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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주면 안 돼요!”…의식 잃은 노인, 옆에 있던 ‘수간호사’가 살렸다

    “물 주면 안 돼요!”…의식 잃은 노인, 옆에 있던 ‘수간호사’가 살렸다

    경남 창원의 한 식당에서 심장 질환을 앓던 7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다가 옆 테이블에 있던 18년차 간호사의 발 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5일 창원 의창소방서와 창원한마음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창원시 의창구 동읍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던 7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씨가 쓰러지자 함께 밥을 먹던 가족은 어쩔 줄 몰라하며 크게 당황하는 모습이다. 이때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한 여성이 다가왔다. 이 여성은 창원한마음병원에 근무 중인 18년차 수간호사 김현지(39)씨다. 김 간호사는 환자 상황을 살피고 심정지 환자 징후라고 판단했다. A씨의 가족들이 쓰러진 A씨에게 물을 먹이려고 하자 김 간호사는 만류하면서 119에 신고하도록 했다. 이어 A씨를 밖으로 옮길 것을 주위 사람들에게 요청했다. 김 간호사는 식당 밖 마당에 A씨를 눕힌 후 흉부압박 대신 가슴 마사지로 수차례 심장을 자극했다. 김 간호사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혹시라도 구토를 할까봐 고개를 좀 돌리고, 깨우기 위해서 환자분을 계속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적절한 응급조치를 받은 A씨는 119가 도착할 때까지 차츰 의식을 되찾았다. 창원 의창소방서 소속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심전도 확인했을 때, 심장 박동 수가 조금 낮은 거 말고 큰 이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별다른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간호사는 연합뉴스TV를 통해 “아무 생각 없이 했는데 너무 주목받아서 부담스럽기도 하다”며 “제가 아니더라도 누구라도 봤으면 그렇게 했을 것 같다”고 전했다.
  • 가난과 불안에 마음 챙기는 건 사치… 다 부서져도 알아채지 못한다[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가난과 불안에 마음 챙기는 건 사치… 다 부서져도 알아채지 못한다[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서울 양천구 목4동에 사는 이희정(32·이하 가명)씨는 살면서 행복이나 안정감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느껴 본 적이 거의 없었다. 눈치 보고 불안에 떨며 살아남기 위해 애쓴 시간뿐이었다.태어날 때부터 아버지가 없었다. 엄마 얼굴도 보지 못했다. 외조부모 손에 맡겨진 희정씨는 폭언과 폭행 등 정서적 학대를 당하며 자랐다. 한동네에 살던 이모부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희정씨와 여동생을 성추행했다.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희정씨는 고3 때까지 여러 번 자해를 반복했고, 두 번은 목숨을 끊으려 했다. 스물한 살 때 만난 남편은 그를 더 깊은 나락으로 끌어내렸다. 가정을 돌보지 않고 언어폭력과 도박을 일삼던 남편과 헤어진 희정씨는 어린 딸을 홀로 키웠다.미혼모가 된 우울증 환자 희정씨는 일도 가정도, 무엇보다 마음도 제대로 돌보기 어려웠다. 사무보조로 취직했지만 공황장애로 발작 증세가 나타나자 권고 사직을 당했다. 집 안은 강아지 배설물과 먹다 남은 음식 쓰레기로 뒤덮였고 악취가 코를 찔렀다. 아토피가 심한 초등학교 3학년 딸은 피가 나도록 온몸을 긁어 상처투성이 상태였고, 잦은 결석과 지각으로 유급될 위기였다. 먹고사는 것만도 벅찬 취약계층에 정신건강 관리는 사치에 가까웠다. 서울신문이 서울 25개 자치구 복지정책과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확인한 결과다. 경제적 여건이 열악하고 가족 관계가 불분명한 취약계층 중에서는 정신적 문제를 자각하지 못하는 이들이 유독 많았다. 인지하더라도 치료할 의지가 없거나 치료 방법을 몰라서 또는 비용이 부담돼 병을 키우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강서구에 사는 다문화가정 자녀 김영식(17)군은 지난 6월 자살을 시도했다가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생계 때문에 지방에 내려간 부모는 영식군을 그룹홈에 맡겼다. 아들의 자살 시도 소식을 들은 아버지는 “마음이 약해 바보 같은 짓을 저질렀다”며 영식군을 탓했다. 부모는 치료비가 없다며 보호 의무를 포기했고, 영식군은 행정입원으로 2주간 치료받은 뒤 정신과 상담을 시작했다. 3개월간 항우울·항불안제를 처방받아 복용하자 영식군의 상태는 급격히 호전됐다. 지금은 약을 끊고 주 1회 상담만 받고 있다. 진작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면 삶을 등지려 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지지는 않았을 거라는 게 정신과 의사의 진단이었다. 배성윤 강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은 “다문화가정이나 새터민 가정의 경우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치료 대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치료비를 지원받는 기초생활수급자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마음의 병에 돈을 쓰기가 부담스러운 차상위계층과 저소득층이 정신건강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 전문가들은 지역사회의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 시스템을 통해 취약계층의 정신건강을 돌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심리지원뿐만 아니라 재정자립, 가족돌봄, 주거 환경 개선 등 복합적으로 얽힌 문제를 동시다발적으로 해결하는 통합 관리 방식으로 접근해야 건강 회복과 사회 적응에 효과적이어서다. 희정씨는 지난 7월 양천구 희망돌봄팀의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돼 지역사회의 돌봄을 받기 시작했다. 사회복지사는 무료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쓰레기 가득한 집을 치운 뒤 도배장판을 교체했다. 희정씨의 딸은 아토피 치료와 놀이 치료를 병행하며 학교에 열심히 다닌다. 희정씨도 학력 인정 학교와 간호학원을 다니며 간호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송파구 거여동에 사는 50대 후반 박민철씨는 사업 실패 후 20년 가까이 은둔생활을 해 왔다. 다세대주택 반지하 단칸방에 홀로 살았는데 공과금 낼 돈이 없어 가스와 전기가 끊긴 지 오래였다. 대인기피증과 불면증에 시달리던 민철씨는 동주민센터에 발굴돼 식사와 정신과 치료 등을 지원받고 있다. 같은 동네 주민인 70대 초반 강기수씨는 하루 5병의 소주를 마시는 중증 알코올중독자다. ‘우리동네돌봄단’ 관리 대상인 기수씨는 정신과 진료와 투약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통장이 수시로 찾아가 금주와 상담을 권하고 있다. 이민선 중랑구보건소 정신건강임상심리사는 “무료 정신건강 관리 대상의 80% 이상은 근로소득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며 중증 정신질환자 상당수는 방치된 취약계층”이라며 “지역사회의 보살핌과 관심은 심리적 위축감을 극복하고 경제 활동에 대한 의지를 자극하는 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치료 접근성을 개선해 취약계층의 정신질환이 중증으로 악화하기 전에 사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현진희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장(대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하나씩 지어 놓고 우울, 중독, 자살 등 정신건강 관리의 모든 것을 떠맡기는 것은 효과가 떨어진다”며 “국가 자격인 정신건강전문요원의 활동 영역을 넓혀 정신 상담 인프라를 확대하고, 선진국처럼 지역사회 정신건강 상담 비용을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무장 병원으로 새는 돈 막아야… 내후년 보험료 인상 최소화” [공기업 다시 뛴다]

    “사무장 병원으로 새는 돈 막아야… 내후년 보험료 인상 최소화” [공기업 다시 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고자 전방위로 뛰고 있다. 정기석(65) 공단 이사장이 지난 7월 취임하자마자 추진한 건보공단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제도 도입, 비급여 정비도 넓게 보면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재정 관리 대책의 일환이다. 국회예산정책처가 10월 발표한 ‘2023~2032년 건강보험 재정전망’에 따르면 현행 보험료율 인상 수준을 유지할 경우 건강보험 재정 수지는 내년에 적자로 전환되고 2028년 누적 준비금이 소진된다. 예산정책처는 2032년 누적 적자액이 61조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정 이사장은 3일 강원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내년 건강보험료율이 1%라도 인상됐다면 7000억원이 들어올 수 있었을 텐데 동결(7.09%)됐으니 적자 시기가 당겨질 수 있다”며 “그렇다고 국민 건강을 위해 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는 없다. 하루빨리 사무장 병원으로 새는 돈을 막아야 내후년 건강보험료 인상폭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사경 제도 도입은 건보공단의 숙원이었다. 역대 이사장들이 공단에 특사경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뛰었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2009~2021년 일명 ‘사무장 병원’과 ‘약사면허 대여 약국’으로 불리는 불법 개설 요양기관 1698곳이 적발됐다. 환수 금액이 3조 3674억원에 이르지만 환수율은 6.02%에 그쳤다. 사무장 병원 수사에 평균 11.8개월이 걸리는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병원이 ‘꼼수 폐업’을 하면 환수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1698곳 가운데 현재까지 1635곳(96.3%)이 폐업했다. 건보공단 특사경이 도입되면 수사 기간을 3개월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정 이사장은 “특사경이 활동하면 불법 개설 예방 효과도 있다. 개설 시도 자체를 하지 않을 것이고 조만간 불법 사무장 병원 근절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한 특사경 도입 법안(사법경찰직무법 일부개정안)은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21대 국회가 내년 5월 말로 종료되면 자동 폐기된다. 정 이사장은 “대한의사협회에서 반대하고 있다. 의협은 사무장 병원을 근절해야 한다는 데 적극 찬성하나 병·의원의 건강보험 부당 청구까지 특사경이 수사할까 봐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특사경은 불법 개설 기관을 수사하지, 부당청구를 단속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장 병원은 능력이 떨어지는 의사를 고용해 돈만 벌려 하기 때문에 진료 결과도 좋지 않아 국민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면서 “무엇보다 불법 기관이 판을 치게 놔두는 것은 사회 정의에도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불법 개설기관 가담 의사에 대한 처벌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0년(2004~2023년)간 불법개설기관 가담 의사에 대한 판결 582건 중 징역형 비율은 29.0%(169건)에 불과했다. 정 이사장은 “법이 허용하는 한 면허 취소 후 재취업 금지 기간을 연장한다든지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급여 정비도 내년도 공단의 주요 과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 내용을 병·의원이 보건복지부에 보고하도록 하는 ‘비급여 보고제도’가 9월 시행돼 관련 정보가 공단으로 들어오고 있다. 정 이사장은 “소득·재산에 비해 의료비 부담이 클 때 일부를 지원하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가 치료 목적의 비급여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어 비급여를 정상화·최적화하지 않으면 건강보험 재정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국내 비급여 진료 내용을 파악하고 국민에게 안정성과 효과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것이 공단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급여 진료가 모두 몇 개인지 아무도 모른다. 못해도 1만개는 넘을 것”이라며 “의사들도 일명 ‘신데렐라 주사’, ‘마늘 주사’의 효과가 어떤지 모르고 주사를 놓는다. 과연 의료에 필요한 행위인지, 단순 건강 관리에 필요한 것인지, 이도 저도 아니면서 환자를 현혹하는 비급여 행위인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급여 사용 실태를 분석해 보면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 비급여 항목이 보일 것”이라며 “가격 적정성도 따져 보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시행으로 자기공명영상(MRI) 급여 적용이 확대되면서 과소비가 된 부분은 없는지 추적해 내년에 보고서도 낼 예정이다. 건강보험 진료와 비급여 진료를 섞어 치료하는 ‘혼합 진료’를 일본처럼 금지해 비급여를 강하게 통제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빠져나갈 구멍이 많아 당장은 혼합진료를 막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시도는 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 지원 제도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건강보험법과 건강증진법에 따라 정부는 해당 연도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건강보험에 지원해야 한다. 일반 회계에서 14%, 담뱃세 등으로 조성된 건강증진기금에서 6%를 각각 충당한다. 정 이사장은 “예상 수입액을 알 수 없으니 정확한 금액이 나오지 않는다. ‘지난해 수입의 20% 지원’으로 명확히 하거나 ‘지난해 수입에서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금액의 몇 %’로 좀더 정확히 규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건강증진기금에서 6%를 집행할 때도 담뱃세로 들어온 것의 몇 % 이상은 못 쓴다고 돼 있어 실제로 6%가 다 들어오지도 않는다”면서 “건강보험 재정을 지키기 위해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지역·필수의료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거주 지역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받게 유도하려면 경제적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진료비 본인 부담 수준을 더 낮추거나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이 가벼운 환자를 보지 않도록 병원 평가를 활용해 통제하는 식으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실력이 없어 지역에서 일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은연중에 있다. 지역에서 봉사하는 의사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뿐만 아니라 노인장기요양보험도 운영한다. 정 이사장은 장기요양 등급 판정 절차를 더 정교하게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녀들이 부모님에게 ‘장기요양 등급 판정을 받아야 하니 공단 조사원에게 치매인 척 다 모른다고 하세요’라고 하는 사례가 제법 있다는 것이다. 정 이사장은 “조사를 기만하는 것이지만 이런 식으로 판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했다. 임기 내 추진하고 싶은 과제로는 생애주기별 맞춤 건강 안내를 꼽았다. 정 이사장은 “애플리케이션에 이름을 치면 건강검진을 받은 이력이 뜨면서 지금 걸릴 위험이 있는 질병은 무엇인지, 예방하려면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안내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부터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를 대상으로 소득부과 건강보험료 정산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직장가입자 연말정산처럼 ‘더 냈으면 돌려받고, 덜 냈으면 토해 내는’ 식이다. 정 이사장은 “국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지사장까지 뛰어나와 준비했다”며 제도 안착을 다짐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한 감염병·호흡기 내과 분야의 권위자다.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한림대성심병원장을 지냈으며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질병관리본부장(현 질병관리청)으로 일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차관급 단독 조직으로 격상된 이후 첫 본부장이었다. 2021년 대선 때는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 캠프의 코로나19 위기대응위원장으로 활동했다.
  • 평소 형·동생 하다 돌변해 마구 폭행한 아이돌 출신 BJ

    평소 형·동생 하다 돌변해 마구 폭행한 아이돌 출신 BJ

    일하던 카페의 사장을 폭행하고 행패를 부려 결국 폐업하게 한 직원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평소 자신이 아이돌 출신 BJ, 모델 등이라고 주장했던 가해자는 도리어 피해자를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징역 10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카페 사장 A씨의 사연과 그가 제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문제의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해 3월 2일 늦은 밤이었다. A씨보다 나이가 많아 평소 형, 동생 호칭으로 부르며 친하게 지냈다는 직원 B씨는 이날 A씨가 자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시작했다. B씨가 누군가에 대해 험담하는 데 A씨가 제대로 공감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B씨는 “나를 무시하느냐”면서 A씨에게 막말과 욕설을 먼저 시작했다. 이에 A씨가 싸움으로 번질까 봐 자리를 피하려고 하자 B씨는 A씨의 뺨을 때리고 의자를 집어 던지면서 폭행을 시작했다. A씨는 “4년 동안 알고 지내던 형인데 빈 유리병 진열해둔 데다가 저를 넘어뜨리고 가격했다. 너무 무서웠다”며 “제 얼굴을 담뱃불로 지진다고 하면서 제 왼쪽 눈을 물고 있던 담배로 위협했다. 막는 과정에서 손가락에 화상을 입었다”고 했다. 이어 “한 100대 이상은 맞은 것 같다. 미친 듯이 얼굴과 머리를 맞고 (가게) 밖에서도 맞다가 피 흘리고 나니 (B씨가) 조롱하더라”라고 했다. B씨의 폭행으로 A씨는 손목과 손가락, 늑골, 등뼈, 경부, 허리뼈 등에 염좌 진단을 받았다. 또 늑골 골절과 화상 등으로 전치 4주 치료를 받아야 했다. 임시로 문을 닫았던 카페는 결국 폐업했다. A씨에 따르면 카페 직원이자 가해자인 B씨는 평소 자신이 일본에서 활동했던 아이돌 출신이며 인터넷 방송에서 BJ도 했었다고 주장했다. 유명 드라마에도 한 차례 출연했다는 B씨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자신의 직업을 모델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A씨는 “(B씨가) 영업을 못 하게 고의로 머신, 그라인더, 집기대를 다 때려 부쉈다. 욕하면서 (집기를) 집어던지고, 제 눈앞에서 다 박살이 났다”며 “며칠 뒤에 영업할 수 있는 수준도 안 되게 다 때려 부쉈다”고 토로했다. B씨가 특수상해, 재물손괴 등으로 조사를 받게 된 뒤에도 그의 적반하장식 태도는 이어졌다. 수사 과정에서 B씨가 내내 피해자 행세를 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가 폭행당한 사실을 SNS를 통해 공개하자 B씨는 도리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A씨를 역고소했다. 경찰은 이에 일부 혐의가 있다고 판단, 이를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바꾸어 A씨에 대해서도 송치를 진행했다. 재판부는 B씨가 이 사건을 저질러 놓고도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B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 “저 역시 아픈 기억”…젝키 강성훈, ‘마약 퇴치’ 홍보대사 됐다

    “저 역시 아픈 기억”…젝키 강성훈, ‘마약 퇴치’ 홍보대사 됐다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청년 마약 퇴치를 위한 홍보대사가 됐다. 30일 ‘한국 청년 마약 예방 퇴치 총연합’(이하 ‘한마총’)에 따르면 한마총은 지난 28일 서울 구로구민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마약 중독 예방 및 재활센터 지원 촉구에 나섰다. 홍보대사로 나선 강성훈은 “요즘 청소년 마약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고, 특히 연예인들의 마약 이슈로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성훈은 “지금도 수많은 어린 연예인들이 최고의 자리에서 모든 것을 순간 잃어 버릴 때 느끼는 공허와 좌절에서 마약의 유혹을 받으리라 생각한다. 저 역시 그러한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한순간 호기심에 접하다보면 중독이 되어 자신의 몸과 영혼이 송두리째 망가지고 삶이 망가진다. 저 같은 회복과 치유의 고백이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마총은 100여개의 사회 경제 문화 의료 교정 선교단체와 한국의 대표적인 마약 치료 병원의 천영훈 원장, 신용원 목사(소망을 나누는 사람들-마약 중독 재활센터), 이계성 원장(한국 중독 관리 통합센터 협회장), 손광호 목사( 한국알콜중독 마약 퇴치국 이사장)등 300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들의 마약 중독 예방, 퇴치 및 재활센터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한편 미술 작가 자넷현은 독수리 그림 라이브 페인팅으로 비젼을 표현하고, 청년 아티스트들은 춤과 노래로 청년의 꿈과 회복을 나타냈다. 이날 한마총 곽성훈 공동대표(국제교도협회 대표)는 “한국은 마약과의 전투가 아니라 전쟁 중이다. 올해만 해도 10대 학생들이 1000명이었던 작년보다 두 배 이상이고, 2만명 이상이 검거됐다. 적발되지 않은 사람은 20배에서 30배로 추정되며 마약 및 기타 약물 중독증 수가 1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마약 중독자들이 입원할 수 있는 곳은 참사랑병원과 창녕부곡병원 단 두 곳이다. 그곳 역시도 접수하면 3개월에서 6개월이 걸린다. 마약 환자들의 40% 이상은 자살을 선택한다. 심한 중독자들은 40대에서 50대 간경화나 심장마비로 일찍 죽는다. 각 개인이 시험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환경을 개선하고, 진실한 사랑으로 돌봐줄 재활센터는 더 중요하다”면서 절실함을 호소했다.
  • 하루 5000만원 벌던 ‘이 개그맨’, 전 재산 잃고 청력까지 잃었다

    하루 5000만원 벌던 ‘이 개그맨’, 전 재산 잃고 청력까지 잃었다

    개그맨 최형만이 과거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게 된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도미노 사기로 목동아파트 3채 날려…청력 잃은 KBS ’도올‘ 개그맨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최형만은 “TV에서 봤을 때랑 너무 똑같아서 세월이 비껴갔다는 느낌이 든다”는 말에 “방송국에서의 정식 코미디 프로는 ‘돌강의’가 마지막이었던 거 같다. 20년 가까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전 많이 벌었을 때는 야간업소나 행사 다닐 때는 하루 5000만원 이상은 번 거 같다. 세상 물정을 모르다가 가지고 있는 돈을 지키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20대 후반에 돈 많이 벌고 CF도 하고 야간업소 다니면서 행사한 돈을 우리 어머님이 아시는 분 친척에게 맡겨놨다가 털어먹었다. CF를 찍었는데도 회사가 없어지더라”고 토로했다. 시련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최형만은 “‘스크린 골프 사업을 하자’고 그래서 투자했다가 4년 만에 큰돈을 날리게 됐다”고 말했다. 주식투자도 실패로 이어졌다. 그는 “누가 이거 괜찮다며 대기업 협력 업체라더라. 그렇게 사진도 보여주고 그러길래 괜찮은 거 같아서 도장만 찍고 5000만원 주고 샀다. 종이로 된 증권인데 나중에 그 종이를 찢을 때 느낌 아시냐. 살을 에는 거 같다. 정말 너무 아프다. 저는 이 시대의 제일 미운 사람이 사기꾼”이라며 원망했다. 최형만은 “아파트 한 3채 날린 거 정도 되지 않을까. 목동 아파트 시세로. 내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고 바보 같고 한심하고 배운 게 없으니까 좌절했다. 일련의 과정들로 불면증, 우울증이 왔다”고 회상했다. 2년 전에는 건강 문제로 10시간이 넘는 대수술까지 받았다. 그는 “평소 이석증이 있었다. 병원 갔더니 CT를 찍어보라더라. 머리 안에 3.8㎝ 종양이 있었다. 뇌종양이 신경 위에 얹어져 있는 거다. 현재 왼쪽 귀가 안 들린다. 귀로 가는 청신경 위에 종양이 있어서 신경을 잃었고 이명이 들린다”고 밝혔다. 18시간에 걸쳐 뇌종양 수술을 한 그는 “8일 만에 나왔는데 고열에 시달리다 새벽에 쓰러졌다. 담당 의사가 보더니 세균에 감염됐다고 하더라. 그날 저녁에 또 머리를 여는 수술을 14시간 동안 했다. 병원에 40일 있었다”면서 그때부터 삶을 대하는 마음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최형만은 현재 목사가 됐다. 그는 “신학 대학을 10년 만에 졸업했다. 그 전에 어머님이 돌아가시게 된 상황이 왔다. 파킨슨병이었다”며 “어머님이 생전 ‘네가 좀 바른 인간으로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하셨는데 그런 얘기를 듣고 그때 바로 결정을 해서 신학을 공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 국내 외국인 보유주택, 중국인 절반 넘어…대부분 수도권

    국내 외국인 보유주택, 중국인 절반 넘어…대부분 수도권

    국내에 집을 소유한 외국인의 절반 이상이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의 3채 중 2채 이상은 수도권에 분포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 통계를 29일 발표했다. 외국인의 투기성 거래를 막기 위해 시작한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 공표는 이번이 두 번째다. 6월 말 현재 국내에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은 8만 5358명이다. 지난해 12월 8만 1626명에 비해 4.6%(3732명) 늘었다. 이들이 소유한 주택은 8만 7223가구로 전체 주택 1895만 가구의 0.46% 수준이다.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4만 7327가구(54.3%)로 절반이 넘었다. 이어 미국인 2만 469가구(23.5%), 캐나다인 5959가구(6.8%), 대만인 3286가구(3.8%) 순이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은 6만 3931가구(73.3%)가 수도권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3만 3168가구(38.0%), 서울 2만 2286가구(25.6%), 인천 8477가구(9.7%)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주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부천시로 4384가구(5.0%)이고, 경기 안산시 단원구 2709가구(3.1%), 경기 시흥시 2532가구(2.9%) 순이다. 1주택자가 7만 9763명(93.4%)으로 대부분이지만, 2주택자 4398명(5.2%), 3주택자 556명(0.7%), 4주택자 190명(0.2%), 5주택자 이상 451명(0.5%) 등 다주택자도 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억 6547만 2000㎡로 전체 국토 면적의 0.26% 수준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33조 2046억원으로 6개월 전에 비해 1.0%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 면적은 2014년에서 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 증가 폭이 둔화된 이후 현재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적별로는 미국(53.4%), 중국(7.8%), 유럽(7.1%), 일본(6.2%) 순이다. 경기가 외국인 보유 면적의 18.4%를 차지했으며, 그 외에 전남 14.7%, 경남 14.0% 등으로 외국인 보유 면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를 보유한 외국인은 교포가 55.8%로 가장 많았고, 외국법인 33.8%, 순수 외국인 10.2%, 정부·단체 0.2% 등이다. 국토부는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거래 차단을 위해 현재 2차 기획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달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차 주택투기 조사에선 위법의심행위 567건이 적발됐다.
  • “팔이피플 때문에”…日 출국 시 환급으로 면세제도 바꾸는 이유

    “팔이피플 때문에”…日 출국 시 환급으로 면세제도 바꾸는 이유

    일본 정부가 이르면 2025년부터 면세 판매 제도를 출국 시 구입 상품을 확인한 뒤 소비세를 환급해주는 제도로 개편할 방침이다. 2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상점에서 상품 구입 시 그 자리에서 소비세를 환급해주는 현행 제도를 손질해 실제 출국 시 환급해주는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한국이나 독일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방식이다. 일본 정부가 면세제도를 바꾸려는 데는 일본의 면세제도를 악용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억엔(8억 8000만원) 이상 면세품을 구입한 사람은 374명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면세품을 100만~1000만엔(880만원~8800만원) 구입한 사람은 5만 1726명, 1000만~1억엔(8800만원~8억 8000만원)은 1838명, 1억엔 이상은 374명으로 집계됐다. 면세품을 1억엔 이상 구입한 사람들의 합계 금액은 1704억엔(1조 5000억원)에 이르렀다. 일본 정부는 이처럼 과도하게 면세품을 구입한 이들의 상당수가 일본 내에서 상품을 되팔고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본 세관이 항공사의 협조를 받아 1억엔 이상 면세품 구입자 57명을 대상으로 검사했는데 실제 면세품을 자국으로 가져간 것을 확인한 사례는 한 명밖에 없었다. 일본 세관은 나머지 56명에게 소비세를 부과했지만 실제 납부한 사람은 한 명뿐이었다. 일본 면세 제도를 악용한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도쿄 국세국은 지난해 12월 미국 애플사의 일본 법인인 애플재팬에 소비세 약 140억엔(1230억원)을 추징하기도 했다. 면세 판매에 대한 소비세 추징액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였다. 당시 조사 결과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 애플스토어에서 면세로 아이폰 수백 대를 구입했다. 전매업자는 이를 대가로 구매자에게 사례금을 주고 아이폰을 받은 뒤 해외에서 되파는 수법으로 막대한 수익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재건축 대못’ 뽑힐까…‘재초환 완화’ 법안, 국회소위 통과

    ‘재건축 대못’ 뽑힐까…‘재초환 완화’ 법안, 국회소위 통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소위원회를 통과했다. 29일 국토위 국토법안소위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대한 법률’(재초환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 처리했다. 재초환법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도입된 것으로, 재건축 조합원의 초과이익에 부담금을 매기는 제도다. 이 법은 재건축 사업으로 조합원 이익이 3000만원 넘을 경우 이익의 최대 50%까지 부담금을 매겼다. 부과율 구간은 2000만원으로 규정했다. 지난해 9월 정부는 재건축초과이익 부담금 기준을 1억원으로 올리고, 부과 구간을 7000만원으로 넓히는 내용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이어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 대책을 반영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여야 의원들은 2006년 제도 도입 이후 한 번도 바뀌지 않은 부과 기준을 손볼 필요성에 공감했다. 다만 구체적인 기준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정부 발표 이후 1년 넘게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는데, 이날 여야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부담금을 부과하는 초과이익 기준을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올리고, 부과 구간은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리는 게 핵심이다. 국토법안소위는 재건축초과이익 8000만원까지 부담금을 면제하고, 부과 구간 단위는 5000만원으로 맞춰 ▲초과이익 8000만~1억 3000만원은 10% ▲1억 3000만~1억 8000만원은 20% ▲1억 8000만~2억 3000만원은 30% ▲2억 3000만~2억 8000만원은 40% ▲2억 8000만원 초과는 50%의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20년 이상 재건축 아파트를 장기 보유한 집주인에 대해서는 부담금 최대 70%를 감면하기로 했다. 15년 이상은 60%, 10년 이상은 50%를 각각 감면하도록 했다. 다만 함께 논의된 실거주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정부가 올해 1월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최장 5년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발의됐는데, 이날도 법안소위 문턱을 넘지 못해 국회 임기 내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한편 재초환법은 국토위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 종로구, 다음달 8일까지 취약계층 지원 ‘동행일자리사업’ 모집

    종로구, 다음달 8일까지 취약계층 지원 ‘동행일자리사업’ 모집

    서울 종로구가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 및 자립 지원을 위해 ‘2024년 상반기 종로구 동행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다음 달 8일까지 참여신청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서울 동행일자리와 종로형 안심 일자리가 포함된다. 동행일자리의 근무 기간은 내년 1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모집인원은 모두 157명이다. 일자리 신청은 사업 개시일 기준 만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단 생계급여, 실업 급여 수급자와 세대원 합산 기준 중위소득 80% 초과 가구는 제외한다. 다음 달 8일까지 주민등록 소재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작성하고 기타 증빙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임금은 1일 6시간 근무 기준으로 6만원이고, 부대경비 6000원을 별도로 지급한다. 이 밖에도 주휴, 연차 수당도 지급하고 4대 보험도 적용한다. 만 65세 이상은 1일 4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다. 사업의 특성상 주말과 공휴일 근무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종로구는 재산 상황과 부양가족 수 등을 반영해 고득점자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하고 내년도 1월 4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일자리경제과 일자리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 소득 보전을 위해 동행일자리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고물가와 취업난으로 시름하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약자 간 서로를 돕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소득보다 소비 더 늘어… ‘인생 적자’ 더 커졌다

    소득보다 소비 더 늘어… ‘인생 적자’ 더 커졌다

    살면서 일을 해 벌어들인 돈을 플러스(+), 각종 물건을 사는 데 쓴 돈을 마이너스(-)로 봤을 때,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헤쳐 나가면서 우리 국민의 ‘인생(생애주기) 적자’ 규모가 더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병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꽉 닫혔던 지갑은 열렸지만, 노동소득은 소비만큼 늘어나지 않은 탓이다. 또 27세부터 노동소득이 소비를 웃돌아 흑자를 기록하다가 43세에 정점을 찍고 61세부터 다시 적자 인생으로 돌아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의 ‘2021년 국민이전계정’을 발표했다. 국민이전계정은 연령 간 경제적 자원 배분의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작성되는 지표로, 연령 변화에 따른 소비와 노동소득의 관계를 분석한다. 2021년 국민의 연 소비액은 1148조 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2%, 노동소득은 1040조원으로 5.7% 늘었다. 소득과 소비의 차액인 ‘생애주기 적자’는 108조 8000억원으로 2020년 97조 4700억원에서 1년 새 11.6% 확대됐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2020년 외부 활동 제한으로 움츠러들었던 소비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면서 적자 폭이 커진 것이다. 생애주기 적자는 2016년 110조 3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132조 8950억원까지 4년 새 20.5% 증가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저금리 기조 속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던 시기였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금리가 낮으면 처분가능소득이 늘어난다”면서 “당시 유동성 확대로 소비가 급증했고, 크게 치솟은 부동산 가격이 소비의 허들을 낮춘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국민소비 증가는 고령화와도 맞물려 있었다. 65세 이상 소비액은 180조 490억원으로 13.1% 급증, 평균 증가율(6.2%)의 2배를 웃돌면서 전체 소비증가를 견인했다. 65세 이상은 공공보건소비(+13.7%), 공공교육소비(+24.7%), 민간보건·기타소비(+13.1%), 민간교육소비(+126.7%) 등에서 소비가 늘었다. 교육소비가 급증한 건 인생 2막 준비를 위해 배움의 길에 들어서는 노인이 늘었기 때문이다. 65세 이상은 총소득도 43조 3000억원으로 19.2% 늘었다. 일하는 고령층이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우리 국민은 2021년 기준 ‘적자(0~26세)→흑자(27~60세)→적자(61세~85세 이상)’ 인생을 살고 있다. 태어나서 26세까진 노동소득이 소비보다 적은 ‘적자 인생’을 살다가 27세부터 흑자 인생이 시작됐다. 가장 많은 소득(3906만원)을 벌면서 최대 흑자(1792만원)를 기록한 나이는 43세였다. 이어 은퇴기인 61세부터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적자 재진입 나이는 2010년 56세, 2014년 58세, 2019년 60세로 갈수록 늦춰지고 있다. 인생에서 소비가 가장 많은 나이는 17세로 총소비액은 3575만원이었다. 1인당 생애주기적자가 정점을 찍은 나이도 17세, 적자 규모는 3527만원이었다. 대입 준비를 위한 공공교육소비로 1151만원을 지출하는 등 교육소비의 영향이 컸다. 통계청 관계자는 “15~64세 노동연령층 인구가 줄고 65세 이상 인구 고령화가 지속되면 노동소득이 줄고 부양비가 늘어 국가 재정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 “현역 국회의원 중 22명 자질 의심”…경실련, 명단 공개

    “현역 국회의원 중 22명 자질 의심”…경실련, 명단 공개

    경실련 자체 검증 결과…“내년 총선 공천에 더 엄격한 기준 적용해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현역 국회의원 22명을 ‘자질 의심’ 의원으로 분류해 명단을 공개했다. 경실련은 28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자체 자질검증한 결과를 발표했다. 검증 대상이 된 의원은 총 316명으로 여기에는 의원직이 상실된 이들도 포함됐다. 자질검증 항목은 7가지로 ▲법안 대표발의 건수 저조 상위 10명 ▲본회의·상임위 결석률 상위 10명 ▲사회적 물의로 인한 제명·탈당·퇴직·사직자, 전과자 ▲부동산·주식 과다 보유자 등이다. 이 중 1개 이상 항목에 해당하는 의원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173명(54.7%)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86명, 더불어민주당 83명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7개 항목 중 3개 이상에 해당하는 국회의원은 22명에 대해 ‘자질 의심’ 의견을 냈다. 경실련 평가에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7개 기준 중 5개 항목에 해당해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4개 이상에 해당한 의원은 국민의힘 강기윤·권영세·허은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홍걸·박정·서영석 의원 등 6명, 3개 이상은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등 14명이었다.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이 명단이 바로 공천 배제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각 당에서 좀 더 철저한 검증을 해주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이 같은 검증 결과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또 각 당에 ▲현역 의원 평가·공천심사 자료 투명 공개 ▲공천 배제 예외규정 삭제 ▲하위 20% 이상 의원 공천 배제 등을 요구했다. 정지웅 경실련 시민입법위원회 위원장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가까워지면서 정치권은 혁신위원회, 총선기획단 구성 등을 통해 현역 의원 물갈이를 검토하고 있지만 극심한 양극화와 진영 대립으로 지도부 입맛에 맞는 후보 줄 세우기 등 구태 공천이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 당은 높은 역량과 도덕성을 갖춘 후보를 공천해 정당한 후보자가 나라의 진정한 일꾼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부적합 후보들에 대해 더 엄격한 공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다음 달 중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각각 최종 공천배제 명단을 발표하고,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투명한 공천을 촉구할 방침이다.
  • 외국 노동자 16만 5000명 국내에 들어온다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외국 노동자 16만 5000명 국내에 들어온다 [서울신문 보도 그 후]

    제조·건설업 등 中企 인력난 해소식당 취업제한 풀어 외식업 숨통내국인 기피 임·광업도 고용 가능 내년에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 5000명의 ‘비전문 외국인력’이 들어온다. 제조업이나 건설업 등 산업현장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특히 그동안 취업이 제한됐던 음식점업에서도 이른바 ‘동남아 이모’ 등 외국인력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외식업계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신문은 <산업현장 발목 잡는 비자제도> 기획 기사를 지난 6월 8일자부터 13일자까지 4회에 걸쳐 심층 보도했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외국인력 도입·운용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24년 고용허가제 비전문취업비자(E-9) 도입 규모는 16만 5000명으로 정해졌다. 올해(12만명) 대비 37.5% 늘어 2004년 제도 도입 이후 최대 규모다. 2021년 5만 2000명과 비교하면 3배가량 늘어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9만 5000명 ▲조선업 5000명 ▲농축산업 1만 6000명 ▲어업 1만명 ▲서비스업 1만 3000명 ▲건설업 6000명 등이다. 특히 내년에는 음식점업과 임업, 광업 등에 처음으로 E-9 소지자 고용이 허용된다. 지금껏 E-9 소지자는 농축산업, 어업, 제조업, 건설업 등 한국인 기피 업종에서만 일할 수 있었다. 방문 동포 비자(H-2)로 입국한 재중 동포 등은 지금도 식당에서 일할 수 있어 이번 결정은 동남아시아 출신을 비롯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주로 해당된다. 정부는 음식점업이 포함된 서비스업에 지난해 2870명에서 1만 130명이 증가한 1만 3000명을 배정했다. 정부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 등 구조적 요인이 여전한 상황에서 일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외국인력 요구가 지속됐다”며 “사업장, 관계부처, 지자체 등 수요 조사를 진행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음식점업은 전면 도입이 아닌 시범 도입이다. 100개 지역(서울 25개 자치구 등 기초자치단체 98곳, 세종·제주 등)에서 홀 서빙이 아닌 한식당 주방보조 업무에 한해 허용된다. 경기도는 수원과 성남, 고양시가 대상이다. 5인 미만 사업장은 해당 업을 7년 이상, 5인 이상 사업장은 5년 꾸렸어야 고용할 수 있다. 또 5인 미만 사업장은 1명까지, 5인 이상은 최대 2명까지 고용이 가능하다. 송출국 지정, 인력 선발 및 취업 교육기관 지정 등을 거쳐 음식점업은 내년 4월, 임업과 광업은 7월부터 E-9 고용허가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 “새만금 가져야 산다”… ‘전북의 미래’ 놓고 출구 없는 분쟁

    “새만금 가져야 산다”… ‘전북의 미래’ 놓고 출구 없는 분쟁

    ‘약속의 땅’ 새만금은 전북의 ‘꿈과 희망’이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 간척사업으로 ‘성장과 발전’의 상징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33.9㎞의 방조제를 축조해 291㎢의 토지와 118㎢의 호소(湖沼)를 조성하는 대역사다. 서울시 면적 3분의2로 여의도 면적 140배에 이르는 광활한 옥토는 경제, 산업, 관광을 아우르는 ‘동북아 경제중심 도시’, ‘글로벌 명품 도시’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1991년 11월 16일 시작한 방조제 공사는 19년이 지난 2010년 4월 27일 완료됐다. 매립공사는 이달 현재 48%의 공정률을 보인다. 올해 들어서는 새만금 내부 대동맥인 동서·남북도로가 지난 7월 완전 개통된 데 이어 미래 먹거리 산업인 이차전지 분야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라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립된 산업단지가 부족해 기업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새만금 이웃사촌들, 13년째 소송전행정구역의 결정적 기준 가능성산단·인구 유입 등 지역 미래 달려매립지 면적 늘어날수록 ‘사활’ 동서도로·신항만 놓고 2차 분쟁김제 “관할인 2호 방조제와 연결”군산 “매립 전부터 우리가 관리”남북도로 놓고 부안도 분쟁 가담 정부 분쟁조정위도 결론 못 내해상경계선 고수 vs 방조제 따라야5차례 회의에도 논리 싸움만 치열학계 “연접한 김제 관할권이 타당” 새만금(새萬金)이란 명칭은 김제·만경(金堤·萬頃) 방조제를 더 크게, 더 새롭게 확장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예부터 김제·만경 평야를 일컫던 ‘금만’(金萬)을 ‘만금’으로 바꾸고 새롭다는 뜻의 ‘새’를 덧붙여 만든 신조어다. 새로운 옥토를 일궈 지금까지 없던 문명을 열겠다는 의미다. 그러나 새만금이 ‘기회와 가능성의 땅’으로 떠오르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관할권 다툼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새만금 관할권이 확대되면 산업단지, 관광단지, 도시용지, 농생명용지가 늘어나고 이와 비례해 인구가 증가하니 여기에 지역의 미래가 달려 있는 셈이다. 하지만 새만금 이웃사촌들은 동상이몽을 하고 있다. 새만금 영토 전쟁이 한 치 양보 없이 평행선을 달리는 이유다. ●다툼의 근원은 일제시대 해상경계선 새만금지구는 공유수면이었던 바다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보장되는 옥토로 위용을 드러내면서 관할권 다툼에 휩싸였다. 바다를 메워 새로 생긴 땅을 두고 인접한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간 영토 전쟁이 벌어진 것이다. 원활한 새만금 개발을 위해 분쟁을 자제해야 한다는 지역사회 요구에도 지자체들은 관할권 다툼에 사활을 걸었다. 관할권 다툼의 근원은 일제강점기 공유수면에 그은 해상경계선이다. 이 기준으로 새만금 간척지 내부 관할권을 획정할 경우 군산시가 71.1%, 부안군이 15.7%, 김제시는 13.2%를 차지한다. 방조제의 경우 94%가 군산시, 나머지는 부안군 몫이고 김제시 관할은 없다. 당시 일제는 호남 평야에서 수탈한 쌀을 군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해 군산 해상경계선을 김제, 부안 앞바다까지 확대·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군산시는 해상경계선을 근거로 관할권을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한다. 반면 김제시와 부안군은 해상경계선은 청산해야 할 일제강점기 유물일 뿐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새만금을 둘러싼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의 관할권 다툼은 13년째다. 지자체 간 주장이 상반돼 꼬리를 무는 소송전은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처음에는 새만금 방조제 관할권을 두고 싸움을 벌이다가 내부 개발이 진행되면서 새만금 동서도로, 새만금 신항만, 남북도로까지 확대됐다. 매립지의 면적이 늘어날수록 영토 분쟁은 끝없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지역주의 갈등이 새만금 개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아랑곳하지 않는 상황이다.제1차 새만금 영토 분쟁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정부는 새만금 3호(2.7㎞)·4호(11.4㎞) 방조제를 군산시에 귀속시켰다. 이에 김제시와 부안군이 반발하며 대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013년 내려진 대법원 판결로 해상경계선을 관할권의 기준으로 삼았던 관습법적 효력이 뒤집혔다. 대법원은 방조제 제3·4호에 대한 군산시의 관할권을 유지하면서도 새만금 전체 매립지에서 해상경계선을 관할권의 기준으로 삼으면 안 된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이 ‘간척사업으로 조성된 새로운 토지는 일제강점기 잔재인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삼으면 안 된다’는 김제시의 이의 제기를 수용한 것이다.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관할권을 결정할 경우 바다를 낀 김제시는 내륙으로 변해 어민들 생업의 터전이 없어진다는 설득도 힘을 보탰다. 대법원은 당시 행정구역이 결정되지 않은 새만금 3·4호 방조제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김제, 부안과 연접한 방조제는 각각 김제, 부안에 귀속시키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결정했다. 행정자치부는 2015년 이를 바탕으로 새만금 1호 방조제는 부안군에, 2호 방조제는 김제시에 할당했다. 그러나 군산시가 불복해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에 각각 권한쟁의 심판과 ‘새만금 방조제 일부 구간 귀속 지자체 결정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2020년 9월 헌재는 권한쟁의 심판을 각하 처분했다. 대법원도 2021년 1월 “정부의 결정이 위법한 처분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그러자 군산시는 같은 해 2월 해당 판결의 근거가 된 구 지방자치법 제4조 제3항에 대해 헌법소원을 냈으나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 군산시와 김제시는 새로 생긴 새만금 동서도로와 새만금 신항만의 관할권을 놓고 다시 충돌했다. 제2차 영토 분쟁이다. 대법원 결정으로 2호 방조제를 확보해 유리한 고지에 선 김제시는 2021년 4월 새만금 동서도로는 우리 관할이라며 전북도에 행정구역 결정 신청을 냈다. 김제시 관할로 확정된 새만금 2호 방조제와 김제 진봉면 심포항을 연결하는 동서도로는 김제 관할 구역이라는 논리다. 이에 맞서 군산시는 김제시가 측량성과도 등 신청 요건을 갖추지 않은 채 행정구역 결정 신청을 낸 것은 주변 자치단체 간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라며 김제시 신청의 반려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전북도에 제출했다. 이런 가운데 영토 분쟁은 공사 중인 새만금 신항만까지 번졌다. 신항만은 대형 부두 9선석 규모로 2026년 입항이 목표다. ‘새만금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사업’이 지난해 8월 시작됐다. 김제시는 새만금 2호 방조제 관할권이 김제로 결정된 만큼 방조제와 육지와의 연접성을 근거로 외측에 있는 신항만은 당연히 김제시에 귀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군산시는 새만금 신항은 군산시 자치 권한이 존재하는 비안도와 무녀도 사이에 있어 당연히 군산시 관할이라고 주장한다. 군산 공유수면을 매립해 조성할 뿐 아니라 모든 행정서비스와 인프라를 군산에서 관리하는 만큼 신항은 명백하게 군산시 관할이라는 것이다. 군산시의회는 새만금 신항이 조성되는 공유수면은 군산시가 120여년 동안 점유사용허가와 어업 면허, 어족 자원 등을 관리해 왔으며 예산과 행정력을 부담해 왔다며 관할권을 주장했다. 최근에는 새만금지구에 개발 중인 신항의 명칭을 ‘군산새만금신항’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군산시의회는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를 출범해시민과 함께 새만금 관할권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혀 김제시와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중분위, 동서도로 관할권 김제에 무게 군산시와 김제시가 동서도로 관할권을 놓고 다투는 이유는 새만금 내부 매립지 행정구역을 결정하는 결정적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서도로 관할권을 가진 지자체가 인구 2만 5000명을 수용하는 스마트수변도시, 수목원, 농기계 실증단지, 해양생명과학관 등이 들어서는 새만금의 노른자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또 새만금이 동북아로 뻗어나가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새만금 신항만의 관할권과도 직결된다.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중분위)는 새만금 동서도로, 신항만 방파제, 만경7공구 방수제 등 3곳에 대한 관할권 분쟁이 상정돼 올해만 다섯 차례 회의를 열었으나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을 분위기다. 해상경계선을 기준 삼아 새만금 동서도로와 신항만의 관할 구역을 나누자는 군산시와 대법원 판결에 따른 ‘방조제’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김제시가 치열한 논리 싸움을 벌이고 있어서다. 군산시는 대법원이 절대적 기준으로 볼 수 없다고 결정한 해상경계선을 여전히 고수하려 한다. 새만금 간척지 70% 이상은 군산시 해역이라며 바다를 땅으로 매립했다고 해서 관할이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반면 김제시는 대법원에서 방조제 관할권을 나눈 건 간척지(해역 포함) 전체를 방조제를 기준으로 나누라는 의미라고 반박한다. 2020년 11월 개통한 새만금 동서도로(왕복 4차선 20.4㎞, 연결도로 3.9㎞ 포함)에 대해 군산시는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김제시는 대법원 판결 및 연접성을 기준으로 관할을 주장하나 대법원에서 김제시 관할로 판단한 2호 방조제에 연접하고 자연지형인 만경강 남쪽에 있어 김제시에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음에도 중분위의 결정이 유보되는 상황이다. 학계도 시점과 종점이 김제시 관할로 결정된 2호 방조제, 김제시 진봉면과 연결됐고 만경강을 넘어서지 않아 김제가 유리한 입장으로 본다. 이에 군산시는 최근 새만금을 세로로 횡단하는 남북도로 27.1㎞에 대한 관할권을 신청했다. 남북도로는 군산에서 부안까지 새만금을 관통하는 도로여서 김제시뿐 아니라 부안군까지 영토 분쟁에 휘말리게 됐다. 조성규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6일 “사회 통념상 매립지에 대한 관할권은 연접한 지역에 귀속되는 게 일반적이고 타당한 것으로, 대법원 역시 지자체에 연접한 매립지 부분은 그 지자체에 귀속시켜야 한다고 본다”며 김제시 주장에 힘을 실어 줬다. 그는 “새만금 제2호 방조제가 김제시 관할로 이미 확정됐고, 이와 연접한 ‘복합개발용지’,‘농생명용지’, ‘새만금 신항’까지 모두 김제시의 관할로 귀속돼야 하는 게 사회 통념 및 대법원의 기준상으로도 타당하다고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 충북의 ‘효자’ 도시농부·못난이 농산물, 농가소득 안정 효과 봤다

    충북의 ‘효자’ 도시농부·못난이 농산물, 농가소득 안정 효과 봤다

    농촌·도시 ‘윈윈’ 도시농부 사업농가서 4시간 일하면 6만원 지급농촌엔 일손·도시엔 일자리 제공행안부 지방자치 경영대전 대상 ‘못난이 농산물’ 시리즈 인기 상승못난이김치 이달 8억 상당 팔려맛 좋고 가격 저렴해 ‘일석이조’오이·수박·감자 등 농산물 확대 충북도가 도시농부와 못난이농산물 사업으로 농촌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도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이 75세 이하 은퇴자, 주부, 청년 등 도심의 남는 인력을 교육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투입하는 시책이라고 23일 밝혔다. 농촌에는 일손을, 도시에는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도농상생형 농촌 일자리 사업이다. 농촌문제, 도시문제, 노동시장 등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농촌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장기적으로 귀농·귀촌도 유도할 수 있는 사업이다.●올 들어 도시농부 3812명 육성 지난 15일 현재 올해 들어 도시농부로 육성된 도시민은 3812명이다. 이들이 투입된 농가는 1만 7626곳이다. 주요 농작업은 배추 수확 및 절임배추 생산, 사과 수확 등이다. 도시농부가 되기 위해선 기본소양 교육을 2일간(총 16시간) 받아야 한다. 교육 기간에는 1일 2만원의 식비와 교통비가 지원된다. 교육 이수 후 농가에 투입되면 1일 4시간 근로 기준 6만원을 받는다. 지자체가 40%를 보조하고 농가가 60%를 부담한다. 농작업 현장까지 이동 및 간식은 도시농부가 자율적으로 해결해 농가 부담을 최소화했다. 교통비는 따로 지급된다. 지역 내 30㎞ 미만은 5000원, 30㎞ 이상은 1만원, 지역 외는 최대 2만 5000원이다. 농작업이 반 단위로 이뤄질 경우 영농작업반장이 되면 수당을 받는다. 작업인력 구성원이 3~5명이면 5000원, 6명 이상은 1만원이다. 농업 활동 상해보험은 일괄 자동 가입된다. 도시농부 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농촌 일손 부족 해결과 도시민 일자리 제공이다. 농촌지역은 인력난 심화에다 임금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의존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반면 도시에는 일을 하고 싶지만 일자리가 없어 애를 태우는 사람들이 많다. 도시농부 사업은 이 같은 농촌과 도심의 고질적 문제를 한 방에 해결했다. 남는 인력을 농촌으로 끌어들여 외국인력을 내국인력으로 대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농촌 인건비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농촌 인건비는 8시간 기준 11만~14만원이다. 도시농부가 4시간 기준 6만원을 받다 보니 인력중개회사들이 인위적으로 인건비를 높이지 못하고 있다.도시민과 농촌 지역민과의 연결로 관계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귀농 희망자의 영농실습장 역할도 한다. 귀농에 관심을 가진 도시민이 도시농부 사업에 참여하면서 얻은 경험이 작목 선택 등 귀농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 도시농부별로 특화자격 및 농작업 데이터 관리로 적재적소에 인력을 투입하면서 농작업별로 숙련된 전문인력 양성 효과도 나타난다. 도는 도시농부의 안정적인 농작업을 위해 도시농부들의 개인별 숙련도를 고려해 작업반을 편성한다. 숙련자 70%, 미숙련자 30%를 하나의 작업반으로 구성한다. ●인력 데이터화로 적재적소 투입 일자리 교류 및 지역 간 불균형 해소 효과도 거둔다. 청주 등 시 단위 지역 도시농부는 많으나 군 지역은 상대적으로 도시농부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청주 지역 도시농부 250여명이 진천, 괴산, 보은 등 군 지역에서 농작업 지원에 나섰다. 도는 시군별 교차 농작업 지원 시 추가 지원제도를 마련했다. 도는 겨울철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도에도 도시농부를 보낸다. 총 10명이 내년 2월까지 감귤 선별작업과 세척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들은 주 5일, 하루 8시간 근무하며 시급 9620원을 받는다. 도는 사업 성과를 분석해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시농부 실적 관리, 전산화 등으로 일자리를 중개하는 도시농부 전산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농부 및 농가 만족도를 조사해 불성실한 도시농부 및 농가들은 사업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수요처 근무조건과 도시농부 근무이력 등을 고려해 맞춤형 인력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의 전국 확산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미 도시농부 사업은 전국에서 문의가 잇따르는 히트 상품이 됐다. 16일 열린 올해 행정안전부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는 대상을 받았다. 이번 경영대전에서 도시농부는 도시 일자리 부족과 농촌 일손 부족 현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으로 평가받았다.●버려지는 농산물의 재발견 충북의 못난이 농산물 시리즈도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못난이 농산물은 모양, 크기 등 외형적 결함으로 등급 외로 분류돼 싼값에 팔리거나 폐기되는 농산물이다. 범위를 넓히면 공급 과잉, 일손 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농산물과 이를 활용해 만든 가공품까지 포함된다. 도는 못난이 상표권 3개를 등록했다. ‘어쩌다 못난이’, ‘착한 못난이’, ‘건강한 못난이’다. 농산물 상황에 맞게 이름을 선택해 판매하기 위해서다. 어떤 상표를 쓸지는 농가가 결정한다. 도가 지난해 12월 처음 판매를 시작한 못난이농산물 시리즈는 못난이김치다. 충북도는 가격 급락으로 제때 수확되지 못해 밭에 방치된 배추로 못난이김치를 생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판매했더니 온라인 주문 6시간 만에 10t이 모두 팔렸다. 10㎏ 박스 기준으로 시중보다 6000원가량 저렴한 2만 9500원에 내놓은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못난이김치는 국내는 물론 수출까지 되고 있다. 못난이김치는 지난 4월 ‘제14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까지 받았다. 이달 현재 못난이김치 판매실적은 250t에 8억 3000만원 상당이다. 외식업체 56.6t, 단체급식 26.5t, 도청·도의회 14.8t, 후원물품 21.6t, 일반유통 14.3t, 대형마트 31.7t, 온라인 35.4t, 수출 7.7t, 기타 33t 등이다. 외식업체의 경우 전국 600여곳에 납품 중이다. 판매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전용 쇼핑몰을 통한 온라인주문으로 이뤄진다. 수출국은 호주, 일본, 베트남, 독일, 홍콩, 태국, 미국, 싱가포르 등 총 8개국이다. 도는 가성비와 저장성이 좋은 맛김치, 묵은지, 캔김치 형태로도 못난이김치를 생산키로 했다. 정상 배추 1차 수확 후 남은 배추와 작황 부진 배추 등을 활용해 총 110t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못난이 사과’ 판매도 시작했다. 상품 가치가 떨어져 주스 가공용 등으로 싼값에 팔려나가는 사과 가운데 먹을 만한 것을 선별한 것이다. 크기가 작거나 껍질에 점이 찍혔지만 깎아 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들이다. 현재 도내에서 생산되는 사과 가운데 15%가 가공용 신세가 된다. 도는 지난달 우박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 지원에도 나서 일명 ‘우박 못난이사과’ 46t을 판매했다. 신속한 수확을 위해 도시농부와 도청 공무원 등 1303명을 투입했다.도는 오이, 수박, 감자, 애호박, 고추, 옥수수 등으로 못난이 농산물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범운영의 하나로 버려지던 끝물고추를 활용한 못난이 농산품을 내놨다. 9~10월 수확 후 남겨진 끝물고추는 통상 질이 떨어져 폐기처분됐다. 이런 끝물고추를 활용하기 위해 가공식품 업체와 손잡고 일명 ‘못난이 고추 삼 형제’로 불리는 다진 양념, 고추장아찌, 고추부각을 시범 생산했다. 끝물고추 수확에는 도시농부가 투입됐다. 자칫 버려질 수 있는 작물 부산물인 들깻잎(40㎏), 고구마순(300㎏) 등은 5개 가공업체에서 매입·가공해 충북도청 나드리장터, 산업장려관 등에서 유통·판매에 나섰다. 도는 내년부터 매입·가공 참여 단체를 확대하고 가공시설을 지원키로 했다. 로컬푸드 판매장 내 전용판매대 운영을 최대 37곳까지 확대하고 유튜브 전용 쇼핑몰과 홈쇼핑 등 유통채널을 다양화해 공격적인 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 양천구, 아파트 유휴공간 주차장 조성 시 최대 5000만원 지원

    양천구, 아파트 유휴공간 주차장 조성 시 최대 5000만원 지원

    서울 양천구가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주택 관리와 안전 보강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2024년 공동주택 지원사업’ 대상단지를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모집한다. 공동주택지원사업은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주민 교류를 장려하기 위해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비용의 50~80%를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55개 단지 61개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구는 공동주택의 고질적인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주차장 확충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다. 단지 내 운동·조경시설, 놀이터 등 유휴공간을 주차장으로 변경해 주차 가능 대수를 늘린 공동주택에 최대 5000만원(1회)을 추가 지원한다. 구는 20세대 이상 100세대 미만 소규모 아파트와 경비원·미화원 근무환경 개선, 경로당 개보수, 주민 안전 관련 사업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해 사립경로당 개선 사업과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개선 사업은 지원금의 10%를 증액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금액은 2000세대 미만 단지 5000만원, 3000세대 미만 5500만원, 3000세대 이상은 6000만원이다. 구는 지원을 신청한 희망단지를 2월 중 현장 조사하고 공동주택 지원심의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공용시설물의 환경개선 등 입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에 많이 신청해달라”며 “구민의 수요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공동주택 지원사업으로 살기 좋은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삼성화재 “안전 운전하면 보험료 할인해드려요”

    삼성화재 “안전 운전하면 보험료 할인해드려요”

    삼성화재가 안전 운전한 고객의 자동차 보험료를 깎아주는 ‘착한드라이브 할인 특약’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보험료를 최대 16% 할인한다. 보험료는 삼성화재가 산출한 운전 습관점수에 따라 내려간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앱(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착!한생활시리즈’ 중 ‘착!한드라이브’를 운전할 때 켜면 앱이 자체 알고리즘에 따라 운전 습관점수를 산출한다. 착!한드라이브를 켠 채로 180일, 1000㎞ 이상 주행하고 안전운전 점수가 71점을 넘으면 보험료가 싸진다. 피보험자의 나이에 따라 만 40세 이상은 13.5%, 만 39세 이하는 16%까지 보험료가 할인된다. 삼성화재 측은 “평소 안전 운행을 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보장과 보험료 할인혜택을 제공하고자 새로운 방식의 특약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 공시가율 동결… 세금폭탄 없다

    공시가율 동결… 세금폭탄 없다

    2020년 수준으로 또 한 번 동결총선 전 수도권 민심 의식한 듯‘文정부 현실화안’ 사실상 폐기시세 반영 등 보유세 소폭 늘어 정부가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20년 수준인 69%로, 2년째 동결했다. 국민 세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로, 올해 시세 변동폭과 한시적으로 인하했던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보유세 부담은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2020년 문재인 정부 때 수립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의 원점 재검토와 더불어 이번 동결 조치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의 폐기로 받아들여진다. 정부가 현실화율의 일부 수정만으로는 보유세 부담 확대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한 동시에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에 민감한 수도권 여론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시행 전인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기존 로드맵에 따르면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내년에 75.6%로 올라야 하지만, 정부는 올해 69%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내년에도 이 수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 로드맵과 비교하면 공동주택은 6.6% 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내년에 9억원 미만 아파트에 적용하는 현실화율은 68.1%,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은 69.2%, 15억원 이상은 75.3%다. 국토부는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거시경제 여건의 불안정성, 그리고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고 동결 이유를 밝혔다. 내년 최종 공시가격은 올해 말 부동산 시세를 반영해 내년 초에 결정된다. 표준주택과 표준지는 내년 1월, 공동주택은 내년 4월 발표된다.
  • 총선 앞두고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 69% 동결했다

    총선 앞두고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 69% 동결했다

    정부가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해와 동일하게 2020년 수준인 69%로 동결했다.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의 기초가 되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변하지 않은 만큼 보유세 부담은 시세 변동 폭만 반영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거시경제 여건의 불안정성, 그리고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등 부동산 민심을 의식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시행 전인 2020년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정부에서 수립한 기존 로드맵에 따르면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은 내년에 75.6%로 올라야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올해 69%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내년에도 이 수치를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 로드맵과 비교하면 공동주택은 6.6% 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내년 단독주택과 토지의 평균 현실화율은 각각 53.6%와 65.5%로 기존 로드맵상 현실화율에 비해 각각 10.0% 포인트, 12.3% 포인트 하락 효과가 있다. 내년에 9억원 미만 아파트에 적용하는 현실화율은 68.1%, 9억원 이상∼15억원 미만은 69.2%, 15억원 이상은 75.3%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유지되면서 내년 부동산 보유세는 시세 변동 폭만 반영하면 되기 때문에 올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세의 90%를 최종 목표치로 하던 기존 로드맵을 사실상 폐기하고 원점 재검토한다는 점도 이번 동결 배경 중 하나다. 근본적 재검토에 나선 상황에서 기존 계획을 그대로 적용해 현실화율을 높여 나가는 건 불합리하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김오진 국토부 1차관은 “공시 제도가 공정과 상식에 기반해 운영되기 위해서는 현실화 계획에 대한 근본적 검토와 종합적 처방이 필요한 만큼 국민 눈높이에서 현실화 계획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현실화 로드맵은 공시가격 급등으로 주택 소유자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정치적 역풍을 불러왔다. 주택분 재산세는 2019년 5조 1000억원에서 지난해 6조 7000억원으로, 주택분 종부세는 2019년 1조원에서 지난해 4조 1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또 지난해에는 집값 하락으로 일부 지역에서 공시가격이 시세보다 높은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로드맵을 사실상 폐기하고 새로운 개선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시세 변동에 현실화율 인상까지 공시가격에 반영되는 구조다 보니 공시가격 상승이 일반적 기대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문제가 반복된다는 것 역시 재검토 필요성으로 제기됐다. 향후 최종 개선안은 부분적 개선이 아닌 현실화율 폐기안까지 광범위하게 검토해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관련 연구용역을 내년 1월부터 실시해 연구 결과에 따라 내년 하반기 근본적인 개편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내년 최종 공시가격은 올해 말 부동산 시세를 반영해 내년 초에 결정된다. 표준주택과 표준지는 내년 1월, 공동주택은 내년 4월 발표된다.
  • 경단녀 감소·고령층 취업자 증가…시차출근제·재취업 등 지원

    경단녀 감소·고령층 취업자 증가…시차출근제·재취업 등 지원

    정부가 부모 맞돌봄 확산과 시차출퇴근제 활성화 등을 통해 민간 일자리 창출을 지원키로 했다. ‘쉬었음’ 청년 등에 대한 정책 지원도 강화한다. 30대 유자녀 여성 및 고령층의 취업자 증가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대책이다. 정부는 21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제11차 회의에서 지난 10월 고용률(63.3%)과 실업률(2.1%)이 각각 10월 기준 역대 최고,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34만 6000명 증가하는 등 양호한 고용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빈일자리는 21만 5000명으로 감소 추세이나 주요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구인난이 심각하다. 고용지표에도 변화가 확인됐다. 고용노동부의 연령대별 고령자 고령 현황을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고령 취업자 비율이 45.6%로 1년 전보다 1.1% 포인트 상승했다. 60대는 제조업 등, 70세 이상은 보건복지업(임시직) 중심으로 증가하는 등 민간일자리가 늘고 있다. 고령자 관련 정책이 추후 경제정책방향 등에 담길 전망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최근 일자리 지표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여성을 중심으로 노동공급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여성 고용률은 61.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30대 유자녀 여성’의 고용률이 상승하면서 30대 유자녀 미취업 여성 중 경력단절 비율이 2016년 상반기 77.3%에서 지난해 상반기 69.8%로 낮아졌다. 정부는 부모 맞돌봄 등 모성보호제도 확대와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 활성화 등을 통해 일·가정 양립의 노동시장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재취업지원 및 맞춤형 고용서비스 방안 등도 추진한다. 중국 방한 관광객 증가가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중국 방한 관광객 현황 및 취업 유발효과 분석’에 따르면 올해 중국인 관광객은 목표치인 200만명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른 취업 유발효과는 6만 6000∼7만 9000명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적극적인 중국인 관광객 유지정책을 제안했다. 정부는 내년도 직접 일자리사업 계획 수립을 서두르는 한편 사업예산 확정시 차질없이 집핼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고용의 양적 확대 뿐 아니라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불공정 격차가 줄어드는 등 일자리의 질도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고용시장 점검을 통해 일자리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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