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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건축

    [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경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건축

    전 세계에 ‘K’ 열풍이 불고 있다. 건축 분야도 마찬가지다. 한국 건축가가 해외 유력 상을 거머쥐고 우리 기업이 세계 곳곳에 랜드마크를 짓고 있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우리 것에 대해 잘 모른다. 지금, 우리 건축을 돌아보는 일은 그래서 의미있다. 서울신문은 그동안 우리 건축의 본류를 찾아온 노은주·임형남 건축가 부부의 글을 연재한다. 33년 전 방영한 ‘사랑이 뭐길래’라는 인기 드라마가 있었다. 상반된 가정환경에서 자란 대발이(최민수), 지은이(하희라) 그리고 그 둘을 둘러싼 양쪽 가족이 펼치는 이야기로, 기록적인 시청률 속에서 55편이나 방송됐다. 여기서 집은 등장인물의 캐릭터를 설명해 주는 하나의 상징처럼 등장한다. 가부장적인 분위기의 대발이네 집은 가운데 마당이 있는 전형적인 도심형 한옥이었고, 민주적인 분위기의 지은이네 집은 평슬래브의 반듯한 2층 양옥이었다. 한옥에 사는 아버지는 깐깐하고 고루하며 매사에 강압적이었고, 양옥에 사는 아버지는 온화하고 다정했다. 당시의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이 그랬다. 한옥, 한복, 한식은 고루하고 불편하며 빨리 타파해야 하는 낡은 관습으로 치부되던 것이 그리 머지않은 과거 일이었다. 그런데 21세기에 들어서며 북촌이나 익선동 등 오래된 동네 낡은 한옥을 사람들이 고쳐 쓰면서, 갤러리가 되고 카페가 되며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언제 그랬냐는 듯 한옥은 이제 ‘귀하신 몸’, 선망하는 ‘비싼 집’이 돼 버렸다. 그 시간을 관통하며 살아온 이로서는 조금은 어안이 벙벙하다. 문제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우리의 것은 낡은 것’이라는 틀을 씌워 무시하고 없애버려 그 맥이 끊어진 문화가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다시 잇고 싶어도 방법을 알 수 없어 상상으로 메우거나 껍데기만 답습하기도 한다.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끓어오르는 요즘, 다시 부랴부랴 우리 전통을 찾아보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K’로 시작하는, 한국적인 것은 과연 무엇일까. 흔히 우리의 문화에 대해 중국처럼 크거나 화려하지 못하고 일본처럼 정교하고 섬세하지 못하다고 평하기도 한다. 꼭 그런 것일까. 분명 우리가 추구하는 ‘우리만의 미학’이 있었을 것이고 나름의 방법이 있었을 것이다. 건축의 경우 우리 땅의 특성을 읽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한반도는 무척 오래된 땅이다. 지구에 남은 공룡 발자국의 반 이상이, 고인돌 역시 전 세계에서 발견된 수의 절반이 넘게 이 땅에 남아 있다. 오래전에 끝난 화산 활동이 남긴 깊은 자국들이 산을 이뤄 국토의 70%가 산지이다. 지질은 대부분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돌인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사계절이 뚜렷하다 못해 연교차가 50~60℃를 넘나든다. 이런 환경에서 살아가려면 수많은 도전이 필요하다. 단단한 지반은 건축재료의 가공이나 집을 앉히기 위해 땅을 파는 굴토가 어렵다. 큰 연교차, 집중형 강우에 대비한 방수와 단열 재료의 선택에도 무척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 그런 땅에서 오랫동안 환경에 최적화된 건축의 형태가 흔히 한옥이라 부르는 우리의 옛집일 것이다. 한옥은 북쪽 지방 온돌 방식과 남쪽 지방 고상식 주거(마루 방식)가 결합한 독특한 형태로, 지리적 환경에 적합한 주거 방식과 자연과 조화를 꾀하는 배치 형태를 지니게 됐다. 자연을 존중하는 태도가 동양 문화의 특징이지만, 우리의 경우에는 더욱 강한 편이다. 한옥에는 자연은 경외의 대상이고 인간보다 훨씬 강한 존재이며 그 안에 들어가 사는 사람은 조화와 순응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담겼다. 그렇다고 자연과 인간 사이에 어떤 명쾌한 선을 긋고 구분한 것은 아니다. 한국 전통 예술의 두드러진 특징은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데 있다. 예컨대 숨죽이며 조용히 감상해야 하는 서양 클래식 공연과 달리 판소리 같은 우리의 공연예술에서는 관객들이 ‘얼쑤’ 하며 추임새를 넣어 주며 흥을 돋우는 전통이 있다. 그때 객석과 무대의 경계는 어느새 사라진다. 그것이 객석에서 열렬한 ‘떼창’을 불러주어 아티스트들을 감동시키는 한국만의 공연문화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공간의 내부와 외부의 경계도 모호하다. 건축에서도 마당을 통해 혹은 툇마루나 대청을 통해 공간에 자유롭게 자연이 스며들고 넘나든다. 그러면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마치 땅이 봉긋 솟아 건물이 된 것 같은 형태를 취한다. 조경에서도 명쾌한 경계를 나누고 감상하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우리의 경우 어디서부터 마당인지 혹은 자연인지 모호하다. 충남 금산에 우리가 설계한 ‘금산주택’은 민가 살림집의 방식을 따라 지은 집이다. 규모는 살림을 담은 세 칸의 방과 두 칸의 대청으로 이루어져 단출하다. 집을 남향으로 앉혀 햇빛을 받아들이고 바람이 지나가기 쉽게 얇게 만들었다. 맞바람이 불도록 앞뒤로 창을 두기도 했다. 지붕은 비가 집으로 들어오지 않고 마당으로 흘러 내려가도록 경사를 조정한 맞배지붕으로 만들었다. 말하자면 어딘가 국도를 지나며 흔히 만날 수 있는 길옆에 핀 들꽃처럼, 건강하고 씩씩한 집이면 딱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마주 선 높은 산에 포근히 안겨 있는 집을 만들고자 했다. 우리의 옛집이 대부분 그러하듯, 여기에는 산이 집에 담기고 하늘이 집 안으로 들어왔다가 무심히 지나간다. 여기서 대단한 이론이나 건축적 담론은 사실 필요없다. 자연과 조응하고 서로를 인정하며 적당히 서로에게 양보하는 그런 우리의 집이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지은 집이다. 사람은 그 안에서 자연과 같이 흐른다. 노은주·임형남 부부 건축가
  • 아들과 PGA 뛰려고 하루 스쾃 120개

    아들과 PGA 뛰려고 하루 스쾃 120개

    “아들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려면 더욱 철저하게 몸 관리를 해야죠.” ●“제2전성기 원동력은 마음자세” ‘탱크’ 최경주(54)는 13일 국내 언론과 가진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는 원동력으로 마음 자세와 생활 습관, 꾸준한 운동 등 철저한 자기 관리를 꼽았다. 그는 “6년 전 갑상샘에 문제가 생겨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의욕이 떨어지고 뭘 한다는 게 어려웠다”며 “‘그동안 너무 몸 관리를 안 하고 까불면서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지만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아내의 격려에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끔 마시던 술도 끊고 올해 들어서는 청량음료를 마시는 습관도 버렸다”며 “지난 4, 5월부터는 팔굽혀펴기 25회, 악력기 20회, 스 120회를 매일 하면서 체력을 다진 결과 요즘엔 대회 마지막 날에도 피곤하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최경주는 올해 두 차례나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말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시니어 투어 메이저 대회인 더 시니어 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했다. 앞서 5월에는 자신보다 15~20살 어린 후배들과 경쟁하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정상을 밟아 국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자나깨나 골프만 생각하는 최경주에게 취미 생활에 대해 묻자 “딸과 팀을 이뤄 아들 둘과 홀 매치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더 시니어 오픈 우승으로 내년 7월 제153회 디 오픈 출전권을 따낸 최경주는 “디 오픈 코스에서는 벙커를 잘 공략하고 바람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가 사는 댈러스도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 아이언샷으로 바람을 이기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PGA 투어 챔피언스 보잉 클래식을 공동 18위로 마무리한 뒤 이날 SK텔레콤이 후원하고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가 주관하는 최경주재단 주니어챔피언십 시애틀 대회 자선행사에 참석한 최경주는 로저 채리티 클래식 출전을 위해 곧 캐나다 캘거리로 이동할 예정이다.프로 통산 31승을 올린 최경주는 프로 골퍼를 꿈꾸는 차남 최강준(21)과 PGA 투어 무대에 함께 서는 게 꿈이다. 듀크대에 재학 중인 최강준은 최경주가 더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하기 전날 미국에서 열린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경주는 “당시 ‘아빠가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을 줘서 정말 고맙다. 하루 남은 경기를 열심히 해 보겠다’며 전화통화를 했다”고 회상했다. 골프 선배로서 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아이언을 강조하는 편”이라며 “화내지 말고 인내하고 기다리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시상대 못오른 후배들 따로 챙겨 최경주는 2024 파리올림픽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김주형, 안병훈에 대해선 “수고 많았다. 올림픽이 끝이 아니니 실망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2021년 도쿄 대회에서 남자 골프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최경주는 “나는 올림픽 무대를 뛰어 보진 못했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부담감이 컸을 것”이라며 “주형이는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며 간절함을 보였다. 언제든지 메달권에 들 수 있는 실력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면 다음에는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100% 믿는다”고 말했다.
  • 젤렌스키 “푸틴 끝장내게 장거리미사일 쏘게 해달라” 푸틴 “응분의 대가”

    젤렌스키 “푸틴 끝장내게 장거리미사일 쏘게 해달라” 푸틴 “응분의 대가”

    우크라이나가 허를 찌르는 러시아 본토 기습을 감행, 러우 접경 지역을 일주일째 충격에 몰아넣은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깊숙이 공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서방에 또한번 호소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전선을 가로질러 반격을 가하는 동안 서방 동맹국이 러시아 깊숙한 곳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다시 한번 간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경을 넘는 자국군의 공격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축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방·외교 당국자들에게 “우리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장거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국들로부터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의 목록을 제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영국 등 서방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ATACMS), 스톰섀도와 같은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했지만, 확전을 우려해 방어 목적 외 러시아 본토 공격에서의 사용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때 재량권을 확대해달라고 호소해왔고, 미국은 최근에야 제한적인 범위에서 이를 허용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부터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서 공세를 벌이고 있다. 러시아의 격퇴 작전에도 일주일째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저녁까지 러시아 남부 국경 지역인 쿠르스크의 약 1000㎢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최대 규모 공격으로 평가받는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러시아 민간인들이 국경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포격으로 숨진 적은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에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틴 “협상우위 위해 도발…몰아낼 것”3번째 회의…“응분 대가” 협상불가 시사“우크라군, 12㎞ 진입해 28개 마을 통제”“주민 12만여명 피란…화학 무기도 사용”러 정보기관 “美, 젤렌스키 교체하려 해” 허를 찔린 푸틴 대통령은 서방에 날을 세웠다.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통해 러시아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모스크바 외곽에서 쿠르스크 등 접경지 상황 회의를 주재한 푸틴 대통령은 “서방은 우크라이나인들의 손을 빌려 우리와 싸우고 있다”며 “분명 적은 미래에 협상 지위를 끌어올리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차후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서방의 도움을 받아 도발하는 것이라며, 이번 공격이 협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누그러뜨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정권이 평화 계획으로 돌아가자는 우리의 제안, 관심 있고 중립적인 중재자들의 제안을 거부한 이유가 이제 분명해졌다”며 “적은 분명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며, 우리의 모든 목표는 분명 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토 피습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회의는 7일, 9일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이날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쿠르스크의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주지사 대행은 우크라이나군이 40㎞ 전선에 걸쳐 영토 안 12㎞까지 진입했으며 총 2000여명이 사는 28개 마을을 통제하는 등 상황이 어렵다고 말했다. 스미르노프 대행은 그러면서 지금까지 쿠르스크 주민 12만 1000명 이상이 대피했으며 5만 9000명이 더 떠나야 한다고 답했다. 우크라이나군이 화학 무기를 사용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자 푸틴 대통령은 “군이 평가할 문제”라며 말을 자르고 사회경제적 상황과 주민 지원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앞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도 이날 참모회의에서 “현재 러시아 연방 영토 약 1000㎢를 통제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전날 러시아 국영원전기업 로사톰은 러시아가 통제 중인 자포리자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냉각탑 1기에서 불이 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는 데 방점을 뒀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공세를 멈추고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현재 러시아가 장악한 지역을 되찾고자 이러한 행동에 나섰으나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내 진격 속도는 오히려 1.5배 빨라졌다고 주장했다. 또 우크라이나군이 빠르게 병력과 장비를 잃고 있다며 특히 우크라이나군에서 전투 준비가 가장 잘 된 부대의 손실이 크다고 강조했다. 반면 러시아에서는 군과 계약하고 입대하려는 사람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은 미국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교체하려 한다고 13일 주장했다. SVR은 이날 성명에서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 국경을 훨씬 넘어 상황을 악화할 수 있는 미친 조치들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엘리트층 사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더욱 관리하기 쉽고 덜 부패한, 서방 동맹에 더욱 적합한 사람으로 교체하는 방안에 대해 작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기관은 미국이 아르센 아바코우 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을 젤렌스키 대통령을 대체할 후보로 고려하고 있으며, 이미 젤렌스키 대통령의 신용을 떨어트리고 아바코우 전 장관에게 권력을 쥐여주는 시나리오가 논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이를 통해 러시아와 협상할 가능성에 더 잘 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부산 구덕운동장 재개발 찬성 부산 서구청장 주민소환 청구

    부산 구덕운동장 재개발 찬성 부산 서구청장 주민소환 청구

    부산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이 사업에 찬성한다는 의사를 표시한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한다.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협의회는 13일 서구 선거관리위원회에 공 구청장에 대한 주민소환제 투표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민이 아파트 건립을 포함하는 구덕운동장 재개발 계획에 반대함에도, 공 청장은 ‘절호의 기회’라며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에 대해 사과하고,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에 대한 반대 의견을 부산시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라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민소환 추진 이유를 밝혔다. 주민협의회는 지난 7일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에 포함된 아파트 건립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공 청장에게는 이틀 안에 아파트 건립에 반대 의견을 표명하지 않으면 주민소환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주민소환은 임기 중인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투표를 통해 해직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주민소환제는 주민소환투표권자(해당 지자체 관할구역에 주민등록이 된 된 19세 이상 주민) 15% 이상이 찬성할 경우 주민 투표를 실시한다. 주민소환투표권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 투표와 유효 투표 수 과반 이상의 찬성으로 결과가 확정된다. 부산시는 구덕운동장 일원 7만 1577㎡에 1만 5000석 규모의 축구 전용 경기장, 체육·문화·업무·상업시설과 600세대 아파트 등을 건립하는 재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이런 내용으로 국토교통부에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주민들은 시유지인 구덕운동장에 아파트를 건립하는 것은 공공재의 사유화를 불러올 수 있다며, 아파트 건립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 트럼프-머스크 2시간 대화…해리스 돌풍에 맞서 “극좌”라며 함께 공격

    트럼프-머스크 2시간 대화…해리스 돌풍에 맞서 “극좌”라며 함께 공격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업가와 미국 대통령 후보가 2시간 동안 유례없는 대화를 나누며 대부분의 사안에 대해 동의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이 인수한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와 대화했다. 주로 머스크가 묻고 트럼프가 대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를 “극좌” 또는 “급진적 좌파 광인(lunatic)”이라 부르며 동시에 비판했다. 미국 CNN 방송은 이번 대담이 해리스 후보의 부상을 늦추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짓말과 음모론 그리고 극단적 시각을 사실 확인 없이 공개했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후보가 등장한 지 불과 3주 만에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차지하자 트럼프는 근거없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를 위해 불법적으로 축출됐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민주당 대선 후보 선정이) 쿠데타였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해리스가 급진적 좌파라는 트럼프의 의견에 동의했지만, 천연에너지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이견을 보였다. 트럼프는 “인류의 최대 위협은 지구 온난화가 아니라 ‘핵 온난화(nuclear warming)’”라고 지적했는데, 그가 언급한 핵은 북한, 이란 등의 잠재적 핵무기 보유국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나는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을 잘 안다”며 “그들은 터프한 사람들이며, 자기들 게임의 정상에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의 대담에 앞서 유럽연합(EU)이 머스크 측에 경고서한을 보내면서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증오와 무질서, 폭력을 선동하거나 특정 가짜정보 관련 콘텐츠”가 유통될 수 있다는 내용의 경고서한을 머스크에게 보냈다.그러나 이러한 경고에 대해 머스크는 자신의 X 계정에 2008년작 영화 ‘트로픽 썬더’에 등장하는 배우의 사진과 함께 “엿이나 먹어라”는 글을 올리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대담에서도 트럼프는 유럽이 방위비 부담을 늘려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하며, 미국은 동맹의 보험회사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두 사람의 대담에 대한 기성 언론의 보도 덕분에 2억명 이상이 시청할 것이라 전망하며, 해리스 후보도 대담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트럼프 당선 운동에 뛰어들자 이에 대해 우려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대담 도중 머스크는 트럼프가 당선되면 납세자들의 돈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정부 효율성 위원회 등에서 일하겠다고 제안했고, 트럼프는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머스크가 트럼프에게 80만명 이상의 표를 몰아주기로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텍사스 부동산 개발자이자 공화당 기부자인 리처드 위클리의 도움으로 정치자금 기부단체인 아메리카 슈퍼팩 활동을 올 초부터 시작했다. 그는 슈퍼팩 활동을 비밀리에 하기 원했으며, 지난달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로 아메리카 슈퍼팩에 기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7월에는 미국의 전자 투표 기계와 우편 투표 시스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글을 엑스에 올리기도 했다. 미국 시민이 아닌 사람이 투표하기도 한다며 선거 제도의 투명성을 지적하는 머스크는 대면 종이 투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짝퉁 왕국’ 중국, 파리올림픽 금메달 2만원에 판매

    ‘짝퉁 왕국’ 중국, 파리올림픽 금메달 2만원에 판매

    2024 파리 올림픽은 폐막했지만 온라인에서는 올림픽 열기가 아직이다. 중국의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너도나도 파리 올림픽 메달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핀둬둬(拼多多), 징동(京东), 틱톡(抖音) 등에서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검색하면 무수히 많은 판매 업체가 나타난다. 상세페이지에서 보이는 메달은 실제로 선수들이 목에 건 파리 올림픽 메달과 육안으로는 거의 동일하고 가격은 111위안에서 402위안(약 2만 원~7만 7000원)까지 다양하다. 타오바오에서 판매 중인 한 올림픽 메달은 1주일 이내 100명 이상이 구매했고, 이미 1000명 이상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둬둬의 한 메달 역시 200건 이상이 판매되었고, 징동에서는 아예 ‘2024 파리 올림픽 1:1 복제’라는 광고 문구로 소비자를 현혹했다.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抖音)에서도 파리 올림픽 메달을 100% 그대로 복제한 제품이라고 강조하며 판매하는 사람이 많았다. 실제 판매자에게 문의하자 “파리 올림픽 메달과 거의 흡사하다”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구매자들의 평가를 보면 “실제와 거의 흡사하다”, “꽤나 묵직하다”라는 반응이다.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메달은 아연 합금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내마모성이 우수하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은 은 523g과 금 6g으로 되어 있고 메달 중앙에는 에펠탑의 철이 박혀있다. 그러나 현재 중국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금메달은 가격과 상관없이 모두 아연 합금 소재로 340g에 직경 8.5cm로 실제 메달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소장용’으로 구매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법적 침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허난 저진(泽槿)로펌의 푸젠(付健)변호사는 “올림픽 금메달에는 일반적으로 오륜기, 올림픽 대회 엠블럼 등 올림픽 마크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마크는 올림픽 마크 보호 조례에 의해 보호된다”라고 설명했다. 올림픽 마크 권리자의 허가 없이 상업적 목적으로 올림픽 마크를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고 판매자가 올림픽 금메달을 모방해 판매하는 행위도 올림픽 마크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금메달의 디자인, 도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어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이를 무단으로 복제하거나 배포하는 행위는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 판매자는 판매 과정에서 허위 광고까지 할 경우 부정경쟁 행위로 간주될 수 있지만 판매자는 물론 플랫폼에서도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모방 능력은 세계 1위”, “국산(중국산)이 진짜 메달보다 품질이 더 좋을 수도 있다”, “메이드 인 차이나의 위대함이다”, “나도 하나 사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 아프리카TV, 4개월 만에 네이버 ‘치지직’ 제치고 1위 탈환

    아프리카TV, 4개월 만에 네이버 ‘치지직’ 제치고 1위 탈환

    지난 3월 네이버 실시간 스트리밍 플랫폼인 ‘치지직’이 아프리카TV를 처음 앞지른 지 4개월만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13일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개인방송 애플리케이션(앱) 중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앱은 ‘SOOP’이 운영하는 아프리카TV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 TV의 지난달 월 사용자 수는 221만명으로 치지직(207만명)을 넘어섰다. 사용자의 총 시청시간도 아프리카TV가 9.6억분으로 4.4억분인 치지직의 2배가 넘었다. 1인당 평균 시청시간은 아프리카TV가 436.5분이었으며, 치지직은 215분이었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후 국내 스트리밍 시장은 아프리카TV와 치지직의 양강구도 체제로 개편됐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베타서비스를 내놓은 치지직은 정식 출시 전인 올 1분기 이미 월간활성사용자(MAU) 수 225만명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기준 전체 사용자 중 80% 이상이 1030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와이즈앱의 집계에서도 치지직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연속 200만명대 사용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아프리카TV가 4개월만에 치지직을 앞선 건 지난달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 리그 오브 레전드 중계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거기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한 ‘2024 파리 올림픽’ 중계도 특수로 작용했는데, SOOP은 지난 4일 양궁 국가대표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지난 4일 아프리카TV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45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SOOP은 올 2분기 분기 기준 사창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기도 했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10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41% 늘어난 333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클립, 네이버TV 등 네이버의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치지직의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추후 치지직을 통해 게임라운지, 라이브 커머스, 광고 등 기존 사업들과의 시너지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 성남시, 지방세 상습 체납자 영업취소 등 관허사업 제한 추진

    성남시, 지방세 상습 체납자 영업취소 등 관허사업 제한 추진

    경기 성남시는 9월 말까지 지방세를 상습 체납한 사업자에 대해 영업 정지나 허가를 취소하는 관허사업 제한을 추진한다. 대상자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내준 허가·인가·면허나 등록·신고로 사업장을 경영하는 사람 가운데 지방세 체납이 3번 이상이면서 체납액이 30만원 이상인 사업자다. 모두 919명이 해당하며,이들의 체납액은 36억원에 달한다. 업종별로는 식품접객업, 통신판매업,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이용업, 미용업 등이다. 시는 이달 중 체납자에게 관허사업 제한 예고문을 발송해 자진 납부의 기회를 주고,아무런 소명 없이 기한을 넘기면 9월 중 인·허가 부서에 관허사업 제한을 요구할 계획이다. 다만 일시납이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일부 납부 후 매월 분납 이행시 체납처분과 행정제재를 보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성실하게 납부하고 있는 납세자와의 조세 형평성 제고와 조세 정의 확립을 위해 재산 압류,번호판 영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속행하겠다”고 말했다.
  • “금메달 팔아요”…中 온라인서 ‘짝퉁’ 파리올림픽 메달 인기 [여기는 중국]

    “금메달 팔아요”…中 온라인서 ‘짝퉁’ 파리올림픽 메달 인기 [여기는 중국]

    2024 파리 올림픽은 폐막했지만 온라인에서는 올림픽 열기가 아직이다. 중국의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너도나도 파리 올림픽 메달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핀둬둬(拼多多), 징동(京东), 틱톡(抖音) 등에서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검색하면 무수히 많은 판매 업체가 나타난다. 상세페이지에서 보이는 메달은 실제로 선수들이 목에 건 파리 올림픽 메달과 육안으로는 거의 동일하고 가격은 111위안에서 402위안(약 2만 원~7만 7000원)까지 다양하다. 타오바오에서 판매 중인 한 올림픽 메달은 1주일 이내 100명 이상이 구매했고, 이미 1000명 이상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둬둬의 한 메달 역시 200건 이상이 판매되었고, 징동에서는 아예 ‘2024 파리 올림픽 1:1 복제’라는 광고 문구로 소비자를 현혹했다.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抖音)에서도 파리 올림픽 메달을 100% 그대로 복제한 제품이라고 강조하며 판매하는 사람이 많았다. 실제 판매자에게 문의하자 “파리 올림픽 메달과 거의 흡사하다”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구매자들의 평가를 보면 “실제와 거의 흡사하다”, “꽤나 묵직하다”라는 반응이다.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메달은 아연 합금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내마모성이 우수하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은 은 523g과 금 6g으로 되어 있고 메달 중앙에는 에펠탑의 철이 박혀있다. 그러나 현재 중국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는 금메달은 가격과 상관없이 모두 아연 합금 소재로 340g에 직경 8.5cm로 실제 메달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소장용’으로 구매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법적 침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허난 저진(泽槿)로펌의 푸젠(付健)변호사는 “올림픽 금메달에는 일반적으로 오륜기, 올림픽 대회 엠블럼 등 올림픽 마크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마크는 올림픽 마크 보호 조례에 의해 보호된다”라고 설명했다. 올림픽 마크 권리자의 허가 없이 상업적 목적으로 올림픽 마크를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고 판매자가 올림픽 금메달을 모방해 판매하는 행위도 올림픽 마크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금메달의 디자인, 도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어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이를 무단으로 복제하거나 배포하는 행위는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 판매자는 판매 과정에서 허위 광고까지 할 경우 부정경쟁 행위로 간주될 수 있지만 판매자는 물론 플랫폼에서도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모방 능력은 세계 1위”, “국산(중국산)이 진짜 메달보다 품질이 더 좋을 수도 있다”, “메이드 인 차이나의 위대함이다”, “나도 하나 사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 유튜브 방송 중 무허가 도검 휘두른 40대…시청자 신고로 검거

    유튜브 방송 중 무허가 도검 휘두른 40대…시청자 신고로 검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허가 없이 소지하고 있던 도검을 휘두른 40대가 시청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남 창녕경찰서는 도검 2점을 허가받지 않고 소지한 혐의(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자기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 도중 집에서 술을 마신 채 도검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방송을 본 시청자가 A씨 정신이 불안정해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러한 사실이 들통났다. 그는 지난 2018년 당근마켓에서 장식용으로 두기 위해 도검 2점을 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검 총길이는 각각 87㎝(칼날 59㎝, 손잡이 28㎝), 75㎝(칼날 53㎝, 손잡이 22㎝)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칼날 길이가 15㎝ 이상이거나 15㎝ 미만이더라도 칼날이 서 있어 흉기로 사용될 위험성이 뚜렷한 경우 등에는 소지 허가를 받아야 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끝나지 않는 로힝야의 비극…탈출하던 어린이 수십명 드론 공격에 사망

    끝나지 않는 로힝야의 비극…탈출하던 어린이 수십명 드론 공격에 사망

    미얀마에서 탈출하려던 수십 명의 로힝야족 어린이가 드론 공격으로 숨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민간인들은 지난 12일 라카인 주 마웅다우 타운에서 폭력을 피해 나프강을 건너 방글라데시로 가려고 했을 때 표적이 되었다. 소셜미디어(SNS)에 퍼진 영상에는 어린이들의 시체와 가방이 땅에 널브러진 모습이 보인다. 생존자들과 대화한 자유 로힝야 연합의 공동 창립자인 나이 산 르윈은 “피해자들이 ‘마웅 니’, ‘묘마 따웅’, ‘묘마 카인 단’을 포함한 마을에서 국경을 넘으려고 왔다”면서 “드론 공격이 같은 날 오후 5시경에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르윈은 “수십 개, 적어도 30~40개의 드론 폭탄이 그곳에 투하됐다. 최소 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약 300명이 다쳤다”며 “이들의 시신을 수습할 사람은 없다. 모두가 목숨을 구하기 위해 도망칠 뿐이다. 일부는 이미 방글라데시에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와 AP와 인터뷰한 생존자들의 증언으로는 적어도 150명, 또는 200명 이상이 사망했고 많은 이들이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군부를 전복하고자 하는 무장 단체 중 하나인 아라칸 군은 최근 몇 달 동안 군대로부터 라카인 주의 광대한 지역을 빼앗았다. 민병대와 미얀마 군은 이 공격에 대해 서로를 비난했다. 활동가들은 아라칸 군이 책임이 있다고 믿었지만, 이 단체는 이를 부인했다. 활동가들은 이 단체가 수개월 동안 로힝야족을 살해, 마을 방화, 청년 강제 모집으로 공격해 왔다고 말했다. 군부는 또한 민간인에 대한 잔혹 행위로 비난을 받았다. 군은 이미 2016년과 2017년에 로힝야에 대한 잔혹한 탄압으로 헤이그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집단 학살 사건 재판을 치르고 있다. 로힝야족은 미얀마에서 오랫동안 박해를 받아 왔으며, 사람들은 시민권과 이동의 자유와 같은 기본적 권리를 박탈당했다 로힝야족 라힘(익명)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아라칸 군이 통제하고 있는 마을에서 드론이 날아와 민간인을 반복적으로 공격했다”고 말했다. 그의 가족은 그가 방글라데시로 데려갈 배를 마련하려고 하는 동안 근처 마을에 머물고 있었어 폭격을 피했다. 가족은 화요일 오전 4시에 국경을 통과했다. 그는 “우리는 이 마을과 이 나라에 머물 수 없다고 생각해 배를 타고 그날 아침 국경을 넘었다. 시체는 여기저기에, 그 장소의 모든 곳에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우리가 그곳을 지나갈 때 몇몇 사람들은 아직 살아 있었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한 사람이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저는 아직 죽지 않았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하지만 아무도 그들을 도와주러 가지 않았다. 모두가 자신의 목숨과 가족을 구하기에도 바빴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생존자들은 안전하게 도망칠 배를 간절히 기다렸다. 라힘은 친구 중 한 명이 탈출을 시도하려고 작은 배를 탔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다고 말했다. 친구의 다섯 자녀는 배가 가라앉으면서 죽었다. 라힘은 ”우리는 인간으로서 살 권리가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장소, 우리 나라, 우리 마을에서 인간으로서 단순하게 살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아라칸 군 대변인은 로이터에 ”우리 조사에 따르면 테러리스트 가족이 마웅다우에서 방글라데시로 가려고 했고, 그들이 허가 없이 떠났기 때문에 군부가 폭탄을 투하했다“고 말했다. 이는 아라칸 군에 맞서 싸우는 로힝야 무장 단체에 가담한 무슬림을 지칭한다. 국경없는의사회(MFS)는 지난 10일 기준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 있는 직원들이 미얀마에서 도피한 환자 50명을 치료했으며, 그중 18명은 어린이였다고 밝혔다. 많은 환자가 박격포탄 부상과 총상을 입었다. 의료진에 도착한 부상자 수는 지난 6일 최고치였고 21명을 치료했다. 환자들은 라카인 주에서 절박한 상황을 묘사했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강을 건너 방글라데시로 들어가 폭력을 피하기 위해 배를 찾으려고 하다가 폭격을 당한 사람들을 보았다고 보고했고, 또 다른 사람은 “강둑에서 수백 구의 시체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국경없는의사회 측은 “많은 환자들이 안전한 지역으로 가는 도중 가족과 헤어졌다는 이야기와 폭력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살해당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많은 사람들이 미얀마에 남은 가족들이 살아남지 못할까봐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 해리스 위해… 바이든·오바마·클린턴, 연설자로 나선다

    해리스 위해… 바이든·오바마·클린턴, 연설자로 나선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미국 민주당 소속 전현직 대통령이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연사로 나선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출정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전대에서 전현직 대통령과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유력 인사들이 줄줄이 연설 일정을 확정했다고 NBC방송이 11일 보도했다. 올해 10월 1일 100세 생일을 맞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못하지만 그를 대신해 손자인 제이슨 카터가 연설할 예정이다.이번 전당대회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하면서 러닝메이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식 출정을 선언한다. 끈끈한 결속력을 보이는 민주당 전대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나 딕 체니 전 부통령, 밋 롬니(유타) 상원의원 등 공화당 원로들이 불참한 공화당 전대와 전혀 다른 모습이다. 지난 6일부터 공동 유세에 나선 해리스·월즈 팀에 민주당이 빠르게 결집하고 지지 선언과 후원금이 몰리고 있다. 최근 미국 최대 라틴계 단체와 무슬림 단체가 잇따라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6일 월즈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후 24시간 동안 민주당에는 3600만 달러(약 495억원)가 모였고, 이날 해리스의 정치적 고향인 캘리포니아주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선 1200만 달러(164억원) 이상이 몰렸다.
  • “학교폭력 중심에 스마트폰”···美 교내 휴대전화 제한 움직임 확산

    “학교폭력 중심에 스마트폰”···美 교내 휴대전화 제한 움직임 확산

    스마트폰이 미국 학교들 사이에서 ‘골칫거리’가 됐다. 올해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사 70% 이상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수업 방해의 큰 문제로 꼽았다. 이에 미국 학교들 사이에서는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8개주에서 수업 시간에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을 만들거나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관련 규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문제는 수업 중 휴대전화로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사용해 자신은 물론 친구들의 주의까지 산만하게 해 하는 것만이 아니다. 많은 학교의 학생들은 휴대전화로 또래를 괴롭히거나 성적으로 착취하고 또는 신체적인 공격을 하는 영상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사물함과 같은 다른 곳에 두도록 제한하는 학교 전체의 규칙이 없다면 교사가 이 같은 조치를 하는데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이제 주 의원들은 일부 저명한 주지사들과 함께 공립학교에서 더 획일적인 휴대전화 사용 제한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주에서는 이번 달부터 새 학년이 시작돼 이미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규칙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가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려는 이유? 학생들은 종종 사이버 괴롭힘의 대상이 될 뿐 아니라 수업 중에도 문자 메시지나 SNS 알림 폭탄에 시달리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휴대전화와 문자 메시지, 심지어 ‘노모포비아’(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는 두려움)조차도 학생의 주의를 산만하게 해 학습을 저해할 수 있다. 이에 주 정부가 나서 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려 한다는 것이다. 일부 사립학교도 휴대전화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사립 고교 조지타운데이스쿨의 러셀 쇼 교장은 최근 시사주간지 디애틀랜틱에 기고한 글에서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없애야 할 때”라고 썼다.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효과적일까? 교사들은 교실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가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그룹 활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일부 학교들은 또 휴대전화와 관련한 괴롭힘과 학생 사이 다툼이 줄어든 사실도 발견했다. 그렇더라도, 휴대전화 사용 금지로 인한 영향은 교실의 더 큰 기술 문제 탓에 제한적일 수 있다. 일부 학생들은 학교에서 지급받은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수업 시간 대부분 사용하는 데 유튜브나 게임과 같은 오락거리를 클릭 한 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교실에서의 노트북 사용은 학습에 방해가 되고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이런 디지털 기기는 또래를 괴롭히는 데도 악용되고 있었다. 학생들이 학교 기기로 접속하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계정을 모니터링하는 바크 서비스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2019년 이후 구글 문서 도구인 구글독스와 MS 화상회의 앱 팀즈를 통한 학교 내 사이버 괴롭힘 사례가 각각 850만건, 50만건 넘게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에 구글은 자사 교육용 제품에는 학생이 학교 내 괴롭힘 사실을 신고할 수 있는 도구가 있으며 교육 소프트웨어와 학교에서 지급한 크롬북 노트북의 설정을 사용하면 학교에서 특정 사이트와 앱을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MS도 팀즈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채팅을 감독하거나 차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플로리다주가 처음 시작 지난해 플로리다주는 공립학교가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포함한 개인 무선기기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에서 8번째로 큰 학교 시스템인 올랜도의 오렌지 카운티 공립학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내내 휴대전화를 쓰지 못하도록 했다. 플로리다의 조치는 또한 학교가 와이파이에서 학생의 SNS 접속을 차단하고, 특히 학교에서 지급한 전자기기로 틱톡을 이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다만 여기에는 교사가 교육 활동을 위해 ‘명백하게 지시한 경우’에만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는 예외가 포함된다. 다른 주들도 후속 조치 속속 내놔 몇몇 주들도 플로리다처럼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 수업 시간이나 학교에 있는 내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키거나 새로운 규칙을 올해 채택했다. 여기에는 이미 새 학년이 진행 중인 인디애나, 루이지애나, 사우스캐롤라이나가 포함된다. 또 다른 주들은 학교들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억제하도록 돕기 위한 새로운 정책이나 자금 지원 조치를 통과시켰다. 최근 펜실베이니아는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보관할 수 있는 잠금식 가방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학교에 수백만 달러의 보조금을 할당했고, 델라웨어는 학교들이 잠금식 휴대전화 파우치를 시험할 수 있도록 25만 달러를 할당했다. 버지니아에서는 지난달 글렌 영킨 주지사가 내년 초까지 휴대전화 없는 교육 정책과 관련 절차를 마련해 학교에 적용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미네소타와 오하이오도 새로운 법에 따라 내년에 학교들이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채택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의 개빈 뉴섬 주지사와 뉴욕의 캐시 호철 주지사도 이번 여름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을 주의원들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어떻게 시행되고 있나? 현재 일부 학교들은 학생 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규칙에 대해 알리고 시행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그중에는 루이지애나 서부의 작은 지역인 사빈 패리시가 있는데, 지난주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수업 시간에 모든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는 사물함에 보관하거나 전원을 꺼야 한다고 경고하는 온라인 공지를 게시했다. 인디애나에서는 새로운 법률을 준수하기 위해 인디애나폴리스의 소규모 학군인 프랭클린 타운십 커뮤니티 스쿨이 최근 학생들이 수업 중에 개인 휴대전화나 노트북, 비디오 게임기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칙을 채택했다. 많은 학교들에서는 이제 휴대전화를 수업 시간 동안 거치대나 사물함, 잠금식 가방에 넣도록 학생들에게 요구한다. 또 다른 학교들은 규칙을 위반한 학생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나머지 학교 시간 동안 이른바 ‘전화 감옥’이라고 불리는 잠금식 수납장에 넣어둔다. 학부모와 학생들, 새로운 조치에 어떻게 생각하나? 자녀들에게 자유롭게 문자 메시지나 전화 통화를 하던 부모들 중에는 휴대전화 전면 금지에 반대하는 사람도 많다. 전국학부모연합(NPU)이 올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의 70%가 학생들의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만, 절반 이상은 학생들이 점심이나 쉬는 시간과 같이 가끔은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부 학생들은 또한 학교에서 필기하거나 미술작품과 같은 수업 과제를 사진으로 찍고 또는 점심시간에 친구를 만날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치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비평가들도 휴대전화 금지 조치가 방과 후 일을 하거나 아픈 가족을 돌보는 것과 같이 가장의 책임을 지고 있는 일부 학생들에게는 불균형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더 좋은 금천 위해 헌신한 구민과 단체 추천해주세요”

    “더 좋은 금천 위해 헌신한 구민과 단체 추천해주세요”

    서울 금천구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구민과 단체에 ‘제29회 금천구민상(賞)’을 시상하기 위해 다음달 4일까지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12일 밝혔다. ‘금천구민상’은 구정과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데 헌신적으로 봉사한 구민과 단체를 발굴하고, 공적을 널리 알려 구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지역사회봉사, 미풍양속, 교육, 문화, 체육 총 5개 부문에서 각 1명씩 시상한다. 지역사회봉사 시상대상자는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을 위해 봉사한 자이다.미풍양속 시상대상자는 효행·경로효친, 선행, 이웃사랑, 마을의 공동체 활동 등 미풍양속 계승발전에 공로가 있는 구민이다. 평생교육 및 후진양성 등 교육 발전에 공로가 있는 자, 문화·예술·언론·연예 등 문화 발전에 공로가 있는 자, 구민생활체육 조성 및 지역체육 발전에 공로가 있는 자는 각각 교육, 문화, 체육 시상대상자로 추천받을 수 있다. 추천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공고일(8월 6일) 기준 3년 이상 금천구에 계속 거주(소재)하고 있는 구민이나 단체(기업체 포함) 또는 단체 소속원이어야 한다. 금천구민 20인 이상이 연서로 공동 추천하거나 각 부문 관계기관(부서장, 동장, 학교장 등) 또는 단체장이 추천할 수 있다. 추천서, 공적조서, 공적 증빙자료 등 신청서류를 부문별 구청 관계부서 또는 후보자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구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시상을 위해 후보자별 공적 사실 조사 및 ‘금천구민상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민상은 금천구를 더 좋은 사회로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는 분들께 작게나마 감사 표현을 하고자 마련한 상”이라며, “주변에 숨어있는 금천구의 영웅들을 추천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SNS의 순기능···하루 아침에 ‘로또’ 맞은 참전용사의 사연

    SNS의 순기능···하루 아침에 ‘로또’ 맞은 참전용사의 사연

    90세의 나이에 치매에 걸린 아내를 돌보며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참전 용사에게 40일 동안 5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이 쏟아진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전당포에 물건을 맡긴 돈으로 치매에 걸린 아내를 간병하며 살아가는 장애를 가진 퇴역 군인 도널드(90)의 사연을 소개했다. 자녀나 직계 가족이 없어 24시간 내내 치매에 걸린 아내를 돌보며 살아가던 도널드는 최근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했다. 집주인이 임대료를 인상하면서 생활비가 턱없이 부족해진 것이다. 수도세, 전기료 등 각종 청구서까지 밀리게 된 도널드는 집에서 쫓겨나거고 아내를 요양원에 보내게 될까 봐 전전긍긍해야 했다. 결국 그는 집에 있는 물건 중 돈이 될 만한 것들을 하나씩 전당포에 맡기기로 결심했다.불편한 몸을 이끌고 주기적으로 전당포를 찾는 도널드를 안타깝게 생각한 전당포 주인 제넬 마리는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그의 사연을 올리고 그에게 임대 아파트를 마련해주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6월28일(현지시간) 마리는 고펀드미에 “도널드는 장애를 가진 퇴역 군인으로 치매 진단을 받은 아내를 돌보고 있다”며 “당신이 만날 수 있는 가장 다정한 노인이자 아내를 매우 사랑하는 남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도널드가 임대할 수 있는 새로운 집을 찾고 있다”면서 “어떤 금액이든 도움이 될 것”이라고 썼다.처음 모금된 금액은 1300달러(약 178만원)였다. 지난 7일 마리가 소셜미디어(SNS) 틱톡에 공유한 4분28초짜리 영상을 보면 도널드가 전당포에 빚진 13.80달러를 어떻게 갚을지 걱정하며, 좋은 가격에 팔릴 만한 물건을 찾기 위해 가방을 뒤지는 모습이 보인다. 그때 마리가 1300달러가 든 봉투를 건네며 “이번 달이 당신의 생일인 걸 알고 있어서 작은 모금 행사를 했고, 당신을 위한 돈을 마련했다”고 말한다. 돈 봉투를 열어본 도널드는 믿을 수 없어 하며 “여유가 되면 나중에 꼭 점심을 사주겠다”면서 “최고의 생일 선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내의 액세서리를 팔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감격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해당 영상은 4일만에 1000만 조회수와 5만 개가 넘는 댓글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고, 영상의 뜨거운 반응만큼이나 모금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도널드의 고펀드미는 순식간에 20만달러(약 2억7000만원)를 돌파했다.지난 9일 마리는 고펀드미에 후속 글을 공유하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쁘다”면서 “도널드는 계속 믿을 수 없어 했고, 이내 기부해준 모든 사람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런 일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세상의 모든 친절함에 대해 정말 감동받았다”고 벅찬 심정을 전했다. 마리는 이날 틱톡을 통해 도널드에게 추가 모금액을 전달하는 영상도 공유했다. 카메라를 향해 선 도널드는 “어떤 말로 감사 인사를 전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서 감격한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나라를 위해 싸운 당신의 봉사에 오히려 감사드린다”, “틱톡 커뮤니티가 참전 용사를 위해 함께 뭉쳐서 너무 기쁘다”, “비록 자녀가 없으시지만 당신은 우리 모두의 할아버지다” 등 훈훈한 댓글을 남겼다.한편 도널드를 위한 모금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고펀드미에 따르면 현재까지 1만3천명 이상이 모금에 참여해 현재까지 36만2천달러(약 4억9600만원)가 쌓였다. 목표 금액은 40만달러(5억 4780만원)다.
  • 스페이스X와 경쟁하는 중국, 우주쓰레기 300개 와르르

    스페이스X와 경쟁하는 중국, 우주쓰레기 300개 와르르

    지난 6일 지구 저궤도로 발사된 중국의 ‘창정-6A’ 로켓이 임무를 마친 직후 상단 부분이 파괴되며 최소 300개 이상의 파편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미 우주사령부(USSPACECOM)는 “창정-6A 로켓이 위성을 고도 800㎞에 성공적으로 올렸으나 그 직후 상단 부분이 분해돼 파편 구름이 생겼다”고 밝혔다. 특히 USSPACECOM 측은 “지구 저궤도에 추적 가능한 파편 300개 이상이 확인됐다”면서 “지금도 이 파편이 지구를 돌고있으며 아직까지는 즉각적인 위협이 관측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USSPACECOM이 밝힌 추적 가능한 파편은 직경이 10㎝ 이상의 우주쓰레기를 의미한다. 이 때문에 이보다 작은 파편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중국의 국유기업인 상하이 위안신위성과학기술공사(SSST)는 6일 타이위안(太原) 위성발사센터에서 자체 위성 구축 프로젝트인 이른바 ‘천범성좌’(千帆星座)의 일환으로 첫번째 위성 18개를 창정-6A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천개의 돛 별자리’라는 의미의 천범성좌는 지구 저궤도에 위성 기반 인터넷망을 구축하겠다는 중국의 야심찬 계획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108개의 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2025년 말까지 648개의 위성을 쏘아 올려 2027년 말까지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현재 미국의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스타링크와 유사하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전세계 대상 위성 인터넷망 구축 프로젝트다. 지난 2019년 5월 60기 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5500기의 위성이 지구의 하늘을 덮으며 시장을 선점한 상태다.그러나 문제는 이번 사례처럼 발사되는 로켓과 위성 수만큼이나 지구를 덮고있는 우주쓰레기도 늘고있다는 점이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현재 지구 주위의 위성 수는 약 1만대 정도로, 이로인해 생긴 10㎝이상의 우주쓰레기만 약 4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우주쓰레기는 지구 궤도를 시속 2만8160㎞로 비행하고 있는데, 길이 1㎝정도의 작은 우주쓰레기 조각만으로도 세계 각국에서 띄운 각종 인공위성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이에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우주쓰레기 만큼이나 이를 청소하는 다양한 연구와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 美 학교들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위해 경쟁…이유는? [핫이슈]

    美 학교들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위해 경쟁…이유는? [핫이슈]

    스마트폰이 미국 학교들 사이에서 ‘골칫거리’가 됐다. 올해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사 70% 이상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수업 방해의 큰 문제로 꼽았다. 이에 미국 학교들 사이에서는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8개주에서 수업 시간에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을 만들거나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관련 규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문제는 수업 중 휴대전화로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사용해 자신은 물론 친구들의 주의까지 산만하게 해 하는 것만이 아니다. 많은 학교의 학생들은 휴대전화로 또래를 괴롭히거나 성적으로 착취하고 또는 신체적인 공격을 하는 영상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사물함과 같은 다른 곳에 두도록 제한하는 학교 전체의 규칙이 없다면 교사가 이 같은 조치를 하는데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이제 주 의원들은 일부 저명한 주지사들과 함께 공립학교에서 더 획일적인 휴대전화 사용 제한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주에서는 이번 달부터 새 학년이 시작돼 이미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규칙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가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려는 이유? 학생들은 종종 사이버 괴롭힘의 대상이 될 뿐 아니라 수업 중에도 문자 메시지나 SNS 알림 폭탄에 시달리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휴대전화와 문자 메시지, 심지어 ‘노모포비아’(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는 두려움)조차도 학생의 주의를 산만하게 해 학습을 저해할 수 있다. 이에 주 정부가 나서 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려 한다는 것이다. 일부 사립학교도 휴대전화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수도 워싱턴DC에 있는 사립 고교 조지타운데이스쿨의 러셀 쇼 교장은 최근 시사주간지 디애틀랜틱에 기고한 글에서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없애야 할 때”라고 썼다.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효과적일까? 교사들은 교실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가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그룹 활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일부 학교들은 또 휴대전화와 관련한 괴롭힘과 학생 사이 다툼이 줄어든 사실도 발견했다. 그렇더라도, 휴대전화 사용 금지로 인한 영향은 교실의 더 큰 기술 문제 탓에 제한적일 수 있다. 일부 학생들은 학교에서 지급받은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수업 시간 대부분 사용하는 데 유튜브나 게임과 같은 오락거리를 클릭 한 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교실에서의 노트북 사용은 학습에 방해가 되고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이런 디지털 기기는 또래를 괴롭히는 데도 악용되고 있었다. 학생들이 학교 기기로 접속하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계정을 모니터링하는 바크 서비스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2019년 이후 구글 문서 도구인 구글독스와 MS 화상회의 앱 팀즈를 통한 학교 내 사이버 괴롭힘 사례가 각각 850만건, 50만건 넘게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에 구글은 자사 교육용 제품에는 학생이 학교 내 괴롭힘 사실을 신고할 수 있는 도구가 있으며 교육 소프트웨어와 학교에서 지급한 크롬북 노트북의 설정을 사용하면 학교에서 특정 사이트와 앱을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MS도 팀즈는 학교에서 학생들의 채팅을 감독하거나 차단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플로리다주가 처음 시작 지난해 플로리다주는 공립학교가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포함한 개인 무선기기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에서 8번째로 큰 학교 시스템인 올랜도의 오렌지 카운티 공립학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내내 휴대전화를 쓰지 못하도록 했다. 플로리다의 조치는 또한 학교가 와이파이에서 학생의 SNS 접속을 차단하고, 특히 학교에서 지급한 전자기기로 틱톡을 이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다만 여기에는 교사가 교육 활동을 위해 ‘명백하게 지시한 경우’에만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는 예외가 포함된다. 다른 주들도 후속 조치 속속 내놔 몇몇 주들도 플로리다처럼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 수업 시간이나 학교에 있는 내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키거나 새로운 규칙을 올해 채택했다. 여기에는 이미 새 학년이 진행 중인 인디애나, 루이지애나, 사우스캐롤라이나가 포함된다. 또 다른 주들은 학교들이 학생의 휴대전화 사용을 억제하도록 돕기 위한 새로운 정책이나 자금 지원 조치를 통과시켰다. 최근 펜실베이니아는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보관할 수 있는 잠금식 가방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학교에 수백만 달러의 보조금을 할당했고, 델라웨어는 학교들이 잠금식 휴대전화 파우치를 시험할 수 있도록 25만 달러를 할당했다. 버지니아에서는 지난달 글렌 영킨 주지사가 내년 초까지 휴대전화 없는 교육 정책과 관련 절차를 마련해 학교에 적용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미네소타와 오하이오도 새로운 법에 따라 내년에 학교들이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채택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의 개빈 뉴섬 주지사와 뉴욕의 캐시 호철 주지사도 이번 여름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을 주의원들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 어떻게 시행되고 있나? 현재 일부 학교들은 학생 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제한 규칙에 대해 알리고 시행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그중에는 루이지애나 서부의 작은 지역인 사빈 패리시가 있는데, 지난주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수업 시간에 모든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는 사물함에 보관하거나 전원을 꺼야 한다고 경고하는 온라인 공지를 게시했다. 인디애나에서는 새로운 법률을 준수하기 위해 인디애나폴리스의 소규모 학군인 프랭클린 타운십 커뮤니티 스쿨이 최근 학생들이 수업 중에 개인 휴대전화나 노트북, 비디오 게임기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칙을 채택했다. 많은 학교들에서는 이제 휴대전화를 수업 시간 동안 거치대나 사물함, 잠금식 가방에 넣도록 학생들에게 요구한다. 또 다른 학교들은 규칙을 위반한 학생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나머지 학교 시간 동안 이른바 ‘전화 감옥’이라고 불리는 잠금식 수납장에 넣어둔다. 학부모와 학생들, 새로운 조치에 어떻게 생각하나? 자녀들에게 자유롭게 문자 메시지나 전화 통화를 하던 부모들 중에는 휴대전화 전면 금지에 반대하는 사람도 많다. 전국학부모연합(NPU)이 올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의 70%가 학생들의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지만, 절반 이상은 학생들이 점심이나 쉬는 시간과 같이 가끔은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부 학생들은 또한 학교에서 필기하거나 미술작품과 같은 수업 과제를 사진으로 찍고 또는 점심시간에 친구를 만날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치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비평가들도 휴대전화 금지 조치가 방과 후 일을 하거나 아픈 가족을 돌보는 것과 같이 가장의 책임을 지고 있는 일부 학생들에게는 불균형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80% 이상이 얼음인데, 원래는 따뜻했다고?”···식물 화석 발견에 학계 들썩

    “80% 이상이 얼음인데, 원래는 따뜻했다고?”···식물 화석 발견에 학계 들썩

    면적의 80% 이상이 얼음으로 뒤덮여 있는 그린란드에서 100만 년 전 꽃의 화석이 발견됐다. 이는 아주 오래 전 이 지역이 얼음이 거의 없는 푸른 툰드라였음을 시사한다.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까지 학계에서는 그린란드가 약 270만 년 전인 플라이스토세(홍적세)가 시작된 이래로 꾸준히 얼음이 덮여 있었다는 설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 100만 년 전 꽃 화석이 발견되면서 새로운 가설이 제기됐다. 미국 버몬트대 폴 비어만 교수 연구진은 그린란드 빙상 중심부를 3000m 이상 뚫고 지반까지 채취한 빙핵 표본(GISP2)에서 나무와 포자, 곤충 사체, 양귀비 씨앗 등을 발견했다. 해당 표본은 1989~1993년 미국과학재단(NSF)의 지원으로 그린란드 빙상 중심부를 뚫어 채취한 빙핵 표본이다. 암반 1.55m를 포함해 길이가 3053.44m에 달한다. 비어만 교수 연구진은 GISP2 표본의 맨 아랫부분을 확보해 분석했고, 그 결과 이끼와 비슷한 식물인 부처손(spike moss)의 포자와 어린 버드나무의 새싹 비늘, 곤충 겹눈(compound eye), 북극 양귀비 씨앗 등이 발견됐다. 이러한 다양한 동식물 구성 물질은 해당 지역에 빙상이 형성되기 전 툰드라와 유사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해당 결과에 대해 “지질학적으로 비교적 근래인 110만 년 전 이내에 그린란드 빙상이 중심부까지 녹았고, 현재 빙상으로 덮여 있는 그린란드가 7월 평균기온 3~7℃의 녹색 툰드라였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직접적인 증거”라고 밝혔다. 이어 “그린란드 얼음이 녹고 녹색으로 덮였던 시기는 과거 100만년 이내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그린란드의 거대한 빙상이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취약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공동연구자인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리처드 앨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온난화 원인이 특별히 극단적이지 않은 시기에 그린란드 빙상이 녹았음을 확인해준다”면서 “이는 온난화를 멈추지 못하면 어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경고”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온난화로 인해 남북극 얼음이 녹으면서 해수면이 10년마다 2.5㎝ 이상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수천미터 두께의 그린란드 빙상이 빠르게 녹으면 해수면 상승 속도와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비어만 교수 역시 “해수면 상승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어 금세기 말에는 수십㎝ 이상 높아질 수 있다”며 “온실가스 배출을 근본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수 세기 후에는 그린란드 얼음이 거의 완전히 녹아 해수면이 7m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6일자)에 실렸다. 께가 수천미터에 이르는 그린란드 빙상(ice sheet)이 수백만년 간 현 상태를 유지했을 것이라는 통설과 달리 과거 100만년 이내에 중심부까지 녹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이는 그린란드 빙상이 알려진 것보다 온난화에 더 취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빙상이 녹을 경우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재앙 가능성을 경고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 美 마두로에 “대통령 포기하면 마약밀수 면책”...마두로는 ‘거부’

    美 마두로에 “대통령 포기하면 마약밀수 면책”...마두로는 ‘거부’

    베네수 야권, 오는 17일 ‘거리 시위’ 미국 정부가 부정 개표 의혹 속에서도 퇴진을 거부하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마약 밀수 혐의 처벌 면제를 조건으로 대통령직을 포기시키는 방안을 추진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다만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의 하야에 대해 논의 자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마두로 대통령의 내년 1월 임기 종료 전 사퇴를 설득하고자 마두로와 측근들의 사면안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20년 미국으로 코카인 등 마약류를 수출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마두로 대통령과 측근 10여 명을 기소했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베네수엘라 책임자인 대니얼 P.에릭슨과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 간 온라인 소통 채널을 이용해 마두로 대통령의 퇴장을 유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WSJ은 지난해에도 미국 정부가 카타르 도하에서 비밀 협상을 하면서 마두로 대통령에게 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전제로 한 사면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자신의 사퇴를 포함한 합의에 대해 논의 자체를 거부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대선 이후 친여 인사들이 포진한 선거 당국으로부터 당선을 확정받아 3선에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야권은 야당 후보가 승리했다고 반박하면서 부정 개표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야권 후보인 곤살레스 우루티아를 당선자로 인정한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마두로 대통령은 야권에 대한 강경 탄압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까지 반정부 인사와 시위대 등 240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은 오는 17일 대규모 거리 시위를 예고했다. 중도우파 야권 지도자인 코리나 마차도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8월 17일 베네수엘라 거리와 전 세계에서 우리의 승리와 진실, 국민 주권을 인정하라고 외치자”고 썼다.
  • 스타링크 따라하다가…중국 로켓 발사후 10㎝ 우주쓰레기 300개 와르르 [아하! 우주]

    스타링크 따라하다가…중국 로켓 발사후 10㎝ 우주쓰레기 300개 와르르 [아하! 우주]

    지난 6일 지구 저궤도로 발사된 중국의 ‘창정-6A’ 로켓이 임무를 마친 직후 상단 부분이 파괴되며 최소 300개 이상의 파편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미 우주사령부(USSPACECOM)는 “창정-6A 로켓이 위성을 고도 800㎞에 성공적으로 올렸으나 그 직후 상단 부분이 분해돼 파편 구름이 생겼다”고 밝혔다. 특히 USSPACECOM 측은 “지구 저궤도에 추적 가능한 파편 300개 이상이 확인됐다”면서 “지금도 이 파편이 지구를 돌고있으며 아직까지는 즉각적인 위협이 관측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USSPACECOM이 밝힌 추적 가능한 파편은 직경이 10㎝ 이상의 우주쓰레기를 의미한다. 이 때문에 이보다 작은 파편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중국의 국유기업인 상하이 위안신위성과학기술공사(SSST)는 6일 타이위안(太原) 위성발사센터에서 자체 위성 구축 프로젝트인 이른바 ‘천범성좌’(千帆星座)의 일환으로 첫번째 위성 18개를 창정-6A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천개의 돛 별자리’라는 의미의 천범성좌는 지구 저궤도에 위성 기반 인터넷망을 구축하겠다는 중국의 야심찬 계획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108개의 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2025년 말까지 648개의 위성을 쏘아 올려 2027년 말까지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현재 미국의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스타링크와 유사하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전세계 대상 위성 인터넷망 구축 프로젝트다. 지난 2019년 5월 60기 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5500기의 위성이 지구의 하늘을 덮으며 시장을 선점한 상태다.그러나 문제는 이번 사례처럼 발사되는 로켓과 위성 수만큼이나 지구를 덮고있는 우주쓰레기도 늘고있다는 점이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현재 지구 주위의 위성 수는 약 1만대 정도로, 이로인해 생긴 10㎝이상의 우주쓰레기만 약 4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우주쓰레기는 지구 궤도를 시속 2만8160㎞로 비행하고 있는데, 길이 1㎝정도의 작은 우주쓰레기 조각만으로도 세계 각국에서 띄운 각종 인공위성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이에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우주쓰레기 만큼이나 이를 청소하는 다양한 연구와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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