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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캠프 불법자금 최소 60억”노관규 민주 예결특위원장

    노관규 민주당 예결특위위원장은 21일 “지난해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선대위의 불법자금이 최소 60억원 이상일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노 위원장은 민주당 분당 사태 이후 당 대선자금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여온 검사 출신 회계 전문가다. 노 위원장은 “지구당에 영수증 없이 지원된 35억∼36억원과 최도술씨가 받은 11억원,안희정씨가 받은 11억 4000만원과 기타 불법자금을 합하면 최소 60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며 “수사 결과가 나와야 되겠지만 객관적으로 확인된 것이 그 정도이므로 불법자금이 최소 60억원 이상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운태 총장은 이날 대선 당시 특별당비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련,“관련 자료를 검찰에 다 넘겨줬다.”며 “지난해 당에 들어온 당비는 모두 43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
  • 공무원 초과근무수당은 임금보전수당?/공공의 敵 ‘허위청구’

    “한솥밥 식구가 못 미더워서…” 21일 본사가 전국 취재망을 가동해 파악한 결과 각 자치단체들이 초과근무수당 허위지급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시·군 또는 광역단체에 따라 한해 10억원에서 100억원 가까이 배정된 초과근무수당 가운데 상당액이 허위로 지급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자치단체들은 카드체크기,지문인식기는 물론 최근에는 정맥·홍채 인식기 등 최첨단 장치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초과근무를 산정하고 있으나 양심불량 공무원들의 ‘지능적인 범죄’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공무원들은 출입자 관리를 위해 첨단 장비를 도입하는 것은 기존 수기장부(손으로 쓰는 일지)가 2중 결재를 받는 등 절차가 복잡해 이를 간소화하기 위한 것이라지만 허위기록을 막자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연 수백만원 차이 나’ 성남시의 경우 지난해 8월쯤 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시청과 3개 구청에 15개의 지문인식기 시스템을 도입했다.프로그램 소프트웨어와 인식기를 포함해 대당 가격이 640여만원으로 엄지손가락을 인식기에 대면 퇴근시간이 정확히 산정돼 컴퓨터에 자동 수록된다. 시는 초과근무수당이 허위로 지급돼 자체감사에 적발되거나 실제 초과근무하는 공무원간에 형평성 문제가 대두돼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히고 있다. 시는 시스템 도입 후 한달 사이에 시 본청만 1500여만원가량의 초과근무수당 예산을 줄이는 쾌거(?)를 이루었으며,3개 구청을 포함하면 연말까지 절감효과가 연간 15% 이상일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성남시의 한해 초과근무수당은 70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시청이나 구청 인근에 거주하거나 술을 마신 공무원들이 밤늦게 청사로 들어와 체크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적발돼 자치단체장이 직접 근무기강 확립에 나서는 등 여전히 속앓이를 하고 있다.이 때문에 지하와 1·3·4층에 설치된 4대의 인식기를 당직자가 근무하는 1층에만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한 공무원은 “일주일에 2∼3차례 밤에 나와 인식기에 체크를 하는 것만으로 연간 300만∼400만원의 수당을 받을 수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수기장부에 의존해오다 최근 홍채인식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홍채인식기의 경우 가격이 지문인식기의 절반 정도인 데다 오류도 적다는 판단에 따른 것.시는 한해 평균 85억여원에 달하는 초과근무수당(구청 포함)이 이 시스템 도입으로 20∼30%가량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1면에서 ●‘족집게 시스템’ 총동원 과천시는 손등의 혈관모양을 감지하는 정맥인식기를 지난 2001년부터 사용하고 있다.지문인식기는 사용자들이 손가락으로 인식시스템을 누르다 보니 인식기가 더러워져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수도권을 제외한 자치단체의 경우 카드체크기 사용이 많은 편. 대전시는 카드체크기를 사용해 초과근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한 사람이 동료들 것까지 한꺼번에 가져오는 편법을 동원하는 사례가 있어 최근 첨단 인식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도 수당을 많이 받기 위해 각 실과별로 밤늦게 퇴근하면서 여러 장의 카드를 한꺼번에 긁거나 술을 마신 뒤 체크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적발돼 고민에 빠져 있다.서울시의 경우도 지난 1998년쯤 카드체크기를 도입해 20∼30%가량 수당절감 효과를 보았으나 최근 그 효과가 반감되고 있어 올해 초부터 별관을 포함,모두 11대의 지문인식기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기본인식이 바뀌어야 초과근무수당을 임금보전 개념으로 생각하는 공무원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얌체 공무원들의 적응도가 기기의 정밀도를 앞서기 때문이다.K시 관계자는 “시스템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것 자체가 불신이 깊어진다는 의미”라며 “공무원 스스로 마음자세를 가다듬는 것 외엔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전국 정리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2000만원짜리 소송에 수임료 2800만원 무서운 변호사들

    회사원 김모(42)씨는 2001년 5월 승용차를 몰고 가다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과 정면 충돌해 하반신을 크게 다쳤다.가해차량은 책임보험만 들어 소송이 불가피했다.소개로 만난 이모 변호사와 계약해 1,2심을 진행했다.2년 만에 2000만원 승소판결을 받아냈으나 변호사 수임료로 1350만원을 지급했다.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되자 변호사는 성공보수금 1500만원을 더 요구했다.돈이 없다고 버티자 김씨의 15평 아파트를 가압류했다.노모를 모시고 다섯식구가 어렵게 사는 김씨는 “법원에 가압류 이의신청을 내고 변호사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사 수임료는 ‘엿장수 맘대로’ 변호사의 고액 수임료 횡포가 극심하다.수임료는 ‘부르는 게 값’이다.대법원 규칙에 변호사보수 규정이 있지만 강제성이 없다.대한변호사협회의 ‘변호사 보수기준에 관한 규칙’은 지난 99년 규제개혁 차원에서 폐지돼 완전자율화됐다.때문에 소송의뢰인들은 억울하게 고액을 요구받고도 하소연할 곳도 없다. 일부 법무법인은 변협의 변호사 보수기준을 따르기도 하지만,대부분민사소송의 경우 소송물 가액에 따라 수천만∼수억원의 수임료를 받고 있다.폐지된 규정에 따르면 소송물가액이 1000만원 이상일 경우 성공보수금을 4%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 10% 이상을 받고 있다.승소금액의 50%를 수임료로 약정하거나,‘승소할 경우 토지지분의 3분의 1을 준다.’는 식의 고율 계약도 있다. ●불성실한 변호사,처벌할 곳이 없다 자영업자 이모(52)씨는 변호사의 불성실한 소송 수행 때문에 큰 손해를 입었다.지난해 정부보상금을 놓고 집주인과 법정싸움을 시작한 이씨는 착수금 500만원을 주고 최모 변호사를 선임했다.최 변호사는 백지 약속어음에 자필서명을 요청했다.승소하면 성공보수금 10%를 지불한다는 내용이었다. 소송경험이 없는 이씨는 별생각 없이 서명했다.더욱이 최 변호사는 화해조서 작성 때도 나오지 않아 합의금 9억 2000만원을 받지 못했다.할 수 없이 이씨는 조모 변호사를 새로 선임,7개월 만에 7억 2000만원을 받아냈다.그러자 최 변호사는 ‘성공보수금 약정서’를 들고 찾아와 1억원을 요구했다.지급하지않자 최 변호사는 집을 가압류해 놓고 있다.이씨는 “변호사가 불성실하게 소송을 진행하고,횡포를 부려도 호소할 곳이 없다.”고 말했다.지방변호사회에 진정서를 냈으나 5개월째 답변이 없고,변호사를 상대로 한 소송을 맡으려는 변호사도 없다고 했다. ●처벌규정 둔 변호사보수규칙 시급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최근 변호사 관련 소비자 상담건수는 크게 늘었다.변호사가 승소금을 중간에 가로채거나 지나치게 많은 수임료를 요구한 사례가 많다.올해 변협에 접수된 진정서도 250건으로 지난해보다 53건 증가했다. 징계받은 변호사수는 크게 늘지 않았다.2000년 13명,2001년 19명,2002년 15명이다.올해는 현재까지 19명이 징계를 받았다. 변협은 “변호사에 대한 관리·감독 및 징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나홀로 소송 시민연대 이철호 대표는 “변호사 수임료 규정을 마련하고 처벌조항도 둬야 의뢰인들이 보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車보험료 지역·모델별 차등화

    앞으로 자동차 사고가 많은 지역 주민의 자동차보험료는 높아지고 같은 등급 차량이라도 모델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진다.또 장기 무사고 운전자로 최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한이 종전 7년에서 12년으로 늘어나고,3년동안 할인·할증이 금지돼 있는 가해자 불명사고의 요율 체계도 세분화된다. 금융감독원은 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보험 요율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했으며,내년 2월까지 공청회 등 여론 수렴 절차를 거쳐 5월에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해자 불명사고 체계도 세분화 금감원은 현재 7년으로 되어 있는 최고할인율(60%) 도달기간을 최장 12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40∼60%의 보험료 할인을 받는 고(高)할인계층의 손해율은 높은 반면 100%이상 할증계층의 손해율은 낮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잃고 있다.”고 설명했다.2000년 46%이던 고할인계층 비율이 지난해에는 50%로 높아졌으며 2005년에는 61%로 높아질 전망이어서 보험사들이 손해율 악화이유로 계약인수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가해자가 확실하지 않은 차사고의 경우 보험료 할증 없이 할인기간만 3년간 유예되기 때문에 이미 최고 할인율을 적용받는 보험자가 가해자 불명사고로 위장해 보험료를 부당청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실제로 올 1∼5월 가해자불명 차량사고는 지난해보다 60% 증가했고 이 가운데 3분의1이 부당청구된 것으로 확인됐다.금감원은 이에 따라 할인유예기간을 1∼3년으로 세분화하고,일정 금액 이상일 경우 할증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차량의 용도·배기량 및 연식에 따라서만 보험료를 차등적용하고 있으나 실제 모델에 따라서도 수리비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모델별 차등화제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금감원은 이에 따라 차량의 손상성 및 수리용이성 평가결과를 등급화,보험료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역별로도 손해율 격차가 크지만 보험료에 반영되지 않고 있어 일부 지역은 보험사들이 보험인수를 거부하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지난해말 현재 광역자치단체별로 최저 손해율은 55.6%인 반면 최고는 80.8%에 달해 25%포인트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광역단체별로 손해율이 높은 지역은 보험료를 할증하고,낮은 지역은 할인하되 1∼2년 유예기간을 둬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소비자 등 반발도 예상 금감원의 보험요율 개선방안은 보험료 부과의 형평성을 제고,선의의 피해자를 막고 보험사들의 보험기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그러나 무사고 운전자의 최고할인율 도달기간이 늘어나고 가해자 불명사고에 대해서도 할증이 불가피해지며,일부 손해율이 높은 지역은 보험료가 높아지게 돼 지자체 및 소비자의 반발이 예상되는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보험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요율제 개선안이 보험사들의 경영난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보험사 수지개선방안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차 모델별 보험료 차등적용에 대해서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저항도 예상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환경영향평가 범위 대폭 확대/내년부터 林道-도로 신설·확장때도 적용

    내년부터 산불예방과 산림관리를 위해 설치하는 임도(林道)와 함께 도로 신설 및 확장공사가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 총길이를 따져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환경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한 ‘환경영향평가법’ 시행령과 규칙을 개정,내년 상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도의 경우 현재는 산림법상 긴급도로임을 감안,노선의 길이에 관계없이 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지만 불필요한 임도개설이 주변환경을 훼손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는 총길이가 8㎞ 이상이면 무조건 평가를 받도록 했다. 또 도로의 신설과 확장이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도 총 14㎞가 넘으면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동안 도로건설의 경우 신설도로 4㎞ 이상,확장도로 10㎞ 이상일 때만 평가대상이었다. 하지만 도로건설시 신설과 확장이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이를 합리적으로 개선한 것이다. 아울러 현재는 동일사업자가 평가대상 규모 이하의 토지에 대한 개발사업을 별개로 추진할 경우,평가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앞으로는 전체면적을따져 평가를 받도록 했다. 유진상기자 jsr@
  • 부산·진해-광양만 경제자유구역청/ 지자체간 ‘자리싸움’ 치열

    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인천과 부산·진해,광양만권 등 3곳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지만,구역 조성사업 등을 주도해 나갈 경제자유구역청 설립을 두고 관련 지방자치단체간에 ‘자리 싸움’이 한창이다.갈수록 증폭되는 갈등으로 중재안 마련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12일 행정자치부와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인천시 송도·영종도·청라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첫 지정된 데 이어 지난달 20일 부산·경남 진해지역과 광양만권 등 2곳이 추가됐다.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투자유치 등을 위해서는 경제자유구역청 설립이 우선돼야 한다.이는 해당 지자체의 몫이다.문제는 해당 지자체가 2곳 이상일 경우 협의를 거쳐 공동기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경우 관련 지자체가 인천시 1곳뿐이지만,부산·진해지역은 부산시와 경남도,광양만권은 전남도와 경남도가 관련 지자체이다. 광양만 경제자유구역청 설립을 위한 협의과정에서 전남도는 청 직원의 80%를 전남도에서 차지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경남도 특히하동시는 전체의 30%를 요구하고 있다.이런 와중에 전남도 순천시의회는 인근 지자체와의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경제자유구역청 설립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또 부산시와 경남도는 청 직원 수를 5대 5로 배분키로 합의했지만,청사 위치와 투자기업 배정 등에서 논란의 소지가 여전히 남아 있다. 정부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청 설립을 둘러싼 지자체간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청의 발족시기뿐만 아니라 투자유치 활동 등에도 차질이 우려된다.”면서 “중앙정부가 중재안을 만들어 강제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제자유구역은 지난해 말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통과됨에 따라 올해 3곳이 대상지역으로 확정됐다.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환경 등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된 지역으로 ‘무노동·무임금’ 원칙 등이 적용된다. 장세훈기자 shjang@
  • 한나라, 총선후보 경선 선관위 위탁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 후보자 공천을 위한 당내 경선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선거운동 단속 및 투·개표 사무를 맡기기로 했다. 당 정치발전특위는 11일 회의를 열어 이같이 정하고 경선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이 적발될 경우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경선 결과와 무관하게 공천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김영선 대변인이 전했다. 특위는 또 공정 경선을 위해 지구당위원장이 경선 전 반드시 사퇴하도록 의무규정을 두기로 했다. 특위는 이어 여론조사 결과 1,2위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벌어질 경우 공천심사위가 경선 없이 공천권을 행사하고 1,2위간 격차가 10%포인트 이내면서 2,3위간 격차가 5%포인트 이상일 경우에는 2명을,5%포인트 이내일 경우에는 3명 이상을 경선 후보로 선정하기로 했다.여성과 외부영입인사는 공천심사위가 우선적으로 공천하거나 예비심사 단계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월 평균 자녀양육비 132만 1000원

    우리나라에서 한달에 자녀 양육비로 쓰는 돈은 가구당 평균 132만 1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월평균 가구당 소비지출액 233만 5000원의 절반이 넘는(56.6%) 금액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승권 박사는 4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3년 자녀양육 및 비용부담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전체 가구의 월평균 자녀 양육비는 132만 1000원이었으며 전체 소비지출 규모는 233만 5000원이었다. 특히 전체 자녀양육비용 중에 사교육비와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60.1%에 달해,교육관련 비용이 가장 큰 부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수가 많아지면 가구소비지출 중 자녀양육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져 자녀가 1명일 때는 42.2%였으나,2명일 때는 60.7%,3명일 때는 69.7%,4명 이상일 때는 72.6%였다. 김성수기자 sskim@
  • [열린세상] 노동자와 시민권

    가끔 대학생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을 읽을 일이 있다.나는 이 책을 읽을 때마다 어쩌면 2300여 년 전에 씌어진 책이 이토록 현대적인지 새삼 놀라곤 한다.이를테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책에서 시민의 자격을 논하면서 최선의 국가에서는 육체노동자에게 시민의 자격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무릇 시민이란 자유로이 고귀한 정치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는데,먹고 살기 위해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자들은 노동의 굴레에 얽매여 있다는 사실 그 자체 때문에 좋은 시민이 되기 어렵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그래서 그는 육체노동은 노예에게 맡기고 시민들은 비천한 노동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이 정치활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가르쳤던 것이다. 같이 책을 읽는 학생들은 이런 아리스토텔레스를 어김없이 비판한다.토론이 이어지면 학생들의 비판은 아리스토텔레스 자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노예노동에 기반하고 있었던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에까지 비화된다.당시의 그리스 시민들이 아무리 경이적인 민주주의와 시민적 자유를 누리고있었다고 할지라도 그 모든 것이 노예노동자들의 희생 위에서 가능한 것이었다면 그것이 무슨 가치를 가질 수 있겠는가? 그렇다.노예 없이는 유지될 수 없는 문화,누군가를 노예상태에 빠뜨림으로써만 실현되는 몇몇 사람들의 삶의 탁월함은,아무리 아름답고 고상한 외관을 띠고 나타난다 하더라도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의 참된 이상일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를 비판할 자격이 있는가? 과연 이 땅의 노동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과는 달리 온전한 시민의 자격을 누리고 있는 것인가? 한때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싸웠다던 이른바 인권변호사가 대통령이 되어 노조간부들을 향해 귀족노동자라고 비판하는 것을 보면서,세상물정 모르는 나는 어느새 이 나라가 노동자들의 천국이 되었나 보다 생각했다. 그리고 한 달 전 노동조합 없는 기업으로 악명 높은 삼성그룹 계열사에서 노동조합이 결성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한 번 야만의 시대가 정말로 끝난 모양이라고 기뻐했다. 그러나 부산의 한진중공업이라는 대기업의 노조 위원장이 무려 129일 동안 크레인에서 고공시위를 벌이다가 자살했다는 보도를 보면서,그리고 간신히 만들어진 삼성 계열사의 노동조합이 회사 측의 집요한 방해공작 결과,탄생한 지 한 달 만에 실질적으로 와해될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를 보면서 오늘날 우리 시대가 과연 2300여년 전의 아리스토텔레스를 노동자의 시민권을 인정하지 않고 그들을 노예화했다고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을 자살에 이르게 했던 직접적 원인의 하나는 이즈음 유행처럼 번지는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소송 및 재산 가압류 소송이었다 한다.현재 노조활동과 관련해서 회사 측에서 노조에 손해배상 및 가압류 소송을 제기한 경우는 전국 44개 사업장에 금액으로는 무려 17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민간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정부까지도 지난 7월 파업을 벌인 철도노조에 대해 7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라고 하니,이제는 파업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노동자가 자기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행동이 자기의 목숨을끊는 것 말고 다른 어떤 것이 있겠는가? 그렇게 죽기 싫으면 시키는 대로 일하면서 노예처럼 살아야 한다는 말이 아닌가? 노동자의 파업권을 온갖 구실로 탄압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손해배상과 가압류라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파업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드는 나라에서 노동자는 자유로운 시민이 아니라 사로잡힌 노예일 뿐이다. 그리스 민주주의가 노예를 해방시켜 주지 않았듯이,우리 사회가 민주화되고 시민의 자유가 아무리 확장된다 하더라도,노동자가 노예상태에서 해방되는 것은 아니다.막연한 환상에서 깨어나 노동자가 진정으로 시민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할 때가 아닌가? 김 상 봉 민예총 문예아카데미 교장
  • 공모주 청약대출 한도 축소

    최근 공모주 청약이 과열 양상을 빚자 증권사들이 청약대출 한도 축소에 나서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이번주부터 공모주 청약을 받기 위해 투자자가 빌릴 수 있는 금액을 청약증거금의 10∼80%에서 10∼50%로 줄이기로 했다. 교보증권은 청약자금 대출한도를 ‘청약 첫날 경쟁률이 5대1 이상일 경우 청약증거금의 80%’에서 ‘청약 첫날 경쟁률이 2대1 이상일 경우 청약 증거금의 50%’로 변경했다.청약자금 대출은 대부분 증권사에서 공모주 청약 이틀째부터 이뤄진다.교보증권은 그러나 우수고객의 경우 종전의 대출 비율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동원증권이 지난 7월 처음으로 청약 대출 한도를 청약 증거금의 80%에서 50%로 줄인데 이어 대신·교보증권도 가세함에 따라 다른 증권사도 청약대출 한도 축소를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9일 온·오프라인 교육업체 디지털대성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2908대1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공모시장에서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청약증거금 대출 급증으로 인한 공모 시장의 가수요를 막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 강남 주택담보대출 규제 논란

    정부가 강남 등 투기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하기로 한 조치에 대해 투기꾼보다는 실수요자가 불이익을 당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지난 12일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국세청이 투기 혐의가 있는 강남 지역의 부동산 거래 2만여건을 수집,조사한 결과 은행 대출에 의해 이뤄진 거래가 깜짝 놀랄 정도로 많았다.”고 말해 강도 높은 은행 대출 규제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1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오찬회의에 참석한 한 시중은행장은 “부동산 담보대출을 축소할 것인지 여부는 각 은행의 신용공여정책(credit policy)에 해당한다.”면서 “은행권이 공조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담보대출 문제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집값 안정대책을 의식한 국민은행의 조치에 대해서도 세원 파악이 어려운 투기꾼보다 유리지갑 봉급생활자들이 일방적으로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국민은행의 대책은 개인부채비율이 200% 이상일 경우 높은 가산금리를 물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작심하고 부동산 투기를 하는 사람들은 대출이자가 1%포인트 높아지는 것에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투기를 해도 자기 돈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을 차별적으로 규제하면 실수요자들은 돈이 없어 집을 마련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많은 부자들은 오히려 투기용 주택을 더 쉽게 마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군산 청자보물선 발견 의미/고려 선박史 연구 큰 역할 기대

    군산 십이동파도 앞바다에서 청자 운반선을 찾아냈다는 소식은 1983년 완도유물선 발견 이후 꼭 20년 만의 낭보이다. 10t급 외돛배인 완도유물선은 11세기 중·후반 해남 진산리에서 3만여점의 청자를 싣고 항해하다가 침몰한 고려시대 장삿배다.당시 일반적인 화물선이 이런 정도의 크기였다면,십이동파도 유물선에도 비슷한 숫자의 청자가 실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 ●침몰선박 추가발견 가능성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그동안에도 도자기 운반선을 찾아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탐사작업을 벌여왔다.십이동파도에서 멀지 않은 비안도에서 지난해 이후 3000여점이 넘는 고려청자를 인양한 데다,청자의 종류도 가지가지여서 침몰한 배가 2척 이상일 가능성도 진작부터 제기됐다.지난달까지도 비안도 앞바다에서 침몰선을 찾는 작업을 벌였고,실제로 선체의 잔해일 것으로 보이는 나무조각을 건지기도 했지만,본체를 찾는데는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십이동파도 앞바다에서 대접 147점과 접시 397점 등 무려 622점이 인양됐다는 신고가 들어옴에 따라 긴급 탐사조사에 들어갔고,결국 선체를 발견해냈다. 이렇듯 군산 앞바다에서 최근 고려시대 유물이 발견되고 있는 것은 새만금 방조제 사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방조제 공사가 진척됨에 따라 해류의 흐름이 바뀌었고,물살이 빨라진 지역에서 개펄에 묻혀 있던 유물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따라서 침몰선과 유물이 추가로 드러날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부안 유천리 가마서 생산 추정 십이동파도 유물선의 청자는 비안도 것과 비슷한 12∼13세기 것으로 추정한다.부안 유천리 가마에서 만든 청자를 개성으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침몰했을 가능성이 크다. 학계는 십이동파도 유물선이 고려시대 해저유물에 대한 역사적인 성격과 도자기 유통과정·해상항로·선박구조를 밝히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발굴작업을 주시하고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 [김경신의 중견기업 탐방] 화천기계공업

    50년 전통의 국내 최초 공작기계 전문 생산업체인 화천기계공업은 지난해 자동차 부품사업에도 진출,사업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향상을 꾀하고 있다.서울 방배동 본사에서 만난 조규승(曺圭承·59) 사장은 “밀링·선반 등 공작기계 판매를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사업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실현할 것”이라면서 “우량한 재무구조와 투명한 경영을 통해 고객과 주주의 이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화천기계공업의 매출구조는. -지난해 직접 생산한 자동차 부품 가공 및 금형제작용 공작기계에 대한 제품 매출이 39%(357억원)를,모기업인 화천기공에서 생산한 첨단 공작기계에 대한 상품 대행판매를 통한 매출이 43%(425억원)를 차지했다.나머지 18%(137억원)는 자동차 엔진용 부품인 ‘실린더 블록’ 생산을 통해 올렸다.수동식 범용 공작기계에서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유지,국내 ‘빅5’ 업체들중 유일하게 이익을 내고 있다.지난해부터 본격 시작한 자동차 부품 매출은 올해 230억원,내년 38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마진이 크기 때문에 수익성도 더욱 좋아질 것이다.현대자동차를 비롯,벤츠에도 부품을 제공하고 있다. 감가상각비가 연 30억원 이상인데 시설투자 현황은. -자동차 부품사업을 위한 건물 및 기계장치 매입으로 지난 2000년 7월 이후 올 상반기까지 189억원을 투자했다.이에 따라 공작기계 시설투자를 포함한 전체 감각상각비는 2001년 35억원,지난해 42억원이었으며 올 상반기에는 16억원 정도였다.감가상각비는 향후 연차적으로 줄어들어 3∼4년 안에 상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자동차 부품사업 시장공략 계획은. -2000년 7월 현대차와 3000cc급 이상 V-6엔진용 실린더 블록 납품계약을 체결한 뒤 2001년 5월부터 납품을 시작,지난해에는 10만 2000대를 공급했다.올해에는 1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춰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 7월에는 기아차의 수출용 카니발에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을 4년간 9만 2000대를 공급하기로 계약했으며,내년초 납품을 목표로 설비증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자동차 경량화 추세에 따라 알루미늄실린더 블록 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연구소 및 인력은. -광주와 창원에 각각 85명,54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해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객사의 수요에 맞춰 신모델을 꾸준히 개발,출시해야 하기 때문에 연구개발(R&D) 비중이 높은 편이다.창원공장의 인력은 설비자동화에 따라 설립 당시 직원이 700여명이었으나 현재 315명 정도다.그러나 15년 이상 근속한 기능공이 30% 이상일 정도로,노하우(기술)를 인정받고 있다. 가용자금 및 부채는 얼마나 되나. -가용자금은 지난해말 116억원에서 올 6월말에는 120억원으로 늘었다.부채는 지난해말 390억원,올 6월 435억원으로 부채비율은 74.5% 정도다.매입채무가 부채의 45% 가량을 차지하며,은행 대출이나 사채는 없다. 주주를 위해 고려하는 것은. -배당률은 최근 10%였으나 올해에는 12%로 늘리는 등 고(高)배당 정책을 쓰고 있다.배당수익률만도 10%나 되기 때문에 시중금리의 2배가 넘는다.앞으로도 실적에 따라 배당을 늘릴 계획이다. 시가총액이 140억원으로 규모가 적고 일평균 거래도 부진한데 대책은. -전체 220만주 가운데 모기업·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은 48% 정도다.나머지 지분은 거래되어야 하는데 거래량도 적고 주가변동도 없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연말이 다가오면 배당투자에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상장 이후 유상증자를 한번 실시했었으나 지금은 주가가 낮아 증자 하기도 어렵다. 올들어 주가가 5000∼7000원에서 등락하는데 회사측의 예상주가는. -기계업종이다 보니 전통산업으로 분류돼 실적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채 저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오래된 회사일수록 부실채권이 많지만 모두 털어내 재무구조가 투명하다.수익·성장성을 바탕으로 한 자산가치를 고려할 때 2만∼3만원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본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편집자에게/ “구단은 더 투자, 팬 지속적 관심을”

    -‘이승엽 홈런 아시아신기록’기사(대한매일 10월3일자 1·9·26·27면)를 읽고 우리는 지난 2일 일본의 살아있는 전설이며 자존심인 오 사다하루(왕정치·다이에 호크스 감독) 등이 보유했던 한시즌 최다홈런 아시아기록(55개)이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에 의해 새로 작성되는 감격을 함께했다.이번 신기록은 우리 프로야구가 미국이나 일본에 견줘 역사는 일천하지만 이제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쾌거다. 메이저리그는 예외로 하더라도 야구역사가 우리보다 60여년이나 앞선 일본에 견줘 개인기량에선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또 대기록 수립을 앞뒀던 지난 10일간은 신기록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으로 전국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스포츠의 국민통합 역할을 다시 한번 보여 주었다. 축구 A매치도,마라톤도 아닌 단체경기에 이처럼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릴 수 있었던 것은 야구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매력 때문이다. 기록이란 항상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고 한다.이승엽의 말처럼 국내에서 이룰 만한 것은 거의 다 이루었고,이제 더 큰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아시아신기록을 넘어 60홈런,아니 세계 기록에 도전하는 새로운 영웅이 탄생할 수 있도록 구단들의 더 많은 투자와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이상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차장
  • ‘자연재해대책법’ 개정 요구/복구지원 기준현실화등 전남도, 해양부에 건의

    천재지변에 따라 농·어업 피해를 보상하는 ‘자연재해대책법’이 ‘법 따로 현실 따로’여서 개정이 시급하다. 전남도는 현실과 동떨어진 ‘자연재해대책법’의 복구지원 기준액을 개정,어·패류 피해 복구비를 현행 치패(어린 조개)나 치어(어린 고기)가 아닌 성패나 성어를 기준으로 현실화하고,복구방식도 ‘선 지원 후 복구’로 바꿔달라고 17일 해양수산부 등에 건의했다. 시·군의 자체 복구비가 25억원 이상일 경우에만 국비를 지원하고 있고,이마저 지방비 30%를 부담토록 하고 있으나 이를 전액 국비로 지원해주도록 요청했다. 특히 상가(물건)나 농기계,가전제품도 복구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현행 복구비는 양식장의 경우 치패나 치어 등 종묘대를 보상하는 방식이다. 양식장에서는 이른 봄에 치어를 사들여 기르기 때문에 가을쯤에는 중간 크기로 자란다. 지급되는 복구비는 전복의 경우 개당 450∼900원,넙치 895∼1880원,우럭 600∼1760원이다.도와 어민들이 산정한 피해액은 전복 1200∼4000원선, 어류 1만원 선이다. 태풍 ‘매미’로 전남에서 집계된 재산 피해액은 1000억원 선이고,대부분이 수산 증·양식 시설에 집중되고 있다. 태풍에 앞서 전남도내 적조 피해액은 어·패류 6종 970만마리에 200억원대로 집계됐다. 태풍의 길목이었던 여수의 경우 시내 연등천이 넘치면서 서시장 내 182개 점포와 주변 점포 등 1000여개 상가가 물에 잠겼으나 현행 법으로는 보상받을 길이 막혀 있어 발을 구르고 있다. 어민들은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아 복구를 마친 뒤에야 시·군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기 때문에 영세어민들은 복구할 엄두조차 못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편집자에게 / “청소년 문신확산 방지에 모두 관심을”

    -“문신도 의료행위”기사(대한매일 8월23일자 10면)를 읽고 문신시술은 최근 들어 현역입영을 기피할 의도로 하는 일부 특정사안 외에 일종의 패션 스타일로 번지는 실정이다.한 통계에 의하면(서울소년분류심사원·1999∼2001년)소년보호 사건으로 법원의 심리를 기다리는 위탁자 중 문신이 있는 자는 남자가 34∼43%,여자가 25∼33%이다.남자는 16세이상일 때,여자는 13세이상일 때 새긴 자가 많았다.문신을 한 동기는 호기심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 중에는 조직의 단결력을 과시하고 상대방에게 공포감을 주고자,가출기간에 선배 강요에 못이겨,남자가 여자에게 자신의 소유물임을 인식시키고자 하는 사례도 있다.내가 만나본 이들 대다수는 후회하지만 적지 않은 비용과 번거로움 등으로 제거 시술을 망설였다. 다행스럽게도 전국 소년원에서는 레이저 시술실을 설치,자체 의료진이 소년원 학생들과 보호관찰 청소년은 물론 시술비용이 부담되는 일반청소년 및 저소득층 등에게 무료로 제거 시술을 해주고 있으며,뜻있는 지역 의료기관도 동참하고 있다. 문신을 하면 두고두고 아픈 상처로 남아 우리 이웃으로 선뜻 돌아오는 데 걸림돌이 된다.더욱 염려스러운 것은 문신 있는 청소년은 제 성향과는 다르게,열등감을 감추려고 지나치게 방어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결국 직·간접으로 비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문신 확산방지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노청한 서울남부보호관찰지소장
  • “이땅의 어머니들에 배움의 기회를”이선재 양원주부학교 교장

    26일,졸업식을 앞둔 서울 마포구 대흥동 양원주부학교를 찾았을 때 한창 졸업식 예행연습이 진행되고 있었다.이번 졸업생은 30대부터 70대까지,570여명이라는데 실제로 연습에 참가한 ‘아줌마 학생’들은 100명 남짓했다. 이선재(67) 교장은 학생숫자가 적은 게 못내 마음에 걸리는지 “대부분 학교에서는 졸업식 예행연습을 한 번하지만 우리 학교는 몇 차례나 연습이 있어요.학생들의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입니다.”라는 설명부터 했다.집안에 일이 생기면 못 올 뿐아니라 인천과 경기도 일원은 물론 천안에서도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무학자·초등학교 졸업자 80%가 여성 “학력 인플레이션 시대에,세계 최고의 여성 교육수준을 자랑하는 이 나라에 초등학교·중학교 안 나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고들 말하지요.하지만 서울에만 무학자나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못한 사람이 100만명이나 됩니다.그중 80%는 여성입니다.”무학자가 33만명,초등학교 졸업자가 63만명에 이른다는 통계청 자료를 인용하면서 이 교장은 “실제로는 그 이상일 것”이라고추정했다. 양원주부학교는 52년 전쟁고아와 극빈아동을 위해 설립된 일성공민학교가 전신으로,82년 ‘주부 학생’을 위한 학교로 전환했다.12명으로 시작했으나 3만 5000명의 주부들이 거쳐갔고 현재 200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월·수·금과 화·목·토로 나눠 1주일에 3일,하루 4시간씩 수업이 있는데 중·고등과정 3년을 각각 1년에 마치게 된다.이 학교를 졸업하면 70% 이상은 중·고등학교 입학자격검정시험에 합격한다.3월과 9월,1년에 두차례 신입생을 모집한다. 중·고등학교 과정을 가르쳐온 이 학교는 4년전 부터 기초반을 개설,초등학교 1학년 과정부터 배울 수 있게 했다.3년간 500명이 초등학교 과정을 마쳤다.“졸업을 앞두고 검정시험을 보지 않겠다는 학생들을 상담해보니 여기저기에서 배우긴 했지만 실제로는 초등학교를 거의 다니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지요.그래서 초등학교 과정을 신설했는데 입소문만으로 학생들이 몰려왔습니다.” ●“못 배웠을 뿐 우리 학생들 정말 똑똑” 그러나 그렇게 하고 싶었던 공부를 시작하면 초·중·고 12년과정을 단 2년만에 끝내기도 한다며 이 교장은 “오빠와 남동생에 밀려 집안에서, 공장에서 일하고, 남의 집에서 가정부하느라 교육의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우리 학생들은 정말 똑똑하고,성실하다.”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40년동안 가난해서 못 배운 사람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온 이 교장이 이 일을 시작한 것은 50년대 후반,공민학교가 집세를 내지 못해 쫓겨난 채 노천수업을 하고 있다는 신문기사 때문이었다. “저는 개성출신으로 6·25 이후 가난했던 시절을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살았어요.구두닦이,신문팔이 등 고학을 했고 인쇄소에서 일하면서 야간대학을 다닐 정도로 어려웠지만 야학교사도 하고 있었어요.그래서 어려운 상황일수록 배우려는 욕구는 간절하고,커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무작정 돕기로 작정했지요.” 동네 유지를 찾아다니는 등 학교를 돕는 일에 앞장섰지만 결국 경영이 어려워져 63년에는 아예 자신이 경영하던 인쇄소를 닫고 이 학교를 맡아야만 했다.그리고 40년동안 하루도 어김없이 아침 8시면학교로 출근했다.그는 학생상담은 물론 결근하는 교사가 있으면 ‘땜빵’을 하는 것도 자신의 몫이라 ‘만물박사’로 불린다. 80년부터 교장을 맡은 그의 열정만큼 학생들의 교장선생님 존경은 각별하다.양원주부학교를 거쳐 디지털대학에 진학,‘02학번’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졸업생 정유진(41)씨는 “교장선생님의 ‘콩나물론’이 내게는 가장 힘이 됐다.자꾸 잊어버릴 때마다 포기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물을 계속 받아먹고 자라는 콩나물처럼 잊어버려도 자꾸 다시 익히고,익히라고 하셨다.” 또 3년 전만 해도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였던 황창순(45)씨는 현재 대학입학검정시험을 준비 중인데,“아이들이 공부를 잘해서 나는 학부모 회의에서도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그러나 ‘어느 학교 나왔냐?’고 누가 묻기라도 할까봐 늘 걱정스러웠다.양원주부학교와 이 교장선생님이 내 삶을 새롭게 했다.”고 말했다. ●아버지 길 잇는 둘째아들 든든 학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양원주부학교는 평생교육시설에 속한다.그래서 정부로부터 학비는 물론 학교시설이나 교사 월급 등에서 단 한푼의 지원도 받지 못한다. 학생들이 내는 한달 4만 5000원의 수업료로 운영하는데 몇 차례나 자신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고,가계는 부인이 금은방을 해서 꾸려가기도 했다.정규학력인정을 바라는 여성들을 위해 2001년,2년제 일성고등공민학교를 설립했다. 이 교장은 요즘 힘이 난다.IT업계에 근무하던 둘째아들 혁준(32)씨가 아버지를 돕기위해 양원주부학교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아들까지 끌어들인게 정말 잘한 일인지 모르겠어요.하지만 인생은 의미있는 일을 해야 값진 것이 아닐까요?” 양원주부학교는 현재 신입생 모집 중이다.(02)-704-7402. 허남주기자 hhj@
  • ‘1년 보유’ 양도세 50%로/정부, 부동산 단기차익 重課稅… 기준 1년확대 추진

    정부는 주택·토지 등 부동산을 취득한 뒤 1년 이내에 양도하는 단기 시세차익에 대한 세율을 현행 36%에서 50%로 대폭 올리기로 했다.‘단기’ 기준도 현행 1년 미만에서 2년 미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이재정(李在禎) 의원의 부동산 투기억제책 질의에 대해 “단기 시세차익에 대한 양도세율을 5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집을 팔아 1억원의 단기 양도차익을 올렸다면 지금은 3600만원(36%)을 세금으로 냈지만,이르면 내년부터는 5000만원(50%)을 내야 한다.그렇더라도 양도차익이 최소한 10%만 돼도 세금을 제외한 실질 수익률이 5%에 이르러 1년짜리 은행 정기예금 이자(3∼4%)를 웃돈다.정부는 이같은 고수익 유혹이 상존하는 한,단기차익을 노린 투기거래가 근절되지 않는다고 보고 ‘단기’ 기준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 부총리는 12일 열린 재정경제위원회에서 이같은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민주당 구종태(具鍾泰) 의원은 재경위에서 “세금이 중과되는 현행 단기차익 기준이 부동산 취득후 1년 이내 양도로 되어 있어 투기 근절의 실효성이 없다.”면서 “이를 2∼3년으로 늘리든지,아니면 단기 개념을 세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보유기간 ‘1년 미만’은 초단기,‘1년 이상 2년 미만’은 단기로 세분화하자는 것이다. 구 의원이 제시한 기준에 대해 김 부총리는 “단기차익에 대한 과세기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세제개편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며 상당히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재경부는 ▲단기 기준을 1년 미만에서 2년 미만으로 확대해 양도세율을 50%로 중과하거나 ▲1년 미만 ‘초단기’는 50%,1년 이상∼2년 미만 ‘단기’는 40% 안팎의 단일세율을 적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 재경부는 조만간 구체적인 ‘단기’ 기준과 ‘세율’을 확정해 9월 정기국회에 소득세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현행 소득세법은 부동산 보유기간 1년 미만에 대해서만 단기로 간주,무조건 양도차익(실거래가 기준)의 36%를 세금으로 물리고 있다. 1년 이상일 때는 양도차익에 따라 9∼36%의 차등세율(1가구 1주택자는 3년 이상 보유시 비과세)이 적용된다. 안미현기자 hyun@
  • “與, 권씨 돈 110억 총선사용” 선관위 “기록없어” 축소의혹

    2000년 4·13 총선 당시 민주당의 총선자금 내역이 당초 신고액 566억원보다 최소한 110억원이 많은 676억원 이상일 것으로 파악돼 축소신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김옥두 의원은 13일 권노갑 전 고문이 16대 총선 당시 110억원을 빌려 당에 전달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당시 당에 돈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권 전 고문이 알고 지인들에게 일부는 차용증을 써주고,일부는 차용증없이 돈을 빌려 당에 입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이 선관위에 신고한 수입액 566억원 중 110억원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대한매일이 민주당의 2000년 총선회계보고 수입내역을 확인한 결과,‘차입금’은 없었다.선관위 관계자는 “권 전 고문으로부터 지원받은 돈을 선관위에 신고했다면 차입금으로 잡혀야 하는데 차입금은 제로로 되어 있다.”고 말해 축소신고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K-리그 / 끝내주는 김·남·일

    올시즌 하루 최다인 22골이 터지는 골 폭죽 속에 김남일(전남)이 3년여만에 골 맛을 보며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남일은 30일 광양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3-3 무승부로 끝나가던 후반 43분 신병호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4-3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김남일의 득점은 지난 2000년 4월 29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프로 첫 득점을 기록한 이후 통산 2번째.또 이 경기에서 터진 7골은 올시즌 개막전인 안양-포항전 이후 한 경기 최다골 타이다. 전남은 전반 16분과 25분 대구의 이상일,고봉현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간신히 만회골을 터뜨린 건 전반 43분.김길식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날려준 롱패스를 이어받아 골에어리어 왼쪽을 가르며 만회골을 터뜨린 것.하지만 전남은 후반들어 12분 다시 대구의 임중용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끌려갔다.그러나 전남은 곧바로 유상수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두번째 골을 성공시켜 끈질긴 추격전을 재개했다.이어 30분 신병호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잡아 분위기를 장악한 전남은 막판 총공세에서 공격에 가담한 김남일의 결승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반기 상승세가 멈춘 가운데 추락을 거듭하던 대전은 김은중이 2골을 몰아치며 활약한데 힘입어 이동국이 한골을 만회한 광주에 3-1 승을 거두고 선두권 재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은 안양과의 어웨이전을 4-2 승리로 장식하며 성남에 2-1 승을 거둔 수원과 함께 나란히 3·4위로 한계단씩 상승했다.성남은 이날 패배로 5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한편 울산은 21경기 무승에서 벗어나 2연승을 노리는 부천과 득점없이 비겼으나 여전히 1위 자리를 굳게 지킨 가운데 이날 6경기에서는 모두 22골이 터져 모처럼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갈증을 풀어줬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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