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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외공관 27곳 10년간 감사 ‘제로’

    재외공관 27곳 10년간 감사 ‘제로’

    재외공관의 비리와 기강 해이 문제가 잇따라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재외공관의 17.3%는 지난 10년간 감사원의 감사를 한 번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12 예산안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전체 재외공관 156개 가운데 주뉴질랜드 대사관, 주라오스 대사관 등 27곳은 10년간 감사원의 감사를 한 차례도 받지 않았다. 또 공관이 설치된 이후 한 차례도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를 받지 않은 곳은 모두 44곳으로 이 가운데 20곳은 공관이 만들어진 지 10년이 넘은 곳들이다. 현재 법적으로 정해진 감사 순서와 주기는 없다. 하지만 감사의 효율성과 감사 대상 기관의 업무 부담을 고려해 실무적인 기준은 마련돼 있다. 근무 인원이 20인 이상인 대형 공관은 2~3년, 11~20인 규모의 중형 공관은 3~4년, 10인 이하의 소형 공관은 4~5년을 주기로 감사를 실시하며 5인 미만의 초소형 공관은 자체 감사기구에 위임하고 특별한 문제점이 있을 경우에만 감사를 하고 있다. 보고서는 “연도별 재외공관 감사결과에서 보듯이 재외공관의 도덕적 해이, 회계비리 사례가 상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감사원 감사는 감사 주기를 가급적 최소화하고 기관 전체가 감사원 감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아무리 초소형 공관이라고 하더라도 10년 이상 또는 창설 후 단 한 번도 감사원의 감사를 실시하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재외공관을 둘러싼 문제가 크게 불거지면서 매년 한 차례 실시하던 재외공관 감사를 상·하반기 두 차례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도 관련 예산을 올해 대비 76.9% 늘어난 6억 3600만원으로 증액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장영복 입법조사관은 “감사 횟수를 늘리기로 하고 예산을 신청한 만큼 기관별 감사 주기를 단축하고 감사 사각지대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인구 300명 미만 섬에도 보건진료소 세운다

    앞으로는 인구 300명 미만의 도서에도 보건진료소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장은 10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 보건의료기관을 방문해 “도서지역의 보건의료시설은 경제적인 논리로 말할 수 없으며, 국가가 반드시 담당해야 할 의무”라면서 “도서지역 보건의료 수요를 파악해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행 ‘농어촌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은 도서지역의 경우 관할인구 300명 이상인 지역에만 보건진료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기준 미달지역에도 보건진료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시행규칙 개정에 나섰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내년 옹진군 소연평도·문갑도·울도 등의 지역에 우선 보건진료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전국 390개 도서 가운데 보건진료소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266곳으로, 복지부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남 신안군과 인천 옹진군, 경남·충남도 등에서 5척의 병원선을 운영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경북도 실라리안 TV홈쇼핑 진출

    경북도 내 우수기업 공동 브랜드인 ‘실라리안’이 내년부터 TV홈쇼핑 등에 진출한다. 경북도는 실라리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 초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하고 TV홈쇼핑에 진출해 품목 특성을 살릴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는 또 실라리안 전문 매장을 2곳에서 5곳으로 늘리고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한 젊은층 대상의 마케팅과 단체 고객 등 소비자층에 맞는 맞춤형 판매 전략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소비자 리서치와 전문기관 컨설팅을 통해 브랜드 경영 진단을 한 뒤 구체화된 브랜드 발전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 관리시스템을 개선, 신규 업체 참여 기준을 강화하며 매년 공인 품질인증기관을 통한 품질검사와 소비자 품평회 등을 실시해 소비자 요구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진관 경북도 투자유치본부장은 “도내 중소기업 중 자체 브랜드로는 인지도가 낮아 어려움을 겪었으나 실라리안 상표를 도입한 이후 매출 신장을 보이는 곳이 늘고 있다.”면서 “경북의 대표 브랜드인 실라리안에 지역만의 색깔과 향기를 입혀 특화된 상품을 내놓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내 양말 생산업체인 경일콜렉션은 해외 유명 브랜드에 OEM방식으로 납품하다가 IMF로 부도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1999년부터 실라리안 상표를 사용해 매출액을 3배 이상인 30여억원으로 늘렸다. 인견의류·침구 생산업체인 미화직물도 연간 3억원에 그치던 매출액이 2004년 실라리안 도입 후 매년 크게 늘고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할인점·홈쇼핑 8곳 이달 인하할 듯… 다음 타깃은 52개 유통사

    할인점·홈쇼핑 8곳 이달 인하할 듯… 다음 타깃은 52개 유통사

    8일 중소납품업체 절반가량의 수수료를 낮추는 내용의 백화점의 판매수수료 인하 방안이 발표됐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1단계’에 불과하다는 것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설명이다.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수수료 인하 업체를 확대하는 것 외에도 손댈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최고경영자(CEO)들이 지난 9월 수수료 인하를 약속한 대형유통업체는 모두 11곳. 백화점 3사의 수수료 인하 계획이 이날 확정됐고 나머지 3개 대형마트, 5개 TV홈쇼핑의 인하안도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유통업체의 맏이인 백화점들이 안을 내놓은 만큼 어느 정도의 가이드라인이 형성된 데다 나머지 8개사들도 수수료 인하에 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져 무난히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한발 더 나아가 내년 1월 1일 발효되는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 매장 면적 합계 3000㎡ 혹은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인 나머지 52개 대형유통업체에 대해서도 판매수수료 인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공정위가 ‘자율적으로’란 단서를 달긴 했지만 대표적인 11개 대형유통업체가 수수료를 내리면 나머지 업체들도 마냥 ‘버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수수료와 함께 공정위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가매출과 상품권 구입 강요 문제다. 공정위는 대형유통업체들이 상품 거래 없이 장부 혹은 전산상으로 매출을 발생시켜 그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중소기업중앙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업체당 연간 평균 1200만원 수준의 상품권 구매를 강요당하고 있다. 하지만 납품업체들은 계약상의 불이익 등을 두려워해 조사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가매출의 경우 매출이 낮아 폐점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납품업체들이 자진해서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공정위는 납품업체와 공정위 간의 ‘핫라인’을 설치하고 납품업체와 업종별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해 좀더 면밀히 위법 행위 실태 파악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정위는 수수료 인하 방안의 이행 여부도 지속적으로 확인키로 했다. 특히 수수료 인하 혜택을 보게 된 업체들이 오히려 재계약을 하지 못하는 등 불이익을 보지 않도록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지철호 공정위 기업협력국장은 “재계약을 하지 못해 수수료 인하 혜택을 보는 업체가 명단에서 빠지면 그만큼 다른 업체를 대신 지정하는 식의 ‘총량 관리’ 등 수수료 인하가 업체 불이익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라고 설명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지자체 과징금 1000만원 체납 땐 출국금지

    지자체 과징금 1000만원 체납 땐 출국금지

    정부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과징금이나 부담금 등을 1000만원 이상 체납한 사람의 명단을 공개하고 출국금지시키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자체 세외수입 징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지자체 세외수입에는 지자체에 납부해야 하는 사용료, 수수료, 부담금, 분담금, 과태료, 과징금, 이행강제금, 변상금 등이 있다. 앞으로는 지자체 세외수입을 1000만원 이상 체납하면 언론이나 지방세외수입정보시스템에 체납자의 이름, 상호, 법인명칭, 나이, 주소, 직업 등이 공개되고 출국금지 제재를 당한다. 국세와 지방세의 경우 5000만원 이상 체납해야 출국금지 조치되는 것과 비교하면 더 강한 제재다. 또 3회 이상에 걸쳐 체납액이 100만원이 넘으면 영업허가가 정지된다. 신용정보회사에서 1년 이상된 체납액이 500만원 이상인 사람에 대해 인적사항, 체납액 또는 결손처분액에 관한 자료를 요청하면 지자체장이 이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국가, 지자체, 정부관리기관으로부터 미리 대금을 받거나 1년 이상 해외체류 목적으로 출국할 때 등에는 지방세외수입 납부증명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지방 세외수입 징수율은 2009년 기준 58.7%로 국세 88.3%, 지방세 91.5%에 비해 크게 낮은 데다 지난해 세외수입 체납 누적액만 6조 3000억원으로 지방세 3조 4000억원의 두 배에 달해 구체적인 납부·징수 체계 확립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그동안 지자체 세외수입 조세 규정에는 구체적인 징수절차나 납부 불이행에 대한 제재 수단, 체납자에 대한 자료 요청권 등이 미흡했다.”면서 “공정한 주민부담을 실현하려고 관련 징수 및 관리 규정을 구체적으로 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지방세외수입정보시스템’을 구축, 세외수입을 전국에서 일괄 조회·납부할 수 있도록 징수체계를 통일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외수입이 행정심판 대상임을 명문화하는 등 권익구제장치도 마련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씨줄날줄] 버핏세/이도운 논설위원

    2007년 11월 26일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포브스에 기고한 글에서 “나는 지난해 소득의 19%를 연방정부에 소득세로 냈는데, 나보다 소득이 훨씬 적은 우리 직원들은 33%를 냈다.”면서 “이것이 정의롭고 공정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세계에서 세 번째 부자인 버핏 회장은 지난 8월에도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나 같은 슈퍼 부자는 비정상적인 감세 혜택을 받고 있다.”면서 부자 증세를 촉구했다. 버핏 회장은 또 기회가 될 때마다 “돈을 굴려 돈을 버는 사람들이 노동하고 돈을 버는 사람들보다 훨씬 낮은 세율을 누린다.”고 세제 개편 문제를 공론화하고 있다. 사람들은 그의 주장과 이름을 따서 부자 증세를 ‘버핏세’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미국은 엄청난 재정적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파산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 재선을 앞둔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적자 감축안의 하나로 지난 9월 연소득 100만 달러(약 11억원) 이상인 계층의 자본소득세율을 근로소득세율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버핏세 도입이 공식적으로 논의되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당연히 부유층의 저항도 만만치 않다. 감세 정책을 신줏단지 모시듯 받들어 온 미 공화당은 현재의 세율도 높을 뿐 아니라 버핏세의 도입은 빈부 갈등만 조장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버핏은 돈을 많이 벌지만, 매우 검소한 생활을 하고 기부도 많이 한다. 또 지난 2008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민주당 오바마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하고 선거 자금 모금에도 참여했다. 한국으로 따지면 ‘강남 좌파’에 해당한다. 그러나 세금과 관련한 그의 말과 행동이 순수한 것만은 아니라는 평가도 있다. 버핏은 2007년 상원 청문회에서 “금권정치를 막으려면 부동산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세가 폐지되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사업 일부가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나온 발언이라는 혹평도 있었다. 한나라당이 부자에게 세금을 더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부자 정당’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 앞서 야당 측에서 “부자와 대기업으로부터 세금을 더 걷어 복지재원을 마련하자.”는 이른바 ‘부유세’ 도입 주장이 있었지만 별다른 반향을 얻지 못했다. 미국에서도 아직 현실화되지 못한 ‘버핏세’가 한국에서, 그것도 보수 정당의 주도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도운 논설위원 dawn@seoul.co.kr
  • “부자정당 탈피” 사활 건 한나라…3대 포인트

    한나라당이 ‘부자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벗는 데 목숨을 건 듯한 모습이다. 부자와 대기업편만 든다는 지금의 이미지로는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도 고전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의 전매특허인 ‘부자 증세’까지 거론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1)소득세 최고세율·구간 신설 검토 현 정책기조와 배치…진통 전망 지난 9월 청와대와 정부를 압박해 추가 감세 계획을 철회시켰던 한나라당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부자들에게 적용되는 세율을 높이는 방안까지 고민하고 있다. 미국의 ‘버핏세’ 논쟁이 한국의 보수 집권 여당에서 불붙을 조짐이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6일 “과거 민노당이 주장한 식의 과격한 ‘부유세’는 아니지만, 소득세 누진성 강화 차원에서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과세표준 구간을 하나 더 늘리는 방안을 고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친박(친박근혜)계의 한 중진 의원도 “복지를 확대하기 위해선 우선 줄줄 새는 세금을 막아야 하지만, 아무리 틀어막아도 부족하면 부자들에게 더 걷을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감세 철회를 결정하면서 소득세 최고구간(과표 8800만원 초과)의 세율이 35%로 그대로 유지되는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최고구간을 하나 더 만들어 ‘초특급’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걷겠다는 생각이다. 한나라당이 민주당에서조차 공론화하지 못한 ‘증세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은 증세에 저항할 부자의 수는 적고, 세수 확대 효과는 크기 때문이다. 국세통계 연보에 따르면 2009년(귀속분) 과표 8800만원 이상인 소득세 납세자는 13만 1413명으로 전체 소득세 납세자의 4.7%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들이 부담한 세액은 8조 2591억원으로 전체 소득세의 69.96%를 차지했다. ‘표’가 훨씬 많은 중산층과 서민층에게 바짝 다가가는 동시에 집권당으로서 재정건전성을 지키는 모습도 ‘부자 증세’를 통해 보여 주겠다는 논리다. 그러나 이 같은 구상은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완전히 뒤흔드는 것이어서 당내 진통도 따를 전망이다. 이주영 정책위의장도 “특정인의 개인 아이디어일 뿐”이라며 거리를 뒀다. (2) “공정거래법 개정 불공정 개선” 일각선 “출자총액제한제 부활” 한나라당은 대기업에 부가 편중되는 현상도 뜯어고칠 작정이다. 당 정책위 부의장인 김성식 의원은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입증할 책임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부과한 공정거래법을 고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2009년 폐지된 출자총액제한제도의 부활도 거론한다. 그러나 김 부의장은 “대기업 규제의 여러 방안 중 부작용이 많아 폐지된 출총제를 부활하는 것은 핵심이 아니다.”면서 “더 효과적인 방법이 많다.”고 말했다. 출총제를 부활하지 않는 대신 내부자 거래 공시 제도를 강화해 공시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공시 내역에 특수관계인의 지분 이동뿐 아니라 계열사 지분 비율 문제도 포함시키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대기업이 출자 회사에 이익을 몰아줘 대기업 주주의 이익을 침해할 때 이사진을 처벌할 수 있도록 상법을 개정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대기업의 하도급 규제, 정부조달 사업에 대한 대기업의 참여 제한, 대·중소기업 성과공유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3)정부예산 2조 삭감 복지예산으로 보육·노령연금 등 1조 증액 추진 한나라당은 당장 7일부터 ‘예산 국회’가 막이 오르는 만큼 내년 예산안에 복지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을 침몰 직전으로 내몬 박원순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반값 대학등록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쾌도난마식으로 추진하면서 한나라당은 더 초조해졌다. 예결위 소속 한 의원은 “당·정 민생협의에서 미처 해결하지 못한 보육과 기초노령연금, 보훈 예산을 1조원 정도 증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20~40세의 현실적 고민인 전셋값, 물가, 일자리, 비정규직 문제 등에 초점을 맞춰 파격적인 정책을 제시할 수도 있다. 복지 예산 증액을 위해서는 증세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다른 사업의 예산 감액이 필수적이다. 한나라당은 정부가 편성한 예산에서 2조원가량을 깎고, 이를 모두 복지 예산으로 돌린다는 계획이다. 민주당도 비슷한 입장인데, 어떤 사업의 예산을 깎느냐를 놓고 여야 간 다툼은 물론 지역구 의원 간 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될 게 뻔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용어 클릭] ●버핏세 부유층으로부터 세금을 더 걷는 부자 증세 방안의 하나로 미국에서 논의되고 있다. 미국의 억만장자인 워런 버핏이 지난 8월 뉴욕타임스 기고에서 “나 같은 슈퍼 부자는 비정상적인 감세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힌 데서 ‘버핏세’ 논쟁이 촉발됐다. 미국은 투자를 통해 얻은 자본소득에 대한 최고세율이 15% 수준으로 봉급생활자의 근로소득에 대한 최고세율 3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버핏은 “나처럼 돈을 굴려 돈을 버는 사람들이 노동하고 돈을 버는 사람보다 훨씬 낮은 세율을 누린다.”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연간 100만 달러(약 11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계층을 대상으로 자본소득세율을 근로소득세율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 새만금권 해역 특별관리 한다

    새만금권이 ‘특별관리해역’과 ‘연안오염 총량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전북 상당수 지역의 개발행위가 제한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군산연안~전주포에 이르는 새만금 앞바다를 ‘특별관리해역’으로, 만경·동진강 지류인 새만금권은 ‘연안오염 총량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고창연안도 수질 오염이 심화돼 바다로 유입되는 주요 하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확정·고시된 제2차 연안통합관리계획(2011~2021)에 따른 것이다. 특별관리해역은 연평균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2.0 이상인 곳을, 연안오염 총량관리지역은 이보다 더 오염된 곳을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새만금 방조제와 바로 연결된 새만금 앞바다는 해양 오염원 배출이 대폭 규제된다. 새만금 내부개발사업도 특별관리해역 관리 기준에 맞게 추진돼야 한다. 연안오염 총량관리지역은 새만금 상류인 군산시와 익산시, 김제시뿐 아니라 전주권까지 오염물질 배출과 배출 가능성이 있는 개발행위를 모두 제한받게 된다. 이들 지역은 COD로 환산할 경우 연평균 2.5을 넘지 못하도록 강력한 규제를 받게 돼 자칫 산업단지 조성, 택지개발 등 각종 지역개발사업들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크다. 특히 올해까지는 COD만 규제하지만 내년부터는 총인과 총질소 등 영양염류를 총량 규제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환경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더욱이 2017년에는 중금속과 유해 화학물질까지 대상이 확대돼 더욱 까다로운 관리를 받게 된다. 새만금권이 특별관리해역과 연안오염 총량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군산 산업단지에 이어 새만금까지 잇따른 산단 개발과 대형 간척사업으로 해양오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군산 연안 오염도는 전국 3위이고 전주포는 12위를 기록했다. 전국 2위 규모의 대규모 축산단지가 새만금호 주 유입수인 만경강과 동진강을 따라 밀집된 것도 국토부가 새만금권 해양오염 관리에 나선 주요인이다. 국토부는 “새만금권은 이미 오염도가 높고 새만금 내부개발이 본격 추진되면 오염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돼 오염 총량제 관리 대상지로 지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까지 전국의 특별관리해역은 경기 시화호, 부산 연안 등 5곳이고 연안오염 총량관리지역은 경남 마산권이 유일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7억 호가 ‘롤스로이스 팬텀’도 견인?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우리 돈으로 7억원을 호가하는 롤스로이스 팬텀이 견인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런던 상류층 지역인 나이츠브리지에 주차돼 있던 흰색 롤스로이스 팬텀 차량이 인정사정없이 견인됐다.”고 전했다. 차량 견인 사유는 불법 주차가 아닌 차량등록증 미부착이거나 보험 미가입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영국은 차량 구매 뒤 로드 텍스라는 자동차세를 내고 차량 앞유리에 텍스 디스크라고 불리는 차량등록증을 부착해야 하는데, 만약 이 같은 절차를 어길 시 벌금을 내거나 견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값비싼 차량 소유주가 왜 위와 같은 절차를 밟지 않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부자라도 법을 어길 수 없다는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을 배웠을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롤스로이스는 영국 최고급 수제 자동차 브랜드로, 돈이 아무리 많아도 신분 자격이 미달이면 차를 팔지 않으며 현 유동 보유 자산이 최소 3000만달러 이상인 자에게만 구매 자격을 부여한다. 특히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환희의 여신상’ 엠블럼은 도난 방지 시스템이 설치돼 시동을 끄고 문을 잠그면 보닛 안으로 들어간다. 이유는 이 로고를 얻은 사람은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게 된다는 미신과 수백만원이 넘는 값비싼 가격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롤스로이스의 팬텀 시리즈는 기본가 6억 8000만원부터 시작해 옵션에 따라 최고 28억원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KT·SKT “98만명 ‘애플빠’ 잡아라”

    KT·SKT “98만명 ‘애플빠’ 잡아라”

    ‘KT의 수성이냐, SK텔레콤의 탈환이냐.’ 스티브 잡스의 유작으로 일컫는 ‘애플 아이폰4S’의 국내 출시가 11일로 확정되면서 KT와 SKT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아이폰4S 출시 시기는 ‘애플빠’(애플 핵심 지지고객층)로 98만명에 달하는 아이폰3GS 가입자의 2년 약정 기간이 만료되는 시기와 겹친다. 당장 올 연말까지 약정이 만료되는 가입자는 20만명. KT와 SKT는 애플빠를 붙잡기 위한 마케팅 대전에 돌입했다. KT와 SKT는 4일부터 아이폰4S 2종(블랙·화이트)의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KT의 전체 아이폰 가입자는 300만명, SKT는 67만명으로 추산된다. 업계는 애플빠 성향을 보이는 고객들의 경우 아이폰만의 ‘사용자 환경’(UI)에 익숙하고 애플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안드로이드 기반의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로 이탈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KT는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한 ‘아이폰4S 기기변경 할인’ 혜택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KT는 올해 말까지 기존에 쓰던 3GS와 아이폰4를 반납하고 4S를 구입할 경우 기기 상태에 따라 3GS는 4만~10만원, 아이폰4는 4만~16만원의 보상 할인을 제공한다. 또 최근 6개월 동안 평균 통화료가 3만원 이상인 우수 고객에게는 2만~6만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아이폰4S 가격은 2년 약정 기준으로 16기가바이트(GB) 모델은 199달러, 32GB 모델은 299달러, 64GB 모델은 399달러이다. 3GS 가입자가 기변 보상 할인 최대폭인 16만원을 적용받고 무제한 요금제인 5만 4000원에 가입하면 아이폰4S 16GB 모델을 5만원 안팎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최대 22만원 할인을 적용받는 아이폰4 사용자는 무료로 4S를 손에 쥘 수 있다. 또 아이폰4S로 월 5000원이면 4G 와이브로 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는 걸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SKT는 2년 전인 2009년 11월 아이폰3GS 출시로 KT로 이동한 가입자를 아이폰4S로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아이폰4S가 저물어가는 3G와 뜨는 4G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시장 파급력이 과거와 다를 것이라는 견해도 팽배하다. 이 때문에 LTE에 ‘올인’하는 SKT가 아이폰4S 마케팅에 소극 대응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LTE는 LTE이고 아이폰은 아이폰인 만큼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SKT는 11월 중 구축이 완료되는 데이터 고속화 기술인 ‘W-SCAN’ 기술과 음성통화 품질을 내세우고 KT와 맞대응할 할인 정책을 고심하고 있다. 아이폰4S는 새 운영체제인 iOS5를 탑재하고 듀얼코어 A5 칩 및 800만 화소 광학카메라, 풀HD급 화질을 갖추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 법원에 아이폰4S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지 여부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단위농협 대출비리 수사 확대

    검찰이 서민대출 기관인 저축은행에 이어 지역 단위농협의 대출비리 수사에 전격 착수했다. 단위농협은 전국에 본·지점 4426개의 점포를 가진 금융기관이지만 금융감독 당국의 감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대출잔액은 142조원이다. 1일 대검찰청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지청(지청장 김강욱)은 대출자의 동의 없이 가산금리를 올려 수십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과천농협 김모 조합장 등 3명을 구속했다. 과천농협은 2009년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당시 반대로 가산금리를 2.5%에서 4%대로 올려 47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자 비용을 더 내 부당하게 피해를 본 농민이 700여명에 이르고, 피해계좌도 1200개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과천농협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전산자료와 회계장부를 분석한 데 이어 불법영업을 주도한 임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된 김 조합장과 주요 임원을 상대로 이들이 상급 감독기관에 로비를 벌였는지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단위농협 내부에 범행에 가담한 직원이 더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과천농협 외에도 대출 관련 비리를 저지른 단위농협들이 더 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전국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창원지검은 지난 5월 창원의 한 단위농협 지점 임원이 대출브로커, 감정평가업체와 짜고 담보 부동산의 평가액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거액을 대출해준 혐의로 관련자 8명을 기소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시민단체 정치속으로] 생활밀착형 이슈에 엄마·아빠가… 3세대 시민운동

    [시민단체 정치속으로] 생활밀착형 이슈에 엄마·아빠가… 3세대 시민운동

    1990년대 참여연대, 환경연합, 경실련 등 이른바 ‘시민단체 빅3’는 준정당적인 성격이 짙었다. 공명선거, 소액주주운동, 환경 파괴 등 모든 사안에 대해 관여했다. 때문에 대형 시민단체들에 대해 ‘시민운동 백화점’이라고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회원들의 참여도 떨어졌다. 또 참여연대와 경실련, 환경연합 등 수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단체들은 커다란 이슈에 조직적으로 대응했다. 그만큼 힘이 컸다. 그러나 회원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고민을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 ‘3세대 시민운동’이다. ‘3세대 시민운동’은 먹거리, 환경, 사교육 등 실제 시민들의 삶과 깊은 연관 관계를 맺은 사안들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때문에 개별 단체의 회원 수도 적고 상근하는 활동가도 대형 시민단체에 비해 적다. 대신 회원 모두가 단체의 일을 나눠서 한다. 과거 모든 사안에 대해서 나서던 대형 시민단체들은 ‘나노화’된 시민단체들을 연결하는 커다란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 성북·강북구 일대의 사교육에 시달리는 학부모들이 모여 만든 ‘즐거운 교육상상’ 회원은 고작 142명이다. 학부모 강좌를 열어 교육에 대한 고민과 실천 방법을 나누고 지역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도서관 활성화 운동을 펴고 있다. 상근자라고는 집행위원장 1명이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 엄마들의 모임인 ‘수수팥떡 아이사랑 모임’에서 현재 회비를 내는 정회원은 700여명이다. 하지만 상근자 수는 대표를 포함해 4명이다. 이는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시민운동정보센터가 분석한 2003개 시민단체 중 100명 미만의 단체는 237곳(11.9%), 100명 이상 1000명 미만의 단체는 1043곳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회원이 1만명 이상인 단체는 전체의 10.5%에 불과했다. 상근자도 마찬가지다. 상근자 숫자가 파악되는 1056개 시민단체 중 상근자가 5명 미만인 곳은 949개로 89.8%에 달했다. 상근자가 50명이 넘는 대형 단체는 불과 2곳에 불과했다. ‘3세대 시민운동’은 생활 밀착형임과 동시에 사회적 이슈가 나오면 대형 시민단체들과 연대하고 있다. ‘수수팥떡’과 ‘즐거운 교육상상’도 마찬가지다. 육아와 사교육이라는 개별적 고민을 사회문제와 연결시켜 활동한다. ‘즐거운 교육상상’은 28일 성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청이 진행하는 ‘자기주도 학습캠프’가 사교육업체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수수팥떡’도 광우병 논란 등 여성·육아 문제와 결부된 사회적 이슈가 생기면 뜻 맞는 회원들끼리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다. ‘수수팥떡’의 대표 최민희씨는 “거대담론만으로 시민들에게 오히려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닌지 늘 고민했다.”면서 “큰아이가 아토피 질환을 앓은 것을 계기로 엄마들이 걱정 없이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생활밀착형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시민운동은 시대 변화에 따라 진화하고 있지만 바뀌지 않는 것도 있다. 상근자들의 근무여건이다. 한 시민단체의 사무국장은 시민운동을 시작한 지 14년째지만 한달에 월급은 135만원이다. 보통 9시 30분에 출근해 저녁 8~9시까지 일한다. 공식적으로는 주 5일이지만 토요일에 행사가 많아 주말이라고 쉬지는 못한다. 그는 “사명감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동현·신진호·김소라기자 moses@seoul.co.kr
  • 카드 소득공제 고소득층 더 혜택

    카드 소득공제 고소득층 더 혜택

    2014년 말까지 연장된 신용카드 소득공제로 고소득층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소득층은 저소득층보다 더 높은 소득세율을 적용받아 상대적으로 더 많은 세금공제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28일 한국조세연구원 송헌재 부연구위원이 재정포럼 10월호에 게재한 ‘조세부담의 수직적 형평성 관점에서 본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소득공제금액을 신고한 납세자는 총 625만 3955명으로, 이들이 감면 받은 세금 총액은 1조 8394억원이다. 1인당 30만원 정도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과세표준 10분위 분포에 따라 살펴보면 소득별로 세금 혜택 차이가 컸다. 상위 10%와 20%의 1인당 신용카드 소득 공제 신고 금액은 각각 284만원, 267만원이었으며 하위 10%와 20%는 각각 171만원, 177만원이었다. 소득공제 신고 금액 자체도 차이가 나지만 이에 따른 소득세 감면 혜택은 더 크다. 즉, 상위 10%의 경우 284만원을 공제받았기 때문에 평균 총급여가 8350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해 소득세율 24%를 적용하면 68만 1600원을 내지 않았다. 반면 하위 10%는 소득세 최저세율 6%를 적용받아 171만원에 대해 10만 2600원을 감면받았을 뿐이다. 여기에 상위10%의 소득공제 신고 인원은 63만 2775명으로 하위 10%(30만 9786면)의 2배 이상인 데다 같은 상위 10%라도 과세표준이 8800만원을 넘어서면 최고 소득세율(2010년 기준 35%)을 적용받기 때문에 총액으로 따지면 상위 10%가 누리는 세금 감면 혜택이 훨씬 큰 것이다. 송 부연구위원은 “상위 10% 내에서도 총급여 4억원까지 세금 경감효과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비정규직 다시 늘었다

    비정규직 다시 늘었다

    지난해 줄어들었던 비정규직이 올들어 다시 늘어나고 있다. 늘어난 비정규직의 절반이 50대 이상이다. 자영업 등 비임금 근로자도 50대 이상에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근로형태별 및 비임금 근로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8월 현재 비정규직이 599만 5000명으로 지난해 8월 568만 5000명보다 30만 9000명(5.4%) 증가했다. 정규직은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임금 근로자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3.3%에서 34.2%로 0.9% 포인트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2007년 570만 3000명, 2008년 544만 5000명, 2009년 575만 4000명 등으로 전체 임금 근로자의 33~34%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50~59세)의 비정규직이 지난해 112만 1000명에서 올해 121만 2000명으로 9만 1000명 늘었다. 또 60세 이상이 7만 4000명 늘었다. 비정규직 증가 폭의 53%(16만 5000명)를 50대 이상이 차지한 셈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직장에서 퇴직한 50대가 새로 일을 시작할 때 비정규직이 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비정규직에서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36.2%다. 자영업자와 무급가족 종사자 등 비임금 근로자도 50대 이상에서 큰 폭으로 늘었고 30대와 40대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50대 이상이 비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4%에 달한다. 비임금 근로자 2명 중 1명은 50대 이상인 셈이다. 비정규직을 학력별로 보면 대졸 이상의 증가폭이 두드러져대졸 이상 비율이 30%를 넘어섰다. 비정규직 중 대졸 이상은 185만 7000명으로 전년(168만명)보다 17만 7000명(10.6%)이 늘어 비정규직의 31.0%를 차지했다. 지난해 비정규직에서 대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 29.5%에 비해 1.5%포인트가 늘어난 것이다. 비정규직 고용의 질은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2년 3개월로 전년 동월보다 3개월 증가했다. 정규직은 2개월 늘어난 6년 7개월로 조사됐다. 임금 근로자의 올 6~8월 월 평균 임금은 203만 2000원으로 지난해보다 4.3% 늘었다. 정규직(238만 8000원)은 4.1% 늘고 비정규직(134만 8000원)은 7.2% 늘었다. 성별·연령·교육수준·근속기간 등이 같다고 가정할 경우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간 월평균 임금 격차는 11.1%로 지난해 12.1%보다 1.0% 포인트 줄어들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GS칼텍스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GS칼텍스

    GS칼텍스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7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협약’ 이행실적 평가에서 90점 이상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2009년 ‘GS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동반성장 지원과 공정거래 정착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GS칼텍스는 하도급 공정거래 시스템을 만들고자 3대 가이드라인을 제정, 시행 중이다. ▲바람직한 계약체결 가이드라인 ▲협력업체 선정·운용 가이드라인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설치·운용 가이드라인 등 세 가지다. 이 밖에도 협력업체들의 기술개발과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상생협력 전담 부서를 설치하기도 했다. GS칼텍스는 평균 대금 지급기일 역시 과거 세금계산서 접수 후 10일 이내에서 5.2일 이내로 크게 단축했다. 협력사 대출을 지원하고자 금융권과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올해 7월 기준으로 총 38개 협력사에 274억여원을 저리에 대출받도록 돕는 등 협력사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해 줬다. 또 환율 변동과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협력사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납품단가도 적극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중소 협력사에 해외 선진사례를 소개하고 품질개선을 위한 기술도 지원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부터 기존의 협력사 기술과 교육 지원을 좀 더 체계화하는 방안으로 ‘GS칼텍스 협력사 지원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수공장 기술교육 지원센터, 해상수송 안전기술 지원센터와 에너지 효율화 지원센터를 개설했다. 또 1993년 업계 최초로 ‘스타 페스티벌’ 행사를 도입, 매년 높은 고객 만족도를 거둔 우수 사업장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또는 판촉물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우리 협력사가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과천시장 주민소환 확정… 직무 정지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새달 16일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를 한다는 내용의 주민소환투표 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인국 시장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직무가 정지됐고, 시정은 주민소환투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오후석 부시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전체 투표권자는 5만 4707명. 3분의1 이상인 1만 8000여명이 투표를 하고, 50%인 9000여명이 찬성하면 주민소환이 이뤄진다. 과천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는 여 시장이 시민의 의사를 묻지 않고 보금자리지구지정을 수용하는 등 정부과천청사 이전 대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묻겠다며 지난 7월 22일부터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종로구 ‘사회의 질’ 조사서 전국 1위

    종로구가 전국 230개 시·군·구를 상대로 조사한 ‘사회의 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구는 한 언론사와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공동조사한 ‘사회의 질’(Social Quality·SQ) 조사 결과 전국 시·군·구 중 복지·교육·일자리 제공을 나타내는 지역사회 제도 역량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회적 응집성과 시민의 정치 참여를 보여주는 시민 역량에서 4위를 기록해 SQ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구는 인구 50만명 이상인 81개 대도시 가운데서도 1위를 차지했다.SQ는 사회발전연구소가 외국 학자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고안한 개념으로, 각종 제도가 개개인의 역량을 얼마나 극대화할 수 있는지와 전체 사회의 발전이 개인의 역량 개발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조사 결과 광역단체와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의 SQ가 전반적으로 높았다. 반면 농촌지역은 상대적으로 SQ가 낮아 도·농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연구소는 “SQ를 높이려면 시·군·구 유형별로 지자체의 상황에 맞춰 정책을 수립하되 재정 자립도와 평균 거주기간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서울 아파트 전셋값 전남의 4배

    서울 아파트 전셋값 전남의 4배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전남 지역의 4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 주거실태·정보통신기기·교통수단 부문 표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1억 8285만원으로 전남(4492만원)의 4배나 됐다. 이는 2005년 1억 2998만원보다 40.6% 상승한 것이며 아파트 전셋값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경기 지역(1억 1261억원)과 7000만원 이상 차이나는 것이다. 다음으로 높은 대전(9701만원)·부산(9514만원)은 전국 평균(1억 1215만원)을 밑돌았다. 단독주택 등을 포함한 전국의 평균 전세금은 8024만원으로 5년 전과 비교해 57.0%(2915만원) 올랐다. 전세금 1억원 이상 가구의 비율을 시·군·구별로 따지면 서울 서초구(80.1%)·강남구(78.1%), 경기 과천시(71.6%) 순이었다. 보증금 있는 월세가구의 평균 보증금은 1367만원, 월세금은 28만원으로 2005년보다 각각 210만원, 7만원 상승했다. 보증금이 없는 경우 월세는 26만에서 5만원 늘었다. 방 1개당 사용하는 평균 인원은 0.7명으로 5년 전보다 0.1명 줄었다. 식수로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구는 80.1%로 10년 전과 비교해 9.4% 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수돗물을 그대로 먹는 가구의 비율은 60.3%에서 46.7%로 11.6% 포인트 감소한 반면 정수해서 먹는 가구는 31.4%로 10년 전(10.4%)보다 3배 정도로 증가했다. 입식 부엌·수세식 화장실·목욕시설·상수도 등 필수 주거시설을 모두 갖춘 가구 비율은 93.0%로 2005년 조사 때보다 5.0%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하나도 갖추지 못한 가구는 121만 가구(7.0%)로 조사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고시 Q&A] 부동산 중개 전문가가 시험출제 심사위원 22명이 이의신청 심사

    Q:공인중개사 시험에서 해마다 출제 오류 논란이 있는데 도대체 공인중개사 시험은 누가, 어떤 방식으로 출제하나요? 공정하게 출제되고 있는 건가요?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A:공인중개사시험 출제위원은 부동산 중개업무 및 관련 분야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중에서 선정합니다. 자격요건은 ▲4년제 대학의 전임강사 이상이거나 사이버대학이나 전문대학의 조교수급 이상인 자 ▲공무원 가운데 5급 이상으로 관련 분야에 정통한 자 ▲관련 분야 연구기관 선임연구원급 이상 ▲석사학위 이상의 소지자로서 중개업무에 관한 연구실적·전문경력이 인정되는 자 ▲중개업무에 관한 실무경력 10년 이상인 자입니다. 이때 학원강사나 관련 문제집 집필자 등은 추천에서 배제됩니다. 시험출제위원은 매년 50% 이상 교체되고 매 회 최소 110명으로 구성됩니다. 이 가운데 50명은 사전출제위원으로 문제 풀(Pool)을 만듭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문제를 놓고 과목별 출제위원 38명이 선별합니다. 공정성을 기하려고 기출문제나 수험서에 나온 문제를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후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22명의 또 다른 시험위원들이 심사합니다. 또 이의신청에 대한 추가 심사가 필요할 때는 추가 심사위원이 선발돼 재심사하게 됩니다. 출제위원들은 부산에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출제발간센터에서 시험 13일 전부터 외부와 접촉을 끊고 문제를 출제합니다. 공단 관계자는 “다른 국가직 시험에서 이의신청이 들어오면 심사위원의 70~80%가 동의해야 정답이 변경되지만 공인중개사 시험은 50%만 넘어도 정답으로 인정하는 등 수험생 입장에서 이의신청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ky0295@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 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기고] 일하는 노후가 최고의 복지/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

    [기고] 일하는 노후가 최고의 복지/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

    최근 서울시가 개최한 ‘서울 일자리 박람회’에는 일자리 상담과 구직을 하려는 노인들로 가득 찼다. 이틀 동안 무려 2만여명이 몰려 노인 일자리의 중요성과 절박함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노인들에게 ‘일자리’는 소득창출은 물론 자존심 회복, 노후생활의 질적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취업 취약 계층 가운데 가장 힘든 것이 노인 계층이다. 올해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은 이미 전체 국민 중 11.3%를 넘어섰다. 이에 반해 이들의 실제 경제활동 참가율은 31.3%에 불과하다. 노인 일자리는 절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의 이야기이다. 누구나 세월이 흐르면 ‘노인’이 되고, 의학 발달로 100세 수명을 누리는 것이 일상화되고 있어 생산능력과 무관하게 퇴직 후 20~30년을 일 없이 보내야만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노인 인력을 생산적 활동에 참여시켜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간 노인 일자리 정책은 노인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듯하다.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 일자리 사업 외에는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어렵고, 기업이 힘들 때면 감원 1순위로 그 지위 또한 매우 열악한 상태이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노인 일자리 문제가 ‘청년실업’이라는 문제에 가려져 활발한 논의가 부족했다.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노인들에게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정책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구구조의 변화를 반영하는 고용정책이 중요하다. 조기퇴직 등으로 노동력은 변화하고 있는데 고용구조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일자리 정책은 저임금의 임시적인 일자리 창출에 머무르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임금피크제와 정년연장, 시간 단축형 일자리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서울시는 노인들의 일자리를 마련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인 채용 비율이 80% 이상인 고령자 기업 14곳을 지원하여 그중 6곳이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였다. 또한 ‘시니어인턴십’ 사업을 통하여 현재까지 122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니어클럽, 고령자취업알선센터, 노인취업훈련센터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하여 노인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 기업들은 사회의 고령화에 따른 임금과 직무체계를 개편하고, 노인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며, 노인층의 고용 안정을 위해 직업능력개발 등 생산성 제고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또한, 노인들도 일을 통해서 행복한 노년을 보내려면 자기계발과 도전을 끊임없이 해야 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노인을 ‘시니어 시티즌’(Senior Citizen)이라고 한다. 고령자에 대한 사회 서비스에 필요한 일자리를 성장의 주요 영역으로 고려하는 패러다임을 도입하고, 노인을 부양 대상이 아니라 주요 생산인력으로 활용하는 쪽으로 발상을 바꿔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노인들의 제2, 제3의 인생을 활기차고 보람 있는 삶으로 바꾸는 최고의 복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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