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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노조, 집행부 재신임 투표…임금협상 내년 넘어갈 듯

    삼성전자 노조, 집행부 재신임 투표…임금협상 내년 넘어갈 듯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마련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노조 투표에서 부결된 가운데 현 집행부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진행한다. 22일 전삼노는 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집행부 불신임(사퇴)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 불신임이 50% 이상일 경우 현 집행부는 총사퇴하고, 비대위를 통해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될 예정이다. 반대로 신임이 50% 이상이 나오면 현 집행부가 업무를 계속 진행, 사측과 교섭을 재개할 계획이다. 전날 발표된 ‘2023년·2024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전삼노 조합원 투표 결과, 찬성 41.36%(9444표), 반대 58.64%(1만 3392표)로 잡정합의안이 부결됐다. 이 잠정합의안은 2023년과 2024년 임금 교섭을 병합해 새로 교섭에 들어간 올해 1월 16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도출된 것으로, 전 직원에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 지급과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인상률 3.0%, 성과인상률 2.1%)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집행부의 재신임 투표 진행에 따라 임금협상은 내년으로 넘어갈 공산이 커졌다.
  • 용산구, 2024∼25년 겨울철 제설대책 추진

    용산구, 2024∼25년 겨울철 제설대책 추진

    서울 용산구가 지난 18일 제설대책 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2024~2025년 겨울철 제설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제설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16일 오전 11시 서빙고초등학교에서 제설장비의 기능과 성능점검을 위한 비상단계별 장비 시험 가동 훈련을 진행했다. 제설대책 기간은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로, 강설과 폭설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운영을 시작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상황관리 총괄반, 재난현장환경정비반, 교통대책반 등 총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됐다. 이번 겨울철 제설대책의 주요 내용은 ▲신속한 초동 제설체계 확립 ▲스마트 원격제설시설(도로열선) 확대 ▲민간 제설용역 확대 ▲제설제 보관 창고 확장 ▲민간제설기동반 확대 등이다. 제설 상황에 따라 보강근무,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단계별 근무를 시행한다. 신속한 초동 대처를 위해 강설 확률이 80% 이상일 경우 제설재(염화칼슘, 소금 등)를 사전에 적재하고, 살포 대기한다. 또한 스마트 원격제설이 가능한 도로 열선을 올해 12개 구간에 추가 설치해 총 22개 구간(5.848㎞)으로 확대했다. 2028년까지 지역 내 도로 열선 구간을 4.152㎞ 추가로 설치해 총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6m 이하 이면도로의 경우, 동 주민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제설을 해왔으나, 올해부터는 33개 노선(25㎞)에 민간 제설 덤프트럭(1톤) 8대를 추가 배치해 제설을 지원한다. 또한, 제설제 보관 창고를 확장하고 정비해 제설제 보유량을 1100톤으로, 전년(600톤) 대비 두 배 가까이 늘려 안정적인 제설 환경을 마련했다. 구내에 설치된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제설 취약 지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 민간 제설기동반 인력을 16개 동에서 최소 10명 이상씩 구성해, 총 209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들은 강설이 예상되거나 발생할 때 현장에 신속히 투입돼 제설작업을 수행한다. 특히 차량 진입이 어려운 보도, 이면도로, 상습 결빙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제설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구민들에게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강설 시 시민 행동 요령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자발적인 제설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폭설로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제설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겨울철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尹 골프’ 논란에… 용산 “대통령의 스포츠는 스포츠 이상 의미”

    ‘尹 골프’ 논란에… 용산 “대통령의 스포츠는 스포츠 이상 의미”

    과잉경호 지적에… 與 “제재 당연” 민주 “경호처 예산 증액 무슨 낯짝” 김 여사 등 10명 국감 불출석 고발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연습’과 대통령 경호처의 취재진 과잉 대응 논란을 놓고 여야가 부딪쳤다. 대통령실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야당이 이 문제를 제기하자 여당은 “심사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19일 국회 운영위원회는 대통령실 ‘국정감사 2차전’을 방불케 했다. 대통령비서실·국가인권위원회 등의 예산안을 심사하는 자리였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대체 토론 시간에 지난 9일 경호처가 윤 대통령의 군 골프장 방문을 취재하던 기자와 관련해 과잉 경호를 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경호처는 국민을 겁박하고 언론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면서 무슨 낯짝으로 예산을 올려야 한다는 얘기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에게 만에 하나라도 위해가 갈 수 있다면 제재하는 것이 맞다”고 맞섰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만약 기자를 적발하지 못해 언론 보도가 나왔다면 지금보다 더 큰 논란이 있을 것”이라며 경호 소홀 지적을 받았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윤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이 있던 시기에 골프를 쳤다는 야당 지적에 홍철호 정무수석은 “대통령의 스포츠는 스포츠 이상일 수 있다”며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대통령의) 골프 문제가 이렇게 비난의 대상, 정쟁의 대상이 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홍 수석은 “이 의원이 당시 대표였고 공천에 대해 스스로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한 적 없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민주당의 현안 질의가 계속되자 여당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대체 토론을 현안 질의처럼 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제동을 걸었다. 이에 야당 간사인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예산을 승인할 자격이 있나 확인하는 자리”라고 맞섰다. 한편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등 10명을 국정감사 불출석 및 동행명령 수령 회피 등의 이유로 고발키로 의결했다.
  • ‘살 빼는 약’ 위고비, 비만 인구 1.8억명인 中 상륙…첫 환자는 누구?

    ‘살 빼는 약’ 위고비, 비만 인구 1.8억명인 中 상륙…첫 환자는 누구?

    ‘기적의 비만약’이라 불리는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국내에 출시된 가운데,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의약품 시장인 중국에도 위고비가 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중국 매체 이차이 등에 따르면 덴마크의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자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중국에서 사용 승인 5개월 만에 출시됐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의약품 시장으로, 약 1억 8000만명의 비만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위고비 출시로 노보 노디스크는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와 본격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 7월 중국에서 비만 치료제 사용 허가를 받았으나 아직 제품은 출시하지 않았다. 두 회사는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이에 시장 분석가들은 2030년까지 이 분야의 시장 규모가 1500억 달러(약 208조원)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세계적인 품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노보 노디스크는 중국에서의 초기 출시량을 다소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이차이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이 약을 처방받은 환자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푸단대 부속 중산병원 내분비학과장인 리샤오잉 교수에 따르면 중국에서 위고비를 처방받은 첫 환자는 15년 동안 비만으로 고생했던 40세 남자로, 최근 3년간 몸무게가 계속 증가해 한때 최고 체중이 120㎏이었다. 이 남성의 현재 체중은 102㎏이며, 체질량지수(BMI)는 32이다. 국제보건기구(WHO)는 BMI가 30 이상일 때 비만으로 정의하는 한편, 중국에서는 BMI 28 이상일 때를 비만으로 보고 있다. 환자가 처방받은 위고비의 세마글루티드 성분은 음식을 먹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과 유사한 성분이다. 이 성분으로 환자는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나, 종종 위장 작용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실제로는 부작용보다는 위고비 복용 중단 이후 나타나는 ‘요요현상’이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중국 의료계는 비만 치료 목적이 아닌 미용 목적으로 위고비를 처방받으려고 하는 현상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베이징대 인민병원 내분비과의 지리눙 주임은 “날씬한 체형의 여성분이 사진을 찍을 때 얼굴이 넓적하게 나온다는 이유로 이 약을 먹어도 되냐고 물은 적이 있다”며 “위고비를 처방받으려는 모든 환자는 반드시 검사를 통해 약물 사용의 적합성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고비는 주 1회 0.25㎎으로 시작해 4주 간격으로 용량을 증량하는 방식으로 투약한다. 펜 모양의 주사제 한 개가 4주 투약분이다. 중국에서의 제품 공급 가격은 한 펜(4주 분량) 당 1400위안(약 27만원)으로 파악됐다. 처방기관별로 금액은 약간씩 다를 수 있으나 국내 출시가인 37만 2025원보다 저렴하고, 미국의 1349달러(약 180만원)보다는 훨씬 더 저렴한 가격이다. 다만 위고비는 중국의 국가 의료보험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노보 노디스크의 크리스틴 저우 글로벌부문 부사장은 “위고비의 가격 측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보험 적용 등을 포함한 여러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위고비는 올해 1~3분기에 25억 달러(약 3조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을 얻고 있다. 15개국에서 판매에 성공한 뒤 회사의 주가도 급등해 노보 노디스크의 시가총액은 4490억 달러(약 600조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용인 ‘경안천변 수변구역 112만평’ 25년만에 해제됐다

    용인 ‘경안천변 수변구역 112만평’ 25년만에 해제됐다

    수변구역과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이중 규제를 받던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모현읍·유림동 등 경안천 일대 3.728㎢(약 112.8만평)가 한강수계 보호구역(수변구역)에서 해제됐다. 17일 용인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한강수계 수변구역 해제를 지난 15일 고시하고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게재했다.관련 지형도면은 토지이음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환경부가 1999년 9월30일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한강수계법) 제4조에 따라 이 일대 24.213㎢는 한강수계 수변구역으로 지정 고시한 지 25년여만이다. 해제된 지역은 그동안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수변구역으로 함께 묶여 이중 규제를 받아 왔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인 곳에는 다른 규제를 할 수 없는데도 축구장 500개 가량인 3.728㎢의 토지가 그동안 한강수계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었다. 용인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이같은 문제를 확인하고 환경부와 협의해 규제를 풀어냈다. 규제가 풀리는 수변구역은 포곡읍 삼계리 금어리 둔전리 신원리 영문리 유운리, 모현읍 초부리, 유방동 일부 등 3.65㎢와 하천 경계로부터 거리 산정(경안천 양안 1㎞ 이내) 오류로 지정된 유방동 0.078㎢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중규제를 받던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의 결단을 내려준 환경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규제 해제는 45년 간 규제를 받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용인 이동·남사읍 64,432㎢, 약 1950만평) 해제 결정을 지난 4월 이끌어낸 데 이은 또 하나의 규제해제 노력이 결실을 거둔 성과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보다 자유로워질 것이고, 지역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변구역 내에서는 한강수계법에 따라 식품접객업·숙박업·목욕장업·관광숙박업 시설과 단독주택(다가구주택 한정), 공동주택 등의 시설을 신규로 설치(용도변경 포함)할 수 없다. 이 같은 규제는 지역발전에 상당한 족쇄로 작용했고, 주민들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용인시는 수변구역 해제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기 위해 지난해부터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지속해서 협의해 왔다. 또 현지실태조사, 군사시설보호구역 공부 자료 제공, 해제에 따른 수질보전대책 수립, 한강수계관리위원회 의견수렴 등을 진행했다.
  • 용인시, 반도체 특화 ‘소상공인·스타트업 허브’ 개소

    용인시, 반도체 특화 ‘소상공인·스타트업 허브’ 개소

    경기 용인시는 14일 오후 기흥구 영덕동에 용인시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소공인·스타트업 허브’가 문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소공인·스타트업 허브는 옛 아모레퍼시픽 공장 5000여㎡ 부지에 연면적 3457㎡,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 건물에는 영덕1동 흥덕경로당,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분소,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의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창업 지원 공간 등도 함께 입주했다. 이 시설에서는 입주 공간을 제공하는 창업지원센터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을 맞춤 지원한다. 창업 공간 지원부터 멘토링,기술교육,네트워킹 등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설루션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개소식엔 이상일 시장, 이정훈 대한무역진흥공사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 이인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수도권연구본부장, 배현민 한국과학기술원 창업원장, 정회훈 한국과학기술원 청년창업투자지주 대표, 이충순 용인시정신건강증신센터장, 정수조 (사)대한노인회 용인시기흥구지회장, 시 관계자, 용인시산업진흥원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개소식에서 “소공인·스타트업 허브로 반도체·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창업을 꿈꾸는 청년 등을 도울 뿐 아니라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기며 건강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 공간,시민들의 정신건강과 복지를 위한 시설까지 함께 있으니 이곳에서 좋은 일, 뜻깊은 일이 많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우리 어르신들도 이곳 경로당에서 여가를 즐기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활동을 하시기 바라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기흥구보건소의 정신건강복지센터 분소도 이곳에 자리잡았으니 시민들의 정신건강 문제 해결 및 관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소공인 스타트업 허브’는 용인시산업진흥원이 전담 운영한다. 입주 공간을 제공하는 창업지원센터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을 맞춤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창업 공간, 멘토링, 기술교육, 네트워킹 등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 한국과 비교되네…‘미성년자 100회 이상 강간’ 초등학교 교장의 결말[핫이슈]

    한국과 비교되네…‘미성년자 100회 이상 강간’ 초등학교 교장의 결말[핫이슈]

    14세 이하 여자아이들을 100회 이상 성폭행한 초등학교 교사 등 미성년자 성폭행범들이 사형을 선고받고 그 즉시 형이 집행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14일(현지시간) “전날 최고인민법원이 미성년자 성폭행범인 궈 씨, 샹 씨, 공 씨 등 3명의 사형을 승인하고 곧장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초등학교 교장인 궈 씨는 2013년부터 2019년 2월까지 교장이라는 직권을 이용해 14세 미만 여학생 6명을 100회 이상 성폭행하고, 12세 미만 여학생 3명을 반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샹 씨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공원과 광장, 유치원 입구 등 공공장소에서 성인의 보호망 밖에 있는 여자아이들을 속이거나 위협해 은밀한 장소로 끌고 가 성폭행했다. 또 가해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신체를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하고 피해 소녀 4명에게 장기간 협박 및 추가 성폭행을 가했다. 샹 씨로부터 오랜 시간 성폭행과 협박에 시달려 온 한 피해자는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 씨는 2015년부터 2020년 1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마트를 자주 찾던 같은 마을의 10대 초반의 여학생 장 양에게 가스라이팅과 협박 등으로 유인한 뒤 성폭행했다. 그는 장 양이 12세가 되기 전부터 성폭행하기 시작했고, 2020년 사건이 발각되기 전까지 공 씨가 주도한 집단 성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공 씨에 의해 장기간 성폭행당한 피해 아동은 결국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들 3명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사형을 선고 받았다. 중국 최고인민법원 제1형사부는 “미성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범죄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하고, 빠르게 형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 년간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행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범죄의 90%는 친척과 교사, 이웃 등 지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또 “부모가 생계를 위해 도시로 떠난 뒤 농촌에 남겨진 아동이나 정신지체 아동 등 자기 보호 능력이 없는 아이들에 대한 피해 사례가 두드러지며, 특히 피해자 중에서는 저소득층 아동의 비율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미성년자 성착취 범죄에 대한 단속원칙을 견지하고, ‘무관용’의 자세로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미성년자 성범죄자 3명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즉시 집행한 것은 단호하게 죄를 처벌하겠다는 인민법원의 분명한 입장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중국은 사형 집행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매년 집행되는 사형이 수천 건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 및 마약 범죄에 대해서는 엄벌하고 있다.
  • “바람난 아내 뺨 때렸더니 가출 후 고소당해…연금·땅 절반 달라네요”

    “바람난 아내 뺨 때렸더니 가출 후 고소당해…연금·땅 절반 달라네요”

    바람이 난 아내의 뺨을 때린 남성이 가출한 아내에게 고소당한 것도 모자라 공무원연금과 토지를 절반씩 내놓으라는 요구를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공무원 생활을 하다 지금의 아내를 만나 아이 한 명을 낳았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에 따르면 대기업을 다니던 아내는 결혼 후 직장을 그만두고 A씨를 따라 시골로 내려왔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아내의 불륜 정황을 알게 됐다. 그는 외도 사실을 알고 너무 흥분한 나머지 아내에게 손찌검했고 그 이후로 아내는 집을 나갔다. 이후 아내가 A씨를 고소하면서 부부 사이는 돌이킬 수 없게 됐다. A씨는 “가진 재산이라고는 평생 재직해 낸 공무원 연금뿐이고, 종손으로서 조상님께 물려받은 토지가 전부”라며 “그런데 아내는 도시에서의 일을 모두 포기하고 시골로 내려왔으니 제 공무원연금과 토지를 절반씩 내놓으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내 명의지만 토지는 내 땅이 아니고 문중(성과 본이 같은 가까운 집안)의 땅인데, 어떻게 하면 땅을 지킬 수 있냐”며 “아이들도 제가 키우고 싶은데 가능한지 궁금하다”고 하소연했다. 박경내 법무법인 신세계로 변호사는 “아내의 경우 불륜 행위를 했으니 민법 제840조 제1호에 따라 유책 배우자인데, 제보자 또한 폭행했으니 같은 조항 제3호의 유책 사유에 해당한다”고 상황을 짚었다. 박 변호사는 “상황을 보면 아내는 외도 사실이 발각되자 곧바로 집을 나간 것으로 보이고 A씨가 손찌검하지 않았더라도 집을 나가 이혼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경미한 수준의 폭행이었고 상대방에게 크게 상처를 입히거나 고통을 주지 않았다면 이혼 소송에서는 A씨보다는 상대방 잘못이 크다고 볼 수 있어 배우자에게 이혼과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책배우자 여부와 관계없이, 현재 아이가 중학생이고 아내가 가출한 뒤 A씨가 양육하고 있는데 아이 의사가 A씨와 살고자 한다면 A씨가 자녀를 양육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배우자의 경제적인 상황, 친정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보조양육 도움이 없다는 점 등을 적극적으로 주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공무원 연금 분할 건을 두고는 “혼인 기간 5년 이상일 경우 이혼 시 배우자가 공무원연금을 분할받을 수 있다”며 “A씨가 공무원연금을 이혼 후 나눠주는 게 싫다면, 일시금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해 나눠 가진 후 상대방의 분할연금수급비율을 0%로 해 판결받으면 된다”고 전했다. 토지 분할과 관련해서는 “상속한 토지는 원칙적으로 특유재산이지만, 유지·형성·감소 방지에 대한 기여를 인정할 수 있다면 분할대상 재산으로 삼을 수 있다”며 “다만 재산분할의 대상이라고 하더라도 토지 자체를 무조건 분할해서 소유하라고 판결이 나오는 것은 아니므로 토지 대신 금액으로 재산분할을 하는 방식으로 판결받으면 문중 땅 자체를 상대방에게 현물 분할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 용인에 ‘박세리’ 이름 단 복합스포츠 문화공간 문 연다

    용인에 ‘박세리’ 이름 단 복합스포츠 문화공간 문 연다

    경기 용인시에 프로골퍼 박세리의 이름을 단 복합스포츠문화공간이 내년 3월 개설된다. 용인시는 지난 11일 오후 시청에서 바즈인터내셔날과 ’옛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민간위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박세리 감독, 이치훈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박세리 감독이 설립한 바즈인터내셔널은 처인구 마평동 704 일원 옛 용인종합운동장 내 지상 3층, 연면적 1737㎡ 규모의 건축물을 위탁받아 스포츠, 문화, 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SERI PAK with 용’을 조성한 뒤 개관일로부터 5년간 운영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초·중학생 골프 캠프 등 박세리 감독의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북콘서트, 라이프스타일 축제, 바리스타 교육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북카페, 전시 및 스포츠 체험실,세미나실 등도 조성된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해 3월 바즈인터내셔널과 ’용인특례시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시장은 계약 체결식에서 “용인특례시가 이번 계약을 통해 옛 종합운동장 터가 시민들에게 스포츠와 문화로 즐거움을 드리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내년에 전개될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SERI PAK with 용인‘에서 골프 선수를 희망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꿈을 키우고 시민들은 여러 가지 스포츠·문화 프로그램들을 향유하게 될 텐데,이런 복합스포츠문화 공간은 아마 전국에서 유일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지난 1년 몇 개월간의 노력이 이렇게 결실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용인시가 한국 스포츠와 문화, 예술의 미래가 될 수 있는 도시로 발돋움하고, ’SERI PAK with 용인‘에서 우수한 골프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만, 트럼프 ‘안보 무임승차’ 비판 피하려 美 무기 대량구매”

    “대만, 트럼프 ‘안보 무임승차’ 비판 피하려 美 무기 대량구매”

    대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안보 무임승차론’에 대비해 대규모 미국산 무기 패키지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정통한 복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대만 정부가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 자국 방어력 강화 의지를 보여주고 싶어 하며 이를 위해 이지스 구축함과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패트리엇 미사일 등 미국산 무기를 대거 도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 도입도 거론된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일한 전직 당국자는 “대만이 (자국 방어 강화에)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무기) 패키지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그들(대만)이 그대로 이행한다면 (새로 지명되는)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매우 공격적인 미국산 (군사)장비 패키지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만의 한 고위 국가안보 당국자도 이미 트럼프 당선인 측과 “비공식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대만이 미국에 F35 전투기 최대 60대와 E2D 4대, 패트리엇 미사일 400기, 퇴역 군함 10척을 요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FT는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인 국방안보연구원의 쑤즈윈 연구원을 인용해 이 같은 규모의 무기 패키지가 150억 달러(약 20조 93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했다. 대만의 미국산 무기 수입 확대 움직임은 미국의 동맹국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방위비 증액 압박을 피하려 고심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FT는 짚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동맹국과의 관계에서 가치나 노선보다는 돈 문제를 우선시하는 가치관을 갖고 있다. 미국 대선 기간에도 ‘대만 방어’ 의지에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지난 7월 인터뷰에서 대만을 방어하겠느냐는 질문에 “대만이 우리에게 돈을 내야 한다”고 답하며 방위비 압박을 예고했다. 대만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 측과 이러한 무기 조달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고 FT는 전했다. 워싱턴DC 주재 중국 대사관은 관련 질의에 “미국은 대만 상대 무기 판매와 군사적 상호작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용인시, 경안천 포곡~모현 구간 4.7km 산책로 완공

    용인시, 경안천 포곡~모현 구간 4.7km 산책로 완공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포곡읍 유운리 유운교부터 모현읍 왕산리 왕산교 사이에 폭 3m, 길이 4.7km의 경안천 산책로 조성 공사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처인구 해곡동부터 모현읍 왕산리 광주시 접경에 이르는 경안천 24km 구간의 하천 산책로가 모두 연결됐다. 왕복으로 하면 마라톤 풀코스(42.195km)까지 소화해 낼 수 있는 산책로가 완성된 것이다. 포곡읍 유운리 유운교부터 모현읍 왕산리 왕산교까지 경안천 주변 4.7km 구간에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은 민선8기 이상일 시장의 공약이다. 시는 2021년 8월부터 이 구간을 1~4구간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이번에 마지막 구간까지 완공해 연내 전 구간을 연결한다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경안천 제방길은 인근의 많은 시민이 산책로로 이용해 왔는데 일부 구간이 단절돼 도로를 이용해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총사업비 40억원으로 이곳에 산책로 조성에 나서 1~3구간인 포곡읍 유운리 유운교~모현읍 갈담리 531-17번지 2.6km 구간을 2023년까지 완공한 데 이어 이번에 갈담리에서 왕산교에 이르는 2.1km 4구간 공사를 마쳤다. 이번에 조성한 산책로가 시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조깅이나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일상 속 친수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다중 인파 밀집 안전 대책 요청

    박성연 서울시의원, 다중 인파 밀집 안전 대책 요청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지난 4일 제327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서울시 재난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성수동과 같은 다중 인파 밀집 지역의 안전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7월 성수동에서 열린 음악 축제에서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며 공연이 중단된 사태를 지적했다. 당시 공연장에는 약 6000여명이 몰려 관객 5명이 호흡 곤란을 호소하고, 숨쉬기 어렵다는 신고가 빗발치며 공연이 중단되었다. 박 의원은 “공연법에 따르면 관람 인원이 1000명 이상일 경우 재해 대책을 구청장에게 신고해야 한다”며 해당 행사에서 서울시가 별도의 대비나 조치했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재난안전실장은 “다중 밀집 인파 관리를 위해 주최자가 있는 예고된 행사, 반복성 있는 행사, 예측 곤란한 갑작스러운 모임 등 세 가지로 구분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민간 행사의 경우 경비 신고를 통해 경찰과 정보를 공유하고, 성수동과 홍대 등 인파 밀집 지역에서는 자치구, 경찰, 소방과 협력해 즉각적인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세심하게 신경 써서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의원은 성수역 3번 출구의 혼잡 문제를 언급, 안전 대책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성수역 3번 출구는 성수동의 중심 상권인 연무장길과 연결된 지역으로, 계단 없이 에스컬레이터만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이 줄을 서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 바 있다. 특히 출구 인근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아 차량과 보행자가 뒤엉키면서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박 의원은 서울시와 자치구, 교통공사 간의 협력 부족으로 인해 적절한 대응이 지연되고 있음을 우려했다. 이어 박 의원은 “사전에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출입구 개선, 추가 출입구 설치 등 물리적 조치를 시급히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성수동과 홍대 등 다중 인파가 밀집하는 지역에 대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용인시, 신축 공영버스터미널 임시 운영 시작

    용인시, 신축 공영버스터미널 임시 운영 시작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중부대로의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을 새롭게 단장해 지난 1일부터 임시로 운영 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새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지난 2022년 8월 예산 173억원을 들여 연면적 2881.7㎡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공사를 시작했다. 이어 2023년 6월 기존에 운영 중인 터미널을 철거해 임시터미널을 운영했다. 현재 임시 개통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4일 용인공영버스터미널 현장을 방문해 운수 종사자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 시설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인근에 거주 중인 처인구 주민들도 참석했다. 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민간위탁을 추진 중이다. 위탁 기간은 3년으로, 수탁자는 공개모집을 통해 모집한 후 민간위탁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이 시장은 “쾌적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공간 제공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용현 “軍 참관단 안 보내면 직무유기”… 15명 안팎 파견 보낼 듯

    김용현 “軍 참관단 안 보내면 직무유기”… 15명 안팎 파견 보낼 듯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우크라이나에 참관단을 보내는 것은 “군의 당연한 임무”라고 밝혔다. 군은 전황에 따라 조만간 15명 안팎의 참관단 파견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그렇게 (참관단을 파견)하지 않는다면 직무유기”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라크전을 비롯해 각종 전쟁 시 참관단이나 전황 분석단 등을 쭉 보내왔다”며 “특히 우크라이나전의 경우 북한군이 참전하기 때문에 북한군의 전투 동향 등을 잘 분석해 향후 우리 군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김 장관은 현지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참관단은 파병과 다르다며 “파병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참관단의 경우 파병 부대와 달라 국회 동의 없이 보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과거에도 1~2개월 동안 최대 15명 안팎의 인력을 파견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김 장관이 참관단 파견 의지를 강력하게 밝힌 만큼 정부는 조만간 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위중한 상황임을 고려하면 파견 규모는 15명 안팎 또는 그 이상일 수 있다. 야당은 반발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1일 라디오에서 “군을 보내는 것은 1명이 가더라도 파병”이라며 “헌법 60조 2항에는 국군을 파병할 때는 국회의 동의를 받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국회 동의 없이 참관단을 보낼 경우 김 장관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 상태다.
  • ‘휴대품 신고서’ 작성 폐지 안착시켜… 입국자 98.8%, 272만 시간 아꼈다[폴리시 메이커]

    ‘휴대품 신고서’ 작성 폐지 안착시켜… 입국자 98.8%, 272만 시간 아꼈다[폴리시 메이커]

    “해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휴대품 신고서 작성한다고 자다가 깨고, 깜깜해서 글자는 보이지도 않고, 손으로 써야 하는데 볼펜도 없어서 승무원한테 빌리고…그런 경험 다 있잖아요.” 모든 입국자가 의무적으로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를 작성하는 제도가 폐지된 건 지난해 5월이다.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는 면세 범위를 초과하거나 검역 대상 물품을 반입할 때, 소지한 외화가 1만 달러 이상일 때 ‘자진 신고’하는 제도다. 그러나 신고 대상 물품이 없는 입국자도 예외 없이 수기로 신고서를 작성하도록 해 불편이 컸다. 이에 기획재정부와 관세청은 신고 대상 물품이 있는 입국자만 모바일이나 수기로 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고시를 개정했다. 규제 완화 이후 올해 9월까지 전체 입국자의 98.8%에 이르는 5444만명이 신고서 작성 시간을 단축했다. 작성 시간을 3분으로 어림잡으면 약 272만 시간이 절약된 셈이다. 제도를 안착시킨 김영현(50·행시 45회) 기재부 관세제도과장은 29일 “전에는 승무원이 비행기에서 신고서를 나눠 주거나 짐을 찾은 후 줄을 서서 신고서를 작성하는 등 불편했다”며 “종이 신고서를 제작하는 데만 한 장당 11원이 드는데 제도를 간소화해 약 6억원이 절감됐다”고 말했다. 신고서 작성 의무를 폐지하는 데 대한 우려도 있었다. 신고서 작성이 모든 입국자의 의무였을 땐 신고 대상 물품을 소지하고도 ‘없다’고 밝힌 입국자의 고의성을 가려내기 수월했지만, 제도를 간소화하면서 ‘신고서 작성을 잊었다’, ‘작성해야 하는지 몰랐다’ 등의 거짓말을 가려내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에 관세청은 신고 대상 물품이 있는 입국자와 없는 입국자의 출입문을 별도로 만들어 문제를 해결했다. 현장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해 국무조정실에서 진행한 ‘국민이 뽑은 민생규제 혁신사례’ 투표에서 상위 5개 정책에 뽑혔다. 올해 들어서도 공항에 두 차례 실사를 다녀오는 등 제도 안착에 힘쓰고 있는 김 과장은 관세법상 수입금지 품목에 불법마약류를 신설해 수출입 금지를 명확화하는 등 통관 절차 ‘업그레이드’에 집중하고 있다. 김 과장은 “덜어 낼 규제는 덜어 내고, 필요한 조항은 정교화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 인구대국 중국이 어쩌다…상하이 여성 절반은 “아이 안 낳아”

    인구대국 중국이 어쩌다…상하이 여성 절반은 “아이 안 낳아”

    세계 1위 인구 대국의 자리를 인도에 내준 중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출산율 감소로 연간 수천 수만개씩 폐업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 지난해 중국의 유치원은 1만 4808개, 초등학교는 5645개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유치원 수는 2년 연속으로 감소했으며, 2023년에는 전년보다 5% 이상 줄어 전체 27만 4400개를 기록했다. 초등학교 수는 지난해 3.8% 감소해 14만 3500개로 줄었다. 유치원에 입학한 어린이 숫자는 3년 연속 감소했는데, 특히 2023년에는 전년의 11.55%인 535만명이 줄어들어 4090만명 만이 유치원생이 됐다. 작년에 중국의 인구는 2년 연속으로 줄었으며 200만명 이상 감소해 약 14억명을 기록했다. 2023년 중국 신생아는 1949년 인구 통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적은 900만명에 지나지 않았다. 중국 인구 및 개발 연구 센터는 2022년 합계출산율이 1.09명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산했으며, 공식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인구학자들은 작년 합계출산율이 1.0명 이하로 떨어졌다고 관측했다. 한 여성이 가임기간(15~49살)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자녀 숫자인 합계출산율은 2.1명 이상일 때 현재의 인구 숫자가 유지되며 그 이하는 인구가 계속 줄어든다. 중국에서 가장 소득 수준이 높은 도시인 상하이의 2023년 합계출산율은 0.6명으로 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인 0.72명보다 적다. 이는 상하이 여성의 절반은 아이를 낳지 않는다는 의미다. 중국 광둥성의 인구학자 허야푸는 “경기 침체 속에서 노인 돌봄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며 “유치원 운영자는 3살 미만 아동까지 돌볼 수 있도록 영유아 교육을 확대하고 통합 보육·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조정해야 한다”며 줄어드는 인구에 대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2021년 중국 국가보건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유아와 미취학 아동을 둔 가정의 30% 이상이 자녀 돌봄이 필요하지만, 자녀를 보육원이나 유치원에 등록한 가정은 5.5%에 불과하다. 문을 닫은 유치원은 노인 요양 시설로 전환되고 있으며, 유아 교육 종사자들은 노인을 돌보는 일로 전향했다. SCMP는 높은 주택비용와 양육비, 좋은 학교와 일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 불확실한 정치 경제적 여건 등으로 중국인들이 출산을 꺼리는 경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저장성 닝보에서 가임기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혼 여성은 절반 가까이 외동을 선호했으며 3분의 1 이상은 무자녀를 원했다. 또 조사 대상의 15%는 두 명의 자녀를 원했고, 세 명 이상의 아이를 원한 여성은 1% 미만이었다. 또 설문 대상자의 절반이 넘는 56%의 여성이 결혼을 필수라기보다는 선택 사항으로 여겼고, 6%는 아예 결혼이 필요 없다고 답했다. 심각한 저출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지난 7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는 인구 감소를 “중국의 가장 큰 문제”로 두고 출산 정책은 중화민족의 대부흥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장기 국정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3중전회에서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개인 소득세 특별 추가 공제 등의 조치가 나왔다.
  • 귀청 때리는 귀신 소리… 北대남 방송에 불면증 시달리는 주민들

    귀청 때리는 귀신 소리… 北대남 방송에 불면증 시달리는 주민들

    한밤중 기괴한 소음에 귀가 먹먹사이렌·곡소리에 창문도 못 열어소음 측정해보니 층간소음 ‘훌쩍’파주 75㏈… 지하철만큼 시끄러워“지속 노출 땐 분노 조절 장애 우려” “흐흐흑…휘이이이이…끼끼기기기긱” 지난 24일 오후 10시. 칠흙같은 어둠이 덮힌 경기 파주 탄현면 일대는 괴이한 사람의 울음 소리와 ‘전설의 고향’에서나 들어본 듯한 귀신 음성, 음산한 바람 소리가 가득했다. 차 한 대조차 다니지 않는 조용한 지역에서 울리던 곡소리는 자정이 되자 마치 전쟁을 알리는 듯한 ‘위이이이잉’하는 거대한 사이렌 소리로 대체됐다. 다음날 새벽 1시쯤 되니 이번엔 기괴한 동물의 울음소리로 바뀌며 귀를 울렸다. 인근 주택가 주민들은 귀에 이어폰이나 귀마개를 꽂은 채 후드를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집으로 향하는 걸음을 재촉했다. 파주 헤이리마을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주민 김모(30)씨는 “저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 창문도 열지 않고 문틈도 종이로 막았다”며 고개를 떨궜다. 인근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이모(55)씨도 “새벽 근무 때 저 소리가 들릴 때마다 온몸에 으스스 소름이 돋는다”며 “매일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북한 대남방송으로 소음 피해를 겪는 한 접경 지역 주민이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발 도와달라”며 무릎을 꿇고 호소한 지난 24일. 서울신문이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둘러본 경기 파주·김포, 인천 강화 등 접경 지역 3곳은 예상보다 더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었다. 특히 본지가 직접 소음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군사분계선 기준으로 6㎞ 정도 떨어진 경기 파주시 탄현면 프로방스마을에서 들리는 대남방송 소음은 최대 75㏈(데시벨)이 넘는 것으로 측정됐다. 75㏈은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들리는 열차 소리와 유사한 정도다. 같은 기준으로 9㎞ 정도 떨어진 김포시 하성면 후평마을에서는 측정된 소음은 최대 70㏈, 4.5㎞ 정도 떨어진 인천 강화군 월곳리 연미정에서는 최대 65㏈이었다. 65㏈는 차량이 지나가는 대로변, 70㏈은 공사장에서 나타나는 소음과 비슷한 수치다. 오후 10시 이후 한밤중 소음을 측정해 대남방송을 빼곤 별다른 소음은 없었는데도 귀가 먹먹하고 아팠다. 군사분계선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에서도 기괴한 비명 소리 등이 들리는 건 마찬가지다. 파주의 한 아파트 주민은 “애들은 무섭다고 밤이 되면 울며 이불을 뒤집어 쓴다”고 호소했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야간에 1분 동안 들리는 소음의 평균치가 34㏈ 이상일 경우 층간소음으로 인정하는데, 접경 지역 주민들은 밤마다 층간소음을 훌쩍 넘는 수준의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소음이 큰 데다가 기계 돌아가는 소리, 쇠를 긁는 소리, 울고 웃는 여성소리같이 다양하고 괴이한 소음이 반복되는 탓에 접경 지역 주민들은 스트레스 누적과 수면 부족을 토로한다. 최북단 민간인출입통제선 지역인 해마루촌 마을에 사는 김모(56)씨는 “대성동 마을 주민은 잠을 못자 얼굴이 누렇게 뜨고 눈이 튀어나와 보일 정도”라고 전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대남방송은 접경 지역 주민과 군에게 지속적인 정신적 스트레스를 줘 혼란을 유도하고 군의 사기를 떨어트리는 등 효과를 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현장 조사와 주민 피해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인천 관내인 강화군은 위험구역으로도 지정되지 않아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백명재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지속적으로 노출된 주민들은 불면증은 물론 분노·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가정 안팎의 불화도 우려된다”고 했다. 권준수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좌교수는 “북한의 대남방송 중단 등 근본적 해결이 당장 어렵다면 방음벽 설치, 단기 보호시설 등 소리를 차단할 방법을 정부가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귀신 울음소리로 귀 찢어질듯” 대남방송 피해 지역 가보니… 밤새 공사장 수준 소음(영상)

    “귀신 울음소리로 귀 찢어질듯” 대남방송 피해 지역 가보니… 밤새 공사장 수준 소음(영상)

    “흐흐흑…휘이이이이…끼끼기기기긱” 지난 24일 오후 10시. 칠흙같은 어둠이 덮힌 경기 파주 탄현면 일대는 괴이한 사람의 울음 소리와 ‘전설의 고향’에서나 들어본 듯한 귀신 음성, 음산한 바람 소리가 가득했다. 차 한 대조차 다니지 않는 조용한 지역에서 울리던 곡소리는 자정이 되자 마치 전쟁을 알리는 듯한 ‘위이이이잉’하는 거대한 사이렌 소리로 대체됐다. 다음날 새벽 1시쯤 되니 이번엔 기괴한 동물의 울음소리로 바뀌며 귀를 울렸다. 인근 주택가 주민들은 귀에 이어폰이나 귀마개를 꽂은 채 후드를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집으로 향하는 걸음을 재촉했다. 파주 헤이리마을에서 서울신문과 만난 주민 김모(30)씨는 “저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 창문도 열지 않고 문틈도 종이로 막았다”며 고개를 떨궜다. 인근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이모(55)씨도 “새벽 근무 때 저 소리가 들릴 때마다 온몸에 으스스 소름이 돋는다”며 “매일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북한 대남방송으로 소음 피해를 겪는 한 접경 지역 주민이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발 도와달라”며 무릎을 꿇고 호소한 지난 24일. 서울신문이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둘러본 경기 파주·김포, 인천 강화 등 접경 지역 3곳은 예상보다 더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었다. 특히 본지가 직접 소음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군사분계선 기준으로 6㎞ 정도 떨어진 경기 파주시 탄현면 프로방스마을에서 들리는 대남방송 소음은 최대 75㏈(데시벨)이 넘는 것으로 측정됐다. 75㏈은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들리는 열차 소리와 유사한 정도다. 같은 기준으로 9㎞ 정도 떨어진 김포시 하성면 후평마을에서는 측정된 소음은 최대 70㏈, 4.5㎞ 정도 떨어진 인천 강화군 월곳리 연미정에서는 최대 65㏈이었다. 65㏈는 차량이 지나가는 대로변, 70㏈은 공사장에서 나타나는 소음과 비슷한 수치다. 오후 10시 이후 한밤중 소음을 측정해 대남방송을 빼곤 별다른 소음은 없었는데도 귀가 먹먹하고 아팠다. 군사분계선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에서도 기괴한 비명 소리 등이 들리는 건 마찬가지다. 파주의 한 아파트 주민은 “애들은 무섭다고 밤이 되면 울며 이불을 뒤집어 쓴다”고 호소했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야간에 1분 동안 들리는 소음의 평균치가 34㏈ 이상일 경우 층간소음으로 인정하는데, 접경 지역 주민들은 밤마다 층간소음을 훌쩍 넘는 수준의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소음이 큰 데다가 기계 돌아가는 소리, 쇠를 긁는 소리, 울고 웃는 여성소리같이 다양하고 괴이한 소음이 반복되는 탓에 접경 지역 주민들은 스트레스 누적과 수면 부족을 토로한다. 최북단 민간인출입통제선 지역인 해마루촌 마을에 사는 김모(56)씨는 “대성동 마을 주민은 잠을 못자 얼굴이 누렇게 뜨고 눈이 튀어나와 보일 정도”라며 “마음이 아파서 마주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대남방송은 접경 지역 주민과 군에게 지속적인 정신적 스트레스를 줘 혼란을 유도하고 군의 사기를 떨어트리는 등 효과를 노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현장 조사와 주민 피해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인천 관내인 강화군은 위험구역으로도 지정되지 않아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백명재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지속적으로 노출된 주민들은 불면증은 물론 분노·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가정 안팎의 불화도 우려된다”고 했다. 권준수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좌교수는 “북한의 대남방송 중단 등 근본적 해결이 당장 어렵다면, 방음벽 설치, 단기 보호시설 등 소리를 차단할 방법을 정부가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휠체어 경사로 없는 편의점, 국가에 배상 책임 있을까

    휠체어 경사로 없는 편의점, 국가에 배상 책임 있을까

    “장애인편의법 시행령 장기간 방치”“소상공인 부담 고려해야해 불가피”위법성·국가 책임 여부 놓고 맞서 “저는 아직도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음식점을 찾아다닙니다. 식당을 찾아 30분을 헤매다 포기하고 점심을 굶은 채 회의에 간 적도 있습니다. 업무차 미국 뉴욕이나 일본 도쿄를 자주 가는데, 거기선 이런 일이 없습니다. 이제 우리도 바뀔 때라고 생각합니다.” 23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 1급 지체장애인인 배융호 한국환경건축연구원 이사가 휠체어에 앉아 14명의 대법관 앞에서 장애인이 음식점이나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흰색 와이셔츠 차림의 배 이사는 미리 준비한 원고를 읽으며 대법관들에게 장애인 접근권이 보장돼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이날 각종 편의시설에 대한 장애인 접근권을 정부가 제대로 보장하지 않았다며 장애인들이 제기한 차별구제 청구 소송에 대한 공개변론을 열었다. 전원합의체 공개 변론은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이며, 조희대 대법원장 취임 후 처음이다. 이번 소송은 1998년 제정된 옛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이 편의점 등 소규모 상가에 이동식 경사로 같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의무를 사실상 부여하지 않았다는 지적에서 시작됐다. 지난 2018년 소송을 낸 장애인들은 국가가 이 시행령을 장기간 개정하지 않아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부작위’라며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위법하다면 국가 배상 책임이 있는지 여부도 쟁점이 됐다. 원고 측 이주언 변호사(사단법인 두루)는 “과거 시행령이 바닥면적 합계 300㎡(약 90평) 이상일 때만 경사로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규정했는데, 적용받는 사업장이 0.1~5% 남짓에 불과했다”며 “정부 내부에서도 이전부터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오랜 기간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 시행령은 소송이 진행 중인 지난 2022년에야 ‘바닥 면적 50㎡(약 15평) 이상 점포’로 개정됐다. 반면 정부(피고) 측 이산해 변호사(정부법무공단)는 “장애인들에게는 온라인 구매 등 (생활시설 이용을) 대체할 수단이 있다”며 “정부로선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도 고려해야 해 점진적 접근이 필요했다”고 반박했다. 대법관들은 정부 측에 다양한 질문을 하며 의무를 소홀히 한 측면이 없는지 캐물었다. 오경미 대법관은 “정부 측이 온라인 주문으로 대체가능하다고 했는데, 장애인에게 집에만 있으면서 온라인 활동만 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2022년 11월부터 사건을 심리 중이며, 3~4개월 뒤 결론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 휠체어 경사로 없는 편의점, 국가에 배상 책임 있을까… 대법, 3년만 공개변론

    휠체어 경사로 없는 편의점, 국가에 배상 책임 있을까… 대법, 3년만 공개변론

    “저는 아직도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음식점을 찾아다닙니다. 식당을 찾아 30분을 헤매다 한 곳도 발견하지 못해 그날 점심을 굶고 회의에 들어간 적도 있습니다. 저는 업무차 미국 뉴욕이나 일본 도쿄를 자주 가는데, 거기선 이런 일이 없습니다. 이제 우리도 바뀌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23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 1급 지체장애인인 배융호 한국환경건축연구원 이사가 휠체어에 앉아 14명의 대법관 앞에서 장애인이 음식점이나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흰색 와이셔츠 차림의 배 이사는 준비한 원고를 또박또박 읽으며 대법관들에게 장애인 접근권이 보장돼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이날 각종 편의시설에 대한 장애인 접근권을 정부가 제대로 보장하지 않았다며 장애인들이 제기한 차별구제 청구 소송에 대한 공개변론을 열었다. 전원합의체 공개 변론은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이며, 조희대 대법원장 취임 후 처음이다. 이번 소송은 1998년 옛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이 편의점 등 소규모 상가에 이동식 경사로 같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의무를 사실상 부여하지 않았다는 지적에서 시작됐다. 장애인들은 국가가 이 시행령을 장기간 개정하지 않아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부작위’라며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위법하다면 국가 배상 책임이 있는지 여부도 쟁점이 됐다. 원고 측 이주언 변호사(사단법인 두루)는 “과거 시행령이 바닥면적 합계 300㎡(약 90평) 이상일 때만 경사로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규정했는데, 적용받는 사업장이 0.1~5% 남짓에 불과했다”며 “정부 내부에서도 오래전부터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오랜 기간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이 시행령은 소송이 진행 중인 지난 2022년에야 ‘바닥 면적 50㎡(약 15평) 이상 점포’로 개정됐다. 반면 정부(피고) 측 이산해 변호사(정부법무공단)는 “장애인들에게는 온라인 구매 등 (생활시설 이용을) 대체할 수단이 있다”며 “정부로선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도 고려해야 해 점진적 접근이 필요했다”고 반박했다. 대법관들은 정부 측에 다양한 질문을 하며 의무를 소홀히 한 측면이 없는지 캐물었다. 조 대법원장은 “법이 동등한 접근권을 보장하라고 했는데, 과거 시행령 기준 (경사로 등 설치의무) 적용 사업장이 5%대인 것을 두고 ‘정부도 할 만큼 했다’는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2022년 11월부터 사건을 심리 중이며, 3~4개월 뒤 결론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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