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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현영♥권혁수 핑크빛 기류, 따로 만난적 있느냐는 질문에…

    주현영♥권혁수 핑크빛 기류, 따로 만난적 있느냐는 질문에…

    주현영과 권혁수가 핑크빛 열애를 의심케했다. 4일 JTBC ‘아는형님’에는 ‘SNL 코리아 시즌3’ 크루 정상훈, 김민교, 정이랑, 권혁수, 이수지, 주현영, 김아영이 출연해 입담과 연기력을 과시했다. 주현영은 처음 SNL 입문 시절을 이야기하다가 “무대에서 처음으로 주기자를 하게됐을 때 리허설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권혁수에게 물어봤다. 그때 혁수가 ‘내 코가 석자라’라고 말하고 가더라. 너무 충격을 받아서 오히려 정신을 차리게 됐다. 여긴 정글이구나. 정말 잘해야겠다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는 형님’ 멤버들과 ‘SNL 크루들’에게서 모두 아우성이 터져나왔다. 이수지는 “혁수는 평소 살가운 성격인데 주현영에게만 유독 차갑게 군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강호동은 “뭐? 모두에게 살가운데 주현영에게만 차가운 이유가 뭐냐?”라고 강하게 의심했다.쏟아지는 원성에 권혁수는 주현영에게 “내가 차가워?”라고 물었고, 주현영은 “따뜻하지”라고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순간 주현영의 눈빛에서 달달함을 느낀 패널들은 “눈빛이 뭔가 이상하다. 진짜 가족되나요? 둘이 따로 만난적 있느냐”고 질문을 쏟아냈다. 주현영은 따로 만난적 있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그게 아니라 그냥 우리는 이 상황이 너무 재미있다. 둘이 커플 연기를 많이 하는데 사람들이 우리가 사귄다고 의심한다. PD님도 솔직하게 말하라고 직접 물어보신다”고 말했다. SNL 크루들은 “PD가 나에게도 물어봤다”며 입을 모았다. 정상훈이 “나는 둘이 진짜 사귀었으면 해서 계속 쳐다봤다. 우리도 사실 정황을 찾으려고 했다”고 하자 권혁수는 “상훈아 니가 제일 도움이 안되니까 제발 가만히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희철은 “이상하다. 두 사람 이야기를 들으니까 가운데 둘이 앉힌 것도 이상하고 자동으로 두 사람만 후광이 느껴진다”고 웃었다. 이에 이상민은 “주현영 팬으로서 말하는데 둘이 설정으로 연인 역할만 해야지 사귀는 건 반대다”라고 말하며 열애설을 강제로 끊어냈다. 이날 SNL 크루들은 “우리 팀에 들어오면 다 임신이 잘된다. 그리고 다 아들을 낳는다”고 말했다. 정이랑은 “난 첫애가 딸인데 남자같이 생겼다. 둘째는 아들이다. 상훈이는 아들만 세명, 수지는 현재 출산 8개월이다”라고 말했다. 이수지는 “처음 SNL 들어왔을 때 임신하고 싶다고 했더니 무조건 임신이야라고 하더라. 그런데 세 달 후에 임신 성공해서 진짜 신기하다 했는데 다음에 영미 선배가 임신했다”고 말했다. 크루들은 “그래서 젊은 애들한테 조심하라고 이야기한다. 스치는것도 조심해라라고 주의준다”고 말해 주현영과 김아영의 얼굴을 붉게 만들었다. SNL 멤버들은 “요즘 대세 1인자는 주현영”이라며 센터 자리에 앉힌 이유를 전했고, 이수지는 “우리는 오래되거나 힘 세다고 가운데에 앉히는 팀이 아니다. 미국 프로 리메이크작이라 미국 마인드”라고 강조하며 ‘아는 형님’ 센터 강호동을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 野 혁신위, 각종 ‘권리당원 권한’ 강화 검토…지도부 “일각의 아이디어”

    野 혁신위, 각종 ‘권리당원 권한’ 강화 검토…지도부 “일각의 아이디어”

    더불어민주당 정치혁신위원회(혁신위)가 당내 주요 사안을 결정할 때 당원 의견 반영률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로 당내 균열이 표면화한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장경태 의원이 이끄는 혁신위에서 민감한 혁신안을 내놓으면서 비명(비이재명)계 여론이 들끓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일각의 아이디어일 뿐 공식 검토된 사안이 아니라며 황급히 진화에 나섰다. 혁신위 관계자에 따르면 혁신위는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해 지역위원장을 평가하는 당무감사 항목에 ‘권리당원 여론조사’를 새로 추가하는 내용의 내부 보고서를 작성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전당대회 투표에서 권리당원 투표 비중을 현행 40%에서 50%로 확대하고 대의원 투표 비중은 기존 30%에서 20%로 줄이는 방안도 담겼다. 현재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 120만명 중 상당수는 소위 ‘개딸’(개혁의딸)로 불리는 강성 이 대표 지지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명계의 거센 반발이 예견되는 안인 셈이다.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당원 가입이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당무감사 및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 권리당원의 힘이 세지면 노골적인 계파 축출 작업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도 강성 지지층에서는 체포안 표결에서 이탈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해야 한다며 비명계 의원들의 이름을 목록화하는 실정이다. 일부 친명계의 발언도 이같은 우려에 불을 붙이고 있다. 친명계 강경파 의원인 김용민 의원은 전날 라디오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이 공천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그분들(체포동의안에 찬성한 비명계)을 심판할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항목에 ‘당무기여활동’을 신설하는 안도 혁신안에 포함됐다. 당무기여활동에는 장외투쟁 등 정치 현안에 대한 당 대응 활동이 해당된다. 혁신위는 선출직 공직자 평가가 낮은 인물에 대해 내년 총선 득표 감산을 기존의 20%에서 최대 30%로 늘리기로 했다. 비명계는 장외투쟁, 규탄대회 등 이 대표 수사에 맞서는 당 차원의 대응을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이 대표를 적극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들이 발언권을 높이려고 한다든가 정치적 기본권을 더 확대하려고 하면 상대 쪽에서는 가만히 있겠느냐”고 발끈했다.논란이 커지자 당 지도부 및 혁신위에서는 직접 입장을 밝히며 수습을 시도했다. 혁신위 정당혁신분과장인 이해식 사무부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보고서는 당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며 “공천룰과 관련해서는 지금 마련돼 있는 시스템 공천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영 수석부대변인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는 사항은 혁신위 분과위원회 단계에서 일부 위원의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된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검토된 바 없고 채택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했다. 실제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에서 당의 안정과 통합을 위해 현재의 공천 시스템 및 당헌·당규를 크게 흔들지 않겠다고 공언해온 만큼 혁신안이 반영될 여지는 크지 않다. 당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혁신 분위기가 뜨거웠던 지난해 시도한 혁신안도 거의 반영이 되지 않았는데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혁신안이 그대로 실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혁신위에서 모인 의견들을 정리해 최고위에 이런 혁신안을 내겠다고 보고하는 건 의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당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혁신안이 완성되면 이달 중 구성되는 공천룰TF로 전달되고,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에서 마련된 기준으로 향후 의원 및 지역위원장들의 평가가 이뤄진다.
  • 청주 웃고 천안은 울고…신입 막내 엇갈린 희비

    청주 웃고 천안은 울고…신입 막내 엇갈린 희비

    프로축구 K리그2 2023 개막 라운드에서 ‘신입 막내’ 충북청주FC와 천안시티FC의 희비가 엇갈렸다. ‘강등 동기’ 김천 상무와 성남FC는 극장골 승리를 합창했다. 최윤겸 감독이 지휘하는 충북청주는 1일 서울 목동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먼저 세 골을 터뜨리며 3-2로 이겼다. 올해 K리그2에 합류한 충북청주는 개막전 승리로 기분 좋게 프로 첫 시즌을 시작했다. 충북청주는 킥오프 8분 만에 피터의 크로스를 파울리뉴가 머리로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또 후반 5분 파울리뉴의 패스를 받은 문상윤이, 후반 18분 상대 패스를 가로채 질주한 조르지가 거푸 골망을 가르며 기세를 올렸다. 충북청주는 후반 25분과 30분 이랜드의 브루노와 츠바사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끝까지 승리를 지켜냈다. 박남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천안은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에만 라마스(1골 1도움)와 페신, 이한도에게 세 골을 연달아 얻어맞으며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천안은 비록 졌지만 브라질 출신 공격수 모따가 구단의 K리그2 입성 1호골과 함께 이번 시즌 1호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부산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저력을 보이며 선전을 예고했다. 국가대표급 스쿼드로 K리그2 ‘절대 1강’으로 꼽히는 김천은 충남아산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4분 두아르테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39분 이상민, 후반 47분 조영욱이 연속골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성남은 안산 그리너스FC와의 홈경기에서 역시 2-1로 이겼다. 성남은 전반 10분 조성욱의 헤더로 앞서 갔으나 전반 49분 가브리엘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다. 정규 시간이 모두 흘러가 무승부로 끝날 것 같은 경기는 후반 51분 한바탕 뒤집어졌다. 성남 레전드인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의 아들 신재원이 박상혁의 코너킥을 골문 정면에서 헤더 득점으로 연결해 팀에 금쪽같은 승리를 안겼다. FC안양은 광양 원정에서 후반 48분 터진 해결사 조나탄의 극장골에 힘입어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제압했다. 조나탄은 2년 연속 전남을 상대로 개막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 [사설] 민주당, 체포안 교훈 못 살리면 미래 없다

    [사설] 민주당, 체포안 교훈 못 살리면 미래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의 후폭풍이 거세다. 압도적 부결을 자신했던 민주당 지도부는 친민주당 성향 무소속 의원까지 합쳐 이탈이 38표까지 나온 결과에 허둥대는 모습이다. 지난 27일의 표결은 이 대표 개인에게 걸린 대장동 개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같은 ‘사법 리스크’에 공당이 거당 체제로 대응하거나 방탄에 동원돼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새삼 확인시켜 줬다. 그런데도 민주당 지도부나 친이재명(친명)계 의원들은 순리를 거슬러 맞은 참담한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자세가 아니다. 친명계나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위해 탈당했던 의원들은 비이재명(비명)계를 향해 “제 발로 걸어 나가라”, “조사하면 (이탈자는) 다 알 수 있다”는 상식 밖의 발언을 쏟아낸다. ‘개딸’(개혁의 딸) 같은 이 대표 핵심지지층에선 “반동분자 색출”이라며 이탈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의원들에게 뭇매를 가하고 있다. 민주화를 이뤄 내고 정권교체도 세 차례나 달성한 정당인지 의심스럽게 하는 언설이다. 민주당이 공사를 혼동해 빚은 결과 앞에서 고개를 숙여도 모자랄 판에 정반대로 나오는 모습은 그간의 행태를 볼 때 놀랍지도 않다. “정치 검찰의 부당하고 과도한 표적 수사에 맞서 헌법 정신을 지킨 당연한 결과”라거나 “이 대표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증거, 자료는 없다”는 당 지도부의 아전인수식 인식은 경악스럽기까지 하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민주당 요구로 3·1절인 오늘 임시국회가 열린다. 전례 없는 ‘3·1절 국회’다. 민주당은 대장동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3월 국회에서 추진하려 한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 처리를 주문한 양곡관리법도 금명 강행 처리할 듯하다. 민심과 역주행하며 찢어진 방탄복으로 위기 국면을 돌파하겠다는 무모함으로밖에 안 보인다. 민주당의 활로는 어렵게 찾을 필요도 없다. 대선 공약대로 불체포특권부터 내려놓는 것이다. 검찰은 대북 송금 의혹 등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다시 제출되면 부결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이탈표에 대해 “빙산의 일각”이라며 “(이 대표 거취와 관련)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제라도 민주당은 이 대표 방탄의 늪에서 나와 비명계 의원들의 냉철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당의 미래도 그래야 열린다.
  • 거취 기로 선 李… 친명 “또 영장땐 부결 당론” 비명 “이탈은 빙산 일각”

    거취 기로 선 李… 친명 “또 영장땐 부결 당론” 비명 “이탈은 빙산 일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부결로 당장의 위기를 벗어났지만 최소 30여명의 이탈표와 검찰의 추가 구속영장 청구 등을 앞두고 거취를 결단해야 할 기로에 섰다. 민생 최우선 기조를 앞세우고 당내 소통에 주력하며 수습하려 하지만, 분란은 심화돼 민주당 지도부의 고심도 깊어졌다. 이 대표는 28일 서울 은평구 수색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급식 노동자가 폐암 진단을 받은 이슈와 관련해 근로환경 개선 등을 언급하며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표는 “당에서 이른 시일 내에 급식실 노동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정부·여당을 향해 “이재명을 잡느냐 못 잡느냐 이런 문제보다 물가 잡고 경제 개선하고 사람 삶 낫게 만드는 문제에 관심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의석(169석)의 20%가량이 단일대오에서 이탈한 근본 원인은 소통 부족에 있다고 보고 당내 스킨십 강화에 치중할 생각이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고위전략회의를 마친 뒤 “이 대표가 당내 의원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경청하면서 당을 걱정하는 마음에 귀를 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무더기 이탈표는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따른 민심 이반과 총선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돼 이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을 유발하는 촉매제다.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할 수 있게 한 당헌 80조 적용 여부를 놓고 친명(친이재명)계와 당 지도부는 ‘정치 탄압’이라며 대표직을 계속 수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비명(비이재명)계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당 내분은 심화하고 있다.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탈표를 던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의원 44명의 명단을 실어나르고 공천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의원들 개인 표결 결과를 예단해 공격하는 행위는 당의 단합에 도움이 안 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친명계 박범계 의원은 “체포동의안이 또 넘어오면 걷잡을 수 없어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당의 결속을 강조했다. 다른 친명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당대표를 사지로 몰아넣는 조직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이탈표가 이 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한 기획투표라고 주장했다. 비명계 의원들의 모임인 ‘민주당의 길’은 계파 갈등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 이날 열려던 만찬 집담회를 취소했지만 비명계 의원들은 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 갔다. 대표적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은 “이번 이탈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방탄국회 비판이나 이 대표가 공약한 불체포특권 폐기를 뒤엎는 데 불편해하는 의원들이 많았고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 대표 사퇴를 압박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도 “당 지도부가 조직적 부결운동을 벌여 놓고 우리보고 조직적이라고 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맞섰다.
  • ‘리더십 타격’ 이재명 민생 행보·소통강화에도 당내 분란은 심화

    ‘리더십 타격’ 이재명 민생 행보·소통강화에도 당내 분란은 심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체포동의안 부결로 당장의 위기를 모면했지만 최소 30여명의 이탈표와 검찰의 추가 구속영장 청구 등을 앞두고 거취를 결단해야 할 기로에 섰다. 민생 현안과 당내 소통에 주력하며 당 수습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려 하지만, 분란은 심화돼 민주당 지도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28일 서울 은평구 수색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급식 노동자가 폐암 진단을 받은 이슈와 관련해 근로환경 개선 등을 언급하며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이른 시일 내에 급식실 노동환경을 개선하겠다”라며 정부·여당을 향해 “이재명을 잡느냐 못잡느냐 이런 문제보다 물가 잡고 경제 개선하고 사람 삶 낫게 만드는 문제에 관심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체포동의안 표결에도 민생 최우선 기조를 앞세워 흔들림 없이 대표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169석의 민주당 의원의 20%가량이 단일대오에서 이탈한 근본 원인은 소통 부족에 있다고 보고 당내 스킨십 강화에 치중할 생각이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어제(27일) 표결 결과는 당 대표에게 더 다양하고 촘촘한 소통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요구한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무더기 이탈표는 이 대표 사법리스크에 따른 민심 이반과 총선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돼 이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을 유발하는 촉매제다.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할 수 있게 한 당헌 80조 적용 여부를 놓고 친명(이재명)계와 당 지도부는 ‘정치 탄압’이라며 대표직을 계속 수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비명(비이재명)계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검찰이 이 대표에게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등으로 추가 구속영장을 신청할 경우 비명계의 반란표가 더 많아질 가능성이 커 체포동의안 부결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이 대표는 재차 사퇴 압박을 받게 되고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면서 계파 간 갈등이 격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당 내분은 심화하고 있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과 이 대표 팬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강성 지지층인 ‘개혁의딸’(개딸)들을 중심으로 이탈표를 던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의원들의 명단을 게시하고 공천에서 심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친명계 의원들은 당의 결속을 강조하며 비명계 의원들을 비판했다. 박범계 의원은 “내년 총선과 공천권이 엮인 결과”라며 “체포동의안이 또 넘어오면 걷잡을 수 없어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친명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당대표를 사지로 몰아넣는 조직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이탈표가 이 대표를 끌어내리기 위한 기획투표라고 주장했다. 반면 대표적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은 “이번 이탈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방탄국회 비판이나 이 대표가 공약한 불체포특권 폐기를 뒤엎는데 불편해하는 의원들이 많았고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 대표 사퇴를 압박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도 “당 지도부가 조직적 부결운동을 벌여놓고 우리보고 조직적이라고 하는게 말이 안 된다”라며 “이탈표는 민심 흐름에 대한 위기의식의 표출”이라고 주장했다.
  • ‘체포동의안 부결’ 이재명, 당내 이탈표·거취 표명 질문에 ‘침묵’

    ‘체포동의안 부결’ 이재명, 당내 이탈표·거취 표명 질문에 ‘침묵’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이후 첫 외부 활동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이재명을 잡느냐, 못 잡느냐 문제보다 물가 잡는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은평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급식 노동자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고통받고 있는 것과 노동환경 개선에 더 관심을 가져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탈표·거취 등 질문에 이재명 묵묵부답 이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지만 당내 이탈표가 대거 나온 것과 관련해 ‘향후 거취를 표명할 생각이 있느냐’, ‘당내 소통을 어떻게 할 것이냐’ 등의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다. 또 자신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탈표를 던진 민주당 의원을 색출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에 대한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았다. 민주당 내 이탈표 최소 31명, 최대 38명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전날 본회의에서 297명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 부결됐다. 체포동의안 가결에는 최소 149명의 찬성이 필요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 169명 전원이 표결에 참석한 점을 고려하면 최소 31명이 반대표를 던지지 않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민주당의 이탈표가 없었다면 체포동의안에 찬성하는 표의 최대치는 이미 체포동의안 가결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114명), 정의당(6명) 의원 전원에 이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을 비판해 온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의 표를 더해 121표로 예상됐다. 실제로는 139표가 나온 만큼 민주당 내에서 나온 ‘찬성’ 18표에 ‘반대’가 아닌 기권(9표), 무효(11표)를 적은 의원 수를 더하면 이탈표 규모는 최대 38표로 늘어난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의원총회에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는 데 총의를 모으고 표결에 임했다. 친이(친이재명)계 지도부는 표결 직전까지도 ‘단일대오’라며 압도적 부결을 자신했다. 그러나 투표함을 열어 보니 10표만 더 이탈했으면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뻔한 상황이 나온 것이다. 민주당 “이탈표 상당해 고민” vs “빙산의 일각”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체포동의안 부결. 그러나 이탈표가 상당해 여러 고민이 드는 결과”라고 적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표결 결과가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모은 총의에 부합한다고 보기엔 어렵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당의 단일한 대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표결 결과가 주는 의미를 당 지도부와 함께 깊이 살피겠다”면서도 “어제의 일로 당이 더 혼란이나 분열로 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겉에 나온 숫자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이탈표 숫자보다) 걱정과 우려가 큰 것이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다수의 이탈표가 나온 원인에 대해 이 의원은 “‘방탄 국회’ 비판이나 이 대표 스스로 대선 당시 공약한 ‘불체포특권 폐기’를 뒤엎는 데 불편해하는 의원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것(기권·무효표)도 (체포동의안) 찬성이라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민주당 집회 참석한 日 의원? …정진석·윤상현 “일본정부에 공식 항의해야”

    민주당 집회 참석한 日 의원? …정진석·윤상현 “일본정부에 공식 항의해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더불어민주당 집회에 일본 국회의원이 참석했다고 주장하며 “우리 외교부가 일본 정부에 공식 항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한일 연대 농성’이라며 두 사람이 활짝 웃는 사진을 SNS에 게재한 뒤, 비공개로 돌린 사진이라고 변명했지만 구차하다”며 이렇게 썼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민주당 의원들이 있는 단체대화방에 ‘한일연대 농성’이라는 글과 함께 일본 입헌민주당 소속 후토리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과 관한 김 여사 특검을 요구하며 민주당 의원들이 농성을 진행 중인 국회 로텐더홀에서 주먹 들어 올린 두 의원의 모습이 담겼다.정 위원장은 “일본 국회의원들이 일본 의회 의사당에서 일본 총리 부인의 수사를 촉구하는 농성장에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고 가정하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라고 반문하고 “일본 외무부(외무성), 일본 언론이 나서서 한국 국회의원이 ‘주권을 침해했다’고 공격했을 게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윤상현 의원도 “외교적 사안도 아닌 국내 정치에 일본 현역 국회의원이 개입하는 것은 내정간섭이자 외교적 결례로서 한일관계에도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면서 “외교부가 즉각 일본 정부와 국회에 항의해야 한다”고 보조를 맞췄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만약 김정숙 여사의 옷값 특수활동비 의혹에 국민의힘 의원과 일본 중의원이 ‘한일연대 농성’을 했다면 민주당 의원과 지지자들은 뭐라고 했을까”라면서 “일본에 대한 강력한 항의는 기본이고 친일본색을 운운하며 죽창가를 불렀을 것이 뻔하다”고 비난했다. 한편 김 의원은 비공개 의원 방에만 올린 개인적 사진인데 국민의힘이 이를 왜곡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여전히 굴욕적 친일행각에 몰두한 분들이 할 소리가 아니다”면서 “기미가요를 서울 한복판에서 틀고 우리 군인들에게 욱일기에 경례하게 만들었고 대법원판결도 무시해가며 강제징용에 대해 아직도 굴종 외교를 하는 정부와 여당이야말로 사과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또 그러면서 “일본 의원은 집회에 참석한 적 없다. 제게 인사하고 피켓 다 치우고 사진 찍은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 “혼자 와인 마시기도” 하하가 밝힌 의외의 장소

    “혼자 와인 마시기도” 하하가 밝힌 의외의 장소

    방송인 하하가 아내인 가수 별을 옆에 두고 싱글 후배가 부럽다며 용감한(?) 멘트를 던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하하와 별 부부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이상민은 하하 별 부부를 향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겠다. 둘이 ‘거품 잉꼬부부다’라는 소문이 있다”라고 조심스레 물었고, 탁재훈과 임원희 등은 부부의 민낯을 밝혀내겠다며 날카로운 눈빛으로 둘을 응시했다. 이상민은 이에 대한 증거로 “하하가 결혼하지 않은 후배를 부러워한다”며 “방송 중 ‘집이 크건 작건 그건 상관없어. 너 혼자 사는 게 축복이야’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하는 “배우 이이경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 친구의 모습이 되게 자유롭게 느껴졌다. 또 내가 당시 아내에게 많이 혼났던 때이기도 하다”며 “혼자 사는 집을 봤는데 널브러진 소주병과 담배 향기 등 정돈 안 된 자유의 냄새에 ‘오 여기가 천국인가’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솔직하게 전해 돌싱남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에 별은 “어제만 해도 남편과 ‘짐이 너무 많다. 짐을 좀 줄여야 한다. 옷과 신발이 너무 많으니 원룸 같은 걸 얻어서 뭐 보관을 하는 방을 얻을까?’하더라. 그래서 ‘그러면 내가 그 짐과 함께 나가겠다’했다. 그랬더니 하하가 ‘아니다. 내가 나가겠다’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해 폭소를 안겼다. 별은 “생활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불행하고 힘들어서라기보다는 아이들도 3명이고 집에 항상 사람이 많아서였던 것 같다”며 “나만의 공간, 나만의 쉼 이런 공간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하하는 “신혼 때는 둘이니까 각자 편하게 있을 수 있었지만, 첫째 태어나고 장모님 들어오고 이모님 들어오고 둘째와 셋째까지 생기니 나의 유일한 보금자리이자 쉴 곳은 화장실뿐이었다. 화장실에서 혼자 와인도 마신 적 있다. 만취해서 나왔다”고 토로했다. 별은 “하하가 화장실에만 들어가면 나오질 않는다. 이에 더해 아이들이 다 깨고 시끌시끌해도 잠이 안 깬척 하며 끝까지 일어나지 않더라”라고 폭로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하하는 지난 2012년 가수 별과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 이상민 “이재명 기소 땐 물러나야”박영선 “대표직 사퇴가 신의 한 수”

    이상민 “이재명 기소 땐 물러나야”박영선 “대표직 사퇴가 신의 한 수”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단일대오’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은 이 대표 사퇴를 압박하고 있어 내홍 조짐이 보인다. 비명계가 당헌 80조에 따른 원칙론을 강조하며 이 대표 거취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이상민(왼쪽)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에서 “당헌 80조 1항을 근거로 기소가 되면 물러나야 한다. 이 대표가 사법적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 개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당을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 그게 이재명도 살고 당도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대선 과정에서 불체포특권·면책특권 폐기 공약을 했다. 그 입장이 일관되려면 사실 영장심사를 받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포동의안 표결 시 가결 가능성에 대해선 “검찰의 수사 행태가 위법적이고 별건수사가 남발하는데 여기에 동의하기 어렵다.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영선(오른쪽)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이날 CBS에 출연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부결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당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이 “이 대표가 할 수 있는 묘수이자 신의 한 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가진 것을 내려놓는 모습이 거꾸로 힘을 갖게 하는, ‘사즉생 생즉사’의 논리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BBS에 나와 “이 대표가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며 “(영장이) 기각되면 정치적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연일 민주당을 향해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촉구하고 있는 박 전 위원장을 출당·징계해야 한다는 당내 청원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2만 6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와 관련, “당내 민주주의가 확립되지 못한 게 크게 작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50억 클럽’ 비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법을 단독 발의했다. 법안 발의자에는 정의당 의원 총 6명 외에 민주당 김종민·박용진·양기대·이상민·이용선·이용우 의원 등 6명도 이름을 올렸다.
  • 이상민·박영선·박지현 “이재명, 당대표 사퇴가 당도 살고 본인도 살아”

    이상민·박영선·박지현 “이재명, 당대표 사퇴가 당도 살고 본인도 살아”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단일대오’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은 이 대표 사퇴를 압박하고 있어 내홍 조짐이 보인다. 비명계가 당헌 80조에 따른 원칙론을 강조하며 이 대표 거취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에서 “당헌 80조 1항을 근거로 기소가 되면 물러나야 한다. 이 대표가 사법적 무고함을 밝히기 위해 개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당을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 그게 이재명도 살고, 당도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당헌 80조는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한다는 규정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대선 과정에서 불체포특권·면책특권 폐기 공약을 했다. 그 입장이 일관되려면 사실 영장심사를 받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포동의안 표결 시 가결 가능성에 대해선 “검찰의 수사행태가 위법적이고, 별건수사가 남발하는데 여기에 동의하기 어렵다.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박영선 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이날 CBS에 출연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부결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당대표직을 내려놓는 것이 “이 대표가 할 수 있는 묘수이자 신의 한 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가진 것을 내려놓는 모습이 거꾸로 힘을 갖게 하는, ‘사즉생 생즉사’의 논리가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BBS에 나와 “이 대표가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며 “(영장이) 기각되면 정치적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연일 민주당을 향해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촉구하고 있는 박 전 위원장을 출당·징계해야 한다는 당내 청원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2만 3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와 관련, “당내 민주주의가 확립되지 못한 게 크게 작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목소리를 내면 그저 공격당하거나 문자폭탄을 받는 경우가 빚어진다”며 “민주당이 해결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50억 클럽’ 비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법을 단독 발의했다. 법안 발의자에는 정의당 의원 총 6명 외에 민주당 김종민·박용진·양기대·이상민·이용선·이용우 의원 등 6명도 이름을 올렸다.
  • 민주 “與법사위원장 이상민 탄핵 직무유기”…김도읍 “개입 여지 없어”

    민주 “與법사위원장 이상민 탄핵 직무유기”…김도읍 “개입 여지 없어”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에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심판 절차를 공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소추위원단을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법사위원장은 소추위원으로서 검사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김 위원장이 탄핵에 반대해온 국민의힘 소속으로 업무 수행에 소극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압박한 것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상민 장관 탄핵 심판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탄핵소추 의결서가 헌법재판소에 제출되고 헌재는 절차에 따라 심리를 개시했다”면서 “이 장관도 3명의 대리인을 선임한 상태이지만 정작 김 위원장은 소추위원으로서 소추위원단 구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소추위원으로서 책무는 다하지 않고 있는 것은 명백한 직무 유기”라고 꼬집은 뒤 “지금 김 위원장은 한 명의 국회의원이 아닌 하나의 기관임이 분명해 정권 엄호와 당리당략이 아닌 국회 결정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김 위원장이 책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법률 대리인단이라도 서둘러 위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TF 단장인 진선미 민주당 의원도 소추위원단과 대리인단을 야당과 협의해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진 의원은 “국회는 지난 2번의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도 여야 협의로 소추위원단과 대리인단을 구성해 대응한 바 있다”며 “2004년 탄핵 심판에서는 소추인단과 대리인단을 구분하지 않고 67명의 소추·대리인단을 구성했고, 2017년에는 소추인단 9명과, 16명의 대리인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진 의원은 “탄핵심판 대리인단은 탄핵안을 발의하고 의결을 끌어낸 야당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구성돼야 한다”며 “김 위원장의 독단적 대리인단 구성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 TF 공동 간사를 맡은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라는 생각을 좀 버리고 국회가 국회의 권한과 역할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입장문을 통해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며 “민주당은 탄핵소추의 이유가 차고 넘친다 했고, 그 내용은 이미 민주당이 만들어 헌재에 제출한 탄핵소추의결서와 증거, 참고 자료에 모두 포함돼 있다”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탄핵 심판 결정은 이 자료를 토대로 헌재가 법과 원치에 입각해 판단하는 것이고 그럼에도 모욕과 협박을 계속한다면 탄핵소추의 정당성이 부족한 것”이라며 “이제 헌재의 순수한 법률적 판단만 남았고 소추위원이 누구든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 김종민♥송해나 “촬영하면서 미묘한 감정”

    김종민♥송해나 “촬영하면서 미묘한 감정”

    ‘미우새’ 송해나가 김종민과 과거 만난 적 있다고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 김종민, 지상렬, 데프콘이 한자리에 모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네 남자들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술자리를 가졌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 김종민은 “송해나와 살짝 썸이 있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송해나와 ENA, SBS Plus ‘나는 솔로’에 함께 출연 중인 데프콘은 “얘는 이성 연예인이면 다 자기랑 썸 탄다고 생각한다”라며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종민은 “한 번 물어보라. 전화해도 된다”면서 “촬영하면서 미묘한 감정이 있었다”고 거듭 덧붙였다. 송해나와 통화에 나선 데프콘은 “너 종민이랑 과거에 썸 탔냐. 종민이가 너랑 사귀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더라. 종민이를 좋아했었냐”라며 돌직구로 물어봤다. 이에 송해나는 웃더니 “예전에 잠깐 만난 적 있다”라며 “종민오빠 귀엽지 않냐”라고 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심지어 송해나는 데프콘이 김종민에 전화를 바꿔주자 “왜 이곳저곳에 말하고 다니고 그러냐”라며 귀엽게 타박했다. 하지만 이내 송해나는 “나는 김종민을 인간으로서 좋아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이상민이 “종민이가 만약에 지금 고백을 하면?”이라고 물었지만 송해나는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제가 오늘 오빠들에게 무슨 잘못을 했냐. 올해 오빠들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재치있게 넘겨 웃음을 자아냈다.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35%…지난주보다 3%P↑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35%…지난주보다 3%P↑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올라 3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설 연휴 직전 조사에서 36%를 찍고서 2주 연속 하락하다 이번에 다시 반등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5%, 부정 평가는 58%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직전 조사(2월 7~9일)보다 긍정 평가는 3% 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1% 포인트 내렸다.응답자들은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9%), ‘공정·정의·원칙’(7%), ‘노조 대응’, ‘경제·민생’(이상 6%), ‘국방·안보’(5%),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 ‘부동산 정책’(이상 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변화·쇄신’(이상 3%)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경제·민생·물가’(19%), ‘외교’(10%), ‘독단적·일방적’(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공정하지 않음’,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발언 부주의’, ‘김건희 여사 관련·도이치모터스’, ‘여당 내부 갈등’, ‘서민 정책·복지’, ‘전 정부와 마찰·전 정부 탓’(이상 3%) 등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설 이후 부정 평가 이유에서 ‘경제·민생·물가’가 계속 1순위에 올라 있으며 그 비중도 커지고 있다”면서 “지난주 불거졌던 독단·당무 개입 관련 지적은 잦아들었고 도이치모터스 의혹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언급이 소폭 늘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로 직전 조사와 같았고 더불어민주당이 1% 포인트 내린 30%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8%, 정의당은 5%로 나타났다. 지난 8일 국회에서 가결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에 대해선 47%가 찬성, 38%가 반대했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李 구하기’ 딜레마에 빠진 野… 체포동의안 정국 ‘표 단속’ 나섰다

    ‘李 구하기’ 딜레마에 빠진 野… 체포동의안 정국 ‘표 단속’ 나섰다

    검찰이 1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내부 결속에 총력을 기울였다. 민주당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부결 당론을 정하느냐 자유 투표에 맡기느냐를 놓고 여전히 갑론을박을 벌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이승만 정권의 조봉암 사법살인, 박정희 정권의 김영삼 의원 제명, 전두환 정권의 김대중 내란 음모 조작 사건까지 독재 권력은 진실을 조작하고 정적을 탄압했지만 결국 독재자는 단죄됐고 역사는 전진했다”며 이번 영장 청구가 정치적 판단의 결과임을 강조했다. 이대표는회의가끝난후“변호사로 종사한 지도 수십년 됐는데 야당 대표이고 영향력이 많아서 구속 필요성이 있다는 영장은 처음 봤다”고비판했다. 정부가 이 대표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보내면 오는 2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보고되고 27~28일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28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으나 28일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지방 일정과 겹쳐 그 전날인 27일 본회의 개최도 유력시된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표결은 재적 의원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돼 299석 중 169석을 보유한 민주당이 결집하면 부결시킬 수 있다.다만 국민의힘(115석)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1석)이 찬성 의사를 밝혔고, 정의당(6석)도 찬성 당론을 정하진 않았지만 이날 김희서 수석대변인이 “법 앞에서 모두가 평등해야 하고 불체포특권은 내려놓아야 한다”고 밝혀 찬성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민주당 안에서 28명의 이탈표만 나와도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수 있다. 친명(친이재명)계 안민석 의원은 이날 “이탈표는 5개 이내로 나올 텐데, 이들은 역사의 죄인으로 낙인찍힐 것”이라며 부결을 자신하면서도 결속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당내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비토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면 의원들의 반발심리를 자극할까 우려해 자유 투표에 맡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당내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상민 의원은 이날 KBS에 “당내 분위기가 격앙돼 있다”면서도 “당론으로 정하면 오히려 의원들의 반발심만 촉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CBS에 “의원들이 상식과 양심에 따라서 표결을 해야 한다”며 “체포동의안을 보고 난 후에 (찬반을) 정하겠다는 분들이 많아 (체포동의안 가결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친명계인 박찬대 최고위원은 MBC에 “검찰의 정치 탄압이고 정적 제거이기 때문에 우리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며 당론 채택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회 안에서 의원은 물론 당직자들까지 참석하는 검찰 규탄대회를 여는 한편 이 대표도 의원들에게 직접 친전을 보내 부당함을 호소하고 이탈표를 단속할 계획이다. 박성준 대변인은 “내일(17일) 오전 긴급 지역위원회 회의를 소집할 것”이라며 “이후 국회 본청 앞에서 국회의원 전원과 보좌진 등이 참석하는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가 영장 내용과 관련해 의원들에게 다음 주중 친전을 보내 자신의 입장을 알리고 의원총회도 열 계획”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대규모 2차 장외 투쟁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나, 지난 4일 1차 장외 투쟁 때 효과가 미흡했다는 판단에 따라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며 체포동의안 가결을 촉구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1대 국회가 헌정사에 양심을 저버린 죄인으로 기록되지 말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 격앙된 민주당 내부 결속 총력… 체포동의안 정국에 표 단속 고심

    격앙된 민주당 내부 결속 총력… 체포동의안 정국에 표 단속 고심

    검찰이 1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내부 결속에 총력을 기울였다. 민주당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대한 부결 당론을 정하느냐 자유 투표에 맡기느냐를 놓고 여전히 갑론을박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이승만 정권의 조봉암 사법살인, 박정희 정권의 김영삼 의원 제명, 전두환 정권의 김대중 내란 음모 조작 사건까지 독재 권력은 진실을 조작하고 정적을 탄압했지만 결국 독재자는 단죄됐고 역사는 전진했다”며 이번 영장 청구가 정치적 판단의 결과임을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야당을 무력화하고 분열시키려는 치졸한 정치 탄압이자 민주주의 파괴 책동”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변호사로 종사한 지도 수십 년 됐는데 야당 대표이고 영향력이 많아서 구속 필요성이 있다는 영장은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이 대표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보내면 2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보고될 전망이다. 여야는 필요하면 28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어 이 대표 체포동의안도 28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크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표결은 재적 의원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돼 299석 중 169석을 보유한 민주당이 결집하면 부결시킬 수 있다. 다만 국민의힘(115석)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1석)이 찬성 의사를 밝혔고, 정의당(6석)도 찬성 당론을 정하진 않았지만 이날 김희서 수석대변인이 “법 앞에서 모두가 평등해야 하고 불체포특권은 내려놓아야 한다”고 밝혀 찬성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민주당 안에서 28명의 이탈표만 나와도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수 있다. 민주당은 당내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비토 여론이 확산하고 있어 부결을 당론으로 정하면 의원들의 반발심리를 자극할까 우려해 자유 투표에 맡기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당내 의견은 진영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상민 의원은 이날 KBS에 “당내 분위기가 격앙돼있다”면서도 “당론으로 정하면 오히려 의원들의 반발심만 촉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CBS에 “의원들이 상식과 양심에 따라서 표결을 해야 한다”며 “체포동의안을 보고 난 후에 (찬반을) 정하겠다는 분들이 많아 (체포동의안 가결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친명(친이재명)계인 박찬대 최고위원은 MBC에 “검찰의 정치 탄압이고 정적 제거이기 때문에 우리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며 당론 채택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회 안에서 의원은 물론 당직자들까지 참석하는 검찰 규탄대회를 여는 한편 이 대표도 의원들에게 직접 친서를 보내 부당함을 호소할 계획이다. 박성준 대변인은 “내일(17일) 오전 긴급 지역위원회 회의를 소집할 것”이라며 “이후 국회 본청 앞에서 국회의원 전원과 수도권 지방의원 전 당직자, 보좌진, 원외 지역위원회 소속 인사까지 참석하는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가 영장 내용과 관련해 의원들에게 다음 주 중 친전을 보내 자신의 입장을 알리고 다음 주 중 의원총회도 열 계획”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주말쯤 대규모 2차 장외 투쟁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장내외 연속 투쟁을 통해 굳건한 ‘단일대오’를 형성하고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며 체포동의안 가결을 촉구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1대 국회가 헌정사에 양심을 저버린 죄인으로 기록되지 말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 [사설] 野 ‘대장동·김건희 특검’ 명분 없다

    [사설] 野 ‘대장동·김건희 특검’ 명분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특검’과 ‘김건희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곽상도 전 의원의 50억원 뇌물 무죄 판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판결이 석연치 않으니 특검을 하겠다는 것이다. 검찰에 수사를 맡겨 놓아서는 진실이 규명될 수 없다는 게 민주당이 내세운 표면적 명분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거대 의석의 힘으로 밀어붙인 것이 불과 며칠 전이다. 정치의 영역에서 해법을 찾아야 할 문제를 헌법재판소로 넘기는 무리수를 뒀다. 이번에는 특검 두 건을 동시에 밀어붙이겠다 한다. 세 차례 검찰에 불려간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체포동의안 처리 수순을 앞둔 민주당은 지금 발등에 떨어진 불로 이성이 흔들리는 모양새다. 어제는 당 사무총장이 아직 영장 청구도 하지 않은 검찰을 두고 “막가자는 망나니짓”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꺼냈던 말이 양대 특검 추진이다. 이러니 당대표 방탄을 위해 현직 장관 탄핵도 모자라 기어이 특검 맞불까지 놓으려 한다는 비판을 사는 것이다. 50억원 뇌물의 곽 전 의원 무죄 판결은 누가 봐도 상식이 아니다. 국민적 지탄을 받았으니 항소심에서 합당한 판결을 얻어내도록 검찰이 명운을 걸고 수사를 보강할 문제다. 김건희 특검이야말로 끝까지 억지다. 전 정권에서 먼지를 털다시피 했다. 오죽했으면 정의당마저 특검 신중론이다. 판결이 마음에 안 들 때마다 특검을 하자 할 건가. 온갖 의혹에도 어이없는 벌금에 그친 윤미향 판결에는 왜 입을 닫고 있나. 방탄 특검이라는 소리를 듣는 까닭이다. 백번 접어 특검이 꾸려지면 국회는 기약 없는 개점휴업에 들어가야 한다. 민주당 뜻대로 단 하루 공백도 없이 방탄 국회가 열리고 민생 법안들은 먼지만 뒤집어쓸 일이 남았다.
  • 돌발 상황 만난 ‘3+1 개혁’…대통령실, 다시 고삐 죈다

    돌발 상황 만난 ‘3+1 개혁’…대통령실, 다시 고삐 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개혁 원년’으로 삼겠다며 내세운 ‘3+1’(노동·교육·연금+정부) 개혁이 최근 잇따른 돌발 상황으로 추진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대통령실은 공직사회를 독려하며 개혁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암초를 만난 주요 개혁 현안은 연금과 정부개혁이다. 우선 지난 9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핵심 사안인 모수개혁(보험료율 인상과 소득대체율 조정) 논의를 정부 몫으로 돌리며 연금개혁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관측이다. 정부가 오는 10월 국민연금 종합 운영 계획을 내놓은 뒤 재논의하겠다는 것이지만, 정치권이 연금개혁 논의에서 발을 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 등을 고려하면 연금개혁의 타임 테이블도 선거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공직사회를 유연하고 민첩하게 바꾸고, 파격적인 인사·성과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정부개혁 역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로 시작부터 난항에 부딪힌 모습이다. 당초 계획했던 국가재난안전시스템 마련 및 정부혁신전략회의도 순연되는 등 정부개혁 논의는 이 장관의 복귀와 맞물려 늦춰질 수밖에 없게 됐다. 지난해 말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사태를 기점으로 시작된 노동개혁의 경우 노동계가 절치부심하듯 대규모 ‘춘투’를 예고하며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정부는 초유의 ‘장관 탄핵소추 사태’에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이 ‘차관 대행 체제’인 행안부를 측면지원하기로 하는 등 공직사회의 동요를 차단하고 나섰다. 대통령실은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중심으로 각 비서관실이 행안부와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헌법재판소가 가능한 한 빨리 탄핵안의 인용 여부를 결정하고, 이 장관이 업무에 복귀할 경우 정부개혁을 다시 본궤도에 올려놓겠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세종 국무회의 후 열린 ‘공무원과의 대화’에서 했던 발언을 12일 추가 공개하며 공직사회와의 스킨십을 재차 강조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득권과 타협하면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다”, “산업현장에서 폭력과 협박에 터를 잡은 불법을 놔두면 그게 정부고, 국가냐”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자신 역시 검사로 26년 공직생활을 한 공무원 출신임을 언급하며 “정권이 바뀌면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결국 여러분(직업 공무원)들이 우리 같은 선출직 공무원을 도와야 한다”는 취지로 역설하며 현장의 젊은 공무원에게 강한 신뢰를 보냈다고 한다. 정부는 이 밖에 대통령령 개정 등으로 추진할 수 있는 주요 과제를 선정하는 등 규제개혁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내년까지 대통령령 개정이 필요한 17개 과제와 국무총리령 등 개정으로 가능한 16개 과제 등 33개 과제의 정비를 우선 추진한다.
  • 김기현 “대선 욕심 있는 분, 당대표 되면 尹 탄핵” 파문

    김기현 “대선 욕심 있는 분, 당대표 되면 尹 탄핵” 파문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대선 욕심이 있는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대통령 탄핵이 우려된다’고 언급하자 안 의원이 12일 “도대체 어떤 정신상태길래 저런 망상을 할까”라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기현 후보 후원회장이던 신평 변호사가 안철수가 당 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할 수 있다고 협박하더니, 이번에는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가 당 대표 되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며 이렇게 비판했다. 이어 “아무리 패배가 겁난다고 여당 대표 하겠다는 분이 대통령 탄핵 운운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김영우 안철수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대통령실이 나서서 정상적이고 공정한 전대를 촉구하고 중립을 선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전날 경기 용인 강남대에서 열린 경기 중남부 보수정책 토론회에서 “대선 욕심이 있는 분은 (당 대표로) 곤란하다”며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치면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근혜 탄핵 트라우마’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천하람 변호사도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여당 전당대회에 대통령 탈당이나 탄핵 등 결코 등장해서는 안 되는 얘기가 나온다”며 “아무리 선거가 중요하고 본인 지지율이 조급해도 정치에는 금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등 이준석계 4인방이 공동으로 개최한 간담회에 방문한 이준석 전 대표도 김 의원을 향해 “전당대회에서 하듯 소거법 정치나 집단린치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이길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경남 창원 의창구 당원간담회 이후 “다른 분이라면 몰라도 그동안 탈당과 합당을 수시로 하셨고, 탄핵을 주도적으로 앞장섰던 분께서 말하니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안 의원을 직격했다. 이어 페이스북에 “안 후보는 민주당과 같은 주장을 펴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을 요구했다”며 “대표가 되고 나면 이 장관 탄핵처럼 대통령에게 칼을 겨눌 수 있다는 걱정을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정책 비전 발표회를 열고 당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내년 총선 공천에 대해 “제 출마지역은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전적으로 맡기겠다”며 “현 지역구에 출마하라면 할 것이고, 수도권 승리를 위해 험지 출마를 요청하면 거기에 기꺼이 따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 소속 의원 전원이 회기 중 불체포특권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대국민 서약을 하겠다고 했다.
  • 남친 말 한마디에 딸 죽인 캐나다 여성…김지민 오열

    남친 말 한마디에 딸 죽인 캐나다 여성…김지민 오열

    ‘장미의 전쟁’ 김지민이 눈물 흘린다. 13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는 캐나다 전 국민을 패닉에 몰아넣은 딸을 잃은 엄마의 비밀이 공개된다. 2008년 1월 캐나다 브리지워터를 발칵 뒤집은 사건이 발생했다. 마트 주차장에서 엄마인 페니를 기다리던 12살 딸 카리사가 실종된 것이다. 페니는 카리사를 찾아 달라고 눈물로 호소하며 기자회견을 열었고, 딸을 향한 엄마의 애끓는 모성애에 감동한 캐나다 국민들은 적극적으로 카리사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카리사는 실종 13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후 4개월 만에 카리사 살해 사건의 진범이 밝혀졌는데, 범인의 정체는 바로 엄마 페니였다. 심지어 페니가 카리사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유가 단지 남자친구 버논의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인다. 처참한 비극으로 이어진 버논의 질문은 ‘장미의 전쟁’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사연을 전한 프리젠터 김지민은 카리사가 페니를 향해 남긴 마지막 한마디를 듣고 오열한다. 이상민은 “이보다 더 최악의 상황을 경험한 사람이 있을까”라며 착잡함을 드러내고, 박지민 아나운서는 “(페니가) 거의 역대급 사이코” 같다며 강하게 분노한다. 이승국 역시 “이제까지 들은 이야기 중 제일 쎈 이야기”라며 두 눈을 질끈 감는다. 녹화장을 분노로 가득 채운 역대급 살인 사건의 전말은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장미의 전쟁’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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