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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中 투자 1% 줄면 우리나라 GDP 0.09% 감소”

    한은 “中 투자 1% 줄면 우리나라 GDP 0.09% 감소”

    중국이 경기 침체 위기에 빠진 가운데, 중국의 투자가 1% 줄어들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0.09%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대 초중반의 저성장을 내다보는 우리 경제가 중국발(發)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는 수출시장 다변화와 친환경 전환 등, 중국 위주에서 벗어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中 투자 1% 줄면 글로벌 GDP 0.06% 줄어... “한국은 0.09% 감소” 한국은행은 25일 공개한 ‘8월 경제전망-글로벌 제조업 경기 평가 및 우리 경제에 대한 시사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한은이 중국의 투자 증가율이 전세계 127개 국가들의 GDP에 미친 영향을 1995~2021년을 대상으로 실증 분석해 국가별 추정값을 2021년 명목 GDP로 가중평균한 결과, 중국의 투자가 1% 감소할 경우 글로벌 GDP(중국 제외)는 2년 후 약 0.0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부정적인 영향은 주로 아시아 지역과 개발도상국 및 대중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들에서 두드러졌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0.13%)와 아프리카(-0.15%) 국가들의 GDP 감소 폭이 미주(-0.03%) 및 유럽지역(-0.02%) 국가들에 비해 컸다. 또 GDP 대비 대중 수출 비중이 3% 이상인 국가들의 GDP 감소폭(-0.15%)이 그외 국가들(-0.03%)의 5배에 달했다. 중국을 최대 교역국으로 두고 있는 우리나라는 중국의 투자가 1% 감소하면 GDP가 0.09% 줄어들며, 이는 전체 평균보다 높고 일본(-0.08%)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중국의 투자 확대는 해외 중간재 및 자본재 수입을 유발해 글로벌 생산 및 교역 증가에 기여한다는 기존의 연구와 부합하는 결과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반면 중국의 민간소비가 글로벌 생산에 미친 영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中 성장 둔화, 글로벌 제조업 개선에 제약 … 수출 경쟁력 키워야” 이같은 연구 결과는 중국이 추세적인 성장 둔화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GDP에도 적지 않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으로 이어진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에도 생산과 소비, 투자, 고용 등 모든 경제지표가 부진한 중국은 최근 부동산 시장이 붕괴 위기에 놓이면서 사실상 경기 침체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중국의 40년간의 고속 성장이 글로벌 산업에도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면, 중국의 경기 둔화와 생산·투자 부진은 글로벌 산업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한은은 “글로벌 금리 인상 사이클이 내년에 마무리되고 재화 소비가 정상화되면서 글로벌 제조업은 내년부터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이 추세적인 성장 둔화로 접어들면서 글로벌 제조업의 빠른 개선을 제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팬데믹 이후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이 글로벌 제조업 지형변화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가 이러한 제조업 경기·구조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수출시장 다변화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친환경 전환도 가속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금감원 퇴직자 22명 금융기관 재취업… ‘감사 바람막이’ 논란

    올해 들어 금융감독원의 검사·감독 대상인 금융기관으로 이직한 퇴직자가 2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를 거쳤다고는 하지만 결국 금감원 ‘전관’들이 금융당국의 감독에 ‘바람막이’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퇴직자 69명 중 28명이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22명이 재취업 승인을 받았다. 이들 전원이 은행·금융지주·보험사·카드사·증권사·저축은행·회계법인 등 모두 금감원의 감독 대상 기관으로 재취업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4급 이상인 금감원 직원은 퇴직일로부터 3년간 원칙적으로는 금융회사에 재취업할 수 없다. 다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확인 심사와 승인 심사를 통해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기관 업무와 취업 예정 업체 간 밀접한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으면 취업이 가능하다. 금융권은 금감원 직원들이 취업심사 제한을 피하고자 ‘퇴직 전 5년’에 맞춰 원래 전공과는 무관한 업무를 하는 식으로 ‘경력 관리’를 한 뒤 재취업하는 사례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기관에서 높은 연봉을 주고 ‘금융 전관’을 모셔 오는 것은 결국 금융당국 감독에 대한 방패막이 역할을 기대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공직자윤리위 취업 심사는 더 엄격해졌다”면서 “금감원 내부적으로도 퇴직 직원과의 사적 접촉을 금지하는 등 내부통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금감원 퇴직자도 해마다 느는 추세다. 2018년 정년퇴직과 의원면직 등을 포함한 퇴직자는 66명이었는데 지난해 112명까지 늘었다. 지난 12일 기준 이미 69명이 퇴직했다. 특히 자발적 퇴직이라고 할 수 있는 의원면직자 수는 2020년 45명, 2021년 62명, 2022명 79명, 지난 12일 기준 53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와 달리 금감원의 연봉, 처우가 사기업과 비교해 낮아진 점도 퇴직자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10년여간 금감원 퇴직자들이 가장 많이 재취업한 곳은 김앤장법률사무소였다. 2013년부터 2022년 6월까지 11명이 재취업했다. 법무법인 광장(8명), 금융보안원(5명), 법무법인 태평양(4명), 법무법인 율촌(4명), 하나증권(옛 하나금융투자·4명) 등이 뒤를 이었다.
  • 서울시, 나눔카 전용 대신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추진

    서울시, 나눔카 전용 대신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추진

    서울시가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우선주차구획을 설치하는 내용의 조례를 입법예고했다.<서울신문 8월 16일자 10면> 시는 이런 내용의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골자는 ‘나눔카 전용 주차구획 설치 기준’을 삭제하고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획 설치 기준’을 신설하는 것이다. 시는 올해 초 쏘카 등 차량공유(카셰어링)업체와 추진한 나눔카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에 따라 나눔카 전용 주차 공간이 없어지고, 국가유공자 예우 차원에서 전용 주차공간이 새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조례는 주차대수 규모가 50대 이상인 공영주차장 및 시와 소속기관의 청사에 부설된 주차장에는 총 주차대수의 1.5% 이상을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획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획은 주차장 출입구 또는 승강기에서 가까운 곳으로, 접근성 및 이동성이 확보된 장소에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다만 위반시 제재 근거는 마련돼 있지 않다. 우선주차구획에 국가유공자 등이 탑승하지 않은 자동차가 주차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다른 장소로 이동해 주차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조례에는 국가유공자 등은 우선주차구획을 이용할 때 국가보훈부장관이 발행하는 신분증서 또는 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고 돼 있다. 또 시장은 필요한 경우 우선주차구획 이용자에게 국가보훈부장관이 발행하는 신분증서 등의 제시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우선주차구역에 주차를 한다고 해서 일일이 신분증서나 확인서를 확인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 대한상의, 부산 대구 등 ‘권역별 공급망 ESG지원센터’ 출범

    대한상의, 부산 대구 등 ‘권역별 공급망 ESG지원센터’ 출범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김모차장은 최근 주변 수출기업이 유럽연합(EU) 원청사로부터 받은 공급망 ESG실사 요청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가 갑자기 거래 중단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충격을 받은 그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고객사의 ESG실사 대응에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고 도움 받을 곳을 찾아다니고 있다. EU 등 주요 선진국발 ESG 규범화에 따라 김 차장과 같이 글로벌 공급망 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ESG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도움을 줄 권역별 공급망 ESG지원센터가 출범식을 가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중소중견 협력사의 ESG경영을 돕고자 전국 상의의 권역별 공급망 ESG지원센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부산, 대구, 광주, 충남북부, 전주 등 전국 거점지역상의 26곳으로 이들을 중심으로 전국단위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권역별 공급망 ESG 지원센터는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업 ESG 진단 및 컨설팅 지원, 시/도 등 지자체, 유관기관 대외협력 창구, 지방 중소기업 실무자 교육 및 청년 ESG 인턴십 통한 전문인력양성, EU 공급망실사·CBAM 관련 기업애로 정책건의 창구로 지방소재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ESG경영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대한상의가 지원센터를 구축한 것은 올해 독일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EU 수출·투자기업 중 글로벌 매출 1억5000만 유로 및 종업원수 500명 이상인 경우 공급망 내 협력업체의 인권, 환경 실사를 통해 잠재적인 위험요소를 파악·개선하고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기업이 ESG 실사대응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EU로부터 납품·거래관계가 끊어지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에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때문이다. 주요 글로벌 기업은 이미 탄소배출이나 유해물질 관리 등을 포함한 환경과 노동인권, 준법경영, 생물다양성 등 EU 공급망실사법에 대비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지만 우리의 경우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역량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우리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이 ESG 이슈에 잘 대비하고 고객사의 공급망 ESG 실사에 따른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권역별 센터를 통해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2명도 다자녀 특공…미성년 1인당 소득·자산요건 10%p 완화

    2명도 다자녀 특공…미성년 1인당 소득·자산요건 10%p 완화

    앞으로 자녀가 2명만 있어도 다자녀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공공주택 청약 시엔 출산 자녀 1명당 소득·자산요건이 10%포인트씩 완화돼 출산가구의 내 집 마련 기회가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이런 내용이 담긴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 개정안을 오는 28일부터 입법예고 및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먼저 공공분양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이 3명에서 2명으로 바뀐다. 대상 가구가 늘어나면서 기존 청약수요자 중에 3자녀 이상인 가구를 배려하기 위해 자녀수 배점 폭을 2명(25점), 3명(35점), 4명 이상(40점)으로 2자녀와 3자녀 간 10점 차이가 나도록 조정했다. 자녀가 있는 가구는 소득·자산요건에서도 혜택을 본다. 지난 3월 28일 대책 발표일 이후 출산한 자녀가 있는 가구는 미성년 자녀 1명당 10%포인트, 최대 20%포인트까지 소득·자산요건이 완화된다.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선정 시 배점에서 동점일 경우 기존에는 추첨했지만, 앞으로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만 1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에 우선 공급한다. 그래도 배점이 같을 경우엔 추첨한다. 자녀가 많은 가구는 우선적으로 넓은 면적의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세대원 수별 적정 공급면적 기준이 마련됐다. 영구⋅국민⋅행복 가구원 수별 입주 신청 가능 면적은 전용 35㎡ 이하는 1인 가구, 26~44㎡는 2인 가구, 36~50㎡는 3인 가구, 45㎡가 넘으면 4인 가구 이상이다. 청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선 워크센터 등 청년 맞춤형 공간과 클리닝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청년특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입주자 선정 특례 근거를 마련했다. 만 18세~39세 미혼 청년이 대상이며, 최대 6년까지 소득 수준에 따라 시세 대비 35~90% 수준으로 입주가 가능하다. 아울러 현재는 공공임대 재계약을 할 때 고가의 차량을 갖고 있어도 1회에 한해 계약 연장이 가능하지만, 재계약 허용 자산기준에서 자동차 가액을 제외해 고가 차량이 있으면 공공임대 재계약을 못 한다. 김광림 국토부 공공주택정책과장은 “저출산의 주원인으로 주거비 부담 등 주거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는 만큼 국민과 적극 소통하면서 저출산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체감도 높은 주거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15만원 한우 세트’ 추석선물도 가성비 우선

    ‘15만원 한우 세트’ 추석선물도 가성비 우선

    고물가에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추석을 앞둔 대형마트, 백화점이 선물세트 가격을 인하하는 등 가성비 잡기에 나섰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5년 만에 처음으로 일부 추석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격을 최대 10% 내렸다. 롯데마트도 추석 축산 선물세트 가격을 5~10% 인하했다. 대형마트는 올해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라 가격이 하락한 데 더불어 유통 단계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선물세트 가격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인기 상품인 ‘한우혼합1호’ 세트의 경우 지난해 추석 판매가 17만 4400원에서 약 9.2% 인하한 15만 8400원에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는 ‘1등급 한우 등심세트 2호’를 지난 설에는 24만 9000원에 판매했으나 이번에는 12% 인하된 21만 9000원에 판매한다. 비교적 고가 명절 선물을 판매하는 백화점에서도 가성비를 고려한 상품을 기획했다. 롯데백화점은 통상 중량 1.6㎏ 이상인 축산 선물 상품을 0.6㎏ 또는 0.9㎏짜리로 줄이는 대신 선호도 높은 부위로 구성한 ‘소확행 기프트’를 내놨다.
  • 고물가에 마트·백화점 ‘가성비’ 선물세트 출시…이마트 ‘10만원대 한우’ 등장

    고물가에 마트·백화점 ‘가성비’ 선물세트 출시…이마트 ‘10만원대 한우’ 등장

    고물가에 소비자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추석 선물세트에 ‘가성비’ 키워드를 더했다. 이마트는 올해 일부 추석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격을 최대 10% 인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가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격을 내린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가격 조정은 올해 한우 사육 수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에 더불어 이마트 직영 제조시설인 미트센터를 활용해 생산 비용 등을 절감하고, 경력 20년의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인기 상품인 ‘한우 혼합 1호’ 세트의 경우 지난해 추석 판매가 17만 4400원에서 약 9.2% 인하한 15만 8400원에 판매 중이다. 프리미엄 세트인 ‘조선호텔 경주 천년한우 등심’, ‘조선호텔 제주흑한우 2호’ 등의 상품도 지난 추석보다 가격을 낮췄다. 이마트 축산 20년 경력의 한우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60개월령 이하의 암소만 선별 매입한‘피코크 직경매 암소 한우 세트’는 올해 설보다 12% 인하된 23만 40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바이어 직경매 세트 구성을 늘렸다. 아울러 올해 경기 상황과 고물가 등을 고려해 가성비가 높은 10만원대 한우 세트를 확대했다. ‘한우 플러스 소 한마리’ 세트는 등심, 채끝, 양지국거리, 설도불고기 등 총 1.2㎏ 중량을 11만 84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노승민 한우 바이어는 “올 추석 기존 인기 한우세트의 가격 인하와 동시에 10만원대 가성비 한우세트를 신규 론칭하여 한우 명절세트 역대 최고 실적을 목표로 한다” 라고 말했다.비교적 고가 명절 선물을 판매하는 백화점에서도 가심비, 가성비를 고려한 상품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축산, 건강식품, 청과 등의 부문에서 중량을 낮추고 가격 부담도 덜어낸 상품을 기획했다. 통상 축산 선물 중량은 1.6㎏ 이상인데, 0.6㎏ 또는 0.9㎏짜리 ‘소확행 기프트’ 라인을 내놨다. 용량은 줄이고, 부위는 선호도가 높은 다양한 구이용으로 구성했다. 건강식품 중 ‘정관상 홍삼톤’의 경우 기존 30포, 60포 등 대용량 대신 14포 용량의 단독 패키지 상품을 기획했다. 또 청과 상품은 지난 설부터 10만원 이하로 가격대를 낮추고, 과일 갯수를 줄인 ‘에센셜 기프트’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상품은 ‘에센셜 사과 배 샤인 GIFT(7만~8만원)’이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물가가 높아짐에 따라 가성비가 높을뿐 아니라 같은 가격이라도 더 큰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는 가심비 상품, 가치소비 상품의 품목을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 방통위,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 KBS 보궐이사 황근 추천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권태선 이사장 해임안을 가결했다. 이날 회의 역시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 두 명이 진행했다. 지난 14일 남영진 전 KBS 이사장이 해임되면서 공석이 된 자리에는 이명박 정부 때 KBS 이사를 역임했던 황근 선문대 교수가 추천됐다. 야권 추천인 김현 위원은 회의에 불참하고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방문진 이사장 해임은 김 직무대행의 직권남용 행위이며 법과 원칙, 절차를 무시한 공영방송 이사 해임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방통위는 이날 방문진이 안형준 MBC 사장의 선임 및 심의 절차를 부적정하게 처리했다는 내용의 검사·감독 결과를 공개하면서 “사장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진정서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주식 명의 신탁 행위의 위법성을 확인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권 전 이사장은 방통위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등의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KBS 이사회의 여야 구도가 6대5로 뒤집히면서 23일 열리는 KBS 임시이사회의 ‘이사장 선출’은 여권 이사들이 주도하게 됐다. 방송계 안팎에서는 이달 말 정기이사회에서 김의철 KBS 사장의 해임제청안 처리가 강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두 달 동안 방통위 의결로 KBS와 MBC, EBS 등 공영방송 3사의 이사 4명이 해임됐다. 남 전 이사장 등 공영방송 3사 전현직 이사들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방통위가 법적 근거나 절차를 도외시하고 군사작전하듯 이사들의 해임을 밀어붙였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정권이 주인인 공영방송’으로 만들어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를 질식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 방통위 황근 KBS 이사 추천…이달 말 김의철 KBS 사장 해임 처리 관측도

    방통위 황근 KBS 이사 추천…이달 말 김의철 KBS 사장 해임 처리 관측도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권태선 이사장이 해임되고, 이명박 정부 때 KBS 이사를 역임했던 황근 선문대 교수가 KBS 보궐이사로 추천됐다. 지난 두달 동안 방통위 의결로 해임된 KBS와 MBC, EBS 등 공영방송 3사의 이사는 4명으로 늘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야권의 김현 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위원의 2인 찬성으로 권 이사장 해임안을 가결하고, 지난 14일 해임된 남영진 전 이사장 자리에 황 교수를 추천했다. 이날 임기 종료(23일)를 앞두고 마지막 전체회의를 주재한 김 직무대행은 “사실상 5기 방통위의 마지막 회의에 불참한 김 위원에게 매우 유감을 표명하며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송구하다”라고 말했다. 반면 김 위원은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방문진 이사장 해임은 김 직무대행의 직권남용 행위이며, 법과 원칙, 절차를 무시한 공영방송 이사 해임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방통위는 이날 방문진이 안형준 MBC 사장의 선임 및 심의 절차를 부적정하게 처리했다는 내용의 검사·감독 결과도 공개했다. 방통위는 “방문진이 MBC 사장 후보자에 제기된 진정서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주식 명의 신탁 행위의 위법성을 확인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권 전 이사장은 방통위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등의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KBS 이사회의 여야 구도가 6대 5로 뒤집히면서 오는 23일 열리는 KBS 임시이사회의 ‘이사장 선출’은 여권 이사들이 주도하게 된다. 방송계 안팎에서는 이달 말 정기이사회에서 김의철 KBS 사장의 해임제청안 처리가 강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남 전 KBS 이사장 등 공영방송 3사 전·현직 이사들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방통위가 법적 근거나 절차를 도외시하고 군사 작전하듯 이사들의 해임을 밀어붙였다”며 “윤 대통령은 ‘정권이 주인인 공영방송’으로 만들어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를 질식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 ‘관리·감독 소홀’… 방통위,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

    ‘관리·감독 소홀’… 방통위,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권태선 이사장 해임안을 의결했다. 결원이 발생한 한국방송공사(KBS) 이사회의 보궐이사로 황근 선문대 교수를 추천하기로 했다. 권 이사장 해임과 KBS 보궐이사 추천은 이날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상임위원 두 명의 찬성표로 가결됐다. 방통위는 권 이사장 해임 사유에 대해 “방문진 이사회 의장으로서 이사회를 대표해 MBC의 경영 성과 등을 적절하게 관리·감독해야 함에도, 과도한 MBC 임원 성과급 인상과 MBC 및 관계사의 경영 손실을 방치하는 등 MBC와 관계사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 “MBC의 부당노동행위를 방치했고, MBC 사장에 대한 부실한 특별감사 결과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게을리했으며, MBC 사장 선임과정에 대한 부실한 검증 및 방송문화진흥회 임원을 부적정하게 파견해 감사 업무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등 부적절한 이사회 운영으로 선관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했다. 방통위는 지난 14일 권 이사장 해임을 위한 청문을 실시했다. 권 이사장은 이에 입장문을 내고 해임 절차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김현 방통위 상임위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권 이사장 해임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김 상임위원은 “법, 원칙, 절차, 해임사유 등 모두 김 위원장 직무대행의 직권남용”이라며 “해임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KBS 보궐이사 추천에 대해서는 “사무처가 상임위원에게 사전 보고한 이후 심의·의결해야 하는데 이러한 보고 없이 진행됐다”고 했다. 방통위는 권 이사장을 상대로 해임 청문을 실시한 날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남 전 이사장 해임을 제청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KBS 이사 결원은 앞서 방통위가 해임 제청을 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한 남영진 전 이사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발생했다.
  • 퇴직자 명단 제출 의무화… ‘전관 없는 업체 가점’ 즉시 시행

    퇴직자 명단 제출 의무화… ‘전관 없는 업체 가점’ 즉시 시행

    취업제한 기준 낮춰 대상 확대국토부는 LH 퇴직자 DB 구축‘시공책임형’ 계약 수정 요구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용역 체결 절차뿐만 아니라 이미 계약된 용역까지 전면 중단하면서 전관 고리 끊기에 총력전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철근 누락사태 후폭풍으로 2년 전 부동산 투기 논란 이후 또 한번 조직의 존립 위기를 맞으면서다. 철근 누락사태 관련 발표를 한 지난달 31일 이후 설계·감리에 선정된 11곳과의 648억원 계약을 백지화하는 ‘강수’에 더해 LH는 여러 대책을 20일 추가로 발표했다. 우선 전관 카르텔 문제 해결을 위해 LH 용역 참여업체를 선정할 때 LH 출신 퇴직자 명단 제출을 의무화하고 전관이 없는 업체엔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즉시 시행한다. 전관업체의 설계·감리 용역 참여 자체를 전면 배제하는 방안도 추진하는데 이를 위해선 기획재정부의 특례 승인이 필요하다. 국토부는 LH 퇴직자 및 전관업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취업 심사 대상은 2급 이상 퇴직자로 LH 직원의 5.4%에 해당한다. 이들을 제외하곤 재취업 정보가 전혀 관리되지 않는 상황이다. LH 퇴직자의 취업제한 대상 기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는 자본금 10억원 이상, 매출 100억원 이상인 기업에 취업할 때만 취업 심사를 받도록 해 심사 대상이 소수에 그친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일련의 조치는 향후 법적 분쟁이나 실효성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 또한 제기됐다. 우선 전관이 재직 중이란 이유만으로 계약을 취소할 내규 근거가 없는 조치로 인해 향후 법적 문제가 예상된다. 전관이 근무하고 있다는 이유로 심사·선정 절차를 거친 용역업체에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할 내규 근거가 전무해서다. LH는 이를 뒷받침할 내규를 정비한다는 입장이지만 향후 계약 취소가 결정된 업체들이 LH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가능성이 있다. LH 용역을 낙찰받은 전관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에 참여했지만 전관이 없는 업체들이 한꺼번에 계약을 취소당할 수 있는 문제도 있다. LH는 이들 업체에 대해선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필요하면 보상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전관업체에 대한 무조건적인 배제가 이른바 ‘순살 아파트’를 낳은 설계·시공·감리 부실의 근본적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LH 발주 사업에 입찰할 만큼 규모가 큰 업체 중 LH 출신이 없는 곳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란 현실적 이유 때문이다. LH가 시공사에 감리 책임을 떠넘기는 ‘시공책임형’ 계약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윤석열 정부 주거공약의 핵심인 ‘뉴:홈 50만호 공급’ 일정에 일부 차질이 우려된다는 점도 국토부와 LH에는 부담이다. 이 사장은 “미뤄졌던 사업을 당겨 전체적으로 물량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에 대해 “전관의 고리를 이번에 단절하겠다는 LH의 단호한 의지 표현으로 여겨주고, 내부적으로 지침을 조속히 개정해 문제가 없도록 처리하겠다”고 부연했다.
  • LH 전관 고리 끊기에 사활…계약 취소 반발 가능성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용역 체결 절차뿐만 아니라 이미 계약된 용역까지 전면 중단하면서 전관 고리 끊기에 총력전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철근 누락 사태 후폭풍으로 2년 전 부동산 투기 논란 이후 또 한번 조직의 존립 위기를 맞으면서다. 철근 누락 사태 관련 발표를 한 지난달 31일 이후 설계·감리에 선정된 11곳과의 648억원 계약을 백지화시키는 ‘강수’에 더해 LH는 여러 대책을 이날 추가로 발표했다. 우선 전관 카르텔 문제 해결을 위해 LH 용역 참가업체를 선정할 때 LH 출신 퇴직자 명단 제출을 의무화하고, 전관이 없는 업체엔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즉시 시행한다. 전관업체의 설계·감리 용역 참여 자체를 전면 배제하는 방안도 추진하는데, 이를 위해선 기획재정부의 특례 승인이 필요하다. 국토부는 LH 퇴직자 및 전관업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취업 심사 대상은 2급 이상 퇴직자로 LH 직원의 5.4%에 해당한다. 이들을 제외하곤 재취업 정보가 전혀 관리되지 않는 상황이다. LH 퇴직자의 취업제한 대상 기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는 자본금 10억원 이상, 매출 100억원 이상인 기업에 취업할 때만 취업심사를 받도록 해 심사 대상이 소수에 그친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일련의 조치는 향후 법적 분쟁이나 실효성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 또한 제기됐다. 우선 전관이 재직 중이란 이유만으로 계약을 취소할 내규 근거가 없는 조치로 인해 향후 법적 문제가 예상된다. 전관이 근무하고 있다는 이유로 심사·선정 절차를 거친 용역업체에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할 내규 근거가 전무해서다. LH는 이를 뒷받침할 내규를 정비한다는 입장이지만, 향후 계약 취소가 결정된 업체들이 LH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가능성이 있다. LH 용역을 낙찰받은 전관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뤄 사업에 참여했지만 전관이 없는 업체들이 한꺼번에 계약을 취소당할 수 있는 문제도 있다. LH는 이들 업체에 대해선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필요하면 보상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전관업체에 대한 조건 없는 배제가 이른바 ‘순살 아파트’를 낳은 설계·시공·감리 부실의 근본적 해결책이 되기 어렵단 지적도 나왔다. LH 발주 사업에 입찰할 만큼 규모가 큰 업체 중 LH 출신이 없는 곳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란 현실적 이유 때문이다. LH가 시공사에 감리 책임을 떠넘기는 ‘시공책임형’ 계약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윤석열 정부 주거공약의 핵심인 ‘뉴:홈 50만호 공급’ 일정에도 일부 차질이 우려된다는 점도 국토부와 LH에겐 부담이다. 이 사장은 “미뤄졌던 사업을 당겨 전체적으로 물량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에 대해 “전관의 고리를 이번에 단절하겠다는 LH의 단호한 의지 표현으로 여겨주고, 내부적으로 지침을 조속히 개정해 문제가 없도록 처리하겠다”고 부연했다. 국토부는 오는 10월까지 LH 전관 카르텔 철폐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전관 고리 이권 카르텔은 공공 역할에 대한 배신일 뿐만 아니라 공정한 경제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이고 젊은 미래세대의 기회를 빼앗는 세대 약탈행위”라면서 “한 치의 흔들림과 양보 없이 필요한 변화에 과감히 발을 딛겠다”고 강조했다.
  • LH, ‘철근누락’ 이후 전관업체와 648억원 계약…전면 취소

    LH, ‘철근누락’ 이후 전관업체와 648억원 계약…전면 취소

    ‘철근 누락’ 사태 후폭풍에 휩싸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설계·감리 등 용역계약 체결 절차를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이미 체결을 마친 전관 업체와의 용역계약까지 해지하기로 했다. 해지 대상은 LH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의 철근 누락 사실을 발표한 지난달 31일 이후 체결된 전관 업체와의 계약으로, 648억원(11건) 규모다. 입찰 또는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인 설계·감리 용역 23건에 대해선 후속 절차를 전면 중단했다. LH는 20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열린 ‘LH 용역 전관 카르텔 관련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LH는 용역 업체와의 통화, 임원 확인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7월 31일 이후 전관 업체가 참여해 계약을 체결한 설계 공모는 10건(561억원), 감리용역은 1건(87억원)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 계약은 취소한다. 전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업체와의 계약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7월 31일 이후 입찰 공고와 심사 절차를 진행한 설계·감리용역 23건은 후속 절차를 중단한다. 낙찰자를 선정하지 않은 용역은 설계 11건(318억원), 감리 12건(574억원)이며, 모두 892억원 규모다. 이들 용역은 공고를 취소한다. LH는 계약을 취소한 용역과 향후 발주할 용역에 대해서는 LH 계약·심사 관련 내규를 신속히 개정해 전관 업체 입찰을 배제한 뒤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설계·감리 용역 업체 선정 때는 LH 퇴직자 명단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퇴직자가 없는 업체에는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전관 업체의 설계·감리 용역 전면 배제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선 기획재정부의 특례 승인이 필요하다. 국토부는 LH 퇴직자 및 전관 업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관리하기로 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취업 심사 대상은 2급 이상 퇴직자로 LH 직원의 5.4%에 해당한다. 이들을 제외하곤 재취업 정보가 전혀 관리되지 않고 있다. LH가 최근 5년 내 LH와 설계·감리 계약을 맺은 적 있는 업체를 전수조사해 퇴직자 및 전관 업체 DB를 구축하고, 앞으로 진행되는 설계·감리 참여자에 대한 DB를 수시로 갱신하기로 했다. LH 퇴직자의 취업제한 대상 기업도 확대한다. 지금은 자본금 10억원 이상, 매출 100억원 이상인 기업에 취업할 때만 취업심사를 받도록 해 취업심사 대상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이런 방안들을 담아 10월 중 건설 분야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원희룡 장관은 “전관을 고리로 한 이권 카르텔은 공공의 역할에 대한 배신일 뿐 아니라 민간 자유 경쟁시장을 왜곡시키고 공정한 경제 질서를 정면으로 파괴하는 행위”라며 “건설산업 제2의 도약을 이끌어야 할 미래 세대에게는 기회를 빼앗는 세대 약탈 행위”라고 비판했다.
  • [단독]‘돌봄 확대’ 나섰지만 방과후교사 인건비 대우는 ‘열악’

    [단독]‘돌봄 확대’ 나섰지만 방과후교사 인건비 대우는 ‘열악’

    전국 시·도교육청이 중앙정부 기조에 따라 ‘돌봄 정책’ 확대에 나섰으나 정책 일환인 방과후교사 인건비 처우 수준은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지역의 경우 지원금액 편차가 2배 이상인 곳이 있어 전반적인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한 자구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사립유치원 방과후교사 인건비 지원 금액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광역시교육청(최대 43만원)이다. 뒤이어 경기·인천·부산·대전·울산·세종·강원·충북·경남·제주 등 10개 교육청(60~64만원), 경북(68~72만원), 서울·전남·광주(73~77만원), 전북(80만원) 순이다. 지원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충남교육청으로 8시간제 기준 82~87만원을 지원해 가장 적은 대구교육청보다 최대 2배 이상 많았다.지원 인원 별로는 전북이 유치원 1개원당 최대 2명 지원해 가장 적었고, 경기가 최대 3명의 상한선을 두고 있다. 나머지 14개 시·도교육청은 모든 방과후교사에 대해 지원을 하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청만 1개 학급일 경우 담임교사 1명에 대해 지원, 2학급일 경우 유아수 증감에 따라 매월 1일 지원인수를 결정할 수 있게 해 학급수로 차등을 줬다. 교육부는 2025년부터 모든 유아의 방과후과정(돌봄) 참여를 보장하는 등 유아 돌봄정책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일선 교육청들이 각기 다른 수준의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질 높은 돌봄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오창준 국민의힘 의원은 “전국적으로 돌봄 서비스 확대로 정책 방향을 잡았으면 적어도 지역간 편차를 최소화하면서 지원 규모를 늘려야 한다”며 “특히 경기도의 경우 지원 인원 수가 제한적인 편인데, 정책 확대 속도를 높여 다른 시·도처럼 모든 방과후교사에 대해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지원 규모가 적은 경기도·대구광역시 등 일선 교육청 관계자들은 “돌봄 정책 확대 기조에 발맞춰 단계적으로 지원 수준을 매년 늘리고 있다. 내년에도 사립유치원 방과후교사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기본급 지원 예산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 인구 780만 부울경, 치과인턴 36명뿐 ‘진료 구멍’

    인구 780만 부울경, 치과인턴 36명뿐 ‘진료 구멍’

    780만명이 사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의료기관에 배정된 치과 인턴 수가 전국의 9.2%에 그치는 등 전공의가 턱없이 부족해 응급의료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부산시와 부산시치과의사회에 따르면 올해 부울경 지역 치과 인턴 수련 병원과 정원은 경남 양산 부산대치과병원 33명,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3명으로 모두 36명이다. 수련병원 수로 보면 전국 33개의 6.1%, 정원 수로는 392명의 9.2%에 불과하다. 반면, 서울과 경기에 21개(60.1%) 수련병원, 정원 187명(47.7%)가 집중돼 있다. 레지던트의 경우 부산은 부산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2명, 인제대 부산백병원 2명이고 경남은 부산대 치과병원 23명, 울산은 울산대병원 2명 등 총 30명이다. 이 역시 전국 정원 399명의 7.5%에 그친다. 이처럼 전공의가 부족해 치과 응급 진료에 차질을 빚고 있다. 치아나 턱 골절 등 외상을 입은 환자는 대학병원 등 상급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하는데 전문의를 보조하고 당직근무를 하는 전공의가 없다면 응급 진료를 할 수 없어서다. 실제 부산백병원은 수년째 레지던트 지원자가 없어 응급 진료를 하지 못하고 있다. 동아대병원도 레지던트 8명 중 4명이 내년 수련을 마칠 예정으로, 충원하지 못하면 응급 진료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산시치과의사회 관계자는 “몇 안 되는 전공의가 과도한 업무를 감당하다 보니 지역 의료기관 지원을 기피하고,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은 수도권 병원을 선호하면서 지역은 인력난이 고착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지역에서는 우선 인턴 수련병원 수를 늘려야 할 것으로 본다. 인턴 충원으로 업무 부담을 덜고, 같은 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밟으면서 인력 유출도 막을 수 있어서다. 다만, 인턴 수련병원으로 지정되려면 경력 7년 이상인 지도 전문의(교수)를 두고 5개 이상 과를 개설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하기가 어렵다. 동아대병원이 최근 지도 전문의를 영입해 5개 과를 개설했지만, 한 명의 경력이 2년 정도 부족해 인턴 수련병원 지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와 부산시치과의사회가 ‘보건 의료 정책상 필요한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수련 기관 지정 기준을 달리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적용해 달라고 복지부에 요청했다. 유현호 부산시치과의사회 치무이사는 “부울경 인구수에 비해 부족한 치과 전공의 배정 확대가 시급하다”며 “인턴 배정을 늘려야 치과 필수 인력의 지역 외 유출을 방지하고, 응급진료 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중소도시, 대도시보다 더워졌다

    중소도시, 대도시보다 더워졌다

    중소도시가 대도시보다 빠르게 더워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인구 팽창과 함께 최근까지도 도시화가 계속되면서 중소도시의 기온을 더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상청은 1973년부터 2020년까지 도시 16곳과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비도시 14곳 등 30개 지역에서 관측된 기온 변화와 폭염일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인구 100만명 이상인 서울·부산·인천 등 대도시 8곳과 30만명 이상인 청주·천안·전주·포항·구미 등 중소도시 8곳의 연평균 기온은 10년마다 0.37도씩 높아졌다. 도시 규모별로 보면 대도시는 0.36도씩 올랐지만 중소도시는 0.38도씩 상승했다. 인구가 10만명 정도인 제천·통영·추풍령 등 비도시 14곳의 경우 기온 상승폭(0.23도)이 도시보다 낮았다. 인구가 팽창하는 만큼 에너지 소비가 증가해 도시가 더 더워진 것으로 해석된다. 도시화의 영향으로 전체 도시 연평균 기온은 10년마다 0.09~0.18도(전체 상승분의 24~49%)씩 높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도시화 혹은 온난화 효과로 인해 더워진다고 가정한 뒤 도시와 시골의 평균 기온 차이를 비교하는 등의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다. 대도시보다 중소도시에서 ‘도시화의 역습’이 두드러졌다. 도시화에 의한 기온 상승분은 대도시가 0.08~0.17도(전체 상승분의 22~ 47%), 중소도시가 0.11~0.19도(29 ~50%)로 분석됐다. 국립기상과학원 관계자는 “1996년까지 대도시의 기온 상승폭이 더 컸다”면서 “기온 상승이 더 가팔라진 1997년 이후부턴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일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폭염일의 경우 대도시는 10년마다 1.6일 늘었지만 중소도시는 1.8일 증가했다. 기상관측소 간 직선거리가 50㎞ 이내로 인접한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폭염일수 증가세를 비교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경북 구미의 폭염일은 10년마다 2.7일 증가한 반면 인근 대구는 2.2일 늘었다. 충북 청주는 1.7일, 대전은 1.1일 늘었다. 포항과 울산은 각각 1.1일과 0.5일씩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번 연구는 인구 외에 개별 도시의 녹지 비율이나 환경 정책 같은 다른 요인을 고려하지 않았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시립(가재울)도서관 건립 타당성 조사 의뢰…“최선 다해 지원”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시립(가재울)도서관 건립 타당성 조사 의뢰…“최선 다해 지원”

    김용일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16일 의원연구실에서 서울시 문화시설과장 등 관련 공무원으로부터 서울시립(가재울)도서관 사업 추진 내용을 보고받고 이후 도서관 건립 추진 절차를 논의했다. 서울시는 2022년 11월 서울시립(가재울)도서관 건립과 관련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 의뢰를 완료했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에 대해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전문기관으로부터 타당성 조사를 받고 그 결과를 토대로 투자심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 문화시설과장은 서대문구 주민의 오랜 염원인 도서관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와 앞으로의 투자심사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본 도서관은 서울시에서 두 번째로 건축되는 시립도서관으로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재정비촉진지구 내 3486㎡ 부지에 전체면적 9058㎡(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난 4월 도서관 용지 지반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시추작업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건축물관리법 강화 및 설계 변경 등의 변수로 인해 2024년 3월~4월로 착공시점이 연기된 도서관 조기 건립 촉구를 위해 지난 2022년 9월 제314회 임시회에서 관련 주제로 시정질문을 진행했으며, 이후로도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으며 도서관 건립을 위한 적극적 의정활동을 펼쳐온 바 있다. 김 의원은 “행안부 타당성 조사가 무탈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서울시는 2024년 3월에 도서관 건설을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한 대안을 고려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 “중소도시, 대도시보다 가파르게 더워졌다”

    “중소도시, 대도시보다 가파르게 더워졌다”

    중소도시가 대도시보다 빠르게 더워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인구 팽창과 함께 도시화가 최근까지도 계속되면서 중소도시의 기온을 더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상청은 1973년부터 2020년까지 도시 16곳과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비도시 14곳 등 30개 지역에서 관측된 기온 변화와 폭염일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인구 100만명 이상인 서울·부산·인천 등 대도시 8곳과 30만명 이상인 청주·천안·전주·포항·구미 등 중소도시 8곳의 연평균 기온은 10년마다 0.37도씩 높아졌다. 도시 규모별로 보면 대도시는 0.36도씩 올랐지만 중소도시는 0.38도씩 상승했다. 인구가 10만명 정도인 제천·통영·추풍령 등 비도시 14곳의 경우, 기온 상승폭(0.23도)이 도시보다 낮았다. 인구가 팽창하는 만큼 에너지 소비가 증가해 도시가 더 더워진 것으로 해석된다. 도시화의 영향으로 전체 도시 연평균 기온은 10년마다 0.09~0.18도(전체 상승분의 24~49%)씩 높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도시화, 혹은 온난화 효과로 인해 더워진다고 가정한 뒤 도시와 시골의 평균 기온 차이를 비교하는 등의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다. 대도시보다 중소도시에서 ‘도시화의 역습’이 두드러졌다. 도시화에 의한 기온 상승분은 대도시가 0.08~0.17도(전체 상승분의 22~47%), 중소도시가 0.11~0.19도(29~50%)로 분석됐다. 국립기상과학원 관계자는 “1996년까지 대도시의 기온 상승폭이 더 컸다”면서 “기온 상승이 더 가팔라진 1997년 이후부턴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인구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인구 중 대도시 비율은 1990년대 이미 정점인 52%를 찍었다. 반면 중소도시 인구 비율은 최근 31%까지 늘었다. 일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폭염일의 경우, 대도시는 10년마다 1.6일 늘었지만 중소도시는 1.8일 증가했다. 기상관측소 간 직선거리가 50㎞ 이내로 인접한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폭염일수 증가세를 비교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경북 구미의 폭염일은 10년마다 2.7일 증가한 반면 인근 대구는 2.2일 늘었다. 충북 청주는 1.7일, 대전은 1.1일 늘었다. 포항과 울산은 각각 1.1일과 0.5일씩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번 연구는 인구 외에 개별 도시의 녹지 비율이나 환경 정책 같은 다른 요인을 고려하지 않았다. 한 도시 안에서도 녹지 공간이나 에어컨 설치처럼 폭염에 대응할 수 있는 여건도 천차만별이다. 폭염에 노출될수록 노인과 저소득층 같은 사회 취약층의 인지력이 더 빠르게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미국 뉴욕대 세계공중보건대학원 최은영 박사의 연구팀이 최근 의학저널 ‘전염병학 및 공중위생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폭염에 많이 노출될수록 가난한 지역 거주자의 인지 능력이 부유한 지역 거주자보다 빨리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美 백만장자 170만명 증발, 세계가 비슷…한국은 4만여명 줄어

    지난해 美 백만장자 170만명 증발, 세계가 비슷…한국은 4만여명 줄어

    지난해 美 백만장자 170만명 증발, 세계적으로 비슷…업데이트합니다.지난해 미국에서 자산 100만 달러(약 13억 3000만원) 이상 소유한 백만장자 숫자가 170만명이나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125만 4000명으로 일년 전의 129만명에서 4만명남짓 줄어든 데 그쳤다. 투자은행(IB) UBS와 크레디트스위스의 보고서를 인용한 ㅁ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부(富)의 감소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자산 1억 달러(약 1330억원) 이상인 슈퍼리치도 이 같은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1억 달러 아래로 자산이 감소한 미국의 슈퍼리치는 1만 7260명에 이르렀다. 고소득층의 자산 감소는 주식 등 각종 자산시장의 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환경 변화 탓에 고소득층도 저소득층 못지않게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리치세션’(Richcession) 예고와 부합하는 현상이다. 이 신조어는 부자를 뜻하는 ‘리치(Rich)’와 불황을 의미하는 ‘리세션(Recession)’을 조합한 것이다. 리치세션은 미국에서 가장 두드러졌지만,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발생했다는 것이 UBS와 크레디트스위스 소속 경제학자들의 지적이다. 지난해 전 세계 자산 규모는 11.3조 달러(2.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포천이 전한 데 따르면 미국이 가장 큰 타격을 입어 5.9조 달러가 날아가 2021년에 15.9조 달러가 불어난 것과 극심한 대조를 이뤘다. 유로화의 가치가 달러화보다 더 떨어진 유럽에서도 자산 감소 현상이 적지 않았다. 일본, 중국, 캐나다와 호주 등 글로벌 경제의 상위권을 차지하는 나라들에서도 비슷했다. 일본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2년 연속 자산이 감소한 점이 색달랐다. 반면 지난해 통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남미와 러시아의 부유층은 달러 기준으로 자산이 증가하는 효과를 봤다. 세계 백만장자 숫자는 지난해 350만명이 줄어 5940만명이었다. 백만장자 대열에서 낙오한 사람 가운데 미국인이 51%가량을 차지했다. 그래도 미국 백만장자는 2270만명으로 세계 전체의 38.2%나 됐다. 북미는 세계 억만장자 가운데 42%를, 유럽은 27%를 차지했다. 두 지역의 인구는 세계 인구의 10%에 해당한다.한국의 백만장자는 성인 기준 125만 4000명으로 전 세계의 약 2%를 차지하며 상위 10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133만 5000명), 네덜란드(117만 5000명), 스페인(113만 5000명) 등이 한국과 엇비슷했다. 미국 170만명에 이어 일본(46만 6000명), 영국(43만 9000명), 호주(36만 3000명), 캐나다(29만 9000명), 독일(25만 3000명) 등 순으로 백만장자 수가 줄었다. 반면 브라질(12만명), 이란(10만 4000명), 노르웨이(10만 4000명) 등은 늘었다. 보유자산 기준으로 ‘글로벌 톱 1%’에 들어가는 한국 성인은 110만 6000명, ‘글로벌 톱 10%’에 속하는 성인은 1855만 9000명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성인 일인당 평균 자산 규모는 8만 4718 달러(1억 1000만원)로 일년 전보다 3.6% 감소했다. 총 자산 규모도 454조 4000억 달러(67경 9872조원)로 11조 3000억 달러(1경 5117조원, 2.4%) 감소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금리상승, 달러화 강세에 따른 통화 가치 하락 등의 이유로 역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국가별 일인당 평균 자산규모 순위에서 한국은 23만 760달러(3억 1000만원)로 20위를 기록했으며, 중간값으로는 9만 2720달러(1억 2000만원)로 18위에 올랐다. 일인당 평균 자산규모로는 스위스(68만 5230달러)가, 중간값으로는 벨기에(24만 9940달러)가 각각 1위였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매년 각국 정부의 가계 자산 조사 등을 기초로 해 부동산과 금융자산을 위주로 성인의 달러화 환산 순자산 규모를 추정,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 [단독] 서울시에도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생긴다

    [단독] 서울시에도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생긴다

    서울시가 공영주차장 등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조성하는 조례를 추진한다. 국가에 헌신한 유공자를 예우한다는 취지지만 가뜩이나 극심한 서울의 주차난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다음주 중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유공자 등 우선 주차구역 설치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다. 조례가 시의회 문턱을 넘으면 내년 상반기 중 주차 대수가 50대 이상인 시 공영·공공부설주차장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관련 기준이 신설되면 총 700면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시내 전체 공영·공공부설주차장 주차 대수의 1.5% 정도다. 시는 예산 1억 7500만원을 들여 주차장에서 출입구, 승강기와 가까운 곳에 우선 주차구역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조례 개정은 국가보훈부의 요청에 시가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보훈부는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제안했다. 지난 6월 박민식 보훈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업무협약식에서도 이런 내용이 논의됐다. 현재 강원도와 경기 남양주·하남시, 충북 충주시 등이 관련 조례를 만들었다.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용산·성북구에 이어 중구가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마련했다.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도 관련 조례안을 발의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례가 다른 지역보다 심각한 서울의 주차난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더구나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은 장애인 주차구역 등과 달리 관련 법 조항에 위반 때 제재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 유공자가 아닌 사람이 해당 구역에 주차를 해도 이동 주차를 권고하는 데 그친다.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편 오 시장은 광복절인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독립·국가유공자 지원 수당을 늘리고 유공자 우선 주차장 같은 우대 정책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오 시장은 청년 부상 제대군인이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거나 공기업 입사를 지원할 때 취업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보훈부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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