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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치명·위중·가벼운·무증상 나눠 병상 부족 해결” WSJ 주목

    “한국, 치명·위중·가벼운·무증상 나눠 병상 부족 해결” WSJ 주목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전 세계 각국이 병상과 의료진 부족 사태를 겪는 가운데 외신들이 한국의 발빠른 병상 대처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한국은 어떻게 극심한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이 코로나19 환자를 4개군으로 분류해 가장 위중한 환자에게 먼저 병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달 대구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급증했을 당시 현지에 의료진의 부족과 함께 환자들이 병상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자 한국이 재빨리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병상을 구분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난관을 타개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당장 5000개의 병상, 1000여명의 의료진을 확보하고 관련 장비를 부족함 없이 공급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한 한국은 확진자를 무증상, 가벼운 증상, 위중한 증상, 치명적 증상 등 4개군으로 나눴다고 신문은 소개했다.이어 위중하거나 치명적인 상태인 환자만을 병원에 입원시켰다. 고열이거나 호흡곤란, 50데 이상인 환자들이 이에 해당했다. 젊고 증상이 없는 이들은 현지 기업체들이 제공한 연수원 등 외부 공간에 마련한 병상으로 보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입원자들 중 상대적으로 건강한 환자 3000명가량도 이들 외부 공간에 마련된 대체 병상으로 옮겨졌다. 대체 병상에서 상태가 나빠지는 환자는 즉시 인근의 위중한 환자들을 돌보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대체 병상에는 병원보다 의료진이 덜 필요해 의료진의 부족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었다. 여기에 전국적으로 의료진 1000여명이 대구로 자원해 모여들며 손을 보탠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신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같이 급증하면서 각국은 병상과 인공호흡기, 의료진 부족에 신음하고 있는데 한국이 병상과 장비 부족 문제를 어떻게 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8900명의 환자가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104명에 불과하고 이중 오직 5명만이 입원을 기다리다가 사망했다”면서 “현재 위중한 환자는 전원 입원해 있고 의료진 중 사망자는 단 한명도 없다”고 강조했다.WSJ은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인용해 한국은 1000명당 12개의 병상을 확보한 반면, 미국은 1000명당 3개의 병상만으로 확보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기본적으로 미국에 비해 병상 문제에 있어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집중치료 병상이 10만개가량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코로나19 대처 사례를 연일 보도해온 WSJ은 이날도 한국의 단일 의료보험체계와 무료이거나 저렴한 검사·치료 비용, 광범위한 검사 진행을 재차 강조하면서 한국이 이를 통해 대구 바깥으로 코로나19가 퍼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세계 최악의 한달… 시총 3경 1900조원 사라졌다

    전세계 최악의 한달… 시총 3경 1900조원 사라졌다

    콜롬비아 52%·브라질 48%·러 46% ‘뚝’ 정부 관리 中, 주가 낮은 日 하락폭 적어 국내시총도 663조 증발… 전세계 18번째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반도체 업종 타격 “코로나 확산 美·유럽 수요 급감 우려 작용”코로나19 공포로 최근 한 달간 전 세계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시총)이 3경 1900조원가량 증발했다. 우리나라 증시의 시총도 같은 기간 663조 7000억원 넘게 사라졌다. 22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기준 세계 86개국 증시의 시총은 62조 2572억 달러(약 7경 7416조 8000억원)로 지난달 19일(87조 8708억 달러)보다 25조 6136억 달러(29.2%) 급감했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3경 1900조원이 한 달 새 사라진 셈이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1893조원의 17배에 육박한다. 이 기간 조사 대상 86개국 중 85개국의 증시가 하락했다. 시총 감소폭이 30% 이상인 국가도 40곳이나 됐다. 국가별로는 콜롬비아가 52.0% 추락해 시총 감소율이 가장 컸고 브라질(-48.1%)과 러시아(-45.9%)가 뒤를 이었다. 시총 감소율이 제일 높았던 세 나라 모두 산유국이어서 코로나19 공포에 국제유가 급락까지 겹친 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증시의 시총은 1조 4062억 달러에서 8731억 달러로 5331억 달러(37.9%) 줄었다. 약 663조 7095억원에 이른다. 감소율은 18번째로 높았다. 최근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중국을 추월한 이탈리아 증시의 시총이 40.1% 줄어든 것을 비롯해 영국(-40.0%)과 프랑스(-37.1%), 스페인(-35.8%) 등 유럽 국가들의 감소율이 높았다. 미국 증시의 시총도 30.8% 줄었다. 코로나19의 진원지였지만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든 중국 증시의 시총 감소율은 10.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일본은 22.7%였다. 이종우(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정부가 주가를 관리하는 폐쇄된 시장이기 때문에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라며 “일본도 미국·유럽 주식시장과 달리 상대적으로 주가가 낮게 시작했기 때문에 등락률이 크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적인 시총 하락은 국제금융시장의 유동성 부족 사태와 연결돼 달러화 부족 현상을 가속화해 결국 달러화 확보 경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이달 19일까지 두 달 동안 국내 증시에서 시총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종은 휴대전화와 관련 부품이었다. 이 업종 70개 종목에서 시총 121조 952억원이 증발했다. 특히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에서 사라진 시총만 116조 1123억원에 달했다. 이어 수출 대표 종목인 반도체 업종에서 시총 35조 1768억원이 사라졌다. SK하이닉스의 시총 감소액이 22조 495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 등지로 급속히 확산돼 스마트폰과 반도체 수요 급감이 우려되자 국내 증시 양대 종목의 주가가 대폭 하락한 것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전북 151개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이해 전북도내 각급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다. 전북도교육청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151개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특별교부금과 국고보조금 등을 활용해 3월 말까지 특수학교 3곳, 단설유치원 4곳, 초등학교 67곳, 중학교 32곳, 고등학교 45곳에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열화상 카메라는 학생 1500명 이상인 초등학교와 1000명 이상인 중학교에는 2대씩을 지원해 총 154대가 설치된다. 도 교육청 코로나19 대책본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학생 출입이 많은 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강서, 3000만원 이상 공사 주민들이 직접 감독

    서울 강서구는 관내 각종 공사를 주민들이 직접 감독하는 ‘주민 참여 감독제’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공사 관련 지역 통장이나 통장이 추천한 주민들의 자격 여부를 검토, 안전교육 후 감독 임무를 부여할 계획이다. 주민 참여 감독자는 마을 진입로 확장·포장, 배수로, 간이 상·하수도, 보안등, 보도블럭 등 공사비가 3000만원 이상인 공사와 관련, 착공에서 준공까지 불법·부당 행위 여부 등을 감독한다. 주민들 건의 사항도 사업 부서에 전달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 참여 감독제를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 투명하고 부실 없는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준형 서울시의원 “역사가 담긴 학교 중요기록 기억하고 기록한다.”

    서울 시내 개교100년 이상인 학교를 중심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교 역사기록물에 대한 보존 및 관리체계가 마련된다. 서울시의회 이준형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1)은 작년 제289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학교기록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역사적·문화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학교의 시설, 예산, 인력 등의 부족으로 방치된 상황을 지적하고 관리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이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학교기록관리 체계 구축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서울 시내 7개 학교를 방문하여 역사기록물 보유 현황과 관리 실태를 조사했다. 올해부터 ‘서울교육역사기록 관리체계 구축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8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역사기록물 전수 조사, 학교역사관 건립, 보존시설 환경개선, 보존 장비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도록 6억 원의 예산을 증액했다. 이 의원은 “8개 학교를 시작으로 역사기록물에 대한 실태조사와 보존시설 환경개선을 통해 향후에는 학교가 소장한 역사기록물을 개방하고 학생과 시민, 지역사회와 함께 기억해야 할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시민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교육역사기록 관리체계 정책연구를 바탕으로 학교 역사기록물 관리가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례 제정을 통해 법률적인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구 감소·취업난에 “결혼은 선택” 확산… 혼인 건수 7.2% 급감

    인구 감소·취업난에 “결혼은 선택” 확산… 혼인 건수 7.2% 급감

    외국인과의 혼인, 2만 3600건 4.2% 급증 초혼 男 33.4세 女 30.6세… 모두 0.2세↑ 첫 결혼 17.5%가 여성 연상… 0.3%P 증가 이혼도 전년보다 2.0% 늘어 11만 800건 황혼이혼 가속… 30년 이상 부부가 13.5%인구 감소와 취업난, 그리고 ‘혼인이 필수가 아니다’라는 사회적 인식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혼인 건수가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시·구청에 접수된 혼인 건수는 23만 9200건으로 전년보다 7.2%(1만 8500건) 줄었다. 2012년부터 8년 연속 감소했으며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 역시 4.7건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혼인 건수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은 사회·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혼인이 가장 집중되는 연령대인 30대 초반 인구가 감소했고, 사회조사 결과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급감하는 등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가 혼인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소득이나 주거 같은 독립된 생계를 전제로 하는 결혼 여건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과 여성의 경제 활동이 늘면서 혼인에 따른 경력단절 부담이 커진 것도 혼인 감소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국 2만 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13세 이상 국민의 과반이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답했다. 과거와 비교해 결혼 시기나 형태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우선 평균 초혼 연령의 경우 남성은 33.4세, 여성은 30.6세로 모두 전년 대비 0.2세 상승했다. 1999년 초혼 연령이 각각 29.1세, 26.3세로 20년 만에 평균 연령이 4.3세씩 늘어났다. 지난해 전체 초혼 부부 가운데 여성이 연상인 비율은 17.5%로 전년보다 0.3%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남성이 연상인 비율은 0.1% 포인트 줄었다. 전체 혼인 건수가 줄어드는 동안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오히려 늘었다. 지난해 외국인과 혼인한 사례는 2만 3600건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아내 국적은 베트남(37.9%), 중국(20.6%), 태국(11.6%) 순으로 나타난 반면 외국인 남편 국적은 미국(24.6%), 중국(23.6%), 베트남(10.7%) 순으로 남녀 간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전년보다 2.0% 증가한 11만 800건을 기록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살펴볼 때 2003년 17만건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이혼 건수는 감소세에 있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인 조이혼율 역시 2.2건으로 2003년(3.4건)에 비해 낮아졌다. 그럼에도 혼인 지속 기간이 2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 이른바 ‘황혼 이혼’은 2009년 2만 8300건에서 지난해 3만 8400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전체 이혼 중 30년 이상 부부의 비율이 13.5%나 됐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광주시,임신부와·홀몸어르신 마스크 2매 지급

    광주시,임신부와·홀몸어르신 마스크 2매 지급

    광주시가 코로나19 취약 계층에게 마스크를 무상으로 공급한다. 시는 19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지역 내 임신부와 홀몸어르신들에게 1인당 2매를 무상 공급한다. 그리고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에게 가구당 5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에 등록돼 있는 임신부, 주민등록상 19세 이하의 자녀가 3명 이상인 가구, 가족이나 보호자가 없이 혼자 생활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시는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임신부는 3200여 명, 지역 내 주민등록 상 가구원 기준으로 20세 이하 자녀가 포함된 셋째아 이상을 둔 가정은 500여 가구, 홀몸어르신은 610여 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마스크 무상 공급 대상자는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신분증, 산모수첩과 주민등록 등본 등을 지참 후 수령할 수 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만삭의 임신부는 대리 수령도 가능하며 대리 수령 시에는 대리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신동헌 시장은 “면연력이 약한 임신부와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가구와 홀몸어르신에게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1500억 상반기 조기 집행 추진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1500억 상반기 조기 집행 추진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소상공인을 위해 ‘청년기본소득’ 예산 15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청년기본소득 상반기 예산 750억원을 오는 5월까지 지급하고 6월 안으로 나머지 하반기 예산 750억원을 조기 집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2분기 청년기본소득은 기존 일정보다 두 달 정도 앞당겨 4월 초 신청을 받고 5월 초 지급할 계획이다. 1분기 지급도 시·군별로 지급일을 일부 앞당기게 된다. 3·4분기 청년기본소득은 조례 개정이 끝나면 상반기 중에 지급할 계획이다. 청년기본소득은 경기도에 3년 이상 연속으로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인 만 24세의 도내 청년에게 분기별 신청을 받아 그다음 달 20일에 지역화폐로 지급해왔다. 지난해 통계청의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만 24세 청년 17만명 중 약 3만1천명이 임시·일용 근로자로 일하고 있다. 도는 이번 청년기본소득 조기 지급조치가 경제 기반이 취약한 청년층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우 경기도 복지국장은 “청년기본소득 조기 지급으로 청년층과 소상공인이 국가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로나19사태 외면하는 전북 중대형 교회-36% 주일예배 강행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으나 전북지역 중대형 교회의 36%는 주일예배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4000여개 개신교계 교회들 가운데 상당수가 현장 종교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5일 기준, 성인신도 300명 이상인 도내 중대형 교회 115곳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36%, 42곳은 여전히 교회에 모여 현장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신도 1000명 이상인 대형 교회 17곳 가운데 4곳도 주일예배를 강행했다. 주일예배를 본 대형 교회는 전주 2곳, 군산 2곳이다. 이같이 개신교계 교회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외면하자 전북도가 적극적으로 종교행사 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송하진 전북지사와 최용범 행정부지사, 우범기 정무부지사 등 지휘부와 도청 간부들은 지난 18일부터 도내 중대형 교회 100여곳을 직접 찾아가 현장 예배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송 지사는 “경기 성남시처럼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돼 종교집회 자제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종교계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반면, 천주교와 원불교는 오는 22일까지 미사와 법회를 중단하기로 했다. 불교계도 오는 31일까지 정기법회는 물론 산중기도까지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캐롯손해보험, 현대카드 제휴 할인카드 캐롯손해보험이 현대카드와 손잡고 제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캐롯손해보험-현대카드M Edition3’를 출시했다. 캐롯손해보험 상품 보험료를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월 최대 2만 4000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24개월간 전월 이용 실적이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면 월 1만 2000원을, 100만원 이상이면 월 2만 4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KB 신혼부부·다둥이 전세자금대출 KB국민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협약을 통해 KB 신혼부부·다둥이 전세자금대출을 출시했다. 혼인 기간 7년 이내이거나 3개월 이내 결혼예정자(신혼 부부) 또는 미성년 자녀가 2인 이상인 다둥이가구는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최저 연 2.28%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임차보증금 5억원 이하의 주택임대계약이어야 하고, 임차보증금의 90% 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대출 기간은 1년 이상 2년 이내로 임대계약 만기일까지 일시 상환 방식이다. 최장 10년까지 기한 연장이 가능하다.●하나카드, 하나1Q페이 캐시백 이벤트 하나카드는 하나1Q페이의 상시 이벤트 ‘겟또 서비스’에 추가로 결제 금액의 최대 100%까지 캐시백(최대 200만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겟또 서비스는 하나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응모 기회를 주는 이벤트로,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로또의 실제 당첨번호와 일치하면 100만 하나머니를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중 1등에 당첨되면 겟또 혜택과 함께 일주일간 신용카드 결제액의 10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싱가포르 주식 온라인 서비스 미래에셋대우가 싱가포르 주식시장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매 수수료도 0.3%로 기존 오프라인 매매보다 싸다. 싱가포르 주식시장의 대표 상품은 부동산투자신탁(리츠)이다. 싱가포르 상장거래 리츠는 총 38개이며 지난해 평균 배당 수익률이 6%대로 미국과 일본 리츠의 배당수익률(4%)보다 높았다. 김기환 미래에셋대우 VIP솔루션본부장은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인컴형 투자가 주목받는데 싱가포르 주식시장에서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리츠를 담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극심한 사재기에 美마트들 “노인만 쇼핑하세요”

    극심한 사재기에 美마트들 “노인만 쇼핑하세요”

    美 마트들, 코로나19 사재기 극심하자노인만 쇼핑할 수 있는 별도 시간 도입바이러스 취약한 고령자만 쇼핑 가능해반면, 지인들 대리쇼핑 부작용 우려도트럼프 “공급망 튼튼” 사재기 자제 요청 국민 공포심 준건 ‘트럼프 돌변’ 비판도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사재기 경쟁이 극심해지자 대형마트들이 ‘고령자 쇼핑 타임’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코로나19에 취약하고 사재기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쳐질 수 있는 노인들만 마트에 출입할 수 있는 시간을 지정하는 것이다. USA투데이는 18일(현지시간) “2200개 이상의 점포를 거느린 알버슨스(albertsons)의 경우 화요일과 목요일 아침마다 2시간씩은 노인과 임산부 등 노약자만 이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유기농 식품을 주로 취급하는 홀푸드마켓(Whole Food Market)도 이날부터 정규 영업시간 직전 1시간씩 60세 이상을 위해 문을 열기 시작했다. 아마존이 소유한 이 마트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 500개 정도의 매장이 있다. 다만, 영국 매장들은 노인 기준을 70세로 잡았다. 역시 1800개 이상의 매장을 거느린 타켓(Target)도 노약자들을 위한 시간을 따로 마련했다.스톱앤숍(Stop and Shop) 매장의 경우 오전 6시부터 1시간 30분간 60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다. 이외 달러 제너럴(Dollar General), 프레시 마켓(Fresh market), 푸드 타운(Food Town) 등도 고령자 쇼핑 시간을 만들었다. 미국 내에서는 이런 변화에 대해 대체적으로 좋은 아이디어라는 평가가 많다. 60세 이상인 경우 코로나19이 심각하게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상대적으로 사재기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친지나 지인 등이 노인들에게 대리 쇼핑을 요구하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미국에서는 마스크나 손세정제는 물론 화장지, 냉동식품 등에 대한 사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제조된 화장지가 대량 수입되고 있다는 가짜 뉴스에 화장지 품귀현상은 도를 한참 지나쳤다. 오리건주의 뉴포트 경찰 당국은 화장지 부족 현상으로 911에 긴급전화를 해서는 안 된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고, 위스콘신주의 한 피자가게는 인터넷 주문으로 화장지를 판매하겠다는 광고를 내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대형유통업자들과 회의를 했는데 (문제가 없으니) 적게 사라. 모든 것을 사지 말라. 당분간 쓸 것만 사면 된다”며 사재기 자제를 요청했다. 그는 전날에도 “유통업체는 계속 열려있을 것이고 공급망은 튼튼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민의 사재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탓도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별 일 아니라는 식으로 낙관론만 유지하던 그가 갑자기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국민들이 극도의 공포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전기차 배터리에 ‘이것’ 조금 넣으니 하루 종일 달리네

    전기차 배터리에 ‘이것’ 조금 넣으니 하루 종일 달리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다양한 환경문제가 발생하면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과 용량이 늘고는 있지만 가솔린, 디젤로 움직이는 내연기관차에 비해서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국내 연구진이 배터리 전해액에 소량의 첨가제를 넣는 것만으로도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을 늘려 전기차가 거의 하루 종일 달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및화학공학부 연구팀은 리튬이온 배터리 전해액에 아미노 실레인이라는 첨가제를 약간 넣어 전극을 약화시키는 불순물이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하고 보호막을 만들어 배터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에 실렸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리튬이온이 전극(+/-)을 오가며 충전과 방전을 하며 전기를 만들어 낸다. 전해액은 배터리에서 리튬이온이 오가는 통로이면서 전극표면과 반응해 보호막을 만든다. 전기차에 쓰이는 고용량 배터리는 니켈함량이 60% 이상인 니켈리치 소재로 전극을 만들어 사용한다. 문제는 니켈리치 소재 배터리는 반응성이 커서 전해액을 쉽게 분해시켜 배터리 성능을 약화시킨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기존 배터리 전극과 전해액에 아미노 실레인이 포함된 첨가제를 살짝 넣는 것만으로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늘리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번에 개발한 첨가제는 전극 보호막을 파괴하는 성분이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하면서 새로운 보호막을 만들어 전극을 보호하고 전해액 분해를 차단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개발된 전해액 첨가제를 전체 전해액의 0.5% 수준만 더하더라도 전극을 보호하고 배터리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최남순 교수는 “수명이 긴 리튬이온배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전극 보호막을 만들고 보호막을 공격하는 물질까지 제거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이번 연구는 니켈리치 양극과 흑연 음극의 계면구조 보호를 위한 전해액 첨가제의 새로운 역할을 밝혀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설] 항공·유통산업 등 지원하고 불합리한 규제 완화하라

    코로나19로 국경 간 이동이 제한되고 일상적 활동이 멈추면서 산업계 피해가 커지고 있다. 급기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가 특정 업종을 거론하며 정부의 맞춤형 지원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대한상의는 지난 12일 유통·항공·해운·건설·정유화학업계에 대한 지원을, 전경련은 지난 15일 유통·항공·관광·의료바이오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는 경제단체들의 요구를 검토하고 내수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인 규제완화도 고려해야 한다. 우선 대형유통업체의 월 2회 의무휴업과 일부 시간대 온라인 주문 배송 금지를 풀어줘야 한다. 대형마트는 월 2회 의무휴업을 하고 심야 영업금지시간에 대형마트에서 출발하는 ‘새벽배송’을 할 수가 없다. 대형마트는 매장 소비자는 큰 폭으로 감소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폭주하는 온라인 주문에는 제대로 대응할 수 없는 구조다. 코로나19 이후 유통구조는 현재의 온라인 쇼핑이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쇼핑몰과 경쟁하는 대형마트에만 규제가 적용되는 불합리한 상황은 개선돼야 한다. 각국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입국제한이나 입국금지로 대응하고 있어 저가항공사는 물론 대형항공사들도 한계상황에 봉착하고 있다. 항공편 유지는 비즈니스 승객과 화물 운송의 필수 요소다. 이에 미국·일본·중국 등은 민간 항공기를 국방·외교·경제의 중요자원으로 판단해 세금을 감면하거나 면제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지방세인 재산세와 취득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하지만, 자산이 5조원 이상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예외로 했다. 그러나 지방세 면제나 감면율 확대, 저리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등에 예외를 두어서는 안 된다. 재택근무와 자유근무제 확산을 장려하는 만큼 주52시간 근로 예외조건 확대는 배제하더라도, 2011년 일몰된 임시투자세액공제 부활, 원격의료 확대 등도 검토해 볼 만하다. 앞으로 비대면 경제활동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므로 유통·의료 분야 규제완화의 장단점을 체크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도 주문한다.
  • 광주 장록습지 ‘국내 1호’ 도심 속 하천습지로 공인받는다

    광주 장록습지 ‘국내 1호’ 도심 속 하천습지로 공인받는다

    광주 광산구 장록동 일대 황룡강 ‘장록습지’가 조만간 국가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최근 광산구의 요청을 받아 정부에 이를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국가습지 지정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습지 범위 등을 확정·고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장록습지는 국내 1호 도심 속 하천습지 보호지역이 된다.정부가 국비를 투입하고 관리하면서 각종 동식물이 사는 예전 모습을 되찾아 무등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가 하천인 광주천과 더불어 광주의 대표적 생태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면적 3.06㎢… 수달·삵 등 희귀 생물종 터전 장록습지는 영산강의 제1지류인 황룡강의 하류 끝자락이다. 황룡강은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암산 자락에서 발원해 장성호를 거친 뒤 광산구 동남부를 휘감으며 영산강 본류와 만난다. 총연장 47㎞로, 국가 및 지방하천이 뒤섞여 있다. 이번에 국가습지 지정을 앞둔 장록습지는 도심을 관통하는 호남대 앞~광주공항 합류부 사이 약 8㎞ 구간이다. 유역 면적은 광산구 어룡동~평동~동곡동~선암동에 이르는 3.06㎢다. 강(하천)과 그 주변 습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사유지 0.02㎢를 제외한 3.04㎢가 국유지다. 강 양안으로는 광주송정역·광주공항·평동산업단지 등 도심과 농촌이 뒤섞여 있다. 강상(江床) 군데군데 드러난 모래톱에는 각종 수목이 자라나 있고, 이곳은 철새 등 야생조수의 보금자리로 변했다. 장록습지에 대한 국가습지 지정 요구는 2010년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광주발전연구원은 당시 이곳 일대를 ‘도심 습지 보호지역 1순위’로 꼽았다. 시민·환경단체도 습지 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2016~2017년 장록습지에 대한 일반 조사 및 모니터링을 했다. 이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 생물종 7종과 천연기념물 5종 등 모두 476종이 서식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정부에 습지 생태조사를 신청했다. 환경부 국립습지센터는 이듬해인 2018년 2~12월 장록습지의 생물 다양성 등을 정밀 조사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겉으로 보기엔 매일 물이 흐르는 하천에 불과했지만 수많은 생물종이 건강한 생태계를 이루며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이 조사에 따르면 장록습지에는 육상곤충 320종, 식물플랑크톤 168종, 식물종 179종, 포유류 10종, 조류 72종, 양서파충류 7종, 어류 25종, 저서무척추동물 48종 등 모두 829종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멸종위기종 1급인 천연기념물 수달과 멸종위기종 2급인 삵·새호리기·흰목물떼새 등 멸종위기 생물 4종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구·주민 소통… 갈등 1년여 만에 ‘반전’ 이로써 장록습지 보호지역 지정에 대한 객관적 근거와 타당성은 확보됐다. 그러나 이를 둘러싼 찬반양론이 맞선 상황에서 어떻게 찬성 쪽으로 수렴하느냐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보통 ‘환경 갈등’ 해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KTX 동대구~부산 구간에서 일명 ‘도롱뇽 소송 사건’으로 비화된 천성산 터널 공사나 전국 각지의 산악 케이블카 설치 민원 등도 비슷한 사례로 꼽힌다. 환경단체의 반발이나 해당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당시 환경단체와 상당수 시민은 “장록습지를 보존해야 한다”며 ‘환경 보전’에 무게를 실었다. 광주시도 습지 보전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섰으나 곧바로 반대 여론에 직면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당장 하천 둔치에 체육시설과 주차장·꽃밭 등을 설치해야 한다”며 ‘보전’보다는 ‘개발’을 요구했다. 국가습지 지정이 인근 광주송정역 역세권 개발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등 대규모 지역개발 사업에 걸림돌로 작용할 거란 이유를 내세웠다.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습지 지역 지정 움직임은 일단 멈춰 섰다. 이런 가운데 광산구는 양측의 갈등 조정과 해결에 발 벗고 나섰다. 광산구는 지난해 1~10월 3차에 걸쳐 주민 토론회를 열고 이 문제를 공론에 부쳤다. 일부 주민은 지역개발에 악영향을 초래한다며 여전히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반대 측은 국가습지 보호지역 지정에 따른 ‘규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환경부는 당시 주민 간 합의가 없으면 습지 지정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광산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주민대표, 시민단체, 전문가 등 16명이 참여한 ‘황룡강 장록습지 실무위원회(TF)’를 구성하고 11월까지 9차에 걸쳐 의견을 수렴했다. 동시에 같은 해 7~8월 어룡·도산·송정2·동곡·평동 등 5개 동 순회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 사이에 널리 퍼진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았다. 광산구는 국가습지로 지정되더라도 ‘습지보전법’에 따라 하천 제방 안쪽만 규제되며 바깥쪽은 개발 시 ‘자연경관 영향협의’만 받으면 된다고 설득했다. 또 광주송정역 일대의 KTX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역세권 개발 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런 과정이 거듭될수록 주민들 사이에 널리 퍼졌던 오해가 풀리기 시작했다. 실무위는 급기야 같은 해 11월 주민들과의 공론화 조사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어 12월 말쯤 국가습지 지정을 놓고 전체 시민 가운데 1000명을 대상으로 찬반 여론조사를 했다. 찬성이든, 반대든 격차가 6.5% 포인트 이상 나면 결과를 수용하자는 중재안이 제시됐다. 그 결과 시민들은 거주지역·성별·연령대와 관계없이 10명 중 8명 이상인 85.8%가 습지 보호에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14.2%에 그치면서 좀처럼 풀릴 것 같지 않았던 문제가 단숨에 해결됐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연내에 황룡강 장록습지 국가습지 지정계획 수립을 거쳐 습지의 범위를 결정, 고시한다. 이렇게 되면 관련법에 따라 관리 보전 권한이 지방자치단체장에서 환경부 장관으로 넘어간다.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도심하천으로 변한다는 의미다. 현재 전국에서 국가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모두 47곳이다. 하천습지로서는 다섯 번째다. ●생태학습관·탐방로 개설… 수생식물 식재도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훼손 지역의 복원도 이뤄진다. 습지 보전과 복원사업에는 국비 70%가, 탐방로·학습관 조성 등에는 50%가 지원된다. 다른 국가습지처럼 습지의 역사·문화·환경을 알리는 관리센터가 들어서고 생태학습을 위한 탐방로 등이 개설된다. 생태학습관, 탐방데크 개설뿐만 아니라 수생식물 식재 등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훼손 또는 방치된 공간 곳곳이 생태적으로 복원된다. 오수 유입·쓰레기 투기·낚시 행위가 금지된다. 광산구의 한 주민은 “1970년대 상류에 장성댐이 들어서면서 유량이 줄고 무분별한 골재 채취까지 이뤄지면서 황룡강이 ‘죽은 강’으로 변했는데,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강을 예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쏘가리 등 각종 물고기가 뛰노는 생태 하천으로 변한 모습을 하루빨리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이번 습지 지정 문제 갈등이 단 1년여 만에 극적으로 해결된 것은 숙의민주주의와 자치분권의 모범사례”라며 “습지의 가치를 최대한 살려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부산교육청 ,코로나19 추경 1663억원 긴급 편성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020년도 제1회 부산광역시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해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추경예산 규모는 1,663억원이다. 세입재원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정부지원금 46억원, 보통교부금 확정 교부 차액 1,010억원, 2019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 잉여금 차액 388억원 등이다. 추경 예산 중 총 50억원을 들여 마스크,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확보하고, 학생 수가 600명 이상인 학교와 교육청 산하 기관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다. 학교,학원,공공도서관 방역비로 16억원을 편성했다. 개학 연기로 인한 학생들의 수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온라인 학습시스템 구축에 38억원을 지원한다. 유·초등학교 긴급돌봄서비스 무상 급식 및 간식비로 5억원을 편성해 맞벌이 가정의 보육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또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비 155억원과 유치원과 초등학교 도서구입비 57억원,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29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 밖에 다목적강당 증축, 안전 관련 긴급 공사 등 학교시설비로 517억원을 편성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코로나19의 조기 극복과 학생들의 안전확보, 지역경제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면서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사를 거쳐 18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엄마, 이젠 무릎 꿇지 마세요”… 서진학교에 봄이 왔습니다

    “엄마, 이젠 무릎 꿇지 마세요”… 서진학교에 봄이 왔습니다

    “개학이 또 연기되면 어쩌나 조마조마했었는데, 지난해 가을쯤 학교 건물 뼈대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까 그제야 실감이 났어요.”서울 강서구에 사는 한유정(50)씨는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된 아들 오정민(14)군이 가방을 메고 새 학교에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일 예정된 개학은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9일로 미뤄졌고, 오는 23일로 또 연기됐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정부세종청사 집단감염 사례가 새로 발생하면서 정부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일을 추가로 연기할지 말지를 검토하고 있다. 아들의 등교를 기다리는 한씨에겐 남다른 사연이 있다. 그의 기다림은 약 6년 전 시작됐다. 중증 자폐성 장애인인 아들 오군은 강서구의 공립 특수학교인 서울서진학교에 다닐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이 2013년 11월 처음 설립을 예고했던 학교가 올해 드디어 문을 연 것이다. 한씨는 “서진학교가 개교하기까지 참 많은 일이 있었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아들이 집 밖으로 못 나가 많이 심심해한다. 빨리 이 사태가 진정돼 학교에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초·중·고교과정서 직업교육까지 29개 학급 서진학교가 올해 처음 새내기를 맞는다. 초·중·고교과정 및 전공과(장애학생이 진로·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로 구성된 29개 학급에 중증 발달장애(지적·자폐성 장애) 학생 139명이 다닐 예정이다. 약 2년 6개월 전 무릎을 꿇으면서까지 서진학교 건립을 호소했던 엄마들은 감회가 남다르다. 서울신문은 지난 11일과 12일 자녀들의 서진학교 등교를 앞둔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었다.엄명희(45)씨의 딸 이서연(17)양은 중증 지적장애인이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으로 서진학교에 입학했다. 중학교는 일반학교에 다녔다. 당시 학교에는 도움반(일반학교에 입학한 장애학생을 위해 편성된 특수학급)이 있었다. 특수교사와 특수교육실무사(특수교사 지원 인력으로, 공익근무요원도 포함)가 도움반에 속한 장애학생들의 학교생활과 학습을 지원했다. 하지만 엄씨는 딸이 중학교에 다닐 때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서연이가 머리카락을 막 뽑았어요. 두피가 훤히 보일 정도로 머리카락을 계속 뽑더라고요. 학교에 가도 교실에 안 들어가려고 하고, 원래 안 그랬는데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도 새로 생기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걸 알았어요.” 이양은 학교에서 비장애학생과 동등한 존재가 아니라 보호와 규율의 대상이었다. 통합교육 차원에서 도움반 학생들은 일반학급에도 가서 비장애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다. 그런데 학교는 갇힌 공간을 두려워하는 이양에게 교실을 이동할 때 계단이 아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도록 했다. 또 ‘비장애학생들이 듣는 수업에 지장을 줘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양의 의사를 존중하거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었다고 엄씨는 전했다. 엄씨는 “일반학교에서 딸은 ‘자신의 욕구를 참아야 하는 존재’였다. 그런 식으로 계속 억눌리다 보니 딸이 견딜 수 없었던 것”이라며 “일반학교가 장애학생의 교육권을 충분히 보장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장애학생 부모로서는 특수학교를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3년 특수학교 신설 발표 후 우여곡절 애초 서울시교육청은 201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2013년 11월 ‘강서지역 공립 특수학교 신설안’을 행정예고했다. 강서구에서는 사설 특수학교(서울교남학교) 1곳만 운영돼 강서구의 많은 장애학생이 구로구의 특수학교(공립 서울정진학교, 사립 성베드로학교 등)로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어 강서구에 공립 특수학교 1개를 새로 설립한다는 내용의 계획이었다.서진학교에 고교 2학년으로 입학한 중증 지적장애인 김태완(18)군의 엄마 김지원(49)씨는 “서울정진학교에 태완이를 늦지 않게 보내려면 무조건 아침 7시 전에 일어나 외출 준비를 하고, 7시 35분에 태완이를 통학버스에 태워야 했다”면서 “태완이가 통학버스를 타고 1시간을 더 이동해야 해서 많이 피곤해했다”고 말했다. 장애학생 부모들의 바람과 달리 서진학교 건립은 계속 지연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강서구 마곡지구로 이전한 가양동 옛 공진초교 부지에 서진학교를 세우기로 하고 2016년 8월 학교 신설안을 다시 예고했다. 그러나 옛 공진초교 부지와 4차선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아파트의 일부 주민은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꾸려 서진학교를 결사반대했다. 이들은 특수학교 대신 지역구 의원인 김성태 당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의원이 공약한 국립한방병원이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장애학생 부모들이 2017년 9월 주민설명회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서진학교 설립을 호소했지만 반대 주민들은 혐오의 말을 쏟아 냈다. 서진학교 전공과에 입학한 중증 지적·시각장애인 김태영(20)씨의 엄마인 김미화(46)씨도 당시 무릎을 꿇었다. 그는 “그 자리에 있던 반대 주민 중 일부가 저한테 ‘장애 가진 애들을 가르치는 게 무슨 소용이냐. 산 같은 데 몰아넣고 밥만 주면 되지 않느냐’며 가시 돋친 말을 했다. 지금도 그 말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밝혔다. 엄씨도 “반대 주민들이 ‘왜 이 동네에 와서 집값을 떨어뜨리느냐’, ‘우리 눈에 안 띄게 섬에 가서 살라’고 했지만 서진학교를 세울 수만 있다면 무릎 꿇는 것뿐만 아니라 더한 것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참고 또 참았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서진학교 공사는 2018년 8월 착수됐다. 그다음 달 반대 주민 대표와 김 의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강서 특수학교 설립 합의문’을 발표했다. 예정대로 서진학교를 짓되 새 부지가 나오면 서울시교육청이 한방병원 건립에 협조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 후로도 반대 민원은 계속됐다. 내진 보강설계와 반대 민원에 따른 공사 지연 등으로 개교 일정은 지난해 3월에서 9월로, 또 11월로 연기됐다가 결국 올해 3월로 결정됐다. 김지원씨는 “엄마들이 정말 힘들게 투쟁했다. 태완이를 서진학교에 보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면서 “태완이보다 어린 장애학생들이 가까운 학교에 다닐 수 있다는 것이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한씨는 “서진학교 건립은 뜻을 같이하는 부모들이 뭉쳐 한목소리를 내야 내 아이의 권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결실”이라며 “정민이를 비롯한 장애학생들이 서진학교에 다니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런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이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화씨는 “태영이가 다른 걱정 안 하고 서진학교에서 2년 동안 자기 적성에 맞는 직업과 진로를 찾을 수 있게 됐다”고 안심했다. 그러면서도 서진학교가 열린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칭이 조금 다를 뿐이지 특수학교도 똑같은 학교”라면서 “도서관 등 일부 시설을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주민들이 장애학생들과 만날 기회가 많아지면 사회적으로 여전히 낯선 존재인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민과 상생위한 시설 개방 고민 중” 홍용희 서진학교 교장은 “지역 주민들과 협의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센터를 만들고 있다”며 “개학 후 어떤 학교 시설을 어떻게 개방할 것인지도 계속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의 ‘2019 특수교육통계’(지난해 4월 기준)에 따르면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학생 9만 2958명 가운데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2만 6084명이다. 장애학생의 절반 이상인 54.6%(5만 812명)가 특수학급이 편성된 일반학교에 다니고 있다. 서진학교 엄마들은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에서 특수학교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서로 어울리는 통합교육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태완이는요. 김치찌개랑 불고기를 제일 좋아하고, 농구 좋아하고, 트로트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것도 좋아해요. 평범한 아이예요. 다만 조금 도움이 필요할 뿐이죠.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모두 특수학교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장애 정도에 따라 비장애학생과 같이 생활하는 일이 가능하다면 함께 생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들도 다양한 개인이 어울려 사는 사회에서 살아가야 하니까요.”(김지원씨)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 미세먼지 노출 심각…인구 55%, WHO 권고 2배 초미세먼지에 노출

    우리나라 국민들의 미세먼지 노출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명 중 5명 이상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치(10㎍/㎥) 수준의 2배가 넘는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돼 있다. 15일 OECD가 최근 발간한 ‘2020 삶의 질’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한국 인구 중 99.2%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10㎍/㎥ 이상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권고치 이상은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보다 높은 나라는 헝가리(100%), 이스라엘(100%), 체코(99.9%), 그리스(99.6%), 멕시코(99.6%), 네덜란드(99.5%) 등이다. OECD 회원국(터키 제외) 평균은 62.8%로 노출 비율이 90% 이상인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위험한 대기오염 환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초미세먼지 농도 수준을 구간별로 분석하면 한국의 대기 오염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에서 WHO 권고치의 2배 이상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인구 비중이 55.1%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2위인 칠레(42.5%)와 비교해서도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3∼5위인 멕시코(20.7%), 폴란드(19.8%), 이스라엘(10.6%)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컸고 나머지 OECD 회원국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한국처럼 WHO 권고치 노출된 국가 중에서도 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헝가리 등도 20㎍ 이상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인구는 없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지난 2월 발표한 ‘2019 세계 대기질 보고서’에서도 한국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최악의 대기오염으로 평가됐다. 한국의 연평균 농도는 24.8㎍/㎥로 2018년(24㎍)에 비해 악화했고 회원국 도시 중 초미세먼지 오염이 가장 심각한 100대 도시에 한국이 61곳이나 포함됐다. 정부는 올해 초미세먼지 농도를 20㎍/㎥로 낮출 계획이다. 석탄발전소 신규 건설 중단 등 대기정책을 통해 2040년 WHO 권고 수준으로 저감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흉부 X선 영상에서 병변 변화 검출하는 딥러닝 기법 개발

    흉부 X선 영상에서 병변 변화 검출하는 딥러닝 기법 개발

    흉부 X선 영상에서 병변 변화 검출하는 딥러닝 기법이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들에 의해 개발 되었다. 이경준·김지항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팀은 과거와 현재의 흉부 X선 영상을 비교해 병변 변화를 검출하는 딥러닝 기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흉부 X선 촬영은 검사 시간이 짧고 비용이 비교적 저렴해 폐렴, 폐암 등 폐질환을 진단하는데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의료진을 보조해 엑스선 검사 결과를 판독하는 인공지능 진단 시스템 관련 연구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기존 흉부 X선 영상 관련 연구 사례를 보면 진단 알고리즘을 만들 때 단일 시점의 영상만을 독립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공통적인 한계가 있었는데, 실제 임상에서 검사결과를 판독할 때는 과거와 현재의 영상을 비교해 병변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 감지하고, 이를 진단에 반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료영상 기술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학회인 MICCAI(Medical Image Computing and Computer Assisted Intervention, 의료영상기술학회)에서 발표됐다. 이경준 교수팀은 기존 알고리즘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의 새로운 기술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확보한 흉부 X선 영상 총 5,472쌍을 학습용, 검증용, 테스트용 데이터셋으로 각각 나눴다. 먼저 학습용 데이터 4370쌍으로부터 병변 변화의 기준을 확립하기 위해 X선 촬영 기록이 최소 2회 이상인 환자의 영상과, 이에 대해 의사들이 작성한 판독문을 추출하고, 자연어 처리 알고리즘을 사용해 병변의 변화 패턴에 따라 변화 있음, 변화 없음 등으로 판독문을 다시 소분류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후 주어진 전후 영상에서 변화를 감지하는 알고리즘은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해 기계학습 기반으로 구현했다. 구체적으로는 딥러닝 모델을 사용해 병변 변화의 특징점을 추출한 후 주어진 두 영상 내 특징점들의 상관관계 맵을 생성해 분석하고, 계산된 매칭 상관관계 맵의 분포를 분석해 변화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그후 횡단면적 분석을 시행한 기존 연구 및 관련된 사전 연구와의 성능을 비교해 변화 검출 성능을 검증하고, 변화 패턴별 검출 성능을 곡선하면적를 산출해 통계적으로 정확도를 분석한 결과, 연구팀이 사용한 상관관계 맵 방식의 알고리즘은 정확도가 0.89로 나타나, 기존 알고리즘의 정확도인 0.77~0.82에 비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의료영상에 딥러닝을 접목시킨 사례 중에서도 주어진 두 개의 연속된 영상에서 특정 병변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중점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앞으로 임상 진단에 있어 우선순위를 분류하기 위한 객관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교수는 “새롭게 개발한 딥러닝 기법은 급성변화 검출을 포함한 응급상황을 선별하는데 적용하거나, 1차적 진단 도구로 활용될 수 있으며 향후 흉부 방사선 자동판독기술의 고도화 연구로 연결될 수 있다”며 “의료 분야에서 최신 IT기술을 성공적으로 접목한 사례로 향후 융합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발전시켜 향후에는 실제 임상의가 판독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하여 기존에 개발된 진단 기술의 고도화를 유도하고, 변화를 설명하는 자동 판독소견 생성 기법에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너 코로나구나!” 뉴욕 한복판서 얻어맞은 한국인 여학생 논란

    “너 코로나구나!” 뉴욕 한복판서 얻어맞은 한국인 여학생 논란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동양인 혐오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한국인 여성이 위협을 당한 데 이어, 10일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BC뉴스는 10일 오전 9시 30분쯤 맨해튼 웨스트 34번가에서 23세 한국인 여학생이 동양인 혐오 범죄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맨해튼 34번가는 아마존 오프라인 매장이 자리한 번화가다. 피해 학생은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어떤 여성이 쫓아와 다짜고짜 주먹을 날렸다”라고 설명했다.“마스크는 어디에 있느냐”며 학생의 어깨를 거칠게 밀친 여성은 “너 코로나 바이러스를 갖고 있구나, 이 아시안X”이라는 욕설을 퍼부으며 머리끄덩이를 잡고 폭행했다. 피해 학생은 “그 사람이 내게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그저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 했을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얼굴을 맞은 여학생은 턱뼈가 탈구됐을 가능성이 있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현지언론은 용의자가 분홍색 머리띠를 두르고 있었다며 제보를 독려했다. 뉴욕경찰(NYPD)은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동양인 혐오 범죄로 보고 있다. 뉴욕주지사는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코로나, 인종차별 변명 될 수 없어"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사건이 벌어진 다음 날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종차별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없다. 역겨운 사건”이라며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이어 “가해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증오 범죄 전담반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뉴욕은 아시아 공동체와 함께한다”라고 밝혔다. 주지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쿠오모 주지사는 “동양인 여성이 신체적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혐오감을 느꼈다”면서 “분명히 말하지만, 동양인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책임이 있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뉴욕의 어느 누구도 자신의 외모 때문에 위축되거나 위협을 느껴서는 안 된다. 다양성은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이며, 뉴욕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강한 결속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11일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281명, 사망자는 37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뉴욕주는 물론 29명의 사망자가 나온 워싱턴주 등 12개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뉴욕주에서는 이날까지 2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뉴욕에 퍼지는 코로나, 배경에는 '슈퍼전파자'CNN에 따르면 뉴욕주에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된 배경에는 ‘슈퍼전파자’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슈퍼전파자로 지목된 50대 남성은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뉴 로셸에 거주하며 뉴욕시 맨해튼으로 출퇴근을 하던 변호사로, 이 남성을 매개로 감염된 환자는 5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그가 뉴욕주에서 두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 확진자가 줄줄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을 선언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라고 밝혔다. 사무총장은 그러나 “팬데믹은 가볍게 혹은 무심하게 쓰는 단어가 아니다”라며 “그것은 잘못 사용하면 비이성적인 공포를 불러일으키거나 전쟁이 끝났다는 정당하지 못한 인정을 통해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을 팬데믹이라고 묘사하는 것은 코로나19가 제기한 위협에 대한 WHO의 평가를 바꾸지 않는다”라며 “WHO가 하는 일과 각국이 해야 하는 일을 바꾸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집계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2만6000여 명, 사망자는 4600여 명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하나카드와 협업 ‘토스신용카드’ 새달 출시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하나카드와 함께 ‘토스신용카드’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 토스신용카드는 만 19세 이상의 토스 회원 누구나 간단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사용 등록 후 3개월간 전월 이용 실적과 추가 조건을 충족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3%(월 10만원 한도)를 다음달 토스머니로 돌려받을 수 있다. 연말까지는 해외 현금입출금기(ATM)에서 인출 건당 3달러 상당의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해외 결제 파트너사인 비자의 영프리미엄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농협은행, 첫 대출거래 직장인 우대금리 NH농협은행은 처음으로 대출 거래를 시작하는 직장인 고객을 대상으로 0.5%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올원 직장인대출’을 출시했다. 최근 1년간 농협은행 대출 거래가 없었거나 첫 대출을 하려는 직장인은 모바일을 통해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오는 6월까지 3000억원 한도로 진행되고, 우대금리를 받으면 최저 연 2.01%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재직 1년 이상인 법인기업체 직장인이어야 하고, 대출 금액은 소득과 신용등급에 따라 100만원부터 1억 5000만원까지다. ●웰컴저축은행, 최대 연 5% 정기적금 출시 웰컴저축은행은 최대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웰뱅하자’ 정기적금 상품을 11일부터 판매한다. 모바일뱅킹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를 포함해 인터넷뱅킹과 영업점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연 1.5%다. 웰컴저축은행 자유입출금통장을 통해 자동이체서비스(CMS) 또는 지로 자동납부 월 2건 이상 실적이 6개월 이상 있으면 우대금리 연 2.0%, 평균잔액 50만원 이상을 유지하면 우대금리 연 1.5%가 적용된다. 가입액은 월 최대 20만원, 계약기간은 12개월 단일 계약이다. ●삼성카드, 정기결제 서비스 이벤트 삼성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삼성카드 정기결제 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왓챠플레이’와 음악을 선별해 제공하는 ‘플로’(FLO) 정기이용권을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첫 달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웨이브, 요기요 서비스를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6000원 캐시백 혜택도 받는다. 또 아파트관리비 등 생활요금을 자동 납부하는 고객은 5000원의 캐시백 혜택과 월 이용료 700원 면제 혜택을 1년간 누릴 수 있다. 삼성카드 회원으로 처음 월 5900원짜리 구독경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2개월간 이용료 면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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