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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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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비상계엄 직전 국무회의 참석 위원들, 尹에 계엄 반대”

    이상민 “비상계엄 직전 국무회의 참석 위원들, 尹에 계엄 반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계엄을 선포하려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무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경찰 특별수사단의 소환 조사에서 이 같은 취지의 진술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장관은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국무회의에 참석한) 모든 국무위원이 다 우려했고, 저도 여러 번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에 동의한 국무위원이 있었다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헌법재판소 증언과 상충하는 대목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당시 회의가 국무회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무회의라면 심각한 절차적 하자가 있는 것”이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무회의 참석자들로부터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계획에 대해 “와이프도 모른다”, “22시에 KBS 생방송으로 발표한다”고 언급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측은 이 같은 내용이 여러 언론에 보도되자 “수사기록 유출이자 헌법재판소 심리를 방해하는 왜곡 보도”라며 반발했다. 대통령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이 전 장관 진술의 핵심은 비상계엄 선포 전 헌법에 규정돼 있는 국무회의를 거쳤고 국무회의 후에는 회의록 작성을 지시하는 등 절차를 준수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자체가 위헌, 위법이라는 인식 없이 경제, 외교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만류했다는 등 국무회의에서 오간 실질적 토의의 내용을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피의자 신문조서 보도를 두고는 “수사기록 유출은 피의자 인권과 방어권을 침해하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도 거치지 않고 비상계엄 선포를 강행하려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왜곡된 주장만을 보도한 것”이라며 공무상 비밀누설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 尹, 계엄 선포 직전 “와이프도 모른다…알면 화낼 것 같다”

    尹, 계엄 선포 직전 “와이프도 모른다…알면 화낼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직전 “와이프(김건희 여사)도 계엄 계획을 알지 못한다”고 국무위원들에게 말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다. 한겨레 등에 따르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달 경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국무위원들을 소집했을 당시 밤 9시쯤 대통령실에 도착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 전 장관 등에게 “이거(비상계엄 선포 계획) 아무도 모른다. 비서실장도 모르고 수석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심지어 우리 와이프도 모른다”면서 “와이프가 굉장히 화낼 것 같다”고 언급했다는 진술도 있었다. 이 진술이 사실이라면 윤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및 소수의 군 사령관과 비밀리에 친위 쿠데타 성격의 계엄령을 기획했다는 또 다른 정황이 될 수 있다. 이 전 장관은 “당시 정진석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 도착해 ‘지금이 어느 때인데 비상계엄이냐’면서 집무실로 들어갔고, 집무실에서 나와서는 ‘설득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순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탄핵 때문에 도저히 안 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계엄이) 길지 않을 것이다”라는 발언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 명절 이후 경찰 ‘비상계엄 수사’ 어디로…경호처·국무위원 수사 마무리

    명절 이후 경찰 ‘비상계엄 수사’ 어디로…경호처·국무위원 수사 마무리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주요 피의자들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구정 연휴 이후 경찰은 대통령경호처와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등을 둘러싼 수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헌법재판소에서 비상계엄 지시 쪽지가 더 있다고 증언하면서 국무위원에 대한 수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찰은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한 처분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경찰에 입건된 피의자는 52명으로 이 중 검찰에 송치한 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김용군 예비역 대령 등 5명이다. 경찰은 150여명 규모의 특별수사단 출범 3일 만인 지난달 11일 경찰 지휘부인 조 청장과 김 전 서울청장을 긴급체포하기도 했다. 민간인 신분인 노 전 사령관의 존재도 경찰 수사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의 통화 내역을 분석하던 중 연락이 잦았던 노 전 사령관을 특정해 입건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노 전 사령관이) 비상계엄 관련으로 (관저에) 방문한 건 몇 번 안 된다”면서 계엄 모의를 위해 접촉한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또한 경찰은 군 관계자 8명과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 목현태 전 서울경찰청 국회경비대장 등 경찰 관계자 2명 등 10명의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첩했다. 군 관계자 1명도 군검찰로 넘겼다. 경찰이 특수단 규모를 150여명에서 약 120명으로 축소한 만큼, 나머지 수사 대상에 대해서도 종결 처분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가 구속된 윤 대통령을 기소해달라며 검찰에 사건을 넘긴 가운데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들에 대한 보강 수사도 진행 중이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이 강경파로 꼽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경찰은 2차 체포영장 집행 저지와 관련된 혐의 등을 입증할 경호처의 준비 정황과 관계자들의 진술을 추가로 확보했다. 경찰은 24일 김 차장에 대한 세 번째 소환 조사를 진행한 뒤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신청했다.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관저에 기관단총 2정과 실탄 80발을 옮기라는 지시를 내린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서도 경찰은 같은 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경찰은 삼청동 대통령 안가 폐쇄회로(CC)TV나 조 청장 등이 사용한 비화폰 서버 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지만, 경호처가 ‘군사상 기밀, 공무상 기밀’이라는 이유로 수차례 제출을 거부해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비상계엄 선포·해제 당시 국무회의에 참여한 국무위원 등 당정 관계자 가운데 내란에 적극 가담한 이들이 뒤늦게 드러날지도 주목된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3일 헌재에서 “(계엄 선포에 동의한 국무위원이) 있었다”면서 계엄 지시 사항이 담긴 쪽지 6~7건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게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무위원 중에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만 계엄 관련 문건을 받은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했고, 다른 국무위원들은 문건을 수령한 적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尹 저격수’ 윤건영 “대한민국이 갑자기 후진국됐다”[주간 여의도 Who?]

    ‘尹 저격수’ 윤건영 “대한민국이 갑자기 후진국됐다”[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대통령경호처 창립기념일 행사를 윤석열 대통령의 생일파티로 둔갑시켰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서 폭로한 내용이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분류되는 윤 의원은 탄핵 정국 속에서 ‘윤석열 저격수’로 주목받고 있다. 연일 깜짝 놀랄만한 새로운 의혹을 폭로하며 정국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당시 윤 의원은 “행사에서 경호 관련 유관기관을 모두 동원해 ‘윤석열 삼행시’ 선발대회, 경호처 합창 등이 있었다고 한다”며 “해당 장면을 담은 동영상도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 영상은 경호처가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체포영장 집행 당시 윤 대통령이 경호처 간부들에게 “나를 체포하려고 접근하는 경찰들에게 총은 안 되더라도 칼이라도 휴대해 무조건 막으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총기 사용 등을 검토하라는 지시가 경호처 내부 반발로 좌초하자 칼이라도 들고 수사기관의 영장 집행을 막으라고 했다는 내용이었다.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보안처리된 전화인 비화폰이 민간인인 김건희 여사에게도 지급됐다는 의혹과 비상계엄 당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일부 진보 성향의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소방청에 내렸다는 의혹도 최초로 세상에 알렸다. 윤석열 저격수를 자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과거 청와대 근무 이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1969년 부산에서 태어나 국민대 총학생회장까지 지낸 윤 의원은 1998년 성북구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참여정부에선 청와대 행정관으로 시작해 정무기획비서관까지 지냈다. 참여정부를 함께한 인연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제19대 국회의원 보좌관을 맡았다. 집권 후에는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오랜 기간 청와대 근무를 한 만큼 국정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21대 총선에서는 박영선 전 장관이 자리를 비운 서울 구로구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김용태 미래통합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초선 배지를 달았다. 이후 4년간 그의 발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지역구를 구석구석 누볐고, ‘민원의날’을 만들어 매주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신뢰를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윤 의원은 22대 총선에서도 무난하게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국회에서는 행정안정위원회 야당 간사까지 맡게 돼 그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여기에 더해 ‘내란 국조특위’에도 합류하게 되면서 윤 정부와 맞서 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윤 의원의 최우선 과제는 윤 대통령을 하루속히 탄핵시키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되찾는 일이다. 윤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진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어느 날 갑자기 후진국이 됐다”며 “무너진 민주주의와 법치를 세워야 한다. 지금 당장 탄핵이 중요한 이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내달 중순까지 기일 일괄 지정한 헌재… 尹탄핵심판 선고는 언제쯤

    내달 중순까지 기일 일괄 지정한 헌재… 尹탄핵심판 선고는 언제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네 차례의 변론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증인신문을 진행한 헌법재판소가 설 연휴 이후 증인들을 대거 소환하며 속도를 낸다. 헌재는 다음 달 13일까지 총 여덟 차례 변론기일을 일괄 지정하며 신속 심판의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국회와 윤 대통령 측이 추가로 신청하는 증인의 규모에 따라 심판 기간이 좌우될 전망이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다음 달 4일 설 연휴 이후 첫 변론을 진행한다. 헌재는 이날 5차 변론기일에 오후 2시 30분부터 90분 간격으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증인으로 소환한다. 다음 달 6일 오전 10시 30분에 김현태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 오후 2시에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오후 3시 30분에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증인신문 한다. 이어 11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불러 신문한다. 헌재가 현재까지 지정한 변론기일의 마지막은 다음 달 13일 8차 기일이다. 헌재는 “대통령 탄핵심판을 최우선 처리한다”는 방침 아래 지난 3일 1~5차 변론기일, 16일 6~8차 기일을 일괄 지정한 바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헌재가 주 2회 변론을 진행하는 데 대해 “헌재가 예단을 갖고 재판을 편파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도 지난 16일 헌재가 세 차례 기일을 일괄 지정하자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반발했다. 헌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 비교해 특별히 빠르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12월 9일 헌재에 탄핵소추의결서가 접수된 지 25일 만, 노 전 대통령은 2004년 3월 12일 접수된 지 18일 만에 첫 변론기일이 열렸다. 반면 윤 대통령은 접수 31일 만인 지난 1월 14일 첫 변론이 진행된 만큼, 두 대통령에 비해 탄핵심판의 시작이 늦은 편이다. 다만 헌재가 ‘신속 심판’ 방침에 따라 다음 달 13일 8차 기일을 끝으로 변론을 종결하고 재판관 평의를 거쳐 선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는 변론 종결 후 11일, 노 전 대통령 때는 14일 만에 선고한 사례를 고려하면 헌재가 다음 달 13일 변론을 종결할 경우 같은 달 말에 결론을 내고 선고할 가능성이 있다. 변수는 추가로 채택될 증인의 규모다. 양측이 증인을 추가로 신청해 재판부가 채택하면 다음 달 13일 이후 변론기일이 더 지정될 수 있다. 윤 대통령 측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재해 감사원장,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24명 이상의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헌재에 신청한 바 있다. 아울러 헌재가 직권 또는 당사자의 신청으로 윤 대통령을 신문하거나, 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신문할 경우 별도의 기일이 지정될 수 있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재판부가 증인을 추가로 채택하거나 증거 자료가 추후 확보돼 증거 조사가 이뤄지면 다음 달 13일 8차 변론에서 종결되지 않을 수 있다”며 “윤 대통령 측이 신속 심판에 따른 절차적 하자,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 등을 주장하는 만큼, 헌재가 무작정 서두르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이진숙 탄핵 기각… 무차별 탄핵안들도 조속 결론 내야

    [사설] 이진숙 탄핵 기각… 무차별 탄핵안들도 조속 결론 내야

    헌법재판소가 어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을 기각, 이 위원장이 직무에 복귀했다. 국회는 지난해 8월 이 위원장이 방통위 법정 인원인 5명 중 2명만 임명된 상황에서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행위가 방통위법 위반이라며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반면 이 위원장은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직무를 수행했을 뿐 파면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해 왔다. 쟁점이 단순했던 이 위원장 탄핵심판이 170여일이나 걸리면서 방통위 업무가 장기간 마비된 데는 거대 야당이 주도한 국회의 책임이 작지 않다. 지난해 10월 이종석 당시 헌재소장과 이영진·김기영 재판관이 퇴임한 이후 국회가 후임 재판관을 선출하지 않아 이 위원장의 탄핵심판은 계속 공전할 위기였다. 이 위원장이 재판관 심리 정족수(6인) 부족으로 탄핵심판이 정지되는 것이 부당하다는 취지로 가처분을 신청했고, 헌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더라면 탄핵심판은 더 지체됐을 것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의 방통위원장 자리는 야당의 탄핵소추와 위원장(또는 직무대행)의 자진사퇴나 탄핵이 반복되며 ‘업무정지’가 일상화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9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13건을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이 위원장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안동완·이정섭 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안은 기각됐지만, 나머지 9명은 직무가 정지된 채 탄핵심판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안처럼 중대한 쟁점이 많을 경우 충분한 심리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하지만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이나 의결정족수 등 헌재가 의지만 있으면 서두를 수 있는 사안들은 조속히 매듭지어져야 한다. 당장 대통령권한대행의 직무행위 효력에 논란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은 한시가 급하다. 변론기일에 소추인인 국회 측이 출석도 하지 않거나 소추 사유가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는 ‘졸속’ 탄핵안들도 마찬가지다.
  • [사설] 이진숙 탄핵 기각… 무차별 탄핵안들도 조속 결론 내야

    [사설] 이진숙 탄핵 기각… 무차별 탄핵안들도 조속 결론 내야

    헌법재판소가 어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을 기각, 이 위원장이 직무에 복귀했다. 국회는 지난해 8월 이 위원장이 방통위 법정 인원인 5명 중 2명만 임명된 상황에서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행위가 방통위법 위반이라며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반면 이 위원장은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직무를 수행했을 뿐 파면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해 왔다. 쟁점이 단순했던 이 위원장 탄핵심판이 170여일이나 걸리면서 방통위 업무가 장기간 마비된 데는 거대 야당이 주도한 국회의 책임이 작지 않다. 지난해 10월 이종석 당시 헌재소장과 이영진·김기영 재판관이 퇴임한 이후 국회가 후임 재판관을 선출하지 않아 이 위원장의 탄핵심판은 계속 공전할 위기였다. 이 위원장이 재판관 심리 정족수(6인) 부족으로 탄핵심판이 정지되는 것이 부당하다는 취지로 가처분을 신청했고, 헌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더라면 탄핵심판은 더 지체됐을 것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의 방통위원장 자리는 야당의 탄핵소추와 위원장(또는 직무대행)의 자진사퇴나 탄핵이 반복되며 ‘업무정지’가 일상화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29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13건을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이 위원장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안동완·이정섭 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안은 기각됐지만, 나머지 9명은 직무가 정지된 채 탄핵심판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안처럼 중대한 쟁점이 많을 경우 충분한 심리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하지만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이나 의결정족수 등 헌재가 의지만 있으면 서두를 수 있는 사안들은 조속히 매듭지어져야 한다. 당장 대통령권한대행의 직무행위 효력에 논란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은 한시가 급하다. 변론기일에 소추인인 국회 측이 출석도 하지 않거나 소추 사유가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는 ‘졸속’ 탄핵안들도 마찬가지다.
  • “최상목이 쪽지 받았을 당시 ‘줬다’는 김용현은 합참에 있었다”

    “최상목이 쪽지 받았을 당시 ‘줬다’는 김용현은 합참에 있었다”

    尹주장 배치… 국방 보좌관 “그렇다” 조태열도 “尹이 내게 직접 건넸다”곽종근 “체포·구금 지시 사실” 증언홍장원 “尹 ‘이번에 싹 다 정리’ 지시”김성훈 “김건희 비화폰 확인 못해줘” 12·3 비상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위원들에게 ‘비상입법기구 쪽지’를 직접 건네줬다는 정황이 추가로 제기됐다. 해당 쪽지를 건넨 적이 없다는 윤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이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1차 청문회에서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이 예산 쪽지를 건네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합동참모본부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일 저녁 10시 20분 안찬명 합참 작전부장이 합참 엘리베이터에서 김 전 장관을 만났다고 한다”며 “11시 10분까지 합참 전투통제실에 김 전 장관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대해 김철진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은 “그렇다”고 확인했다. 박 의원은 “최 장관이 예산 쪽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은 10시 43분으로 그 시간에 김 전 장관은 국무회의 대기실에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장관이 대통령으로부터 쪽지를 바로 받았음이 확실하다”고 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본인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쪽지를 받은 것이 맞느냐’는 백혜련 민주당 의원 질의에 “맞다. 제가 앉자마자 (대통령이) 건넸다”고 답했다. 반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그때 상황이 굉장히 충격적인 상황이어서 전체적인 것들이 기억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헌재 탄핵심판 사건 3차 변론 기일에 출석해 쪽지와 관련해 “저는 준 적도 없고 이걸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국방부 장관밖에 없는데 국방부 장관이 구속돼 있어서 구체적으로 확인을 못 했다”고 말했는데 하루 만에 정면 배치되는 정황과 증언이 나온 것이다. 이날 청문회에는 윤 대통령의 주장과 반대되는 증언이 이어졌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윤 대통령 측이) 체포·구금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어제 헌법재판소에서 이야기가 나왔다’는 한병도 민주당 의원 질문에는 “분명하게 제가 사실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윤 대통령 측 주장을 반박했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윤 대통령의 ‘싹 다 정리하라’는 지시가 목적어가 없어 간첩단 사건인 줄 알았다고 했다. 그는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의 통화를 통해 정치인 체포 지시를 정확히 알기 전까지는 “(‘싹 다 잡아들이라’는 지시가) 국내에 장기 암약하던 간첩단 사건을 적발했나 보다, 그래서 긴급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김건희 여사에게 비화폰을 지급했느냐’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특위는 청문회에 불출석한 윤 대통령, 김 전 장관 등 7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의결했지만 곽 전 사령관을 제외한 6명이 불출석하면서 고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증인 선서를 거부하고 “증언하지 않겠다”고 답변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12명은 이날 헌재를 항의 방문해 헌재 사무처장 등과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외부 기관 일정을 이유로 만나지 못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민주당의 탄핵소추권 남용에 대한 반작용으로 비상계엄 선포가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국회의 탄핵소추권 남용에 대한 판단이 먼저 이뤄져야 된다”고 주장했다.
  • 모든 질문에 “증언하지 않겠다”…증인선서도 거부한 이상민 [포착]

    모든 질문에 “증언하지 않겠다”…증인선서도 거부한 이상민 [포착]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내란 진상규명을 위해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하며 의원들의 질의에 “증언하지 않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이날 국회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1차 청문회가 실시됐다. 청문회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등이 출석했다. 이 전 장관도 청문회에 자리했지만 의원들 질문에 “증언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증인 선서도 거부한 이 전 장관은 “12월 3일 23시 47분 소방청장에게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바 있느냐”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질문에 “증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앞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는 계엄 선포 당일 이 전 장관이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일부 언론사에 대해 경찰의 단전·단수 관련 요청이 있으면 협조하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 전 장관은 이밖에도 비상계엄 당시 만난 사람,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리라고 지시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 모두 정면을 응시한 채 “증언하지 않겠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계속된 증언 거부 뒤 발언권을 얻은 이 전 장관은 “수많은 사람이 자기 입장에서 자기가 경험한 사실을 쏟아낼 경우 국민들은 오히려 더 혼란을 겪을 것”이라며 “수사와 재판을 통해서 도출된 정제된 사실들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실체적 진실 접근이라는 면에서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충암고 총동문회 측 “尹에 신의 가호가 있길”…게시글 논란

    충암고 총동문회 측 “尹에 신의 가호가 있길”…게시글 논란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 충암고 총동문회 홈페이지에 윤 대통령 지지글이 올라와 ‘내란 옹호’ 논란이 일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있었던 18일, 충암고 총동문회 홈페이지의 ‘포커스 충암인’ 게시판에는 ‘충암의 아들 윤석열 동문(8회)’이라는 글이 총관리자 명의로 게시됐다. 홈페이지 총관리자는 이 글에서 “못난 대통령이든,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희생양이든 평가는 훗날 역사가에 의해 내려질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밉든 곱든 충암인이기에 그의 앞날에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동문의 뜻을 모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동문은 “공식적인 창구에서 내란을 옹호하는 발언을 내놓은 것이냐”고 지적했다. 한 동문은 댓글을 통해 “신의 가호라니, 진짜 정신 나갔다. 국민과 사법체계가 윤 대통령 잘못을 인지하고 처벌을 주장하고 있는데 윤석열을 지원한다고? 그것도 총관리자가? 아무리 총동문회이고 선배라지만 이건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졸업생은 “동문이라는 이유로 윤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어려웠는데, 내란 옹호로밖에 볼 수 없는 표현을 올린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일자 해당 글은 이틀 후인 20일 수정됐다. 총관리자는 논란이 된 ‘신의 가호’ 부분을 삭제하고 “모교가 대통령을 배출한 수도권 최초의 인문고라는 자랑스러운 명예가 크게 흔들리고 있지만, 그가 지워질 수 없는 충암인인 것도 분명한 사실”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충암인의 염원을 모아 이번 사태로 요동치는 대한민국 정국이 조속히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총관리자는 아울러 “단순 지지의 글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부 사령관 등 12·3 비상계엄 관련 핵심 관계자가 모두 충암고 졸업생인 것으로 알려지자 한때 충암고 재학생들이 폭언·협박을 겪기도 했다.
  • 尹 모습 드러낸 가운데…헌재 “이상민·박춘섭 탄핵심판 증인채택”

    尹 모습 드러낸 가운데…헌재 “이상민·박춘섭 탄핵심판 증인채택”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 중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춘섭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추가로 채택했다. 21일 헌재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구속 상태인 윤 대통령이 직접 변론에 출석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전날 헌재에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재해 감사원장,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24명 이상의 증인신문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날 변론에서 “평의 결과 이 전 장관과 박 비서관 2명을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증인으로 채택된 비상계엄 관련자는 기존 7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재판부는 오는 23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조 청장에 대해선 증인 신청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검토해달라고 국회 측에 요청했다. 또 오는 2월 4일에는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고, 2월 6일에는 김현태 제707특수임무단장,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박 비서관에 대한 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같은 달 11일 오전에는 이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예정했다. 국회 측이 추가 증인을 신청하거나 재판부가 윤 대통령 측의 증인 신청을 추가로 받아들이면 증인신문을 위한 변론 일정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이 대통령실,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 등 세 곳에 신청한 문서송부촉탁 신청도 받아들였다. 윤 대통령 측이 요청한 기록은 대통령실의 선거관리위원회 사이버 보안점검 관련 문서, 국가사이버안보센터의 중앙선관위 보안점검 관련 보고서, 국정원의 중앙선관위 보안 점검 결과 보고서 등이다.
  • ‘헌정사 최초’ 대통령 탄핵심판 출석…직접 발언할 듯

    ‘헌정사 최초’ 대통령 탄핵심판 출석…직접 발언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자신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하는 가운데, 헌재는 “윤 대통령이 변론에서 직접 발언할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오후 9시 55분쯤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을 통해서 출석 연락이 왔다”면서 “출석하면 재판장의 신문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천 공보관은 윤 대통령의 출석에 대해 이날 오전 대통령경호처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다만 윤 대통령이 헌재에 도착한 뒤 이동 동선이나 포토라인 앞에 설 예정인지, 휴정 시 휴게 공간 등에 대해서는 “보안 사항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된 대통령 중 헌재에 직접 출석하는 것은 윤 대통령이 헌정사상 처음이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은 이날 오후 2시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다. 헌재는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계기로 사법기관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자 재판장의 질서유지권을 발동하는 등 경비 강화에 나섰다. 앞서 헌재는 경찰 4000명을 배치해 헌재 주변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 윤 대통령 측은 3차 변론을 앞두고 증인 24명을 추가로 신청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재해 감사원장,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신원 불명의 투표관리관과 투표 사무원도 증인으로 신청됐다고 천 공보관은 전했다.
  • “만남 거절당한 뒤부터 정신건강 더 악화”…‘이복형제’ 언급한 이상민

    “만남 거절당한 뒤부터 정신건강 더 악화”…‘이복형제’ 언급한 이상민

    방송인 이상민의 공황증세 악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이상민이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2014년부터 11년간 공황장애 약을 복용 중이라고 고백한 이상민은 “2013년 말부터 제가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방송하면서 출연료 가압류까지 되면서 계속 압박이 오고 불안해서 공황장애가 시작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처음 먹었던 약의 복용량을 묻는 의사의 질문에 이상민은 약봉지를 꺼내더니 이 중에 2알이었다고 했다. 지금은 자기 전에는 최대 8알까지 먹는다고 했다. 이상민은 공황장애 약을 먹으면 졸려서 하루에 커피를 2ℓ씩 마시고 방송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의사에게 “내가 약을 줄일 수 있는 상황인지 알고 싶다”고 물었다. 이상민은 갑자기 약을 줄였을 때 두 번 정도 공황발작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의사는 “단지 공황 증세가 약에 대한 의존 때문에 복용량이 늘어난 게 아니라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공존하기 때문에 좀 더 어려워진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후 검사 결과 의사는 이상민이 현재 공황증세뿐 아니라 불안이나 우울감이 증가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언제부터 공황 증세가 더 심해진 것 같은지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지난해 9월부터 아버지 쪽 가족 한 분과 통화가 됐다고 밝혔다. 이상민의 이복형제의 아내로 이상민에게는 형수가 되는 사람이었다. 이상민은 “어머니 돌아가신 이후 아버지 쪽 가족이 한번 보고 싶어서 연락했는데 이복형제 쪽에서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현재로서는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라며 “이때부터 침울해지기 시작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 김종민♥ 11살 연하 예비신부 방송 최초 등장…현장 초토화

    김종민♥ 11살 연하 예비신부 방송 최초 등장…현장 초토화

    4월 결혼을 앞둔 가수 김종민의 11살 연하 예비신부가 방송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말미에는 다음 주 방송 예고편이 공개되며 김종민과 김준호의 합동 브라이덜 샤워 현장이 예고됐다. 예고편에서 김준호는 “총각파티 아니야 오늘?”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김종민은 지압판 위에서 줄넘기를 하며 예비신부의 이름을 부르는 모습으로 혹독한 총각파티를 예고했다. 특히 김종국, 이상민, 탁재훈의 축가와 함께 김종민의 예비신부와의 통화 내용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김종민의 예비신부는 “종민이형 어디가 그렇게 좋아요?”라는 질문에 “굉장히 듬직하고 많이 스윗하고 사랑꾼이에요”라고 답해 김종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종민이가 프러포즈 안 하면?”이라는 질문에 그녀는 “안 하면…”이라고 말끝을 흐리다 예상을 뛰어넘는 답변으로 현장을 초토화시키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될 김종민 예비신부의 솔직한 발언과 이색적인 브라이덜 샤워 현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12월 급여 305만원” 이상민, 尹탄핵가결 다음날 ‘퇴직금’ 신청

    “12월 급여 305만원” 이상민, 尹탄핵가결 다음날 ‘퇴직금’ 신청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일부 언론사의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자진사퇴 일주일 뒤 퇴직급여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안부와 공무원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지난달 15일 퇴직급여 청구서를 인터넷으로 공단에 접수했다. 이 전 장관이 청구서를 접수한 건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위기에 내몰리다가 지난달 8일 자진사퇴한 지 일주일만이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돼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바로 다음 날이기도 하다. 이 전 장관은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2년 8개월 동안 행안부 장관으로 근무한 것에 대한 퇴직급여를 요청했다. 퇴직 사유는 ‘일반퇴직’이며 형벌사항 여부는 ‘있음(수사진행중)’으로 적시했다. 퇴직 일자는 사퇴 당일인 ‘2024년 12월 8일’이라고 썼다. 공단은 의원실에 “퇴직금 지급 여부를 심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도 이 전 장관이 지난달 8일 퇴직했다며 이날을 기준으로 일할 계산해 지급한 지난달 급여는 305만 5000만원이라고 의원실에 설명했다. 한편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는 계엄 선포 당일 이 전 장관이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일부 언론사에 대해 경찰의 단전·단수 관련 요청이 있으면 협조하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 “당해보니…” 46세 女배우, 이혼 후 男이상형 확 바뀐 이유

    “당해보니…” 46세 女배우, 이혼 후 男이상형 확 바뀐 이유

    방송인 정가은(46)이 이혼한 전 남편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정가은과 코미디언 김효진, 조혜련, 김지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가은은 “이혼한 지 8년 됐다”면서 “아직 인연이 나타나지 않은 것 같다”고 재혼하지 않는 이유를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상민은 정가은에게 “소셜미디어(SNS)를 보면 열심히 산다”고 말하면서 분위기를 전환했다. 그러자 김준호와 조혜련은 “몰래 본 거냐”, “자세를 곧추세울 때부터 알아봤다”라며 이상민을 놀렸다. 이상민은 “(정가은이 SNS에) 연극하는 거 올리고, 작품을 올리고 하더라”고 해명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두 사람의 나이를 물었다. 이상민이 1973년생, 정가은이 1978년생이라고 하자 “딱 좋다”며 분위기를 조성했다. 정가은은 “(이혼 후) 처음에는 남자 꼴도 보기 싫었다”며 “몇 년이 지난 후 주변에 잘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연애도 하고 싶어졌다. 좋은 분과 재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재작년 크리스마스에 딸과 외식을 했는데 주변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다”며 “몰래 울고 있는데 딸이 와서 위로를 해주더라”고 회상했다. 정가은은 이혼 후 이상형이 바뀌었다면서 “예전에는 느낌을 중요시했다. 그런데 당해보니까 다 필요 없고 신용점수만 본다”고 전남편을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이상민은 “내 신용점수 1000점 만점에 950점”이라며 어필했고, 임원희는 “모범납세자다”라고 자랑했다. 한편 정가은은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전남편이 132억 사기 혐의를 받으면서 결혼 2년 만인 2018년 이혼했다. 정가은은 이혼 이듬해 전남편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전남편은 2015년 1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정가은 명의의 통장을 이용해 132억원 이상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닻 올린 내란 국정조사, 尹·김용현 등 76명 증인 채택

    닻 올린 내란 국정조사, 尹·김용현 등 76명 증인 채택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 국회 국정조사의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의 총책임자인 만큼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며 채택을 주도했고, 여당은 ‘증인 망신 주기’라며 반발했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4일 윤 대통령 등 76명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을 18명 중 찬성 11명, 반대 7명으로 의결했다. 내란 혐의 핵심 관련자로 지목받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반면 국민의힘이 요구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유튜버 김어준씨 등의 증인 채택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야당 간사인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는다면 이번 국정조사는 진실에 도달할 수 없는 껍데기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특위 소속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민주당의 쌍끌이식, 막무가내식, 모욕 주기식, 벌 주기식 증인 채택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명수 합참의장은 군이 외환 유치에 동원됐다는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의장은 “외환이라는 용어를 쓴다는 건 근본적으로 군을 무시하는 것”이라면서 “군사작전은 절대 조사나 수사의 개념이 아니라 지휘관의 판단과 결심 영역에 존재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국가 안보를 책임질 군 수뇌부가 대부분 수사 대상이 된 상황을 질타했다. 관련 수사를 받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김선호 국방부 차관 등 장성을 포함해 특위에 출석한 대다수 군인들이 손을 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비상계엄 당일 추가 출동 등에 대해선 군 관계자들의 진술이 엇갈렸다. 당시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왜 계엄사령관은 수방사(수도방위사령부)를 통해 추가 출동을 파악하라고 (지난해 12월 4일) 오전 2시에 지시했냐’는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그런 지시한 적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수방사 작전과장을 맡은 중령은 김 의원이 비슷한 질문을 하자 “출동 가용 인원을 파악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민홍철 민주당 의원은 곽 전 사령관에게 “비상계엄 당시 출동한 군이 18만발 이상의 탄약을 갖고 출동 대기를 했다”며 “이는 서울을 제2의 광주로 만들려 했던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 합참의장 “외환 언급은 軍 무시…계엄 전 北 도발 없었다”

    합참의장 “외환 언급은 軍 무시…계엄 전 北 도발 없었다”

    김명수 합참의장이 ‘평양 무인기 침투’, ‘오물풍선’ 등 군이 북한을 자극해 외환을 유치하는 데 동원됐다는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외환 용어를 쓰는 것 자체가 군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반발한 김 의장은 무인기와 관련해 “핵심은 비밀 유지”라며 수사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했다. 김 의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첫 기관보고에서 북한이 평양 상공에 남한 무인기가 침투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건 우리 비밀을 유지한 상태에서 상대방의 심리적 압박을 줘서 선택을 제한하게 하고 혼란을 주고 우리가 이익을 얻는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풍이라든가 외환 유치라는 얘기를 하는데, 그렇게 준비하거나 계획하거나 그런 정황을 가지고 있는 것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야당이 내란특검 수사 대상에 외환 혐의를 포함한 데 대해 “군사작전은 절대 조사나 수사의 개념이 아니라 지휘관의 판단과 결심 영역에 존재해야 한다”면서 “굉장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자기 부대 사람들에게 (지난해) 12월 1~2일 서울 지역에 북한의 직간접적인 도발이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도발 위험이 있었나”라고 질의하자 김 의장은 “직접적으로 도발이 있다고 평가한 건 없다”고 답변했다. 여당 의원들도 야당이 발의한 내란특검법에 포함된 외환 혐의를 문제 삼았다.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의 오물풍선 원점 타격을 실행하면 외환유도죄에 해당한다고 했는데, 북한의 공격 억지를 기본으로 하는 군은 유사시 원점 타격 준비를 하지 않나”고 말했다. 반면 야당은 12·3 비상계엄 당시 무장 병력이 투입된 배경과 사전 모의 정황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민홍철 민주당 의원은 곽 전 사령관에게 “비상계엄 당시 출동한 군이 18만 발 이상의 탄약을 갖고 출동 대기를 했다”며 “이는 서울을 제2의 광주로 만들려고 했던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이에 곽 전 사령관은 “정확한 발수는 기억하지 못하겠다”면서 “절대 개인에게 실탄 주지 말라는 작전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을 언제 알았느냐’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의 질문엔 “10월 1일부터 얘기를 들었다”면서 “10월 1일 모임과 11월 점심, 그 이후 전화통화 이렇게 이어진다”고 답했다. 10월 모임은 국군의날 시가행진을 마친 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과 식사한 것을 말한다. 그는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향해 “계엄이 될 상황도 아니고 될 수도 없다. 특전사 대원들이 안 따른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 이후 2023년 말부터 2024년까지 한 일은 해외순방, 골프장 계엄 모의, 관저 만찬 계엄 모의으로 점철돼 있다”며 “2023년 12월 김 의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에게 비상대권도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위는 윤 대통령 등 76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 전 장관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여당의 반대 속에 재석 18명 중 찬성 11명, 반대 7명으로 가결됐다.
  • 내란혐의 국조특위, 尹 등 76명 증인 채택

    내란혐의 국조특위, 尹 등 76명 증인 채택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등 76명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특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 등 증인 76명과 참고인 4명을 오는 22일 열리는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을 가결했다. 국민의힘이 안건에 반대한 가운데 특위는 거수 표결에 부쳐 재석 18인 중 찬성 11인, 반대 7인으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증인 명단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12·3 비상계엄’ 사태의 주동자로 꼽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름을 올렸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등 대통령실 ‘안보라인’ 인사들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노상원 정보사령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등 비상계엄을 실행에 옮긴 군 수뇌부도 포함됐다. 또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 계엄 당일 ‘이상민 행적’ 의혹… 진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했나

    계엄 당일 ‘이상민 행적’ 의혹… 진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했나

    野 “소방청, 지시 받았나” 추궁허석곤 청장 “그런 뉘앙스였다”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일부 진보 성향의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소방청에 내렸다는 주장이 13일 제기됐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특정 몇 언론사에 대해 경찰청 쪽에서 요청이 있으면 협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허 청장의 답변은 ‘한겨레, 경향, MBC 등 진보매체의 단전·단수를 이 전 장관이 지시했고, 지시받은 소방청장이 차장과 상의한 게 맞느냐’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허 청장은 윤 의원이 “계엄 발표 이후 개최된 소방청장 주재회의 중 (이 전 장관이 전화로) 허 청장과 의논했거나 통보했던 내용이 주요 언론사 단전·단수와 관련된 내용이었느냐”고 물었을 때는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갓 한 달이 지났는데 기억이 안 난다고 할 일인가”, “경찰이든 어디 기관에서든 주요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할 때 소방청이 협조하라는 지시가 있었느냐”고 계속 추궁했다. 이에 허 청장은 “그런 뉘앙스였다”고 답했다. 다만 그러면서 “단전·단수가 소방업무는 아니라 명확하게 답변드릴 수 없었고, 이 전 장관도 명확하게 지시한 게 아니었다”고 했다. 한편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선 현장에서 즉각 체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모경종 민주당 의원이 “백골단으로 자처하는 단체가 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현행범이고, (국민의힘) 의원조차 영장을 집행할 때 체포 저지 행동을 한다면 역시 현행범”이라고 지적하자 이 대행은 “적극적으로 체포를 저지하면 현행범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행을 향해 “말조심하라”고 항의했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정당성 논란이 있는 체포영장을 눈치 보고 집행하려는 경찰을 보면 권력에 줄 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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