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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의대 정원 배정 착수…비수도권 증원 규모 관심 집중

    정부, 의대 정원 배정 착수…비수도권 증원 규모 관심 집중

    3월까지 배분 규모 결정할 듯 정부가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한 가운데 증원된 정원을 각 의대에 배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인원을 배정하되 각 대학의 수요와 교육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2일 전국 40개 의대에 다음 달 4일까지 증원을 신청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현재는 ▲비수도권 의대 중심 집중 배정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 역량 ▲소규모 의과대학 교육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 의료 및 필수 의료지원 필요성 등 기본 배정 원칙만 마련된 상태다. 교육부는 수요 조사와 함께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배정 세부 원칙을 조율하고, 각 대학에 증원된 정원을 할당할 배정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복지부가 다음 달까지 의대 증원분의 학교별 배분을 마쳐 4월 총선 전에 확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배정 작업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비수도권 의대 집중 배정’ 원칙을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비수도권 의대에 배정될 증원분이다. 현재 전국 40개 의대 정원 3058명 가운데 비수도권 의대 정원은 27개교, 2023명(66.2%) 규모다. 교육계와 의료계에서는 비수도권 의대 가운데에서도 소규모 의대를 중심으로 증원이 많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수도권 의대 중에선 건국대(충주)·대구가톨릭대· 을지대·울산대·단국대·제주대가 정원이 40명으로 가장 작다. 강원대·충북대·가톨릭관동대·동국대(경주)·건양대·동아대는 49명 수준이다. 수도권에서도 성균관대, 아주대, 차의과대, 가천대의 정원이 40명이다. 인하대도 49명으로 비교적 소규모로 분류된다. 이번 의대 증원이 지역 의료여건 강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 인재 전형을 60% 이상 끌어올리는 대학이 유리한 배정 규모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비수도권 의대에 입학 시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이 충원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남 시·군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8935억원 규모 발행

    경남 시·군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8935억원 규모 발행

    경남 18개 시·군이 올해 8935억원 규모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시·군별 발행규모는 양산시가 2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거제시는 1600억원, 밀양시는 85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군 지역에서는 고성군 290억원, 거창군 217억원, 창녕군 214억원 순으로 규모가 크다. 각 지자체는 모바일과 카드, 지류 형태로 발행한다.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은 올원뱅크(농협), 경남은행 모바일뱅킹, 비플페이 등 상품권 애플리케이션을 홀용해 스마트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장노년층 수요가 많은 지류형 상품권은 농협, 신협 등 지역 내 금융기관에서 살 수 있다. 상품권 할인율은 인구감소지역인 밀양시와 10개 군 지역은 10%, 그 외 시 지역은 7% 이상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별 다양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e경남몰, 시·군 쇼핑몰과 공공배달앱 등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지원되는 국·도비는 243억원, 시·군비는 367억원 등 총 610억원이다. 도는 국·도비를 추경에 반영해 지원할 계획이다. 성흥택 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촉진으로 소상공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며 “시·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국민안전체험관 체험코스 이수하면 민방위 교육 수료 인정

    인천국민안전체험관 체험코스 이수하면 민방위 교육 수료 인정

    내달 부터 인천국민안전체험관의 체험 코스를 이수하면 민방위 교육을 받지 않아도 된다. 인천시는 인천국민안전체험관이 민방위교육 인정 안전체험관으로 지정받게 돼 내달 부터 자율참여형 민방위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민방위교육 2년 차 이상이 대상이며 응급처치,생활안전·화재안전,자연재난·교통안전,항공안전·해양안전 과목을 민방위 연차별 기본교육 시간 이상 이수하면 인정된다. 교육대상자는 인천국민안전체험관 홈페이지에서 각 체험코스별로 사전예약을 위한 ‘민방위교육 인정 신청서’를 작성하고, 예약한 일자에 체험관을 방문해 교육에 참여하면 된다. 개인 여건에 맞게 교육 일정을 선택할 수 있고, 체험형 실습 위주 교육을 통해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재난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참여형 교육이 인정되는 안전체험관은 전국 10개 시․도에 14개소가 지정돼 있다.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두정역’ 명품 주거단지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두정역’ 명품 주거단지로

    비규제 지역, 천안시 두정역 일원 997가구GTX-C 천안 연장 수혜에 희망초 인접 등 현대건설은 23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힐스테이트 두정역’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두정동 37-1번지 일원에 지하2층~지상29층, 11개 동 총 997가구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300가구 △84㎡B 238가구 △84㎡C 208가구 △84㎡D 118가구 △102㎡ 103가구 △148㎡A 11가구 △148㎡B 6가구 △148㎡C 9가구 △170㎡ 4가구 등이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이 들어서는 천안시는 비규제 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천안과 아산시를 포함한 충남도·세종시·대전시 거주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유무와 세대주·세대원 등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제한이 없어 계약 직후 전매도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두정역 인근은 두정역 반경 1㎞ 내 약 40개 단지, 약 2만 가구의 주거지가 형성되고 있다. 신흥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두정역 일대는 최근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말 정부가 발표한 GTX-C 연장노선에 천안 및 아산지역이 포함된 것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삼성SDI 천안사업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캠퍼스가 위치한 천안제3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천안제2∙4산단, 백석농공단지, 아산디스플레이시티1 일반산단 등을 차량으로 30분 내 이동할 수 있다.2024년 북부BIT일반산단과 2028년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을 비롯해 삼성의 대규모 투자도 이어질 계획이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단지 앞 희망초가 위치해 등하교 시 길을 건너지 않고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북일고와 북일여고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국대, 두정동 등이 학원가와도 인접해 뛰어난 정주여건을 자랑한다.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Bay 판상형 구조를 주로 적용해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전용면적 148㎡~170㎡ 대형 타입의 펜트하우스 30가구는 차별화된 공간을 희망하는 수요와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수요를 중심으로 복층형 구조가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도보거리의 두정역과 초등학교, 원스톱 인프라, 대규모 산단 등 탄탄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며 “GTX-C 노선 연장 발표에 따른 수혜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어 향후 두정을 대표할 리딩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 일정은 오는 26일 특별공급,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을 받고, 3월 6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3월이다.
  • 한총리, “공공의료기관 평일 진료 최대 연장” 공보의·군의관 등 지원(종합)

    한총리, “공공의료기관 평일 진료 최대 연장” 공보의·군의관 등 지원(종합)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 행동에 대응해 공공 의료기관 진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공공 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을 가능한 최대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하는 등 가동 수준을 최대치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오전 8시부로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고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관계부처, 17개 전국의 시·도와 함께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코로나19 감염병 팬데믹 당시 ‘심각’이 발령된 적은 있지만 보건의료와 관련해 심각까지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총리는 “중증·위급환자의 이송과 전원을 컨트롤하는 광역응급상황실을 내달 4개 권역에 신규 개소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의료 공백이 현실화한 가운데 응급환자가 ‘골든 타임’ 내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병원에서 임시·의료 인력을 추가 채용할 수 있도록 중증·응급 환자 최종 치료 시에는 수가를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의료 인력 관련 규제를 풀어 부족한 인력 수요에 대응한다. 한 총리는 “병원에 남아 환자를 지키고 계신 의사, 간호사, 병원 관계자들의 부담을 줄여드려야 한다”며 “관련 규제를 완화해 병원 인력의 탄력적 운영이 가능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증·응급 수술 등 필수 치료가 지연되는 병원의 인력 수요를 파악해 공보의와 군의관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보훈부, 고용부, 국방부, 지자체 등 소관 병원이 있는 기관은 외부 의사나 시니어 의사 선생님 등의 대체 의사를 임시로 채용하는 등 의료 공백에 총력 대응해 달라”며 “재정은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오늘부터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하여 국민들께서 일반 진료를 더 편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면허 정지와 구속 수사 등 정부의 엄정 대응 방침에도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계속되고 의사단체들이 총궐기에 나서는 등 정면충돌하고 있다. 이로 인해 환자들과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의 ‘신음’이 깊어지고 있다. 한 총리는 의료계를 향해 “국민들께서 고통을 겪으시는 상황을 의료계도 절대 원하시지 않을 것”이라며 “잘못된 선택으로 오랫동안 흘려온 땀의 결과가 한순간에 사라지지 않기를, 또 그런 위험 속으로 젊은 의사들을 등 떠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재 전공의 대부분이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체 전공의 규모가 1만 3000명임을 감안할때 10명 중 7명 이상이 사직서를 낸 것이다.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8024명으로 하루 전보다 211명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 ‘의사면허 정지’를, 법무부는 집단행동 주동자에 대한 ‘구속수사’ 원칙을 내세우며 압박에 나섰지만 환자 곁을 떠나는 전공의 수는 계속 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을 두고 “집단행동이 아니다. 후배들의 자유로운 결정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은 전공의들의 대규모 이탈에 따라 전체 수술을 최소 30%에서 50%까지 줄인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 바이든, 대선 승부수… 국경통제 강화 행정조치 검토

    바이든, 대선 승부수… 국경통제 강화 행정조치 검토

    낮은 지지율에 고심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남부 국경 통제 강화를 위한 행정 조치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CNN 등 미 언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 열세인 바이든 대통령이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불법 월경 및 국경 통제 정책을 공화당 우위인 하원을 우회해 추진하겠다는 승부수로 해석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일주일간 하루 평균 5000명 이상의 이민자가 불법 월경을 시도하거나 하루 8500명 이상이 불법 월경을 시도하는 경우 신규 이민자의 입국을 사실상 차단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 망명 신청자들에 대한 1차 검증을 더 까다롭게 하고, 신속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이런 방안은 애초 상원에서 여야 협상팀이 타결했지만 국경 혼란을 대선 때까지 끌고 가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력으로 무산된 안보 패키지 예산안과 유사하다. 바이든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달 7일 국정 연설 전에 국경 통제 강화 패키지를 발표할 수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전했다.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국경 장벽 건설을 시도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인도주의적 국경 정책을 고수했다. 하지만 미국·멕시코 국경 월경자가 지난해 12월 24만 9000여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는 등 이민 통제가 한계점에 도달하고 부정적 여론마저 높아지자 태세를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새 이민 정책은 민주당 지지자들과 진보주의자들의 반발에 부딪힐 소지가 적지 않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12억 달러(약 1조 6000억원)의 학자금 대출 탕감을 승인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지금까지 바이든은 390만명, 1380억 달러 규모의 학자금을 면제하며 젊은 표심에 읍소하고 있다. 그러나 퀴니피액대 여론조사(15~19일, 등록 유권자 1421명)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81세인 바이든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답하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니스트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세울 것을 제안하는 등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다.
  • [서울광장] 기업 밸류업, 모든 주주를 공평하게 대우해야

    [서울광장] 기업 밸류업, 모든 주주를 공평하게 대우해야

    다음주에 기업 밸류업(가치상승) 프로그램이 발표된다. 연기금 등을 동원해 주가를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제도를 만들겠다는 방향 전환이다. 그동안 우리 기업의 주가는 저평가됐고, 주주는 홀대당했다. 물적분할에 따른 주주 보호 방안은 2022년 10월 도입됐다. 물적분할은 기업이 일부 사업을 떼내 지분 100% 자회사로 만드는 방식이다. 자회사가 상장되면 모기업은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막대한 투자금을 받을 수 있지만 소액주주들은 모기업 가치 하락으로 손실을 볼 수 있다. 한때 100만원 넘었던 LG화학 주가는 지금 50만원 안팎이다. 핵심 사업인 배터리 부문은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으로 물적분할돼 상장됐다. 당시 공모주 청약에 114조원이 몰렸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최대주주(81.84%)다. 그 이후 금융당국은 물적분할 추진 시 주주 보호 방안, 상장계획 등을 공시하고 반대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주도록 했다. LG화학은 배당금 결정 기준을 연결재무제표 당기순익으로 해 LG에너지솔루션 실적까지 더해 배당했다. 당기순익의 30% 이상, 최소 1만원 3년간 유지였다. 다른 기업보다 배당이 많지만 주가 하락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배당은 성과를 주주와 나누는 과정이다. 배당금이 당기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배당성향)이 우리나라는 20.1%(2022년 기준)다. 미국(40.5%), 일본(36.5%), 대만(52.5%)은 물론 중국(35.0%)보다 낮다. 물적분할, 배당 등 주요 결정은 이사회가 한다. 이사는 상법에 따라 ‘회사를 위하여 그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하여야 한다’는 충실의무를 진다. 특정 주주에게 피해가 발생해도 이사는 책임이 없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는 지난해 경영권 분쟁 때 이사회가 카카오에만 신주 발행을 결의하자 “긴급한 자금조달 및 사업확장 등 경영상 필요가 없음에도 제3자에게 신주를 발행한 건 기존 주주들의 신주인수권을 침해해 위법”이라며 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기존 주주의 ‘비례적 이익’ 침해를 용인할 만큼 긴급하게 자금을 조달할 필요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를 받아들였다. 주주의 비례적 이익은 주식 1주당 가치는 같고 대주주든 소액주주든 1주당 가치를 보호받아야 한다는 주주 평등 원칙이다. 이사회 구성원이라면 주주의 비례적 이익에 대한 충실의무도 져야 한다. 2022년 발의된 상법 개정안 요지다.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은 지난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받은 보상을 무효화시켰다. 델라웨어주 회사법은 기업의 자유로운 지배구조와 경영활동을 보호한다고 평가받아 미국 상장사의 절반 이상이 델라웨어주에 법인 소재지가 있다. 2018년 마련된 보상안은 머스크가 매출, 시가총액 등 12개 특정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주식 1%씩을 받는 내용이다. 그는 2022년 목표를 달성해 558억 달러(약 74조원)어치 주식을 받았다. 법원은 이사회가 머스크 영향력하에 있고, 보상안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주주에게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소송 제기 주주는 테슬라 9주를 갖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런 판결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 상장은 주주에게 투자를 받는 과정이다. 지분 몇 %를 넘겼건 주주에 대한 책임은 여전하다. 투자가 제대로 대접받으려면 대주주가 중요하다. 대주주 지분이 많을수록 상속세 부담 때문에 주가가 오르지 않기를 바란다. 배당도 인색하다. 배당을 더해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면 다른 소득과 더해져 누진세율이 적용돼서다. 다른 국가는 배당세율이 하나다.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가 알려진 지난달 17일 이후 코스피는 오르고 외국인은 매수세였지만 개인투자자는 매도세였다. 개인투자자들은 일회성 행사로 여기고 차익을 실현했다는 뜻이다. 모든 주주의 부담을 줄여 가며 평등하게 보호해야 주가 상승 정책이 지속가능하다. 전경하 논설위원
  • ‘김’ 풍년 바라오… 광양 대보름 줄다리기 으라차차!

    오는 24일 정월대보름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위 상품으로 부상한 K푸드 ‘김의 날’이다. 김의 날은 2010년 김 수출 사상 첫 1억 달러 달성 기념으로 제정돼 김과 함께 복을 싸 먹는다는 ‘김 복쌈’ 풍습을 이어 해마다 음력 1월 15일을 기념일로 기리고 있다. 김의 날을 앞두고 인류 최초 김을 양식한 ‘광양 김 시식지’(전남도기념물 제113호)와 김 풍작을 기원하며 매년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던 ‘광양용지큰줄다리기’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광양시 태인동에 자리한 광양 김 시식지는 김 양식법을 창안한 김여익을 기리기 위한 장소다. 병자호란 때 의병을 이끌었던 김여익은 청과 굴욕적인 화의를 맺었다는 소식에 통탄하며 광양 태인도에서 은둔생활을 해왔다. 이때 바다에 떠다니는 나무에 해초가 걸리는 것을 목격하고 1643년 강과 바다가 만나 영양이 풍부한 태인도의 이점을 살린 섶꽂이 방식의 김 양식법을 최초로 창안해 어민들에게 보급했다. 수라상에 오른 김에 매료된 인조가 김여익이 진상했다는 말에 그의 성을 따 ‘김’이라 부르도록 했다고 전해진다. 광양용지큰줄다리기는 개천에서 용이 머리를 내밀고 나왔다는 데서 유래한다. 용지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김 풍작을 기원하며 행해지던 줄다리기로 400년 전통을 자랑한다. 김 풍작을 기원하는 용왕제다. 소리꾼 2명, 응원농악대 25명, 줄메기꾼 130여명 등 최소 150명 이상이 단결과 화합, 생산 증진의 기틀을 마련했던 집단 문화유산이다. 김성수 광양시 관광과장은 “풍요를 상징하는 정월대보름과 김의 날을 맞아 인류 최초 김을 양식한 광양 김 시식지이자 마을의 안녕과 김의 풍작을 기원한 용지큰줄다리기의 유래를 찾는 광양 여행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 피해자들은 극단선택, 차가운 거리로… 국회는 선거 앞으로 [전세사기, 끝나지 않은 악몽(하)]

    피해자들은 극단선택, 차가운 거리로… 국회는 선거 앞으로 [전세사기, 끝나지 않은 악몽(하)]

    “전세사기 피해로 7000만원을 반환받지 못한 상황에서 대출 연장까지 되지 않는다. 정부 대책이 굉장히 실망스럽고 더는 버티기 힘들다. 이 문제가 꼭 해결됐으면 좋겠다.” 지난해 2월 인천 미추홀구에서 ‘건축왕’ 남모(63)씨에게 전세사기를 당한 30대 A씨는 이런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꼭 1년이 흘렀다. 윤석열 대통령과 검경은 “지구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했고, 5500명이 넘는 사기꾼이 검거됐다. 지난해 6월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정말 뿌리 뽑힐 것 같은 기대를 갖게 했다. 그러나 여야가 6개월마다 보완 입법을 하기로 법률에 명시할 만큼 급조된 특별법은 피해자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 1년 사이 6명의 피해자가 A씨와 같은 선택을 했고 다른 피해자들은 1인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피해자들이 가장 바라는 구제안은 ‘선구제 후회수’ 방식이다. 22일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의 10대 요구 사항을 살펴보면 피해자들은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의 보증금 반환채권을 우선 매입한 뒤 다수의 피해 주택을 집단으로 경·공매에 넘겨 보증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야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이 가능하다는 취지다. 피해자들의 염원을 담아 지난해 9월 이후 개정안 8개가 발의됐지만 국민의힘에선 “개인 간 계약으로 발생한 채무를 세금으로 갚아 주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반대했다. 결국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선구제 후회수 방안이 일부 반영된 개정안을 단독 처리했다. 개정안은 공공기관이 전세사기 피해자의 임차보증금 반환 채권을 우선 매입한 뒤 경·공매를 통해 추후 회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때 채권 매입 가격은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른 우선변제 보증금 비율인 최소 30% 이상이 되도록 했다. 또 피해자 인정요건 중 임차보증금 한도를 현행 3억원 이하에서 5억원 이하(최대 7억원)로 높이고 외국인도 피해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의회 폭거”라며 반발했다.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실 관계자는 “야당이 단독 처리했기 때문에 절차상 치유가 먼저”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측 간사인 소병철 의원실 관계자는 “29일 예정된 본회의 전에 논의 제안은 해볼 예정이라 본회의 직회부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개정안이 법사위에 회부된 지 60일이 경과하는 25일까지 지금처럼 합의가 불발되면 상임위 재적 5분의3 이상 동의로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 본회의로 가더라도 30일간의 숙려기간을 거쳐야 한다. 참여연대의 박효주 간사는 “3월 말이면 선거 정국이라 의원들이 출석을 못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안상미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장은 “정부의 경매 유예 대책은 1년이면 끝이라 저도 5월이면 (경매 유예 시한이) 끝이 난다”며 “피해자들은 누수나 단전이 된 집에서 특별법 처리만 기다리며 불안에 떨고 있다”고 토로했다.
  • “전세금 찾을 길 막혔다”… 전세사기 특별법에 빼앗긴 희망 [전세사기, 끝나지 않은 악몽(하)]

    “전세금 찾을 길 막혔다”… 전세사기 특별법에 빼앗긴 희망 [전세사기, 끝나지 않은 악몽(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 특별법)이 시행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피해자 눈물은 마를 틈이 없다. 대항력을 갖춰야 하고 임대인의 거짓 의도를 입증해야 하며 다수 임차인 피해가 발생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 탓에 피해자로 인정받기 힘들다. 인정된다고 해도 실질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많아 유명무실하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보증금 회수보다는 세입자가 일시적으로 퇴거 압박을 면하는 데 초점을 맞춘 반쪽짜리 특별법은 2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되지만, 피해자들의 삶은 언제 구제받을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 #유명무실선구제 방안 없이 2년 한시 시행까다로운 조건 탓 사각지대 많아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1일 시행된 특별법은 통상의 임대차 계약 기간을 고려해 시행 후 2년간 유효하다. 다만 최대 1년 연장할 수 있고, 그 전에 피해자로 인정됐다면 특별법 적용 기간이 끝나더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피해자로 인정받으면 경공매 유예, 우선매수권 부여, 기존 임차주택 매입임대 제공, 저리 대출 등의 혜택을 받는다.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에서 인정된 피해자는 이날 현재 1만 2928명이다. 3076명은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거나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대상에서 제외됐다. 피해자들은 특별법이 오히려 희망을 앗아갔다고 호소한다. 특별법이 시행되면 구제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현실에선 되레 고통만 가중된다. 특히 피해자들이 특별법 시행 전부터 강력히 주장했던 ‘선구제 후회수’ 방안은 전혀 담기지 못했다. 정부는 “모든 피해는 평등하다”면서 사인 간 계약에서 발생한 손실을 정부가 구제하는 건 전례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잘못된 정책과 제도적 결함으로 피해가 발생했고, 투자 사기와 다른 만큼 정부가 먼저 구제하고 추후 경매 등을 통해 회수할 것을 요구한다. 특별법은 다가구, 근린생활시설(근생), 반지하 등에 거주하거나 신탁사기로 인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에는 인색하다. 다가구주택은 건물 내 개별 등기가 불가능하고 권리 관계가 복잡해 우선매수권 활용과 경·공매 유예가 힘든 대표 사각지대다. 건물 내 전체 가구가 피해자로 결정되고 전원이 동의해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우선매수권으로 매입이 가능한데, 선순위·후순위 임차인의 이해관계가 달라 중지를 모으기 힘들다. #최소한이라도…피해자 81% “금리인하 시급”정부는 피해자 실태 파악도 안 해 정부는 뒤늦게 가구 중 2인 이상이 피해자로 결정되고, 다른 임차인을 제외한 피해자 전원 동의만 있어도 매입이 가능하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하지만 ▲반지하나 상가로 등록돼 주택 용도 활용이 불가능한 ‘근생’에 사는 피해자 ▲집주인이 신탁회사에 집을 넘겨 임대 권한이 없는데 이를 속여 전세를 들인 신탁사기 피해자 등은 여전히 지원받을 길이 없다. 특별법이 시행됐지만 국토부 등에서 피해자 고충을 파악하기 위한 제대로 된 실태조사조차 없었다. 다만 민간 싱크탱크인 한국도시연구소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전세사기 깡통전세 피해 가구 실태조사 및 피해 회복과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에 따르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1550가구 중 78.3%가 “공공의 보증금채권 매입을 통한 선구제 후회수 방안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최소한의 보증금이라도 돌려받기 위해’(94.3%), ‘문제 해결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싶어서’(78.3%), ‘피해가 발생한 집에 더이상 살고 싶지 않아서’(72.9%)라고 밝혔다. 또 특별법 중 금융 지원은 ‘금리인하’(81.1%), ‘지원금액 인상’(72.9%) 개선이 시급하고, 긴급지원 주택은 ‘임대료 부담 완화’(81.8%), ‘대상자 선정 요건 완화’(78.1%) 등을 손봐야 한다고 답했다. 여야는 특별법을 시행하며 6개월마다 미비점을 찾아 보완하기로 약속했다. 지난해 12월 국토부는 국회에 전세사기 피해 지원 현황을 보고하며 다가구·신탁사기·근린생활빌라 임차인 등 매입임대 지원이 곤란해 피해자 주거 불안 우려가 있고, 전세사기 피해자 신청의 절차적 편의가 미흡하다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구제 후회수를 요구하는 야당의 요구에는 여전히 난색을 표했다.
  •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100% 인상합니다”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100% 인상합니다”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 기간에 한시적으로 건강보험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 보고했다. 전공의들의 집단사직과 대규모 병원 이탈로 인한 의료현장 혼란의 장기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22일 보건복지부는 2024년 제4차 건정심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의사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 지원방안’을 보고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의료기관의 중증·응급진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지원을 100% 인상한다. 50개 권역·전문 응급의료센터에서 내원 후 24시간 수술을 하면 100% 가산 수가가 적용되는데, 이런 가산율을 ‘150%’로 인상하고 가산 수가 적용을 지역응급의료센터 110곳으로 확대한다. 중앙응급의료센터로부터 다른 의료기관에서 수용이 어려운 중증환자를 배정받으면 별도 보상을 지급해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수용성도 높인다. 또 전공의 이탈로 인한 상급종합병원 등의 진료 부담을 덜기 위해 상급병원 경증환자를 하급병원으로 돌려보내는 회송료 수가는 30% 인상한다. 입원환자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 ‘입원전담 전문의’ 업무 제한을 완화하고, 전문의가 일반병동 입원환자를 진료하면 정책가산금을 지원한다. 의사들의 집단행동 기간 의료기관의 행정부담을 낮추기 위해 각종 의료기관 대상 평가에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고, 중증질환자의 산정특례 재등록 기간은 집단행동 종료 시까지로 연장한다. 산정특례는 중증질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낮춰주는 제도를 말한다.정부, 내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위기단계 ‘최상위’ 정부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범정부 대응을 강화한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다고 전했다. 앞서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위기평가위원회를 열고 보건의료위기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최상위인 ‘심각’으로 올렸다. 복지부는 이달 6일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발표한 직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을 설치하고,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경계’로 올린 바 있다. 위기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이다.한편 21일 오후 10시 기준 전체 전공의 대부분이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체 전공의 규모가 1만 3명이므로, 10명 중 7명 이상이 사직서를 낸 셈이다. 이들 100개 병원에서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8024명으로, 하루 전보다 211명 늘었다. 복지부는 그동안 미복귀자에 대한 의사면허 정지 등 행정조치 방침을, 법무부와 검찰·경찰은 주동자 구속수사 원칙 등을 강조했다. 그러나 집단행동에 참여하는 전공의 규모가 커지는 등 사태가 더욱 확산하자 관계부처 간 공조를 통해 대응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 미국, 52년 만에 달착륙 시도…달 착륙선 ‘오디세우스’ 궤도 진입

    미국, 52년 만에 달착륙 시도…달 착륙선 ‘오디세우스’ 궤도 진입

    미국이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약 52년 만에 달 착륙을 시도한다.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21일(현지시간) 우주를 비행 중인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가 달 표면에서 92㎞ 떨어진 달 궤도에 순조롭게 진입했다고 밝혔다. 인튜이티브 머신스 측은 “100만㎞ 이상을 비행한 오디세우스는 이제 텍사스주 휴스턴의 스페이스시티를 종단하는 거리보다 달에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오디세우스는 22일 오후 4시 49분(미 중부시간 기준·한국시간 23일 오전 7시 49분)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착륙 시도 지점은 달 남극 근처의 분화구 ‘말라퍼트 A’ 지점이다. 오디세우스는 지난 15일 오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나사)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오디세우스의 임무는 나사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와 연계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의 두 번째 시도다.‘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는 나사가 여러 민간 기업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무인 달 탐사를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나사와 협력해 달 탐사를 진행하던 4개 기업 중 애스트로보틱이 지난달 처음으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우주로 발사했다가 실패로 끝났고,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두 번째 시도로 오디세우스를 발사했다. 무인 달탐사선 ‘페레그린’은 발사 후 몇 시간 만에 연료 누출 등 문제가 발생해 달 착륙을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오디세우스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임무 이후 약 52년 만에 달에 도달한 미국 우주선이자, 민간업체로서는 최초 성공 사례가 된다. 오디세우스에는 나사의 관측·탐사 장비 6개가 탑재됐으며, 나사는 수송 대가로 인튜이티브 머신스에 1억1800만달러(약 1573억원)를 냈다. 달 착륙에 성공하면 오디세우스에 탑재된 장비들은 달 환경을 관측하며 각종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나사는 달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2026년 말 우주비행사들을 달에 보내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3단계’에 활용할 계획이다.미국은 탈냉전 시대 이후 지난 50년간 중국이 ‘우주 굴기’에 나서기까지 사실상 우주 개발에 손을 놓은 상태였다. 1966년 옛 소련의 루나 9호가 세계 최초 달 착륙 기록을 세운 이래 지금까지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모두 5개국에 불과하다. 미국은 1969년 아폴로 11호를 시작으로 1972년 아폴로 17호까지 달 착륙에 성공했으며, 2014년 중국의 창어 3호, 지난해 인도의 찬드라얀 3호, 지난달 20일 일본의 슬림이 달 착륙 기록을 이어갔다. 스콧 페이스 조지워싱턴대 우주정책연구소장은 냉전 시대의 ‘우주 경쟁’ 이후 관련 연구가 정체됐다며 과거의 지식과 경험을 되살리는 것이 미국의 큰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CNN을 통해 “우리가 지금 하는 일은 ‘아폴로’ 시절 가졌지만 50년간 잃어버린 전문 지식을 본질적으로 재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 지원 역시 50년 전 냉전 시대에 미치지 못하는데 1960~1970년대 아폴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당시 나사의 예산은 미국 정부 전체 예산의 4% 이상이었지만, 현재는 0.4%에 불과하다.
  • 구로구, 중소기업 기술 가치평가·이노비즈 인증 비용 지원

    서울 구로구가 기술력이 우수한 유망 중소기업의 기술 평가 관련 비용을 지원하며 혁신 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기업의 기술 가치, 기술사업화 역량을 금액이나 등급으로 산출해 투자유치, 담보권 설정, 투자참고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평가 비용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구는 투자참고, 금융융자, 현물출자 등의 목적으로 국가공인 기술평가기관의 기술평가를 받은 관내 기업에 평가 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가치평가(현물출자 등) 3개 사에 기업당 1500만원 ▲기술력 평가(투자참고 등) 5개 사에 기업당 500만원으로 나눠서 이뤄진다. 대상 기업은 본사나 주사업장의 소재지가 구로구여야 한다.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의 연구개발 전담부서 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중소기업 기술혁신촉진법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인증사)이어야 한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4일부터 오는 29일까지다. 지난 1월 기준 구로구 소재 중소기업 가운데 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기업은 모두 전체의 10.3%인 401개사다. 서울시 자치구 중 3위에 해당한다. 또 이노비즈 인증을 처음으로 취득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에도 인증 수수료를 지원한다. 소재지가 구로구에 있는 3년 이상이 기업이 이노비즈 멘토링 서비스를 이용할 때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 1곳당 이노비즈 최초 인증 1회에 한해 인증 수수료 77만원 중 70만원을 지원한다. 다음 달 4일부터 30개사를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 관련 문의는 구로구청 지역경제과로, 평가 관련 문의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로 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구 산업 구조상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애주가’ 성시경 막걸리… 출시 첫날 ‘완판’

    ‘애주가’ 성시경 막걸리… 출시 첫날 ‘완판’

    연예계 대표적 주당인 가수 성시경이 개발한 막걸리가 출시와 동시에 완판됐다. 성시경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22일 “‘경탁주 12도’가 온라인 판매 첫날인 이날 오전 11시 공식 스토어를 통해 오픈과 동시에 초도 물량 전체가 소진되는 완판 기록을 세웠다”고 했다. 이날 상품 판매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가 집중적으로 몰리며 순식간에 판매를 마감했다고 한다. 만 19세 이상 성인 인증과 주문 구매 수량을 제한했음에도 초고속 매진을 기록했다. ‘경탁주 12도’는 쌀, 국, 효모, 산도조절제를 사용해 빚어진 전통주로, 쌀 함유량이 46% 이상이다. 기존 탁주들과 달리 물에 거의 희석하지 않아 묵직하고 탄산 없는 높은 도수 막걸리이다. 성시경이 주류 제조 신생기업인 ‘제이1’과 손잡고 개발했으며, 신평양조장에서 위탁생산된다. 성시경과 ‘제이1’ 황재원 대표는 묵직한 질감에 향긋한 과실향 그리고 달콤함과 새콤함의 균형을 찾기 위해 오랜 기간 시음 끝에 찾은 맛으로 출시했다. 가격은 두 병에 2만 8000원이다.
  • 해남군-군의회 ‘450억대 수상복합공연장’ 이견 팽팽

    해남군-군의회 ‘450억대 수상복합공연장’ 이견 팽팽

    전남 해남군이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456억원대 ‘수상복합공연장’을 건립하려고 하지만 군의회가 제동을 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수상복합공연장에 산이면 구성리 일원 10만1000㎡ 부지(건축면적 2850㎡)에 수상무대와 관람석, 수변전망광장, 수상정원, 서비스광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상 사업비는 국비 200억원, 도비 71억원, 군비 165억원 등 총 456억원이다. 수상공연장 조성에만 265억9400만원이 책정돼 있다. 해남군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으로 정해 국가 예산을 들여 지역특화 관광지로 만들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해남군의회는 지방재정이 열악한 농어촌에 군비만 수백억이 투입되고 매년 운영비로 ‘돈 먹는 하마’로 전략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265억원이 투입되는 수상공연장은 우선순위 사업이 되는지 실효성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해마다 들어가는 운영비 문제도 제기했다. 운영비 부담과 운영의 주체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아서 해남군이 모든 부담을 떠안게 돼 자칫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군의회는 따라서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세운 다음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이 사업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 선도사업으로 지정돼서 조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 차원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으로 확정된 해남 수상복합공연장은 천혜의 자연자원과 남도문화예술의 결합을 통해 세계적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특화 콘텐츠가 돼 글로벌 관광객을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남 수상복합공연장은 지난 2022년 12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선도사업에 반영돼 지난해 정부의 수시 중앙투자 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부지는 기업도시로부터 기부체납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운영계획은 올해 전남도와 협의하는 등 용역을 통해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해남군의회 의원은 “초기에 군비만 160억 이상이 투입되고 매년 운영비로 얼마나 더 투자될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 경기콘진원, “제2의 잔나코리아를 찾습니다”···1인 크리에이터 60개 팀 모집

    경기콘진원, “제2의 잔나코리아를 찾습니다”···1인 크리에이터 60개 팀 모집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60개 팀 제작지원···총사업비 4억2천만 원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1인 크리에이터(온라인 영상 창작자)의 성장을 돕는 ‘2024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제작 지원’ 사업 참여자를 3월 20일까지 모집한다. 2017년부터 시작된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지원사업은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구독자 1천 명 이상 10만 명 이하 채널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다. 직접 기획·제작해 게시 완료한 동영상 콘텐츠가 5개 이상이고 활동기간이 최근 3년 이내면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는 그동안 1인 크리에이터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 구독자 218만의 ‘잔나코리아’를 비롯해 ‘복원왕’, ‘딱지(DDAKG)’, ‘핏블리(FITVLEY)’, ‘겨울서점’ 등 다양한 분야의 1인 크리에이터 성장을 지원해 왔다.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총 60개 팀(레디메이드 40팀, 라이브 20팀)이 선정되며 60개 팀은 공개경쟁 방식으로 3단계에 거쳐 경쟁하게 된다. 단계별로 제작 지원비와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차등 제공되며 최종 3단계까지 진출할 경우 총 700만 원의 제작 지원금을 받게 된다. 60개 팀에게는 제작 지원금과 함께 전문가 컨설팅, 특강, 크리에이터 간 교류회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또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최종 5개 우수크리에이터 팀에겐 수요에 따라 대외 홍보 기회 등과 같은 특전 프로그램이 부여될 예정이다. 김귀옥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급속히 성장하는 크리에이터 생태계에서 도내 1인 크리에이터의 역량향상을 통해 1인 미디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이런 도시!… MZ세대 으쓱하며 산다

    이런 도시!… MZ세대 으쓱하며 산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인 약 56%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도 도시 면적이 전체 국토의 16.7%에 불과하지만, 총인구의 91.8%가 집중돼 있다. 도시에는 각종 생활 인프라가 집중돼 있고 사람들은 삶의 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도시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도시경제학자인 미국 하버드대 에드워드 글레이저 교수는 “도시는 인류가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말한다. 유엔 경제사회국(DESA)에 따르면 2030년이 되면 인구 10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메가시티’가 31곳에서 43곳으로 늘어난다.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 10명 중 7명이 도시에 살 것이라는 예측도 했다. 그렇지만 도시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도농 간 불균형 발전을 비롯한 각종 문제가 벌써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과학자와 공학자들은 인류 최고의 발명품인 도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고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하기 위해 여러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케냐, 페루, 중국, 네팔, 나이지리아, 콜롬비아 10개국 공동연구팀은 청년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개방성, 안전성이라고 밝혔다.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가능하게 할 공공 공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에는 미 존스홉킨스대 공중보건대, 시애틀 워싱턴대, 하버드대, 국립보건원(NIH), 뉴욕대 의대, 호주 멜버른대, 영국 도시 설계 및 정신보건 연구센터, 캐나다 몬트리올대, 세계보건기구(WHO) 등 30개 연구 기관의 수학자, 통계학자, 물리학자, 도시 계획학자, 보건학자 등 다양한 분야 연구자가 참여했다. 이들이 수행한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2월 22일 자에 실렸다. 전 세계적으로 25세 미만 젊은이들은 교육, 사회, 취업 기회를 위해 도시로 이주할 가능성이 가장 큰 인구 집단이다. 문제는 무계획적인 도시 공간의 확대로 녹지 공간 부족, 환경 오염, 불평등, 범죄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청년층뿐 아니라 도시민 전체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도시계획을 세울 때 도시민, 특히 아동·청소년과 청년층의 정신 건강 개선을 위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연구팀은 도시계획, 정신 건강,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53개국 518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도시를 위한 37개 특성을 분석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전문가 패널 조사를 했다. 분석 결과 청년층이 찾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서로를 연결하고 배울 수 있는 자유롭고 안전한 커뮤니티 공간에 대한 접근성으로 나타났다. 안정적 취업 기회, 교육 시스템, 양질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도 중요한 특성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도시 계획 과정에서 소수 집단에 대한 편견으로 인한 개별적, 구조적 차별을 근절하기 위한 공간 설계와 정책을 마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수행됐기 때문에 감염병 사태가 도시 내 아동·청소년과 청년의 복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그 결과 도시 설계에 있어서 물리적 커뮤니티 공간뿐 아니라 온라인 네트워크도 중요하다고 확인됐다. 이런 커뮤니티 공간이 없거나 부족할 경우 개인의 고립과 정신 건강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패멀라 콜린스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정신보건학)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젊은층의 유입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에 따르면 청년층을 끌어들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되려면 개방성 확대, 정신 건강 개선을 위한 공간 설계와 정책적 고민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고 했다.
  • 딥러닝 CCTV·스마트 주차 정산기… ‘건축 신기술’ 한 곳에

    딥러닝 CCTV·스마트 주차 정산기… ‘건축 신기술’ 한 곳에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 문을 연 ‘서울신문 120주년 기념 동반성장 엑스포’ 현장. 궂은 날씨에도 전시장은 미래를 선도할 건설·건축 분야 신기술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각 부스에서는 업계 전문가와 산업 핵심 이해관계자들이 최신 트렌드와 지식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열렸다.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건설, 건축, 인테리어 전문 전시회인 ‘2024 코리아빌드위크’ 전시 주간에 특별관 형태로 마련됐다.입구에 들어서자 1997년 세계 최초의 폐쇄회로(CC)TV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를 출시한 보안기업 아이디스의 부스가 눈에 들어왔다. 부스 벽면에서는 딥러닝사물인식시스템(IDLE)에 대한 소개 영상이 나왔다. 최한슬 아이디스 과장은 “자전거를 잃어버렸을 경우 모든 CCTV 영상을 일일이 돌려 볼 필요 없이 자전거를 인식한 부분만 따로 볼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3개 부문 혁신상을 받은 기업 라오나크는 보안 기능과 편리함을 높인 도어록을 전시했다. 보통 도어록이 ‘띠띠띠’ 소리를 내며 잠기는 데 3초가량 걸린다면 라오나크의 도어록은 특허받은 잠금쇠를 통해 즉시잠김이 가능하다. 스마트 주차 관제 전문 업체인 넥스파시스템은 ‘카드 리더기 출구 무인 정산기’를 소개했다. 차량이 출구 무인 정산기에 접근할 때 신용카드 리더기가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술은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해당 제품은 이미 서울 보라매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에 설치돼 있고 넥스파시스템 관계자는 밝혔다.현장을 찾은 이순석 건축사사무소 더블유 대표는 “다양한 정보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고 궁금했던 제품, 기술들을 볼 수 있는 기회”라며 “무엇보다 새로운 기술의 개발자들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이날 협력사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한 협력사의 홍보 부스 100여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1억 5000여만원이다. 22~23일에는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구매 담당자가 현장에 나와 희망 기업과 일대일 상담회도 진행한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연초부터 건설·건축 전문 전시회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협력사와 스타트업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협력사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중소기업을 세계적 브랜드로… ‘K뷰티’ 이끈다

    중소기업을 세계적 브랜드로… ‘K뷰티’ 이끈다

    CJ올리브영이 신생·중소 뷰티 기업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이른바 ‘K뷰티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입점 브랜드 가운데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100억 클럽’ 브랜드 수가 직전 해 대비 30%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100억 클럽의 절반 이상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로 집계됐다. 올리브영에서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브랜드 중 국내 중소기업 비중은 지난해 51%로, 팬데믹 첫해인 2020년 39%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의 고속 성장 배경으로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오늘드림’ 배송 서비스 등 올리브영의 옴니채널 경쟁력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매년 분기 마지막달(3·6·9·12월) 진행하는 최대 할인 수준의 행사 ‘올영세일’을 비롯해 계절별 대규모 캠페인을 전개하며 K뷰티 트렌드를 이끈 점도 주효했다. 이에 따라 중소 브랜드들이 올리브영에서 올리는 매출 규모도 증가했다. 2020년 매출 상위 10대 브랜드 중 국내 중소 브랜드는 4개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이 중 7개가 신진·중소 K뷰티 브랜드였다.
  • ‘가자 즉각 휴전’ 안보리 결의, 美 반대로 또 부결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표결에서 미국이 “인질 협상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상임이사국 중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미국은 20일(현지시간) 알제리가 제안한 안보리 결의안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안건을 부결시켰다. 미국이 안보리 휴전 촉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결의안이 통과되려면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하고 5개 상임이사국(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의 거부권 행사가 없어야 한다. 이날 우리나라를 포함한 13개 이사국은 알제리 초안에 찬성표를 던졌고 영국은 기권했다. 알제리 방안에는 즉각적인 일시 휴전, 팔레스타인인 강제 이주 금지, 국제법 준수 등의 요구를 담았다. 그러나 일시 휴전과 인질 석방을 별도 항목으로 둔 부분을 미국 측이 문제 삼았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알제리 안에 찬성하면 미국, 이집트, 이스라엘, 카타르 4자 간 일시 휴전·인질 석방 협상을 위한 노력이 허사가 될 수 있다”면서 “하마스의 인질 석방 합의 없이 일시 휴전을 요구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은 안보리에 가자 전쟁의 일시적 휴전과 동맹국 이스라엘이 라파 공격 중단을 명시한 결의안 초안을 공개했다. 미국은 이번 공식 문서에 처음 ‘일시 휴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두 명의 외교관은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미국이 알제리 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러시아와 중국이 미국 안에 반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장쥔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이날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안보리 합의가 무산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 자이툰과 투르코만 지역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는 가자 남부 라파뿐만 아니라 북부도 이스라엘 공습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작전이 시작된 이래 가자지구에서 2만 9000명 이상이 숨졌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3주간 호송차 안전 문제로 인해 가자지구 북쪽에서 식량 전달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WFP는 전날 발표된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가자지구 북부 어린이 6명 중 1명이 급성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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