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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원 이상 ‘주식 금수저’ 110명

    1억원 이상 ‘주식 금수저’ 110명

    한미약품 손자녀 1~7위 차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주식을 1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미성년자 ‘주식 부자’가 1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의 만 18세 이하 대주주·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의 주식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110명이 1억원어치 이상 주식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으로 보통주 보유분만 산출한 집계다.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 이상인 미성년자도 10명에 달했다.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의 손자녀들이 1~7위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한미사이언스가 지주회사로 전환한 2012년 주식을 증여받거나 이 회사의 무상 신주를 취득했다. 임 회장의 친손자 임모(14)군의 주식 보유액이 61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른 손자녀 6명은 각각 602억원씩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창수 GS회장의 친인척으로 알려진 허모(16)군이 GS 주식 548억원을 보유해 뒤를 이었고, 그의 동생(13)이 217억원으로 다음 순위에 올랐다. 2014년 태어난 정연택 디씨엠 회장 손자는 이 회사 주식 8만주(약 10억원)를 보유해 가장 어린 주식 부자로 파악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빚내서 집 산 사람 5명 중 1명은 다주택자

    빚내서 집 산 사람 5명 중 1명은 다주택자

    평균 부채 2억원… DSR은 62% 갭투자 차단 가계부채 대책 예고 주택담보대출 보유자 5명 중 1명은 주택대출이 2건 이상인 다주택자들이었다. 또한 11개 이상 주담대를 받은 이들의 연평균 소득은 5000만원대에 불과하지만, 1인당 평균부채는 10억원을 훌쩍 넘겨 자기 소득의 3배인 1억 5000만원을 매년 원리금 상환에 썼다.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손꼽히는 가계부채 문제를 다주택자들이 부채질한다는 지적들이 나온다.9일 정세균 국회의장실이 신용정보회사 나이스(NICE) 평가정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보험사·여신전문회사·저축은행·대부업체 등 전 금융권의 가계부채 총액은 1439조원, 부채 보유자는 1857만명이었다. 국민(5125만명)의 36.2%가 1인당 7747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는 뜻이다. 주택대출 규모는 전체 가계대출의 65.3%인 938조원, 2건 이상 주택대출을 보유한 다주택자의 대출 규모는 20.3%인 292조원이었다. 인원 기준으로는 전체의 33.5%가 주택대출을 갖고 있었고, 이들 중 2건 이상 보유자는 21.2%였다. 2건 이상 주택대출 보유자의 1인당 평균 부채 규모는 2억 2094만원, 1인당 연평균 근로·사업소득은 4403만원, 1인당 연평균 원리금 상환 추정액은 2755만원 등으로 추산됐다. 이들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62.6%로 파악됐다. DSR은 추정 소득에서 추정 원리금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주택대출을 2건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연령별로는 40대(32.9%)와 50대(29.9%)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의 연소득은 3000만~6000만원인 경우가 60.8%, 신용등급 1~3등급의 고신용자가 75.3%였다. 1인당 연평균 소득은 1건 보유자가 4136만원으로 11건 이상 보유자의 소득 5011만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1인당 부채는 1건 보유자는 1억 3182만원이지만, 11건 이상 보유자는 10억 7911만원으로 약 8배(9억 4792만원) 많았다. 그 결과 1건 보유자는 연소득의 약 41%인 1693만원을 원리금 상환에 쓴 반면 11건 이상 보유자는 연소득의 3배인 1억 5040만원을 원금과 이자로 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다주택자들이 ‘갭 투자’의 빚 부담을 전세금이나 월세 등으로 갚지만, 금리가 인상돼 유동성이 나빠지면 연체에 빠질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갭 투자는 전세를 끼고 집을 사 시세차익을 노리는 방법이다. 2건 이상 주택대출 보유자 중 은행권 신용대출(비주택대출) 보유 비중은 44.1%(58만명)였다. 이어 ▲카드론 13.7% ▲저축은행 신용대출 2.2% ▲대부업 대출 1.7% 등의 순이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쯤 ▲다주택자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전국 확대 ▲기존 주택대출 원금까지 대출원리금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계산하는 신DTI 내년 도입 등을 뼈대로 한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 의장은 “다중 주택대출 보유자들에 대한 관리는 강화하되 유동성 악화로 연체에 빠지지 않도록 정교한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이번엔 감피아 논란

    금융 당국 퇴직자들의 금융권 재취업이 제한되자 감사원 퇴직자들이 빈자리를 장악해 ‘감피아’(감사원+마피아) 논란이 일고 있다. ●공직자윤리위 퇴짜 0명… “물심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주광덕(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감사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감사원을 퇴직한 53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27명이 금융회사의 이사, 상무, 감사 등 고위직을 맡았다. 감사원의 7급 이상 공무원 출신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재취업심사를 받아야 하지만, 통과하지 못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어 ‘물심사’ 지적도 나온다. ●임기 끝나면 다른 퇴직자가 승계도 특히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가 다수 연루된 2011년 ‘저축은행 비리 사태’가 터지자 감사원 퇴직자들은 금융회사 고위직을 앞다퉈 차지했다. 2012년엔 퇴직자 7명 가운데 6명이 외환은행 감사, 흥국화재 감사, 삼성자산운용 전무, 농협증권 감사, 더케이손해보험 감사, IBK투자증권 상임위원을 맡았다. 2014년에도 3명 중 2명이 국민카드 감사와 NH투자증권 감사를, 2015년에는 6명 중 2명이 농협손해보험 감사와 삼성화재 고문을 맡았다. 올해 감사원 출신 국민카드 감사의 임기가 끝나자 감사원의 다른 퇴직자가 물려받았다. 주 의원은 “감사원이 공공기관 채용비리 의혹을 지적하면서도 정작 내부 직원에 대한 감독·관리는 소홀하다”며 “다른 기관에 대한 잣대만큼 자체 재취업 관리 기준이 엄격한지 되짚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스쿨존 과속 단속 장치 설치 2.0% 불과

    스쿨존 과속 단속 장치 설치 2.0% 불과

    어린이 보호를 위한 스쿨존에 자동차 과속 단속 장비 설치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남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전국의 스쿨존 1만 6456곳 가운데 과속단속 장비가 설치된 곳은 332곳(2.0%)에 불과했다. 스쿨존은 학교나 유치원 정문에서 300m까지 설치하는 어린이 보호구역이다. 구역 내에서는 자동차 주·정차를 금지할 수 있고 운행속도는 시속 30㎞ 이내로 제한할 수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스쿨존에 설치된 무인단속 장비 설치율은 제주가 5.1%가 가장 높았고 인천(4.6%), 부산·울산(각 3.5%) 등이 뒤를 이었다. 과속단속 장비가 마련됐지만 제한속도가 높게 설정된 곳도 많았다. 장비가 설치된 스쿨존 332곳 가운데 제한속도가 시속 30㎞인 곳은 3분의 1수준인 108곳(32.5%)에 불과했다. 반면에 시속 50㎞ 이상인 곳은 총 205곳(61.7%)에 달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중국에서 3년간 ‘인육캡슐’ 8500여정 밀반입 시도 적발

    중국에서 3년간 ‘인육캡슐’ 8500여정 밀반입 시도 적발

    이른바 ‘인육 캡슐’이 최근 3년간 8천500여 정 밀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인육캡슐은 사산한 태아나 태반을 말려 분말이나 알약 형태로 만든 것으로 국내에서 자양강장제 등으로 잘못 알려져 중국으로부터 반입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관세청에서 받은 ‘최근 3년간 인육 캡슐 밀반입 유형 및 적발현황’을 보면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인육 캡슐 총 8511정 밀반입됐다. 2014년 6694정이나 적발된 인육 캡슐은 2015년 1251정, 지난해 476정 적발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여행자 휴대품 검사에서 인육 캡슐 90정이 밀반입되다 적발됐다. 인육 캡슐 밀반입 통로는 이전엔 주로 국제우편이었다. 2014년 밀반입된 인육 캡슐 절반 이상인 3871정이 국제우편으로 밀반입됐다. 2015년에도 3분의 2 이상이 국제우편(923정)으로 밀반입됐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에는 국제우편을 활용한 인육 캡슐 밀반입 사례는 없었다. 인육 캡슐 우범지역인 중국 동북 3성에서 오는 국제우편을 대상으로 관세 당국이 전량 개장 검사하면서 국제우편을 이용한 밀반입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여행자 휴대품으로는 2014년 2823정, 2015년 328정에 이어 지난해 476정, 올해 90정 적발되는 등 지속해서 인육 캡슐 밀반입이 이뤄지고 있다. 박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 결과 인육 캡슐이 인체에 유해한 세균이 대량 검출돼 섭취하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단 한 정의 인육 캡슐도 유통하지 않도록 관세청이 여행자 휴대품에 대해서도 철저히 통관 검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혼·취업 질문받느니…긴 추석 연휴 고향 안 가는 ‘혼추족’

    결혼·취업 질문받느니…긴 추석 연휴 고향 안 가는 ‘혼추족’

    1인 가구가 늘면서 친인척이 모두 모여 시간을 보내던 명절 풍속도 역시 바뀌고 있다. 미혼이거나 취업을 하지 못한 젊은층들은 명절에 귀성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열흘이나 되는 긴 올 추석 연휴는 나홀로 여행을 떠나거나 취미생활을 하는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이 더 늘었다.3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미혼남녀 471명(남 232명,여 239명)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계획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44.2%는 고향에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고향에 가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40.8%)고 답했으며 ‘해외여행을 떠난다’(24.6%)거나 ‘국내 여행을 떠난다’(13%)는 답도 많았다. 나홀로 연휴 기간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몰리며 항공권 검색량도 작년보다 폭증했다. 전 세계 여행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올해 추석 연휴인 9월 30일∼10월 9일 출발 예정 항공권 검색량이 지난해 추석 기간(9월 14일∼9월 18일)보다 약 8.5배 늘어나 900만건을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눈에 띄는 건 1인 여행객의 항공권 검색량이다. 작년 추석 기간보다 8.2배 늘었고 전체 항공권 검색량의 절반 이상인 52.3%를 차지했을 만큼 나홀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연휴 기간이 올해만큼 길지 않더라도 1인 가구 증가의 영향으로 명절 연휴 혼자 지내는 나홀로족의 증가는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2월 KB금융경영연구소가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20∼40대 1인 가구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은 혼자 사는 삶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사는 삶을 즐기는 이유로는 자유로운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대답(84.4%)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혼자만의 여가시간 활용(75.9%),가족(부모·배우자·자녀)에 대한 부담 없음(12.4%) 등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층간소음 민원 4년만에 5배로...최다 분쟁지역은 서울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민원 건수가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층간소음 민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시도별로 접수된 층간소음 민원은 총 4192건으로 집계됐다. 2013년에는 289건에 불과했던 민원은 2014년 3배 이상인 895건으로 급증했고 2015년 1109건,2016년 1132건에 이어 올해는 7월까지 767건이 접수돼 연말까지 1400건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층간소음 분쟁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로 2013년부터 올 7월까지 접수된 민원은 전체의 절반 이상인 2248건에 달했다. 그 다음은 인천 824건, 경기 749건, 충남 164건 등 순이었다. 국토부는 층간소음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기술 기준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바닥구조 차음 성능 최소 기준을 기존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향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아시아에 드리우는 IS의 그림자

    아시아에 드리우는 IS의 그림자

    새로운 근거지를 찾고 있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아시아로 손길을 뻗치고 있다.IS는 자신들의 근거지였던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미국 주도의 국제 동맹군과의 전투에서 잇따라 패배하며 세력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다. IS는 최대 자금줄이자 최후의 ‘소굴’인 시리아 동부 유전지대 데이르에조르의 통제권을 놓고 시리아정부군, 시리아민주군(SDF) 등과 막바지 전투를 벌이고 있다. IS의 최대 근거지였던 이라크 모술은 이미 이라크 정부군에 빼앗겼고 시리아 락까 역시 SDF에 의해 80∼90% 점령된 상태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 IS는 새 거점을 찾으려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IS의 시야에 들어온 곳 중 하나가 아시아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전 세계 18억명의 무슬림 중 약 60%가 살고 있어 IS 추종세력이 파고들기 쉬운 탓이다. 이미 무슬림 인구가 일정 규모 이상인 아시아 국가에서는 IS에 대한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필리핀이다. 남부 민다나오 지역은 지난 5월부터 IS를 추종하는 마우테 반군과 정부군 간 교전이 한창이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고, 최근 “반군들을 생포하지 말고 사살해도 된다”는 명령까지 내리며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외국 IS 추종 세력들도 마우테 반군에 가담하고 있다. 민다나오에서 필리핀 정부군에 사살된 반군 중에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IS는 지난해 ‘시리아로 올 수 없는 전사들은 필리핀으로 가라’는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고, 필리핀 남부를 영토로 지정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IS에 충성을 맹세한 테러조직 ‘자마 안샤룻 다울라’(JAD)의 테러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경찰은 자바주 치르본의 펭궁 공항에서 테러를 저지르려던 31세 현지인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은 “용의자는 18일 오후 헬기를 이용해 치르본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경호원을 노렸다”고 말했다. JAD는 8월 15일에도 자카르타 대통령궁을 공격하기 위해 서부 자바 주 반둥 시 외곽에서 사제폭탄을 제조하다가 적발됐다. JAD는 IS에 충성을 맹세한 단체 20여 곳이 연대해 2015년 만들어졌으며, 지난해 초 자카르타 도심 폭탄·총기 테러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곳곳에서 크고 작은 테러를 벌여왔다. 미국 국무부는 올해 초 JAD를 테러단체로 지정하고 미국 내 자산 동결 등 조처를 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는 약 30개의 조직이 IS에 충성을 맹세했고 1000명 정도의 무장대원이 활동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IS가 신규 회원 모집을 위해 미얀마의 소수민족 로힝야 문제를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대테러 담당관 아욥 칸은 지난달 18일 “IS가 소셜미디어 상에서 사람들에게 동정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억압받고 있는 로힝야족의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말레이시아의 IS 추종세력에게 로힝야족 거주지인 미얀마 라카인주에서 행동하도록 촉구했다”고 말했다. 불교 국가인 미얀마가 무슬림인 로힝야족에 대한 ‘인종 청소’에 나섰다는 점을 빌미로 IS가 이 지역에서의 지하드(이슬람 성전) 수행을 외치고 나선 것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실제로 IS에 가입하려다 적발된 사례도 있다. 칸에 따르면 말라카 출신의 38세 길거리음식 판매자는 IS 깃발이 실린 인쇄물을 배포하는 등 선동적 활동을 장려한 혐의로 지난달 10일 체포됐다. 그는 필리핀과 라카인주에서 IS에 가입할 계획이었다. 칸은 “동남아시아 IS 지도자 무하마드 완디 모하마드 제디가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입 회원 모집이 계속 진행중”이라면서 “무하마드 완디는 지난 4월 말 시리아 락까에서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미국 NBC방송 등에 따르면 2014년 7개국이던 IS의 활동 범위는 지난해 8월까지 18개국으로 늘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홈리스, 노숙자없는 올림픽”...일본 골머리

    “홈리스, 노숙자없는 올림픽”...일본 골머리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둔 일본이 “홈리스, 노숙자없는 올림픽”을 고민하고 있다.“다른 나라들과 일본은 뭔가 다른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단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공원이나 역 주변 등에서 생활하는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것이다. 거리의 청결과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감, 안정적인 치안 유지에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쿄도는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노숙자 제로’를 향해 앞으로 2년 동안의 모델 사업을 시작했다. 상담원들이 고령 노숙자들을 중심으로 순회 상담을 강화하고, 건강 문제가 발견될 경우, 치료 및 거처를 제공하는 등 상담원이 최장 6개월까지, 매일 방문하는 시스템도 시동시켰다. 도쿄도는 특히 올림픽을 여는 2020년까지 노숙자 제로를 달성하지는 못하더라도, 홈리스,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또, 2024년을 자발적 노숙자, 홈리스 제로의 해라는 목표도 세웠다. 후생노동성은 홈리스들이 고령화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내년부터 전국 지자체에서 보건사와 간호사들로 구성한 의료 팀의 순회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사회 복지사 등과 연계해 지속적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생활보호 수급 등의 지원도 결정했다. 보건사와 간호사, 정신 보건 복지사들이 의료 팀을 결성해 공원이나 하천 부지, 역 주변 등을 순회 방문하면서, 홈리스들의 생활 및 건강 상담을 해주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무료 저액 진료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고, 지자체 의료 팀 구성 및 지원을 위해서도 내년 예산안에 2억 7000만엔을 반영시키기도 했다. 특히 노숙자 고령화시대에 노숙자 제로 정책을 위해서 고령 노숙자 해소를 관건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숙자가 된 청년층은 지자체 지원 등을 받으면, 조기에 사회에 복귀하는 추세지만, 고령자의 경우 장기 노숙에 익숙해져서 사회 복귀의 계기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고령 노숙자의 자립 지원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지난 9월 19일) 공개된 후생노동성 홈리스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노숙자들의 평균 연령은 61.5세로, 2003년 조사 시작 이후 60세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약 4할이나 차지해 노숙자의 고령화가 진전되고 있었다. 노숙 기간도 10년 이상인 사람이 34.6%로 가장 많았고, ‘5년 이상 10년 미만’은 20.5%였다. 몸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사람도 전체의 27.1%이 됐다. 후생노동성은 노숙자가 2016년 1월 기준 6235명, 올 1월 기준으로 5534명이라고 밝혔지만, NPO법인 “노숙자 지원 전국네트워크” 등은 노숙자와 불안정한 주거환경 탓에 사실상 노숙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4만 1000명이라고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일본 도쿄 도기와바시 다리 밑에 넝마를 주워서 생계를 꾸리는 노숙자 몇명이 짐을 옆에 놓고 쉬고 있다. 서울신문DB
  • 고교 서열화에 ‘고액 사교육’

    고교 서열화에 ‘고액 사교육’

    일반고 8.7%뿐… 최대 5배 격차 과학고·영재학교 간 학생 37.7% 진학해도 계속 고액 사교육 받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진학하려는 중학교 3학년 학생 10명 가운데 4명이 한 달 사교육비로 100만원 이상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사고에 입학하고 나서도 학생들은 100만원 이상을 사교육에 지출했다.교육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사교육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은 지난 6~20일 전국 중3 학생 7382명과 고1 학생 1만 88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 조사에서 월평균 사교육비가 100만원 이상인 중3 학생은 광역 단위 자사고 진학 희망자(79명)의 43.0%, 전국 단위 자사고 희망자(79명)의 40.5%였다. 과학고·영재학교 희망자(79명) 중에서는 31.6%, 외고·국제고 희망자(155명) 중에선 20.6%였다. 그러나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 진학 희망자(3584명) 가운데 사교육비로 월 100만원 이상 쓰는 학생은 8.7% 수준이었다. 주당 사교육 시간이 14시간 이상인 사례도 광역 단위 자사고와 전국 단위 자사고가 각각 58.2%와 64.6%였으며, 과학고·영재학교가 60.8%, 외국어고·국제고는 48.4%였다. 반면 일반고·자공고는 32.5%에 불과했다. 이런 사교육 행태는 고교 진학 뒤에도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고1 대상 조사에서 월 사교육비가 100만원 이상이라고 답한 학생의 비율을 보면 과학고·영재학교(514명)가 37.7%로 가장 많았고, 광역 단위 자사고(1162명)가 35.8%로 뒤를 이었다. 전국 단위 자사고(188명)는 22.9%, 외국어고·국제고(966명)는 16.8%였다. 일반고·자공고(4999명) 13.7%보다 모두 높았다.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해당 유형 고교 진학을 희망하는 동기를 조사한 결과(중복 응답) 광역 단위 자사고 72.0%, 전국 단위 자사고 64.8%, 과학고·영재학교 56.7%, 외고·국제고 49.1%가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있어 면학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같은 이유로 일반고 진학을 희망하는 경우는 14.2%에 불과했다. 사교육걱정 측은 이런 결과에 대해 “중학교 학생들의 고교 선택이 흥미나 적성 위주보다는 대학 입시를 위한 것이라는 뜻”이라며 “자사고와 특목고를 중심으로 서열화된 현행 고교체제가 과도한 사교육을 불러 학생들에게 고통을 줄 뿐 아니라 불평등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금융위 “모든 복합금융그룹 통합감독”

    올해 마련되는 ‘금융그룹 통합감독 방안’과 관련해 정부는 모든 복합금융그룹을 통합감독하고, 감독 대상 그룹을 매년 5월 말 선정하기로 했다. 삼성과 한화, 교보생명 등 7개 그룹이 통합감독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유재수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27일 글로벌금융학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새 정부의 금융정책 방향과 민생안정 방안’ 정책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국장은 “은행과 보험, 금융투자, 비은행 중 2개 이상의 권역을 영위하는 복합금융그룹 전체”를 감독 대상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과 한화, 교보 등 금융지주회사 없이 2개 이상의 권역에 금융회사를 둔 그룹이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게 될 전망이다. 매년 5월 말 감독 대상 복합금융그룹을 지정하면 해당 금융그룹은 그룹 내 대표 금융회사를 선정해 금융감독원에 신청·확인받는다. 금융연구원도 이날 공청회를 열고 금융그룹 통합감독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지주와 은행 모회사 그룹을 제외한 전체 금융그룹 중 총자산이 20조원 이상이면서 은행·비은행 등 최소 2개 권역 자산이 각각 5조원 이상인 복합금융그룹을 대상으로 하면 삼성과 한화, 교보생명, 미래에셋, 현대차, 동부, 롯데 등 7곳이 해당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비싸도 잘 팔리는 고급휘발유

    비싸도 잘 팔리는 고급휘발유

    ‘저유가 바람’ 7% 늘며 최고치 디젤 수입차 감소도 소비 영향 주춤했던 고급휘발유 소비가 저유가 바람을 타고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디젤게이트’로 인해 수입 자동차 중 디젤차가 줄고 휘발유차가 늘어나는 현상이 고급휘발유 사용을 늘리는 데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6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무연 고급휘발유 소비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1% 증가한 62만 배럴(1배럴=158.9ℓ)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보통휘발유 소비가 전년 대비 0.3%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증가세다. 전체 휘발유 소비에서 고급휘발유가 차지하는 비중도 1.2%로 역대 최고치다. 지난 25일 기준 전국의 고급휘발유 가격은 ℓ당 평균 1829.13원으로 보통휘발유(1490.52원)보다 23% 비싸다. 법률상 고급휘발유는 ‘옥탄가’(휘발유 연소 때 이상 폭발을 일으키지 않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가 94 이상인 휘발유를 말한다. 보통휘발유(옥탄가 91~94)와 비교해 높은 출력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얻을 수 있다. 통상 옥탄가가 높으면 불완전 연소가 덜해 차량 소음과 떨림도 줄어든다. 슈퍼카나 유럽산 프리미엄급 모델 중 일부는 옥탄가 95 이상의 휘발유 사용을 필수사항처럼 권고하고 있다. 고급휘발유는 국내 수입차가 늘어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소비 증가율이 52%에 이를 정도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하지만 이후 고유가 여파와 디젤 수입차의 증가 등으로 약 6~7년간 소비가 정체를 겪었다. 실제 고급휘발유 일일 소비량은 2010년 2100배럴로 정점을 찍었으나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오른 2011~2013년 1900배럴 중반대로 감소했다. 하지만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선까지 떨어진 2015년부터 다시 소비가 증가했다. 일평균 소비량은 2015년 2140배럴, 지난해 2400배럴, 올해 2550배럴로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 1~8월 고급휘발유 소비 비중은 서울이 39.7%로 가장 높고 경기 24.5%, 부산 6.3%, 인천 4.7% 순이었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팀장은 “고급휘발유에 다양한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국내 정유사의 정제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있는 만큼 일반 차량에까지 굳이 값비싼 고급휘발유를 넣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뇌물 등 5대범죄·지역 토착비리 전면 단속으로 엄단

    뇌물 등 5대범죄·지역 토착비리 전면 단속으로 엄단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첫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선 반칙과 특권의 카르텔을 깨고 청렴·공정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각 부처의 정책 제안이 쏟아졌다.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뇌물, 알선수뢰, 알선수재, 횡령, 배임 등 5대 중대범죄와 지역 토착비리를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 검찰청 반부패특별수사부를 중심으로 전면적·상시적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5대 중대 부패범죄와 지역 토착비리에 대해서는 처리기준 및 구형기준을 상향해 죄질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범죄로 얻은 불법 수익을 추적해 반드시 환수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 일가가 부정 축재한 국내외 재산을 철저히 환수하는 한편 ‘범죄로는 돈을 벌 수 없다’는 인식이 정착되도록 부정부패 행위의 동기를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갑질과 담합 등 민생 분야 불공정 행위 근절대책에 초점을 맞춘 부패방지 정책을 보고했다. 김 위원장은 “하도급·유통·가맹대리점 등 갑을관계가 심각한 4개 분야를 맞춤형 대책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기업이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탈취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운용하기로 했다. 프랜차이즈 본부의 갑질을 엄중히 제재하고, 가맹점주가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품목을 상세히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통 대리점 분야에는 피해액의 3배를 배상하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확대 도입하고, 민사적 구제 수단을 강화하는 등 소상공인의 협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시장경제 질서 근간을 훼손하는 담합 적발과 제재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입찰 담합 징후 분석시스템 성능개선과 해외 경쟁 당국과의 협조 강화 등으로 담합 적발 능력을 높이고 과징금 한도 상향 등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은 부패 없는 청렴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새 정부 반부패 추진전략’을 보고했다. 박 위원장은 “지금껏 정부 주도로 이뤄지던 ‘반부패 활동’에서 벗어나 시민사회와의 협치를 통한 범정부적 반부패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패인식지수는 국제적인 민간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가 매년 발표하는 지수다. 100점 만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청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76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된 부패인식지수에서 우리나라는 53점으로 176개국 중 52위를 기록했다. 한 참석자는 “민간 부문에서도 반부패가 일상화된 부분을 개혁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공무원이나 공직과 연관된 부분만 해서는 소용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감사원장이 ‘부서나 정부기관들 중에서도 (부패에 대한) 둔감함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까지 왔다’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방에서 ‘토착형 비리 네트워크’가 형성돼 지역 정보와 자원을 독점하는 것을 견제해야 한다”면서 “주민 참여 강화와 지방의회 구성의 다양화를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방위사업 비리가 무기 획득 절차의 전 단계에 걸쳐 광범위하고 다양한 형태로 일어나고 있다”면서 “비리 발생 요인을 제거하고 예방하기 위한 근원적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국방부는 방산업체의 ‘방위사업 컨설팅업자 신고제’를 의무화하고, 지난 7월 시행된 ‘무역대리점 중개수수료 신고제’가 잘 이행되도록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수품 무역대리업 종사자는 200만 달러 이상인 사업에 대해 중개 또는 대리 행위를 위해 외국 기업과 수수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경우 방사청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퇴직군인과 방산업체의 유착을 막고자 퇴직 군인 취업제한대상을 ‘소규모 방산업체 및 무역대리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당뇨환자 건강하게 가을 나려면 식후 1~2시간 뒤 운동하세요

    당뇨환자 건강하게 가을 나려면 식후 1~2시간 뒤 운동하세요

    당뇨 환자는 늘 건강한 생활습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당뇨 환자가 신경써야 할 일이 많아진다. 건조하고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환절기 질환에 시달리기 쉽고 혈당관리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25일 고경수 인제대 상계백병원 당뇨병센터장에게 가을철 당뇨 환자의 건강관리법에 대해 물었다.Q. 당뇨 환자의 경우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는데. A. 고혈당이 심하면 소변량이 늘고 탈수가 진행돼 갈증이 생기기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당이 많이 든 음료수를 마시면 혈당이 높아지고 소변량이 늘면서 다시 탈수가 진행돼 갈증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체중이 60㎏인 사람은 대략 하루에 1800㎖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Q. 피부 가려움증은 왜 생기나. A. 탈수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진균성 질염으로 음부 주위에 가려움증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 경우 혈당조절과 감염치료를 함께 해야 한다. 당뇨병성 신경합병증의 초기 증상으로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도 있어 평소 혈당조절에 신경쓰고 정기적으로 합병증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Q. 예방접종은. A. 당뇨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감염에 취약하지만 백신 접종 효과는 같기 때문에 일반인과 같은 용량의 백신을 맞으면 된다. 당뇨 환자에게 권고하는 백신은 매년 10~12월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백신과 폐렴 백신이다. 폐렴 백신은 5년마다 접종하는 것과 평생 한 번만 맞는 것 두 종류가 있다. Q. 가을철 운동법은. A. 당뇨 환자는 식후 1~2시간 뒤에 운동하는 것이 좋고 운동 전 반드시 혈당체크를 해야 한다. 고혈당이 계속되면 운동을 피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 혈당이 300㎎/㎗ 이하라면 저혈당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간식을 먹은 다음 운동해야 한다. 탈수 예방을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간식도 미리 지참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 발에 상처가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당뇨병 합병증 중에서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있으면 급격한 혈압 상승 때 망막 출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운동할 때 수축기 혈압이 170㎜Hg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심장 자율신경병증’이 있으면 저혈당이나 심장 허혈반응(혈액 유입이 어려워지는 현상) 징후가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말초신경장애가 있으면 딱딱한 신발과 발에 심한 하중이 걸리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관상동맥질환이 의심되거나 진단받은 경우, 1형 당뇨병이 15년 이상이거나 2형 당뇨병이 10년 이상인 경우, 35세 이상인 경우, 미세혈관 합병증이 있는 경우, 말초동맥질환, 자율신경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 검사가 필요하다. Q. 몸이 아프다면. A. 감기나 감염증, 구토, 설사 증상이 나타나면서 몸이 아프면 상대적으로 필요한 인슐린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혈당이 올라간다. 심하면 탈수 증상이 나타나고 인슐린 부족으로 인해 케톤이 과하게 생기는 응급 상태 ‘케톤산증’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4시간마다 혈당검사를 하고 구토가 생기면 더 자주 검사를 해야 한다. 인슐린 주사나 먹는 혈당강하제는 평소대로 사용하고 고열, 구토 증상이 심해지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80세에 입는 눈물의 턱시도

    서울 노원구는 어려운 형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저소득 가정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작고 뜻깊은 제3회 합동결혼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26일 오후 1시 하계동 더블레스 컨벤션에서 열린다. 구는 지난 9월부터 이달 11일까지 결혼 후 1년 이상인 저소득 주민, 다문화 가정 대상으로 참가 희망자를 접수한 결과 총 6가정의 부부를 최종 대상자로 선정했다.합동결혼식에는 저소득 3가정(80세 고령 가구, 장애인 가구, 저소득 가구)과 다문화 3가정(필리핀 부부 1쌍, 베트남 부부 2쌍)으로 총 6가정의 부부와 동반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80세 고령 손모씨 부부는 71년 약혼식 이후 남편의 교통사고와 자녀의 신장장애로 91년 이혼했으나 신장장애로 위독해진 딸의 마지막 소원으로 2011년 재결합했다. 손씨는 더 늦기 전에 결혼식을 꼭 올리고 싶어 불편한 몸이지만 휠체어에 몸을 싣고 이번 합동결혼식에 참여하기로 했다. 결혼식은 식전 행사와 본 예식, 폐식, 연회, 폐백 순서로 진행된다. 합동결혼식이라는 뜻깊은 자리에 축하연주 재능기부 의사를 밝힌 외국인고등학교 9학년 정강인 학생이 트럼펫 연주를, 아가페 찬양단 리더 김다혜씨가 축가를 불러줄 예정이다. 김병조 조선대 초빙교수 겸 평생교육원 명예원장이 주례를 맡고 김관중 상신노인전문요양원장이 3회째 사회를 맡는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2015년 민간 후원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민간 후원업체에서 예식비를 후원받았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주민들에게 예식 물품과 비용들을 흔쾌히 지원해 주는 여러 기업의 좋은 마음들이 모였기 때문에 뜻깊은 합동결혼식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청탁금지법 1년, 세상은 맑아졌나] 최대 피해 화훼업 44% “폐업 고려”… 골프장·백화점은 빠른 회복세

    [청탁금지법 1년, 세상은 맑아졌나] 최대 피해 화훼업 44% “폐업 고려”… 골프장·백화점은 빠른 회복세

    법인카드 사용액 뚝… 한정식집 25%↓ 백화점 추석 선물은 작년보다 50% 늘어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 1년간 음식업, 농축산물 및 화훼업 등 서민업종에 매출 타격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화점, 골프장 등 고급 산업의 매출은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의 ‘청탁금지법 시행 1년 중소기업·소상공인 영향조사’에 따르면 10곳 중 6곳(60.0%)은 매출이 줄었다고 답했다. 설문은 지난 6~14일 농축산물, 화훼, 음식업자 등 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응책(복수 응답)에 대해 14.3%는 ‘폐업 고려’, 40.6%는 ‘매장 축소 및 인원 감축’이라고 답했다. 타격이 가장 큰 화훼업은 10명 중 4명 이상인 44.7%가 폐업을 고려 중이었으며, 55.3%는 사업을 축소했다고 응답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올해 1~5월 화원협회 소속 1200개 점포를 조사한 결과 꽃 소매 거래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7% 줄었다. 임영호 한국화훼협회장은 “2만~3만원짜리 저렴한 난조차 돌려보내는 일이 비일비재해 손해가 막심하다”며 “특히 결혼식장, 장례식장 등 공공장소에 보내는 꽃까지 재산 형성이 목적인 뇌물로 취급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한우는 도축량이 5.2% 줄었음에도 가격은 하락했다.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1㎏)은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1만 8265원에서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만 6535원으로 9.5% 내렸다. 전국 인삼농협의 지난 설 판매 실적은 전년보다 23.3% 줄었고, 과일 거래액도 지난 1분기 전년보다 7.1% 감소했다. 반면 지난 설에 판매된 수입 농축산물 선물세트 비중은 5.4%로 전년과 비교해 1.2% 포인트 늘었다. 음식점은 법인카드 사용액이 크게 줄었다. 접대 식사가 줄었다는 뜻이다. 비씨카드가 청탁금지법 전(2015년 10월~2016년 8월)과 후(2016년 10월~2017년 8월)의 법인카드 사용액을 비교한 결과 한정식집은 25.2%, 일식집은 7.2%가 감소했다. 서울 종로구에서 20년간 한식집을 해 온 김모(60)씨는 “접대 자리가 사라지면서 저녁 예약이 40%는 줄었다고 보면 된다. 아예 단품 식사로 업종을 바꾼 곳도 많다”고 말했다. 반면 골프장과 백화점의 매출은 회복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골프장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지난해 2분기보다 8.1% 늘었다. 백화점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추석 선물 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50~60%가량 늘었다”며 “청탁금지법 초기에는 모든 선물의 상한선을 5만원에 맞추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법 적용 대상자를 명확히 구분해 상한을 지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땅 짚고 헤엄치는 재벌 내부거래 악습 못 고치나

    대한민국 재벌의 고질적인 병폐 중 하나가 계열사 간 내부거래다. 즉 일감을 수의계약 등을 통해 몰아줌으로써 재벌이 합법을 가장해 부를 부당하게 이전하고 경영권 승계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는 게 내부거래다. 그래서 재벌의 이런 편법 상속을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일감 몰아주기를 규제하고 있으나, 솜방망이 규제에 그친 탓인지 개선은커녕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1일 발표한 ‘2017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SK, LG 등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의 내부 거래 금액은 121조 7000억원에서 122조 3000억원으로 늘었다. 조금 더 범위를 넓혀 자산 10조원 이상 27개 재벌(1021개 계열사)의 내부거래를 보면 총수 일가 지분이 30% 이상이어서 ‘총수 일가 부당이익 제공금지’ 규제를 받는 96개 재벌 계열사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내부거래 비중은 14.9%였다. 문제는 총수 2세 지분율과 내부거래 비중이 현저하게 비례한다는 점이다. 총수 2세 지분이 20% 이상인 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은 11.4%였지만, 지분이 100%인 기업은 66%까지 올랐다. 총수 2세의 기업에 일감을 몰아주는 수법으로 부의 이전과 함께 편법적인 상속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심을 하기에 충분하다. 최근 어느 조사를 보면 내부거래의 수의계약 비중이 100%인 신세계, 현대백화점, 금호아시아나, 부영, 케이티앤지 등 5곳을 비롯해 평균 93%가 내부거래를 수의계약으로 진행하고 있다. 다시 말해 아무리 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이라 하더라도 원천적으로 재벌 회사와의 사업 기회를 배제당하는 게 현실이다. 일감 몰아주기는 미국 등 자본주의 선진국에서는 전혀 용납되지 않는 행태다. 계열사 주주의 이익을 희생해 총수 일가가 사익을 챙기도록 했다는 점에서 일감 몰아주기는 ‘주주이익 우선’이라는 기업 경영의 근본 원칙을 뒤흔드는 잘못된 악습이기도 하다. 내부거래를 근절하는 것은 재벌 개혁의 최우선 과제다. 내부거래는 기업의 잠재 능력을 훼손시킬 뿐 아니라 공정한 시장경쟁을 가로막고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왜곡하는 행위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19일 “지난 3월 45개 재벌의 내부거래 실태를 점검하고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벌 개혁을 상징하는 김상조 체제에서 공정거래가 얼마나 구현될지 기대를 모은다. 공정위는 총수 일가의 지분 규제 기준을 상장·비상장 구분 없이 20%로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기를 바란다.
  •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차관급 이상 60% 다주택자…靑 참모 평균 재산은 10억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차관급 이상 60% 다주택자…靑 참모 평균 재산은 10억

    고위직 39명 중 25명 2주택 이상 신고 강경화·박은정 오피스텔 등 3채 보유김상조, 배우자 공동 아파트와 전세권 최근까지 재산이 공개된 문재인 정부의 장·차관급 공무원 가운데 10명 중 6명이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5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을 보면 장·차관급 공무원 39명 가운데 배우자 소유의 주택을 포함해 집이 두 채 이상인 다주택자는 총 25명(64.1%)이다. 지난달 25일 재산이 공개된 고위공직자는 지난 5월 31일 기준 새 정부 들어 임명된 고위직 인사다. 장·차관급은 22명이고, 이 가운데 다주택자는 15명(68.2%)이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고위공직자는 그 이후부터 6월 말까지 임명된 인사로 장·차관급 공무원은 17명, 이 중 다주택자는 10명(58.8%)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피스텔을 포함한 주택 3채를 갖고 있다. 강 장관은 총 35억 424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건물 재산이 19억 526만원으로 53.8%를 차지했다. 본인 소유로 서울 관악구 봉천동 다세대주택 건물(104㎡·2억 8700만원)이 있고, 배우자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 명의로 서대문구 연희동 단독주택 건물(217㎡·14억 4000만원)과 종로구 운니동 오피스텔(9㎡·1826만원) 등이 있다.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도 아파트 2채와 오피스텔 1채를 갖고 있다. 종로구 청운동 아파트(132㎡·5억 8100만원)와 종로구 내수동 오피스텔(56㎡·2억 1443만원)은 본인 명의다. 내수동 오피스텔은 연구공간으로 쓰고 있다고 신고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아파트(156㎡)는 배우자 명의로 신고했는데, 7억 6400만원 상당이다. 아울러 충북 제천시 신월동에 있는 건물(59㎡·9620만원)은 창고 등으로 쓰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의 총재산신고액은 18억 8666만원으로 이 중 건물 신고액만 16억 5563억원(87.8%)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120㎡·10억 910만원)를 신고했다. 또 공동 명의로 성동구 금호동3가 아파트(145㎡·1억 6500만원) 전세권을 신고했다. 김 위원장의 재산신고액은 총 18억 267만원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본인 소유 건물은 없다. 대신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59㎡·5억 8800만원)가 있고, 본인 명의로 경기 의왕시 내손동 아파트(127㎡·5억 5000만원)에 대한 전세권이 있다. 또 송파구 문정동에 업무용 사무실(31㎡·8056만원) 분양권을 갖고 있다. 김 부총리의 총재산은 21억 6769만원으로 건물 재산은 총 12억 1856만원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인사]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서울서부지검 사무국장 이갑수△창원지검 사무국장 신현성△광주지검 사무국장 정동진△전주지검 사무국장 김정호△부산동부지청 사무국장 박상욱◇고위공무원 전보△서울고검 사무국장 김영창△부산고검 사무국장 복두규△광주고검 사무국장 이정범△서울중앙지검 사무국장 강진구△인천지검 사무국장 강성식△대전지검 사무국장 백운기△대구지검 사무국장 박천홍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전보△정책기획관 김정희△농업정책국장 이주명△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남태헌△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조재호△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서해동△대변인(직무대리) 김종구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대변인 정진욱△기업집단국장 신봉삼△시장감시국장 신영호◇과장급△정책홍보담당관 이태휘△경쟁심판담당관 유성욱△소비자거래심판담당관 심주은△정보화담당관 최영수△디지털조사분석과장 전찬수△기업집단정책과장 육성권△지주회사과장 정창욱△공시점검과장 신동열△내부거래감시과장 홍형주△부당지원감시과장 최장관△소비자정책과장 남동일△소비자안전정보과장 인민호△약관심사과장 배현정△전자거래과장 음잔디△서비스업감시과장 전성복△카르텔총괄과장 이유태△입찰담합조사과장 이순미△카르텔조사과장 김근성△유통거래과장 문재호△가맹거래과장 김대영△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소비자과장 김성균△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건설하도급과장 배찬영△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연규석△대전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양성영△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서창현△OECD대한민국정책센터 파견 류용래△공정거래위원회 최무진 권혜정 ■코스맥스 ◇임원 전보△국내 마케팅본부 총괄 부사장 윤원일△국내 마케팅본부 이사 김철희△코스맥스광저우 총경리 전무 이상인
  • 반복·장기간 불공정행위 과징금 최대 80%로 상향

    공정거래위원회는 한 번이라도 법을 위반한 전력이 있는 기업이 또다시 법을 위반하다 적발되면 예외 없이 가중처벌을 받게 하는 내용을 담은 ‘과징금 부과 세부기준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다음달 10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21일 밝혔다. 되풀이해서 법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한 가중 수준은 법 위반 전력이 1회 이상인 경우 ‘20% 이내’에서 ‘10~20%’로, 4회 이상이면 ‘50% 이내’에서 ‘60~80%’로 무거워진다. 오랜 기간 이뤄진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처벌 가중 수준도 최대 50%(위반 기간 3년 초과)에서 최대 80%까지 확대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의견 수렴과 전원회의 의결을 거쳐다음달에 개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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