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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톡] TV,유튜브 오래 보면 성적 떨어지고 마음건강 나빠져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톡] TV,유튜브 오래 보면 성적 떨어지고 마음건강 나빠져요

    연초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전국의 많은 학교가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실시했습니다. 다른 나라들과 달리 코로나 확진자가 한 자리 숫자로 안정적 관리가 되면서 2학기에는 학교에 갈 수 있을 것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은 기대했습니다. 그렇지만 개학을 코앞에 둔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와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새 학기 시작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등교수업이 미뤄졌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다 보니 아이들의 TV나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영상 이용 시간이 늘고 온라인 게임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졌다고들 합니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부모들은 한숨이 절로 나오기 마련이겠지요. 그런데 실제로 호주 머독 아동연구소, 멜버른대 의대 소아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운동·영양·활동연구소, 핀란드 헬싱키대, 뉴칠드런병원, 소아과학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TV, 컴퓨터, 각종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동영상 시청 시간이 하루 2시간 이상일 경우 아동, 청소년의 읽기 능력과 계산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연구팀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영상 이용 시간이 길어지면 문장 이해력과 논리적 사고 능력이 저하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9월 3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호주 멜버른에 사는 8~9세 아동 1239명을 무작위로 뽑아 쓰기, 읽기, 계산하기 능력을 측정하는 국가성취도평가 점수를 살펴보고, 부모를 상대로 아이들의 평소 TV 시청 시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컴퓨터로 동영상을 보는 시간을 조사했습니다. 2년 뒤 아이들이 10~11세가 된 뒤 다시 성취도 평가 점수와 동영상 시청 시간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TV 시청과 동영상 이용 시간이 하루 2시간이 넘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읽기, 쓰기 능력과 문장 이해도, 계산 능력이 12~13점가량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평균 4~6개월, 대략 한 학기 정도 학습성취도가 뒤떨어지는 것에 해당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메타분석을 통해 영상매체 소비 시간이 늘어나면 성인들도 문장 이해도와 계산 능력, 판단 능력 등이 퇴화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호주 애들레이드대 의대, 남호주 보건의료연구소 여성·아동센터 공동연구팀 역시 같은 날짜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야외 활동이 줄고 TV나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동영상 시청 시간이 늘어난 것이 최근 아동, 청소년의 각종 정신적 문제 원인이 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아동, 청소년의 영상매체 이용 시간과 야외활동이 정신건강과 인지기능,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186개 기존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영상매체에 접하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상대적으로 학업 성적이 낮고 우울증이나 강박증, 각종 콤플렉스 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야외 활동 시간이 많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심리적으로 더 안정적이라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영상매체 이용 시간과 지적 능력, 학업 성적의 관계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요. 책 읽기 좋은 계절이 따로 있겠습니까마는 이제 9월입니다. 동영상 본다고 아이들을 혼내기보다는 부모들부터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함께 책 한 권을 집어 드는 것은 어떨까요. edmondy@seoul.co.kr
  • 브라질 “中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높아”…세계 첫 3상 통과 백신 될 듯

    브라질 “中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높아”…세계 첫 3상 통과 백신 될 듯

    브라질에서 3상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중국 베이징커싱(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이 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백신은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통과한 최초의 제품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의 지마스 타데우 코바스 소장은 전날 “시노백이 개발 중인 백신 ‘코로나백’의 안전성이 일반 독감 백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부탄탕 연구소는 지난달부터 코로나백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코바스 소장은 “코로나백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 “안전성 검사 결과를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코바스 소장은 지난 24일에도 브라질 방송 인터뷰에서 “3상 시험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 코로나백을 두 차례 접종하면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7% 이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도 “코로나백 안전성이 입증되면 올해 안에 상파울루주 주민(4500만명)에게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노백 측은 글로벌 임상 시험을 마치고 10월 중 백신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시노백,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존슨앤드존슨·벨기에 얀센 등 4개의 백신에 대해 3상 시험을 승인했다. 여기에 파라나주 정부는 러시아가 개발 중인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한 3상 시험도 진행한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12일 “스푸트니크V가 세계 첫 번째 백신”이라고 선언했지만 임상시험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서구국가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매일 1시간 이상 낮잠 자면 심장마비, 조기사망 위험 높아진다

    [달콤한 사이언스] 매일 1시간 이상 낮잠 자면 심장마비, 조기사망 위험 높아진다

    봄이나 가을 같은 환절기가 아니더라도 점심 식사 직후에는 밤잠의 부족함이 배부름의 만족스러움과 함께 찾아와 꾸벅꾸벅 졸게 된다. 점심 식사 직후 낮잠은 일이나 학습 집중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페인에서는 여전히 오후 2~5시 사이에 낮잠을 자는 ‘시에스타’ 문화가 남아있기도 하다. 그런데 1시간 이상의 낮잠은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심장에 무리를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광저우 의대 제1차병원 연구팀은 60분 이상 낮잠은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을 30% 이상 높인다고 28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유럽심장학회(ESC)에서 개최한 ‘2020년 디지털컨퍼런스’에서 27일 발표됐다. 또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수면 의학’에 실렸다. 연구팀은 낮잠과 모든 종류의 사망원인, 심혈관질환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31만 3651명을 대상으로 한 20개의 코흐트 집단 연구를 메타분석했다. 메타 분석은 비슷한 주제로 연구된 문헌들을 통계적으로 통합하거나 비교해 새로운 결론을 도출해 내는 연구 방법이다. 분석 대상의 39%이 낮잠 습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낮잠 시간이 1시간 이상일 경우 모든 사망원인의 위험성을 30% 이상 높이고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은 34%나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특성은 하루 6시간 이상 밤잠을 잤음에도 낮잠이 1시간 이상일 때 나타났다. 또 65세 이상 노년층에게서는 긴 낮잠은 조기사망 위험을 19%나 늘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낮잠과 건강의 연관성이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0분 이하의 짧은 시간의 낮잠은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 같은 질병 발생 위험과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긴 낮잠은 체내 염증 수치를 늘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낮잠 시간이 어떻게 체내 염증수치를 높이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팡제 광저우 의대 박사는 “일반적으로 밤에 못 잔 ‘잠 빚’을 보충하기 위해서 충분히 낮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알고 있으며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연구는 낮잠 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도 1시간 이내로 제한해야 하며 낮잠 습관이 없다면 굳이 시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삼성카드 ‘카카오뱅크 삼성카드’, 조건없이 끊임없는 할인

    삼성카드 ‘카카오뱅크 삼성카드’, 조건없이 끊임없는 할인

    삼성카드가 카카오뱅크와 함께 선보인 ‘카카오뱅크 삼성카드’는 7000원의 저렴한 연회비로 전월 실적 조건과 할인 한도 상관없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 한도 없이 0.5%를 할인해준다. 할인점·편의점·슈퍼마켓 등 생활 필수 업종에서는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1% 할인 혜택을 할인 한도 없이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삼성카드는 카카오뱅크 이용자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상품 서비스에 반영했다. 먼저 전월 이용금액 50만원 이상일 경우 온라인쇼핑몰·배달앱·헬스&뷰티·신선식품배송 업종에서 결제 시 3%의 할인 혜택을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커피전문점·대중교통 업종에서도 월 최대 5000원까지 5%를 할인해준다. 넷플릭스, 웨이브, 멜론 등 스트리밍 업종에서는 전월 이용금액 50만원 이상이면 건별 6000원 이상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을 월 5000원까지 제공한다. 이 밖에도 CGV,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에서 1만 2000원 이상 결제 시 매월 한 번씩 5000원을 할인해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라임펀드 투자원금 전액 배상한다

    라임자산운용의 플루토 TF-1호(무역금융펀드)를 판매한 금융회사 4곳 모두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투자원금 전액 배상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원금 전액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것은 금융투자상품 분쟁조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는 27일 일제히 임시이사회를 열고 금감원의 ‘투자원금 전액 배상’ 분쟁조정안 수용을 결정했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달 1일 판매사들이 라임 무역금융펀드 투자자들에게 원금 전액을 돌려줘야 한다고 결정했다. 투자원금을 전액 배상해야 하는 금융사는 우리은행(650억원), 신한금융투자(425억원), 하나은행(364억원), 미래에셋대우(91억원) 등 모두 4곳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 신뢰 회복,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하고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도 “해당 펀드와 관련해 검찰수사와 형사 재판 등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신속한 투자자 보호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권고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회사들의 이례적인 전액 배상안 수용은 최근 금감원 분쟁조정에 강제성을 부여하거나 조정안 수용을 경영실태평가에 반영하는 방안 등이 언급된 영향이 크다.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당국과 각을 세우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얘기다. 앞으로 판매사들은 라임자산운용, 신한금투와 법률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신한금투가 라임 펀드 부실을 은폐하고 판매한 것으로 밝혀진 만큼 적극적인 구상권 및 손해배상청구 등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금투는 “일부 사실을 수용할 수 없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 부득이하게 배상안을 수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규모 환매 중단이 발생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와 관련해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최대 70%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펀드 만기가 지난 개인고객 중 투자액 3억원 이하 가입자는 원금의 70%, 10억원 미만 가입자는 50%, 10억원 이상 가입자는 40%를 지원한다. 법인고객도 개인과 동일하게 지원 비율을 적용받지만, 가입 규모가 10억원 이상일 때는 개인보다 유동성 여건이 더 낫다는 점을 고려해 원금의 30%만 지원하기로 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NH투자증권, 옵티머스 피해자에 원금 최대 70% 지원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펀드 환매 중단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최대 70%를 지원한다. NH투자증권은 27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옵티머스 사모펀드 가입 고객에 대해 긴급 유동성 지원 방안을 의결했다. 투자액에 따라 30~70%로 차등 지원하는 방식이다. 펀드 만기가 지난 개인고객 중 투자액 3억원 이하 가입자는 원금의 70%, 10억원 미만 가입자는 50%, 10억원 이상 가입자는 40%를 지원한다. 법인고객도 개인과 동일하게 지원 비율을 적용받지만, 가입 규모가 10억원 이상일 때는 개인보다 유동성 여건이 더 낫다는 점을 고려해 원금의 30%만 지원하기로 했다. 전체 옵티머스 펀드 가입자 중 77%가 3억원 미만 가입자인 점을 고려하면 고객 다수가 원금의 70%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유동성 지원이기 때문에 대출과는 달리 신용등급이나 다른 금융기관 대출 때 개인 부채부담 한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판매사로서 도의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조처”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NH證, 옵티머스 투자자에 원금 최대 70% 유동성 지원 결정

    NH證, 옵티머스 투자자에 원금 최대 70% 유동성 지원 결정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환매 중단 사태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최대 70%를 지원한다. 보상이나 배상이 아닌 유동성을 지원하는 형태다. NH투자증권은 27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옵티머스 사모펀드 가입고객에 대해 긴급 유동성 지원 방안을 의결했다. 투자금액에 따라 30~70%로 차등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펀드 만기가 지난 개인 고객 중 투자액 3억원 이하 가입자는 원금의 70%, 10억원 미만 가입자는 50%, 10억원 이상 가입자에게는 40%를 주기로 했다. 법인고객도 개인과 동일하게 지원 비율을 적용받지만, 가입 규모가 10억 이상일 때는 개인보다 유동성 여건이 더 낫다는 점을 고려해 원금의 30%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옵티머스 펀드 가입자 중 77%가 3억원 미만 가입자인 점을 고려하면, 고객 다수가 원금의 70%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H증권은 “판매사로서 도의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조처”라며 “고객들의 유동성 문제로 인한 2차 피해를 줄이고 고객 신뢰를 유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지구를 보다] NASA 위성으로 본 태풍 ‘바비의 눈’…한반도에 드리운 날개

    [지구를 보다] NASA 위성으로 본 태풍 ‘바비의 눈’…한반도에 드리운 날개

    미 항공우주국(NASA)이 한반도에 북상 중인 태풍 ‘바비’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25일(현지시간) NASA는 며칠 전 대만 타이베이 해상에서 발생한 2020년 열대저기압시즌 8번째 태풍 ‘바비’가 한반도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25일 오전 4시 35분(협정세계시), 우리 시간으로 어제 오후 1시 35분 NASA가 지구관측위성 수오미 NPP(Suomi NPP)에 탑재된 가시적외선이미지센서(VIIRS)로 본 태풍 ‘바비’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같은 날 밤에는 제주 남쪽 동중국해까지 북상한 것이 확인됐다. NASA는 평년보다 1~2도 더 높은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더해져 태풍이 대형급으로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태풍 ‘바비’는 1등급 허리케인에 버금가는 속도로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며, 북한 상륙 직전 세력이 다소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미 국립해양대기청 환경위성자료정보센터(NOAA/NESDIS)와 유럽기상위성개발기구(EUMETSAT), 일본 기상청(JMA) 히마와리-8 위성 자료를 종합하면 이 시각 현재 태풍은 시속 19㎞로 제주 서귀포 남서쪽 210㎞ 해상까지 날개를 드리웠다. 중심기압은 945hpa이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늘 정오에서 3시 사이 제주 서쪽 해상을 통과, 세력을 키워 오늘 저녁 목포 부근 서해상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밤사이 서해상을 직진으로 통과한 태풍은 내일 새벽 북한 황해도 부근에 상륙할 전망이다. 태풍의 위력은 역대급 강풍을 몰고 온 ‘매미’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 서해가 영향권에 들 무렵에는 최대풍속이 시속 200㎞, 초속 40~60m가 예상된다. 이는 ‘매우강’ 에 해당한다.기상청은 ‘매우강’ 강도의 태풍이 제주를 강타하는 것은 매미와 차바에 이어 태풍 바비가 역대 3번째로 추정했다. 태풍 강도에 따라 ‘중’이면 지붕이 날아가는 수준이고, ‘강’이면 기차 탈선 수준, ‘매우강’이면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가는 수준, ‘초강력’이면 건물 붕괴 수준이다. 2003년 9월 ‘매우강’ 수준의 태풍 ‘매미’가 제주도를 강타했을 때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60m였다. 당시 전국적으로 4조220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서울 등 서쪽 지역과 경남에도 시속 126km 강풍이 예보됐다. 강풍 반경은 380㎞로 한반도 전역이 영향권에 들겠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브라질 “중국 코로나19 백신, 만족할 수준의 효과”

    브라질 “중국 코로나19 백신, 만족할 수준의 효과”

    중국이 이미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의 백신 개발에 동참하고 있는 브라질 연구소 측이 “만족할 수준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시노백 백신 3차 임상시험 중“2회 접종에 예방효과 97% 이상”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의 지마스 타데우 코바스 소장은 24일(현지시간) 브라질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시노백(Sinovac·科興中維) 생물유한공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백’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하면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7% 이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바스 소장은 3상 임상시험이 막바지 단계에 와있다면서 시험이 마무리되는 대로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바스 소장은 지난 6일 연방하원에 출석해 10월 중 코로나19 백신을 보건 당국에 정식으로 등록하고 생산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코로나백’의 안전성이 입증되면 올해 안에 상파울루주 인구 4500만명에게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무료 접종 방침을 밝혔다. 부탄탕 연구소는 시노백과 함께 지난달 21일부터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브라질 전국에서 모두 9000명의 지원자가 참여하고 있다. 국가위생감시국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시노백,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존슨앤드존슨·벨기에 얀센 등 4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3상 임상시험을 승인한 상태다. 브라질 보건부는 지난달 말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억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9억 9000만 헤알(약 4260억원)의 특별예산안에 서명했다. 브라질 보건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개발이 끝나면 12월 중 1차로 1500만회분, 내년 1월에 2차로 1500만회분, 3월부터는 나머지 7000만회분이 차례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중 한편 중국은 이미 지난 7월 22일부터 임상시험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중국 국무원은 지난 6월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의 가이드라인을 승인한 바 있다. 중국의 백신관리법에 따르면 중대 공공보건 사건이 발생했을 때 임상시험 중인 백신을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긴급사용할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얼린 생수·식염포도당·쿨스카프… 기업들 이젠 ‘폭염과의 전쟁’

    에어컨 휴게실 마련·보양식 매일 제공고혈압 근로자 대상 주 2회 혈압 ‘체크’폭염주의보·경보 땐 야외업무 최소화업무용 차량엔 별도 아이스박스 배치 “이번에는 폭염이다.” 역대 최장 장마에 이어 찌는 듯한 무더위가 찾아오자 기업들은 폭염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다양한 비책 마련에 나섰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상황이다 보니 방역 조치가 가미된 폭염 퇴치는 기본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외근하는 서비스 기사들이 수시로 차가운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업무용 차량에 별도의 아이스박스를 배치했다.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외근 직원의 탈수 증세를 예방하고자 식염포도당을 지급하고 있다. 고열 작업이 많은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작업 현장에 쉼터를 마련했다. 쉼터에는 현장 근로자들이 땀을 식히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냉풍기와 냉수기가 설치됐다. 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상비약과 영양제 등으로 구성된 의약품 키트도 지원하고 있다. 대신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전문 진료팀 파견은 제한하기로 했다. 광양제철소는 8월 한 달간 현장 근로자들이 쾌적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수면실을 운영한다. 삼성중공업은 매일 오전 11시 50분에 작업 현장의 온도를 측정해 섭씨 28.5도 이상일 때에는 점심시간을 30분 늘리고, 32.5도를 넘길 때에는 1시간 연장하고 있다. 또 현장 곳곳에 제빙기와 정수기를 설치했고, 얼린 생수와 건강 보양식도 적극 지원하며 폭염 극복에 나섰다.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은 중질유·나프타 분해 시설(HPC)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 정기적으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지급하고 있다. 또 현장에 에어컨과 정수기가 설치된 휴게실도 마련했다. 고령자나 고혈압을 앓는 근로자에 대해서는 주 2회 혈압을 측정하며 건강을 살피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외부 근로자에게 물에 적시면 냉매가 부풀어 올라 시원해지는 ‘쿨스카프’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식 에어컨과 대형 선풍기, 식염포도당을 비치한 ‘폭염 휴게실’도 운영 중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야외 근무자에게 얼음팩을 넣은 아이스조끼를 제공한다. SK이노베이션의 정유공장 울산CLX에서는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지면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업무를 최소화한다. 정비 작업이 불가피할 때에는 근로자에게 15분마다 휴식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이달 들어 4만여명의 직원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매일 1개씩 돌리고 있다. 현대중공업도 한방갈비탕과 삼계탕, 수육 등 보양식을 매일 제공하며 폭염 나기에 여념이 없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선거법 공소시효 만료 두 달 앞으로… 현직 의원 수사 ‘게걸음’

    선거법 공소시효 만료 두 달 앞으로… 현직 의원 수사 ‘게걸음’

    4·15 총선 당시 발생한 선거 범죄의 공소시효 만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90여명의 현직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지만, 소환 조사와 최종 기소 여부 결정에 이르기까지 수사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17일 서울동부지검에서 비공개 조사를 받은 고민정 의원과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 등이 선거법 관련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의원 사건을 수사하는 전주지검은 지난 4월 선거사무소 압수수색을 한 뒤로 아직 사건 처리를 고심 중이다. 이 의원은 19대 국회의원 시절에도 선거법을 위반해 벌금 80만원형이 확정됐다. 공직선거법은 벌금형 액수가 100만원 이상일 경우 당선이 무효로 처리된다. 미래통합당에서는 후원금 회계 부정 의혹으로 지난 1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김선교 의원을 비롯해 김병욱 의원, 홍석준 의원 등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홍 의원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다른 사람을 시켜 전화홍보를 한 혐의로 지난 6월 대구지방경찰청에서 조사받은 뒤 아직 검찰 송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무소속인 양정숙 의원, 윤상현 의원, 김태호 의원도 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양 의원은 부동산 관련 재산 축소 신고 논란으로 지난 5월 당에서 제명된 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발돼 현재 서울남부지검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윤 의원은 ‘함바왕’ 유상봉씨와 선거 공작을 모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미 재판에 넘겨진 의원은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지난달 말 전주지검 정읍지청에서 불구속 기소한 윤준병 민주당 의원 정도다. 여론조사 조작 혐의로 선거사무소 압수수색을 당했던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서울북부지검에서 불기소 처분됐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공소시효 다가오는데…더디기만 한 ‘선거법 위반’ 의원님 수사

    공소시효 다가오는데…더디기만 한 ‘선거법 위반’ 의원님 수사

    4·15 총선 당시 발생한 선거 범죄의 공소시효 만료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90여명의 현직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라 있지만, 소환 조사와 최종 기소 여부 결정에 이르기까지 각 수사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17일 서울동부지검에서 비공개 조사를 받은 고민정 의원과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 등이 선거법 위반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의 사전 선거운동 혐의를 수사하는 전주지검은 당선 직후인 4월 16일 선거사무소를 압수수색했지만, 여전히 사건 처리를 두고 고심 중이다. 이 의원은 19대 국회의원 시절에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벌금 80만원형이 확정돼 가까스로 의원직을 유지했다. 공직선거법은 벌금형 액수가 100만원 이상일 경우 당선이 무효로 처리된다. 미래통합당에서는 후원금 회계 부정 의혹으로 지난 1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김선교 의원을 비롯해 김병욱 의원, 태영호 의원, 홍석준 의원 등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홍 의원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상 본인만 전화홍보를 할 수 있는데도 다른 사람을 시켜 전화홍보를 한 혐의로 입건돼 지난 6월 대구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지만 아직 검찰에 송치되지 않았다. 무소속인 양정숙 의원, 윤상현 의원, 김태호 의원도 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양 의원은 부동산 관련 재산 축소 신고 논란으로 지난 5월 당에서 제명된 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발돼 현재 서울남부지검이 수사하고 있다. 윤 의원은 ‘함바왕’ 유상봉씨와 선거 공작을 모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미 재판에 넘겨진 의원은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지난달 말 전주지검 정읍지청에서 불구속 기소한 윤준병 민주당 의원 정도다. 여론조사 조작 혐의로 지난 4월 선거사무소 압수수색을 당했던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서울북부지검에서 불기소로 사건을 종결했다. 의원 본인이 아닌 선거캠프 관계자가 기소된 경우도 있다. 정정순 민주당 의원의 선거운동 당시 운전기사였던 외조카가 지난 13일 청주지검에서 구속기소됐다. 황운하 민주당 의원의 캠프 관계자는 당내 경선 도중 권리당원의 개인정보를 부당 활용한 혐의로 지난 3일 구속기소됐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사설] 2차 대유행 시작했는데 거리두기 찔끔 강화하다니

    코로나19 일일 확진 환자가 어제 0시 기준 279명까지 치솟았다. 사실상 2차 대유행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며칠 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가 ‘일촉즉발의 심각한 상황’이라고 걱정했는데 결국은 폭발하고야 만 것이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지난 2~3월의 1차 대유행보다 심각한 것은 인구의 절반이 모여 살고 있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이에 정부가 어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했지만 과연 그 정도 조치로 제압될 수 있을지 환자 급증세가 너무 빨라 걱정이 앞선다. 정부는 지난 6월 28일 혼선이 있었던 각종 거리두기의 명칭을 사회적 거리두기로 통일하고, 코로나19 유행의 심각성 등에 따라 1~3단계로 구분해 시행하기로 조정한 바 있다. 일일 지역감염자가 50명 미만일 때는 1단계, 50~100명 미만일 때는 2단계, 100~200명 이상 되는 규모가 일주일에 이틀 이상일 때는 3단계로 강화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단계별 방역 조치 또한 세분화했다. 문제는 어제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했는데 방역 조치는 사실상 1.5단계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즉각 중단해야 할 노래방, 뷔페식당 등 일부 고위험시설의 영업을 당분간 허용했다. 경제를 포기할 수 없다는 절박감 때문이겠지만 심각한 감염 확산 추세에 비춰 너무도 느슨한 대응이다. 서울 출퇴근 시민들이 많은 인천을 제외한 것도 아쉽다. 어제의 감염 상황만 보면 머지않아 거리두기 3단계 시행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방역 조치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강력해야만 한다. 강력한 방역 조치와 더불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의료진의 헌신이 K방역의 신화를 창조했던 것이다.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으로 최근 들어 시민들의 방역의식이 다소 느슨해졌고, 그 결과가 2차 대유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2차 대유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방역 의지를 확실히 다져야만 한다. 일부 집단의 방역 무시 행태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제 정오 기준 누적 확진자가 245명이나 나와 ‘제2의 신천지’가 우려되는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는 “바이러스 테러에 당했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국가 방역 시스템을 조롱하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주말 광화문 집회에 이 교회 신도들이 대거 참석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얼마나 많은 추가 확진자가 나올지 모른다. 온 국민의 방역 노력을 헛되게 만드는 이런 그릇된 행태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법에 따라 엄벌해야만 한다.
  • 분당차병원 “출산 전 여성 10명 중 7명 난자 보관 원한다”

    분당차병원 “출산 전 여성 10명 중 7명 난자 보관 원한다”

    여성 10명 중 7명이 난자 보관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차병원 난임센터가 출산 전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난자 보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혼 여성 69.8%(558명), 출산 전 기혼 여성의 64%(128명)가 난자 보관에 대한 의사가 있는 것으로 답을 했다. 난자를 보관을 하겠다는 이유로는 당장 아이를 가질 생각은 없지만 난임, 노산 등에 대한 대비가 57.4 %(394명), 일단 건강한 난자를 보관해 놓고 싶어서가 32.7 %(224명)로 향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이유가 다수였으며 건강상의 문제로 보관을 하고 싶다는 응답은 9.9%(68명)로 나타났다. 구화선 난임센터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여성들의 난자 보관에 대한 두드러진 인식변화가 눈에 띈다”며 “결혼과 출산이 늦어져 고민하는 여성들에게는 난자보관이 유일한 옵션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구 교수는 “난자 보관의 경우 35세, 늦어도 37세 이전까지는 보관을 시도할 것을 권유하고 있으며, 나이와 함께 난소기능도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30세 중반 이후에는 난임센터를 통해 난소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AMH 검사 등을 하는 것이 난임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난자 보관은 과거에는 주로 항암치료를 앞 둔 암 환자들이 난소기능 상실에 대비해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계획 임신이나 가임력 보존을 원하는 젊은 여성들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분석결과에 따르면 난자를 동결한 여성은 2014년 42명에서 2018년 635명으로 15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교수는 “2002년 차병원이 최초로 난자 보관 서비스를 시작 할 때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많았다. 당시에는 암과 같은 난치병 치료 전에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미혼 여성들이 만혼에 대비해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라며 “냉동 난자가 해동 시 생존율이 90% 이상일 정도로 기술이 발전한 만큼 35세 전후로 반드시 가임력 검사를 하고 보관하는 것이 출산을 위한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난자 동결은 1998년 차병원에서 유리화동결 기술을 개발해 난자 동결에 대한 표준을 제공한 이후 눈부신 기술 발전을 해 왔다. 차병원은 1998년 유리화 난자동결법을 개발했고 1999년 유리화난자동결을 통해 세계 최초 아이출산에 성공하기도 했다. 2002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뱅킹을 시작했으며 2012년에는 10년간 동결했던 난자를 해동해 출산에 성공하기도 하는 등 가임력 보존과 난임치료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의료계 14일부터 집단휴진... “어제 낮까지 의료기관 21% 휴진 신고”

    의료계 14일부터 집단휴진... “어제 낮까지 의료기관 21% 휴진 신고”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4일 집단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전국의 동네의원을 비롯한 의료기관 20% 정도가 휴진하겠다는 입장을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김헌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출입 기자단과의 백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2시 기준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확인한 결과 3만3031개 의료기관 가운데 7039곳 즉, 21.3%가 휴진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휴가철이기도 해서 휴가인지, 휴진인지 계속 파악해야 하기에 최종 집계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면서 실제 진료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의협 측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방안을 ‘4대악 의료정책’으로 규정하고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14일 집단 휴진을 예고한 상황이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업무에 종사하는 의사는 참여하지 않는다.그러나 전국적으로 상당수의 동네병원이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복지부가 지역 내 진료기관 휴진 비율이 30% 이상일 경우 ‘진료 개시 명령’을 발동하라고 지자체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자 의료계는 더욱 반발하고 있다. 의료법 제59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의료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하거나 의료기관 개설자가 집단으로 휴업하거나 폐업해 환자 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그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업무 개시 명령을 할 수 있다. 행정명령을 위반한 의료기관은 업무정지 15일, 의료인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최대집 의협 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단 하나(한 곳)의 의료기관이라도 업무정지 처분을 당한다면 13만 회원들의 의사 면허증을 모두 모아 청와대 앞에서 불태우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정책관은 면허증을 불태우는 행위가 의사 면허 자체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에 대해 “면허증을 태운다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있지 않다. 자격증을 훼손한다고 해도 면허 (효력이) 어떻게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집단 휴진을 하루 앞둔 만큼 복지부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복지부와 각 지자체 내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응급 상황을 대비하고 있고 응급의료 포털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응급 진료 상황을 국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 정책관은 “외래 진료의 경우,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이 있을 수 있다. 정부가 생각하는 바와 의협이 생각하는 바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대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랜 경험과 전문성 쌓은 민간인·공무원 모두 응시 가능

    오랜 경험과 전문성 쌓은 민간인·공무원 모두 응시 가능

    고공단·과장급서 작년 458개 직위 지정 과장급 기준액 170% 이하서 연봉 책정성과평가 A등급 때는 급여 달라질 수도 ‘온보딩 프로그램’ 통해 공직 연착륙 지원최소 3년 근무… ‘성과 탁월 땐 연장’ 추진공무원 개방형 직위제도를 통해 공직에 진출하는 민간인이 매년 늘고 있다. 2014년 14.9%에 불과했던 민간인 임용률은 2019년 43.2%로 3배 가까이로 껑충 뛰었다. 개방형 직위제도는 정부 고위공무원단(실장·국장급)과 과장급 직위 중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는 직위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공직 내·외부 공개채용을 거쳐 최적격자를 선발하는 것이다. 합격하면 곧바로 고위공무원단이나 과장급이 돼 정책 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직위 자체를 처음부터 지정해 선발한다는 점에서 다른 경력채용 방식과 대조를 이룬다. 특정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민간인이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 11일 인사혁신처의 도움으로 개방형 직위 선발 과정을 문답으로 풀었다. -현재 운영되는 개방형 직위 규모는. “개방형 직위는 고위공무원단 직위와 과장급 직위 총수의 20% 범위에서 지정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46개 부처의 458개 직위(고위공무원단 177개, 과장급 281개)가 개방형 직위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민간인뿐만 아니라 공무원도 응시할 수 있다. 다만 개방형 직위 중 공직 외부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는 직위 174개(고위공무원단 53개, 과장급 121개)는 민간인만 응시·선발하도록 했다.” -어떻게 선발하나. “먼저 공직 내부나 외부에서 응시자를 공개모집하고, 인사처 소속 중앙선발시험위원회에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시행한다. 이어 역량평가와 인사심사(고공단만 해당) 등 모든 과정이 끝나야 임용이 확정된다. 역량평가는 민간 임용자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과정 중 하나다. 민간에서 경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직장에 다니고 있는 임용 후보자는 역량평가 교육과 평가를 위해 근무 중 이틀 이상의 일정을 확보해야 한다.” ●올해부터 민간 맞춤형 역량평가 시행 -역량평가는 어떻게 진행되나. “올해부터 민간 맞춤형 역량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낯선 공직 관련 지식보다 해당 직위 관련 평가 과제를 활용해 역량평가를 한다. 또 평가위원 중 민간 위원 참여 비중을 확대하고 평가 전 온라인 교육 과정도 개설했다. 민간에서 역량을 충분히 쌓은 고위공무원단 후보자는 인사처와의 협의를 통해 역량평가를 면제받을 수 있다. 문화예술·의료 분야 등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에 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되는 경우 민간에서 고위공무원단 직위에 상응하는 경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후보자라고 중앙선발시험위원회가 판단한 사람에 대해 역량평가를 면제하고 있다.” -역량평가 후 신원조사는 어떻게 하나. “고위공무원단은 역량평가 후 고위공무원 임용심사를 거쳐야 한다. 임용심사 과정에서 신원조사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 신원진술서, 가족관계증명서,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서약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역량평가와 심사 등 모든 과정이 끝나면 해당 부처가 임용 후보자와 임용 일정을 협의한다.” -연봉은 어떻게 책정되나. “보통 임용 일정 협의와 동시에 연봉 책정이 진행된다. 고위공무원단은 기준급 하한액의 200% 이하에서, 과장급은 호봉 산정 후 해당 직종·계급의 기준 연봉액 170% 이하에서 소속 장관이 연봉액을 자율 책정하도록 했다. 연봉 협의는 민간 임용자가 낯설어하는 절차 중 하나다. 한 민간 임용자는 ‘내가 희망하는 연봉액만큼 꼭 받아야만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연봉액이 결정되는 기준이 뭔지, 내가 주장할 수 있는 게 있는지 아무런 설명이 없었고, 갑자기 연봉액을 제시해 한편으로는 부당하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호소했다. 인사처는 이런 점을 고려해 각 부처에 연봉 산정 방법과 기준 등을 사전에 상세히 안내하고 임용 전 보수 수준을 증빙하는 서류를 제출받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기존 민간에서 받던 연봉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책정하라는 것이다.” ●자율책정범위 웃도는 연봉도 가능 -자율책정범위를 넘는 연봉책정도 가능한가. “우수한 인재를 임용하려는데, 자율책정범위 안에서 연봉 책정이 어려울 땐 인사처와의 협의를 거쳐 자율책정범위를 웃도는 연봉을 책정할 수 있다. 또한 해당 기관이 민간 임용자가 민간에서 받은 보수 수준의 80% 미만으로 연봉을 책정하려는 경우 인사처와 협의하도록 합리적 연봉 책정을 위한 안전장치도 뒀다.” -임용 후 성과평가에 따라 연봉이 달라질 수도 있나. “임기제 공무원에게 성과평가 결과는 연봉 조정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임용 기간 성과연봉 평가등급이 평균 A 이상일 경우 임용 기간 연장 시 자율책정범위 내 연봉 조정이 가능하도록 법개정을 추진 중이다. 또 임용 기간 중이라도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연봉을 조정할 수 있다. 성과평가 결과는 연봉뿐만 아니라 임용자의 신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성과가 탁월해야 임용 기간을 연장하거나 일반직 공무원으로 신분을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개방형 직위 민간 임용자의 수시평가를 의무화했으며, 임용된 지 1년이 지나면 반드시 정기 성과평가와 별개로 수시평가를 시행하도록 했다. 결과는 연봉 조정에 반영한다.” -공직사회와 민간기업 분위기가 매우 다른데, 연착륙할 수 있을까. “공채로 들어온 공무원은 교육 프로그램을 거친다. 그러나 개방형 직위 민간 임용자는 이런 교육이 간략하게 이뤄지는 일이 많다. 민간에서 관리자로 경력을 쌓은 임용자가 대부분이라 알아서 잘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간 임용자 대부분이 공직 특유의 조직문화에 적응하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한 민간 임용자는 ‘솔직히 아직도 그것도 모르나 하는 시선이 있을까 봐 세세히 물어보지 못하는 속사정이 있다’고 털어놨다. 인사처에서는 개방형 직위 임용자의 공직 정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온보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민간 임용자가 동료와 관계를 잘 맺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에 도움을 요청할 통로를 만들어 주는 등 온보딩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인사처는 강조했다.” -임기는 얼마나 연장할 수 있나. “민간 전문가가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최소 3년을 근무하고, 5년 범위에서 임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임용 기간이 5년을 초과하더라도 성과가 탁월하면 재연장이 가능해 사실상 임용 기간 제한 없이 장기간 근무할 수 있다. 하지만 임용이 연장된다는 보장이 없어 적지 않은 민간 임용자가 불안해한다. 한 부처의 민간 임용자는 ´임기가 2년 반쯤 지났을 때부터 서서히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는데, 부처에서는 도통 언급이 없으니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일반직 공무원 전환도 가능한가. “공직에서 3년을 일한 임용자가 성과까지 탁월하다면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정년이 보장되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다. 특히 임용 기간에 특별한 성과를 거뒀다면 승진 채용도 가능하도록 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즉, 과장급 개방형 직위에 4급 임기제로 임용된 공무원이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하면서 3급 공무원이 될 수도 있다.” -퇴직 후 원래 종사했던 분야로 돌아가 재취업할 수 있을까. “개방형 직위 민간 임용자를 포함한 퇴직 공직자는 퇴직 후 3년 이내 업무와 관련성이 높은 취업제한기관에 재취업할 때 취업심사를 받아야 한다. 퇴직자 전관예우, 취업처에 ‘일감 몰아주기’ 등을 막기 위한 것인데, 민간 임용자 입장에선 여간 난감한 일이 아니다. 이럴 땐 ‘사전 협의제도’를 활용하면 된다. 민간 전문가가 취업심사에 대한 걱정 없이 원래 종사했던 분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채용 절차 진행 시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와 사전 협의를 하면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취업을 승인해 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경기도, 집단휴진 대비 비상진료체계 구축…의원급 병원에 진료명령

    경기도, 집단휴진 대비 비상진료체계 구축…의원급 병원에 진료명령

    경기도는 14일로 예고된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하기 위해 시군을 통해 의원급 의료기관에 진료명령을 내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먼저 도내 7178개 의원급 의료기관에 단계별 행정조치를 취해달라고 각 시군에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집단휴진 예정일 진료 명령’과 ‘휴진신고를 위한 휴진신고 명령’, ‘집단휴진이 확실할 경우 ’업무개시 명령‘ 등 행정조치를 요청하는 공문을 이날 31개 시군에 보냈다. 집단휴진 예정일 진료 명령은 시장·군수가 집단휴진 예정일인 14일에 진료를 하도록 촉구하는 행정명령이다. 휴진신고 명령은 집단휴진 예정일에 부득이한 사유로 휴진할 경우 관할 보건소에 휴진 4일 전까지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업무개시 명령은 시군별 휴진신고 기관이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 수의 10% 이상일 경우에 내리는 것으로 집단휴진 예정일 이틀 전인 12일 발동한다. 도는 집단휴진 당일에 불법휴진 여부 등을 파악해 의료법 위반 여부 등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현행 의료법은 행정명령 위반 시 의료기관에 대해 업무정지 15일, 의료인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는 집단휴진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상급종합병원 5곳, 종합병원 61곳, 병원 286곳 등 도내 병원급 의료기관 352곳에 평일 진료시간 확대와 주말·공휴일 진료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91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 종합병원 응급실 등은 24시간 응급환자 진료를 볼 수 있도록 비상진료 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경기도의료원 6곳(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과 성남시의료원 등 공공 의료원은 집단휴진 기간에도 외래진료와 응급실 24시간 진료를 정상적으로 하도록 했다. 아울러 도는 12일부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시군별 보건소 근무상황과 비상진료기관의 운영 여부 등 현장 상황을 상시 점검할 방침이다. 파업기간 중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 안내도 병행한다.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나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건강보험공단(1577-1000), 건강보험심사평가원(1644-2000) ㅑ콜센터에서는 전화로 진료기관을 안내한다.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시·군과 함께 철저히 대비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전공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도는 대체인력 투입 등으로 진료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대규모 환자 발생 등에 대비한 응급의료 지원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로나19에 일본뇌염까지…질본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코로나19에 일본뇌염까지…질본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발령”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 감시·분석 결과 지난 20~21일 일본뇌염을 옮기는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부산 지역에서 경보 발령 기준 이상으로 채집돼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23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를 분석했을 때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 지난 3월 26일 주의보가 발령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올해 작은빨간집모기 주의보는 지난해보다 2주 빨라졌다. 다만 올해 국내에서는 일본뇌염에 걸린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다.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더라도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에 그친다. 그러나 일부가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환자발생 현황 통계를 보면 일본뇌염 환자는 연평균 20명 내외로 발생하는데 90%는 40세 이상으로 파악된다. 환자는 주로 8∼11월에 발생한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10년간 발생한 환자 217명 가운데 87명(40%)은 9월에, 85명(39.1%)은 10월에 각각 나왔다. 지난해에는 8월 29일에 첫 환자가 나왔으며 총 34명이 감염돼 6명이 사망했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다.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면역력이 낮거나 모기에 노출됐을 때 감염 위험이 큰 성인 역시 예방접종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의 긴 바지, 긴 소매 옷을 입어 피부가 노출되는 부위를 최소화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옷이나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좋고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는 게 권장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온난화가 만든 재앙 폭염·녹조·오존… 골든타임 놓치는 ‘한프리카’

    온난화가 만든 재앙 폭염·녹조·오존… 골든타임 놓치는 ‘한프리카’

    “2100년 우리나라의 폭염 일수가 연평균 28.5일로 지금(7.3일)보다 4배 이상 증가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의 섬뜩한 중장기 기상 전망이다. 여름철(6~8월) 한 달을 불볕더위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온실가스 저감 없이 현재의 농도가 유지되는 최악의 시나리오지만 지구온난화가 불러올 미래의 모습은 암울하다. 그러나 기후변화의 고통은 이미 겪고 있다. 아프리카의 날씨처럼 더운 여름철을 빗댄 ‘한프리카’(한국+아프리카),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가 일상화됐다. 뜨거워진 대지는 물(녹조)과 대기(오존) 등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 인간의 생명도 위협한다. 정부는 해마다 피해가 급증하자 ‘폭염특보’를 발령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무덥고 폭염 일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보했다. 2018년 최악의 폭염 경험에 힘겨운 여름나기가 우려되고 있다. 도로변 그늘막 설치와 유동인구가 많은 도로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쿨링 앤 클린 로드’ 조성 등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폭염 비상이 걸렸다. ●역대 최고 홍천 41도…기록 경신 시간문제 폭염(暴炎)은 일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는 무더위다. 지구온난화가 폭염 등 이상기후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더위가 빨라지고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상승하자 폭염특보를 발령해 국민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낮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되면 ‘폭염경보’가, 2일 이상 33도가 넘으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다. 21일 환경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관측망이 전국으로 확대된 1973년부터 2019년까지 47년간 연평균 폭염 일수는 10.9일로 나타났다. 1980년대 8.2일이던 폭염 일수는 2010년대 15.5일로 89%(7.3일) 증가했다. 폭염 시작일도 빨라져 평균(5월 27일)과 비교해 2016년 5월 22일, 2017년 5월 19일, 2018년 4월 21일로 변화가 심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은 장마 및 기단의 영향이 큰데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정체되면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고 폭염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8년은 최악의 폭염이 한반도를 엄습했다. 폭염 일수가 31.4일에 달하면서 국내 폭염 기록을 새로 썼다. 8월 1일 강원 홍천은 최고 기온이 41도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서울도 39.6도로 1907년 관측을 시작한 후 111년 만에 가장 더웠다. 서울에서는 7월 12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후 38일 만인 8월 18일 폭염특보가 해제됐다. 주간 폭염은 최저 기온이 25도가 넘는 ‘열대야’(熱帶夜)로 이어져 평년(5.1일)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7.7일에 달했다.폭염은 인체에 직접 영향을 미쳐 다른 기상재해보다 위험하다. 기온이 29도를 넘으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에서 낮 최고 기온이 29도 이상일 때 기온이 1도 오르면 사망률이 15.9%나 높아진다는 분석도 있다. 2018년은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구축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났다. 열사병으로 피로·두통·구역질 등을 수반하는 온열 질환자가 4526명 발생해 48명이 사망했다. 폭염으로 오존주의보 발령이 증가하고 낙동강 등 일부 상수원에서는 녹조 번식이 확대돼 물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2018년 최악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폭염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의 자연재난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올해 폭염 대책으로 특보 기준을 일 최고 기온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로 변경해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로 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와 교차로에는 그늘막을, 도로살수장치와 벽면 녹화 등도 설치를 확대한다. 도시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도시숲 확충도 추진할 계획이다. 배연진 환경부 신기후체제대응팀 과장은 “해마다 심해지는 폭염 피해가 사회적 약자에게 집중되고, 상대적으로 낮보다 취약한 밤 시간대 지원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개개인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저탄소 생활 실천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4대강 사업 이후 ‘녹조라떼’ 논란 확대 여름이면 기온이 올라가면서 하천과 호수의 물 빛이 녹색으로 변해 ‘녹조라떼’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녹조는 오염물질 유입에 따른 부영양화로 남조류가 과도하게 성장한 현상이다. 녹조가 심하면 정수처리가 어렵고 악취뿐 아니라 물고기 폐사 등의 원인이 된다.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도 고조되면서 취·정수장에 조류 유입 방지시설 설치와 활성탄 교체 주기를 단축한다. 수돗물의 수질 분석 등을 강화한다. 녹조는 영양물질과 일사량, 수온 등 조건이 맞으면 대량 발생하는데 4대강 사업 이후 논란이 확대됐다. 남조류는 유속이 느리고 인과 질소 같은 영양물질이 풍부한 환경에서 수온이 25도 이상 상승하고 일사량이 높아지면 증가하는 특성을 갖는다. 낙동강 창녕함안보에서는 2017년 182일, 2018년 71일, 2019년 99일간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강정보령보에서도 2017년 114일, 2018년 58일, 2019년 97일이나 된다. 2000년대까지는 7~8월에 조류경보 기준(유해남조류세포수 1000세포/㎖)의 남조류 개체수가 출현했는데 최근에는 6월 이전에도 발생하고, 11월까지 이어지는 등 변화가 심하다. 환경부가 6월 기준 전국 녹조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낙동강 3곳(강정고령·칠서·물금매리)에서 남조류 개체수가 증가했다. 특히 칠서 지점은 ‘경계’ 수준인 5만 9228세포/㎖가 측정됐다. 4대강 16개보 가운데 낙동강 중·하류 7개 보에서도 녹조가 발생했다. 정규석 녹색연합 정책팀장은 “녹조 발생 원인 중 자연의 영향이 큰 유량이나 일조량과 달리 오염물질이나 유속은 통제가 가능하다”면서 “오염물질은 저감 대책 및 관리 강화로 일정 수준에 도달한 반면 보 개방을 통한 유속 증가는 금강과 영산강에서 실증을 통해 효과가 확인됐음에도 적극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보 개방이나 철거로 유속 증가 및 체류시간 단축 효과가 있지만 “녹조 저감 대책의 전부는 아니다”라는 반론도 거세다.●미세먼지 보다 건강에 더 위험한 오존 뜨거워진 대기는 ‘오존’(O3) 생성을 활성화한다. 오존은 햇빛에 의해 자동차가 배출하는 질소산화물(NOx)과 도료·주유 중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광화학 반응으로 생기는 2차 오염물질이다. 폭염 시 발생량이 증가한다. 전국 평균 오존 농도는 2011년 0.024, 2015년 0.027, 2019년 0.030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은 여름철 오후에 주로 발생한다. ‘오존주의보’(시간당 0.120)는 5~8월에 집중되는데 지난해는 총 60일(498회) 발령됐다.공기 중 오존은 상쾌하지만 다량 발생하면 강력한 산화력을 갖는다. 하수 살균, 악취 제거 등에 사용된다.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무색무취’해 위험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어렵다. 고농도 오존에 노출되면 맥박과 혈압이 감소하고 두통과 숨이 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도가 심하면 폐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어 미세먼지보다 위험하다는 분석도 있다. 정부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과 연계해 원인물질인 NOx·VOCs 상시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승광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과장은 “겨울철에 집중된 미세먼지 대책의 연중 상시 관리가 필요해졌다”며 “오존 경보 발령 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낮 시간을 피해 아침·저녁에 주유하는 등 슬기로운 생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성북구 동주민센터 인공지능 카메라가 체온 측정…안면인식은 물론 마스크 착용 상태도 판단

    성북구 동주민센터 인공지능 카메라가 체온 측정…안면인식은 물론 마스크 착용 상태도 판단

    서울 성북구가 코로나 19로부터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관내 20개 동 주민센터에 ‘비대면 자동 인공지능(AI)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주민 방문이 잦은 동 주민센터는 비교적 밀집된 공간으로, 코로나 19 확산이 우려되는 공공시설이다. 이에 구는 접촉에 따른 감염 위험 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비대면 자동 AI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했다. 장치에 탑재된 AI 시스템으로 안면인식이 가능하며,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준수 여부도 감지할 수 있다. 측청 결과 체온이 37.5도 이상일 경우 즉시 경보음을 내며 음성 안내 메시지가 나온다. 무엇보다 모든 출입자의 얼굴, 온도, 방문 시각 정보를 저장해 역학조사 시 데이터 제공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최근 코로나 19 감염증이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동 주민센터에 효율적인 방역시스템이 필요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자칫 느슨해 질 수 있는 생활 속 방역체계를 기술적 보완을 통해 더욱 꼼꼼히 이어나가겠다”고 밝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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