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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관측망 더 촘촘해진다… 원전 주변은 1초 만에 탐지

    기상청이 수도권과 원자력발전소 밀집지 등 집중감시구역에 지진관측소 100여개를 새로 설치한다. 관측망이 촘촘해지면 지진 탐지 시간이 2초 빨라진다. 원전 주변은 지진 발생 1초 만에 탐지하는 게 목표다. 기상청은 20일 이런 내용의 국가 지진관측망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집중감시구역으로 관리되는 수도권 등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 원전이 위치한 지역, 활성단층이 존재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지진관측소 102개를 신설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7개 관계기관 관측소 227개를 올해와 내년 지진관측망에 포함하기로 했다. 집중감시구역 내 관측소가 329개 늘어나는 셈이다. 원전 밀집지만 놓고 보면 올해 원자력안전위원회 지진관측소 220개가 관측망에 포함돼 지진 발생 1초 후부터 탐지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일반감시구역에는 관측소 82개를 신설하고 관계기관 관측소 50개를 관측망에 포함한다. 집중감시구역은 조밀도(지진계 간 평균 거리)가 16㎞에서 7.2㎞로 줄어들고 일반감시구역은 16㎞에서 13.8㎞로 짧아진다. 이렇게 되면 지진 발생 후 최초 관측까지의 시간이 집중감시구역에선 1.4초, 일반감시구역에서는 2.7초로 현재 3.4초보다 각각 2초와 0.7초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진을 더 빨리 탐지할수록 경보 발령도 빨라진다. 현재 기상청은 규모가 5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진에 대해 ‘최초 관측 후 5~10초 내’ 지진 조기 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원전과 고속철도 등 주요 시설에 대해선 진도가 6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진에 대해 ‘3~5초 내’ 현장 경보를 발령하는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 기상청은 2026년까지 두 경보 체제를 통합해 경보 발령 시간을 ‘관측 후 3~5초’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진앙으로부터 40㎞ 이상 떨어진 지역부터 ‘근거리 대피’가 가능하지만, 지진을 지금보다 2초 더 빨리 탐지하면 근거리 대피 가능 지역이 ‘진앙에서 36㎞ 이상 지역’으로 확대된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 지진 관측망 2배 이상 촘촘히 늘린다…원전 주변은 1초 만에 탐지

    기상청이 수도권과 원자력발전소 밀집지 등 집중감시구역에 지진관측소 100여개를 새로 설치한다. 관측망이 촘촘해지면 지진 탐지 시간이 2초 빨라진다. 원전 주변은 지진 발생 1초 만에 탐지하는 게 목표다. 기상청은 20일 이러한 내용의 국가 지진관측망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집중감시구역으로 관리되는 수도권 등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 원전이 위치한 지역, 활성단층이 존재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지진관측소 102개를 신설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7개 관계기관 관측소 227개를 올해와 내년 지진관측망에 포함하기로 했다. 집중감시구역 내 관측소가 329개 늘어나는 셈이다. 원전 밀집지만 놓고 보면 올해 원자력안전위원회 지진관측소 220개가 관측망에 포함돼 지진 발생 1초 후부터 탐지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일반감시구역에는 관측소 82개를 신설하고 관계기관 관측소 50개를 관측망에 포함한다. 집중감시구역은 조밀도(지진계 간 평균 거리)가 16㎞에서 7.2㎞로 줄어들고 일반감시구역은 16㎞에서 13.8㎞로 짧아진다. 이렇게 되면 지진 발생 후 최초 관측까지의 시간이 집중감시구역에선 1.4초, 일반감시구역에서는 2.7초로 현재 3.4초보다 각각 2초와 0.7초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진을 더 빨리 탐지할수록 경보 발령도 빨라진다. 현재 기상청은 규모가 5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진에 대해 ‘최초 관측 후 5~10초 내’ 지진 조기 경보를 발령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원전과 고속철도 등 주요 시설에 대해선 진도가 6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진에 대해 ‘3~5초 내’ 현장 경보를 발령하는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 기상청은 2026년까지 두 경보 체제를 통합해 경보 발령 시간을 ‘관측 후 3~5초’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진앙으로부터 40㎞ 이상 떨어진 지역부터 ‘근거리 대피’가 가능하지만, 지진을 지금보다 2초 더 빨리 탐지하면 근거리 대피 가능 지역이 ‘진앙에서 36㎞ 이상 지역’으로 확대된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 ‘6년만에 부활’ 경기도교육감기육상대회 19일 용인서 개막

    ‘6년만에 부활’ 경기도교육감기육상대회 19일 용인서 개막

    2023 경기도교육감기육상대회가 용인시 미르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19일 막이 올랐다 경기도교육청·경기도육상연맹 주최로 23일까지 열리는 교육감기육상대회는 임태희 교육감의 학교체육 활성화 정책 일환으로 6년 만에 부활했다. 이번 대회는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을 겸한다. 개회식에는 임태희 교육감과 이상일 용인시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진원 경기도육상연맹회장, 경기도교육청 산하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초등학교 226개교 828명, 중학교 90개교 378명, 고등학교 9개교 35명 등 325개 학교에서 역대 최다 1241명이 출전했다. 초등은 80m, 높이뛰기, 멀리뛰기 등 14개 종목, 중학은 100m, 높이뛰기 등 18개종목, 고교는 100m, 높이뛰기 등 21개 종목에서 승자를 가린다.경기도 25개 지역 교육지원청은 지난달부터 지역별로 교육장배 육상대회를 열어 1만여명 학생들이 경쟁을 벌였고 이중 교육감기육상대회 참가자를 선발했다. 학교 육상부 소속의 학생 선수가 아닌 일반 선수들까지 참여 기회를 확대해 유망주 발굴 의지를 담았다. 100m·200m 달리기에 출전하는 화성 송린초등학교 5학년 김범준(12) 군은 “평소에 체육을 좋아했는데 이렇게 육상선수로 큰 대회에 나오게돼 꿈을 이룬 것 같은 느낌이다. 개학하고 선생님과 열심히 훈련했는데 연습한대로 경기 잘 했으면 좋겠다”며 “우리 학교는 육상부 정식육성 학교는 아니지만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대로 오늘 있는 힘껏 후회없이 달리겠다”고 말했다. 5000m 경보에 출전하는 광명 철산중학교 2학년 권서린(14·여) 양은 “경기도교육감기대회는 처음 나와서 기대가 크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5월에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선수로 꼭 출전하겠다”며 “열심히 운동을 해서 국가대표가 되어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경보화 끈을 다시 조여맸다. 권양은 지난 13일 열린 춘계 전국중·고육상대회에서 여중부 3000m 경보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딴 경보종목의 유망한 꿈나무다.임태희 교육감은 “교육감기육상대회가 6년 만에 다시 열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학생 선수들 모두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꺾이지 않는 도전정신과 함께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승패를 떠나서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 바른 인성으로 함께 해주길 기대한다”며 “모든 학생의 스포츠 활동 참여와 선수의 대회 참여 확대로 균형있는 학교체육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美 소비자물가 5%↑…22개월 만에 최저

    美 소비자물가 5%↑…22개월 만에 최저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5.0%를 기록했다고 미국 노동통계국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2021년 5월(5.0%) 이후 22개월 만에 최저치이자 지난해 6월 9.1%로 고점을 찍은 후 9개월 연속 하락이다. 다만 근원 CPI가 소폭 반등했고 고용시장도 여전히 호황이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다음달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되는 분위기다. 이날 발표된 3월 물가상승률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망한 5.1%, 블룸버그통신이 예상한 5.2%를 모두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 봐도 0.1% 상승해 시장 전망치(0.2%)에 못 미쳤다. 지난 2월 물가상승률(6.0%)에서 내림세도 커졌다. 다만 연준의 목표치인 2%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또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가 전년 대비 5.6% 오르면서 지난해 9월(6.6%) 이후 지난 2월(5.5%)까지 5개월 연속 이어 왔던 내림세가 소폭 상승으로 전환됐다. 전월 대비로 보면 근원 CPI는 0.4% 올라 시장 전망치(0.4%)와 같았다. 이에 따라 다음달 2~3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3월 CPI 발표 직후 선물시장 참여자의 65.9%가 다음달 ‘베이비스텝’(금리 0.25% 포인트 인상)을 예측했고, 34.1%가 동결을 전망했다. 반면 미 증시에는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날 골드만삭스는 3월 물가상승률이 4.6 ~5.1% 범위로 나오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 3월 CPI가 6% 이상일 경우 S&P500이 최소 2% 하락하고, 4.6% 이하일 경우 S&P500이 2%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2~6%면 S&P500이 1~2% 하락할 것이라고 했었다.
  • “출장갔다 일찍 왔더니 침대에 다른 남자가…양육권·위자료 받고 싶다”

    “출장갔다 일찍 왔더니 침대에 다른 남자가…양육권·위자료 받고 싶다”

    출장 일정이 변경돼 집에 일찍 돌아온 남성이 아내가 다른 남자와 함께 침대에 있는 것을 목격했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5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같은 회사에서 일을 하다 만나 결혼을 했고 아들 딸 한 명씩을 낳았다”는 남성 A씨가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같은 회사의 다른 남자와, 그것도 오랫동안 부정행위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걸 알게 된 건, 출장을 다녀온 날이었다. 먼 지방에 가야 하는 일이라서 하룻밤 묵고 올 예정이었는데 일정이 변경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아내가 좋아하는 빵을 사서 집에 도착한 A씨는 현관에서 다른 남자의 구두를 발견했다. 침대에는 아내와 다른 남자가 누워있었고 A씨는 들고 있던 빵을 두 사람에게 던졌다. 아내가 아이들을 친정에 맡기고 상간남과 집에 머물고 있었던 것. 그는 “아내가 처음엔 싹싹 빌며 이혼하자고 하더니, 제가 아이들을 생각해 그럴 수 없다고 하자 오히려 자신이 소송을 걸겠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이 아이들을 주로 양육하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상간남과 아이들이 같이 있는 것을 도저히 두고 볼 수 없다는 A씨는 “아이들을 제가 기르고 싶다. 그리고 아내에겐 위자료를 받을 생각이 없지만, 상간남에게는 위자료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변호사의 조언을 구했다.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 허용 안 돼…양육권은 다른 문제” 사연을 들은 김예진 변호사는 우선 “상간남에 대한 폭력이나 상해가 있었다면 사건이 커진다. 폭행을 하는 경우 자칫하면 형사처벌이 될 수도 있다”며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아내의 이혼 청구 가능 여부에 대해 김 변호사는 “우리나라 법에서는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김 변호사는 그럼에도 유책 배우자들이 상대방의 마음을 돌릴 요량으로 일단은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양육권의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이 ‘유책 배우자가 자녀 양육을 하면 안 되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유책 배우자가 자녀와 더 깊은 유대관계가 있다고 하면 유책 배우자도 양육권자가 될 수 있다고 김 변호사는 전했다. 이어 “자녀분들이 만 13세 이상일 경우에는 직접 자녀분들의 의사를 확인하고 양육자를 지정할 수도 있다. 만 13세가 되지 않더라도 가사조사관들이 자녀가 앞으로 엄마나 아빠 중 누구와 같이 살길 원하는지 그 의사를 확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책 배우자인 아내는 재산 분할을 받을 수도 있다. 부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은 위자료에 반영되고, 부부가 공동으로 이룬 재산과 관련해서는 그 기여도에 따라 분배가 되기 때문이다. 다만 A씨가 “아내 말고 상간남에게서만 위자료를 받고 싶다”고 한 부분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 변호사는 “법원에서는 비유책 배우자가 유책 배우자의 위자료 지급 채무를 면제, 즉 포기했어도 같이 부정행위를 저지른 상간자에 대해서까지 면제의 효력이 미친다고는 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즉, A씨 아내의 이혼 청구는 기각이 될 수 있으나 양육권은 유책 배우자를 떠나 자녀와 유대관계로 결정돼 양육환경 등 조사에 따라서 결정된다. 또한 아내에게는 위자료를 받지 않으면서 상간남에게만 위자료를 별도로 청구할 수 있다.
  • 나도 몰래 튀어나온 ‘윗배’… 소리 없이 줄어드는 ‘수명’

    나도 몰래 튀어나온 ‘윗배’… 소리 없이 줄어드는 ‘수명’

    체지방·혈압·혈당 종합적 이상상태심뇌혈관질환 등 유발… 사망 위험위험요소 비만… ‘윗배’ 관리 중요과식·불규칙 식사 내장지방 쌓여인슐린 저항성 촉진 ‘당뇨병’ 불러평소보다 500~1000㎉ 섭취 줄여야 분명 건강한 상태는 아닌 것 같지만 그렇다고 병이나 질환이라고 부르기 애매한 상태들이 있다. 비만, 내장지방, 염증, 만성피로, 고혈압 같은 상태들이다. 대사증후군은 이 같은 몸의 상태와 밀접하게 관련 있는 용어다. 대사증후군 그 자체가 질병인지에 대해선 이론이 있을 수 있으나 치료 또는 관리가 필요한 단계는 분명하단 뜻이다. ●당뇨병 위험 10배… 평균 수명 12년 줄어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4일 “대사증후군이란 심근경색증,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 및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는 체지방 증가, 혈압 상승, 혈당 상승, 혈중 지질 이상 등과 같은 상태들의 집합을 말한다”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방치할 경우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이 발생하면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지며 당뇨병 발생 위험은 10배 이상 증가시킨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이어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 증가는 사망 위험을 높이는데 일반인과 비교하면 (심뇌혈관질환자의) 평균수명이 12년 정도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반적으로 남자 허리둘레가 36인치(90㎝), 여자 허리둘레가 32인치(82㎝) 이상을 넘는 복부비만이면 대사증후군을 의심하게 된다. 대사증후군에서 심뇌혈관질환 발생 비율을 셈하고, 여기에서 나아가 질환자의 평균 수명을 가늠하는 의학계의 설명은 ‘뱃살을 보고 수명을 계산하는 게 옳으냐’는 반발을 살 수 있지만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속설의 맥락에서 보면 과하게 틀린 이야기도 아니다. 특히 대사증후군 자체는 대개 무증상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뱃살이 늘어나는 만큼 건강에 대한 염려를 늘려 가는 게 합리적인 판단이라 하겠다. 특히 대사증후군이 야기하는 만성질환은 일단 걸리면 되돌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다소 과도하게 염려할 필요가 있다고 의사들은 조언한다. 역으로 살이 쪘다고 반드시 대사증후군은 아니다.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국내에서는 복부비만, 혈중 중성지방 증가, 고밀도 콜레스테롤 감소, 고혈압, 공복혈당 장애 등 다섯 가지 항목 중 정상범위를 벗어난 항목이 3개 이상일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고 했다. ●꾸준한 운동과 식사조절 필수 대사증후군은 왜 생길까. 안 교수는 “대사증후군의 발생기전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슐린 저항성과 만성 염증이 주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으로 내장지방이 증가하면 혈중 지방산이 증가하고 간에도 지방이 쌓여 포도당이 간이나 근육에서 충분히 일하지 못하게 된다”면서 “결국 넘치는 포도당을 저장하기 위해 인슐린 분비가 늘고 나중에는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생겨 고혈압 및 당뇨병, 고지혈증을 유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대사증후군이 야기하는 질환 중 대표적인 질환인 당뇨병은 국내에서 계속 발병이 늘어나는 상태다. 민세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불과 몇십 년 전과 다르게 지금은 30세 이상 성인 약 7명당 1명꼴로 당뇨병을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질병이 됐으며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27.6%의 유병률을 보일 정도로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중요한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영양 과잉,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에 더해 각종 공해와 스트레스가 당뇨병 유병률을 높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민 교수는 “심각한 점은 10명 중 3명꼴로 본인이 당뇨병을 갖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무증상 당뇨병이 오래 방치되면 돌이킬 수 없는 당뇨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무증상이기에 놓칠 수 있는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생활습관을 바꾸는 게 최선이다. 박 교수는 “대사증후군의 주요 위험요소 중 하나가 비만이므로 비만을 해결할 수 있는 꾸준한 운동과 식사조절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윗배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식을 자주 하거나 식사 습관이 불규칙한 사람의 경우 아랫배보다는 윗배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윗배가 나온 사람은 장에 지방이 쌓이는 내장지방에 의한 비만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내장지방이 혈중 유리 지방산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높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을 촉진해 당뇨병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랫배의 경우 내장지방보다는 피하지방이 쌓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안 교수는 “비만을 예방하려면 평소 섭취 열량보다 500~1000㎉를 덜 섭취한다는 마음으로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를 줄여야 한다”면서 “칼로리가 높고 달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 식이섬유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했다. 흰쌀밥보다 잡곡밥이 권장되며 탄수화물 섭취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조언이다. ●무증상인데 치명적… 단일 치료법 없어 대사증후군으로 판정됐다면 치료를 해야 한다. 중앙대병원 내분비내과 측은 “현재로서는 대사증후군을 만족스럽게 치료하는 단일 치료법은 없고 각 구성 요소에 대한 개별적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다. 심뇌혈관 질환 증세에 대한 개별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비만으로 인한 대사증후군이라면 체중 감량 또한 치료의 일환이 된다. 역시 칼로리 섭취를 덜하는 한편 운동을 통해 감량체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대사증후군의 위험성을 평소에 얼마나 인식하는지도 대사증후군 예방 및 치료의 관건 중 하나다. 예컨대 ‘저탄고지 다이어트’나 ‘흑당 열풍’과 같은 각종 유행 국면에서 대사증후군 위험성을 떠올리면 스스로 생활습관의 균형을 잡기 용이해진다. 저탄고지 식사의 경우 탄수화물 섭취가 줄면서 체중감소 효과가 생기지만 궁극적으로 지방 함유량이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흑당 열풍 역시 흑당이 설탕과 같은 단순당이며, 단순당이 곡물과 같은 다당류 탄수화물보다 더 빠르게 우리 몸에 흡수돼 지방 축적의 원인이 된다는 점을 떠올리면 자신만의 섭취량 기준을 세우는 길을 선택할 여지가 더 커지게 된다. 무증상이지만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 대사증후군이란 다섯 글자와 함께 꼭 떠올려야 할 점이다.
  • 윤 대통령,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양곡관리법 A to Z’

    윤 대통령, 양곡관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양곡관리법 A to Z’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법률안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부터 반년 넘게 논의되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다시 국회로 돌아가게 됐다. 4일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제386호 안건인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재의요구안’을 심의·의결하고 낮에 재가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12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높이려는 농정 목표에도 반하고 농업인과 농촌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면서 “시장의 쌀 소비량과 관계없이 남는 쌀을 정부가 막대한 혈세를 들여 모두 사들여야 한다는, 남는 쌀 강제 매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안 처리 후 40개 농업인 단체가 양곡법 개정안의 전면 재논의를 요구했다. 관계부처와 여당도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검토해서 제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했다”라며 거부권 행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의결은 지난해 5월 취임한 윤 대통령의 ‘1호 거부권’으로 기록됐다. 대통령 재의요구권은 2016년 5월 박근혜 대통령 시절 국회 상임위원회의 상시 청문회 개최를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 행사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헌법 제53조에 따르면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국회로 돌아간 법안은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민주당이 정의당과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을 모두 끌어모아도 재의결 조건을 충족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맞아 해당 법안의 내용과 관련한 그간의 논의를 정리했다. 갈등의 시작…‘쌀값 45년 만에 역대 최대 폭락’ 양곡관리법 개정안 논의가 본격화한 것은 지난해 쌀값 하락이 가속페달을 밟으면서부터다. 지난해 8월 15일 쌀 20㎏ 기준 산지 쌀값은 4만 2522원으로 전년 수확기 5만 3535원보다 20.6%나 하락했다. 1977년 정부가 관련 통계를 조사한 이래 45년 만에 최대 폭락을 보였다. 쌀값 하락의 원인으론 쌀 수급불균형이 꼽힌다.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계속해서 줄었지만 쌀 생산량 감소는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쌀 생산 확대가 정점에 달했던 1988년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122㎏이었지만 2021년에 56.7㎏으로 반 이상 감소했다. 같은 시기 쌀 재배면적은 126만여㏊에서 73만여㏊로 42% 줄었지만, 생산량은 605만t에서 388만t으로 약 35% 감소했다. 쌀 생산량도 줄었지만 1인당 쌀 소비량과 재배면적의 감소 폭을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병충해나 태풍과 같은 큰 재해가 없어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10% 넘게 증가해 쌀값 하락에 속도를 더했다.쌀값이 하락할 때 정부가 내놓는 대표적인 대응책은 시장 격리다. 시장 격리란 농민이 생산한 쌀의 일정량을 정부가 사들여 시장 유통량을 줄이는 것이다. 시장에 풀리는 쌀의 양을 줄여 가격 하락을 막고 농가소득을 보장해준다. 현행 양곡관리법에 따르면 정부는 매년 10월 15일까지 ‘수급안정 대책’을 수립하고 초과 생산량이 생산량의 3% 이상이거나, 쌀값이 전년보다 5% 이상 하락한 경우 시장 격리를 할 수 있다. 다만 강제성이 없어서 정부의 판단에 따라 초과 물량에 대한 매입 여부가 결정된다. 여기에 정부는 최소 100t 단위로 예상가격보다 낮게 입찰한 농민의 쌀을 순서대로 우선 매입하는 ‘역공매 최저가 입찰’ 방식으로 쌀을 매입하고 있다. 농민이 초과 생산한 쌀을 팔기 위해선 가격을 최대한 낮게 책정해야만 하는 셈이다. 정부는 이 방식으로 지난해 네 차례(2월 14만여t, 5월 12만여t, 8월 10만여t, 9월 45만여t)에 걸쳐 시장격리를 발동했다. 정부의 ‘의무매입’ 조항 추가 놓고 여야 갈등 촉발野 ‘농가수익 보장, 식량안보 확충’ 與 ‘재정부담, 수급 불균형 고착화’ 쌀값 폭락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여당의 미곡 매입량 확대가 쌀값을 안정하기 부족한 미봉책이라고 지적하며 정부의 쌀 시장 격리 제도를 법적으로 의무화하겠다고 나섰다. 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은 쌀값정상화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쌀값 안정과 쌀 농가 이익 보호, 국가의 식량안보를 확립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8~9월 두 차례에 걸쳐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두 개정안의 공통점은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초과 생산물을 ‘매입할 수 있다’에서 ‘매입한다’로 바꿔 자동으로 시장격리 조치에 나서도록 강제성을 부여하는 것이다.우선 민주당 쌀값정상화TF 팀장을 맡은 신정훈 의원은 지난해 8월 ▲정부의 시장격리를 의무화하고 ▲쌀 시장 격리 시 역공매 최저가 입찰 방식을 시장가로 바꾸고 ▲문재인 정부 때 시행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을 재개하여 농림부 장관이 관련 시책을 수립·추진해 선제적으로 벼 재배농가에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담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이하 신정훈안). 뒤이어 지난해 9월 같은 당 이원택 의원도 ▲정부의 쌀 시장격리 조치를 의무화하고 ▲ 정부의 시장격리 조치 발동 기준을 완화하고 ▲당해 수확기 쌀값이 최근 3년 평균보다 낮을 때 둘의 차액에서 일부를 농가에 지급하는 방안이 담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정부와 여당은 ▲정부의 재정 부담 확대 ▲타작물 재배와의 형평성 문제 ▲농업경쟁력 저하 ▲쌀 수급 불균형 심화를 이유로 민주당 개정안에 반대했다. 국민의 쌀 소비량이 주는 가운데 정부가 초과 생산된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면 농가들은 쉬운 벼농사를 고집할 것이고, 쌀 생산이 더욱 늘어나 매입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정부·여당은 양곡관리법을 개정하는 대신 ‘전략작물직불제’를 신규 도입·추진해 가루쌀·밀·콩 및 조사료 재배를 확대하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국민의힘과 농림축산식품부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통과로 2030년까지 8년간 365만t의 쌀이 초과 생산돼 총 1조 85억원의 쌀 보관 비용이 추가될 것이라는 내용의 농림부 자체 조사 자료를 인용하며 양곡관리법 개정안 반대에 무게를 실었다. 민주당 단독 표결 vs 정부·여당, 재의요구권 맞불 지난해 12월 28일 민주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여야의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야당 단독 표결로 법사위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로 넘어갔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값이 전년 대비 5% 이상 하락하거나 쌀 수요 대비 초과생산량이 3% 이상일 때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으로, 올해 1월 30일 여당이 집단 퇴장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 부의가 결정됐다. 이에 반발한 여당은 야당이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개정안을 통과할 경우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2월 27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여야 사이에 신경전이 격화하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가 합의할 것을 요구하며 개정안 표결 일정을 3월 임시국회로 미뤘다.김진표 의장은 기존 민주당이 발의했던 시장격리 조치 발동 기준 내용을 보다 완화한 내용으로 ‘초과 생산량 3~5% 이상, 가격 5~8% 이상 하락’이라는 1차 중재안과 이보다 더 기준을 완화한 ‘초과 생산량 9% 이상, 가격 15% 이상 하락’의 2차 중재안도 제시했다. 김 의장의 두 중재안에 대해 여당은 정부의 의무 매입 규정이 있는 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종전의 입장을 유지했다. 여야 간 합의를 도출하기 어렵게 되자 결국 민주당은 신정훈안에 김 의장의 1차 중재안을 추가하여 법안 수정안을 제출해 3월 23일 본회의에 상정하여 가결 처리했다.이날 처리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초과 생산량이 3~5%이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때 정부 초과 생산량 매입 의무화 ▲쌀 시장격리 시 역공매 최저가 입찰 방식을 시장가로 변경 ▲문재인 정부 때 시행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을 재개하여 농림부 장관이 관련 시책을 수립·추진해 선제적으로 벼 재배 농가에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29일 한 총리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당정협의를 한 결과, 이번 법안의 폐해를 국민들께 알리고 국회에 재의 요구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라며 “이런 결정은 국익과 농민을 위하고 올바른 길로 가기 위한 결단이라는 점을 국회와 농업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차마 실패가 예정된 길로 갈 수 없다”라며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한계로 쌀 수급불균형, 농업경쟁력 및 식량 안보 약화 등을 언급했다. 또 2011년 태국의 가격개입 정책을 농산물 수급에 대한 과도한 국가개입의 실패를 사례로 들며 “시장 원리를 거스르는 ‘포퓰리즘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 총리의 건의로부터 엿새만인 이달 4일,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거부권을 발동했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 이후민주당, 재의결 추진 vs 국민의힘, 거부권 정당성 홍보 4일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재가 이후 민주당은 법안 재의결 추진에 나서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재의 요구에 대해 “당과 논의를 해봐야겠지만 당연히 헌법과 법률에 따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한 민주당 원내 고위 관계자도 “법 절차에 따라 재투표에 들어가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겠느냐”라며 “국회의장과 협의해 다시 표결에 부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거부권 행사의 정당성을 부각하며 대야 여론전을 강화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소야대 상황에서 이런 무리한 법을 막을 방법은 재의요구권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의 입법) 절차와 법안 내용을 봐서 국민에게 주는 부담과 폐단이 많다면 계속해서 그런 걸 검토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오는 6일 당정 협의를 통해 쌀값 안정과 관련한 후속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 산불 비상인데 도지사는…김진태 ‘골프’ 김영환 ‘술자리’ 빈축

    산불 비상인데 도지사는…김진태 ‘골프’ 김영환 ‘술자리’ 빈축

    대형 산불로 지역구는 비상인데 지자체장들이 골프 연습이나 술자리 참석 논란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3일 강원도청 등에 따르면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30분쯤 춘천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30분가량 골프를 쳤다. 당시 김 지사는 속초에서 식목일 행사를 마친 뒤 도청으로 복귀하지 않고, 평소 즐겨 찾던 골프연습장으로 향했다. 이날 홍천에서는 산불 진화 작업이 2시간가량 이어지고 있었다. 31일 오후 3시 49분쯤 홍천에서 난 산불로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 4대, 대원 117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앞서 30일 화천에서 난 산불도 이날 오전 6시 45분에야 주불이 잡혔다.논란이 일자 4일 김 지사 측은 “당일 구두로 연가 신청을 했는데 비서실에서 누락해 빠뜨린 뒤 뒤늦게 서류를 냈다”며 “산불 상황에 부적절한 행동으로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1시간짜리 연가를 내고 조퇴했는데, 담당 주무관이 연가라 이달 3일 연가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해명이다. 도청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속초 행사가 일찍 끝나 김 지사가 오늘 일정을 파한다고 얘기했고 비서실장도 그때 조퇴를 했다”며 “그런데 김 지사의 조퇴 일정 기안을 올리는 주무관이 연가라 당일에 처리하지 못하고 3일 연가 신청서를 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점심 때쯤 화천 산불 완진 보고를 받았고 원주, 홍천도 당시 주불 진화가 완료돼 상황이 끝났다고 보고받은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앞서 김영환 충북도지사도 최근 제천 산불 당시 현장 방문을 하지 않고 술자리에 참석해 논란이 됐다. 지난달 30일 오후 1시쯤 제천시 봉양읍 봉황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 21㏊를 태우고 다음 날인 31일 오전 9시 30분쯤 진화됐다. 김 지사는 이 산불이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30일 밤 화재 현장과 차량으로 20여분 떨어진 충주의 한 음식점에서 청년단체 등과 술자리를 겸한 비공식 간담회를 한 사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졌다. 이후 김 지사는 다른 참석자들과 달리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 지사는 산불 현장을 찾지 않은 데 대해서는 현장 혼선을 우려한 판단이었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김 지사는 지난 3일 도청에서 기자들에게 “산불 현장에 가면 여러 혼선이 있을 수 있다”며 “옥천 산불 현장도 찾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매뉴얼 상 산불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일 때 광역단체장에게 지휘권이 넘어오지만,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상황을 직접 보고자 옥천으로 향했다”고 덧붙였다.
  • 경북 영주 산불 이틀째…일출과 동시에 헬기 20대 투입

    경북 영주 산불 이틀째…일출과 동시에 헬기 20대 투입

    경북 영주 산불 이틀째인 4일 산림 당국이 일출과 동시에 평은면 오운리 박달산과 천본리 영지산 산불 현장에 헬기 20대를 투입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90%, 산불영향구역은 약 210㏊로 추정된다. 화선은 1.0㎞이다. 현재 인명피해는 없으며 산불 현장 일대 주민 68명이 오운리회관과 평온리회관으로 대피한 상태다. 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2시 15분쯤 박달산 정상 부근에서 발생해 빠르게 확산했다. 산림 당국은 오후 4시 40분 ‘산불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8시 30분 ‘산불 3단계’로 격상하고 야간 진화 작업을 이어갔다.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이고, 평균 풍속이 초속 7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산림청은 “산불이 진화되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일본 영화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일본 영화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영화 ‘마지막 황제’ 등의 음악을 작곡한 일본 영화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달 28일 세상을 떠났다고 교도통신이 2일에야 전했다. 향년 71. 그는 영화 ‘마지막 황제’(1987)의 음악을 작곡하며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아카데미상 작곡상을 받았다. 또 2017년에는 한국 영화 ‘남한산성’의 음악 감독을 맡았으며 이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4년에 중인두암 진단을 받은 바 있던 사카모토는 2020년 6월 직장암을 선고받은 후 투병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온라인 콘서트 ‘류이치 사카모토: 플레잉 더 피아노 2022(Ryuichi Sakamoto: Playing the Piano 2022)’를 공개했다. 60분 남짓의 이 온라인 공연은 실시간 스트리밍이 아니었다. 사카모토가 망설임 없이 “일본에서 가장 좋은 스튜디오”라고 장담하는 도쿄 시부야의 NHK 방송센터 509 스튜디오에서 하루에 몇 곡씩 정성들인 연주를 미리 영상으로 녹화했고, 충분한 시간을 들여 편집했다. 오는 14일 이 온라인 콘서트 등의 내용이 담긴 다큐가 공개될 예정이다. 일흔한 번째 생일이던 지난 1월 17일엔 6년 만의 오리지널 앨범 ‘12’를 공개했다. 투병생활 속에서 일기를 쓰듯 제작한 음악의 스케치 중에서 12곡을 골라 한 장의 앨범으로 정리했다. 오는 6월 일본에서 개봉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새 영화 ‘괴물’ 음악이 유작이 됐다. 1952년 도쿄에서 태어난 고인은 도쿄예술대학 재학 중 스튜디오 뮤지션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일렉트로닉 선두주자로 평가되는‘옐로 매직 오케스트라’ 출신이다. 1978년 ‘사우전드 나이브스(Thousand Knives)’를 발매하며 데뷔했고, 같은 해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 결성에 참여했다. 사카모토와 호소노 하루오미(76), 다카하시 유키히로(高橋幸宏·1952~2023)가 결성한 팀인데 지난 1월 14일 다카하시가 세상을 먼저 떠났다. 사카모토는 당시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별다른 멘트 없이 회색 이미지를 올려 고인을 추모했다. 1983년 팀이 해체된 이후 오히려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음악과 함께 출연한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1983)로 영국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혁신적인 사운드를 추구하는 전향적인 자세로 전 세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3년 야마구치 정보예술센터(YCAM) 10주년 사업의 예술감독, 2014년 삿포로 국제예술제 2014의 객원 감독으로 활약했다. 2018년 서울의 복합문화공간 ‘피크닉(piknic)에서 여러 사운드 설치 작품을 전시한 ‘라이프, 라이프(Life, Life)’ 전(展)을 선보였다. 재작년 3월엔 중국 베이징 무무미술관에서 대규모 전시 ‘시잉 사운드 히어링 타임(Seeing Sound Hearing Time)’ 전을 열었다. 2014년 7월 인두암에 걸린 뒤에도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2015년 야마다 요지 감독의 작품 ‘어머니와 살면’과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작품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영화음악 제작에로 복귀했다. 2017년 봄에는 8년 만의 솔로 앨범 ‘async’를, 같은 해 말부터 도쿄 ICC에서 설치미술 ‘이스 유어 타임(IS YOUR TIME)’을 발표했다. 2019년엔 차이밍량 감독의 ‘유어 페이스(YOUR FACE)’로 제21회 타이베이 영화상 음악상을 수상했다.지난해 직장암으로 전이된 사실을 공개하고 수술을 받았는데 일본 문예지 ‘신초(新潮)’에 암투병 에세이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보게 될까’를 연재했다. 사카모토는 ‘신초’ 2월호에 실리는 이 에세이 최종회에서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민윤기)와 만난 일화를 적었는데 “음악에 진지한 청년”이라고 슈가를 기억했다. 재작년 6월에는 네덜란드 예술제에서 아티스트 다카타니 시로와 공동 제작한 신작 극장 작품 ‘타임(TIME)’을 발표했다. 지난해 7월엔 쉬안화(許鞍華·허안화) 감독의 작품 ‘제일로향’으로 홍콩금상장영화제 작곡상을 받았다. 평소 환경이나 평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그에게 음악은 상처를 치유하는 통로이기도 했다. 2001년 9·11 테러,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등 세계가 큰 아픔을 겪을 때마다 음악에 이를 녹이고 위로해 왔다. 2017년 정규음반 ‘ASYNC’ 수록곡인 ‘안다타(andata)’는 동일본 대지진 때 침수된 피아노로 연주해 큰 여운을 전했다. 2015년 투병 중에도 일본 전쟁법 반대 집회에 참여했다. 또 삼림 보전단체 ‘모어 트리스(more trees)’를 창설했다. 최근엔 ‘도호쿠 유스 오케스트라’를 설립해 재난 지역 어린이들의 음악활동을 지원해 왔다. 한국과도 인연이 많아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과 교류했다. 특히 1984년 공개된 ‘올스타 비디오(All Star Video)’는 영상과 음악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작품으로, 두 사람의 협업작이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감독 반열에 오른 황동혁 감독의 영화 ‘남한산성’(2017)의 음악 감독도 맡았다. 2018년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았다. 국내 애니메이션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2019)도 맡았다.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의 영화 ‘분노’(2016) OST도 작업했다. 몇 차례 내한공연을 열었고, 슈가 외에도 정재일 음악감독,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유희열, 밴드 ‘못’ 멤버 겸 싱어송라이터 이이언 등 국내에서도 사카모토를 존경하는 음악인들이 많다. 지난해 6월 자신의 작품 ‘아쿠아(Aqua)’를 유희열이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을 때 유희열을 두둔한 일은 유명하다.
  • 野 “충북지사, 산불에도 술자리”…與 “가짜뉴스로 선동정치”

    野 “충북지사, 산불에도 술자리”…與 “가짜뉴스로 선동정치”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충북 제천 봉황산에 산불이 난 상황에서 김영환 충북지사가 술자리에 참석했다며 “자진 사퇴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선동정치가 우려스럽다”고 맞섰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시 6분쯤 제천 봉양읍에 있는 봉황산에서 도로변 담뱃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당시 산림당국은 산불 규모와 풍속 등을 고려해 예상 피해가 10∼30㏊(헥타르) 미만일 것으로 판단,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위험지역 주민에게는 3시간 20분가량 대피령이 내려졌다. 일반적으로 피해 면적 30㏊ 이하 산불 1∼2단계에서는 지휘권자가 시·군·구청장이며, 100㏊ 이상일 때는 광역단체장이나 산림청장이 지휘권을 가진다. 외국 출장 중인 김창규 제천시장을 대신해 박기순 부시장이 현장을 지휘했고, 불은 21㏊를 태운 뒤 이튿날인 31일 오전 9시 30분 완전히 꺼졌다. 그러나 김 지사가 산불 발생 당일 충주 지역 청년 모임에 참석해 술잔을 건배하는 등 사진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경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1일 논평을 내고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산불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는데도 현장에 가지 않고 술판을 벌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하며 “(술이 아니라) 물을 마셨고 외부 행사로 얼굴이 붉게 그을린 것이라는 김 지사 측의 해명이 가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김 지사는 사과 한 마디 없다”면서 “도민의 생명과 삶을 책임지지 않을 것이면 지사직에서 물러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민주당의 억지 주장과 달리 김 지사는 지난 30일 저녁 술판을 벌이지 않았다. 김 지사도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언론에 밝혔다”며 “민주당이 김 지사와 관련해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30일 김 지사의 저녁 일정을 시간순으로 공개하면서 “산불이 발생한 지난달 30일부터 31일 아침 진화율이 96%에 이를 때까지 김 지사는 제천 산불을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었다. 김 지사의 지시 아래 281명의 인원과 소방 헬기 11대를 포함한 장비 39대가 제천 산불 진화에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산불로 인해 잠시나마 불안에 떨어야 했던 지역민들을 걱정하고 현장에서 산불 진화에 참여한 관계자에게 격려를 전하기는커녕, 김 지사에 대한 가짜 뉴스를 퍼트리며 충북도민에게 혼란을 가중시켰다”며 “수세에 몰리는 이재명 대표를 방어하기 위해 민생은 아예 내팽개치고 이제는 지방 정부까지 끌어들여 마타도어에 열을 올리니 민주당의 선동정치가 참으로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 용인시, 2025년까지 시내·마을버스 100% 전기버스 전환

    용인시, 2025년까지 시내·마을버스 100% 전기버스 전환

    경기 용인시는 2025년까지 관내 시내·마을버스를 100% 전기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30일 관내 운수업체 12곳과 전기버스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운수업체에 전기버스 구매 지원 보조금 지급에 협력하고,운수업체는 2025년까지 모든 시내·마을버스를 전기 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시는 193억원을 들여 관내 시내·마을버스 노선에 전기버스 171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대기 질을 높여 시민의 건강한 삶에 보탬이 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공직자와 업계, 시민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면 훌륭한 도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오늘 협약은 의미가 있다”고 했다.
  • 한·튀르키예 협력은 자전거와 함께...6·25에서 튀르키예군 대승했던 용인에 ‘튀르키예의 길’ 생긴다

    한국과 튀르키예의 ‘형제’ 관계가 자전거와 함께 더 끈끈해진다.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국과 연대 강화를 위한 ‘유엔 참전국 자전거 동맹길’ 첫번째 행사를 다음달 1일 오후 2시 경기 용인시청 잔디광장에서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민식 보훈처장과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튀르키예 대사, 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해 전국 자전거 동호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자전거 동맹길 행사는 유엔 참전국의 주요 전적지를 함께 자전거로 달리며 유엔 참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취지로 마련됐다. 첫 행사 국가로 22개 유엔 참전국 가운데 네번째로 많은 2만 1212명을 파병해 2365명이나 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튀르키예가 선정됐다. 행사에서는 특히 튀르키예군이 1951년 1월 중국인민지원군과 싸워 큰 승리를 거뒀던 김량장리 전투가 있었던 김량장동 일대 자전거 도로를 ‘튀르키예의 길’로 명명하고 조형물과 안내판 제막식도 연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튀리키예 총사령부와 지난 29일(현지시간) 앙카라에서 제14차 고위급 군사교류회의를 개최하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하자는 데 의기투합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웅 합동참모차장과 셀추크 바이라크타로울루 튀르키예 부총사령관은 현재 체결을 추진 중인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과 방위산업 협력 증진, 군사교육과 교환근무 확대 등 양국 군사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내년 서울에서 제15차 고위급 군사교류회의를 개최한다.
  • 화천 중리에 산불…‘산불 2단계’ 발령

    화천 중리에 산불…‘산불 2단계’ 발령

    30일 낮 12시 47분 강원 화천군 화천읍 중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 1, 2단계를 연이어 발령해 대응하고 있다. 산불 2단계는 예상 피해면적이 30~100㏊ 이상, 바람이 평균 초속 7m 이상, 예상 진화시간이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한다. 산불 현장에는 헬기 17대, 장비 20대, 인력 159명이 투입됐으나, 순간 최대 초속 8m의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영향구역은 38ha, 전체 화선은 2.5㎞로 추정된다.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키 182㎝ 아빠도 편안… EV9, 대형 전기차 판도 흔들까

    키 182㎝ 아빠도 편안… EV9, 대형 전기차 판도 흔들까

    뒷좌석 회전 가능… 3열까지 갖춰공간감으로 패밀리카 시장 공략2분기 중 출시… 7000만원대 추정고가 대형 전기차 시장 영향 주목 “제 키가 182㎝인데, 저처럼 큰 사람도 쉽게 차량 내부로 진입할 수 있죠. 지금 보시는 것처럼 3열에 들어와 앉을 수도 있습니다.” 29일 세계 최초로 공개된 기아의 대형 전용 전기차 ‘EV9’을 소개하는 기아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이 강조한 지점은 ‘공간감’이다. 평평한 바닥을 뜻하는 ‘플랫 플로어’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용 플랫폼(E-GMP)은 이미 공간을 널찍하게 뽑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정평이 나 있다. 이번에 3열까지 갖춘 대형 전기차를 완성한 기아는 넓은 실내 공간이 주는 안락함을 무기로 ‘패밀리카’ 시장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계획이다. 우선 유연한 E-GMP 덕분에 EV9의 휠베이스를 길게 뽑아낼 수 있었다. EV9의 전장은 무려 5010㎜로 기아의 대표 패밀리카 ‘카니발’(5155㎜)과 비슷하다. 실내 공간을 극대화한 덕에 시트 구성도 7인승 1종, 6인승 3종으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스위블 시트’는 아예 시트를 180도 회전해 3열과 마주 볼 수 있고, 정차 중 3열을 접고 테일 게이트를 열어 휴식을 취하거나 측면으로 90도 회전시켜 어린이들을 위한 카시트도 편하게 장착할 수 있다. 올 2분기 중 출시 예정인 EV9의 주행거리 등은 아직 공식적으로 인증받지 못했다. 다만 99.8㎾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고, 전력소비효율을 높이는 설계를 통해 1회 충전 시 500㎞ 이상 달릴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350㎾급 충전기로 2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도 적용했다. 외관 디자인은 단단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담아냈다. 과거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 이후 이어져 내려오는 ‘타이거 페이스’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로 업그레이드됐다. 빛으로 다양한 패턴을 표시할 수 있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이 장착됐는데, 하비브 부사장은 이를 “기아의 미래를 보여 주는 전면부”라고 했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실차가 처음 전시된다. ‘2WD’(이륜구동)와 ‘4WD’(사륜구동), ‘GT-line’과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더해 총 4가지 트림으로 판매한다. 정확한 가격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다. 7000만원 이상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앞서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EQS SUV’(1억 5000만원대부터), 지난 28일 공개된 BMW ‘뉴 XM’(2억원대) 등 주로 고가의 프리미엄 모델이 포진한 대형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EV9이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 “182㎝도 편안한 공간” EV9, ‘억대’ 포진 대형 전기차 판도 흔들까

    “182㎝도 편안한 공간” EV9, ‘억대’ 포진 대형 전기차 판도 흔들까

    “제 키가 182㎝인데, 저처럼 큰 사람도 쉽게 차량 내부로 진입할 수 있죠. 지금 보시는 것처럼 3열에 들어와 앉을 수도 있습니다.” 29일 세계 최초로 공개된 기아의 대형 전용 전기차 ‘EV9’을 소개하는 기아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이 강조한 지점은 ‘공간감’이다. 평평한 바닥을 뜻하는 ‘플랫 플로어’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용 플랫폼(E-GMP)은 이미 공간을 널찍하게 뽑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정평이 나 있다. 이번에 3열까지 갖춘 대형 전기차를 완성한 기아는 넓은 실내 공간이 주는 안락함을 무기로 ‘패밀리카’ 시장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계획이다. 넓은 공간의 비결은 여러 가지다. 우선 유연한 E-GMP 덕분에 EV9의 휠베이스를 길게 뽑아낼 수 있었다. EV9의 전장은 무려 5010㎜으로 기아의 대표 패밀리카 ‘카니발’(5155㎜)과 비슷하다. 또, 차체 하부 중심을 낮게 설계해 아래쪽에 형성된 ‘벨트라인’ 역시 차량의 탑승자가 공간감을 느끼는 이유이기도 하다.실내 공간을 극대화한 덕에 시트 구성도 7인승 1종, 6인승 3종으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스위블 시트’는 아예 시트를 180도 회전해 3열과 마주볼 수 있고, 정차 중 3열을 접고 테일 게이트를 열어 휴식을 취하거나 측면으로 90도 회전시켜 어린이들을 위한 카시트도 편하게 장착할 수 있다. 올 2분기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EV9의 주행거리 등은 아직 공식적으로 인증받지 못했다. 다만 99.8㎾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고, 전면 범퍼 에어커튼 등 전비를 높이는 설계를 통해 1회 충전 시 500㎞ 이상 달릴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350㎾급 충전기로 2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도 적용했다.앞서 공개됐던 외관 디자인은 상반된 요소들의 조화를 뜻하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됐다. 직선으로 구성된 다각형과 부드러운 볼륨감이 어우러져 단단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과거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 이후로 이어져 내려오는 ‘타이거 페이스’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로 업그레이드됐다. 빛으로 다양한 패턴을 표시할 수 있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이 장착됐는데, 하비브 부사장은 이를 “기아의 미래를 보여주는 전면부”라고 했다.‘지속가능성’도 기아가 특히 신경 쓴 부분이다. EV9 이후 출시될 차량에 가죽 소재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힌 기아는 EV9에는 바이오 폴리우레탄을 활용한 시트와 폐어망,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플로어 매트와 장식 등을 곳곳에 활용했다. 앞으로 옥수수, 사탕수수, 천연오일 등 앞으로 식물 기반 바이오 소재 사용 비율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실차가 처음 전시된다. ‘2WD’(이륜구동)과 ‘4WD’(사륜구동), ‘GT-line’과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더해 총 4가지 트림으로 판매한다. 정확한 가격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다. 7000만원 이상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앞서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EQS SUV’(1억 5000만원대부터), 지난 28일 공개된 BMW ‘뉴 XM’(2억원대) 등 주로 고가의 프리미엄 모델이 포진한 대형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EV9이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 구성으로 EV9 구매 고객이 최대한 많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알고 보니 눈이 3개? 삼엽충의 놀라운 비밀 [핵잼 사이언스]

    알고 보니 눈이 3개? 삼엽충의 놀라운 비밀 [핵잼 사이언스]

    고생대의 시작인 캄브리아기에 등장해 수억 년 동안 번성하다가 고생대 마지막 순간인 페름기 말에 멸종한 삼엽충은 고생대를 대표하는 생물이다. 엄청나게 많은 화석이 발굴되어 알려진 종만 2만 종이 넘을 정도다. 삼엽충의 성공 요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단단한 껍데기와 당시 기준으로 매우 뛰어난 눈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절지동물에 속하는 삼엽충은 현재의 곤충처럼 여러 개의 작은 눈이 모여 만든 겹눈 구조를 지니고 있다. 지금 보면 단순한 구조 같지만, 고생대에는 인간처럼 복잡하고 뛰어난 눈을 지닌 생물이 없었기 때문에 이 정도면 눈이 가장 좋은 편에 속했다. 두 개의 뛰어난 눈 덕분에 삼엽충은 천적을 쉽게 피하고 먹이를 잘 찾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사실 삼엽충의 눈은 두 개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현생 절지동물은 사물을 보는 겹눈 이외에도 빛을 감지하는 세 번째 눈인 홑눈(Ocelli)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홑눈은 머리 위에 있는 작은 점 같은 감각기관으로 껍데기의 일부 투명한 부분을 통해 빛을 감지하는 컵 모양의 세포 덩어리에 불과하다. 따라서 화석이 되는 과정에서 대부분 그 흔적이 사라진다. 그렇게 많은 삼엽충 화석에서 잘 확인하기 어려운 것도 의외의 결과는 아닌 셈이다. 하지만 독일 쾰른 대학 연구팀은 많은 화석을 분석한 끝에 두 삼엽충의 화석에서 홑눈의 흔적으로 의심되는 작은 점들을 찾아냈다. 연구팀은 오르도비스기에서 데본기 사이 존재했던 삼엽충인 '아우라코프레우라 코닌크키'(Aulacopleura koninckii)와 거의 5억 년 전 살았던 삼엽충인 '사이클로피제 시빌라'(Cyclopyge sibilla)의 화석에서 홑눈의 흔적을 확인했다. (사진에서 화살표) 이 홑눈 흔적들은 예상한 대로 양 눈 사이 머리 위에 있었는데, 이런 위치 때문에 '가운데 눈'(median eye)라고도 불린다. 작은 점 하나만으로는 화석화 과정이나 살면서 생긴 작은 흉터와 구분하기 힘들지만, 연구팀이 화석에서 확인한 점들은 현생 절지동물의 홑눈과 비슷하게 눈 사이 머리 위에 세 개의 점이 일정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우연히 생긴 흉터나 화석화 과정에서 결손 부위라고 보기에는 구조와 배치가 절지동물의 홑눈과 너무 유사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삼엽충의 홑눈은 이들이 절지동물에서 갑각류 및 곤충류와 가장 가까운 그룹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이들의 홑눈이 모두 3개이기 때문이다. 거미의 경우 2개이고 원시적인 멸종 절지동물은 4개인 점을 생각하면 진화 계통상 삼엽충이 어느 쪽에 더 가까운지 알 수 있다. 우연의 일치이지만, 삼엽충이라는 이름 답게 세 번째 눈도 세 개라는 사실도 재미있다. 
  • 日언론인의 섬뜩한 경고 “일본, 이러다 공산주의 된다” [여기는 일본]

    日언론인의 섬뜩한 경고 “일본, 이러다 공산주의 된다” [여기는 일본]

    최근 일본에서는 근대 독일 철학자 카를 마르크스의 경제학 저서 ‘자본론’의 해석본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젊은 층 사이에서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더욱이 일본의 한 베테랑 언론인이 나서 일본 청년들의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관심은 단지 일시적인 현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일본이 공산주의 사회로 가는 과정 중 하나라는 섬뜩한 경고를 날려 그 배경에 이목이 쏠렸다. 일본 닛케이신문에서 30년 이상 기자 생활을 하고 현재 산케이신문에서 편집위원 겸 논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타무라 히데오가 직접적인 비판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마르크스의 공산주의를 ‘탈성장 공산주의’로 새롭게 해석한 사이토 코헤이 도쿄대 준교수의 저서 ‘인신세(인류세)의 자본론’이다. 지난 2020년에 출간된 이 저서는 ‘지속 불가능 자본주의’라는 제목으로 한국어로 번역돼 출간되기도 했다. 지난 2021년 기준 일본에서 판매 부수 11위를 기록했고 현재까지 총 50만 부 이상이 팔렸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뿐만 아니라, 그 후속작이자 ‘자본론’을 현대적으로 쉽게 풀이한 저서 ‘제로부터 자본론’도 현재까지 총 10만 부 이상이 팔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36세인 이 젊은 교수가 주장하는 탈성장 공산주의란 빈부격차의 해소뿐만 아니라 자연보호를 위해 생산량의 증가에 기반을 하지 않은 공산주의를 말한다. 다시 말해, 똑같은 생산방식을 무한히 반복해 가면서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조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타무라는 이러한 경제체제는 인류에게 비극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 이유는 사적 소유가 없고 계획경제 아래에 공동생산·분배를 하고 계급·정당·국가도 없이 고도의 자치를 하는 공산주의 사회 그 자체도 문제지만, 생산량의 증가가 없는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물자 부족으로 인해 생산에 기여할 수 없는 어린이나 노인을 죽이는 야만적인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4일 일본 경제매체 겐토샤 골드온라인을 통해 “농사를 짓지 못하게 된 노인들이 ‘우바스테야마’(할머니를 버리는 산)에 방치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한정된 식량의 생산 하에서 현세대가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이도 여럿 낳을 수 없기 때문에 ‘솎아내기’도 이뤄질 것”이라면서 “성장이 없는 사회에서 모두가 사이좋고 평화롭게 산다는 것은 문학적인 이상일 뿐 실제로는 잔혹하고 비참한 일상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마르크스주의가 말하는 공산주의 사회는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노동투입량이나 중량으로만 판단하기에 자원을 낭비하고 폐기물을 대량 배출시킨다”면서 탈성장 공산주의가 오히려 더 큰 자연 파괴를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타무라는 또한 일본에서 마르크스주의가 유행하는 배경에는 일본경제의 오랜 저성장 기조가 있다고 지적한다. 저성장 기조가 너무 오랜 기간 지속된 나머지 성장이라는 것을 경험해 보지 못한 일본 젊은 층의 의식 속에서 ‘성장은 필요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대안은 있을까? 타무라는 일본의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해 물가를 잡는 데만 연연하지 말고 최저임금을 과감히 올림으로써 임금 상승과 기업 실적 확대의 선순환을 이뤄 저성장의 늪에서 헤어 나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임금이 오른다는 것은 수요의 파이가 커진다는 것이다. 그러면 여태껏 살 수 없었던 것도 살 수 있게 되고 사고 싶은 욕구도 생긴다. 기업의 매출·수익도 늘어날 것”이라면서 “사업이 확대되면 일손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용도 늘어난다. 보다 우수한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 추가적인 임금 인상을 하면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 기업의 실적 확대로 이어진다. 그러한 순환이 계속되는 것이 경제성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인들을 향해 “최저임금의 인상은 정치적 범주”라면서 “최저임금을 과감히 인상하면 다른 임금도 오르게 된다. 지금처럼 저임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의 인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계 20억인구 ‘똥물’ 마신다 …2050년엔 50억명 물 부족

    세계 20억인구 ‘똥물’ 마신다 …2050년엔 50억명 물 부족

    세계에서 20억명에 달하는 인구가 대소변으로 오염된 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등 세계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태에 달했다는 유엔 진단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유엔이 이날 발간한 ‘UN 세계 물 개발 보고서 2023’에 따르면 세계 인구 10명 중 1명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 약 20억명은 대소변으로 오염된 식수원을 사용해 콜레라, 이질, 장티푸스, 소아마비 등의 질병에 걸릴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는 의약품과 살충제 등 화학물질, 미세 플라스틱에 의한 오염은 고려하지 않은 수치다. 보고서의 주요 저자 리처드 코너는 AFP통신을 통해 “만일 여러분이 충분히 부자라면 어디에 있든 물을 구할 수 있다”면서 물 부족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수도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가난한 국가에 사는 사람들일수록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렸다. 코너는 “우리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세계 인구의 40~50%가 위생시설을 이용할 수 없고, 20~25%는 안전한 물을 공급받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인구가 계속 늘어나면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의 절대적인 숫자도 계속 늘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인구가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기 위해서는 물에 투자하는 자원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 2050년엔 50억명 물 부족 앞서 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2021년 “2050년에는 50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물부족으로 고통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WMO는 ‘2021년 기후 서비스 : 물(The State of Climate Services 2021)’ 보고서를 통해 “기후 변화가 세계적이고 지역적인 강수량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며 강수량 변화는 세계의 식량 안보와 보건 상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WMO는 인간은 지구에 존재하는 물 중 0.5%만을 사용할 수 있는데 지난 20년동안 지표면과 지하, 빙하에 저장된 물의 양이 매년 1cm씩 감소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가장 큰 손실은 남극과 그린란드에서 발생했으나 인구가 많은 저위도 지역에서의 손실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WMO는 2018년 기준 1년에 한 달 이상 물 접근에 어려움을 겪은 인구는 36억명이었지만 2050년에는 50억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현재 20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물 부족 국가에 살고 있으며 안전한 식수와 위생 시설에 대한 접근도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우리는 다가오는 물 위기에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성서학자와 함께… 이집트 성지순례 떠나볼까

    성서학자와 함께… 이집트 성지순례 떠나볼까

    꽉막혔던 해외여행길이 열리면서 성지순례 여행도 다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단순 성지순례가 아닌 성서전문가와 함께 가는 패키지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그동안 성지순례를 꿈꿔왔던 여행객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집트 성지순례는 ▲에드푸 신전, 피라미드, 스핑크스 등 이집트문명의 유산 ▲마라의 샘, 르피딤, 시나이산 등 기독교 성지 등을 직접 둘러보고 문화적, 역사적 해설까지 들을 수 있고 또 나일강을 따라 이동하는 5성급 크루즈와 아름다운 홍해 뷰 호텔에서 휴식을 즐길 수도 있어 인기가 높다. 이런 가운데 성지순례 전문여행사 ‘보나투어’가 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성서학자 이상일 신부를 비롯해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들이 인솔, 동행하는 이집트 14박15일 성지순례 투어 패키지 여행을 개설하고 접수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보나투어는 종교, 역사, 문화, 건축, 미술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약 20년 경력의 여행사로 패키지 누적 이용자수가 지난해 5만명을 돌파했다. 보나투어 관계자는 “각박한 사회에서 위안과 멘토를 찾기 힘든 현대인에게 순례길 여행은 지식과 지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인생의 의미를 환기시켜주기도 한다”며 “이집트 특별기획 여행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만끽하고 깨달음도 얻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보나투어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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