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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멘스헬시니어스, 경북 포항에 210억원 규모 의료 설비 투자

    지멘스헬시니어스, 경북 포항에 210억원 규모 의료 설비 투자

    경북 포항에 210억원 규모 의료기기 생산 설비 투자가 이뤄진다. 21일 포항시는 지멘스헬시니어스와 210억원 규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지멘스헬시니어스는 2026년부터 포항테크노파크 내 9800㎡ 부지에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Transducer, Catheter) 생산설비를 증설하기 위해 15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의 생산능력이 연 50만대에서 최대 1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고용은 400명 이상 창출될 전망이다. 2008년 포항에 첫 공장을 설립한 지멘스헬시니어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첨단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생산 제품 특성상 섬세한 작업이 요구돼 포항공장 근로자 500명 중 절반 이상이 여성 인력이다. 이번 투자로 채용될 인력 상당수도 여성 근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장 초음파 의료기기는 비침습, 고해상도의 정밀한 심장 진단이 가능한 의료 장비다. 글로벌 고령화와 심혈관 질환 증가에 따라 수요가 확대가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망 불안 속에서도 투자를 결정한 지멘스헬시니어스에 감사드린다”며 “포항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행정 지원을 바탕으로 지멘스헬시니어스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신세계 회장 딸’ 애니, 초고속 광고모델 발탁…데뷔 2달만

    ‘신세계 회장 딸’ 애니, 초고속 광고모델 발탁…데뷔 2달만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인 애니가 소속된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데뷔 2달 만에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지난 18일 구글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구글 제미나이 광고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제미나이를 활용해 동영상을 만드는 대학생으로 등장한 애니는 자연스러운 연기와 차분한 목소리로 눈길을 끌었다. 구글은 국내 대학생·대학원생 대상 ‘구글 AI 프로’ 1년 무료 지원 프로그램의 홍보 캠페인 ‘올데이 어시스턴트, 제미나이’를 진행하면서 올데이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절반 이상이 실제 대학생이라는 점을 살려 캠퍼스 내 AI 활용 사례를 실감 나게 보여준다. 애니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졸업한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했다. 구글 관계자는 “학생들이 제미나이를 친근하게 경험하고 학업과 캠퍼스 생활 전반에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노래 ‘FAMOUS’와 ‘WICKED’를 발매하며 데뷔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음악방송 1위를 수상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애니는 ‘전지적 참견 시점’, ‘살롱드립’, ‘피식쇼’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이름을 알렸다.
  • ‘백제의 백미’ 품은 전북 익산… 역사문화 성지로 재탄생

    ‘백제의 백미’ 품은 전북 익산… 역사문화 성지로 재탄생

    왕궁리유적 동아시아 교류 상징미륵사지, 백제 불교문화의 정수국립익산박물관 유물 3000점 전시세계유산축전 등 연 20만명 방문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왕 서동 남녀노소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백제의 왕도’ 전북 익산시가 역사문화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0년 전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익산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살아 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자 문화 향유의 공간, 백제 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익산시는 세계유산 백제왕궁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해 백제 왕도의 위상을 재조명하고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015년 7월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대한민국의 12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공산성, 무령왕릉, 정림사지,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 등이 포함됐다. 충남 공주·부여, 익산 지역의 주요 백제 유적이 연속유산 형태로 함께 지정됐다. 익산의 역사유적지구는 백제 무왕 시대의 왕성과 사찰 유적이다. 7세기 백제의 뛰어난 건축 기술과 불교문화를 보여 주는 귀중한 문화재다. 왕궁리유적은 백제 후기 왕궁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미륵사지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고대 사찰터로서 백제 불교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다.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는 과거 백제가 중국과 일본을 이어 주는 고대 동아시아 교류의 중심지였음을 증명한다. 고고학 유적과 건축물의 하부구조는 독특했던 백제 건축 기술과 예술의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익산시는 세계유산 등재 이후 백제 왕도의 위상과 백제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백제 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세계유산에 걸맞은 품격 있는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일원에 대한 발굴유구 보존·정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전시 기능 강화, 관람 편의시설 확충 등이다. 2019년 20여년에 걸친 정밀한 보수작업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된 미륵사지 석탑은 백제 건축문화의 정수를 보여 주는 대표 유산이다. 이듬해인 2020년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은 미륵사지를 비롯한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담았다. 대한민국 13번째 국립박물관으로, 유적지구의 중심 전시·교육기관이다. 세계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널리 확산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 백제왕궁, 쌍릉, 제석사지, 미륵사지 출토 유물 30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탐방객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고도 한눈애(愛) 세계유산센터’도 개소했다. 유산을 활용한 관광산업 발전도 성과가 뚜렷하다. 국가유산 야행, 미디어아트 행사, 세계유산축전 등으로 매년 20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성화봉송 코스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 위상도 높아졌다. 관광객은 2015년 44만명에서 지난해 130만명으로 9년 만에 3배가량 늘었다. 문화생태계 조성과 지역 문화 기반을 확장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에도 힘을 기울였다. 지역 고유 역사 자산인 백제 무왕 서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켰다. 도시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사업, 고도이미지찾기 사업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올해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기념행사가 마련됐다. 지난달 8~14일 열린 ‘백제문화유산주간’에서는 국립익산박물관과 연계한 문화 행사 ‘녹턴’과 기념 특강, 체험 프로그램 등 20여개의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운영했다. 지난 7월 한 달간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의 이달의 방문 코스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선정돼 차량 숙박 할인, 방문자 여권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됐다. 익산시는 백제 문화권 복원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앞으로 10년 동안 ‘세계유산 백제왕궁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고도 이미지 회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0일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계기로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며 “정부 공약사업인 역사문화벨트 조성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백제의 찬란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물폭탄 함평천지전통시장, 농축산물 소비 촉진 행사

    물폭탄 함평천지전통시장, 농축산물 소비 촉진 행사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전남 함평천지전통시장이 응급 복구와 정비를 마치고 재개장을 기념해 국산 농축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17일 응급 복구를 완료하고 전통시장을 재개장한 함평군은 오는 22일부터 6일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비 촉진 행사를 열고 국산 농축산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이 3만 4000원 이상이면 1만 원, 6만 7000원 이상이면 2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한다. 다만 예산 소진 시 행사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환급 방법은 함평천지전통시장 내 참여 점포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 후 시장에 마련된 교환처에 영수증과 신분증을 제출하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품권 교환처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서성도 함평천지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재개장 기념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상인들에게 힘이 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침수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함평천지전통시장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상인들의 노력과 군민들의 관심 덕분이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고객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 안심하고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500대 중견기업 절반 이상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12%는 적자 전환

    500대 중견기업 절반 이상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12%는 적자 전환

    국내 500대 중견기업 중 절반 이상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열 곳 중 한 곳 이상은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6조 34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조 6153억원) 대비 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8조 9260억원에서 122조 6277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곳은 500곳 중 269곳으로 전체의 53.8%에 달했다.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전체의 12% 수준인 60곳이었다. 에코프로머티, 탑엔지니어링, 차바이오텍, 삼부토건, STX, 펄어비스 등 22곳은 적자가 더욱 확대됐다. 영업이익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IT·전기전자 업종이었다. 이들 업종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조 346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 100억원으로 3362억원(25.0%)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감소한 10개 기업 중 절반(서진시스템, 더블유씨피, 다원시스, 제이앤티씨, 와이솔)이 여기에 속했다. 건설·건자재 업종의 영업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2223억원(42.5%) 감소하면서 IT·전기전자 업종 다음으로 감소폭이 컸다.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종은 서비스 부분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7977억원에서 올 상반기 1조 429억원으로 2452억원(30.7%) 늘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180억원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179억원 흑자로 전환하며 1년새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노원구, 세심한 출산·양육 지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노원구, 세심한 출산·양육 지원

    서울 노원구가 출산을 장려하고 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출산축하용품을 지원한다. 노원구를 주소지로 출생신고한 둘째아 이상 자녀(2025년 1월 1일 이후 출생)를 대상으로 하며, 출생 후 1년 이내 신청 가능하다. 세 자녀 이상이라면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노원구에 3개월 이상 거주하고 만 20세 미만의 자녀를 세 명 이상 키우는 가정이 대상이다. 가구원 1인당 온라인 문화상품권 2만 원을 지원하며 동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작명 및 이름풀이 설명을 해주는 신생아 무료작명 서비스도 있다. 대상은 다자녀(둘째아 이상), 다문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구청 민원여권과 내 ‘신생아 무료작명코너’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메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또 아기 돌기념 사진촬영을 지원한다. 돌상 차림과 돌잡이는 물론 아기 옷 대여까지 지원하며, 전문 촬영을 통해 아기 돌 기념사진과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액자 사진도 제공한다. 대상은 노원구에 주소를 둔 기초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가구의 출생아이며, 신청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생후 3개월 이내 신생아의 사진 1매를 지참해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아기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노원아이편한택시를 통해 이동 편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36개월 이하 영아 가정과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하며, 의료기관·육아시설 방문 시 전용 차량을 연 10회까지 지원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출산을 축하하는 마음을 정책으로 담아내고, 부모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고 있다”며 “작은 부분까지도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세심한 정책을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노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물 2리터 마시면 사망?” ‘유퀴즈’ 교수 “2리터가 중요한 게 아냐” 설명 들어보니

    “물 2리터 마시면 사망?” ‘유퀴즈’ 교수 “2리터가 중요한 게 아냐” 설명 들어보니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하루 물 2리터 마시기’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 이계호 충남대 명예교수가 “2리터라는 숫자 자체에 강박관념을 가지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지난 19일 ‘저속노화쌤’으로 알려진 정희원 서울시 건강총괄관의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에 출연해 “물을 많이 마실수록 좋다는 신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너무 많이 마시지 말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물 많이 마실수록 좋다는 강박관념 지적한 것”이 교수는 ‘유퀴즈 의학정보 싹 다 정리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2009년 암투병하던 아이를 떠나보낸 뒤 내가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많이 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암 환우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시작했다”면서 입을 열었다. 이 교수는 “암 환우들에게 먹거리와 생활습관에 대해 60개 항목의 질문을 하니 예전에는 60~70%가 물을 거의 안 마신다고 했다”면서 “2020년에 이르러서는 ‘물을 많이 마시자’는 분위기로 바뀌어 70~80%가 ‘하루에 물을 2리터 마신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사람들이 “물을 매일 2리터씩 마셔야 한다”,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있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사람들은 2리터라는 양에 집착해, 밤늦게 귀가해서 2리터를 채우기 위해 물을 마시기도 한다”면서 “소변 색깔이 투명해질 때까지 마셔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고 짚었다. 이어 “목마를때 마시면 된다, 소변 색깔이 투명해질 때까지 마시지는 말라고 조언한다”면서도 “연세가 있는 분들은 목마름을 잘 못 느끼기도 하고, 특정 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하는 경우 소변 색만 가지고 판단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매일 2리터씩 꼬박꼬박 마실 필요 없다, 너무 많이 먹지 말라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 6일 방송된 ‘유퀴즈’에서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데도 힘이 없어지고 머리가 어지럽다”면서 “이런 상황이 장기간 반복되면 심장이 약했던 사람들은 심장에 전기 공급이 안 되어서 사망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라톤 대회에서 마라토너들이 물을 너무 많이 마신 뒤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례를 들었다. 이 교수는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는 물의 양을 포함해 1.5ℓ~2ℓ를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의 이같은 주장은 “물을 하루에 2리터 이상 마시면 위험하다”는 주장으로 해석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됐고, 이에 의료계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정 총괄관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이와 같은 주장은 의학적으로 과장됐거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내용이 많으며 일부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불필요한 공포심을 유발할 수 있어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세중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함께 ‘물 2리터’ 논란을 둘러싼 라이브 대담도 진행했다. 다만 정 총괄관은 자신의 이같은 설명과 영상이 이 교수와 ‘유퀴즈’를 ‘저격’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정 총괄관은 “며칠 전 이 교수님께서 직접 메일을 주셨다”면서 “유퀴즈에는 본인께서 전달한 내용들이 전부 나가지 않아서 오해가 있어, 직접 저희 유튜브에 출연해 설명하시겠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유퀴즈와 이 교수님을 저격했다는 기사들이 많이 나왔는데, 나는 누구를 저격하지 않는다. 다만 과장돼 공포를 유발하거나 임상의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할 수 있는 부분들이 사람들에게 퍼지는 것을 막고 건강한 식습관에 대해 균형을 잡아드리려고 한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이 교수 역시 정 총괄관의 유튜브에서 “김 교수와의 영상에서 나온 내용에 100% 동의한다”면서 “‘물 2리터’ 주장으로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주셔서 뜨겁게 된 것도 감사하다. 모두 건강이 좋아졌으면 하는 뜻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다이소보다 더 핫하다”…올해 카드 결제 65% 급증한 ‘이곳’

    “다이소보다 더 핫하다”…올해 카드 결제 65% 급증한 ‘이곳’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끈 즉석사진관 ‘인생네컷’이 우리나라 필수 관광 코스로 떠올랐다. 19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대만·미국·일본·중국 등 4개국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소비 내용을 분석한 결과, 즉석사진관을 비롯해 PC방, 코인노래방 등에서 카드 이용 건수가 급증했다. 인생네컷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결제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늘었다. PC방은 36%, 노래방은 18%, 네일숍은 17% 증가했다. 2017년 출시되어 국내에 3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인생네컷은 셀프 스튜디오 열풍을 이끌었다. 지난 2021년부터 해외에 진출해 미국, 중국, 일본 등에도 38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MZ 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며 이들 업종 소비가 증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주목받은 주요 국립 박물관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한국 쇼핑 필수 코스로 떠오른 국내 최대 헬스앤뷰티(H&B) 플랫폼 올리브영(41%)을 비롯해 편의점(29%), 다이소(18%) 역시 올해 외국인 관광객 카드 이용 건수가 크게 늘었다. 아울러 피부과(11%), 성형외과(16%)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이용 건수가 증가했다. 특히 대만, 중국 등 중화권 관광객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의 60% 이상이 서울에 집중되는 가운데 지방 소비가 증가한 것도 눈에 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외국인 관광객 카드 이용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부산으로 1년 사이에 39% 증가했다. 특히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이 개인병원에서 카드를 이용한 건수는 작년 대비 97%나 늘었다. 지방 이동을 위한 주요 교통수단으로 철도(39%), 고속버스(30%), 렌터카(24%) 등의 이용도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K콘텐츠가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이끌고 있다”며 “하반기 외국인들의 국내 방문 및 관심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정책적 지원을 통해 지방 방문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 “다이소 화장품 5천원? 여긴 더 싸요”…초저가 전쟁 불붙인 ‘이곳’

    “다이소 화장품 5천원? 여긴 더 싸요”…초저가 전쟁 불붙인 ‘이곳’

    신세계 계열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화장품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LG생활건강과의 협업에 이어 이번에는 애경산업과 손잡고 이마트 단독 상품을 공개했다. 애경산업은 핵심 성분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ONE THING)이 이마트와 협업해 ‘디 오리진 히알루론 병풀 라인’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 전용으로 기획해 가격 부담을 줄인 스킨케어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은 피부용 약재로 쓰이는 병풀과 히알루론산 성분을 섞어 만든 기초 화장품으로, 토너·에멀전·세럼·아이크림·링클패드 등 5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모두 4950원으로 균일하다. 이마트의 초저가 뷰티 라인업 확장은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를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다이소가 초저가 뷰티 제품군을 강화해 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면서 다이소 매대에 제품을 올린 뷰티 브랜드들도 미소를 짓고 있다. 앞서 애경산업 역시 다이소 전용 브랜드 ‘투에딧’을 출시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인 투에딧은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 130만개를 돌파했다. 출시 초기에는 입고 제품 절반 이상이 완판되며 ‘품절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마트도 이에 질세라 올해 들어 제조업체들과 손잡고 초저가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LG생활건강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스킨케어 라인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역시나 모든 제품은 4950원으로 가격을 맞췄다. 출시 첫 10주 누적 판매량이 4만개를 넘어서자, 7월에는 히알루론산과 판테놀을 함유한 신제품도 공개했다. 이마트는 이 밖에도 펀치랩·닥터비타·탁터펩티·리르 등 초저가 브랜드를 판매해 왔는데, 이번에는 다이소를 통해 판매 실적을 쌓았던 애경산업과도 협업을 시작한 것이다. 애경산업 원씽 브랜드 관계자는 “디 오리진 히알루론 병풀 스킨케어 라인은 원료와 제형, 효능을 균형 있게 설계해 화장품의 본질적인 기능에 집중한 제품”이라며 “이마트와의 협업으로 원씽의 기술력을 담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누구나 부담 없이 피부 관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체코 원전 수주 ‘독소조항’ 의혹에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체코 원전 수주 ‘독소조항’ 의혹에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대통령실은 19일 윤석열 정부 당시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업 수주를 위해 한국수자력원자력(한수원)이 미국 측과 독소조항을 담은 합의문을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민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진상을 파악해 보고하라고 강훈식 비서실장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회의에서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한수원과 한국전력은 공공기관으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계약과정에서 법과 규정이 근거 있는 것인지, 원칙과 절차가 준수됐는지 조사하라고 비서실장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제는 전날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공사 및 WEC 간 타협 협정서’를 입수해 한수원이 한국형 원전을 수출할 때 원전 1기당 6억 5000만 달러(약 9000억원) 어치의 물품 및 용역 구매 계약을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WEC)에 제공하고 1억 7500만 달러(약 2400억원)의 기술 사용료도 납부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원전 1기를 수출할 때마다 최소 1조원 이상이 WEC에 넘어가게 되며, 우리 기업이 독자 기술 노형을 개발해도 WEC 측의 사전 검증을 받지 않으면 수출이 불가능하도록 한데다 이같은 불평등 계약 기간이 50년에 달한다고 서울경제는 전했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도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정부 내부에서도 명확한 진상, 상황 파악에 이미 들어갔다”고 밝혔다.
  • “생활속 탄소중립” 충남도-7개 대학 ‘녹색 교정’ 추진

    “생활속 탄소중립” 충남도-7개 대학 ‘녹색 교정’ 추진

    충남도가 남서울대·순천향대 등 도내 7개 대학과 친환경 생활 문화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 그린 캠퍼스’ 조성을 시작했다. 도는 19일 도청사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 윤승용 남서울대 총장, 송병국 순천향대 총장 등 대학 총장단과 학생 홍보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학교 다회용기 사용 협약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정부 계획보다 5년을 앞당긴 2045 탄소중립 실현과 1회용품 감축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 참여 대학은 △공주대 △남서울대 △세한대 △순천향대 △연암대 △청운대 △혜전대 등이다. 주요 내용은 대학 캠퍼스 중심으로 보증금 기반 다회용기 순환 체계(대여-사용-회수-세척) 구축이다. 도는 안정적 정착을 위해 재정적·행정적으로 지원하고, 각 대학은 실천 계획 수립과 이행으로 ESG 경영에 노력한다. 도내 7개 대학에서 하루 사용하는 일회용 컵은 3000개 이상이다. 다회용기로 전환하면 연간 약 70만개의 일회용 컵 감축과 10년생 나무 45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30t 탄소배출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위촉된 대학생 홍보대사 35명(학교별 5명)은 캠퍼스 내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 누리소통망(SNS) 콘텐츠 제작, 서포터즈 활동 등을 통해 탈플라스틱 실천 문화를 이끄는 핵심 주체로 활약할 예정이다. 전형식 부지사는 “시대 변화를 주도하고, 사회의 문화를 선도하는 대학과의 이번 협약은 ‘친환경 소비문화’를 우리 사회에 정착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불이야!”…엔진 화재에도 40분 더 비행한 여객기…승객 수백명 공포 (영상)

    “불이야!”…엔진 화재에도 40분 더 비행한 여객기…승객 수백명 공포 (영상)

    그리스에서 출발해 독일로 향하던 보잉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했다.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지난 16일 그리스 코르푸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콘도르 항공 소속 보잉 여객기가 이륙 후 몇 분 만에 엔진 화재로 이탈리아에 비상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독일에 본사를 둔 콘도르 항공 소속 여객기는 하늘로 이륙하자마자 오른쪽 엔진에서 주황색 불빛이 번쩍이더니 불길에 휩싸인다. 사고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 273명과 조종사 및 승무원 8명 등 280여 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사고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이륙하자마자 갑자기 몇 초 동안 정전이 됐다. 이내 귀청이 터질 듯한 폭발음이 들렸고 우리는 더 이상 올라갈 수(이륙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상에서 촬영한 영상에서는 사고기의 오른쪽 날개 아랫부분에서 불꽃이 점멸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기체에 이상이 생겼다는 사실을 인지한 조종사들은 곧바로 불이 붙은 쪽 엔진을 끄고 코르푸 국제공항으로 회항하려 했다. 그러나 단일 엔진으로도 비행을 계속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기수를 돌려 고도 8000피트(약 2440m)까지 올라갔다. 해당 사고기는 이후 40분가량을 더 비행해 인근 이탈리아 브린디시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다행히 승객 중 부상자는 없었으나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콘도르 항공 측은 “엔진에 화재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 연소실 내부의 화학 반응 과정에서 불꽃이 발생했다”면서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 흐름에 장애가 생겨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승객들은 엔진에서 불꽃을 최초로 발견한 후로도 40분간 비행이 지속되면서 극도의 두려움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일각에서는 사고 당시 비행기 주변을 날던 새들의 모습이 영상에 찍힌 점을 들어 조류 충돌 가능성도 제기했으나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소비복지 넘어 생산복지…연계고용의 무한한 가능성

    정경자 경기도의원, 소비복지 넘어 생산복지…연계고용의 무한한 가능성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은 18일(월) (사)한국장애인표준사업장협회 김대성(경기지회장)·김상철·이익재·염상열 이사와 간담회를 열고, 장애인 고용 확대와 경기도교육청의 고용부담금 문제 해결을 위한 연계고용 방안을 논의했다. 정경자 의원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이어진 세 차례 간담회에서 교육청 예산에 반영된 식판세척사업을 대표 사례로 제시하며, “고용부담금 절감, 급식실 산재 예방, 조리실무사 근무환경 개선, 특수학교 졸업생 일자리 창출까지, 작은 출발이지만 모두의 삶을 바꾸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도서관 자료 관리 ▲OA·IT 행정 지원 ▲학교 환경·안전 관리 등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직무와 더불어, 물품 구매에서 용역 연계로 확장 가능한 가능성도 논의됐다. (사)한국장애인표준사업장협회는 “치과와 정형외과까지 표준작업장으로 등록된 사례가 있다”고 소개하며 장애인의 역량이 폭넓음을 전했다. 정경자 의원은 “소비쿠폰 같은 지원도 필요하지만 소비복지에는 한계가 있다”며, “장애인이 스스로 일할 수 있는 생산복지가 진짜 복지이며, 연계고용은 그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장애인 고용률은 1.68%로 법정 기준 3.8%에 미달해, 2024년 고용부담금만 약 367억 원을 납부했으며 2025년에는 400억 원 이상이 예상된다. 정경자 의원은 “직접고용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며 “연계고용은 교육청의 부담을 덜고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선물할 수 있는 상생 제도”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경자 의원은 ‘2025년도 장애인생산품 구매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설명회’를 보건복지위원회 중심으로 추진해 교육청과 학교 간 간극을 좁히겠다고 밝히며,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 걸을 때 제도가 살아 움직인다. 의회가 다리를 놓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정경자 의원은 “경기도가 2026년까지 공공기관 장애인의무고용률을 4.5%에서 5%로 상향하는 것을 정책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연계고용 실적을 경영평가지표에 반영해 가산점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학교·표준작업장이 손을 맞잡는다면, 이 모델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함께할 때 변화는 가능하고, 그 변화는 분명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영상) ‘활활’ 엔진에 불났는데 40분 더 비행한 여객기, 왜?…승객 수백명 공포 [포착]

    (영상) ‘활활’ 엔진에 불났는데 40분 더 비행한 여객기, 왜?…승객 수백명 공포 [포착]

    그리스에서 출발해 독일로 향하던 보잉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했다.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지난 16일 그리스 코르푸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콘도르 항공 소속 보잉 여객기가 이륙 후 몇 분 만에 엔진 화재로 이탈리아에 비상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독일에 본사를 둔 콘도르 항공 소속 여객기는 하늘로 이륙하자마자 오른쪽 엔진에서 주황색 불빛이 번쩍이더니 불길에 휩싸인다. 사고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 273명과 조종사 및 승무원 8명 등 280여 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사고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이륙하자마자 갑자기 몇 초 동안 정전이 됐다. 이내 귀청이 터질 듯한 폭발음이 들렸고 우리는 더 이상 올라갈 수(이륙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상에서 촬영한 영상에서는 사고기의 오른쪽 날개 아랫부분에서 불꽃이 점멸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기체에 이상이 생겼다는 사실을 인지한 조종사들은 곧바로 불이 붙은 쪽 엔진을 끄고 코르푸 국제공항으로 회항하려 했다. 그러나 단일 엔진으로도 비행을 계속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기수를 돌려 고도 8000피트(약 2440m)까지 올라갔다. 해당 사고기는 이후 40분가량을 더 비행해 인근 이탈리아 브린디시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다행히 승객 중 부상자는 없었으나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콘도르 항공 측은 “엔진에 화재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 연소실 내부의 화학 반응 과정에서 불꽃이 발생했다”면서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 흐름에 장애가 생겨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승객들은 엔진에서 불꽃을 최초로 발견한 후로도 40분간 비행이 지속되면서 극도의 두려움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일각에서는 사고 당시 비행기 주변을 날던 새들의 모습이 영상에 찍힌 점을 들어 조류 충돌 가능성도 제기했으나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 청도서 열차 사고…사망자 발생

    청도서 열차 사고…사망자 발생

    19일 오전 11시 40분쯤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도에서 열차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다쳤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트럼프도 앓는 이 병!… 저녁만 되면 퉁퉁, 다리 정맥이 문제야

    트럼프도 앓는 이 병!… 저녁만 되면 퉁퉁, 다리 정맥이 문제야

    정맥 판막 손상돼 다리에 혈액 고여증상 심하면 발목 피부 변색·궤양도수면 중 쥐 나거나 통증 반복 땐 검사경증이면 압박스타킹만으로 호전장시간 같은 자세·다리 꼬기 피하고규칙적 걷기·수영하면 예방에 효과 50대 직장인 A씨는 퇴근만 하면 다리가 천근만근이다. 아침에는 멀쩡하지만 저녁이 되면 종아리가 퉁퉁 붓는다. 자다가 한 번씩 쥐가 나면 비명도 못 지를 만큼 고통스럽다. 나이 탓으로 넘기지만 혈관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런 혈관 질환인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다리 정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혈액이 고이거나 역류하면서 나타나는 병으로, 대표적 질환이 바로 하지정맥류다. 만성정맥부전은 정맥 안의 판막이 손상돼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다리에 고이는 상태를 말한다. 이때 혈액이 혈관벽을 밀어내면서 피부 위로 검푸른 혈관이 뱀이나 지렁이처럼 구불구불 도드라져 보이게 된다. 김장용 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교수는 18일 “하지정맥류는 만성정맥부전에 속한다”며 “피부를 통해 보이는 정맥이 3㎜ 이상이면 하지정맥류, 1~3㎜는 망상정맥, 1㎜ 이하는 모세혈관 확장증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는 미용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환자들은 오래 서 있으면 다리가 무겁고 압박감이 느껴지며 종아리가 저리고 붓는다고 호소한다. 증상이 악화하면 발목 피부가 변색되거나 염증, 심하면 궤양으로까지 진행할 수 있다. 최지윤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는 “혈관이 겉으로 도드라지지 않더라도 오후가 되면 붓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며 “특히 자기 전이나 자는 중에 다리에 쥐가 나거나 욱신거림이 반복된다면 서둘러 초음파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정맥류는 오래 서 있는 사람에게 흔히 생기지만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사무직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권준교 서울아산병원 혈관외과 교수는 “혈액이 심장 쪽으로 흐르려면 종아리 근육이 수축해 펌프 역할을 해야 하는데,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이 근육이 쓰이지 않아 정맥류가 잘 생긴다”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는 특히 중년 여성과 임신부에게 흔하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와 자궁 압박으로 정맥류가 잘 생긴다. 가족력이 있거나 고령, 비만인 경우도 위험이 크다. 교사, 간호사, 미용사, 운전기사처럼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직업군도 취약하다. 노화 역시 큰 요인이다. 나이가 들면 정맥벽이 약해지고 판막도 쉽게 손상된다. 과체중이나 운동 부족, 변비처럼 배에 힘을 많이 주는 습관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이 가벼운 단계라면 압박스타킹 착용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발목에 가장 강한 압력을 주고 위로 갈수록 점차 압력을 낮춰 혈액이 심장 쪽으로 원활히 흐르도록 돕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착용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반드시 벗어야 한다. 정맥 순환 개선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거나 혈관 확장이 진행됐다면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해 문제가 된 정맥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이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는 것이 기본이다. 오래 서 있어야 한다면 2~3분마다 다리를 번갈아 들어 올리고, 앉을 때는 다리를 꼬지 않는 것이 좋다. 쉴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고, 발끝을 당겼다 폈다 하는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된다. 걷기나 등산 후 다리가 한결 가벼워졌다는 환자가 많다. 김 교수는 “규칙적으로 걷거나 수영을 하면 종아리 근육이 강화돼 정맥류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사우나처럼 과도한 열은 피하고, 가족력이 있거나 임신 중이라면 압박스타킹을 미리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동남아 호텔 공짜 음료, 제발 마시지 마세요”…실명된 남성 호소

    “동남아 호텔 공짜 음료, 제발 마시지 마세요”…실명된 남성 호소

    라오스의 한 호스텔에서 메탄올이 든 음료를 마시고 실명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BBC 뉴스는 지난 11월 라오스의 인기 관광지 방비엥에서 발생한 메탄올 중독 사망 사건의 생존자인 칼럼 맥도널드(23)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칼럼은 투숙객에게 위스키와 보드카샷 등 주류를 무료로 제공하는 호스텔에 묵고 있었다. 그는 이를 탄산음료에 섞어 마셨고 다음날 베트남에 도착했을 때 시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칼럼은 “눈에 만화경처럼 눈부신 빛이 들어왔다. 베트남 국경에 도착했을 때 눈앞에 놓인 행정 서류들을 읽을 수 없었다”면서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식중독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후 베트남의 숙소에 도착했을 때 그는 심각성을 깨달았다. 칼럼은 “친구들과 함께 호텔 방에 앉아있었는데 너무 어두웠다. 친구들에게 ‘왜 어둠 속에 앉아있냐? 불을 켜야지’라고 말했다. 그런데 불은 이미 켜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시력을 완전히 상실한 것이다. 그는 다행히 치료를 통해 현재 시력을 되찾았다. 칼럼은 “그날 6명이 죽었다. 그 중 2명은 아는 사람이었다”며 “메탄올 중독으로 친구가 죽는 일이 없도록 하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방비엥의 한 호스텔에서 메탄올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술을 마신 후 호주인 2명, 덴마크인 2명, 미국인 1명, 영국인 1명이 숨졌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호스텔 바에서 제공한 술을 마신 데다 체내에서 고농도 메탄올이 발견되면서 주류에 메탄올이 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라오스 경찰은 같은해 11월 25일 해당 호스텔 매니저 겸 바텐더 즈엉득토안(34)을 포함한 직원 8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모두 베트남 국적자로 나이는 23~44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매일 저녁 투숙객에게 라오스산 보드카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해왔으며 사망 사건이 발생한 날에도 100여명이 술을 마셨으나 대부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불법 주류 제공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메탄올은 공업용 알코올 중 하나로, 술의 주 성분인 에탄올과 냄새가 유사하지만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 물질로 분류된다. 체내에 들어가면 급성 중독 및 두통·현기증·구토·복통·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술의 양을 늘리고 알코올 도수를 높이기 위해 에탄올 대신 값이 저렴한 메탄올을 다른 음료에 불법 첨가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에도 인도 한 마을에서 메탄올로 만든 밀주를 마신 주민 21명이 숨지고 1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호이안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2명이 메탄올이 함유된 술을 마시고 사망했고, 같은 해 6월 태국에서도 불법 제조된 술로 4명이 사망하고 33명이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메탄올 중독은 전 세계적인 문제지만 아시아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다. 인도네시아, 인도,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에서 관련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2019년 이후 4만명 이상이 메탄올에 중독됐으며 약 1만 4200명이 사망했다. 사망률은 20~40%에 이른다.
  • “중국산밖에 없는데…” 중국 드론 금지에 발구르는 미국 농부

    “중국산밖에 없는데…” 중국 드론 금지에 발구르는 미국 농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와 마찬가지로 자국 드론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한 중국 업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행정명령을 통해 드론의 해외의존도를 줄이겠다며 dji와 같은 중국 드론업체를 표적으로 삼았다. 미국 상무부의 산업안보국은 자국의 중국산 드론 의존도 조사에 착수했는데, 만약 해당 제품이 심각한 보안 위험을 초래한다고 판단되면 아예 판매 금지를 할 수도 있다. 세계 최대 드론업체인 dji는 미국 상업용 드론시장 점유율이 90%일 뿐 아니라 세계 드론 시장 점유율도 70%에 이른다. 미국 언론 노스다코타 모니터는 ‘울며 겨자먹기’로 중국산 드론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농부의 현실을 전했다. 코리 마센은 17일 아이오와주 클리어 레이크에서 열린 살포 드론 워크숍에 참석해 “새 땅을 사는 것보다, 새 살충제를 사는 것보다 중국산 살포 드론을 사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고 밝혔다. 기존 농약 살포기 가격은 50만 달러(약 7억원) 이상이지만 살포 드론은 크기에 따라 2만 5000~6만 달러(약 3500~8300만원)면 살 수 있다. 30m까지 농약 살포가 가능한 기존 살포기에 비해 드론은 한 번에 6~9m밖에 살포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가격 경쟁력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살포 드론을 구입하면 1년 안에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농부들의 계산이다. 지난해 미 의회에서 통과된 국방권한법에 따르면 산업안보국이 중국산 드론 업체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할 경우 올 12월부터 미국에서 금지될 예정이다. 미국 살포 드론 연합의 회장 에릭 링거는 “시중에 나와 있는 최고의 드론은 중국산이라는 것이 현실”이라고 털어놓았다. dji는 미국 법원에 국방권한법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 상태지만, 이미 플로리다와 미시시피 등 일부 미국 주에서는 공공기관의 중국산 드론 구매를 금지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게임체인저’로 역할을 확대하자 중국산 드론에 대한 경계심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드론이 ‘저비용 대량 살상무기’로 자리매김하면서 중국산 드론은 ‘국가 안보의 화약고’가 됐다는 것이 미 전문가들의 평가다.
  • 서울 주택매매 심리 ‘급랭’…6·27 규제 직격탄

    서울 주택매매 심리 ‘급랭’…6·27 규제 직격탄

    지난 7월 서울의 주택 매수심리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택시장의 기대심리가 정부의 6·27 대출 규제를 계기로 빠르게 식고 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가 18일 발표한 ‘2025년 7월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33포인트 하락한 117.3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는 일반 가구와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최근 부동산 동향과 전망 등을 물어 0~200으로 표현한 수치다. 지수가 높다는 의미는 향후 주택 가격이 오늘 것으로 기대하거나, 주택을 구입하기 좋은 시기라고 느끼는 등 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수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본다. 서울의 주택 매매 소비 심리는 지난해 12월 부동산시장 위축과 비상계엄 사태로 107.7까지 하락했다. 이후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언급으로 1월 110.4로 반등했다. 토허구역이 해제된 2월 124.7, 3월 136.1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4월 강남 3구와 용산구로 토허구역이 확대 재지정돼 120.5로 하락했다. 하지만 5월 131.5, 6월 150.3으로 치솟았다. 특히 6월은 새 정부 들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집값 급등기인 2020년 7월(155.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 주택 매수심리가 큰 폭으로 꺾인 건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6월 수도권·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고 6개월 이내 실입주 의무화하는 등 강도 높은 규제책을 발표했다. 한편 행정수도 이전 호재가 있던 세종시는 지난 4월 157.6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5월 133.2, 6월 120.1로 하락한데 이어 지난달 109.7로 다섯 달 만에 보합으로 돌아섰다. 비수도권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6월 111.3에서 7월 109.1로 2.2포인트 하락해 보합을 유지했다. 전국 평균도 서울 등 수도권 하락 영향으로 124.3에서 110.5로 13.8포인트 하락했다.
  • 인구 절반이 감염된 ‘위암 세균’…“방치하면 뼈까지 망가진다”

    인구 절반이 감염된 ‘위암 세균’…“방치하면 뼈까지 망가진다”

    위암 등 각종 위장관질환의 원인 세균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를 항생제 제균(除菌) 치료 없이 방치하면 골다공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효과는 특히 50세 이상 여성에게서 뚜렷했다. 18일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항생제를 활용한 HP 제균 치료는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질병관리청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팀이 수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제균 치료하지 않은 그룹(116명) ▲제균 치료한 그룹(730명)으로 나누고,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들의 골밀도(BMD)를 측정한 결과, 제균 치료하지 않은 그룹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34.5%였다. 반면 제균 치료 그룹은 이 수치가 24.5%까지 낮아졌다. HP를 성공적으로 제균했을 때 골다공증 발생위험이 약 29% 줄어든 것이다. 이러한 효과는 여성에게서 두드러졌다. 특히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료를 받았을 때보다 골다공증 발생위험이 1.53배가량 커졌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HP 감염으로 뼈 건강에 핵심적인 비타민 B12 수치가 줄어 골밀도가 낮아지고, 여기에 염증 반응까지 더해져 골다공증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HP가 위산 분비를 방해해 칼슘 흡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도 장기적으로 골다공증 위험을 키우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남성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와 골다공증 예방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HP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감염될 정도로 흔한 세균이다. 2017년 기준 국내 16세 이상 유병률도 44%로 높게 나타났다. 위염, 위궤양, 위암 등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연구에서는 전신 염증 반응을 통해 그 밖의 질환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되는 질환이다. 2023년 기준 국내 50세 이상 여성 유병률이 37.3%에 달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고령자 사망률을 높이고 의료비 부담도 키우기 때문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HP 감염 관리가 위장관질환뿐 아니라 골다공증과 같은 만성질환 예방에까지 기여한다는 중요한 근거가 마련됐다”며 “골밀도가 낮아진 여성은 적극적인 제균 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장과 간’(Gut and Liver)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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