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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은밀하게… ’ 웹툰영화 흥행저조 보란듯이 뒤집고 개봉 6일만에…

    영화 ‘은밀하게… ’ 웹툰영화 흥행저조 보란듯이 뒤집고 개봉 6일만에…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의 흥행세가 무섭다. 웹툰 원작 영화는 물론이고 전체 한국 영화를 통틀어서도 연일 신기록 행진 중이다. 남은 관심사는 최종 스코어가 어디까지 갈 것인가다.11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개봉 6일만에 369만 606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흥행수익) 1, 2위인 ‘아바타’와 ‘도둑들’의 같은 기간 관객 206만명과 335만명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영화는 개봉 첫날 49만 8284명을 모으며 역대 최단 기간인 개봉 36시간 만에 100만 관객을 넘긴데 이어 72시간 만에 200만 관객도 돌파했다. 지난 6일에는 91만명의 관객을 모아 한국 영화 사상 1일 최다 관객 동원의 신기록도 세웠다. 7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개봉 4일만에 손익분기점(관객 220만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기록은 특히 웹툰 원작 영화 중에서도 최대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335만명을 동원한 ‘이끼’를 제외하면 대부분 흥행에서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26년’(296만명)이나 ‘이웃사람’(243만명) 모두 원작의 재미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흥행 요인으로는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등 젊은 여성 팬을 거느린 주연 배우들의 티켓 파워와 원작 웹툰의 인기가 꼽힌다. 예스24가 지난 6~12일 영화 예매율을 분석한 결과 흥행 2위인 ‘스타트렉 다크니스’에는 남성(52.3%) 관객이 많았던 데 비해 이 영화에는 여성(70.6%)관객이 남성(29.4%)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가 분석한 결과를 봐도 마찬가지. 30대 이상 관객 중 10대 딸을 둔 가족 관객이 43%, 딸을 위해 예매한 아빠 관객이 15%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2억 50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원작 웹툰의 높은 인기와 눈에 띄는 한국 영화가 없는 상황에서 징검다리 연휴를 개봉일로 잡은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관건은 이러한 흥행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기자·평론가 평점이 5점(10점 만점)에 그친 데서 알 수 있듯 “만듦새가 부족해 뒷심은 크게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거기다 당장 13일에는 ‘300’의 잭 스나이더 연출에 ‘인셉션’의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한 슈퍼맨 시리즈 ‘맨 오브 스틸’이, 20일에는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월드워 Z’가 개봉한다. 하지만 “이들에 발목을 잡히더라도 지난해 상반기 10~20대 관객을 붙잡아 기대 이상으로 흥행했던 ‘연가시’(451만명)의 성적은 가볍게 넘어설 것이고, 500만 기록을 넘기면 자동가속이 붙어 최종 스코어도 크게 부풀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영화가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웹툰 원작을 시나리오로 만지작거리는 제작자들에게 이 영화가 ‘교과서’가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예측도 나온다. 강유정 영화평론가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최고 흥행포인트는 여론형성 능력이 강한 10~20대를 초반에 붙잡은 주인공 김수현의 티켓 파워”라면서 “영화적 서사를 중시했던 기존 웹툰 원작의 영화들에 비한다면 ‘웹툰 스타일’ 또는 ‘웹툰의 동영상화’라 불러도 좋을 만큼 원작을 충실히 재현한 점은 향후 제작자들이 주목할 중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가정용 보안시장 선점 경쟁 가열

    가정용 보안시장 선점 경쟁 가열

    보안업체들이 ‘홈(가정용) 보안’ 시장으로 빠르게 눈을 돌리고 있다. 경기불황에 상업용 보안 시장 수요가 한계에 부딪히자 블루오션인 가정용 보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에스원은 출입구 보안과 방범, 비상출동 등 기본 방범에 생활편의 서비스를 결합한 공동주택 전용 보안서비스 ‘세콤 홈블랙박스’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홈블랙박스는 외출했을 때 집안에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스마트폰으로 알람 메시지를 전송한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보안요원의 긴급출동도 요청할 수 있다. 아이들이나 여성, 노인의 안심 귀가를 돕는 ‘에스원 지니콜U’도 무료로 제공한다. 집안의 조명·전력·가스 등을 스마트폰으로 원격조종할 수 있다. 에스원은 홈페이지나 사원 영업을 통한 고객모집 방법에서 벗어나 삼성 디지털프라자, 인터넷 쇼핑몰(옥션) 등에서도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에스원은 현재 20% 미만에 불과한 가정용 보안시장 비중을 미국(70%)과 일본(36%)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초반이지만 경쟁은 치열하다. ADT캡스도 지난해 9월 ‘ADT캄’을 내놓고 가정용 보안 시장에 진출했다. 4개월여 만에 1000가구(일부 사업장 포함)의 고객을 유치했다. KT텔레캅도 올 초부터 ‘홈가드’를 출시하며 가정용 보안 시장에 뛰어들었다. 과거 가정용 보안 시장은 부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월 10만원 이상인 비용이 문제였다. 하지만 보안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월 요금 1만~3만원대 상품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윤진혁 에스원 대표는 “미주 시장은 70%가 가정용, 30%가 상업용 시장이며 일본도 36%가 가정용 시장”이라면서 “우리나라의 주택은 아파트가 60% 이상을 차지하는 특수한 구조이지만 여전히 가정용 보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생애최초주택 대출 요건 완화

    연말까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와 근로자 서민전세자금에 대한 대출 자격요건이 완화되고 대출 금리도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국민주택기금 대출요건을 완화해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가구도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부부합산 연소득 기준이 6000만원 이하인 가구로 대출을 제한했다. 다만 완화된 대출조건은 연말까지 5조원 예산 범위 안에서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금리도 낮아졌다. 생애 최초 대출 금리는 시중 금리 인하를 반영, 현행 3.5~3.7%에서 2.6~3.4%로 낮아지고 소득별·만기별로 대출 이자를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상환 만기일은 당초 20년, 30년 두 종류에서 10년, 15년 만기를 신설했다. 4·1대책 이후 20년 만기 생애 최초 대출 금리는 연 3.5%였으나 12일부터는 소득에 따라 2.8~3.3%로, 30년 만기는 종전 3.7%에서 2.9~3.4%로 각각 인하된다. 예를 들어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생애 최초 대출자가 10년 만기로 대출을 받으면 연 2.6%를 적용받는다. 이미 생애 최초 대출을 받은 기존 대출자는 소득과 무관하게 20년 만기의 경우 연 3.3%, 30년 만기의 경우 3.4%의 금리를 적용받는다. 근로자 서민 전세자금의 대출 자격도 부부합산 연소득 4500만원에서 5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소득 특례가 적용되는 신혼부부의 종전 연소득은 5000만원에서 55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대출금리는 연 3.5%에서 3.3%로 인하된다. 국토부는 또 부양가족이 없는 단독가구주의 생애 최초 대출 대상을 만 35세 이상인 경우에서 30세 이상으로 완화했다. 국토부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3.86%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금리 인하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가 1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연간 이자 부담이 176만원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직장어린이집 늘리는 대신 보육수당 폐지 논란

    앞으로 건물을 새로 짓거나 늘릴 때 직장어린이집을 지으면 어린이집 면적만큼 용적률(건물 연면적÷대지면적 비율)을 높여 준다. 또 어린이집을 지을 때 지원하는 비용도 지금보다 1억원을 더 준다. 정부는 10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직장어린이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임기 5년 안에 어린이집 설치 의무사업장 가운데 적어도 70% 이상이 어린이집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 또는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인 사업장 919곳은 직장어린이집 설치가 의무이지만, 어린이집을 설치한 곳은 전체의 39.1%인 359곳에 불과하다. 기업들은 장소 확보의 어려움과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어린이집을 짓지 않고 있다. 정부는 어린이집을 늘리기 위해 영유아보육법 특례규정을 신설해 어린이집을 짓는 기관에는 용적률 규제완화 혜택을 주기로 했다. 사업장과 같은 건물이 아니면 반드시 1층에 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하는 기준도 1~5층에도 둘 수 있도록 완화한다. 고용보험기금에서 지원하는 어린이집 설치비용 지원도 단독 어린이집은 현재 2억원에서 3억원으로, 규모가 큰 공동어린이집은 5억원에서 6억원으로 각각 1억원씩 확대한다. 정부는 그러나 직장어린이집을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기업이 부모에게 주는 보육수당 지급제도를 내년부터 폐지하겠다고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직장어린이집 설치가 의무인 사업장이 어린이집을 만들지 않으면 보육수당을 주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 의무가 내년부터 사라지는 것이다.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수 없는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보육수당은 정부 보육료의 절반으로 만 0~5살은 월 20만~10만원 수준이다. 직장어린이집 설치 대신 보육수당을 지급하는 기관은 253곳인데 소속 근로자들은 내년부터 사업장에서 주는 보육수당도 받지 못하고, 직장어린이집이 생기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상시 근로자 500인 이상 의무 사업장에 한해서 보육수당을 폐지하고, 소규모 기업의 자발적 보육수당은 막지 않는다”면서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는 기업은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고]

    ●이현희(서울신문 제작국 편집제작부 차장)씨 부친상 10일 서울복지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2)846-4444 ●이상인(서울신문 길음지국장)씨 모친상 10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2일 오전 5시 (02)2001-1096 ●박은덕(아주대 화학공학과 교수)씨 모친상 이정국(전 한미은행 신설동지점장)임원일(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대표이사)최성규(방위사업청 공군대령)하충식(열린치과의원 의사)씨 장모상 1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2258-5940 ●장재섬(전 한국여자의사회장)씨 별세 이창홍(대림성모병원 내과 과장·전 건국대 의료원장)창효(도티기념병원 소아과장)창돈(가톨릭의대 내과 교수)씨 모친상 차효인(전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씨 장모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20 ●김영구(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장·세진종합건설 대표)씨 모친상 10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62)670-0036 ●정광연(울산 쌈지조경 부장)씨 부친상 오상환(대신증권 울산지점장)씨 장인상 10일 울산 영락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52)256-6896 ●황태진(경북매일신문 차장)씨 부친상 10일 포항시민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54)253-4444 ●오해영(신한금융투자 채권운용팀 부장)씨 부친상 10일 충남 공주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 (041)854-4040 ●김성춘(한국전력기술 부장)춘숙(미국 거주)명숙(한국 화가)씨 모친상 박월봉(사업)홍시왕(미국 거주)송천권(기아자동차 화성공장장)김호중(건미인에스떼 대표)씨 장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010-2231 ●김상기(포스코 STS전략실 과장)영인(코이카 스리랑카 파견단원)씨 모친상 김대균(GM코리아 재경담당이사)씨 장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30분 (02)3010-2252 ●김형택(동원에프엔비 하나특약점 대표)씨 부친상 현기춘(대보그룹 기획조정실장)윤건로(필리핀 거주)이기웅(삼성종합O/A 대표)조상엽(자영업)씨 장인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94 ●박찬용(삼성전자 부장)씨 모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1 ●임충수(전 국토부 수자원국장)씨 모친상 재원(미국 네바다주립대학 교수)씨 조모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410-6919 ●정준석(한영회계법인 부회장·전 산업자원부 실장)씨 모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02)3410-6902 ●윤만준(전 현대아산 사장)온준(전 무학여중 교사)씨 모친상 배철(전 신용보증기금 지점장)안헌기 (전 그리스한인회장)씨 장모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2)3010-2293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정책보좌관 한운영 박인서 ■보건복지부 △감사관 이상인 ■강원대 △의료바이오신소재 융복합연구센터소장 이한수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김희중△보라매병원장 윤강섭△분당서울대병원장 이철희△의생명연구원장 방영주△기획조정실장 정진호△홍보실장 방문석△행정처장(국제사업국장 겸임) 문주영△총무부장 박상용△보라매병원 사무국장 이은정 ■한국일보 △광주지사장 신복현△인천지사장 박해상△전주지사장 김범철 ■MBC플러스미디어 △부사장 한윤희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김진규△경영지원본부장 강기원 ■NH농협증권 ◇상무△상품운용본부장 손석규 ■우리아비바생명 △BA영업부장 차동관△비전지점장 조두행△현대백화점TM지점장 이인기
  • 특성화 전문대학 100곳 키운다

    정부가 전문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을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80%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다. 특성화 전문대학 100개교를 육성해 매년 15만명의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주요 방안이다. 현재 국내 전문대학은 모두 139개로, 취업률은 60.9%(2012년 기준) 수준이다. 정부는 또 2~3년으로 묶여 있는 전문대학 수업 연한 규제도 완화해 1~4년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동양미래대학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문대학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교육계 인사들은 수업 연한 규제 완화가 실질적인 효과를 내려면 4년제 대학의 동일한 전공이나 평생교육원 과정과 차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특성화 전문대학은 내년에 우선 70여개가 선정된다. 이어 성과 평가에 따라 2017년까지 10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학들에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이 필수적으로 적용된다. 산업체와 전문대학 간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교육 체제로 개편하는 것이다. 특성화 전문대학은 ▲대학 단위 특성화 ▲복합 분야 특성화 ▲프로그램 특성화 ▲평생직업교육대학 특성화 등 4가지 모델로 육성한다. 수업 연한 규제도 풀린다. 전문대학들은 산업 수요에 따라 수업 연한을 1~4년까지 다양화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선 4년제 학사학위 수여도 가능하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전문대학 수업 연한 규제를 고도화된 산업 구조에 맞게 완화하기로 했다”면서 “수업 연한이 3년 이상인 경우에는 교육 여건과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 후 교육부 장관의 사전 인가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자나 전문 분야 숙련 기술 보유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기술 명장대학원도 신설된다. 전문대학 해당 학과에 학사학위과정이 설치된 경우에 한해 설치를 인가할 방침이다. 명장대학원은 전국을 4개 권역(강원 수도권·충청권·영남권·호남 제주권)으로 나눠 1개 대학씩 모두 4개교 이내에서 시범 설치된다. 이후 성과 평가를 통해 확대할지를 검토하게 된다. 학사학위 소지자나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자, 기능장, 일정 기간 산업체 경력을 갖춘 자로 입학 자격을 제한한다. 한편 이날 오후 진행된 ‘전문대학 육성 방안 공청회’에서는 수업 연한 규제 완화로 생길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전현중 동서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수업 연한 규제 완화의 필요성은 인정된다”면서도 “4년제 대학 동일 전공과의 경쟁이 불가피해 보이고, 노동시장 수요를 고려해 전문대학이 효율적으로 수업 연한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길순 신구대 아동복지과 교수도 “전문대에 새로 도입되는 1년의 비학위과정이 4년제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는 교양·취미 위주의 단기 교육과정과 선명하게 차별화돼야 한다”면서 “실업자, 재취업자 등의 직업교육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철저히 직업교육 중심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 지하철 7·8월 낮시간 감축 운행

    서울 지하철 7·8월 낮시간 감축 운행

    서울 지하철이 7~8월 러시아워를 피해 감축 운행한다. 낮 시간대 이용객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발표된 서울시 여름철 에너지 절약 종합대책에 따르면 지하철 1~9호선은 다음 달 1일부터 두 달 동안 오전 10시~오후 5시 운행 간격을 최대 1분까지 늘려 하루 평균 운행을 1050대에서 919대로 12.5% 줄인다. 이에 따라 전력 1만 1500㎾가 절약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철 전력 수급이 불안한 피크 시간대는 오후 2~5시다. 시는 실내 냉방온도 제한(26℃) 규정을 지키지 않거나 냉방기를 켜고 문을 연 채 영업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7월부터 적발 횟수에 따라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유동 인구가 많은 명동, 신촌, 가로수길, 강남대로, 홍대·영등포역·도산공원·경복궁역 인근 등 8곳이 집중 단속 대상이다. 대형건물 실내 냉방온도 제한 대상도 에너지 다소비 건물 424곳에서 순간 최대전력 사용량(계약 전력) 100㎾ 이상인 1만 3095곳으로 확대했다. 또 펌프를 가동해 청계천과 중랑천 등에 내보내는 물의 양도 크게 줄여 전력 피크 시간대에 3385㎾를 아낄 예정이다. 아울러 암사정수센터, 강서농수산물시장 등의 공공시설과 민간 부문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조기 준공하고, 유사시 가동할 수 있는 열병합 발전시설을 확보하는 등 자체 전력 생산도 강화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 지하철,7~8월 오전10시~오후5시 감축운행

    서울 지하철이 7~8월 러시아워를 피해 감축 운행한다. 낮 시간대 이용객은 다소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발표된 서울시 여름철 에너지 절약 종합대책에 따르면 지하철 1~9호선은 다음 달 1일부터 두 달 동안 오전 10시~오후 5시 운행 간격을 최대 1분까지 늘려 하루 평균 운행을 1050대에서 919대로 12.5% 줄인다. 이에 따라 전력 1만 1500㎾가 절약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철 전력 수급이 불안한 피크 시간대는 오후 2~5시다.  시는 실내 냉방온도 제한(26℃) 규정을 지키지 않거나 냉방기를 켜고 문을 연 채 영업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7월부터 적발 횟수에 따라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유동 인구가 많은 명동, 신촌, 가로수길, 강남대로, 홍대·영등포역·도산공원·경복궁역 인근 등 8곳이 집중 단속 대상이다. 대형건물 실내 냉방온도 제한 대상도 에너지 다소비 건물 424곳에서 순간 최대전력 사용량(계약 전력) 100㎾ 이상인 1만 3095곳으로 확대했다. 또 펌프를 가동해 청계천과 중랑천 등에 내보내는 물의 양도 크게 줄여 전력 피크 시간대에 3385㎾를 아낄 예정이다. 아울러 암사정수센터, 강서농수산물시장 등의 공공시설과 민간 부문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조기 준공하고, 유사시 가동할 수 있는 열병합 발전시설을 확보하는 등 자체 전력 생산도 강화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오늘의 눈] 청렴 사회는 올 것인가/오세진 정책뉴스부 기자

    [오늘의 눈] 청렴 사회는 올 것인가/오세진 정책뉴스부 기자

    지난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공직박람회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로 북적였다. 9급 공무원 시험 선택과목에 고교 교과목 일부가 추가되면서 고등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진로 계획엔 없었는데 직접 와서 이야기를 듣고 나니 공무원이 되고 싶다”며 흐뭇해하는 여학생도 만났다. 공직을 향한 학생의 꿈은 순수해 보였다. 하지만 공직 사회는 아직 그렇게 깨끗하지 않다. 여전히 부패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10년 실시한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일반 국민 1400명 중 절반 이상인 54.1%가 공무원이 ‘부패하다’고 답했다. 국민들의 생각과 괴리감이 큰 탓일까. 공무원의 금품 수수 및 알선·청탁 등의 폐해를 막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굼뜨기만 하다. 지난해 8월 권익위가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을 입법 예고했지만 아직 국회에 제출하지도 못했다. 김영란법을 국회에 내려면 각 부처 협의가 끝난 뒤 규제개혁위원회, 법제처,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갈 길이 멀다. 그런데 권익위는 김영란법을 놓고 아직까지 법무부와의 합의를 마무리짓지 못했다. 최근 협의 과정에서 직무 관련자 등으로부터 금품 등을 받는 경우에만 처벌하는 방향으로 법안을 고치려는 움직임이 드러나자 오히려 논란만 불거졌다. 여론을 의식한 듯 권익위와 법무부는 직무 관련성을 불문한다는 원안 내용으로 돌아가는 대신 처벌 수위를 형사처벌 없이 과태료로 낮추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마저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원안 후퇴 논란이 거듭되자 권익위는 진땀을 빼고 있다. 한 관계자는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도 입법 예고 당시 직무 관련성 여부와 상관없이 금품을 받으면 처벌해야 하고, 처벌 근거가 확실하다면 형벌이 아닌 과태료를 부과해도 괜찮다는 입장이었다”면서 “지금도 김영란법 원안의 취지를 살리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협의가 끝난 것이 아니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관계자는 “솔직히 우리가 무슨 힘이 있나. 우리가 원안대로 하고 싶어도 법무부에서 합의를 안 해 주니 수정안을 내놓는 것 아니냐. 우리도 답답할 노릇”이라고 하소연했다. 법무부의 입장은 사뭇 달랐다. 상대적으로 편해 보였다. 법무부 관계자는 “우리는 협의 기관일 뿐 김영란법을 발의한 기관은 아니다”라면서 “법안과 관련한 것은 권익위에 물어보라. 직무 관련성을 중시한다, 안 한다는 입장도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했다. 권익위가 법무부와의 합의만을 바라보는 상황에서 당사자인 법무부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러니 정부의 부패 척결 의지가 계속 의심을 받는 것이 아닌가.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월 말 청와대 업무보고 자리에서 “부정부패로 공직사회 기강이 무너지거나 복지부동으로 정부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일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줘야 한다. 5sjin@seoul.co.kr
  • 올 10대그룹 총수 주식자산 1조8000억↓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침체로 10대 그룹 총수가 보유한 상장사 주식자산이 연초 대비 1조 8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대 민간그룹 총수가 보유한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는 7일 종가 기준으로 25조 6367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27조 4490억원에 비해 6.6%(1조 8123억원) 줄어든 것이다. 상장사 주식부호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현재 11조 7598억원으로 연초보다 1.8%(2178억원) 감소했다. 이 회장의 지분가치는 증가세를 보이다가 7일 삼성전자의 주가가 6%대 폭락하면서 하루 사이에 5143억원이 증발해 연초 대비 감소로 돌아섰다. 2위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자동차주가 엔화 약세의 직격탄을 맞자 주식자산이 급감했다. 연초보다 9.7%(6465억원)가 감소한 6조 355억원으로 금액 기준으로는 10대 그룹 총수 중 가장 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연초 대비 1.4%(285억원) 줄어든 1조 9601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8%(232억원) 감소한 1조 2775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2%(959억원) 하락한 1조 75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조선경기 침체로 주식 지분 가치가 연초보다 18.1%(3473억원) 감소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도 GS건설의 1분기 ‘어닝쇼크’(실적 하락 충격)로 주가가 폭락해 지분가치가 연초보다 36.0%(2485억원) 급감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연초 1158억원에서 이달 7일 1231억원으로 6.3%(73억원) 불어나 10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주식자산이 증가했다. 주식자산이 1조원 이상인 주식부호는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15명이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광역단체 공약이행률] 대선용 지방개발공약 ‘공수표’ 가능성 고조

    [광역단체 공약이행률] 대선용 지방개발공약 ‘공수표’ 가능성 고조

    전국 15개 지자체의 재원 순위별 5대 공약 75개 중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당시 제시한 지방 공약과 동일하거나 일부 겹치는 공약이 최소 25개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조사’에 앞서 광역 지자체장들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지역개발공약,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박 대통령의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민선 5기 남은 1년 동안 실현 가능성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실제로 정부가 발표한 ‘공약가계부’에 따르면 상황은 오히려 정반대다. 정부가 향후 5년간 135조원의 공약 예산 중 신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사업은 억제하고 SOC 부문에서 11조 6000억원의 세출 예산을 삭감키로 하면서 지방공약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대선 공약으로 제시된 광역 지자체 개발공약은 ‘공수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당초 광역단체장 15명의 세부공약 2235개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은 총 389조 9207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중 조정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 재정은 382조 9512억원이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실제로 집행된 내역은 이 중 34.4%에 불과한 132조 1951억원에 그쳤다. 지역별 집행 비율로는 광주 56.6%, 울산 52.7%를 제외하곤 전 지역이 절반치를 밑돌았다. 인천(18.4%), 대전(26.8%), 서울(24.8%) 순으로 집행률이 저조했다. 특히 대선 지방공약으로 포함된 현 광역지자체장 공약들의 실제 집행 내역은 더욱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경기도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추진, 충북 청주공항~수도권 전철 연장 등 경쟁력 강화 지원, 제주 서귀포 제2관광단지 조성 등은 실제 재정집행 비율이 ‘0%’다. 아직까지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셈이다. 다른 주요 개발사업 역시 지지부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선 공약에도 포함된 강원도의 ‘원주~강릉 복선철도 건설’은 3조 9411억원의 총 사업비 중 지난해 말 현재 2638억원만 투입돼 집행률이 6.7%에 불과했다. 전북의 ‘국가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3096억원의 사업비 중 7.2%인 224억원만 집행됐다. 대전의 ‘도시재정비촉진사업’도 대선 공약이자 현 시장의 공약이지만 1조 9291억원 중 1768억원만 쓰여 집행률이 9.2%에 불과했다. ‘인천신항의 동북아 중추항만 육성’에는 5조 3485억원의 재정이 잡혀 있지만 14.3%인 7659억원만 투입된 실정이다. 그나마 영유아 무상보육 등 국가재정이 소요되는 지역 공약의 재정투입률이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었다. 민선 5기 임기 3년차의 이런 저조한 결과는 지자체 대부분이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완료 공약은 6.8% 포인트, 계속 추진공약은 9.5% 포인트 높아졌다. 매니페스토 측은 “단체장 공약실천 계획이 우리나라 경제규모 대비 너무 많은 재정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총·대선에서 급격히 확대된 지방재정 부담에 따른 국가적 조치가 시급하다. 대선 과정에서 제시된 105개 지역공약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이 시급히 공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 15년 이상 주택 수리에 최대 1000만원 지원

    서울시가 15년 이상 된 주택의 개·보수 비용을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세입자에게 6년 동안 임대료를 올리지 않고 전세를 공급해야 하는 게 조건이다. 서울시는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리모델링 지원형 장기 안심주택’ 시범사업 대상 주택 10여 가구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장기 안심주택은 무주택 서민이 주변 시세의 70% 가격으로 최장 6년 동안 전세보증금 인상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대주택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지어진 지 15년 이상, 전용면적 60㎡ 이하, 전세보증금 1억 5000만원 이하 조건을 충족한 주택이다. 부모 부양이나 다자녀 양육 등을 이유로 4인 이상인 세입자가 입주한 주택의 경우 85㎡까지 허용된다. 또 5인 이상이면 전세보증금 기준이 2억 1000만원 이하로 완화된다.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주택 소유자는 개·보수 비용을 지원받아 주택의 가치를 높일 수 있고, 세입자는 전세금 인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금으로 할 수 있는 개·보수 공사는 방수, 단열, 창호·보일러 교체, 노후 상하수도 배관 교체 등 낡은 건물의 에너지 효율과 구조 성능을 높이는 데 한정된다. 단순 도배나 장판 교체, 싱크대 및 신발장 교체 등과 같은 공사는 지원받지 못한다. 한편, 7월 SH공사의 현장 실사와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주택은 8∼9월에 개·보수 공사를 하게 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최경환 “지하경제 양성화… 금 거래소 설립해야”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일 “일부 부유층의 재산 은닉 수단이 되고 있는 금 거래를 양성화하기 위해 ‘금 거래소’의 설립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금 거래야말로 음성, 무자료 거래가 판치고 있는 지하경제의 표본”이라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가 핵심 정책기조의 하나로 ‘지하경제 양성화’를 내걸고 있는 데다, 일부 부유층이 불법적으로 축적한 부를 증여 또는 상속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금 시장을 매매와 거래 단계부터 투명화함으로써 ‘경제민주화’도 함께 성취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금 거래소 설립을 적극 재추진키로 방침을 정했다. 금은 대체적으로 연간 유통량 150t 가운데 밀수, 무자료 거래 등 음성 시장이 60~7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누리당의 한 핵심 인사는 “한국은행을 통해 시중에 나온 금도 대부분 지하시장으로 들어가는 데다 밀수 등 각종 비합법적 경로를 통해 들어온 금이 어느 정도인지도 알 수가 없어 정부 당국도 유통시장의 크기를 파악하지 못할 정도”라면서 “본격적인 실태조사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7년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후진적 금시장 구조 개혁을 위해 금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기 시작, 2008년과 2009년 연구 용역과 토의 등을 거쳐 2010년에는 관련 법률 제정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등 준비를 구체화해 왔지만 관계부처 간의 이견과, 관련 이익집단들의 반대와 압력 등으로 진전되지 못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간암 치료 결과 미리 알려드려요

    PET CT를 이용해 간암 치료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ET CT란 양전자 단층촬영인 PET과 컴퓨터 단층촬영인 CT를 통합한 검사기기로, 인체의 대사 변화를 영상화해 암 등을 진단하는 첨단 기기다. 서울성모병원 간담췌암센터 배시현, 윤승규, 최종영, 천호종 교수와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송명준 교수팀은 2007~2010년 사이에 서울성모병원에서 간동맥화학색전술로 치료받기 전에 PET CT로 검사받은 간암 환자 58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의 종양 대사활성도가 낮을 때는 종양 진행 기간이 16.8개월이었던 반면 종양 대사활성도가 높으면 8.1개월로 간암 진행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종양 대사활성도에 따라 암의 진행 속도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종양 대사활성도가 높은 환자의 종양 진행률은 1년 후 78%, 2년 후 87%였으나 종양 대사활성도가 낮은 환자는 45%, 73%로 진행이 느렸으며 종양 대사활성도가 높으면 종양도 컸고 치료 반응률도 낮았다. 5cm 이상인 큰 종양의 수 역시 활성도가 높은 환자군이 23개로, 낮은 군의 19개보다 많았다. 치료반응률 역시 활성도가 높은 환자군이 50%로, 활성도가 낮은 환자군의 81.2%보다 크게 낮았으며 평균 생존율은 활성도가 낮은 환자군이 56.5개월로, 활성도가 높은 환자군의 23.3개월보다 2배가량 길었다. 일반적으로 간암은 20% 정도만 수술이 가능하며, 나머지는 종양이 크거나 다발성 또는 혈관침범 등으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다. 이런 환자들은 주로 간동맥화학색전술로 치료하는데 이때 정확한 영상의학적 진단과 측정이 치료의 관건이 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유럽핵의학회지 온라인판에 실렸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간판’만 바꾼 수시전형

    올해 치르는 대학입시부터 2000여개에 이르는 수시모집 전형 명칭이 6가지로 단순화된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대입 전형 간소화’의 첫 단계다. 하지만 실제 반영 요소는 대학·학과별로 제각각이어서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오는 9월 시작되는 201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앞두고 지난달 말 각 대학에 ‘수시모집 전형 명칭에 대한 부제 설정 기준’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는 수시모집 전형 명칭을 전형 요소에 따라 ▲학생부 중심 ▲입학사정관(학생부 중심) ▲논술 중심 ▲실기·적성(특기)·면접 등 네 가지로 구분했다. 이 중 실기·적성(특기)·면접은 ▲실기 중심 ▲적성(특기) 중심 ▲면접 중심으로 세분화돼 부제는 모두 6가지가 된다. 전형 요소가 두 가지 이상인 경우에는 반영 비율이 높은 쪽이 부제가 된다. 이는 대입 전형이 지나치게 많아 학교 현장의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됐다. 하지만 전형 방식을 그대로 둔 상황에서 ‘부제 설정’만으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진학담당 교사는 “제각각인 전형 요소에 부제를 달아 범주 분류만 했다고 해서 혼란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 전형에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이 지원해 1~2점 차이가 당락을 가르는데 ‘○○중심’은 아무 의미 없는 제목”이라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력·광물·관광 등 한국과 윈윈 기대”

    “전력·광물·관광 등 한국과 윈윈 기대”

    “과거엔 북한의 도움을 받았고 지금은 남한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남북이 현재는 갈라져 있지만 수천년간 한 나라였던 만큼 일시적인 것이라 생각하고 독일, 베트남처럼 언젠가는 하나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요웨리 무세베니(69) 우간다 대통령이 한국과 우간다 수교 50주년을 맞아 우간다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지난 30일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무세베니 대통령은 박 대통령이 취임한 뒤 서울에서 만난 첫 번째 정상이 됐다. 정상회담 이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그는 “남한과 먼저 외교 관계를 맺었지만 남한이나 북한이나 우리에게는 모두 같은 한국인”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바쁜 방한 일정을 소화했지만 피곤한 기색 없이 인터뷰에 응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우간다 대통령의 첫 방한이자 박 대통령의 첫 서울 정상회담이다.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성과는. -북한에 3번 갔었는데 한국엔 처음 왔다. 박 대통령과 실질적인 내용으로 토론을 했다. 한국은 선진국이고 우리도 발전하고 있어 공통 관심사가 많다. 특히 전력과 석유, 농업, 정보통신기술(ICT) 등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들었다. 그의 딸인 박 대통령에 대한 인상은. -박 대통령은 정치 가문 출신이다. 박 전 대통령은 한국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딸인 박 대통령도 아버지의 발자취를 잘 따라갈 것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한국인들의 기대도 그래서 큰 것 아니겠나. →우간다와 한국이 올해로 수교한 지 50주년이 됐다. 지난 50년간의 양국 관계를 어떻게 평가하나. -북한과도 외교 관계가 있지만 한국과 먼저 수교를 맺었다. 한국대사관이 2년 전 우간다에 재개설됐다. 우리에게 한국 사람들은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한국이 지난 수천년간 한 나라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 수천년 넘게 함께했기 때문에 여전히 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분단은 일시적인 것이다. 독일도 한때 서독, 동독으로 분리돼 있었고 베트남도 한때 남북으로 나뉘었었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하나가 됐다. 그렇기 때문에 남한과 북한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당신도 혹시 북한에 친척이 있는지 모르겠다. 언젠가는 함께하지 않겠나. →박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경제개발계획, 특히 새마을 운동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적용 방안은. -한국의 새마을 운동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우간다도 새마을 운동과 비슷한 개념의 운동을 시작했다. 우간다는 천연자원 등이 많아 굶주림은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음식을 먹고 사는 것은 가능하지만 돈은 벌 수 없다. 음식뿐 아니라 돈도 갖기 위해 국민의 의식을 깨우는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화폐경제나 상업활동은 우간다에는 아직 낯설다. 그래서 단순한 식생활에 안주하지 않고 현대화를 이루고자 한다. →한국 정부는 공적개발원조(ODA) 확대를 통해 우간다와의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 어떤 분야가 유망한가. -우리는 낮은 이자율에 장기적으로 돈을 빌려주는 ‘소프트론’에 가장 관심이 많다. 소프트론 차관을 통해 사회간접자본(SOC) 등에 투자하는 파트너십을 원한다. 무상원조도 더 받으면 좋겠다. 또 민간 기업의 투자가 필요하다. 전력과 농업, 광물자원, 철강, 관광 등에 한국 기업들이 투자한다면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이 아프리카에 대규모 ODA를 제공하는 등 영향력이 커지는데 우려는 없나. -중국은 우리와 오랫동안 우호 관계를 맺어 온 나라다. 아프리카가 유럽의 식민지였을 때 우리가 유럽에 맞서 싸우는 동안 중국과 구소련, 북한이 많이 도왔다. 중국은 당시에는 무기, 지금은 경제 원조를 한다. 중국과 우리는 이데올로기가 같아 걱정할 것이 없다. 중국은 원자재가 필요하고 우리는 발전이 필요하니 상호 시장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아프리카는 독재 등 정치적, 역사적 갈등 때문에 경제 발전이 더디다는 지적이 많다. 우간다는 어떤가. -사람을 죽이는 폭압정치 등은 모두 다 옛날 얘기다. 이런 문제는 더 이상 경제 발전의 발목을 잡지 않는다. 오히려 독립과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를 흔들려는 세력과 파벌주의 등이 더 큰 문제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우간다는 아프리카에서 기후가 가장 좋고, 남한 면적의 3분의 2 이상인 빅토리아 호수와 만년설산, 나일강 상류 등 볼거리가 가득한 나라”라며 한국 관광객을 향한 ‘깨알 같은’ 자랑도 잊지 않았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말로만 경제민주화… 재벌 순환출자 더 심해졌다

    말로만 경제민주화… 재벌 순환출자 더 심해졌다

    국내 재벌 총수들이 복잡한 출자구조와 순환출자로 계열사 지배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재벌의 출자단계는 6.3단계로 전년보다 오히려 0.4단계 늘었다. 신규 순환출자도 최근 5년간 더욱 증가했다. 현재 형성돼 있는 순환출자 고리 124개 가운데 2008년 이후 생성된 사례가 전체의 55.6%인 69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환출자는 총수일가가 상법상 상호출자 규제를 피하면서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강화하는 일종의 편법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2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주식소유 및 순환출자 현황을 공개했다. 10대 기업의 총수 지분율은 0.99%로 나타났다. 1994년 3.2%에서 1998년 2.9%, 2003년 1.2% 2008년 1.1% 등으로 점차 줄어들었다. 반면 총수 일가가 실질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내부지분율은 1994년 43.6%에서 올해 52.92%로 10% 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2011년 이후 3년째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0.04%,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0.69%의 주식만으로 대기업 집단을 지배하고 있다. 총수가 있는 기업집단 43곳 중 총수가 지분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계열사가 85.9%(1305개)였고 총수 일가의 지분이 없는 계열사도 73.3%(1114개)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총수가 기업을 지배하는 시스템은 경영권 보호와 과감한 투자 등 장점도 갖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총수 일가가 이런 점을 악용해 극소수의 지분으로 사적인 이익을 챙기거나 소액주주의 권익을 훼손하는 등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총수 일가의 금융보험사를 통한 계열사 지배도 강화됐다. 총수가 있는 기업집단 중 27개 재벌이 금융보험사134개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에 대한 금융보험사 출자금은 지난해 4조 8206억원에서 올해 4조 9423억원으로 2.5%(1217억원) 늘었다. 미래에셋 등 금융이 주업종인 기업집단을 빼면 출자금 증가폭은 8.6%(2조 2719억원→2조 4679억원)로 커진다. 고객이 맡긴 돈으로 계열사를 지원하고 있는 만큼 계열사가 휘청거리면 금융보험사까지 위험에 빠지는 구조다. 금융·보험 쪽에 출자기업의 수가 가장 많은 기업집단은 삼성으로 15개다. 삼성생명이 삼성전자(6.2%), 호텔신라(7.2%), 삼성증권(11.1%), 제일모직(0.01%), 삼성화재(9.7%) 등에 출자하고 있다. 이어 현대그룹과 동부그룹이 각각 6건이다. 계열회사 간 순환출자가 형성된 기업집단은 지난해보다 1개(한솔그룹) 증가한 14개로 나타났다. 이 중 삼성(삼성카드·삼성생명), 동부(동부캐피탈·동부생명), 현대(현대증권) 등은 금융·보험사가 순환출자구조의 핵심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다. 현대차는 기업집단 내 주력 3사인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가, 롯데는 롯데쇼핑·롯데리아·롯데제과가 거미줄식 출자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공정위는 분석했다. 신영선 공정위 경쟁정책국장은 “국내 재벌 총수들이 상법상 상호출자 규제를 피하고 주력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최근 5년 동안 순환출자를 크게 늘렸다”면서 “법 개정을 통해 신규 순환출자는 금지하고, 기존 출자분에 대해서도 자발적으로 없애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공무원 가정 무이자 학자금 대출에 혈세 4조 써 논란

    공무원 본인과 자녀의 대학등록금에 지원된 나랏돈이 4조원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자금을 무상 지원하는 대기업 등에 비해서는 지원 규모가 작지만 국민의 세금이 쓰인 것이라서 논란이 예상된다. 26일 한국은행과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한은이 지난해 말 가계신용 잔액을 959조 4000억원에서 최근 963조 8000억원으로 수정한 가장 큰 이유는 공무원 대여 학자금 4조 200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대여 학자금은 1981년부터 공무원연금에 가입한 공무원과 그 자녀에게 대학 등록금 용도로 빌려주는 무이자 대출이다. 이 사업은 공단이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는 사업으로 관련 예산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한다. 올해 지원 예산은 지방자치단체 956억원, 중앙정부 290억원 등으로 잡혀 있다. 지난해에 이를 통해 이뤄진 학자금 대출은 약 20만건으로 추산된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그러나 “1학기와 2학기 두 차례에 걸쳐 학자금을 지원받고, 자녀가 두 명 이상인 경우 등을 감안하면 실제 무이자 대출을 받은 공무원은 10만명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대여 학자금은 졸업 이후 2년의 거치기간 뒤 3~4년에 걸쳐 매월 원금을 균등분할 상환하게 된다. 해당 공무원이 퇴직할 때까지 갚지 못할 경우 퇴직금으로 대여금을 갚게 된다. 정태범 공무원연금공단 홍보팀 차장은 “기업들이 임직원 자녀의 학자금을 일부 또는 전액 무상 지원하는 것과 비교할 때 공무원 무이자 학자금 대여는 그다지 큰 혜택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졸업 후 거치기간 2년도 일반 대출금의 전례를 따른 것”이라고 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초중고 ‘電電긍긍’

    초중고 ‘電電긍긍’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전국 1058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7.9%가 지난해 전기료 인상으로 인해 학교의 냉·난방 가동시간과 횟수를 조정했다고 응답했다고 26일 공개했다. 교총은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 동안 ‘교육용 전기료 등 공공요금 실태’를 조사했다. 학교 공공요금에서 전기료 비율이 절반 이상인 학교는 67.5%이고, 응답자의 거의 대부분인 95.6%는 전기료 인상으로 학교운영에 부담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72.2%는 다른 학교 운영비를 축소해 전기료 인상분을 충당했다고 답했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지난겨울 두꺼운 점퍼에 목도리까지 한 채 수업을 하다가 학생들의 항의가 거세져 난방을 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산의 한 중학교 교사는 “그나마 한낮에는 전기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정부 방침 때문에 오전에만 잠깐 에어컨을 켜고 공부했다”고 전했다. 올해 예산에 전기료 인상분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학교는 26.3%인 반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학교는 9.3%에 불과했다. 학교의 전기료 부담을 덜기 위해 교육용 전기요금을 일정수준 이하로 내리는 내용의 법률개정에는 63.4%가 동의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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