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이상인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국경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시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키이우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본회의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181
  • 서울시 5급이하 736명 대규모 승진인사 곧 단행

    서울시 5급이하 736명 대규모 승진인사 곧 단행

    서울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 최근 공무원 조직의 구조조정 분위기에서 관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는 행정·기술·기능직 분야의 5급 이하 직원 736명을 전격 승진시키는 정기인사를 곧 실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451명)와 올 상반기(592명) 등을 크게 웃도는 사상 최대 규모다. 서기관(4급) 승진예정자는 모두 38명으로, 지난해 하반기(15명)보다 2배가 넘는다. 사무관(5급)도 지난해(33명) 규모를 웃도는 84명이다. 실무자급인 6급 이하는 614명이나 된다. 대부분 8,9급 하위직에 속하는 기능직은 지난해(41명)보다 5배 이상인 209명에 이른다. 이번 인사는 그동안 발탁 승진에서 소외돼 온 기술직과 기능직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토목직은 지하철건설 등으로 대거 채용됐다가 간부승진 자리가 적어 빚어온 만성적인 승진적체 상태에서 모처럼 숨통이 트이게 됐다. 서기관 승진자 22명 중 12명, 사무관 56명 중 21명이 토목직이다. 이들은 후반부에 진행될 대단위 건설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또 돋보이는 대목은 간부직인 사무관승진이 모두 시험이 아닌 성과심사를 통해 이뤄진다는 점이다. 시험 승진은 그동안 업무 공백초래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 상반기 사무관 승진에서는 6주간 인재개발원에서 간부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과 성과심사를 병행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무관 승진자 84명 모두 근무평가 등 성과심사를 통해 발탁했다. 단순히 책만 들여다보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성과를 내면 누구나 간부가 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다. 아울러 늘 승진인사에서 소외된 일부 소수 직렬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배려했다. 사무관 시험을 통해 채용되는 환경직과 보건직(5급)에 4급 자리를 신설했다. 신규 직원을 더 이상 채용하지 않는 선박직은 승진과 함께 기술직으로 전환시켰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른바 ‘3% 퇴출제’가 채찍이라면 이번 발탁 승진은 당근인 셈”이라면서 “다소 경직된 근무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LEET, 이런 사람들이 본다

    “토익은 900점 이상, 학점은 최고 수준.” 로스쿨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절반이 토익 900점 이상의 영어 고득점자인 데다 학점도 5명 가운데 한 명꼴로 4.0(4.3 또는 4.5만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강남의 한 로스쿨전문학원이 지난 6월 말 서울·광주·전북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진 ‘전국 리트모의고사’ 응시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응답한 수험생 481명(83%)은 전원 새달 24일 법학적성시험(LEET)을 치른다. 토익 성적분포도를 보면 950점 이상의 고득점자가 109명(24.3%)으로 가장 많았다.900∼949점이 106명(23.6%)으로 뒤를 이었다. 둘 중 한 명은 900점 이상인 셈.850∼899점은 17.4%,800∼849점은 14.9%로, 전체 수험생의 80%가 800점 이상을 기록했다.700점대는 14.5%, 이하는 5.4%에 불과했다. 학점에서는 3.5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이 3분의2를 차지했다.3.5∼3.99점이 188명(42%)으로 가장 많았다. 평균 학점 ‘A’로 분류되는 4.0 이상의 성적 우수자도 94명으로 21%에 달했다. 수험생 33.7%는 3.0∼3.49점대에 속했다.3.3점 이하는 3%에 그쳤다. 1차 전형에서 25개 로스쿨 예비인가대학 전체가 영어공인점수와 대학성적을 최대 60%까지 비중 있게 채택하고 있다. 수험생의 준비기간은 절반 이상 3개월 미만으로 나타났다. 시험 기간에서는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 것. 3∼6개월간 준비한 수험생이 176명(39.1%)으로 가장 많았지만 1∼3개월 준비한 수험생(38%)과 별 차이는 없었다.1개월 미만 수험생도 13.4%에 달했고 6개월 이상 준비생은 9.4%였다. 모의고사 응시자의 3분의1은 서울·연세·고려대 출신으로 나왔다. 류형석 LSA로스쿨아카데미 실장은 “로스쿨 준비생 대부분이 학점과 영어 등이 우수하기 때문에 그 수준에 걸맞게 대비를 해놓아야 한다.”면서 “5점 점수차에 170명가량의 수험생이 갈리는 만큼 리트 마무리를 철저히 해 변별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복잡한 원산지 표시법 알려드려요

    동네 음식점은 쇠고기 등에 대한 원산지표시를 대체로 잘 실천하고 있지만, 세부 규정을 몰라 원칙대로 정확하게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는 29일 일반음식점 40곳, 휴게음식점 10곳 등 50곳을 추려 쇠고기와 가공품, 쌀에 대한 원산지표시를 점검한 결과,40곳이 원산지를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일부 품목에만 표시한 곳이 5곳, 아예 표시하지 않은 곳이 5곳이었다. 계도기간에 이만하면 표시제의 취지대로 잘 지키고 있는 셈이다. 다만 규정에 꼭 맞게 표시한 음식점은 21곳에 불과했다. 바쁜 음식점 주인들에게 규정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을 간추려 정리하면 ▲면적이 100㎡ 이상인 음식점은 메뉴판과 게시판 모두에 표시를 해야 하고 ▲국내산 쇠고기는 한우·육우·젖소 등 구분을 분명히 해야 한다. 또 ▲국내에서 6개월 이상 사육된 수입육은 ‘국내산(육우, 호주산)’ 등 수입국가명을 병기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구는 다음달 1일 청사 대강당에서 100㎡ 이상의 업주들을 모아 교육하기로 했다. 이어 같은 달 17일까지 100㎡ 이상 음식점 514곳을 점검한다. 이후 9월30일까지는 100㎡ 미만인 3456곳과 학교 등 집단급식소 256곳에 대해서도 실태를 파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명씩 15개조로 편성된 공무원 45명이 동원된다. 계도기간이 끝나면 10월1일부터는 단속을 강행하기로 했다. 돼지고기, 닭고기, 배추김치에 대한 원산지는 12월22일부터 표시한다. 이때 허위표시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고, 표시 방법을 위반해도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와 영업정지를 감수해야 한다. 성북구는 ▲100㎡ 미만의 소형 음식점은 메뉴판 등 한 곳에만 표시하면 되고 ▲수입국가를 알 수 없는 식육가공품은 ‘수입산’이라고 표시해도 된다.▲죽, 식혜, 면류, 떡을 제외한 쌀에도 원산지 표시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18대 161명 평균재산 32억원

    제18대 국회에 진출해 처음으로 재산을 등록한 의원 161명의 평균 재산은 31억 7300만원이라고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4년 17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당시의 의원 1인당 평균 재산신고액 11억 7000만원보다 3배가량 많은 수치다.16대 때는 16억 1700만원이었다. 특히 재산신고액이 30억원 이상인 ‘부자 의원’은 모두 34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재산등록에서 직계 존비속에 대한 재산고지를 거부한 의원들은 모두 44명으로 전체의 27.3%에 이르렀다. 이는 17대 때의 29.11%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포함하면 재산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고재산이 30억원 이상인 의원 34명 가운데 50억원 이상을 보유한 재력가도 18명으로 재력을 겸비한 초선 의원들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17대의 경우 50억원 이상 신고한 ‘거부(巨富) 의원’은 5명이었다. 신규 등록 의원 가운데 재산신고액 1위는 823억 2700만원을 신고한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이 차지했다.2위는 한나라당 김세연(512억 6000만원) 의원,3위는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민주당 정국교(389억 4500만원) 의원으로 집계됐다. 18대 신규 재산등록 의원들의 평균재산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부동산 가격 상승이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재산신고액이 가장 적은 의원은 마이너스(-) 2억 1500만원을 신고한 민주당 김세웅 의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신규 재산등록은 초선 의원 134명과 17대 낙선·낙천 또는 불출마했다가 18대 국회에 재입성한 의원 27명 등 모두 161명을 대상으로 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심사소위를 구성, 오는 10월까지 재산등록 내용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인 뒤 허위, 축소, 불성실 신고가 드러날 경우 해당 의원을 징계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강남조리원 350만원, 병원출산비 150만원

    #1. 만 두살 된 아들을 두고 있는 ‘워킹맘’ 이신혜(29·서울 수서동)씨. 얼마 전 둘째를 준비하기 위해 첫아이 출산 때 머물렀던 H 산후조리원에 가격을 문의했다가 순간 귀를 의심했다.2년 사이 ‘2주 이용’ 요금이 15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전에 이용했던 산부인과 출산비 역시 100만원을 냈지만 지금은 150만원에 육박한다. 결국 고심 끝에 당분간 둘째 계획을 미뤄야 했다. 이씨는 “두 자녀 이상은 ‘부의 상징’이고, 우리 같은 서민은 꿈도 못 꿀 일”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2. 직장인 최석원(서울 전농동)씨는 최근 임신 중인 아내의 출산을 위해 경기 성남시의 G 산부인과를 예약했다. 산후조리원도 그 근처로 잡았다. 출산비나 산후조리원 비용이 서울의 절반이면 되기 때문. 최씨는 “‘선진국 도약을 위해서는 출산율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만 높이는 정부는 결국 출산 부담을 서민들에게만 떠넘기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23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최근 보육시설이용료, 유치원납입금, 산후조리원이용료 등 출산·보육서비스 물가가 일반 물가보다 더욱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유치원 납입금 물가지수는 2006년 말 110.0(2005년 100 기준)에서 2007년 말 120.2, 지난 6월 말 다시 130.3으로 폭등했다. 같은 기간 ▲보육시설 이용료 107.7→117.4→125.2 ▲산후조리원이용료 109.9→117.8→119.8 등도 숨가쁘게 올랐다. 그러나 통계청의 물가지수에 잡히지 않고 있는 병원 출산비 등의 최근 상승폭은 출산·육아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는다. 서울 강남의 M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비와 병실 1인실 3박 4일 요금은 2년 전 100만원 수준이었지만 요즘은 150만원 가까이 된다.2년 사이 수술비는 50만원 정도에서 75만원, 병실비는 14만원에서 18만원 정도로 뛰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출산비 중 국민건강보험 등이 부담하는 액수는 늘고 있지만 초음파 검사, 무통주사 등 보험 부담에서 제외되고 개인이 지불해야 하는 항목의 서비스를 병원들이 많이 내놓으면서 출산비 상승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산후조리원이용료 물가지수는 지난 한해동안 109.9에서 117.8로 10% 가까이 뛰었다. 그러나 현장 물가는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서초 지역 산후조리원의 2주 이용요금은 250만∼350만원 정도.2년 전에는 150만∼250만원 정도였지만 매년 30% 이상인 50만원씩 불어났다. 관악·동작 지역도 지난해 150만원 정도에서 최근에는 대부분 200만원을 넘었다. 서울 송파의 한 산후조리원 관계자는 “쌍춘년이었던 2006년부터 신생아 숫자가 늘고, 산후조리원에서 몸을 추스르는 산모도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산후조리원들 역시 시설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면서 자연스럽게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따라 출산·보육 비용의 정부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중하층까지는 출산·보육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평균 도시근로자 소득 100% 이상 계층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 전체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이들 중산층에 대한 지원 없이는 저출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정책팀 신윤정 연구위원은 “스웨덴, 프랑스 등처럼 우리나라 역시 보육서비스를 정부가 무상 지원하는 체계로 변화하는 게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세금을 더 내는 대신 서비스를 더 받는다는 국민적인 합의와 조세 체계의 근본적인 변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책 모기지 2社에 국고 250억弗 필요”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의회예산국(CBO)은 부시 행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와 프레디맥을 안정시키는 데 250억달러(25조 3500억원)의 국고가 필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2일(현지시간) CNN머니 등의 보도에 따르면 CBO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향후 수개월 동안 주택가격 전망을 근거로 할 때 두 국책 모기지업체 안정에 필요한 금액이 이같이 평가됐다고 밝혔다.CBO는 또한 재무부가 개입할 필요가 없을 가능성도 50% 이상인 것으로 판단되지만, 주택가격이 급락할 경우 1000억달러 정도의 국고가 필요할 가능성도 5% 정도 나왔다고 말했다. CBO의 이번 보고서는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의회에 요구한 국책 모기지업체 구제책에 대한 표결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 폴슨 장관은 향후 18개월 동안 두 국책 모기지업체에 무제한 신용한도를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이들 업체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한 부여를 의회에 요청하고 있다.그러나 폴슨 장관의 제안에 대해 의회 내에서는 정부의 두 국책 모기지 업체에 대한 지원이 국민의 세금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kmkim@seoul.co.kr
  • 인터넷실명제 사실상 전면 도입

    인터넷실명제 사실상 전면 도입

    인터넷 공간 내 정보에 대한 당국의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사이버 모욕죄 신설이 추진되고, 이르면 연말부터 인터넷실명제를 적용받는 사이트가 현행 37개에서 250여개로 대폭 늘어난다. 이 사이트들에서는 본인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 수 없게 돼 사실상 인터넷 실명제가 전면 도입되는 셈이다. 또 명예훼손을 이유로 한 특정 댓글의 삭제요청에 대해 인터넷 포털 등 사업자들은 반드시 응하도록 의무화된다. 거부하면 처벌 받는다. 정부는 22일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등 부처 합동으로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부는 포털 등 인터넷 사업자의 콘텐츠 모니터링을 의무화하고, 특정 댓글에 대해 명예훼손을 이유로 삭제 요청이 들어오면 반드시 30일간 해당 글을 보이지 않게 조치하도록 했다. 이를 어기면 사업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 ‘제한적´ 본인 확인제(인터넷실명제)의 대상을 현행 하루 인터넷 접속건수 20만건(인터넷 언론),30만건(포털·개인제작 동영상 사이트) 이상인 사이트에서 10만건 이상인 포털·언론·엔터테인먼트, 게임 등의 사이트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현행 네이버·다음 등 37개인 본인확인 대상 사이트가 250여개로 늘어난다. 웬만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본인을 확인하지 않으면 글을 쓸 수 없게 되는 셈이다. 내년부터 개인정보의 수집과 이용, 제공이 엄격히 규제되고 인터넷상의 본인 확인 수단으로 주민번호 외에 전자서명이나 휴대전화 인증도 활용된다. 정부는 또 구글·야후·네이버 등 대형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의 개인정보 노출을 아예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남준 행안부 2차관은 “대형 포털 등이 처음부터 개인정보를 수집·보관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안과 개인정보를 두되 방화벽을 한층 강화하도록 하는 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허술한 관리로 개인정보를 계속 노출시키는 포털 사이트의 경우 개인정보 검색 등 일부 기능을 차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인터넷상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과 관련,“사이버 모욕죄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인터넷 유해환경 단속 경과 및 향후대책’ 보고를 통해 “인터넷에서 악의적으로 허위정보를 유포해 공익과 사회질서를 해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섭 강주리기자 newworld@seoul.co.kr
  • 골라가는 캠프, 신나는 여름방학

    골라가는 캠프, 신나는 여름방학

    중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2일 중구에 따르면 다음달 8일까지 동국대 학술관에서 ‘동국대 원어민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이번엔 중학생을 대상에 포함했다. 영어 실력이 일정 수준 이상인 학생들을 위해 심화반도 연다. 초등학생 원어민 영어캠프는 매일 오전 9시∼오후 1시에, 중학생은 매일 오후 2∼6시 총 60시간 3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영어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외대 영어문화 체험캠프’는 초등학교 2∼6학년 어린이 80명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다음달 2일 경기 여주군의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서 열린다. 외국인 교수진과 전문 분야별로 초빙된 외국인 강사진이 학생들을 집중 교육시킨다. 다음달 5∼6일과 다음달 7∼8일 두 차례에 걸쳐 ‘미래를 여는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한다. 지체장애 체험과 안전·응급처치 교육, 덕수궁·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 자원봉사 학교를 수료한 학생에겐 자원봉사 활동 확인서가 발급된다. 중구 청소년수련관은 음악 활동에 관심있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30명을 대상으로 오는 29∼30일 경기 용인의 둥지골 청소년수련원에서 ‘신나는 여름 음악캠프’를 연다. 발성과 합창 연습, 뮤지컬 배우기, 물놀이 등 공동체 놀이를 통해 음악과 친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초등학생 3∼6학년 40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12∼14일 가평 야생화캠프장에서 ‘자연속으로 떠나는 야생화캠프’가 진행된다. 이밖에 ‘눈으로 보는 세계여행’(이스라엘)과 ‘생생 청소년 직업체험’ 등도 운영된다. 눈으로 보는 세계여행은 24일 초등학교 4학년 이상(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생생 청소년 직업체험은 초등학교 3∼6학년 30명을 대상으로 23일 서울도시철도 도봉차량기지에서 개최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4주연속 ‘주말 오보’… 더위먹은 기상청

    4주연속 ‘주말 오보’… 더위먹은 기상청

    기상청의 예보가 계속 빗나가면서 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19일 예보를 포함, 최근 4주 연속 ‘주말 오보’를 냈다. 이에 따라 태풍과 폭염, 게릴라성 호우가 줄줄이 예고된 올 여름을 기상청을 믿고 어떻게 날 수 있겠냐라는 자조섞인 비난도 나오고 있다. 기상청 홈페이지에는 “예보를 포기하고 차라리 날씨 생중계나 하라.”는 불만 글이 폭주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18일 오후 11시 “1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북과 경남도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남부 지역에서 시작된 비가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이 예보가 나온 지 2∼3시간도 안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홈피 “날씨 예보말고 생중계나 하라” 불만폭주 기상청은 특히 오후 11시 예보에서 충청도 지역의 19일 하루 강수량을 5∼30㎜로 예상했다. 하지만 19일 하루 동안 청주에서는 198㎜, 보령은 108.5㎜, 대전은 95.5㎜의 비가 내렸다. 농민들은 미처 대비도 하지 못한 채 쓰러진 농작물을 보며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기상청은 19일 새벽 4시가 되자 부랴부랴 충청도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애초 기상청은 20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20일에는 19일보다 비가 적게 왔다. 이에 대해 기상청 홍윤 예보국장은 “태풍 갈매기가 북상하기 전에 북쪽 기압골과 연계돼 내릴 것으로 보였던 강우를 예상했다.”면서 “비가 온 시점이나 강수량 모두 틀린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타이완에서 중국 남부 지역으로 느리게 움직이는 태풍이 호남 및 남부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측과 달리 고기압대가 확장되면서 서울 및 중부지역에 집중적으로 비를 뿌렸다는 것이다. 태풍이 한반도 허리를 관통한 뒤 동해에서 소멸할 것이라는 20일 오전 1시 태풍 예보도 결국 오보였다. 기상청은 이 예보가 나온 지 9시간 만인 오전 10시 예보에서 태풍이 오후 9시쯤 서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가 온 시점이나 강수량은 별개로 치고 비가 진짜 왔는지만을 가리는 기상청의 ‘강수 유무’ 일일예보점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주일간 전국 76개 기상관측소의 정확도가 80% 이상인 날은 단 하루(19일)에 불과했다. 정확도가 60%대인 날이 4일로 가장 많았으며 15일의 정확도는 57.9%에 그쳤다. ●기상정보의 원데이터 수집 장비 보충해야 전문가들은 예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성능이 뛰어난 슈퍼컴퓨터를 들여와 정보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상정보의 원데이터를 수집하는 장비를 우선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태풍 갈매기와 같이 서해상에서 급격히 발달하는 비구름대는 1시간에 한 번씩 받는 중국·일본의 위성사진이나 2대에 불과한 서해상의 부이(buoy·바다에 띄우는 기상관측기구)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의 위성사진으로는 변수가 없던 비구름대도 서해상을 건너오면서 많은 변수를 갖게 된다.”면서 “내년에 예정대로 기상위성이 한반도 상공에 띄워진다면 10분마다 위성사진을 전송받아 좀더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참여정부 사정 태풍 오나

    참여정부 시절 장관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강무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뇌물수수혐의로 긴급체포되고 구속영장까지 청구되면서 그동안 변죽만 울렸던 참여정부에 대한 사정 수사가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검찰은 특히 해운사들이 옛 해수부 공무원들을 포함해 청와대 비서관 출신 인사들에게까지 돈을 건넨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수사 진척에 따라서는 참여정부 당시 고위직 공무원까지 이어지는 비리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靑·官고위직 연루정황… ‘게이트´로 번질수도 검찰은 해운사 W사가 강 전 장관의 부인이 만든 차명계좌에 수백만원의 돈을 입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계좌 추적 과정에서 D사 등 다른 해운사에서도 돈이 건너간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업체 계좌 추적과 관계자 소환조사를 통해 옛 해수부 공무원들에 대한 정기적인 떡값 제공 사실까지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수부의 전신인 항만청 고위 공무원 출신 이모(63·구속)씨가 D사의 부회장을 지내며 옛 해수부 공무원들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회사 돈 4000여만원을 받아간 사실도 확인했다. 검찰은 확보한 계좌 내역과 진술 등을 통해 로비 대상자들을 추려냈고, 이 중에는 지난 정부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인사들도 포함돼 있었다. ●뇌물 입증 애로·‘정치적 수사´ 지적 부담 검찰은 일단 강 전 장관이 해운사들로부터 받은 돈의 액수가 5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자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수사 범위를 다른 공무원으로까지 확대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죄 입증이 까다로운 데다가 자칫 정치적인 수사로 오해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다른 공무원들의 경우 해운사들로부터 건네졌을 것으로 보이는 돈이 고작 몇 백만원 정도고 전달자로 지목된 이씨 등이 금품제공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면서 “뇌물죄 적용을 위해 필요한 입증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게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 DJ정권 때 해수부 장관을 지낸 바 있어 이번 수사가 관료계를 비롯한 노 전 대통령 주변을 겨냥한 수사로 읽혀지는 게 검찰로선 껄끄러운 상황이다. ●‘고구마 캐기´식 수사 확대 가능성 하지만 검찰은 지난 5월부터 동시다발적인 공기업 비리 수사에 착수하면서 지위와 비리 정도에 상관없이 고질적인 부패 고리를 끊겠다고 선언한 바 있어 ‘고구마 캐기’식 수사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요란하게 시작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공기업 길들이기 수사’라는 정치적 오해를 산 검찰이 이번 사건에서 시작은 몇 백만원에 불과했지만 관행적 비리를 끊는 ‘검찰다운 수사’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추이가 주목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도토리 뉴스] ‘시총 10조클럽’ 기업수 35% 감소

    시가총액이 10조원을 넘는 국내 상장기업이 올해 들어 32% 정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증시의 고공행진에 힘입어 시가총액 10조원 이상인 기업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23개에 달했으나 지난 18일 현재 15개로 줄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SK에너지와 신세계, 삼성화재, 두산중공업, 롯데쇼핑, 삼성물산, 하나금융지주 등 7개 기업이 올해 국제유가 급등을 비롯한 해외발 악재로 주가가 급락한 탓에 10조원 클럽에서 탈락했다.
  • 구로·신도림역 주변 역세권 재정비안 통과

    서울 구로역과 신도림역 주변 역세권에 개발이 안 된 노후 불량건축물과 도로가 정비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2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구로구 구로동 602-5 일대와 신도림동 642 일대의 상업·준공업·준주거지역을 아우르는 ‘구로역·신도림 역세권 제1종지구단위계획(107만 1574㎡)’의 재정비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2000년 지구단위계획 지정 이후 개발이 더디거나 개발이 안 된 지역에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재정비안을 확정한 것이다. 재정비안은 건축물의 높이 계획과 미개발지 내의 도로 등을 여건에 맞게 정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구단위계획 구역에 위치한 구로본동 598-14의 구로역 앞 사거리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도로를 정비하면서 자전거도로도 확충한다. 안양천과 도림천의 자전거도로를 연계해 ‘자전거도로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등촌로∼안양천 접근길과 신도림역 주변의 공원, 광장 등이 도림천과 자전거도로로 연결된다.15m 이상인 도로엔 자전거전용도로가 들어선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준비안된 민주 김빠진 국회 질의

    국회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및 경찰의 촛불집회 진압에 대한 첫 긴급현안질의가 벌어진 직후 민주당 안팎에서 ‘평균 이하’라는 자체평가가 나왔다. 수적 열세를 질의의 내용으로 뒷받침하지 못했기 때문에 향후 대여 관계에서도 같은 모습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여당이자 원내 제1당에서 81석의 소수 야당이 된 민주당은 일단 물리적인 발언 기회가 줄었다. 각 현안질의에서 한나라당의 경우 5명의 의원이 발언대에 설 수 있지만 민주당에서는 3명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상황이 이런 만큼 민주당은 전략상 적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송곳 같은’ 질문을 통해 핵심을 찔러야 한다. 하지만 첫날 현안질의에서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이런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동안 계속돼온 여야 공방 수준에도 못 미치는 내용을 준비, 정부와 한나라당을 느긋하게 만들었다. 야당 특유의 집요함과 끈질김을 보여주는 데 실패한 셈이다. 당 관계자는 “의원 숫자도 적고 시간이 부족한 면도 있지만 그보다는 개개인의 전투력이 부족한 데서 오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장외투쟁을 끝내고 개원에 합의하면서 “국회에서 제대로 따지겠다.”고 공언해온 민주당으로서는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에 18일로 예정된 2차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3명의 의원은 17일 회의를 통해 전략을 세우고 질문을 조율하는 등 대책에 나섰다. 긴급현안질의가 끝나면 이어질 국정조사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준비하기가 만만치 않다. 당초 여야가 합의한 6개 국조 특위에 최근 설치키로 한 ‘독도 수호 및 역사왜곡대책특위’까지 특위만 7개에 이른다. 민주당 의원의 1인당 업무 부담은 의석수가 2배 이상인 한나라당 의원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국정조사가 끝나기 전까지 소속 의원들의 해외 출장을 자제시켰다. 또다른 당 관계자는 “쇠고기면 쇠고기, 독도면 독도 한가지에만 집중해도 빠듯하다.”면서 “지금부터라도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유리창 발전기’ 국내 첫 상용화

    ‘유리창 발전기’ 국내 첫 상용화

    태양빛을 전기로 바꾸는 태양전지를 투명한 컬러 유리처럼 만든 ‘염료감응형 태양전지’가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된다. 생산 원가가 현재 널리 쓰이는 실리콘 태양전지의 5분의1에 불과한 데다 에너지 전환 효율이 선진국의 것보다 훨씬 뛰어나 태양전지 국내 보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17일 에너지재료연구단 박남규 박사팀이 개발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셀 제조기술’을 기술이전료 28억원에 동진쎄미켐에 이전하기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색을 입혀놓은 투명 유리가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기술로, 가시광선을 받으면 전자를 방출하는 염료를 유리에 입히기 때문에 빛이 있는 곳이면 실내외 어디에서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박 박사팀은 나노재료의 최적공적 기술과 전하 발생을 최대화할 수 있는 나노계면 제어기술을 적용,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효율이 11% 이상인 고효율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미국 등 선진국의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효율은 5∼6%에 머무르고 있다. 박 박사는 “나노입자 크기와 여러 가지 색깔의 염료 형성기술을 이용해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에서 실현하기 어려운 투명 컬러 전지를 제조했다.”며 “이를 상업화하면 고층 빌딩의 유리창호 등에 특히 활용가치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단독]가축 ‘폭염 폐사’도 보상 절실

    [단독]가축 ‘폭염 폐사’도 보상 절실

    며칠째 계속된 폭염으로 사육 닭 등이 폐사했으나, 폭염은 농어업재해대책법에서 정한 농업재해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양계 농가들은 보상금 신청은 커녕 피해 현황조차 자치단체에 보고하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감독 없이 매몰… 수질오염 등 우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이후 일주일째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북지역에서만 2만 1300여마리의 닭이 폐사한 것으로 비공식 집계됐다. 또 강원 4700여마리, 충북 5100여마리 등 다른 지역의 피해도 적지 않다. 행정안전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피해 집계가 없지만, 이 비공식 집계된 피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농민들은 보고 있다. 농가에서는 사육 중인 가축이 폭염으로 집단 폐사해도 보상기준이 없어 아예 신고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지자체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땅에 묻어버리고 있는 실정이다. 매몰 처리한 닭 등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질병 및 수질오염이 발생할 우려도 낳고 있다. 특히 닭은 평소 체온이 병아리 39도, 큰 닭 41.5도 등으로, 소와 돼지(38.5도) 등 다른 가축보다 높아 기온 상승에 취약해 맥없이 쓰러지는 실정이다. ●수해·한해·풍해는 보상 폭염 피해와 달리 수해·한해·풍해 등으로 가축이 집단 폐사하면 농업재해로 인정받아 피해액의 일부를 보상받는다. 예컨대 입식일로부터 20일 이상 또는 600g 이상인 육계(마리당)의 자연재해 폐사라면 복구비용 산정 단가 740원씩 인정을 받는다. 또 육계 병아리(감별추) 427원, 산란계 병아리 611원, 산란계는 1877원의 복구 비용 상당액을 지원받는다. ●AI 후유증·사료값 폭등 겹쳐 3중고 닭 4만마리 중 6000여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한 양계농 이주용(50·경북 상주시 지천동)씨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이후 잠시 숨을 돌리는가 했는데, 사료값 인상에다 폭염 피해로 눈앞이 캄캄하다.”면서 “농업재해 보상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닭 1500여마리가 폐사한 경주시 천북면 H농장 관계자도 “기상 이변에 따라 해마다 폭염 피해가 늘고 있으나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원혁 경북도 축산경영과장은 “양계 농가들이 연이은 피해로 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면서 “폭염을 자연재해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누가 봐도 문제”라고 강조했다. ●농업재해 한해·수해·풍해·냉해·우박·서리·조해·설해·동해·병충해 기타 농어업재해대책위원회가 인정하는 자연현상으로 인해 발생되는 농업용 시설·농경지·농작물, 가축 임업용 시설 및 산림작물의 피해를 일컫는다. 가축은 소·말·양(염소 등 산양 포함)·돼지·닭, 그 밖에 농림수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짐승·가금(家禽) 등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뱃살 1인치 빼드립니다”

    노출의 계절인 여름, 뱃살 때문에 고민하는 주민을 위한 ‘다이어트 교실’이 문을 열었다. 강서구 보건소는 비만으로 고민하는 주민들을 위해 ‘비만관리-허리뱃살 1인치 줄이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다이어트교실은 ‘중증의 질병이 없고 체지방률이 25% 이상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보건소 시청각실에서 주 2회(수·금요일) 총 16회 진행되며 정원은 60명이다.9월17일부터 11월2일까지 열리며 신청은 8월17일부터 받는다. 참가자들은 매회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올바른 영양 관리에 대한 강의를 듣고,90분간 운동 수업을 받게 된다. 영양관리 강의에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체중 감량법 ▲저열량 식단 작성법 ▲적절한 음주 방법 ▲현재식사의 정확한 열량과 영양소 분석 등을 배우고, 자신에게 적절한 식사처방도 받을 수 있다. 운동시간에는 ▲스트레칭 체조 ▲줄넘기 운동 ▲훌라후프 운동 ▲필라테스 ▲복근운동 등 다양한 운동을 배우게 된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뇌종양 수술 케네디 의원 “약속 지키려…” 깜짝 등원

    사경을 가까스로 넘어선 병석의 칠순 상원의원이 한 표 행사를 위해 차로 7시간 남짓 걸리는 보스턴에서 워싱턴까지 달려왔다. 주인공은 지난 5월 뇌종양으로 판명돼 지난달 수술을 받은 에드워드 케네디(76) 미 민주당 상원의원. 잇단 뇌수술과 방사선 항암치료로 거동이 수월치 않은 노 정치인은 9일(현지시간) 간만에 병석에서 벗어나 상원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 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의료보험 관련 법안 표결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국회 등원은 두 달여 만이었다. 이날 오전까지 보스턴에서 치료를 받자마자 워싱턴으로 이동한 터였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그가 회의장에 들어서는 순간 민주, 공화 할 것 없이 모든 동료의원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케네디 의원의 뒤에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후보, 케네디 의원 부인 빅토리아, 존 캐리 전 민주당 대선 후보 등이 나란히 자리했다. 그는 서기가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큰 목소리로 ‘찬성’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법안은 상원의원 3분의2 이상인 69대30으로 통과됐다. 그 역시 한 몫 보탠 셈이 됐다. 케네디 의원은 “나는 오늘 상원으로 돌아왔다. 미국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라면서 “나의 한 표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병석을 딛고 표결에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처리된 법안은 의료보험 관련법안인 일명 ‘메디케어’ 법안. 지난주 단 1표 차이로 부결됐었다. 케네디는 당초 공화당이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 전략을 쓸 것이라는 당 지도부 전언에 따라 병석임에도 불구하고 회의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표결 참여 뒤 곧바로 보스턴으로 돌아갔다. CNN은 민주당 해릴 라이드 상원 원내대표가 지난 주말 케네디 부인에게 두 차례나 전화를 걸어 표결 참석 여부를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같은 당의 우회적인 요청도 케네디를 움직이게 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드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우리는 케네디가 왜 미국사의 상징이며 동료 의원들로부터 그토록 많은 사랑을 받아 왔는지, 공직자로서 모범이 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의 18대 국회는 10일 임기 개시 42일만에야 첫 본회의를 열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살인 더위夜’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과 열대야로 전국이 끓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전국으로 확대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경보까지 내려졌다.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면서 건강 비상등마저 켜졌다. 8일 전국 낮 최고기온이 28∼35도까지 상승하면서 나흘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밀양의 수은주는 36도, 대구·진주 등지는 35도, 서울은 32.8도까지 치솟았다.9일에도 전국 낮 최고기온이 27∼34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찜통더위가 지속되면서 폭염주의보는 전국으로 확산됐고, 대구와 영천·김천 등 경북 일부, 창원·김해 등 경남 일부에는 폭염경보마저 발동됐다.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이고 최고열지수가 41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열지수가 32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발표된다. 기상청은 11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지만 주말부터 곧바로 무더위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유비스병원 공경택 내과 과장은 “폭염으로 일사병, 탈수증 등의 위험이 급증했고, 불면증으로 만성피로, 두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폭염으로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이날 전력 사용량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예년에 비해 한 달가량 빠른 것이다. 전력거래소는 8일 오후 3시 평균 최대전력이 6225만㎾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인 6228만㎾에 바짝 다가섰다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정부 총사업비 관리대상 확대한다

    정부가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총사업비를 직접 관리하는 사업의 경우 토목은 300억원 이상, 건축은 100억원 이상으로 각각 확대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재정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관리제도는 재정당국이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총사업비를 직접 관리함으로써 불필요하게 총사업비가 늘어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에는 토목사업 500억원 이상, 건축사업 200억원 이상 사업에 한해 적용됐다. 재정부는 이번 조치로 2008년 예산 기준 약 230개 사업(6조원 수준)이 관리대상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연간 1000억원쯤의 예산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재정부는 건설·정보화·연구개발(R&D) 분야에만 시행하던 예비타당성 조사를 2010년 예산 및 기금 편성시부터는 사회복지·보건 분야 등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은 중기사업계획(5년)상 재정지출이 500억원 이상인 사회복지·보건, 교육, 문화 및 관광, 농림해양수산, 산업·중소기업 분야의 사업이다. 재정부는 사회복지 분야 등의 신규사업에 대한 사전 검증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단독]주유소 폐유 하수구에 마구 버린다

    [단독]주유소 폐유 하수구에 마구 버린다

    고유가로 인한 시민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부 주유소들이 주유 미터기를 조작해 거액의 부당 이득을 챙긴 데 이어 장마철을 맞아 폐유를 몰래 흘려보내 환경 파괴를 일삼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할 구청과 환경부는 현실적인 여건과 법규정 등을 이유로 사실상 이를 묵인, 방치하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팀은 지난달 26일 영등포구 일대의 주유소들이 인적이 드문 밤시간 대를 이용해 폐유를 하수구에 무단 방류한다는 제보를 받고, 이튿날 밤 영등포경찰서 수사관과 구내 주유소들을 돌았다. 밤 10시를 전후해 H·Y주유소 등에서 맨홀 뚜껑 위의 구멍에 모터를 설치한 뒤 호스를 연결해 하수구에 폐유를 버리는 장면을 포착했다. 장맛비가 내린 29일에는 S·D 주유소 등 여러 주유소에서 폐유를 하수구로 흘려보냈다. 주유소 지하에는 휘발유, 경유 등 기름 저장탱크가 매립돼 있다. 비가 올 경우 탱크 맨홀 구멍으로 노면의 기름이 흘러들어가 토양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각 탱크 주위에 빗물받이가 설치돼 있다. 일부 주유소는 이곳에 빗물과 함께 폐유를 섞어 하수구에 방출하는 것이다. 현행법상 주유소는 유수분리장치를 설치해 기름과 물을 분리 처리하도록 돼 있다.H주유소 관계자는 “유수분리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빗물받이에 고인 폐유를 밤에 몰래 하수구에 버리는 것은 업계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말했다. 주유소의 무단 폐유 방류에 대해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폐유는 지방에 있는 폐기물처리업체에 위탁처리토록 돼 있는데, 주유소에서 나오는 폐유의 양이 적어 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업체들이 서울로 오지 않으려 하고, 주유소들도 위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폐유 방류 사실을 알면서도 구청이 이를 묵인하고 있는 것이다. 수질및수생태계보전에관한법률 등은 유분함량이 5% 이상인 폐기물을 공공수역에 버리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경찰이 H주유소의 빗물받이에 고인 기름 혼합물을 페트병에 담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유분함량이 5% 미만으로 나왔다. 법적으로는 처벌이 불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5% 기준’을 놓고 논란이 거세다. 고려대 환경시스템공학과 김영 교수는 “얼마나 지속적으로 흘려보냈느냐가 중요하다.5% 이상이면 오염되고, 그 이하일 때는 오염 안 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영등포경찰서 이승환 수사관은 “670여개나 되는 서울지역 주유소들이 5% 미만 폐유를 하수구에 버린다면, 그 양만 해도 엄청날 것”이라면서 “법망을 교묘히 피해 파렴치한 영업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환경부 내에서는 이견이 팽팽하다. 한 관계자는 “워낙 오래 돼 왜 5%로 정했는지 모르겠지만 법을 충족해야 처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빗물과 섞여 농도가 5% 미만으로 떨어졌다고 해도 100% 기름이기 때문에 폐유를 버린 것이다.”고 반박했다. 글 사진 김승훈 황비웅기자 hunn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