즉시 가동 중단으로 재검토하라”고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전 장관이 월성 1호 조기폐쇄에 나선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청와대 참모들에게 “월성 1호기의 영구 가동 중단은 언제 결정하느냐”고 물은 뒤 당시 채희봉 비서관 등 청와대의 명령체계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채 비서관 위로 홍장표 경제수석, 장하성 정책실장이 당시 정책결정 체계여서 검찰 수사가 권력 핵심의 어느 선까지 치고 올라갈지 현재로서는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 부장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백 전 장관 등이 구속된 산업부 공무원들과 진술이 엇갈릴 경우 증거인멸 등 위험이 있어 구속시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월성 1호 조기폐쇄와 관련한 정상적인 보고를 무시하고 정책 방향을 바꿔 보고서를 만들라고 했다면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직권남용 죄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월성 1호 수사는 지난 10월 20일 감사원이 2018년 6월 월성 1호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 한수원이 이를 알고도 보정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 산업부 공무원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같은 달 22일 국민의 힘이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과 조기 폐쇄 결정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백 전 장관 등 12명을 고발해 착수됐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월성 1호기 조작…산업부 국장·서기관 구속, 과장은 기각

    월성 1호기 조작…산업부 국장·서기관 구속, 과장은 기각

    월성 1호 경제성 조작과 관련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산업부 공무원 3명 중 국장과 서기관은 발부되고 과장은 기각됐다. 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후 2시 30분부터 301호 법정에서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가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한 실질심사를 벌여 이날 자정쯤 A 국장과 C 서기관의 영장을 발부하고, B 과장에 대한 영장은 기각했다. 오 부장은 A 국장과 C 서기관에 대해 “범행을 부인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B 과장에 대해서는 “검찰이 청구한 영장의 범죄 사실을 대체로 인정하고 이미 확보된 증거들에 비춰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수사나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볼 때 구속 필요성이 상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기각했다.A 국장 등 이들 산업부 공무원 3명은 일요일인 지난해 12월 1일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2시간에 걸쳐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해 공용전자기록등손상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들은 다음날(12월 2일) 오전 감사원 감사관과 면담이 잡히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과 검찰은 이 가운데 324건을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구했으나 나머지 120건은 확인하지 못했다. 법원이 이들의 범죄를 인정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검찰 수사가 한층 더 탄력을 받아 이를 지시한 ‘윗선’으로 알려진 청와대 관련자로 바짝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만간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등을 소환조사해 월성 1호 조기폐쇄 과정에서 벌어진 경제성 조작 등 불법 행위와 함께 책임 소재를 밝힐 방침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자료 삭제’ 산업부 공무원 2명 구속·1명 기각...‘윗선’ 수사로 확대

    ‘자료 삭제’ 산업부 공무원 2명 구속·1명 기각...‘윗선’ 수사로 확대

    강제수사 한 달 만에 신병 확보산업부 국장, 서기관급 구속백운규 전 장관 곧 소환될 듯무리한 수사 비판에 尹 승부수월성 1호기 원전과 관련한 내부 자료를 삭제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2명이 구속됐다. 원전 수사팀의 첫 신병 확보다. 여권에서 정치적 수사라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정면돌파를 시도한 수사팀의 원전 수사도 탄력을 받게 됐다. 직무배제에서 복귀하자마자 수사팀의 영장 청구 의견을 전격 수용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승부수가 통한 셈이다. 수사팀은 경제성 평가 과정의 불법성 여부에 수사력을 집중하면서 청와대를 향해 수사망을 좁혀갈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산업부 A국장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A국장과 B서기관에 대해 “(두 사람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라며 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영장심사를 받은 C국장(당시 과장급)에 대해서는 “영장청구된 범죄사실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이미 확보된 증거들에 비춰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날 영장심사는 오후 2시 30분쯤 시작해 검찰과 변호인 간 치열한 공방 속에 오후 7시 20분쯤 끝났다. 앞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의혹을 수사하는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지난 2일 A국장 등에 대해 감사원법상 감사방해 혐의와 형법상 공용전자기록 손상, 건조물 침입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다. 당초 감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청구하려고 했지만 윤 총장이 보완 수사를 지시하면서 형량이 높은 공용전자기록 손상 혐의와 건조물침입(방실침입) 혐의가 추가됐다. 감사방해 혐의는 징역 1년 이하 또는 벌금 1000만원 이하에 그치지만 공용전자기록 손상 혐의는 최대 형량이 징역 7년이다. 감사원의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부는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인 지난해 12월 1일 일요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약 2시간 동안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월성 1호기 관련 자료(총 122개 폴더)를 삭제한 후 감사원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5일 대대적인 압수수색으로 강제수사의 포문을 연 뒤 한 달을 맞는 이날, 산업부 공무원들에 대한 1차 영장 결과는 수사팀에게도 함의가 컸다. 실제 경제성 평가 과정에서 숫자가 조작됐는지, 어디까지 보고됐는지 밝혀내는 게 이번 수사의 핵심이지만 산업부 공무원들의 신병 확보는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채희봉(현 한국가스공사 사장) 당시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 등 ‘윗선’ 수사로 나아가는 데 있어 압박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사팀은 조만간 백 전 장관, 채 전 비서관 등에 대한 본격 조사에도 나설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윤 총장이 징계 절차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결과적으로 윤 총장의 판단이 적중했다. 윤 총장은 지난 2일 원전 수사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영장 청구 여부나 시기를 대전지검에 일임했다. 윤 총장이 징계위를 앞두고 있지만 수사팀은 흔들리지 말고 법과 원칙대로 수사를 하라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靑 향하는 원전 수사… 공무원 3명 오늘 구속 갈림길

    靑 향하는 원전 수사… 공무원 3명 오늘 구속 갈림길

    “선을 넘지 말라”는 청와대와 여당의 경고에도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접 사건을 챙기고 있는 ‘월성 원전’ 수사팀은 점차 수사 방향을 청와대로 좁혀 가고 있다. 앞서 월성 1호기 원전 관련 내부 자료를 대량 삭제한 혐의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과장급 공무원 3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뒤 삭제를 지시한 ‘윗선’ 규명에 주력할 방침이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후 A(53)씨 등 산업부 국·과장급 등 공무원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A씨 등은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인 지난해 11월 말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이를 묵인·방조한 혐의 등(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건조물 침입)을 받고 있다. 감사원은 월성 1호기 관련 감사 결과 A씨의 부하 직원 B씨가 지난해 12월 2일 감사원 감사관과의 면담이 잡히자 전날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들어가 약 2시간 동안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444건을 지웠다고 밝혔다. 삭제 문건 중 324건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복구됐으나 120건은 복구되지 않았다. B씨는 감사원에서 “(당시) 과장이 제게 주말에 자료를 삭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밤늦게 급한 마음에 그랬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법원이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보강수사를 통해 탈원전 정책을 주관한 청와대 관계자에 대한 수사까지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백운규 당시 산업부 장관과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등도 조만간 불러 이들의 개입 여부를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尹의 반격… 월성원전 감사 방해 공무원 영장

    尹의 반격… 월성원전 감사 방해 공무원 영장

    지난 1일 법원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1호 지시’는 결국 월성 원전 수사 관련 구속영장 승인이었다. 청와대가 공석인 법무부 차관을 하루 만에 임명하며 윤 총장 해임 징계위원회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윤 총장이 원전 수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라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검찰개혁을 화두로 대치됐던 추·윤 갈등의 전선이 청와대로 확대되며 강대강 대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2일 오후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3명에 대해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및 감사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A(53)씨 등 산업부 국·과장급 공무원 3명은 감사원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인 지난해 11월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이를 묵인·방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A씨의 부하 직원 B씨는 지난해 12월 2일 감사원 감사관과의 면담이 잡히자 전날 오후 11시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들어가 약 2시간 동안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444건을 지운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당시 중요하다고 보이는 문서를 복구하더라도 내용을 알아볼 수 없도록 파일명 등을 수정한 뒤 삭제하다가 자료가 너무 많다고 판단해 단순 삭제하거나 폴더 전체를 지운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게 감사방해 혐의만 적용했으나 윤 총장의 지시로 형량이 더 높은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과 방실침입 혐의까지 추가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달 중순 대전지검으로부터 구속영장 청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았지만 보강 수사를 지시했다. 1년 이하 징역으로 형량이 낮은 감사방해 혐의만으로는 영장 발부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혐의가 인정되면 7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방실침입 혐의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윤 총장은 직무정지 직전까지 이두봉 대전지검장과 직접 통화를 하며 원전 수사를 꼼꼼히 챙겨 왔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달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관 불법 사찰’ 등 6가지 혐의를 이유로 윤 총장에 대해 직무집행정지 명령을 내리면서 원전 수사도 잠시 지연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윤석열 검찰총장 복귀 하루 만에 월성 관련 산업부 공무원 3명 영장 청구

    윤석열 검찰총장 복귀 하루 만에 월성 관련 산업부 공무원 3명 영장 청구

    윤석열 검찰총장이 업무에 복귀한지 하루 만인 2일 월성 1호 경제성 조작 의혹을 수사해온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가 A(53)씨 등 산업부 국·과장급 공무원 3명을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및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감사원 감사가 있기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 1일 일요일 밤 11시에 몰래 사무실에 들어가 2시간에 걸쳐 월성 1호 관련 자료 444건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복구가 되지 않도록 원 파일명 등을 고쳐 재저장한 뒤 삭제하는 수법까지 동원했다. A 국장의 부하직원은 감사원 감사에서 “관련 자료가 있는데도 없다고 감사원에 말하면 마음에 켕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과장이 나에게 주말에 자료를 삭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해 밤늦게 급한 마음에 그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검은 당초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의견을 대검 반부패부에 보고했으나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중에 이 상황을 보고 받은 윤 총장이 “보강 수사하고 증거인멸 등 혐의가 뚜렷한 대상자는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달리 지시하자 대전지검이 지난달 24일 다시 구속영장 청구를 보고했으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날 오후 윤 총장을 전격 직무배제하면서 대검의 구속영장 청구 승인이 차일피일 미뤄졌다.검찰은 이들 산업부 공무원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월성 1호 경제성 조작 등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폐쇄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과 함께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원전 기관 관련자 소환조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가 월성 1호 경제성 조작 의혹과 연관 있는 청와대 관련자로 바짝 다가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수사는 지난 10월 20일 감사원이 2018년 6월 월성 1호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 한수원이 이를 알고도 보정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 산업부 공무원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같은 달 22일 국민의 힘이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과 조기 폐쇄 결정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백 전 장관 등 12명을 고발해 착수됐다. 월성 1호 조기 폐쇄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4월 초 ‘월성 1호기 영구 가동 중단은 언제 결정 하느냐”고 청와대 참모들에게 물은 뒤 당시 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백 산업부 장관, 산업부 국장 및 실무진, 한수원 등으로 이어져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에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3일쯤 결정될 전망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월성 1호 수사 다시 속도 낼 듯”…윤석열 복귀로 기대 커져

    “월성 1호 수사 다시 속도 낼 듯”…윤석열 복귀로 기대 커져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업무에 복귀하면서 직무배제 이유의 하나로 꼽힌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월성 1호 수사는 윤 총장이 직무배제된 뒤 관련자 구속 영장 보고에 대검의 승인이 나지 않는 등 지연돼왔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및 조기 폐쇄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가 윤 총장이 직무정지되기 전 산업통상자원부 전·현직 공무원 등을 감사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고 대검 반부패부에 보고했으나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식 반부패부장이 ‘구속 필요성을 판단하려 하니 관련 수사기록도 추가 보고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후 윤 총장이 이 상황을 보고 받고 “보강 수사하고 증거인멸 등 혐의가 뚜렷한 대상자는 구속영장을 청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의 지시로 대전지검은 지난달 24일 다시 구속영장 청구를 보고했으나 그날 저녁 추미애 장관이 윤 총장의 직무배제를 전격 발표했다. 이후 대검의 구속영장 청구 승인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전지검이 영장청구하려는 대상자는 감사원 감사 전 밤에 몰래 사무실에 들어가 월성 1호기 관련 파일 444건을 삭제한 산업부 공무원들로 영장청구 후에는 월성 1호 경제성 조작 등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폐쇄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 소환조사로 확대돼 검찰의 칼끝이 청와대 턱밑에 바짝 다가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4일 “검찰은 선을 넘지 마라”고 경고할 정도로 긴박했을 상황이어서 월성 1호 수사가 윤 총장 직무정지의 직접적 원인이란 말이 나왔다. 이 수사는 지난 10월 20일 감사원이 2018년 6월 월성 1호 조기폐쇄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 한수원이 이를 알고도 보정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 산업부 공무원이 관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같은 달 22일 국민의 힘이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과 조기 폐쇄 결정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백 전 장관 등 12명을 고발해 착수됐다. 대전지검은 지난달 5일부터 정부세종청사 내 산업부와 한수원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고 산업부 국장 등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냈으나 전격적인 윤 총장의 직무정지로 제동이 걸렸었다. 그러나 윤 총장이 이날 오후 업무에 복귀하며 “대한민국 공직자로서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혀 월성 수사도 다시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날 대전지검 청사는 퇴근 이후에도 형사5부 입주 층을 중심으로 밤 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었다.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인사] 한국서부발전, 대우건설, 외교부, 기획재정부

    ■ 한국서부발전 △ 감사실장 한만권 △ 사회적가치추진실장 김종균 △ 안전경영처장 강정구 △ 관리처장 윤승철 △ 정보보안처장 이상현 △ 발전운영처장 이상용 △ 디지털뉴딜사업처장 백창균 △ 건설처장 이희익 △ 태안발전본부장 엄경일△ 평택발전본부장 장광규 △ 서인천발전본부장 황해석 △ 군산발전본부장 황우선 ■ 대우건설 ◇ 승진 △ 전무 민경복 이호진 △ 상무 김토문 김용해 임종빈 김영일 허윤종 김대식 △ 상무보 강준영 반준성 전용수 전병길 김효준 권용웅 한진교 김도헌 박상철 홍승국 박세윤 고중인 안신영 윤상현 박성일 이강석 류포식 ■ 외교부 ◇ 국장 △ 국제법률국장 이자형 ■ 기획재정부 ◇ 국장급 인사 △ 국제금융심의관 정병식
  • [인사]

    ■서울신문 ◇편집국△경제부 선임기자 류찬희△체육부 선임기자 이기철△국제부 차장 홍희경△산업부 차장 정서린 ◇독자서비스국△부국장 겸 신문유통부장 박종덕 ■기획재정부 ◇국장급 인사△국제금융심의관 정병식 ■외교부 △국제법률국장 이자형 ■조달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신기술서비스국장 강경훈 ■한국서부발전 △감사실장 한만권△사회적가치추진실장 김종균△안전경영처장 강정구△관리처장 윤승철△정보보안처장 이상현△발전운영처장 이상용△디지털뉴딜사업처장 백창균△건설처장 이희익△태안발전본부장 엄경일△평택발전본부장 장광규△서인천발전본부장 황해석△군산발전본부장 황우선 ■중앙그룹 ◇전보·승진△JTBC플러스 총괄사장 겸 JTBC 글로벌콘텐트총괄 홍성완△중앙홀딩스 그룹부동산총괄 인채권△중앙일보 편집인 전무 최훈△조인스중앙 문화사업부문장 겸 본사 사업담당 겸 커넥트중앙 대표이사 류영호△중앙홀딩스 미래전략실장 이중원△중앙데일리 대표이사 정철근△JTBC스튜디오 전략·디지털본부장 이수영△JTBC플러스 스포츠부문대표 오영민△JTBC 미디어비즈본부장 표재용△중앙일보 M&P 대표이사 홍광표△메가박스 BP 본부장 겸 미디어링크 대표 박영진△JTBC 미디어텍 대표이사 겸 미디어기술본부장 박홍재 ◇승진△중앙일보 대표이사 부사장 박장희△JTBC스튜디오 총괄대표이사 부사장 김시규△중앙홀딩스 대표이사 겸 제이콘텐트리 대표이사 부사장 제찬웅△휘닉스 중앙·평창·제주 대표이사 부사장 이윤규△중앙일보 광고사업본부장 상무 정선구△JTBC미디어컴 대표이사 상무 우용석 ◇임원 신규 선임·보임△중앙일보 신문제작총괄 겸 논설주간 고현곤△중앙일보 광고사업 부본부장 한정희△중앙홀딩스 경영관리실장 겸 제이콘텐트리 경영지원실장 남중권△중앙일보 경영지원실장 겸 제이콘텐트리 경영지원실장 권순국 ◇주요 직책 보임<중앙홀딩스>△자산운용실장 김은중 <중앙일보>△비즈솔루션본부장 권혁주△논설실장 이정민△편집국장 김종윤△뉴스제작국장 김영훈△도쿄총국장 겸 순회특파원 김현기△논설위원 정경민 강주안 <중앙일보플러스>△선데이국장 이상렬△경영지원실장 김재연 <중앙일보 M&P>△프린팅부문장 겸 미디어프린팅넷 대표 조주환△디자인 BU장 전형철 △예능본부장 조승욱△콘텐트비즈니스본부장 이경란△미디어컴 경영지원실장 진향수 <jtbc플러스>△경영지원담당 구본민 <jtbc스튜디오>△제작본부장 겸 JTBC 드라마본부장 함영훈△글로벌제작본부장 겸 드라마하우스 대표 겸 스튜디오버드 대표 박준서△스튜디오룰루랄라 사업국장 방지현△경영지원실장 하동균 ■세계일보 ◇논설위원실△논설위원 허범구 ◇편집국△취재담당 부국장 조남규△온라인담당 부국장 박희준△편집부장 하동원△정치부장 이우승△외교안보부장 박종현△경제부장 이천종△산업부장 김기환△사회부장 이강은△사회2부장 박연직△국제부장 김태훈△문화체육부장 박태해△사진부장 이제원△이슈부장 김수미△특별기획취재팀장 조현일△편집부 선임기자 임인섭△문화체육부 선임기자 김신성 김용출△사진부 선임기자 남제현 ■대우건설 ◇승진△전무 민경복 이호진△상무 김토문 김용해 임종빈 김영일 허윤종 김대식△상무보 강준영 반준성 전용수 전병길 김효준 권용웅 한진교 김도헌 박상철 홍승국 박세윤 고중인 안신영 윤상현 박성일 이강석 류포식 ■BGF그룹 ◇BGF△사장 홍정국△전무 오정후 ◇BGF리테일△전무 장영철 안기성 정찬필 양재석 ◇BGF네트웍스△대표 임현식 ◇BGF로지스△대표 유선웅
  •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공연, 한·일서 온라인 유료 상영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공연, 한·일서 온라인 유료 상영

    지난 1일 20주년 기념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뮤지컬 ‘베르테르’가 한국과 일본에서 온라인 유료 공연으로 더 많은 관객을 만난다. 제작사 CJ ENM은 ‘베르테르’가 다음달 5일과 6일 이틀간 일본 최대 티켓 예매사이트 피아(PIA)를 통해 온라인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갖고 이어 다음달 28일과 내년 1월 4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국내에도 유료 온라인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베르테르’는 베르테르와 롯데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한국 감성에 맞게 무대에 옮긴 작품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롯데에게 첫 눈에 반한 베르테르와 그의 사랑을 외면하려는 롯데의 안타까움, 롯데를 지키려는 알베르트의 굳은 의지를 피아노 1대와 10개의 현악기로 구성된 챔버 오케스트라 선율로 애잔하면서도 아름답게 꾸며진다. 무대와 의상도 매 장면을 한 폭의 그림처럼 살린다.지난 9월 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 20주년 기념 공연에서는 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 나현우가 캐스팅 돼 다섯 명의 개성이 뚜렷한 베르테르를 선보였고, 이지혜와 김예원이 롯데의 순수하고 발랄함을 제대로 표현했다. ‘베르테르’의 온라인 공연은 최초로, 다음달 28일 오후 8시 온라인 공연에는 카이, 김예원, 박은석(알베르트 역) 캐스트로, 내년 1월 4일 오후 8시 온라인 공연에는 규현, 이지혜, 이상현(알베르트 역) 캐스트로 공연 실황이 스트리밍된다. 관람권은 네이버TV 후원 라이브에서 2만 5000원에 판매된다. 라이브 스트리밍 관람권과 스페셜 MD(배지)를 함께 구성한 패키지도 3만 8000원에 판매된다.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본부장은 “대면 콘텐츠로서의 공연 본연의 재미와 극의 가치가 단순히 랜선으로 전달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생산하고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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