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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호 “이상민 주식 오늘 팔자마자 30% 급등…빗소리까지 처량”

    김준호 “이상민 주식 오늘 팔자마자 30% 급등…빗소리까지 처량”

    방송인 이상민이 주식 투자 실패로 쓴웃음을 보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도경완, 제이쓴, 주우재가 게스트로 출연해 주식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대화 중 김준호는 “이 얘긴 꺼내지 말아야 한다”며 “상민이 형이 판 주식이 오늘 30%가 올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상민은 “세금 때문에 팔았는데 30%가 올랐다”며 “어디 이렇게 거지 같은 상황이 다 있냐”라고 울컥했다. 이어 이상민은 “다음 달 15일에 카드 값을 결제해야 하는 데 걱정이다. 큰일 났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그래서 오늘 누가 음식 살 거냐”라고 물었고, 탁재훈은 “난 세금 다 내서 진짜 돈이 없다”며 “비 오는 소리까지 처량하다”라고 신세를 한탄했다. 또 김준호는 탁재훈이 곱창전골과 오돌뼈 등의 메뉴를 먼저 시켰다는 이야기에 “원래 시킨 사람이 계산하는 거 아니냐”며 탁재훈을 몰아세웠다. 이에 더해 이상민은 “형이 시킨 건 형이 내야 한다”며 자신은 가장 저렴한 4500원짜리 음식을 시켜 폭소를 안겼다.
  • ‘개점휴업’ 자치분권·균형발전위 몇 개월째 방치하다가 통합 추진

    ‘개점휴업’ 자치분권·균형발전위 몇 개월째 방치하다가 통합 추진

    정부가 13일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인 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지방시대위원회로 통합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안’을 입법예고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방만한 위원회 정비 작업의 일환이다. 하지만 법령으로 정한 자치분권위와 균형발전위를 몇 개월째 개점휴업 상태로 방치한 채 통합법안을 추진하면서 정책 연속성은 물론 법률 위반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특별법안에 대해 다음달 24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국회에 통합법률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추진체계가 분산돼 연계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고 통합법안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 7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방시대위원회를 9월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입법예고와 국무회의 통과, 법안 제출과 국회 논의까지 고려하면 처음부터 무리수였다. 그 사이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과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각각 설립 근거를 명시해 놓은 두 위원회는 제 기능을 못 했다. 김순은 전 자치분권위원장과 김사열 전 균형발전위원장이 지난 7월과 8월에 연이어 물러난 뒤 실무 인력을 소속 부처로 복귀시키거나 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법에서 규정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에 관한 고유한 역할조차 할 수 없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전 균형발전위 관계자는 “지금은 본연의 기능인 정책 심의·의결·자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법으로 명시한 위원회조차 제대로 운영하지 않다가 기능과 역할 문제를 들어 위원회 폐지·통합을 결정하는 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자치분권위에서 2년간 전문위원으로 일하다 최근 퇴직한 A박사는 “5월에 위원회를 그만둘 때에도 이미 자치분권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고 기존 인원도 정리하는 단계였다”며 “엄연히 국회에서 법을 제정해 만든 위원회인데, 정권이 교체됐다고 꼭 이렇게 헌신짝 버리듯이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감세 등의 혜택을 주는 ‘기회발전특구’를 조성하고, 교육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교육자유특구’를 운영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특구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법률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교육부가 마련할 예정이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실장은 “통합법률안은 지방과 지역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체계로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민주, 민생 챙기며 尹·김건희 쌍끌이 공격

    민주, 민생 챙기며 尹·김건희 쌍끌이 공격

    더불어민주당이 ‘민생 챙기기’와 이재명 대표 수사 대응 차원의 ‘윤석열·김건희 쌍끌이 공격’이라는 투트랙 기조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민심도 얻고 이 대표를 향한 수사 칼날도 무디게 하겠다는 전략인데, 당 일각에선 “둘 다 망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대표는 취임 ‘1호 지시사항’인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대응 대책 기구인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를 13일 출범시켰다. 위원장은 4선 김태년 의원이 맡았고, 김성환·홍성국·양이원영·조승래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위원회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께 여야·정파를 떠나 민생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지 허심탄회하게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는 ‘민생·경제 영수회담’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절차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민생엔 피아가 없다”며 “국민 삶을 대신 책임지는 대리인으로서 주권자에게 충직해야 하기 때문에 정쟁을 최소화하고 민생을 위한 실효적 정책을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주 1회 현장 최고위원회도 개최해 민생을 살필 계획이다. 지난 2일 광주에 이어 오는 16일엔 전북에서 최고위를 열 예정이다. 이 대표의 ‘민생 챙기기’와 별개로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과 ‘대통령실 국정조사’를 두 축으로 대여 강경 투쟁 수위를 끌어올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보복은 없다는 정권이 대통령 배우자 의혹엔 ‘묻지마 무혐의’로 일관하고 전 정권 수사와 야당 탄압에만 혈안”이라며 “김건희 특검은 윤석열 정권의 도덕성 회복과 국정 정상화의 출발점으로, 여당도 민심을 거스르지 말고 특검을 당장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내일(14일) 대통령실 의혹 관련 진상규명단을 출범시키고 국정조사 추진을 포함한 모든 절차적 방안을 강구하는 데 당의 총의를 모으겠다”고 했다. 반면 지도부 내 유일한 비명(비이재명)계인 고민정 최고위원은 KBS에서 당의 투트랙 전략과 관련, “제일 많이 하는 얘기가 투트랙 전략인데, 현실에선 투트랙이 동시에 일어나기는 정말 어렵다”며 “그러다 두 마리를 다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디에 더 초점을 둘 것인지 선택하는 게 남아 있다”며 “정치적 이슈로 부상한 김건희 특검법이나 (한동훈·이상민) 장관 탄핵은 정치적 스케줄을 역순으로 따져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과도하다 싶을 만큼 민생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핵전쟁 후 연구소 같아”…김희철 ‘올 화이트’ 집

    “핵전쟁 후 연구소 같아”…김희철 ‘올 화이트’ 집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의 영화 세트장 같은 집이 공개된다. 11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새 집으로 이사한 김희철이 첫 손님으로 이상민, 김준호, 김종국, 오민석을 초대, 세상 험난한(?) 집들이가 펼쳐진다. 이날, ‘집들이 원정대’로 나선 아들들은 김희철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큰 충격에 빠졌다. 바로 현관을 시작으로 거실, 침실, 주방, 화장실까지 온통 흰색으로 도배한 희철 취향 저격의 ‘흰테리어’ 를 마주한 것! 이에 다들 “마치 핵전쟁 이후의 연구소 같다” “머리가 하얘진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형들의 구박에도 마냥 뿌듯해하는 희철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희철 母마저 탄식을 내뱉었다. 하지만 구경도 잠시, 새하얀 집에서 식사를 하던 아들들은 희철의 눈칫밥(?)을 먹는 신세로 전락했다. 바닥에 짬뽕 국물이 튀자 희철은 범인을 찾기 시작했고, 서로 아니라고 발뺌하던 중 결국 종국이 “집이 왜 이렇게 불편해!”라며 폭발해 녹화장을 초토화 시켰다. 김희철의 집은 11일 일요일 밤 9시 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힌남노 소멸, 중대본 비상 해제

    힌남노 소멸, 중대본 비상 해제

    행정안전부는 태풍 ‘힌남노’ 대처 위기경보 수준을 8일 오전 9시부터 ‘주의’에서 ‘관심’으로 내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대응 체계를 복구대책지원본부로 전환한다. 복구대책지원본부는 복구지원총괄반, 재난자원지원반, 재난구호·심리지원반 등 3개 반 36명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반별로 피해시설 응급복구, 이재민 구호, 재난심리회복 지원 등을 전담한다. 피해지역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도로·하천 등 대규모 피해시설의 응급복구 상황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던 지난 3일 비상 1단계로 가동돼 4일에는 3단계로 바로 격상됐다가 전날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가고 태풍특보가 모두 해제되자 3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이날 오전 6시 현재 1만 3725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중대본은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사망 11명, 실종 1명, 부상 3명 등 인명피해가 났다고 잠정 집계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특히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는 이재민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구호 활동에 전념하면서 인명·주택 피해에 대한 재난지원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데이터로 본 尹 정부 1기 내각, ‘스타 장관’ 과연 누구?

    데이터로 본 尹 정부 1기 내각, ‘스타 장관’ 과연 누구?

    “언론에서 장관들만 보이고 대통령은 안 보인다는 얘기가 나와도 좋다. 스타 장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정 지지율이 계속해서 하락하는 시점에 장관들이 국정 홍보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장관들이 대부분 임기 100일을 넘긴 현재,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모은 ‘스타 장관’은 얼마나 나왔을까. ‘언론 노출량’ 1위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서울신문은 9일 뉴스빅데이터 분석서비스인 ‘빅카인즈’와 포털 검색어 흐름을 보여주는 ‘네이버 트렌드’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장관 16명에 대한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비교해봤다. 빅카인즈에서 지난 6월 6일~9월 6일 기간 동안 16명 장관의 이름과 ‘장관’이란 키워드를 함께 넣어 국내 언론 보도량을 비교해본 결과, 1위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으로 나타났다. 한 장관은 3개월 동안 총 6648건 기사에 등장했다. 하루 평균 70여건 꼴이다.한 장관은 검사장이던 문재인 정부 시절 ‘채널A 사건’ 등으로 수사 받을 당시부터 팬카페가 만들어질 정도로 대중적 인지도가 높았다. 취임 이후에는 국회 대정부질문,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 등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팽팽한 설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다. 한 장관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론스타 국제투자 분쟁 등과 관련해서 자주 언론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장관은 검색어 트렌드에서도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상민 장관, ‘경찰국 신설’ 논란에 관심도 ‘쑥’ 한 장관에 이어 보도량이 많았던 장관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었다. 이 장관은 같은 기간에 총 5826건 기사에 노출됐다. 이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 및 서울대 4년 후배로 지명 당시부터 현 정부의 ‘실세 장관’으로 거론됐다.이 장관은 특히 검색어 트렌드를 보면 한 장관과 함께 나란히 높은 관심을 받다가 7월 하순에는 한 장관을 제치고 ‘고점’을 찍었다. 7월 25일 ‘이상민’에 대한 검색량이 100이라고 하면 ‘한동훈’은 65에 그쳤다. 이 장관은 그날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총경 회의를 ‘12·12쿠데타’에 비유하는 강경 발언을 했다. 이 장관 관련 보도는 경찰국 신설과 전국 경찰서장 회의 등과 관련된 것이 많았다. 또 ‘프락치 의혹’을 받는 김순호 경찰국장에 관한 기사에도 이름이 자주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추경호 부총리, 원희룡·박진 장관까지 ‘빅5’ 다음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다.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경기 둔화 등으로 경제 지표 곳곳에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경제사령탑인 추 부총리의 이름은 자주 언론지상에 오르내렸다. 지난 3개월간 추 부총리 관련 언론 보도 건수는 총 5627건이었다. 이어 4위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3096건이었다. 원 장관은 윤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1기 신도시 재정비, 화물연대 파업 등 이슈에서 자주 이름이 나왔다. 5위는 박진 외교부 장관 2959건이었다. ‘빅5’ 뒤부터는 보도량이 급격히 떨어진다. 부처에 대중적 관심을 모은 큰 이슈가 많지 않았거나 장관 자체의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경우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등은 1000여건을 기록했다. 보도량 1000건 이하 장관 6명 3개월 동안 언론 노출량이 채 1000건이 되지 않는 장관은 6명이었다. 정치인 출신인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67건으로 그나마 선방을 했다. ‘부처 폐지’라는 임무를 맡아 장관이 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520건에 그쳤다.가장 적은 관심을 받은 장관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3개월 동안 총 425건 보도에 이름이 나왔다. 하루 평균 4~5건 꼴이다. 조 장관은 행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해수부 연안계획과장, 해사안전국장, 해양정책실장 등을 거친 해양정책 분야 전문 관료다. 공직 퇴임 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에 임명됐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장관으로 기용됐다. 조사 기간 공석이었거나 장관이 중도 사퇴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조사 대상에 넣지 않았다.
  • ‘경제 관료’ 조규홍 “복지 친숙한 분야…업무분리 논의 잘 협의”

    ‘경제 관료’ 조규홍 “복지 친숙한 분야…업무분리 논의 잘 협의”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경제 관료로서 복지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강조하며 보건의료 분야는 복지부 직원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8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사옥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면서 보건·복지 분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조 후보자는 “경력을 보면 장기적 복지 전략을 수립한 경력도 있고, 예산 총괄 파트에서 복지 예산을 편성한 적도 있다. 청와대에 근무하며 복지 이슈를 접할 기회도 있었고, 재정관리관으로서 복지부 장기재정계획을 수립했다”면서 “복지 분야는 친숙한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건의료 분야는 5월 임명돼 1차관이나 장관 대행 역할을 하며 주요 현안을 파악할 기회가 있었고 전문가와 풍부한 경험을 가진 복지부 가족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소통해 합리적 대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복지부를 보건부와 복지부로 분리하는 방안을 언급한 데 대해 “향후 논의가 있을 것 같다”면서 “장점도, 단점도 있다. 분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고 같이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니 잘 협의를 해봐야겠다”고 밝혔다. 연금개혁 방향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신뢰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한편에서는 지속 가능성을 제고해야 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세대간 형평성을 높이고 적절한 노후 소득 확보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수원 세모녀’ 사건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위기정보 수집을 통한 위기가구 발굴뿐만 아니라 발굴된 가구를 직접 확인하고 실제적 지원이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면서 “실제 거주지를 확보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김준호 “추석에 ♥김지민 집에 인사…한방에 끝낼 것”

    김준호 “추석에 ♥김지민 집에 인사…한방에 끝낼 것”

    개그맨 김준호가 김지민을 언급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대한 외국인 특집으로 샘 해밍턴과 조나단·파트리샤 남매가 출연했다. 이날 돌싱포맨은 게스트를 맞이하기에 앞서 날씨를 언급하며 가을을 맞았다. 임원희는 돌싱포맨에게 “이번 추석에는 어떻게 지내기로 했냐”고 물었다. 이에 김준호는 “올 추석에 저는 지민이네(김지민) 집에 인사를 간다”며 “추석을 명분으로 해서 가려고 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돌싱포맨은 부러운 눈빛으로 김준호를 바라봤다. 이상민은 “너 추석에 가면 불리하다”며 “친척들 다 모이시잖아”라고 이야기했다. 김준호는 굴하지 않고 “한방에 딱 인사를 드릴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상민은 “1년에 한 번 나타나시는 삼촌들이 있다”며 “그분한테 걸리면 넌 끝난다”며 김준호를 놀렸다. 이에 김준호는 “나는 그런 분들을 잘 커버한다”며 상황극에 자신있게 나섰다. 김준호는 진상 삼촌 역을 맡은 탁재훈에게 유행어 애교를 부리며 김지민의 친척들에게 잘 보일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억지 상황극을 이어가는 돌싱포맨들에게 김준호는 “형들이 가족 분위기를 못 느껴봐서 못 한다”며 쐐기를 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 尹대통령 “태풍 완전히 지날 때까지 긴장의 끈 놓지 말아달라”

    尹대통령 “태풍 완전히 지날 때까지 긴장의 끈 놓지 말아달라”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새벽 한반도를 관통하고 있는 태풍 ‘힌남노’와 관련,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남해안 만조시간과 겹치는 만큼 해일이나 파도 넘침으로 인한 주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귀가하지 않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철야 근무했다. 집무실과 지하 벙커인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오가며 수시로 회의를 주재했다. 전날 밤 9시 30분 집무실에서 회의를 열었고, 밤 11시 40분에는 위기관리센터에서 제주 현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태풍 상륙 상황을 지켜보며 유희동 기상청장으로부터 화상 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기상청장이 “6일 아침까지가 최대 고비”라고 하자 “비상 상황을 지방자치단체와 소방청 등 관계 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해달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지금 경찰 24개 기동부대가 사전 순찰을 실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지 지리를 잘 파악하고 있을 지자체 공직자들과 협조해 만일에 있을지 모를 취약지대 피해를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 집무실에서 밤새 대기했던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5시 다시 위기관리센터를 찾아 30분 동안 힌남노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전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힌남노가 내일(6일) 새벽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실에 머물면서 종합상황을 보고받고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한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수석은 “대통령실은 역대급 자연 재난 상황에 대해 선제적 대처를 하기 위해 오늘 24시간 비상근무를 시행 중이다”며 “행정안전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 지자체와 상황을 공유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 수석실에 간이침대도…尹, 철야 대기하며 ‘힌남노’ 대응

    수석실에 간이침대도…尹, 철야 대기하며 ‘힌남노’ 대응

    참모진에 “다같이 정신 바짝 차려 상황 대처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5일 태풍 ‘힌남노’ 대비태세를 실시간으로 챙기며 용산 대통령실에서 철야 비상대기 체제를 이어갔다. 역대급 강풍과 폭우로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로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힌남노가 제주에 최근접 할 때가 5일 늦은 밤과 6일 이른 새벽 사이로 전망되고 있어 윤 대통령은 새벽에도 수시로 회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비서실 직원들도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한다.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상황을 공유하며 필요한 지원을 챙기고 있다. 수석비서관들 사무실에는 이미 간이침대가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잠 못 드는 밤’이라는 말도 등장했다.尹대통령, ‘피해우려’ 지자체장들과 50분 연쇄 통화 이날 윤 대통령은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광역단체장 및 재난 관련 부처 기관장과 연달아 전화 통화를 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오후 3시 30분부터 50분 동안 제주지사·경남지사·부산시장·울산시장·전남지사 등과의 통화를 통해 태풍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먼저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저지대·위험지대 대피 명령이 내려졌는지 점검하고, 경찰이나 군인이 투입돼야 할 상황이 되면 즉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완수 경남지사에게 공무원 및 구조대원들과 함께 대비태세를 갖추는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에게는 “힌남노의 제주 상륙 시간이 예상보다 빨라져 부산 지역의 경우 만조 시간과 태풍 상륙 시간이 겹칠 우려가 있다”며 갑작스러운 침수 사고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에겐 “선박 대피 상황과 조선소 등 산업시설 점검 상황을 꼼꼼히 점검한 뒤 울산에 주요 산업 시설이 많은 만큼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이번 태풍이 예상대로 이동한다면 전남 지역은 태풍 바깥쪽에 있겠지만, 태풍 피해에 취약한 농어촌 마을이 많아서 걱정”이라며 “인명 피해가 절대 없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소방청장·기상청장·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해 행정안전부·국방부 장관·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도 통화를 이어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에겐 원전 상황을 점검했다. 또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도 전화를 걸어 대비 태세를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대통령실 참모진에게 “다같이 정신 바짝 차려서 이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尹대통령 “군경 가용인력, 최대한 재난현장 즉각 투입” 윤 대통령은 이날 밤 9시쯤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전화 통화로 태풍 대비 상황을 보고 받았다. 한 총리는 “오늘 밤부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구조와 구급을 위한 소방과 해경, 지자체 인력이 부족할 수 있다”며 재난 현장에 군과 경찰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윤 대통령은 즉각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가용 인력을 최대한 재난 현장에 즉각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또 “군경은 위험지역 주민들의 사전 대피를 지원하고,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신속한 응급 복구 등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尹 전면전 선포, 정치탄압”… 공동의 적 뜨자 비명·친명 하나 된 민주

    “尹 전면전 선포, 정치탄압”… 공동의 적 뜨자 비명·친명 하나 된 민주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가 민주당을 결집시키고 있다. 지난해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8·28 전당대회 때까지 사사건건 충돌했던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가 단일대오를 형성해 “전쟁 선포”라며 윤석열 정부와의 전면전에 돌입했다. 당 밖에선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들이 검찰 압박에 나섰다. 다수의 비명계 의원은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 소환과 관련해선 친명·비명 모두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합작해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성토하고 있다”며 “이 대표 소환이 역설적으로 당이 하나가 되는 계기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소환은 한국 정치사에 전례가 드문 일로, 명백한 정치보복이자 야당 탄압”이라며 “제1야당에 대한 윤 대통령의 전면전 선포”라고 규탄했다. 특히 “과거 중앙정보부의 김대중 현해탄 (납치)사건을 연상시킬 정도로 검찰을 통한 무자비한 정치보복 본색을 드러냈다”며 “공개 소환은 공개 망신주기로 과거 정치 공안통 검사가 징계했던 악의적이고 치졸한 수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 의원총회에서 정치 탄압에 대한 당의 총의를 모을 것”이라며 “가칭 민생경제위기 극복 기구,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기구 등 양대 기구를 구성해 정치보복과 야당 탄압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친명·비명계가 한목소리를 내는 만큼 ‘김건희 특검’은 물론 한 장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을 요구하는 당내 강경파 주장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표의 강성 팬덤 ‘개딸’ 수백명은 전날 오후 5시 ‘밭갈이운동본부’ 주최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 규탄 집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 2개 차로를 점거하고 “이재명은 죄가 없다”, “정치검찰 해체하라”, “김건희를 특검하라”, “야당탄압 중단하라”, “정치탄압 중단하라” 등을 외쳤다. 이들이 집회를 연 곳은 3년 전인 2019년 가을, 토요일 오후마다 수천명에서 수만명 규모의 ‘조국수호’ 집회가 열렸던 장소다. 이들은 경찰에 집회에 1000명이 참석한다고 사전 신고했지만 실제 규모는 수백명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오후 7시부터 행진을 시작해 서울중앙지검 서문에서 교대역까지 갔다가 되돌아왔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먼지털이하듯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 가지고 꼬투리 잡고 적절하지 않다”며 검찰 소환 통보에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 대한 압박을 이어 갔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개딸심’은 민심을 이길 수 없고, 그 어떤 방탄조끼도 진실의 힘을 막아 낼 수 없다”며 “검찰도 더이상 미적거리며 직무유기하지 말고 엄정한 수사로 공정한 법 집행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에는 “민주당은 더 늦기 전에 이 대표를 봉고파직하는 것이 순리”라고 했다.
  • 尹 “한발 앞서 완벽 대응”… 중대본, 출근시간 조정·원격수업 요청

    尹 “한발 앞서 완벽 대응”… 중대본, 출근시간 조정·원격수업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반도로 북상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와 관련해 “정부가 한발 앞서 더 강하고 완벽하게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민간 분야에는 출근 시간 조정을, 각 학교에는 휴업과 원격수업 전환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벙커)에서 열린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전했다. 회의엔 김대기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참석했으며 한덕수 국무총리와 14개 부처 장관과 청장, 17개 시도 단체장은 영상을 통해 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집중호우의 상흔이 아직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황에서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어 국민들 걱정이 더 크실 것”이라며 “추석을 앞두고 이번 태풍이 발생해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이어 “재난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와 고통으로 다가온다.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저도 끝까지 상황을 챙기겠다”며 “반지하 주택지와 해안가 저지대 등 취약계층과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했다. 지난달 중부권 폭우 사태 당시 초동 대처 미흡 논란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앞선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비로 지반이 약해진 데다 복구가 아직 완전하게 이뤄지지 않아 위험요인이 더 많을 수 있으므로 선제적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 또 “태풍 피해 농가의 재해보험 손해평가를 즉시 진행해 보험금을 선지급하는 등 농민들께서 조속히 영농에 복귀하실 수 있는 대책을 세밀하고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실효적 지원 차원에서 재해보험금 선지급, 추석 전 신속한 재난지원금 지원이 이뤄지도록 독려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정부가 내 가족을 챙긴다는 심정으로 ‘선조치 후보고’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중대본은 최근 5년간 발생한 태풍 16건 중 처음으로 1단계에서 즉시 3단계로 상향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지자체와 관련 공공기관도 최고 수준의 대응 단계를 가동할 것”이라면서 태풍 상륙이 예상되는 6일 민간 분야는 출근 시간 조정을 권고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도 시도 부교육감 회의에서 “휴업, 원격수업 전환, 단축수업 등으로 적극 조정해 달라”고 강조했다.
  • “6일 출근시간 조정권고”…중대본, 사상 첫 1→3단계 바로 격상

    “6일 출근시간 조정권고”…중대본, 사상 첫 1→3단계 바로 격상

    행정안전부는 제12호 태풍 ‘힌남노’ 상륙이 임박함에 따라 4일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사상 처음으로 1단계에서 바로 3단계로 격상했다.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이번 태풍 ‘힌남노’는 과거 ‘루사’, ‘매미’보다 큰 위력으로 전국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정부가 총력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행안부는 앞서 전날 오전 10시를 기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리고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전라·경상·제주권을 중심으로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힌남노는 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약 3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로 속도를 높이며 북상 중이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화요일(6일) 오전 민간분야의 출근시간 조정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한편, 각급 학교는 학교장의 자율적인 판단하에 적극적인 휴교 또는 원격수업을 시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중대본이 3단계로 격상되는 만큼 지자체와 관련 공공기관도 최고 수준의 대응 단계를 가동할 것”이라면서 “해안가, 하천변 등 위험지역 방문을 자하고 태풍이 완전히 빠져나갈 때까지 외출을 삼가시길 거듭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 이재명 檢소환…민주 “윤석열·한동훈 합작, 전면전 선포”

    이재명 檢소환…민주 “윤석열·한동훈 합작, 전면전 선포”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가 민주당을 결집시키고 있다. 지난해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8·28 전당대회 때까지 사사건건 충돌했던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가 단일대오를 형성해 “전쟁 선포”라며 윤석열 정부와의 전면전에 돌입했다. 당 밖에선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들이 검찰 압박에 나섰다. 다수의 비명계 의원은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 소환과 관련해선 친명·비명 모두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합작해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성토하고 있다”며 “이 대표 소환이 역설적으로 당이 하나가 되는 계기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소환은 한국 정치사에 전례가 드문 일로, 명백한 정치보복이자 야당 탄압”이라며 “제1야당에 대한 윤 대통령의 전면전 선포”라고 규탄했다. 특히 “과거 중앙정보부의 김대중 현해탄 (납치)사건을 연상시킬 정도로 검찰을 통한 무자비한 정치보복 본색을 드러냈다”며 “공개 소환은 공개 망신주기로 과거 정치 공안통 검사가 징계했던 악의적이고 치졸한 수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 의원총회에서 정치 탄압에 대한 당의 총의를 모을 것”이라며 “가칭 민생경제위기 극복 기구,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기구 등 양대 기구를 구성해 정치보복과 야당 탄압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친명·비명계가 한목소리를 내는 만큼 ‘김건희 특검’은 물론 한 장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을 요구하는 당내 강경파 주장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표의 강성 팬덤 ‘개딸’ 수백명은 전날 오후 5시 ‘밭갈이운동본부’ 주최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 규탄 집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 2개 차로를 점거하고 “이재명은 죄가 없다”, “정치검찰 해체하라”, “김건희를 특검하라”, “야당탄압 중단하라”, “정치탄압 중단하라” 등을 외쳤다. 이들이 집회를 연 곳은 3년 전인 2019년 가을, 토요일 오후마다 수천명에서 수만명 규모의 ‘조국수호’ 집회가 열렸던 장소다. 이들은 경찰에 집회에 1000명이 참석한다고 사전 신고했지만 실제 규모는 수백명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오후 7시부터 행진을 시작해 서울중앙지검 서문에서 교대역까지 갔다가 되돌아왔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먼지털이하듯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 가지고 꼬투리 잡고 적절하지 않다”며 검찰 소환 통보에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 대한 압박을 이어 갔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개딸심’은 민심을 이길 수 없고, 그 어떤 방탄조끼도 진실의 힘을 막아 낼 수 없다”며 “검찰도 더이상 미적거리며 직무유기하지 말고 엄정한 수사로 공정한 법 집행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에는 “민주당은 더 늦기 전에 이 대표를 봉고파직하는 것이 순리”라고 했다.
  • “힌남노를 한남노로”…표기 실수 잇따르는 태풍 이름, 누가 지을까

    “힌남노를 한남노로”…표기 실수 잇따르는 태풍 이름, 누가 지을까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힌남노’ 이름을 두고 곳곳에서 ‘한남노’라고 하는 실수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힌남노를 ‘한남노’로 잘못 표기한 사연이 다수 공유됐다. 국내의 한 대형마트는 태풍으로 인한 배송불가 지역을 안내하는 포스터에 ‘힌’남노를 ‘한’남노라고 잘못 기재했다가 40분만에 교체했다. 한 종편 채널 TV 뉴스 기자도 태풍 관련 보도 중 “한남노”라고 발음하는 실수를 했고, 한 보도 채널이 연결한 전문가 인터뷰에서 전문가가 계속해서 ‘한남노’를 연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이외에도 포털사이트 뉴스 항목에서 ‘한남노’를 검색할 경우 오타를 그대로 내보낸 언론 매체들의 기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태풍 이름…태풍위원회 회원국이 짓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이름은 태풍위원회 회원국이 제출한 이름을 토대로 정해진다. 한국을 포함해 라오스, 캄보디아, 중국, 북한, 홍콩, 일본,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필리핀, 태국, 미국, 베트남 등 총 14개국이 태풍위원회의 회원국이다.태풍 명칭은 14개 국가가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의 명칭을 사용한다. 140개의 명칭을 모두 사용하고 나면 처음부터 다시 사용한다. 태풍은 평균적으로 연간 약 25개 발생하기 때문에 모든 명칭이 다 사용되려면 5~6년이 소요된다. 제11호 태풍의 정식 명칭은 정확히 ‘힌남노’(Hinnamnor)로, 라오스가 제출한 이름 중 하나다. 캄무안에 있는 국립공원 ‘힌남노 국립자연보호구역’에서 따온 단어다. 힌남노는 현지어로 ‘돌가시나무 새싹’을 의미한다. ● ‘매우 강’ 상태…힌남노 초강력 북상 힌남노는 5일 오후 9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에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180㎞ 해상을 지나 6일 오전 9시 강도가 ‘강’인 상태로 부산 북북서쪽 20㎞ 지점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륙 시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50hPa과 43㎧로 전망되는데 이대로면 가장 강한 세력으로 국내에 상륙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힌남노로 인한 큰 피해가 우려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대풍 대비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기상청, 산림청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대비 상황을 보고받고 취약 지점을 중심으로 철저한 대응을 당부할 예정이다.
  • “국가 비상상황” 중대본 가동…힌남노 경보 ‘주의’로 상향

    “국가 비상상황” 중대본 가동…힌남노 경보 ‘주의’로 상향

    강력한 태풍 ‘힌남노’가 다가오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3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10시 태풍 힌남노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태풍 대비 중점 사항을 전파하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태풍 선제적 대응 조치 지시에 따라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상향했다. 태풍 힌남노는 6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70㎞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태풍의 위력은 2003년 ‘매미’가 상륙했을 당시보다 훨씬 클 전망된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태풍에 의해 전국이 위협받는 국가 비상상황”이라면서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서 태풍 대비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또 ‘힌남노’가 강력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하고 있어, 도심지 저지대 침수와 강풍 피해, 해안가 해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부산·경남 등 태풍 영향권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저지대 및 반지하 세대의 경우 우선 대피시켜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침수 취약가구에는 양수기, 차수판, 모래주머니 등 설비를 사전에 배포하고 하천 범람, 제방 유실 등이 예상되는 지역 주민을 대피소로 사전 대피시킬 것을 주문했다. 또 해안가 저지대 지하시설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필요시 영업시간을 단축하도록 권고하며, 맨홀·배수로·배수펌프장 등 배수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조했다. 아울러 강풍으로 인한 고층건물의 유리창이 파손되거나 간판이 낙하하는 일을 막고자 시설물 고정·결박을 재확인토록 요청했다. 농작물 및 과수 피해, 기중기(크레인) 전복, 선박 및 어선 침몰 등이 발생하지 않게 결박 및 고정 등도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태풍 영향권 지역에서는 지역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불가피한 경우 실내 행사로 전환토록 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이번 태풍은 여느 태풍보다 가장 위력이 센 것으로 예상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태풍특보 발령 시에는 외출을 삼가시고, 필요하면 인근 주민센터 및 복지센터 등 대피소로 미리 대피해달라”고 말했다.
  • 500㎜ 물폭탄에 또 잠길라… 이재민 초긴장

    500㎜ 물폭탄에 또 잠길라… 이재민 초긴장

    많게는 억대 자비 들여 겨우 복구“보상 못 받았는데 다시 비… 걱정”서울만 1561명 대피소 등서 생활 尹, 특별재난지역 7곳 추가 선포지난달 8~9일 중부지방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루아침에 이재민이 된 시민들은 추석을 앞두고 2003년 9월 초강력 태풍인 ‘매미’를 연상케 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한다는 소식에 안절부절못했다. 시간당 50~100㎜의 비가 또 내리면 막 끝낸 복구 작업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제주에는 1일 오후 남부 앞바다 등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고 3일까지 많게는 300㎜ 넘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현재 예상대로라면 이날부터 6~7일까지 해안이나 산지가 있는 곳은 500㎜가 넘는 비가 올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서울 동작구의 한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박모(63)씨는 침수 피해 25일째인 이날 처음으로 집에서 잠을 잔다면서도 태풍 소식에 앞이 캄캄하다고 했다. 박씨는 “태풍이 온다고 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피해보상 지원도 아직 제대로 이뤄진 게 없고 답답한 마음뿐”이라고 토로했다.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동생과 함께 1층 양곡점과 지하 노래방을 운영해 온 한경수(63)씨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구비해 둔 잡곡, 씨앗, 약재가 모두 물에 젖어 버렸고 진열대는 물에 떠내려가 버렸다고 했다. 지하 노래방은 천장까지 물이 들이차면서 말 그대로 초토화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동생 한겨울(60)씨는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 중이고 건물주는 임대료를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한씨는 “피해 금액만 1억 5000만원 정도”라면서 “노래방은 폐업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장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이재열(66)씨는 침수 피해를 입은 뒤 주문제작한 진열장, 반짇고리, 카드단말기 등이 이제 도착해 부분적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이씨는 “재난지원금 200만원으로는 턱도 없다”면서 “최소한 피해를 복구하고 재기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관악구 신사동주민센터 등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했던 강모(51)씨는 며칠 전에야 도배·장판 작업이 끝나 집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강씨는 중고로 냉장고·세탁기 같은 가전제품을 자비로 구매했으나 도배·장판 비용은 집주인이 부담해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며 걱정했다. 폭우로 옹벽이 붕괴된 동작구 극동아파트 105·107동 주민들은 전날부터 집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다만 안전 보강 공사가 마무리되지 못한 일부 가구(120가구 383명)는 추석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주민 권모(70)씨는 “그날 이후 빗소리가 조금만 크게 들려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태풍이 온다는데 많이 불안하고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채모(27)씨는 정부의 미온적 대처에 분통을 터뜨렸다. 채씨는 “회사 근처 호텔에서 생활하면서 모두 비용을 사비로 충당했는데 피해 보상이 늦어지고 있다”며 “하루 식비 2만 4000원, 숙박비 7만원을 보전해 주는데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터무니없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서울 동작구·서초구, 경기 여주·의왕·용인, 강원 홍천, 충남 보령 등 7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추석 명절 전 재난지원금의 신속하고 차별 없는 집행을 당부했다. 서울시 이재민 현황을 보면 전날 기준 동작구 227명, 서초구 419명, 관악구 394명 등 총 1561명의 이재민이 민간숙박시설, 임시대피소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
  • “민주당 와해 작전” 발칵 뒤집힌 野… 여야 ‘협치’ 하루 만에 ‘대치’

    “민주당 와해 작전” 발칵 뒤집힌 野… 여야 ‘협치’ 하루 만에 ‘대치’

    친명 “사정정국 만들겠다는 것”野, 김건희 국조·한동훈 탄핵안동시에 밀어붙일 가능성 커져 李대표 檢출석 응하지 않을 듯검찰이 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전격 소환 통보를 하면서 민주당이 발칵 뒤집혔다. 이 대표가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31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협치’에 뜻을 모은 직후 검찰이 소환 통보를 하자 민주당은 “전쟁 선포”라고 반발하면서 정국이 급랭했다. 이날 시작된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도 정상적 운영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정권 초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소환 통보는 극히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정국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 대표는 일단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거 과정에서 얘기했던 걸 갖고 소환 통보하는 건 말이 안 된다. 민주당을 와해시키려는 작전”이라며 “검찰 출석 여부는 당내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지만, 이 대표가 검찰 출석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초선 의원은 “윤 대통령, 권 원내대표, 한덕수 총리까지 다들 협치 분위기를 만들어 놓고 뒤통수를 치는 것은 너무 심하다”며 “사정정국을 만들겠다는 시그널인 것 같다”고 했다. 친명계 재선 의원은 “의견 제시이고 평가인데, 그걸 허위사실이라고 소환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이런 건 다 서면 조사로 끝나는데, 서면 조사도 없이 바로 야당 당수를 소환하는 건 군사정권 시절에나 그렇게 했다. 아주 악의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 소환을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의 합작품으로 보고 있다. 그런 만큼 맞불 차원에서 ‘김건희 국정조사·특검법’과 한 장관 탄핵안을 다수 의석을 무기로 동시에 밀어붙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여야가 검찰과 특검으로 서로를 겨누는 초유의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지난달 29일 첫 최고위 회의에서 “검찰과 경찰이 계속 김건희 여사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한다면 민주당은 국민의 뜻에 따라, 법에 따라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가 민심과 동떨어진 시행령 쿠데타를 하고 있다”며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면 탄핵소추할 수 있고, 한동훈·이상민 장관은 탄핵 요건들을 차곡차곡 쌓아 가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입장에선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문재인 정권 전반에 대한 사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이렇게 본다면 더욱 강경하게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내부에선 윤 정부가 ‘이준석 사태’로 촉발된 여권 내홍으로부터 여론의 시선을 돌리고 지지율을 반등시키기 위해 이 대표 소환 카드를 꺼낸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 과거 야당 대표가 검찰에 소환된 적이 있긴 하다. 1989년 서경원 전 의원 밀입북 사건과 관련해 평민당 김대중 총재가, 1993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제2야당인 통일국민당 정주영 대표가 소환조사를 받았다.
  • 尹, ‘수해’ 서초·동작구 등 7곳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태풍 ‘힌남노’ 선제 대비하라”

    尹, ‘수해’ 서초·동작구 등 7곳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태풍 ‘힌남노’ 선제 대비하라”

    태풍 ‘힌남노’ 선제적 대책 마련 강구 지시윤석열 대통령이 1일 지난달 이틀새 5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서울 동작구·서초구와 경기 여주시·의왕시·용인시, 강원 홍천군, 충남 보령시 등 7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추가 선포는 지난 8월 22일 우선 선포된 지역 10곳 외에 최근의 피해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곳은 서울 동작구·서초구, 경기 여주시, 강원 홍천군, 경기 의왕시 고천동·청계동, 경기 용인시 동천동, 충남 보령시 청라면이다. 2개 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던 경기 여주시는 시 전체 지역으로 확대했다. 이들 지방자치단체는 우선 선포지역과 마찬가지로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50∼80%가 국비로 전환된다.윤 대통령은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물론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국민 모두가 신속하게 피해를 회복하도록 추석 명절 전 재난지원금의 신속하고 차별 없는 집행을 당부했다. 정부는 공공시설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에 대한 재난안전특교세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은 지역까지 포함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당정은 피해 가구에 대한 재난지원금은 추석 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를 독려하고, 부족할 경우에는 우선 중앙정부에서 선지급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지원하는 재난지원금 외 별도 국비를 확보해 주택 침수피해 지원에 준하는 최대 400만원(지방정부 200만원·중앙정부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尹, 초강력 태풍 ‘힌남노’ 북상 대비 지시제주, 1일 연안 위험예보 ‘주의보’로 격상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중대본을 중심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발달 중인 제11호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이동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필요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태풍 힌남노 북상 등에 따라 도내 연안 해역의 연안 사고 위험예보를 ‘관심’ 단계에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주의보’ 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기상청 전망으론 힌남노는 5일 오전 9시 강도가 ‘매우 강’인 상태에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470㎞ 해상을 지나고 6일 오전 9시 서귀포 동북동쪽 180㎞ 해상에 이르겠다. 서귀포시 동북동쪽 해상을 지날 때 힌남노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45hPa과 45㎧(시속 162㎞)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 가운데 가장 강했던 태풍으로 꼽히는 1959년 ‘사라’가 우리나라에 영향 줄 때 중심기압이 951.5hPa였는데 이보다 낮다. 2003년 9월 태풍 ‘매미’도 우리나라에 영향 줄 때 중심기압이 954.0hPa였다.
  • [속보] 대통령실, ‘尹처가 수사경찰 취임식행’ 보도에 “확인 어렵다”

    [속보] 대통령실, ‘尹처가 수사경찰 취임식행’ 보도에 “확인 어렵다”

    대통령실이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처가 관련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관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초청자 전체 명단이 없어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해당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전체 (취임식) 초청자 명단은 갖고 있지 않다”면서 “실제 그분(경찰관)이 초청받아 참석했는지 여부를 저희가 확인하기 참 어렵다”고 답했다. 앞서 뉴스버스는 윤 대통령의 장모인 최모씨와 장남인 처남, 김건희 여사 등이 연루된 경기 양평군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맡은 경기 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대 소속 A경위가 지난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돼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은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공문으로 주고받은 부분은 남아있는 게 사실이고,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여러 이메일은 파기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행안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이메일·인터넷 초청·신청명단 파기” 앞서 행정안전부도 30일 윤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과 관련해 공문으로 접수한 초청자 명단은 공공기록물법에 따라 국가기록원에 이관 중이고, 이메일과 인터넷 초청·신청 명단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파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취임식 초청 전체 명단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윤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파기했다고 했다가 다시 일부는 보관중이라고 입장을 번복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행안부가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파기했다고 했다가 다시 일부 보관 중이라고 밝혀 ‘말 바꾸기’라는 비판을 받는 데 대해 “공문으로 받은 건 남아있고, 인터넷 이메일로 온 것은 개인정보라 취임식 직후 파기했다”면서 “처음부터 오해가 없도록 잘 설명했어야 하는 부분이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뒤늦게 극우 유튜버 안정권 씨,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있는 도이치모터스 전 회장의 아들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사실 드러나면서 행안부가 해당 참석자들이 포함된 명단을 파기한 것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이에 대해 당초 행안부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파기했다”고 했다가 이후 “일부는 보관 중”이라고 입장을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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