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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펜의 힘’으로 미래 밝혀요

    [사고] ‘펜의 힘’으로 미래 밝혀요

    펜은 칼보다 강합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펜이 힘만 셀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체온을 나눌 때 펜끝은 뜨겁게 녹습니다. 세상의 얼룩을 고발할 때는 다시 강철입니다. 기자의 펜은 그렇습니다.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우뚝 서는 서울신문이 미래를 밝힐 인재를 찾습니다. 서울신문의 펜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연륜이 깊습니다. 118년 역사를 이어 갈 주인공이 되십시오. 치우침 없는 시선과 열정을 지녔다면 당신이 그 사람입니다.■서류접수 2022년 11월 21일(월) 오전 10시~11월 28일(월) 오후 5시 본사 홈페이지(www.seoul.co.kr) 접수 ■1차 합격자 발표 2022년 12월 12일(월) 오후 6시 이후 본사 홈페이지 조회 가능 ■2차 필기시험 일시 : 2022년 12월 18일 오전 9시 장소 : 선린인터넷고등학교(서울 용산구 원효로 94길 33-4, 1호선 남영역 도보 약 5분) ■문의사항 : 서울신문 인재개발팀(02-2000-9061∼3 /insa@seoul.co.kr) ■제출서류 ① 입사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인터넷 접수) ② 졸업(예정)증명서 1부 ③ 최종 학력 성적증명서 1부 (전 학년 평균성적이 백분율 점수로 표기된 것 최종학력이 대학원 이상일 경우는 대학교 성적증명서 제출) ④ 공인 어학 성적증명서 1부 (2020년 11월 20일 이후 취득) ⑤ 취업지원 대상자 및 장애인은 증빙서류 1통 ※ ② ~ ⑤는 3차 실무평가 당일 제출
  • 소방당국 윗선 향한 특수본 수사… 소방청 “용산서장 지휘 등 적극 관여”

    소방당국 윗선 향한 특수본 수사… 소방청 “용산서장 지휘 등 적극 관여”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참사 당일 소방 대응 단계의 발령 시점을 문제 삼으면서 소방당국의 ‘윗선’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 대상에 오른 소방당국은 “용산소방서장이 지휘와 상황 관리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참사 책임을 소방에 묻는 것에 대해 적극 방어하는 모습이다. 특수본과 소방당국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수사가 진행될수록 양 기관 간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참사 당일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지휘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특수본은 9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내부 문건, 보디캠 현장 영상, 소방 무전 녹취록 등 수사 상황을 종합해 (최 서장을) 입건했다”며 “증거와 법리에 따라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소방은 오후 11시 13분 인근 5~6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동했다. 최 서장의 지시를 받은 현장 지휘팀장이 오후 10시 4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후 2단계로 상향하기까지는 30분이 걸렸다. 초대형 재난에 해당하는 3단계 상향은 11시 48분 이뤄졌다. 대응 2단계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출동 중 무전을 듣고 발령했고, 3단계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현장에서 발령했다. 인명 피해를 기준으로 하면 대응 1단계는 10명 미만, 대응 2단계 10∼20명, 대응 3단계는 20명 이상일 때 발령한다.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했을 땐 이미 수십 명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특수본이 소방 대응 단계 발령 시점을 문제 삼는다면 서울소방재난본부장 등도 책임을 피하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시 조례상 출동 소방력 편성 수준에 관한 결정은 소방재난본부장의 임무다. 상황에 따라서는 현장 지휘관도 대응 단계를 발령할 수 있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 서장은 현장에서 200m 거리에 있는 119안전센터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면서 “지휘뿐 아니라 관리, 상황 파악 등에 직접적, 적극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서장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될 정도로 임무를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특수본은 소방당국이 참사 발생 전 두 차례에 걸친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은 경위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국장은 “공동 대응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 무조건 출동하는 것은 아니다. 저희가 출동하지 않는 부분이라고 판단해 종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수본은 이날 불법 증축한 해밀톤호텔과 호텔 대표 A씨의 주거지 등 3곳을 압수수색해 인허가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서울경찰청은 참사 이후 안전 대책 정보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 용산경찰서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과 112상황실장, 서울경찰청 112상황실 팀장을 대기발령했다.
  • [사고] 서울신문 118년 역사 이어 갈 수습기자 공채

    [사고] 서울신문 118년 역사 이어 갈 수습기자 공채

    ■ 제출서류 ① 입사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인터넷 접수) ② 졸업(예정)증명서 1부 ③최종 학력 성적증명서 1부 (전 학년 평균성적이 백분율 점수로 표기된 것 최종학력이 대학원 이상일 경우는 대학교 성적증명서 제출) ④공인 어학 성적증명서 1부 (2020년 11월 20일 이후 취득) ⑤취업지원 대상자 및 장애인은 증빙서류 1통 ※②∼⑤는 3차 실무평가 당일 제출
  • 송재혁 의원, 새 민방위 마크, 복제 개편으로 발생할 문제점 진단하고 적극 건의해야

    송재혁 의원, 새 민방위 마크, 복제 개편으로 발생할 문제점 진단하고 적극 건의해야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민방위 복제개편이 민방위 목적에 부합하지 않고, 비상 시 시민의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7일,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감사에서 송재혁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구 제6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은 갈준선 서울시 비상기획관에게 민방위복 개편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송 의원은 서울시의 행정안전부 민방위복 개편 시범사업 참여 여부에 대해 확인한 뒤, 충분한 사전 검토가 있었는지 추궁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민방위복은 업무의 성격 상 눈에 잘 띄는 것이 중요한데, 현재 시범적용 중인 색상은 시인성이 매우 떨어져 민방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서울시 비상기획관 입장에서 민방위복 개편이 필요한가”라고 물었다. 송 의원의 지적에 갈준선 비상기획관은 “국가적으로 바꿀 경우 따라갈 수밖에 없지만, 이를테면 회의장에서 착용할 것인지, 현장에서 착용할 것인지, 활용 목적에 따라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 8월 17일, 민방위 제도 개선 추진을 발표하고 민방위복 색상, 디자인, 마크 등을 변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전국 5개 자치단체를 선정해 시범적용을 추진했고, 서울시를 비롯한 전남, 경북, 구미, 부여 등이 시범적용 자치단체로 참여했다. 특히 송 의원은 민방위복 색상을 변경하는 것도 우려스럽지만, 민방위 마크를 바꾸게 될 경우 색상을 바꾸는 것 이상의 큰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 의원은 “새 민방위 마크의 부적절함을 지적하고, 이어 ‘민방위 마크’와 유사시 시민들의 대피장소로 사용될 ‘민방위 대피소 안내표지’ 간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또한 송 의원은 “재난이 발생할 경우 그나마 시민들이 민방위 대피소를 찾을 수 있는 것은 기존 민방위 마크가 그려져 있는 안내표지 때문”이라고 강조하고 “갑작스럽게 민방위 마크를 바꿀 경우, 재난 상황에서 시민들이 겪을 혼란은 상상 이상일 것”이라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못했다는 것은 비상 시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비상기획관이 가질 자세가 전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이에 갈 기획관은 “말씀하신 사안을 미처 착안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인정하고, 의원님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송 의원은 “민방위 복제 개편을 가볍게 생각하고 접근한다면, 이는 결국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또 다른 시한폭탄이 될 것”이라며, “민방위 복제 개편으로 발생할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서울시 차원에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중앙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출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질의를 마무리했다.
  • 소규모 노후 교량·터널 관리 강화, 부실시공 무관용 처벌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교량과 터널도 시설물 안전관리 대상에 포함되고, 건설현장 안전점검 결과 부실시공에 대해서는 무관용 처벌한다. 국토교통부는 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공포 후 6개월 뒤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 시행령은 준공 후 10년이 지난 소규모 교량·터널도 시설물 안전법상 제3종 시설물로 지정해 관리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시설물의 규모·중요도 등에 따라 1종(대형), 2종(중형), 3종(소형)으로 구분하여 지정·관리하고 있다. 1종·2종은 일정규모 요건을 충족하면 당연히 지정되지만, 3종 시설물은 지정권자(광역 지자체장 등)가 별도 지정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관리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이 따랐다. 제3종 시설물로 지정되면 관리주체가 반기별로 정기안전점검을 함으로써 소규모 노후 교량·터널도 안전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규모 상태불량 시설물에 대한 상위점검도 의무화된다. 제3종 시설물은 육안점검(정기안전점검)만 의무화해 구조적 결함 확인은 곤란한 사례가 많아 보수·보강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개정안은 3종 시설물의 정기안전점검 결과,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D(노후화)·E(심각한 상황)등급 시설물로 판정되면 1년 이내 정밀안전점검을 의무화했다. 국토부는 또 전국 건설현장의 겨울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9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30일간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하기로 했다. 점검대상은 건축물, 철도·지하철, 도로, 택지, 공항 등 국토부 소관 건설 현장이다. 이 중 2460개 현장을 대상으로 국토부, 국토안전관리원,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전문가 1222명을 투입해 점검한다. 이상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제도개선으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소규모 시설물들의 안전관리가 강화될 수 있다”며 “사전 현장 안전점검 결과 부실시공이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관련 법에 따라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용인특례시, 반도체 전담 국 신설 등 조직 개편…물류화물과 등 1국 4과 10팀 증가

    용인특례시, 반도체 전담 국 신설 등 조직 개편…물류화물과 등 1국 4과 10팀 증가

    경기 용인시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전담 기구로 ‘신성장전략국’을 신설하는 등 특례시 첫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용인시는 기존 ‘2실 6국 1단 53과 221팀’을 ‘2실 7국 1단 57과 231팀’으로 개편하는 ‘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오는 21일 용인시의회 정례회에 상정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안은 민선 8기 핵심 공약 실현을 목표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로서의 조직 특례기구 신설 ▲정책 조정 및 실효성 있는 행정 기능 강화 ▲특례사무 이양에 따른 물류 시설 관리 일원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신설되는 재2부시장 산하 신성장전략국에는 신성장전략과, 반도체 1과·2과, 4차산업융합과 등 4개 과가 배치된다. 이 부서는 반도체 기업 유치와 산업 인프라 구성,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등 반도체 생태계 육성을 전담한다. 4차산업융합과는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은 물론 AI와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통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도의 특례사무 이양에 따라 교통건설국에는 물류화물과가 신설된다. 물류화물과에는 물류정책팀, 물류단지팀, 화물운수팀이 꾸려져 관내 물류단지와 물류터미널 등에 관련된 업무를 담당한다. 자치행정실은 기존 5과에 제1부시장 직속 정책기획관, 청년담당관, 법무담당관을 포함, 행정력을 강화한 기획조정실로 재편했다. 교육문화국은 교육문화체육관광국으로 명칭을 변경해 시의 슬로건인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생활문화 인프라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조직 개편과 함께 시청 총인원은 3236명에서 3301명으로 65명 늘어난다. 한편,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주민 갈등 요소가 많은 처인구에 대한 행정 서비스 강화를 위해 처인구청에는 대민협력관이 신설된다.이 기구는 집단 민원 해결을 위한 의견 수렴과 갈등관리 조정 역할을 수행한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 8기 공약 실현을 위해 전체적인 조직을 새롭게 정비했다”며 “개편안에는 국가 전략사업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의 미래를 선도할 첨단기술의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말했다.
  • 양양 지반침하 사고는 인재··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양양 지반침하 사고는 인재··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지난 8월 강원 양양 낙산사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지반침하 사고 원인은 인근 건설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생긴 인재로 밝혀졌다. 국토교통부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3일 양양 지반침하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시공사에는 4개월 영업정지, 감리사에는 2년 이하 업무정지 처분을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조사위는 사고 현장 인근 숙박시설 신축 현장에서 가설 흙막이벽체와 물막이벽을 제대로 시공하지 않아 사고 현장 안으로 지하수와 토사가 유입되면서 지반침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해안가의 느슨한 모래 지반에 토사가 유실되기 쉬운 지형이고 지하수 유동량이 많은 특수성을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면서 생긴 가설 흙막이벽체 작은 틈새로 지하수·토사가 유입됐다는 것이다. 조사결과 시공사는 흙막이벽체를 설치했지만 시공 관리 소홀로 ‘재료분리(시멘트·골재가 섞이지 않고 굳는 현상)’ 현상이 생겨 차수벽에 작은 틈새가 생긴 것을 알고도 땜질식 보강에 그쳤다. 작은 틈새는 큰 구멍으로 변했고 주변 지하수·토사가 급속히 유입돼 지반침하가 생기고 인근 편의점 붕괴로 이어졌다. 시공사는 주변 편의점 건물 안전성 검토를 빠뜨렸고, 설계 변경 정보와 소규모 지반침하 사고 사실을 인허가청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 또 현장 계측기(경사계, 지하수위계 등)도 대부분 손실·망실돼 사고 예방 조치가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이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공사인 까뮤EnC와 남영 Eng에는 영업정지 4개월, 감리사인 토펙Eng는 2년 이하 업무정지, 지하안전평가업체인 셀파 Eng은 영업정지 3개월 처분을 건설업 면허 등록기관인 서울시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지하안전관리 개선방안도 내놓았다. 연약지반 기준을 법령에 마련하고, 안전관리 기준을 높이기로 했다. 또 첨단 지하안전 기술(스마트 계측관리, 지하공간통합지도 등)의 개발과 활용 확대를 유도하고, 지하안전 관련 기업 역량과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광역자치단체장에게 긴급안전조치 명령 권한도 부여할 방침이다. 이상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지반침하 사고는 불시에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생활 밀접형 재해”라면서 “연약지반 포함, 전국의 지하안전 관리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다시 생각해 보는 버스 조명/건축가

    [황두진의 안에서 보는 건축] 다시 생각해 보는 버스 조명/건축가

    퇴근 시간이다. 하루 일과를 마친 사람들이 그날의 수고로 인한 피로, 그리고 집으로 돌아간다는 기대를 동시에 안고 버스에 올라탄다. 그들의 머리와 어깨 위로 버스 천장에 달린 엘이디 조명의 빛이 내려앉는다. 푸른색을 띤 백색의 빛에는 어딘지 모르게 냉기가 감돈다. 밖에서 바라보면 버스 안은 마치 어항처럼 푸르스름하고 사람들의 얼굴은 창백하다. 실제보다 더 피곤해 보이고 심지어 눈도 찌르듯이 아프다. 차갑고 우울한 도시의 풍경이다. 그렇다. 이것은 조명의 색온도에 대한 이야기다. 일반적으로 조명과 관련된 단위로는 루멘, 칸델라, 럭스 등이 있는데 각각 광속, 광도, 조도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 개념들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전문적인 영역에 속하므로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이에 비해 색온도는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개념이다. 간단히 말해서 붉은색 빛일수록 색온도가 낮고, 푸른색 빛일수록 색온도가 높다. 그 단위는 ‘켈빈’인데 ‘K’로 적는다. 그리고 색온도는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색온도가 낮을수록 효율은 떨어지지만 연색성, 즉 색을 잘 살리는 성질이 좋아지고 색온도가 높아지면 그 반대다. 눈의 피로도 또한 색온도에 비례한다. 사실 이 정도만 기억해도 조명을 고르는 데 큰 무리가 없다. 일할 때는 높은 색온도, 쉴 때는 낮은 색온도, 이 정도로 기억해 두면 좋다. 누가 굳이 가르쳐 주지 않아도 연인들의 100일 기념일에는 색온도가 낮은 촛불이 제격이며, 반대로 한낮의 사무실 조명으로는 색온도가 높은 형광등도 나쁘지 않다는 정도는 본능적으로 안다. 그간 통상 조명의 색은 ‘전구색’, ‘주백색’, ‘주광색’으로 구별해 왔다. ‘전구색’은 쉽게 이해되지만 ‘주백색’과 ‘주광색’은 혼동하기 일쑤다. 그러다 보니 잘못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지금도 여러 곳에서 조명의 색이 제각각인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사회가 모든 면에서 조금 더 정밀해지면서 이제는 색온도로 구별한다. 앞의 세 가지 색은 각각 2500~3500K, 4000~5000K, 5500~7500K의 색온도에 해당한다. 참고로 촛불은 1900K, 태양광은 5500K이며 구름 낀 하늘은 오히려 이보다 높아 무려 6800K다. 버스에 달려 있는 일반적인 조명의 색온도는 5000K 정도로 보인다. 다소 효율이 떨어지더라도 이것을 3000K 정도로 낮추면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한결 더 포근하고 편안해지지 않을까. KTX를 타면 일반 버스보다 한결 눈이 편안한데 낮은 색온도의 조명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것은 별로 고치기 어려운 일도 아니다. 조명 기구는 그대로 두고 광원만 바꾸면 된다. 그러나 그 효과는 들어간 비용과 노력 그 이상일 것이다. 아예 처음부터 그렇게 제작한다면 더욱 좋겠다. 퇴근 길 버스 안에는 그만큼 온기가 돌고 사람들의 얼굴도 혈색을 되찾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한번 시도해 볼 만한 범사회적 ‘소확행’이 아닐까.
  • 10만명 예상에 경찰 137명뿐… 행안부 매뉴얼 적용 안 돼 피해 컸다

    10만명 예상에 경찰 137명뿐… 행안부 매뉴얼 적용 안 돼 피해 컸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벌어진 최악의 참사와 관련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매뉴얼이나 대응책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이태원 핼러윈 참사의 경우 10만명 이상이 몰릴 것이 예상됐음에도 개최 주체가 명확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인파가 몰린 축제라는 이유로 매뉴얼이 적용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역축제의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지역축제장 안전관리 매뉴얼’을 지난 2021년 3월 마련해 공개했다. 매뉴얼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해 지역 축제의 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지역 축제가 열리는 장소와 축제 재료, 시간 등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 등이 정리돼 있다.하지만 이번 핼러윈 축제는 지자체가 주최한 게 아닌 지역 소상공인들과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행사였던 터라 매뉴얼이 적용되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통 지역 행사의 경우 구청이나 민간 단체 등 행사를 주관하는 곳이 있으면 해당 주체 측이 수립한 안전대책을 심의하고 축제를 허가하지만, 이번 이태원 참사는 특정한 주체가 없어 매뉴얼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정부와 지자체가 주최자 유무와 상관없이 행안부 매뉴얼을 적극 적용했다면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행안부 매뉴얼에 따르면 축제 기간 중 최대 관람객이 1000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의 지역축제는 안전관리 요원 배치 등의 계획을 미리 세우고 사고를 예방하도록 돼 있다. 특히 “많은 인원의 안전관리요원을 분산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취약 지역에 집중 배치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매뉴얼은 또 “공공이나 민간 등이 개최하는 소규모 축제에 대해서도 축제의 특성과 위험성, 규모 등을 고려해 시장·군수·구청장이 매뉴얼 적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이달 초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렸던 ‘서울세계불꽃축제’의 경우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였지만 인명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축제 주최자가 한화그룹으로 특정돼 있었고 서울시가 안전심의를 하는 한편 시·구·경찰서·소방서 등이 합동 안전본부를 설치해 대응했기 때문이다. 양기근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교수는 “이태원 축제 관람객이 1000명을 넘길 것으로 충분히 예측된 만큼 안전 매뉴얼을 적용할 수 있는 일부 조건은 갖춰져 있었다”면서 “사고가 났던 길 주변에 충분한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었다면 사고를 막거나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번 이태원 핼러윈 축제처럼 주최 측이 존재하지 않는 자발적인 민간 행사에도 매뉴얼 대응을 의무화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유식 한국국제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앞으로 행사 주최자 유무 여부와 관계없이 특정 순간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에도 사고 예방조치를 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면서 “순간 이동 인구를 측정해 일정 규모 이상일 경우 안전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대응책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비슷한 방안을 고려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나 휴대전화 통신 데이터 등을 통해 많은 인파가 몰려 사고 위험이 커졌다고 파악되면 경찰 등과 협력해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안전의식 강화를 통해 근본적으로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보통 심정지가 오면 골든타임이 4~6분이다. 이태원 참사에서도 심폐소생술(CPR)을 통해 구할 수 있는 생명이 많았다는 뜻”이라면서 “우리나라 의무 안전교육 기간을 현행 초등학교 3학년까지가 아닌 미국이나 영국처럼 고등학교까지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발적 축제에는 적용 안돼”…無매뉴얼이 부른 이태원 참사

    “자발적 축제에는 적용 안돼”…無매뉴얼이 부른 이태원 참사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벌어진 최악의 참사와 관련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매뉴얼이나 대응책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이태원 핼러윈 참사의 경우 10만명 이상이 몰릴 것이 예상됐음에도 개최 주체가 명확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인파가 몰린 축제라는 이유로 매뉴얼이 적용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역축제의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지역축제장 안전관리 매뉴얼’을 지난 2021년 3월 마련해 공개했다. 매뉴얼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해 지역 축제의 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지역 축제가 열리는 장소와 축제 재료, 시간 등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 등이 정리돼 있다. 하지만 이번 핼러윈 축제는 지자체가 주최한 게 아닌 지역 소상공인들과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행사였던 터라 매뉴얼이 적용되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통 지역 행사의 경우 구청이나 민간 단체 등 행사를 주관하는 곳이 있으면 해당 주체 측이 수립한 안전대책을 심의하고 축제를 허가하지만, 이번 이태원 참사는 특정한 주체가 없어 매뉴얼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정부와 지자체가 주최자 유무와 상관없이 행안부 매뉴얼을 적극 적용했다면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행안부 매뉴얼에 따르면 축제 기간 중 최대 관람객이 1000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의 지역축제는 안전관리 요원 배치 등의 계획을 미리 세우고 사고를 예방하도록 돼 있다. 특히 “많은 인원의 안전관리요원을 분산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취약 지역에 집중 배치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매뉴얼은 또 “공공이나 민간 등이 개최하는 소규모 축제에 대해서도 축제의 특성과 위험성, 규모 등을 고려해 시장·군수·구청장이 매뉴얼 적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돼 있다.이달 초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렸던 ‘서울세계불꽃축제’의 경우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였지만 인명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축제 주최자가 한화그룹으로 특정돼 있었고 서울시가 안전심의를 하는 한편 시·구·경찰서·소방서 등이 합동 안전본부를 설치해 대응했기 때문이다. 양기근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교수는 “이태원 축제 관람객이 1000명을 넘길 것으로 충분히 예측된 만큼 안전 매뉴얼을 적용할 수 있는 일부 조건은 갖춰져 있었다”면서 “사고가 났던 길 주변에 충분한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었다면 사고를 막거나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번 이태원 핼러윈 축제처럼 주최 측이 존재하지 않는 자발적인 민간 행사에도 매뉴얼 대응을 의무화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유식 한국국제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앞으로 행사 주최자 유무 여부와 관계없이 특정 순간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에도 사고 예방조치를 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면서 “순간 이동 인구를 측정해 일정 규모 이상일 경우 안전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대응책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비슷한 방안을 고려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나 휴대전화 통신 데이터 등을 통해 많은 인파가 몰려 사고 위험이 커졌다고 파악되면 경찰 등과 협력해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안전의식 강화를 통해 근본적으로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는 “보통 심정지가 오면 골든타임이 4~6분이다. 이태원 참사에서도 심폐소생술(CPR)을 통해 구할 수 있는 생명이 많았다는 뜻”이라면서 “우리나라 의무 안전교육 기간을 현행 초등학교 3학년까지가 아닌 미국이나 영국처럼 고등학교까지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상기후가 뒤흔든 농·어장 지도… 밥줄도 밥상도 뒤엎다

    이상기후가 뒤흔든 농·어장 지도… 밥줄도 밥상도 뒤엎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난해 8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11~2020년 지구 표면온도는 1850~1900년보다 1.09도 올랐다.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극단적인 기상이변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파키스탄에서는 국토의 3분의1 이상이 잠기는 대홍수가 발생한 반면 같은 기간 중국 최대 담수호인 포양호는 혹독한 가뭄으로 수위가 역사상 최저까지 떨어져 수십만명이 식수난을 겪었다.한반도 역시 혹독한 ‘기후의 역습’을 겪고 있다. 서울을 물바다로 만든 지난여름 폭우는 기후위기를 떼어놓고는 설명이 안 된다. 기후변화는 우리나라 농업과 어업의 지도까지 완전히 바꾸고 있다. 이상기상으로 농작물 재배면적이 크게 줄었고, 이상수온은 수중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다.■바싹 마른 고랭지 배추… 속 타는 농민 해발 1000m가 넘는 강원 태백 귀네미골에서 여름철마다 고랭지 배추 농사를 짓는 김진복(61)씨는 배추값이 ‘금값’이라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맘이 편치 않다. 올여름 유난히 잦았던 이상기상으로 인해 출하량이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태백 지역 최고기온이 25도를 넘은 날은 51일로 평년(1991~2020년) 46.2일보다 4일 이상 많았다. 6월 22일은 최고기온이 33.4도까지 치솟았다. ●태백의 6월 33.4도 더위에 잦은 비… “씨알 작고 병 걸리기 일쑤” 김씨는 “고랭지는 서늘해야 하는데 더웠고, 수확기를 앞두고 비 오는 날도 잦았다”며 “평년에는 300평(991㎡)에서 5t 트럭 한 대분이 나왔는데, 올해는 씨알이 작거나 병에 걸린 배추가 많아 600~700평(1983~2314㎡)에서도 한 대분이 안 나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배추값이 비싸다고 하지만 출하량은 예전의 50%도 안 돼 본전도 챙기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농촌진흥청이 발간한 ‘농업 분야 기후변화 실태조사 및 영향·취약성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20년 발생한 이상기상 발생 횟수는 129.9회로 2006~2015년 84.7회보다 45.2회 많았다. 이상기상 유형별로는 이상기온이 24.9회로 9회, 이상강우가 79.3회로 24.8회, 이상일조가 25.7회로 14.3회 늘었다. 임수정 강원도농업기술원 토양환경연구팀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는 보통 온난화를 떠올리는데 실제 영농 현장에서는 극고온, 극저온, 집중호우 등 일정 기간 일어나는 극단적인 기후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생육 기간 중 중요한 시기에 이상기상이 일어나면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랭지 배추 생산량이 줄어든 또 다른 이유는 연평균 기온이 상승해서다. 2016~2020년 국내 연평균 기온은 12.8도로 앞선 30년(1986~2015년)보다 0.7도 올랐다. 기온 상승에 따라 전국의 고랭지 배추 재배면적은 2002년 5645㏊에서 2010년 4447㏊, 2020년 4423㏊로 줄었다. 재배면적이 줄어든 건 고랭지 배추만이 아니다. 2020년 전국의 사과 재배면적은 2만 8265㏊로 10년 전인 2010년 3만 2791㏊보다 4526㏊가 줄었다. 같은 기간 배는 1만 6109㏊에서 8687㏊로, 단감은 1만 1366㏊에서 8885㏊로, 포도는 1만 4456㏊에서 8027㏊로 각각 감소했다. 채소와 특용작물도 재배면적이 감소했다. 고추는 4만 3405㏊에서 3만 1057㏊로 1만 2348㏊ 감소했고 양파는 1826㏊, 마늘은 3995㏊, 인삼은 6113㏊, 참깨는 2851㏊ 각각 줄었다. 반면 망고, 바나나, 백향과 등 아열대 과수 재배면적은 2017년 109.2㏊, 2018년 116.8㏊, 2019년 127.9㏊, 2020년 171.3㏊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농장 옮겼다가 3~4년간 공쳐… 아열대화로 병해충도 갈수록 늘어 재배지역도 달라지고 있다. 사과 재배지역은 주산지인 경북, 충북이 감소한 반면 강원은 국내 최북단인 철원, 양구, 화천을 포함해 전역이 증가했다. 단감도 경남, 전남에서 경북, 전북, 충북 등으로 재배지역이 올라왔다. 재배 적지가 북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민들은 재배작물을 바꾸거나 재배지역을 옮겨야 하는데 둘 다 섣불리 결정할 수 없는 일이다. 재배작물이나 재배지역을 바꾸는 과정에서 수년간 수입의 공백이 생기는 데다 초기 투자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아열대 작물은 아직 판로 확보가 만만치 않다. 8년 전 전북 남원에서 강원 양구 해안면으로 올라온 사과 농민 최원근(69)씨는 이주 초기 4년 동안 곱절 가까이 불어난 영농비로 어려움을 겪었다. 최씨는 “사과를 심고 첫 수확하는 데 걸리는 최소 3~4년간 수익이 없어 남원 농장을 유지하면서 양구 농장을 꾸렸다”며 “그러다 보니 그 기간 영농비 부담이 컸고, 양구와 남원을 오가는 데 5시간 이상 걸려 몸도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영농 현장에서 ‘불청객’인 병해충은 아열대화로 인해 갈수록 늘고 있다. 과수 생육을 저해하거나 고사시키는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의 외래 돌발해충은 이미 국내 기후에 적응을 마치고 토착화하는 모습을 보여 이름이 더이상 낯설지 않다. 염선인 경상국립대 원예학과 교수는 “한번 식물에 침투한 병원균으로 인한 피해는 몇 해에 걸쳐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그 심각성을 더한다”며 “온난화가 계속되면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명태·도루묵 ‘집 나가는 생선’… 애타는 어민 국내산 명태가 사라진 지는 이미 오래됐다. 명태는 1970년대 초부터 어획량이 꾸준히 증가해 1981년 한 해에만 16만 5000t이 잡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급격히 줄어 2000년 1000t 이하로 떨어지더니 2008년 자취를 감췄다. 겨울철 동해안 별미인 도루묵도 명태처럼 ‘집 나간 생선’으로 불릴 위기에 처했다. 도루묵은 1970년대 연간 어획량이 2만 5000t에 달했지만 1990년대 이후 연간 1000∼2000t으로 곤두박질쳤다.●초겨울 성어기에도 도루묵 실종 “제철에 잡아야 제값 받는데…”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30년 넘게 도루묵을 잡고 있는 어민 박경열(68)씨는 성어기인 11~12월 초를 앞두고 걱정이 앞선다. 박씨는 지난해 도루묵 성어기 초기에 어획량이 적어 일주일만 도루묵을 잡고 일찌감치 조업 어종을 새치, 도치, 삼식이로 바꿨다. 지난 5년간 동해안 도루묵 생산량은 2017년 4305t, 2018년 2955t, 2019년 2056t, 2020년 2441t, 2021년 1607t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박씨는 “제철에 잡아야 제값을 받는데 지난해는 그러지 못해 많이 안타까웠다”며 “예전에는 한 번 나가면 700~800두름(1두름당 20마리), 많게는 1000두름도 잡았는데 이제는 200두름도 어렵다”고 씁쓸해했다. 도루묵 어획량이 급감한 이유 중 하나는 해양 온난화 때문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이 펴낸 ‘2022 수산 분야 기후변화 및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4년간(1968~2021년) 국내 해역의 표층수온은 1.35도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 지구의 평균 표층수온 상승폭(0.52도)보다 2.5배 높다. 연간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1980년대 151만t에서 1990년대 140만t, 2000년대 116만t, 2010년대 104만t, 2020년대 93만t으로 급감했다. 어종별 어획량은 표층과 난류성 어종인 고등어, 살오징어, 멸치가 증가한 반면 한류성 어종인 명태, 도루묵, 임연수어와 저서성 어종인 갈치, 강달이류, 병어류는 줄었다. 고등어, 살오징어, 멸치가 연근해 어업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80년대 32.7%에서 2010년대 45.9%로 늘었다. 국내 해역에서 잡히는 어종 수가 단순화하고 있는 것이다. 김희용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은 “환경적인 요인과 인위적인 요인으로 인해 어획량이 줄었는데 어떤 요인이 얼마나 작용하는지 정량적으로 구분되진 않는다”며 “장기적인 기후 전망이 맞다면 2050년이나 2100년쯤 서식지 변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바뀌는 어장지도 따라 품종 개량 등 장기대책 마련해야 어장지도가 바뀌면서 아열대성 어종 출현은 잦아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2013년부터 2021년까지 독도 연안에서 실시한 잠수조사 결과 아열대 어종 출현율은 2013년 19%, 2016년 30%, 2018년 20%, 2020년 30%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선길 동해수산연구소 연구관은 “아열대 어종의 출현이 늘어나도 소비자 선호도가 따라가지 못하면 상업성이 떨어져 잡아도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어민들이 바뀌는 서식 어종에 맞게 조업 어종을 바꿔 잡으면 된다는 식으로 간단히 여길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표층수온 상승보다 어민들에게 더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은 단기간에 수온이 급상승하거나 급하락하는 이상수온이다. 국내 해역은 2010년대 접어들면서 여름철에는 고수온, 겨울철에는 저수온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5년간 동해안 오징어 생산량은 2017년 4721t, 2018년 4146t, 2019년 4022t, 2020년 8610t, 2021년 6232t으로 들쑥날쑥이다. 올해 들어 이달 초까지 생산량은 1879t에 그치고 있다. 이상수온은 양식업에도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서식지 환경이 바뀌면 다른 곳으로 옮겨 가는 자연산과 달리 양식 생물은 이동이 어려워 집단 폐사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지난 10년간 양식업이 자연재해로 입은 피해액은 총 2363억원이고, 이 가운데 53%(1241억원)는 고수온이 원인이었다.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해 ‘바다의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은 생산 가능 시기가 갈수록 줄어든다. 최상덕 전남대 양식생물학과 교수는 “양식 중에서도 특히 김, 미역, 다시마 등 겨울철에 자라는 해조류가 온난화에 취약하다”며 “기후변화는 한두 해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환경변화에 맞는 품종과 기술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포항 통일신라 법광사터에서 180㎝ 머리 없는 불상 출토

    포항 통일신라 법광사터에서 180㎝ 머리 없는 불상 출토

    경북 포항시 신광면 법광사터에서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180㎝ 크기의 머리 없는 불상이 발견됐다. 문화재청의 절터 추가 발굴조사에서다. 2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불상은 머리가 없는 상태로 두 조각으로 나누어져 출토됐다. 불상 머리인 불두(佛頭)가 없는데도 크기가 180㎝에 이른다. 문화재청은 부처를 안치하기 위한 대(臺)인 대좌를 포함하면 전체 크기가 460㎝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다. 문화재청은 이 불상이 505㎝인 석굴암 불상보다는 작지만 포항·경주지역 다른 불상과 비교하면 매우 큰 불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석탑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이 불상은 통일신라 문성왕 시기(재위 839∼857)에 제작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문화재청은 금당(절의 본당)의 기단과 함께 녹색 유약을 바른 벽돌인 녹유전이 깔린 바닥도 확인했다. 법광사는 신라 진평왕(579~632)때 원효대사가 왕의 명으로 창건한 사찰로 알려졌다. 사찰 건물은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됐다. 법광사지에 대한 앞선 조사에서는 금동장식과 도깨비 얼굴을 새긴 기와인 귀면와(鬼面瓦) 등 3천여 점의 유물을 발견했다. 문화재청은 발굴성과를 토대로 내년에 관련 학술대회를 열고, 향후 복원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 [포토] 설악산의 가을과 겨울

    [포토] 설악산의 가을과 겨울

    고지대에 내린 눈과 저지대의 단풍이 어울린 설악산 능선이 25일 계절의 변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17년 만에 ‘10월 대설특보’가 내려진 24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중청대피소에 16㎝, 소청대피소에 13㎝의 눈이 쌓였다. 미시령과 향로봉에도 각각 1.9㎝ 0.5㎝의 눈이 내렸다. 한편 10월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기는 2005년 10월 22일 이후 17년 만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적설량이 5㎝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 17년 만의 10월 ‘대설주의보’… 강원 산지 최대 7㎝ 폭설

    17년 만의 10월 ‘대설주의보’… 강원 산지 최대 7㎝ 폭설

    강원 산지에 최대 7㎝의 눈이 예보됐다. 올가을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설악산 입산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8시 10분쯤 강원 북부산지(1000m 이상)에 눈이 쌓이고 있어 대설주의보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예상 적설량은 25일 새벽까지 2~7㎝다. 10월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건 2005년 10월 22일(강원 일대) 이후 17년 만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적설량이 5㎝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오후 3시 대설주의보는 해제됐다. 설악산은 이날 낮 12시 기준 12㎝의 눈이 내려 대청봉 등 고지대 입산이 통제됐다. 비교적 포근했던 날씨도 다시 쌀쌀해졌다. 중국 북동지방을 중심으로 발달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한반도까지 세력을 넓히면서 기온이 떨어진 것이다. 이번 추위는 26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풀리겠다. 기상청이 이날 발표한 ‘3개월 전망’(11월~내년 1월) 자료를 보면 다음달엔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춥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본격적인 겨울에 들어서는 12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민노총의 단협안, 경영권 침해’ 주장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민노총의 단협안, 경영권 침해’ 주장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하 서사원)난 4일 공공운수노조가 2022년도 단체협약을 위해 제시한 109개 조항의 단체협약 갱신안이 인사권과 경영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법 기준을 초월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4일 서사원에 따르면 공공운수노조는 취업규칙 등 제규정·규칙을 변경하고자 할 때 조합과 합의 해야하고 정관의 변경과 규정의 개폐, 임원의 임면과 보직 변경, 직원의 채용과 상벌, 조직 및 직제 개편 등의 계획시 노조에 서면으로 통지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정년 연장시 시기·방법 등 세부 사항을 노조와 합의, 휴직으로 원직 복귀가 어려울 때 본인은 물론 노조와 합의해 복직, 노조는 정원의 확대 조정을 요구할 수 있으며 정당한 이유 없이 이를 거부하지 못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단협안에 포함시켰다. 정봉주 법무법인 강남의 노무사는 “정년 연장·원직 복직 등의 인사 사항에 대해 합의를 요구하고 정관과 규정 개정, 직원 채용과 상벌, 임원 임면 등의 계획을 신속히 서면으로 보고하라는 등의 노조 측 요구는 사측의 인사권과 경영권을 현저히 침해하고 있어 매우 부당하다”고 말했다. 또 서사원은 △육아휴직 자녀 1명당 최대 3년 요구, 가족돌봄휴직 1년으로 본인 외에 직계존비속이 있어도 반드시 승인, 유산(또는 사산)한 근로자의 임신기간이 28주 이상일 경우 120일의 유급휴가 등 법 기준을 초과하는 요구도 있다고 밝혔다. 황정일 서사원 대표는 “사측이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하면 많은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처럼 노측도 사용자의 권리를 침해하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협상은 서로를 인정하는 합리적이고 성숙한 자세에서 출발한다”며 공공운수노조의 전향적 변화를 촉구했다.
  • 세계 높이뛰기 1위 우상혁, 용인시청 유니폼 입고 뛴다.

    세계 높이뛰기 1위 우상혁, 용인시청 유니폼 입고 뛴다.

    세계 정상급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이 용인시청 유니폼 입고 ‘비상’한다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이자 한국 높이뛰기 최고기록(2.36m) 보유자인 우상혁이 20일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입단식을 가졌다. 이날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윤원균 시의회 의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조효상 용인시체육회장, 최정필 용인시육상연맹회장, 이규백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감독 등이 참석했다. 입단식은 선수 소개 및 홍보 영상 시청, 계약서 서명, 핸드프린팅, 단복 전달, 기자단 인터뷰 순으로 진행됐다. 우상혁은 내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2년간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소속으로 활동한다. 시는 이번 우상혁 영입이 시의 육상은 물론 스포츠 발전에 큰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상혁은  “2024년 파리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용인특례시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용인특례시민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단복과 꽃다발을 전달하고 “세계적인 특급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용인특례시의 육상 종목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다가올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 또 다른 최초의 역사를 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2021~2022시즌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올해 수많은 ‘최초’를 만들어 냈다.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36m의 한국 신기록(우승)을 세운 그는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육상에 사상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선물했다. 지난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국체전 통산 7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 부산시, 수돗물 녹조 영향 줄일 심층 취수탑 설치 추진

    부산시, 수돗물 녹조 영향 줄일 심층 취수탑 설치 추진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기후변화 대응 최적 취수방안 수립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의 수돗물 취수원인 낙동강에서 올여름 이상 고온과 강수량 부족 등으로 심각한 녹조가 발생함에 따라 녹조의 영향을 덜 받는 수돗물 원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가 수돗물 원수를 취수하는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은 올해 고농도 녹조가 발생하면서 지난 6월 23일부터 8월 25일까지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경계 단계는 녹조의 원인인 남세균이 ㎖당 1만개 이상일 때 발령되는데, 올해 물금·매리지점은 최대 53만 2648개까지 치솟았다.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시는 이번 취수방안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8m 이하 수심에서 수돗물 원수를 끌어오기 위한 취수탑 구조와 설치 방식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조사한 결과 수심 8m 이하에서는 남조류 세포 수가 표층수보다 75%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는 기본구상을 마치면 내년 기본·실시설계를 거치고, 2024년 취수탑 설치에 착수해 202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취수탑 설치를 위해 환경부에 하천 점용허가를 신청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박진옥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취수탑을 설치해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식수원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도, 친환경 벼 집적화단지 지원으로 오염 최소화

    전남도, 친환경 벼 집적화단지 지원으로 오염 최소화

    전남도가 친환경 벼 생산을 집적화하고 규모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친환경 벼 집적화단지 인센티브 지원사업’ 추진에 나섰다. ‘친환경 벼 집적화단지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친환경농업 단지 내 관행 농지의 친환경농업을 유도, 친환경 생산단지의 집적화를 통해 비의도적 오염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농산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와 함께 집적화단지의 공동영농을 통해 생산비 절감과 판로확대 등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 대상자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업인과 농업법인이며, 지원액은 1단계 인증면적이 10ha 이상 연접 비율이 50% 이상일 때 ha당 20만 원이다. 2단계 인증면적이 30ha 이상 연접 비율 70% 이상이며 ha당 40만 원, 3단계 인증면적이 50ha 이상 연접 비율 90% 이상이면 ha당 60만 원까지 인증농지에 인센티브로 지원한다. 신청을 바라는 친환경 벼 인증 농업인은 신청서를 작성해 10월 31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관행 농지와 친환경 농지가 혼재한 사례가 많아 친환경 농지가 비의도적 오염에 노출돼 있다”며 “친환경 벼 집적화를 유도해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하고, 친환경 농가에는 공동영농으로 안전성 강화 및 경영비 절감 등으로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시,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123명에 최대 50만원 지급

    용인시,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123명에 최대 50만원 지급

    경기 용인시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3개월 이상 근로 중이거나 훈련 중인 장애인 123명에게 최대 50만원의 긴급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경기침체와 물가 급등으로 장애인의 생활 안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추경을 통해 648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대상자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3개월 이상 근로 중인 장애인 99명에게 50만원씩, 작업 활동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장애인 24명에게 30만원씩 각각 지급한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근로·훈련 중인 장애인은 개인별 신청서류를 작성해 시로 일괄 제출하면 확인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상일 시장은 “경기가 어려워지면 우리 주변 취약계층의 삶이 가장 먼저 곤궁해지기 때문에 더욱 세심히 살필 필요가 있다”며 “긴급지원금이 근로 장애인들과 그 가정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4대째 가업… “문헌 보고 하나씩 복원 뿌듯”

    4대째 가업… “문헌 보고 하나씩 복원 뿌듯”

    영화 ‘최종병기 활’에는 오랑캐를 두렵게 만든 조선의 비밀병기 편전이 등장한다. 편전은 크기가 작아 애기살로도 불리는데 통아(桶兒)에 넣고 쏘면 엄청난 운동에너지로 상대를 공격한다. 이수광의 ‘지봉유설’(1614)에는 “왜적들은 중국의 창법, 조선의 편전, 일본의 조총이 천하제일이라고 항상 말했다”는 대목도 보인다.워낙 베일에 가려 있다 보니 편전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유물로만 남아 있었다. 이 편전을 복원한 이가 바로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유영기(87)·유세현(61) 부자다. 궁시장은 궁을 만드는 궁장과 화살을 만드는 시장으로 나뉘는데, 이들 부자는 시장에 해당한다. 아버지(1996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밑에서 40년간 배우고 일한 유세현 명인은 11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받았다.이날 경기 파주시 영집궁시박물관에서 만난 유 명인은 “다른 분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문화재로 인정되기도 하는데 살아 계셨을 때 보여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웃었다. 유영기씨는 거듭 “잘됐다”고 말하며 “보유자가 됐으니 더 신중하고 조심히 해 나가라”고 당부했다. 유 명인은 4대째 화살을 만들고 있다. 확인된 것만 4대째이지 실제로는 그 이상일 것이라는 게 유 명인의 설명이다. 그는 “할아버지만 해도 이 직업이 홀대받던 세상에 사셨고, 각광받는 직업이 아니다 보니 드러내 놓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자연스럽게 아버지 밑에서 배웠듯 선대들도 자연스럽게 가업으로 이어 왔을 것이란 얘기다. 이들 부자가 복원한 화살은 편전과 통아를 비롯해 육량전, 무촉전, 세전, 신전, 영전, 관이전 등이 있다.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활의 민족인데도 빠르게 사라져 가던 다양한 화살이 유씨 부자를 통해 이어질 수 있었다. 특히 비밀병기인 편전은 수차례의 연구 끝에 최대 428m까지 날아가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다 보니 문헌에서 괜찮은 걸 발견한다거나 하나씩 복원해 나가면서 점점 화살이 나아지는 걸 보면 뿌듯하다”는 유 명인은 “다양한 활쏘기가 이뤄지려면 우리 같은 사람들이 전통 화살을 복원해야 한다. 해 오던 대로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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