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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전역 폭염중대경보…진교훈 강서구청장 “현장 대응 총력”

    서울 전역 폭염중대경보…진교훈 강서구청장 “현장 대응 총력”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4일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4일 폭염 대책을 점검했다고 강서구가 밝혔다. 진 구청장은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부서장 전원이 참석하는 간부회의를 열고 폭염특보 단계별 대응체계와 부서별 폭염 대책 추진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앞서 서울 서남권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전날에는 실·국장과 폭염 대책 추진반을 긴급 소집하기도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이틀 이상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지역의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진 구청장은 “구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폭염 대책을 추진하고,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이어 그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한편, 야외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대책 이행 여부를 철저히 살펴봐 달라”고 강조했다. 강서구는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밀착 관리하고 야외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세웠다. 구는 경로당, 복지관, 동주민센터, 이동노동자 쉼터 등 무더위 쉼터 총 195개를 운영 중이다. 이 중 경로당과 복지관 등 163곳은 어르신 무더위 쉼터다. 폭염 특보에 맞춰 일부 쉼터는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운영 실태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소셜미디어(SNS)와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수칙도 홍보 중이다. 진 구청장은 “폭염 대책 추진반을 비롯한 전 부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폭염 대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 “아군 무인기 격추할뻔” vs “사전 인지”…2라운드 격돌 ‘무인기 사태’ 전말은 [외안대전]

    “아군 무인기 격추할뻔” vs “사전 인지”…2라운드 격돌 ‘무인기 사태’ 전말은 [외안대전]

    최전방 경계의 핵심이자 육군의 핵심 전력인 제1군단이 최근 연이어 터진 사태로 작전기강 해이 논란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한미 연합훈련 중 미 무인기를 요격할 뻔한 상황부터, 전방 경계 작전에서 실탄을 삽탄하지 않도록 지침을 바꾼 상황까지 연이어 논란이 터진 가운데, 이번엔 정치권에서 “미 무인기도 아닌 아군 무인기를 격추할 뻔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2차 국면을 맞는 모양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 1군단에서 어제(3일) 또다시 초대형 사고가 터졌다”며 “이번에는 미군도 아니고 아군 무인기를 적군으로 오인해 격추 직전까지 가고 두루미 발령 직전까지 갔었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우리 육군시험평가단의 드론을 1군단이 격추할 뻔 했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육군시험평가단에서 ‘드론 시험 평가를 위한 비행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1군단 측에 통보하고 오전에 정상적으로 드론 비행이 1군단 상공에서 이루어졌다”며 “그런데 오후 4시 20분쯤 또다시 1군단 상공에서 드론 시험 평가가 이루어지자 1군단은 이것을 적군기로 오인하여 격추 직전까지 간 것”이라고 말했다. 오전에 시험 비행을 정상적으로 마친 것은 사전에 통보가 됐다는 것인데, 오후 비행에서 아군 드론을 구분하지 못한 것은 ‘군의 작전 시스템 붕괴’라는 주장이다. 이에 합참은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작전부대가 인지하고 있었다”고 반박에 나섰다. 합참은 “3일 경기 북부 지역에서의 무인기 비행은 절차에 따라 사전에 1군단에서 승인했고 관련 작전부대가 인지하고 있었다”며 “무인기는 당일 오전과 오후 500피트 이하로 비행 승인이 됐으나 오후에는 승인된 고도보다 높은 고도로 비행한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이에 따라 1군단은 해당 무인기가 사전 승인된 무인기 또는 미승인된 무인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 및 평가하기 위해 정상 작전절차를 수행했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시스템 붕괴가 아닌 고도 위반에 따른 규정상의 확인 절차였다는 취지다. 적 무인기 대응 태세인 ‘두루미’ 발령은 이뤄지지 않았다. 성 의원은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지 하루 만에 비슷한 일이 벌어진 것을 두고 ‘장관 책임론’을 주장했다. 성 의원은 “1군단장이 직무에서 배제된 이후에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지휘관 교체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며 “안규백 장관은 우리 군을 통제 불능 상태로 만든 데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했다. ‘1군단 사태’의 발단은 최전방 경계부대 실탄 미장착 논란에서 시작됐다. 일반전초(GOP) 및 최전방 소초(GP)에서 규정상 갖춰야 할 경계 작전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우리 군은 전방부대에서 공용화기 실탄 삽탄을 원칙으로 하지만, 1군단은 군단장 재량으로 이처럼 경계작전 지침을 변경했다고 한다. 당시 합참은 이에 “보고 받지 못했다”며 “일부 부대에서 예외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현장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두 번째 논란은 지난달 30일 미 무인기를 북한 무인기로 오인해 격추 직전 상황까지 가며 시작됐다. 당시 주한미군 측은 “해당 무인기 비행 계획을 한국군에 미리 통보 및 공유했고, 정상적인 연합훈련 절차의 일환이었다”고 밝힌 반면, 우리 군은 “해당 무인기의 비행계획을 정식 승인한 사실이 없다”고 상반되는 입장을 내놓으며 혼선을 키웠다. 국방부는 지난 3일 한기성 육군 1군단장(중장)을 조사기간 동안 직무배제했다. 학군장교 출신인 한 중장은 지난해 11월 진급해 비육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육군 내 주요 보직인 1군단장을 맡았다. 이에 더해 합참은 같은 날 “실무자가 (미측의 무인기 비행훈련) 통보를 받고 상급자에게 보고하거나 관련부대에 전파하지 않았다”며 “미측도 공군작전사령부(공작사)의 승인을 받기 위한 공식 절차를 수행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던 점은 미흡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원칙상 미측은 일정 고도 이하 훈련일 경우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에, 이상일 경우 공작사에 공문을 통해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러나 일정 고도 이상의 훈련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에 따라 기존 관행대로 실무자가 미측과 문자메시지로 이를 승인한 뒤,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단 것이 이번 사태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미측이 원칙과 달리 훈련 전날에야 이를 통보한 점도 지적됐다. 안 장관은 같은 날 합참 작전지휘실에서 긴급 전군주요지휘관 회의를 소집해 특별기강 점검을 지시했다. 안 장관은 “국방부 감사관 주도로 ‘합동 특별 기강점검 TF’를 구성해 1군단을 비롯한 전군을 대상으로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종료 전까지 작전기강과 보고체계를 집중 점검하라”고 말했다.
  • ‘시민 체감 행정’ 용인시, 행안부 적극행정 3년 연속 우수 기관 선정

    ‘시민 체감 행정’ 용인시, 행안부 적극행정 3년 연속 우수 기관 선정

    용인특례시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회 적극행정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2025년 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시는 2023년 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와 2024년 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 이어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행안부는 해마다 전국 지자체 243곳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활성화 노력, 제도 활용 및 이행 성과, 국정과제 성과 창출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뽑고 있다. 시는 10년 이상 늦어진 죽능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쟁점을 해소하고, 전국 최초로 어르신 차량 동행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추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표창은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지역 현안을 풀기 위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한 모든 공직자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행정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고, 더 나은 용인특례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훈련 전날 문자 통보한 美, 상부 보고 안 한 韓… 국방부 ‘빈총 논란’ 1군단장 직무배제

    훈련 전날 문자 통보한 美, 상부 보고 안 한 韓… 국방부 ‘빈총 논란’ 1군단장 직무배제

    한미 연합훈련 도중 벌어진 미군 무인기 오인 소동은 한미 군당국 실무자 간 소통 오류에서 비롯된 것으로 3일 파악됐다. 미군 실무자가 훈련 전날 문자메시지로 비행 계획을 알렸고, 육군 1군단 소속 실무자는 이 계획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특별기강 점검을 지시했고, 1군단장은 조사 기간 직무배제 조치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30일 경기 파주 휴전선 인근에서 비행 중이던 미 해병대 무인기를 북한 무인기로 오인해 격추시킬 뻔한 사고와 관련해 전비태세 검열 결과, 우리 군과 미군 양측 모두 절차가 준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실무자가 (미측의 무인기 비행훈련) 통보를 받고 상급자에게 보고하거나 관련부대에 전파하지 않았다”며 “미측도 공군작전사령부(공작사)의 승인을 받기 위한 공식 절차를 수행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던 점은 미흡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1군단 실무자와 미측 소통은 문자메시지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원칙적으로 미측은 일정 고도 이하 훈련일 경우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에, 이상일 경우 공작사에 공문을 통해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그간 관행적으로 이같이 소통해왔다고 한다. 우리 군 역시 규정상 고도에 따른 상급 부대 보고 절차가 있지만 관행대로 생략됐고, 해당 실무자는 미군 측에 “제한사항이 없다”고 회신했다. 문제는 미측이 보낸 문자메시지에 사진으로 첨부된 공문에 무인기 관련 고도가 명시돼 있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미측이 공작사에 보고해야 하는 기준 이상의 비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니 실무자가 전례와 같이 상관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게 합참 측 설명이다. 보고 누락에 따라 우리 군은 이를 ‘미확인 비행체’로 판단, 북한 무인기 침투 대응 태세인 ‘두루미’를 발령했고 미측 자산을 요격할 뻔한 상황까지 이어졌다. 미측이 훈련 직전에야 사실을 통보한 점도 지적됐다. 원칙상 미측은 훈련 수 주 전에 우리 측에 사실을 알려야 하지만 이번에는 하루 전날인 지난달 29일 문자메시지로 통보한 것이 전부였다. 안 장관은 이날 합참 작전지휘실에서 긴급 전군주요지휘관 회의를 소집하고 최근 발생한 작전기강 미흡 상황과 관련해 “국방부 감사관 주도로 ‘합동 특별 기강점검 TF’를 구성해 1군단을 비롯한 전군을 대상으로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종료 전까지 작전기강과 보고체계를 집중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안 장관이 언급한 ‘작전기강 미흡’ 사례는 1군단 일반전초(GOP)·최전방 소초(GP) 실탄 미장착 경계작전 지침, 미군 무인기 오인 소동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국방부는 최전방 실탄 미장착, 미군 무인기 오인 소동 등 논란과 관련해 한기성 육군 1군단장(중장)을 직무배제했다. 국방부는 “최근 1군단 관련 사안에 대한 점검 및 조사와 관련해 현 군단장을 오늘부로 직무배제했다”고 밝혔다. 학군장교 출신인 한 중장은 지난해 11월 진급해 비육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육군 내 주요 보직인 1군단장을 맡았다. 조사 기간 동안 육군교육사령관이 1군단장 직무를 대리할 예정이다.
  • [단독]같은 서울인데 폭염일수 14배…노후 빌라촌이 더 뜨거웠다[불평등한 폭염]

    [단독]같은 서울인데 폭염일수 14배…노후 빌라촌이 더 뜨거웠다[불평등한 폭염]

    상위 10개 동 35도 이상일 53.3일하위 10개 동은 12일…4.4배 격차노후주택 밀집지에 고령·저소득층 겹쳐녹지·바람길 확충하고 집수리 병행해야 목숨을 위협하는 극단적 무더위가 일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폭염은 모두에게 똑같이 내리쬐진 않는다. 누군가는 시원한 곳에서 더위를 피하지만, 누군가는 열기를 품은 집과 그늘 없는 일터에서 하루를 버틴다. 기후위기가 심화할수록 폭염과 폭우는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곳부터 파고든다. 4회에 걸쳐 기후재난이 드러낸 ‘불평등한 더위’의 현장을 짚고 모두를 위한 폭염 대응 해법을 모색해 본다. 합정동 59일, 개포3동 4일. 지난해 여름철(6~8월) 서울에서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을 기록한 폭염일수의 차이다. 2일 서울신문이 서울 주거지역에 설치된 서울시 도시데이터 센서(S·DoT) 데이터로 365개 행정동의 체감온도를 분석한 결과 같은 서울 안에서도 주거 환경에 따라 폭염일수가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폭염일수가 높은 지역들은 대체로 노후·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고 고령자와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여름철 평균 체감온도 상위 10개 동에서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은 평균 53.3일로 집계됐다. 반면 체감온도 하위 10개 동은 평균 12.0일로, 상위 지역과 4.4배 차이 났다. 체감온도는 같은 기온이라도 습도가 10% 증가할 때 약 1도 오른다.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기상청은 폭염 경보를 발효한다. 폭염일수 격차는 올해 들어 더 벌어지는 양상이다. 지난 7월 한 달간 평균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날은 상위 10개 동이 평균 8.4일, 하위 10개 동은 0.8일로 집계됐다. 8월을 포함하더라도 폭염 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지역에 따라 같은 날 체감온도가 최고 13도 가까이 차이 나기도 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른 지난해 7월 27일 송천동의 체감온도는 45.5도까지 치솟은 반면 사당5동은 32.9도를 기록했다. 체감온도 상위 10개 동에는 도심 지역 6개동(혜화동·삼청동·무악동·창신2동·숭인2동·가회동)이 포함됐다. 천호2동 등 노후·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지역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체감온도 하위 지역(한강로동·수유3동·신대방2동·사당5동·개포3동)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거나 녹지 비율이 높은 동네가 주로 포함됐다. 같은 기온도 다른 체감…열기 가두는 노후 골목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꼽히는 홍제동 개미마을. 가파른 언덕 사이로 오래된 저층 주택이 빽빽하게 들어서 그늘을 찾기 어려웠다. 에어컨 없이 선풍기 한 대로 생활하는 이영록(78)씨의 집 안은 온도계를 놓은 지 20분 만에 37.8도까지 올랐다. 반면 같은 날 850여 가구가 모여 사는 강남의 고급 아파트 단지는 나무와 분수가 설치된 휴게공간이 곳곳에 그늘을 만들고 있었다. 단지 밖에서 35.5도를 가리키던 온도계는 안으로 들어선 지 20여분 만에 33.3도까지 내려갔다. 단지 내 북카페에 있던 주민 김모(72)씨는 “밖보다 단지 안에서 책도 보고 음료수도 마시는 게 훨씬 쾌적하다”고 말했다. 여름철 평균기온은 비슷해도 주변 환경에 따라 체감온도는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 송정동과 북가좌2동은 지난해 여름 평균기온은 29.4도로 같지만, 평균 체감온도는 각각 34.5도와 33.5도로 송정동이 1.0도 더 높았다. 가장 더운 시간대의 기온인 일최고기온(평균) 역시 각각 35.2도와 33.5도로 1.7도 차이 났다. 송정동은 중랑천 제방과 맞닿은 지역으로, 노후 저층주택이 바둑판 형태의 골목을 따라 따닥따닥 몰려 있다. 2021~2025년 도시재생사업으로 주민 쉼터 등 생활 환경이 개선됐고 2023년 서울시의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지만, 아직 사업이 진행 중이다. 반면 북가좌2동은 불광천을 끼고 어린이공원 등 수변·녹지 공간이 비교적 풍부하다. 폭염 취약 주거지에 고령층·저소득층 몰려 지역의 체감온도를 결정하는 가장 주된 요인은 노후·다세대주택 밀집 여부다. 서울에서 체감온도가 네 번째로 높았던 창신2동의 경우 평균기온은 29.0도였지만 평균 체감온도는 35.2도로 6.2도나 차이 났다. 창신2동의 노후주택 비율은 42.8%에 달한다. 장위2동은 지난해 여름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날이 51일이었고, 평균 체감온도는 34.3도로 서울 평균인 33.5도보다 0.8도 높았다. 이곳은 전체 주택의 약 90%가 단독주택(42%)과 연립·다세대주택(47%)으로 구성됐다. 노후주택 비율도 43.9%였다. 서울 동북권 지역의 다세대주택에 사는 이영순(80세)씨는 하루 중 가장 더운 오후면 큰길 건너 아파트 단지 옆 공원을 찾는다. 이씨는 “집 앞뒤와 옆이 모두 다른 빌라에 둘러싸여 바람 한 점 들어오지 않는다. 한낮에 집 안에 있으면 숨쉬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서울연구원은 “건축된 지 오래되고 에너지 효율이 낮은 다세대·단독·연립주택과 영업용 건물 내 주택 등이 폭염 때 열에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오래된 집이 많은 지역은 임대료 등 주거 비용이 저렴한 편이다. 이에 고령층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모이기 마련이다. 서울 서남권 한 행정동의 지난해 여름철 평균 체감온도는 34.7도. 서울 평균(33.5도)보다 1.2도 높은 이 지역은 주택 2채 중 1채가 노후주택(48.3%)이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1.1%,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은 6.2%다. 강남구에 비해 고령인구 비율(16.4%)도, 수급자 비율(3.0%)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울시는 이곳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했다. 장위2동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5.9%,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은 9.2%였다. 전문가들은 고령층과 아동의 경우 신체적으로 고온에 취약하고, 저소득 가구는 냉방시설과 주택의 에너지 효율이 떨어져 폭염 대응력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때문에 경제적 취약성과 열악한 주거 환경이 겹치면 폭염 피해를 키우는 요인이 된다. 같은 지역에서도 주택 유형에 따라 체감온도가 크게 달라지기도 했다. 면목3·8동과 맞닿은 면목7동의 평균 체감온도는 32.9도로, 면목3·8동보다 1.9도 낮았다. 빌라촌과 비교해 건물 사이 간격이 넓고 나무 그늘이 이어져 있어 바람도 상대적으로 원활하게 통했다. 이 외에도 홍제3동(35.0도)과 연희동(32.1도), 사당4동(34.5도)과 신대방2동(31.7도)도 각각 2.9도, 2.8도 차이가 났다. 빽빽한 빌라촌 vs 녹지 품은 아파트 단지 건물 밀도와 녹지 규모도 동네별 폭염 위험을 가르는 요인으로 꼽힌다. 건축공간연구원의 지난해 폭염 취약성 분석 연구를 보면 단독주택의 평균 열취약도는 공동주택의 약 1.4배 수준이었다. 단독주택은 골목길과 소형 필지가 아스팔트나 시멘트로 덮여 있어 땅이 숨을 쉬지 못하는 ‘불투수 면적’이 넓다. 반면 공용녹지가 어느 정도 확보된 공동주택은 열취약도가 비교적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열섬현상이 심한 도심권은 열대야가 자주 발생해 낮뿐 아니라 밤에도 폭염 피해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폭염의 수위와 횟수가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대응 역시 복합적인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에 바람길 등 공공부지 녹지 확충과 무더위쉼터 접근성 개선,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및 냉방시설 지원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다. 배웅규 중앙대 도시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소규모 녹지를 조성해 열기가 빠져나갈 길을 트고 중장기적으로는 노후주택을 수리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며 “리모델링으로 한계가 있으면 재건축 사업으로 속도감 있게 주거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네 전체 환경을 바꾸는 재개발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노후 지역일수록 지금보다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업 성공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것도 필요하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쪽방촌처럼 단순 개량만으로는 부족한 곳들은 재개발을 통해 근본적인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폭염 한계 뚫렸다… 양산 41.6도 ‘관측사상 최고기온’ 나흘 연속 40도 돌파도 최초

    폭염 한계 뚫렸다… 양산 41.6도 ‘관측사상 최고기온’ 나흘 연속 40도 돌파도 최초

    경남·울산·전남 일부 ‘폭염중대경보’ 발효 경남 양산 낮 기온이 1일 오후 2시 8분 41.6도까지 치솟으며 ‘122년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이날 양산 기온은 오후 12시 14분 40.0도를 기록한 데 이어 오후 1시 7분 41도를 돌파했고, 이어 오름세를 유지하더니 오후 2시를 넘어 41.6도까지 올랐다. 기상청이 기온 등의 순위를 관리하는 97개 기후 통계 관측 지점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4년 이후 이처럼 높게 기온이 오른 적은 처음이다. 기존 최고기온은 ‘21세기 최악의 더위’가 닥쳤던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에서 기록된 41.0도였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 기록까지 포함해도 양산의 41.4도보다 기온이 높게 올라간 사례는 많지 않다. 1973년 이후 관측 기록을 확인했을 때 2018년 8월 1일 경기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41.9도), 같은 날 서울 강북구(41.8도), 2024년 8월 4일 경기 여주시 금사면(41.6도) 등 3건뿐이다. 앞서 양산에서는 전날에도 기온이 41.4도까지 오르면서 97개 기후 통계 관측 지점 기준 국내 역대 최고기온을 갈아치운 바 있다. 양산 기온이 더 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통상 하루 중 최고기온은 오후 3~4시에 기록되기 때문이다. 양산 기온은 이날 나흘 연속 40도 돌파 기록도 세웠다. 97개 기후 통계 관측 지점 기준 40도대 기온이 연일 기록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 관측 기록을 포함해도 나흘 연속 40도는 2018년 8월 1~4일 경북 영천(신녕)에서 기록된 것이 유일한 사례다. 양산 등 경남 일부 지역에는 이날(1일)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함안·합천남부·합천중부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창원·김해·양산·진주·밀양·창녕·의령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는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때 내려진다. 경남 지역 외에도 울산서부와 전남 여수·광양·보성에도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 기록적인 더위에 부산항만도 비상 ‘근로자 폭염 노출 최소화’

    기록적인 더위에 부산항만도 비상 ‘근로자 폭염 노출 최소화’

    부산항만공사는 항만 운영 및 건설 종사자를 폭염 위한 안전 캠페인과 온열질환 예방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사는 우선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경우 근로자에게 매 2시간 이내에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토록 했다 또 현장 여건에 따라 해당 기준을 강화해 매시간 15분씩 휴식하거나 작업 시작 시각을 앞당겨 한낮 옥외작업을 최소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토록 했다. ‘물, 냉방장치, 휴식, 보냉장구, 119 신고’ 등 폭염안전 5대 기본 수칙 홍보도 강화하는 한편 각 운영·건설 관련 사업장의 온열질환 예방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얼음물, 이온 음료, 냉각제품, 체감온도 측정기 등 2천여점을 지원했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냉각 용품과 응급 대응 물품을 담은 폭염 응급키트도 지원했다. 건설 현장 안전모에 부착하는 온열질환 예방 스티커도 배포했다. 이 스티커는 폭염 노출시간에 따른 변색 여부로 온열질환 위험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화물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도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예방 물품을 지원하는 등 부산항만 관련 종사자 전반으로 폭염 안전망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 호반그룹, 전국 건설 현장에 팥빙수 쏜다

    호반그룹, 전국 건설 현장에 팥빙수 쏜다

    호반그룹은 폭염 속에서 일하는 건설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전국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팥빙수와 냉음료를 제공하는 ‘호반사랑 푸드트럭’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호반사랑 푸드트럭’은 무더위 속 중소 협력사 근로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마련됐다. 이미 ‘호반써밋 풍무’를 비롯한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의 전국 10개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에게 팥빙수와 냉음료 총 2700인분을 제공했다. 또 건축·토목 37개 현장에 쿨링 조끼와 폭염 응급키트 등 스마트 온열 예방 패키지도 전달했다. 다음달에는 ‘호반사랑 푸드트럭’을 추가 운영해 지원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호반그룹은 혹서기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 체감온도계를 활용해 작업환경을 관리하고, 체감온도 섭씨 31도 이상일 때는 강제 휴식 시간을 운영한다. 또 작업 구간에 그늘막과 휴게시설,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하고 온열질환 예방 물품 비치 및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는 근로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안전보건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지난 2월 안전보건경영 전문위원단을 출범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의 안전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자율안전체계 구축 등 다양한 상생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 호반그룹, 전국 건설 현장에 팥빙수·음료 푸드트럭 제공…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

    호반그룹, 전국 건설 현장에 팥빙수·음료 푸드트럭 제공…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

    호반그룹은 여름철 폭염 속에서 일하는 건설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전국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팥빙수와 냉음료를 제공하는 ‘호반사랑 푸드트럭’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호반사랑 푸드트럭’은 무더위에서 일하는 중소 협력사 근로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마련됐다. 호반그룹은 우선 ‘호반써밋 풍무’를 비롯한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의 전국 10개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에게 팥빙수와 냉음료 총 2700인분을 제공했다. 여기에 앞서 건축·토목 37개 현장에 쿨링조끼와 폭염 응급키트 등 스마트 온열 예방 패키지도 전달했다. 호반그룹은 다음 달에도 지원 대상을 넓혀 ‘호반사랑 푸드트럭’을 추가 운영하며 폭염 기간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와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혹서기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각 현장에서 스마트 체감온도계를 활용해 작업환경을 관리하고, 체감온도 31℃ 이상일 때는 강제 휴식 시간을 운영한다. 또 작업구간에 그늘막과 휴게시설,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하고 온열질환 예방 물품 비치 및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는 근로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안전보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지난 2월 안전보건경영 전문위원단을 출범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의 안전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자율안전체계 구축 등 다양한 상생 활동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 ‘폭염중대경보’ 내려진 부산 긴급 대책회의…“시민 보호에 행정력 집중”

    ‘폭염중대경보’ 내려진 부산 긴급 대책회의…“시민 보호에 행정력 집중”

    부산 지역 기온이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폭염중대경보 발효까지 예고되면서 부산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는 29일 전재수 시장 주재로 상황판단 및 특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 지역 기온은 오후 2시 56분쯤 38.8도까지 치솟았다. 1904년 근대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22년 만에 최고 기온이다. 기상청은 30일 오전 11시를 기해 부산 서부와 중부 지역에 폭염중대경보도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이 2일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이거나 일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회의에는 폭염 대응 관련 부서와 부산고용노동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소방, 부산교통공사, 부산시설공단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폭염중대경보 발효 지역에서의 옥외 근로자 작업 및 야외 행사 중단, 노숙인·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 강화, 민간 협력 쉼터 추가 발굴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회의 결과 시는 노숙인 현장 대응팀 순찰과 쪽방 주민 안부 확인, 노인 맞춤 돌봄, 중증 장애인 방문 서비스 등 돌봄 대책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이동노동자 쉼터 7곳을 운영 중이며, CU편의점과 협약을 통해 오는 8월부터는 이동 노동자가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쉼터 48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시는 대시민 폭염 예방 물품 지원, 생활밀착형 대응 사업 강화를 위해 폭염대책비 3억 6000만 원을 구군에 교부했다. 시는 앞서 2월과 5월에도 총 19억 3000만 원의 폭염대책비를 구군과 시 산하 사업소에 교부한 바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회의에서 “폭염중대경보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극심한 더위라는 신호로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 기록적인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보호 대책을 시행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 부산 29일 기온 38.8도 ‘122년 만의 최고’…양산은 40.3도

    부산 29일 기온 38.8도 ‘122년 만의 최고’…양산은 40.3도

    29일 낮 부산 기온이 38.8도까지 치솟으며 부산에서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122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6분쯤 부산 대표 관측 지점인 중구 대청동 관측소에서 기온이 38.8도로 기록됐다. 이는 1904년 4월 9일 부산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 기온이다. 종전 최고 기록인 2016년 8월 14일의 37.3도보다 1.5도 높았다. 북구 관측 지점의 경우 오후 3시 48분쯤 기온이 39.2도까지 올랐다. 대한해협에 접한 부산은 한낮 기온이 내륙보다 늦게 오르지만,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은 이중 고기압에 따라 최고 기온이 경신됐다. 이날 경남 양산은 오후 3시 34분쯤 기온이 40.3도까지 올랐다. 지난 26일 양산 기온이 39.3도까지 오르면서 최고 기온을 기록했는데, 사흘 만에 다시 넘어선 것이다. 부산과 인접한 경남 김해 기온도 이날 38.6도까지 올랐다. 2008년 2월 관측을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김해 최고 기온은 2013년 8월 10일 관측된 39.2도다. 부산 서부와 중부 지역은 30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는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 기온이 39도 이상일 때 발효된다. 경남도 김해·양산·밀양·창녕·의령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이며, 30일 오전 11시부터 창원에도 발효된다.
  • 용인시, 새천년·행복풍덕·상현 마실로 ‘골목형상점가’ 지정…32곳으로 늘어

    용인시, 새천년·행복풍덕·상현 마실로 ‘골목형상점가’ 지정…32곳으로 늘어

    용인특례시가 ‘새천년 골목형상점가’, ‘행복풍덕 골목형상점가’, ‘상현 마실로 골목형상점가’ 3곳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시의 골목형상점가는 총 32곳으로 늘었다. 기흥구 새천년로에 위치한 제30호 새천년 골목형상가는 7898㎡ 규모의 구역에 147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제31호 ‘행복풍덕 골목형상점가’는 수지구 정평로에 조성된 상권으로, 3263㎡ 면적에 78개 점포가 밀집해 있고, 수지구 광교중앙로에 자리 잡은 제32호 ‘상현 마실로 골목형상점가’는 1만 7376㎡ 규모 구역에 229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 용인시는 상업지역 2000㎡ 내 소상공인 점포가 25곳 이상(상업지역이 아닐 경우 20곳) 밀집한 지역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고 있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이 추진하는 상권 활성화 지원·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상일 시장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온누리상품권과 다양한 지원사업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며 “각 상권이 고유한 특색과 경쟁력을 살려 성장할 수 있도록 상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서 있어도 숨이 헉헉”… 양산·밀양 ‘39.3도’ 최고 기온 찍었다

    “서 있어도 숨이 헉헉”… 양산·밀양 ‘39.3도’ 최고 기온 찍었다

    이번주에도 37도 폭염·열대야 예보밭일 30대 노동자·100세 노인 숨져체감 33도 넘으면 야외활동 중단을 “관광지 구경은커녕 서 있기조차 힘드네요.” 사흘 연속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진 26일 경북 경주시의 인기 관광지 황리단길, 평소 발 디딜 틈 없던 관광지는 한산하기 그지없었다. 관광객들은 저마다 양산과 모자로 이글이글 타오르는 햇볕을 피했지만 헉헉댔고, 건널목에 설치된 그늘막엔 사람이 가득 들어찼다. 울산에서 자녀들과 함께 방문한 한성욱(56)씨는 “잠깐만 햇볕 아래 서 있어도 숨이 막힐 지경”이라며 “실내 관광지로 코스를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주말 야외 관광지는 한산한 반면 해수욕장, 계곡, 물놀이장과 대형마트, 문화센터 등 실내 시설은 더위를 피해 온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중대경보가 경북 포항과 경주·고령·경산·청도·대구(군위 제외), 경남 양산·의령·김해·밀양·함안·창녕·합천, 전남광주 광양에 내려졌다. 이날 경남 양산과 밀양은 낮 기온이 39.3도까지 올라 올들어 전국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제주도 체감온도가 36도를 오르내렸다. 전날에는 경남 양산·의령, 전남광주 광양에 첫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며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안팎으로 치솟았다. 올해는 폭염 중심지가 대구를 넘어 경북 내륙 전역, 호남 일부 지역으로까지 번진 양상이다. 극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온열질환 피해도 잇따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5일까지 전국의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6명을 포함해 총 1301명으로 증가 추세다.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3년(2023~2025년)간 전국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의 28.9%는 7월 마지막 주~8월 첫째 주 사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에는 전남광주 해남군 황산면 밭길에서 태국 국적 30대 노동자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병원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날 전북 완주군 봉동읍 한 밭에서는 100세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 체온은 42.2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에서도 이날 온열질환자 4명이 발생해 처치를 받았다. 농민들은 작업 시간을 최소화하고 축산 농가에서는 새벽부터 축사 지붕에 물을 뿌리고 초대형 선풍기, 분무 시설을 동원하는 등 폭염 피해 막기에 분주했다. 포항 농민 김모씨(66)는 “이른 새벽이나 일몰 때에 맞춰 꼭 필요한 작업 위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에도 37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예보됐다. 27일 낮 최고 37도까지 오르며, 28일에는 31~36도, 29일에는 31~37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땐 야외 활동을 중단하고 수분을 보충하는 등 휴식을 통해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주 사흘째 폭염중대 경보, 경남 양산·밀양은 올해 최고기온

    경주 사흘째 폭염중대 경보, 경남 양산·밀양은 올해 최고기온

    “관광지 구경은커녕 서 있기조차 힘드네요.” 사흘 연속 폭염중대경보가 이어진 26일 경북 경주시의 인기 관광지 황리단길, 평소 발 디딜 틈 없던 관광지는 한산하기 그지없었다. 관광객들은 저마다 양산과 모자로 이글이글 타오르는 햇볕을 피했지만 헉헉댔고, 건널목에 설치된 그늘막엔 사람이 가득 들어찼다. 울산에서 자녀들과 함께 방문한 한성욱(56)씨는 “잠깐만 햇볕 아래 서 있어도 숨이 막힐 지경”이라며 “실내 관광지로 코스를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주말 야외 관광지는 한산한 반면 해수욕장, 계곡, 물놀이장과 대형마트, 문화센터 등 실내 시설은 더위를 피해 온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중대경보가 경북 포항과 경주·고령·경산·청도·대구(군위 제외), 경남 양산·의령·김해·밀양·함안·창녕·합천, 전남광주 광양에 내려졌다. 이날 경남 양산과 밀양은 낮 기온이 39.3도까지 올라 올들어 전국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제주도 체감온도가 36도를 오르내렸다. 전날에는 경남 양산·의령, 전남광주 광양에 첫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며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안팎으로 치솟았다. 올해는 폭염 중심지가 대구를 넘어 경북 내륙 전역, 호남 일부 지역으로까지 번진 양상이다. 극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온열질환 피해도 잇따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3일 기준 전국에서 온열질환자 1232명이 발생해 이 중 5명이 숨지는 등 피해도 증가 추세다.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3년(2023~2025년)간 전국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의 28.9%는 7월 마지막 주~8월 첫째 주 사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에는 전남광주 해남군 황산면 밭길에서 태국 국적 30대 노동자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병원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날 전남광주 여수시 소라면 해상 어선에서 50대 승선원이 온열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충남 지역에서도 이날 온열질환자 4명이 발생해 처치를 받았다. 농민들은 작업 시간을 최소화하고 축산 농가에서는 새벽부터 축사 지붕에 물을 뿌리고 초대형 선풍기, 분무 시설을 동원하는 등 폭염 피해 막기에 분주했다. 포항 농민 김모씨(66)는 “이른 새벽이나 일몰 때에 맞춰 꼭 필요한 작업 위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에도 38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예보됐다. 27일 낮 최고 28~36도, 28일에는 낮 최고 38도까지 오르며 29일에도 30~37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땐 야외 활동을 중단하고 수분을 보충하는 등 휴식을 통해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제주 첫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폭염 비상 1단계 앞당겨 가동

    제주 첫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폭염 비상 1단계 앞당겨 가동

    제주에서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해 제주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앞당겨 가동하고 현장 중심의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16일 제주시 한 주택에서 의식 저하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80대 여성이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0일 숨졌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 사례로 파악했다. 제주지역 온열질환자는 지난 20일 기준 3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명 늘었다. 폭염특보가 도 전역으로 확대되자 제주도는 지난 19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지난해보다 보름 이상 이른 조치다. 도는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위성곤 도지사 주재로 폭염·가뭄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대응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도는 재난도우미 8589명을 투입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농어업인 등 폭염 취약계층 15만 6600여명의 안부를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동안 하루 한 차례 이상 확인하고 있다. 무더위쉼터 632곳은 냉방기 가동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야간과 주말 운영도 확대할 계획이다. 야외 활동이 많은 고령 농업인과 근로자를 위한 보호 대책도 강화한다. 자치경찰단은 인공지능(AI) 드론을 활용해 중산간 농경지 순찰을 확대하고, 이동노동자 쉼터 ‘혼디쉼팡’과 이동식 검진·휴식 차량인 ‘도라댕기는 쉼버스’를 운영해 현장 밀착형 보호에 나선다. 가뭄과 고수온 피해 예방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저수지와 공공관정 등 농업용수 공급시설을 사전 점검하고 비상급수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제주 연안 고수온 주의보에 대비해 육상양식장 예찰과 대응반 운영도 강화하기로 했다. 위 지사는 “폭염은 단순히 기온이 높은 현상이 아니라 도민의 건강과 생명,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대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재난 대응의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며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무더위쉼터 점검, 야외 근로자와 고령 농업인 보호, 건설·산업현장 및 농·축·수산업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제주도는 버스정류장 에어커튼 등 폭염 저감시설을 확대하고 체육행사에는 대형 얼음물통과 회복지원차량을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기온이 35도 이상일 경우 관급공사의 작업 중단을 권고하는 방안도 관련 업계와 협의하기로 했다. 구좌지역 농업용수 부족 문제에 대비해 당근 파종 시기에 맞춘 비상급수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 KLPGA 김재희, (주)정도와 후원 계약

    KLPGA 김재희, (주)정도와 후원 계약

    주식회사 정도(대표 이상일·이상천·이우형)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김재희와 서브 후원 계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1989년 설립된 주식회사 정도는 기계설비공사를 비롯해 건축·토목공사와 친환경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계설비 전문 기업이다. 김재희는 2024년 KLPGA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을 비롯해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선수다. 이우형 대표는 “김재희 선수 후원으로 기계설비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재희는 “더 성숙한 경기력과 좋은 성적으로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이상일 시장 “든든용인 돌봄파트너가 돌봄의 지평을 넓힐 것”

    이상일 시장 “든든용인 돌봄파트너가 돌봄의 지평을 넓힐 것”

    ‘든든용인 의료·요양 통합돌봄 돌봄파트너’가 20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든든용인 돌봄파트너’는 시민과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돌봄인력으로 양성해 통합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와 연결하는 시민주도형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의 인구 중 어르신은 약 19만 명으로 인구 비중은 17%에 이르고, 인구 증가에 따라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며 “돌봄 일선에서 활동하는 돌봄파트너 여러분이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고, 돌봄의 지평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민 18명과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1명 등 총 29명이 참여하는 ‘든든용인 돌봄파트너’는 8월부터 대상자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유선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돌봄 활동을 수행한다. 한편, 시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시행에 따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찾아가는 방문약사 약물관리사업, IoT 기반 주거돌봄 ‘온(溫) 홈케어’ 사업, 따숨케어하우스 조성 등 다양한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 중이다.
  • 우리카드, 고정 지출 부담 줄이는 ‘카드의정석2’ 출시

    우리카드, 고정 지출 부담 줄이는 ‘카드의정석2’ 출시

    우리카드가 매달 반복되는 고정 지출 부담을 덜어줄 실속형 ‘카드의정석2 루틴(ROUTINE)’을 최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카드는 생활 필수 영역의 정기 결제 혜택에 집중했다. ▲디지털 구독(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챗GPT 등) ▲멤버십(쿠팡 와우, 네이버플러스, 배민클럽 등)에서 30% 할인을 받는다. 또 ▲생활(아파트관리비, 공과금) ▲통신 ▲교육·도서 ▲렌털에서는 15% 깎아준다. 특히 아파트 관리비를 포함해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영역별로 5000원, 최대 3만원이 할인된다. 전월 실적이 100만원 이상일 경우 영역별로 1만원 아낄 수 있다. 생활 패턴을 고려한 실속 혜택도 담았다. 우리WON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로 건당 5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월 통합 3회) 할인을 제공한다. 카드 디자인은 생활 영역 6개 할인 혜택을 언제나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금액이 큰 아파트관리비를 실적에 포함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면서 “생활비 전반에 걸친 반복 지출 영역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집중호우로 동부간선도로 통제…서울 강서·은평·마포 침수경보

    집중호우로 동부간선도로 통제…서울 강서·은평·마포 침수경보

    밤사이 서울 전역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서구와 은평구, 마포구에 침수경보가 발령됐다. 동부간선도로를 비롯한 주요 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도 전면 통제되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으로 강서·은평·마포구에 침수경보가 발령됐다. 침수경보는 시간당 강우량이 50㎜ 이상이거나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일 때 발령된다. 이와 함께 마포구와 양천구에는 침수예보가 내려졌다. 침수예보는 시간당 55㎜ 이상, 혹은 15분간 20㎜ 이상의 비가 내릴 때 발령된다.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교통 통제도 잇따랐다. 오전 5시 37분쯤 중랑천 수위가 통제 기준을 넘어서면서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분기점(JC)에 이르는 전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서울 시내에서는 동부간선도로를 포함해 증산교·행주1교 하부와 가람길 등 도로 4곳, 하천 29개소가 전면 통제됐으며 빗물펌프장 20곳이 부분 가동되고 있다. 이번 폭우로 인한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다. 서울시에는 배수 지원 민원 89건, 가로수 쓰러짐 4건, 시설 안전 조치 27건 등 총 120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수도권 전역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은평구는 산사태 주의보를, 도봉구는 산사태 예비경보를 각각 내렸다. 마포구 역시 관내 산림 입산을 전면 금지하고 산사태 전조 증상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1시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오전 3시 40분 서남·서북권을 시작으로 호우경보로 격상했다가 오전 7시 30분을 기해 호우 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서울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은평구로 누적 강수량 166.0㎜를 기록했으며 서대문구에는 시간당 최대 64.5㎜의 폭우가 퍼붓기도 했다. 이번 비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부터 사흘간 서울의 예상 강수량을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으로 내다봤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중호우에 따른 재난 상황 관리와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해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시, 강화군에 말라리아 ‘경보’…“집중 방제”

    인천시, 강화군에 말라리아 ‘경보’…“집중 방제”

    인천시는 지난 14일 강화군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의 개체 수가 2주 연속 기준치를 초과함에 따라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22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지역 내 매개모기 증가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말라리아 경보는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2명 이상)가 발생하거나, 동일 시·군·구에서 매개모기의 일평균 개체 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일 때 발령된다. 강화군은 지난달 넷째 주부터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 수가 2주 연속 5.0을 넘어 경보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 올해 인천지역 말라리아 환자는 7월 14일 기준 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4명)보다 44.4%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매개모기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지속적인 감시와 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무증상 감염자와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신속진단키트 검사를 확대하고, 매개모기 서식지를 중심으로 집중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야간 야외활동 자제, 밝은색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평균 7~3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야외활동 후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신속히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발열이나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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